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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카페] 대통령 축사·부총리 없는…거래소 환갑잔치

    [여의도 카페] 대통령 축사·부총리 없는…거래소 환갑잔치

    한국거래소가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식’을 갖습니다.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 출범과 함께 문을 연 국내 증시의 ‘환갑잔치’를 벌이는 겁니다. 기념적인 날인 만큼 떠들썩한 파티를 벌일 법도 한데 상당히 조촐하게 진행됩니다.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열리는 기념식에는 국회의원,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등 5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2006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50주년 기념식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고, 한덕수 당시 경제부총리가 축사를 했습니다. 올해는 어떤 면에서 50주년보다 더 의미 있는 환갑을 기념하는 자리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는 없다고 합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습니다. 이벤트도 수수합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이 새로 발간된 ‘한국거래소 60년사’를 주요 상장사 대표 등 3명에게 헌정할 예정입니다. 백시향 한국시낭송교육원장은 거래소 이사를 지낸 이명 시인의 축시를 읊습니다. 퓨전국악 등 5분 분량의 기념 공연도 한다고 하네요. 거래소는 1996년 40주년 때 강세장의 상징인 ‘황소’(Bull)가 약세장을 뜻하는 ‘곰’(Bear)을 뿔로 들이받는 조각상을 선보였습니다. 지금도 1층 로비에 전시돼 명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0주년 때는 증권인들의 마라톤 대회 ‘불스 레이스’를 창설했고, 이는 해마다 4월 개최되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사실 거래소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으나 화려한 걸 싫어하는 최 이사장이 소박하게 꾸미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입니다. 거래소가 ‘환갑잔치’에 배정한 예산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조달청에 공시된 ‘60주년 리셉션 행사 대행용역’ 입찰 공고를 보면 1억 8000만원이 책정됐습니다. 증권가는 조촐하게 행사를 치르자는 최 이사장의 뜻에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안 그래도 장이 안 좋아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마당에) 그래도 환갑인데 대통령의 축사 메시지 한 줄 없고 경제부총리도 불참하고 좀 서운한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라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마고 로비, 할리퀸 모습 어디로? ‘금빛 드레스 자태’ 조커 반할 만 해

    마고 로비, 할리퀸 모습 어디로? ‘금빛 드레스 자태’ 조커 반할 만 해 ‘마고로비 할리퀸’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의 아카데미 시상식 드레스가 화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펼쳐졌다. 이날 배우 마고 로비와 자레드 레토는 함께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마고 로비와 자레드 레토는 오는 8월4일 개봉 예정인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각각 할리퀸과 조커 역을 맡았다. 특히 마고로비는 가슴 라인이 깊게 파인 금빛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마고로비의 자태는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수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광장] SKT- CJ헬로비전 합병, 변화 촉매제 돼야/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SKT- CJ헬로비전 합병, 변화 촉매제 돼야/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놓고 벌이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정신 나간 싸움은 과연 이들이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의 한 축을 책임질 자격과 능력이 있는지 의심하게 만든다. 장사 잘해 이윤을 내는 것이 기업의 존재 이유인 만큼 돈 버는 일 자체를 문제 삼는 게 아니다. 곧 닥칠, 아니 이미 닥친 엄중한 상황을 알면서도 자사 이기주의에 빠져 상대 뒷다리를 잡아채거나 내가 손해 볼 바에야 같이 죽자는 식의 돈에 눈먼 행태를 지적하는 것이다. 두 회사의 인수합병(M&A) 건은 국내의 시각으로 볼 때는 초대형 이슈인지 몰라도 이미 국내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거나 호시탐탐 시장 진입을 넘보는 거대 외국 자본 입장에서는 고만고만한 업체들 간 결합에 불과하다. 인정하긴 싫겠지만 지금부터는 우리들만의 리그가 아니다. 이통 3사와 5대 종합유선방송사가 거대 외국 자본의 터치 없이 자기들만의 리그에서 배를 두들기던 좋은 시절은 끝났다는 얘기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미국 넷플릭스의 국내 상륙은 국내외 시장 구분과 경계가 없어졌음을 시사하는 신호탄이다. 이 ‘콘텐츠 공룡’이 국내 유선방송사업자에게 콘텐츠 제공 대가로 매출액의 90%를 요구했다는 기막힌 사실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살펴야 한다. 우리 방송 콘텐츠 시장을 어린아이 수준 정도로 본 것이기도 하거니와 우리가 집안싸움만 하고 있다가는 필경 다 먹히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에게 안방을 내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 가만히 있어서는 지킬 수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이런 공룡들과 싸워 이기려면 이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과거의 틀을 깬 변화야말로 경쟁력을 얻는 지름길이다.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종합유선방송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의 M&A 건은 이런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변화의 적극적 상징물이다. 과감한 자본 투자를 통한 고급화된 콘텐츠로 국내 시장을 지키고, 해외 시장을 여는 것이 살 길이다. 한류가 승산이 있다는 것은 케이팝으로 이미 증명됐다. 국산 영화를 보라. 10여년 전만 해도 할리우드 영화에 짓눌렸던 한국 영화는 괜찮다 싶으면 쉽게 1000만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러한 힘의 원천은 다름아닌 CJ CGV, 롯데 시네마 같은 유통망, 즉 플랫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종합유선방송사라는 유통망을 외국 자본이 집어삼키도록 방관하거나 쉽게 내줘서는 안 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따라서 이들 국내 1위 사업자 간의 결합은 결코 방해 받아서도 안 되고, 정치적 흥정물이 돼서는 더더욱 안 된다. 경쟁 관계에 놓인 이통사들이 이런저런 주장을 펴며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M&A 인가를 저지하고 있다. “SKT가 방송까지 먹겠다는 거냐”, “통합방송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인수합병을 인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공공성의 옷을 걸친 이런 자극적인 주장은 냉정하게 말하면 자사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다. 미디어 경계가 허물어졌다는 사실은 이통사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가만히 있으면 글로벌 공룡들한테 시장을 지배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문제라는 점도 익히 아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지금은 자사 유불리를 따져 산업이야 어찌 되든 말든 경쟁사의 발목을 잡고 늘어질 게 아니라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때다. 최근 CJ헬로비전이 임시 주총을 열고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승인 건을 통과시켜 정부 절차만 남아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이번 인수합병 신청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으면 입수합병 건을 승인한 뒤 방송통신위원회에 알려줘 동의 절차를 밝으면 끝이 난다. 이번 건은 이통 3사 간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만큼 해당 업계는 물론이고 산업계 전반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총선 때문에 일정이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M&A 건은 정치적으로 판단하거나 좌고우면할 일이 아니다. 법대로 원칙대로 하면 될 일이다. 해라, 마라만 규제가 아니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쁜 규제다. ykchoi@seoul.co.kr
  • “유리한 주파수 선점” 이통사 수싸움 치열

