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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남북 장관급회담/ 마지막날 평양 이모저모

    4차 장관급 회담 마지막날인 15일 남북은 20여시간의 피말리는 마라톤 회의 끝에 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시기 등에서 합의를 이끌어냈다.북측의 느닷없는 ‘전력 지원’ 요청으로 한때 교착상태에 빠졌던회담은 오후 늦게서야 물길을 잡고 16일 새벽 ‘합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전력지원을 둘러싼 남북간 입장조율이 끝난 것은 15일 오후 5시경. 이 때부터 양측은 수시로 실무접촉을 열며 공동보도문 문구를 수정했다.3차례의 실무접촉 뒤인 16일 새벽 남북 대표단은 전체회의를 열어최종입장을 조율, 공동보도문 발표 및 경협 4개 부문 합의서 서명에합의했다.남측 대표단의 귀환은 하루 늦춰졌지만 양측은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회담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남측 지원요원들은 회담에 진전이 없으면 예정대로 귀환한다는 대표단 방침에 따라 오후 3시부터 짐을 호텔 1층 로비에 내놓고 오후 4시가 넘어서는 남측 대표단 일부가 호텔 로비에서 출발을 기다리기도했다. 남측 대표단의 강경한 모습에 북측이 상당히 긴장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때부터 양측 연락관 및 실무접촉이 열려 간신히 회담이속개됐다. ◆북측이 전력문제를 본격 거론한 것은 14일 밤 수석·실무대표 접촉에서다.각각 2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성과는 없었다. 북측은 회담 대표가 아닌 지원요원들이 전력지원 요청을 우리측 보도진에게 간간이 흘렸다.평양 공동취재단은 14일 북측의 ‘전력 지원요청’ 확인을 우리측 대표단에게 요구했으나 남측 대표단은 “공식요청은 없었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이 때문에 이번 회담을 ‘전력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장’으로 정한 북측이 ‘언론 플레이’를 폈다는 관측도 나왔다. 평양 공동취재단·서울 전경하기자
  • 陳씨 법인카드로 로비 의혹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진승현(陳承鉉·27·구속)MCI코리아 대표가 소유한 법인카드 40여장중 일부를 금융감독원 직원들에게 로비용으로 전달했다는 첩보를 입수,여의도 증권가 및 금감원 주변의 고급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중이다. 검찰은 카드 매출전표를 입수,업소들을 상대로 카드 사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진씨를 상대로 법인카드를 개설한 경위를 추궁하고있다. 검찰은 또 진씨가 열린금고 영업부장 이화영씨(44·구속)에게 변호사 비용으로 20억원을 인출토록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국정원 간부출신 김재환씨(55·구속)에게 전달된 12억5,000만원 외에 나머지 7억여원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검찰은 i리젠트그룹 짐 멜론 전 회장이 15일 오전 10시에 또다시 출두하지 않으면 20일쯤 진씨를 기소하면서 멜론 전회장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불후의 명작 혹은 불멸의 희망

    언젠가는 불후의 명작을 만들고야 말겠다고 옹골찬 꿈을 꾸지만 남자(박중훈)는 지금 에로비디오나 찍는 삼류 감독일 뿐이다.꿈 하나만믿고 기죽지 않는 남자가 여자(송윤아)를 만난다.여자의 현실 역시재능이나 꿈에 비한다면 초라하기만 하다.소설가가 되고싶지만 당장은 어린 스타의 출세기나 대필해주는 무명 시나리오작가다. 심광진 감독의 데뷔작 ‘불후의 명작’(제작 시네마서비스)은 마케팅까지 다 합쳐 21억원쯤 들인 ‘소품’이다.은유가 넘실대는 제목과는달리, 실제 영화의 소재나 주제도 큰 욕심은 없어보인다. 아이디어는 있으되 글재주도 돈도 없는 남자 ‘인기’는 유명 영화감독이자 선배인 명준(황인성)의 주선으로 시나리오 작가 ‘여경’을소개받고 괜찮은 시나리오 한편을 만들어낸다.먼 희망에 기대어사는닮은꼴의 두 청춘은 그렇게 별 곡절없이 호감을 키워간다.오랜만에어깨힘을 뺀 박중훈의 코믹연기가 간간이 포인트를 찍어줄 뿐,중반까지는 틀에 박힌 통속멜로다. 영화의 초점이 멜로에만 맞춰진 게 아니었음은 한참 뒤에나 눈치챌수 있다.인기가 믿었던 선배에게 자신의 시나리오를 가로채이고,여경이 명준을 사랑했다고 고백할 즈음부터 영화는 좌절과 희망 사이에서급류타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영화의 주제어는 ‘사랑’보다는 ‘희망’쪽에 더 가깝다. ‘희망이란 인간에게 주어진 영원한 삶의 채무’라고 역설하느라 감독은 퇴락한 삶의 모습들을 의도적으로 집어넣은듯하다.인기에게 순수한 사랑을 간직한 에로배우나,인기의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변두리 서커스단 이야기가 그런 것들이다. 하지만 감독의 의도와는 달리 그들은 뚜렷한 메시지를 주진 못한다. 지나치게 강조된 멜로에 가려져버렸다.관념적 낭만에만 치우친 느낌도 아쉽다.예컨대 남녀주인공이 다시 희망을 찾기까지 내면의 갈등을좀더 부각했더라면 훨씬 반듯해지지 않았을까. 24일 개봉. 황수정기자
  • 두 얼굴의 ‘호두까기 인형’ 대결

