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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태풍’에 정치권 벌집

    굿모닝시티 자금수수 의혹사건에 민주당 정대철 대표 이외에도 상당수 여야 정치인들이 연루됐다는 소문이 보다 구체화되면서 여의도 정가가 벌집 쑤신 듯 요란하다. 민주당 김원기·이해찬·신계륜 의원,한나라당 소속 손학규 경기지사 등은 16일 각각 민주당과 한나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굿모닝시티가 로비명목으로 거액을 건넸다는 당사자로 자신들을 지목한 동아일보 보도내용을 강력 부인하고 이 언론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이름이 거론된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보도내용이 터무니없는 허위”라는 데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동아일보 편집인과 해당 기자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문 실장은 또 서울지법에 동아일보와 편집인,해당기자 등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냈다. ●“허위 날조다” 김원기 고문은 “25년여간 정치하면서 대선 때 상대 당을 고발했다가 취하한 적이 있으나 이번 사건에 대해선 용서할 수 없다.”며 “민·형사상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해찬 의원도 “증권가 정보지에 (비리 연루)60명 명단에 제 이름이 거론된다는 얘기가 있어 3년치 100만원 이상 후원금을 낸 명단을 확인해봤는데 유사한 이름조차 없었다.”면서 “허위 날조에 의한 공작차원의 보도”라고 화를 냈다.신계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는 사실과 전혀 달라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손학규 지사도 기자회견에서 “저나 제 형이나 윤창렬씨를 알지도,본 적도 없으며 제 형이 운영한다는 회사는 실제 제 형이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며 윤씨가 이 회사에 투자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굿모닝시티와 무관함을 강조했다. ●음모론 진원지는 여권? 손 지사는 보도내용을 토대로 “여권의 핵심관계자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기자가 핵심이라고 언급한 것은 당 지도부가 될 텐데…,이런 식의 불순한 동기를 갖고 자신들의 잘못을 호도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청와대와민주당을 지목했다.그러나 청와대측은 “(민주당과 청와대를)싸움 붙이려 하지 마라.”며 무관함을 역설했다.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음모론의 근원지로 해당 언론사를 지목했다. ●다음은 누구? 그러나 여의도 정가에서는 다음 소환대상자가 누구라는 등 ‘굿모닝 괴담’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정치권은 정 대표의 검찰 출두문제를 둘러싼 민주당과 검찰간 신경전의 향배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정 대표 사건처리를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상징적인 사건으로 인식하고 있는 검찰이 정 대표 사건처리 이후 정치인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검찰 鄭대표 3차소환 안팎/政·檢 정면충돌하나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 수사가 사정수사로 튀는 양상이다.검찰이 민주당 정대철 대표 외에도 국회의원 10여명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단서를 확보,조만간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검찰은 16일 소환에 불응한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오는 18일 3차 소환에도 불응하면 즉각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하는 등 강도높은 사법처리 절차를 밟기로 했다.그러나 정 대표 외에 추가 금품수수 정치인들이 언론에 실명으로 보도되면서 정치권과 검찰간의 정면대결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혐의 대부분 확인 검찰은 18일 3차 소환에도 불응하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검찰은 당초 16일 소환에 불응하면 곧바로 강제구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정 대표가 여당 대표라는 점을 감안,한번의 자진 출석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한 배경은 그만큼 정 대표 혐의를 입증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즉 정 대표가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받은 4억 2000만원은 정치자금이 아닌대가성이 있는 로비자금이라는 정황을 확인한 것이다.검찰이 체포영장보다 사전 구속영장 청구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양쪽 모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체포영장의 경우 다음에 또다시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만 정 대표 신병을 처리할 수 있는 등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인 추가연루 정황 잡은듯 검찰은 잇따른 정치인 추가 연루설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했다.검찰 관계자는 “정 대표 외에 다른 정치인이 금품을 받았다는 어떠한 진술이나 정황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송광수 검찰총장도 추가로 연루 정치인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일부 언론이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윤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치인 4명을 실명 보도해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검찰 주변에서는 굿모닝시티 수사 초기부터 윤 회장이 정치권에만 400억원대의 자금을 뿌렸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정관계 로비자금은 정 대표에게 건넨 4억2000만원,㈜한양 인수정에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권해옥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에게 건넨 5억원,김인동 서울시의정회 사무총장에게 준 2000만원과 민주당 허운나·강운태 의원과 김한길 전 의원에 대한 후원금 1000만∼500만원이 전부다. ●굿모닝시티의 전방위 로비 정황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측은 이날 굿모닝시티가 당시 청와대 비서실에 근무한 임모 행정관과 접촉한 물증이라며 굿모닝시티 내부자료를 공개했다.