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버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KIA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2000원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24
  • 주한군 감축 2단계 협상/한미,빠르면 내주 서울서

    한미양국은 곧 주한미군의 2단계(93∼95년)감축계획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빠르면 다음주중 서울에서 이상옥외무·이종구국방장관·도널드 그레그주한미대사·로버트 리스카시 주한미사령관 등이 참석하는 양국 4인고위실무협의회를 열어 주한미군 2단계 감축계획에 대한 대략적인 원칙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정해진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오는 8월중 미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예비회담을 갖고 감축계획 등에 대해 본격적인 의견조정을 벌일 계획이다. 양국은 4인고위실무협의회및 SCM 예비회담에서 양국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방위비분담체계(방위비분담금 산출방식)를 비롯,전시주류국지원협정(WHNS)·군사특허비밀보호협정(PSA)체결문제 등 양국간 안보협력체제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며 방위비분담및 WHNS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3차 SCM에서 양국 국방장관간 최종 합의,각서를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당국자는 『2단계 주한미군 감축대상및규모는 SCM예비회담에서 조정될 것이지만 1단계 감축 때와 마찬가지로 비전투요원에 국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 블루칼러 계층이 무너져간다(특파원코너)

    ◎하버드대 라익 박사,새 저서서 주장/노동자의 35%서 17%로/임금 줄어 제조업서 떠나/숙련기술자 비율 일·독의 절반수준 하버드대 정치경제학자 로버트 라익이 미국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미국에서 임금이 떨어져 근로자의 80%가 하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의 강력한 경쟁자인 일본과 독일은 자동차·컴퓨터칩·전자산업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고 있다.점증하는 이 국제적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많은 중산계급을 잃어버려 결국 부자와 빈자로 양분된 「2층 사회」가 될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그는 미국 사회의 양극화가 이미 초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한다.민간부문에서 부자들의 부와 생활방식을 보호하기 위한 경비원 직업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고 공공부문에서 가장 빨리 늘어나고 있는 분야가 교도소 간수라는 사실이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노동력 가운데 전통적인 블루 칼라 노동자는 17%미만에 불과하다.과거엔 이 비율이 35%였다.또 이들의 실질수입은 감소하고 있다.미국 경제는 제조업분야에서 종전엔 흔했던 시간당 15∼24달러짜리 미숙련공 일자리를 만들어 내지 않고 있어 이제 고교졸업자들은 이런 일자리를 더이상 가질 수 없게 되었다. 라익 박사는 『이 추세가 바뀌지 않을 경우 미국은 아주 처참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그건 정치적 폭발성을 지닌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미국이 양극사회로 옮겨갈 경우 부자들은 빈자의 약탈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쓰던 경비를 더이상 지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익 박사는 최근 발간한 신저 「국민적 과제―미국의 21세기 자본주의 대비」에서 이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경제적 민족주의나 중상주의를 떠들어대는 정치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다.예컨대 제너럴 모터스 같은 자동차 회사와 IBM 같은 컴퓨터 회사가 일본과의 경쟁에서 지고 있을 때 미 의회에서 보호주의의 목청이 높아졌다는 것이다.그런데 이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것이라고 그는 비판한다. 라익 박사에 따르면 21세기를 대비하는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의 기술및 교육 수준의 향상이다.바꿔 말해 미국인들의 자질 함양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회사를 누가 소유하고 있는가가 과연 중요한 문제인지 아닌지를 컴퓨터칩 산업에서 보자고 그는 말한다.일본의 최대 칩 메이커인 NEC는 4메가바이트 칩 공장을 캘리포니아에 짓고 있다.한편 미국 컴퓨터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최첨단 칩의 대부분을 일본서 만들어 오고 있다. 어느 회사가 진짜 미국 회사인가,칩이 부족할 때 미국이 의존할 수 있는 회사는 어느 회사냐고 라익 박사는 물으면서 미국에 공장을 가진 회사가 미국 회사가 아니겠느냐고 말한다.특히 전쟁이 일어난다면 해외가 아니라 미국에 소재한 공장과 미국인의 재능이 미국의 안녕을 결정하게 될 것임을 그는 상기시켰다. 그는 또 『최근 미자동차 산업에서 일본의 혼다사는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사보다 훨씬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래,어느 회사가 더 미국을 돕고 있느냐』고 반문한다. 라익 박사의 저서는 이 역사적 시기의 세계 경제에 관해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는 21세기를 앞두고 정치 경제를 재정리해야 할 전환기 속에 살고 있다.새 세기엔 특정 국가의 제품이나 기술,또는 특정 국가의 회사나 산업이란 없을 것이다』 『국경안에 뿌리를 두고 남아 있을 것이라곤 그 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국민들이 전부일 것이다.나라마다 제일 중요한 자산은 국민의 기술과 식견이며 국민 유대를 찢는 세계 경제의 원심력에 대처하는 것이 정치의 주요 업무가 될 것이다.가장 숙련된 기술과 통찰력을 가진 국민들에겐 더 큰 부가 주어지고 숙련되지 않은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은 낙후된 생활 수준밖에 없을 것이다』 라익박사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미국 노동자의 20%만이 국제경쟁에 대처할 수 있는 숙련 기술을 갖고 있거나 그런 훈련을 받고 있다.일본과 독일의 경우 이 비율은 35∼40%에 달한다. 미국 정부가 향후 15∼20년간 2조달러를 투자,기술 교육에 전력을 기울일 경우 미국민의 55%는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그러면 나머지는 외국의 경쟁으로부터 보호받는 식당 호텔등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면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 “세계 대사 논의”… 격상된 한국위상/김호준 워싱턴특파원