    고전 ‘호두까기 인형’의 계절을 맞아 한국발레의 양축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각각 다른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으로 대결을 벌인다.국립은 지난 95년 사퇴할 때까지 33년동안 볼쇼이발레단예술감독을 맡았던 유리 그리가로비치(73)를 안무자로 데려왔고,유니버설은 99년까지 23년동안 키로프발레단 예술감독을 지낸 올레그비노그라도프(63·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국립은 16∼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유니버설은 21∼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호두까기 인형’은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연말이면 으레 무대에 오르는 발레사 최고의흥행작.‘크리스마스 발레’로 불리는 이 작품은 그 인기를 반영하듯많은 발레마스터들에 의해 개작됐다.마린스키 극장 수석안무가였던마리우스 프티파의 원전을 바탕으로 이바노프 판(버전),바이노넨판,발란신판,누레예프판 등 널리 알려진 개정판만 10개가 넘는다.이중특히 유명한 것은 1934년의 바이노넨판이다.러시아에서바이노넨판의‘호두까기 인형’은 하나의 발레교과서로 통한다. 국립이 이번에 선보이는 그리가로비치 버전(66년작)은 바이노넨의안무와는 상당히 다르다.가장 큰 특징은 마임부분까지 모두 춤으로대체했다는 점이다.첫 장면인 스탈바움 저택에서의 파티 행렬에서부터 무용동작이 나온다.울거나 슬퍼하는 표정까지 스텝을 넣어 무용으로 꾸몄다.도약이나 고공회전 등 고난도 기술이 많은 것도 눈여겨 볼대목. 국립은 그간 이원국,김지영,김주원 등 스타급 무용수들을 내세워왔음에도 불구하고 무대가 초라하다는 평을 면치 못했다.이를 의식해서인지 이번에는 무대세트와 의상,소품 등을 모두 러시아에서 들여왔다. 유니버설은 1934년 초연 이래 줄곧 키로프발레단이 공연해온 바이노넨 버전을 충실히 재현한다.바이노넨 버전의 특징은 주역인 클라라를어린이가 아닌 성인 발레리나가 연기 한다는 것.유니버설은 코드발레(군무),솔리스트,주역이 비교적 고른 기량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호두까기 인형’은 2막으로 진행된다.주역들의 화려한 춤 못지않게 2막에 나오는 스페인춤,인도춤,중국춤,프랑스춤 등 캐릭터 댄서들이 추는 각국 민속춤도 볼거리다.국립발레단(02-587-6181),유니버설발레단(02-2204-1041)김종면기자 jmkim@
  •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평양방문기

    지난 11월28일부터 12월5일까지 7박8일간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초청으로 두번째로 평양을 다녀 왔다.순안비행장에 다시 내렸을 때 바로 이 곳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총칼을 든 인민군의 사열을 받는 엄청난 현실을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바라보았던 4개월 전의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고려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나니 안내하는 사람들이 어려워하면서 호텔을 옮길 수 없겠느냐고 물어왔다.이산가족 북쪽 면회자들이 이 호텔에 모이게 되어 복잡할 테니 조용한 보통강호텔로 옮기자는 것이었다.사정이 그렇다면 협조하지 않을 수 없으려니와 보통강호텔 숙박비가 다소 헐하다는 말을 듣기도 해서 주저없이 옮기기로 했다. 1층 로비로 내려갔더니 과연 말쑥한 신사복으로 차려입은 사람들이웅성거리고 있었다.그 중의 한 사람에게 서울에서 왔음을 말하고 가족면회 때문에 왔느냐고 물었더니 스스럼없이 대해주었다. 내 개인의 이번 여행목적은 북쪽 역사학자들과 만나서 남북간의 역사학 교류 문제를 의논하고 고적을 돌아보는 일이었다.북측에 대해미리 박시형·허종호·전형률 등 역사학자들을 만나고 싶다는 청을했었다.그러나 박시형 선생은 노환으로 기동을 할 수 없다했고,전형률 선생은 4년 전에 작고했다고 했다.그래서 현재 역사학회 회장을맡고 있는 허종호 선생과 전 사회과학원 근대사실장 이종현 선생,현근대사실장인 원종규 선생 등 세분의 학자를 만날 수 있었다.특히 허 선생은 그의 학문적 업적이 남쪽에도 많이 알려진 학자인데,집필을위해 다소 먼 곳에 가 있었음에도 우리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나왔다고 했다. 허종호 선생은 단군릉 발굴경위와 북녘 역사학회가 세계 4대 문명발상지 외에 대동강문명을 넣어 5대 문명발상지로 선포했다는 사실을설명했고,1960년대 남북 역사학계가 정열을 쏟은 자본주의 맹아문제등을 비롯한 북녘 역사학계의 최근 동향을 말해주었다.이에 대해 나도 남녘 학계의 최근 동향과 내 개인의 학문적 관심분야 등을 말해주었다.북녘 학자들과 대화하면서 남북 역사학계가 빨리 서로 가지지못한 자료들을 교환해야 함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6월 정상회담에 수행했을 때는 일정이 너무 꽉 짜여서 고적은동명왕릉밖에 못 가봤다.그러나 이번에는 평양시내의 역사기념관과김규식·조소앙 등 독립운동가들이 묻힌 애국열사릉,1948년 김구·김주식 등 남쪽에서 간 정치지도자들이 북쪽 지도자들과 남북협상을 했던 쑥섬에 세운 통일전선탑 등을 가보았고 개성 및 묘향산도 가볼 수 있었다.특히 개성은 서울을 떠나기 전에 미처 방문대상 지역에 넣지 못했고,평양에 가서 추가로 넣었기 때문에 북쪽 식으로 말해서 여행을 ‘조직’하기가 어려울 것 같았지만,흔쾌히 추가시켜 주어 꼭 보고싶었던 선죽교·공민왕릉 등을 볼 수 있었다. 남북 경제협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각 학문 분야의 교류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했다.