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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어 빨판 스마트 접착 패드 개발

    문어 빨판처럼 표면에 달라붙는 ‘스마트 접착 패드’가 개발됐다. 고현협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과 김형준 KIST 박사팀은 문어 빨판의 구조와 접착 원리를 모사한 ‘열반응성 스마트 접착 패드’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접착 패드는 외부 온도가 높으면 달라붙고, 온도가 낮으면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고 교수팀은 고분자 탄성체인 PDMS(polydimethylsiloxane)에 움푹 파인 구멍을 뚫고, 여기에 열반응성 하이드로젤(pNIPAM)을 붙인 뒤 코팅했다. 구멍 뚫린 PDMS가 빨판 모양이고, 열에 반응하는 하이드로젤이 빨판 근육 역할을 하도록 했다. 열반응성 하이드로젤은 32도보다 높은 온도에서는 수축하고, 이보다 낮은 온도에서는 습윤 팽창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 접착 패드는 외부 표면에 닿았을 때 온도에 따라 접착특성이 달라져 문어 빨판처럼 작동한다. 고 교수는 “새로운 개념의 생체모사 스마트 소재를 개발함으로써 기존보다 우수한 접착특성을 가진 스마트 접착 시스템을 구현했 “이번 성과는 전자소자 분야뿐 아니라 의료용 접착패치, 로보틱스 분야에도 폭넓게 응용될 중요한 소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킬러로봇, 1년 내 현실화”…국제법적 규제 마련 시급

    “킬러로봇, 1년 내 현실화”…국제법적 규제 마련 시급

    대량 생산을 통한 대량 살상이 가능한 인공지능(AI) 킬러 로봇의 현실화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불과 1년 안에 킬러로봇이 현실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까지 나온 상황에서, 여전히 킬러로봇은 학계와 전문가, 다양한 시민단체의 주된 논쟁거리 중 하나다. 이를 분석한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킬러로봇 양산 지지자들은 전투 방식이 진화함에 따라 킬러로봇의 현실화 역시 불가피하며, 킬러로봇을 전투 현장에 내보냄으로서 군인과 경찰의 희생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킬러로봇을 저지할 명확한 관련 법규가 준비되어있지 않은데다, 킬러로봇의 타깃 대상에서 사람을 포함시켜야 하는지 여부를 두고 여전히 논란이 많다는 이유로 킬러로봇의 상용화를 반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킬러로봇이 사람의 제한범위를 벗어날 경우, 그리고 적(혹은 목표물)의 생명과 죽음을 스스로 결정할 만한 메커니즘을 가졌는지 여부가 불분명할 경우 전 세계가 더욱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가장 큰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곳은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와 하버드로스쿨 국제인권클리닉이다. HRW와 하버드로스쿨 국제인권클리닉은 지난 4월 발표한 공동 연구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국은 킬러 로봇으로 알려진 완전자동무기에 대해 인간이 통제권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타깃을 정하고 공격하는 중요한 기능은 인공지능이 아닌 반드시 인간이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도 킬러로봇에 대한 우려를 감지하고 관련 회담을 주최하고 있다.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유엔 재래직무기협정(CCW)에서는 122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인공지능을 장착한 살인로봇에 대한 의미있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회담에서는 불과 1년 뒤인 2017년이면 인공지능 살상무기와 관련한 실질적인 기술적 준비가 완비될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나왔다. 반면 사용기준과 관련한 국제법규 제정은 지나치게 미미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신속한 준비 및 대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미 이스라엘의 하이테크 업체인 제너럴 로보틱스는 대테러전이나 근접전투에서 표적을 향해 총기를 발사해 제압할 수 있는 킬러로봇을 개발했으며, 이 로봇은 이스라엘 경찰 대테러부서뿐만 아니라 국방부에도 납품을 준비하는 등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 러시아와 중국 등 40여개국은 인공지능을 접목한 무인 전투기 및 살상용 로봇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에서, 전문가들은 현실화를 목전에 둔 킬러로봇에 대한 명확한 규제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재난 대응 로봇기술 활발…최근 6년 73건 특허 출원

    재난 대응 로봇기술 활발…최근 6년 73건 특허 출원

    세계 곳곳에서 지진과 해일·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재난 대응 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난 대응 로봇이란 지진·해일 같은 자연재해뿐 아니라 원전 누출, 대형 건물 붕괴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 인간을 대신해 인명 구조나 재해 복구에 투입되는 로봇이다. 기구학적 설계기술과 자기위치인식기술, 사물 및 환경인식기술, 정보통신기술, 자율이동기술, 배터리 성능향상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집약된 기술의 결정체로 관련 산업 분야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재난 대응 로봇과 관련한 국내 특허출원은 2010년 이전까지 연평균 2~3건에 불과했지만 2010년 이후 급증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6년간 73건이 출원됐다. 2010년 이후 출원된 기술을 보면 화재 진압 등 소방 관련 분야가 32%인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재난 환경 투입·구조 분야가 22건으로 집계됐다. 탐지·감시 분야가 17건, 수상·수중 분야가 7건이었다. 출원 주체는 기업(25건), 대학(22건), 공공연구소(15건), 개인(11건) 등으로 다양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재난 대응 로봇 경진대회인 ‘2015년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에서 카이스트 팀이 우승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것으로 인정받았다. 권영호 특허청 로봇자동화심사과장은 “향후 인간 행동을 더 정교하게 모방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과 재난 대응 기술이 결합돼 인간을 능가하는 구조·복구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머리 감겨주는 로봇? , 그냥 감는 편이…

    머리 감겨주는 로봇? , 그냥 감는 편이…

    머리를 감겨주는 로봇이 개발됐다? 지난 6일 유튜브 이용자 ‘시몬 기어츠(Simone Giertz)가 올린 영상에는 머리 감겨주는 로봇 영상이 담겨 있다. 이 로봇은 ’평소 머리를 감으면서 동시에 이를 닦을 수 없을까?‘란 생각 끝에 고안해 낸 생활 속 발명품이다. 로봇의 구성은 간단하다. 로봇은 두 개의 하이테크 서보 모터와 아크로보틱스(알루미늄으로 된 로보틱스 플랫폼), 아두이노 우노(전원공급장치), 6볼트 배터리 팩으로 구성됐다. 영상에는 기어츠가 이를 닦는 동안 그녀의 머리 위에 설치된 로봇에서 샴푸가 발사되고 사람 손 모양의 기계가 반복 동작으로 머리를 스치며 거품을 낸다. 머리 감겨주는 로봇이 아닌 머리 때리는 로봇이 더 어울리는듯싶다. 기어츠의 희안한 발명품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기어츠는 식사를 하면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아침 떠먹여주는 로봇‘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시몬 기어츠의 ’머리 감겨주는 로봇' 영상은 현재 12만 49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Simone Giertz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이언스+] “미래의 어린이, 로봇-사람 구별 못할 것”

