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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방산업체에 기계공급/미 법무부,로비여부 조사

    ◎맥도널더글러스 관련 【워싱턴 AFP 연합】 미 법무부는 중국의 미국에 대한 로비와 관련,항공기 메이커인 맥도널 더글러스(MD)사가 중국의 방위산업체에 공작기계들을 판매한 문제를 조사중이라고 27일 발매된 뉴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
  • 정씨 부자 이번엔 입열까/실어증 정태수씨 진실 밝힐 가능성 희박

    ◎증인신문과정 「돌출성 발언」 일말의 기대 28일 열리는 한보사건 4차공판에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정보근 회장 부자가 피고인 자격으로 나란히 법정에 서는 보기드문 광경이 벌어진다. 회사 공금 횡령혐의로 추가기소된 정총회장의 3남 정보근 회장이 처음으로 재판에 합류하는 동시에 뇌졸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정총회장도 병세가 호전돼 공판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부자가 함께 법정에 선 경우는 지난 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구속기소된 이준·한상씨 부자,같은해 6월 덕산그룹 부도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정애리시·박성섭씨 모자 등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러나 「한보커넥션」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들 부자의 「동시 입장」에도 불구,「속 시원한」 진실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검찰신문을 받게 되는 정회장의 경우 횡령 사실 자체만 인정할 뿐 돈의 사용처 등 이른바 로비활동에 대해서는 검찰수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버지 정총회장에게 떠넘길 공산이 큰 반면,「실어증」으로 13일간이나 입을열지 않고 있는 정총회장이 입을 열 가능성도 희박하다. 따라서 이날도 지난번 공판때 처럼 지난해 권노갑 피고인이 정재철 피고인으로부터 받은 1억원의 「대가성」을 놓고 「접전」을 벌이는 것 말고는 싱겁게 끝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증인으로 나오는 이용남 전 한보철강사장과 예병석 한보그룹 재정본부차장 등에 대한 신문과정에서 돌출성 발언이 나올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지난번 청문회에서의 증언태도등에 비추어볼때 이들 역시 실어증에 걸린 정총회장에게 책임을 미룰 것으로 보인다.
  • 미­중 내일 외무회담/전기침 외무 방미

    ◎「정계 로비설」관련 의제 주목 【워싱턴 교도 연합】 앨 고어 부통령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등 미 최고위층이 금년초 중국 최고위층과의 회담에서 중국정부가 미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미 정치인들을 매수하려 했었다는 보도들에 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25일 밝혔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 문제가 중국정부에게 정식으로 제기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올브라이트 장관은 지난 2월 북경회담에서 이같은 문제를 꺼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어 부통령도 연초 북경을 공식 방문했을때 똑같은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중국정부는 고위급 쌍무접촉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28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올브라이트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은 정치적 영향력 매수 문제가 의제에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길 거부했다. 전부장은 28∼30일 미국을 방문,국무부관리 외에 백악관 및 국방부 관리들도 만날 예정이다.
  • 공유수면 매립의혹 추궁/국조 한보청문회

    ◎박승 전 건설 “부처협의로 만장일치 결정” 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위원장 현경대)는 26일 국회에서 박승 전 건설부장관과 신영삼 전 건설부 수자원정책과장,박태서 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청문회」를 속개,한보철강 공유수면 매립과정의 각종 의혹들을 집중 추궁했다. 위원들은 특히 6공정권의 한보 밀착설,지난 88∼89년 공유수면매립계획 변경 당시 박 전 장관의 개입설 등에 초점을 맞췄다.〈관련기사 4면〉 박 전 장관은 『공유수면 매립과정은 법률적·도덕적·행정적으로 한 점의 의혹이 없는 떳떳한 행정행위』라면서 『특히 공유수면매립 결정과정은 부처간 협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하도록 돼 있었기 때문에 로비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고 로비 의혹을 일축했다. 신 전 과장도 한보 매립면허 취득과정의 뇌물수수나 외압 의혹에 대해 『공유수면 매립면허는 조장행정으로 신청이 들어오면 긍정적인 검토를 하도록 돼 있다』고 부인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이날 현장조사활동과 청문회 등 45일간의 특위 활동 내용을 결산하는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작성소위를 구성,소위 위원으로 신한국당 김학원(서울 성동을) 김문수(경기 부천소사) 국민회의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자민련 이양희 의원(대전 동을)등을 정했다.
  • 26일 한보청문회 쟁점

    ◎한보·6공 관계­“떳떳한 행정행위” 밀착설 일축/외압·한보로비­“공무집행 특정사 배려 불가능”/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타당… 하자 없었다” 26일 국회 한보청문회에서는 한보철강 공유수면 매립과정의 정·관계 외압 의혹이 주 쟁점이었다.박승 전 건설부장관과 신영삼 전 건설부 수자원정책과장,박태 서 전대전지방 국토관리청장이 증인으로 출석,여야 의원들의 추궁을 받았다. ◇한보와 6공정권의 밀착설=신한국당 맹형규·김문수 의원은 『89년부터 90년 여름까지 한보 정태수 총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3차례에 걸쳐 50억원을 제공했는데,이때가 한보철강이 공유수면매립을 국토기본계획에 반영하고 면허를 받아낸 시기』라고 지적하고 『공유수면 매립을 허가한 것은 노씨의 지시에 의한 것이냐』고 따졌다.국민회의 조순형·이상수 의원도 『노 전 대통령 시절 기본계획의 전과정이 이뤄졌다』고 경위를 추궁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은 『공유수면 매립과정은 떳떳한 행정행위』라며 특혜시비와 6공 개입설을 일축했다. ◇외압행사 및한보 로비의혹=신한국당 박주천·이강두 의원은 『유독 한보만 허가한 것은 한보의 악랄한 로비의 결과 아니냐』고 따졌다.신한국당 박헌기,국민회의 이상수·김원길,자민련 이인구·이상만 의원은 공유수면 매립계획 변경에 외압의 작용여부를 추궁했다. 이에 박 전 장관은 『당시 어떤 지시도 받은바 없으며,한보가 직접 손을 쓴 적이 없다』고 극구 부인했다.또 신 전 정책과장도 『공무원이 공무를 집행할 때 전체를 보고 하지 특정회사를 위해 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공유수면 매립공사비 증가 의혹=신한국당 박헌기·이국헌 의원은 『외압에 대가를 지불하기 위한 로비자금 마련』이라며 5차례의 계획변경을 허가한 것도 이 때문 아니냐고 다그쳤다.자민련 이인구·이상만 의원은 처음 계획 당시 5백75억원에서 5차례 변경과정을 거쳐 2천7백억원으로 공사비가 증가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캐물었다. 박 전 대전국토관리청장은 『한보의 재력과 능력을 판단하는 것은 대전국토관리청 소관』이라며 『당시에는 하자가 없었다』고 주장했다.신 전 과장도『기본계획 자체는 타당했으며,행정은 수요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문제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 청문회 증언 녹취 일일이 분석/현철씨 재수사 앞둔 검찰 표정

