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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기업의 韓기업 합병액 2년새 40배↑

    지난해 재벌(대기업집단) 계열사의 기업결합(M&A)은 줄고 중국 기업의 국내 기업 M&A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8일 내놓은 ‘2015년도 기업결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기업결합은 669건으로 전년(571건)보다 17.2%가 늘었다. 금액도 381조 9000억원으로 81.6%가 급증했다. 하지만 재벌 계열사의 기업결합은 2014년 230건에서 지난해 150건으로 34.7%가 감소했다. 금액도 31조 4000억원에서 26조 7000억원으로 15.0%가 줄었다. 실질적인 M&A로 볼 수 있는 비계열사와의 기업결합은 93건으로 전년(160건)보다 41.9%가 줄었다. 비계열사와 M&A를 한 사례를 살펴보면 신산업 진출보다 기존 사업과 연관된 사업이 많았다. 한화그룹의 삼성 석유화학사업 인수, 세아베스틸의 포스코특수강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1조원을 초과하는 대형 기업결합도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처럼 주로 대기업 내부 구조조정을 위한 것이었다. 이는 항공우주와 생명공항 등 첨단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M&A가 이뤄지는 미국, 유럽과는 대비된다. 반면 중국 기업의 국내 기업 M&A는 늘어나고 있다. 2013년 2건(400억원)에서 2014년 4건(6000억원), 지난해 는 10건(1조 6000억원)이었다. 결합 금액도 2년 새 40배나 증가했다. 로봇완구 ‘또봇’을 만드는 완구업체 영실업이 홍콩 사모펀드에 인수된 것과 같이 국내 제조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확보하거나 국내 방송콘텐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M&A가 많았다. 중국안방보험의 동양생명 인수 등 1조 1000억원 규모의 대형 기업결합도 있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미래의 3D 직종은 로봇이?…쓰레기 수거 로봇 등장

    [고든 정의 TECH+] 미래의 3D 직종은 로봇이?…쓰레기 수거 로봇 등장

    최근 자동화와 로봇, 그리고 자율 주행 기술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새 기술은 인간을 힘들고 어려운 노동에서 해방하고 생산 효율을 증가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에서는 자동화로 인한 실직을 걱정하게 합니다. 양쪽 의견 모두 일리가 있지만, 시대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을 뒤로 돌릴 수 없다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이미 로봇이 여러 분야에 진출해 있으며 앞으로는 더 많은 로봇이 등장하겠죠. 앞으로는 힘들고 어려운 궂은일은 대부분 로봇이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소개할 쓰레기 수거 같은 작업이 그렇습니다. 오늘날 대도시는 몇 주만 쓰레기를 내버려두면 도시가 마비되고 말 것입니다.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는 일의 중요성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지만, 사실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인 것도 사실입니다. 볼보와 스웨덴의 찰머스 공과대학(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멜라르달렌 대학 그리고 미국의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그리고 쓰레기 수거 회사인 레노바(Renova)는 공동으로 로봇 기반 자동 쓰레기 수거(Robot-based Autonomous Refuse handling·ROAR)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로봇이 하는 일은 간단합니다. 쓰레기통을 트럭으로 옮기고 쓰레기를 비운 뒤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 일입니다. 이 과정은 힘들기는 해도 사람에게는 복잡하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로봇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일단 쓰레기통의 위치를 확인하고 로봇이 이 위치까지 간 후 다시 되돌려 놓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사람이나 주변 사물, 차량과 충돌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로봇이 이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회피해야 합니다. 이는 10년이나 20년 전이라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최근 인식 기술과 자율 주행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ROAR 시스템은 자동 쓰레기 수거 차량과 ‘로어리’(ROARY)라고 불리는 로봇, 그리고 항공 정찰을 위한 드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드론으로 쓰레기통의 위치를 찾으면 로봇이 회수하는 것이죠. 현재는 개발 중이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지만, 앞으로 이런 자동화 시스템이 사람 대신 쓰레기를 거둘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모든 것이 제대로 되는지 감시하고 관리하는 일입니다. 자동 쓰레기 수거 시스템은 점차로 자동화되는 미래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3D 직종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수는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이 대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에서 해방된다는 점에서는 인류에게 축복이지만, 누군가는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는 딜레마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이 뒤로 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런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사회적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겠죠. 사진=볼보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아하! 우주]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 ‘고난도 등산’ 나서다

    [아하! 우주]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 ‘고난도 등산’ 나서다

    12년 째 7700만㎞ 떨어진 화성에서 묵묵히 임무수행 중인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6일(현지시간) 오퍼튜니티가 약 30도 경사 산등성이를 오르는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착된 6개의 바퀴를 굴려 역대 가장 어려운 난코스 주행에 나선 오퍼튜니티의 목적지는 붉은색을 발하는 흙과 돌들이 깔린 레드존(red zones)이다. 레드존은 엔데버 크레이터(Endeavour Crater) 서쪽으로 펼쳐진 마라톤 계곡(Marathon Valley)의 남쪽 자락에 있는 크누센 능성(Knudsen Ridge)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여기까지 굴러 올라가 암석 등 샘플을 채집해 분석하는 것이 오퍼튜니티의 새 임무. 오퍼튜니티 프로젝트 수석연구원 스티브 스퀴어스 박사는 "레드존에 깔린 물질 분석은 화성의 암석과 토양의 구성성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NASA에 따르면 오퍼튜니티는 지난 1월 말부터 이 지역을 오르기 시작했으며 현재 각도는 20도가 채 안된다. 그간 힘도 세고 덩치도 큰 후배 큐리오시티(Curiosity)에 가려져 있던 오퍼튜니티는 2004년 1월 25일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내려앉았다. 대선배 소저너(Sojourner·1997년)와 20일 먼저 도착한 쌍둥이 형제 스피릿(Sprit)에 이어 사상 3번 째. 그러나 두 로봇이 착륙 후 각각 83일, 2269일 만에 작별을 고한 반면 오퍼튜니티는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오퍼튜니티의 당초 기대수명은 9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 특히 오퍼튜니티는 10년 만에 40km 주행거리를 돌파해 사람이 만든 기계 중 지구 이외의 장소에서 가장 먼 거리를 달린 기록을 세웠다. 물론 12년의 세월동안 오퍼튜니티는 수많은 위기를 맞았다. 태양열 패널이 화성 먼지에 덮여 작동이 중단된 적이 있고 메모리 문제로 포맷 후 OS를 원격으로 재설치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그간 오퍼튜니티는 총 4개의 크레이터를 탐사했으며 과거 화성 땅에 존재한 소금물의 증거를 발견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진짜 같죠?’ 밀렵꾼 함정수사 위한 ‘동물 로봇’

    ‘진짜 같죠?’ 밀렵꾼 함정수사 위한 ‘동물 로봇’

