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비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사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내홍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백수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악연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97
  • [MLB] 폭염 날린 ‘추풍’

    [MLB] 폭염 날린 ‘추풍’

    2년 연속 20홈런… 팀 4연승 이끌어추신수(36·텍사스)가 5년여 만에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후반기 부진을 씻어 냈다. 추신수는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렸다. 추신수가 멀티 홈런을 폭발시킨 것은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던 2013년 5월 16일 마이애미전 이후 5년 2개월 만이다. 2014년 텍사스로 팀을 옮긴 이후론 처음이며, 개인 통산 10번째다.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은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전에서 때린 3개다. 이로써 추신수는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으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22개에 2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시즌 타율은 .278에서 .280으로 올랐다. 이날 추신수는 0-1로 끌려가던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약 150㎞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7-5로 앞선 8회초 1사에서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맷 안드리스의 2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텍사스는 9-5로 승리해 4연승을 질주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상고법원 반대 서기호 고립시켜야” …문건대로 7월2일 변론종결 뒤 패소

    양승태 사법부의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상고법원 입법로비를 위해 작성한 국회의원·조선일보 등에 대한 회유·압박계획 문건은 실행됐을까. 이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에서 조사를 받은 변호사 단체 등이 문건 내용이 실제 실행됐다고 진술한 데 이어 행정처가 계획해 문서화한 의원입법 발의, 공청회 등이 순조롭게 이뤄진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상고법원에 적극 반대 입장을 밝혔던 서기호 당시 정의당 의원은 행정처 문건에 적힌 대로 자신의 재판 일정이 진행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정처가 추가 공개한 ‘VIP 거부권정국 분석’ 문건에선 상고법원을 대체할 각종 법안을 발의 중인 서 의원에 대해 ‘강온 양면전략을 구사→동조세력 확산을 방지하여 고립시키는 전략’을 제시했다. 2015년 6월 작성된 이 문건에는 서 의원에 대한 ‘압박’ 수단이라며 ‘서 의원의 법원행정처장 상대 소송의 변론종결을 7월 2일에 해 심리적 압박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적혀 있다. 판사 출신인 그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기 전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한 것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였다. 서 전 의원은 실제 1심 변론 종결이 문건에 적힌 대로 7월 2일에 있었고, 이 소송에서 결국 패소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또 “그즈음 법사위 회의장에서 임종헌 당시 행정처 기조실장이 해당 사건을 취하해 달라고 얘기한 일도 있었는데,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면서 “상고법원 반대 등 의정활동에 전념해야 할 때인데 판결 패소 뒤 실제로 항소 이유서를 쓰는 등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다른 문건에서 행정처가 서 전 의원에 대해 ‘전해철 민주당 의원을 통해 (상고법원 찬성 쪽으로) 설득할 수 있다’고 묘사한 데 대해 서 전 의원은 “오히려 제가 전 의원에게 상고법원안의 여러 문제점을 설득하던 중이었다”며 황당해했다. 상고법원 추진 초기부터 19대 국회 후반기까지 행정처는 손쉽게 여러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0월 문건인 ‘상고법원 공동 발의 가능 국회의원 명단 및 설득 전략’에서 행정처는 입법 발의안에 100명 이상 서명을 받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실제 같은 해 12월 19일 판사 출신인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각급 법원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상고법원 관련법에 168명이 서명했다. 상고법원 입법이 무산될 듯하자 2015년 말 행정처가 작성한 ‘상고법원 추진 연착륙 방안’에선 약식명령에 대한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 없이 검찰이 벌금형을 가하는 약식명령에 불복했을 때 정식 재판을 청구하더라도 원래 벌금보다 더 중한 형을 받지 못하게 해 국민의 재판권을 보장한 게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이지만, 재판 업무가 늘어나는 것을 우려한 대법원이 원하는 대로 국회는 지난해 12월 이 원칙을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민은 이기적” 싸잡아 비하… “피의자 체포 쉽게” 檢엔 빅딜