북녘의 어느 고위층과 만났을 때 좀 이상적인 생각이지만 남북정부가의논해서 비무장지대에 통일연구소 같은 것을 세우고 남과 북,그리고 해외 동포학자들이 함께 통일에 관한 모든 것을 연구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그는 ‘통일을 굉장히 멀리 잡는군요’하고 말했다. 이 짧은 글에서는 길게 말할 수 없지만,북녘은 왜 통일을 서두르고남녘은 왜 그것을 비교적 길게 잡는가,그 이유를 알 것 같은 것이 이번 여행에서 얻은 중요한 성과라 생각되기도 한다.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 손성호 열린금고前대표 영장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 부(부장 李承玖)는 13일 열린금고 전 대표 손성호씨(49)에 대해 특정 경제가중처벌법의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씨는 지난 4월 차명으로 MCI코리아에 34억원을 불법대출해주고 건 설업체 D사 등에 37억원을 대출해준 뒤 D사 부회장 김창훈씨(40·구 속)로부터 사례비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또 i리젠트그룹 전 회장 짐 멜론씨에 대해 오는 15일 출석하도록 다시 통보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열린금고 영업부장 영장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2일 잠적 중이던 열린금고 전 대표 손성호씨가자진 출두함에 따라 손씨를 상대로 진씨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등을 추궁했다. 손씨는 열린금고 대표 시절인 지난 3월 대주주인 진씨의 계열사인시그마창투에 250억원을 불법 대출한 사실 등이 금감원에 적발돼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진씨가 열린금고 불법 대출금 50억원을 지원한D건설의 공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나 검찰이 진씨 사건 수사에 착수하자 잠적했다. 검찰은 또 열린금고 영업·관리부장 겸 이사대우인 이화영씨(44)에대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 4월부터 11월2일까지 진씨 등과 짜고 차명대출 등의 방법으로 MCI개발 등 MCI코리아 계열사 등에 392억9,000만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D건설과 이 회사 수주 담당 고문인 김창훈씨(41·구속)에게동일인 대출 한도를 넘는 45억원과 10억원을 각각 대출해주고,김씨로부터 2,000만원의대출 사례비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잠적 중인 황규백 열린금고 사장도 금명간 자진 출석하겠다는뜻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멜론회장 재소환 방침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1일 진승현(陳承鉉·27·구속) MCI코리아 대표와 리젠트증권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i리젠트그룹 짐 멜론 회장(43·영국인)이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멜론 회장의 국내 변호인측과 재소환 일정을 협의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퇴출 위기에 놓인 옛 아세아종금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일부 공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예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공기업 자금담당 간부 2∼3명에게 수백만원씩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를 포착,공기업 간부들을 이날 중 소환조사한 뒤 리베이트 수수혐의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키로 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金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눈길 끈 퓨전요리

    11일 저녁(현지시간) 노르웨이 최대 공연장인 오슬로 시내 스펙트럼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축하음악회 1부 공연이 끝난 뒤 열린 초청인사만찬에서는 동·서양 퓨전(fusion)요리가 선을 보였다. 350여명이 참석한 만찬에는 노르웨이 음식 3가지와 우리 음식 3가지가 한 접시에 제공됐다.시간과 장소의 제약 때문에 뷔페식 대신 접시1개에 음식을 한꺼번에 담아냈다. 우리측에서는 이종임(李鍾任) 영동수도요리학원 원장이 김치를 주메뉴로 한 퓨전요리 3가지를 내놓았다.빨간 맛김치,신선한 백김치,고갱이김치 등과 노르웨이 국민들이 자주 먹는 연어·송어·고등어 등을 조화시켜 입맛을 돋웠다. 특히 서울에서 공수된 김치는 바이오벤처기업인 마이크로비아가 만든 ‘바이오 김치’로 상온에서도 신선도를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이김치들은 서울대 정가진(鄭佳鎭)교수와 인하대 한홍의(韓弘毅)교수가유산균을 이용해 공동 개발했다. 이 원장은 어머니 하숙정(河淑貞·종로수도요리학원 원장),큰이모 선정(善貞·하선정요리학원 원장)씨와 함께 한국요리의 명가(名家)를이루고 있는 요리가족이다.
