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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이복동생 케냐서 빈민생활

    오바마 이복동생 케냐서 빈민생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이복 동생이 케냐의 빈민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인공은 조지 후세인 온얀고 오바마(26). 케냐 나이로비 교외 빈민촌인 후루마의 다 쓰러져가는 오두막에서 혼자 궁핍하게 살고 있다고 이탈리아판 베니티페어지 최신호가 전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인용보도에 따르면 한 달 생활비가 1달러도 안 되는 조지는 오바마 후보의 배다른 형제 중 막내다. 오바마 후보의 아버지와 그의 세번째 부인 ‘자엘’이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났다.1982년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오바마의 아버지는 세 번 결혼했는데, 오바마의 어머니 앤은 그의 두번째 부인이었다. 조지는 어머니와 연락도 끊겨 홀로 살고 있다. 조지는 “나는 은둔자처럼 살고 있고 내가 존재하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자신의 성(姓)을 듣고 오바마와의 관계를 묻는 사람들에겐 “부끄러워 우리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만 말해왔다.”고 밝혔다. 그가 사는 후루마는 거친 곳이다. 지난해 1월 총선 폭동 때 6명이 사망했다. 조지는 “당시 친구 2명이 죽었고 나도 폭동을 피하다 손을 다쳤다.”고 말했다.10여년을 거칠게 살아왔지만 지역 공대 진학도 꿈꾸고 있다. 가로, 세로 2∼3m짜리 그의 오두막 벽은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AC 밀란의 포스터와 이국적인 해변사진이 있는 달력으로 장식돼 있다. 형인 오바마 상원의원과는 여태껏 딱 두 번 만났다. 한 번은 그가 다섯살 때, 또 한번은 오바마가 지난 2006년 아프리카 순회방문했을 때다. 오바마는 자서전에서 당시 5살난 조지를 “동그란 얼굴을 가진 미소년”이라고 묘사했다. 조지는 두번째 만남에 대해 “아주 짧아서 단 몇 분간만 얘기했다. 완전히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최규선 게이트’ 2탄 터지나

    ‘최규선 게이트’ 2탄 터지나

    국민의정부 임기 말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연루됐던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48)씨가 또다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최씨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 유전 개발 사업권을 따낸 석유공사 컨소시엄에 참여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번질지 주목된다. ●검찰, 최씨 곧 소환… 자금 출처·흐름 조사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코스닥 상장사 ㈜유아이에너지 대표를 맡고 있는 최씨가 허위 정보 공시 등을 통해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검찰은 최씨의 주가조작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이 회사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회사 회계 실무진을 불러 자금운용 과정을 캐묻는 한편 조만간 최씨를 직접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최씨가 유아이에너지와 건설회사인 유아이이앤씨를 설립·인수한 자금의 출처와 흐름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대중 정권 시절 핵심 인사가 이 회사 출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 최씨가 회사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만들어 유전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정·관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검찰은 일단 표면적으로 드러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의혹 등의 실체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의 실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까지 정치권 인사의 개입 여부에 대해선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석유공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던 검찰은 이런 의혹과 첩보를 입수하고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기초 조사를 벌이던 중 이 회사를 둘러싼 주가조작 정황을 최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인수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수년간 적자에 허덕이다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회사가 최씨의 인수 직후 각종 호재성 공시와 함께 주가가 급등한 사실을 검찰은 주시하고 있다. ●최근 이라크·미국서 석유 채굴사업 2002년 미래도시환경 대표이던 최씨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계기는 홍걸씨에게 금품을 수시로 전달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부터다. 당시 최씨의 운전기사 천모씨는 최씨가 운영하는 업소가 위치한 강남의 한 빌딩을 임대하려다가 최씨와 다툼이 생겼고, 이 과정에서 각종 이권 개입 사실과 홍걸씨 연루 사실이 알려졌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송재빈 타이거풀스 사장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을 위해 최씨를 통해 홍걸씨에게 주식 로비를 벌인 사실 등이 확인됐고, 결국 홍걸씨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최씨는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2006년 2월 만기 출소한 뒤 유아이이앤씨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인 유아이에너지를 인수한 뒤 이라크·미국 텍사스만에서 석유 채굴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에덴의 동쪽’서 송승헌이 선택할 사랑은?

    ‘에덴의 동쪽’서 송승헌이 선택할 사랑은?

    한류스타 송승헌이 드라마의 얽히고 설킨 러브라인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인숙ㆍ연출 김진만)에 출연하는 송승헌은 이다해, 이연희, 한지혜 등의 여배우들과 전례 없이 복잡한 애증의 관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또 다른 남자 주인공 연정훈과 박해진도 이들의 애정관계에 얽히면서 더욱 복잡한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 드라마들에서 일편단심 역할을 주로 맡았던 송승헌은 “어떤 여인과 사랑의 결실을 맺을지 나조차도 매우 궁금하다.”며 “개인적인 바람은 있지만 끝까지 비밀”이라는 의문의 말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에덴의 동쪽’ 홈페이지를 통해 ‘송승헌하고 연정훈하고 이다해가 삼각관계가 된다던데, 송승헌은 이다해를 좋아하나요? 아님 이연희를 좋아하나요?’ ‘설마 세 사람 다 사귀는 것은 아니냐’ 등의 의문을 글을 남기며 벌써부터 기대를 보내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송승헌과 이들 각각의 러브라인에 대해 송승헌ㆍ이다해 커플은 야심과 사랑이 혼재하는 관계이며, 송승헌ㆍ이연희는 순수한 사랑, 송승헌ㆍ한지혜는 가족 같은 사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극중 연상의 로비스트 정혜영까지 송승헌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등장 인물들의 러브라인만으로도 충분히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승헌은 다른 여주인공들 중 우선 가장 나이 어린 이연희에게 가장 친근감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1일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송승헌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연희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감정연기력을 가졌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료노동자 15% 성희롱 피해 가해자 절반이상 의사·교수

