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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년만의 황금돼지해 호텔가 ‘카운트다운 파티’

    쌍춘년을 보내고 600년만에 찾아온다는 황금돼지해를 맞는 연말 호텔가는 유난히 부산스럽다. 특히 12월 마지막 날인 31일,‘이어 엔드 파티’ 또는 ‘카운트 다운 파티’라는 이름의 송년 행사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영국풍 바 오크룸에서는 31일 ‘송년 카운트 다운 파티’가 열린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뷔페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다음 파티 모드로 돌입. 방문 고객에게는 파티에 어울리는 소품을 증정한다.1인당 2만 6000원(세금, 봉사료 별도).(02)317-3234.롯데호텔월드 펍 메가씨씨는 ‘가면 무도회 파티’를 준비했다. 간단한 뷔페와 맥주가 무제한 제공되며 1인당 5만원(세금, 봉사료 포함)이다. 베스트 드레서, 댄싱 퀸&킹 선발 대회 등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로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02)411-7421.서울프라자호텔 메이플 홀에서는 오후 9시30분부터 새해 오전 1시까지 ‘이어 엔드 파티’로 진행된다. 라이브 음악과 함께 다양한 안주와 주류가 제공된다.1인당 8만 5000원(세금, 봉사료 별도).(02)310-7721. 아무 계획도 못 짰다면 임페리얼 팰리스호텔 로비에만 서 있어도 된다. 로비라운지에서는 31일 오후 11시30분부터 새해 0시30분까지 카운트 다운 행사를 연다. 로비에 있는 모든 고객에게 샴페인을 한 잔씩 제공하며, 운 좋으면 호텔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02)3440-8123.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Vy바에서는 23∼24,30∼31일 파티가 열린다. 특히 31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열리는 파티의 입장은 무료. 베스트 드레서로 뽑히면 무료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032)745-1234.제주신라호텔은 송년 파티 패키지를 29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판매한다. 모든 고객에게 와인 1병이 무료로 증정되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눈썰매장을 선착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1588-1142.홀리데이 인 서울도 22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저렴한 패키지를 내놓았다. 객실료 9만원(세금, 봉사료 포함), 객실+조식(2인) 12만 6000원(세금, 봉사료 포함) 등 두 가지. 투숙 고객에게 홍천대명 비발디파크 할인권, 남성 사우나 50% 할인권을 제공하며 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 시간도 연장해 준다.(02)710-7185.
  • “김흥주前대표와 돈거래 왜곡보도” 부장검사, 신문기자 고소

    지난달 구속된 전 그레이스백화점 대표 김흥주(57·구속)씨와 돈거래를 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수도권 검찰청 H부장검사는 최근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19일 자료를 통해 돈거래 과정을 소상히 해명하면서 로비의혹을 반박했다. H부장검사는 “변호사 시절인 2000년 17억원을 김씨에게 빌려줬다가 다음해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돌려받은 금액들은 차용금 변제 등에 사용했다.”면서 “이 돈이 로비자금으로 사용됐다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왜곡 보도”라며 “법무부 감찰에서 이같은 사실을 모두 확인했다.”고 말했다. H부장검사는 이날 “변호사시절의 금전 거래를 현직 부장검사 시절의 부정한 금품수수로 호도하고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면서 모 신문사 기자를 서울중앙지검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몽구회장 ‘최고 주식부자’

    정몽구회장 ‘최고 주식부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계열사의 올해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요그룹 총수 중 주식(상장사 기준) 부자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주요그룹 주요주주 주식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자산총액기준 상위 10대 그룹 총수의 보유주식 평가금액은 6조 626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9% 줄었다. 이들 가운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금액은 2조 53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글로비스의 주가가 올해 들어 각각 32.5%,51.8% 줄어드는 등 계열사의 주가 하락으로 보유금액이 지난해 말보다 6377억원(23.7%) 줄었다. 주요 그룹 총수들 중 가장 큰 폭으로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줄었으나 주식부자 1위 자리는 지켰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금액은 1조 742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의 주식 평가금액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해 들어 8.7% 떨어지면서 지난해 말보다 1868억원(9.7%) 줄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금액은 6725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606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들어 주요 그룹 총수들 가운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금액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박 회장의 주식 평가금액은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등의 주가가 급등한 데 따라 지난해 말보다 76.6% 늘어난 647억원이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9일 ‘올해의 좋은 영상물’ 시상식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경순)는 ‘올해의 좋은 영상물’로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소년과 이를 발견한 스승의 교감을 감동적으로 그린 ‘호로비츠를 위하여’(영화 부문)와 각종 곤충의 탄생 및 성장 과정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한 자연다큐멘터리 ‘곤충이야기’(비디오 부문)를 선정,19일 오후 6시 시상식을 갖는다.
  • [대선 D-365] 대선1년전 무슨 일 있었나

