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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제27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서울신문사가 현대도예의 산실인 제27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출품작을 공모합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창작 도예부문과 함께 생활도자문화를 선도할 세라믹디자인 분야 작품도 접수합니다. 예술적 가치와 더불어 실용적 가치를 추구하는 도예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입선작은 현재 구축 중인 사이버 서울갤러리에 전시됩니다. ●공모분야 현대도예(조형), 세라믹 디자인 ●작품접수 2008년 11월15일(토)~22일(토) ※접수 시 슬라이드 작품사진(5×7) 제출 ●접수처 서울신문사 1층 로비 ●출품료 1점당 5만원(규격:실내전시 가능한 작품) ●시 상 -대상 1명 상패 및 상금 800만원(매입상금) -우수상 2명 상패 및 상금 각 400만원(매입상금) -특선 10명 상패 및 상금 각 100만원 -입선 상장 ※ 단, 모작 등 결격사유가 발견되었을 때는 입상 및 입선을 무효로 함 ●심사발표 2008년 11월28일(금) 서울신문 게재 ●전시 2008년 12월10일(수)~2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문의 서울신문 사업기획팀 (02)2000-9731~3 서울갤러리 (02)2000-9736, 자이갤러리 (02)338-0067 홈페이지 www.seoul.co.kr www.seoulgallery.co.kr ●주최 서울신문 ●후원 SK telecom, 하나금융그룹, 한국도자기
  • [美 새날이 밝았다] 케냐 나이로비 벌써 ‘오바마 찬가’

    미국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프리카 케냐에 ‘오바마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유혈충돌을 벌였던 종족이 화해하고 술집에선 오바마 찬가가 울려퍼지고 있다. 케냐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의 친아버지 버락 오바마 1세의 고향이다. AFP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국 역사상 최초 아프리카계 대통령 탄생을 앞두고 전 세계가 흥분하고 있다. 특히 오바마 후보 아버지의 고향 케냐는 현재 축제 분위기로 들떠 있다.”고 보도했다. 케냐는 올해 초 종족 분쟁으로 유혈사태까지 겪었다. 루오족과 키쿠유족이 충돌해 1500여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오바마가 유력한 미 대선주자로 떠오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두 종족이 함께 오바마를 응원하는 동안 자연스레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1982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오바마의 아버지는 루오족 출신이다. 케냐 거리의 술집에선 ‘오바마 찬가’가 울려퍼지고 있다. 통신은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술집에서 ‘변화를 위한 오바마’라는 노래를 부르는 지방 순회 공연 밴드가 결성됐다.”고 전했다.이 노래는 미국에도 전해져 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오바마에게 투표하라. 만약 당신이 무심하면 기회는 가버린다.”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케냐 점술인들은 선거 막판 일제히 오바마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AP통신은 “오바마 아버지가 자란 서부 코겔로 지역 요술사가 오바마의 승리를 예견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가 세계 최강국 미국 대통령이 되면 케냐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감도 높다. 아냥 니옹고 보건장관은 이날 발행된 더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가 승리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그가 당선하면 글로벌 지형도에서 케냐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Best CEO 열전] <11〉김신배 SK텔레콤 사장

