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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내년 CES 나간다

    네이버, 내년 CES 나간다

    네이버가 인터넷 포털을 넘어 실생활과 연결되는 정보기술(IT) 개발에 집중하겠다면서 위치기반 기술을 이용한 새 플랫폼을 공개했다. 또 이런 기술을 앞세워 내년 초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 처음 참가겠다고 밝혔다. 구글과 같이 IT 신기술 기업으로 본격적인 영역확장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IT 콘퍼런스 ‘데뷰(DEVIEW) 2018’을 열었다.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조연설에서 “기술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의 삶 속으로 들어가 사용자들과 연결될 때 비로소 발현된다”고 말했다. 이어 “PC, 노트북, 모바일 순으로 사람과 정보가 연결되는 도구들이 점점 작아지면서 (기술은) 삶의 영역 곳곳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면서 “‘생활환경지능 기술’이 네이버가 추구하는 기술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송 CTO가 말한 생활환경지능 기술의 첫 단추는 위치 기반 기술이다. 그는 “물리적 공간 이동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면 새로운 서비스 경험으로 반드시 확장된다”면서 “위치와 이동 기술의 핵심 기반이 되는 플랫폼은 지도”라고 말했다. 먼저 네이버는 ‘네이버지도 엔터프라이즈 API’를 내달 공개할 계획이다. API는 앱이나 플랫폼에 접근하기 위한 규칙을 말한다. 이를 공개하면 제휴 업체들이 모바일 웹이나 앱에서 네이버 지도를 이용해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이날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위� ㅐ絹� 기반 기술플랫폼인 ‘xDM’도 공개했다. xDM에 위치정보시스템(GPS)가 없는 실내 환경에서도 길 찾기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도보 길 찾기 뿐 아니라 안내 로봇 등 자율주행 장치의 내비게이션도 이 플랫폼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행사에서는 운전자의 초점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는 3D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실내 지도 작성 시스템, 자율주행 차량용 고화질 지도 등 개발 중인 기술도 소개됐다. 네이버는 이런 생활 기반 기술을 적용한 로봇팔 ‘앰비덱스’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 지도제작 로봇 M1 등을 앞세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처음으로 참가하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영국이 ‘딸기 따는 로봇’을 만드는 이유

    [고든 정의 TECH+] 영국이 ‘딸기 따는 로봇’을 만드는 이유

    영국이 EU와 갈라서는 브렉시트가 의외의 분야에서 기술 발전을 촉진할지도 모릅니다. 에식스 대학의 비슈 모한과 영국의 식품 제조사인 윌킨 앤 선즈 오브 팁트리는 브렉시트에 대비해 딸기 따는 로봇을 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사진)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현재 동유럽에서 영국으로 오는 저임금 노동자를 대신할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간 영국에서 과일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딸기 같은 부드러운 과일의 경우 연간 11억 파운드(1조5,777억원) 정도 팔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부드러운 과일은 대개 수작업으로 하나씩 수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인건비가 비싼 유럽에서는 이미 농업 부분에서도 자동화가 상당히 진행돼 올리브처럼 열매가 비교적 단단한 경우 나무를 흔들어서 수확하는 장치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농기계 전문 제조사인 펠렝사의 버기 5000 쉐이커의 경우 하루 1200그루의 올리브 나무를 수확할 수 있고 익스펜드 R5090(EXPAND R5090)은 자동으로 한 번에 300kg의 올리브를 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딸기처럼 부드러운 과일은 이런 방법이 불가능합니다. 멀쩡한 딸기를 먹으려면 누군가 수고스럽지만, 손으로 하나씩 수확해야 합니다. 에식스 대학의 개발하고 있는 딸기 수확 로봇은 정교한 로봇팔과 잘 익은 딸기를 식별하는 카메라와 센서로 사람의 눈과 손길을 대신합니다. 물론 말처럼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로봇이 부드러운 딸기를 다치지 않게 수확하는 일도 어렵지만, 더 큰 문제는 잘 익은 딸기 대신 아직 다 익지 않은 딸기나 잎, 줄기 등 상품성이 없는 부분을 수확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쉽게 구분하는 일도 컴퓨터에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 및 이미지 인식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돌파구가 열리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몇 달 내로 실제로 현장에서 작업할 수 있는 프토로타입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물론 딸기 로봇이 실제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기술적 어려움만 해결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가격도 저렴해야 합니다. 로봇이 사람보다 훨씬 비싸다면 검증된 노동력인 사람을 대신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브렉시트가 영국 내 저임금 비숙련 노동자의 임금 상승을 유도할지도 아직은 확실한 게 아닙니다. 분명한 것은 분야를 막론하고 인건비 상승이 자동화를 촉진한다는 것입니다. 무인 점포나 무인 계산대, 무인 경비 시스템이 그 좋은 사례입니다. 노동력이 부족하고 임금 수준이 높아질수록 로봇의 활용도도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일자리 감소의 부작용이 우려되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봐서 로봇과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경제를 성장시키고 생산성을 높일 것입니다. 특히 우리 농업 부분은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자동화 기술이 다른 국가보다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딸기 따는 로봇 이야기가 우리에게 흥미로운 이유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우주를 보다] 2년 날아간 탐사선 오시리스-렉스, 목적지 소행성 포착