  • 이창동 슬로바키아 국제영화제 ‘박하사탕’ 2개부문 수상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제작 이스트필름)이 9일 막내린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브라티슬라바 영화제는 슬로바키아가 체코의 유서깊은 영화제인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를 염두에 두고 제정했으며,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53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선정된 이후 ‘박하사탕’은 35회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오슬로 필름 프롬 더 사우쓰 영화제 스페셜 멘션상 등을 수상했다.
  • 멜론회장 소환불응 기소중지 검토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0일 진씨와 함께 리젠트증권의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i리젠트그룹 짐 멜론 회장(43·영국인)이 소환에 불응할 뜻을 시사함에 따라 멜론 회장에 대해 기소중지 조치를 취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멜론 회장측은 최근 홍콩 현지 언론과의 회견에서 “서울로 가면 사태만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중립적인 장소에서 만나 조사를 받겠다”며 소환을 거부할 뜻임을 밝혔다.그러나 검찰은 멜론 회장이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겠다고 제의하더라도 출장 또는 서면조사는하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4월 진씨가 한스종금을 인수한 뒤 영업본부 이사대우전용택씨(44·구속)를 통해 도로공사에 6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려한 것 외에도 일부 공기업에 거액의 예금유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포착,자금 출처와 리베이트 제공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장택동기자
  • 멜론 i리젠트회장에 소환장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8일 진승현씨와 리젠트증권 주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리아온라인(KOL)과 i리젠트그룹 짐 멜론(43·영국인)회장에 대해 검찰에 출석토록 통보했다. 검찰은 또 한스종금이 지난 5월 한국도로공사에서 1,800억원의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6억원의 리베이트를 마련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의 출처 등을 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멜론 회장측이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해왔기 때문에 소환에 응할 것으로 본다”며 “소환에 불응하면 다른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도로공사 거액예금 유치를 위해 가지급된 6억원을 전용택 한스종금 영업본부 이사대우가 도로공사 관계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착복한 사실을 밝혀내고 전씨에 대해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이날 구속했다. 검찰은 또 도로공사 관계자가 전씨에게 예금 리베이트 명목으로 현금 대신 주식을 요구했다는 전씨의 진술에 따라 이 관계자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한때 잠적했던 MCI코리아 유모 전무의 신병을 확보,진씨의비자금 조성에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한미·하나銀 합병 열쇠쥔 3인 릴레이 인터뷰

    은행 합병의 가장 유력한 ‘연내 성과물’로 기대됐던 한미·하나은행의 합병선언이 늦어지고 있다.섣부른 ‘파혼’ 관측도 나오고,‘체인징 파트너’ 얘기도 들린다.한미은행 신동혁(申東爀)행장과 하나은행 김승유(金勝猷) 행장,그리고 한미은행 대주주인 칼라일그룹 김병주(金秉奏) 아시아지역 회장을 잇따라 만나보았다. *申東爀 한미은행장. ◆하나은행에서는 한미측이 대주주(칼라일) 핑계대고 합병에 뭉기적거린다고 불만인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매주 만나 논의를 하고 있다. ◆혹시 합병에 대해 생각이 바뀐 것은 아닌가. 그렇지 않다.우리 은행은 합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그 파트너는 하나은행이다.그러나 조건이 안맞으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칼라일측에서 주택은행으로 (합병)파트너를 바꾸려 한다는 관측이있는데. 내가 알기론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합병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는. 칼라일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아직 내부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우리도 기다리는 입장이다. ◆연내 발표가 가능한가. 잘 모르겠다. ◆지방은행 인수의사는. 제안받은 일도 없고 인수할 생각도 없다. *金勝猷 하나은행장. ◆합병이 지연되는 까닭은. 우리도 빨리 청첩장을 보내고 싶다.그런데 사사건건 한미가 칼라일의 의견을 물어봐야 한다며 시간을 끌고있다. ◆칼라일이 왜 시간을 끈다고 보는가. 