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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개사 주가 하반기 사상 최고 경신

    66개사 주가 하반기 사상 최고 경신

    네이버(NAVER), 삼성화재 등 66개 코스피 종목의 주가가 올 하반기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종목들은 대부분 업계 1위로 영업실적이 경쟁업체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2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말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전체 코스피의 절반 수준(50.7%)인 366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6개 종목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22개가 시가총액 200위 이내의 대형주였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네이버, 삼성화재, 현대글로비스, 한국타이어, 코웨이 등 하반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깬 종목들은 대부분 업계 1위이면서 경쟁 업체에 비해 올 3분기 영업실적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가 안 좋을수록 업종 1위 종목에 프리미엄이 붙어 주가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말했다. 오성진 KBD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업종별로 동반해 움직이지 않고 업종 내에서 종목별로 주가가 차별화된 것이 하반기 주가의 특징”이라면서 “대표 종목들이 지속적으로 고점을 돌파해야 전체 코스피의 고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 1위 네이버는 3분기에 108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업계 2위인 다음(202억원)의 5.3배에 이른다. 지난 7월 1일 45만 5200원(수정주가)이던 네이버의 주가는 2일 68만 7000원으로 50.9%나 뛰었다. 올 8월 네이버의 NHN으로부터의 분할 상장과 모바일 메신저 ‘라인’ 가입자 3억명 돌파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화재와 현대글로비스도 지난 3분기에 업종 내 경쟁 종목인 현대해상, CJ대한통운보다 월등히 앞선 실적을 올렸다. 내수주(유통, 서비스업, 은행 등)들도 하반기 주가 신기록에 대거 합류했다.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그랜드코리아레저)과 호텔신라가 대표적인다. 해외 여행객 증가 덕에 7월 1일~12월 2일 각각 17.6%(3만 4000원→4만원)와 12.3%(6만 800원→6만 8300원)씩 주가가 올랐다. 자동차 부품주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위아, 한라비스테온공조, 한일이화 등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깼다. 하반기 들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STX중공업이었다. 6월 말과 11월 말 종가를 비교하면 129.7%(1835원→4215원)나 뛰었다. 지난달 5일 STX그룹이 전문상사 체계를 확립해 조기에 경영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STX(116.9%), STX엔진(92.1%) 등도 같은 기간 주가가 크게 올랐다. 전기자동차 분야의 선두 업체인 일진전기(104.5%), 대표적인 가수 싸이 관련주인 이스타코(85.0%)도 하반기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해외여행 | 삼색면면을 들여다보다 -마카오, 홍콩, 선쩐