    “유리한 주파수 선점” 이통사 수싸움 치열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두고 공방을 벌였던 이동통신 3사가 이번에는 ‘주파수’를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4월 700㎒, 1.8㎓, 2.1㎓, 2.6㎓ 등 4개의 주파수 대역에서 총 140㎒ 폭을 경매에 내놓을 계획으로, 다음달 4일 토론회를 열고 주파수 경매 방안을 발표한다. 주파수는 통신 서비스 경쟁력의 ‘젖줄’로, 3사는 저마다 유리한 주파수를 선점하기 위해 물러설 수 없는 ‘베팅’을 벌인다. 3사 모두 ‘공정경쟁’을 외치지만 셈법은 조금씩 다르다. 초미의 관심사는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2.1㎓의 향방이다. 2.1㎓ 대역에서는 SK텔레콤이 사용하던 60㎒ 폭 중 20㎒ 폭은 경매로 배분되고, SK텔레콤과 KT가 사용해 온 나머지 80㎒ 폭은 양사에 재할당된다. 3사 모두 20㎒를 낙찰받아 기존의 LTE 대역과 묶어 가입자들에게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목표다. 3사는 SK텔레콤과 KT가 재할당받는 80㎒ 폭의 가격 산정 방식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경매로 배분되는 20㎒ 폭과 재할당되는 80㎒ 폭 모두 동일 주파수 대역이므로 80㎒ 폭의 재할당 대가는 20㎒ 폭의 경매가에 상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재할당 대가를 부담해야 하는 사업자에게 타격을 입히는 방식”이라며 맞서고 있다. 2.6㎓ 대역 60㎒ 폭의 향방도 관심사다. 2.6㎓ 대역에서는 LG유플러스만이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쟁사들은 LG유플러스가 2.6㎓ 대역 경매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LG유플러스에 ‘핸디캡’을 적용하는 것 또한 공정경쟁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 경매가가 오를수록 소비자에게 주어질 득실도 따져봐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파수 경매액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매가 과열될수록 통신사의 비용도 늘어나 가입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한다. 반면 미래부는 이번 경매로 거둬들인 금액을 방송통신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세수 확보와 통신 3사 간의 공정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뉴스 플러스] CJ헬로비전 주총서 SK합병 승인

    CJ헬로비전이 주주총회를 열고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승인했다. KT와 LG유플러스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정부의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심사 과정에서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CJ헬로비전은 2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계약서 승인안을 통과시켰다. 총발행 주식의 75.2%(5824만 1752주)가 참석한 가운데 이 중 97.15%가 찬성, 전체 발행 주식 수 기준 73.06% 찬성으로 안건이 승인됐다. 합병 기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날 “현행법 위반 소지가 다분한 주총”이라며 반발했다.
  •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합병…IPTV 요금은 얼마나 싸질까 보니?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합병…IPTV 요금은 얼마나 싸질까 보니?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합병…IPTV 요금은 얼마나 싸질까 보니?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합병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향후 IPTV 요금 변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6일 CJ헬로비전 홈페이지에 따르면 ‘헬로tv스마트’ 서비스의 경우 스마트 베이직 상품으로 3년 약정, 인터넷 결합 할인 등을 받으면 한달 요금이 1만 6500원이다. SK브로드밴드의 B tv 서비스는 비슷한 상품인 B tv 베이직의 경우 3년 약정, 인터넷 결합 할인 등을 받으면 월 1만 1000원만 내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악 19대 국회’ 작년 의원 후원금도 362억 최저

    ‘최악 19대 국회’ 작년 의원 후원금도 362억 최저

    한도 초과 73명… 집권 여당 첫 3위로 의원별 모금 1위 정진후·최하위 이한구 지난해 국회의원들이 받은 후원금 합계는 362억 2980만원으로 19대 국회 들어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목회 입법로비’ 사건으로 후원금에 불똥이 튀었던 2011년(310억원)을 제외하면 18·9대 국회를 통틀어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전국 단위 선거가 없어 모금활동이 부진했던 데다가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는 19대 국회에 대한 비판, 정치 무관심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의원(재적인원) 291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362억 2980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 2450만원이었다. 후원회를 만들지 않은 문대성 새누리당·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외됐다. 후원금 총액은 선거가 없었던 2013년(381억 9185만원)과 비교해도 20억원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1인당 평균 모금액도 같은 해(1억 2816만원) 대비 366만원가량 줄었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국회의원은 전국 단위 선거가 있는 해에는 3억원, 선거가 없는 해에는 1억 5000만원까지 후원금을 모을 수 있다. 제6회 지방선거가 있었던 2014년 총후원금은 504억원, 1인당 후원금은 1억 6860만원으로, 정치권이 쇄신 일환으로 출판기념회를 없앤 여파에도 불구하고 선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18대 대선을 치렀던 2012년 총후원금은 449억원, 1인당 후원금은 1억 5072만원이었다. 정당별로는 정의당의 1인당 평균 모금액이 1억 588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민주 1억 2690만원, 새누리당 1억 2280만원, 무소속 1억 98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2014년 1위에서 지난해 3위로 내려앉았다. 19대 국회 들어 집권여당의 1인당 평균 모금액이 3위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2013년에도 제1야당인 민주당에 근소한 차이로 1위 자리를 내 준 바 있다. 정의당 비례대표 3인방은 의원별 모금액 수위도 휩쓸었다. 1위는 정진후 원내대표로 1억 7340만원을 기록했고, 2위에 김제남 의원(1억 7312만원), 3위 박원석 의원(1억 7096억원)이 올랐다. 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73명은 모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후원금이 가장 적은 의원은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으로 1263만원에 그쳤다. 이어 유대운 더민주 의원(1780만원), 성완종 리스트에 올랐던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1982만원) 순이었다. 모금 한도액을 초과한 금액은 기부자에게 반환되거나 연락처 불명 등으로 반환이 어려우면 국고에 귀속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합병…KT와 LGU+ “방송통신 시장 대 변환?“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합병…KT와 LGU+ “방송통신 시장 대 변환?“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합병…KT와 LGU+ “방송통신 시장 대 변환?“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합병 CJ헬로비전이 26일 주주총회에서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안을 결의하면서 방송통신 시장의 대 변환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경쟁 업체들은 ”독과점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쟁업체인 KT와 LG유플러스는 이날 공동 입장 자료를 내고 “이번 인수합병은 방송통신 시장 독점화로 이어져 공정한 시장 경쟁을 저해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국가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KT와 LG유플러스는 합병 비율이 불공정 산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이번 합병이 소액주주 이익 침해 가능성, 정부의 인수합병 승인이 불확실한 가운데 주식매수청구권 등의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주주와 채권자의 권리 훼손 가능성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도 성접대 했다” 성매매 여성 진술 나와

