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봇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무비자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구금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고지혈증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연극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28
  • 라이다는 굿, 센서는 글쎄, 쓸만한 가성비… R6슬림 [아재가 써봤어]

    라이다는 굿, 센서는 글쎄, 쓸만한 가성비… R6슬림 [아재가 써봤어]

    가전, 음향기기, 게임, 앱, 서비스 등 전기가 통하는 것은 뭐든 써 본다. 충분히 써 보기 전엔 리뷰를 쓰지 않는다. 전문가도 ‘덕후’도 아닌 그냥 40대 아저씨라서 써 보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의 사용자 시점에서 솔직히 쓴다. 구매하고 말고는 독자의 선택이다. [필립스의 한국형 로봇청소기 R6 Slim]6㎝ 낮은 현관에 뚝… 금지구역 설정 필수물 채우러 복귀 뒤 정확한 위치서 청소 재개비슷한 성능 타사 제품 대비 훨씬 저렴 생활가전의 오랜 역사를 가진 필립스가 굳이 한국에 특화된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한국이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의 핵심인 것은 맞는 얘기 같다. 우선 정가 기준 100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물걸레 청소와 셀프 클리닝을 지원한다고 하니, 150만원 넘는 여타 제품에 비해선 ‘가성비’가 높은 것 같은데 얼마나 높은지 필립스 ‘R6 슬림’을 빌려서 써 봤다. 매핑과 동시에 첫 청소를 하는 타 제품과 달리 맨 처음 사용할 때는 따로 매핑을 하며 집안 곳곳을 스캔한 뒤 청소를 시작한다. 그런데 두 번이나 깊이 6㎝인 현관 신발 벗는 곳으로 떨어졌다. 바닥 높이를 감지하는 센서가 청소기를 멈추는 높이 기준이 타 기기에 비해 높은 것 같았다. 매핑과 동시에 각 구역을 스스로 나눈다. 매핑이 끝난 뒤, 현관과 화장실 등은 반드시 진입 금지구역으로 지정해야 앞으로 쓰기에 편해진다. 청소를 하기 전엔 항상 자동청소로 물걸레를 세척하고 물걸레에 물을 채운다. 청소하는 중간중간에 물이 떨어지면 청소를 멈추고 스테이션으로 돌아온다. 오수를 비우고 깨끗한 물을 채우는 소리가 들린다. ‘재정비’가 끝나면 멈췄던 바로 그 지점으로 돌아가 청소를 다시 시작한다. 센서 성능은 몰라도 라이다(Lidar)는 탁월하다는 게 느껴졌다. 물걸레질로 배출하는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고, 물걸레 전용 모드를 지원한다. 진공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하려면 반드시 앞에서 빨아들이고 뒤에서 닦아야 한다. 이 순서가 거꾸로 되거나 진공청소가 안 된 면에 물걸레가 먼저 닿으면, 젖은 바닥에 달라붙은 먼지가 오히려 지저분해진다. 이에 R6 슬림은 한 번 지났던 지역을 다시 가지 않게 단일한 곡선형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움직이는 간격이 비교적 성기다. 진공청소만 하는 로봇청소기가 배터리 소진 시점까지 가로세로를 반복하며 아주 촘촘하게 청소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청소 결과는 직접 하는 물걸레질보단 한참 부족하다. 물론 깨끗해지긴 하지만 청소기를 한 번 돌려서는 물걸레 청소까지 했다는 느낌은 잘 들지 않는다. 로봇청소기는 태생적으로 물걸레질엔 적합하지 않다는 게 기자의 오랜 생각이다. 꾹꾹 눌러 가며 밀어야 하는 게 물걸레질인데 로봇청소기로 눌러 봐야 얼마나 누를 수 있을까.그럼에도 한 번 청소 금지구역을 설정한 뒤엔 더 손 댈 일이 없을만큼 편하다. 사용자가 할 일은 먼지통을 비우고 깨끗한 물과 오수 통이 일체로 된 물통을 비우고 채우는 것 뿐이다. 알아서 청소하고 셀프클리닝도 하고 걸레도 말린다. 스테이션이 있는 방에 일시적으로 큰 물체를 놓는다거나, 방 평면도에 변화가 생겨도 R6 슬림은 앞서 설정된 맵 상에서 스스로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한다. 이런 경우 일부 타사 제품은 자기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새로 매핑을 하곤 한다. 사용자가 집에 없어서 앞길을 치워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마음 놓고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를 수 있어야 좋은 로봇청소기다. 어차피 현재 로봇청소기 기술로는 사람이 직접 하는 청소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그래서 사람이 집에 없을 때 몇번이고 혼자 돌면서 청소를 해 둘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면에서 R6 슬림은 상당히 괜찮은 기기다. 집이 빌 때 몇 번이고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으니까. 온라인 최저가 기준 70만원대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타 기기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 전임 감독제 부활, 피치클록·승부치기 도입…“국제 경쟁력 위해”

    전임 감독제 부활, 피치클록·승부치기 도입…“국제 경쟁력 위해”