    [Best CEO 열전] <11〉김신배 SK텔레콤 사장

    “혼자서 안 되면 함께 하면 되고, 한 번에 안 되면 될 때까지 하고, 해외출장이 힘들어질 때면 가족사진 보면 되고, 최고경영자라는 게 외로워질 때면 여러분과 한 잔하면 되고. 여러분 행복하세요~ 생각대로 하면 되고.” 지난 5월23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로비에서는 요란한 함성과 함께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 회사 최고 사령탑인 김신배(54) 사장이 임직원 문화행사에 불쑥 나타나 ‘노래’ 한 곡을 뽑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회사의 CF송인 ‘되고송’을 직접 개사한 사장님 버전을 멋드러지게 불러 구성원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았다. ●30% 성공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 김 사장의 족적은 도전과 역경의 극복 과정으로 점철돼 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삼성물산에 입사한 그는 지난 1983년 홀연히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소형 아파트와 가재 도구까지 팔아 당시로는 생소한 MBA 유학을 떠난 것에 대해 김 사장은 “경제와 경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실력을 길러 제대로 직장 생활을 해 보자는 생각이었다.”고 회상했다.1985년 유학에서 돌아와 삼성전자에 재입사해 5년 만에 부장 승진과 함께 그룹 비서실로 발탁된다. 하지만 그의 도전정신은 멈추지 않았다. 김 사장은 “1990년대 초반 당시 무선호출 사업 진출을 준비하던 기업에서 프로젝트를 총괄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죠. 통신사업의 무한 가능성에 홀딱 마음을 빼앗겼습니다.”라고 당시 미련없이 회사를 옮긴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옮긴 직장은 무선호출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탈락했다. 그러던 차에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이 SK텔레콤의 모태가 된 한국이동통신이었다. 통신 관련 민간포럼에서 인연을 맺은 표문수 전 SK텔레콤 사장의 제의를 받고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김 사장은 사업전략 담당이사를 맡아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SK텔레콤의 핵심 브레인으로 성장했다. 입사한 지 10년이 되던 2004년 3월 SK텔레콤 대표이사에 올랐다. CEO로서의 김 사장은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그는 취임 1년만에 SK텔레콤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조원 달성’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는 2005년 그를 ‘최고의 리더’에 선정했다. 이듬해에는 가입자 2000만명 확보 등 굵직한 실적을 냈다. ●“위험 감수 없이는 성공도 없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 누구나 두려워하는 최초의 길을 SK텔레콤이 앞장서서 가야 한다는 게 김 사장의 지론이다. 김 사장은 골프 격언인 “네버 업, 네버인(Never UP, Never IN)”을 입에 달고 산다. 퍼팅을 할 때 홀컵을 지나칠 정도로 쳐야 홀컵에 넣을 확률이 있다는 말이다. 골프핸디 80대 중반인 김 시장은 공격적인 승부를 선호하는 장타자이기도 하다. 김 사장은 “길게 쳐서 안 들어갈 수도 있지만 짧게 치면 죽어도 안 들어가는 거 아니냐. 요즘 우리 회사 화두가 글로벌사업과 컨버전스다. 실패할 수도 있지만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주변의 비판적인 시각이 없진 않지만 몇 년전부터 추진 중인 미국, 중국, 베트남에서의 해외 사업과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김 사장은 “국내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글로벌로의 진출과 컨버전스 비즈니스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한다. SK텔레콤은 국내 모바일 서비스에서도 다양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유·무선 음악 사업을 표방한 멜론, 모바일로 선물을 주고받는 기프티콘, 모바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토씨’, 유·무선 이용자제작콘텐츠(UCC)서비스 ‘아이스박스’, 오픈마켓 쇼핑몰 ‘11번가’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내부 조직도 확 바꿨다. 직급을 파괴하고 매니저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회사 내 회사(CIC)’ 제도를 도입한 것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김 사장은 우리나라 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권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아시아 최고 직장인 SK텔레콤의 노동생산성은 한국 최고여야 한다.”면서 집중근무제를 임직원들에게 적극 제안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일주일에 한두번은 출근시간을 앞당겨 회사 심기신(心氣身) 수련장에서 기수련을 한다. 김 사장은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임직원에게 보급한 기수련법으로 어지러워진 마음과 몸을 추스르고 안정된 상태에서 업무도 정리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008 美 대선 D-3] 친할머니 마마 세라 오바마 ‘깜짝 인기’

    [2008 美 대선 D-3] 친할머니 마마 세라 오바마 ‘깜짝 인기’

    “우리는 모든 것을 신께 맡깁니다. 그는 오랜 기다림이자 희망입니다. 모든 것이 잘 될 것입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의 친할머니 마마 세라 오바마(86)는 최근 몰려드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바마의 외할머니와 외가쪽은 널리 알려졌으나 친가쪽은 그의 피부색과 조상들의 종교의 벽에 가려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오바마 후보는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할 때인 1983년과 하버드법대 졸업 직후인 1991년, 상원의원 시절인 2006년 등 3차례 아버지의 고향인 케냐를 방문했다. 오바마가 외가 못지않게 친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았음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서쪽 농촌마을 코겔로에 사는 할머니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유에스 뉴스 등 외신들이 3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마마 할머니는 오바마 부계(父系)쪽의 최연장자다. 오바마의 친할아버지 후세인 온양고 오바마는 1979년 작고했다. 2개짜리 양철 지붕인 할머니 집에는 전기와 수도가 들어오지 않는다. 한쪽 방에는 실물 크기 오바마 후보의 사진이 걸려 있다. 오바마의 아버지 사진은 후보의 두 딸 사샤와 마리아의 사진옆에 걸려 있다. 오바마의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선거캠페인 포스터에는 그의 사인이 들어 있었다. 손자 오바마의 선거운동 과정이 궁금해 할머니는 최근 태양열로 충전되는 휴대전화와 라디오를 샀다. 케냐 부족어 루오어와 약간의 스와힐리어밖에 모르는 할머니가 집 밖의 망고나무 아래를 걸어가면서 “오바마는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의 문제를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가 이 세상의 평화와 경제적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지역 주민들은 “우리는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케냐 언론이 전해주는 미국 여론조사와 쟁점 토론 등을 꾸준히 지켜본단다. 대선 승리 가능성을 묻자 할머니는 “예감이 좋아 너무 행복하다.”고 답했다. 자신뿐만 아니라 케냐 사람 모두, 그리그 세계 사람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할머니는 “그가 오라고 하면 나는 가겠다.”고 답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최규선 로비’ 금품 수수 정웅교 前부대변인 구속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31일 UI에너지 대표 최규선(48)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알선수재)로 전 한나라당 부대변인 정웅교(50)씨를 구속했다.서울중앙지법 최철환 영장전담판사는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정씨는 지난 2005년 4월쯤 최씨로부터 “형집행 정지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29일 체포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운택, SBS 창사특집극 ‘노개런티’ 특별출연 화제