    해외여행 | 삼색면면을 들여다보다 -마카오, 홍콩, 선쩐

    실과 바늘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면,마카오와 홍콩, 선쩐도 떼려야 뗄 수 없는 여행지다.홍콩에 간다면 마카오를, 마카오에 간다면 선쩐까지 다녀와야이 지역의 다양한 빛깔들을 다 즐겼다 말할 수 있을 것.마치 묶음 포장된 선물처럼 각양각색의 매력을뽐내고 있는 세 곳을 집중 탐구했다.■마카오 Macau발걸음 닿는 곳 모두가 여행지인 마카오에서는 일상의 모습도 각별하다. 여행자에게 특별한 그곳에서 매일을 꾸려 나가는 마카오 사람들의 모습들.마카오를 마카오답게 하는 풍경들통유리로 짜인 아주 세련된 건물들과 페인트칠이 다 벗겨져 세월이 고스란히 드러난 옛 아파트들이 얼기설기 들어서 있다. 과거와 현대가 무질서하게 엉켜 있는 느낌이다. 과연 저 낡은 아파트에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인지. 여행자와 현지인들의 삶에 괴리가 느껴지는 순간이다.물론 여기엔 이유가 있다. 430여 년간의 긴 포르투갈 식민통치가 남긴 문화의 흔적들이 너무나 독특한 나머지 마카오의 특색으로 자리해 버렸기 때문이다. 동양에서 만나는 서양. 마카오는 역사의 굴곡들을 차별화로 승화시켰고 이 모습을 보존하고 남기는 데 집중했다. 물론 카지노로 대표되는 유흥의 이미지도 여행자를 불러모으는 데 한몫한다. 호텔마다 갖추고 있는 카지노에는 밤낮없이 칩을 굴리는 소리가 가득하다. 마카오가 대표적인 카지노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의 규모를 뛰어넘은 지는 한참 오래됐다. 그만큼 카지노로 벌어들이는 돈이 크다 보니 연말에는 수익에 따라 마카오 시민들에게 인센티브 형식으로 수익을 나누어준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인지 마카오 사람들은 돈에 연연하지 않고 직업에도 집착하지 않는단다.성바오로성당은 우리 앞마당이나 다름없어요예수교 교회로 지어진 성바오로성당은 마카오의 랜드마크나 다름없다. 성당 정면의 계단에는 온갖 포즈를 취한 여행자들이 빼곡하다. 그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돌아가며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한다.여러 번의 화재 때문에 마치 팝업카드처럼 전면만 반듯하게 남은 성바오로성당은 성모상과 함께 용, 사자와 같은 동양식 조각들이 어우러져 있다. 혼합된 문화, 전면밖에 없는 독특한 모습과 역사로 인해 마카오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이곳에서는 마카오인들의 삶을 엿보기 좋다. 성바오로성당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들을 살펴보면 보통 5층 내외의 낮은 건물들로 1층은 상가, 그 위층부터는 일반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베란다에 널어놓은 옷가지나, 창 틈으로 보이는 가정집의 모습들이 그것을 증명한다.성당 계단 벽을 사이로 두고 관광객들이 빼곡한 광장과 주민들이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는 골목이 나뉜다. 편한 복장으로 아이를 안고 잠깐 마실을 나온 아주머니는 상가에 무료하게 앉아 망고쥬스를 팔던 점원과 바쁘게 대화를 나누고 떠난다. 관광객들을 태우는 인력거 위에는 어린 남자아이가 홀로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흘려 보냈다.전세계 사람들이 내 빵을 먹었을 걸?포르투갈식으로 지어진 옛 건물들이 즐비한 세나도 광장에는 특유의 물결무늬 바닥이 흘러넘친다. 성바오로성당에서 세나도 광장으로, 육포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이곳저곳에서 호객하는 소리에 거리의 모습에 주의를 기울이기 쉽지 않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이색적인 풍경들이 눈에 띈다. 걷고 있는 길은 마치 타일처럼 균형을 맞춰 이어져 있고 군데군데 해군을 나타내는 표식이 장식되어 있다.세나도 광장에는 온갖 종류의 상점들이 모여 있다. 음식부터 옷가지, 한국 화장품을 파는 가게까지 골목골목을 빼곡하게 수놓았다. 마카오 전 지역이 면세 지역이어서인지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많은 물건들을 사 간다. 특히 육포나 에그타르트 같은 마카오의 유명한 먹거리들은 적은 돈으로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카지노 주변에 만들어진 쇼핑센터에는 주로 명품매장이 입점해 있지만 세나도 광장에서는 소소한 쇼핑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에그타르트와 육포 냄새가 달달하게 코를 자극하는 가운데 상가 위로는 빨래들이 펄럭이며 나부낀다. 마카오의 건물 베란다는 대체로 창이 없이 돌출된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 빨래들이 아무런 가림막 없이 널린 모습을 곳곳에서 목격하게 된다. 마치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생활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는 것만 같아 민망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보면 볼수록 정겨워진다.광장 한 쪽에서 와플을 굽고 있는 아저씨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기계 위로 부지런히 손을 움직인다. 간결하고 빠른 동작으로 빵을 만들어 내는 것에 오랜 시간의 노하우가 녹아 있다.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육포나 에그타르트는 아니지만 또다른 군것질에 혹한 사람들이 기꺼이 줄지어 선다.travie info물이 춤추는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 The House of Dancing Water 물과 춤, 둘의 결합은 놀랍다. 물의 현란한 움직임과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춤이 공연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기획만 5년이 걸렸다는 <하우스 오브 댄싱워터>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 화려하고 웅장했다. 성인 기준 A석 980홍콩달러(약 13만원대), B석 780홍콩달러(약 10만원대), C석 580홍콩달러(약 8만원대).주소 Estrada do Istmo, Cotai, Macau문의 +853-8868-6688 www.thehouseofdancingwater.com더도 말고, 덜도 말고 로얄호텔 Hotel Royal Macau화려하다 칭할 순 없지만 정갈하고 깔끔한 객실과 부족함 없는 서비스는 마카오 여행을 즐겁게 해준다.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다. 마카오 국제공항과 호텔 간, 페리터미널과 호텔 간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좀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딜럭스룸 기준 1박에 2,130홍콩달러(약 29만원대).주소 Estrada da Vitoria 2-4 Macau 문의 +853-2855-2222 www.hotelroyal.com.mo 일본식 서비스를 즐기다 오쿠라호텔 Hotel Okura Macau 갤럭시 메가리조트 단지에 자리한 오쿠라호텔은 이름에서 풍겨져 나오듯 일본계 호텔이다. 로비의 디자인, 기모노를 입은 직원들에게서 일본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1박 기준 딜럭스룸 2,512홍콩달러(약 34만7,000원), 슈페리얼룸 2,706홍콩달러(약 37만원대).주소 Galaxy Macau™, Cotai, Macau 문의 +853-8883-8883 www.hotelokuramacau.com■홍콩 Hong Kong지금, 축제로 가득 찬 홍콩의 얼굴은 ‘흥겨움’이다. 새롭고 재미있는 것들에 마음을 다 줘 버린 사람이야말로 진정 홍콩을 즐길 줄 아는 자다.와인앤다인 페스티벌 Hong Kong Wine & Dine Festival어느 곳보다도 와인이 잘 어울리는 도시 홍콩. 올해 5회를 맞는 와인앤다인 페스티벌은 세계 10대 축제로 선정되기도 한 홍콩의 대표적 축제다. 와인 주세가 없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세계의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작년에는 310여 개의 와인 부스에서 1,040여 종의 와인들이 전시되었다고. 가리비구이, 미니버거, 딤섬, 푸아그라 등이 부스 사이사이에 준비되어 있어 와인과 함께 곁들일 수 있다. 올해 페스티벌은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열리며 뉴센트럴하버포인트에서 진행된다. 현장에 테이스팅 룸이 설치돼 와인과 조화를 이룬 디너 코스, 치즈 강좌 등도 체험할 수 있다고. 이와 함께 11월 한 달 내내 온갖 진미를 맛볼 수 있는 다이닝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되니 여유롭게 와인앤다인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여러 부스를 바삐 돌아다니며 다양한 와인을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부터, 마셔 보고 싶었던 와인 한 가지에 꽂혀 여유롭게 즐기는 사람까지. 알코올의 영향 때문인지 약간 흥분된 분위기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전세계 사람들의 다양한 음주문화를 관찰하다 보면 이질감보다는 동질감이 느껴진다. 홍콩 할로윈 축제 Hong Kong Halloween Treats &란콰이퐁 카니발 축제 Lam Kwai Fong Canival10월 한 달간 열리는 할로윈 축제는 여행자들도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축제다. 란콰이퐁과 소호거리에서 펼쳐지는 길거리 행사는 보는 즐거움이, 할로윈 음식 프로모션은 먹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홍콩 디즈니랜드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매주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할로윈 파티를 연다. 꿈과 환상의 세계라는 디즈니랜드에서 만나는 할로윈은 남다를 터.또 한 가지, 란콰이퐁 카니발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홍콩에서 꼭 한 번은 들러야 하는 란콰이퐁은 축제 때가 아니어도 북적북적하고 화려한 곳이다. 이국적인 가게들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이곳에서 11월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카니발 축제가 열린다. 여느 카니발 축제가 그렇듯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무용수들의 퍼레이드와 다양한 캐릭터들의 공연들을 보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보는 사람과 공연을 하는 사람 모두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긴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포장마차를 비롯해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선쩐 Shen Zhen선쩐심천을 떠올리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함께 떠올리게 된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완벽을 향해 달려가는 ‘열정’의 얼굴을 한 선쩐.선쩐에서 중국의 경계를 만나다마카오에서 페리를 타고 한 시간가량 이동하면 중국 선쩐에 닿는다. 중국에서 가장 먼저 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된 지 벌써 30여 년이 지났다. 비교적 최근에, 국가 주도 하에 만들어진 도시인 만큼 선쩐은 세련된 면모가 강하다. 높이 솟은 고층건물들과 쭉쭉 뻗은 도로는 중국에 대한 편견들을 한 방에 날려 버린다. 달려도 달려도 끝이 없는 도시는 서울보다 2배가량 더 크다고. 인구는 1,700여 만명에 다다른다.선쩐을 돌아다니다 보면 남자보다는 여자를 많이 마주하게 된다. 실제로 선쩐은 남녀성비가 불균등하기로 유명한데, 이유는 이곳에 자리한 기업의 공장들이 주로 여성들을 채용하기 때문이라고. 홍콩과 마카오라는 유흥의 도시와 가까운 만큼 전국의 미인들이 선쩐으로 내려온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도 전해진다. 하지만 실제로 홍콩이나 마카오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중국 본토에 붙은 선쩐은 홍콩과 마카오에 비해 월등히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 페리나 육로를 통해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어서 통근자들의 편의는 더욱 좋아지고 있다.글·사진 차민경 기자 취재협조 투어 마카오 02-5494-222 www.tourmacau.co.kr홍콩관광청 한국지사 02-778-4403 www.discoverhongkong.com/kr☞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travie info 없는 게 없는 동부화교성 테마파크 OCT East버스에서 내리자 멀리 보이는 산 중턱에 놀이기구가 돌아간다. 3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테마파크는 놀이기구와 골프코스, 호텔, 별장, 심지어는 절까지 없는 게 없다. 면적이 너무 넓다 보니 여기저기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 하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동부화교성의 높은 언덕에서 주변을 내려다보면 가히 경이롭다. 테마파크는 크게 놀이공원으로 이뤄진 대협곡과 정원, 식물원 등으로 이뤄진 차협곡, 부처를 모신 대화흥사, 골프장인 운해곡 등 4개 구역으로 나뉜다. 대협곡 입장료는 180위안(약 3만1,000원), 차협곡 입장료는 160위안(약 2만8,000원). 주소 Yantian, Shen Zhen, Guangdong, China 문의 0755-8888-9888 www.octeast.com호화로운 휴식 BHD 국제호텔 BHD international hotel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특징이 그대로 묻어나는 BHD 국제호텔은 높은 천장, 여유로운 공간과 대리석 장식으로 더욱 멋을 냈다.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라면 선쩐의 호텔에서는 좀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말 잘 대접받는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쾌적하고 호화롭다. 1박 기준 스탠다드룸 1,188위안(약 20만원대), 수페리어룸 1,388위안(약 24만원대).주소 35 Bulan Road, Nanwan Street, Shen Zhen, China 문의 0755-6186-2222
  • 인테리어벽화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별한 학과