    의료노동자 15% 성희롱 피해 가해자 절반이상 의사·교수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병원 근로자 10명 중 2명이 성희롱 피해를 직접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자는 의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병원 내 성희롱 고충처리 담당자가 있다.’는 응답은 10명 중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21일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이 공개한 ‘보건의료노동자에 대한 병원내 폭언과 폭행 및 성희롱 실태’에 따르면 전국 48개 중·대형 병원 근로자 1670명 가운데 ‘성희롱을 직접 당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15%인 230명(무응답자 제외)이 ‘있다.’고 답했다. 성희롱 가해자로는 의사(교수)가 절반 이상(53%)을 차지했고, 환자나 환자 보호자(14%), 레지던트(10%), 의료기사(3%), 동료나 선배 간호사(3%) 등이 꼽혔다. 성희롱 발생 장소는 회식장소(34%), 병동(32%), 수술실(9%), 진료실(6%), 병원로비나 복도(4%) 등의 순이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군납비리’ 유한열 공범 한덕영 체포

    국방부 전산장비 납품 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유한열(구속) 전 한나라당 상임고문의 공범인 한덕영 전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정책본부 유관단체위원회 수석부단장을 20일 전남 여수에서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씨는 유 전 고문 등과 함께 전산장비 업체 D사 사장 이모씨에게 5억 5000만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본인 계좌로 로비자금을 송금받는 등 실질적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간판급 PD 3명 소환 조사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19일 주요 방송사 현직 국장 및 중견급 PD 3명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출석한 PD는 KBS의 대표적인 쇼·오락프로그램 제작을 맡고 있는 책임프로듀서(CP) 김모씨,SBS 예능 분야의 간판격인 국장 배모씨,MBC의 스타 PD인 CP 고모씨 등이다. 이들은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에서 주식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포함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중견 PD는 모두 4∼5명으로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들은 소속 연예인 출연 대가 등으로 기획사로부터 장외에서 주식 수만주를 싸게 사는 방법으로 제공받아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주식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담당 프로그램 작가와 연예기획사 직원 등의 명의로 차명계좌를 개설해 운용한 사실을 확인, 유명 방송작가 오모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씨는 KBS와 SBS 등 방송사를 오가며 여러 유명 프로그램의 중심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검찰은 입출금내역 등을 근거로 오씨에게 계좌 개설 및 관리 경위 등을 물었다. 이처럼 ‘검은 돈’을 받은 PD들이 작가의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것은 작가가 대부분 1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비정규직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중에 문제가 돼 수사기관이 계좌를 추적하더라도 본인과의 연결고리를 쉽게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11일 연예기획사 6곳에서 2억여원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전 KBS 책임프로듀서 이모(46)씨 역시 기획사 등에서 돈을 받을 때는 모두 작가 등의 명의로 만들어 놓은 차명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이 돈을 강원랜드에서 수표로 바꿔 ‘세탁’한 뒤 다른 방송국 관계자의 계좌를 거쳐 본인의 실명계좌에 입금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장외 주식거래가 유착관계를 드러내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차명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은 PD들은 단순히 연루된 것이고, 대가성 금품을 챙긴 것은 주로 CP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PD들에게 금품을 건넨 연예기획사 대표 상당수는 현재 잠적 상태로 검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유명 연예인의 아들 조모씨 등 연예기획사 대표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최근 그룹 신화의 소속사인 굿엔터테인먼트의 강남구 사무실과 대표 자택을 추가 압수 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굿엔터테인먼트가 2005년 팬텀엔터테인먼트의 경우처럼 코스닥에 상장된 제조업체 지분을 인수하며 우회상장된 적이 있었던 점에 주목, 주식 형태로 PD들에게 로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탈레반과 교전 프랑스軍 10명 사망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외곽에서 벌어진 전투로 인해 프랑스 군인 10명이 전사했다. 이같은 인명 피해는 지난 2005년 6월 미군 16명이 사망한 이후 가장 피해가 크다. 아프가니스탄의 한 관리는 “아프간 카불에서 약 50㎞ 떨어진 수로비 인근에서 이틀 동안 벌어진 전투로 인해 프랑스 군인 10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다른 아프가니스탄 관리는 “10명 중 4명은 아프간 반군에 납치 후 살해됐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소속의 프랑스군은 아프간 카불에 260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아프간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사임 의사를 밝힌 지 하루 만에 테러가 발생했다. 파키스탄 경찰은 파키스탄 북서부변경지역(NWFP) 한 병원에서 테러가 발생,26명이 사망했다고 DPA가 이날 보도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김옥희, 공천헌금 ‘돌려막기’

    지난 14일 공직선거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가 김종원(구속)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에게 받은 공천 헌금을 갚기 위해 닥치는 대로 ‘취업 장사’를 벌인 구체적인 정황이 18일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 김씨는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시점을 전후해 채무 변제의 압박이 심해지자 사기행각을 거듭해 뜯어낸 돈으로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김씨와 공범인 브로커 김모(61)씨가 김 이사장에게 30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말고도 공기업 감사 자리를 두고 취업 알선 대가로 금품을 뜯어낸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김씨가 전 교통안전관리공단 기획본부장인 한모씨에게 한국도로공사나 한국철도공사의 감사를 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1억원을 받은 것은 지난달 10일이었다. 김씨는 호텔 커피숍에서 한씨를 만나 “힘이 되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를 로비자금으로 쓰기는커녕 다음날인 11일 곧바로 이 가운데 9000만원을 김 이사장에게 보냈다. 그러면서도 12일 한씨가 호텔 커피숍에 맡겨둔 이력서를 찾아가 취업 로비를 할 것처럼 속였다. 이틀 뒤인 14일에는 전 한국석유공사 고문 윤모씨에게 “석유공사나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감사로 임명될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5000만원과 이력서를 받았다. 이날은 바로 청와대가 검찰에 김씨 사건을 이첩한 날이었다. 김씨는 이틀 뒤인 16일 이 5000만원을 그대로 김 이사장에게 건넸다. 앞서 청와대가 김씨의 공천 사기 행각을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한 6월 초순쯤에는 취업 사기도 시도했다.김씨는 지인 성모씨에게 접근해 “아들을 좋은 데 취직시켜줄 수 있는데 5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속은 성씨는 김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주식받은 중견PD 4~5명 줄소환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방송사 국장급 PD를 포함, 중견 PD들이 연예기획사에서 주식 형태로 금품을 제공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주 중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18일 “현직 방송사 국장급 PD 등이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에서 수만주의 주식을 받은 사실을 확인, 지난주부터 소환일정을 조율해 왔다.”면서 “현재로서는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중견 PD는 모두 4,5명으로 이들은 기획사로부터 장외에서 주식 수만주를 싸게 사는 방법으로 제공받아 엄청난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주식을 살 무렵의 직급은 대부분 책임프로듀서(CP)였으며, 이 과정에서 작가 등의 명의로 된 차명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기획사의 로비 대상에 기자와 애널리스트가 포함된 정황도 포착, 일부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주식 말고 현금 등 다른 형태의 금품이 오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아랫선보다는 윗선으로 금품이 전달됐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상납구조 형식이 아니라 PD 개개인이 각기 본인 프로그램의 출연 대가 등으로 기획사에서 주식을 받은 사실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MBC노조 “총파업 등 총력투쟁”