문서에는 굿모닝시티 홍보 이사 심모씨가 지난해 12월14일 ‘박국장’의 소개로 의형제를 맺은 청와대 행정관 임씨가 경찰청 수사과로 전근을 가게 됐으니 축하모임에 참석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굿모닝시티의 전방위 로비를 암시하는 대목이라는 것이 계약자협의회측 주장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여야 10명도 거액수수 포착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16일 오후 2차 소환에 불응한 민주당 정대철 대표에게 18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해 달라는 3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검찰은 정 대표에게 3차 출석요구서를 보내면서 18일 소환에도 불응하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강제구인 절차에 나선다는 수사팀의 의중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 대표 등을 포함,여야 정치인 10여명이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시중에 떠도는 소문까지 포함해 정 의원 외 다른 정치인들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혐의가 확실치 않지만 증거가 어느 정도 확보되는 정치인부터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윤 회장으로부터 정 대표 외에 5∼6명의 민주당 전·현직 의원과 3∼4명의 한나라당 전·현직 의원에게 로비 명목으로 금품을 전달했다는 정황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윤 회장이 정치인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할 당시 ‘잘 봐달라.’는 청탁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대가성 여부를 면밀히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회장 조양상)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파견 경찰관 임모씨가 굿모닝시티 임원과 의형제를 맺는 등 긴밀하게 관계를 유지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공개했다.또 굿모닝시티에 50억원을 빌려주고 원금과 이자를 합쳐 모두 101억여원을 상환받은 허모씨 등 사채업자 23명의 명단도 폭로했다.협의회측은 이어 굿모닝시티가 토지대금을 허위계상한 자료와 3800억원 규모의 외부투자 명세서를 제시하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윤회장, 청와대근무 경관 통해 로비시도 /DJ 친인척 시공계약 개입여부도 조사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이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각종 로비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2부는 15일 윤 회장이 올 초까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파견 근무했던 경찰관 A씨를 통해 각종 인허가 및 사건무마를 시도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내부 문건을 입수,진위 여부를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굿모닝시티측 관계자 등에 따르면 A씨는 굿모닝시티 모 임원과 의형제를 맺은 뒤 윤 회장과도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A씨는 “윤 회장 등은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을 뿐 굿모닝시티측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검찰은 또 윤 회장이 당초 시공계약을 체결했던 동양메이저와 계약이 해지될 위기에 놓이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인척을 동원,국내 P건설사 대표 유모씨를 통해 시공계약을 체결하려 했다는 문건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사설] 대선자금 여당부터 밝혀라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여야 모두 지난 2002년 대선자금의 모금과 집행내역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여야가 합의하는 방식으로 철저히 검증받자고 제안했다.대선자금 논쟁이 정치개혁을 위한 소중한 계기로 발전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우리는 그동안 정치권의 대선자금 논란이 정치개혁으로 승화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노 대통령의 이번 제안을 환영한다.언제까지 정치권이 대선자금이라는 원죄에 붙잡혀 전전긍긍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지만 이번 제안이 현실화되고,정치개혁의 실효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순서가 있다고 본다.논란 자체가 굿모닝 시티 로비 의혹에 연루된 정대철 대표의 폭로에서 비롯된 데다,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을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게 치렀다고 자부해온 터다.실제 대선 당시 민주당은 노 후보 지지파와 후보 단일화파로 나뉘면서 심한 자금난에 시달린 게 사실이다.더구나 노 대통령은 기회가 되면 대선자금 내역을 공개해 정치개혁의 단초를 열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지 않았는가. 이런 상황인 만큼 민주당이 먼저 고해성사하는 심정으로 지난 대선자금의 전모를 공개하는 것이 바른 순서라고 본다.자칫 정 대표의 모금 내역 공개로 빚어진 수세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야당을 물고 들어간 것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순수성을 의심받으면 정치자금 관련 제도 개혁의 호기를 놓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했으나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여야가 함께 대선자금 원죄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이를 위해 적용 기간과 공개 범위,특히 관련 기업인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 등이 사전에 마련돼야 한다고 본다.