    “국민은 이기적” 싸잡아 비하… “피의자 체포 쉽게” 檢엔 빅딜

    양승태 대법원은 국민들이 이기적이라며 비하하는 한편 상고법원을 위해서라면 피의자를 쉽게 체포할 수 있게 해 주겠다며 검찰에 빅딜을 시도했다.  31일 공개된 법원행정처 문건에는 재판을 받는 국민들에 대한 ‘관존민비’(官尊民卑)적인 시각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2014년 8월 29일 청와대 법무비서관실과 행정처 기획조정실의 회식 후 작성된 문건에는 상고법원이 국민들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있다. 이 문건에는 “일반 국민들은 대법관이 높은 보수와 사회적 지위를 부여받고 있는 만큼 그 정도 업무는 과한 것이 아니며, 특히 ‘내 사건’은 대법원에서 재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존재들이다”고 적혀 있다. 다만 법무비서관실의 의견인지, 행정처의 의견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이기적인 국민들 입장에서 상고법원이 생겼을 경우 처리시간 단축, 자세한 판결문 등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를 접근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행정처는 또 상고법원을 위해서라면 인신구속 등 신체의 자유도 침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법무부와 검찰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빅딜’을 안겨 줘야 설득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상고법원 입법추진을 위한 법무부 설득방안’ 문건에는 영장 없는 체포 활성화 플리바게닝 법제도화 영장항고제 도입 등 검찰 수사에 유리한 내용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구속 수사가 필요할 경우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우선 체포한 뒤에 나중에 법원으로부터 신병 확보에 대해 판단을 받는 사실상 ‘체포 전치주의’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럴 경우 “체포 상태에서 수사결과가 영장실질심사에 반영되므로 구속률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검사장 자리 증설 방안도 포함됐다. ‘법무부 송무차관직(제2차관)’, ‘상고검찰청’ 등을 신설하면 최소 5명의 검사장 자리를 증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법원 재판연구관에 검사를 보임하고, 법무연수원과 사법정책연구원에 검사와 판사를 교차로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법원 앞 1인 시위를 금지하려는 시도도 발견됐다. 2015년 9월에는 앞으로 3개월에 한 번씩 전국 법원에 공문을 보내 불법적인 1인 시위 현황을 파악하고, 이와 관련해 판사에게 소송대리인을 신청할 의사가 있는지 파악하라는 내용이다. 대구지법 등 법원 청사 이전은 국민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지역구 로비용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여당 거점 의원’인 이병석 의원(포항시 북구)이 국정감사에서 대구법원 노후화에 대해 언급하자 이러한 관심사를 공략해 설득해야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문건에는 “노후화된 대구법원 청사 이전 적극 추진, 포항 법원 내지 지역의 발전을 위한 아이템 적극적 발굴 및 제시”라고 적혀 있다. 유승민 의원도 총선을 앞두고 대구법원종합청사 이전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20대 만취 남성, 둔기 휘둘러 응급실 전공의 동맥 파열

    20대 만취 남성, 둔기 휘둘러 응급실 전공의 동맥 파열

    술에 취해 응급실 의료진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사건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31일 오전 4시쯤 경북 구미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의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공의 김모씨의 정수리를 둔기로 내려쳐 동맥파열로 인한 심한 출혈과 뇌진탕에 의한 어지럼증으로 이 병원 신경외과 병동에 입원 중이다.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이 나왔다. 가해자는 폭력을 휘두른 뒤 병원 로비 쪽으로 이동해 또 다른 환자를 공격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최승필 구미차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경찰 출동이 10초만 늦었어도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지난 29일 오전 4시 30분쯤에는 전북 전주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이모(19·여)씨가 술에 취해 간호사 김모(25)씨 등 의료진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1일 전북 익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도 40대 남성이 당직 의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의협은 의료기관에서 벌어지는 폭력사건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은 “의료기관 폭력 근절을 위해 의료계가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양승태 사법부 수사로 ‘상고법원 추진·심불 폐지 패키지’ 유야무야

    3심까지 올라간 민사·가사·행정·특허 사건의 70% 이상에 대해 인지대만 받고 심리불속행(심불)으로 기각 처리하는 게 국민의 사법 불신을 키우고 있다는 것은 대법원과 국회 역시 잘 알고 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상고법원을 추진하던 법원행정처가 심불 폐지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을 정도다. 하지만 결국 상고법원 로비 의혹은 현재 수사 대상이 됐고 패키지로 약속했던 심불 제도 폐지 계획은 유야무야됐다. 2015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심불 문제를 자인했던 사법부 고위직들의 발언을 발췌해 옮긴다. ●4월 20일 상고법원이 도입되면 심불 제도가 폐지된다. 그렇게 되면 이유 기재 없는 판결이라는 비판, 판결 선고 기일을 통지하지 않고 판결문을 곧바로 송달함에 따른 불만이 해결되고 판결의 선고 절차와 충실한 판결문을 통해서 재판에 왜 졌는지, 왜 3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지를 충분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7월 21일 국민들이 불만을 많이 가지는 부분이 심불 제도다. 상고법원 설치는 심불 제도를 폐지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사건 이유를 다 기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11월 24일 여론조사를 하면 심불 폐지를 전제로 해서 상고법원에 대한 국민의 찬성률이 60% 넘게 나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민의 적” “분열 선동”…트럼프·NYT 발행인 ‘썰전’

    “국민의 적” “분열 선동”…트럼프·NYT 발행인 ‘썰전’