    대선 1년 전이면 정치권은 언제나 격랑에 휩싸였다. 역대 대선은 항상 반전의 드라마를 연출했고, 그 중심에는 정책 경쟁보다는 정치지형을 뒤흔들어 놓은 큰 사건들이 있었다. 16대 대선을 1년 앞둔 2001년 12월은 이른바 ‘게이트 정국’이었다. 진승현 게이트와 윤태식 게이트로 불리는 대형 사건이 정치권을 강타했다. 특히 10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이 제기됐던 ‘진승현 게이트’는 정권 실세의 구속과 대통령 아들의 연루 의혹 등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레임덕을 부채질했다. 15대 대선 1년 전인 1996년 12월은 ‘노동법’‘안기부법’ 날치기 통과로 정국이 급랭했다. 당시 국민회의 김대중(DJ)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JP) 총재가 김영삼 정권에 강력 대응하면서 DJP 공조론이 고개를 들었고 여권의 위기가 고조됐다. 노동법 날치기 통과 파문이 이듬해 터진 한보사태로 이어지면서 김영삼 정권을 무력화시켰다. 역대 대선에서 ‘대세론’은 통하지 않았다.2001년 12월, 당시 이회창 후보는 지지율에서 2위 이인제 후보를 2배 이상 앞섰다. 하지만 한달 뒤 시작된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에서 ‘노풍’이 불면서 이회창 대세론은 급격히 거품이 빠졌다. 1996년 12월까지만 해도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는 드물었다. 대세를 굳힌 듯했던 이회창 후보는 두 아들의 병역비리 문제로 추락했다. 이후 이인제 후보의 독자 출마와 ‘DJP연합’은 김대중 대통령을 탄생시키는 견인차가 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죽음 문턱에 선 사람들에 따뜻한 손길을”

    “죽음 문턱에 선 사람들에 따뜻한 손길을”

    “죽음의 문턱에 선 저를 살려준 사람은 이름 모를 장기 기증자였습니다.” 1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1층 로비.‘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이라는 어깨띠를 두른 최택규(56)씨가 “장기 기증에 관심을 가져 달라.”며 행인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장기기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행인들은 무표정한 반응으로 최씨를 외면했지만 최씨는 미소를 잃지 않고 한 장의 전단지라도 더 돌리려 목소리를 높였다. 최씨는 10년전 간 이식을 통해 새 생명을 찾았다. 이날 최씨는 간이나 신장 이식을 통해 생명을 되찾은 사람들 20명과 함께 장기이식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하며 ‘아주 특별한 송년회’를 가진 것이다. 최씨는 이식 관련 의료진들과 함께 행인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절차와 상담, 홍보 등을 하며 기증서약서 접수를 독려했다. 최씨는 “주변에 간이나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만 기증자가 없어 중국에 원정 수술을 가는 사람도 있다.”면서 “죽음의 문턱에 선 사람들의 심정을 헤아려 온정의 손길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정지은(34·여)씨도 2003년 조카 송혜진(19)양으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아 새 생명을 찾았다. 신장이식 뒤에는 임신이 위험하다고 했지만 고집을 부려 결국 한달전 딸 서연이를 낳을 수 있었다. “혜진이는 결국 저와 딸 두명의 생명을 살린 셈이에요. 손가락을 꼼지락대는 딸을 보면 생명의 소중함이 다시 느껴져 이 자리에 나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호소에 대한 답은 미미했다.1시간30분 동안 20명이 여기저기 뛰어다녔지만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서명을 한 사람은 모두 14명에 불과했다. 친구 병문안을 왔다가 장기기증 신청을 했다는 김종훈(30)씨는 “평소 장기기증을 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는데 의미있는 행사인 것 같아 동참했다.”면서 “죽은 뒤 내 장기가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한다는 게 의미있는 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2003년 아내에게 신장을 기증했다가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태부(62)씨는 “사람들 걱정과 달리 신장이식 뒤 건강이 더 좋아졌다.”면서 “비록 14명 밖에 못 받았지만 적은 건 아니지 않겠느냐.”며 활짝 웃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돈 잡아먹는’ 美 전투보병

