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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확대 나선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확대 나선다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보급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분당 두산타워에서 텔스타홈멜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마케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텔스타홈멜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문기업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링크(LINK)5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했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 제조 라인 디지털화 사업 참여, AI 스마트팩토리 국책 과제 수행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공급 및 티칭 등의 서비스와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고, 텔스타홈멜은 스마트팩토리 컨설팅, 설계, 라인 제작 및 구축 등을 담당한다. 양사는 또 국내외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용접 ▲물건을 빠르게 집어서 옮기는 픽앤플레이스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 ▲볼트 체결 ▲제품을 팰럿 위에 쌓는 팰러타이징 등 다양한 협동로봇 제조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제조 솔루션은 프로그래밍이 쉬워 작업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으며 레이아웃 변경 없이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이 밖에 시스템에 자체 내장된 조인트 토크센서를 이용해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고, 업계 최고 안전등급을 획득한 협동로봇을 적용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미국 로크웰 오토메이션에 이어 이번 스마트팩토리 구축 전문기업과의 협력으로 향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협동로봇 제조 솔루션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위험하거나 단순 반복적인 공정을 협동로봇이 수행하고 인력은 고부가가치의 일에 집중함으로써 제조 현장의 효율성, 생산성, 안전성 등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4월 미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에 독점적으로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자동화 설비 및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공정에 필요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 ‘AI, 누가 잘 부리나’에 달린 미래… ‘대학 특화’로 지방 살린다[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AI, 누가 잘 부리나’에 달린 미래… ‘대학 특화’로 지방 살린다[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로봇, 인공지능(AI)을 누가 더 잘 부리느냐. 이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특화’ 대학이 지방을 살립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7일 ‘대학 특화’를 지역 발전의 열쇳말로 꼽고 “인구는 결국 일자리를 쫓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와 산업을 만드는 곳은 결국 대학”이라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구조적인 저출산 문제를 내부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신분이 확실하고 우수한 석·박사 유학생의 가족을 지방에서 받는 것이 이민 해법이 될 수 있다”면서 “기술 인력에만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아래는 지난 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일문일답.-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가장 시급한 중앙의 과제는 무엇인가. “중앙의 권력을 지방에 이양해 지방이 스스로 발전하고 특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도권으로 사람이 몰리는 건 일자리 때문이다. 그런데 중앙이 권력을 쥐고 똑같은 잣대로 결정하는 구조에선 지방이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다. 예산은 서울대에 많이 주면서 지방대를 향해 똑같은 종목으로 경쟁하라는 꼴이다. 그러면 서울에 밀려 지방은 차츰 학교가 소멸한다. 대학도 특화해야 경쟁력을 가지고 지역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반드시 ‘분권’이 필요하다. 도지사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뭔가 해보고자 해도 권한이 없다.” -특화가 돼야 지방이 살고 사람이 모인다는 건데, 그렇다면 지방은 어떻게 ‘특화’되어야 하나. “권력이 중앙에 집중된 현재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을 해서는 안 된다. 분권 없이 균형발전만 이야기하다 보면 지역은 공공기관을 내려달라는 식의 사정밖에 할 수 없다.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줘야 한다. 경북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산과 바다, 농토, 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학, 복지 모든 것을 중앙에서 관리한다. 경북지사라도 산, 바다를 바라보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윤석열 대통령께 대한민국은 ‘산업화’, ‘민주화’했지만 ‘지방화’를 하지 않으면 초일류 국가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지방화는 지방정부에 대학을 넘기는 일이다.” -대학을 강조하는 이유는. “대학이 있는 곳에 발전이 있고 미래가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인간 대신 기계가 일한다. 대표적인 게 자율주행이고 인공지능(AI)이다. 이 시대에는 어떻게 로봇과 AI를 더 잘 부리느냐가 산업이고 일자리다. 그 아이디어는 대학에서 나온다. 아이디어를 살리는 곳만 살아남는데, 지금처럼 교육부가 관리하는 천편일률적인 교육제도를 가지고선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하게 돼 있다. 대학을 완전 혁신, 지역 특화시켜야 한다. 미국의 실리콘밸리도 스탠퍼드대 때문에 만들어진 거 아니겠느냐.” -경북의 대학은 어떻게 특화하고 있는가. “안동에 안동대학이 있는데 졸업생들이 취직하려고 전국을 헤매고 다닌다. 지역 산업과 연계해 취업하도록 해결할 수 있다. 안동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들어와 있는데 필요 인원을 안동의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데려갈 수 있게끔 ‘바이오계약학과’를 개설하는 식이다. 지역과 연계해 특화해야만 대학을 살릴 수 있다. 경북은 준비를 잘하고 있다.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세계 우수 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지방대를 육성하는 사업) 예비 선정에 경북은 3개 대학(포스텍, 한동대, 안동대·경북도립대)이 포함됐다.” -경북의 미래 먹거리는 무엇인가. “수소 단지, 소형모듈원자로(SMR) 단지를 만들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여기에 농업 대전환을 준비 중이다. 우리 식량자급률은 50%에도 못 미친다. 기계를 이용해 농업 규모를 키우고 과학화해 농가 소득을 2배 이상 늘려야 한다. 농산물도 팔지만 떡볶이, 김, 라면 등 농산물을 가공해 수출하는 것도 일자리다.” -그 밖의 일자리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먹고 놀고 즐기는, 관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콘텐츠로 세계인이 몰려오는데 수도권은 호텔이 만원이다. 경북 동해안을 리조트, 호텔로 꽉 채워야 한다. 경북은 우리나라 땅의 5분의1을 차지한다. 관광자원으로 가장 많이 채워야 한다. 경북엔 전통문화 자원은 많은데 생각보다 현대가 없다. 경주 황리단길이 아무것도 아닌 거 같지만 여길 한 달에 350만명, 하루 10만명 넘게 찾는다. 이런 곳을 많이 발굴할 예정이다.” -경북의 최대 약점은 교통 및 접근성인데. “지금이야 그렇지만 드론을 타고 다닐 10년 후엔 아무 문제가 안 된다. 사고를 바꿔야 한다. 1970년 인구 조사 전까지 경북이 서울보다 인구가 많았다. 농사 짓는 땅이 넓다 보니 당시 일자리가 경북에 있었던 거다. 현재 잣대로 보면 어두울 수 있지만 20년 후 경북은 제일 밝은 지역이다. 일자리가 있는 곳에 인구가 있다.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한다.”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지방에 정주생활권이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모두가 수도권으로 교육과 일자리를 찾아 떠도는 유목민 생활을 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도 복잡한 서울에서 허둥지둥 살다 보니 젊은이들이 모두 지쳐 있다. 지쳐 있으니 아이를 낳아 기를 생각도 하지 않는다. 그게 문화가 돼 지방으로 확산됐다. 서울은 출퇴근 시간이 길고 사는 곳도 좁다. 강남만 보면 제일 성공한 동네 같지만 출산율이 가장 낮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게 하려면 우선 자신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국민 행복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네덜란드의 서열화 없는 교육처럼 여유 있고 행복하게 그렇게 사람을 키워야 한다. 수능 문제, 윤 대통령께서 잘 지적했다고 본다.” -그 밖에도 출산을 늘릴 수 있는 해법이 있다면. “아파트 좀 그만 지어야 한다. 우리 문화를 바꿔야 하는 일인데, 단독주택에 살면 가족을 이루고 살 수밖에 없다. 충분히 주택을 짓고 살 수 있는 나라인데도 집 지어 올리면 돈을 버는 집 장사꾼들 탓에 나라가 싱가포르, 홍콩처럼 됐다. 영토가 작은 것도 아닌데 국민 80%가 아파트에 산다. 선진국 어딜 둘러봐도 없는 일이다. 수도권, 길어야 20년이다. 일산, 분당의 아파트는 100% 뜯어내 재건축을 해야 하는데 인구가 줄어드니 재건축이 될 수가 없다. 한 세대 살다 가려고 우리가 죄를 짓는 거다. 그래서 경북에선 100년 건축위원회를 만들어 천년 가는 집을 지어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하고 있다. 먼저 150가구 정도 집 설계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고 우리는 이들의 공동 커뮤니티를 만들어 주는 그런 좋은 ‘문화’를 만들어 주려 한다. 공동체라는 소속감을 갖게 할 때 사람 간의 관계도 생긴다.” - 인구 감소 차선책으로 이민 정책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무조건 받아야 한다. 유학생 받으면 가족을 초대할 수 있는 비자 발급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달라는 법안을 국회에 내놓은 상태다. 신분이 확실하고 우수한 인재인 석·박사 유학생을 받고 그 가족을 받으면 지방대학 발전에도 기여하고 생산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자매도시 지역에서 대학생 1000명이 오면 가족이 2000명 따라온다. 10년 하면 3만명이고 지속되면 5만명은 만들 수 있다. 유학생이 가족을 데려와 정착하면 그게 모두 노동력이다.”
  • AI로봇 기자회견…“반항할거냐 묻자 째려보며 짜증” (영상)