    트럼프, NYT와 비공개 회동 언급하며 “망해가는 NYT·WP 가짜뉴스” 폭풍트윗 발행인도 성명 내고 “왜 약속 깨나” 비난 CNN·WP 이어 주류 언론들과 전면전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지지층 결집 의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워싱턴포스트(WP)에 이어 뉴욕타임스(NYT)에 ‘시비’를 걸며 언론과 ‘전면전’에 나섰다. 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과 무역전쟁 등 트럼프 정부가 내세우는 성과를 비판하는 언론은 ‘가짜뉴스’라며 확실히 ‘선’을 그어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트럼프 발작 증후군’에 걸린 언론들이 정부의 내부 논의를 전한다. 그것은 기자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의 생명을 위태롭게 한다. 매우 비애국적이다”면서 “언론의 자유에는 뉴스를 정확하게 보도할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미 현지 언론을 싸잡아 비판하는 폭풍 트윗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정확하게 미디어가 정부에 대해 보도하는 것의 90%가 부정적”이라면서 “특히 망해가는 NYT와 아마존 WP(WP의 비하 표현)는 매우 긍정적인 성과에 대해서조차 오직 나쁜 기사들만 쓴다. 그들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언론 비판 폭풍 트윗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서 그레그 설즈버거 NYT 발행인과의 지난 20일 만남에 대한 ‘비공개’ 약속을 깨면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엄청난 양의 가짜뉴스를 하는 미디어들에 대한 얘기, 그리고 가짜뉴스가 어떻게 ‘국민의 적’이 되고 있는지를 얘기했다. 슬프다”라며 설즈버거 발행인과 만남을 9일 만에 공개했다. 이에 설즈버거 발행인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트윗은 (비공개) 회동을 공개한 것”이라며 약속을 깬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설즈버거 발행인은 “나는 대통령에게 직접 그의 말들이 분열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대통령이 주장하는) 가짜뉴스라는 말은 사실도 아닐뿐더러 해롭기까지 하다. 또 저널리스트들에게 국민의 적이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것이 훨씬 더 걱정스럽다고 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정면으로 치받았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공개 약속을 깨면서까지 주류 언론 공격에 나선 것은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에 가짜뉴스라는 확실한 프레임을 씌우려는 의도”라며 “중간선거에 앞서 주류 언론 공격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WP는 (WP를 인수한) 아마존의 값비싼 로비스트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으며, 지난 13일 미·영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는 “가짜뉴스 CNN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세 번이나 되풀이하며 망신을 주기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양승태 사법부 재판거래, 엘리트 법관 이권 챙기기였나

    임종헌 USB서 김기춘·이정현 접촉 정황 朴 독대 후 대법원장 특활비도 3배 급증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법관 해외 파견 확대를 위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정현 전 홍보수석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과 접촉하려 한 정황이 확인됐다. 또 박 전 대통령 독대 후 양 전 대법원장의 특수활동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행정처 로비의 목적이 사법서비스 개선이 아닌 ‘잇속 챙기기’가 아니었냐는 비판도 나온다. 2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PC 하드디스크와 이동식저장장치(USB) 분석을 통해 행정처가 2012년부터 ‘오스트리아 법관 파견 추진 대책’ 등 법관 해외 파견 관련 문서를 다수 생산한 것을 확인했다. 이들 문건에는 “2010년 이후 중단된 주미 대사관과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파견을 되찾아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청와대 인사위원회 접촉을 시도해야 한다”는 구체 방안도 적시됐다. 문서에는 김 전 비서실장과 이 전 수석 등 인사위 인적구성도 담겼다. 2006년 해외 사법부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시작된 미국·오스트리아 대사관 법관 파견은 이명박 정부 때 중단됐다가 2013년 부활했다. 특히 2013년엔 전에 없던 주유엔·주제네바 대표부 파견도 생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당시 행정처의 전방위 로비 목적이 상고법원 도입 외에도 소수 엘리트 법관들의 이익까지 포함된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2013년 9월 작성된 ‘(일제) 강제노동자 판결 관련 외교부와의 관계’ 문건엔 ‘판사들의 해외 공관 파견’과 ‘고위 법관의 외국 방문 시 의전’ 등을 기대하며 “외교부를 배려해 절차적 만족감을 주자”고 적혀 있다. 또 이날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가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대법원은 2015년 1월 특활비 예산을 처음 편성한 이후 올해 5월까지 총 9억 6480만원을 지급했다. 수령자는 대법원장, 법원행정처장, 대법관, 법원행정처 간부 등이다. 특히 양 전 대법원장은 월 400만~700만원씩 받던 특활비를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한 2015년 8월 이후 한 달에 최대 1285만원까지 수령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당초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로비를 했다는데, 얻은 것은 소수 엘리트들을 위한 이익”이라면서 “사법시스템 개선을 위한 로비였는지, 소수 법관의 이권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기업 계열사 24곳 일감 몰아주기 추가 규제

    대기업 계열사 24곳 일감 몰아주기 추가 규제

    총수 지분율 상장사 30%→20%로 강화 리니언시 정보 檢 제공… 전속고발 유지 이르면 내년부터 재벌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20% 이상인 상장회사도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받는다. 총수 일가의 편법 경영 승계를 차단하기 위해 대기업 공익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의결권 행사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공정거래법 전면개편 특별위원회’가 이런 내용의 최종 개편 방안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특위 권고안을 토대로 다음달 중순쯤 정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전면 개편은 법 제정 38년 만에 처음이다. 권고안에 따르면 일감 몰아주기를 비롯한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규제 대상 기준이 강화된다. 지금은 총수 일가 지분율이 상장사는 30%, 비상장사는 20% 이상인 경우만 규제 대상인데 상장사도 20%로 낮춘다. 대기업들이 규제의 턱밑인 29.9%로 총수 일가의 지분율을 조정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새 기준이 적용되면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이노션과 글로비스 등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30% 사이인 24개사가 규제 대상에 추가된다. 또 공익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에 대해서는 의결권 행사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자산 총액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이 대상이다. 다만 임원 선임이나 정관 변경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의결권을 제한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렇듯 재벌 규제 강화에는 가속도가 붙었지만 공정위 개혁 문제를 놓고는 어정쩡한 절충안이 만들어졌다. 개혁의 핵심으로 꼽히던 전속고발제를 폐지하는 대신 보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공정거래 분야 위반 행위는 공정위 고발이 있어야 검찰 수사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공정위가 ‘경제 검찰’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전속고발제 폐지를 공약했다. 다만 특위는 공정위에 담합 자진신고 감면제(리니언시) 정보를 검찰에 제공하라고 권고했다. 공정위는 검찰에 정보를 넘기면 다른 불법 행위까지 조사할 것을 우려해 기업이 자진신고를 꺼릴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반면 검찰은 리니언시 정보를 모르면 자진신고 기업도 조사할 수 있어 기업 리스크가 커진다는 입장이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양승태 전 대법원장 특활비, 박근혜 독대 즈음 최고 3배 급증