    ◎미의 「국빈맞이」를 보고/쌍무단계를 넘어 「준강국」 대접 노태우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하는 2일의 백악관 환영행사는 지난 3년간 기자가 가졌던 「아쉬움」을 씻어주기에 충분했다.21발의 예포가 터지고 애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30분간 진행된 행사는 간소하면서도 장중했다. 얼마전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환영행사때 등장했던 의장대 도열과 고적대행진이 노대통령 내외 앞에 펼쳐질 땐 솔직히 말해 마음 어딘가의 「공동」이 메워지는 충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정상회담 후 노대통령과 부시 미대통령이 가진 이례적인 테니스 경기도 두 정상간의 친교와 두 나라의 우호관계를 과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이었다. 그동안 노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을 현지에서 지켜 본 많은 사람들이 토로했던 소회의 하나는 『우리도 이젠 예우를 좀 받아야 할텐데…』라는 아쉬움이었다.물론 노대통령의 종전 방미가 의전이나 예우는 별로 따지지 않는 실무방문이었다고 하나 그런 설명만으로는 어딘가 마음에 차지 않는 구석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미국이 이번에노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노대통령의 한국민주화 노력에 대한 높은 평가와 걸프전때 한국이 보여준 지원에 대한 사의가 내포돼 있었다.그건 또 높아진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자,한미 우호관계의 격상이라는 상징성도 아울러 함축하는 것이었다. 노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북한 핵문제와 맞물려 일찍부터 미언론의 주목을 받았다.뉴욕 타임스,워싱턴 포스트,LA타임스지 등은 노대통령 인터뷰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고 2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우리측 프레스센터와 백악관 기자실엔 많은 보도진이 몰려 들어 열띤 질문공세를 폈다. 26년전인 65년 5월 당시의 박정희대통령이 린든 존슨 미대통령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이틀간 국빈으로 방문했을 때 뉴욕 타임스지가 이를 26면에 1단 기사로 간략하게 보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부시 대통령이 2일 저녁 노대통령을 위해 베푼 1백30명 초청 규모의 공식 만찬에는 미공화당 계열에서만 5백여명의 참석 신청이 쇄도하는 바람에 백악관 의전 관계자들이 이를 축소 조정하느라고 애를 먹었다고 한다. 워싱턴의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한미 대화의 새 차원을 열었다는 점에서 국빈 방문이라는 「외화」못지 않게 그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노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89년 서울서 처음 만났을 때만해도 대화의 주제는 별로 유쾌한 것이 아니었다.당시 한국의 민주주의 상황도 그랬고 두나라 통상관계는 더욱 껄끄러웠다.그리고 남북한의 1백60만 병력이 대치한 이른바 비무장지대는 냉전시대의 구세계 질서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후 2년 수개월만에 두 정상이 4번째로 가진 이번 회담은 놀랍게도 다른 배경 속에서 이뤄진 것이었다.한국에서 민주주의는 뿌리를 내렸고 또한 한국 정부가 시장을 개방하고 막대한 대미흑자를 줄이면서 한미통상 마찰도 줄어 들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평량이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백악관 환영행사에서 부시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노태우대통령 각하,오랜 냉전과 갈등의 시대가 끝나는 이 거대한 변화의 시점에서,세계가 새로운 질서 속에 자유를 구가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 노·부시 회동은 단적으로 말해 걸프전 이후 팍스 아메리카나시대를 개막한 미국과 급변하는 동북아의 초점지대인 한국이 세계질서 재편과정에서 밀접한 동반자 관계의 유지를 다짐한 자리였다. 이번 정상회담이 과거의 그것과 크게 구별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회담의 의제가 쌍무관계 일변도에서 벗어나 세계 대사 협조문제로 질적인 변화를 일으켰다는 점이다. 정상회담이 끝난후 청와대 이수정대변인은 『소연·동구에서의 다원적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구축에 대한 지원문제를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고 미 국무부의 리처드 솔로몬 동아태담당차관보는 『노대통령이 시베리아 개발에 미국정부의 협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문제를 넘어선 세계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되기는 아마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이제 한미관계는 국지전략의 동반자에서 세계전략의 동반자로 격상된 것 같다.동아시아 문제의 세계적 권위자인 로버트 스칼라피노박사(버클리대 명예교수)는 1일 노대통령 방미 설명회에서 『우리들은 지금 한국의 위상변화를 지켜보는 증인들』이라고 말하며 『한국은 가난하고 낙후된 농업국이 아니라 아시아는 물론 세계로 뻗어 나가는 준강국』이라고 규정했다.처음엔 좀 공허하게 들리던 「준강 한국」이 노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을 지켜본 뒤엔 훨씬 현실감 있게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이다.
  • “주한 핵 불필요”/스칼라피노 주장

