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봇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다운계약서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북극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상공회의소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권 조정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04
  • 현대차, 美서 품질로 ‘관세 파고’ 돌파… 비싼 차 더 잘 팔린다

    현대차, 美서 품질로 ‘관세 파고’ 돌파… 비싼 차 더 잘 팔린다

    대미 관세 15% 시행이 늦어지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나름의 자신감을 갖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25% 관세 부과 이후에도 고가 차량의 판매 증가 등으로 미국 내 평균거래가격(ATP) 상승 폭이 경쟁업체보다 높고, 안전성도 호평받아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생산 효율성을 높일 최첨단 무선 통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8월 미국 ATP는 3만 9037달러(약 5384만원)로 전월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수입 자동차 관세 25%를 적용하기 시작했던 4월 당시(3만 7674달러)와 비교하면 3.6% 오른 것이다. ATP는 제조사의 권장소비자가격과 달리 실제 시장에서 소비자가 지불한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25% 관세에도 가격 인상을 억제한 상황에서 ATP가 상승한 것은 하이브리드차처럼 상대적으로 비싼 차가 많이 팔린 영향으로, 현대차그룹의 상품성이 향상됐음을 뜻한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전체의 ATP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4만 9077달러를 기록했고, 4월과 비교해도 현대차그룹의 상승 폭은 업계 평균(0.8%)의 4배 이상이다.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의 8월 ATP는 4만 5164달러로 4월(4만 5667달러) 대비 1.1% 감소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17만 9455대를 팔아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59.1% 증가한 3만 3894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차의 안전성도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역대 월간 최대 판매(7773대)를 기록한 전기차 아이오닉5의 경우 셰인 배럿이라는 아이오닉5 차주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방 추돌 사고에도 18개월 쌍둥이가 무사했다는 소식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아이오닉5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발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IHS 충돌 평가에서 아이오닉5 등 14개 차종이 TSP+ 등급을 받았다. 로봇을 활용한 현대차 공장의 첨단 통신 기술력도 강점이다. 현대차·기아 국내외 공장에서는 생산 로봇뿐 아니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 위험탐지로봇 ‘스팟’ 등 무선 통신 기반의 첨단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세대 무선인터넷 기술 와이파이6와 프라이빗 5G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연결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미 양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25% 관세 적용 이후 재고 물량 등으로 차 가격 인상을 억제했는데, 이제 재고가 바닥난 건 부담이다. 현대차는 미국 생산 확대뿐 아니라 현지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국내 공장 생산물량은 유럽 등으로 돌리는 걸 검토하고 있다.
  • 전남대·한국인공지능협회, AI 최고위과정 출범…국가적 리더십 허브로

    전남대·한국인공지능협회, AI 최고위과정 출범…국가적 리더십 허브로

    광주가 AI 활용 시대 전략의 중심에 섰다. 인공지능(AI)이 산업과 사회 전반을 재편하는 격변 속에서,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전남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AISP-CAIO 인공지능 최고위과정’이 1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전남대학교 산업대학원 최고산업전략과정(AISP)에 신설된 이번 과정은 (사)한국인공지능협회와 공동 운영된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조직 혁신 ▲윤리와 보안 ▲인간-로봇 협업 등 AI 활용 전 분야를 포괄하는 교육이 핵심이다. 이제 AI는 특정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다. 기업과 공공 부문 의사결정권자에게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은 조직의 생존과 성패를 가르는 핵심 역량이 됐다. 이번 ‘AISP-CAIO 인공지능 최고위과정‘은 이 지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고성석 전남대 연구부총장, 한종훈 전남대 공과대학장,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김현철 (사)한국인공지능협회장, 김건훈 (사)한국인공지능협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CAIO 과정 원우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종훈 전남대 공과대학장은 환영사에서 “14년간 500여 명의 산업 전략가를 배출해온 산업대학원이 이제 AI라는 새로운 과제와 마주했다”며 “AI는 학문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동력으로, 이번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이 변화를 주도하는 전략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의 성장은 곧 지역과 국가 발전으로 직결된다”며 교육의 의의를 부각했다. 김건훈 한국인공지능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에서 “AI는 이제 기술의 시대를 넘어 활용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광주의 리더들이 본 과정에 참여한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가 오는 날 행사가 잘된다는 징크스처럼, 오늘 내린 비가 이 과정의 성공을 예고한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장은 “AI는 특정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익혀야 할 보편 역량”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CAIO는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윤리·보안·조직문화를 혁신하는 전략가를 길러내는 자리”라며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넘어 국가적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주는 이미 AI 기반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에 160개 AI 기업과 640개의 일자리가 정착한 것은 전남대의 도전 덕분”이라며 “CAIO 과정을 통해 인재·기업·리더십까지 아우르는 생태계가 완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화계도 발 빠르게 호응하고 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문화예술에서도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과정은 전당이라는 공간 속에서 문화와 기술의 접점을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강연자로 나선 김경백 전남대 교수는 ‘AI 일상화를 위한 대전환 전략’을 주제로 특강했다. 김 교수는 “AI 일상화는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사회 구조와 시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사람 중심 AI 사회를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AI 기술에 대한 비판적 분석 능력 ▲사회적·윤리적 성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분권형 접근을 제시하며, “광주는 포용성과 자립성을 갖춘 AI 도시 모델을 선도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 CAIO과정은 10주간 이어지며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AI 조직 혁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윤리·보안 ▲인간-로봇 협업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수료생에게는 한국인공지능협회에서 인정하는 자격증과 전남대 산업대학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주어지고,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오는 11월에는 서울과 광주 원우가 함께하는 ‘인공지능 기업인의 밤’ 행사를 통해 전국 단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확장될 전망이다. (사)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기업의 미래는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도입·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CAIO 과정을 통해 기업과 공공 리더들이 AI 시대의 전략가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 美서 품질로 ‘관세 파고’ 돌파…비싼 차 더 잘 팔린다

