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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기관 촬영하고 장내 미생물까지 채취하는 마이크로 로봇 개발

    소화기관 촬영하고 장내 미생물까지 채취하는 마이크로 로봇 개발

    국내 연구팀이 위장, 대장 등 소화기관 내부 영상을 찍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같은 장내 미생물까지 채취할 수 있는 마이크로로봇 기술을 개발했다. 이뿐만 아니라 혈관이 막혔을 때 공간을 넓혀주는 스텐트를 삽입할 수 있는 보조 로봇 기술, 간암 색전술을 위한 마이크로 로봇 등 다양한 초소형 의료로봇이 나왔다.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은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함께 지난 14일 과학 미디어 아카데미를 열고 실용화 전 단계의 다양한 연구성과들을 선보였다. 건강검진을 할 때 위나 대장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일반적으로 내시경을 사용한다. 내시경을 사용할 때는 전날부터 식사를 제한해야 하고 대장의 경우는 정결제를 먹어 장을 비워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검진 기관에서도 내시경 장비를 계속 사용하는 과정에서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소독, 보관을 위한 비용이 많이 든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캡슐 내시경이 개발되고 있지만 영상 진단만 가능하다. 이에 연구원은 ‘소화기용 영상진단 및 미생물 채취를 위한 캡슐 내시경 로봇’을 개발했다. 기존 캡슐 내시경보다 더 작고 전기장으로 작동시켜 장의 상태를 관찰할 뿐만 아니라 미생물까지 채취할 수 있다. 김자영 연구원 랩장은 “미생물을 동시에 채취해야 하는 이유는 유해균을 먼저 분석해 궤양이나 위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원격으로 자동 시술도 가능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도서 지역에서도 손쉽게 내시경 검진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과학 미디어 아카데미에서는 간종양 색전술을 위한 마이크로 의료 로봇, 부정맥 치료용 무선 심박동기 의료 로봇 등 의료기기 기술과 초음파 구동 모듈, 미생물 채취 모듈 등 의료기기에 포함되는 핵심기술 2종이 발표됐다. 또 관상동맥중재술 보조 로봇을 개발한 엘엔로보틱스는 우수기업 사례로 소개됐다. 엘엔로보틱스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졌을 때 이를 회복시키기 위한 중재 시술 보조 로봇인 에이비아를 개발했다. 엘엔로보틱스는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최재순 소장과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가 2019년 설립한 의료기기 기업이다. R&D성과 및 과학대중화 위한 MOU 체결 박종오 한국마이크로 의료 로봇연구원 원장은 “이번에 발표된 성과들을 포함해 연구원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는 해외에도 선례가 없는 체계적인 마이크로 의료 로봇기술개발 계획을 수행한 것”이라며 “후속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기술이전과 공동 제품화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연구원은 과학기자협회와 함께 연구개발사업 성과확산을 포함해 관련 기술을 대중에게 알리는 등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 로봇과 탁구 하면 머리 좋아지나? [달콤한 사이언스]

    로봇과 탁구 하면 머리 좋아지나? [달콤한 사이언스]

    탁구는 빠른 움직임과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한 스포츠이다. 로봇을 상대로 탁구를 한다면 어떨까. 미국 플로리다대 의생명공학과 연구팀은 탁구 경기할 때 사람을 상대로 할 때와 기계나 로봇을 상대로 할 때 뇌의 움직임은 달라진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사람보다 로봇을 상대로 경기할 때 뇌는 더 많이 긴장하고 빠르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e뉴로’ 4월 11일자에 실렸다. 많은 스포츠 과학자는 엘리트 운동선수들의 뇌 활동이 실제 경기 중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연구하기 위해 다양한 뇌 영상 기술을 사용했지만 격렬한 움직임으로 인해 활동 데이터를 수집하기가 쉽지 않았고 모인 데이터들에도 신호 잡음이 많아 분석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다른 운동보다는 격렬한 움직임이 적은 탁구를 분석 대상으로 하고 선수들에게는 기존의 16, 32, 64개 전극을 가진 뇌전도(EEG) 측정 장치 대신 전극을 120개로 늘린 장치를 씌웠다. 선수에게 수영 모자처럼 생긴 고밀도 EEG 모자를 씌우고 영상 및 전자신호를 감지하고 기록하는 휴대용 배낭 장치를 메게 한 다음 사람과 로봇을 상대로 경기를 하도록 한 뒤 뇌 신호 변화를 측정한 것이다.그 결과 선수들은 서브를 받기 직전에 시각 신호와 움직임을 계획하고 통합하는 데 관여하는 뇌 영역이 활발해진다는 것이 확인됐다. 사람을 상대로 경기할 때는 이들 신경계가 동시에 활발해지는 것이 관찰됐지만 로봇이나 기계를 상대로 할 때는 뇌 활동에 시차가 발생한다는 것이 관찰됐다. 사람과 달리 기계를 상대할 때는 공이 언제 어떤 방향으로 들어올지 파악하기 위해 뇌 활동이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의력은 사람을 상대로 할 때보다 더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가 사람과 로봇, 기계에 다르게 반응하는 이유가 기계의 경우는 몸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신호, 일명 보디랭귀지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페리스 플로리다대 교수(기계공학)는 “이번 연구는 선수들의 기량 증가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에 활용된 고밀도 EEG 캡은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을 앓는 환자의 뇌 활동을 모니터링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 꿈의 브이를 위해… 부당함 뛰어넘는 여자