    【워싱턴 연합】 미국의 아시아 문제 전문가인 로버트 스칼라피노박사는 1일 『단순히 안보상의 이유라면 미국이 한국 땅에 핵무기를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미국의 대한반도 핵정책 재고를 주장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이날 아시아협회가 노태우대통령 방미를 맞아 마련한 설명회에서 『한반도의 핵문제는 이제 정치적 문제이지 안보적 문제가 아니다』고 말하고 미국은 한반도가 열전을 경험했기 때문에 유럽과는 달리 핵존재 여부를 확인도 부인도하지 않은 입장을 취했으나 이제는 이같은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노 대통령­부시 오늘 정상회담/한반도 핵·남북한 통일등 논의

    ◎워싱턴서 단독­확대회담 두차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1일 하오(한국시간 2일 상오)워싱턴 근교 앤드루스 미공군기지에 도착,국빈자격으로서의 미국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노대통령은 2일 상오 백악관에서 거행되는 미정부의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부시대통령의 환영사에 답사를 한뒤 곧 이어 약 1시간동안 부시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국제정세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정세 전반에 대해 간략히 의견을 교환한뒤 유엔가입 이후 북한의 개방촉진 및 이를 통한 남북한의 조기통일방안,미일 등 우방의 대북한정책방향,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안전협정 서명과 핵재처리시설 포기 등을 포함한 한반도의 핵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통일은 민주적·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가능한 조속한 시일내에 통일이 성취될 수 있도록 주변국들은 지원국의 입장에서 통일여건 조성에 최선의 협력을 해줄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두나라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 부가입과 핵재처리시설 건설은 한국 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나아가 인류문명 자체에 대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핵안전협정서명 및 모든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 수용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김호준특파원】 2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노태우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대통령간의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남한의 미핵무기 철수문제가 주요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미국의 동아시아문제 전문가인 로버트 스칼라피노 교수(버클리대)가 1일 말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두 대통령이 이번회담에서 미핵무기 철수를 한국정부가 선언할 것인지,아니면 철수 후에도 미정부가 핵무기의 존재를 긍정도 부정도 않는(NCND)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의 문제까지도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노대통령의 방미를 맞아 아시아협회가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이제 미국의 NCND정책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남한의 지상 핵무기문제는 이제 군사적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비무장지대에 집중 배치돼 있는 남북한의 군사력을 감축,문자 그대로의 진정한 비무장지대로 만드는 군축방안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평양 다녀온 스칼라피노 진단