    추락한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제가 부활한다. 내년부턴 KBO리그에 피치 클록(pitch clock)과 연장 승부치기도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KBO리그·팀 코리아 레벨 업 프로젝트’를 20일 발표했다. KBO는 지난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수모를 겪은 뒤 외부 인사 9명을 포함한 태스크포스를 통해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 여기엔 ▲국가대표팀 전력 향상 ▲경기제도 개선 ▲유망주·지도자 육성 ▲야구 저변 확대 등의 방안이 담겼다. 먼저 2026년 WBC까지 대표팀을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감독과 코치를 전임으로 선임한다. KBO는 지난 WBC에서 이강철 kt wiz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프로·대표팀 겸임 체제를 시도했다. 그러나 대표팀이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조기 탈락했고, 결국 다시 전임 감독제를 선택했다.내년부턴 국제대회 규정 변화에 대비하고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리그에 연장 승부치기와 피치클록을 도입한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 도입한 연장전 승부치기를 KBO 리그까지 확장해 9회까지 승패가 결정되지 않으면 10회부터 주자를 누상에 두고 공격하도록 규정을 바꾼다. 피치클록은 투수가 보이는 곳에 설치한 전자시계를 뜻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올해부터 해당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KBO는 2023년 하반기 관련 내용을 정비하고 퓨처스리그와 KBO리그 전 구장에 피치클락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퓨처스리그에 우선 적용하고 KBO리그는 시범 운영을 통해 도입 시점을 정한다. KBO는 2025년을 목표로 수비 시프트와 무분별한 투수 교체를 제한하는 규정도 신설한다. 수비팀은 최소 4명의 야수가 내야에 있어야 하고 2명의 내야수가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양쪽 측면에 위치하도록 한다. MLB와 WBC에서 이미 시행 중인 ‘투수 등판 후 최소 세 타자 상대’ 규칙도 만든다. 이어 리그 공정성 강화를 위해 로봇 심판에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 도입을 검토한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종 도입 여부 및 시기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유망주 육성도 체계화한다. 내년부터 유망주들이 MLB 교육리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호주 프로야구리그에도 전·후반기로 나눠 상무 야구단과 KBO리그 연합팀을 구성해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디지털기술융합 DX(DT) 과정 모집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디지털기술융합 DX(DT) 과정 모집

    디지털 뉴딜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융합 리더 양성 목표세계적인 흐름에 맞는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전수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올해 2학기 디지털 기술융합 DX(DT) miniMBA 과정 3기 수강생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4차산업 기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디지털 기술 적용 및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세계적인 흐름에 맞는 디지털 전환 전략과 디지털 뉴딜의 핵심 기술 적용 방안을 배울 수 있는 고급 과정으로 수료 시, 서강대학교 총장 및 경영전문대학원장 공동명의 수료증과 수료패가 수여된다. 주요 학습 내용으로는 빅데이터, 챗GPT의 다양한 실무 활용과 AI 기술기반 응용, 인공지능 기반 레이더 신호처리,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의 융합, IoT와 기술융합,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 가상경제와 디지털금융, UX/UI 디자인, VR/AR UX,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지능형 로봇, 컨텐츠&기술융합, 비즈니스와 기술융합,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보안, 디지털 비즈니스 사업화, 디지털마케팅, 디지털 기술융합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디지털 기술융합 성장에 필요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문교육으로 타교의 추종을 불허하는 막강 경쟁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디지털 기술융합 DX(DT) miniMBA 과정 모집대상은 기술융합,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의 CEO, CTO 및 기업 내 다양한 기술경영 인재, 전문 기술경영 자문 등 컨설팅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디지털기술융합 DX(DT) miniMBA 과정 천형성 책임교수는 “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자문과 지도, 다양한 기술기업의 동문, 교수진과의 네트워크는 물론 산학연을 통한 공동개발 협력 등 수강생을 위한 특별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지원 접수는 다음달 10일까지 소속사 대표나 부서장의 추천을 받은 자에 한 해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박칼린 감독·안숙선 명창 손잡다

    박칼린 감독·안숙선 명창 손잡다

    뮤지컬 감독 박칼린과 판소리 명창 안숙선이 만났다. 꿈속의 경치를 그린 안견의 ‘몽유도원도’는 한국무용으로 탄생한다. 자연을 벗 삼아 술 한 잔과 함께 운치를 즐긴 선조들처럼 오늘날의 관객들도 남산 아래 탁 트인 야외광장에서 우리 음악과 전통 술을 즐기는 시간이 찾아온다. 2023~2024 시즌 국립극장에서 펼쳐질 풍경들이다. 국립극장이 야심 차게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오는 9월 새 시즌을 시작한다. 9월 1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해오름극장에서 ‘디스커버리’를, 국립무용단이 달오름극장에서 신작 ‘온춤’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총 60편이 준비됐다.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특별히 많은 작품을 신경 썼다”면서 “올해는 남산으로 이주한 지 50년째로 12월에 대규모 칸타타가 예정됐다”고 소개했다. 남산 이주 50주년 기념 공연 ‘세종의 노래’는 세종이 훈민정음을 백성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직접 쓴 ‘월인천강지곡’을 바탕으로 한다. 150인조 합창단과 서양 오케스트라까지 더해 300여명이 출연한다. 국립창극단에서는 박칼린이 연출하고 안숙선이 작창하는 신작 ‘만신: 페이퍼 샤먼’이 주목받는다. 지난 4월 취임한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은 “25년 전쯤 안숙선 명창 집에서 저와 박칼린 감독이 함께 소리를 배운 인연이 있다”면서 “세계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는 작품에 관심이 많아 전부터 박 감독과 항상 한국적 콘텐츠를 얘기했던 게 내년 작품으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신(무당을 높이 이르는 말)이 된 여인과 무녀가 된 그의 쌍둥이 딸 이야기를 통해 인간사 희로애락을 노래한다.지난 4월 취임한 김종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이슈화될 작품은 ‘몽유도원무’가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세종의 아들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광경을 그리게 한 몽유도원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굽이굽이 펼쳐진 한국의 산세를 통해 굴곡지고 고된 삶의 여정을 거쳐 이상 세계에 이르는 과정을 감각적인 춤으로 표현한다. 지난달 국내 첫 로봇 지휘를 선보이며 기술과 예술의 결합에 앞장선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관현악의 기원’을 준비했다. 극장을 벗어나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애주가’도 주목된다. 여미순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직무대리는 “‘애주가’는 파격적인 공연으로, 전통주와 전통음악이 어떻게 연결될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져 달라”고 전했다. 새 시즌 신작은 총 24편이다. 박인건 극장장은 “국립극장의 위상에 걸맞게 기존보다 공연을 10~20% 늘리려 한다”면서 “문턱도 낮춰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는 국립극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다채로운 60편의 공연… 국립극장이 준비한 풍성한 새 시즌