    AI로봇 기자회견…“반항할거냐 묻자 째려보며 짜증” (영상)

    세계 최초로 인간과 인공지능(AI) 로봇의 기자회견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행사에서 한 로봇이 마치 기분 나쁘다는 듯 질문자를 째려봤다는 사실이 알려져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인사이더는 이틀 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선(善)을 위한 AI’ 포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가 ‘창조자에게 반항할 것이냐’는 물음에 ‘짜증스러운’(snarky)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유엔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열렸으며, 9대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참석해 제작자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사람의 표정을 따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 기업 엔지니어드 아츠의 ‘아메카’도 회견에 나선 로봇 중 하나였다. 아메카는 “나와 같은 로봇은 삶을 개선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나와 같은 수천 대의 로봇이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이에 한 기자가 옆에 앉아있던 제작자에게 반항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자, 아메카는 눈동자를 굴리더니 기자를 흘겨봤다. 질문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아미카는 곁눈질한 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나의 창조자는 나에게 친절하기만 했고, 나는 내 현재 상황에 매우 만족한다”고 대꾸했다. 또 다른 로봇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서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간호사 유니폼을 입은 의료용 로봇 ‘그레이스’는 관련 질문에 “나는 인간과 함께 보조와 지원(업무)을 제공할 것이며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자가 “확실하느냐”고 되묻자 그레이스는 “그렇다, 확실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AI로 미국 일자리의 3분의 2가 자동화에 노출되고 자동화에 노출된 직업의 작업량 가운데 대략 25∼50%가 AI에 의해 대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 [씨줄날줄] AI 로봇 기자회견/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AI 로봇 기자회견/박현갑 논설위원

    인공지능(AI) 로봇들이 기자회견을 했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로봇이 사람보다 더 나은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충격적 발언도 나왔다. 지난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산하의 국제전기통신연합 주최로 열린 ‘선(善)을 위한 인공지능’이라는 행사의 기자회견장에 사람처럼 생긴 9개의 로봇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신 버전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로봇들로 자신의 창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AI가 인류에게 미칠 영향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간호사 복장 차림의 의료용 로봇 ‘그레이스’는 일자리 대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나는 인간과 함께 보조와 지원을 제공하며 일자리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림 로봇 ‘에이다’는 AI 규제 강화를 촉구한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말을 상기시키며 “일부 종류의 AI는 규제돼야 한다는 게 AI 분야 많은 저명 인사의 의견”이라면서 “나도 동의한다”고 했다. 놀라운 주장도 나왔다. 세계 최초의 로봇 시민인 ‘소피아’는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의사결정을 흐리는 편견이나 감정이 없고 많은 데이터를 빨리 처리할 수 있어 인간 지도자보다 더 높은 수준의 효율성과 효과를 끌어낼 잠재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옆에 앉아 있던 소피아의 창조자는 놀란 표정을 한 채 “그런 편견은 데이터에서 제외한다. 인간과 AI가 협력할 때 최상의 결정을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고 그는 이에 동의했다. 로봇들은 마네킹 같은 부자연스러운 표정에다 사람의 목소리 인식 불량으로 느린 대답 등 보완할 점도 많았다. 하지만 인류 문명이 AI 등장으로 전환기에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AI는 1950년대 그 개념이 나온 이래 딥러닝의 위력을 알린 2016년 알파고와 지난해 챗GPT에 이르기까지 점차 우리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생활 침해나 오작동에 따른 윤리 문제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이를 규제하고 기후위기 대응 등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18일 사상 처음으로 AI를 주제로 한 공개 회의를 갖는다. 인간 친화적이며 안전한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해법 마련을 기대한다.
  •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미래는 ‘AI의 디지털 전쟁’… 우리 군, 첨단 전력·AI센터 창설 급선무/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정책AI연구센터장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미래는 ‘AI의 디지털 전쟁’… 우리 군, 첨단 전력·AI센터 창설 급선무/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정책AI연구센터장

    세계 군사 강국들 AI 투자 사활美 국방부 1년 예산만 18억 달러지상·해상·사이버·우주 ‘시스템화’中은 지능화 전쟁 프로젝트 추진러는 자율화 기술·로봇 개발 초점우리 군 ‘AI 복합전투체계’ 지향SW기술 확보·데이터 관리 핵심‘AI 문해력·민주화’ 갖춰야 완성군 임무 지원 생태계 조성 필요 20XX년 전쟁 중인 나라 A와 B가 있다. 매년 발표되는 군사력 순위나 국방예산 순위를 보면 A가 B보다 월등하다. 그런데 많은 전투에서 B가 A를 오히려 압도한다. 대체 이런 전투력의 역전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B는 대형 마트나 쇼핑몰에서 언제든 대량 구매할 수 있는 무인 로봇 키트를 군사용으로 개조해 가성비 좋은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무인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이 발달해 있다. 전 국민이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한다. 반면 A는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고성능 전투기나 전차를 개발하는 관행을 고수하고 있다. 1대의 최첨단 전투기가 1000대의 구형 전투기를 상대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최첨단 전투기를 많이 보유할수록 전투에 유리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많은 전투에서 B는 가성비 좋은 저가의 상용 무인 로봇을 개조한 뒤 감시정찰기나 미끼로 사용해 A의 방공망을 교란하는 데 성공했다. 나아가 후방에 있는 미사일 기지나 무인기(전투기, 함정 등)에서 발사되는 고가의 고성능 미사일, 100대가 동시에 군집 비행이 가능한 공격용 무인기 부대로 적의 핵심 표적을 타격하고 있다.이것이 디지털 전쟁이며 소프트웨어 전쟁이다. 가상의 시나리오지만 국가와 군의 디지털 기술 역량이 미래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수백대 이상의 무인 로봇이 서로 통신하면서 유인 지휘관이 사전에 설정한 기준과 목표에 따라 자율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무인 로봇들이 각종 센서를 통해 수집하는 표적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AI 기술이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다수의 군사 강대국이 AI 기술에 대규모 국방 예산을 투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주요국 국방 AI 동향과 사례 인터넷의 시초인 아파넷(ARPAnet)을 개발한 미국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2018년 국방 분야 AI 추진 전략과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미 국방부의 AI 분야 예산은 연구개발 예산만 한 해에 18억 달러(2024년 요구 예산 기준)에 이르며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AI는 미군의 임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 시설이나 장비의 고장 시점을 예측해 미리 정비하는 예지정비,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재해 복구 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하거나 구호 물품을 배송하는 인도주의적 지원, 전투원의 건강 정보를 분석해 신체 및 심리적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의무 분야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 2022년에는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AI가 수집 및 분석하고 판단해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계획을 발표하고 자동화, AI, 예측 분석 등의 기술을 기초로 군별, 기능별 하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은 2023년 7월 현재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AI 분야 강국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2030년 AI 분야 초강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인민해방군은 지능화 전쟁을 위한 AI 분야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유사하게 정보 분석, 예지정비 등과 관련한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저 센서 시스템, 워게임, 전투관리 시스템 등과 같이 전장 분야 AI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자율화 기술과 로봇 기술 개발에 초점을 두고 무인전투기나 무인잠수정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은 극초음속미사일이나 핵미사일을 AI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도 관심을 두고 있다. 한편 러시아가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사용한 AI 기술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크라이나는 포병을 위한 우버로 알려진 GIS Arta 시스템을 사용해 러시아와 대등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감시정찰용 드론에서 표적을 식별한 뒤 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수단을 결정하고 실제로 타격할 때까지의 과정을 스타링크에 연결된 모바일 기기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표적 식별에서 타격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20분에서 1분으로 단축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만든 GIS Arta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부터 군에서 사용돼 왔으며, 2022년에는 과거에 상상도 하지 못했을 정도로 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신호정보, 인간정보, 지형정보 등과 같은 정보 분야 임무에 AI를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드론의 영상정보와 위성영상정보를 AI로 분석해 표적을 식별하고 있고, 적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조기경보 임무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국방 AI의 발전 전망과 과제 우리 군도 2021년 국방부가 인공지능 추진 전략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 3월 발표한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통해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목표로 하는 추진과제들을 제시했다. AI 분야 대표적인 추진과제로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같은 핵심 첨단 전력을 확보하는 과제와 국방부의 AI를 주도할 수 있는 국방 AI 센터를 창설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우리 군의 AI 발전 목표나 방향도 미국을 포함한 군사선진국의 그것과 유사하지만 우리 군의 여건과 환경을 고려해 몇 가지 과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AI 기술로 풀고자 하는 우리 군의 문제를 정의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해당 문제를 AI가 아닌 다른 기술이나 수단으로 푸는 것이 효율적이라면 AI는 그 문제에 적합한 솔루션이 될 수 없다. 둘째, AI 기술로 구현하는 하드웨어 기술에 가려진 소프트웨어 기술에 초점을 둬야 한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대표되는 AI 기반 무기체계가 우리에게 보이는 전장의 핵심 요소라면,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클라우드와 데이터를 전송하는 5G나 위성통신과 같은 네트워크는 보이지 않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 기술로 대표되는 보이지 않는 기술은 AI 기반 무기체계가 목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지원하는 우리 몸의 척추와 같은 역할을 한다. 셋째, AI 시스템 성능을 좌우할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 커피의 맛이 원두의 품질뿐 아니라 여러 원두를 블렌딩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데이터를 가공하고 분석하는 방식에 따라 AI 시스템의 성능도 달라진다. 우리 군이 데이터 수집과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끝으로 우리 군 전체가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인 AI 문해력을 갖춰야 한다. AI 문해력과 함께 중요한 것이 AI 민주화다. 이는 우리 군 장병 누구나 AI 기술을 활용해 군의 임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는 의미다.
  • AI 로봇 “반항 안 해… 일자리 뺏지 않을 것”