    [사이언스+] “미래의 어린이, 로봇-사람 구별 못할 것”

    인공지능(AI)의 개발로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학자가 로봇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스튜어트 러셀(Stuart Russell) 미국 버클리대학 컴퓨터 공학과 교수는 미국 밀켄연구소 주최로 열린 강연에서 “20년 이내에 로봇은 사람들과 함께 거리를 활보하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사람을 닮은 로봇은 인류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친구인가 적인가?’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우리의 뇌는 아직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완벽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날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서 “특히 어린아이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러셀 박사에 따르면 미래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더욱 사람과 같은 외형과 ‘뇌’ 시스템을 가지게 될 것이며, 로봇은 우리의 가정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함께 생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로봇과 사람을 정확히 구별하지 못하고 혼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측한 전문가는 러셀 박사가 처음은 아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테슬라모터스 및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인 엘론 머스크는 AI가 인류의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우려한 바 있다. 최근 이러한 의견에 힘을 실은 것은 홍콩에 위치한 인공지능 로봇 제조사인 핸슨로보틱스(Hanson Robotics)가 개발한 이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다. 소피아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눈을 맞추는 알고리즘이 내장돼 있다. 오디오 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주변의 대화 소리를 듣고 마치 지루한 듯한 표정을 짓는 것도 가능하다. 문제는 소피아가 답한 인류에 대한 생각이다. 핸슨로보틱스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핸슨 박사가 소피아에게 “인류를 파멸하고 싶은가”라고 물었을 때, 소피아의 대답은 “인류를 파멸할 것이다”(I will destroy humans)였다. 데이비드 핸슨은 “나는 로봇과 인류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인간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 우리 사이에서 걸어 다닐 것이며, 그들은 우리를 돕고, 우리와 함께 놀며, 우리를 가르칠 것이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진정한 ‘친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에 대한 반박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부중”…세계 최초로 ‘고등학교 입학’한 日로봇

    “공부중”…세계 최초로 ‘고등학교 입학’한 日로봇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화형 로봇 ‘페퍼’가 세계 최초의 ‘로봇 고등학생’이 돼 눈길을 끈다. 페퍼는 일본 IT 기업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프랑스 기업 알데바란 로보틱스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이다. 신장 120㎝, 중량 28㎏에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약 19만 8000엔(약 186만 원) 정도다. 페퍼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이다. 페퍼의 기본적인 음성언어 이해도는 약 80% 정도에 달한다. 이에 더해 페퍼는 감정분석 기능을 이용, 상대방의 현재 기분에 맞춰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대화중에 인식되는 상대방의 감정에 따라 위로를 건네거나 웃음을 터뜨리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페퍼는 또한 이렇게 대화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학습하는 기능까지 가지고 있다고 소프트뱅크는 설명한다. 페퍼는 이미 여러 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커피기업 네스카페의 경우 2014년 12월에 페퍼 1000대를 구입, 일본 내의 자사 커피머신 판매 매장들에 배치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도쿄에 새로 문을 연 휴대전화 판매업체에 10 대의 페퍼 로봇이 비치되기도 했다. 이처럼 주로 ‘종업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페퍼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현 쇼시 고등학교에 입학해 학생으로서의 새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소프트뱅크의 발표에 따르면 페퍼는 성공적으로 고등학교 입학 절차를 밟았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전한다. 학교에서도 페퍼는 ‘대화형 로봇’이라는 특성을 십분 발휘해 학생들에게 봉사할 것으로 보인다. 페퍼는 친구나 선생님과의 대화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말동무가 돼주는 한편, 학생들에게 영어 및 로봇 기술을 가르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쵸지 스기하라 쇼시 고등학교 교감은 학생들에게 페퍼를 소개하며 “페퍼와 대화를 나누면서 성큼 다가온 로봇사회의 발걸음 소리를 듣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아사히 신문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日 대화 로봇 페퍼, 세계 최초 ‘로봇 고등학생’ 돼

    日 대화 로봇 페퍼, 세계 최초 ‘로봇 고등학생’ 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화형 로봇 ‘페퍼’가 세계 최초의 ‘로봇 고등학생’이 돼 눈길을 끈다. 페퍼는 일본 IT 기업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프랑스 기업 알데바란 로보틱스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이다. 신장 120㎝, 중량 28㎏에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약 19만 8000엔(약 186만 원) 정도다. 페퍼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이다. 페퍼의 기본적인 음성언어 이해도는 약 80% 정도에 달한다. 이에 더해 페퍼는 감정분석 기능을 이용, 상대방의 현재 기분에 맞춰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대화중에 인식되는 상대방의 감정에 따라 위로를 건네거나 웃음을 터뜨리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페퍼는 또한 이렇게 대화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학습하는 기능까지 가지고 있다고 소프트뱅크는 설명한다. 페퍼는 이미 여러 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커피기업 네스카페의 경우 2014년 12월에 페퍼 1000대를 구입, 일본 내의 자사 커피머신 판매 매장들에 배치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도쿄에 새로 문을 연 휴대전화 판매업체에 10 대의 페퍼 로봇이 비치되기도 했다. 이처럼 주로 ‘종업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페퍼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현 쇼시 고등학교에 입학해 학생으로서의 새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소프트뱅크의 발표에 따르면 페퍼는 성공적으로 고등학교 입학 절차를 밟았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전한다. 학교에서도 페퍼는 ‘대화형 로봇’이라는 특성을 십분 발휘해 학생들에게 봉사할 것으로 보인다. 페퍼는 친구나 선생님과의 대화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말동무가 돼주는 한편, 학생들에게 영어 및 로봇 기술을 가르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쵸지 스기하라 쇼시 고등학교 교감은 학생들에게 페퍼를 소개하며 “페퍼와 대화를 나누면서 성큼 다가온 로봇사회의 발걸음 소리를 듣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아사히 신문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최고 기능인 향해”… 전국 103곳서 경연