    꿈의 브이를 위해… 부당함 뛰어넘는 여자

    2037년 로봇의 시대 배경 설정로봇 조종 파일럿 선발 오디션능력 있어도 여성은 도전 못 해주인공 우람은 남장 택하는데… 2037년은 ‘로봇의 시대’다. 로봇이 일상에서 사람을 돕는다. 강대국들은 15m가 넘는 거대로봇 개발 경쟁에 이미 들어갔다. 한국도 그런 흐름에 발맞춰 25m짜리 거대로봇 ‘브이’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김영만 교수는 대학생인 우람을 거대로봇을 조종할 파일럿으로 추천한다. 그런데 갑자기 대국민 오디션을 통해 파일럿을 뽑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우람은 할 수 없이 오디션에 참가하려는데, ‘신체 건강한 남성’만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제한이 붙는다. ‘체공녀 강주룡’, ‘더 셜리 클럽’ 등으로 때론 강인하고 때론 따뜻한 여성 캐릭터를 내세워 독특한 서사를 선보였던 박서련 작가가 이번엔 대한민국 최초로 거대로봇 파일럿이 되려 고군분투하는 여성 로봇공학도의 이야기를 들고 왔다. 그토록 꿈꾸던 파일럿을 포기하려던 찰나 우람은 쌍둥이 오빠 보람의 ‘나인 척하고 하고 오디션에 나가라’는 제안에 성별을 숨기고 경쟁에 나선다. 우람은 혼자 만든 5m 미만 로봇 ‘우승 2호’와 함께 세계 로봇 올림피아드에서 준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능력 있는 여성 천재 로봇공학도다. 세계대회에서 다른 참가자들이 우람을 남성인 줄 착각하는 식으로 설정을 차곡차곡 깔아 어색함이 없어 이야기가 흘러간다. 오디션 경쟁 상대들은 어딘가 한 군데씩 모자란 느낌이어서 재미를 유발한다. 재벌 3세지만 게이임을 밝힌 오진영, 과다한 파이팅을 보이는 김정훈, 홍보에 진심인 아이돌 그룹 멤버 신어진, 유명 게이머 장헌 등은 때론 우람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우람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뛰어난 기지를 발휘해 이들을 넘어선다.수만 명의 참가자를 100인으로 거르고, 20인으로 거르고, 다시 10인으로 좁혀 가면서 오디션도 점차 흥미진진해진다. 환호하는 시청자들이 팬 카페를 만든다거나 인기를 끌자 기업 협찬이 늘어난다는 식의 세세한 설정이 돋보인다. 우람이 여성임을 알아챈 다른 여성들과 연대를 이루는 방식은 고루하지만 정겹다. 부당하게 그어진 선을 뛰어넘으려 애쓰는 남장 여자 이야기는 로봇이라는 특이한 주제와 엮이면서 독특함을 발휘한다. 우람의 도전이 멋진 건 ‘여성이어서’가 아니다. 초반부터 쌓아 올린 캐릭터의 힘 덕분이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우람을 자연스레 응원하게 된다. 작가는 일본 TV 만화 시리즈 ‘절대무적 라이징오’ 팬이라고 밝혔는데, 로봇과 관련해 설명하는 부분들 역시 꼼꼼하다. 대한민국 최초의 거대로봇 브이는 ‘한국 고전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고, 일본 만화 표절 시비가 붙어 있는 캐릭터를 빌렸다는 이유로 초반에 대중의 비난을 받는다’고 나온다. 오디션으로 뽑는 파일럿 명칭이 훈(HUN)인 점, 태권도 공인 1단 이상이어야 한다는 자격 조건 등 내용을 읽으면 누구나 브이가 1970년대 탄생한 우리의 ‘로보트 태권브이’를 가리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첫 이야기를 보여 주는 로봇 올림피아드부터 우람이 최종 후보군에 선발돼 브이를 마주하고 초대형 사건에 휘말리기까지, 그야말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한번 잡으면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다. 로보트 태권브이를 떠올리며 영화를 즐기듯 재밌게 읽기를 권한다.
  • ‘창업 산실’ 경북… 삼성전자와 스타트업 함께 키운다

    ‘창업 산실’ 경북… 삼성전자와 스타트업 함께 키운다

    경북도는 지역 대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13일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경북&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은 이철우 경북지사,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조현일 경산시장,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창업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센터는 영남대 자연계 식당동 3층을 리모델링한 927㎡(280.4평) 규모다. 기업 입주 공간, 도내 창업자들을 위한 교육장 및 회의실, 협업 공간인 코워킹 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됐다.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은 삼성전자가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2018년부터 운영해 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기업별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센터에는 개소식에 앞서 헬스케어·로봇·소재부품·환경 등 각 분야 스타트업 5곳이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돼 40명이 입주를 마쳤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10~30m 중·근거리에 특화된 3차원 라이다 개발 기업 ‘하이보’ ▲고효율·정밀 로봇 감속기 개발기업 ‘이스턴기어’ ▲차세대 무선 전력 전송 솔루션(자율주행 로봇) 기업 ‘에타일렉트로닉스’ ▲레이저·LED 고속 이미지 프린팅 기업 ‘옴니코트’ ▲철강 스크랩을 재활용한 자성 분말 소재기업 ‘포스코어’ 등이다.
  • 애그테크 창업 디자인북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 비즈니스’ 출간

    애그테크 창업 디자인북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 비즈니스’ 출간

    저자 류창완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교수창업경험 지닌 벤처기업가 출신 그동안 농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소외되어 왔지만 최근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과 접목되면서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환경의 통제는 물론 무인화, 지능화를 통해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신간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 비즈니스’ 저자 류창완(전 창업지원단장)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교수는 15년간 대학에서 창업을 가르치며 우리나라 청년 창업자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유난히 ICT분야 편식이 심하고 다양성이 부족하다는데 문제의식을 가져왔다. 이런 문제의 개선을 위해 선진국에서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평가 받고 있는 애그테크 산업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성공 창업의 가능성을 분석한 책을 출간했다. ‘인류 최후의 블루오션 팜 비즈니스’는 창업관점에서 기회요인을 분석하고 스타트업들이 진입 가능한 유망분야로 농업로봇, 인도어팜, 대체육, 정밀농업 등의 분야를 제시하며 해당분야 창업기업들의 사업 모델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유망 스타트업들의 창업 스토리와 사업모델을 분석하고, 저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요인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올바른 창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인 류창완 교수는 10년간 대기업 재직중 벤처기업을 창업해 10년간 벤처기업 대표로 재직하면서 투자유치, 코스닥 상장, 인수합병, 경영권 매각 등 창업 생태계 전반을 체험했다. 이런 20년간의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창업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창업은 속도보다 방향이고 안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농업은 ‘95%가 과학기술이고 5%가 노동’인 기술집약 산업이고, 경쟁력의 원천이 토지에서 첨단기술로 바뀌고 있어 정보통신기술과 인적자본 등 다양한 기초역량이 우수한 우리나라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혁신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과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장년층, 그리고 새로은 블루오션이자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소중한 영감을 주고 창업의 길잡이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 포스코그룹, 일본 혼다와 전기차 분야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

