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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2023 예비예술인 지원사업’ 특강 진행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2023 예비예술인 지원사업’ 특강 진행

    백석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공연예술경영과·극작과·뮤지컬과)는 7월부터 시작된 ‘예비예술인 지원사업’의 일환인 공연예술 제작 전반에 대한 특강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여름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75명의 재학생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배움의 열정이 가득하다. 본 예비예술인 지원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실력과 가능성을 겸비한 예술인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의 현장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이은미교수(공연예술경영)와 최민아교수(극작과)에 따르면, 창작뮤지컬 제작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기획자, 홍보전문가, 연출자와무대예술인들과의 직접적인 연계 교육과정을 지원해 참가하는 예비예술인(재학생)들이 다양한 예술 분야의 실무 능력을 향상하고, 실제 공연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한다.이번 백석예술대의 지원사업은 학생들이 공연예술의 창작 전 과정을 함께 경험하며 제작과 협업의 다양한측면을 이해하고, 예비 예술인으로서의 능력과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공연의 무대에 접목하며 실질적인 공연제작의 경험을 쌓게 된다. 극작과 학생들의 창작 대본으로 공연예술경영과 학생들은 기획, 제작,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 뮤지컬과 학생들은 배우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 사업은 다양한 커리큘럼과 특강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무능력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무대조명, 음향 등의 실질적인 제작과 관련된 특강은 물론, 접근성 공연에 필요한 음성해설, 수어통역 특강, 저작권 전문 변호사에게 배우는 저작권과 표준 계약서 작성에 관한 기본 개념 등의 특강을 통해 예비예술인으로서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지식과 함께 실무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받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특강들이 공연 제작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내용들이라 더 잘 와 닿는다며 한 단계씩 성장하는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고, ‘특강들을 토대로 실제적 공연에 배운 것을 접목하며 멋진 뮤지컬을 완성해 내고 싶다’며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과 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아울러 학생들이 제작할 창작뮤지컬 중 한 편에는 인형극의 스토리텔링이 접목될 예정으로, 이에 필요한 교육을 위해 학생들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춘천 인형극제와 함께하는 인형극 워크숍을 통해 인형극 교육과 더불어 인형을 제작하며 다양한 예술 형식에 대한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이러한 배움의 결실을 볼 공연예술학부의 창작뮤지컬 2편, ‘멀대 같은 로봇’과 ‘호이호이: 파도 타고 너를 찾아가’는 8월부터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으로 10월에는 교내 공연과 대학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 경기교육청, 문제학생 분리 ‘타임아웃제’

    경기교육청, 문제학생 분리 ‘타임아웃제’

    경기도교육청이 교권보호를 위해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교실에서 일정 시간 분리하는 ‘타임아웃(Time out) 제도’를 운영한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16일 도교육청에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종합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 학생에 대한 타임아웃제와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한 학부모 상담 체계 구축 등 교권보호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업 방해 학생에 대해 단계별 교실 분리 및 외부 위탁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또 “타임아웃제에 대한 법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이 수업을 방해해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본다면 학교가 수업 방해 학생을 분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학교 내에 타임아웃제 심사기구를 두는 교육청 지침을 만들어 하루빨리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교육청의 타임아웃제는 단계별로 진행된다. 우선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학생을 교실 내에서 교사가 일정 시간을 정해 분리 조치하고, 이후에도 분리가 필요한 경우 학교장이 지정한 교실 밖 장소에서 분리 교육한다. 마지막 단계 분리 교육은 가정학습과 외부 기관 연계 등 학교 밖에서 이뤄지며, 이는 학교장이 결정하도록 했다. 이러한 단계별 분리 교육은 올해 2학기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만족도와 개선할 부분 등을 살펴 내년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학생 분리 조치 제도화가 교사의 권한 남용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소속 민서연(17) 활동가는 “교사가 마음에 안 드는 학생에 대해 수업을 방해한다고 지적하며 교실 밖으로 분리 조치하는 게 과연 교육적일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임 교육감은 또 학부모 상담 체계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르면 내년 학교 현장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교사의 민원 응대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처로 학사 일정 등에 관한 학부모의 단순 문의를 챗봇이 전담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부모 상담 체계는 AI 챗봇, 서면 상담, 전화·방문 등 세 단계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챗봇은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상담원을 통하지 않고도 시간·장소와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화형 메신저 서비스다.
  • 한은 ‘자동화 금고 시스템’이 떴다

    한은 ‘자동화 금고 시스템’이 떴다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 화폐수납장에서 최신 물류 자동화 설비와 전산 시스템을 접목한 ‘자동화 금고 시스템’이 시연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자동화 금고 시스템은 시중은행이나 조폐공사에서 도착한 화폐를 자동 검수기가 검수하고 ‘팔레타이징 로봇’이 적재한 뒤 전용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금고로 옮긴다. 한은은 기존에 직원들이 직접 해 왔던 화폐 입출고와 보관 등 발권 업무를 자동화해 안정성과 효율성,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 한기대 연구팀, ‘필름형 소프트로봇’ 개발