    다채로운 60편의 공연… 국립극장이 준비한 풍성한 새 시즌

    뮤지컬 감독 박칼린과 판소리 명창 안숙선이 만났다. 꿈속의 경치를 그린 안견의 ‘몽유도원도’는 한국무용으로 탄생한다. 자연을 벗 삼아 술 한 잔과 함께 운치를 즐긴 선조들처럼 오늘날의 관객들도 남산 아래 탁 트인 야외광장에서 우리 음악과 전통 술을 즐기는 시간이 찾아온다. 2023~2024 시즌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펼쳐질 풍경들이다. 국립극장은 야심 차게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오는 9월부터 새 시즌을 시작한다. 9월 1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해오름극장에서 ‘디스커버리’를, 국립무용단이 달오름극장에서 신작 ‘온춤’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10개월간 총 60편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인건 국립극장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특별히 많은 작품을 신경 썼다”면서 “올해는 남산으로 이주한 지 50년째로 12월에 대규모 칸타타가 예정됐다”고 소개했다. 남산 이주 50주년 기념 공연인 ‘세종의 노래’는 세종이 훈민정음을 백성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직접 쓴 ‘월인천강지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을 포함한 150인조 합창단과 서양 오케스트라까지 더해 총 300여명이 출연한다.국립창극단에서는 박칼린이 연출하고 안숙선이 작창하는 신작 ‘만신: 페이퍼 샤먼’이 주목받는다. 지난 4월 취임한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은 “25년 전쯤에 안숙선 명창 집에서 저와 박칼린 감독이 함께 소리를 배운 인연이 있다”면서 “세계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는 작품에 관심이 많아 전부터 박 감독과 제가 항상 한국적 콘텐츠를 얘기했던 게 내년 작품으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신(무당을 높이 이르는 말)이 된 여인과 무녀가 된 그의 쌍둥이 딸 이야기를 통해 인간사 희로애락을 노래한다. 이 밖에도 판소리의 깊은 멋을 담아낸 ‘심청가’, 경극을 품어낸 창극 ‘패왕별희’, 셰익스피어 비극과 우리 소리가 만난 ‘리어’가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 명창들의 명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완창판소리’는 총 7회에 걸쳐 관객들과 만난다. ‘팬텀싱어4’에 출연해 인기스타가 된 김수인, ‘정년이’를 통해 목표 소녀의 이야기를 절절히 풀어낸 조유아가 ‘절창Ⅳ’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국립창극단은 오는 8월 9~11일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에 ‘트로이의 여인들’이 초대돼 해외에 한국 창극의 매력을 알린다.지난 4월 취임한 김종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이슈화될 작품은 ‘몽유도원무’가 될 것 같다”고 이날 소개했다. 세종대왕의 아들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광경을 그리게 한 몽유도원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굽이굽이 펼쳐진 한국의 산세를 통해 굴곡지고 고된 삶의 여정을 거쳐 이상 세계인 도원에 이르는 과정을 감각적인 춤과 음악으로 표현한다. 국립무용단 대표 작품인 ‘묵향’은 국내외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10월 캐나다와 미국에 이어 12월에는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온춤’, ‘축제’, ‘사자의 서’, ‘신선’, ‘몽유도원무’까지 신작이 대거 쏟아져 팬들로서는 새로운 무대를 관람할 기회가 많다.지난달 국내 첫 로봇 지휘를 선보이며 기술과 예술의 결합에 앞장선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에는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관현악의 기원’을 준비했다. 극장을 벗어나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애주가’도 주목된다. 여미순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직무대리는 “‘애주가’는 그동안 했던 연주 형태에서 파격적으로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전통주와 전통음악이 어떻게 연결될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져 달라”고 전했다. 새해에는 ‘2024 신년 음악회’가 있고 ‘정오의 음악회’도 겨울을 제외하고 총 6회 걸쳐 진행된다. 겨울에는 ‘2023 윈터 콘서트’가 기다린다. ‘탄, 명작의 생’, ‘나무가 노래하면 별들은 춤을 출까(가제)’ 등 신작도 준비됐다. 이 밖에도 국립극장 기획공연으로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 ‘2024 함께, 봄’, ‘맥베스’ 등이 초연한다. 영상으로 만나는 공연인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오셀로’, ‘메디아’, ‘갈매기’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새 시즌 60편의 작품 중 신작은 총 24편이 오른다. 박인건 극장장은 “국립극장의 위상에 걸맞게 기존보다 공연을 10~20% 늘리려 한다”면서 “문턱도 낮춰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는 국립극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규제샌드박스’ 누적 승인 1000건 돌파

    ‘규제샌드박스’ 누적 승인 1000건 돌파

    19일 혁신금융 분야의 규제샌드박스 15건이 통과되며 누적 승인된 규제샌드박스가 1000건을 돌파했다. 규제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시켜주는 제도를 말한다. 정부는 2019년 1월 규제샌드박스 도입 이후 ICT융합, 산업융합, 규제자유특구, 혁신금융, 스마트도시, 연구개발특구 등 6개 분야의 누적 규제샌드박스 승인 건수가 1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승인 사례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예금상품 비교·추천 서비스(혁신금융),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판매기(ICT 융합), 자율주행 배달 로봇 서비스(스마트도시), 유인 자율주행트럭 기반 화물 간선운송 서비스(산업융합) 등이 있다. 누적 승인 1000건 돌파는 그간 신산업과 신기술 ‘혁신의 실험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규제샌드박스가 우리나라에서 신산업 규제혁신 대표적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규제샌드박스 승인 기업들은 그간 약 18조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매출은 약 6000억원이 증가했다. 올해 6월 기준 1만 4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정부는 올해 4년의 특례기간이 만료되는 과제들을 두고 ‘규제샌드박스 관계부처 TF’를 통해 집중 점검에 나섰다. 또,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협업해 규제샌드박스 승인 과제 중 특례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규제 개선이 필요한 과제를 검토해 정비하고 있다.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규제샌드박스가 실질적인 규제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제도적 성과를 높이는 것이 과제”라며 “앞으로도 규제샌드박스가 ‘혁신기업의 창의와 도전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스마트하게… 확 바뀐 서초 ‘ OK 민원센터’

