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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현 ‘폭행 진실게임’ 2탄 목격자2명 서로 엇갈린 증언

    미 메이저리거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 선수의 스포츠신문 사진기자 이모(29)씨 폭행 여부와 관련 목격자 2명이 서로 엇갈린 증언을 해 경찰이 진실 파악에 나섰다. 당시 현장을 목격했다는 노모(42·사업)씨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일 오후 8시쯤 역삼동 헬스클럽에 갔는데 1층 로비에서 김 선수가 ‘사진찍지 말랬잖아.’라며 이씨의 멱살을 잡는 장면을 봤다.”면서 “이씨의 발이 공중에 뜬 상태에서 김 선수가 이씨를 대리석 벽에 3,4차례 밀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건 당시 김 선수와 함께 헬스클럽을 나섰다는 서모(23)씨는 이날 기자들에게 “김 선수가 ‘허락 없이 사진을 찍지 말라.’며 다가서자 이씨가 뒷걸음치다 스스로 발에 걸려 바닥에 넘어졌을 뿐”이라면서 “카메라를 뺏고 뺏으려는 과정에서 일어난 몸싸움이었지,이씨를 밀치거나 집어던진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헬스클럽의 폐쇄회로(CC)TV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사건 당시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
  • 총선의식 常委서 예산 7兆 ‘선심 증액’/표따라 춤추는 나라살림

    “이래도 되는 겁니까.예결위에서 선심성 예산을 함부로 늘리지 못하도록 국회법을 고쳐 놓으니까 각 상임위에서 미리 예산을 마구 늘려 의결하고 있습니다.” 정당 관계자 L씨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만을 의식해 전체적인 나라살림은 도외시하는 일부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이렇게 비꼬았다. ▶관련기사 3면 12일 경제분야 질의를 시작으로 국회 예결위의 새해 예산심의가 본격화됐다.이에 앞서 각 상임위에서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일반회계 기준 총액 117조 5000억원)을 심의한 결과,모두 7조원 정도의 증액요구 의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지난해 증액의결 규모(2조 6695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상임위별로는 재경위가 공적자금 상환분 2조원을 포함,2조 1687억원으로 가장 많다.이어 건교위 2조 1464억원,복지위 6270억원,산자위 6000억원,농해수위 4503억원,교육위 3423억원,행자위 3200여억원,국방위 1700억원,과기정위 429억원,정무위 137억원 등이다. 한 예산전문가는 “과거에는 상임위 증액분은 예결위 계수조정과정에서대부분 다시 삭감됐으나 이번에는 법이 바뀌어 다를 것 같다.”면서 “특히 7조원이나 상임위에서 증액됐다면 삭감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위는 로비위?” 올해부터는 국회법 개정으로 예결위에서는 해당 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을 상임위 동의없이 늘리거나 새로운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이에 따라 상임위 심의때부터 증액로비가 치열했다.특히 지역구 사업에 필요한 증액교부금을 다루는 행자위 로비전이 치열했다. 행자위가 증액의결한 3200여억원 대부분은 증액교부금으로,행자위 소속이 아닌 다른 상임위 위원들의 입김이 많이 작용했다.건교위 소속의 민주당 K의원은 목포시∼전남신도청간 도로개설비 50억원을 행자위에서 따냈다.사천 신도시 진입로 50억원,청남대 부지매입비 60억원도 한나라당의 다른 상임위 소속의원들의 희망사항이었다. ●“54만명에 경찰서 3곳?” 총선을 의식한 예산확보는 가시적인 사업에서도 두드러졌다.한 관계자는 “제주도는 인구 54만명에 현재 경찰서가 2개이나 어떤 곳은 100만명인데도 2개뿐”이라면서“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치안수요가 많다며 경찰서를 더 세운다는 게 말이 되느냐.경찰서 하나 짓는데만도 설계비 등 5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관광객 유입으로 교통방송국 신설을 위한 부지구입비도 의결했는데 이해가 안된다.”며 “현지 지명을 모르는 외지인들에게 방송안내가 도움이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보좌관 직급을 높이는 관련 법률 개정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현행 보좌관은 4급이 최고직급인데 중앙부처의 정책보좌관(2∼3급)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4급 보좌관 2명 가운데 한 명을 3급으로 올린다는 것이다.이럴 경우,한 명당 월 40만원 정도의 예산증액이 불가피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측근비리 특검법’ 통과 /‘가처분 신청’ 검토 안팎

    특검법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검토는 검찰이 통과에 대비해 미리 준비한 초강수의 대응책이다.검찰은 특검법 통과를 수사권 침해행위로 인식하고 있다. ●특검법에 전례없이 강력 반발 검찰은 특검법의 본회의 처리에 임박해 헌법제도적인 대응책을 공식적으로 밝힐 정도로 정치권이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특검법에 전례없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특히 10일 가결된 특검법안은 역대 특검과 비교해 성격이 다르고 명분이 없다고 검찰 수뇌부는 인식하고 있다.과거 옷로비 특검이나 이용호 특검의 경우 검찰의 부실수사가 빌미였고 대북송금 특검의 경우 수사 유보 방침으로 특검에 수사권한을 넘겨줬지만,이번 사건의 경우 특검에 넘겨줄 합리적인 명분이 없다는 점이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특검법이 통과된 것은 초유의 일로 수긍할 수 없는 일”이라고 큰 불만을 표시했다. 대검 중수부는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불법자금 수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여론과 국민의 지지를 받은 게 사실이다.또 대선자금 전반에 대한 수사로 확대되는 단계에서도 특검 도입이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던 사실을 검찰은 상기시키고 있다. 검찰은 특검법에 규정된 수사대상과 범위가 모호해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한다.특검수사가 본격화될 경우 검찰과 수사범위를 놓고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법적 대응의 근거가 됐다. 검찰은 특검법이 발효되는 대로 권한쟁의심판청구와 효력정지가처분을 헌법재판소에 낼 방침이다.그러나 노 대통령이 특검법을 수용할 경우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의사에 대한 심판청구가 돼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다. ●검찰 법적 대응 타당성 논란 법적 대응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이석연 변호사는 “수사권은 헌법상 검찰에 독점적으로 부여된 권한이 아니라 법률상 부여된 권한으로 헌법소원 대상이 아니고 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도 위헌을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검찰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나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권한쟁의 심판에 규정된 국가기관에 검찰이 명시적으로 포함돼 있지 않아법무부 등 정부가 대리해서 청구하는 게 적절하다고 보나 최종 성립 여부는 논란이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특검법 내용·수사 대상/ 최도술·이광재·양길승 의혹 초점