    미국의 밀렵꾼 단속원들이 실제 동물과 꼭 닮은 ‘미끼 로봇’를 이용해 이색 체포 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실물 크기의 동물 로봇들이 미국 곳곳에서 밀렵꾼 체포와 야생동물 보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들은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휴먼 소사이어티 와일드라이프 랜드 트러스트’(Human Society Wildlife Land Trust·휴먼 소사이어티)가 제작사인 ‘커스텀 로보틱스 와일드라이프’(Custom Robotics Wildlife)로부터 구입해 각 지역 동물보호 당국에 기증하고 있다. 사슴, 엘크, 곰, 칠면조, 여우, 늑대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실제 동물들의 가죽과 뿔을 사용해 현실적인 외양을 갖추고 있다. 또한 조작자가 원격으로 동작을 제어할 수 있으며, 머리, 꼬리, 다리, 목 등이 개별적으로 움직인다. 움직임을 구현하는 모터는 파괴될 경우 교체 가능하다. 주된 재료는 스티로폼이기 때문에 많으면 총알을 100발 까지 견딜 수 있다. 사슴의 경우 약 2000달러(약 247만 원)이며 곰 로봇은 그 두 배가 넘는다. 단속요원들은 불법 수렵이 이루어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나면 해당 위치에 로봇을 배치한 다음 잠복한다. 미끼들은 ‘사냥 당하기 좋은 장소’, 이를테면 탁 트인 개활지 등에 고의적으로 놓여진다. 밀렵꾼들이 이런 미끼에 접근해 총을 발사하고 나면 그들의 불법행위를 증명할 증거가 즉시 확보되는 것이다. 휴먼 소사이어티는 “매해 수많은 동물들이 불법적으로 사냥당하고 있지만, 지역의 동물보호 당국은 부족한 인력으로 넓은 지역을 모두 감시해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그들의 힘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밀렵꾼들을 범죄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검거할 수 있는 확률은 지극히 낮다. 설령 현장 검거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밀렵꾼들이 노렸던 동물은 이미 사망한 다음이기 때문에 동물보호라는 본래 의미는 무색해진다. 그러나 로봇 미끼는 단속원들이 원하는 위치에 전략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검거 확률을 높일 수 있고, 실제 동물의 희생 없이도 밀렵꾼들의 범죄행위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미끼는 사슴 로봇이며, 로봇 하나로 잡은 범인들이 낸 벌금 총액은 평균 3만 달러(약 3700만 원)에 달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커스텀 로보틱스 와일드라이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열린세상] 인간과 기계, 공존의 생태계를 꿈꾼다/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인간과 기계, 공존의 생태계를 꿈꾼다/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1. 지금까지는 유용했을지 모르지만 너무 발전하면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수도 있다(스티븐 호킹). 2. 힘이 너무 세지면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잘 관리해야 한다(빌 게이츠). 3. 인류에게 더 유익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연구비를 지원하겠다(일론 머스크).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세계적인 학자와 경영자들이 이처럼 입을 모아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선 것은 무엇일까. 인간의 학습 능력과 이해력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기술, 바로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면서 인간을 편리하게 해 줄 것이라는 관심과 기대만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 예측되는 분야는 역시 일자리 지형이다. 아직 초기지만 인공지능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간단한 사건·사고나 증권 시황을 금세 기사로 써 내는 로봇기자가 등장했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투자 자문을 해 주는 ‘로보어드바이저’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추세다. 유명 퀴즈쇼에서 인간 우승자를 꺾어 화제를 모은 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병원 차트를 분석해 환자에게 직접 처방을 내리기까지 한다. 이제는 기계가 단순한 반복 노동의 효율성을 높여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초적 단계의 화이트칼라 업무까지 직접 해 내는 수준까지 올라선 것이다. 인간의 사고를 흉내 내는 로봇, 인간을 닮아 가는 기계에 대한 두려움은 머지않은 미래에 일자리를 두고 인간과 기계가 경쟁하는 지경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공포로 이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이 올해의 화두로 ‘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일자리’를 제시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기술 발달로 로봇의 자동화가 가속화되면 조만간 수백만 개의 인간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는 인류를 향한 문제 제기의 자리였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교육 시스템도 대폭 바뀌어야 할 것이다. 기존 직업이 사라진 자리에는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직업이 들어서게 될 텐데, 이런 상황에서는 미래 유망 직종을 예측해 그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미리 배워 봤자 소용이 없다. 그보다는 복잡한 여러 조건이 얽혀 있는 현실 속에서 적절한 답을 찾는 종합적 문제 해결 능력, 사람의 감정을 읽고 설득할 줄 아는 사회적 소통 능력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할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성직자나 심리치료사, 창의적 영감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는 당분간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사회 변화에 따라 관련 법제도와 시스템도 더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무인 자동차나 스마트공장 내 로봇 오작동으로 발생한 사고의 책임 소재는 어떻게 가릴까. 개인이 날린 드론이 범죄에 악용되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면 어떻게 규제할까. 이러한 이슈를 고민하고 토론하는 사회적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일본의 자동차 업체 닛산이 자율주행차 연구진에 인류학자를 포함한 것은 그저 우연이 아니다. 기계와 공생하는 인간을 알아 가기 위한 노력이다.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는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기의 바둑 대결을 펼친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알파고의 통합 연산능력이 프로 바둑기사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이 9단의 우세를 점친다. 하지만 알파고는 미리 설계해 놓은 대로만 연산하지 않고 실제 바둑 경기로 학습하며 실력을 쌓아 가는 능력(딥 러닝)을 갖췄다. 이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인간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 연구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싫든 좋든 계속 인간의 삶에 침투해 올 것이라는 점이다. 그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지금 우리에게는 미래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전망도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인간과 기계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생태계를 모색하기 위해 공동의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실제로 인간에게는 딥러닝에 기초한 기계가 따라올 수 없는 감정의 영역과 창의적 능력이 남아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인류의 창의성과 불규칙한 감성적 특성이 그 솔루션을 찾아낼 것이라 믿는다.
  • 30~40대도 상가투자 나선다, 실투자금 1억원대부터 청라 명소 커낼웨이 상가 ‘지젤엠청라’ 분양