    MBC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PD수첩’에 대한 검찰 수사 및 법원 판결에 따른 정정보도 문제 등과 관련해 경영진이 항소를 포기할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 집행부는 이날 오후 8시 여의도 MBC 방송센터 로비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법원의 정정ㆍ반론보도 판결에 대해 경영진이 항소를 포기할 경우 방송장악 투쟁 대상에 경영진을 포함할 것이며, 검찰이 ‘PD수첩’에 대해 강제 수사를 할 경우에도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히고 노조원들의 동의를 얻었다.MBC는 법원이 지난달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PD수첩’에 대해 정정보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결함에 따라 21일까지 이에 대한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김재윤 의원 체포동의안 제출 검토

    검찰이 제주도 병원 인허가 과정에서 로비를 받은 혐의가 불거진 민주당 김재윤(43·제주 서귀포) 의원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8일 지금까지 두 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한 김 의원에 대해 20일 오전까지 출석하라고 세 번째 통보했다.검찰 관계자는 “이번에도 나오지 않으면 검찰로서는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헌법적·법률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해 법원에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일본 의료재단법인과 국내 협력사인 N사가 제주특별자치도의 허가를 받아 제주도에 의료단지를 설립할 수 있도록 인허가 로비를 도와주고 임상 실험 등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에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N사 회장에게 차용증을 쓰고 3억원을 빌렸을 뿐”이라면서 “임시국회 회기 일정으로 검찰에 출석할 수 없다.”며 지난 14일과 18일 검찰의 두 차례 소환에 모두 불응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의원이 돈을 빌렸다는 시기는 N사 회장과 불과 2,3차례밖에 만나지 않았을 때이고, 김 의원은 재산신고에서 이같은 채무 내용도 밝히지 않아 정말로 빌린 돈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검찰로서는 이미 금융거래 내역과 관련 진술 등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김 의원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회법은 비리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의장이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이를 보고하고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의무적으로 표결해야 한다는 조항을 지난 2005년 7월 신설했다. 체포동의안은 제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면 통과된다. 하지만 김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실제로 가결될지는 불투명하다1948년 제헌국회 때부터 현재까지 국회의원 37명에 대해 34차례에 걸쳐 체포·구금 동의안이 제출됐지만, 가결된 것은 5건 10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고작이다.그나마 1995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를 받았던 민주당 박은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지금까지 상정된 27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은 회기 중일 때만 효력이 있다.”면서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더라도 검찰의 수사의지와 법적 효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케냐 그린벨트 운동 현장 공 포레스트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케냐 그린벨트 운동 현장 공 포레스트