    대미 관세 15% 시행이 늦어지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나름의 자신감을 갖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25% 관세 부과 이후에도 고가 차량의 판매 증가 등으로 미국 내 평균거래가격(ATP) 상승 폭이 경쟁업체보다 높고, 안전성도 호평받아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생산 효율성을 높일 최첨단 무선 통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8월 미국 ATP는 3만 9037달러(약 5384만원)로 전월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수입 자동차 관세 25%를 적용하기 시작했던 4월 당시(3만 7674달러)와 비교하면 3.6% 오른 것이다. ATP는 제조사의 권장소비자가격과 달리 실제 시장에서 소비자가 지불한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25% 관세에도 가격 인상을 억제한 상황에서 ATP가 상승한 것은 하이브리드차처럼 상대적으로 비싼 차가 많이 팔린 영향으로, 현대차그룹의 상품성이 향상됐음을 뜻한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전체의 ATP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4만 9077달러를 기록했고, 4월과 비교해도 현대차그룹의 상승 폭은 업계 평균(0.8%)의 4배 이상이다.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의 8월 ATP는 4만 5164달러로 4월(4만 5667달러) 대비 1.1% 감소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17만 9455대를 팔아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59.1% 증가한 3만 3894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차의 안전성도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역대 월간 최대 판매(7773대)를 기록한 전기차 아이오닉5의 경우 셰인 배럿이라는 아이오닉5 차주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방 추돌 사고에도 18개월 쌍둥이가 무사했다는 소식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아이오닉5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발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IHS 충돌 평가에서 아이오닉5 등 14개 차종이 TSP+ 등급을 받았다. 로봇을 활용한 현대차 공장의 첨단 통신 기술력도 강점이다. 현대차·기아 국내외 공장에서는 생산 로봇뿐 아니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 위험탐지로봇 ‘스팟’ 등 무선 통신 기반의 첨단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세대 무선인터넷 기술 와이파이6와 프라이빗 5G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연결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미 양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25% 관세 적용 이후 재고 물량 등으로 차 가격 인상을 억제했는데, 이제 재고가 바닥난 건 부담이다. 현대차는 미국 생산 확대뿐 아니라 현지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국내 공장 생산물량은 유럽 등으로 돌리는 걸 검토하고 있다.
  • 서울시, AI·로봇 등 혁신기업 153곳에 294억원 투입

    서울시, AI·로봇 등 혁신기업 153곳에 294억원 투입

    서울시는 ‘서울형 R&D 지원사업’ 신규과제 153개를 선정하고 총 294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형 R&D 지원은 2005년부터 우수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맞춤형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2년간 서울형 R&D를 통해 8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바이오·양자·로봇·핀테크·창조산업 등 6대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 총 1186개 과제가 접수되면서 평균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6대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는 71개 과제를 선정해 142억원을 지원한다. AI(9.7대 1)나 바이오·의료(10.4대 1) 등 분야는 경쟁이 치열했다. 대표적인 선정과제는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중인 에이비스(AIVIS)의 AI 기반 정밀 암 진단 기술, 토스의 ‘앱인스토어’ 프로젝트에 선정된 안전집사의 AI 부동산 계약 안전도 평가 플랫폼 등이 있다. 혁신기술 실증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테스트베드서울’과 ‘약자기술 R&D’ 분야에서는 49개 과제를 선정해 96억원을 투입한다. 선정 최고점을 받은 에스엠디솔루션의 시립요양시설에서 고령자 대상 ‘구강관리 보완 대체기기’를 활용해 의료·돌봄 혁신을 추진한다. 인터사이터는 정신건강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한 음성 인터페이스 기반 AI 심리검사와 해설 서비스를 개발한다.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혁신챌린지’ 10개, ‘민간투자연계 R&D’ 8개, 최대 36억원 규모의 투자·보증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는 ‘기술보증기금 연계형 R&D’ 15개 등 33개 과제에 56억원을 배정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서울시가 돕는다. 오는 11월까지 ‘글로벌 R&D과 해외 테스트베드서울’ 10개 과제를 선정한 뒤 현지화 컨설팅, 해외 인증, 판로 개척까지 종합 지원한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기술경쟁력이 곧 도시경쟁력인 시대”라며 “민간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이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 스타트업 만난 李대통령 “우리 사회 실패에 너무 가혹해”