    ‘돈 잡아먹는’ 美 전투보병

    ‘끝없이 돈 먹는 하마.’ 미 육군에 대한 볼멘소리가 잇달아 터져나오고 있다.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고도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사상자는 날로 늘고 있고 ‘실패한 전쟁’이라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2006년 육군 예산은 1680억달러.2000년에 견줘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군비 인플레이션 주범… 눈총받는 육군 첨단 전투보병을 육성한다는 명분으로 미군 1인당 개인화기 및 장비 비용이 수직 상승하고 인건비도 크게 늘고 있는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T)은 14일자 아시아판에서 미 보병 1인당 개인화기 및 장비 비용이 1999년 기준 7000달러에서 올해 2만 4280달러로 3배 이상 상승하는 등 ‘군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군인 1인당 평균 인건비도 2001년 7만 5000달러에서 12만달러로 60%가 늘었다. 올해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미국 전체 국방 예산이 1조 9000억달러. 그중 육군 예산만 3100억달러로 16%를 차지한다. 인건비와 개인 장비에 지출된 비용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미 국방부인 펜타곤 관리뿐 아니라 전선에 있는 군사령관들까지 의회를 상대로 로비라도 해야 할 판이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강 군대의 비밀은 ‘복무 보너스’ 예산 부족뿐 아니라 입대자 감소로 병력 충원조차 어려운 형편이다. 올해 입대자는 8만여명에 불과하다. 육군은 기존 복무자들에게 제대하지 않는 조건으로 연간 총 7억 3500만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하고 있다.2003년 8500만달러에서 대폭 늘어났다. 지원자의 자질도 떨어지고 있다. 범죄와 마약 경력 으로 입대가 거부된 사람은 1996년 2260명에서 올해 8500명으로 늘었다. 이라크연구그룹(ISG)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지상군 전력이 거의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존 아비자이드 이라크 주둔 미군 총사령관은 “단기적으로 이라크에 증원하려는 병력 2만명을 유지할 능력이 현재 미국에는 없다.”고 고백했다. ●미군들 “왜 우리가 고통받아야 하나” “우리가 효율적인 군대라고 자부할 수는 있지만 이곳에서 의미없는 살육전으로 왜 우리가 고통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마스틴 그린 병장) 미군의 심리적 동요 현상도 엿볼 수 있다. 폭탄테러와 도심 곳곳에서 사실상 게릴라전이 지속되면서 전선 자체가 흐트러졌고 전투는 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된다.“문제는 이 무시무시한 전쟁 속에서 군복을 입은 어느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이다.”(스테판 스피크스 소령) 젊은 신병들의 기초 군사훈련은 대폭 줄었다. 지난해 6월 전체 신병의 18% 정도가 정규 군사훈련을 완전히 마치고 배치됐지만 현재는 6%에 불과하다. 전투 능력이 떨어지면서 사상자가 느는 건 당연한 결과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라크 주둔 미군이 첨단 병기에 쏟는 시간보다도 이라크의 문화와 언어, 전통을 배우고 존중하는 게 차라리 더 낫지 않을까라고 의문을 던졌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사회플러스] 게임기 의혹 박형준의원 소환조사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상품권 관련 협회로부터 게임행사 협찬금 1억원을 받은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8월 부산디지털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으면서 상품권발행사협회로부터 축제 후원금으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왔다.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협회측에 협찬금을 먼저 요구했는지, 상품권 정책 수립 과정에서 청탁이나 로비를 받았는지 캐물었다.
  • 한국인 유엔수장 ‘역사의 장’ 열다

    |뉴욕 이도운특파원|14일 낮(한국시간 15일 새벽)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반기문 유엔 차기 사무총장의 취임식에는 각국 외교사절들이 대거 참석해 반 총장과 유엔의 성공적인 미래를 기원했다 반 차기 총장은 알 칼리파 유엔총회 의장의 인도에 따라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취임 선서를 했다. 지금까지의 관행은 차기 사무총장이 한 손을 들고 선서를 직접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반 차기 총장은 유엔 헌장에 왼손을 얹고 오른손은 들어 알 칼리파 총회 의장이 낭독하는 선서문을 한 줄씩 따라 읽는 방식을 취했다. 유엔의 기본 정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였다. 반 차기 총장은 선서 뒤 이어진 취임 연설에서 “유엔에서 화합(Harmonizer)과 교량(Bridge-builder)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모든 회원국과 직원들로부터 접근가능하고, 열심히 일하며, 적극적으로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무총장으로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 차기 총장이 선서를 하는 동안 역대 총회 의장과 부의장단, 상임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 의장 20여명이 타원형으로 둘러서 선서식을 축하했다. 그 가운데는 반 총장이 비서실장 자격으로 유엔에서 보좌했던 한승수 제56차 총회의장도 보였다. 이날 미국에서는 알렉스 울프 차석대사가 접수국(유엔이 위치한 나라) 자격으로 축하 연설을 했다. 의회의 인준 반대로 물러나게 된 존 볼턴 유엔대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유엔 본부측은 이날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총회장 기자석 가운데 3분의1을 한국 기자들에게 할애하는 등 한국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주 유엔 한국 대표부 관계자들과 유엔에서 일하는 한국 출신 직원들은 앞으로 반 차기총장이 유엔 회원국 전체를 대표해야 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이후에는 한국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사무총장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된 한국 외교관들은 의사소통 언어로 영어만 사용하고 한국과의 연락 문서도 모두 영어로 작성하고 있다.●한국특파원과 `독점´ 회견 반 차기 총장은 취임선서식을 마친 뒤 곧바로 제4 콘퍼런스룸으로 자리를 옮겨 세계 언론을 상대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유엔 운영 방향 등을 설명했다. 유엔에서의 행사가 마무리되자 반 총장은 주 유엔 한국대표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반 차기 총장이 한국인으로서 한국언론에만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마지막 회견의 성격이었다. 주 유엔 대표부는 이날 저녁 한국 출신인 반 차기 총장의 취임식을 축하하는 리셉션을 개최했다.리셉션에는 무려 900여명의 외교사절과 유엔 사무국 직원, 언론인 등이 참석했다. 유엔 대표부는 대규모 축하객을 수용하기 위해 1층 로비는 물론 2층까지 개방했다.●아난 총장은 제네바로 반 차기 총장의 취임선서식에 앞서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퇴임식도 열렸다. 아프리카 지역 대표인 아부마카르 이브라힘 아바니 니제르 대사가 연단으로 나와 아난 총장의 노고를 치하하는 결의안을 즉석에서 상정하자 회원국들이 일제히 박수로 화답해 통과시켰다. 아난 총장은 퇴임 후 고국인 가나로 돌아가지 않고 스위스 제네바에 거주하면서 비정부기구(NGO)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엔 주변에서는 가나의 대통령 선거가 1년 남은 상황이어서 그의 귀국이 정치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dawn@ seoul.co.kr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30년 만에 재결합 남성듀오 ‘사월과 오월’(2)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30년 만에 재결합 남성듀오 ‘사월과 오월’(2)