    |나이로비(케냐) 이재연특파원|케냐 수도 나이로비 중심가에서 자동차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공 포레스트(Ngong forest)’ 입구.‘그린벨트 운동(Greenbelt Movement)’ 재단이 있는 곳임을 알려 주는 녹색 철제 입간판이 서 있다. 붉은 흙길을 따라 들어가니 녹음이 우거진 야산(1274㏊ 규모) 기슭에 생나무로 울타리를 쳐놓은 종묘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1977년 시작된 왕가리 마타이 여사의 나무심기 운동의 총본산인 공 포레스트다.“마타이가 지난 15년간 이 숲에 직접 심은 나무만 9000여그루입니다. 한 나라의 수도에 이런 큰 숲이 조성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의 덕분이죠.” 환경부 소속 공무원인 숲 매니저 버나드 은유구나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공 포레스트는 카루라, 나이로비와 더불어 나이로비를 대표하는 3대 숲이다. 촉촉히 물기를 머금은 붉은 흙이 깔린 종묘장에선 맨발에 작업복 차림의 직원들 손길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호스로 종묘장에 물을 주는 데만 반나절이 꼬박 걸린다.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연두빛 묘목 새싹들이 종묘장 한 가운데 12줄로 가지런히 줄지어 서 있다. 한쪽엔 카야바, 코르디아, 블루감, 마호가니 등 케냐 토종 묘목들이 월별로 분류돼 화분에 심어져 있다. 묘목 종류만 25종. 대부분 목재용 수목이거나 과실수다. 묘목은 숲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종묘장에서 1년여간 ‘그린벨트 운동’ 재단 직원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는다. 생장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77년 마타이 여사 나무심기 시작 종묘장에서 23년간 일한 소디아는 그린벨트 운동의 산 증인이다. 그는 “산이 헐벗었다고 해서 아무 나무나 심는 게 아니다.”며 자신들은 토종 나무만 심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숲 관리 및 운영은 어떻게 할까. 공 포레스트 사무소장인 시몬 카게는 “대부분 국유지인 430여개의 케냐 숲은 산림청의 관할이지만 묘목관리와 후원자 접수, 식수작업은 산림청과 제휴를 맺은 그린벨트 운동 재단이 도맡아 한다.”고 소개했다. 말하자면 재단은 국립공원 관리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공 포레스트는 1년에 약 10㏊의 땅에 1만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산림청에서 받는 한 해 예산은 250만케냐실링(약 3500만원). 예산이 나오면 계절별 묘목관리 계획을 짜고 후원 기업,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해 준다. 일반인들은 신청 후 무료로 나무를 심을 수 있다. 앞으로 5년간 식목 계획이 이미 잡혀 있다.1년 중 식목일에 집중적으로 나무심기 이벤트를 벌이는 우리 현실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마타이가 주도한 그린벨트 운동은 지난 30여년간 케냐의 사막화를 막아낸 일등공신이었다. 재단은 지금까지 8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이 가운데 반절인 4000만 그루가 살아 남았다. 나무를 심은 면적은 축구장 7만 2000개에 해당하는 넓이다. 케냐 전체 국유지의 50%를 숲으로 보존한다는 게 케냐 정부의 마스터플랜이다. ●향후 5년간 식목계획 이미 잡혀져 그린벨트 운동은 아프리카를 고질적인 가난에서 탈출시켜 주는 실마리가 되고 있다. 숲 경비, 묘목장 관리 인력 덕분에 고용 창출 효과가 덤으로 생겼다. 묘목장에서 흙고르기 작업을 하는 일용직원 캐트린은 “하루 200케냐실링(약 3400원)을 받는다.”고 했다. 케냐 일반 노동자의 한달 월급이 약 6000실링, 전체 국민의 55%가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액수다. 그녀는 “당장 급할 땐 나무를 땔감으로 쓰기도 하지만 우리가 심은 나무가 지구온난화를 막는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나중에 더 큰 숲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료 여직원 마거릿은 “집에서 노는 친구들이 많아 여기에서 일하는 것을 부러워한다.”고 자랑했다. 시몬 카게 관리소장은 “1950년 이후 개발정책이 추진되면서 케냐 숲은 90% 이상 파괴됐다.”면서 “현재 케냐 산림은 전 국토의 2%밖에 안되지만 그린벨트 운동으로 개발 열풍과 사막화에 필사적으로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oscal@seoul.co.kr ■ 아프리카 기후변화 노력·문제점 취약한 경제·지역불균형 피해… 태양발전시설 도난도 아프리카는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대륙이다. 지구온난화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온실가스만 배출하고 있지만 취약한 경제·인구구조, 지역간 불균형 등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게 무척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해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사태는 지구 온난화가 원인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시 홍수로 아프리카 전역에서 수백명이 죽고 1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티오피아, 케냐, 탄자니아 등)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개별 국가들의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세네갈의 경우 2000년부터 각 마을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 50여개 마을이 태양열 발전 시설을 통해 독립적으로 전력을 조달하고 있다. 하지만 태양 전지판 도난 등이 잦아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남아공의 수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아프리카 환경장관회의에서도 이러한 아프리카의 열악한 기후변화 대응 능력이 집중 논의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현재 아프리카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연간 최소 10억달러 이상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그루 나무심기 실천이 기후변화 대처의 첫 걸음” 마타이 그린벨트운동재단 설립자 |나이로비(케냐) 이재연특파원|‘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한다.’ 200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케냐의 왕가리 마타이(68) 여사가 기후변화와 사막화에 대처하기 위해 택한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다름아닌 ‘실천’이었다. 가능한 곳이면 어디에나 나무를 심었다. 그녀는 전 국토의 2%에 불과한 숲을 지키기 위해 30년 넘게 나무심기 운동을 펼쳤다.‘나무의 어머니’로 불리는 그녀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한 해법을 들어봤다. ▶왜 그린벨트 운동을 하게 됐나. -나이로비 대학 수의과 교수 시절인 1970년대 연구를 위해 시골을 돌아다니다 의문이 들었다. 숲은 헐벗었고 언젠부턴가 물과 식량도 부족했다. 내가 어렸을 때는 깨끗한 물을 마셨고 식량도 그다지 부족하지 않았다. 뭔가 잘못돼 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나무를 마구잡이로 베어내기만 하고 새로 심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숲을 살리는 게 바로 사람을 살리는 일이었다. ▶케냐는 아프리카에서도 손꼽히는 빈국이다. 왜 하필 시간이 많이 걸리는 나무심기 운동을 택했나. -나무심기는 단기적으로도 매우 효과적인 빈곤 타개책이다. 나무는 흙과 물을 보호해준다. 땔감은 생계를 책임지는 케냐 여성들에게 즉각적인 수입원이 돼준다. 장기적으론 목재가 요긴한 돈줄이 된다. 나무가 기후변화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건 말할 나위가 없다. ▶그린벨트 운동이 케냐 사람을 비롯한 아프리카인들에게 갖는 의미는. -아프리카에선 가뭄에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 숲을 있는 그대로 보호하는 게 무엇보다 절실하다. 그러나 영국 식민지 시절, 호주에서 들어온 나무들이 지역 생태계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한국도 외래종이 많이 유입돼 고유 생태계가 많이 훼손됐다고 들었다. 벌목하는 순간 생태계는 파괴된다. 나무는 아프리카인은 물론 인류의 가장 중요한 친구다. 우리는 친구없이 지구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세계 각국이 지금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문제점은 없는가. -온실가스 저감 방안을 고민하기에 앞서 자원 분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있어야 한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적 온실가스 배출국들은 자원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반면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는 분배면에선 소외돼 있다. 이것은 매우 불공정하다. 세계 곳곳에서 분쟁을 겪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당신의 노벨상 수상이 기후변화와 관련해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나. -그린벨트 운동은 환경과 자원보호, 지속가능한 발전간의 연관성을 이해하도록 하는데 나름대로 기여했다. 자원 분배와 자원 공유, 그리고 자원 관리를 제대로 해야 평화가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줬다고 생각한다. ▶한국 정부나 국민들이 고민해야 할 점이 있다면. -정부의 효율적인 ‘거버넌스(governance·행정관리)’가 필요하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릴 인적·교육적 네트워크가 작동돼야 한다. 한국과 같은 민주국가에선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 재단(‘그린벨트 운동’)은 아프리카 전역에서 모여든 사람들에게 나무심기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인들이 공통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숲과 공기를 비롯한 자연자원은 공공재다. 정부가 잘못 관리하거나 사유화하면 시민들이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결코 포기하면 안 된다. 내 좌우명은 ‘투쟁하라.’이다. 과격하게 들릴지도 모른다.(웃음)그린벨트 운동을 하며 수없이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 갖게 된 좌우명이다. 권위주의적인 정권이 대부분인 아프리카에서도 하고 있는 일을 다른 대륙에서 못할 리 없다.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라. oscal@seoul.co.kr ■ 왕가리 마타이 여사는 아프리카 여성 첫 노벨상 케냐 환경부 차관 출신으로 2004년 아프리카 여성으로는 처음 노벨상(평화상)을 받았다. 당시 노벨상 위원회는 “아프리카의 생태·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한 투쟁의 최전선에서 세계 평화에 이바지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마타이(68)에게는 항상 ‘나무들의 어머니’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1977년 ‘그린벨트 운동(Greenbelt Monement)’ 재단을 세워 케냐 전역에 나무심기 운동을 주도했다. 숲을 지켜 사막화 방지와 온실가스 저감, 가난 탈피를 꾀하자는 실천적 운동이다.1986년 범아프리카 그린벨트 네트워크를 창설, 전아프리카로 운동을 확대했다. 미국 피츠버그대, 독일 뮌헨대에서 수학했다.1977년 나이로비대학 수의학과 교수가 돼 동아프리카 첫 여성 교수라는 기록도 남겼다.1999년 나이로비 카루라숲이 도시화 개발로 파괴 위기에 놓였을 때 경찰에게 구타를 당하면서도 온몸으로 숲을 지켜낸 일화는 유명하다.
  • 방송사 수사 이번주 중대고비

