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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 평창] “우리는 하나”… 北응원단, 남한선수 이름 외치며 열광적 응원

    [HOT 평창] “우리는 하나”… 北응원단, 남한선수 이름 외치며 열광적 응원

    “최민정! 최민정! 우리는 하나다!” 지난 10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관중 7000여명이 깜짝 놀랄 정도로 큰 목소리의 응원이 펼쳐졌다. 한쪽에 모여 앉은 100여명의 북측 응원단이 남측 에이스 최민정(20)에게 힘을 보탰다. ‘북한 1호 출전’의 최은성(26)이 남자 1500m 조별 예선에서 6명 중 최하위로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1시간 동안 자리를 지키며 응원전을 벌였다. 최민정뿐 아니라 심석희(20), 김아랑(23) 등 나오는 남측 선수들의 이름을 매번 큰 목소리로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북측 응원단의 목소리가 다른 관중을 압도했다.응원 예절도 수준급이었다. 아이스아레나에선 스타트에 앞서 선수들의 집중력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전광판에 ‘쉿~’이라는 협조요청 화면이 뜨는데 북측 응원단도 서로서로 조용히 하자고 단속하곤 했다. 그러다가 경기가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한반도기를 흔들며 열정을 선보였다. 도구 준비도 철저했다. 응원단 앞에 늘어놓은 ‘내고향 합작회사’라는 쇼핑백엔 한반도기, 인공기, 원형으로 엮은 꽃관, 탬버린, 남성 얼굴 가면 등이 들어 있었다. 쇼핑백에는 헷갈리지 않도록 각자 이름을 적었다. 빨간 옷을 맞춰 입은 것만으로도 눈에 띄는데 응원 도구를 일제히 꺼내 일사불란하게 응원을 하며 관중들의 시선을 온몸으로 받았다. 외국 관중들 중에는 “마치 로봇 같다”며 관람을 미루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이도 눈에 띄었다. 관중들도 ‘반갑습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 ‘다시 만납시다’와 같은 응원 노래가 끝나는 구간마다 북측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냈다. 북측 응원단이 파도타기를 하면 남측 관중들도 호응해 함께 넘실거렸다. ?북측 응원단 바로 옆에 앉은 박경자(41·여)씨는 “(이전 북한 응원단처럼) 이번에도 경기장마다 화제에 오를 것 같다. 우리 국민이나 외국인들이 일제히 동영상을 찍더라”며 “기계 같다고 느낀 부분도 있지만 엄청 연습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온 홍경탁(10)군은 “무서운 곳이라 노래 자체를 못 부르는 국가인 줄 알았다”며 “우리나라 사람들보다도 더 많이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 줘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고 강조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자연 속 생명체…그 자체로 예술

    [그 책속 이미지] 자연 속 생명체…그 자체로 예술

    자연의 예술적 형상/에른스트 헤켈 지음/엄양선 옮김/그림씨/232쪽/1만 1900원변신로봇? 외계 생명체? 아니면 그 무엇? 자연 속 생명체를 그저 그려낸 그림이라는데, 보다 보면 ‘이게 진짜로 존재하는 것일까’ 싶은 생각마저 든다.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탄이 절로 터진다. 에른스트 헤켈의 ‘자연의 예술적 현상’(그림씨)은 자연이 그 자체로도 아름답고, 이를 옮겨낸 그림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헤켈은 1899년부터 1904년까지 6년 동안 다양한 생물을 조사하고 그려낸 동명의 책 10권을 출간했다. 10권마다 10장의 도판이 실렸는데, 아돌프 길치가 석판화로 인쇄한 것이다. 그림씨 출판사의 이번 책은 방산충, 해파리, 달팽이, 조개, 규조류, 식물의 씨앗 등 도판 100장을 모두 수록했다. 100장 가운데 39번째 ‘바다 맨드라미류’는 굴곡진 몸통에서 뻗어 나온 기관과 끝 부분의 촉수 등을 세세하게 그려냈다. 한 올 한 올 살아 있는 듯한 촉수는 물론이거니와, 명암까지 세세하게 넣어 입체감을 살렸다. 사실적인 그림이지만, 도면처럼 분해해 한 장에 절묘하게 배치했다. 헤켈은 책에서 ‘생명체의 아름다움의 근원은 자연의 시각적 질서에서 나온다’고 했다. 생명이 깃들어 있든 아니든 모든 것에 영(靈)이 스며들었기 때문에 모든 형태의 자연은 성스럽다고 했다. 그림을 보다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마귀에 ‘초소형 3D 안경’ 씌워보니…(연구)