    양승태 전 대법원장 특활비, 박근혜 독대 즈음 최고 3배 급증

    참여연대, 2015년 1월∼2018년 5월 대법원 특수활동비 지급내역 공개 사법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특수활동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독대한 즈음을 전후해 최대 3배가까이 더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가 정보공개 청구로 받아내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5년 1월∼2018년 5월 대법원 특수활동비 지급내역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상고법원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기에 유독 많은 특활비를 지급받았다. 대법원 특활비는 양 전 대법원장 시절인 2015년 1월 처음으로 대법원 예산에 편성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5월까지 3년 5개월 동안 903차례에 걸쳐 총 9억 6480여만원이 지급됐다. 이 기간 재임한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장, 대법관, 법원행정처 간부 등에게 특활비가 주어졌다. 대법원 특활비는 대법원이 자체 편성하지만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사안이다 양 전 대법원장은 2015년 1월부터 퇴임 날인 2017년 9월 22일 사이에 총 2억 2360여만원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특활비 지급 총액의 23.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취임 후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총 5920여만원을 받았다. 대법원장에게는 한 달 평균 5.5회에 걸쳐 690여만원의 특활비가 지급됐고, 법원행정처장에게는 월평균 4.2회 436만원가량이 지급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양 전 대법원장의 경우 2015년 7∼12월에는 다른 시기보다 훨씬 더 많은 특활비를 받았다. 다른 때는 한 달에 400만∼700만원 정도를 받았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한 즈음부터 최소 750만원에서 많게는 1285만원까지 지급된 것이다. 대법관들은 월 80만에서 120만원 사이의 특활비를 받으며 1년에 약 1200만원가량을 수령했다. 참여연대는 “매월 100만원씩 ‘수당’을 받은 셈”이라고 분석했다. 참여연대는 “대법원장이나 대법관, 법원행정처 관계자들은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사건 수사, 정보 수집, 기타 이에 준하는 국정활동’을 수행하는 이들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특활비를 직원 격려금이나 회식·접대 비용으로 쓰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며서 “연간 3억원 미만으로 연간 70억∼80억원을 쓰는 국회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국가 재정 낭비임에는 틀림없다”며 “만약 대법원이 특활비 사용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면 전면 삭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 관계자는 “사법부에도 법관이나 직원에 대한 윤리감사 ,각급 법원에 대한 직무감찰이나 사무감사 등과 같이 밀행성이 요구되는 활동에 특활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알쏭달쏭한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거취표명

    알쏭달쏭한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거취표명

    “종헌종법 질서는 반드시 존종되어야 합니다.” “종도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지난 2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조계종 총무원장 집무실 앞 로비. 느닷없이 날아든 기자회견 고지에 모여든 기자들의 긴장감은 이내 궁금증으로 바뀌었다. 이날 오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총무원장을 예방해 종단 사태 수습과 관련한 간곡한 입장을 전달하고 전국선원수좌회 소속 스님들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종단 문제 해결을 위한 참회의 108배를 올렸던 터라 설정 스님의 표현은 더욱 혼란스러웠다. 퇴진이란 말씀인가, 종헌종법을 수호해 현 상황을 고수하겠다는 발언인가. 질의응답 없이 입장문만 읽어 낸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표현대로라면 일단 거취 표현을 하긴 한 셈이다. 설조 스님이 조계사 일주문 옆에서 조계종 적폐청산과 은처자 의혹 등과 관련한 총무원장 퇴진을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한 지 38일 만의 첫 입장표현이다. 설정 스님의 입장문을 보자면 최근 종단 사태에 대한 사과와 종단 구성원 뜻 수용의 의지가 묻어난다. 특히 “조속한 시일 내에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한 길을 진중히 모색하여 진퇴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어떤 식으로든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듣기엔 따라선 사퇴 쪽에 무게를 둘 수도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속 사정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간단치 않은 것 같다. “종단 주요 구성원 분들께서 현재의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뜻을 모아주신다면 그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설정 스님이 회견에서 밝힌대로 종단 구성원의 의견 수렴이 조계종 안팎에서 분출하는 요구를 얼마만큼 수용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실제로 종단 안에선 설정 스님의 퇴진을 만류하거나 반대하는 스님들이 적지않다. 여기에 설정 스님은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오래전 일로 종단이 이렇게까지 혼란을 겪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특히 사태 해결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설정 스님이 강조한대로 종헌종법에 따른 종도들의 위견 수렴과 퇴진 후 총무원장 선거와 새 집행부 구성의 과정이 험로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단 설정 스님이 밝힌대로 “종단 구성원 뜻의 수렴” 과정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총무원장의 회견이 끝난 뒤 중앙종회 종책모임 간담회가 열려 어느 정도 의견들을 수렴한 것으로 보인다. 30일에는 교구본사주지협의회에서 전·현직 회장단·임원진 모임이 열려 모아진 뜻을 설정 총무원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여기에 원로회의 스님들과 비구니 스님들과의 만남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을 보면 종정 진제 스님이 밝힌 대로 8월말까지는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도 같다. 종단 차원에서 마련중인 종단 개혁과 혁신을 위한 개선안도 폭발적인 수준의 조치를 담을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역시 문제 해결은 종단내 구성원, 특히 복잡하게 얽혀있는 파벌·세력간 이해 절충과 타협이 관건일 것 같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선원수좌회와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등에서 예고한 승려대회 개최 등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설정 스님의 입장문 말미는 이렇게 장식돼있다. “붓다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우리 모두는 새로운 희망의 길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든든한 도반으로 함께 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김성호 기자 kimus@seoul.co.kr
  • 中, 美퀄컴 인수전·페북 자회사에 제동… G2 무역전쟁 확전