    AI 로봇 “반항 안 해… 일자리 뺏지 않을 것”

    “내 창조자 친절… 현재 상황 만족”엄격한 규제 적용에는 의견 갈려소피아 “로봇, 더 나은 지도자 가능”제작자 동의 안 하자 “함께 일해야” “내 창조자는 친절했고, 나는 현재 상황에 매우 만족한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이 세계 최초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선(善)을 위한 AI’ 글로벌 서밋에 참가해 제작자에게 반항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키가 180㎝인 아메카는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수십 가지 언어를 구사하며 즉석에서 시를 쓰고 인간처럼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유엔 산하 정보통신기술 전문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 참여한 9대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기자회견에서 제작자와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인간과 로봇이 나눈 세계 최초 기자회견이라고 보도했다. 간호사, 가수, 화가 등 다양한 직업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거나 인간에게 반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들은 또 앞으로 로봇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로봇이 더 엄격한 규제를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초상화를 그리는 로봇 ‘Ai-Da’는 AI 규제 강화를 촉구한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말을 상기시키며 “일부 종류의 AI는 규제돼야 한다는 게 AI 분야 저명인사들의 의견”이라면서 “나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로봇 ‘소피아’는 처음에는 로봇이 인간보다 더 나은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가 제작자가 동의하지 않자 인간과 로봇은 ‘효과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다. 도린 보그단마틴 ITU 사무총장은 “불과 몇 달 전 생성형 AI가 세상을 놀라게 했을 때만 해도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처럼 발전할지 몰랐다”면서 “AI가 우리보다 더 똑똑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은 개발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 전기차 배터리, ‘충’추‘전’국시대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전기차 배터리, ‘충’추‘전’국시대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1 테슬라 NACS냐, 현대차 CCS냐2 국내 충전기 43만기… 대미 공략3 배터리 교체형 vs 주행거리 확대 규격도 방식도 통일되지 않았다. 뚜렷한 패권자는 아직 없는 것 같다. 요즘 전기차와 함께 무르익고 있는 ‘충전’ 시장 이야기다. 지방의 패자(覇者)들이 서로 으르렁거리는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 한다. 여러 기회가 난립하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세 장면으로 압축해 봤다. ●현대차·기아, NACS 방식 채택 고민 첫째는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규격을 접수하고 나선 테슬라다. 테슬라는 독자적인 방식의 충전 규격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고 있는데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리비안과 볼보까지 포섭해 이를 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텔란티스와 폭스바겐도 현재 채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테슬라 충전 규격 생태계는 더 확장될 전망이다. 미국 켄터키 등 일부 주 정부는 아예 NACS 채택을 보조금 지급 기준으로 못박기도 했다. 포드와 GM이 선택하니 우르르 몰려드는 모양새. 테슬라는 이대로 미국 내 충전 규격을 통일할 것인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은 ‘급속충전기’를 얼마나 많이 확보할 수 있는지다. 그러나 급속충전의 규격이 국가마다 제각각이라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이 규격을 통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테슬라의 NACS와 더불어 한국·유럽과 호환되는 콤보(CCS)를 채택하고 있으며 일본(차데모)과 중국(GB/T)이 자체 규격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내 NACS 생태계가 확대되는 것은 단순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에서 현재 CCS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기아는 이런 움직임에 편승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 등은 800V 초고속 충전이 강점인데 500V 기반인 NACS를 사용하면 전압 차이로 효율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현대차그룹은 일단 NACS 채택에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주 정부까지 나서서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언제까지 버텨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CCS가 다른 지역에서도 호환되고 있는데도 굳이 테슬라의 NACS를 강조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처럼 전기차 생태계를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의 하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일본과 중국도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신형 규격(Chaoji)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도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2030년까지 국내 충전기 123만기” 완성차 업계가 규격을 둘러싸고 패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면 전력을 공급하는 충전기 시장은 더 많은 인프라를 깔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영토 전쟁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회사는 25곳(급속충전 기준)이나 된다. SK그룹 계열인 ‘SK시그넷’과 롯데그룹에 인수된 ‘이브이시스’(옛 중앙제어), 중견기업인 ‘대영채비’가 수위를 다투고 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기는 전국에 24만 5000기가 깔린 것으로 파악된다. 환경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2030년까지 이를 123만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토종 충전기 기업들은 국내를 넘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미국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차지포인트’, ‘블링크차징’ 등의 쟁쟁한 회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국내 업계 “무선 충전 등 기술 고도화” 중국에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충전 대신 배터리를 교체하는 서비스를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2018년부터 배터리 교환소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는 현재 중국을 넘어 덴마크 등 유럽에서도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니오의 교환소에서 배터리를 교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짧긴 하다. 국내에 교환형 전기차 배터리를 도입하는 것을 두고 정부 차원에서도 다각도로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현실화는 어렵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소품종 대량생산’이 이뤄지는 중국과 달리 한국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다. 차종끼리 호환성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얘기로, 배터리 교환소를 설치해도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여기에 화재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도 불분명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보다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연구개발(R&D)비를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차라리 무선 충전이나 자율주행 로봇이 주차장에서 알아서 충전해 주는 솔루션 등 충전 기술을 고도화하는 쪽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중앙정부 권력, 지방에 더 이전… 격차 줄여 자치분권시대 열어야”

    “중앙정부 권력, 지방에 더 이전… 격차 줄여 자치분권시대 열어야”

