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비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극찬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확정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연료비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가방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035
  • 다단계판매 4500억 부당이득

    ‘양말 1세트 30만원,칫솔살균기 100만원,온열기 1100만원….’ 회원모집 수당을 미끼로 건강보조식품 등을 엄청난 고가에 강매,8개월간 무려 4500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불법 다단계판매업체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6부(부장 鄭基勇)는 8일 다단계판매업체인‘주코 네트워크’ 회장 주수도(朱水道·46)씨 등 4명을방문판매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옛 상공부차관홍모(69)씨 등 22명을 불구속기소했다.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5만 2000여명의 회원을 모집,상품성이 떨어지는 건강보조식품,신변잡화 등을 고가에 판매해 45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만 5만여명=주코는 회원이 되려는 사람들에게 한달에 최소 120만원 어치의 물건을 사도록 강요했다.회원이 된 후 다른 회원 3명을 유치하면 후원수당,증원수당,교육관리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며 유인책을 썼다.그러나직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본인도 매월 수십만원 어치를사야 해 수당을 만져보기는 어려웠다. 또 백화점,영화,벤처기업 투자를 내세워 회원들의돈을끌어들였다.그 결과 재산을 탕진한 회원도 여럿 있었다.피해자 가족중 한 명인 민모(28·여)씨는 “두부 한 모 사는 것도 망설였던 어머니가 주코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카드를 만들더니,집에는 방마다 몇십만원씩 하는 물건들이 가득 쌓여가고,카드 빚은 눈덩이처럼 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주씨가 당초 계획대로 12단계까지 회원을 모집했다면 79만 7000여명의 회원이 매월 9565억원 어치의 물건을 구입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신종 수법으로 현혹=2001년 6월 설립된 주코는 다양한마케팅 수법으로 현혹,짧은 기간에 많은 회원을 끌어들였다.기존 업체들과는 다른 수당체계로 회원들을 유혹했다. 가령,한 사람이 단 3명만 모집하되 각각의 회원 모집에 따른 수당을 달리 책정했다. 회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무궁화위성 채널을 임대,위성방송으로 주씨가 매일 전국의 회원들에게 지시하는 첨단기법을 동원하기도 했다. ◆로비도 한몫=주코는 전직 상공부차관 홍씨를 영입해 회사의 실체를 위장하고,수사망이 좁혀오자 전문 로비스트등을 통해 경찰,서울시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벌인 사실이 밝혀졌다.행정자치부 치안정책관 박동주씨(불구속기소)는 주씨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시경 형사 목모(45·수배중)씨는 로비스트 조영구(50·구속기소)씨로부터 주씨 돈수천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주씨가 회사 돈 5억여원을 횡령했고,회사 자금 50억여원의 입·출금 내역이 불분명한 점 등을 중시,정·관계를 상대로 한 구명로비를 한 사실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재환씨 정·관계로비 포착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7일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구속)씨가진씨로부터 추가로 받은 로비자금 7억 5000만원중 일부를 정·관계 로비용으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계좌추적 등을 통해구체적인 사용 내역을 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7억 5000만원 가운데 일부의 사용처에 대해 김씨가 입을 열지 않고 있다.”면서 “로비에 사용된 의혹이 있어 계좌추적을 통해 규명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김씨가 한국디지탈라인(KDL) 전 사장 정현준(鄭炫埈·수감중)씨로부터 받은 5억원의 용처에 대해서도 추적중이다. 검찰은 김씨로부터 5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을 이번주중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국정원의 김은성(金銀星·수감중) 전 2차장,정성홍(丁聖弘·수감중) 전 경제과장 등이 김씨를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김씨가 “김 전 차장과 정 전 과장이 옷을 벗긴 채가혹행위를 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들을 불러 진위 여부를 확인한 뒤사실로 확인되면 김 전 차장 등을 추가기소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수사기록이 일부 참고인이나 변호인을 통해 외부에 공개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수사기밀이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채 외부로 유출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FX사업 의혹 반드시 밝히겠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심정이지만 계속 관심을 쏟고 의혹을 밝혀 내겠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최근 차기전투기(FX) 사업을 둘러싼 외압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한층 힘을 기울이고 있다.일반 시민·환경단체까지 팔을 걷었다. 시민단체들은 지난 2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을앞두고 일부 통일단체가 “F-15K 구매 압력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FX사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달 3일 공군 FX 시험평가단 부단장이었던 조주형 대령이 언론에 외압 의혹을 밝히자 의혹 규명을 위한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참여연대 등은 조 대령을 ‘내부 고발자’로 규정,변호인단까지 갖췄다. 