    [우주를 보다] 2년 날아간 탐사선 오시리스-렉스, 목적지 소행성 포착

    지구를 위협하는 잠재적 위험 소행성을 향해 여행을 떠났던 탐사선이 목적지를 눈 앞에 두게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촬영한 천체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우측 상단을 향해 움직이는 천체가 바로 오시리스-렉스의 목적지 소행성 ‘베누’(Bennu·1999 RQ36)다.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인 작은 소행성이지만 태양계 생성의 굴곡진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젠가는 지구와 충돌할 수도 있는 잠재적 위험 소행성이지만 연구가치로는 최상의 천체인 셈이다. 이 사진은 지난 17일 오시리스-렉스가 230만㎞ 거리에서 촬영한 5장의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향후 보다 상세한 이미지를 보내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16년 9월 발사된 오시리스-렉스는 초속 8.5㎞로 현재까지 18억㎞를 날았다. 오시리스-렉스 수석 연구원이자 애리조나 대학 교수인 단테 로레타는 "탐사선이 베누를 직접 관측할 위치에까지 도달했다"면서 "향후 몇달 간 베누의 크기, 모양, 표면 특징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시리스-렉스는 오는 12월 3일 베누에 도착할 예정으로 1년 여의 일정으로 그 궤도를 돌며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간다.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소행성의 궤도를 돌며 연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표면까지 하강해 로봇팔을 쭉 뻗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온다는 사실. 2020년에는 표면의 샘플을 60g이상 채취하며 이듬해에는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 도착은 2023년 9월로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 주에 떨어진다.  사진=NASA/Goddard/University of Arizon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상상 그 이상… 세상을 바꾸는 창의공작소 ‘서울혁신파크’

    상상 그 이상… 세상을 바꾸는 창의공작소 ‘서울혁신파크’

    서울시, 옛질병관리본부 건물 리모델링 중학생부터 50대까지 시민 상상 실현 사회 혁신가들 다양한 실험 공간 마련 햇빛 오디오·폐목재 활용 흡연부스 등 에너지·환경 관련 사회문제 해결 시도도 “분야·경계·거리 뛰어넘는 협업 공간으로”2015년 서울 은평구에 문을 연 서울혁신파크. 서울시는 옛 질병관리본부 건물이었던 28개 동을 리모델링해 사회혁신가들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과연 이곳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지난달 27일 서울혁신파크 내 제작동에 있는 서울이노베이션팹랩을 찾았다. 팹랩은 사회혁신가나 일반시민 등 누구나 자신이 상상하는 것을 만들어 보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제품을 실현하기 위한 곳이다. 방역 창고로 쓰였던 곳을 개조해 만든 이곳은 이제 시민들의 상상력을 현실로 실현해 줄 3D프린터에서부터 레이저 가공기, CNC(컴퓨터 수치제어장치) 조각기 등 제작 장비들로 채워져 있었다. 이날 팹랩 한쪽 공간에서는 2m가 넘는 거대한 산업용 로봇팔이 입력된 설계에 따라 분주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다. 로봇공학 연구업체인 BAT 고민재 대표는 “아파트에 들어가는 조형물을 주문한 디자인에 맞춰서 작업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로봇팔은 정확도가 높고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일반적 건축자재는 대량생산하다 보니 일률적인데 산업용 로봇팔을 통하면 건축가들이 원하는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컴퓨터를 활용해 적상추를 키우는 실험이 한창이었다. 태양을 대신해 발광다이오드(LED)를 쓰고 컴퓨터 작물 재배 시스템인 퍼스널 푸드 컴퓨터(PFC)를 통해 해당 작물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수소이온(pH) 농도와 습도, 기온 등을 제어한다. 팹랩 입주업체인 이지팜의 한광희 대리는 “카메라가 식물성장 과정을 1분마다 촬영해 어떤 환경에서 가장 잘 자라는지 알고리즘을 만드는 프로젝트”라면서 “이를 식물공장에 적용하면 노지에서 작물을 키우는 것보다 생산성이 높을뿐더러 미세먼지나 중금속 오염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도시 내 잘 사용하지 않는 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구혜빈 서울이노베이션팹랩 단장은 “팹랩에 참여하는 사람은 중학생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면서 “처음에는 내가 재미있고 나를 위한 것들을 만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서울혁신파크에는 팹랩이 있는 제작동 외에도 미래청을 중심으로 재생동, 참여동, 극장동, 맛동, 목공동, 예술동 등이 있다. 서울시는 2015년 질병관리본부가 충북 청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 나자 10만 9000여㎡의 부지에 이 같은 서울혁신파크를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험을 통해 식량과 에너지 문제, 환경오염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할 방법들을 찾고 있다. 일반 개인에서부터 사회적경제기업, 협동조합, 비정부기구(NGO) 등 참여하는 주체도 다양하다. 현재 227개 단체, 1200여명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서울혁신파크에는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입주자들이 많다. 제작동 2층에 자리한 적정기술랩은 전기 등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이곳에 입주한 핸즈는 마을과 공동체를 살리는 인간적이고 따뜻한 기술을 추구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시키는 ‘소형 햇볕 건조기’에서부터 낮 동안 햇빛을 모아 밤에 붉을 밝히는 전등인 ‘햇빛 저금통’, 햇빛을 충전해 쓰는 ‘햇빛 오디오’ 등 다양하다. 대안학교를 다니다가 아예 핸즈에서 이 같은 연구를 하는 박범준(19)군은 “이와 비슷한 무선 오디오를 사려면 보통 50만~100만원이 드는데 햇빛 오디오는 햇빛으로 충전이 가능하면서도 재료비가 3만 5000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목공동 앞에서는 세 명의 청년 목공들이 오후 뙤약볕 아래서 행사 부스에서 사용한 목재를 활용해 흡연부스를 만들고 있었다. 박새로미씨는 “한번 쓰고 버려지는 나무들이 많은데 내 손으로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데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혁신파크는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건물을 그대로 둔 채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외관만 봤을 때는 허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예술동만 하더라도 건물 안에 과거 폐수처리장 시설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하지만 이곳은 이제 젊은 예술가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각예술 전공 청년과 소상공인 점포를 1대1로 매칭해 명함, 내부 인테리어 등에 대한 점포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하는 ‘우리가게 전담 예술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동 프로그램 운영단체인 A컴퍼니 송아영 디렉터는 “미대를 졸업한 청년 등 신진 작가들을 고용해서 사회 진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우리가게 전담 예술가 같은 경우 예술가는 서울시 뉴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이력을 쌓을 수 있고 점포들은 다른 일반 업체에 의뢰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게를 꾸밀 수 있다”고 말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올해는 보다 구체적인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서울혁신파크라는 공간을 하나의 작은 도시라고 생각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쓰레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프로젝트 등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전 기획관은 이어 “도시 문제를 고민하는 다양한 시민과 주체, 글로벌 도시 활동가, 전문가 등이 분야와 경계, 거리를 뛰어넘는 협업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아하! 우주] 그많은 우주쓰레기 녹일까…러, ‘레이저 대포’ 개발