또한 구색 맞추기식의 공개에 머물지 않고,진실성을 담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치권에 대한 면책규정을 두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우리는 이번 대선자금 논란이 진정한 정치개혁의 첫걸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 鄭대표 오늘 재소환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15일 소환에 불응한 민주당 정대철 대표에 대해 16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하도록 2차 소환장을 보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5면 검찰은 정 대표가 16일 출석요구에도 불응하면 즉각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들어갈 방침이다.신상규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정 대표에 대해 일반 형사사건 절차에 따라 처리하기 전에 가급적 본인의 자발적인 출두와 해명을 듣기 위해 16일 오후 2시까지 출석토록 소환장을 다시 보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정 대표측은 “16일에도 출두하지 않겠으며 적절한 시기에 자진출두하겠다.”고 밝혔다.검찰은 정 대표가 또 소환에 불응할 경우 이미 혐의사실을 상당 부분 확증했다는 판단에 따라 뇌물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대표 외에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10∼20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오는 18일 수사팀을 보강,굿모닝시티의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한편 송광수 검찰총장은 이날 “대선자금 문제는 공소시효(6개월)가 지났으나 정치자금이나 뇌물 관계를 뒷받침할 자료 또는 혐의를 의심할 만한 자료가 있으면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정대철 파문 / 분양 피해 3300여명 권리는

    “우리의 억울한 처지를 호소하기 위해 혈서를 쓰고 있습니다.” 13일 서울 동대문운동장 옆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 사무실에서는 30대 여성에서부터 60∼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피해자들이 ‘혈서 현수막’에 쓸 피를 채취하려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회장 조양상)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분양 피해자는 모두 3300여명에 이른다.이들이 굿모닝시티에 분양계약금 등으로 지불한 돈은 3500억여원.투자를 위한 계약자도 일부 있지만 생업과 노후대비를 위한 계약자가 70∼8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부분 대출·퇴직금등 3500억 투자 협의회 관계자는 “계약자 가족까지 합하면 1만 2000여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면서 “청와대 등 관련기관이 대책마련을 위한 면담요청을 외면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공무원으로 최근 정년퇴직했다는 김모씨는 점포 2개를 계약하면 점포 위치를 마음대로 고르는 프리미엄이 있다는 말에 속아 무리해서 빚까지 얻었다고 말했다.40년 동안 교직생활을 통해 모은 퇴직금을 고스란히 날릴 위기에 처했다는 이모씨는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을 ‘유통업의 신화’로 포장해 온 언론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성토했다. 3300여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이 권리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검찰은 윤 회장이 분양대금과 은행권 대출 등을 통해 마련한 5000억여원의 자금은 사업확장과 로비자금 등으로 인해 모두 소진됐으며 굿모닝시티에는 오히려 부채만 700억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 때문에 피해자들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굿모닝시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해도 회사측은 변제할 능력이 없는 상태. ●굿모닝 부채 700억… 변제능력 없어 계약자협의회는 최근 분양대금 횡령 등을 통해 윤 회장이 건넨 것으로 확인된 정치자금이나 각종 기부금을 돌려달라고 각계에 호소하고 나섰다.또 대형 분양사기극을 방조했다는 판단하에 정부기관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상상을 뛰어넘는 고리를 뜯어간 사채업자들에 대해서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등을 준비하고 있다. 협의회측은 쇼핑몰 사업권을 굿모닝시티로부터 넘겨받아 계약자 자체적으로 쇼핑몰 건립을 추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협의회 봉사단장 이창무씨는 “상가 재건축과 관련한 대형비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우리와 비슷한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서울시 의정회 사무총장 영장 검찰 ‘굿모닝 의혹’ 수사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4억 2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를 이르면 15∼16일쯤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역 국회의원인 정 대표가 당분간 검찰 소환에 불응할 뜻을 밝힌 데다 이달 말까지가 회기중이어서 검찰의 정 대표 소환 조사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굿모닝시티의 인허가 과정에서 굿모닝시티 측으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서울시 의정회 사무총장 김인동(6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14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정대철 파문 /드러나는 ‘윤창렬 비리’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이 초대형 ‘윤창렬 게이트’로 비화하고 있다.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이 분양대금을 포함,5000억원대의 자금을 주무르면서 정·관계는 물론 수사기관,금융계 등에 전방위 로비를 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로비자금이 무려 400억원대에 이른다는 얘기도 나돈다.