    한기대 연구팀, ‘필름형 소프트로봇’ 개발

    국제 학술지 ‘우수 논문’ 선정 정전기 기반의 자가 동작 소프트로봇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박진형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한국정밀공학회가 발간하는 기계소재 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Precision Engineering and Manufacturing-Green Technology(IJPEM-GT)’ 7월호 ‘편집장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논문 제목은 ‘저주파 기계적 자극을 통해 구동되는 마찰 전기 기반 필름형 소프트 로봇(Triboelectric-Based Film-Type Soft Robot Driven via Low-Frequency Mechanical Stimuli)’이다. 이번 논문의 의미는 정전기 기반의 자가 동작 소프트 로봇 움직임을 증대시켰다는 점이다. 박 교수는 “연구진은 폴리비닐리덴 플로라이드(PVDF) 필름을 기반으로 한 압전소자 액추에이터와 공진 구조 설계를 통한 자가 동작 곤충 모사 소프트 로봇 구동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원 공급이 어려운 환경에서 소프트 로봇의 자가 동작 기초 연구로서 활용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한 ‘필름형 소프트로봇’은 PVDF 필름 액추에이터로 구동되며, 외부 전원 없이 마찰대전 정전기 발전 솔루션을 동력으로 활용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논문은 오는 9월30일까지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 서울시, 4년간 5조 투입… 돈줄 마른 스타트업에 ‘산소호흡기’ 단다

    서울시, 4년간 5조 투입… 돈줄 마른 스타트업에 ‘산소호흡기’ 단다

    금융투자 시장 위축으로 돈줄이 마른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4년간 5조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로봇, 바이오,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키우고, 신기술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투자금 부족으로 고사 위기에 빠진 기업에 ‘산소 호흡기’를 달아준다는 취지다. 시는 올해 예산 700억원으로 만든 출자금과 정부 모태펀드, 민간투자자금을 연계해 연내 1조 650억원의 ‘서울비전 2030 펀드’를 조성하고, 오는 2026년까지 규모를 5조원으로 키운다고 15일 밝혔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벤처투자시장은 급속도로 위축된 상태다. 올해 1~5월 벤처투자액은 1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 7000억원) 대비 절반 넘게 줄었다.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할수록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패 위험이 큰 벤처기업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시는 창업 생태계 위축을 막고 혁신기업을 뒷받침하고자 펀드 조성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2019~2022년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를 성공시킨 경험도 자신감으로 작용했다. 시는 조성 목표 1조 2000억원의 3배인 3조 6000억원을 모아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 1191개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투자는 6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대·중견기업 등과 협업 중이거나 해외에 법인을 설립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스케일업 펀드(1조 4000억원)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디지털대전환펀드(1조원) ▲일시적 경영난에 빠진 기업을 돕는 창업지원펀드(1조원)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의료 분야 스타트업을 뒷받침하는 서울바이오펀드(7500억원) ▲문화콘텐츠 분야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문화콘텐츠펀드(6000억원) ▲창업 3년 이내 신생 기업에 투자하는 첫걸음동행펀드(2500억원) 등이다. 시는 4년간 자체 예산 3500억원을 펀드 출자금으로 투입해 정부·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태균 시 경제정책실장은 “벤처 스타트업계가 얼어붙은 투자 여건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 김해에 물류로봇 개발·실증 지원센터 구축...산업부 공모사업 선정