    7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관련 특검법은,법안의 이름대로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그동안 한나라당이 주장해온 최도술·이광재·양길승씨 등에 대한 각각의 비리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했다. ●최도술씨 관련 비리의혹 김성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부산지역 건설업체 관계자 등이 관급 공사 수주청탁 등으로 최도술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과 이영로씨 등에게 300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사건을 다루도록 했다.아울러 최씨가 SK그룹 등 다른 기업이나 개인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도 수사할 수 있게 했다. 이는 노 대통령의 ‘당선 축하금’을 겨냥한 것이지만,대선자금도 함께 노린 조항으로 분석된다. ●이광재씨와 ‘썬앤문’ 썬앤문그룹 전 부회장 김성래씨가 2002년부터 양평TPC 골프장 회원권을 분양하고 농협중앙회 원효로지점에서 115억여원을 불법 대출받는 과정에서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 등의 개입여부를 따지도록 했다. 썬앤문 그룹이 노 대통령 후보측에 95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수사대상이다. 이 역시 대선자금까지연결될 수 있는 부분으로,이 그룹 김 전 부회장이 검찰조사에 대비해 가진 비밀 대책회의에서 언급했다는 녹취록을 근거로 하고 있다. ●양길승씨와 이원호씨 우선 이원호씨가 양길승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고 로비를 한 것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핵심은 2002년 10∼11월 네 차례에 걸쳐 이씨 처 등의 계좌에서 현금으로 인출돼 노 후보측에 50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있다.아울러 이씨가 2003년 4·6월 청주를 두차례 방문한 양씨에게 4억 9000만원을 건넸다는 의혹도 다룰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특검법은 당초 국회의장에게 넘기려던 특검 추천권을 예전처럼 대한변호사협회에 돌려놓았다.수사기간은 1차 60일,1회 연장에 한해 30일 등 총 90일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관청 컴퓨터 ‘뒷돈납품’ 수사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金泰熙)는 6일 유명 컴퓨터 제조업체의 국내지사인 I사와 합작사인 L사,서버 판매업체인 W사 등 3개사가 정부기관 등을 상대로 벌인 납품 로비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 3∼4일 3개사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I사가 거액의 로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계좌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노트북 및 대형 서버를 제조하는 I사가 51%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합작사 L사와 관계사인 W사를 통해 정부기관과 공기업 등의 관계자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혐의가 드러나는 회사 관계자와 공무원들을 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증권예탁원 전원사표 제출키로 증권시장 통합추진 항의 표시

    증권예탁원은 증권시장 통합추진에 대한 항의표시로 재정경제부에 450여 전 직원의 사직서를 제출키로 했다. 예탁원 노동조합은 5일 노조원총회가 끝난 뒤 성명을 발표하고 “증권거래소는 주가지수 선물시장 이관을 볼모로 힘과 로비를 통해 증권시장 통합을 밀어 붙이더니 급기야 (증권예탁원의) 청산·결제 업무까지 빼앗아 가려는 탐욕을 드러내면서 예탁원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증권시장의 미래를 더 이상 밀실 야합에 맡길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직원 모두가 재경부에 사표를 내기로 했으며,향후 증권시장 통합 관련 입법 과정에서 파업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증권거래소와 재경부의 일방적 통합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병자호란때 삼전도비문 지은 백헌 이경석 우암 송시열을 눌렀다?/‘2004년 4월의 문화인물’에 선정

