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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삿포로맥주 축제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려

    일본 삿포로맥주 축제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열려

    일본 홋카이도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삿포로비어가든 축제가 지난 20일 삿포로 시내 오도리공원에서 성대하게 막을 열었다. 축제는 다음달 15일까지 이어진다 삿포로 비어가든 축제는 옥토버페스트, 칭타오맥주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맥주 축제 중 하나로 ‘맥주의 도시’ 삿포로시 중심에 위치한 오도리 공원에서 진행된다. 겨울에는 눈축제가 열리는 오도리 공원은 매년 여름마다 13000여석으로 가득 찬 맥주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축제 기간에만 약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맥주 축제 뿐만 아니라 ‘여름 삿포로’는 쾌적하고 시원한 날씨와 풍부한 먹을 거리 덕분에 인기 휴가지로 꼽히고 있다. 삿포로 맥주 관계자는 “여름 휴가지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시원한 날씨의 삿포로에서 맥주 축제를 즐기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관신도시 ‘더조은몰’, 스타마케팅 이어 파격 경품 마케팅 ‘눈길’

    정관신도시 ‘더조은몰’, 스타마케팅 이어 파격 경품 마케팅 ‘눈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분양광고에서 자취를 감췄던 연예인 모델이 다시금 등장하는 추세다. 더불어 황금열쇠, 수입 자동차 등 파격 경품을 내건 곳도 눈에 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반사적으로 수익형 부동산 열풍이 일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수익형 부동산 분양 열기에 스타마케팅, 경품마케팅이 더해져 한껏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분양 시장에서 연예인 모델 기용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분양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연예인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연예인들은 상위 브랜드 및 안정적인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투자 안정성 및 신뢰성 없이는 스타 마케팅을 성사 시키기가 어려운 이유다. 이에 최근 배우 정준호를 모델로 내세운 정관신도시의 주상복합타운 ‘더조은몰’이 화제다. 정관신도시 중심사거리에 위치한 ‘더조은몰’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배우 정준호를 모델로 발탁한 데 이어 파격적인 경품 리스트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오는 9월 23일까지 설문에 응모만 해도 순금 황금열쇠 3냥(30돈) 1명, 순금 황금열쇠 1냥(10돈) 2명, 백화점 300만원 상당 상품권(1명), 최고급 가전제품(냉장고, TV, 세탁기 각각 1명) 등의 경품 수여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 12월 16일까지 분양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BMW ‘미니 쿠퍼’를 선사한다. (제품 당첨 시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 ‘더조은몰’은 지하 7층에서 지상 15층, 약 5만㎡의 연면적에 상업시설 469실, 오피스텔 246실 등의 주상복합타운으로, 기공식 및 분양홍보관 오픈에만 약 2천여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등 정관신도시 랜드마크로서의 데뷔를 화려하게 치른 바 있다. 총 10층 규모 쇼핑공간의 경우, 1층 로비형 내부설계에 최적화 된 고객 중심 동선, 410여 대의 편리한 주차 공간 등 편의를 우선 시 한 설계는 물론이고 풍성한 이벤트로 채워질 이벤트 홀, 남다른 MD 구성으로 즐겨 찾고 싶은 공간을 구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다 방향 출입구 개설로 핵심 상권의 유동 인구를 자연스럽게 이끌 수 있도록 설계되어 노출성, 흡인성을 높였다. 쇼핑공간이 백화점 못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6개 타입, 전 실 복층 설계를 도입한 오피스텔은 아파트 부럽지 않은 최적화 된 프리미엄 라이프를 제공한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빌트인 냉장고, 드럼 세탁기, 천정형 팬코일 등을 무상 제공하며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 층별 방범현관 등 프라이버시 보호 및 안전을 위한 첨단 보안 시스템을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자연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극대화 한 중정설계, 건물 10층에 조성한 휴게 정원 등 에코 프리미엄으로 차별화를 더했다. ‘더조은몰’이 들어 설 정관신도시 입지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관신도시는 부산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20~30대의 비중이 높으며 상주인구 8만여 명에 매년 5천 명이 새롭게 유입되고 있어 인구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뿐만 아니라 ‘더조은몰’ 도보 5분 거리 이내에 12월 오픈 예정된 CGV 멀티플렉스와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스파&워터파크, 홈플러스 정관점, 근린공원 등이 위치해있으며 정관신도시 내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인근에 가동 중인 6개 산단과 추가 조성 예정인 6개의 산단, 그리고 동남권 최대 복합관광지인 오시리아관광단지와 일광지구, 의료관광허브 조성사업, 부산도시철도 정관선 기본계획 확정 등 다양한 개발호재로 배후 수요가 더욱 증가할 예정이어서 ‘더조은몰’ 및 정관신도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조은몰의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더조은몰 분양홍보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 로비스트’ 린다김, 필로폰 투약 혐의 징역 1년 확정

    ‘무기 로비스트’ 린다김, 필로폰 투약 혐의 징역 1년 확정

    무기 로비스트 린다김(본명 김귀옥·64)이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은 린다김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116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하고 실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에는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2015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지인에게서 산 필로폰을 서울 강남구 자신의 집에서 모두 11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1, 2심은 “피곤인이 범행을 시인하고 있지만, 투약한 필로폰 양이 적지 않고 과거에 집행유예로 처벌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심서 ‘무죄’ 나온 진경준 뇌물수수 혐의, 오늘 항소심 판단은?