합병비율을 최대한 유리하게끌어올리려는 게 목적인 것 같다.모 은행은 합병비율 협상에 우호적인 모양이지만 우리는 제3기관의 실사를 거쳐 산출된 주식순가치로비율을 산정해야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칼라일이 우리 은행의부실자산을 실사하겠다고 하는 모양인데 우리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의견이 조율되지 않으면. 합병을 포기하겠다. ◆주택은행이 계속 합류를 희망하고 있는데. 한미와의 합병협상이 진행중인 마당에 또다른 은행과의 합병을 검토할 수는 없다. ◆경남은행 인수의사는. 없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金秉奏 칼라일 아시아회장. ◆칼라일측의 의사결정이 늦어져 합병이 지연되고 있다는데. 하나은행과의 합병에 대해 ‘예스’(Yes)라고 말한 적 없다.하나은행이 우리 결혼 상대라고 고집한 적도 없다.합병 검토를 시작한지 이제 겨우 3주밖에 안됐다. 아직 예스나 노(NO)라고 말할 수 없는 검토 단계다. ◆합병상대로 주택은행을 적극 고려중이라는 소문이 있다. (주택은행이)좋은 상대이나 궁합이 안맞다. 한미은행의 주식가치를 올릴 수 있다면 하나은행을 포함해 어떤 은행과도 합병을 검토해볼 수 있다. ◆연내에 매듭짓겠다고 했었는데. 연내에 끝내겠다고 말한 적 없다.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검토할 사항이 아직 많다.
  • 세계은행 “부패와의 전쟁 계속”

    ‘부패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돈세탁,뇌물수수 등 회원국가들과 직원들의 대한 부패척결 운동을 펴고 있는 세계은행이 6일 워싱턴본부 직원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해고했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앤스테이 세계은행 대변인은 은행내 ‘부패 및 사기 조사국’과 ‘기업윤리 및 청렴국’ 등의 자체조사 결과 이 직원들이 스웨덴의 두 기업으로부터 세계은행이 관장하는 신탁기금 프로젝트를따내는 대가로 약 90만달러의 뇌물을 받았다고 밝혔다.앤스테이 대변인은 미 연방수사국(FBI)과 스웨덴 검찰에 정식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며 범죄 사실이 밝혀지면 직원 신원 및 두 기업의 이름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98년 제임스 울펀슨 총재 주도로 부패척결운동을 시작한 세계은행은채무국에 대한 차관지원 대가 등 각종 부패사안에 대해 수사를 벌였다.부패와의 전쟁 원년에도 신탁자금을 유용한 직원 두명을 해임했다.내부에 반부패 핫라인을 개설,제보를 받는데 이번 사건도 핫라인을통해 제보된 것.세계은행은 지난해 동아시아 국가들의 부패 척결을위해 특별부패방지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개도국을 위한 ‘깨끗한 은행’이란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직원들을 상대로 불법로비 행위를 한 기업에 대해 세계은행 프로젝트에서 배제하는 징계를 내리고 은행 웹사이트에 명단을공개하고 있다.98년 이후 53개 기업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캐나다영국 미국 나이지리아 등의 기업이 주를 이루며 다행히 한국의 기업은 리스트에 없다. 김수정기자 crystal@
  • 陳씨, 계열사간부 도피 지시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7일 진승현(陳承鉉·27·구속)MCI코리아 대표가개인 명의로 인수한 S시외버스터미널 등을 통해 일부 자금을 입·출금한 사실을 확인,진씨를 상대로 자금의 흐름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진씨가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이 업체들을 통해 ‘돈세탁’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업체들의 회계장부를 정밀분석중이다. 그러나 진씨측 비자금 조성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MCI코리아 이사 겸 한스종금 부사장 김영환씨가 지난 8월초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 기간중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밝혀져 비자금 수사는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검찰은 진씨가 MCI코리아 등 계열사의 주요 간부인 김씨와 유모씨 등에게 거액의 도피 자금을 건네주고 도피를 지시한 사실을 밝혀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공직인맥 열전]국무총리실(1)비서실

    정부 부처에는 어느 부서나 꼭 필요한 공무원들이 적지 않다.이들이누구이고,어떤 일을 하는지는 항상 일반인들의 관심사항이다.장기 시리즈로 공직 인맥을 해부한다. 국무총리비서실은 비록 인원은 적지만 효율성을 생명으로 한다.그만큼 서로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톱니바퀴처럼 움직인다.하지만 비서실특성상 ‘그림자’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총리비서실은 비서실장을 정점으로 정무·민정·공보수석과 의전·총무비서관이 포진해 있다.이들은 매일 아침 이한동 총리 주재로 열리는 간부회의 필참(必參) 멤버다.여기서 총리실의 대소사(大小事)가 결정된다. 이택석 비서실장은 안병우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총리실을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다.