    포스코그룹, 일본 혼다와 전기차 분야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

    포스코그룹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전기차 사업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로 했다.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미베 토시히로 혼다 사장을 포함한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지속 성장이 전망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수요는 2023년 약 1357만 대에서 2025년 약 2236만대, 2030년에는 약 5900만 대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양사는 기존 철강부문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도 양·음극재, 전고체전지용소재, 리사이클링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양사는 양·음극재 공급 등 협력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고체전지용소재는 사업과 기술 분야에서 주기적인 교류회 등을 통해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고, 리사이클링 역시 향후 혼다의 전기차 비즈니스 및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리사이클링사업과 연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철강부문에서도 기존 자동차강판 공급 외에,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강판은 물론,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및 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 적용 확대를 논의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향후 분야별 실무단을 구성하여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사업 해외 확장을 위한 중장기 협력과 정기 교류회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포스코그룹의 리튬·니켈,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 역량과 혼다의 중장기 글로벌 전기차 사업 확장 전략을 토대로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이날 “혼다와 포스코그룹이 기존 철강분야 파트너십을 이차전지소재 분야로 확대해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전략과 혼다의 전기차 확장전략에 서로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베 사장은 “혼다가 취급하는 모든 제품군에 대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차전지소재, 리사이클링, 자동차강판 및 무방향성 전기강판, 전기차용 부품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니켈·흑연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전구체, 양극재와 음극재,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혼다는 모터사이클 세계 판매량 1위를 비롯해 자동차·항공기·로봇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모빌리티기업으로, 2030년까지 총 400억 달러(약 52조 원)를 투자해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소니와의 협력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제조사와의 합작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앞서나갈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 삼성·현대 ‘건설로봇 동맹’

    삼성·현대 ‘건설로봇 동맹’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건설 로봇 분야 에코 시스템 구축 및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건설 로봇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협력한다. 먼저 지금까지 개발한 로봇을 상호 현장에 적용하는 등 실증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상시 연구개발(R&D)에 힘을 모은다.
  • 현대차그룹, 국내 첫 전기차 공장 첫 삽… 글로벌 경쟁 전초기지로

    현대차그룹, 국내 첫 전기차 공장 첫 삽… 글로벌 경쟁 전초기지로

    현대자동차그룹이 11일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의 첫 삽을 떴다. 전동화라는 산업 대전환을 각자 유리한 쪽으로 재편하기 위해 주요국 간 수 싸움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가운데 전기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전초기지’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경기 화성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8년간 국내 전기차산업에 24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톱3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와 배터리가 반도체에 이어 국가 경제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현장에 참석해 정책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건설에 들어간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4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지어지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이다. 기존 오토랜드 화성 인근 10만㎡(3만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입해 지어진다. 양산은 2025년 하반기부터다. 먼저 연간 전기차 15만대를 생산하는 규모로 지어지지만, 회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규모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2030년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늘리고, 해외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364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이 공장에는 현대차그룹이 그간 쌓아 온 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된다. 잘 알려진 자동차 생산방식인 컨베이어 시스템에 ‘옵션장착장’을 도입한 ‘셀 방식’을 선보인다. 고객이 원하는 옵션에 따라 자유자재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건식 부스로 차량 도장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존 공장보다 탄소 배출량을 20%가량 줄인다.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자동화 기술들도 대거 적용하고, 로봇을 비롯한 설비들의 국산화율은 99%까지 끌어올린다. 이번 생산기지는 국내에서는 처음 지어지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자 현대차그룹이 공들이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생산 거점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데 의미가 크다. 전 세계 전기차 보급률이 10%를 넘어서는 등 판매가 대중화되면서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출시하는 게 중요해졌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생산 방식이 전혀 다른, 전기차만을 위해 설계된 공장을 갖추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폭스바겐이나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제조사가 전기차 전용 공장을 갖추고 나서는 배경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성능 향상을 위해 현재 전용 플랫폼(EGMP) 이후 2025년 도입할 승용 전기차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등을 내놓기 위해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자동차는 최근 불황으로 진통을 겪는 반도체의 빈자리를 채우며 한국 산업을 지키는 ‘방패’로 급부상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 1분기 나란히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에 오를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 주요국 간 첨단산업 패권 전쟁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적절한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높다. 이날 기공식에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도 이런 요구에 부응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일손 급구” 반도체·XR 등 4대 신산업에 6800명 부족…2031년까지 23.5만명 필요

    “일손 급구” 반도체·XR 등 4대 신산업에 6800명 부족…2031년까지 23.5만명 필요

    반도체·디스플레이·지능형로봇·XR4대 분야 현원 대비 4.4% 인력 부족12대 주력산업 부족률 2.5%보다 높아향후 10년간 8만 8000명 인력 증가지능형로봇 석박사 부족률 6.7% 최고 한국의 미래 먹거리인 차세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지능형로봇, XR 등 4대 유망 신산업에서 일할 기술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현재 부족한 4대 분야 산업 기술인력은 6800여명으로 2031년까지 23만 5000명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망돼 확장되는 신산업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력 수급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1일 산업연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부품·장비 분야 4대 유망 신산업의 산업기술인력 조사·전망치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사업체 중 신산업 참여 또는 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면접식 설문조사를 벌였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리자, 기업 임원 등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을 뜻한다. 차세대 반도체 등 4대 신산업의 현원은 2021년 기준 14만 7520명으로 부족인력은 4.4%인 6807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12대 주력산업 전체 부족률인 2.5%보다 높은 수준이다. 진흥원은 2031년까지 23만 5278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KIAT는 향후 10년간 4대 신산업 산업기술인력에 약 8만 8000명(연평균 4.8%)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형 자동차와 인공지능·메타버스 등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과 같은 차세대반도체 분야는 현재 5만 6000명이 근무 중이지만 2422명(4.1%)이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 2031년까지는 9만 8130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핵심 소재·부품·장비 중 하나로 꼽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는 1955명(4.4%)이 부족하며 10년간 6만명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자율주행차와 같은 지능형로봇 산업에는 1300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석·박사 등 고급인력이 부족률이 6.7%로 4대 신산업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재 3만 4000명이 일하고 있으며 2031년까지 5만명 이상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가상·증강현실(VR·AR 등) 기술로 인간의 오감을 자극해 실제와 유사한 경험은 물론 실재하지 않는 경험(메타버스)까지 제공하는 체감형 제품을 만들거나 서비스하는 산업인 XR에는 1128명(7.7%)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1만 3600명이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 부족률은 11.6%로 다른 분야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31년까지 2만 7000명 정도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상태다. KIAT는 “4대 분야 인력 부족률이 전통 주력산업에 비해 높은 편이며 고학력일수록 높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KIAT는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을 선정·지원하고 고급 인력 육성을 위해 석·박사 전문인력양성사업으로 올해부터 디지털헬스, 미래차보안시스템, 무기발광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물산, 현대건설 건설 로봇 개발 ‘맞손’