    ◎정씨 실어증에 수사 답보 “곤혹” 대검 중수부는 25일 TV로 중계된 김현철씨의 국회 청문회 증언 모습을 일일이 녹취하면서 분석하는 등 현철씨의 비리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재수사를 앞두고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심재륜 중수부장은 출근길에 기자들이 수사상황을 묻자 『청문회나 보고 생각해 보자』고 말해 청문회의 증언 내용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 현철씨 사건을 맡고 있는 이훈규 중수3과장도 『24일로 현철씨의 이권개입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일단락지었다』면서 『25일에는 소환하는 참고인이 거의 없으며 청문회 내용을 분석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현철씨가 청문회 증언을 마침에 따라 현철씨와 주변인물들의 소환 일정 등에 대한 윤곽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회를 지켜본 검찰 직원들은 현철씨가 각종 의혹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자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한 직원은 『혹시나 하고 기대를 했지만 수준 미달의 질문만 거듭돼 실망했다』면서 『의혹을 캐기보다는 오히려현철씨가 변명할 자리를 마련해 준 셈』이라고 언급. ○…지난 15일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정태수씨가 계속 말을 하지 않자 검찰 관계자들은 곤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 「정태수리스트」와 관련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정치인들에 대해 보강수사를 해야 하는 검찰로서는 정씨의 진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검찰 주변에서는 정씨가 정말 실어증에 걸렸다기보다는 로비를 한 정치인을 보호하거나 다음달 2일로 잡혀있는 국회 청문회의 재출석을 피하기 위해 꾀병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 서울대병원측은 현재 정씨의 실어증 증세가 정신적인 충격 탓인지 아니면 고의에 의한 것인지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는 상태.
  • 꿈을 타고 달린다/“명차들의 경연” ’97서울모터쇼 개막

    ◎올해가 두번째… 새달 1일까지 전시/국내 9개사 포함 11국146개사 참여/내국인 75만·외국인 5만 관람 예상/바이어 대거 내한… 상담 활기띨듯 「꿈을 현실로,미래를 오늘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97 서울모터쇼」가 24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가 공인하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쇼로 95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고 있는 이 모터쇼에는 현대·기아·대우 등 국내 완성차 9개사를 비롯,세계 11개국에서 147개의 자동차업체가 참여했다.외국 완성차업체는 19개사로 1회때보다 크게 늘어 세계자동차시장에서의 한국위치를 가늠케했으며 앞으로 국내 시장이 외국업체들의 치열한 판매 각축장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번 쇼에는 승용차와 미래 자동차의 모습의 예측할 수 있는 개념상의 자동차인 컨셉트카,지프,소형승합차,전기자동차,태양광 자동차,저공해 자동차,오토바이가 전시된다.1일까지 8일동안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외국인 5만명을 포함해 모두 80여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해외바이어들도 대거 내한,국내 자동차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미있게 보려면/부품관→승용1관→승용2관순 관람/매일 상오10시∼하오7시 개장/입장료 일반 5천원·고교이하 3천원/지하철 삼성역 이용하면 편리 서울모터쇼의 전시면적은 6천900여평으로 본관1층에는 국내자동차 승용1관과 부품관,본관3층에는 국내외 자동차와 이륜차 등을 전시하는 승용2관이 있다.관람은 1층의 부품관→승용1관→3층의 승용2관순으로 하는 것이 편리하다.완성차에 관심이 있으면 승용1관에서 바로 승용2관으로 가도된다.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눈여겨 볼만한 출품작은 현대 SLV와 티뷰론 알루미늄바디,기아는 REV­6(전기자동차),대우는 조이스터와 타쿠마,아시아는 레토나 민수용,쌍용은 F1 레이스카.외국업체에서는 포드 시너지 2010,BMW의 Z3 로드스타,롤스로이스 실버수퍼,재규어 XK8컨버터블,푸조 605 SV3.0,볼보 960 로얄,아우디 4.2콰트로 등이 볼만하다.전시기간중 부대행사도 펼쳐진다.유료입장객에 한해 참가업체로부터 기증받은 자동차 경품을 매일 1대씩 추첨,시상한다.추첨시간은 매일 하오 6시30분,장소는 KOEX 본관 1층로비.구입한 입장권의 경품추첨권을 미리 써서 추첨함에 넣어야한다. 개장시간은 상오 10시∼하오 7시이며 일반인과 대학생은 5천원(30명 이상 단체는 3천500원),고교생 이하는 3천원(단체는 2천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단체입장권은 예매해야하며 평일에만 입장할 수 있다.예매처는 조흥은행 전국 각 지점.KOEX에는 은행과 우체국·매점·커피숍·전망대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전시사무국에서도 환전소와 분실물 관리센터,미아보호소,진료소 등을 운영한다. 문의는 한국종합전시장 1본관 1층 로비입구에 있는 종합안내센터(551­1201∼2).전시기간중에는 주차장이 혼잡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지하철은 2호선 삼성역에서 내려야 하며 시내버스는 21·78·710·772번이,좌석은 30·235·772·773·862번이 운행하며 600번 공항버스와 리무진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 태국 파타야­라용/볼거리·즐길거리 풍성한 낙원

