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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하이마트 3일부터 혜택 가득 ‘하트세일’ 개최

    롯데 하이마트 3일부터 혜택 가득 ‘하트세일’ 개최

    롯데하이마트(대표 이동우)가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혜택 가득한 특가 이벤트 ‘하트세일’을 진행한다. 매월 초 7일간 진행하는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 대표 행사 ‘하트세일’은 하이마트의 줄임말로, 특히 이번 하트세일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취지도 담아 더욱 풍성하게 준비되었다는 후문이다. 본 행사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20개의 상품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개되며, 삼성전자 건조기, 캐리어 벽걸이 에어컨, 로보락 로봇청소기를 최대혜택가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름가전 쿨 세일 기획전에서 삼성·LG·캐리어 등 에어컨을 최대 30% 특가로 진행하며, 인기 15대 슈퍼브랜드 하트세일에서도 파격적인 할인 판매가 진행된다. 또한 오너스·우수회원에게는 전용 특가 하트라운지가 오픈된다. 본 행사에 앞서 9일까지 먼저 하트세일 소문내기 ‘하이마트는 하트해’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 페이지를 SNS에 공유하면 엘포인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등 경품이 증정된다. 롯데하이마트 주경진 온라인마케팅팅 팀장은 “이번 하트세일은 어느 때보다 역대급 특가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다”라고 하면서, “하트세일 기간 내내 파격 할인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해당 이벤트에서는 다양한 구매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해당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청구 할인되며, 카드사 별로 캐시백 또는 엘포인트 지급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또 앱에서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2품목 이상 구매하면 엘포인트가 추가 지급된다. 한편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월 모바일 앱에 탑재한 AS 서비스 플랫폼을 시작으로, 4월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인 라이브커머스 ‘하트라이브’를 선보였다. 5월에는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제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도 탑재했다. 5월에는 또,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홈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을 론칭했다. 7월에는 가전 제품은 물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비디오커머스 전용관 ‘하트ON TV’를 구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봇, 한국에선 도저히 못해… 거미줄 규제 걷어내야 혁신 날개”

    “로봇, 한국에선 도저히 못해… 거미줄 규제 걷어내야 혁신 날개”

    ‘미래 보는 눈을 바꿔야 경제가 산다’라는 대명제에 동의하지 않는 국내 산업·기술인은 없었다. 미래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 본 결과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벤처가 보유한 기술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대중화·상용화에서 아직 날개를 펴지 못하는 이유도 명확했다. 정부의 규제가 여전히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경제 활력의 주체는 기업이고 정부는 주체가 아닌 서포터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학계 전문가 6인으로부터 정부의 신산업 정책과 미래 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로봇, 한국에선 도저히 못하겠어요. 외국 나가서 해야겠어요.” 김진오 광운대 로봇학부 교수는 3일 로봇 기술 상용화를 준비 중인 한 중소기업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가 국내 로봇 연구와 실용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뜻이다. 김 교수는 “국내 로봇산업에 대한 규제가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 다른 선진국에서는 기업이 규제의 주체가 되지만, 국내에서는 공무원이 주도한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산업을 키우려 하는데 고용노동부는 상의도 안 하고 규제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단계는 이미 끝났고,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 된 시대가 됐다”면서 “그러려면 시장이 있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만 규모의 경제에 도달했을 뿐 로봇산업의 규모는 아주 열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로봇산업이 발전하려면 ‘공공 수요’와 ‘공동 수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 수요는 국방, 복지 등과 같은 공적 영역에서의 로봇 수요, 공동 수요는 일반 산업 영역에서의 로봇 수요를 뜻한다. 그는 “로봇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네덜란드에서도 축산업자 1000명이 모여 젖소의 젖을 짜는 로봇을 개발해 전 세계에서 연 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각 수요 부처에서 이런 공동 수요를 창출하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또 “컨베이어벨트, 하수구 등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로봇이 투입되면 노동자의 근로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정보기술(IT) 산업이지 로봇이 아니라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혁렬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개발한 한 중소벤처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며 “자율주행 셔틀을 상용화하는 데 자동차 제작에 운수사업 면허까지 필요할 정도로 규제의 장벽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자율주행차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려면 무엇보다 문제가 생겼을 때 모든 책임이 제작 업체로 돌아오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허가를 내줬다고 해서 모든 손해배상 책임이나 형벌이 벤처기업에 전가된다면 누가 이 일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정부의 신산업 투자에 대해서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투자는 이미 충분한 상태다. 무조건 돈만 준다고 해서 투자가 성공해 돈을 벌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정부는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들이 자금 지원을 필요로 할 때 적시에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곽노성 한양대 과학기술정책과 특임교수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이 성공하려면 국내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곽 교수는 테슬라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독식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린 뉴딜로 간다는 방향성은 맞지만 일단 하고 보자는 식으로 나간다면 테슬라 사례처럼 해외 기업이 수혜를 입는 일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다음에 분별적으로 추진해야 경쟁 구도 속에서 우리 기업이 유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기차 충전소도 새로 지은 아파트에만 있지 오래된 아파트에는 설치돼 있지 않다”면서 “그린 뉴딜의 핵심으로 전기차를 지목했다면 국회 앞에 수소충전소를 지을 게 아니라 전기차 충전소를 지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곽 교수는 “기업이 원하는 것은 자금 투자가 아니라 규제와 제도 개선이다. 경쟁력 있는 기업 가운데 돈이 부족한 기업은 없다”면서 “디지털 뉴딜을 본격화하려면 개인정보 규제를 반드시 풀어야 하고, 노동 규제와 화학물질 규제 완화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부의 미래 산업 정책에 대해 “미래 사업 모델은 전문가조차 예측하기 쉽지 않은데도 정부는 구체적인 산업 분야를 비롯해 특정 제품에 대한 투자까지 언급하고 있다”면서 “1970~1980년대 정부 주도로 경제발전을 이룬 경험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미래 산업 정책의 초점을 산업정책에서 기업정책으로 전환해 개별 기업들이 모험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의 규제 개혁 움직임에 대해서는 “과거에 촘촘했던 산업규제를 조정하는 건 좋지만 여론을 의식해 어떤 문제가 드러나면 곧바로 규제를 만들고 행정조치를 내리는 식으로 개입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정부는 미래 산업 분야에 현상이 나타나면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서 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이번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대거 발의되고 있는데, 다소 편향적인 입법이 많다. 특정 문제를 해결하려고 법안을 내면 다른 영역에서 꼭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의원들이 규제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법안을 발의해야 미래 산업도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내 노동시장이 상당히 경직돼 있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미래 산업이 발전하려면 생산 요소의 재배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노동시장이 경직화돼 있어 재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신산업은 규제 영역을 벗어나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규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육성에 대해서는 “스타트업이 날개를 달려면 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동안 자금이 스타트업에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해 부채를 통한 자금 조달, 담보 위주의 금융 행위가 이뤄져 왔다”면서 “최근 많은 정책적 개선이 있었으나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타트업을 더욱 활성화하려면 자본뿐만 아니라 교육기관, 특히 대학이 움직여야 한다”면서 “제한된 대학의 규제 환경을 개선해 연구 인력이 더욱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 교수는 국회의원들의 실적 쌓기용 규제 법안 제출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의원들이 법안 발의 실적 때문인지 법안 제출을 통해 하나하나씩 규제를 쌓아 가고 있다”면서 “규제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의 입법안이 더 많이 제출돼야 한다”고 조언했다.유정희 벤처기업협회 혁신벤처정책연구소 부소장은 “디지털 경제가 중심인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진입은 속도전인데, 모빌리티나 원격의료 등과 같이 규제로 인해 경쟁에 뒤처지고 도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촘촘한 거미줄 규제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기 힘든 환경일수록 속도감 있는 규제개혁은 더더욱 중요하다.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년간 규제개혁을 외쳤음에도 실제로 바뀐 것은 별로 없고, 규제샌드박스 신속확인제도는 유명무실해졌다. 기존의 법과 제도의 틀로 신산업을 재단해선 안 된다”면서 “기업 활동과 산업 활성화는 기본적으로 시장에 맡겨져야 하고, 기업 간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통해 민간에서 자율적인 규제가 형성되고 자정작용이 이뤄지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로봇랜드 테마파크 여름축제 개최