조 대령이 F-15K의 미 보잉사와 경쟁관계인 프랑스 다소사 에이전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자 변호인단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국방부 획득실장이 F-15K를편들며 압력을 가했다.”는 조 대령의 육성녹음 테이프를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국방부가 지난달 27일 F-15K를 낙점하자 경실련·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등 8개 단체는 평가내역 공개와 F-15K 내정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을 포함해 FX사업의 의혹규명 운동에 나선 단체는 모두 279곳에 이른다.이들은 국방부장관 면담,국회 국방위방청,정보공개와 국민감사 청구,서명운동,국정조사권 발동 요구,집회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지난달 26일시작된 사이버 서명운동에는 이미 네티즌 3만여명이 동참했다. 특히 변호인단은 평가결과의 조작 가능성을 구체적으로언급한 조 대령의 2차 증언을 공개했다.조 대령의 변호를맡은 참여연대 장유식 변호사는 “국방부와 기무사는 이번 사건을 라팔쪽 로비를 받은 타락한 공군장교의 비리사건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외압과 조작 의혹도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 이태호 정책실장은 “국민들은 지난 88년 F-16도입 사업이 율곡비리라는 이름으로 실체가 드러났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재가와 국회의 예산 승인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계속 주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의 의혹규명 노력이쉽사리 결실을 맺을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국방부의 명백한 불법 행위를 찾아내지 못한 데다 감사원도 국민감사 청구를 받아들이는 데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도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거나 조 대령을 국방위에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끼리도 FX사업 자체를 부정하는 통일 단체와,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되 외압 의혹에 초점을 맞추는 단체들로 나뉘어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게 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인문사회계 박사 ‘몸값’ 치솟는다

    대학 등에서 시간강사 등으로 일하며 ‘찬밥’신세를 면치못하던 인문사회계 박사학위자들의 주가가 한껏 치솟고있다.최근 학술진흥재단에서 무려 3000억원대의 대형 연구지원사업을 처음 마련하고 연구자 수에 따라 지원비를 차등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각 대학과 연구소들이 프로젝트를 따내도록 교수와 책임연구원들을 독려하고 있으며,우수 연구자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S대,D대 등 수도권 3개 대학에서 10년째 시간강사(국문학)로 생활하고 있는 오모(42)씨는 “두 대학으로부터 고전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라는 제의를 받았다.”면서 “모처럼 찾아온 희소식”이라며 반겼다. 서울 K대학 박사과정 수료를 앞둔 김모(33·정치학)씨는“교수와 학회 선배들로부터 연구에 참여하라는 제의가 동시에 들어왔다.”면서 “시간강사 자리조차 얻지 못할까우려했는데 의외”라고 밝혔다. 충청권의 C대,영남권의 Y대,호남권의 J대 등은 연구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박사급 연구원 초빙’이라는 모집 공고를 올렸다.Y대 철학과 황모(54) 교수는 “철학이 비인기 학문인데다 지방대학이어서 우수 연구자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면서 “다른 대학과 컨소시엄을 맺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대학가에 거세게 불고 있는 ‘연구자 확보바람’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2월말 한국학술진흥재단을 통해 이른바 ‘문(文)·사(史)·철(哲)’ 등 인문사회 분야 기초학문의 육성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비롯됐다.이 계획은 올해 940억원을 투입,1600개 연구과제에 4000명의 연구자를 지원하는 등 3년간 3000억원을 쏟아붓도록 돼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학술진흥재단의 인문사회분야 지원액은 40억원에 불과했다. 수도권 대학의 한 총장은 “지원금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인문사회 대학장은 물론,학과장들도 모두 나섰다.”면서 “지원금을 받아 연구소를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 전했다. 그러나 대부분 시간강사로 일하는 박사학위자들은 이같은 지원의 효과에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K대에서 강사로 있는 김모씨는 “전체 강사 수는 4만 4646명에이르지만이번 프로젝트에는 10%에도 못미치는 4000여명만이 참여한다.”면서 “그나마 기간도 3년이어서 ‘한강에 돌던지기’식의 일회성 대책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대 강사인 박모씨는 “강사들은 전임교원 수 4만 5070명과 비슷한 수로,전체 대학강의의 45.1%를 맡고 있다.”면서 “자칫 수도권과 지방,인기·비인기학문 강사 사이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있으므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대학들 준비실태- 대부분 2∼3개 연구프로젝트 추진. 전국 192개 대학들 대부분이 학술진흥재단(학진)의 기초학문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눈에 불을 밝히고 있다.대학들은 전담 연구팀을 구성하고 연구인력 스카우트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7일 학진 등에 따르면 지원신청금액이 10억원 이상이고박사급 인력만 20명 이상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는 대학은 50여곳을 웃돌고 있다.