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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완벽한 ‘셀카 사진’ 공개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완벽한 ‘셀카 사진’ 공개

    머나먼 화성에서 지질 탐사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의 완벽한 '셀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NASA는 마치 누군가 큐리오시티를 앞에 두고 찍은 듯한 사진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현재 샤프산 파럼프 언덕을 등정하며 열심히 탐사 중인 큐리오시티의 이 모습은 물론 누군가 찍어준 사진은 아니다. 지난 1월 동안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12장의 셀카를 합성해 만든 것. 잘 알려진 대로 큐리오시티의 로봇 팔에는 MAHLI(Mars Hand Lens Imager)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구부러지는 팔의 특성상 여러 각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재미있게 표현하면 큐리오시티가 나름의 얼짱 각도로 찍은 셀카 사진을 모아 팔 안나오게 합성한 셈이다. 지난 2012년 8월 화성에 착륙한 큐리오시티는 2년 만에 샤프산의 기슭에 도착했으며 현재는 5개월 째 지그재그로 산을 오르며 탐사 중이다. 특히 얼마 전에도 NASA는 화성 320km 상공 위에서 촬영한 큐리오시티를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역시 10년 넘게 화성에서 근속 중인 화성정찰궤도탐사선(The Mars Reconnaissance Orbiter·MRO)이 촬영해 지구로 전송한 사진 속 큐리오시티는 파란색의 '점' 수준으로 보인다.       한편 화성에는 큐리오시티 외에도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이 한 대 더 있다. 바로 11년 전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도착한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로 당초 9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의 기대 수명이 예상됐으나 모두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지금도 임무를 충실히 수행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로봇 의수’로 암벽 등반도…상상이 현실되다

    [와우! 과학] ‘로봇 의수’로 암벽 등반도…상상이 현실되다

    이제는 고전이 된 ‘600만 불의 사나이’에는 기계로 신체의 일부를 대체해 더 뛰어난 능력을 지니게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식의 설정은 영화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아직도 불가능한 이야기다. 로봇 기술의 발전이 아무리 눈부시다고 하지만, 인간의 팔다리처럼 다양하고 정교한 동작을 따라 한다는 것은 현재까지 로봇 공학자들에게는 꿈과 같은 이야기다. 그러나 로봇 의수의 발달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지 모른다. 2014년, 미 FDA는 로봇 의수인 데카 암 시스템(DEKA Arm System)을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 로봇 의수는 실제 사람 팔만큼 정교한 동작을 하기는 어렵지만 작은 방울 토마토를 손가락으로 잡는 것부터, 물병을 들고 물을 마시는 일까지 가능한 뛰어난 로봇 의수이다. 그리고 기술의 진보에 따라 미래에는 더 뛰어난 기능을 가질 수 있다. 최근 데카 암 시스템은 데카 어드밴스드 로보틱 암(DEKA Advanced Robotic Arm)의 공개 영상에서 이 로봇 의수를 이용해서 암벽을 등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로봇 의수를 마치 진짜 팔처럼 움직이면서 암벽을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로봇 의수의 개발을 지원한 것은 미 방위 고등 연구 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으로 본래 목적은 전쟁 중 팔을 잃은 상이용사들의 재활을 돕는 것이다. 이 노력은 결실을 보아 작년에 의료용 의수로 승인될 수 있었다. 이 로봇 팔은 일상생활을 도울 힘과 사용자의 의지대로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상이용사는 물론 여러 가지 사고로 팔을 잃은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사실 사람 팔처럼 움직이는 로봇 팔을 개발하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은, 사람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로봇 팔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로봇 의수는 EMG(electromyogram) 전극을 이용해 착용자의 남은 근육의 신호를 받아들여 사용자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여기에 정교한 센서 시스템이 있어 달걀같이 깨지기 쉬운 물체도 안전하고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다. 현재의 성능도 놀랍지만, 앞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더 빠르고 강하며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는 로봇 의수가 개발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로봇 의수로 할 수 있는 일은 간단한 일상생활을 넘어 암벽 등반 같은 극한 스포츠나 정교한 손동작을 해야 하는 직업으로 영역을 넓힐 수도 있다.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고성능 로봇 의수가 적당한 가격에 대중화될 수 있다면 불의의 사고로 팔을 잃은 사람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할지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세계의 창] 총알 택배·공중 구급차… ‘해결사’ 드론을 띄워라