    로봇랜드 테마파크 여름축제 개최

    경남 창원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로봇랜드 테마파크에서 8월 1일부터 17일까지 특별행사인 ‘썸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로봇랜드로 250에 위치한 로봇랜드는 로봇을 주제로 조성한 대규모 놀이공원이다. 로봇랜드 ‘썸머페스티벌’ 기간에 모든 입장객이 특별 할인가격 1만 5000원에 하루종일 테마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행사기간 ‘워터워 물총축제, 치킨·콜라파티, 야간개장’ 등 한여름 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물놀이와 다양한 공연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물총축제는 평일에는 오후 2·4시 2회, 공휴일에는 낮 12시와 오후 2·4시 세차례 한다. 로봇랜드측은 행사 참가자들이 힘을 합쳐 로봇랜드에 침입한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으로 구성된 워터워 물총축제가 무더운 여름 로봇랜드를 찾는 이용객들에게 시원함과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썸머페스티벌 기간에 치킨 한마리를 구매하면 음료 4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로봇랜드 운영시간도 1시간 연장한다. 물총축제 사고예방을 위해 의료진이 상시 대기한다. 이벤트 참가자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방지를 위해 안면보호대(페이스쉴드)를 의무착용해야 하며, 물총과 페이스쉴드 등 관련 장비는 파크 내 상점에서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다. 로봇랜드는 코로나19 감염방지와 방문객 안전을 위해 테마파크 입구에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확인, 손소독을 하고 전체 입장객을 대상으로 방명록을 작성한다. 클린방역게이트를 통과해야 입장할 수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초구, 치매예방서비스 요구 조사 실시

     서울 서초구가 만 60세 주민 59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서비스 요구 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치매 예방 활동을 지원하고 적절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만 60세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관련 인식을 조사하기로 했다. 서초구청, 서초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설문조사 전에 우편으로 발송된 안내문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온라인 조사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 방문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는 약 15분 소요된다. 치매에 대한 지식, 태도, 예방활동 참여 정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처음으로 특정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예방서비스 조사는 어르신이 필요로 하는 복지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초구는 빠르게 변하는 IT 기술환경에 노인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AI로봇, 가상현실, 1인미디어 방송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시니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교육용 키오스크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내 주민센터, 어르신 복지관에 배치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치매발생 위험요인을 사전관리 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치매예방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나이 들어가는 것이 즐거운 서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바다의 싱크홀’…세계에서 가장 깊은 블루홀은?

    ‘바다의 싱크홀’…세계에서 가장 깊은 블루홀은?

    현존하는 바다에서 가장 깊은 블루홀은 중국과 베트남에 인접한 파라셀 군도 내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5년 발견된 이 블루홀은 “용의 동굴(룽둥龍洞·Dragon Hole)”이라고 불린다. 중국 샨사시의 탐사팀은 2015년부터 2016년에 걸쳐 조사를 펼쳤다. 과학자들은 깊이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달린 로봇을 이용해 블루홀의 깊이를 측정한 결과, 블루홀은 너비 130m, 깊이 300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층부에서 20여 종의 어종과 해양 생물을 발견됐으며 수심 100m 이하는 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인 것으로 관측됐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남중국해의 눈’이라고 부르고 있다. 블루홀은 싱크홀(sink hole)이 생성되는 것과 같은 원리로 무너져 마치 구멍이 난 듯한 모습의 지형을 일컫는다. 싱크홀은 석회암 등 퇴적암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자연 현상으로 블루홀 역시 빙하기 때 석회암이 물에 의해 침식되면서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다.블루홀은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숙련된 다이버들조차 출입을 금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이집트의 다합 블루홀에서는 베테랑 다이버 유리 립스키가 혼자 스쿠버 다이빙 촬영을 나섰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 생명체 찾는 미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 발사

    [아하! 우주] 화성 생명체 찾는 미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 발사

    '화성 생명체 존재' 확인, 이번에 끝장 본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야심찬 화성 탐사 로버가 붉은 행성을 향해 날아올랐다. 차량 크기의 ‘마스 2020’ 탐사선 `퍼시비어런스'(인내)는 현지시간 30일 오전 7시 50분(한국시각 오후 8시 50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41번 발사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다. 미국의 아홉 번째 화성 착륙선이자, 다섯 번째 화성 로버(차량형 이동 탐사 로봇)인 퍼시비어런스의 화성 도착 예정 시간은 약 7개월 뒤인 2021년 2월 18일이다. 퍼시비어런스는 화성의 지름 45km 예제로 크리이터에 연착륙한 뒤 전례없이 대담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인데, 몇 가지를 나열하자면, 화성 생명체의 흔적 찾기와 화성 흙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기, 소형 헬리콥트 띄우기 등이다. 무게 1.8kg에 날개 길이 1.2m의 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이티'는 30일 동안 5번의 비행실험을 할 계획이다. 화성처럼 공기가 희박한 곳에서 어떻게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으로, 90초 동안 5m 위로 날아 150m 왕복비행하는 게 목표다. 성공할 경우 인제뉴이티는 인류가 지구 이외 행성에서 띄운 최초의 비행체가 된다. 퍼시비어런스에는 이밖에도 몇 가지 과학실험 장비가 실려 있다. 화성 대기의 96%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에서 산소를 뽑아내는 ‘목시’라는 장비는 화성 대기를 흡입한 뒤 먼지와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주는 실험을 한다. 미래 유인 화성 탐사에 대비한 시험이다. 이밖에 지표면 레이더, 기상 관측 장비, 엑스선 분광기, 고해상도 카메라 슈퍼캠과 마이크가 로버에 실려 있다. NASA의 짐 브라이든스타인 국장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화성 미션은 참으로 흥미진진한 것들입니다. 퍼시비어런스는 미국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임무이자 동시에 인류 전체에도 중요한 임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있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미션 컨트롤 센터를 흔든 지진으로 더욱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지진은 JPL 관련자들을 약간 당혹시켰을 뿐 카운트다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화성에 과연 생명체가 있을까? 화성 생명체의 탐사 역사는 이미 반세기나 되었다. NASA의 쌍둥이 바이킹 착륙선은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까지 화성에서 현존하는 생명체의 흔적을 찾아내기 위해 분투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끝나고 말았다.​ ​NASA는 그 후로도 화성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한 '물 추적(follow the water)' 전략을 고안해, 스피릿, 오퍼튜니티, 큐리오시티 로버와 같은 일련의 로봇 탐사차들을 보내 지금까지 탐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지금은 춥고 건조하고 황량한 화성 표면이지만 고대에는 생명체가 서식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많은 증거들을수집했다. 예를 들어, 큐리오시티는 상륙 지점인 게일 분화구가 수십억 년 전에는 생명을 키울 수 있는 호수와 강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큐리오시티는 화성 착륙 이래 거의 8년이 다 되는 현재까지 탐사 임무를 계속하고 있다. 브라이든스타인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제 우리는 화성의 역사를 알았으므로, 자신있게 거기에 생명체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과연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는지 알아보자"고 말했다. NASA 2020 화성 미션의 중심인 퍼시비어런스의 활동무대는 고대에 호수와 삼각주가 있었던 예제로 크레이터 바닥이 될 것이다. 이곳은 35억년 전 강물이 흘러 들어와 호수를 형성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분지다. 과학자들은 이곳에서 옛 화성 생명체 흔적을 찾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퍼시비어런스는 무게 1톤에 바퀴 6개로, 동력은 원자력 전지다. 방사성 동위원소 플루토늄-238이 자연붕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전기로 바꾼다.​ ​퍼시비어런스의 임무는 적어도 화성 1년(지구의 약 687일)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퍼시비어런스에 장착된 과학장비 ‘셜록’이 자외선 레이저로 흙과 암석 속에서 과거 물이 흘렀을 시절의 유기분자 등을 찾아내는 일을 한다. 퍼시비어런스는 로봇팔과 드릴을 이용해 원통형 금속용기에 화성의 흙과 돌 등 표본을 수집해 담는다. 용기는 모두 43개다. ​​또한 로버는 분화구의 지질을 자세히 파악하여 옛날 오랜 기간 동안 따뜻하고 물에 젖어 있었던 예제로의 고대 기록을 보존하는 암석 구성을 매핑한다. 이 같은 작업은 오래 전 화성 미생물에 의해 생성된 탄소 함유 유기분자를 식별하기 위한 것이다. 로버는 지구상의 미생물 매트와 비슷한 스트로마톨라이트 같은 예제로의 암석 구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퍼시비언런스의 현장 관찰만으로는 화성 생명체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얻기에는 충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보다 확실한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것만이 역사적인 화성 생명체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NASA의 과학임무 차석 토마스 주부큰은 “화성 생명체에 관한 확실한 결론을 내려줄 궁극적인 증거와 분석은 지구의 실험실에서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화성 흙을 지구로 가져온다 퍼시비어런스의 주요 임무가 그 같은 심층 조사를 가능하게 화성 흙을 채취하는 일이다. 로버는 적어도 20개의 암석 및 토양 샘플을 수집할 예정이며, 이 샘플들은 우주생물학적인 조사를 위해 선택되어 예제로의 생물학적 역사 그림을 완성시켜나갈 것이다. ​ NASA-ESA(유럽우주국)은 합작으로 2020년대 중반 두 차례 더 화성탐사선을 보내 퍼시비어런스가 수집한 화성 흙표본을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이 우주선들은 2028년 여름 각기 화성 표면과 궤도에 도착해 역할을 나눠 캡슐 수거 작업을 마친 뒤 2031년 지구로 돌아온다. 화성 표본을 수집해 돌아오기까지 지구에서 세 번, 화성에서 한 번 로켓을 발사한다. NASA와 ESA는 이번 프로젝트 비용 27억 달러(3조 2000억원)를 포함해 10년간 모두 70억달러(8조 5000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화성 흙을 지구로 가져오면, 아폴로의 달 샘플처럼 수십 년 동안 화성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여러 세대 연구자들을 바쁘게 할 것"이라고 '2020 화성 샘플 과학자' 크리스 허드가 7월 28일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현재 화성 지표에서는 미국의 탐사선 인사이트와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화성 궤도에는 미국 3개, 유럽 2개, 인도 1개를 합쳐 6개의 탐사선이 공전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과학계는 지금] 상처 스스로 치유하는 고강도 합성 단백질 개발