    ◎비단결 모래… 빛나는 태양… 따뜻한 바닷물/낮에는 해상·육상 각종 레포츠 만끽/밤거리는 휘황찬란한 “여흥의 천국”/「휴양지의 여왕」… 연중무휴 관광객 맞이 세상에 이처럼 고운 모래가 있을까.비단결이 이처럼 부드러울수 있을까.태국 동부해안 라용의 해변 휴양지를 찾는 사람들은 해변 백사장의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을수 없다.또 이웃 파타야 해변을 찾는 사람들은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의 천국임을 실감하게 된다.아시아 휴양지의 여왕(Queen of Asia’s Resorts)이라는 태국 동부해안 파타야­라용 관광코스는 그야말로 낮에는 해양레포츠의 낙원이요,밤에는 여흥의 천국이라는 평판을 듣는다.태국관광청과 타이항공사의 초청으로 이 코스를 둘러보았다. 태국은 최근 유럽 여행업계에서 「관광자원이 가장 풍부한 나라」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관광산업이 국가 주력 산업으로 성장해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파타야­라용은 태국 제일의 코스로 꼽힌다. 우선 방콕에서 파타야를 찾아 즐겨보고 이어 라용을 찾아가는게 정석 코스이다.파타야는 「휴양지」라는 말을 떠올렸을때 생각나는 모든 것을 다 갖추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태국만의 동쪽 해변에 있으며 방콕에서 자동차로 두어시간 거리에 있는 멋진 휴양이다.한 때 작은 어촌이었던 이곳은 베트남전쟁중에 병사들의 휴가대상지로 이용되면서 세계적 휴양지로 명성을 쌓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휴양지의 여왕」으로 꼽힐 정도로까지 성장했다.파타야는 그 자체로서 모든 것을 포함한 완벽한 해양 휴양지로서 연중 어느때나 관광객을 위해 무엇인가를 제공한다. 낮에는 섬으로 나가 온갖 해양레포츠를 즐기고 밤에는 시내로 나와 발디딜 틈조차 없는 인파속에서 여흥을 즐길수 있다.파타야 시내는 낮이면 한적하기 짝이 없지만 어스름만 내리면 섬으로,주변 휴양지로 떠났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새벽녘까지 불야성을 이룬다. 해변 휴양지로서의 파타야는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백사장,따뜻한 바닷물과 빛나는 태양 아래서 모든 종류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바다에서는 모터보트가 끄는 낙하산에 매달려 허공을 날아다니는 패러글라이딩을 비롯해 요트 윈드서핑 수상스키 제트스키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바다낚시 등을 즐기고 땅에서는 골프 볼링 양궁 사격 승마 당구 녹구 테니스 등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또 밤에는 파리 리도쇼,뉴욕 리도쇼와 함께 세계 3대 쇼로 명성을 자랑하는 알카자쇼에서 색다른 맛을 느껴봄직도 하다.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이나 남성동성애자(게이) 들만이 출연하는 이 쇼는 시종 야릇한 묘미를 선사한다. 또 다른 해변 휴양지가 저녁에 조용하고 한가한 반면 이곳은 새벽녘까지 한낮의 열기가 그대로 이어진다.스트립이라고 불리는 남부 파타야거리는 전세계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명물 디스코텍 「팔라디움」을 비롯해 수많은 바와 레스토랑 캬바레,술집 등이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주변 명소도 수없이 많다. 바로 앞에 넘실넘실 떠있는 산호섬들을 찾아 열대 바다속의 신비로움을 들여다보는 것은 필수 코스.또 세계의 유명 건축물 100개 이상을 5만분의 1로 축소해 전시해놓은 미니 시암(작은 도시),민속공연과 코끼리쇼 등으로 유명한 농녹빌리지,코끼리 등에 올라 트레킹하는 코끼리빌리지,하루에 바나나를 400∼500개씩 따내도록 훈련된 원숭이들을 만날수 있는 원숭이훈련소,루비와 사파이어 산지로 유명한 찬타부리,망고 두리안 람부탄 살락팜 등 온갖 열대과일 나무가 지천으로 널려있는 과일농장,악어농장,오션월드 해양공원,혼합건축양식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야나상와그람사원 등이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파타야가 하루종일 들뜬 분위기를 제공하는데 비해 남쪽으로 1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가면 이 세상의 번잡을 한꺼번에 잊을만한 휴양지 라용이 또 다른 멋과 맛을 선사한다. 비단같은 모래밭이 끝없이 이어진 주변 섬들과 신선한 해산물,넘쳐나는 과일,어디를 둘러보아도 흠잡을데 없는 빼어난 경관 등이 나그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태국은 호텔시설이 세계 일류수준이어서 호텔에 대해서는 불평할 수 없을 정도인데 해변 깍아지른 절벽에 있는 힌수아이 남사이 호텔은 「호텔 미학의 극치」라는 명성을 자랑한다. 태국말로「돌은 아름답고 물은 곱다」(석미수려)라는 뜻을 가진 이 호텔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에다가 절벽을 절묘하게 이용해 세운 건물로서 로비라운지가 8층에 있고 객실이 그 밑에 있어 매우 독특한 멋을 뽐낸다.아뭏든 태국 동부해안의 어느 곳이든 관광객들에게 무엇이든지 제공한다.
  • 박태중씨 내일쯤 소환/김기섭·오정소씨도 금명 조사/검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4일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 오정소 전 안기부 1차장 등을 금명간 소환,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이 국가 기밀에 관한 정보를 김현철씨에게 넘겨주었다는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기섭씨는 안기부의 청와대 보고용 대외비 문서 사본을 현철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한솔제지가 지난해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현철씨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한솔 PCS 조동만 부사장을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언론인 리스트」도 조사를(사설)

    한보로부터 돈을 받은 리스트에 정치인 이외에 언론인도 포함되어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한보가 특별관리한 언론인이 40여명에 이른다는 괴문서까지 나돌고 있다는 보도다.우리는 사실여부를 떠나 언론도 부패의 의혹과 불신의 대상이 되고있는데 대해 심한 자괴감을 금할수 없다.언론인리스트가 있다면 공개되어야하며 검찰이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문회증언 등에서 나온 얘기로는 저명한 언론인 등에 1백만원 정도의 경조사비로 주었다는 것이지만 다른 거액로비는 없었는지,경조비의 규모가 수긍할만한 것인지 등 사실관계를 철저히 가려서 공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그렇지 않으면 일반의 불필요한 의혹과 불신만 키울 우려가 있다.그렇지 않아도 한보사건이후 항간에는 언론인들이 정치인들과 한통속으로 부패했기 때문에 그런 엄청난 부정부패가 터지기까지 언론이 파수꾼 역할을 못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는 마당이다.그것을 푸는 것은 언론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단히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어떤 형태로든 기업이나 정치인들의 부패에 언론이 원인제공자가 되거나 빌미로 악용되는 일은 부패척결을 위해 용납될 수 없다.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여론의 형성과 반영을 통해 민주정치를 이끄는 언론의 공적기능은 언론인에게 다른 부문보다도 더 엄격한 도덕성과 철저한 윤리규범의 실천을 요구한다.그같은 성찰에 따라 언론계는 특히 국제적망신까지 산 91년 수서사건때의 촌지사건이후 꾸준한 자정노력을 기울여왔다.그런 마당에 대다수 언론인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선의의 의혹대상자에게 피해를 준 한보의 언론로비는 철저하게 밝히고 넘어가야 한다.그렇게해야 정치인리스트 조사와도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고 한보사건의 완벽한 진상규명에도 도움을 줄수 있다.
  • 임상래·김대성씨/청문회 불출석 한보증인 2인 어찌되나