    MBC,KBS 등 방송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번주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배임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은석)는 이번주 안에 정 전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 전 사장이 개인적인 목적으로 세무당국과의 세금 소송 1심에서 승소해 1990여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항소심에서 556억원만 환급받기로 하고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추산한 정 전 사장의 배임액은 1890억원에 이른다.KBS가 소송을 취하함으로써 받지 못한 환급금은 1500억원이 채 못되지만, 이자 등을 감안해 ‘현실적 피해액’을 산출했다고 검찰은 전했다.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은 PD수첩 제작진 7,8명에게 이번주에서 다음주 사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할 예정이다. 검찰은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PD수첩 쪽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와 법원의 결정 및 판결에 따라 사과방송을 내보내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PD수첩 제작진이 광우병 관련 보도를 하면서 취재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했거나 과장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기소와 공소유지를 위해서는 PD수첩 당사자의 해명과 증거자료 원본 등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 제작진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등 강제구인이나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연예기획사 6곳에서 2억여원을 받아챙긴 KBS 전 책임프로듀서(CP) 이모(46)씨를 구속한 것을 시작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의 차명계좌로 방송국 관계자들이 수억원을 입금한 점, 이씨의 실명계좌로 수십억원이 오간 점 등에 주목,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올림픽에 ‘웃는 與 우는 野’

    ‘올림픽 효과’에 여야의 희비 곡선이 교차하고 있다. 초반부터 뜨겁게 달궈진 한국팀의 메달레이스로 올림픽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국민들의 정치 불신지수가 높아지고, 정국 경색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올림픽 효과는 정국 현안들을 희석시키면서 여권엔 호재로, 야권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대내외적인 이중고에 시달려 왔다. 안으론 당·정·청 불협화음에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밖으론 여야 대치가 장기화되면서 집권 여당으로서 정치적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엔 청와대의 강경 드라이브까지 한몫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추이에 힘입어 청와대는 하반기에 공기업 선진화와 규제개혁 완화 등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놓지 않을 태세다. 이런 차제에 베이징올림픽이 한나라당의 한숨을 덜어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뇌물파동과 김옥희·유한열 로비 의혹, 정연주 KBS 사장 해임 등으로 수세에 몰렸지만, 올림픽 효과로 각종 악재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한나라당은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을 제외한 원구성 강행 의사를 밝히는 한편, 의원들의 법안 발의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신문법을 비롯해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는 개정안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청와대와 대야 관계에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올림픽 효과는 반감될 공산도 없지 않다. 자유선진당 등의 동조 없이 한나라당만으로 단독 원구성을 감행해 여야의 강경 대치가 악화될 경우, 여권이 입을 타격은 커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암울하다. 각종 현안에 장·내외 투쟁으로 공세 수위를 높여갔지만 올림픽을 전후로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여권의 비리의혹 사건을 겨냥한 검찰의 칼날은 민주당으로도 향하면서 야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민주당은 정권교체 이후 야당으로 전락하면서 국회 내 견제세력으로서 존재감도 제대로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장외 투쟁으로 돌파하려고 해도 올림픽 효과에 묻혀 국민들의 외면만 예상될 뿐이다. 촛불정국의 와중에서 장외투쟁을 이어가는 등 갖가지 현안을 놓고 ‘대안 없는 반대’에만 쏠리고 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한 관계자는 “올림픽 이후 하반기 정국은 여권에 불리한 정치 일정이 많다. 비판이 아니라 정책·대안능력을 쌓아 정국을 돌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베일 벗은 EPL 빅4, 대세는 첼시