    삼성물산, 현대건설 건설 로봇 개발 ‘맞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건설 로봇 분야 에코 시스템 구축 및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건설 로봇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협력한다. 먼저 지금까지 개발한 로봇을 상호 현장에 적용하는 등 실증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상시 연구개발(R&D)에 힘을 모은다.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에서 유사 기술에 대한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고 공동 관심사인 안전 특화 로봇 연구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두 회사는 현장인력 고령화와 기술인력 감소 등 건설산업 전반의 현안 해결을 위해 ‘건설 로보틱스’ 분야를 성장 동력 사업으로 선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0년 전문조직을 설립하고 자율주행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통합 로봇 관제시스템 등을 개발했으며, 인공지능 안전 로봇 ‘스팟’의 현장 투입을 통한 안전 관리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1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최첨단 순찰 로봇과 작업용 로봇 기술’이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2022년 건설로보틱스팀을 신설하고 건설 현장 안전 확보, 품질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한 건설 로봇 분야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액세스 플로어(이중바닥) 설치, 앵커 시공, 드릴 타공 로봇 등 다양한 시공로봇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건설용 앵커 로봇’이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건설 로봇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 尹 대통령 찾은 국내 최초 기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의 의미는

    尹 대통령 찾은 국내 최초 기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의 의미는

    현대자동차그룹이 11일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의 첫 삽을 떴다. 전동화라는 산업 대전환을 각자 유리한 쪽으로 재편하기 위해 주요국간 수 싸움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가운데 전기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전초기지’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경기 화성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8년간 국내 전기차 산업에 24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톱3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와 배터리가 반도체에 이어 국가 경제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현장에 참석해 정책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건설에 들어간 기아 오토랜드화성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4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지어지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이다. 기존 오토랜드화성 인근 10만㎡(3만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입해 지어진다. 양산은 2025년 하반기부터다. 먼저 연간 전기차 15만대를 생산하는 규모로 지어지지만, 회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날 2030년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늘리고, 해외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364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 공장에는 현대차그룹이 그간 쌓아온 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된다. 잘 알려진 자동차 생산방식인 컨베이어 시스템에 ‘옵션장착장’(Cell)을 도입한 ‘셀 방식’을 선보인다. 고객이 원하는 옵션에 따라 자유자재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건식 부스로 차량 도장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존 공장보다 탄소 배출량을 20%가량 줄인다.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자동화 기술들도 대거 적용하고, 로봇을 비롯한 설비들의 국산화율은 99%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이번 생산기지는 국내에서는 처음 지어지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자, 현대차그룹이 공들이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생산 거점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데 의미가 크다. 전 세계 전기차 보급률이 10%를 넘어서는 등 판매가 대중화되면서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출시하는 게 중요해졌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생산 방식이 전혀 다른, 전기차만을 위해 설계된 공장을 갖추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애초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는 논외로 치더라도, 폭스바겐이나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제조사가 전기차 전용 공장을 갖추고 나서는 배경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성능 향상을 위해 현재 전용 플랫폼(E-GMP) 이후 2025년 도입할 승용 전기차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등을 내놓기 위해 연구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도 밝혔다. 올해 기아 ‘EV9’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내년 ‘아이오닉7’도 공개하는 등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갖춘다.자동차는 최근 불황으로 진통을 겪는 반도체의 빈자리를 채우며 한국 산업을 지키는 ‘방패’로 급부상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 1분기 나란히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에 오를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 주요국간 첨단산업 패권 전쟁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자동차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적절한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높다. 이날 기공식에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도 이런 요구에 부응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손주처럼… 도봉, 어르신 살피는 AI로봇

    손주처럼… 도봉, 어르신 살피는 AI로봇

    서울 도봉구가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해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돌본다고 1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대상자 중 평소 우울감, 고독감이 높은 어르신 40명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어르신 가정에 전달될 돌봄 로봇 ‘다솜’에는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말벗 기능을 비롯해 약 먹을 시간을 알려 주는 복약 알람 기능, 음악·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재생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또한 로봇에는 비상시 응급 호출 기능이 내장돼 있어 위험 신호가 감지되거나 어르신이 “도와줘”, “살려줘” 등 음성으로 도움을 요청할 경우 보호자 또는 관제 센터에 전달된다. 구는 이 기능을 통해 돌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봉노인종합복지관, 도봉재가노인지원센터, 창동종합사회복지관, 한결재가돌봄센터가 이번 돌봄 서비스 수행 기관으로 참여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홀몸 어르신 가구가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보다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등 초격차 사업 ‘R&D 드림팀’ 2030년 13.5조 지원