    ◎임상래씨­5월2일까지 출석 않으면 고발/김대성씨­4월이전 출국… 안나와도 면책 국회 한보 국정조사특위가 채택한 증인 2명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21일 정태수 한보총회장의 운전기사 임상래씨에 이어 22일에는 한보 재정본부상무인 김대성씨도 청문회장에 나타나지 않았다.임씨는 국내에서 도피중인 것으로 확인됐고 김씨는 지난 1월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고 있다.한보 경리담당여비서 정분순씨도 잠적,5월1일 증인출석이 불투명하다.3명 모두 한보 사람이다.이들의 청문회 불출석에 대해 여야의원들은 『정회장 로비의 구체적 내용을 알고 있는 이들 핵심증인을 반드시 출석시켜 한보사태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한보사건의 진실규명을 반대하는 세력이 있다』며 『임씨의 경우 어딘가에 억류돼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보특위는 임씨에 대해서는 현경대 위원장 명의로 발부된 동행명령장을 국회 사무처 직원을 통해 임씨의 주소지로 보내는 한편 검찰·경찰에 임씨 소재파악을 의뢰했다.한보특위는 임씨가 5월 2일까지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씨를 고발키로 했다.국회 증언감정법 12조는 국회가 채택한 증인이 특별한 사유없이 출석치 않으면 1년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수 있도록 하고 있다.반면 김씨의 경우 고의적인 귀국기피가 확인되더라도 특위의 출석요구서가 송부된 4월 이전 출국,불출석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되기 때문에 특위로서도 속수무책이다.형사소추도 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여야는 국정조사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청문회제도 개선때 증인의 강제구인이나 불출석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박태중씨 금명 소환… 검찰 수사 초점은

    ◎리베이트설 등 5대혐의 집중 신문/「대선직후 거액 입금」 현철씨 관련여부 규명/지역민방 선정·대북정책 개입 의혹도 추궁 검찰이 금명간 소환할 심우 대표 박태중씨(38) 수사에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박씨 수사를 통해 이번 수사의 최종목표인 김현철씨의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지을수 있기 때문이다.박씨는 현철씨의 초·중등학교 동기 동창에다 자금 관리인으로 현철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중심에 놓여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박씨의 범죄 혐의를 5가지 항목으로 나눠 신문할 예정이다. ▲한보철강 리베이트 수수설 등 한보대출 개입 ▲CATV,지역민방 허가를 통한 금품 수수 ▲92년 대선자금 조성 및 사용처 ▲정·관계 인사권 행사 등 국정 개입 ▲대북정책 개입 의혹 등이다. 검찰은 우선 2천억원의 리베이트 수수설을 짚고 넘어갈 계획이다.박씨는 한보철강과 독일 SMS사간 계약때 이중계약서를 작성하고 2천억원의 리베이트 자금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았다.지금까지의 수사로는 일단 설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94년 1차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관련해 광주의 L사와 대전의 S사로부터 수억원의 로비 자금이 박씨를 통해 현철씨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도 밝혀내야 한다. 대선 직후인 93년 1월26일부터 3월18일까지 박씨 계좌 등에서 인출된 1백32억원의 출처와 94년 10월 코오롱 이웅열 회장 2억원,93년 9월 한국 이동통신 3억원,94년 3월 우수종합건설 유종태 이사 30억원 등 61억원이 박씨 계좌에 입금된 경위와 현철씨의 비자금인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황장엽씨와 함께 망명한 여광무역사장 김덕홍씨를 접촉하고 이 과정에서 현철씨와 대책을 논의했는지 여부도 의혹의 대상이다.현철씨의 정·관계 인사권 개입 정도와 심우 사무실에 나온 청와대 배치표와 비상 연락망,현철씨 사조직 회원들의 인사 관련 서류의 입수 경위도 마찬가지다. 이밖에 박태중씨가 박경식씨나 정보근씨를 단 한차례도 만나지 않았다고 청문회에서 증언한 내용의 진위 여부도 규명해야 한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계좌추적,참고인 조사 등 「저인망」식 수사를 통해 광범위한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특히 지난 13일 나라사랑실천 운동본부 전 총무부장인 백창현씨(37)를 소환,▲대선 직후 박태중씨 계좌에서 수십억원이 수시로 입출금된 경위 ▲대선자금 조성 경위 ▲현철씨의 나사본에서의 역활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와함께 박씨 및 측근들 명의로 된 98개의 예금계좌와 30여개의 연결계좌를 추적해 출처가 분명치 않은 거액이 입출금된 사실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수사진 3명,김 의장 3시간30분 조사/검찰 한보재수사 이모저모

    ◎“「수사축소 메모」 모른다”/김 전 내무 휴일 재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일요일인 20일에도 정치인 수사와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김현철씨 수사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수사 축소」 메모의 파문에 곤혹스런 모습이었다. ○…검찰은 정치권의 외압 의혹을 담은 수사 축소 메모지 유출의 파장을 우려,20일까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작성자로 지목받고 있는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18일 밤 보도 직후부터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함구. 19일 하오부터 「진화」에 나선 심중수부장은 『검찰 내부에서 메모가 나간 것으로 보고 작성 및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총장과 대검차장,중수부장은 사전에 메모의 실재 여부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특히 검찰이 스스로 축소 수사를 하려했다는 의혹을 불식시키려는듯 『외부에서 전화 한 통화가 와도 외압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 심부장은 그러나 『메모 문제는 수사결과를 보면 오해을 씻을수 있을 것로 본다』면서 『수사는 앞으로만 간다.지켜봐 달라』고 거듭강조. ○…검찰은 김현철씨에 대한 수사를 지하수 시추 과정으로 비유. 심중수부장은 『일부 신문에서 현철씨 구속 방침 기사가 나왔는데 답변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면서 『시추공을 여기 저기 찔러놓았는데 김은 조금 나오는 것 같으나 물이 보이지 않는다』며 어려움이 많음을 토로. ○…입법부 수장인 김수한 국회의장에 대한 사상 최초의 방문 조사는 19일 하오5시부터 용산구 한남동 의장공관에서 박상길 중수1과장과 홍만표 검사,수사관 등 3명에 의해 3시간 30여분동안 진행. 김의장은 『지난 89년 한일협력위 모임에서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을 처음 만나 92년 14대 총선을 앞두고 5천만원을 받았으나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 검찰은 김의장이 돈을 받을 당시 현역의원이 아니었고 14대 총선에서 떨어져 청탁을 들어줄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사법처리 여부는 정치인들을 일괄처리할 때 결정할 방침. ○…검찰은 이날 서울 구치소에서 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을 청사로 불러 한보 대출 과정에 대한 보강 수사를 한 뒤 하오 3시쯤 돌려보냈다.김 전 장관은 특히 평소와 달리 지하 1층을 이용하지 않고 교도관들과 함께 대검청사 1층 로비로 빠져나가면서 수의 차림에 두손이 묶인 모습이 목격돼 눈길.
  • 청문회 이모저모/국감질의 무마 로비 싸고 신경전