이 실장은 3선 의원에다 자민련 부총재 출신으로비서실장치고는 상당히 중량(重量)급이다.때문에 대(對)국회관계는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실무를 꼼꼼히 챙기는 데는 다소 약하다는 평이다.그는 이 총리와의 인연도 깊다.개인적으론 이 총리의 경복고 2년 후배이기도 하지만 지난 97년 신한국당 대통령 후보 경선당시‘한동계’의 핵심 멤버로 활약할 만큼 두터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눈빛만 봐도 서로의 ‘흉중’을 읽을 정도라는 게 주변의 얘기다. 정무쪽은 강태룡 수석과 김병호·정익래 비서관,김희철·이용호 과장이 주요 포스트다.강 수석은 자민련 창당 멤버로 98년 김종필 총리와 함께 총리실에 입성한 ‘JP맨’이다.김 비서관은 오랜 기간 비서실에 근무한 ‘지킴이’고,행시(14회) 출신인 정 비서관은 정당 업무에 정통한 ‘실력파’다.역시 행시(25회) 출신인 김 과장은 정무1장관실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다 부처 폐지로 총리실에 둥지를 틀었다. 이 과장은 언론인(경향신문 정치부)에서 98년 공무원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국회 담당인 신광식 과장(행시 33회)은 정무1장관 수행비서로 공직생활의 스타트를 끊을 만큼 현실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평이다.이종성 과장은 신 과장의 행시 1기 후배로 과장급에서는 막내 기수(34회)다.김도연 과장은 김태흠 공보과장과 함께 자민련에서 말을 갈아 탔다. 민정쪽은 박정호 수석과 장동환·이기헌 비서관,김효명·박동석 과장이 있다.박 수석은 옛 서울신문 기자 출신으로 주일대사관 문화원장과 청와대 해외언론 담당 비서관을 역임했다.직전에는 공보수석을했다.장 비서관은 경찰정보 업무를 총괄하고 있고,이 비서관은 박태준 총리때 입성했다.박 과장은 이 총리의 의원보좌관을 지냈다. 공보쪽에서는 김덕봉 수석과 최을림·이환상 비서관이 눈여겨볼 인사다.김 수석은 추진력과 친화력으로 공보 업무를 잘 소화하고 있다.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에서 잇따라 청와대비서관을 지낸 특이한 경력도 갖고 있다.규제개혁조정관때에는 개혁정책의 굄돌을 놓았다는평가다.행시(19회) 출신인 최 비서관은 국방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고,이 비서관은 글 솜씨가 뛰어나다.양종택 과장은 24년 동안 총리실에만 근무해 ‘산 증인’으로 불린다. 이삼선 의전비서관은 이 총리를 따라 총리실에 입성한 핵심 측근이다.20년 가까이 지근거리에서 ‘모신’ 만큼 누구보다 이 총리를 잘안다.때문에 비서실에서도 ‘실세’로 통한다.외교부에서 파견된 조정원 과장은 총리의 외국 방문때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박재운 사무관은 이 총리의 수행비서.입 무겁기로 정평나 있다. 안광기 총무비서관은 사교력이 돋보인다.지난 88년 외교부에서 총리실로 자리를 옮긴 뒤 주로 공보 업무를 맡아왔다. 한종태기자 jthan@
  • 지방경찰청장 14명 전원 교체

    정부는 6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에 금동준(琴東俊) 서울청 경비부장을 승진 발령하고 전국 14개 지방청장을 전원 교체하는 등 치안감급22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또 경찰청 공보관에 강희락(姜熙洛) 서울경찰청 형사과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경무관급 33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무관 승진에는 옷로비 사건과 경찰 수사권 독립문제에 각각 연루됐던 최광식(崔光植) 서울 은평경찰서장과 김석기(金碩基) 도쿄 주재관 등이 포함됐다.치안감 승진자는 8명,경무관 승진자는 10명이다. ◇치안감 승진 △경무기획국장 柳光熙 △정보국장 朴日萬 △치안비서관 金重謙 △서울지방청 차장 琴東俊 △울산 〃 金炳俊 △충북 〃 李庸祥 △충남 〃 李相業 △경북 〃 全龍燦 ◇치안감 전보 △수사국장徐聖根 △경비교통국장 徐載寬 △보안국장 朴奉泰 △경찰종합학교장李道祚 △중앙경찰학교장 金鍾彦 △부산지방청장 李炳坤 △대구 〃金載熙 △인천 〃 閔昇基 △경기 〃 李大吉 △강원 〃 趙昌來 △전북〃 裵熙善 △전남 〃 李元華 △경남 〃成樂式 △제주 〃 柳奉安 ◇경무관 승진△공보관 姜熙洛 △총무과(중앙공무원 교육) 韓進澔 △총무과(국방대학원 교육) 李基默 △총무과(개혁추진단장)崔光植 △인천지방청 차장 裵武鍾 △경기〃 제2부장 李仁遠 △〃 제3부장 文京鎬△강원〃 차장 韓休澤 △전북 〃 趙鮮鎬 △경북 〃 崔和英 ◇경무관전보 △감사관 金洪權 △외사관리관 李承栽 △방범국장 朴萬淳 △교통심의관 許准榮 △장관치안정책관 李漢宣 △경찰대 교수부장 韓正甲△ 〃 학생지도부장 李炳珍 △서울지방청 경무부장 河泰新 △〃 방범부장 金常俸 △〃 수사부장 柳煥春 △〃교통지도부장 金廷燦 △〃 경비부장 金奇榮 △〃 정보관리부장 朴鍾九 △〃 보안부장 李根杓 △〃기동단장 朴範來 △ 부산지방청 차장 金玉銓 △대구 〃李浚載 △울산〃 黃鶴淵 △ 충북 〃 金大植 △충남 〃 尹在文 △전남 〃 朴東周 △경남 〃 李宅淳 △경기〃 제1부장 廉國鉉 △총무과 대기 丘在台 田炳龍 李光雄 南局鉉(치안감) 金澤洙(경무관)조현석기자 hyun68@
  • 陳씨 비자금조성 창구 활용 단서 포착