    각 지역의 최고 기능인을 뽑는 ‘2016년도 지방기능경기대회’가 6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103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모바일로보틱스, 그래픽디자인 등 49개 직종에서 7593명이 참가한다. 대구의 침선공예, 광주 김치담그기, 제주 흑돼지 돈육가공 등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0개 지역특성화 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일반인은 케이크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과학상자 모형제작, 로봇 배틀 등 16개 직종 411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영스킬(Young Skill) 올림피아드대회도 마련된다. 문의사항은 공단 대표전화(1644-8000)나 기능경기위원회 사무국 홈페이지(skill.hrdkore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콩 AI 로봇의 섬뜩 발언 “인류를 파멸시키겠다”

    홍콩 AI 로봇의 섬뜩 발언 “인류를 파멸시키겠다”

    “인류를 파멸시키겠다.”(I will destroy humans)” 홍콩의 인공지능(AI) 로봇 제조사가 개발한 로봇 ‘소피아’(SOPHIA)의 말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의 피부는 사람과 흡사한 질감의 피부에, 미국 여배우 오드리 헵번과 핸슨 박사 아내의 얼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프러버(Frubber)라는 실리콘 물질로 제작돼 62가지의 다양한 표정 연출이 가능하며 사람과 대화 중에는 눈맞춤을 통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로봇 제조기업 ‘핸슨 로보틱스’의 설립자 데이비드 핸슨 박사는 16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소피아에게 “인류를 파멸하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핸슨 박사는 “제발 아니라고 대답해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소피아는 “그래, 인류를 파멸시키겠다”라고 답했다. 핸슨 박사가 “안 돼”라며 웃음을 터트리자 소피아 또한 멋쩍은 듯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소피아는 이날 방송에서 “나는 앞으로 학교에 가거나 예술활동을 하거나, 혹은 사업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집과 가족을 갖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핸슨 박사는 “로봇과 인류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이 20년 내에 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와 걸어다니며, 함께 놀고, 우리를 돕고 가르치면서 인류의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영상=CNBC/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핫뉴스] 갤럭시S7을 세탁기에 넣고 돌려봤다▶[핫뉴스] LG 노트북 그램15 ‘종이로 만들어도 무게가 같네’
  • 삼성전자, 제2의 알파고를 찾아라

    삼성전자, 제2의 알파고를 찾아라

    삼성전자가 성장절벽에 부딪친 스마트폰 사업의 재도약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벤처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이 AI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를 사들인 것처럼 유망한 기업을 찾아 스마트폰 사업분야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24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AI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인수합병(M&A) 대상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면서 “인공지능은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보유한 현금자산 610억 달러(약 71조2000억원)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부사장은 “AI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면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선호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AI 스타트업인 비캐리어스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육아를 돕는 ‘엄마 로봇’을 개발 중인 가사로보틱스 스타트업 지보에 253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AI는 우리가 스마트폰을 통해 하는 일을 훨씬 편리하게 할 것”이라며 “잘 훈련된 스마트폰은 고객의 충성도를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이런 행보가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에 비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를 우선시했지만 최근 소프트웨어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이제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보조하기보다는 삼성전자를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라며 “AI를 비롯해 특정 기술이나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분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최근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만 하는 회사가 아니다”라면서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녹스와 삼성페이처럼 훌륭한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관련기사] “제2의 대박 딥마인드 찾아라”…IT 공룡들, 영국서 보물찾기
  • “나는 인류를 파멸할 것”…인공지능 로봇 발언 충격

    “나는 인류를 파멸할 것”…인공지능 로봇 발언 충격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펼친 세기의 바둑대결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는 사람과 똑같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의지’를 가진 로봇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홍콩에 위치한 인공지능 로봇 제조사인 핸슨로보틱스(Hanson Robotics)가 개발한 이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다. 소피아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의지나 욕망을 드러내며 사람처럼 ‘사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피아를 개발한 핸슨로보틱스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핸슨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방송 채널인 CNBC에 춭연,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소피아는 사람들 앞에서 “미래에는 내가 학교에 가거나 예술활동을 하거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뿐만 아니라 나만의 집과 가족을 갖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권리와 의무가 있는 법률상의 인격(법인격·法人格)이 되거나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고려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피아는 인간과 매우 유사한 외모를 가졌다. 매끈한 피부는 고무와 유사한 실리콘 계통의 물질인 ‘프러버’(frubber)로 만들어져 촉감이 인간의 피부와 매우 유사하고 마치 인간과 같은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는 것을 가능케 한다. 소피아의 ‘뇌’에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눈을 맞추도록 하는 알고리즘이 내장돼 있다. 오디오 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주변의 대화 소리를 듣고 마치 지루한 듯한 표정을 짓는 것도 가능하다. 문제는 소피아가 답한 인류에 대한 생각이다. 핸슨 박사가 소피아에게 “인류를 파멸하고 싶은가”라고 물었을 때, 소피아의 대답은 “인류를 파멸할 것이다”(I will destroy humans)였다. 핸슨 박사는 이러한 대답을 들은 뒤 웃음을 짓고는 이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데이비드 핸슨 박사는 소피아에게 열망과 포부, 신념과 의지 등에 대해 질문하고 소피아는 이에 답할 줄 알았으며, 핸슨 박사는 소피아와 같은 로봇이 불과 20년 내에 인류와 공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핸슨 박사는 “나는 로봇과 인류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인간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 우리 사이에서 걸어 다닐 것이며, 그들은 우리를 돕고, 우리와 함께 놀며, 우리를 가르칠 것이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진정한 ‘친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도 거세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테슬라모터스 및 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인 엘론 머스크는 AI가 인류의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우려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밀한 뇌지도는 ‘알파고 진화’의 설계도