    [세계의 창] 총알 택배·공중 구급차… ‘해결사’ 드론을 띄워라

    ‘드론 산업을 잡아라.’ 드론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미국과 중국, 일본이 세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선두 주자인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중국은 100여개 업체가 ‘인해(人海)전술’로, 일본은 ‘정부의 지원사격’을 받아 맹렬히 추격하는 양상이다. 미국 온라인 유통업체인 이베이에서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동안 12만 7000대가 판매됐을 정도로 드론의 성장 곡선은 가파르다. 특히 연말 크리스마스 등 연휴 동안 선물용 아이템으로 미니 드론이 인기를 끌었다. 불과 1~2년 전부터 드론의 상업적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세계 드론 시장의 총가치(판매액과 연구개발비, 국방비 포함) 규모는 2025년 710억 달러(약 77조 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중국 베이징시 기관지인 경화시보(京華時報)가 지난 7일 보도했다.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때 처음 실전 배치된 드론은 군사 분야를 넘어 방송이나 농업, 환경보호, 재난 방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우뚝 섰다. 물류·운송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 투입되면서 일상의 삶 속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독일 DHL 등 세계 주요 운송업체와 아마존·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드론을 활용한 상품 배송과 수송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업체들도 관련 산업에 대한 드론 활용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미 방위산업 시장분석업체인 틸그룹에 따르면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연평균 8% 성장해 2022년에는 1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군사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드론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업 INEA 컨설팅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상업용 드론시장 점유율은 미국 61%, 아시아태평양 국가 20%, 유럽 17%, 중동 및 아프리카 2%이다. 미국은 앞으로 격차를 더 벌려 2020년 세계 드론 시장의 70%를 장악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우세하다. 미 중부에 위치한 오클라호마주는 ‘드론 산업의 메카’로 불린다. 공군기지가 들어서면서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 방위산업의 거점이 된 덕분이다. 군사용인 글로벌호크의 정비공장이 있고, 방산업체 종사자만도 12만명이 넘는다. 드론 개발 업체는 18개가 있으며 2000명이 넘는 기술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곳의 드론 전문 연구·개발 벤처 DII는 미 국방부의 드론에 배터리 제어와 태양전지 기술 등을 공급하고 있다. 그룸슬레이 DII 최고경영자(CEO)는 “오클라호마주에는 드론 비즈니스에 필요한 요소가 모두 갖춰져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DII는 현재 미 국립기상국과 시속 300㎞로 비행하는 고속 드론의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토네이도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은 오는 9월 군과 정부기관에만 허용됐던 드론에 관한 규제를 풀 예정이어서 드론 산업 발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미국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고객이 주문하면 30분 내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에어’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미 연방항공국(FAA)의 허가가 나는 대로 이를 곧바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날개가 8개 달린 옥토콥터 드론을 개발해 시험 중이다. 반경 16㎞ 내 지역에 최대 5파운드(약 2.3㎏) 물건을 배송하는 것이 목표다. 구글은 지난해 4월 초고도 장기비행 기술을 가진 벤처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날개에 태양전지판을 달아 수년간 지상에 착륙하지 않고 비행이 가능한 드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민간용 드론은 소형 배터리가 탑재돼 비행 시간이 1시간을 넘지 못한다. 구글은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의 드론에 무선인터넷 선을 부착해 세계 어디서든 빠른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국은 광둥(廣東)성 선전(深?)시가 ‘포스트 스마트폰’ 성장 분야로 드론 산업 진흥을 꾀하고 있다.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만큼 공급자, 원자재, 창의적인 젊은 인재들이 풍부하다. 유럽 에어버스의 거점인 톈진(天津)시를 비롯해 항공산업이 발달한 구이저우(貴州)성, 쓰촨(四川)성 등도 드론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2020년이면 중국 드론 시장 규모가 500억 위안(약 8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대표적인 드론 제조 업체는 DJI이다. 1000달러짜리 드론을 발 빠르게 출시해 저가 드론 시장의 1인자로 떠올랐다. 2011년 420만 달러에 불과하던 회사의 매출은 2013년 1억 3000만 달러로 급증했고 직원 수도 2800명에 이른다. 중국 Eken은 1080P HD 카메라를 장착한 ‘플라이호크’를 선보이며 드론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 중국 업체는 선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중국 드론 제조업체 GDU컴퍼니의 어션 정 디자인 디렉터는 “중국에는 고성능 드론을 개발하고 경쟁 중인 업체가 100여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중국 알리바바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드론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 아마존에 맞서기 위해서다.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몰 자회사인 타이바오(淘寶)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상품을 주문하는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 등 대도시 고객 450명에게 드론 배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배달 상품은 8달러짜리 생강차 꾸러미로 주문 완료 후 1시간 이내에 배송을 마쳤다. 알리바바의 서비스는 운송업체인 YTO익스프레스와 제휴해 드론이 배송지 근처까지 배달하면 택배 기사가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친샤오춘(覃曉春) YTO익스프레스 마케팅 담당자는 “대도시 인구 밀집 지역에서 드론 택배가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무인기를 통한 배달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농업용 드론에 최대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일본 야마하는 20년 전부터 농업용 드론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야마하는 일본 농림부의 의뢰로 1987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농업용 드론인 ‘R-50’을 개발했다. 지난해 말까지 2400대 이상을 팔아 시장 점유율이 77%에 이른다. 지난해 기준 일본 전체 벼 재배 면적의 40%를 드론이 담당하고 있다.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는 자원에너지청의 지원을 받아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에 사용할 로봇개발 지원을 위해 드론을 개발 중이다. 일본 정부는 성장전략의 하나인 로봇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완화에 착수해 드론 사용을 허용하는 고도와 안전관리를 법률로 정해 측면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항공법도 정비하기로 했다. 드론의 상업적 이용은 법에 정해져 있지 않아 항공기 비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 고도 150m 미만에서만 운항되고 있다. 이와 함께 드론 등을 실험할 수 있는 ‘미래 기술 특구’ 지정으로 기업을 유치해 드론 개발 거점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하! 우주] 달 뒷면 보여주는 놀라운 NASA 영상

    [아하! 우주] 달 뒷면 보여주는 놀라운 NASA 영상

    우리가 볼 수 없는 달 뒷면의 위상변화 잡았다 달의 뒷면은 지구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면이다. 지구와 달은 중력으로 너무 꽁꽁 묶여 있는 나머지 서로의 앞면만을 보며 공전하기 때문이다. 달이 지구 주위를 한 번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7.3일인데, 이는 달의 한 번 자전시간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지구에서는 항상 ‘계수나무 옥토끼’가 보이는 달의 한쪽 면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말하자면 지구와 달이 서로 두 팔을 부여잡고 빙빙 윤무(輪舞)를 추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인류는 지구 상에서 수십만 년을 살아오면서도 최근까지 달의 뒷면을 볼 수가 없어, 갈릴레오가 최초로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한 17세기 초부터 달의 뒷면은 인류에게 하나의 미스터리였다. 인류가 최초로 달의 뒷면을 볼 수 있었던 것은 1959년 소련의 루나 3호가 달의 뒷면을 돌면서 찍은 사진을 전송했을 때였다. 그후 루나 3호는 달에 추락해 고철 덩어리가 됐지만…. 이처럼 유서 깊은 달의 뒷면을 찍은 동영상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해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동영상에는 보너스도 하나 포함돼 있는데, 멀리 배경에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을 같이 담고 있는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NASA는 “달의 뒷면 역시 앞면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위상 변화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달 뒷면의 지형은 앞면과 크게 다르다”며 “흔히 달의 바다라 불리는 어두운 표면이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이 동영상은 달의 삭망월(달이 삭에서 다음 삭까지 또는 망에서 망까지 이르는 시간)인 29.5일 동안 촬영한 것이다. 위상 변화를 보이는 달의 뒷면 배경으로는 지구의 모습이 조그맣게 보인다. 지구의 움직임은 마치 달 주위로 8자를 그리면 도는 것처럼 보인다. 자전하는 지구를 고속으로 돌리는 동영상도 공개됐다. 이 동영상의 시점은 달과 지구 사이에 있는 이른바 ‘빈티지 포인트’(vantage point)인데, 이 장소는 지구에서는 초승달로 보이는 달이 온전히 보름달로 보이는 장소이다. 만약 달에다 관점을 고정하고 조망한다면 태양계가 마치 달을 중심으로 춤추듯이 주위를 도는 것처럼 보인다. 달의 뒷면 역시 태양계 초창기에 수많은 소행성의 포격을 받은 흔적을 지니고 있다. 그중 가장 큰 흔적은 달 남극의 에이트켄 분지로, 월면의 3분의 1을 뒤덮고 있는 거대한 얼룩이다. 이 분지의 지름은 대략 2,500km로, 달 지름의 거의 4분의 1을 가로지르고 있다. 달 크레이터들의 내부는 영원한 어둠 속에 묻혀 있지만, 그 가장자리에는 거대한 산들이 솟아 있으며, 산꼭대기들은 언제나 태양 빛에 노출돼 있다. 유럽우주기구는 이 산지에 로봇을 보낼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사람을 착륙시킬 계획을 작성 중에 있다. 크레이터 가장자리는 사람이 거주하기에 이상적인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태양 빛을 동력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월면의 굴곡지고 패인 지표를 잘 조망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유튜브(https://www.youtube.com/embed/X4QeiYlWKz0)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최고의 ‘뷰’ 자랑하는 우주정거장 내부 공개