또 5억원 이하의 중·소형 프로젝트는 거의 모든 대학이 각각2∼3개씩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연구팀 구성은 개인이나 개별학과보다는 ▲대학 연구소 ▲대학과 민간의 컨소시엄 구성 등의 형태가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아문제연구소(소장 최장집 교수)와 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흥규 교수)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 2∼3개를 준비중이다.아세아문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연구 주제를 ‘동아시아 역사의 쟁점과 한반도’로 정했다.”면서“타대학 출신 연구자 4∼5명을 포함,모두 25명이 참여하는 2개의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문학과 서연호 교수는 10여명의 박사급 제자와 함께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연극사’를 집대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민모 교수는 “뚜렷한 일없이 지내는 박사학위 제자만 50여명 정도인데 모처럼 그들에게 줄 일거리가 생겼다.”면서 “로비를 해서라도 지원비를 따겠다.”고 다짐했다. 동아시아학술원이 연구사령탑이다.김시업 교수(학술원 부원장)의 지휘 아래 ‘해외한국학 자료수집’을연구과제로삼았다.해외의 한국학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박사급 연구원 30여명을 모았으며,여기에는 타대학 출신박사급 인력이 절반을 넘는다.김 교수와 함께 일하는 한기영 교수는 “한·중·일 3개국을 연결하는 네트워킹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해 일부 외부에서 충원했다.”고 말했다. 연구지원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학과별로 분산됐던 연구소를 통폐합,지난달 인문학연구원(원장 김혜숙교수)을 출범했다.이 곳에는 20여명의 교수와 박사급 강사 2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민간 미술관 등과 공동으로 펼치는 연구사업도 마련했다.김혜숙 교수는 “디지털시대와 한국인문학이라는 모토 아래 동양문화의 근저를 이루는 자료 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성태영 교수)가 주축이 돼지난달 중순 30여명으로 4개팀을 구성했다.‘우리 시대의문화현상’이라는 주제를 연구하기로 하고 곧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종확정하기로 했다.성태영 교수는 “국문학,영문학,사학과 등은 모교 출신 박사급 제자들이 많아인력수급에 차질이 없으나 철학분야는 손이 모자라 타대학 출신을 섭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문과학연구소와 민족문화연구소(공동팀장 최재목 교수)를 중심으로 최근 7∼8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연구자를 30여명 확보했다.부산의 P대학과 서울의 A대학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과제는 ‘근대를 넘어 민족을 넘어’라는 대주제 아래 10여개의 대·중·소형 프로젝트로 나뉜다.최재목 교수는 “총장도 프로젝트에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학연과 지연을 극복해야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서울대와 연세대 등은 교과과정 개발 등 기존의 인문사회 분야 연구 프로젝트와 병행하면서 고전분야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연세대 전인초 인문대학장은 “교수 개인별로 타대학과 공동연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책임연구원 25명이 참가하는 고전문학 연구사업이 대표적인 프로젝트”라고 말했다.하지만 지방의 일부 신설 대학은 연구인력이모자라 신청을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강원도의 한 대학 관계자는 “‘눈먼 돈’이 쏟아지는데도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라며 “장마 때목말라 죽게 생겼다.”고 탄식했다. 김문기자. ■학술진흥재단 김용성 기초학문지원부장.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김성재,이하 학진)의 김용성(54) 기초학문지원부장은 “기초학문육성 지원사업의 취지는인문학계의 학문 후속세대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 등을 통해 기초학문분야를 되살리는데 있다.”면서 “1∼2년내에최소한 2000명의 박사학위 소지자가 새 일자리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7월부터 박사학위 소지자 말고도 박사과정 950명,석사과정 1300명 등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문사회분야 기초학문이 고사에 직면해 있다는 학계의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이다.당초 3년간 해마다 2000억원씩을 투자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성과를 보아가며 금액과 기간을 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우선 이번처럼 시행하고 평가과정을 거쳐 후속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학진의 관계자는 말했다.이번 지원에서는 대략 연구자 한명에게 월 150만원가량이 지급되게 된다. ●사업 내용=연구지원 프로그램은 1600여개의 연구과제와우수 연구자에 대한 지원 등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대학에 있건 아니건 간에 박사학위자이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있다. 연구과제는 ▲10명 이상(10억원 규모)▲5명(3억∼10억원미만) ▲2명(2억원 미만) 등 연구인력 규모에 따라 대·중·소형 프로젝트로 구분된다. 또 박사학위 취득자 중 우수 연구자 150명을 선발,1인당연봉 3000만원을 주면서 대학 및 연구소에 배치할 계획이다.이는 2000여개의 대학부설 인문사회연구소를 학문연구의 중심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과 맞물려 있다.이들은 3년 후 교수나 전임연구원으로 채용될 기회를 갖게 된다. 오는 5월17일 연구신청 접수를 마감한 다음 심사를 거쳐7월부터 연구비를 지원한다. ●선진국의 기초학문 육성=미국도 기초학문을 전공하려는학생수가 줄고 있다.시장논리에 따라 학제를 운영한 탓이다.그러나 우리나라처럼 기초학문이 경시되지는 않는다.미국의 대학들은 기초학문을 교양과목으로 분류,철저히 교육을 시키고 있다.특히 예일대와 하버드대 등은 전공에 앞서 반드시 기초학문을 이수케 한다.인간과 자연에 대한 호기심이 충족된 뒤에야 법대,의대 등을 진학할 수 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학생들도 기초학문 연구를 기피하는 추세이지만 철학 등 일부 기초학문은 전통적으로 존중받고 있다.프랑스 대입에는 여전히 철학과목이 포함돼있으며,독일은 정신과학센터를 옛 동독지역에 세울 정도로 기초학문에 관심이 크다.