게다가 수사도중 불거져 나온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대선자금 발언파문은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정치권 무차별 로비 의혹 지난달 19일 윤창렬 게이트가 처음 불거졌을 때부터 윤 회장이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뿌렸다는 소문이 나돌았다.윤 회장 측근들은 윤 회장이 인맥이 없었기 때문에 정치인을 소개받으면 일단 금품을 건넸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민주당 정 대표가 윤 회장으로부터 4억 2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문은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났다.윤 회장은 정 대표 외에도 민주당 강운태·허운나 의원과 김한길 전 의원에게 후원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현 여권 실세 정치인을 비롯해 민주당 신주류의 K,L,C,H,L 의원과 K,M 전 의원,구주류의 H,C 의원 등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한나라당의 S,H와 자민련의 K,L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생인 김대현 한국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도 연루의혹을 받고 있다.현 여권의 핵심 실세에게 20억원이 건네졌다거나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 수십억원이 전달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인허가 청탁 위한 관계 로비 관계 로비는 굿모닝시티 인허가 문제와 직결된다.검찰은 지난해 4월 서울시의 굿모닝시티 건축심의 과정에서 건축심의위원들과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접근,금품로비를 벌인 서울시 의정회 사무총장 김인동(6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굿모닝시티가 서울시 건축심의에서 5차례나 떨어졌지만 로비를 통해 지난해 6월과 8월에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검찰은 윤 회장이 서울시 등을 상대로 한 로비금액만도 10억원대나 됐다는 관련자 진술을 감안,굿모닝시티 담당 서울시 공무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건 무마 위한 수사기관 로비 검찰은 윤 회장이 쇼핑몰 분양과정에서 폭력사건에 연루되자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에 사건 무마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윤 회장은 또 평소 알고 지내던 수사기관 관계자들에게 쇼핑몰을 특혜 또는 할인 분양을 했다는 일부 정황이 포착됐다.현재 윤 회장으로부터 특혜분양이나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 고위 관계자는 전·현직을 포함해 5∼6명이 거론되고 있다.전직으로는 L씨 2명과 P씨 등 3명이,현직은 L씨 2명과 H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검찰 관계자 2명도 특혜분양을 받았다는 소문이 계속 나돌고 있다. ●대출받기 위한 금융권 로비 윤 회장은 분양대금 외에도 금융권 및 사채를 통해 1500억원대의 자금을 끌어들였다.이 과정에서 윤 회장은 부실한 담보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대출을 받기 위해 수십억원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 로비에는 굿모닝시티 공동대표였던 윤모씨가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모 제2금융권 회사들이 굿모닝시티의 여신한도보다 최고 5배나 많은 액수의 근저당을 설정한 뒤 대출을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대철 파문 / 윤창렬은 누구

    윤창렬(49·사진)씨가 지난해부터 ‘굿모닝시티’를 폭발적인 인기속에서 100% 분양하고 쓰러져 가던 건설회사 ㈜한양을 인수했을 때 그는 7억원으로 9800억원을 손에 쥔 입지전적인 인물로 표현됐다.지난해 5월 분양도중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장광고 정정명령을 내렸지만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그는 모교인 연세대에 5억원을 기부하기도 하고 전국검정고시총동문회에서 주는 2002년 ‘자랑스런 검우인상’을 받으며 ‘성공 인생’을 만끽하고 있었다.그러나 그는 부지도 없이 상가를 분양해 거금을 가로챈 ‘희대의 사기꾼’이었다. 윤씨는 지난 54년 전북 익산에서 ‘1년에 돼지고기 한번 구경하기 힘들었다.’는 빈농의 1남2녀중 둘째로 태어났다. 중학교 입학성적이 3등이었지만 집안일을 도우려고 보름만에 자퇴한 윤씨는 13세의 나이로 인천에서 목수일을 하는 외삼촌의 가게로 들어가 목공일을 배우기 시작했다.목공소를 옮겨다니다 가구점을 직접 경영했지만 벌었던 돈을 모두 사기당하기도 했다.19세까지 윤씨는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리는 등 사는게힘들어 3번이나 자살을 기도했다고 한다. 다시 서울로 와 가구점에서 5년 가까이 일을 해 고향에서 1만평이 넘는 땅을 사들였다.‘국졸 학력’으로 입대를 면제받은 윤씨는 그때부터 익산에서 공부를 다시 시작해 중졸·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하고 29세의 나이에 연세대 중문과 83학번으로 입학,한때 사법시험 공부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윤씨가 부동산사업에 입문한 것은 지금은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아내 때문이었다.지난 87년 결혼한 아내는 남대문시장에서 블라우스 도매상을 하고 있었다.상가중개일을 보고 배운 끝에 89년 하남도시개발을 만들어 하남시의 하수도공사를 따내기도 했지만 사업이 무산돼 투자금 20억원을 날리기도 했다.90년대 초에는 분양비리 사건으로 구속된 적도 있는 그는 남대문 쇼핑몰인 S쇼핑타운과 K쇼핑몰 개발에 참여하면서 분양사업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그리고 96년 한동토건을 인수해 굿모닝시티 사업을 꾸몄다. 윤씨는 쇼핑몰 부지 매입도 못한 상태에서 건설 인·허가를 받아내려 했고 금융권 대출도 로비로 성사시키려 했다.정치권 ‘브로커’들을 대거 고문으로 영입해 전방위 로비에 활용했다.‘미꾸라지가 용을 잡아먹은 격’이라는 한양 인수도 로비가 큰 작용을 했다.지난해 8월 연세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동기회장을 맡고 불우청소년 지원단체의 총재도 지내며 고위층과 친분을 맺어온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정대철 파문 / 검찰 수사 전망