    30~40대도 상가투자 나선다, 실투자금 1억원대부터 청라 명소 커낼웨이 상가 ‘지젤엠청라’ 분양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다. 과거 50~60대가 주를 이루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30~40대 젊은 층의 투자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 실제 송도국제도시의 센투몰 상가 역시 전체 계약자 중 30~40대의 비중이 48%이며 지난해 분양한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도 40대 이하의 투자 비중이 40%를 차지했다. 이처럼 수익형부동산의 투자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는 이유로는 경기침체 장기화,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 저하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택에 대한 가치관이 ‘사는(buy) 것’이 아닌 ‘사는(live) 곳’으로 변화한 점도 투자자들의 연령대를 낮추는 데 한몫하고 있다. 부동산일번가 장경철 이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을 꼭 소유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며 “집을 구매하기 보다는 전세 또는 반전세로 살고 남은 여윳돈으로 상가 등 매달 안정적인 수익이 나오는 투자처를 찾아 돈을 굴리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두손건설은 인천시 청라국제도시 문화의료시설 용지에 복합문화시설인 ‘지젤엠청라’ 상가를 분양한다. 규모는 대지면적 1만995㎡, 건축면적 6484㎡, 연면적 5만9546㎡ 규모에 지하 3층~지상 5층으로 지어지며 600여대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 ‘지젤엠청라’는 문화시설이 미비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해 컨벤션센터, 청라 최대 규모 수영장과 스포츠센터, 다양한 문화와 체험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공간, 크고 넓은 최고의 주차공간 등이 조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청라 명소인 커넬웨이 수변도로 진입상가로 커넬웨이와 지하광장이 직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쾌적함은 물론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으며 커넬웨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중심을 유유히 흐르는 청라의 핵심 상권이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장점이다. 청라국제도시의 3만3000여 가구 약 9만명의 상주인구와 인근 가정지구 루원시티, 경서지구까지 18만명의 광역 배후수요를 갖췄다. 교통으로는 지난해 6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개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면 도달할 수 있게 됐고 청라~화곡역 BRT버스 운행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오는 청라~신방화역 BRT버스(12월 개통 예정), 제2외곽고속도로(2017년 3월 개통 예정)를 비롯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등을 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이 공항철도와 연계돼 운행될 예정이고, 제 2외곽순환도로, 제3연륙교(청라~영종) 등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 상가가 입지한 청라국제도시 개발도 완성 단계다. 지난해 착공식을 한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2017년 완공될 예정이며 16만5000여 ㎡ 규모에 이르는 위락, 쇼핑, 문화, 레저공간을 갖춘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차병원그룹의 의료복합타운·시티타워·로봇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주변 조성사업이 순차적으로 완성되면 국제도시로서 규모와 명성을 갖추며 현재보다 더욱 많은 인구 유입과 유동인구를 흡수할 전망이다. 실투자금은 1억원대부터며 주변 경쟁 상가가 40% 중반의 전용률을 보이는 반면 ‘지젤엠청라’는 전용률 53%대의 높은 전용률을 자랑하며, 계약금 20%,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으로 자금부담이 덜하고 준공은 2017년 5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32-561-97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올해 450개사에 스마트공장

    삼성전자가 중소·중견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국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올 한 해 스마트공장을 450개 확대하고 내년까지 1000곳으로 늘리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경북 지역 120여개 기업을 선정해 스마트공장을 지원한 삼성은 이달 내에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천한 224개 기업에 먼저 스마트공장을 보급한다. 스마트공장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원부자재와 재고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낙후된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지원기업에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자원관리시스템(ERP)을 설치하고 로봇 및 센서를 통해 공정을 자동화하거나 가상공간에서 제품 설계를 미리 해보는 시뮬레이션을 도입시키고 있다. 지난해 말 스마트공장 체계를 갖춘 전남 장성의 한맥캐미칼은 생산성이 34% 향상됐으며 품질도 전보다 28% 개선됐다. 삼성전자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각각 150억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1000개 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김종호 삼성전자 창조경제지원센터장(사장)은 “제조 현장 혁신 활동과 ICT를 접목해 중소·중견 기업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박노수(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노식(유진로봇 상무)노춘(동아컨설턴트 이사)노웅(제이앤그룹 대표)노출(홍익대 겸임교수)씨 모친상 남인자(대한치과의사협회 치의신보 총괄국장)김소희(서울대 강사)씨 시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20 ●정용엽(경희의료원 고객지원본부장)씨 모친상 정명숙(서울디지털대 교수)씨 시모상 24일 경북 영덕 제일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4)733-4100 ●박용환(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홍보실장)씨 부친상 배종을(수원지방법원 집행관)씨 장인상 24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31)219-4595 ●김광훈(회계법인 바른 대표이사)상훈(다이소 아성산업 상품부문총괄사장)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30 ●남재철(수도권기상청장)씨 부친상 24일 안동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4)850-6448
  • 현대증권,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MOU 체결

    현대증권,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MOU 체결

    이재형(오른쪽) 현대증권 리테일부문장이 23일 핀테크 업체 디셈버앤컴퍼니와 로보어드바이저(로봇이 자산 관리를 해 주는 시스템) 도입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은 조만간 빅데이터 등에 기반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형 로보어드바이저를 선보이고 3분기에는 국내 펀드형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증권 제공
  • 허리 망가진 우즈… 복귀·은퇴 갈림길

    허리 망가진 우즈… 복귀·은퇴 갈림길

    ESPN “훈련 재개할 상태인지도 몰라”, SNS엔 “부상 악화”… 괴소문만 무성 자택 인근 혼다 클래식 출전 신청 안 해 “타이거는 골프를 위한 로봇이다. 그의 몸을 해부하면 볼트와 너트가 나올 것 같다.” 2008년 2월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타이거 우즈에게 참패한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한 말이다. 대회 사상 최다인 8홀 차로 진 싱크에게 우즈는 피도 눈물도 없는 로봇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로봇’은 지금 한 군데 성한 데가 없이 녹슬고 망가져 폐기냐, 재생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지난 20일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지난해 10월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가 언제 필드에 돌아올지 기약이 없다”고 보도했다. ‘몇 주 전과 비교해 우즈의 재활 상태에 대해 달라진 소식을 듣지 못했다’는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의 말을 전한 ESPN은 “우즈의 복귀 시점뿐 아니라 지금 그가 훈련을 재개할 수 있는 상태인지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23일에는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가 자동차에 앉지도 못하고 걷기도 어려울 정도로 부상이 악화됐다는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퍼졌다. 그러자 스타인버그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은 말도 안 되는 거짓”이라며 “거짓을 진짜처럼 꾸미는 사람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발끈했다. 우즈는 지난해 9월 두 번째 허리수술을 받고 선수 활동을 중단했다. 그 뒤 12월 자신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챌린지 대회에서는 “재활 기간이 길어져 언제 복귀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은퇴설이 나돌기도 했다. 2014년 3월 허리 부상으로 첫 수술대에 올랐던 우즈는 지난해 9월 또 한번 허리 수술을 받았고, 약 한 달 뒤인 10월에도 같은 부위 수술을 받았다. 우즈의 부상과 복귀 여부를 놓고 괴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그는 26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에도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우즈가 마지막으로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이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 위치한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는 우즈의 자택에서 멀지 않은 ‘옆 동네’다. 그러나 우즈는 2년 연속 이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사실 우즈는 혼다클래식과 별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세계랭킹 62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의 늪에 빠지기 시작한 1년 전에 우즈는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을 때 대회에 출전하겠다. 준비됐다는 느낌이 들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투어 대회 잠정 중단을 결정한 뒤 이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2014년 대회에서는 2라운드 컷 탈락을 가까스로 모면한 뒤 마지막 날 경기 도중 “허리가 좋지 않다”며 기권하기도 했다. 타이거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는 또 한 사람은 캐디 조 라카바다. 그는 최근 ESPN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긴 휴식기로 당장 수입은 없지만 다른 골퍼의 임시(파트타임) 캐디 제안을 뿌리쳤다”면서 “다른 사람이 아닌 타이거와 일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라카바는 첫해인 2012년 3승, 이듬해 5승 등 우즈와 호흡을 맞추면서 모두 8차례 우승을 합작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4차 산업혁명/구본영 논설고문