    사마귀에 ‘초소형 3D 안경’ 씌워보니…(연구)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거리 계산 시스템을 연구하는 실험실에 초소형 3D 안경을 쓴 사마귀가 등장했다. 영국 뉴캐슬대학의 비벡 니트야난다 박사 연구진은 초소형 3D안경을 제작한 뒤 이를 사마귀에 밀랍으로 고정시키고 행동변화를 관찰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사마귀에게 3D안경을 씌운 뒤 작은 벌레가 등장하는 영상 두 편을 보여줬다. 한 편은 2D로, 또 다른 한 편은 3D로 제작돼 있었으며 사마귀는 3D 영상에서 등장하는 벌레를 볼 때에만 마치 사냥을 하려는 것과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사마귀가 사람과 유사한 3차원 입체 시각(3D stereo vision)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각적 능력은 정지된 이미지가 아닌 움직임이 있는 이미지에서만 작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즉 정지된 물체를 볼 때에는 2차원적인 시각을 이용하다가, 움직이는 먹잇감을 보면 더욱 효과적인 사냥을 위해 3차원 입체 시각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사마귀와 달리 인간은 눈으로 보는 각기 다른 각도의 이미지 2개를 대뇌가 세밀하게 일치시킴으로서 하나의 이미지로 인식한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인간은 정지된 화면에서 3차원 입체시각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용이하다. 반면 사마귀는 생태 특성상 움직이는 먹이만 공격하므로 3차원 입체 시각이 정지이미지에서 작동할 필요가 없다. 3D 안경을 쓴 사마귀가 움직임이 있는 3D 영상에서만 반응한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사마귀의 3D 입체시각은 아마도 ‘내가 먹이를 잡을 수 있는 적절한 거리에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안된 기능으로 보인다”면서 “사마귀는 각각의 눈에 완전히 다른 이미지가 나타나더라도 대상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3차원 입체시각을 가진 유일한 곤충인 사마귀에 대한 연구는 보다 더 간단한 시각처리 기술을 탑재한 로봇 개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 연구진은 “많은 로봇들이 길을 찾거나 정확한 방향감각을 익히기 위해 입체시각 기술을 사용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인간의 복잡한 입체시각 방식을 따르고 있다”면서 “사마귀처럼 뇌가 매우 작은 곤충의 입체시각 방식은 낮은 전력의 무인 로봇뿐만 아니라 드론이나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하면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8일자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한도전’ 조세호, 스무살 ‘양배추’ 시절 공개...“인정하기 싫지만 잘생겨짐”

    ‘무한도전’ 조세호, 스무살 ‘양배추’ 시절 공개...“인정하기 싫지만 잘생겨짐”

    코미디언 조세호가 스무살 때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9일 MBC ‘무한도전’ 새 멤버로 활약 중인 코미디언 조세호(37)가 17년 전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조세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정 가득했던 스무살 조세호”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뽀글뽀글 파마머리를 한 조세호의 모습이 담겼다. 지금보다 더 둥근 얼굴형에 짙은 눈썹과 엄청난 머리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세호는 이어 “무슨 자신감이었을까요? when I was 20~^^ #조세호 #스무살 #개그맨 #데뷔시절 #아프로 #파마”라고 덧붙이며 스스로의 모습을 셀프디스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조세호 인스타그램 들어오자마자 웃고 나갑니다”, “아 조세호 인정하기 싫지만 잘생겨진 거였어. 믿을 수가 없다”, “양배추 시절 아련하네요”, “너무 무서워요. 눈에 독기가”, “아이고 깜짝이야. 무한도전 잘 보고 있습니다. 조세호 파이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 2001년 데뷔, 당시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코미디언 남창희와 ‘개그 듀오’를 형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조세호는 ‘양배추’라는 예명을 버리고, 조세호라는 본명으로 활동을 시작한 뒤 승승장구했다. ‘프로불참러’, ‘프로봇짐러’ 등 별명을 얻으며, ‘해피투게더’, ‘우리 결혼했어요’, ‘우리동네 예체능’ 등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올해 초 MBC ‘무한도전’에 정식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남대 로봇축구대회 개최

    영남대가 로봇축구대회 ‘YU RoboCup’을 개최했다. 영남대는 8일 오후 1시 영남대 로봇관 로비에서 로봇축구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프라임(PRIME)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남대 기계IT대학 소속 7개 학부(과)에서 24개 팀, 총 72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3명이 한 팀을 구성해 3대3 로봇 축구대회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렀다. 각 경기 당 전·후반 5분씩 10분간 경기를 진행했으며,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팀들은 이날 별도로 진행된 ‘로봇 미로 찾기’ 대회에도 참가했다. 영남대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YU RoboCup’은 바퀴가 두 개인 ‘밸런싱 로봇(Balancing Robot)’을 이용한 로봇 축구대회다. 학생들은 기계, 전자, 전기, SW, 무선통신 기술 등을 융합한 밸런싱 로봇을 직접 제작해 대회에 참가했다. 영남대는 학생들의 전공 역량 개발과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로봇 키트 조립 방법과 소프트웨어 코딩, 무선통신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다양한 전공 지식과 IT 기술이 융합된 밸런싱 로봇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운용해봄으로써 기술 융합에 따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학생들이 학문간 융·복합 역량과 실무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에서 다양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폭발물 처리 이동 로봇

    폭발물 처리 이동 로봇

    박경민(오른쪽부터) 해양경찰청장과 이철성 경찰청장, 조종묵 소방청장, 성윤모 특허청장 등이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안전 기술발전 및 지식재산 업무협력을 위한 경찰청·소방청·특허청·해양경찰청 업무협약식’에서 해경 발명대전 수상작인 ‘이동 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폭발물 처리 등을 위한 이동 로봇을 비롯해 미량의 혈흔 탐지가 가능한 루미놀 시약(경찰), 음성지원 소화기(소방청) 등이 선보였다. 연합뉴스
  • [평창올림픽 특집] ‘미래 기술’ 평창 가즈아 ‘혁신 무대’ 세계 가즈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국내외 기업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올림픽파트너사가 13곳, 공식파트너가 11곳, 공식스폰서 13곳 외에도 25개의 기업이 공식공급사로, 33개 기업이 공식후원자로 지정됐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자사의 상품이나 서비스, 혹은 최신 기술력을 들고 올림픽 현장으로 달려간다. 유명스타 플레이어는 물론 비인기 종목 선수를 후원하기도 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첨단을 달리는 업체들의 최신 기술은, 세계인이 올림픽 개·폐회식과 경기들을 더 빨리, 박진감 넘치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로봇 등 미래 기술도 동계 올림픽 현장에 배치해, 선수와 관계자,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어지는 과정에서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기업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홍보 효과를 얻는다. 그만큼 올림픽은 전 세계 약 35억 인구(TV 시청자 기준)가 즐기는 축제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선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들여다봤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2070년까지 인체 모든 부위, 로봇으로 대체 가능”