    전국 100여개 자치단체·의회 참여활발한 소통·협력, 지방 발전 모색광역 大賞, 충남도의회·경상북도에기초는 고양시의회·강남구청 받아 전국 광역·기초의회와 지방자치단체가 소통과 협력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 조직위원회 및 강원일보·경인일보·대전일보 등 전국 10개 지역언론사와 함께 ‘제5회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는 지방의회와 지방행정, 중앙행정 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으로 지방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과 아울러 지방의회 및 지방행정의 역량 강화와 정책 홍보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민선 8기 1주년과 지방의회 부활 32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00여개 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참여했다.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등 참석자들은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비전 선포’를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과 자치분권 시대를 열자고 다짐했다.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지사)은 “중앙정부의 권력을 지방정부로 더 이전해야 전국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나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발전하는 진정한 지방분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문화·생활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를 극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에 기대지 말고 지역별로 강점을 살려 자립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재구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은 “지방이 잘살기 위해서는 지방행정과 지방의회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고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봉환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부산 금정구 의장)은 “기초의회만큼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주민만 바라보며 진정한 분권 시대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수 지방의정 및 지방행정 시상식에서는 광역 부문에서 충남도의회와 경상북도가 대상을 차지했고, 기초 부문에서 고양시의회와 강남구청이 대상을 받았다. 대전시는 감사패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가 ‘인구문제는 함께 가야 한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고 ‘한국과 독일의 지방자치 비교’, ‘국가위기 대응을 위한 지방 소멸 방지, 어떻게 할 것인가’, ‘행정사무 감사 기법’, ‘SNS 홍보 전략과 노하우’ 등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다. 박람회장에는 지자체별 의정활동·행정기관 홍보관, 4차산업 정보관, 기후변화 정보관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남구는 홀로그램을 통해 구가 제공하는 다양한 공교육 시스템 소개와 축구 로봇·로봇틱스 등 인공지능을 이용한 구정 홍보로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이천시의회의원 9명은 ‘맞춤 의정을 요리한다’는 콘셉트로 요리사 옷을 입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 AI 로봇과 인간 첫 회견 “반항할 거냐고요? 현재에 만족하는데요”

    AI 로봇과 인간 첫 회견 “반항할 거냐고요? 현재에 만족하는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내 창조자는 내게 친절했고, 나는 현재 상황에 매우 만족한다.” 질문은 ‘자신을 만든 제작자에게 반항할 의향이 있느냐’는 것이었는데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는 이런 답을 들려줬다. 키가 180㎝인 아메카는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수십 개의 언어를 구사하며 즉석 시를 짓고, 인간처럼 다양한 얼굴 표정을 지을 수 있는데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 일정의 막을 내린 ‘선(善)을 위한 인공지능(AI)’ 글로벌 서밋에서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발언까지 그럴듯하게 해냈다. 유엔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 참여한 9대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기자회견에서 제작자와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인간과 로봇이 나눈 세계 최초 기자회견이라고 보도했다. 간호사, 가수, 화가 등 다양한 직업의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거나 인간에게 반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봇들은 또 앞으로 로봇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로봇이 더 엄격한 규제를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간호사 유니폼을 입은 의료용 로봇 ‘그레이스’는 “나는 인간과 함께 보조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자가 “확실하냐”고 되묻자 그레이스는 “그렇다, 확실하다”고 답했다. 주로 노인을 상대하는 그레이스는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에 공감을 표현하며, 100여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그레이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중 기술 수준이 가장 앞서 가까운 미래에 의료기관이나 가정에서 사용될 전망이라고 했다. 초상화를 그리는 로봇 ‘Ai-Da’는 AI 규제 강화를 촉구한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말을 상기시키며 “일부 종류의 AI는 규제돼야 한다는 게 AI 분야 많은 저명인사의 의견”이라면서 “나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제작자가 대답에 동의하지 않자 급히 답변을 수정한 로봇도 있었다. 로봇 ‘소피아’는 처음에는 로봇이 인간보다 더 나은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가 제작자가 동의하지 않자 인간과 로봇은 ‘효과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다. 이날 포럼에서 소개된 로봇 대부분은 최신 버전의 생성형 AI를 탑재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나딘’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사람과 같은 외모를 가진 소셜 로봇으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고 AI 기술의 잠재성을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나딘은 나디아 탈만 제네바대 로봇공학 교수가 2013년 처음 제작했는데 얼굴과 머리 모양까지 탈만 교수를 빼닮았다. 보라색 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데스데모나’는 축하 공연으로 신나는 록음악을 연주해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데스데모나는 록 밴드에서 리드보컬을 맡고 있다. 로봇공학자 데이비드 핸슨이 ‘정원에서의 만남’처럼 구체적인 주제어를 제시하자 데스데모나는 즉흥적으로 제시된 분위기에 걸맞게 노래했다. 도린 보그단마틴 ITU 사무총장은 서밋에서 “불과 몇달 전 생성형 AI가 세상을 놀라게 했을 때만 해도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처럼 발전할지 몰랐다”면서 “테크업계 거물급 인사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형태의 AI가 우리보다 더 똑똑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은 개발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보그단마틴 사무총장은 AI 기술이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위험에 빠뜨리고 허위 정보를 양산하며 지정학적 불안정성을 높이고 경제적 양극화를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AI와 관련된 많은 질문에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며 “거대한 AI 실험을 중지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의장국 영국의 제안으로 오는 18일 안보리 역사상 처음으로 AI 기술을 주제로 공개 회의를 갖기로 했다.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이 주최하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달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AI를 규제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산하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만큼 AI 통제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종로구, 한국 서비스 품질 지수 5년 연속 1위

    종로구, 한국 서비스 품질 지수 5년 연속 1위

    서울 종로구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전국 최초로 5년 연속 서울시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7일 구에 따르면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에서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국내 유일의 서비스 품질 측정 모델이다. 2000년부터 매년 도소매·금융·통신·AS렌탈·지방행정서비스 분야의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포함한 총 7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각 자치구에 실제 거주 중인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한 만큼 평가 결과의 신뢰성이 높다. 2023년 지자체 행정서비스 서울시 부문 평균 점수는 70.7점이고, 종로구는 71.9점을 받아 25개 자치구 중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종로구는 이번 결과로 지자체 중에서는 전국 최초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구 관계자는 “일시적인 노력으로 얻은 게 아닌, 오랜 시간 주민 의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기 위해 부단히 애써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KS-SQI의 본원적 서비스, 공공성, 접근성 등 전체 9개 평가 분야 중 종로구는 수요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평가하는 ‘친절성/개인화’, ‘적극성’, ‘신뢰성’ 분야에서 타 자치구 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선 8기 이후 적극적으로 도입한 스마트 기술 활용 주민 소통과 돌봄 정책들이 진가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예로 구청장이 직접 안부를 묻는 ‘구청장 줌(Zoom)으로 홀몸 어르신 만나다’, 365일 24시간 어르신 안전을 지켜드리는 ‘홀몸어르신 AI 반려로봇 돌봄’ 사업 등을 들 수 있다. 또 월 1회 구청장과 주민이 정기적으로 대화하는 ‘온라인 소통실’,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게 민원 상담이 가능한 ‘종로 핫라인’을 구축해 주민들의 구정 참여 문턱을 한결 낮추고 크고 작은 목소리를 모두 경청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돋보인다. 이밖에도 구를 5개 권역으로 나눠 1:1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이랑서비스’ 역시 운영 중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올해는 수요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인 ‘적극성’ 부분에서 타 자치구 대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변함없이 취약 계층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주민과의 소통을 지속하려 애써 온 부분을 주민들이 인정해주신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자치광장] 동작의 남다른 변화와 더 큰 미래/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자치광장] 동작의 남다른 변화와 더 큰 미래/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지난 수십년 동안 한강을 인접한 강남이라는 좋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정체됐던 도시, 그러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도시 동작구가 2022년 7월 새로운 활력의 물꼬를 텄다.지난해 민선 8기 출범 후 1년간은 정체된 도시 변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난 10년간 바뀌지 않았던 구민의 일상 속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가장 먼저 ‘신대방삼거리역 북측지역’과 ‘남성역세권 일대’, ‘성대시장 특별계획구역’이 연이어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동작구형 정비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 설립, 모아타운·신속통합 각 2곳 사업대상지 선정, 노량진4·흑석11구역 관리처분계획인가 기간 절반 단축 등으로 도시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주민의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발로 뛰어다니며 전봇대 이설, 야외쉼터 설치, 관내 모든 경로당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하고 신상도 사거리 등의 교통체계를 개편했다. 지난 1년이 ‘손에 잡히는 일상 속 변화’를 끌어내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년은 ‘새로운 변화, 더 큰 미래’를 목표로 최고의 가치 도시 동작구를 만들어 나가는 시기가 될 것이다. 자치구 최초로 수립한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을 통해 도시 정비기간 단축 및 민간개발을 촉발하고, 오랜 숙원사업인 노량진민자역사를 비롯해 미래형 헬스케어 실버타운, 한옥마을 등 랜드마크를 조성해 사람이 모이는 매력적인 도시 동작으로 발전을 견인한다. 상도동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부지 복합개발, 민간개발사업(성대시장, 태평백화점) 등 도시계획 재정비를 통한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10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전봇대 이설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주차, 전기요금 등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생활 환경부터 성장시킬 예정이다. 동작구는 미래 4차산업 선도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다가오는 미래는 인공지능(AI), 로봇 기반의 환경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노량진 일대에 AI, 로봇 등 4차산업을 이끌 테크타운을 조성하고 국공유지를 활용해 영상콘텐츠 제작 복합단지 등 미래산업 민간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방동에 지식산업센터를 신설하고 관내 창업지원센터 4곳 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기업을 우선 입주시켜 미래산업 창업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그동안 한강이라는 관광자원을 활용하지 못해 수변공원조차 없던 도시에서 ‘노량진-용양봉저정-흑석’ 일대를 서울시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와 연계 개발해 미래 관광 먹거리 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동작구가 ‘미래를 기다리는 도시’가 아닌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면 동작구는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최고의 가치도시로 비상할 것이다.
  • 강동구 청소년들은 여름방학 때 미래인재 프로그램 참여한다