    정운택, SBS 창사특집극 ‘노개런티’ 특별출연 화제

    배우 정운택이 SBS 창사특집극 ‘압록강은 흐른다’(극본 이혜선ㆍ연출 이종한)에 노개런티로 특별 출연해 화제다. 정운택은 출연 이유에 대해 “학창시절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감명 깊게 읽었다.”며 “언젠가는 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에게 출연 제의를 받고 바로 그때가 지금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출연료에 관계 없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성호ㆍ나문희 주연의 ‘압록강은 흐른다’는 한독수교 125주년을 맞아 작가 이미륵(1899~1950)의 생애를 다룬 특집 드라마로 오는 11월 경 SBS에서 3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정운택은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해 2002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후 영화 ‘보스 상륙 작전’ ‘두사부일체’ ‘투사부일체’ 드라마 ‘로비스트’ 등에 출연하며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JJ패밀리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In]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묵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제4회 먹골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역세권 활성화와 주민화합을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는 지하철 7호선 먹골역 지하와 동사무소로 나누어 탁구마당, 서예·문인화·아동미술 작품 100여점과 프로그램 운영사진 10여점을 전시했다. 지역내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자매결연지인 강원 인제군 상남면은 풍물패 공연과 수묵화 10여점을 출품해 함께 선보였다. 묵1동 주민센터 949-5011~4.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30일 오전 11시 신촌동 주민센터에서 홀몸노인과 직능단체회원 약 60명이 참석, ‘신촌동 드림(Dream) 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드림 봉사대는 차량을 드린다는 의미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꿈도 실현시켜 주는 봉사대란 뜻으로 홀몸노인의 병원진료, 먼거리 외출, 긴급상황 발생시 차량을 소유한 지역내 직능단체회원들과의 연계시스템을 통한 차량봉사 서비스다. 신촌동에 사는 70세 이상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정하고, 어르신 1명당 직능단체회원 3명을 1팀으로 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촌동 주민센터 330-8212.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다음달 4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사랑나누기 평화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새터민 800여명과 주민 등 2000여명이 참가해 평화를 염원하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개그맨 황기순씨가 사회를 맡고 이은아, 우순실, 김상배 등 가수가 출연해 잔잔하고 편안한 음악을 선사한다. 자치행정과 2620-3089.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30~31일 이틀간 구청 1층 로비에서 2008년 공동브랜드 홍보사진전을 개최한다. 생산능력과 품질은 우수하지만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유망 중소기업에 홍보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한 사업이다. 전시회는 홈플러스 동대문점에서도 함께 진행한다. 지역경제과 2127-4368.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다음달 1~15일 지역 동물병원 18곳에서 생후 3개월 이상의 모든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구는 최근 강원·경기지역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광견병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함이다.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개·고양이에 대해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해 억류, 살처분 등 조치가 취해질 수 있으며 가축 소유자도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처벌을 받는다. 산업환경과 2289-1041. 중구(구청장 정동일) 다음달 2일 남산 팔각정 앞 광장에서 ‘세대공감 열린 축제’가 열린다. 체험·전시 마당에서는 전통의상과 가족공예 체험이 진행되고, 캐릭터 인형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1970~80년대 사용하던 물품을 전시한 ‘7080 추억 문방구’도 마련해 옛 추억을 되새긴다. 청소년 댄스동아리와 비보이들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가정복지과 2260-2160.
  • 뮤지컬 전당 강북 ‘빅3’로