    최고의 ‘뷰’ 자랑하는 우주정거장 내부 공개

    우주의 흐름을 관찰하고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기록•연구하는 것이 본업인 우주비행사. 일반인에게는 신비롭고 호기심 넘치는 공간이지만 그들에게는 사무실에 불과(?)한 우주정거장 내부 조종실의 모습이 공개됐다. 2010년 2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된 관측용 모듈인 큐폴라(Cupola)는 우주정거장의 로봇 팔을 조종하는 조종실이다. 우주비행사들은 큐폴라의 커다란 창을 통해 지구를 보고 로봇팔을 조종하기도 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4일 찍은 것으로, 큐폴라의 커다란 창과 내부의 복잡한 기기들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마치 공상과학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 사진은 지구와 통신할 수 있는 통신기기와 로봇팔을 조종하는 조종기기, 데이터를 기록하고 이를 전송하는 슈퍼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들이 한데 모여 있다. 실제로 저 기기들이 다 작동하는지 의문이 들 만큼 숱한 장비들의 집합체인 큐폴라의 내부 사진은 우주비행사를 꿈꾸거나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중에는 우주비행사인 샌디 매그너스가 편안한 복장을 하고 ‘사무실’인 큐폴라에 앉아 다양한 기기들을 조작하는 모습을 담은 것도 포함돼 있다. 큐폴라 밖으로는 푸른색의 아름다운 지구를 엿볼 수 있다. 푸른 바다와 누런 사막 등이 한 눈에 들어오고, 반대쪽으로 눈을 돌리면 고요하고 컴컴한 우주를 눈에 담을 수 있다. 큐폴라는 ISS에서 지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사진 전문 우주비행사인 동 페팃은 지구의 가장 멋진 모습을 담기 위해 큐폴라에서 오랜 시간을 머무른다고 전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구 내려다 보는 국제우주정거장 ‘사무실’ 공개

    지구 내려다 보는 국제우주정거장 ‘사무실’ 공개

    우주의 흐름을 관찰하고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기록•연구하는 것이 본업인 우주비행사. 일반인에게는 신비롭고 호기심 넘치는 공간이지만 그들에게는 사무실에 불과(?)한 우주정거장 내부 조종실의 모습이 공개됐다. 2010년 2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된 관측용 모듈인 큐폴라(Cupola)는 우주정거장의 로봇 팔을 조종하는 조종실이다. 우주비행사들은 큐폴라의 커다란 창을 통해 지구를 보고 로봇팔을 조종하기도 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4일 찍은 것으로, 큐폴라의 커다란 창과 내부의 복잡한 기기들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마치 공상과학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 사진은 지구와 통신할 수 있는 통신기기와 로봇팔을 조종하는 조종기기, 데이터를 기록하고 이를 전송하는 슈퍼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들이 한데 모여 있다. 실제로 저 기기들이 다 작동하는지 의문이 들 만큼 숱한 장비들의 집합체인 큐폴라의 내부 사진은 우주비행사를 꿈꾸거나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중에는 우주비행사인 샌디 매그너스가 편안한 복장을 하고 ‘사무실’인 큐폴라에 앉아 다양한 기기들을 조작하는 모습을 담은 것도 포함돼 있다. 큐폴라 밖으로는 푸른색의 아름다운 지구를 엿볼 수 있다. 푸른 바다와 누런 사막 등이 한 눈에 들어오고, 반대쪽으로 눈을 돌리면 고요하고 컴컴한 우주를 눈에 담을 수 있다. 큐폴라는 ISS에서 지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사진 전문 우주비행사인 동 페팃은 지구의 가장 멋진 모습을 담기 위해 큐폴라에서 오랜 시간을 머무른다고 전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고의 ‘뷰’ 자랑하는 우주비행사 ‘사무실’ 공개

    최고의 ‘뷰’ 자랑하는 우주비행사 ‘사무실’ 공개

    우주의 흐름을 관찰하고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기록•연구하는 것이 본업인 우주비행사. 일반인에게는 신비롭고 호기심 넘치는 공간이지만 그들에게는 사무실에 불과(?)한 우주정거장 내부 조종실의 모습이 공개됐다. 2010년 2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된 관측용 모듈인 큐폴라(Cupola)는 우주정거장의 로봇 팔을 조종하는 조종실이다. 우주비행사들은 큐폴라의 커다란 창을 통해 지구를 보고 로봇팔을 조종하기도 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난 4일 찍은 것으로, 큐폴라의 커다란 창과 내부의 복잡한 기기들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마치 공상과학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 사진은 지구와 통신할 수 있는 통신기기와 로봇팔을 조종하는 조종기기, 데이터를 기록하고 이를 전송하는 슈퍼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들이 한데 모여 있다. 실제로 저 기기들이 다 작동하는지 의문이 들 만큼 숱한 장비들의 집합체인 큐폴라의 내부 사진은 우주비행사를 꿈꾸거나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중에는 우주비행사인 샌디 매그너스가 편안한 복장을 하고 ‘사무실’인 큐폴라에 앉아 다양한 기기들을 조작하는 모습을 담은 것도 포함돼 있다. 큐폴라 밖으로는 푸른색의 아름다운 지구를 엿볼 수 있다. 푸른 바다와 누런 사막 등이 한 눈에 들어오고, 반대쪽으로 눈을 돌리면 고요하고 컴컴한 우주를 눈에 담을 수 있다. 큐폴라는 ISS에서 지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사진 전문 우주비행사인 동 페팃은 지구의 가장 멋진 모습을 담기 위해 큐폴라에서 오랜 시간을 머무른다고 전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해 가장 멋진 우주 사진 12선 (BBC 선정)