    [씨줄날줄] 4차 산업혁명/구본영 논설고문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최고수인 구글 알파고의 5번기가 다음달 9일부터 시작된다. 누구나 이세돌이 ‘센돌’이라는 별명답게 통쾌한 승리를 거두기를 바란다. 특히 바둑팬들에게는 인간이 기계에 져 프로 바둑기사란 직업이 시들해지는 것은 악몽의 시나리오일 게다. 바야흐로 세계 문명사의 전환기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바이오텍의 눈부신 발전과 산업 간 융합이 전방위로 번지는 시대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 가시권에 성큼 다가온 셈이다. 정보화가 3차 산업혁명의 요체라면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간 지능화 시대의 도래다. 증기기관, 전기, 컴퓨터가 촉발한 1∼3 차 산업혁명이 그랬듯이 다시 전대미문의 직종 부침을 예고한다. 생각해 보자. 구글의 무인차가 상용화되면 운전기사라는 직종은 사라지기 마련 아닌가. 일자리 대변혁은 여기에 그치지 않을 게다. 자동차 사고는 대개 차량 결함보다는 인재다. 사고 없는 무인차의 등장은 심장외과의를 실직하게 만들 수 있다. 이식할 심장의 90%를 자동차 사고 희생자들이 공급해 왔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기에 대량 실업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은 5년간 일자리 500만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요지의 미래고용보고서를 내놨다. 며칠 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과학자들이 30년 내에 전 세계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누가 매춘을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고 했던가. AI와 로봇이 심지어 성 노동자까지, 인간의 모든 직업군을 넘볼 것이라는 게 FT 보도의 요지다. 이처럼 현재로선 4차 산업혁명이 ‘고용 없는 성장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비관적으로 볼 일은 아니라는 전문가도 많다. 기술의 지능화는 단순 직종을 없애는 대신 고도로 창의적인 새 일자리를 창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무인 자동차의 상용화로 심장외과의가 일자리를 잃게 되더라도 인공심장을 연구하는 인력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아닌가. 4차 산업혁명이 고도화돼 신규 직종이 대거 창출되기 전까지 마찰적 실업은 불가피하지만, 이는 노동시장의 유연화로 해결할 문제라는 지적이다. 하긴 일자리 문제가 두려워 지능화의 물결을 타지 않을 순 없는 노릇이다.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말처럼 ‘근로자는 보호하되 일자리는 보호하지 말라’는 경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1, 2차 산업혁명에 뒤졌던 우리가 3차에 이어 4차 산업혁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때다. 그런 맥락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발 뉴스는 퍽 고무적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우리 기업들이 가상현실(VR) 분야에서 선도적 투자를 하고 있음이 확인됐으니 말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와우! 과학] 우주정거장에서 맞붙은 미·중·러의 스타워즈

    [와우! 과학] 우주정거장에서 맞붙은 미·중·러의 스타워즈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우주 패권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세 나라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활용할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더욱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러시아다. 최근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 우주비행사 대신 위험한 임무를 수행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우주정거장 로봇 기능을 더욱 심화시켜 한 발 더 앞서 나간 것이다. 하체없이 상체로만 제작된 이 로봇의 이름은 표도르(Fyodor). 당초 군사용으로 개발된 표도르는 사람처럼 머리와 정교한 두 팔을 갖고있으며 원격으로 조종된다. 흥미로운 점은 표도르의 조종 방식이다. 마치 SF영화처럼 특수 장비를 착용한 조종사의 행동을 그대로 표도르가 따라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조종사가 팔을 뻗어 물건을 잡는다면 표도르는 이를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러시아 측은 표도르를 ISS로 보내 우주유영 등의 위험한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로고진 부총리는 "군사용 로봇의 활용이 전장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간의 '아바타'가 향후 러시아 우주인 1명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사람이 우주유영을 하는 경우 8~9시간 정도가 한계지만 표도르는 몇 달도 가능하며 용접 능력도 있어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ISS의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먼저다. 2011년 NASA는 사상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넛2’(Robonaut 2)를 개발해 ISS에 보낸 바 있다. 키 120cm, 몸무게 150kg의 로보넛2는 동료 우주인들을 도울 뿐 아니라 직접 영상을 촬영해 일반인들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러나 로보넛2의 현재 주임무는 ISS 내 살균 청소로 인간이 하기 싫어하는 허드렛일을 담당한다. 한 발 더 치고 나선 러시아의 진전된 로봇 기술에 어떻게 화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역시 ISS는 물론 향후 우주 탐사에 투입할 휴머노이드 로봇을 지난해 공개한 바 있다. 이 로봇의 이름은 ‘작은 하늘’ 이라는 의미를 지닌 ‘샤오티엔’(小天)으로 우주에서의 복잡한 작업과 혹독한 우주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설계됐다. 다만 영화 속 '아이언맨' 캐릭터를 꼭 닮아 구설에 올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VR 콘텐츠 현황과 전망