    뮤지컬 전당 강북 ‘빅3’로

    충무아트홀이 뮤지컬 전용 공연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중구는 27일 총 75억여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던 충무아트홀 대극장을 다음달 1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대극장은 1300석의 객석과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대공연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또 43㎡규모의 오케스트라 피트(연주석)를 새로 만들었고, 무대 왼쪽 포켓을 100㎡가량 확장했다. 무대 폭도 객석 쪽으로 1.5m 더 늘려 공간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이로써 충무아트홀은 서울 강북에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1563석)에 이어 세번째로 큰 공연장이 됐다.1300석의 대극장과 블랙(320석), 블루(258석) 등 2개의 소극장을 갖췄다. ●뮤지컬 11편 공연 예약 뮤지컬 전문 극장으로 이미지를 다지고 있는 충무아트홀은 다음달 27일부터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를 재개관작으로 올린다. 내년엔 ‘웨딩싱어’,2010년 ‘미스 사이공’,2011년은 ‘레미제라블’ 등 대형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뮤지컬을 차례로 올릴 예정이다. 또 내년엔 ‘라디오 스타’,‘삼총사’ 등 6편의 뮤지컬을 공연하는 등 총 11편의 뮤지컬 공연이 예약돼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충무아트홀 재개관 페스티벌’을 연다.11월1~2일 국립발레단의 ‘지젤’공연을 시작으로, 탁월한 연주력과 깊고 서정적인 음색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5일),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임동혁’(6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8~9일)이 공연을 펼친다.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자인 ‘유키 구라모토’(10일)와 살아있는 재즈 색소폰 연주자인 ‘찰스로이드 스카이 트리오’(12일)도 한국 팬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1월7일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등을 들려준다. 또 영원한 포크싱어 양희은이 11월14~16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우수좌석 예약시스템 등 도입… 주민 편의 도모 ‘빅3’의 대극장답게 고객 서비스도 업그레이된다. 충무아트홀의 공연 티켓 예매와 각 공연의 우수 좌석을 우선 예매할 수 있는 ‘티켓관리 시스템’이 새롭게 선보인다. 그동안 독자적인 예매사이트가 없다 보니 고객들이 다른 예매사이트를 이용해야 했다. 또 로비에서 대극장 1층으로 연결된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로 교체했다. 로비 1층에 충무아트홀 공연의 티켓 발권과 회원 관리, 안내 서비스 등을 통합 운영하는 ‘서비스 플라자’도 갖췄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호평을 받은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했다.▲실버 뮤지컬 파워 ▲황수경 영어뮤지컬 ▲뮤지컬 아카데미 ▲조용신의 충무 뮤지컬 감상교실 외에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충무아트홀 무대에 설 수 있는 ‘도시 뮤지컬 캠프’를 신설했다. 음향과 조명 시스템도 보강했다. 뮤지컬뿐만 아니라 클래식,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소화할 수 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충무아트홀이 1300석 규모의 대극장을 갖춘 만큼 세계적인 유명 뮤지컬들을 유치해 서울의 대표적인 뮤지컬 중심 공연장으로 재도약시키겠다.”면서 “업그레이드된 공연 못지않게 중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무아트홀은 개관 후 2008년 6월까지 총 2671회를 공연했다. 이 가운데 뮤지컬은 24개 작품에 2000여회의 공연이 이뤄졌다. 관람 인원은 85만명으로 객석점유율이 64%에 이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최규선 로비’ 김상현前의원 구속기소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24일 UI에너지 대표이사 최규선(48)씨에게 해외자원 개발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상현(73)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을 구속기소했다. 편 검찰이 지난주 신상우(71)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단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기침체 비웃는 돈잔치 선거

    경기침체 비웃는 돈잔치 선거

    새달 4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과 총선의 선거 비용이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인 5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워싱턴 정가는 흡사 돈벼락을 맞은 듯 흥청대고 있다. 대통령 선거 비용만 24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시민사회단체는 ‘참여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우려하고 있고 선거 자금에는 경기 침체(recession)가 없다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 등 언론들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이번 선거에 이익집단의 로비가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워싱턴의 비영리단체인 정치응답센터(CRP)에 따르면 올해 대선과 총선의 선거 비용은 53억달러(7조 6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현재까지 들어간 선거 비용은 2004년 대선 때보다 27% 증가했다.11월4일 선거에선 대통령뿐 아니라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재선출하고, 전체 100석인 상원의 35개 의석도 주인도 가리게 된다. 이미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긁어모은 기부금 액수와 지출 규모만 보더라도 2004년 대선의 두배, 그리고 2000년 대선의 3배를 넘어섰다. 민주당은 4년 전보다 52%가 늘어난 선거 자금을 모금했다. 공화당은 같은 기간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융위기의 진원지로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는 월스트리트는 3억 7000만달러를 기부해 여전히 미국 선거의 ‘큰손’이었다. 최대 기부자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였다. 전체 인력의 10%인 3200명을 구조조정한다고 발표한 골드만삭스는 23일 거액을 기부했다. 여기에 각 투자은행의 임직원 등이 개별적으로 기부한 액수가, 로펌들이 1억 8000만달러, 부동산 업체가 1억 500만달러 등으로 전체 기부자의 72%가 산업·금융자본으로 드러났다. 세일라 크룸홀츠 CRP 소장은 “월가(街)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정부 정책에 기대는 그들로서는 기부금은 전략적 투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CRP는 이번 선거에서 100만명 이상의 ‘개미’가 기부해 눈에 띄게 정치 참여가 늘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전체 선거자금에서 이들의 기부액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한줌’(tiny slice)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Seoul In] 창동문화센터서 바자회 개최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21~22일 창동 문화체육센터 1층 로비에서 시설관리공단의 자원봉사 동아리‘삶터서포터스’가 제4회 행복나눔바자를 연다. 이번 바자는 기증받은 여성의류와 신발, 스포츠의류 등 다양한 물품 등을 시중가의 절반 이하로 팔 예정이며 판매금은 사랑의 집 고치기 등 봉사활동 비용으로 사용한다. 2006년 12월에 만든 서포터스는 어려운 가정을 찾아 도배, 장판, 집수리, 사랑의 쌀 나눔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 901-5220.
  • 이용재 선진당 대변인 20억 수수 의혹