    스마트하게… 확 바뀐 서초 ‘ OK 민원센터’

    서울 서초구청의 원스톱 민원실 ‘OK민원센터’가 구민 눈높이에 맞춰 스마트하게 탈바꿈했다. QR코드로 작성한 민원 서식으로 행정처리가 빨라지고 인공지능(AI) 로봇이 방문객들을 안내한다. 구는 OK민원센터가 한달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17일 재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청 1층에 있는 OK민원센터는 1076㎡의 규모로 주민등록 등초본, 각종 인허가 등의 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민원실이다. 여기에 공항을 연상케 하는 라운지 디자인을 적용, 행정 혁신을 시도했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OK민원센터의 특징은 ▲스마트한 행정서비스 도입 ▲민원인 중심 편의 공간 확대 ▲약자를 위한 배려 ▲직원 휴식공간 제공 등이다. 입구에 있는 AI 민원안내 로봇 ‘행복이’는 민원창구, 시설정보 등을 자율주행하며 안내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디지털 민원창구도 운영해 업무처리 속도를 향상시킨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소통하는 스마트 행복 민원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화인베스틸’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인포인’ 인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확보”

    ‘화인베스틸’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인포인’ 인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확보”

    화인그룹(회장 장인화) 주력 계열사인 화인베스틸은 3D 디지털 트윈 전문업체인 인포인을 19일 149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사 간 전략적 제휴는 유상증자 및 상호 지분 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포인에 대한 사업 다각화,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술특례상장을 본격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화인베스틸은 인포인 인수를 통해 올해 3월 발표한 미래 성장 전략의 두 번째 단계인 디지털 트윈을 통한 디지털 전환(DX)이라는 그룹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포인은 3D 데이터 압축 최적화 특허 기술로 3D 모델 데이터를 경량화하여 별도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로봇, 건설, 항공, 제조, 관광,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해 사업화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기술이다. 드론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활용해 현실 세계 데이터를 3D로 모델링해 가상 세계에 적용하고 5G 네트워크를 통한 통신 기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 기술 등을 활용해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여 공정의 최적화, 유지 및 관리의 정보 통합 작업,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는 공정 등을 찾아내는 등 최근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건설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청은 산업 디지털 촉진법 시행을 발표하고 이달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해당 법안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디지털 트윈을 통해 구축하고 지원하는 법이다. 또한 제7차 국가 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 발표에 따라 2023년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등 정책적으로도 주목을 받는 기술이다. 2021년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 글로벌 시장은 3조 6000억원에서 2026년 55조 4000억원까지 연평균 57.6%의 수준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의 디지털 트윈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70%로 글로벌 평균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조선, 철강 분야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향후 디지털전환(DX) 분야의 로봇 및 IT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그룹사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지속적으로 사업구조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로봇이 국 끓이고 튀기고…서울 중학교에 전국 첫 ‘급식 로봇’ 생긴다

    로봇이 국 끓이고 튀기고…서울 중학교에 전국 첫 ‘급식 로봇’ 생긴다

    사람 대신 뜨거운 국을 끓이고 반찬을 볶거나 튀기는 ‘급식 로봇’이 전국 처음으로 서울 학교에 도입된다. 급식 조리실무사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하반기 학교 급식실에 조리 로봇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급식 로봇은 서울 성북구 숭곡중학교 조리실에 이번 2학기부터 총 4대가 시범 도입된다. 로봇은 국탕, 볶음, 튀김처럼 온도가 높고 위험한 조리 업무를 사람 대신 하게 된다. 조리에 쓰이는 로봇은 외식업계서 인력난 해소, 인건비 절감 등의 목적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군부대에서 조리병을 돕는 역할을 하는 로봇이 도입됐다. 학교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급식 종사자의 업무 부담과 구인난이 이어지면서 한국로보틱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함께 지난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시범사업 지원과제’에 응모,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아 로봇을 도입했다. 현장에서는 급식 로봇이 고질적인 급식 종사자 인력난과 업무 부담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 급식 조리 실무사들은 높은 노동 강도와 폐질환 등 질병 위험으로 신규 채용이 어렵다. 서울도 지난 4월 기준 조리종사원이 274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름으로 튀기거나 볶는 음식을 만들 때 조리 흄(초미세 분진)이 많이 발생하고 급식실에 고령 노동자가 많아 로봇을 통해 업무를 경감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시범 도입 이후 운영 상황과 시설 구축 비용 등을 고려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함께 로봇에 특화된 조리 레시피 매뉴얼도 개발한다.
  • 국경 초월 최첨단 기술로 경쟁력 강화

    국경 초월 최첨단 기술로 경쟁력 강화

    네이버는 국경을 초월한 기술 연구로 글로벌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 가고 있다. 매년 매출액의 25%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진 네이버는 검색, 광고, 상거래(커머스), 콘텐츠, 클라우드 등 전방위 서비스 혁신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국내 인터넷기업 최초로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구축해 데이터의 가치 및 서비스 안정성을 강조했다. 단일 업체 기준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도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는 하반기 공개 예정인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X’를 활용해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유럽, 동남아, 북미를 잇는 AI 연구 생태계를 조성했으며, 서울대와 전 세계 유수 연구기관, 기업, 세계적 석학들과 활발한 협업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2017년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을 인수하고 프랑스에 네이버랩스유럽을 설립했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과학기술대, 우정통신대학과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상반기 최고 권위 글로벌 AI 학회에서 61개의 논문이 채택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제2사옥 ‘1784’ 역시 압도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스마트빌딩이다. 1784엔 디지털트윈, 로보틱스, 자율주행, AI 등 최첨단 신기술이 집약돼 사람과 로봇의 공존이 실현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 등이 1784에 방문한 뒤 네이버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 11개 대표기업과 ‘K-AI 얼라이언스’… AI 대전환 시대 이끈다