    2005년 말,‘잃어가는 우리의 꿈을 위하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1970년대 포크음악사이트,‘바람새홈(windbird.pe.kr)’ 게시판에는 사월과 오월의 ‘사월’ 백순진씨가 새롭게 만들 곡의 가사를 공모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지난날에 대한 추억, 혹은 회상’, 또는 ‘중년이 느끼는 인생’ 같은 것을 테마로 한 노랫말을 7080세대들에게 직접 의뢰한 것. 이 작업에 참여한 노랫말 가운데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이정미)’,‘잠시라도 숨 고르고(둘숨날숨, 박석)’ ‘기약 없는 노래(최은영)’ 등은 어느덧 노래로 완성되어 소모임을 통해 발표회를 가졌고 또한 음반 제작이 이미 결정된 노래도 있다. 이렇듯 7080 가수 백순진씨와 김태풍씨는 무대에서뿐 아니라 창작 작업에까지 ‘7080’ 세대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마치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워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들 듯’, 이른바 ‘잃어가는 꿈의 세대들’인 중년들에게 추억과 향수, 그리고 그동안 잠시 접어두었던 열정을 새삼 일깨워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다. 1975년, 이른바 ‘대마초 파동’과 함께 사월과 오월 역시 기타와 마이크를 접은 채 무대를 떠났다. 음악활동이 묶이면서 ‘오월’ 김태풍은 평소 꿈꾸던 오스트리아 유학길에 오른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을 전공한 뒤 시티은행에 입사, 다시 국내에 파견될 정도로 정통 은행가이자 경제통으로 변신했다.3년 전 귀국한 그는 현재 투자자문회사인 영창파트너스 대표로 M&A 컨설팅을 하고 있다. ‘사월’ 백순진 역시 이 참에 잠시 호흡을 고른 뒤 ‘오토(OTTO)프로덕션’을 설립, 본격적으로 신인발굴과 음반기획에 나섰다. 처음엔 작곡에 뜻을 두었으나 본격적으로 CM송 작업에 착수, 당시 유명 브랜드였던 콘티찐빵(노래 정수라), 반디캔디(노래 윤석화), 빙그레 밤초코(전영), 환타 등 100여 편의 CM송을 작곡했고 아울러 영주와 은주, 오정선, 박형철, 정용원 등을 발굴한 것을 비롯, 듀엣 ‘하야로비’에게 ‘사월과 오월’의 대를 잇게 했다. 사월과 오월의 4기인 ‘하야로비(김영민, 이지민)’에게 만들어준 ‘장미’ 등의 빅 히트로 프로덕션은 성공했지만 예기치 않은 부도를 맞아 ‘흑자도산’한 뒤 사업을 접고 뉴욕으로 건너가 부친 사업에 참여한다. 현재는 (주)노스웨스트항공 한국총대리점인 (주)샤프의 부회장으로 재임 중. 이렇듯 사업가로 제각각 성공한 이들이지만 수시로 ‘사월과 오월’이 되어 무대에 오른다. 여전히 캐주얼 차림에 통기타를 멘 채. 공식적으로 해체한 적이 없었던 만큼 재결합이라는 말 자체도 어색하다고 강조하며. 어느덧 창립 1주년을 맞는 팬 카페 ‘사오모(사월과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http:/cafe.daum.net//4m5m)’는 어느덧 회원수가 457명에 이른다. 카페지기인 박훈종(49)씨 역시 1970년대 사월과 오월에 열광했던 팬으로 ‘사오모 팬클럽은 우리들의 젊은 시절이 그저 흘러간 시절만이 아닌 것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공간’임을 강조한다. 또한 ‘사월과 오월’ 공연장에서 만난 임윤경(50)씨는 10대 때부터 이들의 공연장에 거의 빠짐없이 찾았던 열성 포크팬.‘7080세대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정체성을 위협받으며 위기를 맞는 세대’라며 ‘특히 우울증이 쉽게 잦아들 나이인 만큼 적극적으로 자아 찾기에 나서 삶의 의미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월과 오월 역시 이러한 팬들의 반응에 한껏 자극을 받았다. 그 감동은 새로운 창작에의 욕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쩌면 스스로 열악한 환경에서 음악을 하던 시절, 그 ‘미완의 작업’에의 완성을 이제금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사월과 오월’의 대를 이을 젊은이들을 찾아 자신들의 꿈과 음악을 물려주고 싶다고 밝히는 이들의 얼굴에선 4월과 5월의 싱그러운 햇살만큼이나 생기가 가득했다. sachilo@empal.com
  • “외환 인수 반드시 추진”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외환은행 재인수 의사를 강하게 시사했다.‘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상당히 나아간 셈이다. 그러나 “사모펀드를 먹튀라고 하는 것은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면서 론스타를 옹호, 검찰의 수사 결과와 상반된 의견을 내놓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강 행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환은행 인수는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면서 “1년 동안 고생했는데 다시 매물로 나오면 안 볼 이유가 없는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이어 “(론스타가 매각 철회를 할 당시) 법적인 문제가 걸려 있어 소송에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했고, 직원 보호 문제도 있었던 것 같다.”면서 “언제 매물이 다시 나올지에 대해서는 감이 없지만 여러 사정이 해결된 이후에는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는 국민은행의 입장에서 해외 영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외환은행만한 ‘매물’은 없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검찰 수사 결과 발표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환은행 인수를 끝까지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강 행장은 또 “론스타는 리스크를 떠안는 만큼 수익을 얻어가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라면서 “우리도 사모펀드를 만들어 해외로 진출하는 마당에 먹튀라고 하는 것은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모투자회사도 합법적인 테두리에서 낼 세금은 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론스타는 당시 재정경제부 변양호 금융정책국장과 이강원 외환은행장에 대한 로비를 통해 낮은 가격에 외환은행을 인수했고, 탈세와 업무상 배임도 저질렀다.”는 지난 7일 검찰 수사 발표와 엇갈리는 발언이다. 일부에서는 ‘외환은행 인수에 목 매달아 론스타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해석도 나오고 있다. 강 행장은 이와 함께 “내년에 국민은행 직원 18명을 해외 7개국에 보내고 몇 개 국가에서는 15명의 현지인을 선발해 연수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현지은행을 바로 인수합병(M&A)하기보다는 지점이나 현지법인으로 진출해 시장을 타진한 뒤, 현지 상황에 따라 좀 더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국민은행 경영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보다는 ‘조금 더’ 확대하겠다.”면서 “다만 장기적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성장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비교적 협소하고 낡은 여의도 국민은행 본사 사옥과 관련,“서울 시내 5∼6곳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고, 내년에 방향성을 잡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탄현 주상복합 3명 추가출금