    [아하! 우주] 그많은 우주쓰레기 녹일까…러, ‘레이저 대포’ 개발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우주쓰레기를 한방에 날려버릴 파괴적인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영자매체 러시아투데이(RT)는 러시아 연방우주국(Roscosmos)이 우주쓰레기를 녹여버릴 '레이저 대포'(laser cannon)를 개발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우주쓰레기는 우주선의 파편과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 폐기된 인공위성, 우주에서 분리되는 우주선 발사추진제 등을 말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우주쓰레기는 야구공 크기 기준으로 2만 개 이상, 러시아 전문가들은 길이가 10㎝ 이상인 것만 약 2만 3000여개에 달한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이보다 작은 크기의 우주쓰레기까지 합치면 지구 궤도상에서 정처없이 떠도는 숫자는 수억 개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문제는 이 우주쓰레기가 영화 ‘그래비티’에서 보여준 것 처럼 자칫하면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들 우주쓰레기는 지구 궤도를 시속 2만8160㎞로 비행하고 있는데, 길이 1㎝정도의 작은 우주쓰레기 조각만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띄운 각종 인공위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 때문에 우주 선진국들은 앞다퉈 우주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대표적인 계획은 소위 ‘청소부 위성’을 띄우는 것이다. 다만 우주쓰레기 수거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작살 사용, 로봇팔 수거, 그물 포획 등 여러가지다. 이중 어떤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지는 차후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러시아 측이 우주쓰레기 제거를 위해 내놓은 방식은 다소 파격적이다. 그간 무기로만 인식돼있던 레이저를 사용해 한마디로 우주쓰레기를 녹여버리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 레이저를 위성이 아닌 지상에서 발사하는 '레이저 대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른 논란도 부르고 있다. RT는 "현재 Roscosmos측이 3m 짜리 광학망원경을 제작 중에 있다"면서 "이 망원경을 통해 지구 저궤도에 있는 우주쓰레기(타깃)를 정하고 이를 지상에서 레이저를 발사해 없애버리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만약 레이저가 정확하게 발사되지 않거나, 타깃을 완전하게 제거하지 못하면 방향이 바뀌면서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스스로 위험·상황 판단 인간형 로봇 눈 나오나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국에서 압승을 거둬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가 이번에는 스스로 학습해 공간을 인식할 수 있는 시각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를 포함한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이 2차원 사진으로 기계학습을 거친 뒤 물체가 다른 각도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를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는 공간인식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5일자에 발표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세돌 9단과 격돌한 ‘알파고 리’ 이후 ‘알파고 마스터’를 거쳐 지난해 10월 바둑 AI 최종 진화형인 ‘알파고 제로’를 공개했다. 또 지난달 초에는 인간 뇌에서 공간을 인식하는 격자세포를 흉내 낸 ‘내비게이션 AI’를 개발해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공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알파고나 내비게이션 AI처럼 기계학습을 통해 공간인식 시각 인공지능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GQN’이라는 이름이 붙은 인공지능에 2차원 평면으로 찍힌 도형 사진을 여러 장 보여 주면서 AI 스스로 학습하도록 했다. GQN은 카메라나 외부 기기를 통해 입력된 장면들을 합성해 새로운 각도의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기계학습으로 스스로 다른 각도의 영상을 예측하는 것이다. 알리 에슬라미 딥마인드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시각 AI는 물리적으로 구현해 낼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영상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상·증강현실(AR·VR) 기술을 더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또 인간형 로봇의 눈, 스스로 위험과 상황을 판단하는 산업용 로봇팔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스스로 위험·상황 판단 인간형 로봇 눈 나오나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국에서 압승을 거둬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가 이번에는 스스로 학습해 공간을 인식할 수 있는 시각 인공지능을 개발했다.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를 포함한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이 2차원 사진으로 기계학습을 거친 뒤 물체가 다른 각도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를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는 공간인식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5일자에 발표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세돌 9단과 격돌한 ‘알파고 리’ 이후 ‘알파고 마스터’를 거쳐 지난해 10월 바둑 AI 최종 진화형인 ‘알파고 제로’를 공개했다. 또 지난달 초에는 인간 뇌에서 공간을 인식하는 격자세포를 흉내 낸 ‘내비게이션 AI’를 개발해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공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알파고나 내비게이션 AI처럼 기계학습을 통해 공간인식 시각 인공지능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GQN’이라는 이름이 붙은 인공지능에 2차원 평면으로 찍힌 도형 사진을 여러 장 보여 주면서 AI 스스로 학습하도록 했다. GQN은 카메라나 외부 기기를 통해 입력된 장면들을 합성해 새로운 각도의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기계학습으로 스스로 다른 각도의 영상을 예측하는 것이다. 알리 에슬라미 딥마인드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시각 AI는 물리적으로 구현해 낼 수 없는 부분에 대한 영상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상·증강현실(AR·VR) 기술을 더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또 인간형 로봇의 눈, 스스로 위험과 상황을 판단하는 산업용 로봇팔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디지털 아트와 함께 거니는 한국미술산책