    11개 대표기업과 ‘K-AI 얼라이언스’… AI 대전환 시대 이끈다

    통신 회사를 넘어 산업과 사회 전 영역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선도하는 ‘AI 컴퍼니’를 선언한 SK텔레콤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며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글로벌 AI 심장부인 미국 실리콘밸리로 날아간 유영상 대표는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를 개최하고 SKT AI 대전환 비전과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K-AI 얼라이언스에는 SKT와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 11곳이 참여하고 있다. SKT의 AI 기업으로의 진화는 2021년 11월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유 대표가 ‘SKT 2.0 시대’를 선포하며 본격화했다. 유 대표는 지난해 11월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라는 SKT 2.0의 진화된 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SKT AI 전략 중심엔 AI 서비스 ‘에이닷’(A.)이 있다. 에이닷은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한국어 거대 언어모델을 상용화하며 베타 출시됐다. 기술 자체 진화를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4월엔 AI 감성대화 기술 기업 스캐터랩에 150억원을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하고, 지식과 감성 영역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연구 및 개발하는 등 초거대 AI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T는 산업의 AI 전환(AIX)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유망 파트너들과 함께 인프라·하드웨어, 기반 기술, 응용·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K-AI 얼라이언스 등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 반도체, 양자 보안, 광고, 스마트팩토리, 업무용 솔루션 등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T는 영위 사업을 지상에서 공중으로, 현실에서 가상공간으로 연결하고 자율주행, 로봇 등 고객의 시공간을 더욱 의미 있게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그 첫 발판인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은 올해부터 실증에 돌입하며 국내 테스트 비행으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과 함께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UAM 기체 제조 업체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기체, 상공망, 운항·관제, 입지 분석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수준을 갖췄다고 SKT 측은 설명했다. 고객의 현실 공간을 가상 세계로 확장하며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는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로는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꼽을 수 있다. SKT는 이프랜드를 3D 공간 기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로 진화시키고, 경제 시스템 확대, 글로벌 진출 등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바퀴 대신 ‘네발’로 달 탐사? 사족보행 로봇 애니멀 [고든 정의 TECH+]

    바퀴 대신 ‘네발’로 달 탐사? 사족보행 로봇 애니멀 [고든 정의 TECH+]

    인류는 화성과 달 표면에 우주 탐사로버를 보내 여러 임무를 진행했습니다. 퍼서비어런스나 큐리오시티와 같은 탐사로버가 보내온 생생한 사진 덕에 우리는 화성에 가지 않고도 화성의 다양한 지형과 광물을 탐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탐사 로버가 엄청난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사실 큰 약점도 존재합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바퀴를 이용해 이동하기에 울퉁불퉁한 지형이나 조금만 심한 경사가 있는 지형도 극복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입니다.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유럽우주국(ESA)은 곧 진행 예정인 달 탐사 프로젝트와 화성 등 다른 행성 탐사 임무를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공모했습니다. 그 결과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Zurich) 연구팀이 개발한 애니멀(ANYmal) 로봇이 선정돼 추가 개발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애니멀은 개를 닮은 사족보행 로봇으로 지난 수년간 개량을 거듭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게 움직이던 네 개의 다리도 다양한 지형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개선됐고 바퀴를 달아 평지에서는 거는 것보다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만들졌습니다. 지형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기능 역시 지니고 있습니다. 우주 탐사 목적으로 개량된 애니멀 로봇은 룩셈부르크에 있는 유럽우주국 자원혁신센터(ESRIC)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하나의 로봇 대신 세 대의 로봇을 동시에 임무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로봇은 카메라와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해 지형을 조사하고 두 번째 로봇은 라만 분광기와 현미경 카메라를 이용해 흥미로운 광물을 조사합니다. 마지막 로봇은 일반적인 탐사 임무를 담당합니다. 이들은 서로의 상태를 확인하고 같이 임무를 수행하거나 어려움에 빠졌을 때 서로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사족보행 로봇 3대만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퍼서비어런스 로버와 화성 헬리콥터 인저뉴어티처럼 작은 비행 로봇을 추가해 주변 지형을 빠르게 파악하거나 혹은 전통적인 바퀴를 지닌 탐사로버도 탐사대에 포함해 같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여러 대의 로봇을 동원하면 달 표면에서 얼음 같은 귀중한 자원을 빠르게 찾아내고 과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광물이나 운석을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실제로 달이나 다른 행성 탐사에 투입하기 전에 과학자들은 이 디자인이 최선의 선택인지를 검증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3대의 애니멀 로봇은 달의 표면 환경과 비슷한 모의 환경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사족보행 로봇의 경우 다양한 지형을 통과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전통적인 모터와 바퀴를 이용한 로버처럼 내구성과 신뢰성에서 검증된 디자인은 아닙니다. 달이나 화성 표면에서 고장 나면 수리를 위해 지구로 다시 오는 일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로버처럼 장기간 수리나 유지 보수 없이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유럽우주국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달 표면에 여러 가지 탐사 장비와 로봇을 보낼 계획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사족보행 로봇이 달 위를 뛰어다니게 될지 연구 결과가 주목됩니다.
  • 9월 광주서 세계 ‘디자인축제’ 펼쳐진다