    中, 美퀄컴 인수전·페북 자회사에 제동… G2 무역전쟁 확전

    車반도체 기업 NXP 인수하려던 퀄컴美재무 로비에도 中승인만 못 받아 불발 페북 자회사도 며칠 만에 인가 돌연 취소양국 무역갈등에 희생 기업들 속출 조짐 시진핑 브릭스 개막식서 “일방주의 배격”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칩메이커인 미 기업 퀄컴이 차량용 반도체 분야 선두기업인 NXP를 440억 달러(약 50조원)에 인수하려다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결국 포기했다. 미국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 폭탄’을 부과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미·중 간 무역갈등이 첨예해지면서 그 희생양이 되는 기업들이 속출할 조짐이다. 스티븐 몰런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반도체 회사 NXP 인수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인수가 성사되려면 양사 합병으로 시장에 영향을 받는 한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9개국 승인을 받아야 한다. 나머지 국가들은 승인을 끝냈으나 중국 정부는 승인 시한까지 미루다 불허했다. 퀄컴이 인수합병 무산으로 NXP에 내야 하는 수수료는 20억 달러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 미 정부에서 중국 측을 상대로 막판 로비에 나서 퀄컴의 인수 계획 승인을 무역갈등과 분리해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중국 당국은 꿈쩍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이미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24~25일 160억 달러어치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이 정조준하고 있는 타깃은 중국의 첨단 제조업 육성책인 ‘중국제조 2025’ 관련 분야다. 중국이 2045년까지 미국을 넘어서는 제조업 강국이 되겠다는 것인데, 사실상 세계 패권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돼 미·중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미·중 무역전쟁의 희생양이 된 기업은 또 있다. 지난 18일 중국 기업 신용정보 공시시스템에 등록됐다가 단 며칠 만에 법인 설립 인가가 최소된 페이스북 자회사 ‘롄슈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저장성 항저우)다. 뉴욕타임스는 저장성 당국과 중국의 인터넷 관리감독 당국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간 의견 마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승인 취소 관련 답변을 거부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10차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배격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일방주의를 배격하는 데 단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중국을 담당했던 에스와르 프라사드 미 코넬대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갈등은 단순히 무역전쟁이 아니다. 점점 두 나라는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퀄컴의 인수 무산 사태는) 중국이 앞으로 (미국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쓸 것이라는 신호”라고 말했다. 주요 2개국(G2) 충돌이 무역을 넘어 전방위로 확산될 것임을 지적한 것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단독] 임종헌 USB서 국회의원 민원 문건 나왔다

    [단독] 임종헌 USB서 국회의원 민원 문건 나왔다

    법원행정처, 법사위 의원 등 집중 관리 檢, 선거법 재판 영향력 행사 여부 수사 상고법원 위한 재판거래 의혹 일파만파 대법, 미공개 228개 문건 내주 초 공개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국회의원 민원이 정리된 문건이 발견됐다. 지난 21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임 전 차장 USB를 분석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봉수)는 26일 전·현직 의원들의 현안이 정리된 이른바 ‘민원 문건’을 발견했다. 법원행정처는 특히 당시 사법부 숙원인 상고법원 도입에 관여할 수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 등을 집중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의원들이 한 민원을 정리했는지, 행정처가 민원을 파악했는지, 실제 민원이 해결돼 재판 개입이 이뤄졌는지 등의 의혹이 풀려야 한다”고 전했다. 의원들이 원하는 재판 결과가 나왔다면 일선 재판부에 영향력을 행사한 행정처는 물론 민원을 제기한 의원들도 조사하겠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검찰은 현재 법원행정처가 의원들의 민원을 챙기기 위해 여야 정치인들의 선거법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국회 법사위의 경우 사법고시 출신이거나 법조인 부인 등 법조계와 연고가 있는 이들이 집중 배치되기 때문에 기존 행정처 판사 대신 의원과 연고가 있는 이를 동원해 로비를 벌였을 여지도 의심하고 있다. 실제 검찰은 변호사단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처의 상고법원 로비 의혹 수사 도중, 상고법원 반대자와 학연 등 연고가 있던 판사에게 설득 작업을 맡긴 정황을 포착한 바 있다. 사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이뤄진 최근 국회 하반기 법사위 원구성 과정에서 각 정당은 과거 민원 처리 내역을 고려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대법원은 다음주 초 특별조사단이 조사한 410개 문건 중 공개하지 않은 228개 문건을 법원 내부와 언론 등에 공개할 방침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친애하는 판사님께’ 첫방부터 시청률 1위...윤시윤 1인 2역 ‘명품 연기’