    디지털 아트와 함께 거니는 한국미술산책

    韓 대표작 재해석 작품도 전시지름 2.5m의 거대한 구가 부르르 떨다 땀 흘리듯 물을 뿜어낸다. 알 수 없는 소리를 쏟아내기도 한다. 관람객들이 안내된 앱을 휴대전화에 다운로드하면 구가 이들의 전화기에서 수집한 소리를 수집하고 가공해 중계하는 것이다. 관람객들의 참여, 진동과 소리, 물 분사 등 구 안의 시스템을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셈이다. 이 시대 예술의 역할과 의미를 탐색하는 박기진의 ‘공’이다. 인공지능 딥러닝, 로보네틱스, 빅데이터 등 최신 첨단 기술을 작품에 끌어들여 미래의 인간과 사회, 기계 사이의 관계를 실험하는 작품도 있다. 조영각의 ‘깊은 숨’은 로봇팔에 부착된 카메라로 관람객의 움직임을 포착한 뒤 이미 입력된 빅데이터 등과 결합해 5m 크기의 영상에 투사한다. 하나같이 서울시립미술관이 개관 30주년 기념전을 ‘디지털 프롬나드’(디지털 산책)라고 이름 붙인 이유를 가늠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8월 15일까지 열리는 전시의 밑그림이 된 것은 미술관이 지난 30년간 모아 온 소장품이다. 미술관은 4700여점의 소장품 가운데 ‘자연’과 ‘산책’을 열쇳말로 꼽아 그에 어울리는 소장품 30점을 추렸다. 젊은 작가 10명에겐 디지털 미디어로 소장품과 미술관, 미술의 의미와 역할을 재해석하는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우리 미술사의 주요 장면이 된 대표작들 사이사이에 디지털 미디어 아트들이 자리해 관람객들에게 갖가지 해석과 의문의 파동을 일으킨다.네 개의 섹션으로 나뉜 전시는 각 방을 이루는 작품들의 주요 키워드를 해시태그로 제시한다. 전시를 기획한 여경환 큐레이터는 “전시장의 2층과 3층, 복도와 계단을 천천이 거닐다 보면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의 산책자가 되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관람객 각자가 자신만의 자유로운 동선과 고유한 해석으로 키워드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소장품들은 ‘자연’과 ‘산책’이라는 키워드에 어울리는 이미지와 색채, 상상력으로 미술관 안을 주유하는 관람객들의 걸음에 활력을 더한다. 꽃과 잡초의 리드미컬한 구성이 돋보이는 김종학의 ‘잡초’(1989), 분홍색 하늘로 생동감 넘치는 봄날을 그린 이대원의 ‘농원’(1985), 고대 수렵인들의 호방하고 대담한 기세를 담은 박노수의 ‘수렵도’(1961) 등이 전시장에 나왔다.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 이성자, 천경자, 김창열, 이불 등 국내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도 두루 볼 수 있다. 관람료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 (02)2124-880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화성 탐사가 풀어줄 궁금증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화성 탐사가 풀어줄 궁금증

    2015년 개봉돼 큰 화제를 모은 영화 ‘마션’은 화성 탐사 중 낙오한 우주인이 지구로 귀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지구에서 5784만㎞ 떨어진 행성에 고립된 주인공의 생존을 위한 눈물겨운 노력이 황량한 풍광을 배경으로 실감나게 묘사됐다.수성, 금성과 더불어 지구형 행성 중 하나로 꼽히는 화성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지름 6800㎞로 지구 절반에 해당하는 크기를 갖고 있고, 지구 중력의 38%에 불과한 화성의 내부 구조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화성에 대한 인류의 탐사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5년 미국 매리너 4호가 근접 촬영한 화성 사진이 지구로 전송되면서 화성의 모습이 인류에게 처음 공개됐다. 이후 구소련, 유럽연합, 미국에서 발사한 탐사선들이 다양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2012년 화성에 착륙한 탐사선 ‘큐리오시티’는 카메라 17대와 2.1m의 로봇팔을 갖추고 초속 4㎝로 움직이며 여러 조사를 수행했다. 약 1년 동안 화성 표면을 이동하며 찍은 총 2만 6700여장의 사진이 지구로 전송됐다. 또 5㎝가량의 지표 굴착을 통해 암석과 토양의 광물화학적 특성도 분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5월 5일 새로운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를 발사했다. 인사이트는 오는 11월 말 화성 적도 지역 평원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번 화성 탐사선은 그간의 탐사 목적과는 달리 새로운 장비들을 갖춘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전 탐사선이 물과 생명체 흔적을 찾는 조사에 역점을 두었다면 인사이트는 지진학, 측지학, 열류량 연구를 통한 지구형 행성의 성장과 진화에 관한 이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사이트에 탑재된 지진계는 화성 표면에 설치돼 화성에서 발생하는 지진 정보를 기록하게 된다. 이 지진계는 화성 표면과 내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충격을 기록할 것이다. 지구와 같은 판구조 운동 여부와 운석 충돌 빈도에 관한 정보는 기본이다. 관측된 지진파를 통해 행성 내부 구조도 이해할 수 있다. 지구에 비해 대기 밀도가 훨씬 작은 화성에서 일어나는 기상 현상에 대한 실마리도 지진파 배경 잡음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로봇팔 형태의 탐지기를 지표 하부 5m 지점까지 넣어 지표로 전달되는 시간당 열 전달량을 측정할 예정이다. 이 열류량을 통해 화성 핵 내에 존재하는 방사성동위원소의 구성 비율과 화성 생성 초기에 축적된 열 에너지양을 추론할 수 있다. 이것은 화성을 포함한 태양계의 생성 초기 환경을 알려 주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 내부의 열류량 분포를 통해 지구와 같은 맨틀 대류나 판구조 운동의 존재 유무도 함께 알아낼 수 있다. 인사이트 외관에 설치된 라디오 안테나는 지구와 교신하며 화성 표면의 변형 정도를 측정한다. 이 측지 기술은 수㎝의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다. 액체 상태의 핵이 존재하는 경우 공전 궤도상 위치 변화에 따라 액체 핵과 외곽의 고체 암석권 운동량의 차이가 발생하고 화성 북극축의 흔들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북극축 흔들림의 크기를 통해 액체 핵의 크기를 추론하고 화성의 약한 자기장 형성 원인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인사이트 탐사를 통해 행성으로서 화성의 진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화성 탐사의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 때문만은 아니다. 행성으로서 화성이 겪고 있는 다양한 현상을 관측해 우리 지구가 맞이하게 될 미래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 내부 구조는 우리 지구가 겪어야 할 미래일 수 있다. 인사이트의 활동 기간은 화성력 1년, 지구력 2년가량으로 보고 있다. 화성 탐사를 통해 화성뿐만 아니라 행성으로서 지구의 생성, 성장, 진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류세라는 새로운 지질 시대를 열고 있는 인간의 활동 영역이 우주로 확대되고 있다.
  • [현장 플러스] 계획·준비·운영 모두 학생들이 진행…성취감·자존감 ‘쑥쑥’