    [과학계는 지금] 상처 스스로 치유하는 고강도 합성 단백질 개발

    독일 막스플랑크 지능형시스템연구소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재료과학연구소, 터키 코크대 의대·공대 공동연구팀은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단백질을 모방해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고, 폐기됐을 때 오염 없이 생분해될 수 있는 고강도 합성 단백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육군전투개발사령부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 2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합성생물학 기술로 오징어 단백질을 활용해 100% 생분해되고 재활용 가능한 자가치유 물질을 개발했다. 자가치유 물질을 로봇 피부나 근육에 사용할 경우 상처나 구멍이 나면 단시간 내에 복구하는 게 확인됐다. 이번에 개발된 합성단백질은 로봇은 물론 의수, 의족 같은 인공 생체기관, 군용 개인보호장비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낙후된 이미지 벗는 도봉… 융합의 ‘문화·경제 도시’ 열린다

    낙후된 이미지 벗는 도봉… 융합의 ‘문화·경제 도시’ 열린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서울 도봉구는 그동안 서울 외곽의 낙후된 도시에서 세계적인 음악도시를 꿈꾸는 곳으로 변모했다. ‘마을 민주주의’가 도봉구 곳곳에서 꿈틀거리고 역사와 문화자원을 재조명해 ‘문화도시’로 발돋움했다. 교육은 또 어떤가. 도봉은 마을교육을 이뤄 낸 ‘혁신교육’의 본고장이 됐다. 게다가 미래를 생각하는 ‘지속가능 발전’으로 선순환을 이루는 도시가 도봉이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 민선 5·6·7기 도봉구청장으로 쉼없이 달려온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있다. 지난 15일 구청장으로서 마지막 임기 2년을 남긴 이 구청장을 만나 과거 10년의 도봉의 변화와 다가올 도봉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먼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달 도봉구의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올 땐 근심이 많았을 텐데. “도봉구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했던 곳이 성심데이케어센터였다. 초기에 1명의 확진자에서 시작했고, 곧바로 가족과 직원을 전수조사했다. 모두 음성이었다.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도봉구는 센터 이용자와 직원은 물론 이용자의 가족, 직원의 가족까지 자가격리 대상자로 삼았다. 차츰 1차 검사에서 음성이던 사람이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데이케어센터 관련 도봉구 확진자 40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자가격리 대상자 안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되지 않은 것은 자가격리 대상자를 넓게 정했던 초기 대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도봉구는 또 지난 3월 26일에 전국 최초로 온라인 예배실을 설치해 소규모 교회의 영상예배를 지원하고 있다. 대형교회는 온라인 예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장비를 갖췄지만 소형교회는 그런 시스템이 없어 대면 예배를 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있어 전국 최초로 구청에 온라인 예배실을 설치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자치구 역할은 어떻게 될 것으로 내다보는가. “포스트 코로나를 이야기하기 전에 왜 이런 상황이 왔는가에 대한 반성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 상황은 인류의 과도한 화석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의 결과로 해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를 극복할 것인가. 삶의 방식 전환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석연료를 줄여야 하고 기후변화에 맞는 극복 대안들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만들어 내야 한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에너지 시스템을 전환하고 개인 삶의 방식을 전환하는 게 함께 가야 한다. 중앙정부는 에너지 체계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방정부는 주민 삶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실천이 지역단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인류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절박감으로 임해야 한다. 기후변화의 문제는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도봉은 지역자생력 강화 방안을 새롭게 마련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변화의 시대를 준비할 것이다.”-서울시장 공석으로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으로서 우려되는 부분은. “지난 1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정책과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시장이 없는 상황에서, 정책 결정만 해 놓고 자치구별로 착수하지 않은 사업이나 예산이 투입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 자칫 서울시가 소극적인 입장이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박 전 시장이 추진해 온 서울시 차원의 정책과 사업들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하며 서울시 구청장들은 이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시 집행부, 서울시 의회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다. 도봉구 역시 서울아레나 건립 등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과 서울시립도서관 건립, 소방학교부지 안전체험관 건립, 청년혁신파크 조성 등 다양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선 7기 취임 2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지만 구청장 10년이 된 해이기도 하다. 기억에 남는 정책이 3가지가 있다면. “창동 신경제중심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잠만 자고 출근하는 서울 외곽의 낙후된 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도봉은 ‘문화’를 지역 발전전략으로 선택했다. 아레나 공연장을 핵심 거점으로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로봇과학관, 서울사진미술관 등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2017년부터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음악과 공연문화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도봉은 세계적인 음악도시가 될 것이다. ‘혁신교육지구’ 추진도 빼놓을 수 없다. 혁신교육지구란 어린이·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학교가 함께 참여하고 서울시 및 교육청 등이 협력해 학교·마을교육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는 자치구를 말한다. 2015년 1월 서울형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됐고 2017년에는 전국 최초로 5개교와 도봉형 마을방과후학교를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도봉구의 지향점은 지속가능발전이다. 도봉구는 2015년 11월 지속가능발전 조례를 제정하고, 구정 전반에 지속가능발전의 가치 실현을 위해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민관 거버넌스 조직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민의 이행 체계를 수립했다. 올해 1월에는 서울시 최초, 국내 6번째로 유엔대학으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 거점도시(RCE)’ 인증을 받기도 했다.” -특히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들어선 느낌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향후 아레나를 비롯해 신경제중심지가 될 도봉이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지역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문화 인프라를 고르게 갖춘 동북권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도시발전에 어울리는 교통인프라 구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은 게 사실이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으로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사업(수서~의정부)을 발표했으나 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해 12월 인근 지자체와 함께 ‘KTX 수도권 동북부 연장운행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연장사업 조기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5월 26일에는 국토부 장관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어 정책토론회 개최, 주민서명운동 전개 등과 함께 관련 지자체와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봉구는 서울아레나 건립시기에 맞춰 음악의 소비뿐 아니라 생산과 유통이 동시에 이뤄지는 음악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음악산업을 육성하겠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이동진 구청장 ▲1960년 전북 정읍 출생 ▲전주고,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서울시의원(1998) ▲김근태 국회의원 보좌관(2003) ▲민주당 부대변인(2010) ▲동북4구 발전협의회 초대의장(2012)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회장(2018. 10∼2020. 7)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2018. 9∼2019. 12)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2019.8∼2020.7) ▲한국인권도시협의회 회장(2020. 6∼) ▲서울시 구청장 협의회장(2020. 7~) ▲민선 5·6·7기 도봉구청장(2010. 7∼) ▲부인 김미경(60)씨와 1남 ▲저서 ‘참여로 투명하게 복지로 행복하게’
  • 9월 준공 융합형 복합시설 ‘창동 아우르네’ 국내 첫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9월 준공 융합형 복합시설 ‘창동 아우르네’ 국내 첫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서울 도봉구는 국내 첫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이 될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한 ‘창동 신경제 중심지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올해 12월 착공 예정인 서울아레나는 창동역 인근 5만 149㎡의 서울시유지에 민간자본 3932억원을 투입해 1만 9300석의 국내 최대규모 대형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탄생한다. 대형공연장 옆에 2000석의 중형공연장, 대중음악지원시설, 8개 관을 갖춘 영화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2012년 도봉구가 아레나 건립을 서울시에 공식 제안한 이후 8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서울아레나 건립으로 약 300개의 문화기업과 1만 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도봉구는 전망한다. 또한 국내외 톱 뮤지션의 공연이 연간 90회 이상 개최되고 연간 250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측한다. 또 창동역 인근에 한창 공사 중인 곳이 있다. 바로 서울아레나와 더불어 생겨나게 될 300여개의 문화예술 관련기업을 수용하기 위해 만드는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인 ‘시드큐브 창동’이다.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2023년 5월 준공이 목표다. 지하철 1·4호선 및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가 환승하는 창동역 역세권 부지에 총 3610억원을 투입해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9월 준공을 눈앞에 둔 건물도 있다.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첫 마중물로 조성되는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인 ‘창동 아우르네’다. 이 건물 역시 창동역 인근에 있다. 청년 창업과 신중년의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 짓는다. 서울아레나 주변으로 로봇과학관과 서울사진미술관도 들어선다. 올해 12월 착공하는 로봇과학관은 307억원이 투입된다. 로봇과학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청소년들이 로봇산업, 인공지능 등 최신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음해 6월에 착공하는 서울사진미술관은 로봇과학관 우측에 들어선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월드피플+] 안데스 오지에 사는 학생들 위해 ‘교육 로봇’ 만든 교사