    ㈜부산자원의 대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17일 부산자원 박모(구속) 대표가 모 상호저축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이용재 자유선진당 대변인에게 수십억원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대변인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폐기물매립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던 지난 2004년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장이었던 이 대변인을 통해 모 상호저축은행 유모 회장을 소개받았다. 박 대표는 유 회장에게 “정권 실세의 도움으로 큰 건을 진행하고 있는데, 마무리되면 돈이 바로 나온다.”며 신용 대출을 신청했다. 이에 유 회장은 신용평가도 제대로 하지 않고 담당 직원을 시켜 박 대표가 담보로 설정한 부지의 가치를 두 배 이상 부풀렸고, 대출 한도가 216억원에 불과한 박 대표에게 두 차례에 걸쳐 430억여원을 대출해 줬다. 박 대표는 이 과정에서 유 회장과 이 대변인에게 20억원씩을 건네고, 폐기물매립장 조성 사업의 지분을 3분의1씩 보장해 주겠다고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변제기일을 넘겨 유 회장이 빚 독촉을 시작하자, 박 대표는 금융계 ‘마당발’로 소문난 박모씨를 소개받아 산업은행과 교원공제회·사학연금관리공단 등으로부터 2·3차 대출을 받아 돌려막기에 나섰다. 이들은 신규사업평가서에서 순이익 등을 부풀려 교원공제회에 제출했고, 교원공제회 송모 과장과 배모 개발팀장 등은 위험성이 높다는 회계사의 주장을 무시한 채 박 대표가 제출한 서류만을 근거로 투자 가치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 김평수 당시 이사장에게 결재를 받았다. 하지만 교원공제회가 투자한 지 불과 3개월 뒤 이뤄진 사업성 평가에서 부산자원 사업의 수익성은 마이너스 1028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또 다른 대출 과정에서 금융감독원 고위간부 출신의 K씨에게 로비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프라임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 급물살타나

    프라임 그룹 비자금 조성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16일 프라임 그룹의 백종헌 회장을 1200억원대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서울 서부지법 정영재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백 회장에 대한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세간에 떠돌고 있는 프라임 그룹의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노승권)는 이날 한류우드 조성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프라임그룹 내 특수법인 사무실 및 참여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수십명을 일산에 있는 법인 사무실 등에 급파해 사업 인허가 관련 서류와 회계 장부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프라임그룹이 과거 정권 실세들의 비호를 받아 고속 성장해 왔고, 한류우드 조성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여 계열사인 프라임개발이 부지를 헐값에 매입했다는 의혹 등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주식회사 한류우드 AM·청원건설·이데아건설 등으로, 모두 프라임그룹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관련 프로젝트를 주도한 업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창조적 자본주의’ 실험의 場 케냐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창조적 자본주의’ 실험의 場 케냐