    1심서 ‘무죄’ 나온 진경준 뇌물수수 혐의, 오늘 항소심 판단은?

    넥슨으로부터 ‘공짜 주식’을 받고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100억원대 용역을 몰아주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직 검사장 진경준(50)씨의 항소심 선고가 21일 열린다. 10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장판사 출신의 최유정(47) 변호사의 항소심 선고도 같은 날 예정돼 있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김문석)는 이날 오전 10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진 전 검사장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김정주(49) NXC 대표의 선고 공판을 연다. 앞서 진 전 검사장은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쟁점 사항이었던 ‘주식 무상 취득’ 혐의는 무죄를 받았다. 진 전 검사장에게 적용된 혐의들 중 핵심은 친구인 김정주 대표로부터 공짜로 주식을 받아 130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내용이다. 진 전 검사장은 2005년 6월 김 대표로부터 넥슨의 상장 주식을 매입할 대금 4억 2500만원을 무이자로 빌렸다. 김 대표는 이자를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진 전 검사장의 가족들 이름으로 된 계좌에 돈을 보내 자신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게 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주식 종잣돈’을 받을 당시 진 전 검사장이 직접 수사를 담당하거나 수사에 영향력을 미칠 위치에 있지 않아 뇌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고, 그 과정에서 매우 친한 친구 사이를 뜻하는 ‘지음’(知音)이라는 고사성어까지 인용하며 진 전 검사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이 뇌물죄를 좁게 해석해 일반인의 법 감정에 맞지 않는다”면서 진 전 검사장에게 징역 13년, 김 대표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김인겸)는 이날 오전 9시 50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형을 받은 최 변호사의 선고 공판을 연다. 최 변호사는 재판부에 로비해주는 등 명목으로 유사수신업체인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창수씨로부터 50억원,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5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은 최 변호사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보고 징역 6년 및 추징금 45억 원을 선고했고, 검찰은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정운호 게이트’로 불리는 이 사건은 정씨와 최 변호사가 지난해 4월 구치소 접견 도중 수임료 반환을 둘러싸고 다툰 사실이 알려지면서 처음 불거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방산비리 의혹 핵심 하성용 “T50 수출 우려” 수사에 딴지

    방산비리 의혹 핵심 하성용 “T50 수출 우려” 수사에 딴지

    ‘하성용 라인’ 경영진 첫 檢 소환…하 前사장 소환 임박 관측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원가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가 20일 KAI 경영진을 불러 조사했다. 이 회사 경영진에 대한 첫 소환 조사다. 비자금을 조성해 연임로비 등에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하성용 KAI 사장은 이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검찰은 이날 이모(57) KAI 경영지원본부장을 소환해 KAI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등을 개발하고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개발비를 부풀렸는지 추궁했다. 검찰은 또 일부 협력업체에 일감을 높은 단가로 몰아준 뒤 이 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는 방식으로 KAI가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압수수색 전 조직적인 증거 인멸을 시도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KAI가 개발비를 과다하게 산정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군·정·관계 로비에 썼다고 의심하고 있다. 하 사장의 측근으로 생산지원과 인사를 담당한 이 본부장이 소환되며, 하 사장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 사장은 이날 오후 이사회에서 사임했다. 검찰이 경남 사천 KAI 본사 등지를 압수수색한 지 일주일 만이다. 하 사장은 “KAI 주변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T50 미국 수출과 한국형 전투기 개발 등 중차대한 대형 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T50 미국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에 관한 우려를 은근히 들춰낸 셈이다. KAI는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이뤄 미 공군 요구에 맞춰 개량한 T50의 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 사업자 선정을 노리고 있다. 검찰 수사로 각종 비리 의혹이 증폭돼 KAI가 비리기업으로 낙인 찍히면 선정 과정에서 불리해질 것이란 게 KAI 측 논리다. APT의 1차 사업 규모는 17조원으로 보잉·사브 컨소시엄과 록히드마틴·KAI 컨소시엄이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수사팀 관계자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신속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비리 경영인을 방치하는 것이 오히려 기업과 지역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을 끼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방산업계와 시장에서도 KAI 경영진의 비리 혐의가 밝혀져 APT 사업자 선정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논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APT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주도적 역할은 아무래도 미국 기업인 록히드마틴과 보잉이 하고 있다”면서 “KAI의 경영상 비리를 보는 검찰 수사와 APT 사업자 선정을 연결 짓는 것은 다소 과한 관측”이라고 분석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사는 하 사장 관련 비리, 수리온과 관련된 것으로 APT 사업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은 뒤 “다만 연말까지 수사가 계속되면 사업계획서 평가, 실사 항목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하성용 KAI 사장 사임…박근혜 정부 때 비리 의혹에도 임명