    “2070년까지 인체 모든 부위, 로봇으로 대체 가능”

    인류는 2070년까지 모든 신체 부위를 로봇 부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영국의 한 전문가가 주장하고 나섰다.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미들턴은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미들턴은 300년 뒤 미래 상황을 그린 넷플릭스의 공상과학(SF) 영화 ‘얼터드 카본’과 같은 미래 상황은 현실과 너무 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50년이나 100년 뒤 미래에서 인간의 몸 전체를 대체·편집·업그레이드할 수 있을까?”라고 되물으며 “난 그렇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금도 세계에서는 몸속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하거나 유전자를 편집하는 등 다양한 바이오해킹 기술이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인간의 전신을 로봇화하는 미래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AI 기술의 발달로 시리나 알렉사 같이 예전보다 더욱 인간적인 로봇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우리 인간 역시 인간성을 잃고 기계처럼 행동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미들턴은 지적한다. 그의 주장과는 별개로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과 해리 셤 부사장은 새롭게 출간한 저서 ‘더 퓨처 컴퓨티드’(The Future Computed)에서 “20년 안에 인류는 로봇에 자기 자신을 투영하고 의식을 디지털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류의 로봇화가 앞으로 더 좋은 사회를 만들지 아니면 인류 종말의 시작을 예고할지 논란이 예상되는 주제인 것만은 틀림없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팰컨헤비’ 발사 성공 - 인류 화성 탐사 첫 단추 꿰었다

    [아하! 우주] ‘팰컨헤비’ 발사 성공 - 인류 화성 탐사 첫 단추 꿰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세운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발사체 ‘팰컨헤비’가 6일 낮 3시45분(미국 동부시간) 첫 발사에 성공했다. 발사대는 케네디 우주센터의 39A 발사대로서, 아폴로 달 착륙 우주선과 스페이스 셔틀이 우주로 떠났던 곳이다. 23층 건물 높이의 팰컨헤비 로켓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막강한 새턴 V 달 로켓 이래 최강의 것으로, 발사 추진력이 다른 발사체의 두 배이며, 보잉 747의 18대 수준에 달한다. 팰컨헤비의 발사 광경을 보기 위해 플로리다 해변에는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들었다. 세계가 팰컨헤비의 발사를 주목하는 것은 괴짜 억만장자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가 항공우주산업의 판도를 바꾼 ‘게임 체인저’ 기업이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처음으로 로켓 재활용 기술 상용화에 성공해 발사 비용을 경쟁사의 4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팰컨헤비는 이미 발사에 성공한 재활용 로켓 ‘팰컨9’ 세 개를 나란히 묶은 형태로, 1단 로켓을 재사용할 수 있다. 팰컨헤비가 대기권을 빠져나가면, 1단 양쪽 로켓 2개가 지상으로 돌아오고, 가운데 로켓은 2단 로켓과 분리된 뒤 자율운항무인선박(드론십)에 해상 착륙한다. 회수된 로켓은 최대 10차례 재사용이 가능하다. 재사용 로켓을 활용한 팰컨헤비의 회당 발사 비용은 약 9000만달러(약 972억원)다. 팰컨헤비는 길이 70m, 폭 12.2m에 이른다. 팰컨9는 인공위성을 발사하거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가벼운 물체를 실어나를 때 쓰이지만, 팰컨헤비는 지구 저궤도(600~800㎞)를 기준으로 최대 63.8t까지 운반할 수 있다. 대형 위성이나 거대 우주망원경을 쏘아 올리거나, 대형 로봇을 화성으로 보내는 등 임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팰컨헤비의 로드스터에 흰색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스타맨과 영상 카메라 세 대를 실었다. 첫 비행에선 실패확률이 높기 때문에 인간 우주인이 탑승하지 못했다. 자신이 몰던 빨간색 테슬라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팰컨헤비에 실어 화성으로 보내겠다고 밝힌 머스크는 “로드스터는 초당 11㎞ 속도로 지구에서 4억㎞ 떨어진 곳까지 가게 된다. 우리는 팰컨헤비가 수억 년간, 아마도 십억 년 동안 그 궤도에 있으리라 추산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가 시험 비행이라고 밝힌 머스크는 이것이 성공하면 다음 미션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2020년까지 중견기업 5500개로 확대…年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 80개 육성