    [월드피플+] 안데스 오지에 사는 학생들 위해 ‘교육 로봇’ 만든 교사

    말을 타고 안데스를 누비며 등교하지 못하는 오지의 학생들과 만남을 갖는 로봇이 있어 화제다. 페루 중부 코차밤바에서 해발 3000m 이상 고산지대 오지에 사는 학생들을 매일 찾아가는 로봇의 이름은 '키피'. 명칭은 거창하지만 사실 로봇이라 하기에 키피의 외모는 허접하기 그지없다. 키피의 얼굴은 낡은 라디오, 눈처럼 붙어 있는 건 손전등이다. 몸통은 플라스틱 통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하지만 키피는 학생들을 만나면 유감없이 진가(?)를 발휘한다. "나는 특별한 로봇이야. 학생들과 노래하고 춤추고, 함께 배우기 위해 만들어졌고 프로그래밍 되어 있단다"라고 키피가 자기소개를 하면 학생들의 집중력은 단번에 수직상승한다. 그때부터 수업은 순풍에 돛 단듯 진행된다. 키피를 만든 주인은 코차밤바에 있는 산티아고 안투네스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청년교사 왈테르 벨라스케스. 전자와 컴퓨터에 재능이 있는 교사 벨라스케스는 60명 학생의 담임을 맡고 있지만 올해 들어 학교에서 제대로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확산하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코로나 봉쇄로 현장수업이 중단되면서 페루 교육부는 온라인 수업을 열게 하고 교육자료까지 배포했지만 인터넷 없는 오지에 사는 학생들에겐 꿈같은 일이었다. 벨라스케스는 "몇 시간을 걸어 학교에 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교육자료를 가져가라고 해도 오지 못하는 학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온라인 수업은 애초부터 불가능했다. 고민하던 벨라스케스는 버려진 라디오를 고쳐 학생들에게 나눠줄까 생각했다고 한다. 교육방송이라도 듣도록 해야겠다는 담임의 안타까움이었다.그러다 문득 로봇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재활용품과 컴퓨터를 이용하면 학생들의 관심을 끌 만한 방문교사를 만들 수 있겠다는 엉뚱한 발상이었다. 즉시 제작에 들어간 벨라스케스는 손전등, 버린 라디오와 컴퓨터 등으로 로봇 키피를 뚝딱뚝딱 만들어냈다. 가장 문제가 되는 에너지 충전은 로봇의 등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해 간단히 해결했다. 키피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나왔다. 오지의 학생들은 페루의 공용어인 스페인어와 원주민 언어인 케추아를 함께 사용한다. 키피는 케추아어로 '충전'이라는 의미다.벨라스케스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충전해주는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하라고 이런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로봇을 말에 태우고 학생들을 찾아간다. 로봇과 함께 1대1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로봇 키피는 노래와 시, 동화 등을 들려주며 수업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로봇은 업그레이드되면서 이젠 학생들과 간단한 대화(?)를 할 정도로 지능이 높아졌다. 입력해 놓은 대화를 주고받는 기본적인 수준이지만 학생들에겐 이보다 더 신기한 게 없다. 벨라스케스는 "스페인어와 케추아어로 대화를 입력해 이중언어 구사가 가능하다"며 "긍정적인 메시지와 교육적인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내가 있는 곳이 상점으로 변신… A시티 시대 열린다”

    “내가 있는 곳이 상점으로 변신… A시티 시대 열린다”