    청년 스타트업 만난 李대통령 “우리 사회 실패에 너무 가혹해”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청년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만나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의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에서 “우리 사회는 실패에 대해서 너무 가혹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은 한 번 실패하면 끝이고 도전 기회도 자주 주어지는 게 아니라고 한다”며 “실제로 제도적으로 보면 일종의 연대보증, 한 번 사업 망하면 개인이 신용불량자가 되고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못 하게 옥죄는 제도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제 경험으로는 똑같은 역량을 가진 사람이라면, 똑같은 의지와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면 실패해 본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통계적으로도 그렇다고 한다”며 “실제로 투자 문화가 많이 발달한 나라, 사회에서는 똑같은 조건이면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을 선택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재창업 청년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조성하는 ‘재도전 펀드’를 언급하며 “성남시, 경기도에 있을 때 조금씩 해봤는데 성공률이 꽤 높았다고 한다”며 “정부에서도 재도전 펀드를 1조원 해놓았는데 조금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재도전 펀드를 2030년까지 총 1조원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재도전하는 사람들, 실패해서 다시 일어나는 사람들이 우대받지는 못할지라도 첫 도전과 차별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상콘서트에서 ‘청년 도전, 딥테크, 글로벌’ 3대 세션에 걸쳐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의 정책을 토의했다. 스타트업 대표로는 스모어톡 황현지 대표, 팩토스퀘어 홍일호 대표,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박재필 대표, 식스티헤르츠 김종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타다’ 사례를 언급하며 기술 혁신과 이로 인해 위협받는 기존 일자리 간의 정치적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는 2018년 출시돼 인기를 끌었지만 ‘위법 콜택시’라며 택시업계가 반발하자 국회는 2020년 ‘타다금지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노사 분쟁처럼 긴 시간을 놓고 정말로 허심탄회하게 제3의 대안을 포함해서 한번 길게 직접적으로 논쟁을 좀 해 봤었으면 어땠을까”라며 “모두에게 이익되는 방향의 결론을 낼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시에 생각했던 것은 저렇게 극단적으로 ‘올 오어 낫띵(All or Nothing)’으로 싸우지 말고 절충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았다”며 “예를 들면 택시 사업자들에게 일정한 지분을 주고 타협을 해서 동업을 했었으면 어땠을까”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기술이 개발될 때마다 그로 인해 위협받는 기존 기득의 지위, 질서와 충돌하는 데, 대개는 기득의 권리가 중심”이라며 “그러다 보니 기술 혁신이나 새로운 산업 발전의 장애가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 (조정) 역할은 정부와 정치가 해내야 된다”며 “많은 토론을 통해서 그런 충돌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서로 더 나은 길을 함께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상상콘서트에 앞서 스타트업 기업이 마련한 전시 부스를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 체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이번 주를 ‘청년 주간’으로 정하고 청년 일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세종에서 청년 농부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19일에는 청년들과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노을 거래대금 무려 1308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노을 거래대금 무려 1308억 돌파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을(376930)이 3,901만주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코스닥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주가는 3,620원으로, 시가총액 1,337억원에 비해 거래대금은 1,308억 5,900만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이 98%에 이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등락률은 +29.98%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노을의 PER은 -6.53, ROE는 -71.15로 재무 지표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긍정적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이어 미스터블루(207760)는 거래량 3,389만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주가는 2,050원이다. 거래대금은 721억 3,700만원으로, 시가총액의 42%에 해당한다. 등락률은 -2.61%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PER은 -10.57, ROE는 -29.15로 부정적인 재무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거래량 3위 빌리언스(044480)는 현재가 652원으로, 등락률은 +11.45%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3,315만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위 와이즈버즈(273060)는 1,267원으로 거래되며 +19.08%의 등락률을 기록 중이다. 5위 휴림로봇(090710)은 3,445원으로 +0.88%의 상승률을 보이며 거래량은 2,431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6위 이미지스(115610)는 1,294원으로 거래되며 +21.05%의 상승률을 기록, 거래량은 2,425만주에 달한다. 7위 모비데이즈(363260)는 2,335원으로 +19.74% 상승, 거래량은 2,277만주이다. 8위 아이비젼웍스(469750)는 1,706원으로 +13.43% 상승, 거래량은 2,131만주이다. 9위 아이언디바이스(464500)는 4,345원으로 +19.04% 상승, 거래량은 2,027만주를 기록 중이다. 10위 한라캐스트(125490)는 7,730원으로 +0.78% 상승하며 1,920만주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지엔코(065060) ▲20.51%, 클로봇(466100) ▲5.63%, 텔콘RF제약(200230) ▲4.45%, 노랑풍선(104620) ▲3.97%, 삼화네트웍스(046390) ▲5.70%, 덕산하이메탈(077360) ▲10.69%, 큐캐피탈(016600) ▲5.34%, 현대ADM(187660) ▲7.25%, 우리기술(032820) ▼1.00%, 코닉오토메이션(391710) ▲0.52%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거래량 1위를 기록한 노을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98%를 차지해 급격한 자금 유입이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미스터블루는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42%를 기록했으나, 주가는 -2.61% 하락하며 매도세가 우세한 양상을 보인다. 이미지스와 모비데이즈는 각각 +21.05%, +19.7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높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급등락을 보이는 종목들이 다수 존재하며,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와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정 종목에는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반면, 일부 종목은 매도세가 우세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성동구,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마련…‘집 가까이서 맞춤 관리’

    성동구,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마련…‘집 가까이서 맞춤 관리’

    서울 성동구는 왕십리2동 노인복지관과 왕십리·금호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잇달아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비전으로 삼아, 지역사회 어르신 복지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초고령사회로의 변화 대응을 위해서다. 구는 지난 8일 ‘왕십리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갖춘 왕십리2동 노인복지관을 개관했다. 주민 설문조사와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해 4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8월 건축을 마무리해 개관했다. 왕십리2동 노인복지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지하에는 동아리방과 건강상담실, 1층에는 스마트헬스케어센터, 2층에는 다목적실, 3층에는 프로그램실과 사무실이 있다. 옥상에는 시니어 골프장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활동 영역을 넓혔다. 센터는 성동구가 개발한 ‘성동형 노쇠평가도구’를 활용해 신체·정신·영양·구강·관계 등 다양한 건강 위험 요인을 진단한다. 근감소가 우려되는 어르신에게는 앱을 통한 가정 운동을 지원하고, 운동·영양·사회관계 등 지속 관리가 필요할 경우 ‘통합돌봄’으로 연계한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대현산배수지 공원 내에 ‘금호 스마트헬스케어센터’도 열었다. 이로써 구는 AI 기반의 맞춤형 근력 증진 거점 시설인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권역별 총 4개소(사근·송정·왕십리·금호)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이 센터는 건강측정존·AI 근력운동존·그룹운동존·릴렉싱존·자율운동존으로 구성된다. ICT 기반 기기로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전문 건강운동관리사가 AI 로봇기술을 활용해 맞춤 운동을 처방한다. 또한 슬링운동 장비 등으로 균형 감각과 관절 기능 회복을 돕는 시니어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더욱 촘촘히 연계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나이 들 수 있는 지역 돌봄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송태경 서강대 대외부총장, 서강대 학생창의연구관 건립기금 전달