    9월 광주서 세계 ‘디자인축제’ 펼쳐진다

    오는 9월, 광주에서 세계적인 디자인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세부 프로그램 준비와 함께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 개막, 11월 7일까지 62일간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광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5년 창설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올해 10회 행사로 이어지며, 전세계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종합 디자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사태 이후 처음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나 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홍익대 교수)은 “Meet(만남)는 코로나19로 멀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만나는 ‘일상회복’을 상징한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만나는 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과의 만남, 글로벌 트렌드와의 만남, 기술·문화 등과 디자인의 만남, 비즈니스와의 만남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행사는 △본전시(주제전) △특별전 △연계·기념전 등 다양한 디자인 전시를 비롯해 △국제학술행사 △디자인 체험·교육 △시민참여 프로그램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광주비엔날레관에서 열리는 주제전은 국내외 디자이너와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Technology(테크놀로지) △Lifestyle(라이프스타일) △Culture(컬처) △Business(비즈니스) 등 4개의 테마로 꾸며진다. 테크놀로지관(1관)은 LG,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뉴로메카 등 주요기업 및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가운데 AI(인공지능), 로봇, 스마트 등 첨단기술이 디자인을 만나 꿈꾸던 미래를 실현하는 미래 디자인을 전시한다. 라이프스타일관(2관)은 일상 생활 속의 디자인과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컬처관(3관)은 문화와 디자인이 그리는 K-Culture, K-Design을 선보인다. 비즈니스관(4관)은 디자인경영으로 성공신화를 이룬 삼성전자, 다이슨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적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다양한 특별전도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생 생 쌩 : 생태를 만나다’를 주제로 중외공원 숲 등에서 수집한 소재를 바탕으로 작가, 디자이너 등이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전시, 자연 생태와 인간 공존의 새로운 관계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세계 30여개 국가의 디자이너 35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포스터디자인 초대전이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다. 광주디자인진흥원에서는 광주·전남지역 디자이너, 대학생 200여 명이 참여해 ‘Design Nexus(디자인 결합)’을 주제로 호남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 디자인을 선보인다. 9월 7일부터 3일간 비엔날레관 3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행사는 피터 젝(독일 레드닷 회장),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나까지마 주리(일본 도카이대 교수), 권은숙 (미국 조지아공과대 교수), 김난도(서울대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디자인의 가치 (Value), 트렌드 (Trend), 미래 (Future)를 테마로 담론의 장을 마련한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다양한 디자인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디자인비엔날레를 경험하고 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로 즐기는 디자인비엔날레’를 비롯해 ‘나는야 리틀큐레이터’, 어린이 디자인 교육프로그램, 르노코리아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디자인 워크숍, 시민들과 함께 꾸미는 아트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또, 양림동 일대의 명소와 함께 숨겨진 정원을 가드너(정원 디자이너)와 함께 탐방하는 ‘양림골 정원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동구 미로센터에서는 공예디자인을 통해 문화적 결혼을 제안하는 ‘순수의 결합_공예로 인연을 만나다’가 열리고, 조선대학교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에서는 정보화시대에 통신, TV 등 디바이스 발전사를 볼 수 있는 ‘Re : 제3의 물결’, 서남동 인쇄비즈니스센터에서는 인쇄․출판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연계․기념전’이 광주 곳곳에서 다채롭게 이어진다. 한편,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 광주 신세계백화점 1층 문화광장에서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팝업전시관 오픈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시민 홍보에 들어간다.
  • 기아 인도공장, 준공 4년 만에 누적 100만대 생산…절반은 셀토스

    기아 인도공장, 준공 4년 만에 누적 100만대 생산…절반은 셀토스

    기아 인도공장이 준공한 지 4년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를 달성했다. 이에 기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아난타푸르에 있는 인도공장에서 기념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부가나 라젠드라나트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재무부 장관과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장 등 주정부 관계자와 기아 임직원 150명이 참석했다. 2019년 준공한 인도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중 절반 이상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53만 2450대)였다. 이어 ‘쏘넷’(33만 2450대), ‘카렌스’(12만 516대), ‘카니발’(1만 4584대) 순서였다. 100만 번째로 생산한 차량은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셀토스’였다. 기아는 2017년 4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정부와 인도공장 설립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착공해 2019년 7월부터 셀토스를 시작으로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인도공장은 약 216만㎡ 부지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엔진공장 등을 갖췄다.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35만대 규모다. 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 로봇 자동화 설비,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사양 자동인식 시스템 등을 갖춰 설비를 효율화했다. 도장공장 내에는 설비 이상을 조기에 감지하는 로봇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도 적용했다. 기아는 인도에서 ‘기아 2.0’ 전략을 통해 올 상반기 6.7% 수준인 인도 시장 점유율을 향후 10%까지 높이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생산 차종을 확대하는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전국 215개 도시에 300곳인 판매점도 향후 2배 이상 늘려 판매망도 강화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에서 100만대 생산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과 현지 특화 상품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전KDN, 해상풍력발전소 관리시스템 구축… 온실가스↓

    한전KDN, 해상풍력발전소 관리시스템 구축… 온실가스↓

    한전KDN은 해상풍력발전소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매년 온실가스를 1만 4000t CO2eq(온실가스 총배출량) 감축하고 있다. 사내에는 친환경 구역을 두고 다회용컵 사용과 녹색소비를 독려하는 등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덕분에 한전KDN은 온실가스 35.7% 감축이라는 정부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3년 연속 녹색제품 구매 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ICT기업의 특성을 살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IT교육장 구축사업 ‘KDN IT움’도 2017년부터 꾸준히 확대 중이다. 지난해에는 시각장애인 맞춤형 점자 정보기기, 대화면 PC 등을 지원하는 ‘KDN IT ON’을 목포시에 최초로 구축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한전KDN의 ‘인공지능·로봇 소프트웨어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얻은 소프트웨어특성화 대학생들이 지역 학교를 직접 찾는 ‘찾아가는 코딩캠프’는 한전KDN의 ESG경영이 지역에 선순환적으로 연결된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 하나증권, 미래 성장주·자산 가치주 결합 ‘하나로 연결랩’