    인테리어벽화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별한 학과

    ‘조형예술(plastic art)’이란 공간적 형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미술학의 한 분야를 말한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조형예술은 인테리어, 벽화, 건축물 등을 아우르는 다양성을 갖춰 전도유망한 직업으로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다. 세한대학교(총장 이승훈)는 전문적인 조형예술가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학교로, 많은 미대 입시생들의 꿈의 무대로 여겨진다. 특히 세한대는 조형예술 분야 중 하나인 인테리어벽화 전공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곳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테리어벽화 전공은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 중 하나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졸업 후 벽면장식기획CEO, 벽화가, 인테리어•건축설계사, 벽화복원가, 전시코디네이터, 문화예술교육사, 조형미술큐레이터 등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다. 이강일 학과장은 “인테리어벽화 전공은 프레스코벽화, 세라믹벽화, 부조벽화, 아크릴에멀전벽화 등 벽화에 관한 독자적인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다방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 벽화가 건축양식의 한 장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학과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전했다. 세한대학교 조형문화과는 인테리어벽화 전공의 특성화를 위하여 10여 년 전부터 노력해왔다. 그 결과 최근까지 영산강 하구둑 벽화, 흑산도 일주도로 벽화, 함평 11개 초등학교 외벽 벽화, 전남 도청 로비 벽화, 광주법원목포지원 프레스코벽화, 세계일보신사옥 유니홀벽화 등 대형 벽화 작업을 진행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10월에는 한 인테리어회사가 학생들의 작품을 모두 구입해 건물 인테리어에 활용하기도 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한편 세한대학교는 현재 편입학 모집 및 정시 모집을 앞두고 있다. 입학 요강과 학과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sehan.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데스리가] 승리 부르는 ‘손’

    [분데스리가] 승리 부르는 ‘손’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크게 패한 뒤에 거둔 승리라 더 기쁘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손흥민(21·레버쿠젠)이 1일 바이 아레나로 뉘른베르크를 불러들인 정규리그 14라운드에서 두 골을 뽑아 3-0 완승을 이끈 뒤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밝힌 소감이다. 지난달 9일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정규리그 6호 골까지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에서 다섯 골을 몰아넣어 기쁘고 특히 팀이 이겨 행복하다”고 말했다. 독일 일간 빌트는 손흥민에게 두 팀을 통틀어 가장 좋은 평점인 1점을 매겼고 스포츠매체 슈포르탈 역시 팀 내 가장 좋은 1.5점을 부여했다. 골닷컴도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그를 뽑았다. 이날 두 골은 지난달 28일 맨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0-5로 완패하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은 특히 두 번째 득점 뒤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인 것에 대해 “어머니와 분데스리가 경기에 처음 오신 이모를 위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3분 로비 크루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몇 차례 골 기회를 엿보던 그는 전반 36분 곤잘로 카스트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슈테판 키슬링은 후반 2분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선취골에 도움을 준 카스트로가 중앙에서 왼쪽으로 내준 볼을 받아 왼발 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출렁였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8월 프라이부르크와의 시즌 개막전 득점 이후 정규리그 세 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챔스리그 본선 2도움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골 1도움까지 합하면 시즌 공격포인트는 8골 5도움이 된다. 특히 그가 공격포인트를 따낸 정규리그 경기에서 팀이 모두 이겨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가 됐다. 오는 5일 포칼컵 3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원정 경기를 앞둔 손흥민은 “아직 원정에서 골이 없지만 이번에 한 번 도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변방의 한국 발레에 르네상스 안긴 최태지 국립발레단장 떠난다