    경남 김해에 물류로봇 개발·실증 지원센터 구축...산업부 공모사업 선정

    경남 김해시 지역에 물류 서비스 로롯 제작을 지원하고 성능과 안전을 검증하는 물류로봇지원센터가 조성된다.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2023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하나인 ‘물류영역 서비스 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경남도와 김해시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김해테크노밸리산단 안에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도비 37억 5000만원, 김해시비 87억 5000만원 등 모두 228억원을 들여 물류로봇지원센터와 장비 구축 등 물류로봇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물류로봇지원센터는 실제 물류환경과 똑같이 시설을 조성해 물류로봇을 테스트하는 곳이다. 시제품 물류로봇 성능과 안전 검증을 위한 장비를 구축해 시제품 로봇 제작 지원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개발 로봇 안전 인증도 지원한다. 경남로봇랜드재단 주관으로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경남도는 물류로봇 개발기업에 물류 서비스 로봇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이를 경남·부산 지역 공항(사천, 김해, 신공항)과 신항만(부산·진해), 철도(남부내륙철도) 등 물류 기반과 연계시켜 물류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최근 물류시설 대형화에 따른 인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대표 유통 물류기업인 아마존과 월마트 등은 물류로봇을 활용한 자동화설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물류 전문기업에서도 로봇을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물류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잇따라 구축하는 등 물류영역에서 로봇사용은 필수 가 됐다. 이에 따라 물류영역 로봇은 국내 로봇개발 중소기업과 스타트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유망 시장으로 떠올랐다. 사업 대상지인 김해테크노벨리산단 안에는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사업비 215억원)가 지난해 착공돼 2026년 완공예정이다. 앞서 스마트 센싱유닛 실증센터(사업비 278억)가 2021년 착공돼 올해 6월 완공됐다. 경남도는 이같은 로봇관련 시설이 한곳에 구축되면 중고 물류로봇 개조 활용과 물류로봇에 필요한 스마트센터(센서+통신+데이터) 개발 등 로봇 제조와 실증 관련 상승 효과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경남은 우수한 물류 환경과 우주·항공, 원전, 조선, 방위산업 등 첨단제조업을 두루 갖추고 있어 혁신적인 물류시스템과 물류로봇을 개발하기에 최적의 입지이다”며 “이번 물류로봇지원센터 구축이 물류영역 서비스 로봇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나사(NASA)가 만드는 달 표면을 탐사하는 미니 자율 협동 로봇은? [고든 정의 TECH+]

    나사(NASA)가 만드는 달 표면을 탐사하는 미니 자율 협동 로봇은? [고든 정의 TECH+]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는 달 재착륙 및 유인 탐사를 앞두고 여러 대의 소형 착륙선을 달 표면에 보내 달을 탐사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024년 발사될 상업용 달 페이로드 서비스(CLPS) 착륙선에는 신발 상자 크기의 소형 로버 3대가 실릴 예정이다. 협동 자율 분산 로봇 탐사(Cooperative Autonomous Distributed Robotic Exploration·CADRE) 시스템은 지금까지의 나사의 탐사 로버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달을 탐사한다. 퍼서비이런스나 큐리오시티 같은 나사의 화성 로버는 800kg 무게의 경차 크기 로버에 모든 실험 및 탐사 장비가 실려 있다. 그런 만큼 만약 로버가 고장 나거나 사고를 당하게 되면 시스템 전체를 못 쓰게 되고 임무에 실패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나사의 과학자들은 안전한 경로를 따라 로버를 하루에 조금씩만 이동시키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지만, 만약 넓은 지역을 탐사하고 지형도를 작성하거나 작업을 하기에는 매우 비효율적인 구조이다. 특히 화성처럼 외부 행성의 경우 지구와의 교신에 상당한 시간이 들어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CARDE의 핵심은 분산과 자율성에 있다. 각각의 로봇은 스테레오 카메라와 지표 투과 레이더를 이용해서 지형을 탐사하고 지표 아래를 조사한다. 사람은 직접 조종하는 대신 해당 지역을 탐사하라는 지시만 내립니다. 그러면 로봇들이 서로 협동해서 자율적으로 해당 지역을 조사한다.1차 목표는 400㎡ 면적의 지역을 스스로 조사해 3차원 지형도를 만드는 것으로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일을 마무리할 수 있다. 탐사 과정에서 로봇이 1대 고장 나서 작업을 못해도 작업 속도만 느려지지 동일한 임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건 변하지 않는다. 사람의 지시 없이 스스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CARDE 로버는 퍼서비어런스나 큐리오시티에 탑재된 BAE Systems RAD750 보다 더 강력한 CPU가 필요하다. BAE Systems RAD750는 방사선 환경에서도 수십 년간 작동을 보장하는 안전성을 지니고 있으나 성능이 1997년도 PC와 비슷한 수준에 불과해 자율 임무를 수행하기 어렵다. 따라서 CARDE 로버에는 화성 헬리콥터인 인저뉴어티처럼 스마트폰 프로세서가 사용된다. 고방사선 환경에서 수명이 짧고 안전성이 떨어지는 대신 최신 기술이 집약되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추운 화성과 달리 달은 낮에 매우 뜨겁기 때문에 프로세서와 모터가 계속해서 작동하면 발열을 감당하기 어렵다. 따라서 CARDE 로버들은 30분 쉰 다음 태양 전지로 배터리를 충전하고 다시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래도 전체 임무 수행 시간은 기존의 로버보다 훨씬 빠르다. 그런데 사실 빨리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작은 로버에는 달의 추위에서 전자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보온 시스템을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로버의 최대 임무 수행 시간은 낮 시간인 14일 정도에 불과하다. 달의 밤과 낮은 14일 정도 지속되며 낮에는 섭씨 100도가 넘지만, 밤에는 영하 100도 아래로 곤두박질치기 때문에 별도의 보온 시스템이 없으면 기기가 손상된다. 따라서 CARDE는 그 안에 임무를 달성해야 한다. 짧긴 하지만 자율 협동 로봇의 테스트 목적인 만큼 그 정도면 검증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다. 나사는 2024년 달의 폭풍의 대양에 있는 레이너 감마 지역에서 서로 임무를 분담해 목표를 자율적으로 달성하는 CARDE 로버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다면 앞으로 우주 탐사에서 더 크고 다양한 자율 협동 로봇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바닷물에 분홍색 염료 푼 加 연구팀 “대기 중 CO₂ 제거 연구 목적”