    하성용 KAI 사장 사임…박근혜 정부 때 비리 의혹에도 임명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0일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하 사장은 박근혜 정부 때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1978년 대우그룹 공채로 입사해 대우중공업 항공사업부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하 사장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적자에 시달리던 삼성항공과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이 KAI로 통합 출범하면서 KAI의 재무실장을 맡았다. 그는 KAI 경영지원본부장 시절 부채비율을 크게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한 실력을 인정받았고, 2011년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던 성동조선해양에 대표이사 사장으로 투입됐다. 잠시 조선업에 몸을 담았던 그는 박근혜 정부 초창기인 2013년 5월 KAI의 첫 내부 출신 대표이사 사장으로 금의환향했다. 산업은행을 대주주로 둔 KAI에는 그동안 낙하산 인사가 잦았기 때문에 예상을 깬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 사장은 취임 직후 임원 10명을 해임하는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하고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노조와 무교섭으로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하는 등 조직을 빠르게 장악했다. KAI는 하 사장 재임 기간 이라크에 고등훈련기 T-50와 필리핀에 경공격기 FA-50를 수출하는 등 본격적인 군용기 수출 시대를 맞았고 매년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2015년에는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하 사장은 이런 실적 등을 인정받아 2016년 3월 3년 임기의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그러나 잡음도 적지 않았다. KAI는 2015년 감사원 특별감사 결과, 종업원 선물 용도로 구입한 52억원의 상품권 중 17억원의 용처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정치권 로비설 제기됐다. 그러나 감사원 감사 이후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업계에서는 하 사장이 박근혜 정부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불거지기도 했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12월 KAI가 T-50의 대미수출형 모델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자 이례적으로 KAI 본사를 방문해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2013년 청와대가 하 사장이 KAI 임원 시절 비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알고도 하 사장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KAI 경영지원본부장 소환…경영진 조사 본격 착수

    검찰, KAI 경영지원본부장 소환…경영진 조사 본격 착수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KAI의 수백억원대 원가 부풀리기 의혹과 하성용 대표의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20일 김모(57) KAI 경영지원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KAI에서 생산지원, 인사 등을 담당하고 경영지원실장 등을 지냈다. 검찰은 김 본부장이 KAI와 하성용 대표의 각종 비리를 뒷받침해 온 측근 중 한 명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KAI가 수리온,T-50, FA-50 등을 개발해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원가의 한 항목인 개발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최소 수백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하성용 대표 등 경영진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등 일련의 혐의와 맞물려 2013년 5월 사장에 취임했다가 지난해 5월 연임에 성공한 하 대표의 ‘연임 로비’ 가능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성은, 출산한 지 50일 맞아? ‘완벽한 슬림 몸매 깜짝’

    김성은, 출산한 지 50일 맞아? ‘완벽한 슬림 몸매 깜짝’

    배우 김성은이 딸의 50일 기념 셀프 촬영에 나섰다. 김성은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0일 축하해.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앞서 김성은은 딸의 50일을 기념해 셀프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또 김성은은 절친인 배우 박수진과 함께 각자 자식을 위해 직접 그림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밤중 수유하고 자야 하는데”라는 말과 함께 호텔 로비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전했다. 특히 김성은의 슬림한 몸매가 시선을 끌었다. 한편 김성은은 2009년 축구선수 정조국과 결혼해, 2010년 첫 아들 태하군을, 지난 5월 30일에는 둘째 딸 윤하 양을 얻었다. 사진 = 김성은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상조號 ‘재벌개혁’ 첫 타깃은 하림그룹

    공정위, 대기업 내부거래 점검, 상당수 부당행위… 재계 ‘촉각’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림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에 대해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김상조 위원장 취임 이후 첫 대기업집단 조사다. 재계는 재벌개혁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관계 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하림그룹의 내부거래 자료에서 부당 지원 행위가 의심되는 정황을 파악하고 직권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림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및 ‘편법 증여’ 의혹을 받고 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012년 장남 준영(25)씨에게 비상장 계열사 ‘올품’ 지분을 물려주고 그룹 차원의 부당 지원으로 올품을 급성장시킨 뒤 그룹 전체를 흡수토록 했다는 것이다. 현재 올품은 10조 5000억원의 자산을 지닌 하림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다. 또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은 100억원대의 증여세를 납부했는데 당시 자산 규모(3조 5000억원)를 감안해도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위는 사료공급, 양돈, 식육유통 등 하림그룹의 수직 계열사 구조가 시장의 경쟁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았는지에도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공정위가 지난 3월부터 진행한 45개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실태점검 결과에 따른 것으로, 상당수 집단에서 부당 지원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현대글로비스의 현대차 물류 관련 업무 몰아주기와 롯데시네마 내 매점 임차 등의 일감 떼어주기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림그룹 조사로 대기업집단에 대한 규제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그간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지배구조 개편과 같은 재벌 이슈를 적극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재벌저격수였던 위원장이 갑자기 정책을 쏟아낼 경우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그룹 관계자는 “대기업집단 지정 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지정 후 강화된 기준에 따라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하림그룹은 자산 증가로 인해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성동, 민선6기 3년 우수정책 한자리에

    성동, 민선6기 3년 우수정책 한자리에

    서울 성동구가 민선6기 3년의 성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우수정책전시회 ‘민선6기 엄지 & Hi-5’를 마련했다.성동구는 “민선6기 3년간 구청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의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구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의 정책 방향을 알림으로써 주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지난 3년간 부서별, 동별 주요 추진사업 중 자체 심의를 거쳐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55개의 ‘엄지사업’과 민선6기 대표사업 5개로 구성된 ‘Hi-5 사업’이 소개된다. Hi-5 사업은 융복합혁신교육특구 선정과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 선정 등 교육특구 육성사업, 공보육률 전국 1위를 달성한 보육특별구 조성사업,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015·2016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일자리정책사업, 3년 연속 안전한 도시 만들기 수상 등 안전혁신사업 등이다. 엄지사업은 감사담당관의 현장구청장실 운영, 공동주택과의 전국 최초 ‘아파트 계약업무 대행 서비스’, 왕십리도선동의 ‘땀땀 바느질공방’ 조성 등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檢 “KAI, 삭제 프로그램 돌려 증거인멸 정황”