    변방의 한국 발레에 르네상스 안긴 최태지 국립발레단장 떠난다

    “늘 사표를 지니고 있었어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를 매일 품었으니 더 과감하게 몰아붙일 수 있었던 거죠.” 국립발레단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는 최태지(54) 단장의 시선이 깊어졌다. 수많은 결단의 순간에 용기를 내기 위해 늘 사표를 품고 있었다는 최 단장. 그가 12년간 이끌어온 발레단을 이달 말 떠난다. 그의 단장 시절은 1996~2001년의 1기, 2008년부터 올해 말의 2기로 나뉜다. 최 단장은 문화의 변방에 밀쳐져 있던 한국 발레를 무대중심으로 옮겨놓으며 국립발레단의 51년 역사를 바꿔놓았다. 스타 마케팅, 해설이 있는 발레 등으로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연봉제, 수당제 등으로 무용수들의 처우를 개선했고 기량까지 끌어올렸다. 콧대 세기로 유명한 러시아 볼쇼이 예술감독 유리 그리가로비치와 프랑스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 등 세계적 안무가들의 작품을 가져와 레퍼토리로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이런 노력으로 그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던 2008년 67%였던 유료 관객 점유율은 지난해 91%를 찍었다. 같은 기간 공연 횟수는 72회에서 116회, 관객 수는 8만 8240명에서 11만 1814명으로 늘어났다. 퇴임을 앞두고 최 단장은 서른 일곱의 나이에 덜컥 수장 자리에 올랐던 17년 전을 떠올렸다. “무용수들은 몸으로 말하는 사람인 데다 한국말을 잘 못한다는 핸디캡까지 있어 입술을 꽉 깨물고 악으로 버티던 시절이자,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에만 몰두했던 6년이었어요.” 그렇게 버텼지만 2001년 중국 상하이 공연을 어렵게 성사시키고 돌아온 직후 그는 물러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의지와 상관없이 자리에서 밀려났을 때 최 단장은 “마음 속에 품고 있던 풍선이 날아가버린 느낌이었다”고 했다. 상실감이 밀려들었다. “그제서야 발레가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2008년. 다시 돌아온 최태지 단장은 독해졌다. 2000년 발레단이 재단법인으로 독립하며 예산, 대관 등 책임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그는 커튼콜 때도 무대 인사를 나가지 않았다. 관객들이 공연에 대해 뭐라고 평가하는지 객석에서 마지막까지 엿듣기 위해서였다. “두 번째는 제가 손들어서 왔어요. 단장이 되자마자 제가 무용수였다는 걸 다 던졌습니다. 자존심을 내세울 여유조차 없었죠. ‘어떻게 하면 한 명의 관객이라도 더 끌어올까’ 하고 무용계 인사들보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더 많이 만났어요. 어떻게 마케팅을 할지 경영 마인드에 더 골몰한 거죠.” 그의 타고난 승부사 기질과 행정가로서의 수완으로 국립발레단은 르네상스를 맞았다. 하지만 주변의 시샘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때문에 그는 “숙원사업이던 발레학교를 세우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은 있지만, 숙제로 남겨둘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발레단이 규모도 커지고 수준도 높아지고 관객들의 사랑까지 받게 되니 ‘최태지가 하는 일만 잘되느냐’는 시샘을 받게 됐어요. 그래서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건 아닌가’ ‘발레 학교도 오히려 내가 손을 떼야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이르렀죠. 제가 테이프를 끊었지만 이젠 무용계 전체가 힘써주실 일입니다.”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1981년 일본 발레협회에서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돼 일본 문화청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신청했을 때 그는 일본 국적이 아니라는 이유로 탈락되면서 정체성의 위기를 맞았다. 2004~2007년 전통공연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정동극장장 시절 ‘물 속 기름’이라는 냉혹한 평가를 받았을 때도 휘청거렸다. 7개월 전에는 남편을 먼저 앞세우며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을 겪었다. “사고 뒤 한달 반이 지나 다시 일터로 돌아왔는데 단원들의 얼굴을 마주하기도 힘들었고 제 자신이 불쌍하게 여겨져 마냥 울고만 싶었어요. 하지만 우연히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그 집 마당에서 큰 거북이 등 위로 작은 거북이가 기어올라가는 장면을 봤습니다. 완전히 ‘블랙아웃’되어 있던 상태였는데 그걸 보는 순간 정신이 들었죠. ‘내게 아이 둘이 있구나, 자식 같은 단원들이 있구나,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구나’ 깨달았어요.” 결혼하면서, 딸 둘을 낳으면서 끊임없이 발레로부터 도망가려 했다는 최 단장은 “초등학교 때 발레 선생님이 제게 ‘발레의 신이 너를 사랑하게 되면, 네가 암만 도망가려 해도 그 자리로 돌아오게 될 거야’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정말 실현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 그는 2일 전국 투어에 들어가는 ‘호두까기 인형’을 마지막으로 발레단을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다음 미션은 무엇일까. “확실하진 않지만 이제 무슨무슨 기관장은 정말 안 하고 싶어요. 슈트 빼입고 프레젠테이션 하는 일도 그만하고 싶고요. 발레를 배우고 싶은 아이가 있다면 가르쳐주고 누군가의 손을 진심으로 잡아줄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어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젠 영월도 시네마천국

    이젠 영월도 시네마천국

    영화관 하나 없는 산골 강원 영월에 추억의 영화를 상영할 농어촌 디지털 영화관이 건립된다. 영월군은 29일 영월읍에 추억의 영화 등을 상영하는 디지털 영화관을 건립해 주민들에게 여가 생활공간으로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 관광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관은 영월읍 영흥리 옛 읍민관을 헐어 내고 새로운 건물로 지어 2015년 6월쯤 개관할 예정이다. 다음 달 착공하며 4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1960년대 극장으로 사용된 옛 읍민관은 최근까지 공연장과 회의장, 각종 행사장으로 사용됐다가 방치됐다. 새로 짓는 영화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58㎡ 규모로 1층에는 로비, 매표소, 영화사랑방, 영화카페 등이 들어선다. 2층은 49석의 1관과 90석의 2관으로 조성된다. 군은 지난 6월까지 개축 기본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이달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영화관이 완공되면 영월읍내 5일장이 열리는 날마다 1960~80년대 ‘추억의 감성영화’를 상영하며 외지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으로 만들어 오는 동영상을 상영하는 ‘청소년 제작 영화전’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영화관을 운영하면 외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여가생활, 청소년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제형 군 관광개발 담당은 “읍민관이 디지털 영화관으로 탈바꿈하면 5일장 등을 활용해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며 영월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朴대통령 “예산 통과 안 되면 국민 고통 커져”