    문화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2004년 이달의 문화인물’에는 주목할 만한 이름이 하나 들어 있다.‘4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백헌 이경석(1595∼1671)이 그 주인공이다.반면 이경석을 정치적 반대파로 생각한 우암 송시열(1607∼1689)은 문화인물 후보로는 추천됐지만 명단에 들지는 못했다.백헌과 우암의 관계에서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우암의 문인들로부터 사문난적으로 몰렸던 서계 박세당(1629∼1703)이 이미 올해 ‘8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우암도 추천됐지만 뽑히진 못해 백헌과 우암 사이에는 서울 송파의 이른바 삼전도비에 얽힌 시비가 있었다.1637년 병자호란 때 세 차례 절하고 아홉 차례 머리를 조아리는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의 치욕으로 청 태종에게 항복한 인조는 ‘공덕비’를 세우라는 요구를 물리치지 못했다. 명을 받은 백헌은 역사의 죄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청의 비위에 맞게 비문을 지었다.그러나 30여년이 지나 우암은 명나라를 따르고 청나라를 배격하는 이른바 춘추대의를 명분으로 “오랑캐에 아첨하여 늙도록 편안히 살았다.”며 백헌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1702년 백헌의 후손으로부터 신도비명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받은 박세당은 우암을 “노성인(백헌)을 모욕한 불상(不祥)한 무리”로 규정하는 한편 삼전도 비문을 지은 불가피성을 역설하며 백헌을 두둔했다. 우암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그 문인들은 박세당을 사문난적,즉 ‘주자학을 문란하게 만든 도적’으로 몰아 삭탈관직하여 귀양보냈다.덩달아 박세당이 지은 이경석 신도비문은 불태워졌고,이경석 신도비 또한 땅속에 파묻혀야 했다. 삼전도비의 문제는 병자호란 당시 대청(對淸)문제에서 강경론을 주장한 척화파와 온건론을 편 주화파의 문제로 거슬러 올라갈 수밖에 없다.청군에 포위되어 있는 남한산성에서 이조판서 최명길이 항복문서를 쓰자 예조참판 김상헌은 이를 찢었다.최명길은 “대감의 충성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나 역시 나라와 백성의 안전을 위하는 것”이라며 다시 풀로 붙였다고 한다.백헌이 최명길에 공감한다면,우암은 김상헌과 같은 생각을 가진 인물이다. ●나라사랑의 다양한방법 생각케 문화부가 백헌을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하는데 삼전도비에 얽힌 얘기를 중요하게 고려했다는 흔적은 없다.선정 이유도 “조선 중기 문신으로 경학을 크게 발전시켰고 문장과 글씨에 능했다.”는 평범한 것이다. 또 우암의 선정이 늦춰진 데는 조선 후기 독단으로 치달은 노론의 영수로 당쟁의 한복판에 있었다는 사실이 먼저 고려되었을 수도 있다.그럼에도 문화사적으로 중요하다는 인물을 선정하면서 백헌을 앞세운 것은 ‘나라 사랑하는 방법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이는 또 이라크 추가파병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현재의 국내 상황에도 시사하는 점이 적지않은 것 같다. 백헌은 효종의 아들 소현세자가 청나라의 볼모로 끌려가자 세자의 이사(貳師)로 심양으로 가,대청(對靑) 외교를 풀어나가다 명나라 선박이 선천에 들어왔을 때 조선의 관련 사실을 두둔하느라 청제의 노여움을 사 귀국한 뒤 3년간 벼슬에서 물러났다.또 효종의 북벌 계획이 청나라에 알려져 청나라가 북벌 계획의 전말을 치죄하려 하자,당시 영의정으로서 효종과 관련자들을 비호하고 두둔하면서 자신의 책임으로 돌려 극형당할 처지에 놓였다가 효종의 구명으로 간신히 목숨만을 부지해 은거생활을 하기도 했다.인조 효종 현종의 3대 50년에 걸쳐 안팎으로 얽힌 난국을 적절하게 헤쳐나간 백헌은 현종 9년에 신하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궤장(杖)을 하사받았다. 한편 내년의 문화인물로는 이밖에 ▲조희룡 ▲신흠 ▲이항로 ▲의상 ▲백광홍 ▲이첨 ▲김창조 ▲조헌 ▲최항 ▲장욱진 ▲박두진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방자치단체 등 각계에서 추천한 37명의 후보 가운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자문위원회의 검토와 검증 절차를 거쳐 뽑혔다.그러나 후손들의 로비와 잡음 등을 우려해 선정 자문위원은 물론 선정 과정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백헌을 선정하는 과정에도 논란이 있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199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달의 문화인물’은 2004년까지 15년 동안 모두 175명이 선정됐다. 서동철기자 dcsuh@
  • “정부, 기업임원에 입법로비 강요”손학규지사 의혹 제기

    정부가 국가균형발전법의 통과를 위해 기업 임원을 동원,국회의원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4일 한나라당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 수도권 증설을 볼모로,어떻게 기업 임원들에게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법안 통과를 요청하도록 할 수 있느냐.”면서 정치권의 대응을 요구했다.손 지사는 “기업이 균형발전법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왜 약한 기업을 상대로 협박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규택 의원도 전날 성명을 통해 “국회의원의 입법활동 방해공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 의원은 “균형발전법의 통과가 어렵자 산업자원부가 삼성전자에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불이익을 당할지 모른다고 온갖 압력을 가했다.”며 수도권 국회의원들에게 법안 통과 협조를 당부하는 전화를 걸게 했다고 주장했다. 박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균형발전법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는데 집권세력은 야당과 대화하지 않고 비수도권 표만 의식해 마구 밀어붙인다.”면서 “그런 식으로는 통과될 법도 통과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정경기자 olive@
  • 메디컬 라운지 / 오늘부터 골다공증 검진캠페인

    경희대의료원은 3일부터 일주일동안 이 병원 본관 로비에서 여성 골다공증 검진캠페인을 벌인다.‘폐경의 달’을 맞아 벌이는 캠페인에서는 ‘골다공증 1분 자가진단’을 비롯,전문의 상담과 골다공증 위험도 체크 및 관련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또 골밀도검진 할인쿠폰은 제공,골다공증 검진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02)958-9282.
  • ‘서해교전 조작’유포 前판사 벌금형/ 제식구 감싸기 선고 논란