    檢 “KAI, 삭제 프로그램 돌려 증거인멸 정황”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원가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가 최근 KAI가 조직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또 KAI의 차장급 직원으로 처남 명의 설계 용역업체를 차려 247억원대 용역물량을 챙기고 20억원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도주 중인 손모씨를 1년 넘게 추적 중이라고 밝히며, 일각에서 제기된 ‘늑장 수사’ 지적에 선을 그었다.검찰은 2015년 2월 감사원으로부터 손씨의 비위 사실 등을 통보받았지만 약 2년 5개월이 지난 14일에야 KAI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에서 KAI에 대한 검찰 수사가 미진했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검찰 관계자는 “2015년 감사원 자료를 받은 직후 KAI 임직원에 대한 자금 추적과 내사를 진행했다”면서 “손씨의 횡령 혐의와 금액을 포착한 뒤 지난해 6월 손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손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손씨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이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롯데 비자금 사건, 10월 국정농단 사건에 방수부 검사들이 투입돼 수사가 지연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최근 KAI가 ‘이레이저 프로그램’을 직원들에게 사용하게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회계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레이저 프로그램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무작위로 생성한 데이터를 여러 차례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원본 데이터를 복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KAI 측은 “국방부의 방위산업 보안업무훈령에 따라 2009년부터 개인용 PC에 파일 완전소거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한 것으로 이 프로그램을 PC에 깔지 않으면 보안감사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현재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무료 제품으로,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매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 수사는 감사원이 주로 지적한 KAI 임직원의 경영상 비리 혐의를 우선 정리한 뒤 비자금 조성 의혹, 하성용 KAI 사장의 선임·연임 로비 여부, 군납 수주를 위한 KAI의 정·관·군 로비 의혹 등의 영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성능 문제에 대한 수사까지 확대되면 하 사장뿐 아니라 이날 이임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까지 검찰 수사의 사정권에 들어간다. 다만 수리온 결함 문제는 제작사인 KAI 외에 설계를 맡은 국방과학연구소(ADD)에 책임을 추궁할 여지가 크다는 지적, KAI 수사로 인해 방위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 수사팀 관계자는 “경영상 비리를 신속하게 지적하고 정상화시키는 게 방위사업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檢, KAI 협력업체 5곳도 전격 압수수색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백억원대 원가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가 18일 KAI 협력업체 5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4일 KAI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던 검찰은 이날 협력업체에서 추가로 압수한 회계장부 등을 분석해 KAI의 일감 몰아주기 및 납품가 부풀리기 의혹을 규명할 방침이다. 검찰은 KAI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등 주력 제품을 개발해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개발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수백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수사 중이다. 앞서 2015년 감사원은 KAI가 수리온을 개발해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원가를 부풀려 약 54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결론을 내렸다. 반면 KAI는 이 같은 혐의를 부인했다. KAI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동시에 현 대표인 하성용 KAI 사장이 취임한 2013년 5월 무렵부터 매출액이 늘었다는 게 이날 압수수색을 받은 협력업체 대부분의 특징이다. 검찰은 하 사장 등 KAI 경영진이 일감 몰아주기, 납품액 부풀리기 등의 방식으로 협력업체를 밀어주는 한편 이 협력업체들을 비자금 조성 창구로 활용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비자금이 조성됐다면 지난해 5월 결정된 하 사장의 연임 로비, 무기 납품을 위한 정·관계 로비 등이 용처였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 중엔 하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조모씨가 대표로 있는 T사가 포함됐다. 2013년 설립된 헬기 부품 제조사인 T사의 매출은 2014년 39억원, 2015년 50억원, 지난해 92억원으로 늘었다. 조 대표는 하 사장이 성동조선해양 대표를 맡던 2011~2013년 성동조선해양 전무로 재직하는 등 하 사장과 깊은 근무연을 지녔다. 이날 함께 압수수색을 받은 Y사의 대표는 T사 지분 83%를 보유한 실질적 소유주다. 또 다른 협력업체인 P사는 원래 해양플랜트 배관 제조업 등을 목적으로 세워졌지만 2015년 항공기 부품을 취급하며 매출을 크게 키웠다. 2014년 84억원이던 P사의 매출은 2015년 264억원, 2016년 171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한편 수리온 개발사업 부실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이 수사의뢰한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의 사표를 청와대가 수리했다. 지난해 규격 미달 논란에도 불구하고 장 청장이 수리온 전력화 재개 결정을 내린 과정에 대해 검찰이 배임 혐의를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가운데 장 청장은 19일 이임식을 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검찰, KAI 협력사 5곳 압수수색 실시…일감몰아주기·비자금 의혹 수사(종합)

    검찰, KAI 협력사 5곳 압수수색 실시…일감몰아주기·비자금 의혹 수사(종합)