    ‘진승현 금융비리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6일 진승현(陳承鉉·27·구속) MCI코리아 대표가불법대출금 등으로 법인이 아닌 개인 명의로 수개의 업체를 인수한뒤 이들 업체를 비자금 입·출금 창구로 활용한 단서를 포착했다.이에 따라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이들 업체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리젠트증권 전 사장 고창곤(高昌坤·38)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씨는 코리아온라인(KOL)의 유상증자를 앞두고 KOL의 주력회사인 리젠트증권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지난해 10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리젠트증권 주식 278만여주를 매매하는 과정에서 짐 멜론 i리젠트그룹 회장,진씨 등과 짜고 주가를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지난 3월 MCI코리아 계열의 현대창투로부터 120억원 어치의주식을 담보로 받은 뒤 이를 7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처럼 서류를조작,600억원을 대출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김영재(金暎宰·53·구속)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진씨의 비자금이 100억원대에 이른다고 얘기했다’고 한나라당 임진출(林鎭出) 의원측이 밝힘에 따라 김 전 부원장보를 추궁했으나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검찰총장 출신의 정구영(鄭銶永) 변호사가 진승현씨의 변호인 선임을 철회하고 선임료를 모두 돌려줬다”고 밝혔다.그러나 선임료의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權魯甲퇴진론…갈등인가, 충정인가

    ‘지금은 국회 전념할 때’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당무보고당부가 전해지면서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급속히 봉합국면에 접어들고 있다.특히 김 대통령의 자제 지시가 권 최고위원과 일본을 방문중인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에게 전달되면서 양 진영의 자제 움직임이 뚜렷하다.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역시 더 이상의 확전을 피하는 모습이다.초선의원들도 대세를 따르는 움직임이다. 다음은 정 최고위원의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 발언요지다. 나는 최고위원직과 의원직에 연연하지 않는다.오늘 이 자리에서 가감없이 이야기하겠다.사건만 터지면 여권 실세가 관련돼 있다는 얘기가 유포되고 있다.어떤 식으로든 해결책이 모색돼야 한다.권 최고위원은 결백하나,온갖 소문이 나돌고 있다.권 최고위원이 임무를 받아과거 고생했던 사람들을 무마한다고 하지만,그 과정에서 모든 것을좌지우지하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국민 눈에는 마치 YS정권 때의 김현철(金賢哲)처럼 보이고 있다.당내 초선의원들이 어제 모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초선의원들은 권 최고위원이 뒤로 물러나야 한다는의견들을 많이 내놓았다.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당 의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나에게도 청와대에 들어가면 권 최고위원이 용퇴해야 한다는 건의를 해 달라고 했다. ●權魯甲위원. 권노갑 최고위원측은 6일 자신에 대한 ‘2선 퇴진’ 주장에 대해 측근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등 강경대응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나,김대중 대통령이 자제를 지시한 사실을 전해듣고 사태를 조기 수습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권 최고위원측은 당내 논란이 ‘권력투쟁’ 양상으로 비치는 것을막고 국회에서 민생·개혁 법안을 통과시키고 예산을 처리하는 등 단의 단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키로 의견을 모았다.다음은 권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2선 후퇴론이 한화갑 최고위원과의 권력투쟁으로 비치고 있는데…. 그렇게 보지 말라. ■지금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모든 것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처리해야 할 때이다. 민생과 개혁입법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국민이경제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에서 원만하게 예산을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당내에서 똘똘 뭉쳐 협력해야 할때이다. ■이미 논의가 표면화된 단계 아닌가. 모든 것은 국회가 정상적으로운영되고 또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다녀온 후에 시간을갖고 논의해야 한다. ■정 최고위원과 통화했나. 정 최고위원이 청와대 만찬이 끝나고 미안하다고 전화했었다. ■정 최고위원이 왜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하는가. 그 사람한테 물어보라.내 생각은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히겠다. ■음모설,배후설이 나도는데…. 그런 일 없다.사필귀정이다.다 밝혀질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鄭東泳위원. 