    올해 가장 멋진 우주 사진 12선 (BBC 선정)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로 다양한 사건·사고가 있었는데 이는 우주 과학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다음은 영국 BBC 뉴스가 2014년 가장 멋진 우주 사진 12컷을 선정해 공개한 것이다. 사진을 통해 올 한 해 어떤 우주 관련 소식이 있었는지 확인해보자. 1. 큐리오시티의 완벽한 ‘셀카’=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지난 4, 5월 찍은 가장 완벽한 셀카 사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 팔을 구부려 찍은 사진 12장을 카메라 팔이 보이지 않도록 합성한 것이다. 현재 큐리오시티는 자신의 착륙 지점인 게일 크레이터에 있는 거대 산인 마운트 샤프를 오르며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2. 화성 물 존재 그 가능성…퇴적층 패턴=큐리오시티는 화성의 게일 크레이터가 과거 거대한 호수였을 가능성을 발견했다. 큐리오시티가 지난 8월 7일 찍은 이 사진은 호수나 강에 의한 퇴적층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준다. 3. 로제타의 혜성 최근접=8월 6일 유럽우주국(ESA)의 혜성탐사선 로제타호가 탐사 대상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궤도에 진입했을 당시 찍은 사진이다. 로제타 탐사선은 발사된 지 10년 8개월 여 만에 우주 60억 km를 비행한 끝에 혜성 궤도에 도달했다. 4. 로제타의 혜성 착륙=로제타의 내비게이션 카메라인 ‘내브캠’으로 찍은 이 사진은 67P 혜성의 인상적인 지형을 보여준다. 로제타의 탐사로봇 필레는 11월 12일 착륙 임무 시 혜성 표면에 고정하는 작살이 고장나면서 두세 차례 튕기면서 예상 착륙 지점을 벗어나 그늘진 곳에 착륙했다. 배터리 또한 방전되면서 태양 빛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올 때까지 깊은 잠에 빠지고 말았다. 5. 오리온 비행 성공=12월 5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차세대 유인 우주선 오리온의 시험 발사를 성공시켰다. 오리온 우주선은 앞으로 달과 소행성, 그리고 화성에 인류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6. 화성의 아름다운 모래 패턴=이 물결은 식탁보의 주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바람에 의해 형성된 모래로 된 화성 표면이다. 풍화작용에 의한 사구 측면 구조로, 1월 6일 NASA의 화성정찰위성(MRO)에 탑재된 하이라이즈(HiRise)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7. 우주인 셀카=셀카는 지구에서만 찍는 것이 아닌 듯하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했던 ESA 소속 독일인 조종사 알렉산더 게르스트는 10월 7일 우주 유영 동안 셀카 사진을 남겼다. 그는 5월부터 11월까지 거의 6개월간 ISS에 있었다. 8. ‘우주의 배달부’ 드래건=스페이스X사는 올해 ISS에 수차례 소모품 등의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사진은 이 회사의 무인 우주화물선 ‘드래건’으로, 지난 4월 배달에 나선 뒤 11월 지구로 귀환했다. 9. 태양의 젊은 시절을 엿보다=칠레 알마 전파망원경으로 찍은 이 사진은 40억 년 전 탄생한 우리 태양계의 모습이 어땠는지 가늠하게 해준다. 사진 속 원반 중심에 있는 것이 우리 태양의 젊은 시절을 보여주는 ‘황소자리 HL’(HL Tauri)이다. 10. ISS서 본 저녁 노을=ISS에서 본 저녁 구름이다. 이 사진은 러시아 우주 비행사 올레그 아르테몌프가 찍은 것으로 그는 3월부터 9월까지 체류했다. 11. 실패…안타레스 로켓 폭발=스페이스X처럼 ISS에 물자를 수송하는 계약을 맺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 기반의 오비탈 사이언시스는 세 차례에 걸쳐 임무 수행에 성공했지만, 지난 10월 28일 네 번째 임무 당시 이륙을 시도하던 안타레스 로켓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12. 또 다른 시작…우주서 본 일출=단순하지만 아름답다. 이 일출 사진은 ISS에서 NASA 소속 미국인 우주 비행사 레이드 와이즈먼이 촬영한 것이다. 10월 그는 트위터를 통해 “매일매일이 쉽지 않다. 어제가 바로 힘든 날이었다”며 안타레스 로켓 폭발 사고를 언급했다. 사진=BBC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방송서 출연자 로봇팔 오작동에 ‘급당황’

    방송서 출연자 로봇팔 오작동에 ‘급당황’

    프랑스 건강의학 정보채널 ‘리 주르날 들라 상테(Le Journal de la santé)’의 방송에서 나온 황당한 실수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리크와 유튜브 등에 게재된 20여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로봇 팔에 대한 설명을 하던 출연자가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이한 상황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로봇팔’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던 출연자는 잠시 후 자신의 팔에 있는 로봇팔 조작 버튼을 누른다. 그러자 갑자기 로봇팔이 오작동을 일으키며 정신없이 책상을 내려친다. 이에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던 진행자는 물론 출연자가 당황한 것.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당황했을까”라는 반응과 함께 “이슈가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처럼 보인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라이브리크에 공개 된지 하루만에 900여개의 댓글과 조회수 15만을 넘기는 등 주목받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inspector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방송서 출연자 로봇팔 오작동에 ‘급당황’

    방송서 출연자 로봇팔 오작동에 ‘급당황’

    프랑스 건강의학 정보채널 ‘리 주르날 들라 상테(Le Journal de la santé)’의 방송에서 나온 황당한 실수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브리크와 유튜브 등에 게재된 20여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로봇 팔에 대한 설명을 하던 출연자가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이한 상황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로봇팔’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던 출연자는 잠시 후 자신의 팔에 있는 로봇팔 조작 버튼을 누른다. 그러자 갑자기 로봇팔이 오작동을 일으키며 정신없이 책상을 내려친다. 이에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던 진행자는 물론 출연자가 당황한 것.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당황했을까”라는 반응과 함께 “이슈가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처럼 보인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라이브리크에 공개 된지 하루만에 900여개의 댓글과 조회수 15만을 넘기는 등 주목받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inspector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와우! 과학] 이젠 무술까지? 구글 로봇의 놀라운 진화