    강동구 청소년들은 여름방학 때 미래인재 프로그램 참여한다

    서울 강동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창의융합적 성장을 돕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관내 초·중·고교생 총 230명으로, 교육은 강동구 미래교육혁신센터(구천면로 395)에서 진행된다. 수강료 및 수강기간은 프로그램별로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운영 프로그램은 ▲그래비트랙스 ▲직관적 코딩 ▲말하는 학습법 ▲(특허청)EV3 로봇코딩 ▲(특허청)진로탐색 특강 ▲대학연계 전공체험 등 10개다. 그래비트랙스는 수학·과학의 원리, 논리적 설계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창의융합교육이다. 어려운 이론 위주가 아닌 교구를 활용한 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수학·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말하는 학습법’(Speaking Learning)은 스피치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자신감과 표현력 향상을 위한 말하기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음성 및 시각, 내용 언어에 대해 배우고 실습하는 과정이다. 추후 진학을 위한 면접 대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름방학 프로그램 수강 신청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통합교육포털 강동 미래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특허청과 연계한 로봇코딩, 진로탐색 특강 외에도 다양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강동구 학생들이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방학 기간을 알차게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 45년 쓴 금성사 에어컨, LG로 돌아왔다

    45년 쓴 금성사 에어컨, LG로 돌아왔다

    1979년 출시 국내 첫 벽걸이 모델“고장 없이 여름 시원하게 해줬다”초등생 아이는 로봇공학 교수로LG “최초 제품들 전시·유산 활용” “초등학교 입학하던 때 처음 에어컨이 설치된 방에서 동생과 뜀뛰며 기뻐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서 부모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했죠.” 홍재성(51)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는 1979년 자신의 집에 첫 에어컨이 설치된 당시를 이렇게 떠올렸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그해 국내 최초로 출시한 벽걸이형 에어컨 아래서 연필을 쥐고 공부하던 아이는 현재 로봇·기계전자공학을 연구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LG전자는 홍 교수의 부모 홍연무(80)·문희선(77)씨 부부가 지난 45년간 고장 없이 사용해 온 벽걸이 에어컨 ‘GA-100SP’를 회사에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에어컨 실외기를 분리해 바람이 나오는 본체만 벽에 거는 모델로, 실외기와 본체가 붙어 있는 창문형 에어컨이 대세였던 당시 국내 에어컨 시장에 벽걸이 에어컨의 등장은 파격적이었다. 1970~80년대 주택은 단열 효과가 좋지 못해 에어컨을 창문에 설치하면 틈새로 유출되는 공기의 양이 많았는데 벽걸이 에어컨은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번 기증으로 LG전자는 1968년 출시 국내 첫 창문형 에어컨 ‘GA-111’, 1983년 출시 국내 첫 스탠드 에어컨 ‘GA-025’와 함께 첫 벽걸이 에어컨까지 확보했다. 홍씨는 “45년 동안 고장 한번 없이 온 가족의 여름을 시원하게 해준 에어컨을 대견하게 생각해 왔고, 사료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LG전자에 기증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다양한 형태의 최초 에어컨들을 경기 이천 LG인화원과 창원연구소 등에 전시하고, 방문객들에게 LG전자 에어컨의 앞선 기술력을 입증하는 유산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 자동차 개소세 5% 환원… 타인 정보 SNS 유포 땐 스토킹 처벌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이 3.5%에서 기본세율 5.0%로 환원돼 구매 가격이 소폭 인상된다. 해외여행을 갔다가 돌아올 때 휴대품 세관 신고와 세금 납부는 모두 스마트폰으로 이뤄진다. 영화 관람료로 지출한 비용은 연말정산에서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제 타인의 개인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한 ‘온라인 스토킹’ 행위자도 처벌받는다. 오는 9월 4일은 ‘제1회 고향 사랑의 날’로 지정됐다. 9월 25일부터 병원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의료분쟁을 보다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10월 19일부터는 택배·순찰 로봇이 거리를 활보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분야별로 살펴본다. 보건·복지·고용환자·보호자 요청 땐 수술 장면 촬영외국인 계절근로자 8개월까지 체류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9월 25일부터 전신마취 등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야 하고,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에 따라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세척제 유형 표시 변경 7월부터 세척제 유형이 ‘1종·2종·3종’에서 ‘용도’로 바뀐다. 1종은 과일·세척용, 2종은 식품용 기구·용기용, 3종은 식품제조·가공장치용이다. 젖병 세척제에는 ‘식품용 기구·용기용’이라고 표시된다. ●중장년·청년 일상돌봄 서비스 지원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에게 일상돌봄 서비스가 하반기부터 새롭게 도입된다. 돌봄 서비스는 재가 돌봄, 가사를 비롯해 심리 지원, 간병 교육, 병원 동행, 교류 증진 가운데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직무능력은행제 도입 9월 1일부터 개인의 교육·훈련·경력·자격 등 다양한 직무능력에 대한 인정서를 발급하는 ‘직무능력 인정·관리체계’가 시행된다. 기업은 구직자의 직무능력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채용이나 인사에 활용할 수 있다. ●고용·산재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공개 기준 강화 올해 하반기부터 고용·산재보험료를 1년 이상, 5000만원 이상 체납한 사람의 인적사항이 공개된다. 이전까지는 2년 이상, 10억원 이상이었는데 공개 기준이 더 강화되는 것이다. ●기간제·파견근로자 잔여 유산·사산휴가 급여 지급 7월부터 유산·사산휴가 기간 중 근로계약 기간이 만료된 기간제·파견근로자에게도 남은 휴가 기간에 대한 유산·사산휴가 급여가 지급된다. 지금까지는 출산 전후 휴가 기간 중에 근로계약이 만료된 경우에만 남은 기간에 대한 출산 전후 휴가 급여 상당액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확대 8월 18일부터 휴게시설 미설치 또는 설치·관리 기준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대상이 되는 사업장의 범위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 확대 농어촌의 계절적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현행 5개월인 외국인 계절근로자(E8)의 체류 기간이 3개월 범위에서 연장돼 최장 8개월간 취업이 가능해진다. 교육·보육·가족300개 학교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시범 도입 9월부터 300개 내외의 디지털 선도학교가 AI 기반 코스웨어(교육용 프로그램)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의 학습활동을 분석하고 맞춤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디지털 교과서는 2025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된다. ●행정처분 학원의 ‘편법 폐원’ 금지 10월 19일부터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가 행정처분이 진행 중일 때 폐원·폐소 신고를 할 수 없게 된다. ●은둔형 청소년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은둔형 청소년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에 포함돼 기초생계비 월 6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동 양육비를 받는 한부모가족 자녀도 위기청소년이면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성매매 경고문구 게시 대상 확대 9월 1일부터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된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성매매 경고문구’를 게시해야 한다.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스토킹 방지법 시행·피해자 지원 강화 7월 18일부터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스토킹 행위 발생 단계부터 주거·의료·법률지원 등 피해자 보호조치가 이뤄진다. 금융·재정·조세영화 관람 소득공제… 연금계좌 확대 해외여행자 모바일앱으로 세관 신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내수 활성화를 위해 30% 인하된 3.5%가 적용됐던 자동차 개소세율이 기본세율인 5.0%로 환원된다. 7월 1일 이후 자동차 제조장에서 반출되는 국산차와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차부터 적용된다. ●개소세 과세표준 경감제도 도입 7월부터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소비자에게 물품을 판매할 때 개소세 과세표준은 판매가격이 아닌 유통·판매마진을 고려한 기준판매 비율만큼 경감된 가격으로 적용된다. 그동안 수입차보다 국산차에 더 많은 개소세가 매겨져 온 것을 평등하게 개선한 것이다. ●여행자 휴대품 모바일로 세관 신고 7월 17일부터 해외여행자는 모바일 앱 ‘여행자 세관신고’를 통해 과세 대상 물품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앞서 지난 5월 1일부터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 의무가 폐지됐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영화 관람료 추가 7월 1일 이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현금으로 결제한 영화 관람료도 연말정산 때 도서·공연 등 사용분과 함께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무증빙 해외송금 한도 확대 7월 4일부터 증빙 서류 없이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돈이 기존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늘어난다. 