    ”경찰도 성접대 했다” 성매매 여성 진술 나와

     경찰이 22만명의 고객 명단을 관리했다는 강남 성매매 알선조직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일선 경찰관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성매매여성의 진술이 나와 조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성매매 조직으로부터 성 접대와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 경찰관 3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성매매 고객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조직을 수사하다가 성매매 여성으로부터 “경찰관이라고 소개받은 남성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복수의 조직원들로부터 경찰에게 로비를 했다는 진술을 받아내 경찰관 3명으로 수사망을 좁혔다.  이번에 출석을 요구받은 3명의 경찰은 서초서 등 서로 다른 경찰서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흥업소 호객꾼 출신 조직원인 조모씨가 성 접대 등 경찰을 상대로 한 로비를 담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관(官) 작업’을 했다는 소문이 무성해 이미 붙잡은 조직원들에게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 접대받은 경찰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접대 대가가 무엇이었는지는 조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찰 수사는 여론기획 전문회사를 표방하는 ‘라이언 앤 폭스’사가 강남의 성매매 조직이 관리한 고객 명단이라며 두 차례에 걸쳐 22만여 개의 전화번호가 적힌 엑셀 파일을 공개해 시작됐다.  경찰은 앞서 이 조직 총책 김모(36)씨와 성 매수자를 유인한 채팅조직 책임자 송모(28)씨를 구속했고, 다른 업주·채팅 요원·성매매 여성 등 5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 고객 명단에는 옆에 ‘경찰’이라고 적힌 전화번호들이 있었다. 경찰은 이번에 출석을 요구한 경찰관들은 이 명단과 무관하며 수사 중 혐의가 드러난 이들이라고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리처드 기어-다코타 패닝 주연 ‘뷰티풀 프래니’ 메인 예고편

    리처드 기어-다코타 패닝 주연 ‘뷰티풀 프래니’ 메인 예고편

    리처드 기어와 다코타 패닝이 함께 호흡한 영화 ‘뷰티풀 프래니’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돈과 지위, 모든 것을 누리며 풍요 속에 살던 ‘프래니’(리처드 기어)는 사고로 인생의 동반자를 잃는다.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혼란 속에 괴로워하던 그에게 친딸처럼 소중히 여기던 ‘올리비아’(다코타 패닝)가 나타나고, 그의 삶에 다시 새로운 희망이 차오른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프래니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상처로 가득한 기억이 다시 그를 잠식하기 시작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프래니의 행복한 일상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프래니 가족에게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하고, 의식 없이 누워있는 그의 주변은 이미 따뜻한 공기가 사라진 후다. 사고 이후 덥수룩한 수염과 장발이 된 그의 모습은 혼자 외롭게 보냈을 긴 시간을 대변한다. 그런 그에게 올리비아가 걸어온 한 통의 전화는 다시 한 번 프래니의 삶에 희망을 되찾게 한다. 특히 극단적인 감정을 오가는 리처드 기어의 연기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섬세한 감정을 선보이는 다코타 패닝의 연기를 비롯해 두 사람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테오 제임스의 연기는 이들이 선사할 ‘상처와 치유에 관한 속 깊은 이야기’가 과연 무엇일지 궁금케 한다. 카타리나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과 에딘버러 국제영화제,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필라델피아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 ‘뷰티풀 프래니’는 오는 3월 17일 국내 개봉된다. 사진 영상=와이드릴리즈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조지 클루니, 스칼렛 요한슨 출연 ‘헤일, 시저!’ 메인 예고편 ☞ 뱅상 카셀 주연작 ‘소년 파르티잔’ 3월 개봉
  • ‘마티네’… 4050 주부들 유혹하다