    |나이로비(케냐) 이재연특파원|아프리카 최대 빈민지역인 케냐 나이로비의 고로고초에도 삶은 있었다. 스와힐리어로 ‘쓰레기’란 뜻의 이 지역은 매립 쓰레기 언덕에 세운 불법 거주촌이다. 주민 12만명이 거주하는 언덕에 들어서자 악취가 코를 찌르고 다리 아래로는 시커먼 하수가 흐르고 있었다. 깡마른 몸집의 소년 셰디(13)는 이곳에 산다. 엄마와 누나, 두 명의 남동생과 함께 13㎡(약 4평) 남짓한 쪽방에서 지낸다. ■ “함께 돌보자”… NGO 주도 빈민구제 바람 엄마 비트리스(31)는 고철, 플라스틱을 주워 받는 하루 50실링(약 900원)으로 아이들을 먹여 살린다. 애들 아빠는 수년 전에 죽었다.4실링으로 바나나 1개를 겨우 살 수 있으므로 50실링으로는 다섯 식구 입에 풀칠하기도 빠듯하다. 그래서 하루 두 끼 먹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집에는 전기나 수도도 들어오지 않는다.1주일 전 셰디를 제외한 남매들이 모두 말라리아에 걸렸지만 병원 문턱에도 가지 못했다. ●지구촌 절대 빈곤층 12억명 셰디네 가족은 검은대륙 아프리카에서 지극히 평범한 절대 빈곤층 중 한 가정일 뿐이다. 지난해 유엔 새천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촌에서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절대 빈곤층은 12억명, 하루 3달러 미만 소득자는 30억명이었다. 세계 인구의 7분의1에 이르는 8억 5000만명 이상은 셰디네처럼 심각한 수준의 만성적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말라리아에서 살아남은 셰디의 누나 젠(15), 남동생 마빈(9)과 조(7)는 그나마 행운아 축에 든다. 지난해 10세 미만 어린이가 3초에 1명꼴로 굶주림이나 질병으로 인해 사망했기 때문이다. 깨끗한 물 한 잔이 없어 설사로 사망하는 아동도 연간 180만명이나 됐다. 그러나 셰디 가족을 직접 지원하는 손길은 케냐 정부가 아니다. 케냐는 지난해 대선 부정선거를 둘러싼 유혈충돌로 100명 넘게 사망했다. 올 들어 곡물 가격이 42% 오르는 등 경제도 파탄 직전이다. 셰디는 고로고초 지역의 지라니(현지어로 이웃이란 뜻) 초등학교를 다닌다. 이 학교는 케냐 정부가 운영하는 곳이 아니다. 근처에 시 의회가 운영하는 학교 두 곳이 있지만 교복 살 형편도 안 되는 아이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지라니 초등학교는 한국의 국제비영리단체 굿네이버스가 세계 23개국에서 벌이는 초등교육 사업의 하나로 세운 학교다. 케냐 정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았다. 셰디 같은 아이들 180여명이 초등교육과정을 비롯해 목공, 재봉, 컴퓨터, 간호보조 등 맞춤 직업교육을 무료로 받고 있다. 수학을 좋아하는 셰디는 “돈을 잘 벌 수 있는 택시 기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빈민국에 급식·교육지원 이 학교에선 급식도 중요한 사업이다. 밀리 센트 교장은 “아이들이 먹는 하루 한 끼가 바로 급식인 우갈리(옥수수 가루로 찐 케이크)”라고 말했다. 셰디는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종일 굶을 때도 많다.”고 했다. 먹고 싶은 간식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 먹어 봐서 잘 모르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 학교의 급식비 등 각종 경비는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굿네이버스 기금으로 충당한다. 굿네이버스는 1996년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비정부기구(NGO)로는 최고등급인 ‘최상위 포괄적 협의 지위’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같은 비정부기구들이 없다면 케냐 같은 빈곤 국가들의 복지정책은 크게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올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설에서 ‘창조적 자본주의’를 역설했다. 기업이 각국 정부, 비영리단체들과 협력해 자본주의 혜택이 가난한 이들에게도 돌아가도록 하자는 취지다. 셰디처럼 하루하루 생존싸움을 하는 이들에겐 창조적 자본주의가 구세주 같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본주의 혜택 가난한 이와 나누자” 유엔이 2000년 발표한 ‘새천년 개발 목표’는 2015년까지 세계적 빈곤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자는 구체적 행동 지침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공여국들이 국민총소득(GNI)의 0.7%만 내놓아도 현실이 될 수 있다. 이 액수는 전 세계가 국방비에 쏟아 붓는 돈의 5분의1에 해당한다. 절대빈곤층이 가장 많은 아프리카에 필요한 예산이 연간 24조 8000억원. 세계인들이 화장품을 사들이는 데 쓰는 돈은 연간 31조 4000억원임을 생각하면 창조적 자본주의의 길이 멀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불안정한 현지 정세나 식량, 유가 폭등은 비정부기구들의 자발적 구호활동에 한계요인이 된다. 세계식량계획(WFP) 나이로비 지부장 피터 멀던은 “올해 총예산 45억달러 중 20억달러가 순전히 기부금이고, 전 세계적인 곡물가격 인상분으로 올해 7억 5500만달러의 추가 예산이 책정됐다.”면서 “국제기구가 없다면 케냐 빈민들은 당장 굶어 죽을 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기구들은 순수 기부금으로 원조용 식량을 배분하기 때문에 올해처럼 식량가격 폭등 같은 위기 상황이 오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면서 “효율적 지원을 위해 각국 정부와 세계은행(WB) 등 정책결정권자들과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oscal@seoul.co.kr ◆ 용어 클릭 ●창조적 자본주의 기업활동을 통해 비즈니스와 사회봉사를 하나로 결합하는 형태의 활동을 말한다. 특히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각국 정부 및 비영리단체들과 협력해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창조적 자본주의’를 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는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기조연설에서 “자본주의의 방향이 부유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하루 1달러 미만의 생계비로 살아가는 전세계 10억 빈민을 도울 수 있는 ‘창조적 자본주의’의 길을 모색하자.”고 역설하기도 했다. 창조적 자본주의는 한 발 더 나아가 자본주의가 제공하는 풍요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존의 구호물품 제공 등에서 벗어나 자선활동 자체를 사업화하고 각국 정부와 연대해 빈곤 탈출을 위한 포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 한국 ‘창조적 자본주의’는 - 사회연대은행, 창업자금 등 지원 한국에도 따뜻한 피가 흐르는 ‘창조적 자본주의’가 자라고 있을까?‘마이크로크레디트’나 사회적 기업 등의 형태로 조금씩 구체화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으로 잘 알려진 ‘마이크로크레디트’의 경우 이미 국내에서도 뿌리를 내린 상태다.2002년 설립된 사회연대은행(www.bss.or.kr)에서는 사회적 약자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해 생계 터전을 마련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118억원의 창업기금을 조성,600여명의 음식점ㆍ도소매업 창업자들에게 혜택을 줬다. 최근에는 예금보험공사와 손잡고 사내 변호사 5명이 창업ㆍ임대차ㆍ개인회생 등 법률문제를 도와주는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실직자, 노인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의 증가세도 뚜렷하다. 지금까지 100여개 업체가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아 활동하고 있다. 헌 옷이나 중고제품을 기부받은 뒤 이를 손질해 판매하는 ‘아름다운 가게’(2002년 설립)의 경우 현재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을 웃도는 대표적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그럼에도 약자에 대한 개인과 기업의 기부 풍토는 아직도 무척 빈약하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국제사회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는 일본의 100분의1밖에 되지 않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 11위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기여를 해달라.”고 호소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실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부 총액은 2003년 1382억원에서 지난해 26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정기적인 개인 기부율은 미국(83%)이나 캐나다(85%)의 절반 수준인 45%에 불과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깔깔깔]