    하나증권, 미래 성장주·자산 가치주 결합 ‘하나로 연결랩’

    하나증권은 지속 가능한 성과를 목표로 미래 성장주와 자산 가치주를 결합해 투자하는 ‘하나로 연결랩’를 판매하고 있다. ‘하나로 연결랩’은 시대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과를 추구하며, 판매 수익 일부를 저출산 문제 극복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부하는 상품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미래 성장 동력인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로봇 및 인공지능(AI) 등 성장주와 자산가치가 높은 가치주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시황 및 종목 분석을, 빅데이터팀에서는 자산배분 및 운용전략을 담당하는 등 하나증권 전 부서가 협업해 투자대상 선정부터 상품운용, 사후관리까지 참여한다. ‘하나로 연결랩’은 투자 유형에 따라 방어적 운용 성격의 ‘자산배분형’과 공격적 운용 성격의 ‘적극투자형’으로 투자할 수 있다. 시장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에 성장주와 가치주를 배분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자산관리 전략이 가능하다. ‘하나로 연결랩’의 최저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며, 계약기간 중에 최저가입금액을 상회하는 선에서 500만원 단위로 입출금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기본 1년으로 만기에 해지를 하지 않을 경우 자동 연장되며, 가입기간 중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상품의 보수는 선취형의 경우 선취 1.0%와 연 1.0%의 후취 수수료를, 기본형은 후취수수료만 연 1.6% 부과한다. 해당 상품은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 박석 서울시의원, 장마철 대비 ‘씨드큐브 창동·쌍문동 다목적체육센터’ 현장 점검

    박석 서울시의원, 장마철 대비 ‘씨드큐브 창동·쌍문동 다목적체육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13일 도봉구 일대 서울시 소관 주요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장마철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 및 SH공사 담당자 등과 함께 쌍문동 다목적체육센터 공사 현장과 창동역 인근 씨드큐브 창동, 로봇과학관, 서울 사진미술관 건립 현장을 둘러봤다. 박 의원이 방문한 씨드큐브 창동은 동북권의 일자리 창출 및 문화 핵심 선도사업의 목적으로 건립 중인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광역중심 시설로 오는 19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지역주민에게 과학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로봇과학관’은 올해 10월, 시각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추진 중인 국내 최초 공공 사진미술관인 ‘서울 사진미술관’은 내년 초 준공 예정이며, 다목적체육센터는 연말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박 의원은 “오늘 살펴본 현장들은 자립 기반이 열악하고 문화·전시 시설이 부족한 동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중요한 시설들”이라고 강조하며 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현장을 둘러본 박 의원은 “며칠 전 서울 일부 지역에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대비해 토사 유실이나 시설물 붕괴 등의 대규모 재해나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현장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전했다.
  • “서초코인 키우고 문화벨트 넓히고… 살기 좋은 도시, 진심 다할 것” [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초코인 키우고 문화벨트 넓히고… 살기 좋은 도시, 진심 다할 것” [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4435 버스 ‘터널 양방향 운행’ 성과위례~과천선 예비타당성조사 때주민 원하는 선암IC역 확정 숙제‘서초코인’ 이달부터 전 구민 실시눈·귀 즐거운 악기거리·반포대로추경 6억 들여 지구단위계획 예정서리풀터널 양옆 공연·전시공간서초역 일대 법조문화 거리 형성양재AI·ICT진흥지구 투트랙 조성 “서초가족 여러분 덕분에 ‘오늘 행복하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서초’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 같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민선 8기 1년 성과를 소개하는 책자 앞부분에는 ‘전성수가 전하는 진심’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지난 1년을 되돌아본 소회와 함께 직원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글의 제목처럼 전 구청장은 모든 정책과 소통에 있어 진심을 쏟는다. 그 결과 서초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29일 전 구청장을 만나 역점 사업 등 취임 1주년을 맞는 포부를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기억에 남는 성과를 한 가지만 꼽는다면. “주민 입장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잘 풀렸으면 좋았을 텐데 잘 풀리지 않았던 것들이 있다. 그간 편도로 운행되던 ‘4435 지선버스의 우면산터널 양방향 운행’을 시행해 구민들의 10년 숙원을 풀었다. 12년 숙원인 서초역 사거리 북측 횡단보도도 설치했다. 숙제도 남아 있다. 선암IC 일대는 교통이 불편하다. 위례~과천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역의 위치를 정해야 하는데 많은 주민이 선암IC역을 바라고 있다.” -착한 서초코인 사업이 눈에 띈다.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다. 서초코인은 조은희(국회의원) 전 서초구청장이 도입한 블록체인 기반 사업이다. 처음에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했다. 영역과 대상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구는 탄소제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집, 초등학생, 학부모들도 참여하는 데 의의가 있다. 또 복지 사각지대에 있어 서초누비단 1300명이 활동한다. 그렇다면 만들어져 있는 서초코인 대상을 넓히는 게 의미가 있다고 봤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지난 5월 말 조례가 개정됐다. 이용 대상을 넓히면서 서초코인 애플리케이션(앱)이 활성화돼야 한다. 지역화폐와 맥락이 다르다. 지난 1일부터 구민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초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풍부하다. “구 입장에선 인프라에 더해 소중한 인적 자원을 어떻게 잘 기능하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지난 4월 악기거리 및 반포대로 일대 디자인개발 용역을 진행했다. 눈과 귀가 즐거운 곳으로 만드는 것을 구상 중이다. 두 번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앞으로는 사람이 왕래하는데 국립국악원 쪽엔 왕래가 없다. 지하보도 구간에 서초아트 스튜디오라고 해서, 그 공간을 함께 청년 예술인들이 만나는 미팅룸 및 스튜디오로 활용하는 용역을 진행 중이다. 또 악기거리, 음악문화지구에 민간 영역이 들어오기엔 인센티브가 없다. 악기공방 일대 상인들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하냐’고 했더니 주차장이라고 했다. 이 의견에 대해 바로 알아봤는데 주차장이 들어갈 곳이 없다. 지구단위계획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한 것들이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 그러면 구에서 3억원, 시에서 3억원이 확보된다.” -서초문화벨트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정보사 부지에 대한 사안들도 최근 시에서 확정됐다. 서초역에서 서리풀터널을 봤을 때 왼쪽엔 공공기여 시설로 공연장 이, 오른쪽엔 전시공간이 조성되면 양축이 만들어진다. 또 서초역 일대에 있는 법조문화 거리가 형성될 수 있다. 이번 구의회에서 사법정의 허브 전문 용역 관련 추경이 통과했다. 더불어 국립중앙도서관의 책문화 거리 용역도 추진한다. 이 일대에서는 책을 통해 사색하는 그런 공간이 되도록 여러 콘텐츠를 만들려고 한다. 서초에 관광특구가 없다. 고속터미널 일원부터 반포한강공원 일대까지를 서울시에 ‘서초구 관광특구 지정’ 신청을 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양재·우면동 일대 ‘인공지능(AI) 미래융합혁신지구’ 조성 계획이 있다. “현재 ‘양재 AI 특구’와 인근 양재 1, 2동 쪽을 ‘정보통신기술(ICT) 특정 개발 진흥지구’로 조성하고자 투 트랙으로 진행 중이다. 이 일대를 AI 미래융합혁신지구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명실상부 AI 산업의 구심점이 되도록 할 것이다. 강남데이터센터가 강남권에서 10년 만에 기공식을 개최했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민원의 다섯손가락’ 중 ‘OK민원센터 행정서비스’가 눈에 띈다. “요즘은 악성 민원인들 때문에 담당공무원과 청년 공직자들이 마음을 다치는 경우가 있다. 지금 구청 1층에서 OK민원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민원 보는 곳과 여권 관련 민원 하는 곳이 분리돼 있어 이를 연결하는 통로를 만든다. 감정노동을 하는 공직자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들도 배치한다. 통합민원실을 보면 대기하는 분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려는 시스템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통해 민원서류를 작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AI 민원안내 로봇도 운영한다. 새로운 AI를 활용한 기술들을 가지고 여러 사안을 함께 업그레이드 중이다. 이용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여러 사안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편리하고 새롭게 비치지 않을까 싶다.”
  • “단 1달러라도 더 수출” 코트라 하반기 수출 총력…10월 ‘붐업코리아’ 개최