    ◎“북한에 개방추구 3개 그룹 있다”/동구유학생/북송교포/외교관/김정일의 자질 의심… 세습 쉽지 않을듯 북한사회에는 변화를 촉진할 3개의 잠재적인 세력군이 존재하고 있으며 김정일의 권력세습은 순조롭게 이뤄지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미국의 저명한 아시아통인 로버트 스칼라피노 교수(버클리대)가 25일 말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이날 워싱턴의 우드로 윌슨 센터에서 열린 한미 관계 세미나에서 지난 5월 자신의 평양방문을 토대로 북한 실정을 진단하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 촉진세력으로 ▲유학 등으로 외부 세계를 경험한 젊은 엘리트 그룹 ▲1959년 이후 일본서 이주해온 10만명의 북송교포 ▲국제사회의 변화를 잘 아는 외교관 그룹 등을 열거했다. 그는 평양이 스스로 원해서라기보다 대안이 없어 개방 쪽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한편으론 경제난 극복을 위해 개방을 추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폐쇄적인 정치체제를 고수하려는 데 그들의 딜레머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사회에서 김정일의 능력과 자질을 의심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어그의 권력 승계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국은 이에 따른 북한의 변화 가능성에 광범위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일성 후계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된다면 자신은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핵안정협정에 일단 서명할 경우 일­북한간 국교정상화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하고 북한은 대미 관계의 개선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적으로는 자급자족 경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근대화된 기술의 결여와 엄청난 군사비 부담 등이 그 요인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건설공사장의 약 60%의 인력이 군인들이라는 얘기가 있고 원유부족도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외무역은 50∼55%가 소련과 이루어졌는데 소련이 최근 수출대금의 경화 지불을 요구함으로써 어려움은 더 가중됐다. 이같은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심각한 논의가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이 일본과의 관계정상화를 필요로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언론이 김정일에 대한 기사를 많이 다루고 있는데 이는 김정일의 후계체제가 확고하지못하다는 것을 반영하는지 모른다. 후계체제 구축과정에서 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후계승계 과정에서 군 내부에 김일성과 같은 세대인 오진우 등 3∼4명이 살아남아 있으면 중요한 중간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소련에 대해 공적으로는 다르지만 사적으로 만난 사람들은 「배신자」라고 얘기하고 있으며 중국은 「최고의 우방국」 「큰 이웃」으로 지칭하고 있었다』
  • 「유해송환공동위」 설치/북한·미 합의/미군유해 11구 인도

    【판문점=유재림 기자】 6·25전쟁중 실종됐던 미군유해 11구가 24일 상오 판문점에서 북한에 의해 미국측에 인도됐다. 이번 유해인도는 종전 후인 54년 8월17일 전몰자 유해 대량교환과 90년 5월28일 5구의 미군유해 인도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유해인도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겸 적십자회 부위원장인 리성호 등 북한측 대표단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인 로버트 스미스 의원(공화·뉴햄프셔 출신) 등 미 인수단 사이에 이루어졌다. 한편 이에 앞서 스미스 의원은 23일에도 판문점에서 북한의 리성호와,24일에는 북한외교부 부부장 강석주 등과 만나 북한측이 제의한 「미군 유골송환공동위원회」 구성을 합의하고 그 동안 미국측이 생존설을 주장해온 미군포로들의 생사확인을 비롯해 추가 유해송환문제 등을 협의했다. 한편 스미스 의원은 이날 상오 회의에서 『미군병사 문제와 관련한 모든 사안에 관해 북한이 협의의사를 밝혀온 데 대해 감사한다』며 『이 문제에 관한 진전은 양국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성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기구를 만들어 잘 해나가자』며 『「미군 유골송환공동위원회」를 구성,실무적 문제를 해결해나가자』고 제의했다.
  • 미군유해 인수차 내한

    미상원 군사위 소속 로버트 스미스 의원(공화당·뉴햄프셔)이 24일 판문점에서 북한측으로부터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유해 11구를 인도받기 위해 22일 상오 군용기 편으로 내한했다. 스미스 의원은 이날 하오 이상옥 외무장관을 예방,『북한은 이번에 미군유해 11구를 송환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한국전 당시 실종된 미군 8천1백여 명의 생사를 확인하고 유해를 송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스미스의원/북 강석주와 회담/내일 판문점서