  • 검찰, 국정원 대외정보시스템 KDL수주 경위조사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5일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 정현준(鄭炫埈)씨가 99년 국정원의 대외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사실을 확인,사업 발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진승현 게이트에 연관된 전 국정원 2차장 김은성(金銀星)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검찰은 또 김재환(金在桓)씨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진씨로부터 변호사 선임비용 명목으로 받은 12억 5000만원 외에도 7억여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출처등을 추적 중이다.한편 검찰은 김은성 전 차장이 진씨의 계열사인 이머징창투에 대한 회계 감사를 무마하기 위해 중소기업청 간부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확인중이다. 조태성기자
  • 김재환은 ‘정·진 게이트’ 몸통

    ‘정현준 게이트’와 ‘진승현 게이트’의 뿌리는 같은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진승현씨의 핵심 로비스트인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는 국정원을 매개로 정게이트에도 개입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몸통은 결국 하나인셈이다. 김씨를 정현준씨에게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졌던 H사 대표이모씨의 주장은 김씨와 정씨 사이에 다른 연결고리가 있었음을 시사한다.정씨와는 98년 2월부터 3∼4개월간 함께기업 인수·합병(M&A)일을 하고 사모사채 발행 등을 도와준 적은 있지만 김씨나 국정원 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는게 이씨의 주장이다. 대신 국정원 관계자들이 국정원 직원이었던 김씨와 진·정씨 사이에 다리를 놓아줬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를 뒷받침할 실마리는 정씨 회사인 한국디지탈라인(KDL)의 사업 영역에서 찾을 수 있다.KDL은 컴퓨터 소프트웨어개발 업체로 조직 내부에서만 사용하는 인트라넷이 전문분야다.군사용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다. 이런 업무 때문에 정씨는 일찍부터 국가정보원과 관계를맺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KDL은99년 3월에는 국정원이 발주한 ‘○○○○부대 대외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수주한 사실이 취재진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다.KDL 출신의 한 관계자는 “업무와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들이 자주드나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국정원 출신인 김씨가 국정원 직원의 소개로 KDL에 영입됐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김씨는 2000년 6월 정씨 회사인 KDL 부회장에 영입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정씨에게 “100억원의 벤처 지원자금을 받도록 해주겠다.”며 3억원을 뜯어냈다. 한편 김재환씨는 정씨 회사에 영입된 지 한달 만에 김 전차장과 정성홍 전 경제과장의 소개로 진씨 회사인 MCI코리아의 회장에 영입됐다.당시 진씨는 한스종금 인수건 등으로 금감원 검사와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었다.김씨는 정씨와 진씨의 로비스트로 동시에 ‘뛰었던’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양대 게이트는 김재환-정성홍-김형윤-김은성으로 이어지는 국정원의 ‘김은성 라인’이 신종 금융기법으로 큰 돈을 번 정·진씨와 밀착해 거액을 받아내고 로비를 시도한 사건이라고추론해 볼 수 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KDL제품 국정원에 납품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57·구속)씨를 정현준(鄭炫埈·수감중)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에게 연결해준것은 국정원 관계자들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씨를 정씨에게 소개해준 인물로 알려졌던 H투자자문 대표 이모(38)씨는 4일 취재진과 만나 “김재환씨를 알지 못하고,정씨에게 소개해준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국정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KDL은 정씨가 인수한 직후인 99년초부터 국정원측과 이미 교류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지난 99년 국정원의 발주로 대외정보시스템을구축해준 사실도 확인됐다. 이런 정황으로 미뤄 김씨를 정씨에게 소개시켜 준 사람이이씨가 아닌 국정원측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있다.이에 따라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김씨를정씨에게 소개해준 인물이 김은성(金銀星·수감중) 전 국정원 차장 등 국정원쪽 인사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김씨 등을 상대로 신원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재환씨가 “벤처 지원자금 100억원을 받도록해주겠다.”며 정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남에따라 김씨가 실제로 지원을 받기 위해 로비를 했는지 조사중이다. 