    검찰이 18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협력업체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검찰은 KAI의 수백억원대 원가 부풀리기 의혹과 하성용 대표의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P사 등 경남지역 등에 있는 KAI 협력업체 5곳에 보내 납품 관련 문서들과 회계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디지털 자료,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KAI가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항공기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에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트를 받는 등의 방식으로 뒷돈을 수수한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4일 개발비 등 원가조작을 통해 제품 가격을 부풀려 부당한 이익을 챙긴 혐의(사기) 등과 관련해 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KAI는 다목적 헬기인 수리온,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등 국산 군사 장비를 개발해온 국내 대표적인 항공 관련 방산업체다. 검찰은 KAI가 수리온, T-50, FA-50 등을 개발해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원가의 한 항목인 개발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최소 수백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한다. 특히 검찰은 이 과정에서 하성용 대표 등 경영진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파헤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비자금 조성 등 일련의 혐의와 맞물려 2013년 5월 사장에 취임했다가 지난해 5월 연임에 성공한 하 대표의 ‘연임 로비’ 가능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한 협력업체 중에는 하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KAI 출신 조모(62)씨와 관계된 T사와 Y사가 포함됐다. 조씨가 대표를 맡은 T사는 성동조선해양 대표로 떠났던 하 사장이 2013년 KAI로 돌아온 직후 설립됐으며, KAI에 대한 발주 물량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14년 39억원에 그쳤으나 2015년 50억원, 2016년 92억원으로 증가했다. 검찰은 KAI 경영진이 원가 부풀리기를 통한 리베이트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 T사가 동원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함께 압수수색을 받은 Y사의 대표가 T사의 지분 83%를 보유한 실질적 소유주다. 이 소유주 역시 KAI 출신이다. 검찰은 또 다른 협력업체인 P사가 ‘일감 몰아주기’에 동원된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애초 해양플랜트 배관 제조업 등을 목적으로 세워진 P사는 2015년 항공기 부품 관련 업무를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매출 규모가 크게 뛰었다. 2014년 84억원이던 P사의 매출은 2015년 264억원, 2016년 171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검찰은 이미 KAI의 직원이 연루된 횡령·배임 혐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KAI의 차장급 직원이던 S씨는 처남 명의로 설계 용역업체를 차려 직원들의 용역비 단가를 부풀리는 식으로 KAI에서 비용을 과다지급 받아 200억원대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잠적한 상태다. 검찰은 차장급에 불과한 S씨의 횡령·배임 의심 규모가 이례적으로 크다는 점에서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고위 경영진의 묵인·방조 여부, ‘윗선’을 향한 이익 상납 등을 파헤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반부패 사정 드라이브…KAI 상품권 17억원 정·관계 로비 의혹

    文, 반부패 사정 드라이브…KAI 상품권 17억원 정·관계 로비 의혹

    문재인 대통령이 반(反)부패 사정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정부의 첫 타깃은 ‘방산비리’다.감사원 감사 결과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개발 과정에서 각종 부실과 비리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수리온 헬기 개발을 맡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2013~2014년 직원 명절 지급용으로 구입한 52억원어치 상품권 중 17억원어치는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아 이 상품권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I 직원수는 지난 3월 기준으로 4081명으로 집계됐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 상품권이 군 고위관계자나 정·관계 로비에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청와대는 18일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 주재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방산비리 근절 유관기관협의회’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는 감사원 등 9개 사정기관의 국장급 실무자가 참석하며 사정기관별 역할 분장, 방산비리 관련 정보공유, 방산비리 근절 대책 마련을 논의하기로 했다. 유관기관협의회가 방산비리 척결의 큰 틀을 세운다면 개별 사건 수사는 검찰의 몫이다. 검찰은 수리온 헬기 개발을 맡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비리 의혹을 파헤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문 대통령이 전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산비리는 단순한 비리를 넘어 안보에 구멍을 뚫는 이적행위에 해당한다”며 엄중한 수사를 주문한 만큼 검찰은 고강도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정무수석실에서 발견된 전 정부 청와대 생산 문건도 반부패·사정 드라이브에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는 지난 3일 전 정부 민정비서관실 캐비닛에서 전 정부 문건 300여건을 발견한 데 이어 14일 전 정부 정무수석실 행정요원이 사용하던 캐비닛에서 1361건의 전 정부 청와대 문서를 추가로 발견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361건의 문건 중 전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시한 사항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된 254건의 간략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문건에는 삼성지원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 현안 관련 언론활용 방안, 한·일 위안부 합의와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선거 등과 관련한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이 포함돼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는 내용 분석이 끝나지 않은 1107건의 문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간략한 내용을 언론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건들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국정농단 사건의 직·간접적인 증거로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더 나아가 문건의 폭발력에 따라 정권 초 대대적인 사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은 17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가 차원의 반부패 정책을 담당할 핵심축으로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 복원을 지시했다. 참여정부 당시 신설된 규정에 따르면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에는 검찰, 경찰, 국세청, 금융감독당국을 비롯한 거의 모든 사정 관련 기관이 참여하며 대통령이 의장을 맡게 돼 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직접 국가 단위의 최상위 반부패 협의체의 키를 쥐고 반부패 작업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멜로 대신 추리 ‘마니아 열광’