    베일 벗은 EPL 빅4, 대세는 첼시

    대세는 첼시였다. 지난 주말 2008/09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가 막을 올린 가운데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첼시가 가장 퍼펙트한 경기력 선보이며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영국 무대 첫 데뷔전을 치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열성적인 몸짓으로 선수들을 지휘하며 해리 래드납 감독이 이끄는 포츠머스를 4-0으로 대파했다. 첼시는 중원을 장악하며 포츠머스를 압도했고 조 콜, 니콜라스 아넬카, 프랭크 램파드 그리고 데쿠가 잇따라 포츠머스의 골망을 갈랐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이 완벽했다. 부상으로 디디에 드록바, 마이클 에시엔이 빠졌고 살로몬 칼루가 베이징 올림픽 참가로 인해 결장했음에도 첼시는 이날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선발 출전한 신입생 데쿠와 조세 보싱와의 활약이 돋보였다. 데뷔전-데뷔골을 터트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데쿠는 창의적인 패스와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고 보싱와는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측면을 지배했다. 이로써 첼시는 1라운드에서 최다득점-최소실점을 기록하며 골득실에서 앞선 리그 1위 자리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리버풀과 아스날 역시 각각 선더랜드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 브롬)을 각각 1-0으로 물리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김두현이 속한 웨스트 브롬을 상대한 아스날은 전반 4분 터진 사미르 나스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홈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로이 킨 감독이 이끄는 선더랜드를 상대한 리버풀은 후반 38분 지난 시즌 득점 2위 페르난도 토레스의 ‘한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리그 하위권으로 평가되는 선더랜드와 웨스트 브롬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결장한 아스날은 공격의 실마리를 좀처럼 찾지 못했고 리버풀은 선더랜드의 육탄수비에 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토레스-로비 킨 투톱은 킨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이렇다 할 콤비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 뉴캐슬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6-0, 5-1대승 거뒀던 맨유로서는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이었다. 시즌 전 우려대로 이날 맨유는 공격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프리시즌 기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카를로스 테베즈가 결장한 가운데 프레이저 캠벨과 부상에서 갓 회복한 웨인 루니를 선발 출전시킨 맨유는 결정적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득점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 맨유 공격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은 생각 이상으로 커보였다. 맨유로서는 시즌 초반 주전 공격수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리그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첼시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면초가’ 빠진 민주당

    민주당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제 1야당, 하지만 원내 83석의 소수당으로 정국 주도권을 잡기에 힘이 부치는 가운데 정세균 대표의 ‘평일 골프’ 논란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민주당의 가장 큰 고민은 등원 문제다.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축법) 개정을 전제로 장외투쟁을 접은 만큼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 구성에 동의하기 어려운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이미 개정특위 활동 시한이 지났고 한나라당이 개정 자체에 부정적인 만큼 원 구성 후 상임위 차원에서의 개정 가능성은 희박하다. 민주당이 원 구성과 가축법 개정을 연계시키는 것에 대한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이를 원 구성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는 데 따른 비판과 감당해야 할 몫이 생각보다 커지고 있다.청와대와 한나라당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반사 이익으로 민주당은 지난달 하순 지지율 27%를 기록했다.하지만 20여일 만에 같은 조사에서 16.8%로 하락, 지지율이 거의 반토막이 났다. 현재 원 구성과 관련해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오는 18일 오전까지 여야 스스로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이에 따라 민주당 의지와 상관없이 원 구성이 마무리될 경우 민주당은 가축법 개정이라는 실리도, 국회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명분도 챙기지 못하게 된다. 한나라당에 대한 주요 공격 포인트였던 ‘도덕성’ 문제에 있어서도 민주당은 더이상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김재윤 의원이 ‘제주 영리병원 로비’ 논란에 빠지면서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전방위 공격을 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 대표의 골프 사건이 터지면서 민주당은 더욱 할말이 없어졌다.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회기 중에 골프치는 동료 당원의 당원권을 정지시켰다.”면서 “회기 중에 골프를 친 정세균 대표를 민주당 윤리위원회가 어떻게 판결하는지 지켜 보겠다.”고 공세를 펼쳤다.이어 차 대변인은 이날 또다른 논평을 내고 “8월14일 박희태 대표는 현장의 민생과 민심을 보살피기 위해 지방투어를 했다.”면서 “정세균 대표를 모시는 민주당이 참 걱정된다.”고 꼬집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군제대 후 ‘돌아온 오빠들’ 영광 되찾을까?

    군제대 후 ‘돌아온 오빠들’ 영광 되찾을까?