    송태경 서강대 대외부총장, 서강대 학생창의연구관 건립기금 전달

    서강대학교는 송태경 서강대 대외부총장이 ‘학생창의연구관 건립기금’ 5000만원을 서강대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강대 본관 총장실에서 진행된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서강대의 송 대외부총장과 심종혁 총장, 전성률 교학부총장, 신관우 산학협력단장, 이상근 대외교류처장이 참석했다. 학생창의연구관은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로 현재 서강대 체육관 자리에 건립될 예정으로, 초지능, 초연결, 초융합의 산업 대전환시대를 이끌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부생 전용 첨단시설로 거듭날 예정이다. 송 대외부총장은 “학생창의연구관은 학생들이 ‘수업 중심의 passive learning 방식’에서 벗어나, 인문사회·과학기술 분야의 학생들이 함께 AI 전환, 로봇 전환, 디지털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 탐구, 창작 및 창업 등 도전적인 ‘비교과활동 중심의 active learning’을 하기 위한 전용 시설이 될 것”이라면서 “많은 서강 가족이 ‘특별한 대학, 서강’의 새로운 교육 혁신의 중심이자 미래 선도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학생창의연구관 건립에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송 대외부총장은 서강대 산학협력단장, 교무처장, 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2023년 2월 서강대 대외부총장으로 임명된 이후에도 도약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 총장은 “송 대외부총장은 1997년 전자공학과 교수로 임용된 이후 현재까지 학생들과 학교를 위해 헌신해 오셨다”며 “특히 학생창의연구관 건립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쓸 뿐만 아니라 직접 기부에도 동참해 주는 열정이 서강대의 미래에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 이스라엘, 美 묵인 속 가자 전차 공격… 물건너간 ‘중동 평화 구상’

    이스라엘, 美 묵인 속 가자 전차 공격… 물건너간 ‘중동 평화 구상’

    루비오 회담 후 공습… “신속 종결을”20분 동안 37차례 타격해 39명 사망트럼프 “인질 방패로 삼지 마” 경고美 ‘아브라함 협정’ 확대 방안 제자리 “가자시티가 불타고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및 내각 관계자들과 회담을 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시티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고 전차가 도심에 진입했다.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절반인 100만명의 가자시티 주민 가운데 35만명이 대피한 가운데 2년째로 접어든 전쟁이 최대 분수령을 맞았다. 현지 언론은 약 20분간 37차례 공습이 있었다며 공격은 가자시티의 서쪽 해안가 인근의 셰이크 라드완, 알카라마, 텔알하와 지역에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설치한 부비트랩을 제거하기 위해 정찰 드론과 소형 로봇, 폭발물을 실은 원격 조종 장갑차까지 동원했다. 아파치 공격헬기가 도시 상공을 날며 반복적으로 공격을 가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주민은 언론에 “‘지옥 같은 밤’을 보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모든 종류의 폭격과 무력 공격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폭격은 자정을 넘겨 16일까지 이어졌다. 마무드 바살 가자지구 민방위대 대변인은 “가자시티 전역에서 심한 폭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자시티의 병원은 이날 밤 공습으로 3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상 작전을 지지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끝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매체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루비오 장관은 지상 작전에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미국 관료는 “이건 트럼프의 전쟁이 아니라 네타냐후의 전쟁으로 모든 책임은 네타냐후가 진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 인질을 지상으로 이동시켜 인간 방패로 사용하지 말라며 “그런 짓을 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잘 알고 있길 바란다”고 하마스에 강하게 경고했다. 하마스가 2023년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납치했던 인질 251명 중 47명은 아직 가자지구에 남아 있다. 이 가운데 20명이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묵인 아래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점령에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평화 구상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수단 등 4개국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하고 집권 2기에 이를 확대하려 했으나 진전은 없었다. 유엔조사위원회는 이날 가자시티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대량학살을 자행했다고 규정한 보고서를 발표했으나, 이스라엘 정부는 거짓이라며 반발했다.
  • [길섶에서] 굿바이, 로봇청소기