    한보청문회는 17일 제일은행 박석태 전 상무와 박일영 전 여신총괄부장을 상대로 한보 대출과정에서의 특혜와 청와대의 개입여부를 추궁했다. ○…여당은 국감질의 무마용으로 야당의원들에게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를 야당의원들은 『그렇지 않다』는 답변을 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박 전 상무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원미을)은 『지난 95∼96년에 국민회의 박태영 전 의원과 김원길·정세균 의원이 한보자료를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박 전 의원과 정의원을 만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국민회의 이상수(서울 중랑갑)·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등은 『재벌그룹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 이외에 한보자료를 요청한 것은 정세균 의원뿐 아니냐』고 결백을 강조했다. ○…신문에 앞서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이 한보자금 30억원을 김대중 총재의 아들인 김홍일 의원에게 전달한 의혹이 있다는 신한국당 김학원 의원의 발언은 야당총재를 음해하고 동료의원을 흠집내려는 작태』라고 김학원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학원 의원(서울 성동을)은 신상발언에서 『국정을 논의하는 엄숙한 자리에서 작태라는 상식이하의 얘기를 하는 것은 서글픈 일』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설」의 진상을 규명하자는데 사과하라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대응했다.
  • 정태수 비자금 조성수법(청문회 초점)

    ◎유령회사→가짜어음 할인 등 백태/근주건설 이용 작년 어음 100억원 발행/노무비·거래비 과다계상 등 방법 다양 정태수 한보총회장은 거액의 비자금을 어떻게 조성했을까.16일 이용남 전 (주)한보사장에 대한 국회한보청문회에서 정씨의 다양한 비자금 조성수법중 일단이 드러났다. 이날 신문과정에서 드러난 정씨의 비자금 조성수법은 ▲이중계약을 통한 건설비 과다계상과 ▲사채시장을 통한 유령회사의 어음할인 등이다.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과 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 등의 신문에서 드러났다. 한보는 당진제철소를 건설하면서 유령회사와 하도급을 계약,가짜 진성어음을 발행해 대구 등 영남지역의 사채시장에서 이를 할인해 자금을 조성했다.국민회의 김민석의원에 따르면 한보철강은 당진제철소를 건설하면서 96년 (주)근주건설과 하도급을 계약했다.이어 근주건설을 통해 제일은행에서 6억원짜리 가짜 진성어음을 발행,이를 충청은행 서울지점에서 할인했다.그리고 이 은행은 다시 대구 등 주로 영남지역의 신용금고에서 재할인했다. 그러나 근주건설은 유령기업이었다.계약서상의 주소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08­3으로 돼 있으나 이 주소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또 근주건설은 이미 하도급 계약이전인 95년 부도를 낸 회사였다.결국 유령회사와의 하도급계약을 통해 가짜어음을 발행,사채시장에 할인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다.김의원은 『96년 한해에만 한보가 근주건설을 통해 발행한 어음만 18건에 1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특히 계약서에 계약자로 돼 있는 이용남 전 사장은 이날 신문에서 『(정총회장이)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그런 방법을 썼을 수도 있다』고 말해 정씨가 이 전 사장은 로비스트로 활용하고 (주)한보를 통한 비자금 조성은 직접 관리했음을 반증했다. 이밖의 정씨의 비자금 조성수법으로는 계열사간 허위금전거래를 통해 노무비 및 거래금 과다계상,제철비 가격조작,변칙회계처리 등의 방법이 사용된 것으로 지적됐다.신한국당 김학원 의원(서울 성동을)은 『한보철강이 외자를 도입,(주)한보에 이윤을 남겨 팔고 (주)한보는 이를 건설비 과다계상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 청문회 이모저모/자당 의원 혐의풀어주기 경쟁

    ◎여 「국감4인방 로비」 추궁에 야 “그만해라” 서울구치소 청문회를 마치고 16일 장소를 국회로 옮겨 계속된 국회 한보청문회는 이용남 전 (주)한보사장과 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정치권에 대한 한보측의 로비행태를 중점 파헤쳤다.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 특위위원들은 「검사」와 「변호사」의 1인2역을 담당.상대당 의원에 대한 로비에 대해서는 「검사」로 변신,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준엄하게 질책.반면 자당소속 의원에 대한 로비에 대해서는 부드러운(?)표정으로 감싸고 돌아 빈축. 신한국당 이사철(경기 부천원미을)·김학원(서울 성동을) 의원과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은 지난해 국정감사때 한보측이 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 등 이른바 「국감 4인방」에 대해 로비를 시도한 사실을 놓고 열띤 공방을 전개.신한국당측은 『당시 이의원 등에게 자료제출 요구를 거두도록 로비한 것은 사실 아니냐』고 집요하게 추궁. 이에 「4인방」의 한명인 국민회의 이의원은 보충질의에서 『신한국당 김학원의원이 검찰조서까지 바꿔 말하며 후배 정치인을 죽이려 하고 있다』며 이 전 사장에게 당시 검찰진술내용을 제대로 말하라고 발끈. ○…이날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은 첫 증인으로 나온 이용남 전 한보사장에게 일체의 질의를 하지 않아 눈길.이는 김의원이 이 전 사장으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던 구연때문이라고. 이 전 사장은 「한보의 야당측 로비스트였던 것이 사실이냐」는 국민회의측 신문에 『여야 모두에 경조사비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고 진술. ○…지난1월 정태수·보근 부자의 방만한 경영태도에 반발,갈등을 빚다 사퇴한 홍 전 한보철강사장은 솔직한 답변과 겸손한 자세로 이 전 사장의 「모르쇠 전략」과 대조. 신한국당 맹형규(서울 송파을)·국민회의 이상수 의원 등은 『증인의 진솔한 답변태도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신문과정 내내 정중한 태도를 견지. ○…홍 전 사장은 한보의 평생사원은 이용남·김종국·정일기·조원재·최기서·이성걸씨와 자신 등 7명이라고 소개.
  • 베일벗는 「이용남 리스트」(청문회 초점)