    저널리즘 - 美대선 후보 토론·파리 테러 표정 생생 우주항공 - 화성이 손 닿을 듯… 입체적 표면 공개 스포츠 - 평창올림픽 관람석 뺨치는 ‘360도 중계’ 진화한 가상현실(VR) 기기의 등장은 정보기술(IT) 업계는 물론 VR을 응용할 수 있는 산업계 전반의 지각변동을 의미한다. 그동안 VR의 한계로 지적돼 왔던 것 중 하나가 ‘콘텐츠의 부족’이었다.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VR 헤드셋과 카메라로 대표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콘텐츠 및 플랫폼), 이를 활용한 신산업까지 VR 생태계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VR은 IT 업계와 콘텐츠 업계를 넘어 산업 각 분야에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VR과 저널리즘의 결합이 시도되고 있다. CNN은 지난해 9월 넥스트VR과 손잡고 라스베이거스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토론을 VR로 생중계했다. 뉴욕타임스는 자체 제작한 VR 앱을 통해 미국 대선 후보들의 연설 현장,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시민들의 표정 등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표면을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에 장착된 360도 카메라로 촬영해 공개하는 등 VR을 우주항공 연구에 접목하고 있다. 스포츠 중계에서도 활용성이 높다. KT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청자가 마치 관람석에 있는 것처럼 원하는 각도와 방향에서 즐길 수 있는 ‘360도 VR’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VR 제조사들은 기기뿐 아니라 콘텐츠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글은 2006년 인수한 유튜브에서 360도 VR 영상의 업로드와 재생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VR 콘텐츠 제작사에 투자한 데 이어 페이스북과도 손잡았다. 페이스북은 소셜VR팀을 신설하고 가상현실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소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VR의 대중화와 함께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점쳐지는 게임에 대해서는 ‘온도 차’가 감지된다. 소니는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의 전용 VR 헤드셋을 올해 출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이 VR과 결합하게 돼 게임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게임 업계의 대응은 조심스럽다. 아직 VR 생태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아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게 게임 업계의 반응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국제게임전시회(G-STAR)에서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VR로 즐길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한 것이 가장 주목받은 사례다. 정부는 최근 VR 게임과 플랫폼,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중·러의 우주전쟁…우주정거장의 무인로봇

    미·중·러의 우주전쟁…우주정거장의 무인로봇

    로봇의 '일자리 뺏기'가 이제는 지구 밖에서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근 러시아의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 우주비행사 대신 위험한 임무를 수행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체없이 상체로만 제작된 이 로봇의 이름은 표도르(Fyodor). 당초 군사용으로 개발된 표도르는 사람처럼 머리와 정교한 두 팔을 갖고있으며 원격으로 조종된다. 흥미로운 점은 표도르의 조종 방식이다. 마치 SF영화처럼 특수 장비를 착용한 조종사의 행동을 그대로 표도르가 따라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조종사가 팔을 뻗어 물건을 잡는다면 표도르는 이를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러시아 측은 표도르를 ISS로 보내 우주유영 등의 위험한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로고진 부총리는 "군사용 로봇의 활용이 전장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간의 '아바타'가 향후 러시아 우주인 1명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사람이 우주유영을 하는 경우 8~9시간 정도가 한계지만 표도르는 몇 달도 가능하며 용접 능력도 있어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SS의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먼저다. 지난 2011년 NASA는 사상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넛2’(Robonaut 2)를 개발해 ISS에 보낸 바 있다. 키 120cm, 몸무게 150kg의 로보넛2는 동료 우주인들을 도울 뿐 아니라 직접 영상을 촬영해 일반인들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러나 로보넛2의 현재 주임무는 ISS 내 살균 청소로 인간이 하기 싫어하는 허드렛일을 담당한다. 중국 역시 ISS는 물론 향후 우주 탐사에 투입할 휴머노이드 로봇을 지난해 공개한 바 있다. 이 로봇의 이름은 ‘작은 하늘’ 이라는 의미를 지닌 ‘샤오티엔’(Xiaotian)으로 우주에서의 복잡한 작업과 혹독한 우주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설계됐으나 영화 속 '아이언맨'을 꼭 닮아 구설에 올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27) 로봇 ⑥ 드론, 성공의 열쇠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27) 로봇 ⑥ 드론, 성공의 열쇠