    지난 99년 컴퓨터통신망에 ‘서해교전이 조작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전직 판사 신모(35)씨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해 너무 가볍게 처벌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변호사가 징역형이나 집행유예를 받으면 그 기간이 경과한 뒤 2년 동안 변호사 자격을 정지당하지만,신씨는 벌금형을 받음으로써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지난 99년 6월 연평도 부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어뢰정과 남한 고속정 사이에 14분간 교전이 발생했다.어뢰정 1척이 격침되는 등 북한군의 사상자는 100여명이나 됐지만,아군은 9명이 경상을 입었다.당시 서울지법 배석판사였던 신씨는 판사실에서 컴퓨터통신서비스 ‘천리안’에 접속한 뒤 ‘나도한마디’란 토론게시판에 “DJ정권이 서해교전을 유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10차례 올린 글에서 “옷로비사건 등으로 위기에 처한 정권의 지시에 따라 해군당국이 예전과 달리 강경대응했다.”면서 “언론도 이 사건을 장시간 보도,국민의 관심을 돌리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PC통신에 올린 글이 파문을 일으키자 신씨는 그해 8월 사표를 제출했다. 곧 이어 서영길 당시 해군작전사령관 등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신씨를 고소했다.2000년 5월 서울지검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신 피고인은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고 헌법소원을 낸 데 이어 한동안 묵비권도 행사했고,공판은 3년간 지속됐다. 지난 10일 서울지법 형사4단독 신명중 판사는 “토론 목적으로 게시했다 해도 표현의 자유가 무한정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구체적으로 이름이 거명되지 않았어도 글 전체 내용에서 피해자가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인정된다.”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그러나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명예훼손이 아니기에 변호사 자격을 정지시킬 필요는 없다고 판단,최고의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피고인과 검찰 모두 항소하지 않아 지난 18일 형은 확정됐다. 한편 최근 검찰·법원이 비리 변호사에 대해 ‘솜방망이’ 사법처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검찰이 변호사 비리 수사에 적극 나서지 않고,적발된 비리 변호사에 대해서도 약식기소·불기소를 남발하고 있다는 것이다.법원도 영장기각이나 보석 등을 통해 ‘식구감싸기’에 한몫한다는 지적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수뢰혐의 산자부국장 해외도피

    검찰이 산업자원부 국장급 고위간부가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포착,내사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그러나 이 간부는 현재 병가를 내고 외국으로 도피성 출국을 한 상태다.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郭尙道)는 산자부의 현직 국장 H씨가 지난 2000년 말 두산그룹이 한국중공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조건이나 인수가격 등에 대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두산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중이다. 당시 두산그룹은 2000년 11월 ㈜두산과 두산건설이 참가한 컨소시엄을 구성,코스닥 등록기업인 스페코와 한라스페코·대아건설의 컨소시엄과 경쟁 끝에 이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검찰은 H씨가 지난 8월 대한항공이 항공부문 통합법인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대우종합기계 지분(33.3%)을 인수할 당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과정에서도 대한항공측에 편의를 제공한 뒤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한나라당 강창희 의원은 이와 관련,지난달초 대한항공에 대한 국회 국방위 감사에서 “지난 8월28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산자부 주재 회의에서 대한항공의 KAI 지분인수에 대해 산자부 장·차관도 모르는 상태에서 국·과장이 로비를 받아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듯하다고 주장하는 등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안다.”면서 로비 의혹을 제기했었다.KAI 노조측도 “KAI 민영화 과정에서 정부측에 대한 전방위 로비를 입증할 물증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검찰은 H씨가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과정에서 다른 산자부 관계자나 산업은행 등 다른 정부기관 관계자들도 연루돼 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혐의를 확인하는 대로 H씨를 불러 업체로부터 금품 수수 경위와 액수 등을 최종 확인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그러나 H씨는 검찰의 내사가 진행되자 병가를 낸 뒤 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산그룹과 대한항공측은 로비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두산그룹 관계자는 “당시 한국중공업 매각은 산업은행과 산자부 주도로 공개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로비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대한항공측도 “KAI는 그동안 적자에 시달려 오다 최근에야 흑자로 돌아서는 등 부실이 많았었다.”면서 “로비를 해가면서까지 KAI를 인수할 이유는 없다.”고 반박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법률 장사꾼’으로 추락했나

    검찰이 27일 발표한 법조 비리 내용은 상당히 충격적이다.이번 적발에는 브로커 고용,판검사 로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사기 등 ‘전통적’ 비리뿐만 아니라,브로커가 변호사를 고용하는 명의 대여,변호사의 재소자 접견권을 악용해 재소자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집사형 비리’까지 등장하는 등 신종 비리가 대거 등장했다.더욱이 장성인 군 법무관이 일반 변호사로부터 수천만원을 수뢰한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법조비리가 군 법무 분야까지 번지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돈 앞엔 윤리도 자존심도 없는’ 변호사들의 이같은 비리는 간헐적으로 드러나던 법조 비리가 광범위하게 일반화·토착화되는 것이 아닌가,사법시험 합격자 증가로 인한 변호사 급증의 부정적 효과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를 자아낸다. 국민은 법조비리가 터질 때마다 어떻게 처리될 것인지 주목했으나 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법원과 검찰이 불구속,약식기소,보석,영장기각 등 봐주기 처리를 남발하는데다 변호사 동업단체의 징계조치도 극소수예외를 제외하고는 과태료나 견책에 그쳐 비리의 악순환을 부추겨 왔다.이번 뒤처리도 국민은 주목한다.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있고,사법 개혁이 소리높이 외쳐지고 있는 이때 법조계 스스로 동업자 의식을 떨쳐버리고 엄단함으로써,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 아울러 법조계는 변호사 1만명 시대를 맞아 법률 서비스를 다양하게 개발함으로써 신규 변호사들이 법률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넓히고,상시 비리감시 체제를 마련하며,직업윤리 확보를 위한 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 NGO 플러스 / 국회의원 전원에 ‘정치개혁’ 질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흥사단,한국여성유권자연맹 등 65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정치개혁국민행동은 정치개혁관련 견해를 묻는 질의서를 국회의원 전원에게 발송했다. 국민행동은 국회의원 개개인의 정치개혁 의지를 확인하고 개혁에 소극적이거나 개혁적이지 못한 의견을 갖고 있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면담요청,항의 e메일·팩스를 보내는 등 ‘시민로비’ 방식으로 감시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국민행동은 답변기한인 29일까지 취합된 답변서를 언론에 공개하고,개혁의지가 부족하다고 분류되는 의원 명단을 200여개가 넘는 회원단체의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국민적 항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 한나라 ‘특검 추진 / 前職 특검 반응