    [와우! 과학] 이젠 무술까지? 구글 로봇의 놀라운 진화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의 눈부신 진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IT전문매체 기즈모도(Gizmodo)는 하이테크 로봇제작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anmics)가 개발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Atlas)에 의해 구현되는 흥미로운 무술동작 영상을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미국 플로리다 인간·기계인식연구소(IHMC) 내에 위치한 한 실험실에 아틀라스(Atlas)가 서있다. 그런데 어딘가 어색했던 예전모습과 달리 사람과 엇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압권은 다음 장면이다. 연구진이 보내는 보행 조작 신호에 따라, 무술포즈를 취하듯 팔과 다리 부분을 섬세하게 들어 올리는 것. 수많은 영화, 격투게임 등에서 자주 봐온 취권 또는 당랑권을 연상시키는 해당 동작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은 사실 이족보행 로봇의 관절 움직임이 그만큼 인간형에 가깝게 발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아틀라스(Atlas)는 신장 6피트 2인치(187.96㎝), 무게 149㎏ 그리고 28가지 유압식 관절로 가장 인간에 가까운 움직임을 낼 수 있는 가장 진보된 형태의 첨단로봇으로 현재는 구글(Google)에 인수된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anmics) 사(社)의 작품이다. IMHC에 따르면, 현재 아틀라스(Atlas)는 치타의 속도, 말의 지구력, 원숭이의 기동성, 인간의 다양성에서 각각의 핵심을 뽑아내 이를 다리움직임에 적용시키는 연구과정에 들어가 있다. 뿐만 아니라, 관절센서에 스테레오 카메라, 레이저 거리 측정기 등을 추가로 포함시켜 인간이 직접 도달하기 어려운 각종 극한의 환경에서도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발전해나갈 예정이다. 사진·영상=IMHC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국내 수술로봇 진화 어디까지

    국내 수술로봇 진화 어디까지

    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임상의학연구센터. 김선호 연세대 의대 교수가 양쪽 손을 비디오게임 조이스틱처럼 생긴 기구 위에 얹고 조작을 시작했다. 미세수술용 로봇 끝에 달린 지름 4㎜의 가느다란 바늘이 실험용 시체의 코 속으로 들어가자 앞의 화면에 머리 내부가 비쳤다. 좁은 비강을 이리저리 타고 들어간 바늘은 곧 뇌의 중심부에 있는 뇌하수체에 도달했고, 김 교수는 바늘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구부리며 바늘 끝의 집게로 종양을 제거했다. 전체 시연에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날 사용된 미세수술용 로봇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단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김 교수가 진행한 ‘최소침습 수술’은 코를 이용해 기구를 넣어 뇌 아랫부분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뇌의 아랫부분에 생긴 종양은 두개골을 절개해 수술하거나 코에 현미경과 내시경을 넣어 수술한다. 하지만 두개골 절개술의 경우 수술 과정에서 시신경 등 다른 신경이 손상될 위험성이 크고, 현미경과 내시경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데다 중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제거가 어렵다.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은 인체 내로 삽입되는 바늘 부분이 가늘고 유연한 데다 10개의 관절을 가져 상하좌우로 90도 구부러지는 팔 구조를 갖고 있다. 로봇을 조종하는 집도의의 양팔, 손목,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인체 내부 곳곳을 비추고 조직을 들어 올리거나 종양을 적출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이 로봇이 상용화되면 뇌 수술은 물론 허리 디스크 등 척추 수술, 안구 수술, 오십견 제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획기적인 수술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술실에서는 ‘다빈치’ 등 수술용 로봇이 맹활약하고 있다. 로봇 수술은 정밀하고 실수가 적은 데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예후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대부분의 대형 병원에서 다빈치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다빈치의 경우 바늘 부분이 8㎜로 배나 가슴 부위 수술에는 활용이 가능하지만, 뇌 등 민감한 부위에는 적용하기 힘들다. 세계적으로도 다빈치보다 세밀한 수술 로봇이 상용화된 사례는 아직 없다. 하지만 이번에 시연한 로봇은 다빈치보다 훨씬 미세한 뇌 부위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획기적으로 평가받는다. 이우섭 KIST 선임연구원은 “로봇 형태의 미세수술 로봇은 인체에 들어가는 바늘 부위를 얇게 만들면서 그 안에 관절이나 절개기구 등을 넣는 것이 관건”이라며 “현재까지 개발된 미세수술 로봇 중에서 가장 앞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진행한 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얻어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별다른 부작용 요인은 없는 만큼 3~5년이면 상용화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2㎜ 이하로 부위를 줄이면 현재 수술이 불가능한 인체 내 대부분 부위의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ITU전권회의 개막] “디지털혁명 따른 IT 격차 우려… 국제협력 강화를”

    [ITU전권회의 개막] “디지털혁명 따른 IT 격차 우려… 국제협력 강화를”

    TV를 쌓아 만든 백남준의 작품 ‘로그인을 할수록’에 불이 켜지자 전 세계 170여 개국 3000여명의 정보통신기술(ICT) 대표들이 숨을 죽였다. 로봇 모양의 작품이 팔을 흔들자 감각적인 음악과 함께 ICT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영상이 대형 화면에 펼쳐졌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고 4년마다 열려 ‘ICT올림픽’으로도 불리는 ITU 전권회의가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아시아에서는 1994년 일본 이후 두 번째로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 기념연설에서 “ICT 신기술 발전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기회와 혜택을 모든 인류 사회가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개막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영상 메시지를 보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로서의 ICT 중요성을 강조했다. ITU 전권회의는 193개 회원국의 ICT 분야 장관이 대표로 참석하는 ITU 최고위 의사 결정 회의다. 하지만 이 회의는 ICT의 발전만이 아니라 ICT가 인류 전체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뜻깊다. 주최국인 우리가 제시한 핵심 의제는 ‘ICT 융합’과 ‘사물인터넷 촉진’이다. 각국 대표단은 다음달 7일까지 본회의와 분과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 같은 ICT 환경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인터넷 공공정책,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 간의 정보 격차 해소, 장애인의 ICT 접근성 확보 등을 집중적으로 고민한다. 전권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는 폐회식에서 최종의정서 형태로 채택해 발표한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이동통신, 인터넷(IP)TV 등 ICT 국제 표준을 다루는 ITU 표준화 총국장 자리에 이재섭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이 출마했다. 터키, 튀니지와 경합 중이며 23일 회원국 투표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이 연구위원이 선출될 경우 임기는 4년이지만 연임이 가능해 최장 8년 동안 글로벌 ICT 표준화 부문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개회식에서 “초연결 디지털 혁명이 국가 간, 지역 간 정보통신 격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기 및 정보통신이 지역과 국가, 성별과 계층을 뛰어넘어 모든 인류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정보통신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자”고 제안했다. 부산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밤에도 불 켜진 한국 회사, 참 낯설더라”