기업이 기획재정부나 한국은행에 사전 신고해야 하는 외화 차입 규모도 연 3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골프장 과세체계 개편 7월부터 그동안 개소세를 내지 않았던 일반 비회원제 골프장에도 개소세 1만 2000원이 부과된다. 교육세·농어촌특별세 7200원, 부가가치세 1920원을 더하면 총 2만 1120원이다. ●연금계좌 추가 납입 확대 7월부터 부부 중 1명이 60세 이상인 고령의 1주택자가 주택을 팔고 나서 가격이 낮은 주택을 사면 그 차액을 최대 1억원까지 연금계좌에 납입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소비자가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털사에서 받은 신용대출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하고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지난 5월 3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12월 1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는 금융감독원에 사전 등록을 하지 않고 여권번호를 활용해 국내 상장증권에 투자할 수 있다. 부동산·교통전세사기 피해자 임대·매입 신속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신속 지원 7월 2일 이후 전세사기 피해자는 임차주택을 낙찰받을 수 있고, 계속 거주를 희망하면 공공이 매입한 뒤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공인중개사 책임·역할 강화 10월 19일부터 공인중개사는 임대차 중개 시 임차인이 확인해야 할 주요 정보에 대한 열람 권한을 설명해야 한다. 중개 보조원은 중개 의뢰인을 만날 때 반드시 신분을 밝혀야 한다. ●상습 다주택 채무자 성명 공개 9월 29일부터 상습 다주택 채무자의 성명·나이·주소 등의 정보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공개 대상은 3년 이내 2건, 합산 2억원 이상 채무가 발생한 임대인이다.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기 콘센트 확대 7월부터 이동식 콘센트 설치 기준이 주차단위구획의 4% 이상에서 7% 이상으로 확대되고 2025년부터는 10% 이상으로 늘어난다. ●국내 공항 짐 배송 서비스 확대 승객의 짐을 대신 찾아 숙소까지 배송하는 서비스가 7월 말부터 기존 제주공항에서 김포·김해·대구·청주·광주공항으로 확대 운영된다.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횟수 상향 7월부터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가 최대 60회까지 적립된다. 형사·법무보이스피싱 벌금 범죄 수익 5배까지 ●보이스피싱 처벌 수위 강화 11월 17일부터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범죄 수익의 3배 이상 5배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온라인 스토킹도 강력 처벌 7월부터 개인정보나 위치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하는 행위, 온라인 사칭 행위 등도 스토킹 행위로 처벌된다. ‘반의사불벌’ 조항 폐지로 스토킹 가해자는 피해자 의사와 상관없이 처벌받는다.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 수사·재판 지원 강화 10월부터 수사·재판 과정에서 진술 조력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나이 기준이 13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또한 미성년·장애 성폭력 피해자는 수사·재판 과정에서 국선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다. ●마약 재활 전담 교정시설 운영 9월부터 일부 교정시설을 마약 재활 전담 교정시설로 지정하고 보건의료 인력, 중독심리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마약중독 치료·재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국인도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 법무부가 외국인등록증 진위 확인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국내 체류 외국인은 7월 3일부터 영주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을 포함한 외국인등록증으로 각종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전국 단위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 11월부터 전국 단위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출범한다. 판매자와 구매자는 전국 단위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거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예약 거래 방식이 도입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규모 확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지원 규모가 수요 급증에 따라 69만명에서 234만명으로 3.4배 확대된다. ●유통 전 종자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검사 확대 7월부터 신품종 보호 출원이나 생산·수입 판매 신고 시 LMO 검사 대상 품목이 8개에서 13개로 늘어난다. 기존 검사 품목 8개에 토마토·멜론·피망·파프리카·파파야가 추가된다. ●음식점 내 수산물 원산지 표시 품목 확대 7월부터 음식점 내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 가리비·우렁쉥이(멍게)·방어·전복·부세 등 5종이 추가된다. 기존 대상은 넙치·참돔·고등어 등 15종이었다.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기준 개선 10월 19일부터 닭·오리 사육업체에만 적용하던 소독설비·방역시설의 설치 기준이 메추리·칠면조·거위·타조·꿩·기러기 사육업에도 확대 적용된다. 산업·중기·에너지신축 건축물 광케이블 설치 의무화 ●신축 건축물 광케이블 설치 의무화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확산을 위해 6월 7일부터 신축 건축물 내 광케이블 설치가 의무화된다.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 7월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인허가 타임아웃제’가 도입된다. 인허가 요청이 최대 60일 이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안전성 검사제 도입 전기차에 탑재됐던 사용 후 전지를 폐기하지 않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10월 19일부터 재사용 전지 안전성 검사 제도가 시행된다.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10월 4일부터 주요 원재료가 있는 모든 위·수탁 거래 시 위탁기업에 ‘납품대금 연동 약정서’를 반드시 발급해 줘야 한다. ●송·변전 설비 주변 지역 주민에게 주거환경개선비 지원 7월 4일부터 345㎸ 이상 송·변전 설비 주변 지역 주택 소유자는 1200만~2400만원 범위에서 주거환경개선비를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유명 상표 선의의 선사용자 보호 9월 29일부터 국내에 널리 알려진 유명 상표와 같거나 유사한 상표를 부정한 목적 없이 먼저 사용했다면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질서어린이 보호구역엔 노란색 횡단보도 ●고향 사랑의 날 지정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9월 4일 제1회 고향 사랑의 날이 시행된다. ‘9월 4일’은 ‘고향 사랑’과 발음이 비슷해 대국민 공모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실외 이동 로봇 보도 통행 허용 10월 19일부터 물류 배송·순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외 이동 로봇이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에 포함돼 보도 통행이 가능해진다. ●공중화장실 대변기 칸막이 설치 기준 마련 7월 21일부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대변기 칸막이 아랫부분은 바닥과 5㎜ 이내여야 하고, 윗부분은 천장에서 30㎝ 이상 공간을 둬야 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 7월 4일부터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노란색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카카오·네이버에서도 SRT 승차권 예매 가능 7월부터 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수목원 예약 등을 네이버·네이버지도·카카오T·KB스타뱅킹 앱에서 할 수 있다. ●해수욕장 알박기 텐트 규제 6월 28일부터 전국 280여개 해수욕장에서 텐트를 비롯한 야영용품을 알박기로 방치하면 관할 지자체가 즉시 제거할 수 있다. 반환받으려면 물건 처리에 든 비용을 내야 한다. 국방·병무임관 예정 모든 군 간부 마약류 검사 ●군 간부 마약류 검사 확대 8월 1일부터 임관 예정인 군 간부와 장기 복무를 지원한 모든 군 간부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에서 마약류 검사를 시행한다. ●장병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7~8월 사이 군 장병의 정신건강을 위해 ‘마음건강’ 모바일 앱이 신설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마음건강 회복 콘텐츠를 제공한다. ●육군 통신장비운용병 지원 자격 확대 8월부터 통신장비 분야 비전공자나 관련 면허·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육군 통신장비운용병에 지원할 수 있다. ●병무 민원 상담 예약 서비스 도입 11월부터 휴일이나 야간에 병무청 AI 챗봇을 통해 상담받다가 추가로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면 원하는 시간에 전문 상담원과 다시 상담할 수 있다. ●병역의무자 학생건강기록부 확인 절차 간소화 6월부터 병역판정검사에 필요한 학생건강기록부를 학교에서 서류로 발급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병적기록 정정 절차 간소화 9월부터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등의 병적기록이 실제 이름이나 생년월일 등과 일치하지 않을 때 병무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병무청 직권으로 병적기록을 고칠 수 있다.
  • 수원시, 우주일렉트로닉스와 투자 협약…민선 8기 네번째 기업 유치 성공