    [현장 플러스] 계획·준비·운영 모두 학생들이 진행…성취감·자존감 ‘쑥쑥’

    ‘익스플로링!, 마킹!, 셰어링!’(Exploring!, Making!, Sharing!). 과학·발명의 달을 맞이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의 논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논현메이커대축제’의 슬로건이다. 축제는 전교생이 참여해 학생들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배움과 나눔의 장’으로 개최됐다.이순임 교장은 “계획에서 준비, 운영까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내는 창의 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 나갈 뿐만 아니라 ‘배움은 곧 나눔이다’는 정신의 함양을 위해 공동체 활동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교장에 따르면 ‘Exploring!, Making!, Sharing!’란 학생들 스스로가 탐구하는 ‘Exploring’, 창의로 만들어 내는 ‘Making’, 그 결과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나누는 ‘Sharing’이다. 그렇다 보니 계획에서 준비, 운영까지 학생들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책임 있게 만들어가는 창조자, 즉 메이커로서의 성취감은 물론 자존감까지 기른다는 교육철학을 기본으로 했다. 배움이 나눔이 되려면 자기성취, 즉 메이커가 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체험학습으로 몸에 익히도록 한다는 취지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논현 메이커대축제’는 전교생을 저학년부(1·3·5학년)와 고학년부(2·4·6학년)의 2부로 한 다음 저학년의 1부 행사는 1~2교시에, 고학년의 2부는 3~4교시에 진행됐다. 또 부스 운영 신청서를 제출한 43개 팀 중에서 메이커 활동의 취지를 잘 살린 학생 15팀, 가족 7팀, 외부 2팀이 최종 선정되어 각각의 부스를 꾸며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부스 운영은 3가지 종류로 운영했는데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는 제작형과 부스 운영자가 제작해 온 것을 조작해보는 참여형, 작품을 관람하도록 하는 전시형이었다. 특히 주제선정에서부터 재료구입, 준비작업, 부스운영까지의 전체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였는데 부스운영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담임교사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자신들이 원하는 재료를 찾기 위해 인터넷은 물론, 동네의 작은 가게까지 샅샅이 뒤져가며 관련 정보를 교사에게 전달하였고, 성공적인 부스운영을 위해 만족할만한 작품이 나올 때까지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노력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참여형 부스에 참여했던 4학년 김민서 군의 과학상자와 4500개의 블록을 이용한 작품(오른쪽 맨 위 사진)이 인기를 끌었다. 과학상자로 만든 인형뽑기 기계는 모형 동전을 넣고 로봇팔과 가로 바(bar), 세로 바(bar)로 이루어진 유도장치를 이용해 상자 안에 놓인 작은 인형을 뽑도록 설계됐다. 4500개 블록으로 만든 포켓볼 당구대, 관절로봇 등은 학생들에게 재미뿐만 아니라 즐거운 포토존이 되기도 했다.이 밖에 청소로봇, 코딩드론, 곤충음식, 바람으로 움직이는 로봇, 레진아트, 네일아트, 액체괴물, 떡방아, 쿠키·클레이 체험, 목걸이 만들기, 핫팩·아이스팩 만들기, 자동차 경주, 진동로봇으로 그림 그리기 등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빛났다.오문환 교감은 “교육은 학생들의 경험을 통해서 이루어질 때 그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학생 중심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특징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 교감은 이번 행사에서 드론으로 축하공연을 직접 시연해 학생들의 흥을 한껏 돋우었다.또 행사를 총괄한 양성우 발명센터부장은 “본 행사가 학생들 주도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학생들이 선택한 주제에 대해 비판하지 않고, 원하는 도구와 재료에 대해 가능한 모든 것을 구입해 주고자 노력했으며,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어떤 참견도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학교의 다른 교육 활동도 믿어주고 기다려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메이커 활동이 논현초 학생들에게도 정착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취재진 2833명... 2007년의 두배