    ●황당한 여자 어떤 남자가 아가씨를 유혹해 호텔로 데리고 갔다. 그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으면 양심의 가책을 받을 것 같아 머뭇거리면서 말을 꺼냈다. “사실은 나 말이야….” 아가씨가 물었다. “사실은 뭐요?” “사실은 나 유부남이야….”라고 남자가 답했다. 그러자 아가씨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뭐예요. 난 또 호텔비가 없다는 줄 알고 깜짝 놀랐잖아요.” ●황당한 남자 호텔에 처음 간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치르고 체크아웃을 하려고 로비로 내려 갔다. “사용료가 얼마입니까?” “객실 사용료는 1회 7만원입니다.” 신랑은 그만 입이 딱 벌어져 한참 동안 서 있다가 제정신이 든 듯 지갑을 열며 투덜거렸다. “무지막지하게 비싼 방이로군. 여기 있어요.70만원….”
  • ‘비자금 의혹’ 백종헌 프라임회장 소환

    프라임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노승권)는 13일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백 회장은 이날 오전 8시10분쯤 변호인들과 함께 서부지검에 출석해 수백억원대의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백 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돈 수백억원을 빼돌려 자녀유학비용, 해외 고가 미술품 구입, 세금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프라임그룹의 동아건설 인수 과정에서 피인수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차입한 자금으로 경영권을 인수하는 ‘차입매수‘(LBO)와 유사한 방식을 활용해 피인수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등 수백억원대의 배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검 황윤성 차장검사는 “프라임그룹 계열사간에 불법적인 자금 운용이나 매출액 과다 계상과 같은 회계부정 등 불법적인 자금흐름을 통해 횡령 및 배임을 저지른 부분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사는 프라임그룹이 계열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불법 행위가 있는 지를 보는 것”이라면서 “정관계 로비는 포착한 바가 없고 현재까지 수사한 바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백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14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中企 ‘케너텍’ 정책자금 특혜의혹 제기

    국회는 13일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13개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부처 및 기관에 대한 8일째 국정감사를 실시, 최근 미국발(發)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 대책과 주가 폭락에 따른 국민연금 손실, 이명박 정권의 언론 정책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기획재정위에서는 최근 환율 급등과 주가 폭락 등으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집중 논의했고,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을 상대로 한 지식경제위 국감에서도 환율 폭등으로 인한 중소 수출기업 구제책이 핵심 이슈로 거론됐다. 특히 지경위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이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에너지 관련 기업인 케너텍에 1551억여원가량의 정책자금을 집중 지원했고, 중진공도 1999년부터 6차례나 시설개선 등의 명목으로 이 회사에 15억 5000여만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보건복지가족위의 국민연금공단 국감에서는 최근 경제위기에 따른 주가 폭락으로 손실이 우려되는 국민연금 투자손실을 놓고 여야 의원들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한국방송공사(KBS) 국감에선 정연주 사장 해임 및 KBS 감사문제를 둘러싼 공방과 이날 오전 전국에 첫 방송된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에 대한 설전이 펼쳐졌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이 대통령의 라디오 방송이 출근시간대에 편성된 것과 관련, 청와대와 KBS가 사전에 조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2048년 한국의 미래’ 전문가 진단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미국식 신자유주의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계기로 마침내 종언을 고하고 있어요. 이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한국은행 총재와 서울시장을 지낸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는 미국식 자본주의에 대한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미국은 1980년대 자본의 자유 확대와 노동시장 유연화에 바탕을 둔 신자유주의 기치를 내걸었지만 결국 양극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저성장기로 접어들었다는 게 조 교수의 진단이다. 그는 “로마제국이 영원하지 않았던 것처럼 자본주의 또한 세월에 따라 노화하는 것”이라면서 “작은 정부가 능사가 아니므로 정부와 시장이 조화를 잘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감세정책, 민영화 등 현 정부가 추구하는 미국식 시장지상주의가 결코 ‘만능 해결사’는 아니라는 일침이다. 특히 노동자를 단순 비용으로 간주해 유연화·비정규직화만이 기업 경쟁력의 유일한 방안인 양 주장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부쩍 고개를 들고 있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외환위기 직후부터 한국사회에 통용되던 ‘신자유주의 개혁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식의 가설은 재고해야 한다.”면서 “공기업이 민간기업보다 효율적인 측면도 많으며 스웨덴처럼 신자유주의 흐름과 떨어져 있으면서도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활력을 동시에 이루고 있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장이 자원과 정보를 가장 잘 배분한다.’는 이른바 시장효율성 신화의 붕괴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들어 시장에 대한 적절한 감독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여경훈 상임연구원은 “세계 금융위기를 계기로 미국 중산층은 더욱 취약해지고 양극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절한 규제와 감독체계를 구축해 국민경제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제고하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 장화식 정책위원장은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투기자본을 두고 시장의 방임적 자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투기자본은 전직 관료들을 ‘얼굴마담’으로 끌어들인다.”면서 “전직 관료들은 규제완화와 로비를 관철하고 자금조달(펀딩)에서도 ‘투기자본의 방패’ 노릇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적자금 투입과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친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해 투기자본이 시세차익을 거둘 경우, 그 이익은 국민의 희생에서 나온 것이므로 특별세를 부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2008 국정감사] “F-15K 사업에도 조풍언씨 로비”