    ◎로비 주요루트 「4월회」·대학인맥/후원회·경조사 활용 의원20명과 접촉/“1회 50만∼1천만원… 정 회장 총지휘” 강조 정태수 리스트에 이어 정계를 뒤흔들고 있는 「이용남 리스트」의 베일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한보 정태수회장의 심복으로 정·관계 로비를 담당했던 이용남 전 한보사장의 입을 통해 정치권 로비행태가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로비의 귀재」라는 정회장도 높이 평가했다는 로비력 덕에 연봉 1억원 이상의 종신사원에 오른 인물이다. 이전사장은 16일 국회로 무대를 옮긴 한보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의원들의 강도높은 신문을 받았다.여야의원들은 이전사장이 검찰수사에서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진술한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과 김봉호 의원(전남 해남진도),민주당 이중재 의원(전국구) 등에 대한 금품수수 경위와 대가성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이사장이 4·19 세대 모임인 「4월회」와 「고려대 라이온스클럽」 등 대학(고려대) 인맥을 통해 정계 로비을 해왔던 점을 중시,김종국 전 재정본부장과의 역할분담을 파고들었다. 이에대해 이 전 사장은 검찰진술 내용을 대체적으로 시인했으나 『자신은 정회장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을뿐』이라며 자신의 독자성을 전면 부인했다.이어 『정회장이 누구를 만나보라고 지침을 내렸고 접촉결과를 보고하면 구체적인 2차 지침을 내렸다』고 밝혀 정회장이 로비의 총지휘자임을 거듭 강조했다.특히 국민회의 재경위 4인방에 대한 국감질의 무마로비에 대해 추궁이 잇따르자,이 전 사장은 『지난해 국감 전 국민회의 4인방의 한명인 정세균 의원에게 1천만원을 전달하려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제공금품의 「대가성 여부」 등 미묘한 신문에 대해선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답변할수 없다.검찰발표시 (내용을) 알수 있을 것』이라고 피해갔다. 이날 청문회에서 한보로비의 주요 수단으로 의원 후원회와 경조사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사장은 『20여명 의원에게 후원회비를 전달했다』며 『금액은 50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에 등 후원금 규모가 다양했다』고 밝혔다.
  • 한보비자금 편법조성 시인/이용남씨 증언

    ◎여야 전·현직의원에 돈 전달 이용남 전 (주)한보사장은 16일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 등 여야 정치인 20여명에게 후원금을 낸 적이 있으며 후원금은 보통 50만∼1백만원이나 1천만원 이상인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사장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열린 국회 한보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이같이 말하고 『이는 포괄적으로 우리 사업을 잘 도와달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볼수 있다』고 밝혀 사실상 후원금 지원이 특혜를 위한 로비차원에서 이뤄졌음을 시인했다. 이씨는 또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이 「한보철강이 유령회사를 만들어 하도급 계약을 맺고 제일은행에서 진성어음을 발행했다」며 계약서와 어음사본을 제시하자 『정태수 총회장이 자금조달을 위해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답변,정총회장이 편법을 동원,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시인했다. 이씨는 이어 『검찰조사에서 야당뿐 아니라 여당의 전·현직 의원에게 금품을 준 사실을 진술했다』면서 『수사가 진행중이라 명단은 밝힐수 없다』고 말해 사실상 「이용남 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했다. 이어 증인으로 나온 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은 김현철씨의 당진제철소 방문의혹과 관련,『당진에서 근무하고 있던 93년11월부터 96년3월 사이에는 방문한 적도 없고 소문도 들은적 없다』며 『그 정도 인물이면 공장안에 들어올 경우 보고가 되기 때문에 내가 모를리 없다』고 말했다.
  • “현철씨 본격수사 임박”/검찰수사 이모저모

    ◎환은직원 소환… 심우 자금거래 조사 착수/율사출신 야 의원 잇단 검찰방문 눈길 정치인 조사 엿새째인 16일 검찰은 정치권의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문정수 부산시장 등 3명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문시장은 하오 2시쯤 청사에 도착,긴장한 표정으로 서둘러 11층 조사실로 직행. 문시장은 다른 소환자들과 달리 포토라인에서 포즈도 취하지 않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함구로 일관,조사실 행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자들과 약간의 몸싸움을 벌이기도. ○…국민회의 김봉호의원은 상오10시쯤 천정배·조찬형 의원 등 같은 당 율사출신 의원 4∼5명을 대동하고 출두.이어 50여분뒤 신한국당 노승우 의원이 상기된 표정으로 도착. 김의원은 『이 자리에 서게 돼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민께 죄송하다』면서 『김종국 전 한보 재정본부장은 만난 적이 없으나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은 93년 한보철강 기공식때 여야의원들과 함께 만난 일이 있다』고 말해 이씨를 통해 금품을 받았음을 간접 시인.노의원은 「정태수 총회장을 만난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짤막하게 답한뒤 『모든 것은 조사를 받은 뒤에 이야기하겠다』며 조사실로 발걸음을 재촉. ○…검찰 관계자는 『최근 정치인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정총회장의 다양한 로비 수법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설명. 노기태 의원과 박희부 전 의원에게는 정총회장이 지난해 총선전 창녕 지구당과 조치원 지구당 사무실에 당시 이용남 한보철강 사장 등 측근을 보내 1천만원씩을 건넨 것으로 확인. 하순봉 의원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 본사 정총회장의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 5천만원을 건네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뇌경색에 의한 언어장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정총회장의 병세에 대해 담당의료진과 직접 통화까지 하며 신경. 검찰 관계자는 『정총회장의 건강이 악화될 경우 정치인 수사는 물론 한보 재수사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병세 악화를 우려. ○…검찰은 이날 김현철씨의 측근 박태중씨가 운영하던 (주)심우의 주거래은행 외환은행 관계자 2명을 소환,심우의 금전출납 내역 및자금조달 과정 등에 대해 조사. 검찰 주변에서는 『정치인 소환에 이은 현철씨 본격 수사가 임박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이날 상오 대검청사 7층 심재윤중수부장 사무실에는 율사출신 야당의원들이 잇따라 방문.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 출두때 동행했던 함석재 의원이 상오 9시쯤 심중수부장을 만난데 이어 상오 10시쯤에는 권노갑 의원 변호인단인 천정배·조찬형 의원 등 국민회의 소속 의원 4명이 찾아와 면담.
  • 한보 청문회­이용남·홍태선씨 신문 지상중계