    【워싱턴 연합】 오는 24일 판문점에서 미군유해 11구를 인도받을 미 상원의 로버트 스미스 의원은 북한 외교부 부부장인 강석주와 회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의원측이 밝힌 방한 일정에 의하면 그는 강석주 부부장과 회담하기 전 23일 북한측 대표단장인 최고인민회의의 대의원 이송호와 두차례 회의를 갖고 그동안 미국측이 생존설을 주장해온 3백89명의 생사확인을 비롯,추가 유해송환문제 등을 협의한다.
  • 재산 자진신고서 드러난 실태

    ◎“도덕성 흠집 난다”… 미 의원들,「사례금」 사절/작년 「연설대가」 수입 평균 19% 줄어/따가운 눈총 의식,1백불 이하 선물도 신고 정치인의 특정 이해관계 밀착을 비판하는 소리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미 국회의원들이 기업이나 입법으로 영향을 받는 단체들로부터 수수한 연설사례금 수입이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주 공개된 상하의원들의 연례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원의원들의 연설료 수입은 총 5백6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약 13%,1백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상원의 경우 지난해 의원 1백명 가운데 64명이 연설과 관련해 2백만달러를 받았다. 이것도 전년에 비해 25%가 줄어든 것이다. 과거 수년간 계속 늘어나기만 했던 연설료 수입이 작년에 처음으로 감소현상을 보이게 된 주요 이유 중의 하나는 윤리문제에 민감해진 많은 의원들이 사례금 받기를 사양했기 때문이다. 사례금 감소는 불경기로 인한 각종 단체들의 「거마비」 삭감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상원에서 개인 용도에 쓰기 위한 사례금을 받지 않는 의원도 40명에 달했다. 이는 3년 전의 19명에 비해 21명이 늘어난 숫자다. 하원의 경우는 의원 4백35명 가운데 1백43명이 사례금을 받지 않았다. 지난해에 하원의원들이 받을 수 있었던 사례금의 법정 한도액은 세비의 30%인 2만6천8백50달러였다. 이 한도를 넘어서 받는 사례금은 자선사업 등에 모두 기부해야 한다. 상원의원의 한도액은 세비의 27%인 2만7천3백달러다. 통상적으로 사례금 수입을 많이 올리고 있는 선량은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를 비롯,하원 세입위 및 상원 재무위 등 유력 대기업을 관장하는 위원회 소속 의원들이다. 작년에 상원에선 어니스트 홀링스 통상위원장(민주)이 8만2천달러의 연설료 수입을 올려 최고를 기록했고 다음은 앨런 심프슨 공화당 총무 7만8천9백달러,로버트 돌 공화당 대표 7만8천1백달러의 순이었다. 돌 의원은 연설 43회와 신문기고 3회를 통해 이 수입을 올렸다. 이들은 법정 한도 이외의 사례금 수입을 모두 자선사업에 기부했다. 조지 미첼 민주당 대표는 20회의 연설로 4만달러의수입을 올려 1만달러를 자선사업에 기부했다. 하원에선 댄 로스텐코스키 세입위원장(민주)이 상하 양원을 통틀어 계속해서 최다 연설료 수입을 기록하는 관록을 과시했다. 그는 66개 그룹으로부터 총 30만9천달러를 받아 28만3천달러를 자선사업에 기부했다. 2위는 여성문제 대변자인 패트리셔 슈뢰더 의원(민주)의 15만7천달러였다. 토머스 폴리 하원 의장은 3만달러,로버트 미첼 공화당 대표는 5만6천달러의 사례금 수입을 각각 올렸다. 현재 미 의원의 세비는 상원이 연 10만1천9백달러(약 7천2백75만원),하원이 연 12만5천1백달러(약 8천8백82만원)다. 금년초 하원은 연설사례금을 개인용도에 쓰지 못하도록 금지시키면서 세비를 인상했다. 상원엔 이런 규제가 아직 없다. 폴리 하원 의장은 작년에 증권 사고 팔기로 짭짤한 재미를 봐 5만∼10만달러를 벌었다고 신고했다. 1백만달러 이상의 소득과 재산에 대해 이번에 처음 신고를 받은 결과 백만장자 의원은 주로 상원에 몰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가 하면 초선인 존리드 의원(공화)이 신고한 작년수입은 로드 아일랜드주 상원에서 받은 3백달러를 포함해 총 3백7달러91센트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일부 의원들은 공개하지 않아도 될 1백달러 이하짜리 선물을 받은 것까지 신고할 정도로 아주 민감했다. 상원에서 가장 긴 선물 리스트를 제출한 폴 사이먼 의원(민주)의 신고서엔 2백2달러에 상당하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입장권 2장,1백달러 미만의 식품 샘플과 미쉐린 타이어사가 보낸 비상용 차량용구,그리고 모래가 포함돼 있다. 사이먼 의원 저택내 연못 단장에 쓰인 이 모래는 배달 후 물역회사에서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해 선물로 처리된 것이다. 공직자 재산등록제가 사실상 사문화되어 있는 우리에게 느끼게 하는 것이 적지 않다.
  • 미 국제안보협 대표/어제 평양 도착