    굿모닝시티측의 정치권 로비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 검찰이 확인한 것은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금품 수수 혐의 정도다.검찰 관계자는 “현재 금품수수 혐의가 확인된 정치인은 정 대표뿐이다.”면서 정치인 추가 수사 의혹을 부인했다.이 관계자는 “어떤 정치인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말을 들었다는 수준의 전언 진술도 확보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정 대표 외에는 다른 정치인의 금품 수수를 뒷받침할 만한 진술이나 물증이 없다는 것이다. 검찰은 정 대표가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4억 2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시인한 만큼 정 대표 사법처리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정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는 정 대표가 시인한 4억 2000만원 외에 추가로 받은 금품이 있는지,윤 회장으로부터 인허가 및 한양인수와 관련한 청탁을 받았는지,이에 따라 행정기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이다.검찰은 정 대표가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고 받은 정치자금의 수수시점이 지난해인만큼 공소시효(3년)가 지나지 않았고 법인이 정치인 개인에게 기부할 수 있는 한도액(5000만원)을 크게 웃돈다고 판단,정 대표에 대해 일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적용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 주변에서는 합법적 후원금을 받은 민주당 강운태·허운나 의원과 김한길 전 의원 외에도 여야 전·현직 의원과 현 여권 실세 등 10여명의 정치인 이름이 거명된 리스트가 나돌고 있어 검찰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윤창렬 커넥션’에 연루된 다른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 확대가 곧 가시화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그러나 정 대표가 기업체로부터 200억원대의 대선 자금을 모금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장 검찰 수사가 진행되지는 않을 전망이다.검찰 관계자는 “대선자금 모금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나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야 자체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설사 대선자금 모금 과정에서 일부 불법 행위가 있다고 하더라도 선거법의 공소시효(6개월)는 이미 지났기 때문이다. 강충식기자
  • 한나라 반응 / “의혹 철저 규명해야”

    한나라당은 11일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200억원 대선자금 모금사실을 밝히자 “사실이라면 불법 대선자금 문제로 확대될 사안으로,철저한 해명과 조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면서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홍준표 의원은 국회 의원총회에서 “노무현 정권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을 풀기 위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임태희 대표비서실장은 “대통령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어떤 식으로든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압박했고 장광근 의원은 “정권의 존립근거가 흔들리는 중대 사안”이라고 말했다. 특검법 관계로 본회의장에 모인 의원들은 오후에 소식이 전해지자 “여차하면 다 터뜨리겠다는 협박 아닌가.”,“신당은 물 건너갔네.” 등 저마다 한마디씩 던졌다.일부 의원은“돼지저금통으로 혼자만 아주 도덕적으로 선거를 치른 것처럼 이회창 후보를 흠집내더니….” 하면서 분개해 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굿모닝 게이트’의 로비대상에 야당 의원도 일부 있었다는 설에 적잖이 신경 쓰는 눈치다.한 민주당 관계자가 한나라당 연루자로 S·P·L·S 전·현 의원의 실명을 지목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진위 파악에 부심했다. 한편 박진 대변인은 박지원씨의 150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검찰이 양도성예금증서(CD)와 세탁된 돈의 맞교환 가능성을 밝힌 데다 ‘돈을 줄 때 총선 전후라는 시점을 고려했다.’는 정몽헌 회장의 증언은 이 돈이 16대 총선 자금의 후불일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 ‘굿모닝’ 의혹 정치인 “난 아니야”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11일 굿모닝시티 회장 윤창렬씨로부터 4억 2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그동안 검찰 수사에서 흘러나온 여야 정치인들에게로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정 대표 외에 윤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람으로 여권 핵심실세와 야당 대표경선 후보 등 여야 전·현직 의원 10여명의 이름이 나돌고 있다. 물론 당사자들은 펄쩍 뛰며 고개를 젓고 있다.하나같이 “윤씨의 이름도 모른다.”는 반응이다. 민주당 신주류의 핵심인 K의원측은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불쾌한 일”이라며 “2만명이 넘는 후원회원 가운데 윤씨와 동명이인도 없다”고 말했다.민주당 L의원측은 “윤씨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일축했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한 후보진영은 “돈이 들어왔다면 노무현 후보쪽일 것”이라며 관련설을 부인했다.김중권 전 대표측은 “전북 출신인 윤씨와는 일면식도 없다.그가 로비를 했다면 1등쪽이 아니었겠느냐.”고 노 대통령을 겨냥했다.이인제 자민련 총재대행측도 “그 정도 돈을 받았다면 작년 경선이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의원은 정상적인 후원금을 받았을 뿐이라며 로비의혹에 강하게 반발했다.J의원측은 “윤씨가 후원계좌로 200만원을 보내와 정상적으로 영수증 처리했다.”며 “이런 후원금까지 문제가 된다면 정치인들은 후원회를 아예 열지 말라는 것”이라고 반발했다.민주당 H 의원도 “후원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로비의혹은 억울하다.”고 했다. 한나라당측 의원들도 엇비슷한 반응이다.현재 거명되는 의원은 S,P,H,K씨 등 4∼5명.여기에 한나라당 소속 광역단체장 2명의 이름도 나돌고 있다.대표경선에 나섰던 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은 “한푼이라도 윤씨 돈을 받았다면 당장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연루설을 전면 부인했다.K의원측도 “윤씨와 접촉할 자리에 있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윤창렬 게이트’ 여의도 강타/정치인 10명이상 거론 DJ 친동생도 연루 의혹