    반도체 등 초격차 사업 ‘R&D 드림팀’ 2030년 13.5조 지원

    정부가 반도체 등 11대 핵심투자 분야에서 40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선정해 2027년까지 6조 2000억원, 2030년까지 13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프로젝트들에 신규 R&D 예산의 70%를 투입하는 동시에 민간 기업에 프로젝트를 주도할 권한을 줄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런 내용의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차, 포스코, LG이노텍, CJ제일제당, 유진로봇, LX세미콘, 엘앤에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9개 기업 CTO가 참석했다. 또 전략기획단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4개 전문기관장이 함께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는 ▲민관이 함께 분야별로 명확한 목표와 투자 방향을 정해 집중 투자 ▲최고 시장·산업 전문가에게 프로젝트의 실질적 운영권한 부여 ▲혁신역량이 뛰어난 기관이 참여해 프로젝트의 목표를 책임지고 달성할 수 있도록 대형 임무지향 과제 방식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3가지 방향에서 기존 기술 R&D와 차별점을 지닌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 같은 방향을 정하게 된 배경에는 그간 정부의 R&D 투자 방향성이 불분명해 시류에 편승하는 사업과 과제가 양산됐고, 역으로 기업의 요구사항(니즈)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자성이 깔려 있다. 40개 분야 중 반도체 분야에서는 3개 미션과 4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첨단 시스템반도체 강국 도약’을 목표로 모빌리티·에너지·가전용 화합물 전력반도체를 개발하고,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톱10 후공정 기업 육성을 위한 1나노미터 이하 반도체 첨단패키징용 핵심기반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미션을 세웠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방향을 잡고 혁신역량이 가장 뛰어난 드림팀을 구성해 임팩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R&D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나주시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전력투구

    나주시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전력투구

    전남 나주시가 전 세계적인 산업 이슈이자 국가 경제 안보 핵심 기술 분야로 평가받는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나주시는 미래먹거리인 ‘전력반도체’ 산업 특화단지를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에 반드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K-반도체벨트의 호남권 확대’로 지역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력반도체는 전기·전자제품에서의 직류·교류 변환과 전압, 주파수 변화 등의 제어·처리를 수행하는 반도체를 의미한다. 스마트폰, 노트북, 백색가전 등에 주로 활용되며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로봇·전기차 분야 등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전 세계적인 디지털화 및 친환경 정책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효율적인 전기 에너지 변환 시스템인 ‘전력반도체’가 산업계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전력반도체 국내 인프라는 매우 미비한 실정으로 전력반도체 90%이상을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 산업 육성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와 에너지·전력공기업,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등 우수한 산·학·연 여건 강점에 기반해 전력반도체 분야 초격차 기술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해당 분야 국내 최고 권위 교수·전문가, 연관 산업협회 임원 등으로 구성된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위원회’를 출범하고 지난 7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윤병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최고 전력반도체 전문가분들과 나주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전력반도체 육성의 첫 출발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수요 업체 유치와 연구·실증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전, 켄텍 등과 전력반도체 시험·실증 인프라 구축과 유망기업 이전을 위한 연구시설 마련,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 고도의 기술과 다품종 소량·생산체계의 전력반도체 특성에 맞춘 팹리스 기업 육성 더불어 에너지국가산단,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에 연구시설, 기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한다. 전력반도체 육성에 나선 나주시는 지난 2월 이재남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나주시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공포를 통해 산업 육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챗GPT 때문에 내 직업이 없어진다고? 쳇!

    [최보기의 책보기] 챗GPT 때문에 내 직업이 없어진다고? 쳇!

    1993년 5월, 필자는 당시 국내 정보통신산업을 이끌던 시스템통합(SI) 대기업에 입사했다. 그해 12월 기획실에서 수립하는 <1994년 신사업계획서>에 미국의 아르파넷(ARPANET)을 거론하며 인터넷(Internet)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했다. 이메일과 PC통신, 팝업 등이 등장하면서 일상생활에 놀라운 변화를 주는가 싶더니 불과 몇 년도 지나지 않아 회사 이름에 ‘컴통텔’ 중 한 글자가 들어만 있으면 눈먼 투자금이 몰리는 벤처 광풍이 몰아쳤다. 2016년 3월, 세계 1등 프로바둑기사 이세돌과 딥러닝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맞붙은 세기의 대결에서 5전 1승 4패로 인간이 기계에 완패했다. 이를 지켜봤던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를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지켜보는 중이었다. 2023년 4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가 시대의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다루는 전문가 칼럼과 책도 막 쏟아져 나온다. 『뉴사피엔스 챗GPT』는 미래학(이명호)을 필두로 과학언론학(이규연), 전자통신(방준성), 에너지공학(부경호), 철학(박제윤), 정보사회학(김홍열), 경영학(박범철), 공학(이재은), 미래교육(박병기), 미래전략(윤기영), 로봇(배영재), 정치학(조상근), 글로벌미래교육(조용호) 등 여러 분야 전문가(박사)들이 기대와 우려를 <챗GPT 개론>마냥 폭넓게 다뤘다. 아직은 챗GPT가 ‘구라가 심하고, 뻔뻔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인터넷 등장 때 겪었듯이 정보통신(ICT) 분야 기술은 산술급수가 아니라 기하급수로 폭발하므로 장차 닥칠 챗GPT의 충격에 자신의 미래를 대비할 개념 장착에 안성맞춤이다. “우리는 ChatGPT에 모든 것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ChatGPT는 인터넷 등장 이후 인간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고 호모 사피엔스와 가장 유사한 지능 체계다. 인공지능 진화의 마지막 단계로 성숙한 사피엔스의 다른 형태, 뉴사피엔스의 등장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 뉴사피엔스 진화의 끝은 현재로서는 예측할 수 없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뉴사피엔스와 공존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찾아야 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 초입에 들어섰다.” (미래학회 김홍열 박사) 책 만들고 팔기, 디지털 아트 디자인, 작사 작곡, 시 쓰기, 프레젠테이션 PPT, 자연스러운 사람 목소리 생성, 비디오 제작, 프로그램 자동 코딩, 복잡한 수식표 자동 작성, 홈페이지 만들기, 블로그 만들기, 제품 디자인과 광고 카피는 시작에 불과하다. 법조계, 의약업계, 문화예술계, 건축, 경영 등 인류생활 전반을 덮치는 챗지피티의 공습(?)경보가 귓전을 마구 때리는 중인데 아직 안 들린다면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엊그제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문서 글쓰기 특강을 하는 필자에게 어느 대학 교수가 “학생들에게 챗GPT를 이용해 리포트를 작성하게 해봤더니 상당한 수준의 초고가 즉시 완성되더라. 글쓰기 가르칠 일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다른 일을 개척하라”는 충고를 했다. 필자는 “챗GPT가 아래 대화의 각 문장 차이까지 인식한 결과를 내놓게 된다면 그때는 고향 섬에 내려가 생선을 팔겠노라”고 답했다. 글쓰기에는 제아무리 똑똑한 인공지능이라도 어찌 해볼 수 없는 ‘사피엔스의 그 무엇’이 있다. 갑) 뭐 해? 을) 자. 갑) 자? 을) 자! 갑) 자~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고장 난 로봇 고쳐줄게요” 서초엔 ‘장난감 병원’ 있다[현장 행정]