    바닷물에 분홍색 염료 푼 加 연구팀 “대기 중 CO₂ 제거 연구 목적”

    캐나다 연구팀이 세계 온실가스 배출을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장기적인 연구 프로젝트의 하나로 바닷물을 분홍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캐나다 CTV 방송 등에 따르면, 캐나다 달하우지대 등 연구팀은 지난 10일 노바스코샤주 주도인 핼리팩스 한 항구에 형광 분홍색 염료 500ℓ를 방출했다. 연구팀은 환경에 무해한 해당 염료가 바닷물에 녹아 얼마나 멀리 이동하는지를 보트와 드론, 수중 로봇으로 조사하고 있다.연구에 참여한 카트야 페넬 달하우지대 해양학과 교수는 이 결과는 다음달 연구팀이 해당 염료와 섞은 알칼리성 물질을 바다에 첨가하는 추가 연구의 데이터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물질은 바다의 제산제(산도를 저하시키거나 중화시키는 물질)로 작용해 바다에 흡수되는 산성을 띠는 이산화탄소를 중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페넬 박사는 “이 목적은 실제 바다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도록 유도하고 우리가 대기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아이디어는 달하우지대와 함께 이번 연구를 수행하는 해양 기반 탄소 제거 기술 개발 단체 ‘플레너터리 테크놀러지’(Planetary Technologies)가 제안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세상에는 두 가지 중대한 탄소 순환이 있다. 첫 째는 식물이 성장하면서 공기(대기)로부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죽어서 배출하는 과정이다. 이 생물학적 탄소 순환은 환경에 대단히 중요하지만 지구에는 훨씬 더 느리게 움직이는 또 다른 탄소 순환이 존재한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비가 지구 표면에 떨어지면서 바위에 있는 제산체 역할 물질이 이산화탄소의 산도를 중화해 자연에서 산호초와 굴 껍질, 물고기 뼈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탄산염으로 알려진 중화된 탄소를 생성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바닷물에 축적된다. 이 과정은 지난 수백만 년간 발생해 왔기에 지구의 바다는 이제 탄소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플래너터리 테크놀러지는 폐수 처리와 같은 공정에 사용하는 제산제를 바닷물에 공급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영구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제산제로 쓰일 알칼리성 물질은 캐나다와 중국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체의 수석 해양과학자인 윌 버트는 CTV에 “그 물질은 매우 잘 알려져 있다. 널리 쓰이고 규제되고 있으며 안전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알칼리성 물질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일정 부분 되돌리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각국의 노력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도 연구 성과가 있으면 노바스코샤는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상명대, ‘미래 공학인재 육성’…로봇교육

    상명대, ‘미래 공학인재 육성’…로봇교육

    상명대학교는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천안캠퍼스에서 지역 내 초·중등 학생 28명을 대상으로 로봇교육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으로, 지역 및 대학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첨단분야 핵심 인재 양성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IR센서를 이용한 자율주행자동차 △워킹로봇 만들기 △전자기기를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이두이노와 함께 터치센서와 LCD 패널을 이용한 게임기 만들기 △조도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는 서빙로봇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태구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은 “초중고교생이 조기에 진로를 선택하고 창의력을 발전시켜 미래 공학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재활로봇으로 고령자 등 의료서비스...김해시 정부 공모사업 선정

    재활로봇으로 고령자 등 의료서비스...김해시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남 김해시는 지역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부터 로봇재활 치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로봇재활 서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고령자와 장애인, 소아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의료 편익을 제공하고 의료용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로봇관련 기업인 P&S 메카닉스와 핵사휴먼케어 등과 함께 공동으로 공모사업에 참여해 선정됐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억을 포함해 시비 2억원, 민자 2000만원 등 모두 4억 2000만원으로 로봇재활 치료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적약자에게는 치료비 50%를 감면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준다. 이달중으로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에 소아용 보행 재활 훈련로봇 1기와 성인용 상지 등속성 재활 로봇 1기를 도입해 다음달부터 로봇 재활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해당 병원의 재활치료팀과 진료협력센터가 연계해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이번 재활로봇 공모사업이 지역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소아청소년 등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함께 의료용 로봇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해시 관계자는 “소아 발달장애인 재활치료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지역에 소아 재활치료 시설이 없어 환자와 보호자 등의 불편이 많다”며 “로봇 재활치료 서비스가 이뤄지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기다리는데 따른 비용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생생우동] “청년이시라구요? 우리 지역 청년 네트워크 찾아보세요”