    한나라당이 SK비자금 등 대선자금 수사에서 특별검사제를 추진키로 한데 대해 특수수사통으로 불리는 전직 검찰 간부들과 특별검사들은 대체로 특검 도입에 반대했다.우선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는 의견이 주류였다.그러면서도 검찰이 형평성을 잃지 않도록 엄정해야 한다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대검 중앙수사부장 출신인 안강민 변호사는 “특검은 검찰 수사결과가 미진하거나 의혹이 제기될 때 도입되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현재 수사팀은 엄정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공통된 여론”이라고 말했다.안 변호사는 이어 “한나라당이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 당시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의 대선자금 수수 의혹이 제기됐을 때만 해도 검찰을 칭찬하다가 최돈웅 의원의 비리가 드러나자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역시 대검 중수부장 출신인 심재륜 변호사는 “대한변협이 특검 후보를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현 체제에서 특검이 도입된다고 대선자금이 투명하게 밝혀진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우선은 검찰이 제약없이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옷로비 특검이었던 최병모 변호사는 “한나라당의 특검요구는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 확대를 방해하려는 물타기 전략으로 보인다.”면서 특검 도입논의를 강력하게 비난했다.또 “수사 기한이 정해져 있는 특검에서 대선자금을 수사하자는 것은 대선자금 수사에 한계를 짓자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검보를 지낸 A변호사는 “검찰 수사대상으로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한나라당이 특검을 추진하는 것은 특검 수사를 통해 면죄부를 주고자 하는 방탄특검의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역대 특검의 경우 검찰 수사가 미진한 경우였고 검찰이 부실수사로 수사대상이 되기도 한 사건이었다.”면서 “비자금 수사의 경우 방대한 계좌추적이 관건인데 시한이 정해져 있고 전문인력도 없는 특검수사로 비자금 수사를 하는 건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곁들였다. 한편 서울고검장을 역임한 이종찬 변호사는 대선자금이라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특검에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이 변호사는 “현재의 특검 도입이 논의되는 것은 검찰 수사가 미진하거나 다른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은 아니다.”면서 “다만 보다 독립적인 특검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수원지검장을 지낸 김규섭 변호사는 “대선자금 문제가 야당만의 문제는 아닌 만큼 검찰 수사가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으로 비쳐지면 정치권이 승복하기 어렵다는 점을 수사팀이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chungsik@
  • 브로커와 검은 공생… “감형”미끼 돈 뜯어/ ‘돈독’ 오른 변호사들

    법조비리가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브로커와 유착,사건을 알선받는 전형적인 비리 유형에서 한발 나아가 로비 명목의 수임료를 받아 챙기거나,보석 및 벌금형 선고를 미끼로 금품을 가로채는 등 사실상 변호사들이 범죄를 주도하고 있다.심지어 브로커들이 변호사를 고용하는 사례도 있다.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는 브로커와 변호사가 공생하면서 각종 비리를 양산,법조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3∼4명 비리첩보 추가입수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郭尙道)는 27일 지난 8월부터 법조비리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 김모 변호사 등 2명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이모 변호사 등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또 변호사를 고용해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거나 사건수임을 알선하고 돈을 챙긴 사무장 13명을 적발,9명을 구속기소했다.사건무마,출국금지 및 지명수배 해제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은 브로커 10명도 붙잡았다. 검찰은 재소자의 방어권 행사와는 무관하게 접견 자체만을 위해 선임되는 이른바 ‘집사’ 변호사 5∼6명도 검거했다.또 전역예정인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내사하는 등 변호사 3∼4명의 비리 첩보를 추가로 입수,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다음달 30일까지 사건수임,교제비 명목 금품수수,급행료 수수 등 법조비리를 집중 단속키로 하고 신고센터(02-3476-5494,www.seoul.dppo.go.kr)를 운영하기로 했다.신고자에게는 최고 5000만원 보상금을 준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회장 박재승)는 검찰에 적발된 변호사 7명의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돈 앞에 법 팽개쳤다 기소된 변호사 7명 가운데 5명은 브로커들로부터 사건을 알선받고 5억여원을 줬다.부장판사 출신 이모 변호사는 지난해 7월 부천 범박동 재개발 뇌물비리 사건으로 구속된 모 건설사 회장 김모씨의 변호를 맡아 “수사팀에 인사할 비용이 필요하다.”며 1억원을 받아 모두 개인용도로 썼다.김모 변호사는 보석 및 벌금형 선고를 해주겠다며 돈을 챙겼다가 구속됐다.김 변호사는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수감된 심모씨에게 “부장검사와 연수원 동기로 친하니 추가 기소를 막아주고 보석으로 석방해 주겠다.”고 속이는등 수감자 3명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가로채 빚을 갚거나 유흥비로 탕진했다.채무 문제로 변호사 자격이 5년 동안 정지됐다 지난해 1월 재개업한 김 변호사에게 6000만원을 뜯겼다는 진정까지 제기된 상태이다. ●브로커가 변호사 고용 ‘사건 브로커’도 활개를 치고 있다.변호사들에게 사건을 알선하고 돈을 챙기는 공생 관계에서 아예 신참 변호사를 고용하고 법무법인 설립을 추진하거나 명의를 대여받아 사실상 변호사 노릇을 하는 등 기업형으로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이 브로커들은 서초동 법조타운에 친목회를 만들어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정도다. 지난 2001년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서모 변호사는 브로커로 뛰던 사무장 김모씨에게 고용돼 매달 500만원을 받으며 1년 동안 일했다.서 변호사는 60여건의 사건을 처리했고 김씨는 이후 다른 변호사들을 끌어들여 법무법인 설립까지 추진하다 걸렸다.서 변호사는 브로커 이모씨로부터 7차례에 걸쳐 다단계 판매회사의 고문변호사 선임을 알선받고 알선료도 제공했다.군법무관 출신인 김모 변호사는경매브로커 유모씨에게 변호사 명의를 빌려주고 경매대행 수수료로 1600여만원을 받았다가 적발됐다.또 브로커를 사무장으로 써 62건의 사건을 알선받아 3500여만원을 소개비로 지급했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sunstory@
  • 국제경제 플러스 / 美·濠 연내 FTA체결 추진