    AI·로봇·자율주행 실제 공간에 적용자율주행로봇이 물건 싣고 다니거나사람 많은 곳에 의류 샘플 보내기도대형 쇼핑몰서 갑자기 길 잃은 사람내부 사진 찍어 보내면 위치 찾아줘 “10년 뒤 네이버의 먹거리는 뭐가 될까.” 이 우문에 백종윤 네이버랩스 부문장(부사장)은 “결국 기술적으로 준비를 잘하는 회사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답했다. 네이버는 전체 매출의 25%가량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네이버랩스는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네이버가 앞으로 제공할 서비스들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아직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비해 네이버가 어떤 기술적 준비를 하고 있는지 듣고자 지난 24일 백 부문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 부문장은 “PC에서 시작한 네이버가 이제는 모바일로 넘어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다음이 뭐가 될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다”면서 “앞으론 실제 사는 물리공간에서 지금 온라인을 통해 이용했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선 물리공간을 돌아다니는 자율주행 로봇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기술들을 연구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도로를 달리는 로봇도 하나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를 들어 소형 차량 정도 크기의 로봇이 특정 지역에서 잘 팔릴 만한 것을 미리 싣고 돌아다니거나, 사람이 많은 공원에서 의류 샘플을 보내 이용해 보고 구매하게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네이버랩스는 이런 서비스들이 고도화되면 ‘자율도시’(A시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 부문장은 “뉴욕의 마천루는 엘리베이터의 발전과 함께 등장했다. 작은 공간의 제약성을 해결하는 데 엘리베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자율주행로봇 기술은 수직방향으로 성장하던 도시를 수평으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시티의 핵심은 자율주행로봇이다. 로봇을 통해 어떤 공간이 상점, 음식점 등 다양하게 변할 수 있다”면서 “로봇자율주행은 사람이 생활하는 실내외 모든 공간을 아우르는 서비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랩스가 최근 공개한 기술 중에는 AI·로봇·자율주행을 실제 공간에 적용한 것들이 많다. 위성항법장치(GPS) 좌표가 정확히 찍히지 않는 대형 쇼핑몰 내부에선 종종 길이 헷갈리기 마련인데 네이버랩스는 이에 대한 해법을 내놨다. ‘코엑스’ 같은 대형 쇼핑몰에서 길을 잃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쇼핑몰 내부를 찍어 전송하면 기존에 구축해 놓은 정밀 지도 화면과 사진을 대조해 위치를 찾아주는 것이다. 또한 성남 분당구 네이버 신사옥은 네이버랩스의 기술을 적용해 ‘로봇 친화적 건물’로 지어지고 있다. 네이버랩스의 청사진대로 건물이 완성된다면 앞으로 네이버 직원들은 출입증이 필요 없이 얼굴인식만으로 입장하고 회의 때에도 음성 인식 기능을 지닌 AI가 작성한 회의록을 받아 들 수 있다. 택배나 문서는 사무실과 복도를 자유롭게 누비는 자율주행로봇이 알아서 가져다주도록 할 계획이다. 백 부문장은 “신사옥을 통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테스트해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생각보다 기술이 빨리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에게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쌓고자 ‘글로벌 AI 연구벨트’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한국, 일본, 프랑스, 동남아(베트남)에 연구센터를 구축해 놓고 전 세계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AI 선행연구를 펼치는 것이다. 일본은 네이버의 중요 계열사인 라인이 위치한 곳이고, 프랑스는 네이버가 2017년 제록스의 ‘리서치센터 유럽’을 인수해 이름을 변경한 ‘네이버랩스 유럽’이 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는 네이버가 중요시 여기는 글로벌 시장 중 하나이며 특히 베트남에는 AI 개발 인력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부문장은 “현재는 (한국과 유럽) 두 군데만 있는데 AI 연구소를 더욱 확장하려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협업을 같이해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백 부문장은 “네이버는 미래를 잘 준비하는 회사”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때 1세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한순간 추락하고, 카카오톡 이전에 인기였던 ‘네이트온’이나 ‘MSN메신저’가 더이상 힘을 못 쓰듯 IT 업계는 변화가 빠르다. 국내 대표 IT 기업이지만 이러한 부침을 오랫동안 지켜봤기에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다. 10년 뒤 무엇이 먹거리가 될지 모르지만 결국 AI, 자율주행, 로봇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가 네이버의 주력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네이버를 검색포털 회사라고만 수식하기 점점 더 어색해질 듯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B증권, AI·5G·로봇… 中 4차산업 ‘리더’에 투자

    KB증권, AI·5G·로봇… 中 4차산업 ‘리더’에 투자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 트렌드 확산으로 4차 산업이 더욱 주목받는 테마가 되면서 KB증권은 정보통신(IT), 모바일, 5G,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선두기업들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주식을 선보였다. KB증권은 중국 및 홍콩 등에 상장된 중국 관련 주식 가운데 신기술 관련 테마 선두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중장기적으로 우수한 수익을 추구하는 ‘KB통중국4차산업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펀드는 중국 4차 산업 기술의 경쟁력과 정부의 지원 등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높은 ▲AI+빅데이터 ▲반도체 굴기 ▲스마트폰 밸류 체인 ▲로봇+공장자동화 ▲차세대 유니콘 등 5개 테마를 선정해 테마별 선두 기업에 투자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중국 정부 주도하에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계속 진행될 예정으로 앞으로 기업 성장이 크게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홍콩과 중국 본토 중소형 고성장주 편입을 통해 추가 알파 수익 창출을 노려 볼 수 있다. KB통중국4차산업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심도 있는 리서치 분석 능력을 갖춘 KB자산운용이 운용하기 때문에 주요 이벤트가 발생하게 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고영륜 상품기획부장은 “KB통중국4차산업펀드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빠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중국의 첨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도 우수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하나금융그룹, 215명 동심 지켜주는 ‘하나 드림’… 이웃과 나누며 성장하는 금융

    하나금융그룹, 215명 동심 지켜주는 ‘하나 드림’… 이웃과 나누며 성장하는 금융

    하나금융그룹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사회공헌 활동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8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사회공헌 사업 지원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자선 공익 재단법인인 하나금융나눔재단은 15년 동안 국내외 사회복지 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나금융재단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벌이게 될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하나 드림’이다.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상대로 금융과 정보통신기술 관련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앞으로 1년 동안 모두 215명의 아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금융과 정보통신기술 관련 교육에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조손가정, 농어촌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동들이 중점 지원 대상이다. 하나금융재단은 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아 해당 분야로 진출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저소득 조손가정 아동 70명에게 금융과 정보통신기술 교육,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게 된다. 또 농어촌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 145명에게는 코딩 교육, 로봇 만들기, 드론 체험 등 체험형 정보통신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금융·정보통신기술 인재 육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이뤄 갈 수 있도록 지원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도 “저소득 가정 아동들은 금융과 정보통신기술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더라도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나 드림 프로그램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동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재단은 다문화 가정, 장애인, 영유아 등 사회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하나다문화가정대상도 이러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복지를 증진하고자 2009년부터 마련된 이 상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하나금융재단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대강당에서 제12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은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여성 윤아영씨가 받았다. 윤씨는 이주노동자 멘토로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관공서 베트남어 통역 지원, 이주노동자를 위한 전문 교재 번역·감수를 비롯해 이주민 행사 사회 진행, 독립영화 출연 등 활발하게 활동해 결혼이민자의 본보기가 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윤씨를 포함해 개인 13명, 단체 3곳이 상을 받았다. 함 이사장은 “다문화에 대한 포용과 배려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재단은 다문화 여성을 위한 검정고시반 운영 지원,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지원, 다문화 청소년 문화교류센터 건립 지원, 다문화 가족 이중언어 인재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 2005년 12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이웃 사랑과 나눔 경영 실천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자선 공익 재단법인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랑 못 느끼게 프로그래밍됐는데… 아픈 이 감정은 뭘까요