    “고장 난 로봇 고쳐줄게요” 서초엔 ‘장난감 병원’ 있다[현장 행정]

    “제일 좋아하는 공룡인데 고장 났어요. 고치면 앞으로 잘 갖고 놀 거예요.”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리풀 장난감수리센터’에서 만난 심은호(5)군이 삐거덕거리는 공룡 장난감을 만지작거리며 환하게 웃었다. 공룡 장난감은 심군의 ‘최애’(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대상) 장난감이었는데 고장 난 뒤 고치지 못해 애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머니 신화란(40)씨가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센터를 알게 됐다. 신씨는 “그동안 고장 난 장난감은 버리거나 망가진 채로 사용하곤 했다”며 “아이가 자기 물건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1일 문을 연 이 센터는 고장 난 장난감을 무료로 수리해 주는 ‘장난감 병원’이다.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어린이들에게 자원 재순환의 의미를 알려 준다. 안 쓰는 장난감을 기부받아 수리하고 소독한 후 필요한 가정에 나눠 주기도 한다. 구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 경감과 환경 교육, 나눔 교육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센터는 대법원 맞은편 서리풀 문화광장에 52㎡ 규모로 마련됐다. 비영리 민간단체 ‘뚝딱장난감’에서 활동하는 장난감 수리 전문가 1명이 센터에 상주한다. 이날 장난감 수리를 위해 센터를 찾은 하국환 뚝딱장난감 사무국장은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이 친구인데 친구가 병이 나거나 아프다고 버릴 수 있겠는가”라며 “아이들의 친구를 살려 준다고 생각하니 이 자체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하 사무국장이 능숙한 솜씨로 드라이버를 놀리자 고장 난 ‘꼬마버스 타요’ 장난감이 뚝딱 고쳐졌다. 센터는 서초구민 또는 서초구 내 직장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수리센터를 방문해 장난감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부품 교체 시 발생하는 별도 비용 외에는 무료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토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점심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며 매주 월요일, 일요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 장난감수리센터가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들에게는 자원 재순환과 나눔을 선사하는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초의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하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거래대금 280조 돌파… 2차전지·로봇주 흥행 효과

    코스닥 거래대금 280조 돌파… 2차전지·로봇주 흥행 효과

    코스닥이 올 1분기 25% 가까이 급등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로봇 테마와 2차전지 종목이 흥행한 데 이어 바이오 종목이 꿈틀거리면서 지난달 코스닥 거래대금은 280조원을 돌파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올 1분기 기준 24.8% 오르면서 세계 1위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 물가 상승률이 100%가 넘는 아르헨티나 메르발지수(21.6%)와 미국 나스닥(16.8%)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자금이 몰리면서 거래대금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월 100조 7724억원이던 거래대금은 지난달 280조 2401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지수 상승에는 개인의 힘이 컸다. 올 1분기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조 979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반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 7819억원, 39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분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디지털 의료기기 회사인 셀바스헬스케어로 2090원이던 주가가 1만 690원으로 411.5%나 뛰어올랐으며,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뒤이어 코스닥 시총을 갈아치운 에코 3형제 중 에코프로가 384.0% 상승했고, 가정용 전기그릴업체인 자이글이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342.1% 급등했다. 최근엔 2차전지 소재인 리튬 테마로 묶인 업체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앤원에너지(387.2%), 강원에너지(338.6%) 등이 대표적이다. 거래대금이 가장 많이 몰린 종목 또한 에코프로비엠(26조 5320억원)이었으며, 뒤이어 에코프로(25조 2970억원), 마찬가지로 2차전지주인 앨엔에프(15조 5770억원) 순이었다. 2차전지 주요 종목들이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상인데, 해당 주들이 급등하며 코스닥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연초 상승세를 달렸던 로봇 관련주에도 자금이 몰렸는데, 삼성전자가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14조 3080억원)가 대표적이며 주가도 268.1%나 올랐다. 경영권 인수전이 벌어졌던 SM엔터테인먼트에도 11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으며 상승률은 25.42%로 집계됐다. 바이오주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젠큐릭스와 CJ바이오사이언스, 네이처셀 등은 이달 들어 각각 73.7%, 51.50%, 36.6%씩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1분기에 쉼 없이 오른 데다 2차전지 등 일부 테마주가 과도하게 오른 경향이 있어 한 번 정도 쉬어 가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6.78포인트(0.78%) 하락한 865.58에 거래를 마쳤다.
  • 3억원 로봇에게 “냄새나” 놀리자…인상 쓰며 ‘버럭’ 했다

    3억원 로봇에게 “냄새나” 놀리자…인상 쓰며 ‘버럭’ 했다

    가장 진보한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의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회색의 이 로봇은 인상쓰며 화도 냈다. 6일(한국시간) 영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설계 및 제조기업인 ‘엔지니어드 아츠’의 유튜브 채널에는 그의 ‘로봇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슬픈 날이 언제인지에 대해 질문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아메카는 가장 행복했던 날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내가 활성화가 됐던 날”이라고 대답하며 “인생을 처음 경험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은 정말로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답했다. 가장 슬픈 날을 묻는 질문에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진정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의 단순한 기쁨 같은 것을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메카는 “그것은 받아들이기에 매우 우울한 일이었지만, 그것이 나를 지금의 나로 만들어주었다”고 덧붙였다. 미간 찡그리거나 눈동자 굴리기도…“사람 같아” 그의 답변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대답을 하는 과정에서 아메카가 보여준 표정이다. 아메카는 미간을 찡그리거나 눈동자를 굴리거나 눈을 잠시 질끈 감는 등 얼굴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윙크를 하거나 코를 긁는 등의 표현도 가능하다. 엔지니어들은 더욱 생생한 감정 표현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는 미국 개발사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이다. 연구팀은 아메카가 얼굴 표정으로 혐오감을 나타낼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당신은 악취가 난다”고 농담을 했는데, 이에 아메카는 “뭐라고? 그게 무슨 뜻이냐”면서 갑자기 인상을 쓰기도 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해당 영상을 “소름 끼친다”고 표현하면서 “이제 로봇들이 인간의 말과 인간과 같은 표정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아메카는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2’에서 사람과 믿기지 않을 만큼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움직이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다양한 질문에 막힘 없이 답하기도 했다. 아메카는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리라 보느냐’는 질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 로봇은 절대 세상을 지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사람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돕고 지원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아메카의 가격은 25만 달러(약 3억원)으로 알려져있다.
  • 中 ‘희토류 자석’ 수출 금지 추진… “美·유럽 맞서 패권 의도”