    ‘친애하는 판사님께’ 첫방부터 시청률 1위...윤시윤 1인 2역 ‘명품 연기’

    SBS 새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가 지상파 방송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 관심을 듬뿍 받았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측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새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전국 기준 1부 5.2%, 2부 6.3%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인 드라마 ‘훈남정음’ 마지막 방송 시청률인 2.8%에 비해 두 배 이상 오른 수치다. 이날 첫 방송된 MBC 새 드라마 ‘시간’은 1부 3.5%, 2부 4.0% 시청률을 기록, ‘친애하는 판사님께’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냈다. 한편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종된 형 한수호(윤시윤 분)를 대신해 전과 5범 한강호(윤시윤 분)가 판사가 되어 법정에 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얼렁뚱땅 불량 판사 성장기를 다룬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배우 윤시윤은 1인 2역 연기를 펼치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낼 전망으로, 시청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이유영, 박병은, 헬로비너스 나라 등이 출연한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강신도시 역세권 최초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 홍보관 오픈

    한강신도시 역세권 최초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 홍보관 오픈

    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D-ONE CITY)'가 25일 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디원시티는 지하 4층~지상 10층으로 지식산업센터 397실, 상업시설 90실, 기숙사 180실로 구성되며 1군 건설사 대림산업에서 시공을 맡는다. 디원시티 인근에는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이 도보로 약 4분 거리에 위치한다. 복합환승터미널이 들어설 구래역(예정)도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자리 잡는다. 이 외에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대곶IC 등을 통해 수도권 광역 이동도 편리하다.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의 예상 소요시간은 28분대, 김포공항역에서는 홍대·여의도 10분대, 서울역·고속터미널역 20분대, 강남역 50분대로 오갈 수 있다. 디원시티는 업무, 주거, 상업, 문화시설을 한 건물에 집약시켰다. 업무 공간인 ‘디원시티 타워’는 층고 12m의 고급스러운 로비와 소·중·대 회의실, 고품격 접견실, 옥상정원 등이 마련되고, 주차장은 법정대비 175.52% 높은 총 461대로 PIS시스템이 적용된다. 상업시설인 ‘디원시티 몰’은 4면 개방형 테라스 특화설계로 양촌역이나 구래동 상업지구의 수요층을 흡수 가능하다. 기숙사인 ‘디원시티 스튜디오’는 전 호실 복층형에 발코니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했고 IoT서비스를 적용해 안전성과 보안성을 높였다. 입주 기업에게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의 세금 감면이 제공되며 법인세 감면 혜택, 정책자금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디원시티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에 마련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빠다!” 아이 외침에 눈물바다 된 해병대 헬기추락 순직장병 영결식

    “아빠다!” 아이 외침에 눈물바다 된 해병대 헬기추락 순직장병 영결식

    해병대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 5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23일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 도솔관에서 해병대장(葬)으로 열렸다. 순직 장병은 고 김정일 대령, 고 노동환 중령, 고 김진화 상사, 고 김세영 중사, 고 박재우 병장으로 지난 17일 포항공항에서 상륙기동헬기 정비를 마치고 정비 상태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비행을 하던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했다. 함께 탄 김모 상사는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 친지, 송영무 국방부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해병대 장병, 군 주요 지휘관, 육·해·공군 장병과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유해 입장 때부터 도솔관 로비는 유족의 울음바다가 됐다. 순직장병들은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든든한 아버지였으며, 사랑하는 남편이었다.장의위원장인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조사에서 “전우를 지켜주지 못한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해병대에 더 안전하고 튼튼한 날개를 달고 해병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순직 장병의 희생을 기렸다. 순직한 장병 동기들은 추도사마다 울음을 터뜨리거나 흐느끼며 제대로 말을 잊지 못했다. 추모영상 속 아빠의 사진을 본 아이는 반가움에 ‘아빠’를 외쳤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에 유족뿐만 아니라 영결식에 참석한 많은 장병이 눈물을 흘리며 애통함을 나타냈다. 이 모습은 MBC 중계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순직 장병들의 영현은 고인들의 해병대 정신이 깃들고 꿈을 키웠던 항공대 등 주둔지를 돌아본 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져 오후 6시 30분께 안장된다. 순직 장병들이 가는 마지막 길에는 사단 장병들이 도열해 동료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갖춘 경례로 배웅했다 국방부와 해병대는 순직 장병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1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해병대는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한편 순직 장병을 기억하기 위해 위령탑을 건립하기로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민갑룡 경찰청장, 로비서 ‘10분 취임식’