검찰은 특히 김씨가 K교회 명의 등으로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운용하면서 거액을 보관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의차명계좌 및 연결계좌 10여개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씨가 진씨에게서 수억원을 추가로 받고 정씨로부터도 5억원을 받은 점에 주목,MCI코리아 회장 및 KDL부회장으로 영입돼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행적을 캐고 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前중기청 과장등 3명 윤게이트 주식수뢰 기소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구속기소)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3일 윤씨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전 중소기업청 벤처정책과장 서모(43)씨와 모 방송사 PD 한모(31)씨,윤씨로부터 1000만원을빌려 갚지 않은 전 국정원 외사담당 계장 박모(39·6급)씨 등 3명을 각각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배임수재,사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윤씨가 법인설립및 유상증자 과정에서 30억원의 주식대금을 위장 납입하고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보에 허위 재무제표 등을 제출해14억5500만원 상당의 어음할인용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사실 등을 확인,이날 사기,뇌물공여,배임증재 및 상법 등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외압 의혹 측근 스포츠토토株 수만주 받아

    지난해 1월 체육복표 ‘스포츠 토토’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고위층 친인척을 통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여권 실세의 보좌역 출신 사업가 최모(42)씨와 동업자이모씨 등이 스포츠 토토㈜(옛 한국타이거풀스)의 주식 상당량을 차명으로 배당받은 것이 2일 본사 취재로 확인됐다. 이들은 체육복표 스포츠 토토 사업자 선정이 끝난 직후인지난해 4월 이씨의 고향 후배 4∼5명과 M사 경리직원 등의명의로 한국타이거풀스 주식 1만∼2만주씩을 받았으며, 고위층 친인척도 같은 기간에 수차례 M사를 방문했던 것으로드러났다. M사에서 일하다 지난해 10월 퇴사한 문모씨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4월 사장 이씨가 내게 인감을 떼서 달라고 지시해 이를 건네줬고,타이거풀스 주식 2만주가내 명의로 배당됐다.”면서 “사장의 고향 후배 4∼5명의명의도 대여받아 타이거풀스 주식 1만∼2만주씩을 받아 관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체육복표 ‘스포츠토토’ 사업자인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대표 송재빈)은 이날 “허위사실을 경실련 인터넷게시판에 게재하고 이를 기자에게 유포했다.”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스포츠 토토 사업 선정과정에 최씨 등 고위층 친인척의 외압 및 주식 금품로비가있었다고 지난달 28일 폭로한 천모(37)씨를 명예훼손 및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위반 등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했다. 지난달 31일 긴급체포된 천씨는 이날 공갈 및 인터넷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김방림 의원 出禁…김재환씨 도피지원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2일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재환(金在桓·57) 전 MCI코리아 회장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정·관계 로비 및 진씨 구명로비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 검찰은 특히 김씨를 상대로 2000년 9∼10월 국회 의원회관 등지에서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을 만나 5000만원을 건넸는지와 로비 대상자 이름과 금품제공 액수 등을 담은 이른바 ‘김재환 리스트’가 있는지 등의 의혹을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출국 금지시켰으며 이른 시일 안에 재소환,김씨와 대질심문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씨가 해외로 도피하면서 일부 세력의 지원을 받은 단서를 포착,도피 과정 및 도피 자금 조달 경위 등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김씨에 대해 이르면 3일중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최병규 박홍환기자 cbk91065@
  • 월드 뉴스라인/ 美, 유엔인권위 재가입 전망 外

    ■美, 유엔인권위 재가입 전망. [캔버라 AP 연합] 지난해 5월 유엔인권위원회 표결에서패배해 위원국 자리를 빼앗긴 미국의 위원회 재가입을 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이 2일 밝혔다. 다우너 장관은 또 미국 이외에 호주,독일,아일랜드도 이달 말 표결을 통해 55개국으로 이뤄진 위원회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산하에 있는 유엔 인권위는 임기 3년의 53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3분의 1씩 교체되고 있다. 미국은 1947년 유엔인권위원회가 설립된 후 계속 위원국지위를 누려왔으나 지난해 5월 투표에서 패배해 위원회에서 탈락했다.미국의 인권위 탈락으로 미국과 유엔관계가악화됐으며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는 위원회 복귀를 위한로비활동을 벌여왔다. ■도요타車 세계 15% 점유 목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2010년대 초반세계 자동차 시장의 15% 점유를 목표로 책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도요타의 2001년도 세계 시장 점유율은 10% 정도였다.도요타가 이처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자신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나 인도 등 신흥 거대시장에서 급증할 자동차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 김재환씨 귀국 수사 전망/ 진리스트 실재여부 규명 초점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가 자진 귀국함에 따라 ‘진승현 리스트’의 실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씨는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씨의 구명로비 창구로 알려진 만큼 김씨가 주도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리스트가 공개될 경우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재수사 당시 검찰은 김씨를 주요 로비스트로 지목하면서도 김씨의 해외도피 사실을 재수사 착수 한달 뒤에야 알아챘다.