    경기도 고양 일산 탄현동 주상복합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특수부(조정철 부장검사)는 12일 시행사인 K사 사무실에서 컴퓨터 2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컴퓨터를 대검에 보내 하드디스크에 삭제파일이 있는지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삭제파일 등이 복원돼 내용이 확인되면 K사의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의혹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검의 컴퓨터 정밀조사가 끝나면 사건 관련자들의 금융계좌 추적 등을 통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또 K사 전 대표 김모(44)씨가 지난 6일 비자금 조성혐의가 있다며 추가 고발한 K사 대표 정모(47)씨 등 13명 가운데 횡령 및 비자금 조성혐의가 짙어 보이는 3명을 출국금지했다. 이들 3명 중에는 탄현동 주상복합아파트 부지 매입과 관련된 인물을 비롯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탄현’ 로비 메모 달력 조사

    경기도 고양시 일산 탄현동 주상복합아파트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1부(최재정 부장검사)는 시행사인 K사의 로비내용이 적힌 것으로 보이는 달력 2권을 제출받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K사 고문 김모(50)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난 8일 김씨측이 검찰에 제출한 이 달력은 직사각형 모양의 2005년과 올해 탁상용 달력 등 2권이며, 김씨가 기록한 로비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 이 달력들은 수사검사의 요청에 의해 김씨가 제출한 것으로, 지난 9월 K사 대표 정모(47)씨를 고소한 K사 전 대표 김모(44)씨측이 검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한 ‘공무원 OOO’라는 형식의 수첩달력 사본의 원본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美대선 힐러리·매케인 양자대결”