    ‘마티네’… 4050 주부들 유혹하다

    20~50% 할인 덤… 관람문화 대세로 지난 17일 오후 4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공연된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평일 낮 시간인데도 620석 규모의 공연장이 관객들로 가득했다. 20대 대학생들과 커플들도 눈에 띄었지만 40·50대 주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공연이 끝나자 로비는 흡사 동창회를 보는 듯했다. “어쩜 남편이 그럴 수 있어. 어떻게 아픈 아내에게 뇌에 전기 충격을 가하는 치료에 사인하라고 할 수 있어.” “남편한테 보여 줘야겠다. 너무 슬퍼. 이렇게 슬픈 내용일 줄 몰랐네.” 그들은 극중 남편이 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을 시도한 아내에게 기억을 송두리째 상실할 수 있는 ‘뇌 전기 충격 치료’에 동의하라고 말하는 장면을 두고 대화하고 있었다. 딸과 함께 온 한 중년 여성은 “남동생이 어릴 때 죽었는데 평생 마음속 멍에로 지고 살며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 공연을 보면서 제 얘기를 하는 것 같아 펑펑 울었다. 이제는 딸에게 오래전 죽은 남동생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른 중년 여성은 “가정주부로 이 나이쯤 되면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공연을 보며 치유받는 느낌이 들었다. 평일 낮 공연은 가정주부들에게 숨통을 틔워 주는 ‘치유의 약’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평일 뮤지컬 낮 공연(마티네)이 주부들의 스트레스 탈출구이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터파크의 이달 3, 17일 수요일 낮 공연 여성 예매자 종합 평균과 이달 1~17일 평일 저녁·주말 공연 여성 예매자 종합 평균에 따르면 ‘넥스트 투 노멀’의 수요일 낮 공연은 40대 관객이 29.1%로, 평일 저녁·주말 40대 관객 10.1%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뮤지컬 ‘레베카’도 수요일 낮 공연의 40대 관객이 28.7%로 평일 저녁·주말보다 많았고, 특히 50대 관객은 3배 이상 월등히 많았다. 김선경 인터파크 홍보팀장은 “특정 공연 몇 개만 샘플로 뽑은 결과지만 전체 공연을 다 분석해도 평일 낮 공연은 40·50대 중년 여성이 많을 것”이라며 “실제 마티네는 중년 여성을 주 타깃으로 기획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공연 관계자들은 “평일 낮 공연은 공연 관람 이후 아이들과 남편이 학교와 직장에서 귀가하기 전에 집에 도착할 수 있어 주부들이 선호한다”고 입을 모았다. 높은 할인율도 주부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주말엔 관객들이 몰려 매진을 기록하기 때문에 대개 할인율이 적용되지 않지만 수요일 낮 공연은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까지 할인한다. 김지원 EMK뮤지컬컴퍼니 부대표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브런치 콘서트나 클래식 마티네가 호응을 얻어 뮤지컬에도 마티네 시장이 있을 수 있겠다고 판단해 낮 공연이 시도됐다. 객석 점유율도 평일 저녁 공연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전했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마티네는 주부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 즉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연이 많다”면서 “앞으로 마니아들을 위한 공연도 마티네 효과를 볼 수 있다면 공연 저변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대표도 “일본엔 저녁 공연이 없다. 직장인들도 월차나 반차를 내고 공연을 보러 온다.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낮 공연이 활성화되면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SKT·CJ헬로비전 M&A 논란에도 미래부 뒷짐만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 심사 기한이 이달 말로 다가왔지만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여론수렴 절차가 끝난 가운데 SK텔레콤 진영과 반(反)SK텔레콤 진영은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차만 확인했다. 정부가 뚜렷한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방송통신 정책이 표류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는 통신 3사와 케이블·알뜰폰 업계, 학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SK텔레콤의 시장지배력 전이 가능성 ▲유료방송·알뜰폰 시장에 미치는 영향 ▲요금 인상 등 소비자의 편익 저해 여부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번 인수합병은 SK텔레콤이 경쟁사를 제거하고 독점적 지위를 강화하려는 행보”(최영묵 성공회대 교수)라는 비판과 “경쟁 제한성과 방송요금 인상 가능성은 미미해 우려할 사안이 아니다”(전성훈 서강대 교수)라는 반박이 되풀이됐다. SK텔레콤이 제시하는 ‘미디어 플랫폼’ 밑그림에 대해서도 이전과 비슷한 공방이 이어졌다. 이상헌 SK텔레콤 CR실장은 “지금은 모두가 변해야 할 때다. 콘텐츠 산업이 융성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 데 대해 박형일 LG유플러스 상무는 “디지털 전환율이 60%로 높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하는 데서 보듯 SK텔레콤은 혁신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반복된 논쟁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뒷짐만 지고 있어 통신업계의 소모적인 공방만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각계에서 정책적 요구가 쏟아지고 있으나 미래부는 정책 방향은 제시하지 않은 채 양측의 주장을 나열하는 데 머물렀다는 지적이다. 이날 참여연대는 공청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부는 인수합병 심사의 명확한 기준조차 제시하지 않아 논의를 중구난방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미래부에 인수합병 심사기준 등 관련 정보의 공개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심사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1차 공청회와 달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듣고 심사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현·전정희 “이의 신청” 유인태·백군기 “수용”

    더불어민주당 현역 컷오프(공천심사 배제) 20% 명단이 24일 개별 통보 형식으로 공개되자 당사자들은 애써 차분한 반응을 보였지만 당혹감을 감추지는 못했다. 당 안팎에서도 이날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10명의 이름이 공개되자 여기에 포함된 일부 의원에 대해서는 다소 뜻밖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의 현역 의원 평가는 크게 ▲여론조사 35% ▲의정활동 및 공약이행 35% ▲선거기여도 10% ▲지역활동 10% ▲다면평가 10% 등으로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여론조사는 재출마 시 적합도, 후보지지도 등, 선거기여도는 지방선거 득표율과 선거 결과 등, 지역활동은 조직실적과 운영실적 등으로 전체 평가 항목은 70여개로 이뤄져 있다. 이 같은 평가항목을 감안하면 컷오프 대상자들은 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여론조사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문희상 의원은 처남에게 채무변제 명목으로 취업을 알선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신계륜 의원은 입법로비 의혹으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당사자들은 ‘정치적 수사’라고 반발하지만, 이러한 구설은 선거를 앞둔 의원들에겐 지역에서 치명타나 다름없었다. 이번 컷오프에 포함된 3선 이상의 중진들은 지역민들에게 다소 ‘피로감’을 줬던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논란이 된 중진들은 재출마 시 적합도 조사 등에서 결과가 나쁘게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크게 의정활동 70%와 다면평가 30%로 평가받았던 비례대표들은 실제 점수 차가 크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대체로 비례대표들의 의정활동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동료 의원과 당직자가 평가하는 다면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게 원인인 경우도 있었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군인 출신으로 이념적으로 보수 성향이란 평가를 받는 백군기 의원의 경우 의원·당직자들이 상대적으로 진보적이다 보니 평가가 낮게 나온 것 아니냐는 말이 있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송호창 의원에 대한 동료·당직자들의 평가도 높지 않았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은 김현 의원의 경우 사건 뒤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외교통일위로, 다시 정무위로 상임위를 계속 옮겨 다니면서 의정에 집중하지 못해 의정활동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개별 통보를 받은 당사자들은 대부분 컷오프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기계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공천심사 배제 연락을 받은 뒤 지역구 활동을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간 의원도 있었다. 유인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저의 물러남이 당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수용 의사를 밝혔다. 백군기 의원은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에게 직접 전화를 받았는데, 친분도 있는 사이인데 ‘죄송하다, 저는 명단만 받은 것’이라고 하더라”며 “이의신청을 한들 무엇이 바뀌겠느냐”고 말했다. 문희상 의원은 주변에 “당을 위해서라면 다 던질 수 있고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갑지역위원회는 25일 관련 성명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신계륜 의원은 “만약 기소된 것 때문이라고 한다면 혹시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고 말했다. 김현 의원은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하지만 이의신청을 할 것이고, (예정대로)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자로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1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는 등 상황에 변화가 생긴 만큼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정희 의원도 이의신청을 위해 보좌관을 서울로 보냈다. 송호창 의원은 휴대전화를 꺼 놨고, 임수경·홍의락 의원 등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조희팔 최측근 강태용 첫 재판열려