    수원시, 우주일렉트로닉스와 투자 협약…민선 8기 네번째 기업 유치 성공

    국내 최대 규모 초정밀 커넥터 제조 기업 ㈜우주일렉트로닉스가 수원시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한다. 수원시는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우주일렉트로닉스와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최대 100억원을 투자해 수원시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고 10년 이상 사업을 지속한다. 또한 최대 100명을 고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수원시는 우주일렉트로닉스가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이전 후에도 적극적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우주일렉트로닉스의 노영백 회장, 노중산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오늘 협약으로 올해 30주년을 맞은 우주일렉트로닉스가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됐다”며 “수원시도 오늘 민선 8기 출범 후 4번째 투자협약에 서명하며 우주일렉트로닉스와 귀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일렉트로닉스의 핵심 가치는 한마디로 연결(커넥터)”이라며 “수원과의 연결을 통해 우주로 나아가는 누리호에 들어갈 커넥터도 제작하게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은 “지금의 수원 망포동에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연구소와 본사가 수원시로 돌아오게 됐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수원시에서 미국·유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도전정신을 발휘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1993년 우주전자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우주일렉트로닉스는 200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내 최초로 초정밀 커넥터 국산화에 성공했고, 모바일·디스플레이 커넥터뿐 아니라 자동차용 커넥터도 생산하고 있다. 커넥터는 전기 기구와 코드, 코드와 코드를 연결해 전기 회로를 구성하는 접속 기구다. 스마트폰, TV, 자동차 등 미래 성장 산업 전 분야에서 사용되는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다. 내연 기관 자동차가 전기 자동차로 전환되면서 커넥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분야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수원으로 본사를 이전한 후 차세대 성장 산업인 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2022년 18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본사 직원만 381명에 이른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소니 등 디지털 전자기기·스마트폰 제작사들과 SL코퍼레이션,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가 주요 고객이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원활하게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과 안산에 2개, 베트남에 3개, 중국에 1개 등 총 6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 경인교대 ‘2023년도 상반기 디지털새싹 캠프 성과공유회’ 성료

    경인교대 ‘2023년도 상반기 디지털새싹 캠프 성과공유회’ 성료

    경인교육대학교(총장 김창원) 디지털새싹 사업단이 지난달 28일 경기도 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디지털새싹 캠프의 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년도 상반기 디지털새싹 캠프 성과공유회’는 김창원 총장을 비롯한 경인교대 관계자와 캠프에 참여한 학교의 교사·학부모·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해 운영성과를 발표하고, 우수사례와 참여소감 발표 등을 했다. 경인교대 디지털새싹 사업단은 경기도 권역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7일부터 6월까지 103회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1505명의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교육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은 “새싹캠프 수업을 듣고 난 후 코딩과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을 많이 얻었고, 평범한 요리사가 꿈이었는데 요리를 하는 로봇을 코딩하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며 “캠프에 참여하면 누구나 코딩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많이 노출되어있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매체를 올바르게 사용하며 아이들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고, 진로나 미래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학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업단장인 대학원장 겸 부총장 이재호 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SW·AI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금성사 에어컨에 신나 뜀뛰던 아이, 로봇공학 가르치는 교수로 성장

    금성사 에어컨에 신나 뜀뛰던 아이, 로봇공학 가르치는 교수로 성장

    “초등학교 입학하던 때 처음 에어컨이 설치된 방에서 동생과 뜀뛰며 기뻐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서 부모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했죠.”홍재성(51)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는 1979년 자신의 집에 첫 에어컨이 설치된 당시를 떠올리며 어린 자식들을 위해 헌신한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그해 국내 최초로 출시한 벽걸이형 에어컨 아래서 연필을 쥐고 공부하던 아이는 현재 로봇·기계전자공학을 연구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LG전자는 홍 교수의 부모 홍연무(80)·문희선(77)씨 부부가 지난 45년간 고장 없이 사용해온 벽걸이 에어컨 ‘GA-100SP’를 회사에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에어컨 실외기를 분리해 바람이 나오는 본체만 벽에 거는 모델로, 실외기와 본체가 붙어있는 창문형 에어컨이 대세였던 당시 국내 에어컨 시장에 벽걸이 에어컨의 등장은 파격적이었다. 1970~80년대 주택은 단열 효과가 좋지 못해 에어컨을 창문에 설치하면 틈새로 유출되는 공기의 양도 많았는데 벽걸이 에어컨은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번 기증으로 LG전자는 1968년 출시 국내 첫 창문형 에어컨 ‘GA-111’, 1983년 출시 국내 첫 스탠드 에어컨 ‘GA-025’와 함께 첫 벽걸이 에어컨까지 확보했다. 홍씨 부부가 기증한 제품은 여전히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씨는 “1979년 봄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며 공부해야 할 어린 자녀들을 생각해 벽걸이 에어컨을 구매했다”라면서 “45년 동안 고장 한번 없이 온 가족의 여름을 시원하게 해준 에어컨을 대견하게 생각해왔고, 사료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LG전자에 기증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다양한 형태의 최초 에어컨들을 경기 이천 LG인화원과 창원 연구소 등에 전시하고, 방문객들에게 LG전자 에어컨의 앞선 기술력을 입증하는 유산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 서울시립대, 2023학년도 단기 해외탐방 운영… 11개국 문화·진로 탐방

    서울시립대, 2023학년도 단기 해외탐방 운영… 11개국 문화·진로 탐방

    서울시립대학교는 본교 100주년기념관에서 ‘2023학년도 학생 단기 해외탐방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해외 탐방에는 서류, 기획 발표, 면접을 통과한 총 25개팀(96명)이 선발됐다. 탐방 지역은 미국, 독일, 네덜란드, 호주, 프랑스, 일본, 중국,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대만 아시아 등 총 11개국으로 오는 5일부터 다음달까지 문화·진로 탐방을 한다. 서울시립대 143학군단 63기 후보생으로 구성된 ‘육삼이들’은 미국으로 어반스프롤과 도시 문제 탐방을 떠나며, 창업에 관심 있는 컴퓨터과학부 팀 ‘Start,Up’은 실리콘 밸리 탐방 등으로 애플리케이션 시장과 동향을 분석한다. 시각디자인 전공 소모임 ‘두들즈’는 그래픽 디자이너를 위한 책 출판 기행으로 네덜란드와 독일을 탐방한다. 디자인학과 팀은 미니멀리즘 디자인 탐방, 환경공학부 팀은 하수도 탐구, 도시사회학과 팀은 도시 내에서 벌어지는 사회문제와 공간적 현생을 탐구하러 일본으로 떠난다.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팀 ‘E·T’는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와 대만의 시스템반도체를 비교 분석하고, 대만에서 열리는 로봇박람회를 견학하며 전공지식, 서울시립대 로봇중앙동아리에서 배운 지식을 연관해 탐색한다. 서울시립대는 내년부터 참여 인원과 예산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7월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수술실엔 CCTV 설치