    정부가 2015년 기준 3558개인 중견기업의 수를 2022년까지 5500개로 늘리기로 했다. 같은 기간 ‘수출 도약 중견기업’ 500개를 선정·지원하고, 연매출액 1조원 이상의 혁신 중견기업 80개를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충북 청주시 오창산업단지에 있는 중견기업 네패스에서 중견기업 정책혁신 워크숍을 열고 이런 내용의 ‘중견기업 비전 2280’ 세부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강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형 중견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이 조속히 마련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중견기업의 청년 미취업자 고용을 지원하고, 초기 중견기업에는 고졸 인력도 연구전담요원으로 인정하도록 관계 법령을 개정한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기술사업화 금융지원 대상을 중견기업으로 확대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소득세 30% 감면과 경력단절 여성 인건비 15% 세액공제 등 올해 시행되는 9개 제도 개선 과제는 매출·고용 증대와 연계되도록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2022년까지 중견기업 수를 5500개로 늘리면서 신규 일자리 13만개도 창출한다. 수출 도약 중견기업에는 해외시장 개척과 판로 다각화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DB산업은행은 중견기업 전용 프로그램으로 같은 기간 2조 5000억원을,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9조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정책금융도 대폭 확대한다. 향후 5년간 로봇과 자동차, 바이오 등 업종별 핵심 R&D에 총 2조원을 투입해 유망 분야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2022년까지 혁신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지역 대표 중견기업 50개사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마다 10개 관련 기업을 선정해 공동 R&D, 수출·마케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형 기술 문제 해결 플랫폼’을 구축해 온라인 기술 거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中 실리콘 성인용 인형 제작업체 “AI 시스템 탑제할 것”

    中 실리콘 성인용 인형 제작업체 “AI 시스템 탑제할 것”

    중국의 유명 성인용 인형 제작업체가 ‘세계 최초 AI 성인용 인형’을 제작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E사는 현재 중국 최대의 실리콘 성인용 인형 제작업체로, 매달 400개 가까이의 성인용 커스텀 로봇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각각의 모델은 최소 2500위안(한화 약 43만 2000원) 로 알려져 있다. 이 업체는 애플의 ‘시리’와 같은 음성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말하는 능력과 와이파이를 연결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도 있는 AI 시스템을 탑재한 성인용 인형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올해 안에 움직임이 보다 자유롭고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있으며 사용자의 목소리도 인식할 수 있는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AFP통신은 최근 이 업체의 공장을 방문해 연구소와 작업공장 내부를 세밀하게 취재하고 이를 공개했다. 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남녀 성비율의 차이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제작하는 인형이 젊은 남성 또는 나이가 든 남성 등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궁극적으로 집안일을 돕고 건강이나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는 인형을 제작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업체가 세계시장을 겨냥해 AI기능을 탑재한 성인용 인형을 출시하게 되면 시판 가격은 2만 5000위안(약 432만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의 대표는 “우리는 가능하면 더욱 아름답고 사람과 같은 외모를 가진 로봇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기술이 발전하면서 좋은 로봇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중에서도 아름다운 얼굴과 섹시한 몸매를 가진 로봇에 치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의 한 유명한 여성운동가는 AFP와 한 인터뷰에서 “많은 남성들이 여성을 성(性)과 집안일, 양육, 부모에 대한 효도 등으로만 연결시키고 여성의 개성과 각각의 인격에 대해서는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남성들이 어느 곳에서나 이런 멍청한 성인용 인형을 살 수 있게 된다면, 오히려 궁극적으로 여성들이 이런 남성들로부터 해방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AI 시대’ 밥벌이 아닌 창의적 일 찾아라

    ‘AI 시대’ 밥벌이 아닌 창의적 일 찾아라

    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베르나르 스티글레르·아리엘 키루 지음/권오룡 옮김/문학과지성/140쪽/1만 2000원인공지능(AI)이 가져올 중대 변화 중 하나로 일자리의 종말을 점친다. 로봇에게 일자리를 뺏긴 인류의 상당수는 지금과 같은 고용 체제에서 소외된 채 잉여 존재로 주변부에 머무는 미래를 떠올린다. 프랑스 기술철학자인 베르나르 스티글레르가 쓴 이 책의 흥미로운 사유에 주목하는 건 어쩌면 다른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고용’과 ‘일’의 개념을 선명히 대비하는 데서 새로운 관점을 이끌어 낸다. 그에 따르면 고용은 노동자가 봉급을 받는 활동일 뿐이다. 진짜 일은 돈을 버는 여부와 상관없이 ‘앎’으로 번역된 일종의 창의적 계발 활동이다. 이 관점으로 보면 표준화되고 기계적인 반복 양태의 고용은 인간이 가진 창의적 사유를 억제하는, 그의 표현대로라면 ‘일의 해체’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건 고용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오히려 일자리의 몰락은 일 자체를 재발명하고, 새로운 경제 모델을 수립할 기회를 제시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적 제안도 내놓는다. 현 시스템을 떠받치고 체제 추종자만 양성하는 기초교육의 전면적 재편과 새로운 형태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다.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이 할 일은 자동화와 비자동화 간의 양자택일이 아니다. 예컨대 오랜 연습을 통해 경지에 오른 바이올린 연주자가 새로운 연주법을 창안하는 것과 같다. 대담에 나선 프랑스 저널리스트 아리엘 키루는 스티글레르의 사유를 ‘고용을 죽여 일을 살리기’로 압축한다. 로봇이 기여하는 자동화는 수용하되 인간이 향해야 할 곳은 ‘비자동화’의 세계다. 140쪽에 불과한 이 얇은 책은 그 세계 너머의 미래를 응시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자율차 탄 文대통령 “2022년까지 상용화”… 혁신산업 시동