    |캔버라·오클랜드 연합|미국은 내년도 미 대통령 선거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문제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내 FTA 체결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마크 베일 호주 무역장관이 26일 말했다. 베일 장관은 이번주 재개될 양국간 FTA협상을 앞두고 이날 호주 TV방송과의 회견에서 양국간 FTA 타결의 장애물은 두 나라 농업분야의 강력한 로비로 인한 농업부문의 이견이라고 지적하고 오는 12월까지 FTA를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 장관이 소속된 국민당의 주요 지지기반인 호주 농민들은 현재 미국에 시장개방 확대와 농업보조금 삭감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미국측은 농산물 수입품에 대한 호주의 엄격한 검역조치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 백악관 쥐고 흔드는 복음주의자들/ 뉴욕타임스 보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의 개신교 복음주의자를 주축으로 한 종교단체들이 부시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며 백악관을 쥐고 흔든다고 뉴욕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어렵다고 보고,복음주의자들과의 연대를 적극적으로 강화하려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특히 종교적 신념에 가득찬 부시 대통령 스스로가 인권 등 국제적 이슈에 복음주의자들의 견해를 먼저 묻는 등 미국의 외교정책에 도덕적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례는 수단 내전에 미국이 개입한 배경이다.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몇몇 종교단체가 백악관을 찾아 20년에 걸친 기독교와 이슬람 세력 사이의 내전에 중재를 요청했다. 칼 로브 백악관 정치보좌관은 한 시간 동안의 면담에서 이례적인 관심을 표명했고 수단 문제가 결코 미국의 현안이 아니었음에도 수단의 평화협상을 이끌었다.뿐만 아니라 종교단체들이 관심을 표명한 인신매매나 에이즈 문제에도 적극개입,미 역사상 종교단체의 영향을 받는 가장 많이 받는 백악관이 됐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2000년 대선 당시 부시 대통령이 받은 유효표 가운데 40%는 백인 복음주의자들과 관련됐기 때문에 백악관은 이들에게 더욱 기울고 있다고 정치 분석가들은 진단했다.지난 9월 부시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국제 인신매매의 심각성을 언급한 것도 이들의 로비 때문이라는 것.종교 지도자들은 부시 대통령이 강제 매춘과 아동매매 등을 비난할 것을 수개월에 걸쳐 촉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엔 연설 3주 전 부시 대통령은 앤드루 카드 비서실장과 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 등과 함께 인신매매의 심각성을 논의했다고 마이클 거슨 대통령 연설문 책임자가 밝혔다.국무부가 2000년부터 발표한 국제 인신매매 보고서는 복음주의자와 가톨릭,유대교,여성신장론자들이 연대해 의회를 압박한 결과이다. 복음주의자들은 한때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민주당을 지지했음에도 정책 결정과정에 그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그러나 부시 행정부는 종교적 관심이 복음주의자들의 지지를 받은 레이건 행정부나 아버지 부시 행정부를 압도하고 있다. 로브 보좌관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남부 침례교회의 리처드 랜드 윤리종교위원장은 “역대 공화당 정부는 종교단체의 의견을 취사선택했으나 부시 행정부는 먼저 의견과 자문을 구한다.”고 말했다.그 결과 부시 행정부내에 복음주의자들과 가톨릭 신자들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많이 포진했으며 부시 대통령도 각종 연설에서 복음주의자들이 쓰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종교단체를 서슴없이 끌어안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mip@
  • 울포위츠 투숙호텔 피격/바그다드 방문중 로켓공격 받아 16명 사상