    민갑룡 경찰청장, 로비서 ‘10분 취임식’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이 2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에게서 임명장을 받고 21대 경찰청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민 신임 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과거와 달리 대강당이 아닌 1층 현관 로비에서 10분 정도로 짧게 진행했다. 특히 취임사를 따로 낭독하지 않고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인 경찰을 만들겠다”고 간단하게 발언했다. 민 청장은 따로 배포된 취임사를 통해 “지난 6월 마련된 최초의 정부 수사권 조정안은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다. 앞으로 경찰은 수사 개시에서 종결까지 온전한 책임을 가진 수사의 주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 수사의 중립성, 공정성, 전문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며 “국회에서 입법적 결실을 맺도록 함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권 조정의 전제로 거론됐던 자치경찰제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치안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지방분권 이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정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여성들의 몰래카메라(몰카) 편파수사 항의시위에 대해서도 “경찰은 누구보다 여성들이 느낄 불안과 절박한 심장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성 경찰을 책임자로 한 전담 대응기구를 신설하고 여성 대상 범죄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리 정부 들어 첫 경찰청장”이라며 “민주, 인권, 민생을 지키는 경찰의 길을 걸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자치경찰 문제는 경찰 입장보다 국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개혁 과제 성공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경찰대 4기 출신의 민 청장은 수사구조개혁팀장, 기획조정관 등을 거친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꼽힌다. 그는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의견을 받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데스크 시각] 러시아월드컵 권력 지형을 바꿀 것인가 2/이지운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러시아월드컵 권력 지형을 바꿀 것인가 2/이지운 체육부장

    2018 러시아월드컵이 ‘기어이’ 성공을 거두었다. 이웃들의 왕따와 안티 움직임 속에 시작된 대회였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앞서 이 난(欄)을 통해 러시아에서의 월드컵이 가질 나름의 의미들을 짚었을 때, ‘유럽의 냉대’는 개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변이 속출하고 크로아티아, 벨기에 등 깜짝 스타들이 위용을 드러내면서 분위기는 반전되기 시작했다. 유럽 국가만으로 4강이 치러지고, 잉글랜드가 한때 우승까지 넘보게 되자 흥행은 본격화됐다. 금융도시 런던에서는 혹시 결승전에 주요 고객들을 모셔야 할 일이 생길까 티켓 확보를 위한 로비전도 치열했다고 한다.앞서 다뤘지만, 월드컵은 새로운 분기점을 맞은 분위기다. 스폰서십의 문제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8년 단위로 해 오던 스폰서 계약을 2026년 대회부터 4년으로 단축했다. FIFA가 월드컵을 장기적으로 바라보지 않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FIFA로서는 1차적으로 세계 시장의 전면에 등장하기를 원하는 ‘중국 손님’들에게 좋은 자리를 확보해 주려는 측면도 있다. 또 한편으로는 급변하는 경제 생태와 기술 환경을 지켜 보겠다는 심산이기도 하다. FIFA는 지금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들에게 경기 중계를 허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축구 권력을 잃어 가고 있는 유럽은 주저하고 있다. 미국 FBI 때문에 한 차례 쑥대밭이 됐던 FIFA 지도부로서는 축구계에서 미국의 부상이 두려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2026년은 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 대회다. 강산(江山)이 해마다, 철마다 바뀌는 요즘 8년 뒤 이 기업들이 어떤 권력으로 바뀌어 있을지 상상하기 어렵다. 이 기간 FIFA를 둘러싸고 여러 갈래의 혈투가 벌어질 것이다. 페이스북이나 구글이 경기 중계를 따낸다면 ‘TV중계권’이란 표현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FIFA는 그동안처럼 막대한 부를 챙길 수는 있겠지만, ‘힘’은 상당 부분 어디론가 넘어가 있을 것이다. 다만 마침 유럽연합(EU)의 이름으로 페이스북, 구글 등의 미국 기업을 겨냥한 법이 입안된 게 FIFA에겐 위로가 된다. 유럽의 새로운 개인정보보호법인 ‘일반정보보호규정’(GDPR)이 그것이다. 주요 스폰서십을 중국 회사들이 꿰차고 들어온다면 월드컵 풍경도 크게 바뀔 것이다. 코카콜라가 성화 봉송 콘셉트를 차용, 독점적으로 해 오던 ‘트로피 투어’는 다른 모습이 될지 모른다. 맥도널드는 ‘선수와 손을 맞잡고 입장하는 어린이들’의 선발 행사를 주관해 왔다. 30여년 이상 톱레벨 스폰서였던 맥도널드는 이번 대회부터 두 번째 급으로 내려앉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일이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길거리 대규모 응원’을 FIFA의 독점권 아래 공식화한 것은 2002년이 처음이었다. 공식 스폰서인 현대차가 ‘팬 페스트’로 준비한 행사가 대히트를 치자 이후 FIFA가 주최국에 한해 이 권리를 독점 프로그램화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개최국 홍보를 포기할 수 없었던 현대는 이번 대회에서는 스위스에 있는 ‘FIFA박물관’을 현대의 이름으로 옮겨와 홍보 효과의 일부를 되찾아 왔다. 하긴 2014년 본격화된 유럽에서의 테러로 길거리 응원은 더이상 기업이 지속하기는 어려운 행사가 됐다. 러시아는 아직도 성공의 감동에 젖어 있다. 겹겹이 쳐진 국제정치의 망을 벗어날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축구의 승리’ 덕분이었다. 그래도 정치 대결, 산업 전쟁은 계속된다. 월드컵은 공만 좇을 일은 아니다. jj@seoul.co.kr
  • 난민 그림 선물 받은 이낙연 총리