    자율차 탄 文대통령 “2022년까지 상용화”… 혁신산업 시동

    “5년간 35조 이상 투자… 2030년 300만대” 2022년까지 급속충전소 1만곳으로 확대 전기차 확산 위해 구매 보조금제 유지키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율주행차에 시승했다. 스마트시티, 드론, 로봇, 핀테크와 더불어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선도산업으로 선정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전날 일자리 창출 모범기업이자 탈원전 정책에 부합하는 한화큐셀을 방문한 데 이은 대기업 관련 현장 행보다.문 대통령은 보조석에 탑승해 경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판교 나들목까지 10㎞ 남짓을 달렸다. 경호처는 안전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지만, 대통령이 의욕을 보였다. 시승을 마친 문 대통령은 “세계 정상 가운데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탑승한 것은 제가 처음”이라며 “세계에서 수소(전기차)로 만든 (자율주행) 자동차는 현대차가 최초라고 한다”며 놀라워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성남의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간담회에서 “세계는 성큼성큼 미래차로 나아가는데 우리가 안이하게 출발해 늦은 게 아닌지 걱정했다”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고 우리 수소차·완전자율주행차 수준이 거의 세계적 수준 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차에 필요한 전자·정보기술(IT)·이동통신·배터리 등에서 강국 수준에 와 있어서 우리가 제대로만 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기차 2만 5000대가 보급됐고 2022년 35만대, 2030년엔 300만대 시대를 열고 수소차도 빠르게 늘 것”이라며 “2022년까지 고속도로·스마트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되도록 목표를 세우고 2030년에는 모든 지역에서 집부터 골목길·일반도로·고속도로를 거쳐 목적지까지 가도록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간담회에서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과 ‘자율주행 스마트교통 시스템 구축 방안’을 보고했다. 1회 충전으로 서울~부산에 해당하는 50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와 지금보다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충전기술(슈퍼차저)을 개발하기로 했다. 급속충전소도 해마다 1500개를 2022년까지 1만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전국 주유소(1만 2000여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도심과 고속도로에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2022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다. 2022년까지 앞으로 5년간 전기·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에 민관 합동으로 35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기차 확산을 위해 2022년까지 구매 보조금 제도를 유지하고, 올해 보조금이 빨리 소진되면 추가 예산도 확보한다. 올해 5개 내외 지자체를 선정해 내년부터 환경 개선 효과가 큰 버스, 택시, 소형 트럭 등을 연평균 10%씩 2030년까지 100% 전기차로 바꾼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우주를 보다] 푸른 지구 배경 삼아 우주서 ‘셀카 ’ 찰칵

    [우주를 보다] 푸른 지구 배경 삼아 우주서 ‘셀카 ’ 찰칵

    누구나 한 번쯤은 찍어 보는 셀프카메라(이하 셀카). 그러나 선택받은 극히 일부의 사람만 찍을 수 있는 사진도 있다.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에서 촬영된 ‘우주셀피’를 ‘오늘의 사진’으로 소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달 23일 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 마크 반데 하이(51)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으로 나가 촬영한 것이다. 이날 마크는 동료인 스콧 팅글(52)과 함께 로봇팔인 캐나담2와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7시간 24분에 걸쳐 우주 유영을 했다. 아름다운 지구를 배경으로 자신의 모습이 뚜렷하게 비친 이 사진은 우주 유영 중 촬영된 것이다. 이처럼 푸른 지구와 때로는 빛나는 태양을 배경 삼아 촬영하는 셀카는 우주비행사만 누릴 수 있는 호사로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인류 최초로 우주 셀카를 남긴 주인공은 ‘비운의 우주인’이라는 수식어가 평생 따라다녔던 버즈 올드린(88)이다. 그는 1966년 11월 12일 제미니 12호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인류 최초의 우주 셀카를 남겼다. 1969년 7월 21일 닐 암스트롱(1930 ~2012) 바로 다음으로 달에 발자국을 남겨 항상 조연에 머무른 올드린이지만 우주 셀카만큼은 ‘인류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셈이다. 이에 대해 올드린은 “그냥 찍었을 뿐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어떻게 사진이 나올지 궁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흥미롭게도 사람만 우주 셀카를 찍는 것은 아니다. 우주 셀카의 명수는 다름아닌 지금도 화성을 굴러가고 있는 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다. 그러나 큐리오시티가 셀카를 촬영하는 것은 ‘자랑질’이 아닌 자신의 몸 상태와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단체 우주관광’ 내년에 뜬다…비용은 1인당 180억원