    굿모닝시티 윤창렬 대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대형 게이트’로 번질 조짐이다.정대철 민주당 대표의 수뢰의혹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의혹명단이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점점 늘고 있다. 현재 여의도 정가에서는 윤씨 사건과 관련해 여·야를 막론하고 10명 이상의 정치권 인사들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이 가운데 모 인사는 20억원을 받아 청와대 고위관계자에게 건넸다는 얘기도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생인 김대현 한국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도 연루의혹을 받고 있다.소문에는 신주류의 K·L·C·H·L 의원과 K·M 전 의원,구주류의 H·C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이 많이 등장한다.한나라당의 S·H 의원과 자민련의 K·L 의원 등도 소문의 명단에 들어 있다. 윤씨가 이들에게 뿌린 정치자금 규모와 관련,한 관계자는 380억원대에 이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거명되는 당사자들은 이같은 소문에 “터무니없다.”며 펄쩍 뛰고 있다.그러나 검찰이 정 대표의 소환일정까지 잡아놓았다는 얘기가 들리면서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불안해하는 기류가 역력하다. 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부정과 비리사건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해야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으나 검찰수사에 정치적 배경이 없길 바란다.”는 어정쩡한 논평을 냈다.당 일각에서는 “만약 이같은 소문이 사실이라면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외쳐온 민주당으로서는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 아니냐.”고 우려섞인 전망도 나왔다. 야당도 일부 현역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된다는 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검찰이 민주당 한광옥 최고위원을 구속하고 현직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까지 수사했는데 다른 정치인이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포착되면 가만히 있겠느냐.”면서도 “검찰이 정치적 의도에서 정치인을 수사하는 일은 절대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경계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신당 창당 움직임 등 현 정치권 상황과 맞물려 어떤 의도를 갖고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원칙에 따른 수사’를 강조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대철대표 내주초 소환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다음주 초쯤 민주당 정대철 대표를 소환,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1억 7000만원의 공식 후원금 외에 추가로 수억원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윤 회장으로부터 지난해 3월 굿모닝시티 사업지역인 서울 중구를 지역구로 둔 정 대표의 집을 찾아가 2억원이 든 종이박스를 두차례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검찰은 정 대표가 공식후원금 외에 받은 돈이 굿모닝시티 분양 과정에서의 편의 제공 대가 등으로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당시 굿모닝시티가 서울시에 낸 건축심의 신청이 사업부지 내 건물 철거문제 등으로 인해 반려되는 등 어려움을 겪자 정 대표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련기사 5면 검찰은 윤 회장이 정 대표를 통해 소개받은 정치인 1∼2명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도 포착,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정 대표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대선 때 변호사를 대동해 들고온 2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며 추가 금품수수 의혹을 부인했다.한편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10일 굿모닝시티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막내동생인 김대현 한국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을 통해 국민은행 대출을 받으려 한 물증이라며 굿모닝시티 내부자료를 공개했다.협의회는 “굿모닝시티 내부 컴퓨터에서 ‘A프로젝트’로 명명된 자금조달 계획서를 확보했다.”면서 “계획서에는 김대현씨와 김정태 국민은행장의 인맥을 가동해 국민은행 대출을 받으려 한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28일 작성된 계획안에 따르면 굿모닝시티는 광범위한 자금확보 전략차원에서 ‘김정태-김대현’ 인맥 라인을 통해 국민은행 대출 등 광범위하게 자금을 확보키로 하고 실제 이 계획안을 비밀리에 진행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김 이사장측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chungsik@