    멜로 대신 추리 ‘마니아 열광’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4%대에 답보하던 시청률은 지난 주말 범인이 드러나면서 드디어 5%를 돌파했다. 지난 16일 방영된 12회 평균 시청률이 평균 5.5%, 순간 최고는 6.2%를 기록했다고 하지만 작품성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표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부정부패 등 사회 문제를 웃음기 뺀 정공법으로 다룬 극본과 연출에 더해 조승우·배두나 등 두 연기파 배우의 열연으로 조용히 마니아층을 양산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비밀의숲’ 갤러리에는 진범에 대한 추리나 주인공의 표정을 놓고 다양한 해석들을 담은 2만건이 넘는 게시물이 올라 있다. 주인공뿐 아니라 시청자들 또한 상황을 진단하고, 범인을 추적하게 만드는 재미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 셈이다. 서울 서부지검 검사 황시목(조승우)은 어릴 적 뇌수술의 후유증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어느 날, 로비에 능한 한 사업가가 집에서 죽은 채 발견되고, 그 집에서 또다시 성매매 여성이 죽기 직전 발견된 사건으로 시목은 용산경찰서 소속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조우하게 된다. 둘은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 간부들이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비리와 적폐로 쌓아 올려진 거대한 권력 집단 속에서 사사로운 감정에 동요되지 않는 검사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여형사의 진실 파헤치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달달한 로맨스가 없다는 점은 그래서 미덕이 됐다. ‘의학 드라마건 법정 드라마건 의사나 검사가 나와서 연애하는 이야기’라는 오랜 조소가 있을 정도로 한국 드라마는 멜로 중심이다. 극 중 인물 가운데 누군가는 연애를 하거나 불륜을 감행하고, 출생의 비밀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비밀의숲에선 사건을 캐는 검사와 여형사가 회차를 거듭하는 동안 숱하게 붙어다녔지만 아직 ‘눈이 맞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멜로의 강박을 집어던진 드라마는 추리하는 재미를 준다. 첫 ‘입봉’작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치밀한 전개를 보여준 이수연 작가가 시목을 처음부터 감정 없는 인물로 만든 이유다. 불필요한 로맨스를 만들지 않음으로써 오직 사건 해결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미드(미국드라마)처럼 고품격 드라마를 원했던 시청자들은 “로맨스 없이도 기다려지는 국내 드라마는 처음”이라며 반색한다. 적폐 청산이란 화두가 대세인 요즘 권력 기관의 부패 실상을 정면으로 다루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느끼는 카타르시스는 상당하다.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력자들에게 굴하지 않고 주인공들이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부정한 권력이 민낯을 드러낼 때 시청자들은 안도와 해방감을 느낀다. 자백을 받아내려고 폭력을 서슴지 않는 동료들을 향해 “내가 매일 보는 동료가, 내 옆의 보통 사람들이 이러는 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여진의 토로는 울림이 컸다. 비밀의 숲은 사회적 메시지를 표면에 내세운 장르 드라마의 궤적을 밟고 있다. 뿌리 깊은 비정규직 차별 문제와 이른바 ‘삼포세대’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려낸 tvN ‘미생’(2014년), 시한부 검사의 삶을 통해 검찰 조직의 폐쇄성과 정경유착 등을 보여준 SBS ‘펀치’(2014~2015년), 부조리한 자본시장에 맞서 싸우는 대기업 사원의 고군분투를 그린 KBS 2TV ‘김과장’ 등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다뤘음에도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비밀의숲에서 범인을 잡는 것은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다. 집단의 괴롭힘 속에서도 주인공이 끝까지 문제를 추적해 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은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면서 “잘 짜인 각본과 섬세한 연출력,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로맨스 없이도 웰메이드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국항공우주산업, 외주 용역업체 통해 비자금 조성 혐의 수사중

    한국항공우주산업, 외주 용역업체 통해 비자금 조성 혐의 수사중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66)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가운데, KAI가 외주 용역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6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KAI로부 외주를 받은 연구·인력 용역업체와 KAI 인사팀 간부를 비자금 조성 및 은닉의 저수지로 의심하고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KAI가 연구·인력 용역업체인 경남 소재 A사에 일감을 몰아준 후에 비용을 과다계상하고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KAI 인사팀 간부 손모씨는 KAI에서 A사에 용역을 주고 회계처리 실무를 담당했다. 손씨 모친은 하 사장과 종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손씨가 자신의 친인척에게 A사를 세우게 한 후에 KAI 일감을 몰아주고 대금을 과다지급 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회사 돈을 불법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손씨의 행위가 개인비리가 아닌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범행일 것으로 보고, 하 사장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KAI가 A사에 지급한 비용은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 중에 최소한 수십억원 이상이 비자금으로 만들어져 하 사장 연임 로비 등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우체국 직원 4만명을 제발…구해 주십시오, 최근 3년간 121명이 하늘에서 배달합니다