    [생생우동] “청년이시라구요? 우리 지역 청년 네트워크 찾아보세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서울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청년층이 생활하고 거주하는 곳 중 하나다. 하지만 청년들끼리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준비와 생활 등으로 살아가다 보면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거주하는 지역과 생활하는 지역이 달라 거주지는 잠을 자는 곳으로만 머물기도 한다. 1인가구 비율이 많은 청년층은 가족 등 주변에 연결 고리가 없어 지역 사회와 교류할 접점이 없다는 점도 ‘고독청년’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청년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함께 살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고 싶다면 아래 정보들에 주목해보자. 서울시, 15개구에 ‘서울청년센터’ 운영 2028년까지 25개 자치구 전역 확대 서울시는 2022년 청년활동지원센터(1곳)와 청년허브(1곳), 서울청년센터(12곳), 무중력지대(6곳), 청년교류공간(1곳) 등 5 종류로 나눠져 있던 청년 공간을 단계별로 통합하고 있다. 올해 서울청년센터와 무중력지대, 청년교류공간을 서울청년센터 15곳으로 통합했다. 서울청년센터는 취업상담을 비롯해 청년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글쓰기나 어학 공부, 동아리 활동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이다.시의 청년 관련 정책을 홍보하고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청년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는 거점 역할도 한다.서울청년센터 ‘오랑’은 현재 강동·관악·금천·은평·동대문·노원·성동·마포·광진·서초·강북·강서·영등포·도봉·양천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센터별로 지역별 맞춤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시는 2028년까지 25개 자치구에 1개씩 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수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활동지원센터와 청년허브를 통합해 ‘서울광역청년센터’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양해지는 청년 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청년 정책도 확대되면서 정책을 사각지대 없이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서울 전역에서 청년이라면 누구나 찾아와 도움을 받거나 청년끼리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 다양한 청년공간 운영송파 청년아티스트센터·은평 청년창업점포·중구 충무창업큐브 등 송파구는 지난 3일 풍납동에 송파 청년아티스트센터를 개소했다. 청년예술가들이 입주해 작품을 만들거나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입주 작가들은 평면회화, 설치미술,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지역예술가로 꾸려졌다. 팀별로 창작 공방 1개실과 함께 공동작업실, 전시실 등의 공용공간을 지원받게 된다. 센터에서 작품활동을 이어나가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층 주민쉼터에서 월 2회 이상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은평구는 진관동 롯데몰 은평점 지하에 ‘청년 창업점포’를 개설했다. 판매업에 관심이 있는 은평구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보증금, 월임차료 50%(12개월)와 인테리어 일부, 창업교육 등을 제공한다. 은평구 녹번동에는 요식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식당’이 운영 중이다. 청년 창업점포와 마찬가지로 보증금과 월임차료 50%(12개월), 인테리어 일부, 창업교육, 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중구에서도 지역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충무창업큐브’를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문을 연 충무창업큐브에는 현재 환경소재 상품 개발, 캐릭터 디자인, 농업용 로봇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 반려동물 동반 여행 앱 개발, 재사용 정수 필터 개발 등의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11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 로봇이 척척, 호기심 반짝

    로봇이 척척, 호기심 반짝

    교육 전문 박람회인 ‘제14회 2023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교육용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미국, 독일 등 10개국에서 180여개 교육기업과 교육기관이 참여하며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연합뉴스
  • 이차전지·초전도체 잠잠해지니… ‘로봇 테마주’ 극성