    “한밤에도 불 켜진 한국 회사, 참 낯설더라”

    1946년 제임스 윌리엄 풀브라이트 미국 상원의원은 전 세계 학생이 교류할 수 있는 장학금을 주창했다. 그렇게 시작된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19만명에 이르는 제3세계 학생이 미국에서 연구와 학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에서도 조순 전 부총리, 한승수 전 국무총리 등 10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 미국 정부의 장학금을 받고 학생들이 유학을 떠났던 나라 한국은 이제 장학금을 주고 외국 학생들을 불러 모으는 나라가 됐다. 우리 정부의 장학금을 받는 외국인 유학생은 1967년 6명으로 시작, 올해까지 146개국 5718명이 배출됐다. 몽골(260명), 베트남(235명), 인도네시아(176명), 말레이시아(147명) 등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권이 지역별 분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신문은 10일 각 나라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돼 서울 홍릉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제3세계 수재 6명을 한자리에 모아 ‘비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한국에서의 경험, 미래의 포부 등 다양한 대화가 오갔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공부한 ‘국가 장학금 선배’ 금동화 전 KIST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금동화 여러분을 보니 30년 전 내 모습이 떠오른다. 여기까지 오는 길이 순탄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미국, 일본 대신 한국을 찾아온 이유가 있나. 무함마드 수하에리 자카르타의 빈민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주변은 항상 범죄와 실업, 마약으로 들끓었다. 고등학생이 돼서야 공부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한국을 찾은 건 무엇보다 장학금 혜택이 좋았기 때문이다. 마무눌 하쿠 방글라데시 남부 쿨나에서 태어나 자랐고 학창 시절 항상 1등을 놓치지 않았다. 금 여기 있는 학생들 모두 각 나라에서는 ‘수재’ 아닌가.(일동 웃음) 하쿠 사실 한국이 1순위는 아니었다. 터키 정부에서도 전액 장학금 제안을 받았다. 일단 한국에서 석사를 한 뒤 미국이나 유럽에서 박사를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박사도 한국에서 하고 있다. 아주 만족한다. 모하마드 마무드 알사니아 이집트에서 왔다. 하쿠가 성적 얘기를 했는데 난 대학에서 만점을 받고 졸업했다. 이집트 지도교수가 한국 정부 장학금을 추천해 줬다. 한국의 높은 경제성장 비결을 배워 오라는 당부도 있었다. 도 후앙 민 하노이공대를 졸업했고 기업에서 잠깐 일도 했다. 2012년 한국 정부 장학금을 받고 왔다. 한국은 가장 빠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보고 싶었다. 라메시 수비아 KIST 외국인 학생회장이다. 인도 남부의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항상 ‘무지개 색깔은 왜 다양한가’, ‘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등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과학자가 됐다.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4년간 일했다. 아베리노 도스 산토스 다 코스타 마지막 독립국가인 동티모르에서 왔다. 우리 동네엔 전기가 없었는데, 끊임없이 그 문제를 생각하다 보니 과학을 공부하게 됐다. 동티모르 국립대에 다녔고 인하대를 거쳐 KIST에서 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고 있다. 한국을 택한 이유는 LG와 삼성 같은 기업이 동티모르에서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해서다. 금 한국에 오기 전과 지금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졌는가. 다 코스타 한국인은 역동적이고 정말 열심히 일한다. 6·25전쟁 이후에 정말 힘들었다고 하는데 그런 시절이 있었는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알사니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나라? 아시아의 호랑이? 뭐 이런 이미지다. 밤늦게까지 일하는 분위기는 이집트에선 낯선 풍경이다. 한국어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워낙 어렵다고 들어서인지 생각보다는 늘었다고 생각한다. 수하에리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정말 그 나라를 알려면 와서 살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역동적인지, 왜 일을 열심히 하는지 와서 보니 나도 그렇게 움직이고 있더라. 민 어릴 때 아버지가 김우중 대우 회장의 저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를 선물해 줬다. 한국이 그 책에서 얘기한 대로 발전했다는 게 놀라웠다. 2000년대 한류 열풍이 불면서 ‘첫사랑’, ‘느낌’, ‘마지막 승부’ 같은 드라마를 열심히 봤다. 지금도 컴퓨터는 온통 한국 드라마로 가득 차 있다. 경희대 입구에서 마시는 ‘치맥’도 정말 사랑한다. 거기서 만난 한국 사람들한테 한국어도 배웠다. 수비아 20년 전만 해도 인도에서 전자제품과 자동차는 모두 일제 아니면 미제였다. 이젠 모두 한국산이다. 그게 한국의 이미지다. 개인적으로 한국 드라마나 한국 음식 모두 좋아한다. 감자탕이나 추어탕은 없어서 못 먹는다.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을 보면서 가족 문화 같은 것도 이해하게 됐다. 금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나 역시 미국에서 간혹 인종차별을 당했고 풍족하지도 않았다. 수비아 가끔 시선을 느낄 때도 있긴 하다. 예전에 성남 모란시장에 놀러 갔는데 갑자기 술 취한 한국 아저씨가 내 팔을 붙잡고 큰소리로 막 욕을 했다. 무서워서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지나가던 한국 사람이 그 사람을 떼어 놓고 나에게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하더라. 사람 나름 아닐까. 하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전거를 도둑맞고 나서 생각이 좀 바뀌긴 했다. 음식이 방글라데시랑 너무 달라서 정말 힘들다. 그래도 비빔밥은 좋아한다. 민 나도 어제 자전거를 도둑맞았다. 그것도 한국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한 KIST 바로 앞에서 말이다. 알사니아 겨울이 너무 추운 것 빼고는 괜찮다. 문화적 충격은 다른 어떤 나라에서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다 코스타 가장 큰 고민은 진정한 친구를 만들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뭔가 벽 같은 게 항상 느껴진다. 도움을 주고받는 데 익숙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금 한국은 1970~1980년대 미국에서 공부한 장학생들이 돌아와 경제성장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돌아오지 않은 사람도 많다. 향후 계획들은 어떻게 되나. 민 대학교수가 돼 로봇을 가르치고 싶다. 베트남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수하에리 한국이 왜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는지 인도네시아로 돌아가 알려 주고 싶다. 하지만 미래가 뚜렷하지 않다. 그게 걱정이다. 알사니아 알다시피 이집트의 정치·사회적 분위기가 정말 좋지 않다. 박사 학위를 마치더라도 당분간은 한국에 머물며 연구를 하고 싶다. 실력을 쌓고 연구하다 보면 언젠가 이집트에 기여할 날도 오지 않을까 한다. 하쿠 방글라데시에는 연구소가 2~3개밖에 없다. 정말 열악하다. 누군가는 시작해야 하지 않겠나. 그 역할을 하고 싶다. 다 코스타 동티모르가 가장 어렵다는 건 모두 인정할 거다. 지금은 실력을 키울 때라고 생각한다. 결국 동티모르가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과학기술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비아 ‘죽을 때까지 연구하자’가 좌우명이다. 사람의 수명은 하늘에 달렸지만 최소한 50대 이전에 질병으로 죽는 사람은 없게 하고 싶다. 글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사람처럼 움직이며 수화하는 ‘미인 로봇’ 개발 (영상)