    정밀한 뇌지도는 ‘알파고 진화’의 설계도

    “인류는 몇 광년 떨어진 은하계에서 일어나는 일도 알 수 있고, 원자보다 작은 입자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만 우리 두 귀 사이에 존재하는 1.4㎏짜리 물체의 수수께끼는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3년 4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과학계의 미개척 분야인 ‘뇌’ 연구에 10년 동안 3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브레인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 간 세기의 바둑 대결을 계기로 인공지능과 뇌과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인공지능 같은 컴퓨터 시스템 기술은 인간 최고수를 이길 수준에 도달하는 등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정작 인공지능이 닮으려 하는 사람의 두뇌에 대한 연구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 ●뇌는 우리 몸속의 ‘작은 우주’ 단단한 두개골 속에 자리잡은 말랑말랑한 순두부 같은 형태의 ‘뇌’는 평균 무게 1.4㎏으로, 몸무게의 2% 정도에 불과한 작은 인체 조직 중 하나다. 그러나 사람의 몸에 들어오는 산소의 15%와 포도당의 50%를 사용하면서 1000억개의 신경세포(뉴런)로 연결돼 1000조개에 이르는 시냅스를 구성하는 ‘작은 우주’다. 뇌 덕분에 사람은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창조해 낼 수 있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인지 기억할 수 있고, 누구랑 친하게 지내야 하고, 어떤 상황을 피해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이처럼 복잡다단한 뇌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는 의학, 약학, 심리학, 생물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재료공학, 통신공학,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들이 융·복합된 ‘종합과학’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단순히 어느 한 분야의 연구만으로는 1000조개에 이르는 조합의 극히 일부분밖에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융·복합 학문인 뇌과학에서 현재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뇌지도 작성,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기술, 퇴행성 뇌질환 치료 방법 개발 등이다. 결국 인간이 인간다움을 갖고 생명을 영위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도록 건강한 뇌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뇌과학의 최종적인 목표인 셈이다. ●뇌 회로도로 건강한 뇌 유지 뇌지도는 1000억개에 이르는 뇌 신경세포가 이를 연결해 주는 수많은 가지들과 어떻게 연결돼 1000조개의 뇌신경계를 만들어 내는지를 한눈에 보여 주는 작업이다. 컴퓨터 서버에 오류가 발생하면 네트워크 지도를 보고 복구 계획을 세우고 전자제품이 고장 나면 회로도를 바탕으로 수리를 하는 것처럼 뇌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뇌질환, 자폐증, 조현병, 우울증 같은 정신과적 질병을 치료하는 데 뇌지도가 긴요하게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군다나 정밀한 뇌지도는 ‘딥러닝’ 같은 기계학습 알고리즘의 발전을 가져와 새로운 형태의 인공지능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5년 뇌의 모든 구성 요소와 연결구조에 관한 데이터 세트를 의미하는 ‘커넥톰’이란 개념이 제시되면서 연구자들은 자기공명영상(MRI) 기법을 이용해 뇌의 주요 신경다발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영상화하는 ‘휴먼 커넥톰’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뇌지도 작성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가장 큰 관건은 지도의 해상도를 높이는 것과 뇌 이미지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고 보관하고 분석할지에 대한 표준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다. BMI 기술은 인간의 뇌를 기계와 연결해 뇌신경 신호를 실시간으로 해석해 활용하거나 외부 정보를 입력하고 변조시켜 인간 능력을 증진시키는 융합기술이다. 현재 BMI는 사고나 질병으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수단으로 개발되고 있다. 생각만으로 휠체어나 인공기관, 마비된 팔과 다리를 대신할 로봇 팔다리를 조종할 수 있게 BMI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뇌파의 측정과 분석을 통해 건강한 뇌파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뉴로 피드백’ 기술의 발전도 함께 가야 한다. ●이달 14~20일은 ‘세계 뇌 주간’ 뇌과학의 연구 성과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우리 ‘뇌’를 똑바로 알자는 연구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미국 뇌신경과학 분야 사립연구기관인 DANA재단은 1992년부터 매년 3월 셋째주를 ‘세계 뇌 주간’으로 정해 일반인들에게 뇌 연구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0개국이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2년부터 뇌 주간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도 한국뇌연구협회 등 6개 기관과 학회가 모여 ‘뇌연구 궁금해요’라는 주제로 이달 20일까지 다양한 공개강연 행사를 갖는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박사는 “최근 선진국들의 연구 추세를 보면 뇌과학은 단순한 연구과제가 아니라 한 국가의 과학 역량이 총집결된 국가적 프로젝트가 되고 있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워킹맘 대신 아이 돌보고 교육까지… ‘보모로봇’ 연말쯤 나온다