    드론이 농촌으로 간 까닭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과학기술 전문지인 테크놀로지 리뷰는 매년 세상을 바꿀 10가지 혁신 기술을 발표해 왔다. 2014년에는 가상현실, 뇌지도, 신경망칩과 같은 최첨단 기술들이 선정되었다. 그중 첫 번째로 소개된 주인공은 첨단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농부였다. 와인 산지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소노마 밸리에서 포도농장을 운영하는 라이언 쿤테씨는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훤하게 꿰고 있다. 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된 3D 로보틱스사의 드론 덕분이다. 드론은 수시로 항공 촬영을 해 물이 부족하거나 병충해가 있는 지역을 알려주고, 육안으로는 구분할 수 없는 식물의 건강 상태까지 보여준다. 이륙부터 촬영과 착륙까지 모든 것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이 있어 따로 조종을 배울 필요도 없다. 이전에는 사람이 탑승한 항공기에서 찍은 영상을 사용하였는데 시간당 사용료가 1000달러였다. 지금은 1000달러짜리 드론 한 대면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드론이 열어가는 첨단 농업 시대의 막이 오른 것이다.  민간 드론 시장의 80%는 농업용으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일본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농업용 드론을 개발해 왔다. 노령화에 따른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해 2013년에는 농촌 지역의 드론 보급이 2500대를 넘었다. 대표적인 무인 헬리콥터 업체인 야마하는 RMAX 드론으로 일본 농경지의 40%에 살충제와 비료를 뿌리고 있다. 작년 5월에는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최초로 미국 내 사용 허가도 받았다. 드론계의 애플로 불리는 중국의 DJI도 8개의 모터와 회전 날개를 가진 아그라스(Agras)를 출시하며 농업용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그라스에는 10리터의 분사용 탱크가 탑재되어 있어 1시간이면 축구장 10개 정도의 넓이에 농약을 뿌릴 수 있다. 가격도 경쟁사의 절반 수준인 1만 5000달러다. DJI는 단숨에 시장을 제압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스마트폰으로 조정하는 드론을 최초로 선보이며 레저 시장을 공략하던 프랑스의 패롯도 도전장을 던졌다. 일반 드론에 장착하면 농작물의 작황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첨단 센서 ‘세콰이어’(Sequoia)를 내놓았다. 컬러 카메라, 분광 카메라, 관성 센서, GPS, 영상 소프트웨어까지 장착된 이 제품은 고급 드론보다 비싼 3500 달러이다. 미국에서 열린 2016년 농업박람회에서 패롯이 인수한 스위스의 센스플라이(senseFly)는 세콰이어를 탑재한 드론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2010년에 과학자, 엔지니어, 농부 3명이 설립한 에어이노브(Airinov)는 드론과 빅데이터를 접목하여 데이터 농업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그 밖에도 미국의 에그리보틱스, 허니콤, 로보플라이트, 캐나다의 프리시즌호크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즐비하다. 농업용 드론은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았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드론은 서비스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보도 속에 새로 생겨나는 직업도 있다는 소식이 반갑다. 드론을 이용한 물류, 자원 탐사, 임대, 정비, 이벤트 기획,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종이 리스트에 올랐다. 최근에는 대학에 관련 학과가 신설되고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와 창업 프로그램도 늘어났다.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드론 조종사 수요가 1만 명에 달해 면허 취득을 위한 학원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급여도 높은 편이고 숙련된 조종사는 일반 근로자의 두 배가 넘는 수입을 올릴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작년 5월 타임지에 스카이캐치(Skycatch)라는 회사가 소개되면서 우버형 드론 서비스가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창업 1년 만에 구글벤처스와 유명 벤처캐피탈로부터 32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드론으로 임대 서비스만 하는 이 신생 기업의 고객은 엘런 머스크의 태양광 기업 솔라시티, 글로벌 석유회사 셰브론, 일본의 건설장비 회사 코마츠와 같은 큰손들이다. 그런데 정작 이 회사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워크모드(Workmode)’라는 서비스이다. 항공 촬영을 원하는 고객과 드론을 소유한 개인을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 차량 공유 서비스에서 시작해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주는 우버형 비즈니스가 드론계까지 파고들었다. ‘드론계의 우버’로 불리는 스카이캐치의 CEO 크리스찬 산즈는 “얼마 후에는 지금은 생각지도 못할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더 큰 꿈을 내비쳤다.  드론 시장을 평정하다시피 한 DJI는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100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 페이스북에 투자해 대박이 난 벤처투자사 엑셀파트너스와 함께 스카이펀드를 설립하고 유망 기업 발굴에 나섰다. 전 세계의 드론 업체를 조사한 뒤 첫 번째 투자 대상으로 ‘드론베이스’를 선정하였다. 2014년에 설립된 이 회사 역시 의뢰자와 해당 지역의 드론 조종사를 연결해 주는 공유 서비스 업체이다. 자체 조종사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부동산과 건설 분야로 급성장하여 ‘에어비앤비’라는 별명이 따라붙는 루키 스타트업이다. 이곳에서 간단한 등록을 하고 교육을 받은 후 현장 사진을 찍어 보내면 건당 최소 300달러의 보수를 받는다. 현재 미국 항공관리국의 규정에 따르면 드론은 무게 25kg, 고도 150m, 시속 160km 이하로 낮 시간에 가시거리 이내에서 운행하여야 한다. 건설 현장은 대부분 이런 조건을 만족해 비교적 규제 문제가 적다. 2015년 창업한 스타트업 드로너스(Droners.io)는 ‘드론으로 무엇이든 찍어드립니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등장하였다. 건설 현장은 물론이고 결혼식, 파티, 이벤트, 부동산 중개업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이 외에도 2014년 가장 뜨거운 스타트업 20에 선정된 영국의 에어스톡(Airstoc),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에비에이터(Aviator) 등 우버를 꿈꾸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드론에 꿈을 실어 날리고 있다.  드론의 승부처  멋진 드론을 만들고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하여 하늘에 띄우는 것이 사업의 전부가 아니다. 스카이캐치는 “우리는 드론 업체가 아니라 데이터 업체다”라고 말한다. 그들은 수많은 우버형 조종사들이 보내온 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분석한다. 스카이캐치의 서버에 쌓이는 데이터는 지금까지 웹에서 얻을 수 없었던 현실 세계의 고객 정보이다. 이 정보들은 하드웨어 중심의 드론을 서비스형 드론(Drone as a Service)으로 바꾸고 있다. 창업자 크리스찬 산즈는 드론으로 건축업계에서만 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최근에는 광산업, 벌목업, 농업, 에너지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닛케이 아시아 리뷰는 구글이나 인텔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드론에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히 기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 확보에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제 드론이 어떻게 나는지가 아니라 어떤 정보를 수집하느냐에 사업의 성패가 달린 것이다.  3D 로보틱스는 한 걸음 더 나가 “우리의 롤모델은 안드로이드이다”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플랫폼 업체를 선언하고 나섰다. DJI도 드론 시스템과 운영체제(OS)를 결합한 플랫폼 제공으로 맞불을 놓았다. 현재 이 분야의 선두 주자는 드론계의 마이크로소프트로 알려진 ‘에어웨어’(Airware)다. 이 회사는 최초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드론 OS ‘항공 정보 플랫폼(AIP)’을 공개하였다. 일찌감치 에어웨어의 가치를 알아본 구글벤처스, 인텔캐피털, GE는 이미 4000만 달러를 투자해 두었다. 여기에 대응하는 연합군인 ‘드론코드’(Dronecode)에는 3D 로보틱스를 필두로 퀄컴, 바이두, 패롯 등 50여 개의 기업이 오픈소스로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하나의 세력은 6000여 개발자들의 커뮤니티가 만들어 가는 플랫폼인 ‘오픈파일럿’(OpnePilot)이다. 이미 시작된 플랫폼 전쟁의 승패는 드론계의 판세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끝으로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가 발표한 ‘192가지의 미래 드론’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며 드론 여행을 마치려 한다. 초소형 주머니 속 드론부터 공중 부양 도시까지 상상 속의 드론이 흥미롭다.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우주서도 로봇이 일자리 뺏기…휴머노이드 ISS로 가다

    우주서도 로봇이 일자리 뺏기…휴머노이드 ISS로 가다

    로봇의 '일자리 뺏기'가 이제는 지구 밖에서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근 러시아의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 우주비행사 대신 위험한 임무를 수행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체없이 상체로만 제작된 이 로봇의 이름은 표도르(Fyodor). 당초 군사용으로 개발된 표도르는 사람처럼 머리와 정교한 두 팔을 갖고있으며 원격으로 조종된다. 흥미로운 점은 표도르의 조종 방식이다. 마치 SF영화처럼 특수 장비를 착용한 조종사의 행동을 그대로 표도르가 따라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조종사가 팔을 뻗어 물건을 잡는다면 표도르는 이를 그대로 따라하기 때문에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러시아 측은 표도르를 ISS로 보내 우주유영 등의 위험한 임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로고진 부총리는 "군사용 로봇의 활용이 전장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간의 '아바타'가 향후 러시아 우주인 1명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사람이 우주유영을 하는 경우 8~9시간 정도가 한계지만 표도르는 몇 달도 가능하며 용접 능력도 있어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SS의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먼저다. 지난 2011년 NASA는 사상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넛2’(Robonaut 2)를 개발해 ISS에 보낸 바 있다. 키 120cm, 몸무게 150kg의 로보넛2는 동료 우주인들을 도울 뿐 아니라 직접 영상을 촬영해 일반인들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러나 로보넛2의 현재 주임무는 ISS 내 살균 청소로 인간이 하기 싫어하는 허드렛일을 담당한다. 중국 역시 ISS는 물론 향후 우주 탐사에 투입할 휴머노이드 로봇을 지난해 공개한 바 있다. 이 로봇의 이름은 ‘작은 하늘’ 이라는 의미를 지닌 ‘샤오티엔’(Xiaotian)으로 우주에서의 복잡한 작업과 혹독한 우주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설계됐으나 영화 속 '아이언맨'을 꼭 닮아 구설에 올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로봇도 선악 배운다…AI 학습시스템 개발