  • ‘굿모닝’ 임원 전별금 100억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 (부장 蔡東旭)는 9일 윤모 전 굿모닝시티 공동대표를 포함해 전·현직 임직원 등 10여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7∼8월 윤창열 회장과 함께 굿모닝시티 공동대표를 지낸 윤씨는 정계인맥 등을 활용해 굿모닝시티의 시공사 재선정과 금융기관 대출과정에 개입,회사자금으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윤 회장이 지난해 회사를 그만둔 임원들에게 100억원 가량의 전별금을 나눠 주고 굿모닝시티에 유입된 5000억원 가운데 500억원 이상이 80∼120% 고리의 사채이자로 유출됐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수사중이다. 검찰은 또 분양계약서 사본자료 분석을 통해 계약자중 7명이 분양가를 1억원 이상 할인받은 것을 비롯,78명이 분양가를 3000만원 이상 할인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특혜분양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다. 한편 박노산 서울 중부경찰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1월 16일 경찰 고위간부 H씨로부터 ‘윤 회장이 찾아가니만나보라.’는 권유전화를 받았다.”면서 “부하직원이 ‘윤씨는 위험한 사람이니 만나지 말라.’고 보고해 접견실에서 윤씨를 잠깐 본 뒤 헤어졌다.”고 밝혔다. 박 서장은 “윤씨가 지난해 쇼핑몰 인근의 을지로6가 파출소를 이전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시킨 적이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구정권 핵심인사 K씨 등이 사건에 개입한 증거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여름탈출 - 해외여행 후아힌/ 왕처럼 여왕처럼 지상낙원 태국

    |후아힌(태국) 글·사진 허남주 특파원|최근 여행 트렌드는 휴양형이다.신혼부부 뿐 아니라 가족휴가도 버스에 실려 관광지를 찾아 다니는 형식보다는 휴양형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휴양형 여행 중에서도 ‘왕처럼’ 즐기려면 태국의 후아힌이 제격이다.방콕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의 후아힌은 태국 최초의 해변 리조트이자 태국 왕실 휴양지로 사용되던 유서깊은 곳.1926년 라마 7세가 왕자시절 사냥을 위해 들렀다가 이 곳의 절경에 반해 ‘근심없는 곳’이란 뜻의 ‘클라이클랑원’이라 이름붙인 궁전은 지금도 왕실 별장으로 이용된다.현재 태국 왕 라마 9세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말을 보내기 위해 자주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그래서 관광지 특유의 번거로운 풍경이 없어 깨끗하고 격조있는 휴양지라 할 수 있다. 해변은 평화롭고 조용하지만,파도가 심해 해수욕에는 적합하지 않다.해양레포츠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제트스키나 바나나 보트를 즐기려면 차로 30분 거리의 차암으로 가야 한다.대신 후아힌 비치에서는 조랑말을 타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후아힌의 자랑은 태국에서도 특별할 만큼 개성이 돋보이는 리조트 풍의 호텔과 스파이다.각기 격조있는 건축물과 함께 침대나 욕조,탁자 등 곳곳을 ‘가와라리’라는 흰 꽃과 보랏빛 양란으로 장식해서 ‘왕 체험·여왕 체험 여행’에 현실감을 더해준다.대표적인 4개의 리조트를 들여다 본다. ●아난타라 리조트 스파(www.anantara.com) 태국의 전통 건축양식과 인테리어,열대정원이 어우러져 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분위기다.시암 바다의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했고 연꽃이 가득한 연못을 내다볼 수 있는 테라스도 낭만적이다.또 정원 곳곳에 푹신한 쿠션이 있어 어디서든 편안하게 책을 읽거나,쉴 수 있다. 더욱이 딜럭스와 스위트 룸에 들어서면 노랗고,빨간색 꽃잎이 띄워진 욕조가 탄성을 터뜨리게 한다.‘만다라’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의 스파는 태국 전통마사지와 진흙·아로마 세라피 등의 서비스를 원할 경우 받을 수 있고 특이한 인테리어가 갖추어져 있어 고대 왕족이 된 듯한 환상을 맛볼 수 있다.호텔의 이름 아난타라는 이승과 저승 사이를 흐르는 강.이곳에 머물면 정말 ‘속세’의 일들이 잊혀진단다. ●두짓 리조트 폴로 클럽(huahin.dusit.com) 오염되지 않은 투명한 해안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호텔로 독특한 건축물이 멋스럽다.게다가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찬 바람을 많이 쐰 사람들을 위해 로비의 일부에 찬 공기가 나오지 않도록 온도조절을 할 만큼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객실에서 내다보이는 바다는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다. ●햐얏트 리젠시 후아힌(www.huahin.hyatt.com) 후아힌 해변 중심에 위치했고,지난해 겨울 오픈했다.욕실 벽면을 창문으로 연출,신혼부부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컴퓨터가 놓인 안락한 게임실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배려하고 있다. ●힐튼 후아힌 리조트(www.huahin.hiton.com) 계단 몇 개를 내려가면 바로 바다에 닿을 수 있는 바다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호텔이다.태국전통의 장식품을 곳곳에 배치해 현대적인 건축물에서 전통의 멋을 함께 누릴 수 있다.어린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자랑이다. hhj@ ■빛 가득한 동굴 ‘파라야나쿤’ 후아힌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유명한 후아힌 역이 있고 ‘젓가락 언덕’이란 의미의 카오타키압도 유명하다.해변 남쪽에 위치한 이 언덕은 바다를 바라보는 불상이 인상적이고,산 뒤쪽으로 돌아가면 바위해변도 아름답다.또 중심가인 데차누칫 거리에 위치한 야시장은 현지인들의 훈훈한 정이 느껴지는 곳이다.‘파콤나팟’이라는 나염무늬 면,다양한 태국전통과자 ‘카놈’과 건어물 등을 싸게 살 수 있다.반 값으로 깎아야 제 가격이다. 리조트에서 조금 지루해지면 멀리 가보자.후아힌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바라추업 키리칸 시의 ‘카우 삼 로이 엿(300개의 봉우리라는 뜻)’국립공원에 있는 ‘파라야 나쿤’동굴은 후아힌에서만 볼 수 있는 곳이다. 반 방포우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 걸려 건너편으로 건너가서 계단을 따라 산을 오르면 된다.해안에서 460m 떨어진 산에 위치한 이 동굴은 좀 색다르다. 동굴 입구에서부터 종유석과 석주가 보이지만 정작 동굴에 들어서면 빛이 동굴에 가득하게 들어오고,나무와 풀이 자라고 있다.동굴의 천장부분이 떨어진 뒤 빛이 들어와 식물이 자라게 됐다는 이 동굴은 150년전,라마 5세가 방문한 이후 더욱 유명해졌다 한다.동굴 속에는 왕이 쉬는 탑이 만들어져 있다.이 탑 때문에 ‘사원’으로 잘못 알고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현지 가이드가 바로 잡아준다. 