    이차전지·초전도체 잠잠해지니… ‘로봇 테마주’ 극성

    개미(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이차전지와 초전도체를 잇는 테마주로 로봇주가 각광받으면서 또다시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회사 실적·가치와 상관없이 분위기에 휩쓸려 주식을 사고파는 ‘뇌동매매’로 주식시장이 투기판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로봇테마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이날 13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초(7월 3일)만 하더라도 9만 46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새 45.9% 급등했다. 같은 기간 유진로봇(54.0%), 티로보틱스(24.9%), 미래컴퍼니(6.1%), 에스비비테크(8.9%) 등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삼성전자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착수와 정부 국책 과제에 로봇 개발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 거래대금은 2조 9691억원으로 전체 코스피·코스닥 종목 중 10위를 차지했으며, 유진로봇도 9267억원으로 38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에는 두 종목 모두 상위 5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으나 이달 들어 단숨에 상위권을 꿰찬 것이다. 쏠림 현상이 극심해지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유진로봇에 대해 투자경고 지정 예고 공시를 올렸다. 거래일 기준 10일째 되는 24일까지 주가 흐름이 이상 급등으로 판단되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에서 초전도체로 테마를 옮겨 가며 극심한 쏠림 현상을 보였다. 특정 주가 이상 급등에 따른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투자경고종목 건수는 올해 들어 142건으로 이미 지난해 한 해(134건)를 뛰어넘었다. 한편 증권 업계는 ‘묻지마 투자’ 광풍을 억제하기 위해 관리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이달 초부터 자사 이용 고객들의 검색량과 매수·매도 주문이 많은 종목을 실시간으로 집계해 순위로 보여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NH투자증권은 9일 오후 6시부터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신용·대출 불가 종목으로 변경하고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했다.
  • “지구를 지켜라”… 로봇으로 변신한 플라스틱 장난감

    “지구를 지켜라”… 로봇으로 변신한 플라스틱 장난감

    한 어린이가 9일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 새활용하우스 공연장에서 열린 ‘플라스틱 정글 탐험대: SUP 습격!’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12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에게 기후위기, 무분별한 자원 개발 등의 심각성을 보여 준다. 뉴시스
  • 서초구, 혼인·전입신고 원스톱으로…셀프 인증샷도 남겨요

    서초구, 혼인·전입신고 원스톱으로…셀프 인증샷도 남겨요

    서울 서초구가 원스톱 민원실을 스마트하게 탈바꿈한 데 이어 서비스 개선이 나섰다. 구는 오는 14일부터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를 한번에 처리하고 셀프 인증사진까지 남길 수 있도록 ‘혼인·전입신고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로 가족관계등록관서인 구청에서 혼인신고 후, 전입신고를 위해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재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신고해야 했던 불편을 덜게 됐다. 구는 두 가지 신고를 한 창구에서 처리하도록 했다. 처리절차는 구청에 방문해 혼인신고서와 전입신고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담당자는 혼인신고를 접수하고, 전입 신고서는 전입지 동 주민센터로 전송돼 검토 접수함으로써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 처리 완료 후에는 민원인에게 문자로 결과를 알려준다. 해당 서비스는 서초구청에서 혼인신고 시, 구에 주민등록지를 둔 배우자의 세대로 전입(세대편입)을 희망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신규세대를 구성하는 경우는 제외다. 신고 완료 후에는 민원실 한 켠에 마련된 디지털 포토존에서 혼인신고 등 추억을 담은 사진 촬영 후 휴대폰을 활용한 QR코드 또는 이메일로 전송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달 ‘QR코드 활용 전자민원서식 작성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 처리 속도를 향상시켰다. 또 ‘스마트 통합순번 대기 시스템’을 통해 대형 모니터로 대기 순번을 알려주며, 인공지능(AI) 민원 안내 로봇 ‘행복이’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혼인·전입신고 원스톱서비스’으로 구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동대문에 ‘3000억 프로젝트’…서울 첫 목조 도서관 짓는다

    동대문에 ‘3000억 프로젝트’…서울 첫 목조 도서관 짓는다

    서울 동대문 전농동에 시청에 있는 서울도서관 2.5배 규모의 ‘친환경 목구조’ 도서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가칭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건립을 추진하고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시립도서관(동대문) 국제설계 공모’(포스터)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립도서관은 서울시 첫 ‘목구조 건축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1만 6899㎡ 부지에 연면적 2만 5000㎡, 야외정원 1만㎡ 규모에 목조와 친환경 건축기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예정설계비 87억원을 포함해 총 3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서울시립도서관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도서지식정보 통합센터이자 전시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복합 문화·커뮤니티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갤러리·박물관 연계 문화공간과인공지능(AI) 로봇사서·증강현실(AR) 체험이 가능한 미래기술체험공간도 만든다. 또 혁신디자인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1단계 기본구상·콘셉트·디자인, 2단계 국제도서관 연맹(IFLA) 평가기준 적용 기술검토 및 작품심사로 나눠서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착공 전까지 해당 부지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백일홍 등을 심은 초화원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착공 이후에는 서울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감성·지식 충전, 여름방학 ‘북캉스’