    “美대선 힐러리·매케인 양자대결”

    2008년 11월 미국 대선은 역대 가장 흥미로운 선거이다. 민주·공화 양당의 후보 선발부터 대선까지 ‘최초’라는 수식어로 치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는 민주당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상원의원과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으로 이들 양자 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 정치전문가들이 내다본 전망이다. 시사전문지 내셔널 저널은 1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가 22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의원 70명과 정당활동가·정치컨설턴트·기금모금가·로비스트 등 150명을 조사한 것이다. 이들의 69%가 민주당 후보론 클린턴 의원을, 공화당 후보론 73%가 매케인 의원을 꼽았다. 내셔널 저널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양당 유력 후보군 1∼10위를 발표(그래픽 참조)했다.2위는 민주당에선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이, 공화당에서 미트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올랐다. 대선까지 벌이게 될 이들의 각축전에 따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클린턴) 여부, 흑인 대통령(오바마), 모르몬교도 대통령(롬니) 등의 탄생 여부가 결정된다. 전문가들은 성(性)과 종교가 당락에 유리하거나 불리하게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인종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측 전문가 절반과 공화당측 전문가 40%는 오바마 의원에게 ‘흑인’이라는 타이틀이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특검설’ 솔솔… 떨고있는 검찰

    ‘특검설’ 솔솔… 떨고있는 검찰

    검찰이 ‘특별검사제(특검) 공포’에 떨고 있다. 수사 결과가 발표된 론스타·일심회 사건 등은 물론 제이유그룹·바다이야기 등 수사 중인 사건에까지 정치권에서 특검 도입을 흘리자 검찰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특검이 제기된 것은 론스타 관련 사건. 검찰은 외환은행이 헐값에 매각됐다는 결론을 내리고도 사건과 관련된 이른바 ‘윗선’들에 대해 모두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때문에 한나라당 등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 등도 반쪽짜리 수사라고 비판하면서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상명 검찰총장이 ‘사상 최대의 사기사건’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던 제이유 사건도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벌써부터 ‘정치권 개입 여부’에 대해 수사가 미진하다며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실제 한나라당은 지난달 제이유 사건을 ‘게이트’라고 규정,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특검을 요구했다. 사행성 게임비리 및 상품권 수사인 ‘바다이야기 사건’도 특검 요구가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 그래서 검찰은 정당별 진상조사위원회의 명단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특검 주장의 진의 파악에 분주하다. 한 대검 간부는 “정말 특검이 필요해 제기된 것인지, 아니면 정치공세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특검주장에 민감한 것은 검찰이 밝혀내지 못한 내용이 자칫 특검 수사에서 나올 경우 검찰조직의 명예는 물론 위상이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치권은 고위 공무원들의 비리 수사를 전담하는 공직부패수사처와 상시특검제 도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정치 공방의 측면도 있지만 검찰 불신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선 검찰로서는 달갑지는 않았다. 바다이야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고위 관계자는 “바다이야기 수사를 끝내고 싶다.”면서도 “특검이 구성되고 만약 새로운 사안이라도 나오면 무슨 망신이냐.”고 말했다. 역대 6차례 실시된 특검 가운데 이용호 게이트특검과 대북송금특검은 나름대로 일정한 성과를 올렸다.1999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옷로비 특검’의 최병모 특검은 검찰 수사 결과를 뒤집고 옷로비 시도가 실제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 김태정 법무장관을 조기 낙마시켰다. 그러나 다른 검찰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특검이 특이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끝났다.”며 “도대체 왜 수사 중인 사건마다 정치권에서 특검을 하겠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분개했다. 그는 “최근 대통령측근비리 특검, 철도공사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에 대한 특검 등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정치 공격성 특검으로 인한 검찰의 불신만 깊어졌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검찰 간부는 “특검 논의가 나오는 것은 결국 검찰의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이 아니겠냐.”면서 “우리가 더 잘했으면 특검 얘기가 나오겠나.”라며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끝장을 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발레 ‘호두까기 인형’ 취향대로 골라 보자