    ◎이용남 전 한보사장/“사주지시로 작년 2∼3차례 로비”/정세균 의원에게 「국감 부탁」 거절당해/4월회 회원들이 연락하면 후원금냈다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16일 국회 본관 145호실에서 이용남 전 한보사장과 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보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계속했다. ▷이용남 전 한보사장 신문◁ ◇조순형 의원(국민회의) ­한보에 언제 입사했나.주요 직책은. ▲84년 10월24일에 입사했다.90년초에 한보그룹 총회장 관할인 아산만사업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이후 한보사장을 지내다 지난 1월20일쯤 한보철강으로 내부 발령됐지만 부도가 발생해 근무는 못했다.지금은 한보의 적을 떠났다. ­검찰에서 야당의원만 공개된 이유는. ▲잘 모르겠다.본의가 아니다. ­권력핵심부에 대해서는 정태수씨 부자가 하고 정·관·금융계 인사에 대해서는 박승규 김종국 사장과 증인이 로비를 했다는데. ▲잘 모른다.정태수 총수가 필요에 따라 지시하면 하는 것이다. ­4월회와 고려 라이온스 클럽에서 활약했나. ▲활동했지만 그 단체가 로비를 한 것은 아니다. ­김원길 의원에게 후원금을 주었나. ▲그렇다. ­96년 10월 정씨의 지시로 정세균 의원과 국감자료와 관련해 면담한 사실있나. ▲사실이다.정의원은 대학후배이다.10월 초·중순쯤 정총회장이 정의원을 아느냐고 물어안다고 했더니 협조를 구해달라고 했다.국감무마도 포함됐다.당진제철소 건설담당상무를 겸임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황을 설명하고 준공을 앞두고 협조를 당부했다.정의원은 4명이 공동으로 질의를 하므로 부탁을 해도 들어줄 수 없다고 했다.정의원은 1천만원이 든 선물세트를 거부했다. ­여당의원들이 누군가. ▲정씨의 지시에 따라 로비한 대상에는 여당의원도 있다. ­96년 8월 청와대를 자주 방문했나. ▲아니다.두번 갔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96년 8월13일 사직동 한정식집에서 윤진식 비서관을 만났나. ▲그렇다. ­8월17일 새벽 기흥 골프장에 갔나. ▲내가 초대한 것이 아니다.이중재의원이 고대교우회 회장인데 참석자들이 잘 아는 사람이 아니어서 이름은 모른다. ­증인은 뭉칫돈을 먼저쓰고 로비를 한 뒤 사후에 정태수에게 보고할 만큼 로비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보 임직원들이 증언하고 있는데. ▲(침묵) ­공유수면 매립 면허 취득시에는 비용을 5백74억원으로 신고하고 95년 3월 준공시에는 2천8백97억원으로 비용을 늘려 차액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8월16일 청와대에 가서 누구를 만났나. ▲러시아 가스관과 관련,주식취득에 따른 송금문제로 자문을 얻기위해 윤진식 비서관을 만났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증인이 95년부터 96년에 여권중진에게 수시로 금품을 주었다고 했는데. ▲모 일간지 기자가 새벽에 전화를 해왔다.지난번 나의 운전기사 운행일지를 보도한 것도 있고 제2의 폭로가 걱정되기도 했는데 그 기자가 검찰 수사에 대해 묻길래 말할수 없다고 했다.그런데 기자가 야당의원에게만 돈을 준 것이냐고 하길래 아니라고만 했다.여당중진 운운하지 않았다. ­한보의 아산만 매립과 관련해 당초 한전부지였던 14만평이 한보에 편입돼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89년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에 따라 아산만 90만평의 매립이 잡혀 있었다.1차로 한보가 76만5천평을 매립했고 약 14만평 정도가 남아있었다.이 부지는 한전이 2010년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 당시에 이미 중화학 공단으로 기본계획이 변경돼 있었다. ­항간에 증인을 보고 「마당발」 「용팔이」라고 하는데. ▲나는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왔다. ­일부에서는 검찰의 조사를 받는 정치인들이 정태수리스트가 아니고 이용남리스트에 포함된 사람들이라는데. ▲결과적으로 누를 끼쳐서 죄송하다. ­관공서 경조사비란 어디를 말하는가. ▲평소 알던 사무관이 차관보가 되고 차관이 되는 일이 있어 활동비 범위안에서 했다. ◇이규정 의원(민주당) ­한보문화재단 이사장은 여권의 로비를 담당하고 증인은 야권을 담당했다는데 사실인가. ▲그렇지 않다. ­검찰의 특별요청으로 지금은 진실을 밝힐수 없다고 말한 적 있는가. ▲지금은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모든 것을 밝힐수 없다고 한 기자에게 말한 적은 있다. ◇김민석 의원(국민회의) ­한보가 사채를 조성한 것은 언제부터인가. ▲내가 한보 사장이었지만 한보 회사의 시스템상 자금과 회계는 전혀 모른다. ­서초구에 있는 근주건설이라고 아는가. ▲잘 모른다.당진 제철소 하도급일은 당진제철소 건설본부장이 알아서 한다.결재를 내가했지만 잘 모른다.증언을 회피하는게 아니고 시스템상 그렇다.총수가 사장들 직인을 갖고 있다. ­근주건설 일은 한보가 사채시장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약속어음을 위조,할인과정을 거쳐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을 말해준다.약속어음 이서를 보면 증인의 직인이 찍혀있다. ▲한보의 모든 직인은 정태수총수가 보관한다. ­어떤 중소기업주가 이와 관련된 얘기를 했다가 국세청·경찰로부터 압력받고,한보직원에 린치를 당했다고 한다. ▲(침묵)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4월회 회원에게 후원금을 냈나. ▲냈다.그리고 그 외에도 인연있는 사람에게도 줬다. ­회원 모두에게 줬나. ▲연락이 오면 냈다. ­95년 국감전 박태영의원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부재중이었다고 했는데 정씨가 만나라고 지시했나. ▲그렇다. ­왜 연락을 지시했나. ▲일부 오해있는 사안이 있으니까 문제를 풀라는 것이었다.연락이 되면 2차보고를 했다. ◇이인구 의원(자민련) ­개발이익 환수금을 탈루하기 위해 한보철강 공사비를 올린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맹형규 의원(신한국당) ­사주의 지시에 의한 로비 등 임무수행이 자주 있는가. ▲작년의 경우 2∼3차례 정도 있었다. ­임무는 어떤 것이었나. ▲주로 정치인들을 만났다. ­현찰을 주었나. ▲죄송하다. ­돈주는 대상의 결정은. ▲우리가 정하지 않고 기업주가 정하면 심부름을 한 것이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당진제철소 등기할 때 등록세 89억원을 안냈는데. ▲나중에 알게 됐다. ­공유수면 매립사업과정에서 상당한 탈법사실이 있는데. ▲탈법사실은 없었다. ­공유수면 면허신청 당시 한보철강외에 한보주택과 한보에너지가 함께 신청자로 참여한 이유는. ▲그룹차원에서 전력투구한다는 뜻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 ◇김학원 의원(신한국당) ­한보의 로비는 대체로 1천만원이 기본단위인데 유독 증인의 로비액에는 50만원짜리가 있는데.