    |바그다드 외신|폴 울포위츠(사진) 미국 국방부 부장관을 비롯한 미군 관계자와 민간인들이 묵고 있던 바그다드 시내 알 라시드 호텔이 26일 오전 6시10분(현지시간) 6∼8발의 로켓공격을 받았다. 미군은 로켓 공격 후 성명을 통해 미군 1명이 숨지고,다른 미군 4명과 미군을 지원하던 미국적 민간인 7명,외국인 4명 등 15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한 미군 고위 관리는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호텔에 모두 29발의 로켓이 발사됐으며 부상자가 16명이며 미군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이 관리는 29발의 로켓중 몇 발이 호텔에 명중했는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피격당시 호텔 12층에 투숙중이었으나 울포위츠 부장관은 화를 면했으며 사건 직후 측근들과 함께 보안요원들에 의해 무사히 호텔을 빠져나갔다. 사담 후세인 축출을 위한 이라크전 기획자 중 한명인 울포위츠 부장관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바그다드를 방문중이었다. 뉴욕타임스는 울포위츠 부장관이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대피중 호텔 로비에서 만난 특파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당황하지 않는 기색이었다고 전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대피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몰락한 범죄정권의 이러한 테러행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임무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런 테러행위가 바로 우리가 이곳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로켓포는 호텔 담장 밖에서 날아든 것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8발이 발사돼 이중 6발이 호텔 3층과 8층,11층에 명중됐고 나머지 2발은 호텔 뜰에 떨어졌다.사건 직후 투숙객들은 화재 비상계단을 통해 즉시 호텔 밖으로 대피했으며 부상자들이 호텔 로비로 실려나오는 장면이 목격됐다.목격자들은 부상자들 사이에 잘린 팔다리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로켓 공격을 받은 라시드 호텔은 총 18개층 중 5층과 8층의 발코니와 유리창이 파괴되고 건물 측면에는 거대한 구멍이 생기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수대의 미군 험비 트럭과 기갑 차량 등이 호텔로 이르는 거리를 봉쇄중이다. 바그다드 시내 최고급 호텔인 라시드 호텔은 미군 주도 연합군 본부가 위치한 티그리스강 서쪽에 있으며 이지역은 미군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곳이다.91년 걸프전 당시 미 뉴스전문채널 CNN 특파원이 전화로 전황을 중계하면서 유명해진 라시드 호텔은 지난 4월 바그다드 함락과 함께 미군이 접수했다. 라시드 호텔은 지난 82년 비동맹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당시 사담 후세인 정권이 영빈관으로 건립,운영했던 곳이다. 앞서 미국은 25일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이 서방인들이 자주 찾는 바그다드 시내 한 호텔에 차량을 이용한 자살공격 등 테러를 꾸미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라시드 호텔은 지난달 27일에도 3발의 사제 로켓포가 호텔 14층에 명중됐으나 경미한 피해만 입은 채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25일에는 미군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티크리트 서부지역에서 로켓포 공격을 받아 불길에 휩싸인 채 불시착하면서 최소한 미군 1명이 부상했다.부상한 미군을 치료한 의사는 부상자가 다리와 팔에 유탄을 맞았다고 밝혀 헬리콥터가 휴대용 로켓발사기(RPG)나 박격포 공격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황장엽 방비 / 방미 초청한 수전 숄티 디펜스포럼 회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대한매일은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미국방문을 초청한 디펜스포럼의 수전 숄티 회장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황씨는 26일 미국을 방문,북한의 정세,인권문제 등에 대해 증언하고 행정부 및 의회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숄티 회장은 황씨가 미국에서 망명할 것이라는 소문은 황씨의 방문에 반대하는 세력이 만든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누누이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황씨를 미국에 초청한 이유는. -우리는 전제정권으로부터 망명한 인사들을 미국으로 초청,연설을 들은 전례가 많다.한국이건 미국이건 자유 세계의 사람들은 망명 인사들의 증언을 듣지 않으면 전제정권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다.황씨는 자유를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한국으로 망명했다.우리는 그가 망명한 1997년 이래 그를 초청하려 했다.우리는 북한 정권을 다룰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그의 견해와 향후 전망을 듣고 싶다. 황씨의 방문은 북핵 해결을 위한 다자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때에 이루어져 특히 관심을 모으는데. -북한의 실상에 관한 그의생각과 의견은 북핵 위기를 평화롭게 풀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상황을 개선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고 본다.김정일 정권 아래서 불운하게 태어난 북한 사람들도 우리가 누리는 것과 똑같은 권리를 향유해야 한다.대량살상무기로 그들이 이웃국가를 위협하는 것이나 김정일 정권이 자기 국민들을 탄압하는 것은 다를 바가 없다.북핵 문제와 인권 문제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문제다.우리는 인권문제가 북핵문제만큼 중요하다고 본다. 황씨가 북한에 비판적인 증언을 할 경우 북핵사태를 외교적으로 풀려는 다자간 노력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생각지 않는가. -외교적 노력과는 별개로 진실을 숨기거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자유세계에 있는 사람들은 북한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건전한 논쟁을 계속해야 한다.북한정권을 가장 정확하고 세밀하게 알고 있는 그로부터 듣지 못한다면 누구로부터 북한의 실상을 알 수 있겠는가.황씨의 증언은 우리 후손들과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도 당연한 의무이다.북한에 관한 정보를 많이 들을수록 대북 결정에도 더 좋은결과가 나올 것이다. 황씨의 미국 망명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전혀 근거없는 낭설이다.그의 미국 방문을 무산시키려는 사람들이 고의적으로 퍼뜨린 악의적인 소문이다.그의 방미를 허락한 한국 정부를 당황스럽게 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망명 이래 황씨는 조국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고 한국의 인권과 민주주의의 증진에 그의 여생을 보내고 있다. 황씨가 김정일 정권과 관련된 폭탄급 정보를 갖고 있다고 보는가. -우리의 관심은 북한 정권에 있다.한국의 정책과 관련된 사항에는 언급할 수가 없다.우리는 그가 말하고 싶은 것이라면 모든 것을 듣고 싶다.그의 방문과 증언은 미국인뿐 아니라 미국 정부의 관료들에게 북한의 정보를 말해 줄 좋은 기회이다.그는 미국 정부가 북한에 관해 알고 싶어하는 모든 것들을 말할 것이다. 7박8일간의 일정 동안 일반에게 공개되는 회의는 디펜스포럼 주최의 1시간30분짜리 오찬 연설뿐이다.더 많은 연설 기회를 만들지 않은 이유는. -보안상의 문제 때문이다.물론 미국에 머무는 동안 그는 안전할 것이다.황씨의 안전을 위한 미국과 한국 정부의 회담은 아주 성공적이었고 두나라 모두 그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그러나 미 의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공개적인 회의를 개최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부각됐다.다른 행사도 준비했으나 이번 방문이 성공적으로 끝나기 위해 31일 연설로 만족했다. 황씨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나는가. -백악관에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딕 체니 부통령 등 다른 고위직 관료들과의 면담은 계속 추진중이다. 미국에서의 다른 일정은. -안전문제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이번 방문이 황씨를 위한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기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국무부,국방부,국가안보회의(NSC)의 고위 관계자들과의 만남이 이뤄질 것이며 의회 지도자들도 면담할 것이다.현재로선 국무부의 존 볼턴 군축안보담당 차관과 제임스 켈리 동아태담당 차관보와의 회담이 확정된 것만 밝힐 수 있다. 황씨가 미국에서 머물겠다면 도와줄 용의가 있는가. -우리의 목적은 황씨의 첫 미국 방문이 성공적으로 끝나는 데 있다.체류기간 동안 그가 안전하고 생산적인 시간을 갖는 데 노력할 것이다.아마 내년 봄에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방문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기회가 되면 다시 초청할 수도 있다.그러나 이번 방문에서 그의 일정이 연장될 것이라는 징후는 전혀 없다. 탈북자나 북한의 고위급 망명자들의 미국행을 계속 도울 것인가. -우리는 북한의 인권개선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할 것이다.상·하원에서도 탈북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북한자유법안’이 논의되고 있다.당초 초안과는 달라졌으나 다음달 중에는 상정될 것으로 안다.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중국이 열쇠를 쥐고 있다.한국과 중국의 공식적인 외교 통로로는 해결되기가 쉽지 않다.그보다는 세계 각국의 인권단체나 탈북 지원단체들이 계속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미국은 탈북자 문제에 어떤 정책을 취해야 하는가. -중국이 탈북자나 인도적 차원에서 일하는 단체들을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으로 대하지 않게 미국이 압력을 넣어야 한다.이어 중국이나북한의 접경지역에 북한 난민수용소를 설립하고 탈북자들이 난민지위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탈북자들이 원하면 미국에 쉽게 올 수 있는 길도 열어줘야 한다. 북한의 내부붕괴 가능성은. -쉽지 않다.장기적으로는 모르지만 경제난 때문에 북한이 붕괴할 것 같지 않다.북한은 한국과 일본,미국 등으로부터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받고 있으나 정권유지 차원에서 악용하고 있다.김정일은 해외 은행계좌에 40억달러의 비자금을 갖고 있어 언제든지 정권유지를 위해 쓸 준비가 됐다.이 때문에 국제사회가 경제제재를 가하더라도 정권이 당장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다. mip@ 숄티 회장과 디펜스포럼 디펜스 포럼은 비영리 교육재단으로 안보와 외교,인권문제에 대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1987년 설립된 이래 1996년부터 북한의 인권상황 등에 초점을 맞춰 탈북자들의 방미를 추진하고 있다.수전 숄티 회장은 현재 미 인권단체들과 연대해 국제적인 탈북자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숄티회장은 허드슨연구소의 마이클 호로비츠 국제종교자유연구소소장을 중심으로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 등과 함께 북한인권 지원활동의 3각축을 이루고 있다.
  • “남성은 이발소, 여성은 미용실로…”/남자손님 미용실로 뺏기자 이용사, 복지부 상대 로비전