김씨의 해외 도피는 방조하거나 도운 세력이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았다.이 때문에 검찰은 이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강한 수사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씨는 140여일 동안 미국과 호주·뉴질랜드를 옮겨 다니면서 수사망을 피해 왔으나 오랜 도피 생활로 지병이 악화되자 스스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전직 안기부 출신으로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 소개로 MCI코리아회장에 취임했으며 변호사 선임 비용 명목으로 진씨로부터 12억 5000만원을 받아 진씨의 측근이자로비스트,비호세력의 역할을 해왔다.이같은 이유로 정관계 고위 인사가 진승현 게이트에 개입됐다는의혹이 끊이지않았다.또 진씨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받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진승현 리스트’를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검찰의 수사도 로비 여부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우선 김씨가 민주당 김방림 의원과 국정원 전 정성홍 과장에게 각각 5000만원과 4000만원을 건넨사실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이들은 돈 받은 사실 자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수사가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도 적지 않다.그러나 검찰은 두사람의 금품수수 혐의에 대한 방증을 광범위하게 확보해놓고 있고 김씨가 의외로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할 수도 있어 수사가 쉽게 풀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진 게이트’ 김재환씨 전격귀국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호주로 도피한 전 MCI코리아 회장김재환(金在桓)씨가 2일 새벽 자진귀국했다. 김씨는 호주 시드니에서 1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대한항공 KE812편에 올라 2일 새벽 4시47분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김씨가 자진귀국함에 따라 정치권에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된다. 또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진 게이트’의 실체도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 게이트’를 수사 중이던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김씨가 자진귀국함에 따라 그동안 답보상태를 보였던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 등 정치권 로비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김씨를 출국금지 조치했지만 김씨가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더이상 수사를 진전하지 못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김씨의 해외도피 경위 ▲김씨의 도피를 도와준 세력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지금까지 미제로 남았던 사안을 풀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한점의 의혹도 없이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FX사업 감사 ‘고민’

    5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차기전투기(FX)사업 추진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 논란이 감사원에 의해 결말이 나게 됐다.감사 청구를 받은 감사원은 그러나 극도로 말을 아끼며 감사 실시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민족화해자주통일협위회(상임의장 홍근수 등)는 1일 차기 전투기 FX사업과 관련,“사업추진 과정에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감사원에서 특별감사를 실시,국민의 의혹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제출한 국민감사 청구서에서 ▲평가기준을 미국 F-15K 전투기에 유리하게 변경한 경위와 부당한 압력행사 여부 ▲국방부의 1단계 평가결과에 대한 점수조작의혹 ▲금품수수 및 뇌물제공 여부 ▲FX사업의 타당성 ▲F-15K 선정과 관련한 미국의 압력과 보잉사의 로비의혹 등을 감사할 것을 주장했다. FX사업은 지난달 27일 정부가 발표한 1차 평가에서 1위인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과 2위인 미국 보잉사의 F-15K의 차이가 오차범위(3%) 이내인 1.1%에 불과해 2차 평가 발표를 앞두고 있고,1차 평가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감사원측은 이에 대해 “현재 FX사업은 기종 선정이 최종 마무리되지 않는 등 진행중인 사업으로 당장 감사에 착수할 수는 없다.”면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감사 필요성 여부를 따져 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또 “고도의 정책적 판단에 따른 사안은 감사에 나서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고,책임 소재를 묻기도 어렵다.”며 감사착수 여부 결정에 고민이 많음을 시사했다.감사원은 지난해 건강보험과 공적자금의 특감결과를발표하면서 정책결정자의 책임을 묻지 않아 논란을 빚은바 있다. 현행 부패방지법 40조에는 국민감사청구가 접수되면 감사원은 30일 이내에 실시 여부를 결정하고,청구인에게는 이를 60일 이내에 통보해야 한다고 돼 있다. 