    【도쿄 AFP 연합】 로버트 스틸웰 전 주한 미군 사령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의 국제안보협의회 대표단이 한반도의 안보 및 통일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0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중앙통신은 『국제안보협의회 대표단이 이날 평양에 도착,송호경 군축·평화연구소 소장과 기타 북조선 관리들의 영접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본 신문들에 따르면 이 대표단은 4일 동안 북한에 머물 예정이다.
  • “자본주의노선 따르겠다/러시아공­미 직접관계 희망”/방미옐친 연설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을 방문중인 소련러시아공화국의 첫 민선 대통령인 보리스 옐친은 19일 미 의회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러시아공화국은 미국과 보다 긴밀하고 직접적인 관계를 원한다고 말했다. 옐친은 로버트 돌 미 상원 원내총무가 『우리는 소련 중앙정부보다 러시아공화국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피력하자 『내가 미국을 방문한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다』라고 응답했다. 옐친 대통령 당선자는 이에 앞서 워싱턴 주재 소련대사관에서 열린 환영리셉션 연설을 통해 러시아공화국은 민주주의와 자유시장,이윤추구 등으로 향하는 서방의 노선을 확고히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옐친은 미ABC­TV 「나이트라인」 프로그램에 출연,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좋아하느냐에 질문에 대해 『나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일관성이 없고 압력에 굴복,입장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그를 상당히 싫어한다』고 말했다. 옐친은 그러나 지난 4월부터 고르바초프와의 관계가 훨씬 「균형이 잡히고」 실용적으로 됐으며 고르바초프가이때부터 「좀더 안정적인 방법」으로 행동해 왔다고 말했다.
  • “탈고립”… 평양의 「워싱턴승부수」/잇단 유화제스처…양국관계 전망