    지난해와 올 봄에 걸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스타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군 복무로 2년여의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그들의 첫 복귀작 소식은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일 수 밖에 없다. 배우들에게도 첫 복귀작 선택은 배우 생활의 터닝포인트라 매우 중요하다. ‘어떤 장르의 작품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캐릭터를 소화하는가’에 대한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 오빠들의 귀환, 그 엇갈린 명암 윤계상의 경우는 전역 후 SBS 주말드라마 ‘사랑에 미치다’를 통해 한결 나아진 연기를 선보이며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병역 비리에 연루돼 전역 후에도 한동안 비판에 시달렸던 장혁도 복귀작인 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를 통해 안정된 연기로 안티를 팬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지성도 MBC 드라마 ‘뉴하트’를 통해 완소남으로 거듭나며 군입대 전보다 더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하지만 군 복무 후 스타들의 컴백이 항상 밝은 것만은 아니다. 송승헌은 전역 후 영화 ‘숙명’으로 돌아왔지만 전국관객 85만 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을 동원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재석도 소집해제 후 120억 원이 투입된 SBS ‘로비스트’로 복귀했지만 시청률 부진에 시달렸다. 이정진도 소집해제 후 MBC 주말드라마 ‘9회말 2아웃’으로 컴백했지만 시청률 부진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첫 작품 선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다. 많은 작품과 시나리오를 받고도 고민 할 수 밖에 없다. 어떤 작품을 선택하느냐가 앞으로 연기 활동에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 첫 복귀작, 그들의 선택은? 이처럼 배우들의 군 복무 후 첫 작품 선택은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고수는 올해 4월 25일 소집해제 후 첫 복귀무대로 연극을 선택했다. 드라마와 영화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연극을 통해 복귀한 고수는 ‘연극열전 2- 조재현 프로그래머 되다’의 다섯번째 작품인 ‘돌아온 엄사장’을 통해 연기활동을 재개했다. 고수는 ‘돌아온 엄사장’의 제작발표회에서 복귀작으로 연극을 택한 이유를 “드라마와 영화를 구분 지으면서 복귀작을 찾고 있지는 않았다. 평소 연극에 관심이 많았고 기회가 된다면 연극 무대에 서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소집해제 된 소지섭은 첫 국내 복귀작으로 영화 ‘영화는 영화다’를 통해 배우의 꿈을 가진 ‘깡패’로 돌아왔다. 소지섭은 일본 영화 ‘게게게 노 기타로 천년의 저주 노래’로 일본에서 먼저 선을 보였지만 국내 팬들에게는 4년 만의 첫 선을 보이는 셈이다. 지난 12일 열린 영화의 제작보고회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소지섭은 “4년 만에 인사를 드리는 거라 부담감이 컸다. 오래 쉬면서 연기를 너무 하고 싶을 때 이 작품을 만나게 돼서 기대감을 안고 촬영에 임했다.”며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 결정했다.”고 전했다. 연정훈도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제작비 250억 원의 블록버스터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연정훈이 맡은 역은 검사 동욱 역으로 함께 출연하는 송승헌과 연기대결을 펼치게 된다. 원빈도 2006년 11월 무릎인대 십자파열로 의병제대 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로 복귀하게 된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 출연 섭외가 이어졌지만 한동안 작품활동을 하지 않았던 만큼 스크린 복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원빈은 9월 중 크링크인 예정인 영화에 지장이 생길까봐 무릎 철심 제거 수술까지 미루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군 복무 후 첫 복귀작으로 드라마와 영화 등 각자의 방향을 잡은 그들의 선택에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윤계상 (SBS ‘사랑에 미치다’), 장혁(MBC ‘고맙습니다’), 송승헌 (영화 ‘숙명’), 연정훈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원빈 (영화 ‘우리형)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 시즌 앞둔 ‘EPL 빅4’의 올시즌 성적은?

    새 시즌 앞둔 ‘EPL 빅4’의 올시즌 성적은?

    꿈의 무대, 08/09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주말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낸다. 약 3달간의 여름 휴식을 마친 각 팀들은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의 절대강자로 대변되는 빅4 팀들은 이번 시즌에도 정상에 도전하기 위해 새로운 전력 구축에 여념이 없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였다. 그 뒤를 첼시, 아스날 그리고 리버풀이 차지했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어떠할까? ① 막강수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난 시즌 맨유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였다. 브라운-비디치-퍼드낸드-에브라로 이어지는 4백 라인은 38경기에서 단 22골만을 허락했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기당 1골 이상을 내주지 않는 등 완벽한 방어력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맨유의 포백은 그들의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철의 포백라인이 여전히 건재하며 여기에 개점휴업 했던 레전드 게리 네빌과 선덜랜드에 임대됐던 조니 에반스가 돌아왔다. 또한 미카엘 실베스트레와 브라질 재능 하파엘, 파비우 형제가 벤치에서 대기 중이다. 시즌을 앞둔 디펜딩 챔피언 맨유의 가장 큰 고민은 공격에 있다. 지난 시즌 팀 공격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잔류에 성공했지만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며 웨인 루니 역시 프리시즌 도중 걸린 바이러스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최근 여름 내내 맨유와 연결되고 있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이적이 성사 단계에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다. 만약 그의 영입이 사실일 경우 맨유는 시즌 초반 공격진에 큰 부담을 덜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득점력 부재에 시달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 ② ‘빅필’ 스콜라리의 첼시 새 시즌을 임하는 첼시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 시즌 우승문턱에서 모두 좌절을 맛봐야 했던 그들은 브라질 출신의 명장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새 감독으로 임명하며 ‘푸른사자 군단’의 새 출발을 알렸다. 비록 지난 시즌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첼시의 전력은 탄탄했다. 그들은 리그에서 단 3패만을 기록했을 뿐이며 무려 21번의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 냈다. 그들의 유일한 흠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며 공격력의 파괴력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무사히 보내고 있다.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의 인터밀란행이 확정되며 그의 애제자로 알려진 히카르두 카르발류와 마이클 에시엔,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 등의 연쇄이동이 예상됐으나 대부분 새로운 계약 연장에 합의하며 잔류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게다가 일찌감치 포르투갈의 수비재능 조세 보싱와를 영입한데 이어 창의적 미드필더 데쿠까지 합류시키며 스쿼드의 질을 더욱 높였다. 기존 선수들의 잔류와 새로운 선수의 영입으로 첼시는 보다 강력한 스쿼드를 구성하게 됐다. 문제는 얼마나 효율적인 팀 운영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신임 스콜라리 감독의 선수선발 능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첼시다. ③ 더 어려진 아스날 여름 이적시장 고전을 면치 못한 아스날의 선택은 좀 더 어려진 아스날이었다. 지난 시즌 중원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마티유 플라미니(AC밀란)와 알렉산더 흘렙(바르셀로나) 그리고 질베르투 실바(파나시나이코스)를 떠난 보낸 아스날은 아론 램지, 아마우리 비쇼프, 프란시스 코켈린, 사미르 나스리 등을 영입했다. 또한 스페인에 임대됐던 카를로스 벨라를 불러 들였고 유스팀의 16살 재능 잭 윌셔를 1군에 승격시켰다. 이처럼 아스날은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그들의 변함없는 선수영입 정책을 보여줬다. 많은 주전급 선수들을 내보냈음에도 희망적인 사실은 팀의 간판 공격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잔류했다는 점이다. 밀란과 바르셀로나 이적이 점쳐졌던 그는 결국 팀 잔류를 선택했고 아르센 웽거 감독 밑에서 좀 더 발전할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시즌에도 팀의 핵심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될 것이다.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그는 지난여름 유로2008 우승 경력까지 추가시키며 자신의 가치를 보다 상승시켰다. 테오 월콧 역시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 중 한명이다. 티에리 앙리의 14번을 달게 된 그는 이번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겠다는 각오다. ④ 베니테즈, 미워도 다시 한번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선수영입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최고성적은 리그 3위였다. 특히 지난 시즌 페르난도 토레스, 라이언 바벨 등을 영입하며 야심 차게 시즌을 준비했으나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때문에 시즌 내내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경질설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팬들은 끝까지 그를 지지했고 끝내 구단주는 그에게 또 한번의 기회를 부여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 맞먹는 거액의 자금을 손에 쥐어줬다. 베니테즈 감독에겐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듯 하다. 지난 시즌 토레스의 활약에 감동받은 리버풀은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로비 킨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토레스 외에 뚜렷한 득점원이 부족했던 리버풀은 그의 영입으로 이번 시즌 보다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필립 데겐, 안드레아 도세나를 영입하며 로마로 떠난 욘 아르네 리세의 공백을 메웠고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한 다비드 은고고를 영입해 공격에 옵션을 더했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중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카스 레이바, 라이언 바벨의 공백은 시즌 초반 리버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檢 사정칼날에 ‘벌집’된 여의도