    ‘단체 우주관광’ 내년에 뜬다…비용은 1인당 180억원

    러시아의 우주기술업체가 10일간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단체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여행비용을 지불할 능력만 있다면 당장 2019년에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볼 수 있다. 우주정거장 미르와 우주왕복선 제작에 참여한 에너지아(Energia)사는 현재 개발 중인 우주선을 이용해 최대 6명의 관광객을 우주정거장으로 데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일간 단체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금액은 최소 1억 달러 이상, 한화로 1074억 원이 넘는다. 6명이 함께 이용할 경우 1인당 약 180억 원 씩 부담해야 한다. 참고로 마지막 우주관광객인 캐나다 억만장자 기 랄리베르테가 2009년 우주관광을 했을 당시 지불한 금액은 3500만 달러, 한화로 약 376억 원에 달했다. 에너지아의 CEO는 “시장 조사 결과 돈이 많은 사람들은 열흘간의 우주여행에 이만한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단체 우주여행 상품의 론칭 시기는 2019년이 될 것이며, 우주여행객들은 직접 우주에서 유영을 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회사가 제작 중인 새 우주선 모듈은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숙식의 장소가 될 예정이다.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화장실 2곳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공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에너지아 측은 2019년 론칭 예정인 이 관광 상품 개발에 보잉사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 자동차와 세계 최대 유통 기업인 아마존도 지난해 이미 재활용 로켓 발사와 회수에 성공했으며, 올해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달과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대형 로켓 발사 시험을 앞두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사람을 달과 화성에 실어나를 수 있는 초대형 로봇인 ‘팔콘 헤비’(Falcon Heavy)의 실물을 공개했고, 제프 베조스 아마존 화장은 대형 로켓 프로젝트인 ‘뉴 글렌’(New Glenn) 에 투자하기 위해 자신의 아마존 주식을 연간 10억 달러어치씩 팔겠다고 밝혔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승호 “키스신이요? 얼마든지 진하게 할 수 있어요” (인터뷰 ①)

    유승호 “키스신이요? 얼마든지 진하게 할 수 있어요” (인터뷰 ①)

    데뷔 19년차 배우 유승호에게 ‘로봇이 아니야’는 도전이자 모험이었다. 영화 ‘집으로’ 속 어린이는 어느새 로맨스물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성인 연기자가 돼 있었다. 극 중 조지아(채수빈 분)에게 사랑에 빠지는 김민규를 연기한 유승호는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김민규 그 자체에 몰입해 있었다. “시청률 빼고 모든 게 좋았다”고 말하는 그에게 이번 작품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 듯 보였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는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Q. 드라마가 끝난 소감이 어떤지? 제일 아쉬운 건 시청률 딱 하나예요.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것 말고는 스텝분들, 배우분들 모두 다 좋았어요. 정말 재밌게 촬영했어요. 그래서 이 드라마에 대해서 더 많이 얘기하고 싶어요. 소수의 사람들이 봐서 안타까웠거든요. Q. 시청률 처음 봤을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현장에서 스텝들 얼굴을 못 봤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시청률이 100% 제 책임은 아니지만, 제 책임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다행히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그런 것 조차도 웃으면서 넘겼어요. 이렇게 된 거 시청률 신경쓰지 말자고 말했어요. 시청률에 따라 현장 분위기가 바뀌는 건 너무 프로답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가 재밌으니까 우리끼리 끝까지 즐겁게 잘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모두가 웃으면서 촬영했어요. 고마웠죠. Q. 첫 멜로 연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실제 제 모습이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지아가 집에 간다고 말하자 민규가 투정, 애교를 부리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진짜 편한 사람들에게만 나오는 제 모습이 수빈 씨한테 나와서 저도 당황했어요. 이 드라마를, 수빈 씨를, 지아를 편하게 생각하고 사랑하고 아낀다는 걸 느꼈어요. 그런 걸 느끼게 해 준 작품이라 정말 고마워요. Q. 채수빈과의 호흡, 어땠는지? 수빈 씨도 말이 없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다면 촬영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 친구가 지금 작품을 3개 연속으로 해서 많이 쉬지도 못했을 거예요. 그런데도 힘든 내색 없이 웃고 있어줘서 고마웠어요. 드라마에서 지아가 상한 카레를 먹고 실수로 방귀를 뀌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 때 제가 리액션을 굉장히 세게 했거든요. 여자배우 입장에서는 부끄러운 일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리액션을 줄여줄까?’라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그런 것 신경쓰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해주더라고요. 그런 작은 것 자체가 저한테는 고마운 말이었어요. 나이는 어리지만 훌륭한 배우인 것 같아요. Q. 전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소현부터 채수빈까지, 연하와 호흡을 맞춘 소감은? 오빠 소리를 듣는 게 좋았어요. 그 친구들이 저를 오빠로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웃음) 일단 편했어요. 말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 말고는 전혀 동생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같은 배우로 연기했어요. Q. 로맨스물의 경우, 상대 배우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네, 그런 느낌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드라마가 끝나니까 (감정이) 다시 없어지더라고요. 그 때 잠깐 느꼈어요. 수빈이하고 아무것도 없어요. 드라마가 끝나면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들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별로 외롭지도 않고,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Q. 채수빈과의 부엌 키스신이 화제가 됐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다. 그 장면이 나오기 이전 키스신들은 뽀뽀 수준이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 ‘이게 키스냐’ 이런 시청자들의 반발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부엌에서 했던 키스신은 대본 수정과 동시에 갑자기 생긴 신이에요. 사실 이렇게 많이 관심을 받게 될 줄은 몰랐어요. (부엌 키스신은) 그냥 팬서비스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키스신은 얼마든지 진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웃음) Q. 키스신 외에 본인 기억에 남는 장면은?지아가 사람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아지3로 알고 있는 민규가 아지3의 기억을 리셋하는 장면이 나와요. 그 장면에서 민규가 단순히 아지3와 이별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어내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거든요. 치유하려고 했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다시 멀어지는 것 같아서 가슴 아팠어요. 그 장면 촬영하면서 수빈 씨도 그랬겠지만 저도 마음이 많이 힘들었고, 슬펐어요. Q. 민규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인간 알레르기가 생길 정도로 사람에게 상처를 받지는 않았지만, 저 또한 어렸을 때부터 사람에 대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사람에 대한 아픔을 하나씩은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유승호 “SNS 안 하는 이유? 보여줄 게 없어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전자인간 기본권/진경호 논설위원