    ‘남자는 이발소,여자는 미용실…’ 남자손님을 미용실에 빼앗기고 있는 이용사들이 담당 부처인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맹렬한 로비전을 펴고 있다. 남녀 성별 구분을 해서 남자는 이발소만 이용하도록 하고,여자는 미용실만 갈 수 있게 아예 법제화해 달라는 것이다. 이른바 ‘가위전쟁’으로 불릴 만하다.이용사들은 이런 요구를 내세우며 법정공방까지 벌였지만 이미 지난 2001년 패소했다.그러나 경제불황이 깊어지면서 영업난이 더 심해지자 이 카드를 다시 빼들었다. 이·미용 관련법인 공중위생관리법을 관장하고 있는 복지부 질병관리과에는 이용사들의 민원전화가 이어지고 있고,복지부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의 글들이 오르고 있다. 이발소는 3만 2000여곳이지만 미용실은 3배에 가까운 8만 6000여곳이나 될 정도로 성업중인 것과도 무관치 않다. 한국이용사회중앙회 관계자는 “남자 손님들이 미용실로 발길을 돌리면서 상당수 회원들이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발소와 미장원 이용시 성별 구분을 해 출입을 제한토록 입법화하는 것이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복지부의 답변은 “어렵다.”는 것이다.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을 통해 이용사와 미용사의 업무범위를 구분하기는 했지만,남녀를 구분해 출입을 제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시행규칙상 이발소에서는 파마를 못하고,미용실에서는 면도를 못하게 하는 정도의 제한만 가능하다는 얘기다.복지부 관계자는 “이발소의 영업이 어렵다면 새로운 스타일의 머리깎는 기술을 개발해 손님을 끌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규제를 완화하는 차원에서도 미용실 출입에 성별 제한을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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