    朴대통령 “예산 통과 안 되면 국민 고통 커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서비스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교육·관광·의료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체감효과도 크고 사회적 합의가 비교적 쉬운 과제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홍릉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제3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시장만 볼 것이 아니라 넓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과감한 혁신과 실용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비스 산업의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새로운 경제동력을 만들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가 안 되면 막 살아나고 있는 우리 경제에 타격이 되고 국민들의 고통도 커질 것”이라며 예산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KDI는 경제자유구역과 제주도에 대한 현장분석 등을 토대로 의료, 교육서비스 등의 ‘동아시아 허브 전략’을 제시했다. 외환위기 이후 경제성장의 둔화는 상당 부분 서비스산업의 저성장에서 기인했으며 이념적 대립과 기존 이익집단의 반발 때문에 정책이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KDI는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도입 등을 둘러싼 논란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한편 이번 회의는 연말 세종시로 이전하게 돼 ‘홍릉시대’를 마감하는 KDI에서 열려 박 대통령의 뜻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가 경제정책 싱크탱크인 KDI는 박 대통령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71년 3월 설립됐다. 지금도 KDI 본관 로비에는 ‘번영을 향한 경제 설계’라는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걸려 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윤창번 靑미래수석 부부 보유주식 전량 매각 신고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윤창번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이 본인과 배우자의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안전행정부는 윤 수석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14명의 주식 매각·백지신탁 신고사항을 전날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윤 수석은 CJ E&M 1198주, 기아차 776주, SK하이닉스 600주, 에스엠 339주, CJ CGV 290주, 현대차 221주, 삼성전자 52주를, 윤 수석의 배우자는 인터파크 7509주, CJ헬로비전 1660주 등 모두 11억 3676만 7000원 상당의 주식을 각각 이번에 매각했다. 윤 수석은 앞서 139억 6106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정부 고위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도 본인의 TCC동양 주식 17만 8277주를 6억 5889만원에 전량 팔았고 비상장인 TCC통상 주식 4만 5000주는 9000만원에 농협을 통해 백지신탁했다. 박만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배우자와 자녀 명의의 셀트리온 주식 1만 7515주를 8억 1435만원에 모두 매각했고,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본인의 현대증권 주식 3만주를 1억 8942만원에 전량 팔았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성북구 공무원들 다채로운 나눔활동…훈훈한 겨울나기

    성북구 공무원들 다채로운 나눔활동…훈훈한 겨울나기

    지난 20일 성북구 직원 20명과 청소년 20명이 함께 연세대를 찾았다. ‘션과 함께하는 만원의 기적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서다. 뜻이 맞는 직원끼리 모여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1대1 결연 형식의 문화 나눔을 시작한 것이다. 입장료만 대신 내준 게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 어울리고 즐겨 나눔이 더욱 빛났다. 안모(17·성북구 장위동)군은 “처음엔 낯설었지만 노래를 따라 부르다 보니 신나게 놀 수 있었다”며 웃었다. 성북구 공무원들의 다채로운 나눔 활동이 눈길을 끈다.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이어가는 나눔 활동이라 더욱 주목된다. 복지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자주 접하다 보면 “무엇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긴다”는 희망복지지원팀 직원들은 올 초부터 휴식 시간에 뜨개질 실력을 발휘해 수세미를 뜨고 있다. 직접 만든 수세미를 봄·가을 복지한마당에서 판매해 수익금 5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홍보담당 직원들도 1월부터 사무실에 저금통을 놓고 길에서 줍거나 서랍 속에서 굴러다니던 동전을 모으고 있다. 거들떠보지 않고 지나치기 쉬운 소액 동전을 한 푼 두 푼 모아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의 손을 따뜻하게 감싸줄 장갑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개인 동전통을 통째로 기부한 직원 덕택에 제법 묵직해진 저금통은 다음 달 개봉된다. 사진 동호회도 나섰다. 성북구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기념해 다음 달 2~24일 구청 로비에서 사진전을 열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정성 들여 찍은 사진들을 전시·판매하고 수익금으로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로 했다. 좋은 취지에 벌써부터 구입 문의가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김영배 구청장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4월 직원 12명과 함께 문학 감상이 쉽지 않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낭송 CD를 만들기도 했다. 시각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이 목차를 점자로 만들고 배포에 참여했다. 구는 만해 한용운 시낭송 CD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우리 시낭송 CD 등도 만들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구청 직원들이 바쁜 업무 속에서도 기발하고 다양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경력단절·다문화 여성 저희 회사로 모십니다

    서울 마포구는 27일 오후 2시 구청 로비에서 여성취업박람회를 연다. 구와 고용노동부 서부지청, 서울중부여성발전센터가 함께하는 박람회에는 여성인력 채용계획을 가진 55개 업체가 구직자 700여명과 현장면접 등을 진행한다. 적합한 일자리와 적합한 사람을 효율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준비과정이 치열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노사발전재단,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마포구고령자취업알선센터 등 9개 기관이 함께 구인업체를 발굴했다. 이를 통해 상담원, 웨딩플래너, 경리사무원, 요양보호사 등 여성에게 적합한 55개 업체를 선정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의 70%가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 채용을 희망하는 13개 업체를 발굴했다. 구는 박람회 개최 뒤에도 채용 결과를 확인하고 취업이 이뤄지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꾸준히 취업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구 홈페이지에서 참여 업체를 확인한 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해 가면 된다. 이력서 사진도 무료로 촬영해 준다. 박홍섭 구청장은 “경력단절 여성과 고령여성은 물론 북한이탈여성, 다문화가정여성 등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성사된 행사”라면서 “일자리도 얻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100년 전 고종도 절박함으로 대했다, 생존의 다른 이름 ‘영어’

    100년 전 고종도 절박함으로 대했다, 생존의 다른 이름 ‘영어’

    “오게 된 연유를 물었더니 한어, 청어, 왜어, 몽골어를 모두 알지 못했습니다. 붓을 줘 쓰게 했더니 모양새가 구름, 산과 같은 그림을 그려 알 수 없었습니다.” 1797년 부산 용당포. 이곳에 정박한 영국 함대 프로비던스호에 올라 서양인을 만나고 돌아온 관찰사 이형원은 영어 알파벳을 이렇게 표현했다. 1882년 제물포에 마련된 조미통상조약장에선 웃지 못할 장면이 벌어졌다. 청나라의 마젠쭝이 양측을 오가며 동시통역을 했던 것이다. 이후 영어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느낀 사람은 고종이었다. 고종은 노쇠한 조선을 일으키기 위해 영어 교육에 적극 나선다. 미국의 고급 인력을 영어 교사로 초빙해 왕립영어학교를 만들고 경복궁에서 직접 영어 시험감독에 나설 만큼 열심이었다. 제국의 황혼기, 고종에게 영어는 근대화와 동의어였고 열강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였던 셈이다. 그로부터 100여년. 한국인에게 영어란 무엇일까. EBS 다큐프라임 5부작 ‘한국인과 영어’는 이 절실한 과제를 풀어 본다. 영어는 한국 사회에서 소통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근·현대화의 시기, 영어는 한국인에게 꿈의 언어였다. 가난을 뛰어넘기 위한 생존 도구였고 살아남기 위해 배워야 했던 기회의 언어였다. 영어는 조기 교육을 통해 이미 모국어의 지위를 넘보고 있다. 영어 사교육비로 인한 가계 부담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해외 유학이 양산하는 기러기 아빠, 소득에 따른 영어 계급화 현상도 무시할 수 없다. 프로그램은 영어가 유입되던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 두 세기에 걸친 역사를 되짚어본다. 한국인이 갖고 있는 영어관(觀)의 뿌리, 영어와 한국 사회가 맺어 온 사회·문화·정치적 관계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25일 밤 9시 50분 방영되는 1부 ‘욕망의 언어 잉글리시’는 우리가 믿고 있는 영어 성공 신화의 진실을 뒤엎는다. 학부모들은 “(아이가) 남보다 먼저, 남보다 빨리 영어를 익히지 않으면 경쟁에 뒤처진다는 불안감이 생긴다”고 말한다. 하지만 30대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입사시험에서 토익 800점과 900점의 점수 차이를 1점 미만이라고 말한다. 26~27일에는 2부 ‘조선, 영어를 만나다’, 3부 ‘영어로 쓰는 대한민국 60년사’가 이어진다. 다음 달 2~3일에는 4부 ‘언어의 벽을 넘어라!’, 5부 ‘두 언어의 미래’를 통해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어떤 내용, 어떤 콘텐츠’를 갖고 있느냐의 문제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日엔 정치인 자택 밀착취재 관행 아직도…