    남북정상회담 취재진 2833명... 2007년의 두배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취재진 규모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의 두 배에 이른다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18일 밝혔다.준비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9일부터 8일간 온라인 플랫폼으로 내외신 취재진 등록을 받은 결과, 국내 언론 168개사 1975명 등 총 2833명이 등록했다고 전했다. 외신 취재진의 경우 34개국 180개 언론사에서 총 858명이 등록을 마쳤다. 준비위는 “2007년 정상회담 때는 방한하지 않았던 캐나다, 이란, 태국, 인도, 오스트리아 등 15개국의 기자들이 한국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 등록한 내외신 취재진 수는 각각 1315명, 1392명이었다. 준비위는 미국 CNN의 유명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포를 비롯해 각국의 핵심 취재진이 서울을 찾아 외신들의 취재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설명회에는 100여 명의 외신기자가 참석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취재했다. 준비위는 판문점에 설치할 프레스룸과 경기도 일산 킨텍스의 메인 프레스센터(MPC), 온라인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스마트 프레스센터’ 시스템을 구축해 회담 장면과 소식을 전 세계 언론에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인 프레스센터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이용한 체험 서비스도 제공된다. 판문점 브리핑룸의 현장 브리핑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360도 각도로 선택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고, 지난 두 번의 남북정상회담 소식과 한국의 문화 등 다른 영상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볼 수 있는 200인치 크기의 스마트월이 설치된다. 메인 프레스센터 외부에는 5G 기술을 이용한 원격조종 로봇팔과 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그물과 작살 던지는 ‘우주 청소부 위성’ 발사한다

    [아하! 우주] 그물과 작살 던지는 ‘우주 청소부 위성’ 발사한다

    지구도 인류가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지만 우주공간도 예외는 아니다. 무려 7600톤에 달하는 우주쓰레기가 총알보다 빠른 속도가 지구를 돌고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영화 '그래비티'와 같은 참사가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우주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곧 다가올 현실 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은 서리 대학이 개발한 위성이 다음달 2일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고 보도했다. 세탁기만한 크기의 이 위성 이름은 '리무브데브리스'(RemoveDebris). 단어 그대로 쓰레기를 제거하는 청소부 위성이다. 청소부 위성까지 우주로 나가는 이유는 지구 궤도가 쓰레기로 가득찼기 때문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우주쓰레기는 야구공 크기 기준으로 2만 개 이상, 러시아 전문가들은 길이가 10㎝ 이상인 것만 약 2만 3000여개에 달한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이보다 작은 크기의 우주쓰레기까지 합치면 지구 궤도상에서 정처없이 떠도는 숫자는 수억 개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이들 우주쓰레기는 지구 궤도를 시속 2만8160㎞로 비행하고 있는데, 문제는 길이 1㎝정도의 작은 우주쓰레기 조각만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띄운 각종 인공위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 때문에 우주 개발에 앞장서는 세계 각국에서는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다양한 청소방법을 연구해왔다. 이번에 발사되는 리무브데브리스는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실전용이 아닌 테스트용이다. 리무브데브리스의 첫번째 임무는 쓰레기를 그물로 수거하는 발사 테스트다. 테스트 방식은 리무브데브리스에 탑재된 미니 위성이 본체에서 분리돼 '표적' 역할을 하고 이를 7m 내 거리에서 그물을 발사해 포획하는 것이다. 두번째 테스트는 본체에서 또다른 미니 위성이 분리돼 이를 추적하는 능력을 실험하는 것이다. 세 번째 테스트는 1.5m 길이의 로봇팔을 이용해 10x10cm 표적에 작살을 던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리무브데브리스는 드레그세일(Dragsail)이라 불리는 돛같은 구조물을 펼쳐 포획한 쓰레기를 대기권으로 빠르게 진입시켜 태우는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전세계 과학자들이 제안한 여러 우주쓰레기 제거 방법을 한번에 테스트 하는 셈이다.  연구 책임자인 서리대 우주센터 굴리엘모 아글리에티 교수는 "이미 우주쓰레기와 인공위성 간의 몇차례 충돌이 있었다"면서 "인류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테스트가 향후 우주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려주는 중요한 실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그 많은 ‘우주쓰레기’ 어찌 하오리까… ‘청소부 위성’ 뜬다

    그 많은 ‘우주쓰레기’ 어찌 하오리까… ‘청소부 위성’ 뜬다

    지구도 인류가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주도 예외 공간은 아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우주 작살'을 개발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우주쓰레기는 우주선의 파편과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 폐기된 인공위성, 우주에서 분리되는 우주선 발사추진제 등을 말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우주쓰레기는 야구공 크기 기준으로 2만 개 이상, 러시아 전문가들은 길이가 10㎝ 이상인 것만 약 2만 3000여개에 달한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이보다 작은 크기의 우주쓰레기까지 합치면 지구 궤도상에서 정처없이 떠도는 숫자는 수억 개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문제는 이 우주쓰레기가 영화 '그래비티'에서 보여준 것 처럼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들 우주쓰레기는 지구 궤도를 시속 2만8160㎞로 비행하고 있는데, 길이 1㎝정도의 작은 우주쓰레기 조각만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띄운 각종 인공위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우주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또다른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을 갖고있다. 소위 '청소부 위성'을 띄우는 것으로 대표적인 제거 방법은 레이저 발사, 로봇팔 수거, 그물 포획 등이다. 이번에 에어버스가 내놓은 방식은 마치 물고기를 잡는 것 같은 작살을 동원한 것이다. 개발 중인 약 1m 길이의 작살을 발사해 목표한 우주쓰레기를 잡은 후 대기권 방향으로 끌고와 태워 없애버리는 것. 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알라스테어 웨이먼은 "작살은 로봇팔로 우주쓰레기를 잡는 방식보다 더 쉽다"면서 "차후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에어버스 측은 첫번째 수거할 우주쓰레기로 ‘엔비샛’(ENVISAT)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이 발사한 지구관측위성인 버스만한 크기의 엔비샛은 지난 2012년 갑자기 고장난 채 지금도 우리 머리 위를 떠돌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로봇, 루빅 큐브를 0.38초 만에 ‘척척’