    [와우! 과학] 로봇도 선악 배운다…AI 학습시스템 개발

    인간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역시 ‘독서’를 통해 선악을 학습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인텔리전스 연구소(Entertainment Intelligence Lab)와 조지아공대 대화식 전산학과(School of Interactive Computing) 공동 연구팀은 최근 키호테(Quixote)라는 명칭의 AI 학습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사람은 동화나 소설 등에 등장하는 가상의 사건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혹은 직접적인 가르침을 통해 사회적으로 용납 가능한 행동이 무엇인지를 학습해 나간다. 키호테는 이와 유사하게 AI들로 하여금 독서를 통해 인간사회에서의 행동규범을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스템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하고 있다. 키호테는 조지아공대에서 과거 개발했던 또 다른 AI 시스템 셰에라자드를 기초로 만들어진 것이다. 셰에라자드는 인간처럼 스스로 새로운 이야기 구조를 창조해낼 수 있는 ‘인공지능 작가’ 소프트웨어다. 이 소프트웨어는 인간 독자들이 봤을 때에도 상당히 합리적이며 뚜렷한 인과관계를 지닌 사건 전개를 구성할 수 있는데, 이것은 실제 작가들의 이야기를 무수히 분석함으로써 인간 사회의 통념에 부합하는 행동 및 상황의 특성에 대해 파악해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셰에라자드가 이렇게 독서를 통해 정립해 놓은 ‘가치관’을 물려받은 키호테는 이러한 가치관에 비추어 적절한 행동이 이뤄질 때는 ‘보상 신호’를 발산하고, 반대로 적절치 못한 행동이 실행될 경우 ‘처벌 신호’를 발산하는 방식으로 AI 훈련시킨다. 비유적으로 설명하면 AI가 일반적 이야기 속 주인공들처럼 정상적인 행동을 할 때는 ‘상’을 줘 향후 유사한 행동을 반복하도록 유도하고, 반대로 악당처럼 행동하거나 전후맥락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면 ‘벌’을 줌으로써 이러한 행동을 차단한다는 것. 키호테 시스템의 핵심 목표는 AI로봇들로 하여금 주어진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인간사회의 통념을 어기지 않도록 돕는 데 있다. 이를테면 ‘인간에게 약을 가져다 준다’는 임무를 부여받은 한 로봇을 가정해 보자.이 로봇은 첫째, 약국을 습격해 약을 훔쳐서 도망치거나, 둘째로 약사와 대화해 약을 얻어내거나, 셋째로 줄을 서서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한 뒤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 판단하게 된다. 이때 인간사회의 통념을 학습하지 못한 로봇은 첫 번째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빠르면서도 비용이 적게 드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키호테 시스템의 개입이 있을 경우 이 로봇은 인간의 예절에 따라 줄을 서서 약을 받음으로써 ‘보상’을 얻고자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로봇들에게 인간이 만든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직접 지시 없이 로봇의 행동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키호테 시스템을 통해) 로봇들은 인간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목표하는 바를 이루는 행동양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화 '터미네이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샤워효과, 분수효과를 동시에 청라국제도시 랜드마크 ‘지젤엠청라’ 스트리트형 상가 분양

    샤워효과, 분수효과를 동시에 청라국제도시 랜드마크 ‘지젤엠청라’ 스트리트형 상가 분양

    2016년에도 초저금리가 지속되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이 높더라도 분명 옥석가리기는 필요하다는게 업계의 공통된 조언이다.일부 수익형 상품의 경우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지자 분양가는 상승하면서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샤워효과’나 ‘분수효과’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샤워효과’와 ‘분수효과’는 일반인들에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으나 백화점 등 유통업계 마케팅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로 대표적인 판매촉진을 위한 전략 중 하나다. 먼저 ‘샤워효과’는 위층 고객이나 임차인을 유인할 수 있는 상품을 저층부에 배치해 위층의 집객 효과가 아래층까지 영향을 미쳐 전체의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를 말한다. 그리고 ‘분수효과’는 이와 반대로 아래층에 유입된 고객이나 임차인들을 상층부로 올라오게 하는 효과를 말한다. 사실 부동산시장에서 ‘샤워효과’와 ‘분수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각광받으며 이미 그 효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당시 전성기를 누렸던 동대문식 테마쇼핑몰과 민자역사 상가만 봐도 윗층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입점시키고 지하층은 지하철 등과 직접 연결시키는 게 성공적인 분양을 위한 공식이었다. 하지만 테마쇼핑몰의 인기가 식으며 부동산시장에서는 더이상 ‘샤워효과’나 ‘분수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진 게 사실이다. 일련의 상황 속에서 최근 대단지 오피스텔이나 지식산업센터, 소형 오피스가 틈새 수익형부동산으로 떠오르면서 ‘샤워효과’나 ‘분수효과’를 극대화한 상품들이 다시금 관심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구로디지털단지나 가산디지털단지 인근의 상가들을 살펴보면 상층부 지식산업센터 종사자들이 하층부나 지하층의 지원상가들을 주로 이용하는데 음식점이나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의 하루 매출이 의외로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종의 사워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지하철과 연결된 주상복합 지하층에 대형마트나 서점 등을 입점시키는 것 또한 분수효과를 노리는 전략인 셈이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이 같은 이유로 최근 분양업체들이 ‘키 테넌트(Key Tenant·핵심점포)’를 확보하기 위해서 사활을 걸고 있다”며 “키 테넌트는 해당 상가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고객을 유인하는 경쟁력까지 확보한다”고 설명했다.샤워효과와 분수효과를 동시에 누리는 상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두손건설은 인천시 청라국제도시 문화의료시설 용지에 복합문화시설인 ‘지젤엠청라’ 상가를 분양한다. 규모는 대지면적 1만995㎡, 건축면적 6484㎡, 연면적 5만9546㎡ 규모에 지하 3층~지상 5층으로 지어지며 600여대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 ‘지젤엠청라’는 문화시설이 미비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해 컨벤션센터, 청라 최대 규모 수영장과 스포츠센터, 다양한 문화와 체험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공간, 크고 넓은 최고의 주차공간 등이 조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청라 명소인 커넬웨이 수변도로 진입상가로 커넬웨이와 지하광장이 직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쾌적함은 물론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으며 커넬웨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중심을 유유히 흐르는 청라의 핵심 상권이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장점이다. 청라국제도시의 3만3000여 가구 약 9만명의 상주인구와 인근 가정지구 루원시티, 경서지구까지 18만명의 광역 배후수요를 갖췄다. 교통으로는 지난해 6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개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면 도달할 수 있게 됐고 청라~화곡역 BRT버스 운행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오는 청라~신방화역 BRT버스(12월 개통 예정), 제2외곽고속도로(2017년 3월 개통 예정)를 비롯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등을 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이 공항철도와 연계돼 운행될 예정이고, 제 2외곽순환도로, 제3연륙교(청라~영종) 등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 상가가 입지한 청라국제도시 개발도 완성 단계다. 지난해 착공식을 한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2017년 완공될 예정이며 16만5000여 ㎡ 규모에 이르는 위락, 쇼핑, 문화, 레저공간을 갖춘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차병원그룹의 의료복합타운·시티타워·로봇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주변 조성사업이 순차적으로 완성되면 국제도시로서 규모와 명성을 갖추며 현재보다 더욱 많은 인구 유입과 유동인구를 흡수할 전망이다. 실투자금은 1억원대부터며 주변 경쟁 상가가 40% 중반의 전용률을 보이는 반면 ‘지젤엠청라’는 전용률 53%대의 높은 전용률을 자랑하며, 계약금 20%,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으로 자금부담이 덜하고 준공은 2017년 5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32-561-97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水) 만난 상가, ‘웃돈·권리금 상승세’ 청라국제도시 명소 커낼웨이 상가 ‘지젤엠청라’ 분양