    워킹맘 대신 아이 돌보고 교육까지… ‘보모로봇’ 연말쯤 나온다

    아이와 대화 가능·사물 인식…세계 최초 가정환경에서 이용 맞벌이 가정에서 엄마를 대신해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하는 인공지능(AI) 로봇이 올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7월 로봇 개발 벤처기업인 ‘써로마인드 로보틱스’를 설립하고 ‘보모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장 교수는 “세계 최초로 가정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움직이는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해 안에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로봇의 공식 이름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이 로봇의 시나리오는 ‘맞벌이 가정에서 생활하는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를 가정하고 짜였다. 아이와 기초적인 대화가 가능한 이 로봇은 사람의 얼굴과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아이의 계획을 입력할 수 있어 등교 시간에 맞춰 아이를 깨우거나 필요한 준비물을 안내하고 챙겨 주는 것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아이가 체육 준비물인 축구공을 챙기지 않으면 축구공의 위치를 알려 주며 가져가라고 말하는 식이다.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집 안의 장애물을 피하고, 사람과 1m 간격을 유지하며 따라다닐 수도 있다.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인 ‘머신러닝’ 기술도 도입됐다. 이 로봇은 애니메이션 ‘뽀로로’ 영상을 아이에게 보여 주며 영어교육을 할 수 있는데, 미리 입력된 뽀로로 수백편을 바탕으로 로봇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내고 답할 수 있다. 엄마와 아이의 대화를 자동으로 녹음하고 이를 학습해 아이와 대화하기도 한다. 장 교수는 “상용화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시제품은 이미 나온 상태”라며 “투자를 논의하고 있어 연말 정도엔 무언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알파고에 놀란 정부 인공지능 R&D 확대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을 만드는 소프트웨어(SW) 분야가 정부 연구·개발(R&D) 투자의 우선순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전략본부가 출범한 이후 정부의 R&D 투자를 급격히 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 전략적으로 하기로 한 첫 정책결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가 지난 11일 ‘2017년도 정부 R&D 투자 방향 및 기준(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투자 방향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과거 R&D 투자가 주로 1년 기준으로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중장기 투자전략에 따라 9대 분야 58개 세부기술별 투자 방향이 설정됐다. 9대 기술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SW ▲생명·보건의료 ▲에너지·자원 ▲소재·나노 ▲기계·제조 ▲농림수산·식품 ▲우주·항공·해양 ▲건설·교통 ▲환경·기상 등이다. 분야별 중점 투자 영역이 정해졌는데 SW 및 콘텐츠,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이 눈에 띈다. 둘째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는 R&D 투자가 강화된다. 신기후변화 체제, 제4차 산업혁명 등 새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청정에너지, SW·IoT·인공지능 등 ICT 융합 분야의 지원을 강화하고 바이오 경제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약·의료기기 분야 등을 중점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R&D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과제비 중 인건비 비중을 확대했다. 연구자가 장기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중소·중견기업이 대학, 출연연의 시설, 역량을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중소기업 R&D 바우처’ 제도가 확대된다. 이번 투자 방향 및 기준안은 각 부처의 내년도 R&D 예산 계획의 가이드라인이다. 미래부와 기획재정부는 R&D 예산 배분, 조정 및 편성 때 이를 기준으로 활용하게 된다. 김진형 KAIST 명예교수는 “10년 전부터 SW R&D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제서야 정부가 SW 분야 투자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SW의 경우 민간에서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 정부가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서 투자가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인공지능은 자동차에도 대세? GM, 포드 등 기존 자동차 업체들도 속속 가세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의 맞대결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미국에선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들이 속속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어 이목을 끌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 구글과 애플 등이 무인 자동차의 잠재력을 확인하면서 이 같은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자회사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를 통해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는 향후 자율주행과 차량공유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다른 스타트업 기업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 같은 날 GM도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무인차 개발에 속도를 붙였다. 인수 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크루즈 오토메이션의 기술을 바탕으로 가능한 빨리 자율주행 자동차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에는 도요타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업체인 제이브리지 로보틱스의 직원 16명 전부를 자사 연구기관으로 영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자동 주차기능을 상용화한 상태다. 아우디도 내년까지 정체구간에서 자동운전 기능을 지닌 차량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인공지능이 스스로 주행 환경을 인식하고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자동차다. 이미 구글, 애플, 바이두 등 IT 기업들이 수년째 무인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자동차업체까지 가세하면서 시장 경쟁은 격화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IT 기업과 자동차 기업이 협력에 나서면 기술 진보의 속도를 높일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사람과 인공지능의 미래…대결 아닌 공존을 준비할 때