    사람처럼 움직이며 수화하는 ‘미인 로봇’ 개발 (영상)

    사람과 똑같이 생긴 '미인 로봇'을 좋아하는 일본에서 또 하나의 로봇이 개발됐다. 지난 6일 도쿄에서 열린 전자박람회인 시텍 2014(Ceatec 2014) 박람회에서 사람과 똑같은 외형을 가진 안드로이드(Android·인간형 로봇)가 공개돼 화제로 떠올랐다. IT 기업인 도시바와 오사카 대학등 산학연구팀이 공동 제작한 이 로봇의 이름은 아이코 치히라. 165cm 키에 미인형 얼굴을 자랑하는 이 여성 로봇은 멀리서보면 실제 사람과 구분하기 힘들만큼 정교하게 제작됐다. 특히 이 로봇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다. 얼굴 표정과 팔과 손의 움직임이 기존 로봇과는 비교하기 힘들만큼 자연스러워 진 것. 아직까지 실제 사람만큼의 행동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움직임에 있어서 만큼은 한단계 진일보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도시바가 이 로봇을 제작한 목적은 단순한 오락용(?)은 아니다. 인간과 간단한 인사는 물론 수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을 갖춰 다방면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기 때문이다. 도시바 측은 "로봇의 동작 알고리즘을 개발, 최대한 사람과 비슷하게 움직이도록 제작됐다" 면서 "수화하면서 사람처럼 즐거운 표정을 지을 수도 있다" 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각종 전시회의 안내용으로, 2020년에는 노인과 치매 환자의 말동무 용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와라! 가제트 만능팔…MIT ‘생체공학 로봇시스템’ 화제

    나와라! 가제트 만능팔…MIT ‘생체공학 로봇시스템’ 화제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미국·프랑스·캐나다·일본 4개국 합작 애니메이션 ‘형사 가제트’를 보며 주인공 가제트 형사(Inspector Gadget)가 “나와라 만능 팔”이라 외치면 나타나는 모자가 열리면서 돋보기, 망치, 선풍기(?) 같은 각종 도구를 든 로봇 손들이 등장하는 모습을 유심히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또는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2의 악역인 닥터 옥토퍼스가 촉수를 연상시키는 금속 팔로 고층빌딩을 오르내리는 장면에서 감탄했던 기억도 함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화나 영화 속 에서나 봤던 생체공학 인공 팔은 사실 지금 현실에서 조금씩 실용화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연구진이 개발한 ‘어깨고정 인공 팔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공학의 세계를 5일(현지시각) 소개했다. MIT 로봇공학 연구진이 개발한 이 인공 로봇 팔은 어깨와 엉덩이 부분에 이르는 등 부위에 장착되는 방식으로 두 개의 여분의 팔이 사용자를 도와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들기 어려운 무게의 물건을 대신 들어주거나 붕괴 위험이 있는 천장을 받쳐줘 그 밑에서 나사를 조이는 등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고층 공사현장에서 이동 시 작업자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철근을 대신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고 물건을 들고 문을 열 때, 따로 물건을 내려놓을 필요 없이 문을 대신 열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놀랍게도 이 로봇 팔은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제어가 가능하다. 그 이유는 첨단센서가 내장돼 있기 때문인데, 손목에 장착하는 2개의 센서와 어깨에 장착되는 또 하나의 센서가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해 그대로 따라하도록 설계됐다. MIT 연구진 외에도 로봇 팔을 연구 중인 기관은 또 있다. 국내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에서 개발한 로봇 팔이 옥포조선소 현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탄소,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이 로봇 팔은 패딩 끈을 허벅지, 허리, 가슴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장착되는데 움직임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도 타이탄 암(Titan arm)이라는 명칭의 인공 로봇 팔을 개발했다. 이 연구들은 미래 인간 삶에 로봇기술이 얼마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을 마련해주고 있다. MIT 연구진은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인체의 확장을 통한 새로운 유형의 로봇기술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영상·사진=MIT d’Arbeloff Laborator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가제트 만능팔 현실화…MIT ‘어깨고정 로봇시스템’ 화제

    가제트 만능팔 현실화…MIT ‘어깨고정 로봇시스템’ 화제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미국·프랑스·캐나다·일본 4개국 합작 애니메이션 ‘형사 가제트’를 보며 주인공 가제트 형사(Inspector Gadget)가 “나와라 만능 팔”이라 외치면 나타나는 모자가 열리면서 돋보기, 망치, 선풍기(?) 같은 각종 도구를 든 로봇 손들이 등장하는 모습을 유심히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또는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2의 악역인 닥터 옥토퍼스가 촉수를 연상시키는 금속 팔로 고층빌딩을 오르내리는 장면에서 감탄했던 기억도 함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화나 영화 속 에서나 봤던 생체공학 인공 팔은 사실 지금 현실에서 조금씩 실용화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연구진이 개발한 ‘어깨고정 인공 팔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공학의 세계를 5일(현지시각) 소개했다. MIT 로봇공학 연구진이 개발한 이 인공 로봇 팔은 어깨와 엉덩이 부분에 이르는 등 부위에 장착되는 방식으로 두 개의 여분의 팔이 사용자를 도와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들기 어려운 무게의 물건을 대신 들어주거나 붕괴 위험이 있는 천장을 받쳐줘 그 밑에서 나사를 조이는 등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고층 공사현장에서 이동 시 작업자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철근을 대신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고 물건을 들고 문을 열 때, 따로 물건을 내려놓을 필요 없이 문을 대신 열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놀랍게도 이 로봇 팔은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제어가 가능하다. 그 이유는 첨단센서가 내장돼 있기 때문인데, 손목에 장착하는 2개의 센서와 어깨에 장착되는 또 하나의 센서가 사용자의 동작을 감지해 그대로 따라하도록 설계됐다. MIT 연구진 외에도 로봇 팔을 연구 중인 기관은 또 있다. 국내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에서 개발한 로봇 팔이 옥포조선소 현장에서 테스트 중이다. 탄소,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이 로봇 팔은 패딩 끈을 허벅지, 허리, 가슴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장착되는데 움직임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진도 타이탄 암(Titan arm)이라는 명칭의 인공 로봇 팔을 개발했다. 이 연구들은 미래 인간 삶에 로봇기술이 얼마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을 마련해주고 있다. MIT 연구진은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인체의 확장을 통한 새로운 유형의 로봇기술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영상·사진=MIT d’Arbeloff Laborator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장수원 유플러스 광고 폭소 “발로발로발로미”…장수원 발연기로 CF까지 따내