    [씨줄날줄] 전자인간 기본권/진경호 논설위원

    SF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로봇 3원칙’을 제시한 때는 1950년이다. 로봇이 뭔지도 몰랐을 68년 전에 이 선각자는 저서 ’아이 로봇’을 통해 로봇의 행동을 규제할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끼쳐선 안 되며, 위험에 처한 인간을 방관해서도 안 된다.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반드시 복종해야 한다. 로봇은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아시모프의 이 로봇 3원칙은 인간을 중심에 둔 개념, 로봇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기 위한 개념이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이 인간 지시를 단순히 이행하는 차원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강지능’의 단계로 나아가면서 이런 로봇 담론에도 근본적 변화가 일고 있다. 로봇의 권리, 즉 로봇을 인간과 대등한 ‘전자인간’으로 간주하고 그에 상응한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미 하와이대학의 미래학자 짐 데이토 교수가 2007년 ‘로봇 권리장전’ 제정을 촉구하면서 촉발된 이 ‘전자인간 기본권’ 논의는 2016년 6월 EU 의회 법사위원회가 ‘전자인간’(electronic person)의 권리와 의무를 법률로 규정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마련한 뒤로 본격화하고 있다. EU의 이 보고서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자율주행차의 사고나 AI 의사 ‘왓슨’의 오진에 따른 피해를 누가 어떻게 져야 하는지를 따지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고서는 대안의 하나로 로봇보험 가입 의무화와 대량실업 유발금을 로봇산업에 물리는 방안 등을 내놓았다. EU 보고서가 제기한 로봇의 권리는 엄밀히 말해 AI 로봇을 인간처럼 대하자는 취지라기보다는 AI 로봇산업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산업 차원의 논의와 별개로 최근엔 실제로 인간의 기본권, 즉 생각하는 인격체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AI 로봇에게 부여해야 한다는 논의도 급부상하고 있다. 로봇이 그저 기계 노예가 아니라 인간처럼 기쁨과 슬픔, 고통을 느끼는 인격체인 만큼 그에 상응한 권리와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범주의 논의에선 인류가 ‘유기인류’ 인간과 ‘전자인류’ AI 로봇으로 양분되고, 두 인류의 공생을 위한 규범들이 거론된다. 청소로봇이 열심히 일한 자신을 대견해하며 행복해하는 데 인간 주인이 로봇의 전원을 꺼버린다면 이것이 온당한가 하는 식의 논의다. 세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시민권을 얻어 화제가 된 AI 로봇 ‘소피아’가 지난 30일 서울에서 로봇의 기본권에 대해 말했고 수백 명의 인간이 이를 경청했다. 인류의 분화, 멀지 않은 듯하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日 AI 로봇 ‘에리카’ TV 뉴스 아나운서 맡는다

    日 AI 로봇 ‘에리카’ TV 뉴스 아나운서 맡는다

    조만간 일본에서는 사람처럼 생긴 인공지능(AI) 로봇이 TV 뉴스 프로그램에 아나운서로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AI 로봇 에리카(ERICA·エリカ)가 오는 4월쯤 일본에서 한 공중파 TV의 뉴스 진행자로 데뷔한다. 이번 소식은 에리카를 만든 일본 연구팀의 수장 이시구로 히로시 박사가 지난해 12월 월스트리트저널에 밝힌 내용이다. 히로시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에리카는 2018년 중 TV 뉴스 캐스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계획을 아주 잘 아는 한 소식통이 그 시기는 “오는 4월”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밝혔다. 또 히로시 박사는 “에리카의 목소리는 일본의 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만든 자율주행 차량에서 탑승자들과 의사소통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N사”라고만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닛산에 사실 확인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어떤 논평도 거부했다. 일본 오사카대와 쿄토대 공동 연구팀이 개발해 2015년 처음 공개한 에리카는 상대방의 목소리나 움직임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나이 23세, 키 166㎝ 여성으로 설정된 에리카의 얼굴은 이목구비가 또렷한 전형적인 미인상이다. 이는 컴퓨터를 사용해 코와 입, 그리고 턱을 일직선상에 놓는 ‘비너스 라인의 법칙’에 따라 만든 것이다. 음성은 성우가 녹음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람이 말하듯 다시 합성했다. 표정은 눈과 입 주변, 그리고 목 등 19곳을 공기 압력으로 움직여 다양하게 지을 수 있다. 시선이나 몸의 움직임 등도 자연스러워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로봇들과의 차이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시구로 히로시 박사는 에리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내 인생 목표는 에리카에게 ‘독립적인 의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로봇도 감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사람은 상대가 얘기하는 말을 몰라도 상대방의 표정을 보면, 좋아하고 있거나 슬퍼하고 또는 화가 났는지 등을 알 수 있다. 그는 “감정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높이는 데 가장 간단하고 중요한 소통의 도구”라면서 “대화할 때 표정에 따른 감정 표현을 조합함으로써 로봇의 의사소통 능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에리카(트위터 영상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설프게 사람 닮은 AI 로봇 소피아 ‘불쾌한 골짜기’에 빠졌나