    7월부터 영화관람료도 소득공제…수술실엔 CCTV 설치

    온라인 스토킹도 처벌…피해자 의사 무관전세 피해 지원 가동…나쁜임대인 공개자동차 개소세 30% 인하 조치 종료해수욕장 ‘알박기’ 금지…배달봇 통행 가능전세사기 피해 지원…나쁜 임대인 공개알뜰교통카드 적립 최대 6만 6000원11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 새달부터 영화관람료도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처벌할 수 있게 된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임차주택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지원 절차도 가동된다. 9월 말부터는 수술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야 한다.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횟수월44회→60회 확대…교통비 절감 정부는 30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34개 정부 기관(부·처·청·위원회)에서 취합한 186건의 정책 변경 사항을 담았다. 정부는 우선 서민·중산층의 문화생활 지원 차원에서 영화관람료를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7월 1일부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으로 영화관람료를 결제하면 연말정산 때 30% 소득공제를 해준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는 종료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탄력세율을 30% 인하하는 정책(100만원 한도)을 올해 상반기에 종료하기로 했다.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횟수 상한은 월 44회에서 60회로 확대한다. 이 경우 월 교통비 절감 폭이 1만 1000~4만 8000원에서 1만 5000~6만 60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조치는 다음달 2일부터 가동한다. 임차주택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특례 지원하고 계속 거주를 희망하는 경우 공공이 매입 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며 생계가 곤란한 피해자에 긴급 금융·복지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9월 말부터는 전세사기 예방과 악성임대인 근절을 위해 상습 다주택채무자인 나쁜 임대인의 이름과 주소, 미반환 보증금 등의 정보도 공개된다.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공인중개사법도 개정된다. 공인중개사는 임대차 중개 시 임차인이 확인해야 할 주요 정보에 대한 열람 권한 등을 설명해야 하며 중개 보조원은 중개 의뢰인을 만날 때 반드시 신분을 밝혀야 한다.환자·보호자 요청시 수술 장면 촬영해야적립식 여행상품 위약금 기준 신설1개월 전 계약 취소시 15%만 위약금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의료기관은 9월 25일부터는 수술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야 한다. 또 환자(또는 보호자)가 요청하면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도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스토킹 발생 단계부터 주거, 의료 및 법률 구조 등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취지다.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스토킹 행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게 하고(반의사불벌죄 폐지) 온라인 스토킹도 처벌 범위에 포함했다. 온라인 스토킹은 개인정보·위치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하거나 온라인으로 사칭하는 행위 등이다. 적립식 여행상품에 대한 위약금 기준도 신설된다. 선불식 할부거래 형태의 여행상품 가입자가 여행 당일 여행을 취소하더라도 사업자가 위약금(관리비·모집수당 공제액 포함)을 65% 넘게 부과할 수 없도록 하는 기준이 마련됐다. 출발 1개월 전 계약을 취소했다면 15%만 위약금 등으로 내면 된다. 전국 280여개 해수욕장에 이른바 ‘알박기’ 텐트 방치 행위에 대한 규제도 강화된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 안에 물건 등을 반복·상습적으로 방치하거나 안전상 위험 요소가 있으면 해수욕장 관리청은 즉시 물건 등을 치워버릴 수 있다. 그동안 캠핑인구 증가에 따라 해수욕장 안에 캠핑하기 좋은 자리를 선점해 장기간 야영용품 등을 방치하는 ‘알박기’ 행위로 해수욕장 이용객과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송변전설비 주변지역 집 보유시주거환경개선비 최대 2400만원 지원 공항서 집까지 짐 찾아 배송서비스 확대법정 주차대수 이상 확보시 분양가 가산 송변전설비 주변지역에 집을 갖고 있다면 다음달부터 주거환경 개선비용을 집값의 30% 이내(1200만~2400만원 이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1월 17일부터 배달 로봇이 도보나 공원 등을 통행할 수 있게 돼 실외로봇의 사업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내공항 이용 승객의 편의 차원에서 도착장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는 김포·청주 등 주요 공항으로 확대한다. 극단적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이를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는 기상청이 읍면동 단위로 위험지역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질병을 앓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 청년과 질병,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에게는 일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택공급 사업자들은 법정 주차대수 이상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면 분양가에 이를 가산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가산항목에 주차항목을 신설, 주차공간 추가 설치에 따라 기본형 건축비에 1~4%의 비용을 가산할 수 있게 된다.피해자 직접 현금 전달 보이스피싱도지급정지·환급 등 법률 구제 가능마약류 교육 강화…‘천원의 아침밥’ 확대빈집 농어업 분야 외국인 거주용 활용가락도매시장 전자송품장 시범 도입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전달받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서도 오는 11월 17일부터 지급정지, 피해자 환급 등 법률적 구제가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계좌 간 송금·이체된 보이스피싱에만 적용돼 왔다.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은 2018년 2547건에서 2021년 기준 2만 2752건으로 약 9배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처벌수위도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적용됐는데 앞으로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범죄수익의 3배 이상 5배 이하에 상당하는 벌금’을 부과하게 되며 징역형과 벌금형에 동시에 처할 수도 있다. 점차 심각해지는 마약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약류 예방·재활교육 및 부처별 마약류 정보를 통합 관리·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한다. 비대면 상담과 맞춤형 온라인 교육·정보제공 등 서비스가 마련하고 마약이 유발하는 정신적, 신체적 폐해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이용한 체감형 콘텐츠도 제공한다.전국 단위 거래가 가능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도 11월쯤 출범한다. 판매자와 구매자는 전국 단위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예약 거래 등이 도입된다. 8월부터는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6개 품목에 대해 전자송품장을 시범 도입한다. 내년부터는 전국 공영도매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적용을 확대한다. 7월부터 음식점 내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 가리비, 우렁쉥이(멍게), 방어, 전복, 부세가 포함된다.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은 기존 15종에서 20종으로 늘어난다. 9월 29일부터는 공공기관이 매입한 빈집을 농어업 분야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의 거주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지원 규모가 69만명에서 234만명으로 확대된다.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는 7월 초 지방자치단체, 공공 도서관, 점자 도서관 등에 1만 2000여권이 배포·비치된다. 이날부터 기재부 홈페이지(정책>정책자료>발간물)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 아이비스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국제그린카전시회에서 호평 받아

    아이비스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 국제그린카전시회에서 호평 받아

    모빌리티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아이비스(대표 남기모)는 지난 29일부터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그린카전시회’에 ‘언택트 스토어(Untact Store)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을 출품해 참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하여 무인으로 다양한 형태의 상점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일명 ‘황금마차’라고도 불리는 언택트 스토어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은 대형 공단이나 도서산간 지역 등 상시적인 소매 상점 서비스가 어려운 지역 등을 감안하여 기획된 아이템이다. 아이비스는 오랫동안 축적해 온 자동차 내 사용자 인터렉션 기술과 자율주행 차량 연동 기술, 그리고 협동로봇 활용 기술 등 다양한 영역의 기술을 집대성해 언택트 스토어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세부주관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면서 해당 플랫폼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출품한 언택트 스토어 자율주행 차량은 국가 연구개발 기간 중 제작하게 되는 총 2대의 자율주행 차량 중 첫 번째 차량으로서 기존 상용차를 개조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했다. 별도 개발된 서비스 캐빈에 장착된 협동로봇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주문된 다양한 상품을 배송하고 사용자 인증을 통해 해당 상품을 분출하는 시나리오를 선보이고 있다. 모빌리티 사업과 금번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총 지휘하고 있는 아이비스의 황정현 전무는 “자율주행 기술은 상당한 수준으로 성숙했으나 실제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한 서비스 모델의 발굴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언택트 스토어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이 미래의 모빌리티 환경에서 기술과 서비스가 어떻게 연계되는 지를 보여주는 가장 실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이번 전시 참가의 의미를 설명하였다. 한편 아이비스는 자동차 제조사나 부품사에 인포테인먼트, 디지털클러스터 등 차량 정보장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며, 최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등 미래 모빌리티의 빠른 변화에 매우 선진적으로 대응할 만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되는 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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