    감성·지식 충전, 여름방학 ‘북캉스’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는 것도 피서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들이 여름을 맞아 추천한 어린이·청소년 도서 8권을 눈여겨봐도 좋겠다.●용기를 권하는 ‘문밖에 사자가 있다’ 어린이라면 작은 것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문밖에 사자가 있다’(뜨인돌어린이)는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권하는 책이다. 노랑이는 문밖에 있는 사자가 무서워 안에 머물렀지만, 파랑이는 사자를 분석하고 탈출 방법을 고민해 문밖으로 나간다는 내용이다. 전지혜 사서는 “일러스트의 선명한 색채감이 책의 메시지를 잘 전달한다”고 소개했다.●저마다의 다름을 알려 주는 ‘생일’ ‘생일’(문학과지성사)은 여러 동물을 통해 저마다의 생각과 시각이 있음을 알려 준다. 호랑이 레아는 친구들이 생일날 자신만 바라볼 때 행복하지만, 푸들 투레는 케이크를 먹기보다 왁자지껄 춤추며 노는 게 더 좋다. 따뜻한 색감의 책장을 넘기면서 다양한 감정과 공감하며 다름을 배울 수 있을 듯하다.●아동권리 설명해 준 ‘나에겐 권리가…’ 초등 저학년생을 위해서는 ‘아동 권리’를 쉽게 설명하는 ‘나에겐 권리가 있어요’(책연어린이)를 꼽았다. 손다운 사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전쟁을 겪으며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있는데, 어른이 함께 책을 읽으며 어린이의 권리를 돌이켜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당당하게 살아갈 힘을 ‘나는 나예요’ ‘나는 나예요’(위즈덤하우스)는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어린이들을 북돋운다. 당당하게 무대에 올라선 주인공 아이는 주저하는 친구에게 손을 내민다. 히잡을 쓴 아이, 요란한 요정 옷을 입은 아이, 휠체어를 탄 아이, 네 발로 뛰는 개와 두 날개로 나는 새까지 함께 어우러져 서로를 품어 주고 응원한다.●어린이의 힘을 느끼는 ‘리보와 앤’ 초등 고학년 추천 도서 ‘리보와 앤’(문학동네)은 전염병으로 폐쇄된 도서관에 영문도 모르고 남겨진 두 로봇의 이야기다. 안내 로봇 리보와 이야기 로봇 앤 그리고 이들을 걱정하는 한 소년의 우정과 그리움을 담았다. 변유미 사서는 “코로나19로 학교에도 갈 수 없었던 시기를 나름의 생명력으로 지나온 어린이의 힘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생물의 생존 전략 ‘우리가 몰랐던 …’ 우종헌 사서는 생물에 관심이 많은 초등생을 위해 ‘우리가 몰랐던 생물들의 마지막 이야기’(영진닷컴)를 추천했다. 생물들의 신기하고 흥미로우면서도 처절한 생존 전략을 알려 주는 자연과학 도서다. ‘생물은 왜 죽는 걸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생물의 마지막과 죽음 이후에 대한 궁금증과 답을 담았다.●청소년 심리처방전 ‘들숨에×긍정…’ ‘들숨에×긍정 날숨에×용기’(자음과모음)는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난치병을 앓는 환자로서 자신이 겪은 경험담과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 주는 심리 처방전이기도 하다.●본모습 찾아가는 ‘하면 좀 어떤 사이’ 짐작하기 어려운 아이들의 마음을 5편의 단편소설로 풀이하는 ‘하면 좀 어떤 사이’(낮은산)는 타인의 시선과 관계를 이야기한다. 자신과는 성격이 다른 할머니의 연애사에 당황스러운 아이, 질투라는 낯선 감정에 불편함을 느끼는 아이, 선생님과 사이가 좋지 않아 학교에 가기 싫어진 아이 등의 모습을 담았다. 한원민 사서는 “당당하게 자신의 본모습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 “응답하라 1993 대전엑스포”…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응답하라 1993 대전엑스포”…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

    “꿈돌이를 기억하시나요.” 올해로 개최 30주년을 맞은 1993년 대전엑스포의 추억을 전시회로 만날 기회가 마련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대전엑스포 93: 과학 신화가 현실로’ 기획전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전엑스포는 1993년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93일간 개최된 세계박람회로 지금은 우리 생활 속에 익숙한 전기자동차, 자기부상열차, 자율주행기술 등이 소개됐다. 또 로봇 전시, 새로운 영상 기술을 활용한 우주여행 체험 등으로 수많은 인파가 대전에 모일만큼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대전 엑스포의 공식 마스코트였던 꿈돌이와 전국에서 파견된 도우미와 자원봉사자 운영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는 대전엑스포 개최 비용 마련을 위해 발행한 국내 최초 즉석식 복권, 엑스포에서 첫선을 보인 인공지능 이동로봇 케어-투(CAIR-2) 등 엑스포 관련 실물 자료가 전시된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대전 시민의 염원을 넘어 전 국민의 열렬한 응원이 담겨 있었던 대전엑스포’93의 열기, 그 감동과 추억을 서울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의 역사·문화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분당차여성병원 차선희 교수팀,국내 최초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수술 성공