    [길섶에서] 굿바이, 로봇청소기

    집에서 쓰던 로봇청소기가 고장이 났다. 수리센터에 맡길까 고민하다 포기했다. 몇 년 전 가성비가 좋다기에 구입한 중국산인데, 중국산 로봇청소기의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하다는 며칠 전 신문보도가 생각났다. 청소기 카메라가 집안을 누비며 찍은 영상이 해커 등 제3자에게 무단 유출되거나, 카메라가 강제로 작동될 수도 있다는 게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 결과였다. 가끔씩 충전이 부족하다며 꾀병 부리듯 태업(?)을 하는 것 말고는 신통하게 구석구석 깨끗이 해 주던 청소기가 우리집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스파이일 수도 있다니! 국산 로봇청소기로 대체할까 생각도 해봤으나 로봇청소기에 대해 한번 생긴 보안 우려는 쉬 가시지 않았다. 그래서 거실 구석에 처박아 뒀던 진공청소기를 다시 쓰기로 했다. 일일이 팔을 뻗어 구석구석 밀고 다니는 게 품은 좀 들지만, 부족한 팔다리 운동도 되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만일 다시 로봇청소기의 ‘알아서 척척 해 주는’ 서비스가 아쉬워지면 상대적으로 보안 성능이 좀 낫다는 국산을 택할 생각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5년 내 ‘세미 휴머노이드’ 급속 보급… ‘한 가정, 한 대’ 시대는 멀어”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5년 내 ‘세미 휴머노이드’ 급속 보급… ‘한 가정, 한 대’ 시대는 멀어”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식당·호텔 등 공공 서비스 메울 것상호 작용하는 ‘동반자 로봇’ 눈앞배터리·다리는 가정 보급의 ‘장벽’고가에 ‘소유보다 대여’ 방식될 것AI에 구체성·금지 사항 설정해야”인공지능(AI)이 언어를 넘어 ‘몸’을 가진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11일 도쿄 니시신주쿠에서 만난 와세다대 AI로봇연구소장 오가타 데쓰야(56) 교수는 “앞으로 5년 안에 식당·호텔·요양원 같은 공공 공간에서는 간단한 ‘세미 휴머노이드’(상체만 인간 모습인 로봇)가 급속히 보급될 것”이라며 “다만 ‘한 가정에 한 대’ 시대는 아직 요원하다”고 내다봤다.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가 스마트폰처럼 일상 속으로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순간은 언제쯤 찾아올까. ‘동반자 로봇’ 개발의 선구자로 불리는 오가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의 흐름은 이미 ‘피지컬 AI’(현실에서 행동하는 AI)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보급은 상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존 로봇은 사람이 짜 놓은 프로그램대로만 움직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챗GPT가 단순한 복제가 아니라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 내듯 로봇도 학습을 통해 스스로 선택하고 반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인간과 상호 작용하는 ‘동반자 로봇’의 가능성이 눈앞에 와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가정 보급의 벽은 높다. 최대 과제는 배터리와 다리다. 일본의 협소한 주거 환경에선 문턱과 계단을 오를 다리가 필요하지만 다리를 장착하는 순간 배터리 소모와 가격이 급등한다. 현재 공개된 휴머노이드 가격은 300만~1000만엔(약 2800만~9400만원). 오가타 교수는 “일시불 판매보다는 일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 후 특정 작업과 업데이트에 과금을 붙이는 서비스형 모델이 유력하다”며 소유보다는 필요할 때 불러 쓰는 방식이 주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가타 교수의 목표는 단 한 대로 다양한 일을 해내는 휴머노이드다. 그는 “스마트폰이 개별 기기 성능은 부족해도 기능을 흡수해 시장을 넓혔듯 로봇도 완벽하지 않아도 수건 개기·욕실 청소 등 작은 일을 여러 개 수행하며 가치를 갖는다”고 말했다. 로봇이 정서적·신체적 보조를 통해 공공 서비스와 가정의 빈틈을 메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가타 연구실이 공개한 소형 로봇 ‘아이렉 베이직’(AIREC-Basic)은 키 140㎝, 무게 30㎏ 미만으로 수건을 개는 등 집안일을 돕는다. 침대 돌봄을 지원하는 대형 로봇 ‘드라이 아이렉’(Dry-AIREC)과 촉각 정보를 활용해 대상자와 대화하는 로봇도 개발 중이다. ‘몸’을 가진 AI가 ‘자유 의지’를 갖게 되는 날도 찾아올까. 오가타 교수는 “AI가 ‘내가 했다’고 말하기 시작하면 권리와 책임 문제가 발생한다”며 미군 시뮬레이션에서 AI가 지휘관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봇과 AI의 경계는 이미 모호해졌다”면서 목표를 부여할 땐 구체성과 금지 사항을 함께 설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오가타 데쓰야 교수는 1969년 도쿄 출생. 와세다대 대학원 이공학연구과 박사 과정 수료 후 2012년부터 같은 대학 이공학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경회로 모델을 바탕으로 인지발달 로보틱스를 연구하며 요리·세탁·청소 등 가정의 일상부터 요양·병원 현장의 보조까지 수행할 수 있는 ‘동반자 로봇’ 개발의 선구자로 꼽힌다.
  • ‘30돌’ 맞은 영등포 구민의 날…29일까지 축제 즐겨볼까

    ‘30돌’ 맞은 영등포 구민의 날…29일까지 축제 즐겨볼까

    서울 영등포구가 ‘제30회 영등포 구민의 날’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구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와 특별 혜택을 준비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9월 28일은 1946년 영등포구가 서울시에 편입된 날은 기념하는 구민의 날이다. 구는 1996년부터 매년 기념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우선 이날 오후 7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구민의 날 3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방송은 오는 11월 9일 방영될 예정이다. 이어 24일 오후 3시 영등포 아트홀에선 ‘구민의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행사는 ▲AI가 바라보는 영등포의 미래 영상 상영 ▲민선 8기 3주년 성과 영상 상영 ▲구민 헌장 낭독 ▲명예구청장 위촉 ▲구민상 시상 ▲구민의 날 노래 재창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27일에는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과 함께하는 ‘제1회 영등포 로봇경연대회’가 열린다.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 200명이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직접 로봇을 제작하고, 데니스 홍 교수가 현장에서 코칭을 진행한다. 구는 이번 대회를 영등포 대표 과학경연으로 발전시켜 차세대 혁신 인재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20일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에서 ‘정재승 교수’ 명사특강 ▲22일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 ‘찾아가는 음악회’ ▲27일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28일 안양천 힐링 걷기 대회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구민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주렁주렁 동물원 영등포점 입장권 50% 할인 ▲영등포 사랑상품권 93억원 발행 ▲영등포땡겨요 상품권 51억원 확대 발행 ▲전통시장 경품 증정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 ‘우리구소식’ 게시판 또는 영등포 소식지 9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30년간 구민과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밑거름 삼아 다가올 미래도 구민과 소통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라며 “30년의 성장을 돌아보며, ‘영등포 대전환 시대’를 구민과 함께 그려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광주 개최…1만3천명 참가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광주 개최…1만3천명 참가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선수와 지도교사, 임원, 자원봉사자 등 총 1만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에서 진행된다. ‘그레이트 점프(Great Jump)! 기술에 빛을 더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대회는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공고, 광주전자공고, 전남공고, 광주자연과학고, 광주인력개발원 등 6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폴리메카닉스, 전기제어, 용접, 애니메이션, 헤어디자인 등 전통 직종 48개와 산업용드론제어, 사이버보안, 모바일앱개발 등 미래기술 관련 3개 시범 직종이 새롭게 운영돼 총 51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개회식은 오는 2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대회기간 동안 각 경기장에서는 엄정한 심사와 함께 경기가 진행된다. 직종별 1위 선수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직종별 1~2위 입상자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할 후보선수 자격을 획득한다. 광주시는 지역 선수들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광주에서는 37개 직종에 105명의 선수가 출전해 지역 특화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경기장’이 마련된다. 광주숙련기술인연합회와 대한민국 명장 작품 전시를 비롯해 네일아트 체험, 도자기 체험, 첨단 로봇기술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응원 메시지 트리와 기능경기대회 히스토리월도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회 운영에는 지역 대학생과 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하는 200여 명 규모의 자원봉사단이 참여한다. 이들은 안내, 주차, 환경정화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시민이 함께 만드는 대회’라는 취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와 광주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한다. 총 169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경기장 시설 개선과 대회 운영을 지원,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 기술인들이 광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겨루며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젊은 기능인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시민과 함께하는 전국 기술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죽음으로 내몰리는 중국의 젊은 과학자들