    난민 그림 선물 받은 이낙연 총리

    이낙연(오른쪽) 국무총리가 21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공항 인근의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창고에서 열린 ‘식량원조 전달식’에서 에리카 요르겐센 WFP 동·중앙아프리카 지역본부장으로부터 난민이 그린 그림을 선물로 받고 있다. 나이로비 연합뉴스
  • 차이나 머니 앞세워 시진핑 阿·중동 순방…反美연대 영토 확장

    차이나 머니 앞세워 시진핑 阿·중동 순방…反美연대 영토 확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부터 집권 2기 들어 첫 해외 순방에 나선다. 28일까지 열흘 동안 아랍에미리트(UAE), 세네갈,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리셔스 등을 방문하고 25~27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제10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시 주석의 이번 순방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국면에서 전통적인 우방인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반(反)보호무역주의 연대를 모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28일까지… 中 ‘일대일로’ 사업 강화 시 주석은 UAE에서 세이크 무함마드 알막툼 총리,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아부다비 황태자 등과 만났다. 화리밍(華黎明) 전 UAE 중국대사는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UAE와 중국은 1980년대부터 무역과 인력 교류를 이어 왔으며 무함마드 황태자는 야심 있는 중동의 신세대로 중국이 UAE의 새로운 에너지 시장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UAE는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과의 협력을 위해 지상 및 해상 원유 개발권을 중국 회사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UAE는 원유 개발뿐 아니라 농업, 금융, 과학 연구, 인적 및 문화 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일대일로 관련 사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화 전 대사는 덧붙였다.그는 특히 UAE가 담수화 기술 등 중동에서 과학기술 혁신의 최전방에 있는 만큼 협력 분야가 에너지로만 한정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너지는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을 확대하기로 약속한 분야지만 미국의 ‘관세폭탄’ 부과로 모두 무효가 된 바 있다. 왕이웨이(王義) 인민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는 “남아공과 친선 방문을 하는 모리셔스를 제외하면 이번에 시 주석이 국빈 방문하는 국가는 모두 저개발국으로 ‘일대일로’ 참여를 통해 큰 수혜를 누릴 수 있다”며 “서방에서는 중국이 아프리카의 자원을 이용한다고 비난하지만 이번 시 주석의 순방이 편견을 무너뜨리고 아프리카 대륙과 중국의 협력 성과를 보여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 교수는 중국이 지난해 케냐 몸바사와 수도 나이로비를 잇는 총연장 480㎞의 철도를 개통한 것을 예로 들며 이 철도가 르완다까지 연결돼 아프리카 발전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 브릭스 정상회의 6회 연속 참석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등 신흥경제 5개국이 참여하는 제10차 브릭스 정상회의는 시 주석의 여섯 번째 연속 참여로 주목받고 있다. 브릭스 5개국의 해외 투자는 세계 경제 성장의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쥔(張軍) 중국 외교부장조리는 “국제 규칙을 존중하지 않는 미국은 국제 관계의 심각한 위협”이라며 “브릭스 5개국은 일방주의에 반대하면서 국제사회에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미국 뉴욕, 에어비앤비에 제동 “집 주인 정보 제출하라”...호텔업계 환영

    미국 뉴욕, 에어비앤비에 제동 “집 주인 정보 제출하라”...호텔업계 환영

    미국 뉴욕시가 세계 최대 숙박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에어비앤비 웹사이트를 통해 뉴욕으로 여행오는 관광객에게 30일 이내 기간 동안 숙박을 제공하는 집 주인의 이름, 주소 등 세부 정보를 시에 제출하도록 지침을 정한 것이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시 당국이 앞으로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집 주인들의 정보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뉴욕시의회는 앞서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숙박 장소 주소는 물론 집 주인의 주된 거주지까지 당국에 알리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해왔다. 또 에어비앤비를 통해 임대하는 숙박 공간이 방 한 칸인지, 전체 공간인지도 보고하도록 했다. 에어비앤비는 시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글로벌·미디어 정책 총괄 대표인 크리스 리헤인은 “개인의 사적정보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법안”이라며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그동안 뉴욕 호텔업계는 시에 강력한 반(反)에어비앤비 로비활동을 펼쳐왔다고 전했다. 뉴욕주법은 집주인이 함께 거주하지 않는 이상 집 전체를 30일 미만 단기로 빌려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에이버앤비의 5번째로 큰 시장인 뉴욕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60% 이상이 불법 단기 임대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