협의회는 진관 스님,이문옥 전 감사원 감사관 등 542명의 서명을 받아 이날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체육복표 의혹 제보자 조사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체육복표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천모(38)씨를 상대로 주장의 진위여부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M사 대표 최모(42)씨에 의해 공갈 혐의로 고소돼 수배 중이던 천씨를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역 부근에서 검거했다. 천씨는 경실련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스포츠토토의핵심 간부가 고위층 친인척 K씨와 정치인 김모씨,최씨의 도움을 받아 사업권을 따낸 뒤 이들에게 주식과 현금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었다. 이에 대해 천씨가 비리의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한 최씨는 이날 본사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K씨와는 미국 유학시절 만나 잘 아는 사이지만 체육복표 사업과 관련된 로비를 벌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2001년 5월말 사무실로 찾아온 K씨를 만난 적이있다.”면서 “타이거풀스는 이미 2001년 2월 스포츠토토 사업자로 선정된 상태였으며,당시 K씨와 타이거풀스의 해외시장 개척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직전에 실시된 우선협상대상자 평가에서 스포츠토토가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공단 실사단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스포츠토토의 발매시스템 등의 기술이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으나 공단측이 이와는 관계없이 사업자 선정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이영표 안동환기자 tomcat@
  • ‘진게이트’ 김재환씨 귀국…‘정관계 로비’규명 급물살

    ‘진승현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MCI코리아 회장김재환씨가 1일 자진귀국하기로 함에 따라 진 게이트의 핵심의혹인 정·관계 로비의혹의 실체가 조만간 규명될 전망이다. 김씨는 진씨로부터 12억여원 이상을 받아 민주당 김방림 의원에게 5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데다,김 의원은 민주당의 핵심실세인 권노갑 전 의원의 측근이라는 사실 때문에 이 사건은 일파만파로 의혹이 확산됐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면 먼저 진씨가 김의원에게 로비 명목으로 돈을 전달했는지,또 김 의원의 배후에 권 전 의원이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예상된다. 김씨는 또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논란이 된 ‘진승현리스트’의 작성에 관여했거나 내용을 알고 있는 인물로 지목돼 이 부분에 대한 의문도 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검찰 수사에서 김씨는 12억여원 외에 더 많은 돈을진씨로부터 받아 정·관계에 로비용으로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김씨의 해외 도피 배후에는 로비를 감추기 위한 조직적인 지원이나 비호세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김씨는 특히 지난해 11월 검찰 수사를 피해 도피할 당시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과 김 전 차장의 부하직원들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씨의 역할에 대해 권력 핵심부에서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었냐는 의혹도 제기됐었다. 당시 검찰 주변에서는 김 전 차장 등이 김씨에게 “앞으로수사기관에서 소환하는 등 괴롭힐 것 같은데 외국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는 것이 어떻겠느냐.”며 출국을 강력히 회유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김씨는 지난해 11월14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LA와 라스베이거스 등을 떠돌다가 수사망이 좁혀지자 뉴질랜드로 거처를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産銀·벤처 비리 또 적발

    벤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31일 벤처업체들로부터 한국산업은행의 투자에 대한 사례금을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산은 벤처지원팀장 강성삼(48)씨가2∼3개의 유명 코스닥업체에 등기이사로 등재된 사실을 확인,추가 수뢰 여부를 캐고 있다. 강씨는 코스닥에 등록된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아라리온을비롯,코스닥 등록업체인 유명 인터넷 보안업체 A사,인터넷통신장비 제조업체인 H사 등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 검찰은 강씨가 구속된 산은 이사 박순화(55)씨 밑에서 박씨와 함께 50여개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직접 결정한 핵심 인물인 점을 중시,추가 수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 기업의 주주명부 및 회계장부 등을 정밀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최근 코스닥에 등록된 일부 업체가 코스닥 등록심사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사를 임직원으로 영입한 단서를 포착,금품이나 주식로비 여부를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날 강씨에게 산은투자 사례금 명목으로 주식 322주(1073만원 상당),같은 명목으로 산은 이사 박씨에게 현금1000만원을 건넨 아라리온 대표 정자춘(42)씨를 구속했다.정씨는 회사 공금 10억 35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횡령한 돈중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10억원이 정·관계 로비 등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대주주의 주식 매각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금품을 주고 받은 PC카메라 제조업체인 W사 전 대표 이모(40)씨와 벤처투자회사인 K사의 벤처투자팀장 김모(36)씨,K사 직원 정모씨 등 3명에 대해 배임수·증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W사 지분 30%를 보유한 이씨는 W사 대주주인 K사의 사전동의 없이 주식을 처분,33억원을 챙긴 뒤 이를 묵인해준 대가로 김씨와 정씨에게 각각 2억원과 1억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이용호게이트’ 검찰 수사팀 특별수사 베테랑 40명 포진