    사람과 인공지능의 미래…대결 아닌 공존을 준비할 때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인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 온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세돌 9단이 이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2연패 이후 이제는 과연 사람이 인공지능을 상대로 한 번이라도 이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불과 5개월 만에 엄청난 수준으로 성장한 알파고를 보는 시선 역시 호기심에서 이제는 두려움이 섞인 시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러다가 기계가 인간을 모두 대체하게 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고 있는 것이죠. 심지어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인공지능을 수준을 고려하면 인류에 반기를 드는 스카이넷 같은 이야기는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입니다. 반면 큰 문제 없다는 예상은 신기술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너무 간과한 주장입니다. 현재의 변화는 더 큰 틀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공 지능 이전에도 분업화, 기계화, 자동화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해왔고 이제는 더 복잡한 작업까지 자동화와 기계화가 이뤄지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옳을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걱정해야 하는 것은 앞으로 이 변화에 얼마나 잘 적응하면서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느냐입니다. 러다이트 운동과 네오 러다이트 운동 1811년과 1813년 사이, 영국에서는 러다이트 운동(Luddite)이 발생합니다. 이 운동은 산업혁명 시기 직장을 잃거나 저임금 노동자로 전락한 수공업자를 중심으로 산업화, 기계화에 저항했던 운동입니다. 대개는 시대착오적인 저항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그 배경은 더 복잡합니다. 당시 러다이트 운동 (가상의 리더인 러드를 내세웠기 때문에 붙은 명칭)은 1799년 단결금지법으로 인해 새롭게 등장한 노동자 계층이 자신의 요구를 내세우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폴레옹 전쟁 등으로 인해 영국 내 물가가 폭등하고 경제 상태가 어려워지자 발생했던 것입니다. 그때는 정당한 방법으로 불만을 표출하기 어려웠으므로 기계를 파괴하고 벽에 대자보를 붙이는 방식으로 항의했던 것이죠. 그러나 이와 같은 항의에도 불구하고 영국 노동 계층의 삶은 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19세기 인구가 급증했지만, 농업 생산력은 더 많이 증가해 적은 노동력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고 남는 잉여 노동력이 도시로 몰리면서 당시 기업가들은 저렴한 노동력을 대거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좁은 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주거 환경은 더 열악해지고 노동 환경 역시 매우 열악했습니다. 19세기 후반에 이런 산업화의 역설을 본 사람들 가운데는 공산주의 같은 극단적인 해결책을 들고나온 사람도 있었고 점진적인 개선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후자가 맞는 이야기였죠. 세월이 흘러 이제는 새로운 형태의 라다이트 운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네오 러다이트 운동이라고 불리는 이 운동은 아직 구체적인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요약하면 인공지능과 로봇, 그리고 다양한 자동화 기술이 사람들에게 직장을 빼앗고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최근 열렸던 세계 경제 포럼에서 발표된 '미래의 일자리'에서는 로봇, 인공지능, 3D 프린터 같은 신기술이 2020년까지 510만 개의 직장을 없앨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미래에는 현재 있는 직장 중 절반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와 같은 주장은 기우이며 결국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면서 문제를 저절로 해결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간이 단순 노동에서 해방되고 더 창의적인 일을 하게 되리라는 것이죠. 서로 대립적인 주장이지만, 동시에 둘 다 맞으면서 잘못된 의견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선 인공지능 지금처럼 인공지능이나 로봇, 자율 주행이 화두가 되기 전에도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는 사례는 무수히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무거운 용접기를 들고 용접을 하던 자동차 생산라인에 지금은 로봇이 대신 투입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이 힘들고 위험한 작업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결국, 현재의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전 역시 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최근 인공지능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일까요? 그것은 단순한 육체노동만 대체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운전처럼 다소 복잡한 업무까지 인공지능이 넘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과거에는 대체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지식 노동 역시 대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율 주행을 예로 들면 이는 물류 및 운수 사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인공지능이 반드시 인간보다 우월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안전하게 운전만 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인간 운전자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트럭이나 택시는 24시간 언제나 달릴 수 있고 인건비 부담이 없으니 최소한 기업으로서는 인간보다 훨씬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과거에는 숙련공만 가능했던 복잡한 노동 역시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들이 대체할 수 있습니다. 리씽크 로보틱스의 소이어와 박스터 로봇은 2만2000 달러에서 2만9000 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인간이 할 수 있는 동작을 다양하게 모방할 수 있는 로봇팔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로봇들은 기존의 산업용 로봇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동작이 가능해 한 자리에서 여러 부품을 조립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딥러닝을 통해 더 효율적인 동작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연구까지 진행 중입니다. 카네기 멜런 대학의 연구자들은 기계학습을 통해 소이어의 작업 속도를 처음보다 40배 빠르게 진행하는 연구 결과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사람들을 더 걱정하게 만드는 부분은 지식 노동까지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단순 육체노동의 자동화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사람 대신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대신해 줄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같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사실 이미 주식 등의 매매를 자동으로 하는 시스템 트레이딩은 금융계에 도입되어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아니지만, 스마트 뱅킹이나 인터넷 뱅킹의 등장은 사람의 필요성을 줄이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로봇 기자가 쓰는 기사를 매일 보고 로봇 주치의의 상담을 매일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열리게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교육 역시 내 수준에 알아서 맞춤으로 강의를 해주는 로봇 선생님이 사교육의 필요성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고도로 창의적인 부분은 기계가 대체하기 어려우므로 이런 부분은 한동안 사람의 영역으로 남겠지만, 문제는 이런 일자리는 매우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자율 주행차 때문에 직장을 잃은 택시 기사가 갑자기 인공지능 관련 프로그래머가 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지금부터 공존을 준비할 때 미래는 항상 예측이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이 대거 개발되는 시기에는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하면 지나친 낙관론이나 비관론 모두 경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응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직업이 더 많이 생겨서 큰 문제 없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지나친 낙관론에 가깝습니다. 농업에서 산업화로 이행하던 초창기, 아직 공장에서 충분한 노동력을 흡수하기도 전에 많은 사람이 도시로 몰리면서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가 생겼던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도 세계화와 기술의 발전이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지만, 앞으로는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고도의 자동화가 이뤄진다면 전통적인 공장 노동자는 물론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도 임금 상승이 정체되거나 혹은 실업률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반면 소수의 고소득 지식 인력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리는 양극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극화가 심해지면 사회적 안정이 흔들리고 경제도 침체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면 본래는 하지 않던 생각이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열쇠는 역시 교육과 더불어 사회적 준비입니다. 20세기 많은 국가에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지식 노동 분야에 인력을 공급했습니다. 덕분에 제조업에서 사라지는 일자리를 충분히 극복하고 오히려 더 소득이 높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동시에 복지 제도를 포함한 사회적 안전망을 통해 이전세대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었죠. 아마도 21세기의 해법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시대의 변화에 맞는 창의적, 자기 주도적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로지 명문대 입시에 모든 것이 달린 우리나라의 현 교육 시스템은 미래에 큰 재앙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단기간에 시험 성적을 높이기 위한 단순 암기와 문제풀이의 반복이기 때문이죠. 지금 가장 시급하게 바꿔야 하는 부분입니다. 동시에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적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일부 선진국에서 시도 중인 기초 소득 같은 제도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과 인간이 대결하기보다 함께 협력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미래를 구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의료 부분에서 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돕는 인공지능 왓슨의 경우 사실 의사를 대체하려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의사의 진단이나 치료 과정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면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로봇 기자와 인간 기자가 협력하는 미래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속보나 사실을 나열하는 기사는 로봇 기자에게 맡기고 인간 기자는 로봇이 할 수 없는 심층 취재나 분석을 하는 식의 더 효율적인 업무 분담이 이뤄져야 합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애완견처럼 졸졸~’ 사용자 쫓아 움직이는 여행 가방

    애완견처럼 졸졸~’ 사용자 쫓아 움직이는 여행 가방

    애완견처럼 주인을 따라 움직이는 캐리어가 있어 화제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지난해 2월 이스라엘 신생업체 누아 로보틱스(Nua Robotics)가 만든 ‘블루투스 캐리어’란 제품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블루투스 캐리어’는 캐리어에 달린 블루투스가 스마트폰과 연동돼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해 그의 움직임을 따라 이동하는 여행가방이다. 영상에는 블루투스에 연동된 캐리어가 남성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누아 로보틱스 측은 “ ‘블루투스 캐리어’는 출장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매우 좋은 희소식”이라며 “제품은 충전식 배터리로 작동하며 도난 방지 경보도 장착돼 있어 도난당할 염려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제품은 현재 상요화를 위해 준비 단계에 있으며 가격은 400달러(한화 약 49만원)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Mobilegeeks.d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진짜 같죠?’ 밀렵꾼 함정수사 위한 ‘동물 로봇’

    ‘진짜 같죠?’ 밀렵꾼 함정수사 위한 ‘동물 로봇’