    발레 ‘호두까기 인형’ 취향대로 골라 보자

    ‘호두까기 인형’은 연말 공연계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레퍼토리. 호프만의 동화를 각색해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발레곡이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된 이래 100여년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공연으로 이어져온 작품이다. 올해 국내 무대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정통 발레부터 비 보이춤으로 버무린 현대무용, 한국 상황에 맞춘 스토리의 파격 발레까지 다양한 볼거리들로 무장한 ‘호두까기 인형’들이 각축을 벌인다. ●고전에 충실한 호화무대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대결은 연말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 중 하나. 국립발레단은 예년처럼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한 볼쇼이 버전을 택했다. 극의 전체적인 전개를 춤으로 구성, 모든 춤에 성인 무용수가 등장해 화려한 춤의 세계를 펼치는 게 특징. 원작에 더 가깝게 보여주기 위해 러시아 현지에서 제작된 무대와 의상을 공수했으며, 볼쇼이발레단 주역 무용수 니나 캅초바와 얀 고돕스키도 주역으로 출연시킨다.21년째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려온 유니버설발레단은 키로프(마린스키) 버전으로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인다. 아기자기한 춤과 마임을 버무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것이 특징. 파티 장면과 함께 꼬마병정 역할의 어린이 50여명이 무대에 올라 가족공연의 분위기를 강조한다. 여기에 지난해에 이어 내한한 벨로루시발레단이 가세해 러시아 정통 발레의 진수를 보여준다.30세 전후의 나이로 절정의 기량에 접어든 무용수들이 역동적인 무대를 꾸민다. ●실험성 돋보이는 파격무대 이정희 현대무용단의 무대는 현대무용으로 차이코프스키의 고전 음악을 새롭게 해석한 시도로 눈길을 끈다. 청소년들의 트렌드를 대표하는 비보이 춤과 마술을 접목했다.11명의 비보이(B-boy)와 팝핀(Pop Pin) 댄서들이 등장, 호두까기 인형이 이끄는 병정 장난감들과 생쥐 부대의 전투 장면을 비롯해 역동적인 춤을 보여준다. 베테랑 마술사 이제민이 마술로 연출하는 주인공 클라라의 꿈속 여행도 독특하다. 제임스 전의 안무로 새롭게 탄생한 서울발레시어터의 창작발레도 색다른 볼거리. 클라라와 왕자를 영민과 단비라는 한국의 캐릭터로 변환, 심장병에 걸린 영민을 보살피는 단비의 희망이 실현되는 과정을 다뤘다. 꿈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축으로 삼은 것은 원작과 비슷하지만 무서운 생쥐 군단을 바퀴벌레 군단으로 바꾸는 등 현실적으로 꾸민게 특징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탄현 주상복합 시행사 고문 영장기각 로비의혹 수사 난항 예상

    수원지법 강상덕 영장전담판사는 8일 경기도 고양 일산 탄현동 주상복합아파트 로비의혹 사건과 관련, 수원지검이 시행사인 K사 고문 김모(50)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판사는 “검찰이 청구한 영장에 나타난 사실만으로는 김씨의 횡령 및 무고혐의를 입증할 만한 소명자료가 부족하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K사의 전신인 H사가 작년 3월 탄현지구 주상복합아파트 신축자금이 부족하자 휴대전화 생산업체인 K텔레콤을 인수한 뒤 이 회사 명의로 579억원의 약속어음을 발행, 탄현 주상복합아파트 사업에 불법 사용한 사건의 공범으로 고문 김씨를 지목했다. 당시 인천지검 특수부가 수사한 이 사건은 K텔레콤 대표 정모(50)씨와 H사 부회장 김모(44·고소인)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는 데 그쳤고, 고문 김씨는 입건되지 않았다. 검찰에서 청구한 영장 등을 면밀히 검토한 법원은 결국 “K텔레콤 대표 정씨의 범죄사실과 고문 김씨를 연결할 만한 고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고문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검찰의 탄현동 주상복합아파트 로비의혹 사건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로비의혹사건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용의자 3명 가운데 유일하게 체포된 김씨를 불구속으로 수사해야 하는 데다가 사건의 핵심인물로 수배 중인 시행사 대표 정모(47)씨 등 2명의 신병확보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블리트(EBS 오후 2시20분) 단번에 스티브 매퀸을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배우 자리에 올려놓은 영화로, 1968년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의 형사가 증인과 동료를 살해한 범인을 쫓는다는 내용. 스타일과 캐릭터, 줄거리 등 많은 면에서 범죄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거칠지만 정의로운 형사 이미지와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 추격장면이 수많은 모방작을 만들어 냈을 정도다. 스티브 매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영화는 언제나 무뚝뚝하고 터프했던 그의 표정이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며, 도심 속 자동차 추격 신이 아직도 강한 인상으로 남는다. 내용은 이렇다. 샌프란시스코의 강력계 형사 블리트 경위는 시카고에서 온 ‘자니 로스’라는 증인을 48시간 동안 보호하라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는 자신이 수집한 정보를 이용해 범죄조직을 협박한 사람으로, 상원 의원인 월터 찰머스가 범죄 소탕을 위해 그를 청문회에 세우는 대신 신변보호를 보장한 상태였다. 블리트는 동료인 델게티, 스탠턴 경사와 함께 자니 로스가 묵고 있는 호텔로 향한다. 증인을 보호하기는 커녕 암살자에 의해 로스가 죽게 된다. 하지만 로스의 정체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블리트는 일련의 사건에 모종의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사건을 뒤쫓는 이야기다.1968년작.113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호로비츠를 위하여(캐치온 오후 10시) 호로비츠같이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부족한 재능 탓에 변두리 피아노학원 선생을 하고 있는 김지수. 학원으로 이사오던 날 ‘메트로놈’을 훔쳐 달아나는 이상한 아이 경민을 만나게 된다. 우연히 경민이가 절대음감을 가진 천재소년이라는 것을 알고 눈이 번쩍 뜨인 지수. 경민이를 유명한 콩쿠르에 입상시켜 유능한 선생님으로 명성을 떨치고자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다. 마침내 콩쿠르 날을 맞이하는 그들. 따라올 자 없는 경민이의 실력에 지수는 한껏 의기양양하다. 그러나 무대에 선 경민이가 어쩐 일인지 꼼짝도 하지 않고, 좌절한 지수는 경민을 매몰차게 내모는데….2006년작.108분
  • [론스타 수사 중간발표] ‘먹튀’노린 로비… 부실 부풀리고 자산 저평가