    장수원 유플러스 광고 폭소 “발로발로발로미”…장수원 발연기로 CF까지 따내

    ‘장수원 유플러스 광고’ ‘발로발로발로미’ 장수원 유플러스 광고에 네티즌들이 폭소를 터뜨리고 있다. 일명 ‘발연기’로 주목을 받은 그룹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이 LG 유플러스 광고에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지난 4일 LG 유플러스 공식 유튜브에는 ‘가족친구 할인_장수원 편’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 장수원은 ‘송이의 배신, 가족과 친구’라는 주제로 연기를 시도했다. 영상에는 장수원의 발연기와 이를 설명하는 자막까지 등장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특히 장수원은 LG유플러스의 광고 카피 ‘팔로 팔로 팔로 미’를 자신의 ‘발연기’ 논란과 접목한 듯한 “발로 발로 발로 미”를 외쳐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장수원은 지난해 방송한 KBS2 ‘사랑과 전쟁2’ 아이돌 특집에 출연해 로봇보다 묵직하고 딱딱한 연기로 ‘발연기’라는 혹평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성서 지구유사 토양 발견…가장 강력한 생명체 증거

    화성서 지구유사 토양 발견…가장 강력한 생명체 증거

    붉은 행성 화성에 여전히 생명체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그 어느 때보다 높여줄 증거가 나타나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레드오빗(redOrbit)은 오리건 대학 연구진이 화성 지역 중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구유사토양을 발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최근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게일 분화구(Gale Crater) 토양의 고해상도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질이 지구 남극의 드라이벨리, 칠레 아타카마 사막 토양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알아냈다.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기 발전기(RTG)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큐리오시티는 로봇 팔에 부착된 드릴로 화성토양에 함유된 화학 성분 분석을 할 수 있다. 해당 탐사로봇이 보내온 게일 분화구 토양 분석 데이터를 보면 광물 감람석 성분, 화학적 풍화 정도, 토양 황산 농도가 지구의 것과 놀랍도록 흡사했다. 앞서 언급된 남극의 드라이벨리, 칠레 아타카마 사막 토양에 다수의 미생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해당 화성 토양에도 여전히 미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음을 알려준다. 이 토양 데이터 속에 담겨있는 광물 성분 변화 주기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적어도 약 30억 년 전의 화성 환경은 지금처럼 사막화된 것이 아닌 지구처럼 따뜻하고 물기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 3월, 큐리오시티는 이 게일 분화구 지역에서 방해석(方解石)과 유기 화합물이 풍부한 호수 흔적을 발견한 바 있어 화성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어느 때보다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리건 대학 지질학자 그레고리 리톨렉 박사는 “큐리오시티의 탁월한 토양 성분 분석능력이 빛을 발한 사례”라며 “해당 증거는 지금껏 발견된 것 중 가장 높은 화성표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지질학 연구’(Journal Ge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美연구팀 “척박한 화성에 다시 ‘물’ 흐를 수 있다”

    美연구팀 “척박한 화성에 다시 ‘물’ 흐를 수 있다”

    지구의 태양계 이웃사촌인 ‘화성’의 척박한 붉은 대지에 다시 물이 흐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우주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미시간 대학 우주·대기·해양 과학 연구진이 화성 지표면에 다시 물이 흐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성 지표면에 물이 존재할 것이라는 예측은 지난 2008년 5월 25일, NASA(미 항공 우주국)의 탐사로봇 피닉스가 화성 북극 지방에 착륙하면서 구체화됐다. 당시 얼음으로 둘러싸인 화성 극지방을 탐사하던 피닉스는 로봇 팔로 직접 토양샘플을 채취해 미생물 흔적과 물의 존재를 연구했다. 이때 채취된 화성 토양 샘플에는 ‘칼슘 과염소산염류(calcium perchlorate)’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흥미로운 것은 이 ‘칼슘 과염소산염류’가 지구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에서도 동일하게 채취된다는 점이다. 미시간 대학 연구진은 이 염분이 겨울철 도로에 생긴 얼음을 녹이는 ‘염화칼슘’과 같은 성분으로 화성 극지방 얼음이 이 염분으로 인해 다시 녹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게 됐다. 연구진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화성극지방과 유사한 가상환경을 구성해 칼슘 과염소산염류가 화성표면 얼음을 녹여 다시 물을 흐르게 만들 수도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연구진은 금속 실린더 내부에 화성극지방과 유사한 표토를 배치한 뒤, 얼음을 집어넣고 그 위에 칼슘 과염소산염류를 올려놓은 뒤 온도를 –120℃에서 –21℃ 사이로 이동시키며 물이 생성되는지 추적 관찰했다. 대기압을 비롯한 기타 환경 역시 화성과 유사하게 재현된 상황이었다. 놀랍게도 연구진이 내부온도를 –73℃로 맞췄을 때 칼슘 과염소산염류가 얼음과 반응하며 미세한 물이 관측됐다. 당시 연구진은 라만 산란 분광학(Raman scattering spectroscopy) 관측법으로 이 물을 직접 감지해낼 수 있었다. 미시간 대학 닐튼 레노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과거 화성 표면과 지하에 어떤 방식으로 대규모의 물이 저장될 수 있었는지 알려 준다”며 다시 화성이 물이 생성될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지구 남극의 염분으로 녹아내린 빙하에서 다량의 미생물이 발견된 만큼, 화성 극지방 얼음 층에도 외계 미생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설득력 있는 가설 또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지구물리학연구(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이다. 동영상·사진=University of Michigan/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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