    조희팔 다단계 조직의 2인자 강태용(55)에 대한 첫 재판이 24일 열렸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기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강태용을 상대로 심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강태용은 짙은 녹색 수의를 입고 공개적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 중간 중간 기침을 하기도 했지만 비교적 건강 상태가 양호한 모습이었다.  검찰은 사기죄 외에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공여,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죄목을 강태용에게 적용했다.  강태용은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사이 조희팔과 함께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2만9200여명을 끌어모아 2조700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강태용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불리한 내용에는 ‘죽었다’는 조희팔에게 미루거나 모르쇠로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정관계 로비의혹,비호세력 실체,은닉재산 행방 등에도 함구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8년 11월 중국으로 달아났다가 지난해 10월 10일 현지 공안에 붙잡힌 뒤 같은 해 12월 16일 국내로 압송돼 구속 기소됐다. 이날 공판은 조희팔 피해자 단체인 ‘바른 가정경제 실천을 위한 시민연대’(바실련) 회원 등 100여 명이 방청석에서 지켜봤다.  피해자들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많은 실망과 충격을 안긴 사건임에도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며 “더는 수박 겉핥기가 아닌 실체적인 사건 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도 위미항 랜드마크,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분양

    제주도 위미항 랜드마크,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분양

    -제주 위미항 개발 특급 수혜-10여 년간 운영 노하우 지닌 ‘코업’이 운영 맡아 해양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는 제주 위미항 인근에 분양형 호텔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289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코업시티호텔 하버뷰’는 지하 1층~지상 9층, 숙박시설 총 306실(전용 21.7㎡) 규모다. 준공 이후에는 코업에이치엠㈜(CO-OP)가 운영,관리할 계획이다. 시행은 ㈜경성, 시공은 한일종합건설이 맡는다. ‘코업시티호텔 하버뷰’의 최대 강점은 코업의 운영 노하우다. 위탁경영을 맡은 코업은 국내 숙박시설 운영,관리 선도기업으로 국내 부티크&비즈니스호텔을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24개 사업장에서 5500여실의 임대 및 관리를 맡고 있다. 사업지가 위치한 위미항 일대는 2018년까지 총 사업비 약 300억원이 투입돼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4월 어항 내 유휴수역에 레저선박 계류시설 설치와 주변 마리나 시설과 연계하는 ‘어촌 마리나역’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제주 분양형호텔 최초로 LG의 ‘에너지절감,원격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객실과 로비, 레스토랑 등 에너지 소비 패턴을 공간에 맞추는 공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연간 에너지 사용량 30%를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건물 옥상에는 글램핑장과 수영장 등이 마련된다. 또한 총 306실로 구성된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숙박룸은 코지 룸(COZY ROOM), 스파 룸(SPA ROOM), 레지던스(RESIDENCE), 스탠다드(STANDARD)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스파룸은 욕실에 스파기능이 강화된 욕조를 설치했으며, 코지룸은 바닥마감재를 분리, 서재를 별도로 마련했다. 또한 레지던스 룸에서는 취사가 가능하다. 또 모든 객실에는 발코니(테라스)가 설치돼 한라산과 바다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분양 계약자에게는 준공 후 제휴된 사업장(코업시티호텔 성산, 코업레지던스 프리미엄 대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무료숙박권(20일 기준, 10일 초과 시 50% 할인)과 주변 골프장 정회원 대우, 승마,잠수함 할인권, 렌터카 예약대행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8일 오픈한 ‘코업시티호텔 하버뷰’ 분양 홍보관은 서울 구로구 새말로 97 테크노마트 3층(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2,3번 출구)에 마련됐다. 준공은 2018년 3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600-022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빨간 한 입 베어 물면 상콤달콤 과즙… 딸기가 좋아