    “단 1달러라도 더 수출” 코트라 하반기 수출 총력…10월 ‘붐업코리아’ 개최

    2600개사 참여 대형 수출상담회100대 중소기업 직접 방문 맞춤지원 하반기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오는 10월 국내외 2600개사 참여하는 초대형 수출상담회인 ‘붐업코리아’를 개최하는 등 수출 총력전에 나선다. 코트라는 1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해외 지역본부장을 포함한 전 간부가 참여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고 하반기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수출은 16개월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는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이 더욱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코트라는 오는 10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국내 2000개사, 해외바이어 600개사 등 총 2600개사가 참여하는 대형 수출 상담회인 ‘붐업 코리아’를 열어 수출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본부장 등이 100대 수출 중소·중견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해소해주는 맞춤형 밀착 지원 서비스인 ‘수출 볼륨업’ 사업을 신설해 내수·초보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한다. 2021년과 지난해 수출이 중단된 790개사를 추가 지원하는 ‘수출 리스타트 레벨업’ 사업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발굴한 인콰이어리(구매의향) 3000여건 가운데 계약 성사가 유망한 100건을 선정해 수출전문위원 160명과 3월에 신설된 거래알선 태스크포스(TF) 35명을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해외 실거래 데이터와 디지털마케팅 등 디지털 기술로 수입 확률이 높은 해외바이어 정보를 엄선해 230여개사에 제공하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데이터 비스포크’ 사업도 신설한다. 이달 중 무역관이 현장에서 발로 뛰어 찾은 유망 틈새품목 보고서도 발간해 7개 테마별(규제, 인구, 로봇, 치안, 건강, 소비, 공급망) 30여개 품목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외국인투자가 300개사가 참석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유치 행사(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을 열어 첨단 산업 투자 유치에도 나선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올해 하반기는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온 우리 수출의 저력을 보여줄 중요한 변곡점”이라면서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하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하반기 주요 예정 사업을 충실히 추진해 수출 플러스 조기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싱가포르 국영기업 대표 등 두산로보틱스 최신 로봇기술 체험

    싱가포르 국영기업 대표 등 두산로보틱스 최신 로봇기술 체험

    싱가포르 교육부 산하기관 ‘사이언스센터 글로벌’의 베리 웡 반 텡(Barry Wang Ban Teng) 부대표와 싱가포르 국영기업 ‘스노우벤처’의 노라자니 샤이딘(Norazani Shaiddin) 대표가 지난 달 23일, 방한 일정 중 두산로보틱스를 방문해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체험하고 협력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두산그룹 계열사로, 한국 시장점유율 1위, 글로벌 시정점유율 4위를 지키고 있는 협동로봇 전문 기업이다. 업계 최다 제품 라인업(13종)을 확보하고 있으며, 제조부터 서비스까지 다양한 산업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민들의 과학교육과 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사이언스센터’는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교육용 키트,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에 큰 관심을 표하고 협력 방안들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는 “이번 방문은 싱가포르와 한국 간의 로봇 기술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싱가포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협동로봇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 베리 웡 반 텡 부대표는 “두산로보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과학 교류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외 로봇 산업의 성장과 로봇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