    죽음으로 내몰리는 중국의 젊은 과학자들

    올들어 중국의 젊은 과학자들이 극단 선택을 하거나 돌연사를 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경쟁 위주의 대학 사회에 경고음을 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최근 몇 달 동안 중국 최고 대학의 저명한 젊은 과학자 3명이 사망하자 무자비한 학계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미국과의 기술 경쟁 속에 중국 학계의 젊은 과학자들은 국가 수준의 야심찬 목표와 성과 경쟁 속에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늘고 있다. 지난 8월 4일 중국 저장대학교 생물시스템공학 및 식품과학대학의 35세 과학자 두동동은 교내에서 추락사했다. 그의 연구 분야는 농업 로봇, 생체모방 소프트 로봇 등이었다. 지난달 광둥성에 있는 광둥 테크니온-이스라엘 기술대학의 황카이(41) 교수 역시 추락사했다. 중국 최고 명문 베이징대를 졸업하고 2011년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1986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존 폴라니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전도유망한 학자였다. 고국으로 돌아오기 전 토론토대와 독일 프리츠 하버 연구소에서 근무했었다. 난징대학교 지속가능에너지자원학부의 동스자(33) 조교수도 이른 나이에 사망했지만, 대학 측은 그의 죽음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지난 6월 그가 주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됐는데, 여기에 그의 사망 사실이 기록됐다. 연구 진전이 급속하게 이뤄지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한창 연구 성과를 낼 젊은 나이에 스러지는 과학자들이 많았다. 펑양허(38) 인민해방군 대령이자 국방기술대(NUDT) 부교수는 2023년 베이징으로 가던 도중 새벽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워게임에 사용하는 AI 프로그램 ‘워 스컬’ 개발을 주도했으며, 중국 대학으로 오기 전 미국 하버드대와 아이오와대에서 통계학과 고성능 컴퓨팅을 전공했다. AI 분야 가운데 컴퓨터 이미지 처리 전문가였던 콴유후이(39) 광둥성 남중국이공대학(SCUT) 컴퓨터 과학 및 공학부 교수도 지난 1월 병으로 사망했다. 콴은 2016년에 싱가포르 국립대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친 뒤 모교로 돌아왔으며, 2024년 미 스탠퍼드대의 ‘세계 상위 2% 과학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재였다. 지난 5월 학술지 ‘예방 의학 보고서’에는 캐나다 요크대, 베이징대가 공동으로 중국 대학원생 및 교수의 자살 사례 143건을 분석한 연구가 실렸다. 이 가운데 130건은 중국에서 발생했고, 대부분의 사례는 학업 압박으로 명문 공대의 젊은 남성 교수진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1997년 중국의 박사학위 소지자 수는 7300명에 불과했지만 2019년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논문, 연구비, 학위, 대학 종신 재직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의 일부 명문 대학은 2000년대 들어 미국식 종신 재직권 제도인 ‘테뉴어’를 도입해 6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부교수 승진과 종신 재직권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대학의 ‘테뉴어’가 개인 성과를 바탕으로 주어지는 것과 달리 중국에서는 다른 후보들과 경쟁을 통해 쟁취해야 해서 무한 경쟁으로 과학자들을 내모는 주원인으로 평가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HD현대삼호,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동화 기술개발