투명한 원시의 바다와 작은 나무배,배에 올라타기까지 개펄과 무릎위까지 빠지는 바닷물을 한참 걸어들어가야 하는 것도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재미다. 또 “한 배에 6명이상 못 탄다.”고 말하며 배 두 척을 빌릴 것을 주장했던 상인들이 정작 돌아올 때에는 한 척에 모두 타게 하는 것 역시 남국의 여행지에서나 맛볼 수 있는 ‘낭만’이다.국립공원 입장료는 1인당 200바트(6000원)로 다소 비싸다.배 한척 빌리는 삯도 200바트. ■가이드/ 왕족 사진에 손가락질 안돼 서울에서 비행기로 6시간가량 떨어진 수도 방콕을 들러서 후아힌으로 가야 한다.태국의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늦다. 후아힌으로 가는 길은 여러가지.그중 항공편은 하루 한번 방콕항공(PG)이 오전 8시30분에 출발한다.비행시간은40분정도.기차로는 방콕 화람풍 역에서 4시간이 걸린다.하루 아홉 차례 차가 있다.버스는 방콕 남부터미널(사이타이마이)에서 2시간 간격으로 출발,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태국은 더운 나라이지만 대부분 냉방장치가 잘 돼 있어 실내에서는 긴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또 잘 때에는 호텔 객실 에어컨 스위치를 꺼야 한다.태국은 소스가 발달했고 다소 자극적이지만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레몬과 라임,고추를 넣어 신맛과 매운맛이 강한 ‘얌’과 맑은 국인 ‘깽쯧’ 등,따뜻한 국물음식으로 속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냉방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태국은 입헌군주국으로 거리 곳곳 왕과 왕후의 사진이 걸려있고 음식점에도 걸려있는 곳이 많다.왕족에 대한 비방이나 모욕적인 언사를 하지 말고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리켜서도 안된다. 불교국가이기 때문에 거리에서 승려를 많이 볼 수 있다.6월부터 3개월간 우기에는 절에서 공부하는 시기라 거리에서 승려를 많이 볼 수는 없지만 조금 주의해야 한다.여성은 승려와 부딪쳐서도 안되고,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승려 옆자리가 비어도 앉지 않는 것이 예의다. 태국여행에서 잊어서 안될 것 중 하나.사원이나 궁전을 관람할 때에 민소매 상의와 반바지,슬리퍼,찢어진 청바지 차림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더운 나라이니만큼 반바지로 다니다 긴 치마를 하나쯤 준비해서,필요할 때 겹쳐 입으면 된다. 한가지 더.개미와 모기가 많다.아예 모기장이나 전기모기향을 준비해 둔 곳이 많다.모기향은 대개 침대머리에 있다.연고도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태국정부관광청(TAT)은 7월말까지 호텔 패키지 상품으로 하루 요금을 내면 이틀째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타일랜드 스마일 플러스’를 열고있다.스파나 마사지,식음료 등은 20∼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02-779-5417∼8,www.thailandsmilesplus.com) 한편 타이항공은 태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마다 ‘무료항공권 2만장’의 경품추첨행사를 진행,비행기 한 대당 승객 한 명에게 동일구간의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다.
  • ‘건맨의 나라’ 미국

    헌법으로 총기소유권을 보장,국민 1인당 총기 1정 소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에서 또다시 총기사건이 발생했다. 미시시피주 메리디언시에 위치한 미 최대 군수업체 록히드마틴 공장에서 8일(현지시간) 이 공장 종업원이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범인을 포함해 6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범인은 이날 오전 10시쯤 직원 조회시간에 산탄총과 반자동 소총을 들고 나타나 공장 동료들에게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범행 동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숨진 5명 중 4명이 흑인이라는 점에서 인종차별주의자의 범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때마침 이날 미국의 총기보유율이 1인당 1정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제네바 국제학연구소가 발표한 2003년 소형화기조사 결과에 따르면,미국민이 보유한 소형화기는 최고 2억 7600만정으로 인구 100명당 총기수가 96정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치는 부시 행정부 초기인 지난 2001년 7월 조사 당시 100명당 84정의 총기 보유율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미국이세계 최고의 중무장 국가임을 증명한다. 2위를 차지한 예멘은 100명당 총기수가 50정으로 나타났으며 예상보다 높은 보유율을 보인 유럽연합(EU) 15개국의 인구 100명당 총기수는 17정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미국총기협회(NRA)의 막강한 로비로 주춤했던 총기규제 여론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통외통위 의원도 구명압력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아들 정훈씨 구명운동과 관련,김 부위원장뿐 아니라 김 부위원장이 속해 있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여야 의원들도 외교통상부에 직·간접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8일 “김 부위원장의 부탁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통외통위 의원들이 외교부 고위 인사들에게 전화 등을 통해 정훈씨의 구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아들의 구명을 위해 일부 국회의원들로부터 불가리아 정부에 보내는 항의 서한에 서명을 받는 등 국회와 외교부를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하프타임 / 2002월드컵기술보고서 출간

    대한축구협회는 9일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정몽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2월드컵기술보고서 출판 기념식을 갖는다.약 7000만원의 예산이 든 기술보고서에는 기술위원들이 분석한 모든 경기내용이 수록돼 있다.협회는 1500부를 국내 지도자들에게 배포 또는 판매해 교육자료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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