권노갑 최고위원의 ‘2선 후퇴론’을 처음 제기한 정동영 최고위원은 6일 자신의 언급이 ‘당내 권력투쟁’으로 비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누군가에 의해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서게된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 가감없이 얘기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충정임을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사태가 좋지않은 방향으로 흘러가선 안되며 수습돼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권력암투 등 센세이셔널하게 다뤄지는 것을 원치않으며 이는 나의 진정한 의도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선의원의 대표급인 의원에게 (사태확산) 자제를 요청했다”고 강한 수습의지를 내비쳤다.다음은 정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발언 뒤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데…. 소속 의원들의 생각을 수렴해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이 당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 ■청와대 회의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이같은 사태가 촉발된 것 아닌가.나는 입을 연 적이 없다. ■음모론,배후론이 나온다. 천부당만부당하다.개인의 인격과 당을 파괴하는 행위로 중단해야 한다. ■동교동계 의원들 가운데 정 최고위원에게 배신감을 느낀다는 사람도 있다. 배신감 운운하는 사람이 오히려 권 최고위원을 망치는 사람들이다. ■권 최고위원을 김현철씨에 빗대어 말했다는데. 김현철과 똑같다는뜻이 아니다.한빛은행,동방금고 사건에 권 최고위원 이름이거명됐지만 아무 것도 없었다.그러나 국민들에게 그렇게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이춘규기자 taein@. ●韓和甲위원.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축하행사 참석차 일본 오사카(大阪)를방문중인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6일 권노갑 최고위원측이 자신을 ‘퇴진론’의 배후로 거론한 것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그는 국회의원을 수십명씩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없고,배후설은 당내 갈등으로비화되기를 원하는 불순세력의 책동이라고 주장했다.다음은 한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권노갑 최고위원측이 한 최고위원을 퇴진론의 배후로 거론하고 있는데. 나는 가톨릭 신자다.지금까지 정치하면서 자부하는 것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점이다.사실과 다르다. ■권 최고위원측이 오해하고 있다는 말인가. 지난번 당내 초선의원 13명이 모였을 때도 나더러 배후조종했다는 얘기가 나왔다.그 자리에서 나는 힘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의 해결책은. 정동영 최고위원이 초선의원을 자제시켜 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정기국회를 마친후 김 대통령이 당을재편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된다. 이종락기자
  • 해양부 연말人事로 술렁

    해양수산부가 연말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1급(관리관) 3명과 국장급 10여명이 대폭 자리이동을 하기 때문이다. 인사를 앞두고 학연,지연,직렬을 동원한 로비설이 끊이지 않는다. 노무현(盧武鉉)장관이 밝혀온 “행정,수산,선박,토목 등 직렬에 관계없이 능력위주의 인사를 하겠다”는 원칙이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다른 부처와 달리 24개 직렬이나 되기 때문에 인사후 후유증이 심할 것이라는 얘기도 돌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1급 인사는 차관보 직무대리에 박재영(朴宰永·기술고시 8회) 어업자원국장이,중앙해양안전원 심판원장에는 최낙정(崔洛正·행시 17기)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이 승진해 나가는 것으로 내정됐다. 김성수(金成洙·행시 17기) 차관보는 기획관리실장으로 수평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원(李東源) 중앙해양안전원 심판원장은 공석중인 해양오염방제조합 이사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재가를 받아야 하는 1급인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출국하는 8일 이전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국장급 중에서는 10여명의 자리이동이 점쳐진다.다음주초쯤 윤곽이드러날 전망이다. 김차관보와 최청장이 자리를 옮김에 따라 행시 17기인 정이기(程伊基) 해운물류국장,이갑숙(李甲淑)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도 자리를 이동할 것이 확실시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국장 이상 15명 이상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여 연말에 때아닌 ‘인사태풍’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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