    일본 정치부 기자들에게는 아침저녁으로 정치인의 자택을 방문해 밀착 취재하는 방식이 아직도 남아 있다. ‘요우치 아사가케’라고 불리는 이 방식은 일본에서도 최근에는 점차 간소화되는 분위기다. 한국은 1990년대까지 남아 있다가 요즘엔 사라졌다. 지난 21일 도쿄신문의 한 기자에게 정치부 기자의 생활에 대해 들었다. 아침부터 시작되는 국회와 각 정당의 공식 일정 외에도 각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은 과거 자민당의 파벌 대표 집을 새벽에 찾아가 아침밥을 함께 먹고 저녁에도 찾아가곤 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노나카 히로무 전 관방장관 같은 자민당 거물 정치인의 경우 의원숙소에 가서 반드시 아침, 점심을 같이 먹었고 밤에도 찾아가 취재를 했다. 정치인의 성향에 따라 흔쾌히 집에 들이는 사람도 있고, 문전박대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밀착 취재 경향은 많이 줄어들었다. 기자는 “지금은 과거처럼 거물의 한마디가 정치를 움직이던 시절이 아니다. 파벌의 대표라도 현안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통신수단이 발달해 휴대전화나 메일로 취재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그래도 기자들이 여전히 ‘요우치 아사가케’를 정기적으로 하는 대상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다. 담당 기자들이 매일 아침저녁에 찾아간다. 스가 관방장관은 의원숙소에 기거하는데 의원숙소 로비에서 스가 관방장관을 둘러싸고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 숙소의 현관으로 들어가거나 방 안에서 취재하는 경우도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모든 언론사가 취재하지만 입이 무거워 많은 정보를 얻지는 못한다”는 것이 기자의 전언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이란 “핵협상 신뢰성 없다” 협상국 압박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과 이란의 2차 핵협상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째 열린 가운데 협상 당사국 간에도 엇갈린 전망이 나와 최종 타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란 대표로 협상에 참석 중인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이란의 우라늄 농축 개발에 대한 권한을 포함하지 않으면 어떠한 협상도 없다”면서 서방의 이란에 대한 신뢰성 부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아락치 차관은 이어 이란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도 “협상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지만 참여국들이 여전히 큰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상대국들은 융통성과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란은 핵 권리를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금지선’을 언급한 것과 뜻을 같이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반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첫날 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핵 문제 해결의) 첫 단계를 결정하는 초기에 와 있다”며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이면서도 “이란 핵 프로그램의 진전을 후퇴시키거나 중단시킬 수 있는 10년 만의 기회를 얻게 됐다”며 협상 타결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고 CNN이 보도했다. 한편 이란 핵 협상에 반대하며 서방에 대한 로비에 열을 올리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21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제네바 협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핵문제 매파인 프랑스가 이란에 제시하는 조건에 러시아가 반대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푸틴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카오리온 LTE 저온공법 적용한 ‘백신크림’ 출시