    HD현대삼호,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동화 기술개발

    HD현대삼호가 지속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자동화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낸다. HD현대삼호는 15일 홍보관에서 LG CNS, HD현대로보틱스,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안전한 공정 운영 및 효율화를 위한 휴머노이드 및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용접 외 측정·성형·관제 등 다양한 생산 활동에 적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개발과 자율이동로봇 개발을 통한 조선소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이다. HD현대삼호는 제조 데이터 확보와 현장 인프라 조성을, LG CNS는 조선산업용 AI 및 데이터 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 HD현대로보틱스는 공정별 특화 AI 모션 제어 기술을 개발·제공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로봇, 시뮬레이션, 용접 등 다양한 제조 기술을 개발·지원한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자동화 설비 및 협동로봇의 한계를 넘어 복잡한 용접·조립·의장 및 검수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해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생산성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삼호는 2022년 자동화혁신센터 출범 이후 협동로봇과 수중선체청소로봇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며 고위험작업 대체와 생산성 향상을 통한 미래 조선소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HD현대삼호 김재을 대표는 “AI와 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를 통해 안전과 품질,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미래 조선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한라캐스트 29.94%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한라캐스트 29.94%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15일 오후 15시 40분 한라캐스트(125490)가 등락률 +29.94%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한라캐스트는 장 중 26,415,494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30원 오른 6,640원에 마감했다. 한편 한라캐스트의 PER은 17.20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46.18%로 수익성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어 상승률 2위 TPC(048770)는 주가가 29.83% 폭등하며 종가 2,655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티피씨글로벌(130740)의 주가는 2,310원으로 29.78% 폭등하며 마감했다. 상승률 4위 프로티나(468530)는 26.68% 폭등하며 30,15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한스바이오메드(042520)는 22.18%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14,320원에 마감했다. 6위 테크윙(089030)은 종가 51,200원으로 21.76% 상승 마감했다. 7위 휴림로봇(090710)은 종가 3,635원으로 20.36% 상승 마감했다. 8위 시지트로닉스(429270)는 종가 7,200원으로 20.00% 상승 마감했다. 9위 제닉스로보틱스(381620)는 종가 14,290원으로 17.52% 상승 마감했다. 10위 에이유브랜즈(481070)는 종가 25,100원으로 16.47%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지투지바이오(456160) ▲16.17%, 휴림에이텍(078590) ▲16.03%, 모델솔루션(417970) ▲15.89%,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 ▲15.73%, 나노실리칸첨단소재(286750) ▲15.35%, 로보스타(090360) ▲15.08%, KBI메탈(024840) ▲14.94%, HLB이노베이션(024850) ▲14.59%, 소룩스(290690) ▲14.51%, 엘티씨(170920) ▲14.37%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삼성전자(005930)가 9월 15일 장 마감 5분 만에 11.00%의 검색비율을 기록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76,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46% 상승하며 마감했다. 거래량은 19,904,051주를 기록했다. 이어 검색비율 2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하락률 -3.61%로 마감했다. 검색비율 3위의 SK하이닉스(000660)는 0.76%의 등락률로 마감했다. 검색비율 4위 현대차(005380)는 하락률 -3.80%로 주가가 하락했다. 검색비율 5위 HJ중공업(097230)은 5.24% 상승으로 마감했다. 6위 지투지바이오(456160)는 등락률 16.17%로 급등했다. 7위 테크윙(089030)은 21.76%의 폭등세로 마감했다. 8위 파미셀(005690)은 22.38%의 폭등세를 기록했다. 9위 한화오션(042660)은 하락률 -3.27%로 마감했다. 10위 휴림로봇(090710)은 20.36%의 급등세로 마감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035720) ▼2.29%, 후성(093370) ▲20.18%, 농심홀딩스(072710) ▲30.00%, NAVER(035420) ▼0.85%, 엘앤씨바이오(290650) ▲9.11%, 올릭스(226950) ▲4.13%, 농심(004370) ▼2.11%, 기아(000270) ▼3.97%, 삼성중공업(010140) ▼1.82%, 삼성물산(028260) ▲7.05%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문어도 익숙한 방식으로 문제 푼다 [달콤한 사이언스]

    문어도 익숙한 방식으로 문제 푼다 [달콤한 사이언스]

    사람들은 일을 할 때나 어떤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이전에 했던 익숙한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동물, 특히 머리 주위에 여러 개의 팔이 달린 문어도 사람처럼 익숙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미국 플로리다 아틀랜틱대 해양과학 연구실, 우즈홀 해양 생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문어들이 특정 과제에 대해서 특정 팔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9월 12일 자에 실렸다. 문어는 8개의 팔을 가지고 있는데, 각 팔은 중앙 신경을 둘러 싸고 있는 네 개의 분리된 근육군인 횡근, 종근, 사근, 환상근으로 이뤄진 복잡한 구조다. 이 네 근육군이 문어 팔을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해 움직일 수 있게 함으로써 사냥, 이동, 자기방어 등 다양한 행동에 활용되는 폭넓은 동작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그렇지만, 문어가 팔을 어떻게 사용하고 조정하는지에 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5년에 대서양과 카리브해에서 야생 문어의 움직임을 촬영한 1분짜리 동영상 25편을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영상에 포착된 문어는 3가지 종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기어가기 같은 15가지 구별되는 행동 중 하나를 수행할 때 어떤 팔이 주로 사용되는지 기록했다. 또 특정 행동을 할 때 발생한 12가지 구별되는 팔의 동작 조합과 팔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일어난 4가지의 구별되는 변형 조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문어는 8개의 팔을 네 가지 구별되는 방식으로 변형할 수 있으며, 각 팔로 모든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 몸 양쪽에 있는 팔은 같이 사용되지만, 앞쪽 네 개의 팔이 뒤쪽 팔 네 개보다 두 배 가까이 자주 사용되는 것도 발견했다. 또 앞쪽 팔은 주변을 탐색하는 데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뒤쪽 팔은 문어의 몸을 이동시키는 데 더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팔이 해저를 따라 문어의 몸 아래로 움직이며 컨베이어 벨트처럼 작동하는 ‘롤’(roll)과 팔을 곧게 아래로 뻗어 몸통을 들어 올리는 ‘스틸트’(stilt) 두 동작은 뒤쪽 팔로 더 자주 수행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첼시 베니스 플로리다 아틀랜틱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문어가 특정 과제를 해결할 때 몸의 특정 부위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문어 팔 기능을 모방한 로봇 팔 개선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호겸 경기도의원 “학교급식실 현대화·근무환경 개선에 경기도교육청이 앞장서야”