    사랑 못 느끼게 프로그래밍됐는데… 아픈 이 감정은 뭘까요

    ‘슬의’ 채송화 역 배우 전미도 주연고장 나고 주인 잃은 로봇들의 사랑무대 위 사랑스러운 웃음소리에도 객석은 훌쩍인다. 아름답고 애틋할수록 아프고 슬픈, 사랑이라는 그 감정을 느끼게 된 로봇들은 이토록 사랑스러우면서도 아리다. “문을 열어 줘서 고마웠어”, “천만에요”. 우연히 문을 두드렸고 우연히 열어 준 문 사이로 시작된 사랑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관객들도 도무지 이 ‘어쩌면 해피엔딩’이라는 문을 한 번만 두드릴 순 없게 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21세기 후반 서울 메트로폴리탄이라는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구식 ‘헬퍼봇’(헬퍼+로봇)인 올리버와 클레어는 신형 로봇에 밀려 주인에게 버림받고 홀로 여생을 보내던 중이다. 더이상 부품도 구할 수 없다. 주인 제임스와의 행복했던 추억들을 곱씹으며 그를 기다리던 올리버의 집 문을 클레어가 충전기를 빌리기 위해 두드리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된다. 올리버는 ‘친구’ 제임스를 찾기 위해, 클레어는 좋아하는 반딧불을 보기 위해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가며 사랑이 싹튼다. “우린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없도록 프로그래밍됐다”며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감정을 애써 부인해 보지만 감기와 사랑은 숨길 수 없다고 했다. 도저히 감출 수 없는 사랑의 마음을 상대가 좋아하는 레코드판과 반딧불로 더 깊이 나눈다. 그러나 이미 고칠 수도 없이 고장 나 버린 둘에겐 수명이 정해져 있었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이별을 마주한다. 프로그램북과 클레어의 블라우스처럼 한없이 예쁜 핑크빛이던 둘의 사랑에는 인간의 그것처럼 아픔과 고통이 따라왔다. 극 후반에는 객석에서 눈물 훔치는 소리, 콧물 훌쩍이는 소리가 계속된다. 우란문화재단의 기획개발을 거쳐 2016년 12월 초연한 이 작품은 유독 마니아층이 두껍다. 세 번째 공연인 이번 무대는 CJ ENM이 제작을 맡으며 밴드가 무대 위로 올라가는 등 조금 새로워졌다. 마니아들의 ‘어’ 사랑은 여전해 표는 빛의 속도로 매진된다. 초연에 함께한 배우 전미도와 정문성은 원래도 뮤지컬 스타였지만 TV 드라마 출연으로 더욱 인지도가 높아져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회차 티켓은 더욱 손에 쥐기 어렵다. 그럼에도 사랑스러운 말투와 노래는 물론이고 웃음소리조차 클레어에 특화된 전미도의 연기는 꼭 봐야 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욕심을 양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주목할 만한 G2 ‘유니콘 로봇기업’

    주목할 만한 G2 ‘유니콘 로봇기업’

    세계는 우리를 기다리지 않는다. 우리가 규제의 늪에서 허덕이는 사이 세계 곳곳의 경쟁자들은 이미 ‘유니콘’이 돼 저만치 앞질러 간다. 미국과 중국의 주목할 만한 기업 2곳을 소개한다. ●강아지야 로봇이야? 구독자 168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언박스 테라피’에는 지난달 흥미로운 영상이 올라왔다. 다리가 넷 달린 정체불명의 노란색 기계. 리모컨을 작동시키자 불이 번쩍 들어오더니 기계는 스스로 몸을 뒤집고 벌떡 일어선다. 이내 강아지처럼 작업실을 총총 걸어다니는 모습에 놀란 진짜 강아지들은 기계를 향해 매섭게 짖는다. 미국의 로봇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로봇강아지 ‘스폿’(Spot)이 영상의 주인공. 리모컨에서 보행모드를 ‘계단모드’(Stair)로 바꾸면 계단 위도 질주한다. 야외에서도 거뜬하다. 다소 높은 턱도 안정적으로 넘으며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난다. 앞에 달린 카메라가 촬영하는 영상은 리모컨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4족보행 로봇은 활용도가 높다. 바퀴로 이동하는 로봇과 달리 장애물에 구애받지 않아서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점검하는 데 쓰인다. 스폿은 최근 노르웨이 석유·가스 탐사업체인 ‘아커BP’에 고용됐다. 시설 점검은 물론 가스 유출 확인과 데이터 수집, 보고서 작성까지 할 줄 아는 똑똑한 직원이다. 지난 5월에는 뉴질랜드 목장에서 양떼를 감시하는 임무를 받기도 했다. 최근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가격은 7만 4500달러(약 9000만원)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를 지낸 마크 레이버트가 1992년 설립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인간, 개, 고양이 등 생명체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로봇으로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2013년 구글에 인수됐다가 2017년 소프트뱅크에 매각된 뒤 현재에 이른다.●마스크 착용 여부도 꼼꼼하게 감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누군가에겐 기회가 됐다. 감염 위험으로 ‘언택트’(비대면)가 확산하면서 의료와 방역 일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로봇이 주목을 받은 것.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선전(深)의 병원에서 자사의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약시킨 중국의 기업 ‘유비테크’ 이야기다.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유비테크의 로봇은 의료기관에 물자를 전달하거나 호텔에 격리된 손님에게는 음식을 배달하는 일을 도맡았다. 로봇들은 공공장소에선 체온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소독 작업도 알아서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실제 활약한 로봇은 세 가지로 각기 다른 임무가 부여됐다. ‘에임봇’은 실내 방역, ‘아트리스’는 실외 방역, ‘크루저’는 의료 상담이다. 에임봇은 실내와 발열 진료소를 돌아다녔다. 적외선, 가시광선 듀얼카메라로 수집한 정보를 AI로 분석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체온이 이상하진 않은지 인식했다. 사람들이 밀집한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방역 관련 소식도 빠르게 전파했다. 아트리스는 실외에서 에임봇과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오염된 지역을 소독하는 임무도 맡았다. 코로나가 발생하기도 전부터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던 크루저는 총 26가지 언어로 환자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2012년 설립된 유비테크는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이다. 특히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주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대략 60억~80억 위안 수준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미래 기술 선점하라” G2 메가시티 ‘열전’

    “미래 기술 선점하라” G2 메가시티 ‘열전’