    카오리온 LTE 저온공법 적용한 ‘백신크림’ 출시

    천연화장품 브랜드 카오리온(http://www.caolion.com,)에서 신제품 수분크림 4종과 수면팩(슬리핑팩) 4종을 출시한다. 일명 ‘신 건조증(新 乾燥症)’ 티저 무비를 통해 출시 전부터 ‘수분백신’ ‘백신크림’ ‘LTE V3 크림’ 등의 애칭을 얻게 된 이 수분크림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여러 번 덧발라도 절대 밀리지 않는 최적의 포뮬러로 기존의 인기 수분크림 라인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오리온의 신제품 수분크림은 참마, 연근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뮤신 성분이 쫀쫀한 제형감과 탄력을 선사하는 ‘쫀득 수분크림’, 촉촉하고 즉각적인 수분감과 자연스러운 물광효과, 빛나는 피부표현을 도와주는 ‘광채 수분크림’, 3가지 기능성 컬러캡슐(보습오일, 비타민, 항산화)이 자연스럽게 녹으면서 피부에 보습과 진정기능을 부여하는 ‘캡슐 수분크림’, 피부의 요철부분과 굴곡을 매끄럽게 커버하며 메이크업 제품의 밀착도를 높이는 ‘흔적 수분크림’ 4종으로 구성된다. 이 수분크림 4종과 수면팩 4종은 기존 각종 보습제와 스팀크림의 제조방식인 고온의 제조과정에서 유효성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저온의 베이스에 유효성분을 혼합하는 최첨단 ‘LTE 저온공법’을 통해 제조되며, 보습크림 원료로서 최상급으로 평가 받는 ‘동결건조 히알루론산’을 다량 함유하는 새로운 제조공법으로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카오리온 수분크림의 이러한 콘셉트와 특성은 최근 헬로비너스가 출연하여 실제 화장품을 만드는KBS N ‘헬로 뷰티스쿨’을 통해서도 언급된 바 있다. 또한 출시 전 선공개한 티저 무비 속 조연배우가 ‘존박 닮은꼴’로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며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카오리온은 신제품 수분크림과 수면팩 론칭을 기념하여 11월 한 달 간 공식 쇼핑몰을 통해 대규모 블라인드 테스터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3일 압구정로데오 브랜드샵 매장에서 쇼케이스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인다. 스테디셀러인 ‘모공수축팩’과 ‘블랙헤드 스팀 모공팩’을 통해 ‘겟잇뷰티 모공팩’으로도 유명한 카오리온은 자사의 체계화된 모공케어 다음 단계에서 피부에 균형 잡힌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수분크림과 수면팩 출시를 통해 피부 본연의 건강함과 항상성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웨딩 싱어(KBS1 밤 12시 10분) 로비는 결혼식 피로연 가수다. 언젠가는 꼭 훌륭한 작곡가가 되겠다는 포부로 고군분투하며 어떤 피로연이든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른다. 한편 줄리아는 피로연 손님 시중드는 일은 처음이라 안절부절못한다. 바쁜 와중 잠깐 쉬던 줄리아는 피로연 가수인 로비를 알게 되고, 다가올 자신의 결혼식에서도 노래를 불러 달라고 부탁한다.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KBS2 밤 8시 55분) 사랑과 전쟁 연기경력 10년, 이혼 경력만 100회 이상인 ‘사랑과 전쟁’ 배우들과 함께하는 살벌한 토크 배틀이 펼쳐진다. 바람 ‘안’ 피우는 남자는 있어도 ‘한 번만’ 바람 피우는 남자는 없다는 레이디 제인의 ‘남자들의 바람 DNA’ 존재론과 개그콘서트 불편한 가족, 13인의 패밀리가 제시하는 현명한 가족문제 해결법을 찾아본다.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15분) 무지개 신입회원인 배우 김민준이 스피드를 즐기는 남자로 등장한다. 한편 방송인 전현무는 생일을 맞았지만 정작 할 게 없다. 그렇게 쓸쓸한 37세 혼자남 전현무의 하루는 끝이 나고, 배우 김광규가 이사하는 날이 밝았다. 이사를 도와주러 온 방송인 노홍철에 대한 고마움도 잠시, 이들의 험난한 이사 여정이 시작되는데…. ■SBS 컬처클럽(SBS 오후 3시 10분)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독일인 베르너 사세가 말하는 한국인의 민낯을 만나보고,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화려한 연예사를 알아본다. 세계적인 무용가 홍신자의 남편이며 ‘월인천강지곡’을 독일어로 번역한 푸른 눈의 한국학자인 베르너 사세가 25세에 우연히 한국에 오면서 한국사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들어본다.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EBS 밤 8시 20분) 내전으로 피폐해진 나라, 말리를 찾았다. 서부 아프리카에 있는 말리는 이슬람 무장 반군이 북부를 장악하면서 40만명의 사람들이 돌아갈 곳을 잃었다. 내전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며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말리의 난민들을 만나본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OBS 밤 11시 5분) 깜찍한 외모, 순수한 미소, 유려한 말솜씨로 100% 완벽 미(美)를 자랑하는 그녀, 영주. 하지만 그녀의 본색은 고단수 사기경력으로 별을 단 터프걸이다. 영주는 가석방 심사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가볍게 통과한다. 한편 용강마을 약사인 희철은 여친에게 프러포즈할 반지를 들고 부산으로 가던 중 영주를 만나게 된다.
  • 동과 서… 사랑으로 뭉친다

    서울의 동서 끝인 강서·강동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서울 만들기’에 불을 지핀다. 강서구는 22일 오전 11시 구청 앞마당에서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한다.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돕는 모금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주민들의 관심과 후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행사다. 선포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중순까지 본격적인 성금, 성품 모금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도 구청 현관 입구에 ‘사랑의 온도계’를 설치해 모금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모금 목표액인 8억원의 1%인 800만원이 모일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채워지면 온도계의 수은주는 100도가 된다. 또 구청 로비에 희망나무를 설치해 참석 내빈과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희망의 메시지를 적어 나무에 거는 행사도 진행한다. 선포식에 맞춰 귀뚜라미복지재단은 이불과 온수·전기 매트를 후원하고 소망교회에서도 쌀을 비롯해 김치, 라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돈디코리아는 오리털 이불 1000장을, 방화2동에 소재한 솔병원도 1000㎏의 쌀을 기부할 예정이다. 강동구도 내년 2월 16일까지 3개월간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시작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연말연시 집중 모금 차원에서 예년보다 2주 앞당겼다. 구는 11억 3000만원을 목표액으로 정했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담긴 성금을 모아 생계비, 의료비, 응급구호비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쓸 계획이다.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비롯해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모·부자 가정, 결식 아동 등의 법정 보호계층과 제도상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틈새계층도 적극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주민이나 단체, 기업체 등은 구 주민생활지원과 또는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접수 창구에 기탁하면 된다. 성금, 성품 기부 시 연말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충남 아산, 주상복합 소형아파트 ‘모노팰리스’ 임대 분양

    충남 아산, 주상복합 소형아파트 ‘모노팰리스’ 임대 분양

    이비즈네트웍스(대표이사 박기범) 주택임대사업부문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 일대에서 주상복합 소형아파트 ‘모노팰리스’ 156가구를 보증부 임대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지상 15층, 1개 동 45.81㎡ 144가구, 58.04㎡ 12가구, 총 156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45.81㎡는 임대보증금 2000만원에 월 임대료 40만원, 전용 58.04㎡는 임대보증금 2000만원에 월 임대료 50만원에 사전 임대입주희망자를 모집한다. 지하 1~지상 2층까지로 구성돼 있는 복합시설 중 상가는 지하 1층 162.71㎡, 지상 1층 85.16㎡, 지상 2층 274.52㎡ 규모로 현재 상가 부분 전체에 대한 임대희망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권장업종으로는 병원, 법무사, 패밀리레스토랑, 미용실, 커피전문점, PC방, 학원, 동물병원, 치킨체인점, 제과점, 생활용품점, 사무실 등이 해당한다. 모노팰리스는 1호선인 온양온천역과 도보 7분, 온양시외버스터미널과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아파트 주변에는 초, 중, 고등학교가 밀집돼 있어 교육환경이 좋고 온양 전통시장, 이마트, 병원이 근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단지는 최첨단 오토 시큐리티 홈시스템을 갖췄고, 1층 중앙로비 내 안내데스크와 카드키로 작동하는 엘리베이터를 도입하는 등 서울 강남권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로 설계됐다. 이비즈네트웍스 주택임대사업연구소 김보성 소장은 “입주민에게 높은 보안과 안전을 제공하며, 소형 아파트만의 특화된 3Bay 구조 설계 및 고품질 마감 자재만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며 “세대별 아일랜드 식탁을 제공해 주방공간의 활용도 및 편리성 증대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충남에서 가장 품격 높은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노팰리스는 201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약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분양문의: (02) 6255-301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데스크 시각] “너나 잘하세요”/김태균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너나 잘하세요”/김태균 경제부장