    빨간 한 입 베어 물면 상콤달콤 과즙… 딸기가 좋아

    루비처럼 빛나는 빨간 과육에 촘촘히 박혀 있는 노란 씨, 그 속에 풍부한 비타민C까지…. 딸기가 제철인 시기가 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부 특급호텔에서만 1~3월 특별 행사로 주인공 대접을 받았던 딸기가 최근 디저트의 여왕으로 자리잡았다. 특급호텔뿐만 아니라 중저가 뷔페 레스토랑과 각종 베이커리, 카페의 특별 메뉴로 등장한 딸기의 매력은 무엇일까. ●11~1월 첫 수확 딸기 맛있어… 3월부터 싸져 겨울부터 즐길 수 있는 딸기는 원래 봄철 과일이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딸기는 비닐하우스를 사용하지 않는 노지 재배를 할 경우 4~5월이 제철이다. 하지만 요즘 국내에 출하되는 딸기의 95% 이상은 하우스 시설 재배로 11월부터 딸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때문에 11월부터 1월까지는 첫 수확된 딸기를 즐길 수 있는 시기로 비싸지만 가장 맛이 좋다. 이후 3월부터는 딸기가 대량으로 시중에 풀리는 시기로 가장 저렴한 가격에 딸기를 맛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여러 레스토랑에서 딸기를 각종 디저트와 요리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안상훈 이마트 딸기 바이어는 “현재 딸기 도매 시세는 2㎏ 기준으로 전년보다 10% 정도 저렴한 1만 5000~2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딸기 품질이 가장 좋은 지역인 전남 담양은 물량이 적어 가격이 비싸지만 다른 지역 딸기에 비해 당도가 1~2브릭스(당도를 나타내는 단위)가량 높아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마트나 중저가 레스토랑에서 인기 있는 딸기 품종은 ‘설향’이다. 아모제푸드의 뷔페 레스토랑 엘레나키친에 따르면 2006년까지만 해도 일본 품종인 장희와 육보가 국내 딸기 재배의 92%를 차지했다. 2012년 국내 딸기 품종인 매향과 설향 등이 개발되면서 현재 국산 딸기 농가에서 매향과 설향 생산 점유율은 78% 정도다. 박정운 아모제푸드 메뉴개발실장은 “토종 품종인 설향은 장희와 육보의 장점만 가진 것으로 과육이 적당히 단단한 데다 달고 즙이 많은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뷔페 레스토랑·호텔 등 딸기 디저트 메뉴 다양 싱싱한 제철 딸기를 다양한 디저트로 저렴하게 즐기고 싶다면 집 근처 뷔페 레스토랑을 찾아보자. 홈플러스 주요 점포에 입점한 엘레나키친에서는 평일 점심·저녁 1만 2800원, 주말 1만 5800원에 유러피언식 뷔페 메뉴와 함께 5종의 생딸기 디저트를 다음달 말까지 저렴하게 제공한다. 바닐라 파나코타와 딸기의 새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딸기 파나코타’, 부드러운 우유케이크에 들어 있는 딸기의 상큼함이 포인트인 ‘우유듬뿍 딸기 케이크’ 등이 있다. 또 터키 전통 젤리에 딸기를 넣은 ‘딸기향 가득 딸기 젤리’, 커스터드 크림과 딸기, 바나나를 함께 즐기는 ‘떠먹는 딸기&바나나’ 등이 준비됐다. 박 실장은 “행사 시작 2주 전 고객들에게 시험 삼아 딸기 디저트를 제공했더니 반응이 좋아 자신감을 얻고 이번에 처음 정식으로 딸기를 주제로 한 디저트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특급호텔의 딸기 뷔페는 이용 가격이 5만원 안팎으로 다른 뷔페 레스토랑보다 고가이지만 딸기 뷔페 붐을 일으킨 1등 공신답게 올해 그 어느 때보다도 딸기 디저트 메뉴에 신경 썼다. 심창식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총주방장은 “여성 고객 방문 수가 늘어나고 있고 예쁜 디저트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려 입소문이 퍼지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시각적인 장식 효과를 강조한 게 올해 딸기 뷔페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로비라운지&델리는 4월 19일까지 매주 주말 제철 딸기를 이용한 딸기 디저트 뷔페를 선보이고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4월 30일까지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 딸기 디저트 뷔페를 진행한다. 파나코타, 피낭시에, 타르트, 파르페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에 딸기를 접목시켰다. ●베이커리·카페서도 딸기 메뉴는 효자상품 호텔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카페 등에서도 딸기 메뉴는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투썸플레이스는 4월 30일까지 딸기 음료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로는 곱게 간 딸기를 우유에 넣은 ‘스트로베리라떼’다. 이 메뉴는 지난해 같은 시기 아메리카노, 카페라테에 이어 매출 3위를 차지한 인기 메뉴다. 뚜레쥬르의 신제품 ‘스트로베리 쿨페스트리’는 바삭한 질감의 동그란 페이스트리 빵 사이에 생크림과 딸기를 넣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딸기를 활용해 다양한 디저트 메뉴로 즐겨도 좋지만 딸기의 가장 큰 매력은 딸기 그 자체로 먹는 게 아닐까. 맛있는 딸기를 고르기 위해서는 색이 가장 중요하다. 안 바이어는 “과육의 80~90%가량이 빨갛게 익어 있고 씨가 촘촘하고 깊이 박혀 있는 게 좋다”면서 “딸기 꼭지가 싱싱한 초록색을 띠고 있고 수확했을 당시처럼 위를 향해 있는 것이 신선한 상태의 딸기”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사수주 편의제공’ 거액 챙긴 대학교수 구속

    부산지검 형사5부(부장 정효삼)는 학교 건물 공사를 수주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가로 중소 건설업체 대표에게서 수억원을 받은 부산 모 대학 학과장 A교수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주 A교수를 긴급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부산지법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교수는 2011년 지역 건설업체 대표 B씨에게서 대학이 발주하는 공사 수주 등에 각종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교수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가 아닌 다른 혐의로 구속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씨가 대학의 다른 고위층 인사에게도 금품 로비를 시도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교수는 학교법인 이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학교 건물 신축 당시에 이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공사업체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제주에서 쉼표 찍기