    로봇, 루빅 큐브를 0.38초 만에 ‘척척’

    정육면체 퍼즐 ‘루빅 큐브’(Rubik‘s Cube)를 단 0.38초 만에 맞추는 로봇이 나왔다. 인간 최고 기록 4.59초와 비교할 때 약 12배 빠른 속도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루빅 컨트랩션’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미국 MIT 생체모방로봇연구소의 대학원생 벤 카츠와 그의 친구 자하드 디 카를로가 제작했다. 루빅 컨트랩션은 모터 6개와 로봇팔 6개, 카메라 2대로 구성됐다. 2대의 카메라가 서로 맞은편에서 큐브를 3개면씩 나눠 관찰하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가장 빠른 해법을 계산해 모터 컨트롤러가 퍼즐을 맞추는 원리다. 해법을 계산해 모터 컨트롤러로 전송하는 데 0.045초, 각 큐브를 움직여 퍼즐을 맞추는 데 0.335초가 소요된다. 로봇에 장착된 모터는 1,000rpm 이상의 속도로 회전하며, 90도 회전하는 데 0.0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렇게 로봇이 루빅 큐브 퍼즐 하나를 맞추는 데 걸리는 시간은 0.38초. 이는 지난해 3월 독일 마이크로칩 업체 인피니온의 엔지니어들이 제작한 로봇의 종전 최고 기록인 0.637초보다 40% 빠른 속도다. 사진·영상=Ben Katz/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주를 보다] 암흑 속 빛나는 두 개의 점…지구와 달 포착

    [우주를 보다] 암흑 속 빛나는 두 개의 점…지구와 달 포착

    암흑의 우주 속에서 보이는 두 개의 밝은 점은 무엇일까?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무인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촬영한 천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밝게 빛나는 점의 정체는 바로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 그리고 그 옆에 놓인 작은 점은 당연히 달이다. 우주에서는 티끌같은 우리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이 사진은 지난달 17일 NASA의 무인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촬영한 것이다. 촬영당시 지구와 오시리스-렉스의 거리는 3950만㎞로 지구와 달의 거리보다 100배는 더 멀리 떨어져있다.   현재 초속 8.5㎞로 비행 중인 오시리스-렉스는 소행성 탐사선으로 지난 2016년 9월 발사됐다.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소행성의 궤도를 돌며 연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표면까지 하강해 로봇팔을 쭉 뻗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목적지는 지구 근접 소행성 ‘베누’(Bennu·1999 RQ36)다.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인 작은 소행성이지만 태양계 생성 때의 원형 물질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시리스-렉스는 오는 12월 베누에 도착할 예정으로 1년 여의 일정으로 그 궤도를 돌며 관측한다. 2020년에는 표면의 샘플을 60g이상 채취하며 이듬해에는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 도착은 2023년 9월로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 주에 떨어진다.  사진=NASA/Goddard/University of Arizona/Lockheed Martin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푸른 지구 배경 삼아 우주서 ‘셀카 ’ 찰칵

    [우주를 보다] 푸른 지구 배경 삼아 우주서 ‘셀카 ’ 찰칵

    누구나 한 번쯤은 찍어 보는 셀프카메라(이하 셀카). 그러나 선택받은 극히 일부의 사람만 찍을 수 있는 사진도 있다.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에서 촬영된 ‘우주셀피’를 ‘오늘의 사진’으로 소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달 23일 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 마크 반데 하이(51)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으로 나가 촬영한 것이다. 이날 마크는 동료인 스콧 팅글(52)과 함께 로봇팔인 캐나담2와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7시간 24분에 걸쳐 우주 유영을 했다. 아름다운 지구를 배경으로 자신의 모습이 뚜렷하게 비친 이 사진은 우주 유영 중 촬영된 것이다. 이처럼 푸른 지구와 때로는 빛나는 태양을 배경 삼아 촬영하는 셀카는 우주비행사만 누릴 수 있는 호사로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인류 최초로 우주 셀카를 남긴 주인공은 ‘비운의 우주인’이라는 수식어가 평생 따라다녔던 버즈 올드린(88)이다. 그는 1966년 11월 12일 제미니 12호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인류 최초의 우주 셀카를 남겼다. 1969년 7월 21일 닐 암스트롱(1930 ~2012) 바로 다음으로 달에 발자국을 남겨 항상 조연에 머무른 올드린이지만 우주 셀카만큼은 ‘인류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셈이다. 이에 대해 올드린은 “그냥 찍었을 뿐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어떻게 사진이 나올지 궁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흥미롭게도 사람만 우주 셀카를 찍는 것은 아니다. 우주 셀카의 명수는 다름아닌 지금도 화성을 굴러가고 있는 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다. 그러나 큐리오시티가 셀카를 촬영하는 것은 ‘자랑질’이 아닌 자신의 몸 상태와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를 보다] 아름다운 지구를 배경으로…세계서 가장 비싼 ‘우주셀카’

    [우주를 보다] 아름다운 지구를 배경으로…세계서 가장 비싼 ‘우주셀카’