    최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촉발된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는 행정명령과 홍콩보안법 관련자들과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무역전쟁에서 시작된 갈등에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신장위구르 인권 탄압, 대만 독립 문제까지 더해져 이제 양국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양국이 ‘신냉전’에 돌입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두 나라의 혁신을 주도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는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자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미 두 도시는 오래전부터 ‘열전’에 돌입했다. 전 세계를 이끄는 두 메가시티의 현황을 살펴봤다.■혁신 테스트베드 된 美 샌프란시스코 ‘나스닥지수 1만 돌파를 이끈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220조원) 클럽 4곳의 본거지’ ‘공유경제부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까지 미래산업의 요람’.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미국 서부의 메가시티 샌프란시스코를 수식하는 매력적인 키워드들이다. 알다시피 샌프란시스코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혁신 테스트베드(시험장)다. 도시 곳곳을 누비는 자율주행 차량이나 배달용 무인 로봇이 여기서는 낯선 모습이 아니다.캘리포니아의 건조한 기후와 사막 지역의 저렴한 지대(地代), 스탠퍼드·버클리 등이 배출하는 우수한 인재가 결합해 반도체 산업이 꽃핀 실리콘밸리가 전 세계 정보기술(IT)의 메카로 떠오른 건 1970년대다. 애플과 인텔의 성공신화는 5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두뇌와 자본을 잘 버무리는 샌프란시스코의 창업 시스템은 이스라엘과 핀란드, 아일랜드, 한국 등이 꾸준히 벤치마킹하는 모델이다. 그러나 이곳의 창의성과 파급력은 어느 국가나 도시도 따라오지 못한다. 샌프란시스코의 4차 산업혁명 역량은 미국을 거세게 추격하는 중국을 압도할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다. 실리콘밸리는 1990년대 ‘닷컴 열풍’으로 넷스케이프와 야후, 시스코시스템 등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대거 쏟아져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들의 성지가 됐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기술주 거품이 꺼지고 나스닥 지수도 폭락해 일각에서는 “실리콘밸리는 운명이 다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의 실험은 이어졌다. 구글이 새로운 방식의 검색 엔진을 들고 나와 세상을 놀라게 했고 애플도 MP3플레이어 ‘아이팟’을 출시해 재기에 성공했다. 페이스북(2003)과 유튜브(2005), 트위터(2006), 우버·에어비앤비(2008)가 모두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했다. 지금 샌프란시스코는 5세대(5G) 통신망을 기반으로 공유경제와 자율주행, AI 등 전방위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성공 비결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창업 도전자가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투자 문화와 명시적으로 금지한 것 외에는 모든 것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혁신의 주도권을 시장에 맡기고 업계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정부의 노력이 그것이다. 덕분에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주가가 급등해 ‘표정관리’ 중이다. 비대면 기술과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5개사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 5조 230억 달러에서 지난달 말 6조 700억 달러로 20% 넘게 늘었다. 실리콘밸리의 전기차 스타트업 테슬라도 80년 역사의 도요타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자동차 회사로 올라섰다. 이들 기업의 선전으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1971년 출범 이후 49년 만에 1만선을 돌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변화의 속도 또한 엄청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의 4대 기술주는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이었지만 요즘은 ‘MAGA’(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로 대체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에서 수십년째 ‘4대 그룹’(삼성·SK·LG·현대차) 구도가 이어지는 것과 대비된다. 이들 MAGA 기업은 모두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대륙의 4차 산업혁명 이끄는 中 선전 미국에서 샌프란시스코가 혁신을 이끈다면 중국에서는 선전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광둥성 광저우와 홍콩 사이에 있는 선전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인구 30만명의 작은 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1979년 ‘개혁개방 설계사’ 덩샤오핑(1904∼1997)이 이곳을 경제특구로 지정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홍콩과 마카오 자본으로 경공업 공장을 운영하던 선전은 2000년대부터 미국의 전자산업 하청기지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렇게 습득한 선진 기술을 토대로 최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시대의 흐름을 이끄는 업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한 덕분에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가 됐다. 1980년 선전의 국내총생산(GDP)은 1억 5000만 위안(당시 환율 기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조 6900억 위안(약 460조원)으로 200배 가까이 늘었다. 선전의 경제 규모는 핀란드나 그리스 등 어지간한 유럽 국가보다 크다. 2018년에는 홍콩도 넘어섰다.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챗’을 운영하는 텅쉰(텐센트)과 중국 1, 2위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중싱통신(ZTE),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다장(DJI), 세계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지분을 인수해 유명해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등이 여기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행사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에 참가하는 중국 업체 1300여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선전에 자리잡은 기업들이다. 지금 이곳의 대표 기업은 단연 텐센트다. 세계 최대 게임 콘텐츠 회사이자 중국 최대 SNS 회사로 코로나19 사태에도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클라우드 서비스 등 미래 산업 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클래시 오브 클랜’, ‘브롤스타즈’를 만든 게임회사 슈퍼셀(핀란드)과 세계 1위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미국)가 텐센트 소유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국내 대표 SNS 업체 카카오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7000억 달러 정도로 알리바바와 함께 ‘글로벌 톱10’을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기술(IT)을 총동원해 에너지·운송·물류 효율을 극대화한 신도시 ‘넷시티’를 건설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선전은 ‘창업 용광로’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 용산 전자상가의 20배가량 되는 화창베이 단지에는 전자제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재료와 부품이 구비돼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이곳으로 모여든다. 구글과 애플도 여기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치했다. 선전의 성공신화는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허용한다’는 중국 정부의 육성 철학과 14억 인구의 거대한 시장을 정복하려는 담대한 도전자를 키우는 중국 대기업들의 지원 문화가 만든 합작품이다. 텐센트의 도움으로 초고속 성장 중인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는 알리바바, 징둥 같은 ‘넘사벽’(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상대)을 상대로 “산에 호랑이가 있어도 우리는 산에 오른다”며 도전장을 냈다.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발표한 선전의 유니콘 기업 ‘로율’ 역시 스마트폰 절대강자인 삼성전자·화웨이 앞에서 “미래를 예측하지 말고 창조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미래 기술 선점하라” G2 메가시티 ‘열전’

    “미래 기술 선점하라” G2 메가시티 ‘열전’

    최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촉발된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는 행정명령과 홍콩보안법 관련자들과 거래하는 은행을 제재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무역전쟁에서 시작된 갈등에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신장위구르 인권 탄압, 대만 독립 문제까지 더해져 이제 양국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양국이 ‘신냉전’에 돌입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두 나라의 혁신을 주도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는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자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미 두 도시는 오래전부터 ‘열전’에 돌입했다. 전 세계를 이끄는 두 메가시티의 현황을 살펴봤다.【 혁신 테스트베드 된 美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로 대표… 미래 산업의 요람 네거티브 규제·민간주도·패자부활 문화 구글 검색엔진·애플 아이팟… 재기 성공 AI 등 5G통신망 기반 전방위 영토확장 ‘FANG→MAGA’ 4대 기술주 변화 눈길 비대면 기술 폭발로 5개社 시총 6조 달러‘나스닥지수 1만 돌파를 이끈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220조원) 클럽 4곳의 본거지’ ‘공유경제부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까지 미래산업의 요람’.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미국 서부의 메가시티 샌프란시스코를 수식하는 매력적인 키워드들이다. 알다시피 샌프란시스코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혁신 테스트베드(시험장)다. 도시 곳곳을 누비는 자율주행 차량이나 배달용 무인 로봇이 여기서는 낯선 모습이 아니다. 캘리포니아의 건조한 기후와 사막 지역의 저렴한 지대(地代), 스탠퍼드·버클리 등이 배출하는 우수한 인재가 결합해 반도체 산업이 꽃핀 실리콘밸리가 전 세계 정보기술(IT)의 메카로 떠오른 건 1970년대다. 애플과 인텔의 성공신화는 5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두뇌와 자본을 잘 버무리는 샌프란시스코의 창업 시스템은 이스라엘과 핀란드, 아일랜드, 한국 등이 꾸준히 벤치마킹하는 모델이다. 그러나 이곳의 창의성과 파급력은 어느 국가나 도시도 따라오지 못한다. 샌프란시스코의 4차 산업혁명 역량은 미국을 거세게 추격하는 중국을 압도할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다. 실리콘밸리는 1990년대 ‘닷컴 열풍’으로 넷스케이프와 야후, 시스코시스템 등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대거 쏟아져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들의 성지가 됐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기술주 거품이 꺼지고 나스닥 지수도 폭락해 일각에서는 “실리콘밸리는 운명이 다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의 실험은 이어졌다. 구글이 새로운 방식의 검색 엔진을 들고 나와 세상을 놀라게 했고 애플도 MP3플레이어 ‘아이팟’을 출시해 재기에 성공했다. 페이스북(2003)과 유튜브(2005), 트위터(2006), 우버·에어비앤비(2008)가 모두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했다. 지금 샌프란시스코는 5세대(5G) 통신망을 기반으로 공유경제와 자율주행, AI 등 전방위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성공 비결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창업 도전자가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투자 문화와 명시적으로 금지한 것 외에는 모든 것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혁신의 주도권을 시장에 맡기고 업계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정부의 노력이 그것이다. 덕분에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주가가 급등해 ‘표정관리’ 중이다. 비대면 기술과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5개사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 5조 230억 달러에서 지난달 말 6조 700억 달러로 20% 넘게 늘었다. 실리콘밸리의 전기차 스타트업 테슬라도 80년 역사의 도요타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자동차 회사로 올라섰다. 이들 기업의 선전으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1971년 출범 이후 49년 만에 1만선을 돌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변화의 속도 또한 엄청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의 4대 기술주는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이었지만 요즘은 ‘MAGA’(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로 대체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에서 수십년째 ‘4대 그룹’(삼성·SK·LG·현대차) 구도가 이어지는 것과 대비된다. 이들 MAGA 기업은 모두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륙의 4차 산업혁명 이끄는 中 선전】 작은 어촌마을, 경제특구 지정 후 급성장 2000년대 美 전자산업 하청기지로 두각 작년 GDP 460조원… 20년새 200배 늘어 中 IT공룡 ‘텐센트’, 넷시티 건설 포부 밝혀 구글·애플 R&D센터 등 ‘창업 용광로’ 유명 中정부 육성 철학·대기업 지원문화 ‘합작’미국에서 샌프란시스코가 혁신을 이끈다면 중국에서는 선전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광둥성 광저우와 홍콩 사이에 있는 선전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인구 30만명의 작은 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1979년 ‘개혁개방 설계사’ 덩샤오핑(1904∼1997)이 이곳을 경제특구로 지정하면서 운명이 바뀌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홍콩과 마카오 자본으로 경공업 공장을 운영하던 선전은 2000년대부터 미국의 전자산업 하청기지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렇게 습득한 선진 기술을 토대로 최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시대의 흐름을 이끄는 업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한 덕분에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가 됐다. 1980년 선전의 국내총생산(GDP)은 1억 5000만 위안(당시 환율 기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조 6900억 위안(약 460조원)으로 200배 가까이 늘었다. 선전의 경제 규모는 핀란드나 그리스 등 어지간한 유럽 국가보다 크다. 2018년에는 홍콩도 넘어섰다.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챗’을 운영하는 텅쉰(텐센트)과 중국 1, 2위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중싱통신(ZTE),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다장(DJI), 세계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지분을 인수해 유명해진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등이 여기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행사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에 참가하는 중국 업체 1300여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선전에 자리잡은 기업들이다. 지금 이곳의 대표 기업은 단연 텐센트다. 세계 최대 게임 콘텐츠 회사이자 중국 최대 SNS 회사로 코로나19 사태에도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클라우드 서비스 등 미래 산업 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앵그리 버드’를 만든 게임회사 슈퍼셀(핀란드)과 세계 1위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미국)가 텐센트 소유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국내 대표 SNS 업체 카카오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7000억 달러 정도로 알리바바와 함께 ‘글로벌 톱10’을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정보기술(IT)을 총동원해 에너지·운송·물류 효율을 극대화한 신도시 ‘넷시티’를 건설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선전은 ‘창업 용광로’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 용산 전자상가의 20배가량 되는 화창베이 단지에는 전자제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재료와 부품이 구비돼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이곳으로 모여든다. 구글과 애플도 여기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치했다. 선전의 성공신화는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허용한다’는 중국 정부의 육성 철학과 14억 인구의 거대한 시장을 정복하려는 담대한 도전자를 키우는 중국 대기업들의 지원 문화가 만든 합작품이다. 텐센트의 도움으로 초고속 성장 중인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는 알리바바, 징둥 같은 ‘넘사벽’(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상대)을 상대로 “산에 호랑이가 있어도 우리는 산에 오른다”며 도전장을 냈다.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발표한 선전의 유니콘 기업 ‘로율’ 역시 스마트폰 절대강자인 삼성전자·화웨이 앞에서 “미래를 예측하지 말고 창조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사] 통계청, 외교부, 대구시