    미국의 밀렵꾼 단속원들이 실제 동물과 꼭 닮은 ‘미끼 로봇’를 이용해 이색 체포 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실물 크기의 동물 로봇들이 미국 곳곳에서 밀렵꾼 체포와 야생동물 보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들은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휴먼 소사이어티 와일드라이프 랜드 트러스트’(Human Society Wildlife Land Trust·휴먼 소사이어티)가 제작사인 ‘커스텀 로보틱스 와일드라이프’(Custom Robotics Wildlife)로부터 구입해 각 지역 동물보호 당국에 기증하고 있다. 사슴, 엘크, 곰, 칠면조, 여우, 늑대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실제 동물들의 가죽과 뿔을 사용해 현실적인 외양을 갖추고 있다. 또한 조작자가 원격으로 동작을 제어할 수 있으며, 머리, 꼬리, 다리, 목 등이 개별적으로 움직인다. 움직임을 구현하는 모터는 파괴될 경우 교체 가능하다. 주된 재료는 스티로폼이기 때문에 많으면 총알을 100발 까지 견딜 수 있다. 사슴의 경우 약 2000달러(약 247만 원)이며 곰 로봇은 그 두 배가 넘는다. 단속요원들은 불법 수렵이 이루어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나면 해당 위치에 로봇을 배치한 다음 잠복한다. 미끼들은 ‘사냥 당하기 좋은 장소’, 이를테면 탁 트인 개활지 등에 고의적으로 놓여진다. 밀렵꾼들이 이런 미끼에 접근해 총을 발사하고 나면 그들의 불법행위를 증명할 증거가 즉시 확보되는 것이다. 휴먼 소사이어티는 “매해 수많은 동물들이 불법적으로 사냥당하고 있지만, 지역의 동물보호 당국은 부족한 인력으로 넓은 지역을 모두 감시해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그들의 힘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밀렵꾼들을 범죄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검거할 수 있는 확률은 지극히 낮다. 설령 현장 검거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밀렵꾼들이 노렸던 동물은 이미 사망한 다음이기 때문에 동물보호라는 본래 의미는 무색해진다. 그러나 로봇 미끼는 단속원들이 원하는 위치에 전략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검거 확률을 높일 수 있고, 실제 동물의 희생 없이도 밀렵꾼들의 범죄행위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미끼는 사슴 로봇이며, 로봇 하나로 잡은 범인들이 낸 벌금 총액은 평균 3만 달러(약 3700만 원)에 달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사진=ⓒ커스텀 로보틱스 와일드라이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씨줄날줄] 4차 산업혁명/구본영 논설고문

    [씨줄날줄] 4차 산업혁명/구본영 논설고문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최고수인 구글 알파고의 5번기가 다음달 9일부터 시작된다. 누구나 이세돌이 ‘센돌’이라는 별명답게 통쾌한 승리를 거두기를 바란다. 특히 바둑팬들에게는 인간이 기계에 져 프로 바둑기사란 직업이 시들해지는 것은 악몽의 시나리오일 게다. 바야흐로 세계 문명사의 전환기다. 인공지능, 로보틱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바이오텍의 눈부신 발전과 산업 간 융합이 전방위로 번지는 시대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 가시권에 성큼 다가온 셈이다. 정보화가 3차 산업혁명의 요체라면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간 지능화 시대의 도래다. 증기기관, 전기, 컴퓨터가 촉발한 1∼3 차 산업혁명이 그랬듯이 다시 전대미문의 직종 부침을 예고한다. 생각해 보자. 구글의 무인차가 상용화되면 운전기사라는 직종은 사라지기 마련 아닌가. 일자리 대변혁은 여기에 그치지 않을 게다. 자동차 사고는 대개 차량 결함보다는 인재다. 사고 없는 무인차의 등장은 심장외과의를 실직하게 만들 수 있다. 이식할 심장의 90%를 자동차 사고 희생자들이 공급해 왔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기에 대량 실업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은 5년간 일자리 500만개가 사라질 것이라는 요지의 미래고용보고서를 내놨다. 며칠 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과학자들이 30년 내에 전 세계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누가 매춘을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고 했던가. AI와 로봇이 심지어 성 노동자까지, 인간의 모든 직업군을 넘볼 것이라는 게 FT 보도의 요지다. 이처럼 현재로선 4차 산업혁명이 ‘고용 없는 성장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비관적으로 볼 일은 아니라는 전문가도 많다. 기술의 지능화는 단순 직종을 없애는 대신 고도로 창의적인 새 일자리를 창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무인 자동차의 상용화로 심장외과의가 일자리를 잃게 되더라도 인공심장을 연구하는 인력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아닌가. 4차 산업혁명이 고도화돼 신규 직종이 대거 창출되기 전까지 마찰적 실업은 불가피하지만, 이는 노동시장의 유연화로 해결할 문제라는 지적이다. 하긴 일자리 문제가 두려워 지능화의 물결을 타지 않을 순 없는 노릇이다.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말처럼 ‘근로자는 보호하되 일자리는 보호하지 말라’는 경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1, 2차 산업혁명에 뒤졌던 우리가 3차에 이어 4차 산업혁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때다. 그런 맥락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발 뉴스는 퍽 고무적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우리 기업들이 가상현실(VR) 분야에서 선도적 투자를 하고 있음이 확인됐으니 말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27) 로봇 ⑥ 드론, 성공의 열쇠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27) 로봇 ⑥ 드론, 성공의 열쇠