    제주에서 쉼표 찍기

    마음이 지쳤을 때 간절해지는 것은 여행이다. 여전히 거창하게 이룬 것은 없지만 지난 365일을 묵묵히 달려 준 내게도 쉼표가 필요했다. 당연히 떠오른 곳은 제주였고, 나는 아무런 계획 없이 제주에 갔다. 케니에게 소원을 말해 봐 이렇게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켄싱턴 제주 호텔의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덕분이었다. 말 그대로 모든 게 전부 포함된 패키지인지라 항공도 렌터카도 일정도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아무런 계획 없이 왔으니 호텔에 도착해 ‘케니Kenny’부터 찾았다. 케니는 켄싱턴 제주 호텔의 액티비티 팀으로 아이들을 위한 키즈 프로그램, 갤러리 투어, 겨울 트레킹, 감귤 따기 체험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켄싱턴Kensington과 램프의 요정 지니Genie가 더해져 붙은 이름인 만큼 이곳에서는 케니에게 소원을 빌어도 좋겠다. 총 11명의 케니가 호텔 곳곳에서 마법을 부린다. 호텔을 미술관처럼 느낀 사람은 나뿐만이 아닐 테다. 리셉션 뒤로는 배병호 사진작가의 작품이 미디어 아트가 되어 신비로운 영상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로비의 천장마저도 강병인 작가의 캘리그라피가 소리를 냈다. 로비부터 복도, 라운지 곳곳에는 도예, 미디어 아트, 설치미술 등 무려 200여 개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케니에게 첫 번째 소원을 빌었다. 호텔 구석구석에 자리한 작품들을 소개해 달라고. ‘뿅’ 하고 나타난 전문 큐레이터가 보이지 않았던 작가의 마음까지 술술 읊어 주니 동공이 자꾸만 커질 수밖에. 호텔 3층에는 복도 일부를 제1갤러리로 만들고 두 달에 한 번씩 기획 전시를 연다.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문화재단과 함께 신진 작가들을 선정해 무료로 대관해 주며 작품 판매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두 번째 소원은 오름에 오르는 일이었다. 애월읍에 있는 오름 중 직접 사전답사를 통해 선정한 곳이라는 케니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나갈 채비를 마쳤다. 두 명의 케니가 궷물 오름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그림 지도를 나눠 주며 오름에 대한 퀴즈로 흥미를 돋우고 가파른 구간이 몇 분 정도 지속되는지, 숨어 있는 사진 촬영 스폿은 어디인지 깨알같은 정보를 귀띔해 준다. ‘오름 트레킹’이라고는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오는 투숙객을 위해 난이도가 다소 낮은 오름을 선정했단다. 트레킹을 마치면 새콤한 감귤파이와 함께 따뜻한 차를 건네주는 배려마저! 어느새 마음은 촉촉해진다. 유일하게 서운한 것이 있다면 끝없이 펼쳐진 녹차 밭 투어, 감귤 따기 체험 등 여러 가지 액티비티 중 한 가지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호텔에서 야밤이 즐거운 이유 그간 제주를 여행하면서 ‘밤에 즐길 게 없다’고 결론지은 것이 황당하기만 하다. 해가 지면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더욱 분주해진다. 호텔 안에 있는 모든 레스토랑을 삼시세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데 저녁만큼은 루프톱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권한다. 메인 요리를 하나 주문해도 식전 빵부터 애피타이저, 디저트까지 정식으로 대접 받는다. 은은한 조명 아래 와인까지 한 잔 곁들이니 칸쿤이며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는 친구가 부럽지 않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드는 법은 쉽다. 루프톱 풀사이드 버블 파티에서 디제잉을 즐길지, 아뜨리움 라운지 더 뷰에서 골든 홀리데이 파티를 즐길지 선택하면 된다(물론 체력이 가능하다면 둘 다 즐겨도 좋다!). 골든 홀리데이 파티에서는 이탈리안 아이다 듀오가 라운지 바에서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는데 3종류의 멕켈란 테이스팅 또는 칵테일과 와인이 무제한으로 더해진다. 루프톱 샴페인 바에서는 매일 밤 8시30분부터 10시까지 어깨가 절로 들썩여지는 디제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도 칵테일과 와인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애주가라면 콧노래를 흥얼거리기 마련이다. 사계절 내내 온수풀로 운영되는 루프톱 수영장 ‘스카이피니티’가 바로 옆에 자리하는 점도 마음에 쏙 든다. 베드 위로 히팅 시스템이 빵빵하게 가동되고 있지만 그래도 춥다 느껴지면 핀란드 사우나 ‘스카이 캐빈’에서 잠시 온기를 충전하면 그만이다. 아이들 입장을 제한하고 아침 9시부터 자정까지 오픈하는 넉넉한 인심이 고마울 뿐이다. 올인클루시브 패키지의 모든 혜택을 누리자니 피곤할 법도 하지만 조식을 포기할 수 없다. 베이커리부터 한식, 양식,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제철 재료를 사용한 특별 메뉴가 뷔페로 제공된다. 점심에도 런치 뷔페를 제공하는데 이미 제주도민들에게는 입소문이 나 평일에도 만석은 흔한 일이라고. 부른 배를 두드리면서도 제주산 제철 식자재로 토속 한식 코스를 선보이는 돌미롱 레스토랑 앞에 서성인다. 아직 각종 음료와 간식거리로 꽉 차 있는 객실의 미니바를 떠올리면서 말이다. 계획 없이 방문한 제주에서 이리도 바쁘게 지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켄싱턴 제주 호텔 에어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패키지(2박 3일, 2인 기준) 기간 2016년 1월31일까지 가격 100만원부터 포함내역 아시아나항공 왕복 항공권, 딜럭스룸 2박, 조식 2인(뷔페 ‘라올레’, 한식당 ‘돌미롱’, 이탈리안 퀴진 ‘하늘오름’ 브런치, 룸서비스 중 택1), 중식 및 석식(뷔페 ‘라올레’, 한식당 ‘돌미롱’, 이탈리안 퀴진 ‘하늘오름’, 풀 사이드 카페 ‘더 테라스’ 중 택1), 골든 홀리데이 파티, 풀사이드 버블 파티, 풀사이드 바(더 테라스의 생맥주, 후르츠 소다, 클럽 하우스의 프리미엄 칵테일 무제한 제공), 액티비티 1회, 픽업 & 센딩 또는 렌터카 서비스, 더 스파 바이 딸고 10% 할인. 모든 이용권은 각 2회씩이다. - 상품은 소인 1명이 추가된 에어+럭셔리 올인클루시브 패밀리 패키지도 마련되어 있다. 혜택은 동일하다. 가격은 126만원부터며 기간은 2016년 3월20일까지다. - 항공을 제외한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1박2일, 2인 기준 42만원부터, 패밀리(성인 2인+소인 1인) 패키지는 51만원부터다. 기간은 2016년 3월20일까지다. 글·사진 손고은 기자 취재협조 켄싱턴 제주 호텔 www.kensingtonjeju.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목포·강진-시간이 멈춘 남도에서