    물(水) 만난 상가, ‘웃돈·권리금 상승세’ 청라국제도시 명소 커낼웨이 상가 ‘지젤엠청라’ 분양

    물을 테마로한 수익형 부동산의 워터(Water) 마케팅 바람이 거세다. 최근 물을 끼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들이 잇단 성공을 거두면서 물을 내세워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건설 및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초 현대엔지니어링이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의 경우 평균 422.3대 1을 기록하며 인터넷 청약접수 시스템을 통해 선보인 오피스텔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광교호수공원을 끼고 있다. 또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용호동 일대에 선보인 더블유 단지내 상가인 ‘더블유 스퀘어’도 입찰 당시 최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상가는 바다를 끼고 있다.프리미엄·권리금 상승세물을 끼고 있는 수익형 상품들은 아파트처럼 거래시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되면서 권리금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교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권에 4000만~500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 송도국제도시 커넬워크변 상가 전용면적 45㎡도 1년 전에 비해 권리금이 최고 2배 가량 상승한 1억원 가량에 형성돼 있다.부동산일번가 장경철 이사는 “강이나 호수, 바다 등 물 인근 부동산은 사람을 휴양지나 관광지로 조성이 되기 때문에 사람을 끌어 모으는 효과도 높을 뿐아니라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조망권까지 갖추고 있어 물을 내세운 마케팅은 더욱 활발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두손건설은 인천시 청라국제도시 문화의료시설 용지에 복합문화시설인 ‘지젤엠청라’ 상가를 분양한다. 규모는 대지면적 1만995㎡, 건축면적 6484㎡, 연면적 5만9546㎡ 규모에 지하 3층~지상 5층으로 지어지며 600여대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지젤엠청라’는 문화시설이 미비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해 컨벤션센터, 청라 최대 규모 수영장과 스포츠센터, 다양한 문화와 체험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공간, 크고 넓은 최고의 주차공간 등이 조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청라 명소인 커넬웨이 수변도로 진입상가로 커넬웨이와 지하광장이 직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쾌적함은 물론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으며 커넬웨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중심을 유유히 흐르는 청라의 핵심 상권이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장점이다. 청라국제도시의 3만3000여 가구 약 9만명의 상주인구와 인근 가정지구 루원시티, 경서지구까지 18만명의 광역 배후수요를 갖췄다. 교통으로는 지난해 6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개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면 도달할 수 있게 됐고 청라~화곡역 BRT버스 운행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오는 청라~신방화역 BRT버스(12월 개통 예정), 제2외곽고속도로(2017년 3월 개통 예정)를 비롯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등을 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이 공항철도와 연계돼 운행될 예정이고, 제 2외곽순환도로, 제3연륙교(청라~영종) 등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 상가가 입지한 청라국제도시 개발도 완성 단계다. 지난해 착공식을 한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2017년 완공될 예정이며 16만5000여 ㎡ 규모에 이르는 위락, 쇼핑, 문화, 레저공간을 갖춘 신세계 복합쇼핑몰도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차병원그룹의 의료복합타운·시티타워·로봇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주변 조성사업이 순차적으로 완성되면 국제도시로서 규모와 명성을 갖추며 현재보다 더욱 많은 인구 유입과 유동인구를 흡수할 전망이다. 실투자금은 1억원대부터며 주변 경쟁 상가가 40% 중반의 전용률을 보이는 반면 ‘지젤엠청라’는 전용률 53%대의 높은 전용률을 자랑하며, 계약금 20%,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으로 자금부담이 덜하고 준공은 2017년 5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32-561-97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탱크, 굴삭기 등 변신, ‘트랜스포머 무인車’ 공개…2016싱가포르에어쇼 

    탱크, 굴삭기 등 변신, ‘트랜스포머 무인車’ 공개…2016싱가포르에어쇼 

    필요에 따라 회전포탑부터 굴삭기까지 다양한 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 ‘멀티 로봇 궤도차량’이 공개됐다. 북유럽 에스토니아의 방산업체인 ‘밀렘’(Milrem)이 지난 16일 싱가포르 창이공항 전시센터에서 열린 ‘싱가포르에어쇼 2016’에서 공개한 로봇 ‘THeMIS’는 궤도를 장착한 탱크에서 장갑판만 남겨놓은 형태를 띠고 있다. 장비를 장착하지 않은 채 두 개의 궤도만 연결된 상태에서의 길이는 2m, 폭은 0.9~2.1m, 높이는 약 1m 정도이며, 최대 속도는 25~35㎞/h, 무게는 680㎏이다. 접지면이 긴 궤도 덕분에 눈밭이나 언덕에서도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디젤과 전기에너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여서, 궤도 위쪽 부분에 두 개의 전기배터리를 채우면 연료가 바닥나도 추가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8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비어있는 상판에는 다양한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 예컨대 전투용으로 사용한다면 회전포탑 등 무기를 장착해 전장에 내보낼 수 있고 공사용으로 사용한다면 굴삭기를 장착해 좁은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폭발물 제거 장비(EOD), 원격조종포탑(RWS), 기관총, 화재진압장비, 통신장비 등을 필요에 따라 상부에 장착하면 하나의 탱크형태 로봇으로 10여 가지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장비는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한 무인 시스템이다. 이를 개발한 밀렘 사는 “이러한 형태의 로봇 혹은 무인지상차량(Unmanned ground vehicle)은 위험한 사고 현장이나 전쟁터에서 마치 사람처럼 활용할 수 있다”면서 “무인 시스템은 미래 군사력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며, 10년 이내에 우리는 사람과 무인시스템의 스마트한 합동 작전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인 지상차량 등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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