    [론스타 수사 중간발표] ‘먹튀’노린 로비… 부실 부풀리고 자산 저평가

    검찰 수사의 결론은 2003년 외환은행은 헐값에 매각됐다는 것이었다. 이과정에서 론스타의 각본과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의 ‘빛나는 주연’이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2002년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는 론스타 본사에 ‘한국의 국가등급이 저평가되는 등 한국에서의 은행 매수가 고수익 투자를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투자분석서를 보냈다. 물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사모펀드의 속성상 은행을 매입해도 단기간에 팔아 차액을 챙긴다는 대전제하에서 출발했다. 론스타는 이에 따라 2002년 8월 서울은행의 공개매각에 뛰어들었다. 론스타는 이례적으로 추가제안까지 제출하는 등 강력한 인수의지를 보였지만 ‘먹튀’로 대표되는 사모펀드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국내은행간 합병 유도 정책 등으로 인해 결국 실패했다. 론스타는 이후 공개매수가 아닌 수의계약을 하는 방법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론스타의 인수 대상은 브랜드 가치와 경영상태가 양호한 외환은행이었다.2002년 스티븐 리는 살로먼스미스바니(SSB)대표 김은상씨를 통해 재경부, 금감위, 외환은행 관계자에 대한 설득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변 전 국장, 김석동 금감원 정책국장과 모두 경기고 동문이었다. 또 변 전 국장과 고교·대학 동문인 하종선 변호사를 통해 로비를 시도하기도 했다. 검찰은 “론스타는 서울은행 매수 실패 뒤 정부에 대한 로비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SSB의 자문에 따라 관련자들의 로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은 당시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지분구조상 재경부의 동의없이는 매수협상이 불가능하고 금감위의 승인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로비 대상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론스타의 로비대상이었던 변 전 국장은 2002년 11월 이 전 행장에게 “론스타가 ‘10억 달러+α에 51%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전 행장도 론스타 측으로부터 인수 뒤에도 행장직을 보장받은 뒤 보유자산을 저평가하고 부실규모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6.16%까지 끌어내렸다. 은행법상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인수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부실금융기관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저평가된 BIS전망치 6.16%를 통해 금감위는 론스타를 예외승인이라는 방식을 통해 론스타의 인수자격을 부여했고 결국 외환은행은 론스타에 넘어갔다. 검찰은 이처럼 외환은행 매각이 불법적인 헐값 매각이라는 사실은 밝혀냈지만 반쪽 수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검찰이 헐값매각의 주역으로 지목한 변 전 국장조차 구속시키지 못했다. 또 매각로비 등을 주도한 스티븐 리가 미국으로 도피해 정확한 론스타 임원들의 로비의혹의 실체를 규명하지 못했다. 금융감독기관 관계자의 로비를 담당했다는 론스타코리아 대표 유회원씨의 신병확보에도 실패했다. 이런 이유로 검찰은 ‘윗선의혹’을 받아온 론스타측 법률자문사 김앤장의 고문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론스타의 회계자문사인 삼정KPMG의 고문인 진념 전 경제부총리 등은 물론, 전윤철·김진표 매각 당시 경제부총리들 모두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업계소식-분양] 강남 삼성동 ‘브라운스톤 레전드’

    [업계소식-분양] 강남 삼성동 ‘브라운스톤 레전드’

    이수건설(대표 이재원)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고품격 주거공간 ‘브라운스톤 레전드´를 분양한다. 64~110평형 54가구며 지하 5~지상 20층 규모. 단지는 3면 개방형으로 설계됐으며 로비 및 엘리베이터 홀은 대리석으로 꾸며졌다. 나무마당, 가로쉼터, 클럽하우스, 체력단련실, AV룸, 독서실 등의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됐다. 건물 상층부에 야간조명이 설치돼 야간에 중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상가부분과 주거부분의 출입구를 따로 만든 것도 특징. 모델하우스는 청담사거리 부근에 있다. (02) 5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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