    공군이 3년간 진행한 차기전투기 도입사업에서 ‘검은 뒷거래’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군은 지난 8일 주력기종인 F-15K 40대 가운데 마지막 3대를 미국 보잉사로부터 인수해 1차 사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은 10일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4조 4000억원 규모의 F-15K 1차 사업과 관련, 기종 선정과 계약 과정에 재미 사업가인 조풍언씨의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사업에 참여한 추정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전투기 사업에 로비스트와 에이전트들이 뒤엉켜 있다.F-15K 사업의 로비스트는 조풍언씨이지만 서류 어디에도 나오지 않고 우일통상 김영일 대표를 내세워 계약이 성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일통상은 육가공업, 농축산물 도매업, 일반음식점업 등을 하는 회사로 무기와 관련이 없다.”면서 “이런 회사가 4조 4000억원 어치 무기를 구입할 때 보잉사와 연대보증을 섰다. 식당업을 하는 사람이 손해를 어떻게 배상하느냐.”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도 ▲우일통상이 보잉사의 에이전시로서 연대 보증서를 제출한 배경 ▲리베이트에 대한 세금 납부 여부 ▲보잉사 에이전시가 ‘우일통상’에서 2005년 ‘원일인터내셔널’로 바뀐 데 이어 올해 2차 계약시 ‘훠스트스탠다드코리아’로 바뀐 이유 등을 주된 의혹으로 제기했다. 김 의원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리베이트가 통치자금이나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사용됐거나 지금 관리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추적을 어렵게 하기 위해 대리인을 수차례 바꾼 것 아니냐.”고 주장하면서 국회 차원에서 김영일씨 등을 증인으로 채택,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기자에게 “조풍언씨 로비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전광삼 오상도기자 hisam@seoul.co.kr
  • [2008 국정감사] 법사위도 전·현 정권 연루사건 여야 축소 수사 공방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산하 지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사정(司正)수사 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첫 공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김윤옥 여사 사촌인 김옥희씨 공천 비리 사건, 유한열 전 한나라당 상임고문 군납 비리 사건, 이명박 대통령 사위 조현범씨 주가조작 의혹 사건, 총선 뉴타운 공약 사건 등을 집중 거론하며 공격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기록물 유출 의혹과 참여정부 실세들이 거론된 신성해운 로비 의혹, 농협의 휴켐스 헐값 매각 의혹, 부산자원 특혜 대출 의혹 등으로 반격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김옥희씨 사건은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이 연루된 의혹이 제기되는 등 조직적 공천비리 사건인데도 검찰은 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 정권 수사에는 열 올리면서 대통령 친인척 비리사건은 축소 수사하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박영선 의원은 “KTF 납품비리에 현 권력 실세들이 연루됐다는 정황이 있고, 김귀환 서울시의장의 금품살포 사건도 김 의장이 쓴 수표가 5억원인데 3900만원만 수사되는 등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주영 의원은 “전 정권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권력형 비리인 신성해운 로비 사건을 명백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수사 진전을 촉구했다. 손범규 의원은 “김옥희씨가 영부인과 통화하거나 청와대를 출입한 사실도 없고, 재판이 끝나기 전에 권력형 비리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홍일표 의원은 “사정수사가 많은 것은 참여정부의 비호 아래 비리가 많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되받아쳤고, 주성영 의원은 “법질서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김지훈기자 kugij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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