    누구나 한번쯤은 찍어보는 셀프카메라. 그러나 선택받은 극히 일부의 사람만 찍을 수 있는 사진도 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에서 촬영된 '우주 셀피'(space-selfie)를 '오늘의 사진'으로 소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23일 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인 마크 반데 하이(51)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밖으로 나가 촬영한 것이다. 이날 마크는 동료비행사 스콧 팅글(52)과 함께 최근 설치된 로봇팔인 캐나담2(Canadarm2)와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7시간 24분에 걸쳐 우주유영을 실시했다. 아름다운 지구를 배경으로 자신의 모습이 뚜렷하게 비친 셀카사진은 이 과정에서 촬영된 것. 이처럼 지구와 때로는 빛나는 태양을 배경삼아 촬영한 셀카는 아무나 누릴 수 없는 우주비행사만의 호사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드는 셀카로 그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지난 1969년 달에 두번째로 발을 내딛어 '2인자'라는 수식어가 평생 따라다녔던 버즈 올드린이 영광의 첫 주인공이다. 그는 1966년 11월 12일 제미니 12호 미션을 수행하는 동안 최초의 우주 셀카를 남겼다. 닐 암스트롱에 바로 뒤이어 달에 발자국을 남겨 항상 ‘조연’에 머무른 올드린이지만 우주 셀카 만큼은 인류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진 셈. 이에 대해 올드린은 “그냥 찍었을 뿐 왜 찍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어떻게 사진이 나올지 궁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손톱만 한 ‘닥터 로봇팔’

    한국과 미국 공동연구팀이 로봇팔과 똑같은 형태와 기능을 갖춰 정밀 수술에 활용할 수 있는 20㎜ 크기의 초소형 로봇팔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미국 하버드대 공학·응용과학부, 생체모방공학연구소, 한국 아주대 기계공학과 공동연구팀이 처음으로 밀리미터(㎜)급 델타로봇을 만들어 로봇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 17일자(현지시간)에 발표했다. 흔히 ‘로봇팔’로 알려져 있는 델타로봇은 여러 개의 관절이 병렬 형태로 구성돼 수직, 평행, 회전 등의 운동을 반복적으로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반면 작동원리가 복잡하고 필요한 부품이 많아 1m 이하의 크기로 줄이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종이접기’ 원리를 이용해 2차원 평면의 탄소섬유 복합재료에 전기를 가하면 접히거나 펴지는 압전소자를 붙여 구동장치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밀리 델타로봇은 가로, 세로 크기가 각각 15㎜, 높이 20㎜, 무게는 0.43g에 불과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물체를 5㎛(100만분의1m) 정도의 거리도 이동시킬 수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mm 로봇팔 봤나요...미세 정밀수술에 활용될 듯

    20mm 로봇팔 봤나요...미세 정밀수술에 활용될 듯

    자동차 공장이나 기계설비 공장이라고 하면 거대한 로봇팔들이 사람 없이 용접을 하거나 도장을 하는 모습이 떠오른다.한국과 미국 공동연구팀이 로봇팔과 똑같은 형태와 기능을 갖춰 정밀 수술에 활용할 수 있는 20㎜ 크기의 초소형 로봇팔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미국 하버드대 공학·응용과학부, 생체모방공학연구소, 한국 아주대 기계공학과 공동연구팀이 처음으로 밀리미터(㎜)급 델타로봇을 만들어 로봇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 17일자(현지시간)에 발표했다. 흔히 ‘로봇팔’로 알려져 있는 델타로봇은 단순히 1개의 팔로 이뤄진 직렬 형태가 아니라 여러 개의 관절이 병렬 형태로 구성돼 수직, 평행, 회전 등의 운동을 반복적으로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때문에 물건을 집어 스케치를 하거나 회로기판을 조립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작동원리가 복잡하고 필요한 부품이 많아 1m 이하의 크기로 줄이기는 매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종이접기’ 원리를 이용해 2차원 평면의 탄소섬유 복합재료에 전기를 가하면 접히거나 펴지는 압전소자를 붙여 구동장치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밀리 델타로봇은 가로, 세로 크기가 각각 15㎜, 높이 20㎜, 무게는 0.43g에 불과했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물체를 5㎛(100만분의1m) 정도의 거리도 이동시킬 수 있다. 여기에 기존 델타로봇 운동속도보다 15~25배 빠른 초당 75회의 수직 및 회전운동도 할 수 있다. 고제성 아주대 교수는 “최소 움직임에 빠른 동작을 할 수 있는 데다가 초소형화까지 한 델타로봇은 정교한 수술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우주를 보다] “굿바이 지구·달” 이별사진 보낸 소행성 탐사선

    [우주를 보다] “굿바이 지구·달” 이별사진 보낸 소행성 탐사선

    지구와 달의 모습이 멀리서 한 장면에 담긴 특별한 사진이 공개됐다.지난 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무인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지구를 떠나며 촬영한 이별 사진을 공개했다. 지구와 달이 형제처럼 사이좋게 촬영된 이 사진은 지난해 10월 2일 오시리스렉스가 촬영한 데이터를 합쳐 만든 것이다. 촬영 당시 지구와 탐사선의 거리는 500만㎞로 지구와 달의 거리보다 13배 정도 멀다. 오시리스렉스는 소행성 탐사선으로 2016년 9월 발사됐다.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소행성의 궤도를 돌며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표면까지 하강해 로봇팔로 샘플을 채취한 뒤 지구로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목적지는 지구 근접 소행성 ‘베누’(1999 RQ36)다.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인 작은 소행성이지만 태양계 생성 때의 원형 물질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시리스렉스는 오는 12월 베누에 도착할 예정으로 1년여의 일정으로 궤도를 돌며 관측한다. 2020년에는 표면의 샘플을 60g 이상 채취하며 이듬해에는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 도착은 2023년 9월로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주에 떨어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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