    드론이 농촌으로 간 까닭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과학기술 전문지인 테크놀로지 리뷰는 매년 세상을 바꿀 10가지 혁신 기술을 발표해 왔다. 2014년에는 가상현실, 뇌지도, 신경망칩과 같은 최첨단 기술들이 선정되었다. 그중 첫 번째로 소개된 주인공은 첨단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농부였다. 와인 산지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소노마 밸리에서 포도농장을 운영하는 라이언 쿤테씨는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훤하게 꿰고 있다. 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된 3D 로보틱스사의 드론 덕분이다. 드론은 수시로 항공 촬영을 해 물이 부족하거나 병충해가 있는 지역을 알려주고, 육안으로는 구분할 수 없는 식물의 건강 상태까지 보여준다. 이륙부터 촬영과 착륙까지 모든 것이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이 있어 따로 조종을 배울 필요도 없다. 이전에는 사람이 탑승한 항공기에서 찍은 영상을 사용하였는데 시간당 사용료가 1000달러였다. 지금은 1000달러짜리 드론 한 대면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드론이 열어가는 첨단 농업 시대의 막이 오른 것이다.  민간 드론 시장의 80%는 농업용으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일본에서는 20여 년 전부터 농업용 드론을 개발해 왔다. 노령화에 따른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해 2013년에는 농촌 지역의 드론 보급이 2500대를 넘었다. 대표적인 무인 헬리콥터 업체인 야마하는 RMAX 드론으로 일본 농경지의 40%에 살충제와 비료를 뿌리고 있다. 작년 5월에는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최초로 미국 내 사용 허가도 받았다. 드론계의 애플로 불리는 중국의 DJI도 8개의 모터와 회전 날개를 가진 아그라스(Agras)를 출시하며 농업용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그라스에는 10리터의 분사용 탱크가 탑재되어 있어 1시간이면 축구장 10개 정도의 넓이에 농약을 뿌릴 수 있다. 가격도 경쟁사의 절반 수준인 1만 5000달러다. DJI는 단숨에 시장을 제압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스마트폰으로 조정하는 드론을 최초로 선보이며 레저 시장을 공략하던 프랑스의 패롯도 도전장을 던졌다. 일반 드론에 장착하면 농작물의 작황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첨단 센서 ‘세콰이어’(Sequoia)를 내놓았다. 컬러 카메라, 분광 카메라, 관성 센서, GPS, 영상 소프트웨어까지 장착된 이 제품은 고급 드론보다 비싼 3500 달러이다. 미국에서 열린 2016년 농업박람회에서 패롯이 인수한 스위스의 센스플라이(senseFly)는 세콰이어를 탑재한 드론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2010년에 과학자, 엔지니어, 농부 3명이 설립한 에어이노브(Airinov)는 드론과 빅데이터를 접목하여 데이터 농업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그 밖에도 미국의 에그리보틱스, 허니콤, 로보플라이트, 캐나다의 프리시즌호크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즐비하다. 농업용 드론은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았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드론은 서비스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보도 속에 새로 생겨나는 직업도 있다는 소식이 반갑다. 드론을 이용한 물류, 자원 탐사, 임대, 정비, 이벤트 기획,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종이 리스트에 올랐다. 최근에는 대학에 관련 학과가 신설되고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와 창업 프로그램도 늘어났다.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드론 조종사 수요가 1만 명에 달해 면허 취득을 위한 학원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급여도 높은 편이고 숙련된 조종사는 일반 근로자의 두 배가 넘는 수입을 올릴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작년 5월 타임지에 스카이캐치(Skycatch)라는 회사가 소개되면서 우버형 드론 서비스가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창업 1년 만에 구글벤처스와 유명 벤처캐피탈로부터 32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드론으로 임대 서비스만 하는 이 신생 기업의 고객은 엘런 머스크의 태양광 기업 솔라시티, 글로벌 석유회사 셰브론, 일본의 건설장비 회사 코마츠와 같은 큰손들이다. 그런데 정작 이 회사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워크모드(Workmode)’라는 서비스이다. 항공 촬영을 원하는 고객과 드론을 소유한 개인을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 차량 공유 서비스에서 시작해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주는 우버형 비즈니스가 드론계까지 파고들었다. ‘드론계의 우버’로 불리는 스카이캐치의 CEO 크리스찬 산즈는 “얼마 후에는 지금은 생각지도 못할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더 큰 꿈을 내비쳤다.  드론 시장을 평정하다시피 한 DJI는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100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 페이스북에 투자해 대박이 난 벤처투자사 엑셀파트너스와 함께 스카이펀드를 설립하고 유망 기업 발굴에 나섰다. 전 세계의 드론 업체를 조사한 뒤 첫 번째 투자 대상으로 ‘드론베이스’를 선정하였다. 2014년에 설립된 이 회사 역시 의뢰자와 해당 지역의 드론 조종사를 연결해 주는 공유 서비스 업체이다. 자체 조종사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부동산과 건설 분야로 급성장하여 ‘에어비앤비’라는 별명이 따라붙는 루키 스타트업이다. 이곳에서 간단한 등록을 하고 교육을 받은 후 현장 사진을 찍어 보내면 건당 최소 300달러의 보수를 받는다. 현재 미국 항공관리국의 규정에 따르면 드론은 무게 25kg, 고도 150m, 시속 160km 이하로 낮 시간에 가시거리 이내에서 운행하여야 한다. 건설 현장은 대부분 이런 조건을 만족해 비교적 규제 문제가 적다. 2015년 창업한 스타트업 드로너스(Droners.io)는 ‘드론으로 무엇이든 찍어드립니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등장하였다. 건설 현장은 물론이고 결혼식, 파티, 이벤트, 부동산 중개업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이 외에도 2014년 가장 뜨거운 스타트업 20에 선정된 영국의 에어스톡(Airstoc),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에비에이터(Aviator) 등 우버를 꿈꾸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드론에 꿈을 실어 날리고 있다.  드론의 승부처  멋진 드론을 만들고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하여 하늘에 띄우는 것이 사업의 전부가 아니다. 스카이캐치는 “우리는 드론 업체가 아니라 데이터 업체다”라고 말한다. 그들은 수많은 우버형 조종사들이 보내온 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분석한다. 스카이캐치의 서버에 쌓이는 데이터는 지금까지 웹에서 얻을 수 없었던 현실 세계의 고객 정보이다. 이 정보들은 하드웨어 중심의 드론을 서비스형 드론(Drone as a Service)으로 바꾸고 있다. 창업자 크리스찬 산즈는 드론으로 건축업계에서만 2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최근에는 광산업, 벌목업, 농업, 에너지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닛케이 아시아 리뷰는 구글이나 인텔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드론에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히 기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 확보에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제 드론이 어떻게 나는지가 아니라 어떤 정보를 수집하느냐에 사업의 성패가 달린 것이다.  3D 로보틱스는 한 걸음 더 나가 “우리의 롤모델은 안드로이드이다”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플랫폼 업체를 선언하고 나섰다. DJI도 드론 시스템과 운영체제(OS)를 결합한 플랫폼 제공으로 맞불을 놓았다. 현재 이 분야의 선두 주자는 드론계의 마이크로소프트로 알려진 ‘에어웨어’(Airware)다. 이 회사는 최초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드론 OS ‘항공 정보 플랫폼(AIP)’을 공개하였다. 일찌감치 에어웨어의 가치를 알아본 구글벤처스, 인텔캐피털, GE는 이미 4000만 달러를 투자해 두었다. 여기에 대응하는 연합군인 ‘드론코드’(Dronecode)에는 3D 로보틱스를 필두로 퀄컴, 바이두, 패롯 등 50여 개의 기업이 오픈소스로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하나의 세력은 6000여 개발자들의 커뮤니티가 만들어 가는 플랫폼인 ‘오픈파일럿’(OpnePilot)이다. 이미 시작된 플랫폼 전쟁의 승패는 드론계의 판세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끝으로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가 발표한 ‘192가지의 미래 드론’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며 드론 여행을 마치려 한다. 초소형 주머니 속 드론부터 공중 부양 도시까지 상상 속의 드론이 흥미롭다. 김지연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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