    지난해 대검과 특검팀에 이어 세번째로 구성된 ‘이용호 게이트’ 검찰 수사팀은 특별수사의 베테랑들로 짜여졌다. 특검의 수사를 넘겨받아 이용호 게이트 수사를 마무리지어야하는 임무를 맡은 수사팀은 김종빈(金鍾彬·사시 15회) 대검 중앙수사부장 이하 40여명.이들이 지난 97년 당시 심재륜(沈在淪) 중수부장이 한보 사태와 관련,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아들 현철씨를 전격 구속한 것과 비견할 수 있는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사를 진두 지휘할 김 검사장은 신중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수사와 기획부서를 두루 거쳤다.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이 중수부장이었을 때 수사기획관으로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다.수원지검 강력부장으로 재직할 때 화성 연쇄살인사건을수사하면서 유전자 감식기법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박만(朴滿·사시 21회) 수사기획관은 92년 초원복국집 사건,옷로비 사건,지난해 특별감찰본부의 이용호게이트 수사 등대형 사건의 수사에 참여한 경험이 많다. 김진태(金鎭太·사시 24회) 중수2과장은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대법원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 판결을 받은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의 금품수수 사건 등 특수수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박성재(朴性載) 대검 감찰연구관과 김수목(金壽穆) 광주지검 부부장은 지난 98년 환란 사건 수사를 맡아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盧風 잠재우기 가세/ 野 “”노무현·DJ 닮은 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저격수를 자임하고 나섰다.남 대변인은 이날 당 3역회의에서‘노 후보=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라는 등식을 만들기위해 안간힘을 썼다.‘상황인식’‘말바꾸기’‘뒤집어 씌우기’등이 닮아 노 후보는 김 대통령의 ‘장학생’이라는 주장이다. 먼저 남 대변인은 노 후보가 89년 현대중공업 파업현장에서 “법은 정당할 때 지키고 정당하지 않을 때 지키지 않아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한 뒤 “이는 김대통령이 총선시민연대 활동 당시 ‘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발언과 흡사하다.”고 주장했다.‘현상’에 대한 인식이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남 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옷로비의혹사건 당시 ‘마녀사냥’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노무현 후보가 88년국회 대정부 질문후 대응방식을 비교,수법이 같다고 지적했다.남 대변인은 당시 재벌해체·토지개혁 발언이 언론에서 문제가 되자 “(노 후보는) 특정 문구만을 떼내 사상검증을 하려는극우언론의 극우적 수법이며,매카시적 수법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말로만 하지 말고 악법은 국민의 손으로 척결해야 한다.’‘재벌 주식을 정부가 매수해 노동자에게 분배하자.’는 등 “(노 후보의)과거 발언을 종합할 때 매카시즘 운운한 것은 마녀사냥이라고 말한 김대통령의 표현과 수법이 같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남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은 노 후보에게 색깔론을 제기한 적이 없는데도 (노후보가) 이를 한나라당식 수법이라고 했다.”면서 “이는 김 대통령이 즐겨 사용하는 ‘뒤집어 씌우기 수법’이라고 공격했다.논리의 허구성 여부를 떠나 노풍(盧風)에 대한 한나라당의 초조함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산업銀 간부에 10억 뇌물

    코스닥에 등록된 유명 인터넷 보안업체인 장미디어인터렉티브와 코스닥 등록을 앞둔 벤처기업 콤텔시스템이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임직원 등에게 시가 수억원대의 주식과 현금 등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8일 장미디어인터렉티브 대표 장민근(34)씨가 투자 대가로 산은 간부들에게 10억 6740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밝혀내고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또 장씨로부터 투자 사례비 명목으로 4000만원을 받는 등 3개 벤처기업으로부터 6000만원을 받은산은 이사 박순화(55)씨를 특가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검찰은 장씨가 회사를 코스닥에 등록할 때 재무제표 등을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단서를 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특히 장씨가 산은 간부 외에 정·관계 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검찰은 아울러 산은이 150여개 벤처기업에 1600억원대의은행 돈을 투자한 점으로 미뤄 박씨 등 산은 간부들의 추가 수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H,O사 등의 회계장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벤처투자 전문업체인 한국기술투자 전 대표양종하(50)씨와 밀레니엄벤처투자 전 대표 이천림(44)씨가 벤처기업 콤텔시스템에 투자해주는 대가로 콤텔시스템 사장 곽모(41)씨로부터 주식 1만주(시가 6억원 상당)씩을 액면가(5000원)에 매입,각각 5억 5000만원의 차익을 챙긴 사실을 밝혀내고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박홍환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