    목포·강진-시간이 멈춘 남도에서

    타임머신처럼 버스는 근대의 아픔이 서린 1930년대의 목포로, 정약용 선생이 유배 길을 걷던 조선 후기의 강진으로 데려다 주었다. ●목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전남 목포 온금동溫錦洞의 옛 이름은 ‘다순구미’다. 따사롭다는 뜻의 사투리인 ‘다순’과 몽골어로 후미진 곳을 뜻하는 ‘구미’가 합쳐진 이름이다. 언뜻 보면 통영의 동피랑마을이나 부산의 감천문화마을을 닮은 듯하지만, 관광지화되어 버린 두 마을에선 찾기 힘든 포근함과 한적함이 있다. 일제 강점기의 조선내화공장이 아직도 그 자리에 있고, 70년대 대통령선거 포스터가 여전히 붙어 있을 만큼 옛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다순구미. 사람의 인생을 닮은 듯 오르막내리막을 반복하는 작은 골목들이 얽힌 동네의 모습이 계속 유지됐으면 하는 바람은 잠시 들렀다 가는 여행자의 욕심일까. 지금 다순구미는 재개발지구로 선정되어 주민들이 하나둘 떠나가고 있다. 뱃사람들이 모여 살던 온금동에서는 아이들을 ‘조금새끼’라고 부르곤 했다. 조금새끼는 선원들이 어업을 나갈 수 없는 조금(썰물) 때 생겨 태어난 아이를 부르는 말이다. 한날에 태어난 아이들은 아버지의 생업을 물려받아 바다로 나갔다가 풍랑에 부딪혀 다시 한날에 바다에 묻힌다. 그래서 다순구미의 남자들은 생일과 제삿날이 같은 경우가 많다고. 목포에 있는 근대역사관은 우리나라 근대 역사의 슬픔과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근대역사관 본관은 과거 일본영사관으로 사용됐던 건물이다. 외벽에 새겨진 동그란 문양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와 닮아 있으나 시기적으로 들어맞지 않아 일본 왕실의 문양인 국화로 추정된다. 외벽의 부서진 흔적들은 6·25 전쟁 당시 포탄의 흔적이다. 건물 뒤편에 자리한 굴은 일본인들이 전쟁 때 조선인을 강제 동원해 만든 방공호로 지금은 방공호가 지어지던 당시 노동착취의 현장을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본관에는 일제 수탈에 대한 흔적, 일제강점기 당시 목포의 모습을 비롯해 근대 교육, 종교 등 목포와 우리나라의 근대사에 대한 기록이 전시되어 있다. 유달동 사거리를 지나 한 블록 더 직진하면 과거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로 사용됐던 근대역사관 별관을 만날 수 있다. 사진자료 위주로 전시된 별관 2층에는 과거 동양척식회사에서 사용했던 금고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금고 안에는 일제의 만행을 가감 없이 담은 사진들이 걸려 있는데, 그 모습이 너무 잔혹해 임산부나 노약자, 어린 아이들이 관람할 때는 주의가 필요할 정도다. 목포에서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는 명물이 하나 있다. 한 쌍의 바위가 삿갓을 쓴 사람의 형상으로 보인다고 해 이름 붙은 ‘갓바위’다. 천연기념물 500호이자 목포 8경 중 6경에 해당하는 이 바위는 오랜 시간 풍화와 해식을 겪으며 만들어졌다. 소금장수와 아버지, 아라한과 부처님에 얽힌 두 개의 흥미로운 전설도 깃들어 있다. 목포 근대역사관(본관)전남 목포시 영산로 29번길 6 목포문화원(별관)전남 목포시 번화로 18 (본관)061 242 0340 (별관)061 270 8728매일 09:00~18:00 월요일 휴관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more목포의 문화예술 쉼터 성옥기념관 목포의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성옥기념관 로비에 들어서면 다양한 조각품과 거대한 보석, 그림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성옥기념관은 ‘기업인이 되지 않았다면 소리꾼이 되었을 것’이란 고故 성옥 이훈동 선생에 대한 기록이 담긴 기록실과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전시실에는 성옥 선생이 일본으로부터 지켜낸 우리의 문화재와 해외에서 가져온 진귀한 물건과 미술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품들은 작가들이 기증했거나 성옥 선생이 ‘문화보국’을 위해 직접 구입한 것들이다.전남 목포시 영산로 11 061 244 2527 화요일~일요일 09:00~12:00, 13:00~17:00 월요일, 공휴일, 명절 휴관 무료 www.sungok.or.kr ●강진의 옛길을 걷다 차나무가 많아 ‘다산茶山’이란 별명을 지닌 만덕산. 그 안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는 남도유배길이 있다. 남도유배길의 4개 코스는 각각 13km가 넘는 길이다. 하나를 완주하는 데 최소 4시간 이상 걸리므로 도전하기가 만만치 않다. 여행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남도유배길의 ‘맛보기’이자 핵심 코스는 2코스의 다산오솔길 중 다산초당-백련사 구간이다.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잇는 오솔길은 빨간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동백림으로 유명하다. 겨울철에 방문하면 하얀 눈 속에서도 고고한 자태를 지키는 동백꽃을 볼 수 있고, 낙화시기에 찾으면 레드 카페트처럼 동백꽃이 깔린 길을 만나게 된다. 이 오솔길은 쉬지 않고 걸으면 약 25분이 소요되지만 풍경을 만끽하며 천천히 걷고 싶은 사람이라면 40분 정도를 예상하는 게 좋다. 다산초당은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서 보낸 18년의 유배생활 중 10년을 보낸 곳이다. 정약용의 호인 ‘다산’도 여기서 유래됐다. ‘다산초당’이라고 적혀 있는 현판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글씨다. ‘보정산방’ 현판은 김정희 선생이 중년 무렵에 직접 쓴 것으로 ‘조선의 보배 정약용이 있는 방’이란 의미다. 다산 선생은 주로 이 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며 긴 유배생활을 보냈다고 한다. 강진에는 바다와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길도 있다. 강진의 8개 섬 중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에 조성된 함께 해海길이다. 가우도 입구에서 출렁다리를 건너 가우도 마을까지 섬 한 바퀴를 잇는 2.43km 길이의 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가우도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첫 번째 출렁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난 데크 길을 따라 걷다가, 두 번째 출렁다리를 지나는 짧은 코스로 트레킹을 한다. 섬 한 바퀴를 도는 데는 약 2시간이 소요되고, 첫 번째 출렁다리부터 두 번째 출렁다리까지 짧은 코스는 약 30분이면 걸을 수 있다. 시간 여유가 많다면 전망대와 가우도 마을까지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남도유배길 코스1코스 | 주작산 휴양림길(해남 북일면 장수마을-다산수련원) | 20.7km | 9시간 소요2코스 | 사색과 명상의 다산오솔길(다산수련원-영랑생가) | 15km | 5시간 소요3코스 | 시인의 마을길(영랑생가-대월 달마지마을) | 13.4km | 4시간 30분 소요 4코스 | 그리움 짙은 녹색향기길(대월 달마지마을-천황사) | 16.6km | 5시간 30분 소요 ▶more 선조들의 삶이 그림 속에 강진 한국민화뮤지엄 강진 한국민화뮤지엄은 2015년 5월에 문을 연 ‘신상’ 박물관이다. 선조들의 삶과 소망을 담아 그려낸 전통 민화를 볼 수 있다. 민화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학습도 가능. 단 한국, 중국, 일본의 ‘므흣한(?)’ 춘화가 전시되어 있는 춘화전시는 만 19세 이상 성인만 관람이 가능하다.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청차촌길 61-5 061 433 9770~1 www.minhwa.co.kr/korea 09:00~18:00 (입장마감 17:30, 월요일 휴관) 성인 5,000원, 학생 4,000원 500년 역사를 담은 청자의 모든 것 고려청자박물관 고려시대 가마터에 세워진 고려청자박물관에서는 500년 역사를 담아 빚어낸 강진 고려청자의 역사와 제조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바로 옆에 자리한 고려청자 디지털 박물관은 청자를 소재로 한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박물관 일대에서 매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강진청자축제’도 열린다.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33 061 430 3755 www.celadon.go.kr 에디터 고서령 기자 글·사진 트래비스트 심서정 취재협조 솔항공여행사 1688 3372, 강진군문화관광재단 061 434 7999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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