    어설프게 사람 닮은 AI 로봇 소피아 ‘불쾌한 골짜기’에 빠졌나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시민권을 획득해 화제가 된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가 인간에게 혐오감을 주는 언캐니 밸리(불쾌한 골짜기)의 대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원종우 ‘과학과사람들’ 대표는 31일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언캐니밸리 이론에 대해 소개했다. 과학과사람들은 과학교육 전문업체로 과학과 인문학의 결합, 교양과학 등을 연구하는 목적의 회사다. 언캐니 밸리란 로봇이 인간을 어설프게 닮을수록 오히려 불쾌감이 증가한다는 일본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의 동명 논문에 나오는 이론이다. 인간과 유사성과 그에 따른 호감도를 그린 그래프에서 소피아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인간과 60~70% 닮을 때까지는 호감도가 증가하지만 약 70~90% 구간에서는 갑자기 호감도가 마이너스로 가파르게 떨어진다는 이론이다. 다만 어중간하게 인간을 흉내내지 않고 실제 인간과 구별이 안 갈 정도로 완벽하게 닮으면 이런 혐오감이 다시 사라진다고 모리 교수는 주장했다. 소피아는 AI 개발자 데이비드 핸슨이 설립한 핸슨 로보틱스에서 개발한 로봇으로 전통적인 서양미인인 오드리 햅번을 본따 만들었다.소피아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지능정보산업협회의 초청으로 지난 29일 방한했다. 박술녀 디자이너가 만든 노랑 색동저고리에 꽃분홍색 한복치마를 입었고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주고 받았다. 소피아는 민머리로 나왔다. 투명마개를 씌운 뒷통수 속 부품이 그대로 드러났다. 개발사 측은 “가발을 씌우면 인간과 구분이 어려워 일부러 머리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새해 목돈 계획 도와줄 금융상품 찾아볼까

    새해 목돈 계획 도와줄 금융상품 찾아볼까

    ●KB국민은행 ‘4차 산업혁명 펀드’KB국민은행은 지난해 초부터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상품을 찾아 나선 결과 8종의 펀드에 36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로봇 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픽테 로보틱스’ ▲글로벌 4차 산업 관련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로보틱스 산업에 투자하는 ‘교보악사 로보테크’ ▲전기차·자율주행차·핀테크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 글로벌 전기차&배터리’·‘DB 글로벌 자율주행’·‘DB 글로벌 핀테크’ ▲국내 IT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UBS IT코리아’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에 기술력을 가진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한국의 제4차산업혁명’ 등 다양한 종류의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25일부터 더욱 진화된 4차 산업혁명 펀드인 ‘IBK 켄쇼 4.0 레볼루션’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신한은행 ‘신한 첫거래 세배드림 적금’ 신한은행은 첫 거래 상품 가입 시 기본 이자율의 세배까지 이자를 주는 ‘신한 첫거래 세배드림(DREAM) 적금’을 선보였다. 신한 첫거래 세배드림 적금은 2018년 새해를 맞아 목돈을 만들고자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월 납입액과 만기가 정해져 있다. 이 상품은 ‘1000만원 만들기’를 컨셉트로 정해 3년간 매월 26만 7000원을 내면 만기 시 이자를 포함해 1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기본 이자율은 연 1.1%지만 예금, 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신한카드(신용카드에 한함) 중 한 가지를 첫 거래로 가입할 경우 기본 이자율 1.1%의 2배인 연 2.2%가 적용되며 두 가지를 첫 거래로 가입하면 3배인 연 3.3%가 적용된다. 추가로 오는 3월 말까지 적금에 가입하면 특별 우대 이자율 0.2%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출시를 기념해 3월 말까지 대고객 이벤트를 한다. 적금 가입 고객 중 이벤트 기간 ▲적금 3회 이상 납입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고 30만원 이상 입금 ▲신한 FAN클럽 최초 가입 등의 조건을 달성하면 달성 항목마다 마이신한 포인트 3000원을 준다.●삼성화재 ‘태평삼대’ ‘태평삼대’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2·3위인 암·뇌·심혈관 질병에 대해 진단·치료·장애·사망까지 단계별 위험을 보장한다.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5년마다 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태평삼대는 ‘급성 뇌경색 진단비’를 신설해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기존 ‘뇌출혈 진단비’ 담보와 함께 가입 시 뇌 질환 보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의 두 번째 진단 시 2차 진단비를 지급해 재발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기존 식도암, 췌장암, 뇌암, 뼈암, 백혈병의 5대 고액 암에 간암, 폐암, 담낭암, 담도암, 기관암을 추가한 ‘10대 주요암 진단비’ 담보도 신설해 주요암 진단 시 최대 1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3대 질병으로 인해 뇌병변, 심장·언어 장애 등 장애인복지법에서 정한 1~3급 장애 판정을 받으면 5년간 매월 생활자금을 준다.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에는 이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흥국생명 ‘베리굿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흥국생명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도록 설계할 수 있는 ‘(무)베리굿(Vari-Good)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물가 상승 시 실질적인 사망보험금을 보전하기 위해 체증형으로 설계됐다. 기본 보장 중심의 1종(기본형)과, 체증 시점부터 20년 동안 매년 2.5%씩 총 50% 증가하는 2종(기본체증형), 체증 시점부터 20년 동안 매년 2.5%씩 오르고 이후 20년은 5%씩 총 150% 증가하는 3종(더블체증형) 등으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체증 시점부터 20년 동안 매년 5%씩 총 100%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4종(집중체증형)도 있다. 체증 시점은 가입 시점 1년 후, 10년 후 중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사망보장을 위한 기본 보험료와 여유자금 활용을 위한 추가납입 보험료를 별도의 펀드로 운영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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