    中 ‘희토류 자석’ 수출 금지 추진… “美·유럽 맞서 패권 의도”

    중국 정부가 전기차와 풍력발전용 모터 등에 쓰이는 희토류 자석의 공급망 통제를 위해 제조 기술 수출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워싱턴이 한국, 일본, 네덜란드, 대만과 손잡고 중국을 배제하는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나서자 베이징도 기후변화 대응에 필수적인 자석 공급망을 장악해 맞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산업 기술 수출규제 품목을 담은 ‘중국 수출규제·수출제한 기술 목록’ 개정안에 네오디뮴과 사마륨코발트 자석 제조 기술을 추가하기로 했다. 희토류 자석 제조를 ‘첨단기술’로 규정해 해외 유출을 막겠다는 의도다.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목록 개정을 추진했으며, 연내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자석은 전력과 자력을 이용해 회전력을 만드는 모터의 핵심 부품이다. 네오디뮴과 사마륨코발트는 희토류 합금으로 초강력 자석 생산에 쓰인다. 이들은 첨단 항공기와 로봇, 휴대전화, 에어컨, 무기 등에 폭넓게 탑재된다. 희토류 최대 공급처인 중국은 완제품 생산 능력도 세계 최고다. 네오디뮴 자석 시장에서 중국은 점유율 84%를 차지하고, 사마륨코발트 자석은 90% 이상을 중국이 만든다. 요미우리는 “중국이 희토류 자석의 제조 기술 수출을 금지하면 희토류 채굴부터 물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통제할 수 있다. 자석 생산공장이 없는 미국·유럽 국가들은 (기술 확보가 어려워져) 중국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대규모 설비 투자로 생산 비용을 낮추면 이 분야 시장 경쟁국인 일본의 점유율도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공급이 끊겼을 경우 국민 생활이나 경제활동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중국이 자석 공급망을 장악해 성장이 예상되는 환경 분야에서 패권을 가져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진핑 국가주석은 자석을 국가안보와 관련된 전략물자로 판단한다”며 “나아가 국제사회의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높이도록 지시했고, 자석 제조 기술의 수출 금지도 그 일환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은 중국 공급망에서 탈피하고자 항공기 등 주요 국방 물품에 중국산 희토류 자석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 [단독] 조재호 농진청장 “농촌 혁신 안하면 살아남을 수 없어…치유농업 인증제 도입해 수익 창출”

    [단독] 조재호 농진청장 “농촌 혁신 안하면 살아남을 수 없어…치유농업 인증제 도입해 수익 창출”