    ■ 통계청 ◇ 책임운영기관장 인사 △ 충청지방통계청장 박원란 ◇ 과장급 인사 △ 대변인 송영선 △ 품질관리과장 김문숙 △ 행정통계과장 김 진 △ 마이크로데이터과장 노형준 △ 통계서비스기획과장 김우열 △ 조사시스템관리과장 김미애 △ 소득통계개발과장 김윤성 △ 인구동향과장 김수영 △ 복지통계과장 임경은 △ 조사기획과장 박진우 △ 경인지방통계청 농어업서비스업조사과장 김지은 △ 동북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안재학 △ 동북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장 정희상 △ 호남지방통계청 경제사무소장 박진호 △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장 정규승 △ 충청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장 원정연 △ 충청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송준행 ■ 외교부 ◇ 대사 △ 주인도네시아대사 박태성 ■ 대구시 ◇ 5급 승진 내정 △ 대변인실 류현희 △ 홍보브랜드담당관실 이점미 △ 감사관실 이칠도 △ 정책기획관실 김정화 △ 평가담당관실 박노경 △ 예산담당관실 박다원 김은진 △ 세정담당관실 권영로 △ 정보화담당관실 박정애 △ 지역혁신담당관실 정봉수 △ 안전정책관실 김수균 이동진 △ 경제정책과 최용섭 △ 산단진흥과 박성숙 안병락 △ 기계로봇과 박준희 △ 섬유패션과 서정숙 △ 일자리노동정책과 안미숙 △ 사회적경제과 김은정 △ 창업진흥과 이영희 △ 투자유치과 최종태 △ 혁신성장정책과 윤효근 △ 도시계획과 류경선 △ 총무과 임보건 서수남 성태홍 △ 인사혁신과 박수정 △ 복지정책과 이종숙 △ 어르신복지과 심정희 △ 보건의료정책과 김진영 △ 감염병관리과 정정희 △ 건강증진과 김영애 △ 교육협력정책관실 조정옥 △ 여성가족과 심현숙 △ 문화예술정책과 박영주 △ 문화콘텐츠과 조윤선 △ 체육진흥과 정인교 최성문 △ 환경정책과 박선영 △ 자원순환과 이수정 △ 산림녹지과 김정호 △ 취수원이전추진단 이영석 △ 교통정책과 이대진 △ 버스운영과 강미정 △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송문곤 △ 의회사무처 김정식 △ 보건환경연구원 이명숙 전현숙 전병권 △ 상수도사업본부 김진홍 △ 건설본부 최준환 △ 도시공원관리사무소 조현백 △ 동구 공원녹지과 임종일 △ 동구 건강증진과 남정숙 △ 서구 건축주택과 박군서 △ 서구 건강증진과 천영숙 △ 남구 건설과 송준호 △ 수성구 식품위생과 이상기 △ 달성군 정책사업과 양동수 △ 달성군 보건과 박순화
  • GS건설, AI플랫폼 활용 프리미엄 아파트 선도

    GS건설, AI플랫폼 활용 프리미엄 아파트 선도

    지난해 부동산114가 실시한 ‘2019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GS건설의 ‘자이’(Xi)가 브랜드 최초 상기도(27.3%)와 선호도(24.8%), 정비사업 선호 브랜드(28.8%) 등의 평가항목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 방어에 성공했다. 그만큼 프리미엄 아파트란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 서초구의 반포자이와 종로구의 경희궁자이가 대표적이다. 반포자이는 대한민국 부촌 지도를 바꿨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중심은 강남구’라는 기존의 상식을 깨고 서초구로 중심 이동을 시켰다는 점에서다. 2017년 입주를 시작한 경희궁자이도 강북 부동산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GS건설은 “경희궁자이는 4대문 인근의 초대형 단지라는 입지와 입주를 앞두고 매매 가격이 강북권에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단숨에 강북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에도 앞장서고 있다. GS건설과 자이S&D가 손잡고 ‘자이 AI플랫폼’을 개발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맞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예컨대 음성으로 “나 출근할게” 하고 외출을 알리면 대기전력, 전등, 방범 등이 외출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자동으로 엘리베이터도 호출하고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는 식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수소 드론·협동로봇… 미래 산업 육성

    두산그룹은 수소 드론, 수소 연료전지 발전, 협동로봇,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발전용 연료전지 등 전도유망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두산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 관련 비즈니스에서 기반을 넓히고 있다. 가정, 건물, 발전용 연료전지와 수소 드론 등 친환경 고효율 수소 제품과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연료전지는 설치 면적이 작고 기후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전망이 밝다는 설명이다. 계열사 두산퓨얼셀은 시장에 진입한 지 2018년부터 2년 연속 수주 1조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 갔다.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 서비스 사업을 통해 2023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9월 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 본사에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초도품 최종조립 행사를 가졌다. 2013년부터 국책과제에 참여해 개발한 것으로 성능시험에 성공하면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와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5개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건설기계 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제조와 판매를 넘어 건설현장 관리까지 사업분야를 넓히고 있다. 건설현장 종합 관제 솔루션인 ‘컨셉트 엑스’를 지난해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상용화 첫 단계로 시공 측량과 토공량 계산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토공현장 정보를 3차원으로 디지털화하고 암층 분석까지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기반이라 시공사와 발주처 등 공사 참여주체 간 협업도 쉽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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