    김호겸 경기도의원 “학교급식실 현대화·근무환경 개선에 경기도교육청이 앞장서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수원5, 국민의힘)은 2025년 9월 15일 경기도교육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학교급식실 조리실무사 충원률 통계 등’ 및 ‘학교급식실 환기설비 개선 현황 등’ 자료를 분석하여 이와 같이 밝혔다. □ 매년 증가하는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산업재해에 대한 예방 대책 세워야 한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의 산업재해가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통계를 살펴보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에서 최근 3년간 151명{▲2022년 49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62명), ▲2023년 46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57명), ▲2024년 49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56명)}의 산업재해가 발생하였고, 수원교육지원청 관내에서 최근 3년간 126명{▲2022년 36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39명), ▲2023년 38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42명), ▲2024년 52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49명)}의 산업재해가 발생하였다. 위와 같이 경기도교육청 관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및 수원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에서의 산업재해 발생 인원이 다른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에서의 산업재해 발생 인원보다 눈에 띌 정도로 많았다. 특히 수원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정원과 비슷한 용인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산재 발생 인원{총 70명, ▲2022년 15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15명), ▲2023년 26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31명), ▲2024년 29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33명)}인데 이는 수원교육지원청 관내 조리실무사의 산재 발생 인원보다 현저하게 적은 것이다. 그래서 조리실무사의 산재 발생 인원이 많은 학교 급식실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 추진을 신속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겸 의원은 “조리실무사가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폐암 환자가 발생한 급식실 및 조리실에만 ‘공기살균기’를 설치하지 말고 산재가 발생한 학교는 물론이고, ‘공기살균기’ 설치를 원하는 학교 모두에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도형 환기설비 개선 사업 적용 학교 급식실 확대해야!! 현재 ‘경기도형 환기설비 개선 사업’ 적용 학교가 32개교에 불과하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형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매뉴얼’까지 제작한 바 있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형 환기설비 개선 사업’ 적용 학교 급식실을 신속하게 확대하여 안전한 학교 급식실을 만들어 조리실무사의 산재 발생률을 감소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 경기도교육청은 청년층의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지원 유인책 내놓아야 한다!! 김호겸 의원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경기도교육청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충원률 통계 등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들은 50대 여성이고, 조리실무사 1인당 학생수가 ▲2022년 113.9명, ▲2023년 113.2명, ▲2024년 109.3명으로 조리실무사들이 상당한 격무(激務)에 시달리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기도교육청 관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조리실무사 1인당 학생수가 100명 미만인 곳은 ▲2022년 4곳, ▲2023년 4곳, ▲2024년 5곳이었는데, 2023년까지 영평, 여주, 연천, 포천 교육지원청이었고, 2024년 가평교육지원청이 100명 미만으로 편입되었다. 즉 경기북부지역 소재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조리실무사 1인당 학생수가 100명 미만이었다. 특히 조리실무사의 성비(性比)를 보면 여성이 99% 이상을 차지했고, 평균연령은 주로 50대였다. 짧은 시간에 1인당 100명 이상의 급식을 준비해야 하는 상당히 높은 노동 강도를 감당해야 하는 조리실무사가 50대 여성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각종 산업재해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청년층 및 40대 장년층의 조리실무사 지원을 유인하여 산재 발생 빈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김호겸 의원은 “안전한 근무환경과 노동 강도에 따른 적절한 급여 보상 체계가 갖추어지면 청년층과 40대 장년층의 조리실무사 지원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의견을 내면서, “현재와 같은 학교 급식실 환경으로는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의 산재 발생을 감소시킬 수 없다”라고 주장하였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 청정 살균기’ 도입은 물론이고, ‘조리 로봇’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안전한 급식실을 만들기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휴림로봇 거래대금 무려 3,035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닥 거래량 1위 휴림로봇 거래대금 무려 3,035억 돌파

    코스닥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림로봇(090710)이 87,380,179주가 거래되며 코스닥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한다. 현재 주가는 3,655원이며, 거래대금은 303,550백만원으로 시가총액의 6.95%에 해당한다. 이는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수세가 있음을 시사한다. PER은 228.44로 높은 수준이고, ROE는 -5.59로 부진하다. 텔콘RF제약(200230)은 31,159,304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1,380원이며, 거래대금은 43,471백만원으로 시가총액의 4.59%를 차지한다. PER은 -2.40, ROE는 -28.11로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KBI메탈(024840)은 현재가 2,045원, 등락률 13.55%로 26,245,995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3위를 기록한다. 한라캐스트(125490)는 6,270원으로 22.70% 상승하며 18,368,556주가 거래된다. 코닉오토메이션(391710)은 3,115원으로 7.23% 상승하며 16,766,818주의 거래량을 보인다. 로보로보(215100)는 7,070원으로 10.30% 상승하며, 현대무벡스(319400)는 9,190원으로 1.43% 상승한다. 아이비젼웍스(469750)는 1,575원으로 8.62% 상승하며 11,355,291주가 거래되고, PS일렉트로닉스(332570)는 6,390원으로 5.62% 상승한다. 휴림에이텍(078590)은 567원으로 21.15% 급등하며 9,105,133주를 기록한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베셀(177350) ▲5.92%, 빌리언스(044480) ▼9.12%, 제닉스로보틱스(381620) ▲17.52%, 코칩(126730) ▲13.89%, 유니셈(036200) ▲9.03%, 유니슨(018000) ▲2.66%, TPC(048770) ▲29.83%, 나노실리칸첨단소재(286750) ▲26.91%, 대창솔루션(096350) ▼6.07%, 동양에스텍(060380) ▲4.23%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급등세를 보이는 한라캐스트와 휴림에이텍이 있다. 한라캐스트는 시가총액의 4.69%에 해당하는 거래대금과 함께 22.70%의 상승률을 기록,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빌리언스는 9.12%의 하락률과 낮은 거래대금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창솔루션 역시 6.07%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전체적으로 코스닥 시장은 상승 종목이 많은 가운데, 일부 종목이 급등세를 보이며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높은 거래대금과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