증인이 로비자금을 착복한 적 있나. ▲없다.50만원은 개인적인 범위에서 한 것이다. ­한보가 김대중 총재 아들인 김홍일 의원에게 30억원을 준일 때문에 장재식 의원이 장기 외유에 나간 것아니냐. ▲전혀 들은바 없다. ­한보 부도직전인 지난 1월21일 4월회 모임에 참석했는데. ▲내가 4월회 회장단 일원이었기에 참석했다.잠시 들른 것이다. ◇박헌기 의원(신한국당) ­아산만 매립비 2천8백90억여원 중순 매립비는 얼마인가. ▲1천5백억원 가량이다. ­평당 매립비가 40만원씩이나 나왔는데 이는 준공시 가격을 높여 세금을 적게내고 국가 귀속분을 줄이려는 의도가 아니었는가. ▲그렇지 않다.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정계나 재계인사에게는 여러가지 부탁을 하면서도 공무원에 대해서는 일체의 로비를 하지 않았다는데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 ▲당시 5·6공비자금 사건으로 공무원들이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어서 그것이 불가능했다. ­7월 오비서관과 만난뒤 8월 윤비서관과 만났다는 것은 결국 통산부에서 안된다고 하니 윤비서관에게 부탁을 해 러시아 가스전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 아닌가. ▲그런 것은 아니다. ◎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리베이트 2천억 조성 불가능한 일”/코렉스설비 도입가 포철과 차이 안나/현철씨 당진방문 소문조차 못들었다 ▷홍태선 전 한보철강사장 신문◁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한보의 철강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언제인가. ▲88년부터이다. ­코렉스 공법의 도입을 누가 최초로 주장했는가. ▲내가 회장에 건의했다. ­한보철강 부도의 직접 원인은. ▲투자비 과다라고 생각한다. ­언제 한보의 부도를 예상했나. ▲96년 3월 본사 대표이사로 취임한뒤 김종국 사장에게 「이렇게 막 투자를 해도 되는가」 「대안이 있는가」 등을 논의하며 부도를 우려했다. ­지난 1월13일 철강 전문가인 증인이 갑자기 한보엔지니어링 사업부로 발령난 것은 왜인가. ▲내가 위기를 타개할 적임자가 아니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 ­자금사정이 열악한 한보가 최신시설의 제철소 건설을 추진한 것은 지나치게 현실을 무시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않다.우리가 추진한 사업은 포철과는 약 2년간의 시간차이를 두었다.2년이라면 사업추진 과정에서 생긴 문제점을 발견,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다.실제로 우리는 포철에서 개선한 것을 계속 도입해 나갔다. ­당진제철소 용광로 모델은 포철 것과 같은데 개선된 부분이 있는가. ▲하드웨어적으로 개선된게 많다. ­한보철강 대표이면서 전체 사업상황을 모르고 있는데. ▲제철 생산과정은 담당했지만 자금 관리문제는 모른다. ◇이상만 의원(자민련) ­당진 부지를 감안할 때 코렉스공법보다 고로공법이 좋았던 것 아니냐. ▲안전 문제만 감안하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 ­코렉스 설비를 얼마나 비싸게 도입했나.일부에서는 3천만달러 이상 비싸게 도입했다는데. ▲설비 도입과정에서 비싸게 도입한 것은 없다.내용물이 다를수 있다.같은 모델이라도 얼마나 많은 설비를 도입하느냐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 ­포철보다 비싸게 산 이유는. ▲비싸지 않다.마진을 빼면 1기당2천3백여만달러 정도로서 포철 설비값과 전혀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다. ­기계 도입시 한보내부 자전거래에 의해 생긴 마진을 말하는 것이냐. ▲그렇다. ­이자를 생각하지 않을 경우 당진 제철소 건설에 드는 비용은. ▲처음 투자계획 세울때는 3조6천억원으로 잡았다. ­앞으로 제철소 완공을 위해서는 얼마를 더 투자해야 된다고 보나. ▲건설본부 자료에 따르면 1조6천억원이 더 들어간다고 했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 ­95년 1월 제1공장 준공식때 김현철씨가 당진을 방문했나. ▲내가 당진에서 근무한 93년 11월15일부터 96년3월10일 사이엔 방문한 적도 없고 소문도 들은적 없다.그 정도 인물이면 공장안에 들어올 경우 보고가 되기 때문에 내가 모를수 없었다. ­박태중씨의 방문 사실은. ▲알지도 못한다. ­설비도입때 과다계상으로 2천억원 리베이트를 조성했다는 설이 있는데. ▲과다계상은 있을수 없다.독일 SMS사와 계약땐 내가 당사자로 서명했다.도입 설비비가 약 1억5천만달러,1천5백억원인데 어떻게 2천억원의 리베이트가 가능한가.독일은 세제가 엄격하다.가능하지도 않다. ­증인이 모르는 가운데 정태수 총회장 등이 조성했을 가능성은. ▲계약금만큼만 신용장을 열었기 때문에 그이상 나갈수 없다.SMS사 등 외국회사 대리인들도 검찰에서 다 진술했다. ­계약을 취소하고 다시 계약한 일은 없나. ▲없다.대개 가계약후 정식 계약을 한다.1%,0·5%를 깎기 위해 상당히 노력했다. ­당진 제철소 설비를 빙자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설이 있는데. ▲그런것 없다.단 자전하면서 투자금액을 늘릴수는 있을 것이다. ­한보철강을 누가 인수해야 하나. ▲포항제철이 인수해야 한다.한보비극을 부른 장본인의 하나는 포철이기 때문이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한보가 부도직전 기업설명회 자료를 발표하면서 99년 철강 생산량이 9백만t에 달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것이 가능한가. ▲부산공장까지 합쳐도 7백10만t을 넘을수 없다.핫코일과 냉연을 따로 계산,생산량을 늘린 것인데 그런 계산방법은 있을수 없다. ­한보는 열연공장을 지어 이를 한보철강에 팔고 중간재는 다시 사들이는방법으로 매출액을 늘리려 한 것이 아닌가. ▲투자비가 많아 매출액을 늘리려 한 것 같다. ­향후 투자비도 1조6천억원이 드는데 기업설명회에서는 7천억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발표하고 부도직전에는 자구노력을 통해 4천억원을 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가능한 일인가. ▲부동산을 매각하려 한 것으로 시가만 맞으면 가능했을 것이다. ­한보의 황해제철소 투자 계획이 언론에 폭로됐는데. ▲투자계획이 아니라 그곳에서 원료를 사 선철을 임가공하려던 계획이었다는 말을 김종국씨로부터 들었다.투자를 한 것이 아니며 당시는 선철 구입을 위해 곳곳에서 임가공을 알아보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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