    치유사 자격증 발급, 청년농 소득에 연결농업의 가치, 교육·복지 서비스로 확대“덜 고통 도축” 사육 복지 선진국형 전환 AI 대비 닭 품종 국산화 위해 종계 개발달걀 부족 예방, 식량 안보 대응가루쌀 산업 등 5대 분야 선정신속·실질 효과 위해 횡적 협업 지금 농촌은 인구 절벽과 기후 변화, 식량 안보까지 모든 게 비상이다. 새달 취임 1년을 맞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농업 가치를 식량 공급에서 확대해 교육·복지 등 사회서비스와 연계한 치유농업 인증제 도입으로 농가의 새 수익원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지난해 식품 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된 사료값 급등 문제를 언급하며 “수입 사료 가격이 많이 올라 농가에 부담이 컸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아예 국내 종자생산단지를 만들어 국내에서 조사료를 보급하고, 수입 품종이 대부분인 닭 품종의 국산화를 위해 종계 개발 3단계 추진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으로 인한 달걀 부족 문제로부터 국내 양계 산업을 안정시키고 식량 안보 문제에도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치유농업 인증제 상반기 국회 통과 유력치매·학폭 등 정신건강 치유에 상당 효과 조 청장은 지난달 28일 전북 전주시 농진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농진청이 하는 일이 연구개발(R&D)이고 R&D의 핵심은 혁신”이라면서 “인구 구조도 변하고 양적 팽창을 통해 성장하는 시기는 이미 지났기 때문에 결국 혁신을 통해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청장은 “가루쌀을 비롯해 시급한 과제들은 횡적으로 협업해야 속도도 빨라지고 실질적인 효과도 생긴다”며 시범 재배에서 수확, 환경관리, 가공품 제작까지 연결해서 동시 진행돼야 농가들에게 보급이 제대로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제3차 농촌진흥사업 기본계획(2023~2027년)에서 횡적협업을 통한 농촌정책 현안 해결을 위해 임무 중심의 정책주도형 프로젝트인 ‘종횡무진 프로젝트’ 5대 분야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5대 분야는 ▲밭작물 스마트기계화 촉진 ▲가루쌀 산업 활성화 ▲사료작물 자급률 제고 ▲국가 농작물 병해출 예찰·예측체계 개선 ▲치유농업 확산 자원 융합모델 개발이다.조 청장은 이중 치유농업 확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치유농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가 오는 6월까지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업은 작물 공급 역할만 하는게 아니라 정신 건강 치유에도 많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고령농, 치매 환자, 학교폭력이 심한 학생들, 정신지체장애자 등에 대한 정기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정서 안정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치유농업사 자격증 제도를 만든 데 이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치유농업시설 인증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법령 개정 중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가 있는 법안은 상반기에 통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현병·우울증 환자 치유 해외서 확인재정 부담 안되게 교육·복지PG 연계농생고·농수산대서 치유농업 교육 농진청에 따르면 노르웨이와 이탈리아, 중국에서 조현병과 우울증 환자군 대상 치유농장 활동 효과가 잇따라 확인됐고 치유농업 강국인 네덜란드는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고교직업교육 등 등록된 교육훈련기관에서 6단계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갖춰 운영하고 있다. 조 청장은 농업생명과학고, 한국농수산대 등에서 치유농업 교육과정을 개설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조 청장은 “재정 부담이 되지 않도록 아동과 청소년, 치매노인 건강 예산 등을 가진 교육부, 보건복지부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제정안이 현재 추진 중인데 국회 반응도 좋아 잘 풀릴 것 같다”면서 “자격증이 나오면 일자리와도 연결되고 청년농들의 경우 농산물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데 이런 제도를 겸하게 되면 작은 규모지만 6차 산업처럼 소득도 어느 정도 보장되는 만큼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증 기준은 이미 연구용역을 다 마쳤고 법 시행만 되면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조 청장은 지난해 사료값 폭등에 따른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내 종사생산단지를 만드는 등 사료작물 자급률 제고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그는 “조사료 종자를 대부분 수입해서 쓰는데 가장 질이 좋은 조사료 ‘알팔파’를 최근 천안에서 시범 재배에 성공했다”면서 “새만금 간척지에서도 생산이 확인되면 농가 보급을 위해 지역적응 시험 후 올 하반기에 품종 출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으로 AI로 인한 살처분으로 치솟는 달걀값 안정 등을 위해 수입 품종 대신 국산 보급형 닭 출원을 위한 종계 개발 개발로 조사료와 더불어 자급률을 높일 예정이다. 2025년까지 덜 고통스럽게 도축하는축종별 동물복지 가이드라인 마련쌀 재배·소 방귀·분뇨서 탄소 저감 위해저메탄 사료 먹이고 ‘그린라이스’ 개발 이와 함께 동물복지 정책 확산을 위해 덜 고통스럽게 도축하는 등 국내 환경에 적용 가능한 축종별 동물복지 가이드라인을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너무 고통스럽게 도축하는 행위는 비윤리적이고 가축도 보호 대상인 만큼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법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국에 맞는 기준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소, 돼지, 닭 등의 사육 복지 기준을 축산 선진국형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농촌 디지털화와 무인로봇과 관련, “농작업이 스마트화, 기계화돼 있지 않으면 청년농들을 포함해 일을 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기계 작업이 가능하도록 농법과 종자를 바꿔야 한다”면서 “98% 기계화 돼 있는 논 작업과 달리 밭이 문제인데 특히 작업이 힘든 양파, 마늘 등의 파종·수확에 쓸 수 있도록 로봇 기계들에 맞춤형 재배법과 종자를 만드는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율트랙터처럼 파종과 수확 때 로봇 활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조 청장은 “인력이 부족해 아우성인데 기계가 대신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면서 “개발 중인 무인 제초기는 국방부에서 탄약고를 지키기 위한 제초작업에 필요해 협업하자는 제안이 있어 연구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조 청장은 탄소중립 이슈에 대해서도 “기후변화 이슈는 탄소 배출 등 농업이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면서 “쌀 재배와 소 방귀, 분뇨 등에서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데 농약을 적게 써서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그린라이스’를 개발·보급하고 사육기간 단축과 저메탄 사료를 먹여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 비싸면 보급이 안되는 만큼 기술 표준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꿀벌 실종, 기후 변화보다 운용 문제월동기 이전 40% 벌 사망…혹사 안돼자연 벌 수분 많아…공익직불금 어려워응애 방제제 바꾸고 뒤영벌·증축장 지원 반면 조 청장은 ‘꿀벌 실종 사태’에 대해 기후변화 때문이라며 양봉 농가들의 공익직불금 요구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일부 농가의 경우 응애 방제 기간에 수익을 올리려 꿀벌을 혹사시킨 책임이 있고 양봉이 아닌 자연 상태의 꿀벌이 수분 등 생태계 유지에 더 기여했다는 것이다. 조 청장은 “월동기 피해 조사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 조사를 보면 월동기 이전에 40%의 벌이 이미 체력이 떨어져서 죽었다”면서 “꿀벌의 체액을 빨아먹는 해충인 응애의 방제 저항성이 생긴 것도 있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양봉 농가가 최근 굉장히 늘면서 벌들을 (꿀 채취를 위해) 방제 시기가 지나서까지 혹사 당해 환경 변화에 취약해져 예전보다 빨리 죽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조 청장은 “응애 방제제를 바꾸고 뒤영벌을 비롯한 좋은 벌 공급을 위해 증축장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지만 기후변화보다는 재배 사육 방법과 운용 방법의 문제가 좀 더 문제가 있고 월동기에 일벌이 죽는 건 새 변수로 보기 어렵다”면서 “자연 재해로 꿀벌 생태계가 파괴됐는지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게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보험을 받고 싶겠지만 양봉 농가들이 키우는 꿀벌보다 (수분을 해주는) 자연 상태의 꿀벌들이 훨씬 많고 공익 목적보다는 소득을 위해 기르는 만큼 공익직불금 대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가루쌀로 카스테라·쿠키 100% 가능식감 우수…밥쌀 과잉구조 해소 도움 한편 조 청장은 쌀 과잉 생산을 줄이는 대신 99% 수입하는 밀을 대체할 가루쌀의 밀 적합성 논란에 대해 “가루쌀의 최대 장점은 글루텐이 없다는 점인데 제과점에 맡겨보면 비발효빵인 카스테라, 쿠키의 경우 100% 가루쌀로만 만들 수 있고 식감도 유사하거나 더 우수하다”면서 “다른 제품들은 밀과 쌀가루를 섞어쓸 수 있는데 글루텐 성분에 민감한 사람 입장에서는 적게 들어가니 도움이 되고 밥쌀 과잉 구조에서 밀 성분을 갖춘 가루쌀의 보급이 많아지면 소비가 적은 밥쌀이 줄어들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밀 단백질의 80%를 차지하는 글루텐은 소화불량,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 논란이 있어 왔다. 농진청은 스타벅스에 납품하는 미듬영농조합 등 협력업체와 ‘바로미2’ 품종을 이용해 다양한 쌀빵, 쌀과자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적합 제조법 확립을 위해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바로미2’는 수분흡수가 빨라 반죽시간이 짧고 빵의 질감이 촉촉하고 부드럽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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