    檢 사정칼날에 ‘벌집’된 여의도

    정치권이 ‘검찰발 태풍’에 휘청이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의 금품살포 사건과 같은 당 유한열 상임고문의 국방부 납품청탁 사건,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 공천 수수사건은 이미 검찰의 사정권에 들어왔다. 민주당도 검찰의 칼끝을 비껴서지 못했다. 김재윤 의원이 14일 외국 영리병원 인허가 로비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게 된 것. 검찰은 김 의원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음주 재차 출석통보를 한 뒤 체포영장 청구, 출국금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은 창조한국당 이한정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사건과 관련, 문국현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정 정국이라는 점에선 여야의 인식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사안의 성격과 시기에 대해선 시각차가 뚜렷하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정례회동에서 “비리사건 관련자의 경우 지위고하와 소속 여부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여야의 해석은 천양지차다. 한나라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법의 심판에 맡겨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다. 이에 머물지 않고, 당과 연관된 비리 사건의 경우 직접 검찰에 수사의뢰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최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옥희씨·유한열 고문 사건은 문제를 접하자마자 신속하게 사정기관에 건의해 철저히 수사토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김재윤 의원의 연루의혹에 대해 ‘정치 보복’,‘야당 죽이기’라는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김 의원은 “나를 알선수재로 얽어매려는 것은 최근 정치상황에서 야당 정치인에 대한 무리한 표적수사라고 생각한다. 촛불집회에서 당 국민보호단장을 맡으면서 정권의 가시가 된 것 같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 대통령의 사정 발언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김 의원 연루의혹 사건을 발표했다는 것이 민주당측의 입장이다. 김유정 대변인은 “김옥희씨 사건은 금융조세조사부가 맡고, 김 의원 관련 사건은 대검 중수부를 앞세운 것은 이명박 정부의 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명백한 표적수사”라고 규탄했다. 민주당은 대검 중수부의 수사 자체가 결과와는 무관하게 청와대에 정치적 효과를 안겨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의 수사 결과는 여야의 정국 주도력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의 향배와 맞물릴 공산이 크다. 최근 불거진 비리의혹 사건이 다음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수사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여야의 긴장도는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다.‘여의도 길들이기용’이라는 해석과 맞물려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김옥희씨 취업장사도 했다

    김옥희씨 취업장사도 했다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의 국회의원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4일 김씨와 공범인 브로커 김모(61)씨를 기소하면서 사건을 일단락지었다. 김씨가 취업 알선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기는 등 추가로 저지른 범죄사실이 밝혀지기는 했지만, 또 다른 인물에게 ‘공천 장사’를 벌이거나 실제 로비를 시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 부인 친언니’ 내세워 취업알선 사기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김종원(구속)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에게서 공천 대가로 30억 3000만원을 받은 김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전 석유공사 고문 윤모씨와 전 교통안전관리공단 기획본부장 한모씨에게 대통령 인척 관계임을 내세워 “공기업 감사를 임명하는 공무원 등에게 청탁해 대한석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관련 공기업 감사로 임명되게 해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윤씨에게서 5000만원, 한씨에게서 1억원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억 4000만원은 김 이사장에 대한 반환자금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과정에서 김씨의 단독범행도 추가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1월 평소 다니는 성당에서 알게 된 전 국회의원 오모씨의 부인에게 “대한노인회 몫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해주겠다.”며 30억원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6월 지인의 아들을 대기업에 취직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청와대 가정부, 운전기사도 접촉 수사팀은 김씨 등 2명의 올 1∼4월 휴대전화 통화내역 54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김모 전 의원의 비서관, 친박연대 소속 총선 출마자 등 2명의 정치권 인사와 통화한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국회의원 공천과 관련해 청탁을 하거나 로비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가 김윤옥 여사와 통화를 하거나 청와대에 출입한 기록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김씨가 김윤옥 여사의 가정부, 운전기사와 통화한 사실이 확인돼 경위를 파악한 결과 오랫동안 알고 지낸 가정부와의 채무관계 때문에 주로 통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말해 검찰 시원하게 해줄게요.” 김씨는 검찰 조사과정에서도 ‘대통령 부인의 언니’를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날 조사를 받으면서 덥다고 느낀 김씨가 “냉방이 원래 이렇지는 않죠.”라고 묻기에 수사검사가 “원래 이 정도”라고 하자 “그럼 내가 청와대에 이야기해서 시원하게 해줄게요.”라고 말했다는 것. 또 체포되기 직전 공범인 브로커 김씨, 김 이사장과 만나 말을 맞추는 과정에서도 공범 김씨에게 범행을 뒤집어쓰라고 종용하며 “네가 다 쓰고 들어가면 내가 곧 해결해 주겠다. 네가 나의 장세동이 되어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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