    금융감독원이 연말 금융계에 칼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9월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주력은행들에 대해 일제히 특별검사에 들어갔다. 우리은행 검사는 얼마 전에 끝냈고 현재 국민, 하나, 신한 등 3개 은행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강도 높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계는 당혹스러워하는 가운데 ‘사정(司正)의 칼날’이 어디까지 미칠지 지켜보고 있다. 세간의 시선이 특히 집중되는 곳은 국민은행이다.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에서 줄줄이 문제점이 드러났다. 일본 도쿄지점은 수년 동안 1700억원 규모의 부정대출을 해주고 최소 20억원의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은행이 2대 주주로 있는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은 분식회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중국 베이징법인도 법인장 교체 등과 관련해 특별점검이 예정돼 있다. 하나은행도 4100여점의 보유 미술품에 대한 투자가 적정했는지 여부를 조사받고 있다. 미술품이 통상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의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는 점에서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금융회사들은 대놓고 반발하지는 못하면서도 금감원의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올여름 최고경영진이 바뀐 KB금융 측은 ‘전임 경영진 시절의 문제’라고 거리를 두면서도 현 경영진과의 연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 하나금융은 미술품을 모두 합해 봐야 장부가 149억원어치로 1점당 360만원 정도인데 그걸로 무슨 비자금을 조성하겠느냐고 항변한다. 금감원은 문제가 더 악화하기 전에 빨리 털어내려는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한다. 특히 국민은행 도쿄지점이나 BCC의 경우 현지에서 먼저 문제가 돼 조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굳이 금감원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문제가 있는 부분을 도려내고 긁어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특히 ‘4대 천왕’이라는 말이 통용됐을 만큼 강력한 금융수장들이 지배했던 지난 정권의 일들은 반드시 한번쯤 되돌아보고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문제가 있으면 단죄도 해야 한다. 하지만 금감원의 행보를 순수한 의도로만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다. 항간에는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한 감독 실패, 대응 실패의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수단으로 금융회사를 활용한다’는 설이 돌고 있다. 금감원이 이전과 달리 조사 중인 내용을 적극적으로 외부에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되기도 한다. ‘언론 플레이’를 통해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을 딴 곳으로 돌리려 한다는 것이다. 물론 금감원은 지나친 억측이라며 펄쩍 뛴다. 백번 양보해 금감원의 순수한 의도를 100% 인정한다 하더라도 지금의 금감원이 금융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에 합당한 자질과 자격을 갖췄는지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금융기관의 잘못은 들춰내면서 동양 사태를 막지 못한 금감원 내부 조직과 인사에 대해서는 잘잘못을 가리고 문책을 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동양사태의 재발을 막는다며 금융기관에 ‘일벌백계’의 엄포를 놓으면서 감독당국 스스로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것도 들어보지 못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너나 잘하세요.” windsea@seoul.co.kr
  • “이국 생활, 근본물음에 파고든 계기”

    “이국 생활, 근본물음에 파고든 계기”

    작품의 이름은 ‘낭만적인 결함’(Romantic Imperfection)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꽃이나 나무 같은 완벽한 자연물은 어떻게 해도 만들 수 없다는 좌절에서 시작해 그렇다면 그 결함을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작가는 일본의 다마미술대학 정보디자인학과 디자인예술코스 4학년에 재학 중인 강지연(22)씨. 주일 한국문화원이 일본에서 유학 중인 젊은 한국 예술가를 응원하기 위해 개최한 ‘챌린지 아트 인 2013’에 참가한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 예술가 매슈 바니를 보고 미디어아트를 공부하고 싶어 예고 졸업 후 한국의 대학 입시를 포기하고 무작정 다마미대로 유학가기로 결정했다. 강씨는 “모든 게 낯선 외국이기 때문에 오히려 근본적인 물음에 천착할 수 있었다”며 일본 생활의 장점을 말한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내 작품을 보여주면 ‘왜색이 짙다’고 비판하고, 일본에서는 ‘너무 한국적이다’라고 얘기해 상처를 받기도 했다”면서 “그런 규정에서 벗어나 나만의 세계관을 확실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처에서 얻은 교훈도 진지하게 들려준다. 그런 연유로 일본에서 ‘이방인’ 생활을 먼저 경험한 이우환(77) 화백이 강씨의 롤모델이다. 일본 모노하(物派)의 선구자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가인 이 화백은 다마미대에서 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어디에도 소속돼 있지 못하는 것에 대해 선생님이 담담하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나는 아직 멀었구나’ 생각했다”며 “선생님처럼 작가로서 첫걸음을 일본에서 떼었으니 열심히 걸어서 내 길을 만들고 선생님처럼 유럽과 전 세계로 나아가고 싶다”고 강씨는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도쿄 요쓰야에 있는 한국문화원 로비에서 열린다. 다마미대, 무사시노미대 등 일본 내 유수한 미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 13명이 이국땅 일본에서 경험한 문화 차이를 예술로 승화해 그려낸 작품들을 전시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출전자가 모두 여성으로, 회화와 조각,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성을 뽐내고 있다. 글 사진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KDI “정치논리에 SOC사업 세금 낭비”

    KDI “정치논리에 SOC사업 세금 낭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 예산이 정치적 논리에 휘둘려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구를 챙기기 위한 정당과 국회의원들의 입김이 작용해 불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나랏돈이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임원혁 KDI 경제정책본부장은 19일 대전 유성 인터시티 호텔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출입기자단 정책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의 ‘기로에 선 한국 경제’라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임 본부장은 “한국은 자원이 갈수록 정치적으로 배분돼 경제의 역동성을 해치는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국토면적당 도로, 철도 시설이 주요 20개국(G20) 중 최상위권에 속하고 교통량도 2003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정부 예산은 SOC 투자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 본부장은 경제성을 뒤로 한 채 정치 논리에 따라 자원이 배분되면 비효율적인 재정 지출로 인한 디플레이션과 내수 침체로 대표되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한국 경제에도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은 이미 1991년에 도로, 항만, 공항 등 사회기반 시설이 포화상태였지만 건설업계의 정치권 로비로 공공투자가 집중됐고 이로 인해 국가부채가 급증한 바 있다. 그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보면 자산가격이 폭락하면서 디플레이션과 내수 침체가 왔지만 구조개혁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다”면서 “경기회복을 위해 재정지출을 늘렸지만 경제 논리보다는 정치 논리로 비효율적 지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계량화된 정책 목표를 세우고 재정 지출의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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