    [스포트라이트] 우체국 직원 4만명을 제발…구해 주십시오, 최근 3년간 121명이 하늘에서 배달합니다

    국민에게 ‘공공의 우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1884년 출범한 우체국은 133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최장수 정부조직입니다. 2000년 ‘공사화를 전제로 한 임시조직인 우정사업본부’가 된 우체국은 18년간 대외적으로 우정의 공공서비스를 내걸고 있지만 대내적으로는 수익 위주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우편 수지 적자 해소를 명목으로 대학 구내 우체국을 폐지하는 등 사람을 줄이고 신도시 건축과 택배 업무의 활성화에 따른 집배 물량 증가에 대해 인력 보강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각종 사업 실적에 시달립니다. 창구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휴일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배달하던 직원이 심정지로 사망하는 등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감은 극에 달하고 있으며 이런 여파가 결국 우체국을 이용하는 국민에게도 잠재적인 피해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국 읍·면 지역에서까지 국민에게 보편적인 우편·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 택배사·금융회사 등의 막대한 기업비용을 절감시켜 주고, 국가 정책을 위한 자금 지원 등 국민과 기업 그리고 국가사회에 이바지하는 우체국을 우정청과 같은 독립국가기관으로 발족시켜 4만여 우체국 사람을 구해 주십시오. 우체국 사람들은 국민의 공복으로서 제대로 된 국가기관에서 봉사하고 싶습니다. 매 정권 초기마다 우체국을 공사화하거나 심지어 민영화(금융과 물류에 진출하려는 대기업의 로비설 등도 있었음)하려는 시도까지 있었으나 “우체국의 공사 추진이 국가나 국민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우체국은 결코 공사나 민영화의 대상이 아닙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4만 2000여명의 우체국 사람과 6조 9200억원의 연간 예산을 운영하고 있지만, 정보통신부→지식경제부→미래창조과학부의 소속기관으로서 2년 임기의 1급 계약직 우정사업본부장을 수장으로 하는 기형 조직입니다. 예산이나 인사 등에 대해 독립된 정책을 펼 수 없고, 제대로 된 입지도 없습니다. 우체국 사람들은 공익을 실천하는 공직자보다는 수익을 위해 일하는 회사원의 입장에 가깝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가기업’이란 용어를 앞장세우고, 매년 말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성과평가’를 민간의 평가제도인 ‘경영평가제도’로 실시합니다. 수익 증대를 위해 조직을 풀가동하고 직원들은 각종 사업 실적의 비교평가에 시달리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합니다.‘자뻑’(개인 봉급으로 사업 실적을 올리는 것), ‘강매모집’(수익 실적을 위해 우체국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부탁하는 행위) 등 우체국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용어가 말해 주듯이 우체국 직원들은 매년 말 하는 경영평가 외에도 시기별, 계절별, 신상품 출시별로 각종 실적 증대를 위한 개인·국별 비교평가 등 민간 택배사나 은행, 보험회사 직원들과 똑같은 사업 실적 유치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우편 수지 개선이란 명목으로 5월 가정의 달과 추석·설 전후에 우체국쇼핑 판매, 생활정보(광고) 우편물 유치, 국내외 계약 택배·등기 우편물 유치 등을 해야 합니다. 예금 수익성 증대란 이름으로 돌려막기식 단기성 자금 유치를 위한 실적 증대, 체크카드 매출액 증대, 스마트뱅킹 등 전자금융 가입 실적 증대, 아파트 관리비 및 신용카드 가맹점 유치 등 저금리 장기성 자금 유치를 합니다.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 매출액 증대를 위한 직원 개인 및 국별 실적 발표도 이루어집니다. 최근 3년간 우체국 사람들이 121명 사망했고 질병으로 인한 사망은 76명, 자살한 경우가 22명이었습니다. 국민보다는 상위조직 눈치 보기를 우선할 수밖에 없는 옥상옥의 우정사업본부 조직을 이제는 독립국가기관인 외청으로 돌려놓아야 할 때입니다. 박희대(천안아산역 관할지역 장재우체국장)
  • 하이힐 신은 코끼리와 ‘예술 여행’

    하이힐 신은 코끼리와 ‘예술 여행’

    두 아이 엄마인 이정윤 작가 기획전…튜브로 만든 작품은 아이들 놀이터 넥타이 붙인 실크로드는 소통의 길 “동네 미술관서 즐거운 여름방학을”고층아파트 숲에 자리한 나지막한 3층 건물 옥상에 커다란 코끼리가 올라앉았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이 개관 2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획전의 초대작가 이정윤의 설치작품이다. ‘라운드 트립 & 포터블 뮤지엄 프로젝트: 동네미술관 한 바퀴’라는 제목으로 이 작가는 하이힐을 신은 코끼리와 움직이는 거대한 가방, 넥타이로 만든 길을 선보이며 일상으로부터의 신나는 일탈을 제안한다. 미술관에 들어서면 보이는 전시대에는 수십 개의 아기자기한 봉제 코끼리들이 진열돼 있다. 그냥 보기엔 평범한 코끼리 인형이지만 신기하게도 하이힐을 신었다. 심지어 비행기를 타고 여행 중인 코끼리들이다. 작가는 “코끼리는 어린이들이 그림책에서 자주 접하는 친숙한 동물이지만 하이힐을 신음으로써 특별한 동물이 된다”면서 “2012년부터 5년째 250개의 코끼리 인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세계 16개국에 있는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보내고 돌려받아 전시한 뒤 되돌려 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전시장 1층 메인 공간에는 앞이 열린 대형 트렁크 모양의 ‘여행하는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다. 마르셀 뒤샹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기념비적 예술작품에 대한 반성으로 1935년부터 1941년까지 진행했던 ‘가방 속 미술관’에서 힌트를 얻은 작품이다. 아이들은 바람을 넣는 튜브로 만들어진 작품 속에서 놀이를 하기도 하고, 갖가지 이벤트를 벌인다. 작가는 “모든 것을 예술로 흡수하면서 어린이에게 예술은 놀이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하는 미술관’ 앞에는 넥타이 수백 개를 이어 붙여 만든 ‘실크로드’가 길게 펼쳐져 있다. 기부받은 넥타이를 좌우로 연결해 만든 일종의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작가는 “고대 중국과 서역을 연결하던 실크로드가 상품과 경제, 정치, 문화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던 것처럼 아이들이 넥타이로 만든 길을 걸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고 소통하길 바란다”면서 “이번 전시 중에도 기부받은 넥타이로 계속 실크로드를 이어 갈 예정으로, 작품에 관객이 참여하고 미술관의 주인공이 된다”고 강조했다.전시장의 2층에는 6m 길이의 대형 코끼리가 옆으로 누워 잠자고 있다. 바람을 넣어 들숨 날숨을 미세하게 쉬는 것처럼 만든 코끼리는 작품 ‘엄마의 외출’이다. 2011년 바다미술제에서 해변에 전시됐던 것으로, 당시의 작품이 태풍으로 유실되면서 새로 만들어 올 초엔 3개월간 김해공항 로비에 전시되기도 했다. 옥상에도 예외 없이 코끼리가 있는데 이 코끼리는 아이들과 함께 빨래 널기와 벽화 그리기 등 놀이를 할 예정이다. 옥상에 마련된 벽에 아이들이 색칠하도록 한 밑그림은 미술관 주변 동네를 샅샅이 답사하며 스케치한 이미지들이다. 이화여대 미술학부와 뉴욕 프렛 인스티튜트를 졸업한 이 작가는 “어린이미술관 전시는 처음이지만 2살, 6살 아이를 둔 엄마여서 아이의 눈높이와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며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작가는 “작지만 알찬 여행을 유도하는 작품들을 통해 어린이들은 엄마의 사랑과 고충, 아빠의 책임감과 고단함을 이해하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꿈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헬로우뮤지움 김이삭 관장은 “여름방학에 잘 놀고 나면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그만큼 자란다”며 “멀리 가지 않고도 동네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하면서 어른과 아이 모두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지는 여행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9월 30일까지이며 입장료는 5000원. 매주 수요일 조부모와 손자·손녀가 동반입장하거나 매주 일요일 미술관에 오는 아빠, 넥타이 기증자는 무료입장. (02)3217-4222.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브라질, ‘지구의 허파’ 아마존 국유림 축소 법안 추진 논란