    분당차여성병원 차선희 교수팀,국내 최초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수술 성공

    경기 성남시 분당차여성병원은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영구 피임목적으로 난관결찰술을 받은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로 난관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해 미세한 난관을 이어 붙이는 것은 산부인과 최고난이도 수술이다. 첫 출산과 동시에 자녀 계획이 없어 영구 피임을 위해 난관결찰수술을 받은 A씨는 둘째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자연임신을 원하는 A씨에게 차선희 교수는 상처가 적은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수술을 권했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A씨는 현재 임신을 시도하며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난관복원술은 막히거나 끊어진 난관을 복원하는 수술이다. 난관은 난소에서 나온 난자가 자궁으로 들어가는 통로다. 출산 후 피임을 위해 난관을 묶거나 막는 수술(난관결찰술)을 받은 여성이 다시 임신을 원할 때 난관복원수술을 받는다. 또 난관에 물이 차는 난관 수종이나 난관 내부가 막혀 있어 임신이 어려울 때도 난관복원수술로 임신을 돕는다. 난관복원술은 묶여 있거나 임신을 방해하는 난관 부위를 절개해 제거하고, 난관을 다시 이어 붙인다. 지름이 1㎜ 정도인 난관보다 더 가느다란 실(봉합사)을 사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매우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며 로봇수술 중 가장 어려운 수술로 손꼽힌다.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술은 배꼽 한 부위를 1.5~2cm 절개해 수술 하므로 흉터가 거의 없다. 출혈과 통증이 적고 조직손상을 최소화해 회복도 빠르다.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는 “로봇으로 난관복원수술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가임기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차병원은 국내 최초로 복강경 수술을 도입하는 등 여성들의 삶과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수술법과 치료법을 개발해 왔으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병원은 1988년 2월 국내 최초로 복강경수술을 시행했으며,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단일공 수술로 자궁과 담낭 동시 절제에 성공하며 복강경, 로봇 수술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 엑스오비스,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뮤지엄엑스 오픈

    엑스오비스,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뮤지엄엑스 오픈

    신기술 융합컨텐츠 전문 회사인 ㈜엑스오비스가 지난 4일 속초시에 ‘뮤지엄엑스(MuseumX)’를 오픈했다. 뮤지엄엑스는엑스오비스의 기술력을 총집합한 체험형 미디어 아트로 가득한 신개념 전시 공간이다. 총 면적 1750제곱미터(약 530평) 4층 규모의 전시관에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홀로그램, 게임 등 미디어 테크놀러지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이 가득하다.‘몰입형 전시 체험 공간’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트렌드이자 국내에도 조금씩 선보이고 있는 전시의 한 형태이나, 뮤지엄엑스가 보여주는 콘텐츠는 규모와 퀄리티 면에서 압도적이다. 총 130K 해상도의 빔 프로젝터, 총 2천 2백만 개의 LED로 구현되는 빛과 영상, 아티스트, 디자이너, 건축가, AI 엔지니어, 뮤지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들과의 협업, 빛·소리·영상·음악·향기 등의 감각을 재현한 미디어 아트,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등 여타 다른 전시들과 차별화되고 있다. 또한 뮤지엄엑스는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주를 이뤄 철저히 관람객 중심이다. 예를 들면 관람객이 손짓하는 대로 빛과 소리가 변한다거나, 움직임에 따라 다른 전시물이 형성되기도 한다. 또한 간단한 소통을 통해 AI가 나만을 위한 미디어 아트나 포토존을 생성해주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화하며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한다. 즉, 뮤지엄엑스의 주인공은 ‘작품’이 아니라 ‘관람객’인 셈이다. 예술과 기술이 만나 놀이가 되는 뮤지엄엑스는 디지털 미디어가 만들어낸 새로운 차원의 몰입형 디지털 놀이터다. 총 4개의 존, 16개의 체험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공상 놀이터 존은 비트와 빛이 반응하는 트램폴린, 미끄럼틀, 그네까지 공상 놀이터 존은 직접 몸으로 뛰며 오감을 자극받아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공간이다. 시간의 여행 존은 쉬면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자연에서부터 미래 가상 공간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빛, 소리, 파동이 만들어낸 시공간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다차원 공간 모험 존은 익숙한 대상들을 압도적인 규모로 전달해,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느껴지게 만들어주는 공간이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SketcherX는 엑스오비스가 CES 2023에서 선보인 새로운 차원의 인공지능로봇으로, 뮤지엄엑스의 체험 시설 중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콘텐츠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세계의 창작 존에서 관람객은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닌 직접 작품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컨텐츠의 주인공이 된다. 뮤지엄엑스의 마지막 여정은 루프탑 카페&바 오아시스엑스(OasisX)다. 모든 체험 시설을 경험한 후 오아시스 엑스로의 문을 열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환상의 코랄 빛 루프탑 카페가 펼쳐지는 선물 같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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