    브라질, ‘지구의 허파’ 아마존 국유림 축소 법안 추진 논란

    브라질 정부가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국유림을 축소하는 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환경부는 북부 파라주 남서부에 있는 국유림 자만심 국립공원(1만 3000㎢)의 27%인 약 3500㎢를 ‘환경보호구역’(APA)으로 변경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벌목, 채굴, 영농 등이 가능해진다.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지역 로비의 압력에 굴복했다”고 비판했다.브라질 아마존 환경연구소(IPAM)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의 삼림 벌채 면적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7989㎢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지난해 사라진 아마존의 삼림은 중남미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라고 IPAM은 밝혔다. 아마존 열대우림의 연간 파괴 면적은 2012년 역대 최저 수준인 4571㎢까지 줄었지만 이후 불법 벌목이나 당국의 감시 소홀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최근 2년간은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정부가 아마존 국유림을 줄이려는 것은 농업회사들의 강력한 로비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가디언은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압력을 가하는 회사들과 가까운 것처럼 보인다”고 지난 6월 보도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앞서 5월 의회가 자만심 국립공원의 37%를 용도 변경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자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당시 노르웨이 방문을 앞두고 환경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쇼’였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글로벌 금융위기 월가와 다른 한 축 英 시티 파헤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월가와 다른 한 축 英 시티 파헤치다

    상어와 헤엄치기/요리스 라위언데이크 지음/김홍식 옮김/열린책들/416쪽/1만7000원서양에 대한 우리의 시선이 미국 편향적이 되어 버린 지 오래여서인지 글로벌 금융 위기를 이야기할 때 자연스레 시선이 뉴욕 월스트리트(월가)로 향하게 된다. 위기의 단초가 된 리먼 브러더스 파산 등은 익히 들어봤을 터이다. 관련해서 월가를 다룬 책들이나 영화도 엄청나게 쏟아졌다. 그런데 이 책은 월가가 아니라 금융 위기의 다른 한 축이었던 영국 런던 금융가 ‘시티 오브 런던’을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만든 사람조차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복잡한 파생 상품들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금융 위기를 불러왔는지 애써 분석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도 신선하다. 저자는 2년 반에 걸쳐 ‘시티’의 내부자 200여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금융인을 무책임, 무관심하고 비윤리적이며 통제도 불가능하고 원시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시스템에서 재앙의 원인을 찾는다. 2008년 시티와 월가가 합작해 세계 경제를 붕괴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갔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달라졌을까. 저자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한다. 비행기 날개 엔진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승무원에게 이야기해도 안전하니까 자리에 앉아 있으라는 답변만 반복하고, 어렵사리 비행기 조종석까지 가봤더니 텅 비어 있는 형국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법이 이러한 상황을 통제해줄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법은 금융의 부패를 합법화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존경받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조차 재임 중에 금융 부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공직 자리에 월가의 이해를 대변하는 로비스트 두 명을 지명했다거나 퇴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투자은행의 요청으로 한 연설의 대가로 40만 달러를 챙겼다는 이야기를 넌지시 들려준다. 그렇다면, 우리는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우두커니 바라봐야만 하는 것일까. 저자는 금융인이 눈앞의 이익에 쫓겨 일탈하게끔 하는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회사 출입카드를 찍었을 때 경보음을 듣고서야 자신이 해고된 사실을 알게 될 정도로 단기적인 실적을 강요하는 구조가 문제란 것이다. 탐욕 추구는 금융 시스템이 작동하는 원리. 탐욕을 추구하더라도 단기가 아닌 장기적으로 해야 그나마 12시를 향해 가는 세계 붕괴의 시계를 멈출 수 있다고 말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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