    ◎“큰 매듭 풀려야 대일수교 실현” 인식/핵사찰 수락·유해 송환… 돌파구 마련 안간힘/미선 남북대화 진전과 연계… 본격 협상 회피 북한의 대미 접근공세가 가열되고 있다. 북한은 20일 리처드 스틸웰 전 유엔군 사령관이 이끄는 미국의 고위민간 군사사절단의 평양방문을 받아들이는 데 이어 24일엔 판문점에서 정전 이후 두 번째로 미군유해 11구를 송환할 예정이다. 북한의 외교통인 한시해는 지금 미국을 누비며 평양이 위험한 존재가 아니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접촉과 대화에 여념이 없다. 그는 특히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평양방문을 초청,주목을 끌었다. 이 밖에도 2,3건의 미국 학자 초청이 평양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이 밝힌 유엔가입 결정이나 IAEA(국제원자력기구) 핵안전협정 체결방침도 따지고 보면 대미 관계개선을 겨냥한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북한의 이 같은 대미 공세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미군 유해 11구를 판문점을 통해 송환키로 한 것은 한마디로말해 북한측의 후퇴다. 지난해 5월 미군 유해 5구를 휴전협정 후 최초로 미국에 인도한 북한은 이해 9월 제12차 미·북한 북경접촉에서 두 번째 유해송환 용의를 표명하다 이를 대미접촉 다각화의 미끼로 삼기 위해 정부간 협상을 제의하는 한편,미 정치인들로 구성된 유해인수단을 평양에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은 북한이 인도적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든다고 비난하며 유해소환은 판문점의 군사정전위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북한의 유엔주재 차석대사 허종은 지난 2월 뉴욕에서 미 상원 원호위 소속 로버트 스미스 의원과 접촉,유해 인수를 위한 그의 방북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결국 1차 송환 때처럼 미측이 주장한 절차를 따른 것이 북한의 이번 미군 유해 송환이다. 1976년 북한의 도끼만행 사건 당시 한국에서 유엔군 사령관을 지낸 스틸웰 장군은 이번 평양 방문에 앞서 북한측에 대해 고위 군사지도자 면담과 군사문제의 협의를 요구했다. 그는 특히 면담 희망대상자로 오진우 인민무력부장 최광 인민군 총참모장 등을 거명하면서 이들과의 면담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방북하지 않겠다고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스틸웰 장군이 18일 평양으로 향발한 것은 그의 주장이 관철됐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워싱턴의 한반도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과 무언가 대화를 트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그 동안 일본과의 수교협상을 통해 무엇보다도 대미관계의 선결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통절하게 느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왜냐하면 일본이 북한에 대해 내세우고 있는 수교의 전제조건이란 미국의 주장을 사실상 되풀이한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북한은 워싱턴을 상대로 「큰 매듭」을 먼저 풀지 않고서는 일본과의 수교나 서구제국과의 관계개선을 원만하게 진행시키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같다. 북한이 미·북한 관계개선의 선행조건으로 워싱턴이 가장 중시해온 국제 핵사찰 수용을 천명하고 북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대미교류에 적극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바로 「큰 매듭」을 풀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런 점에서 북한의 핵사찰 수용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미·북한 관계의 급속한 진전 가능성을 뜻할 수 있다. 미·북한 관계는 오는 9월이 국면 전환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IAEA이사회에서 북한은 9월까지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9월엔 남북한의 역사적인 유엔 동시가입이 실현될 예정이다. 이때 북한은 연형묵 총리를 유엔에 보내 대미 평화공세를 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일들이 가시화되면 그땐 워싱턴이 지금까지 공언한 대로 평양에 「화답」할 차례다. 워싱턴의 화답으로는 우선 ▲북한에 대한 통신개방을 비롯해 ▲무역규제 완화 ▲미·북한 접촉수준 격상과 접촉장소 확대 ▲고위 인사교류 허용 등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미·북한간 수교협상의 개시나 대표부 교환 같은 조치는 아직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평양의 후속조치까지 지켜본 뒤 화답을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컨대,핵문제만 하더라도 미국은 북한의 IAEA 안전협정 서명만으로는 미흡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북한내 협정발효 조치의 완료와 핵무기 개발포기에 대한 확인 절차까지 마친 뒤 관계개선 조치를 취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워싱턴은 북한의 남북대화 호응 여부와 유엔가입 후 북한이 취할 태도도 중요한 척도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나타날 평양의 정책이 서울과 워싱턴에 대해 과거처럼 적대적이냐,아니면 현실 인정 쪽이냐에 따라 관계개선의 폭과 강도가 좌우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워싱턴이 평양과의 관계개선에서 가장 크게 고려할 요소의 하나는 서울의 반응과 입장이다. 미국은 미·북한 협상이 한국을 훼손시켜서는 안 되며,남북대화가 획기적 성과를 거두기 이전엔 북한과 본격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견지하고 있다. 작년 6월 한미정상회담 때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노태우 대통령에게 미·북한 관계개선에 대한 한국정부의 견해를 물었다. 이 질문은 오는 7월2일의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되풀이될 것이다. 워싱턴이 정치적 경제적으로 별 실익이 없는 평양과의 관계개선 문제를 위해 맹방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피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이다.
  • 북한 핵사찰협정 서명땐 미,대화관계 격상검토/키미트 국무차관

    【도쿄=강수웅 특파원】 로버트 키미트 미 국무차관(정치담당)은 북한이 핵사찰협정에 조인할 경우 북한과 대화를 확대해나갈 의향임을 표명했다고 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키미트 차관은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회견에서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사찰 수락 표명에 대해 『그것은 북한의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말하고 『중요한 스텝이지만 미·북한간 국교정상화와 결부시키기에는 시기가 너무 이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테러국 지원,제3국에 대한 무기수출 등 국교정상화를 위한 현안이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혹시 북한이 IAEA에 사찰협정에 조인한다면 미·북한간 대화의 격상 등을 검토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 연합사선 부인

    한미연합군사령부는 7일 로버트 리스카시 사령관이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연합사 지상군구성군 사령관을 한국군 김진영 연합사부사령관에게 이양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서울특파원이 6일 상오 11시 로버트 리스카시 사령관과 75분 동안 회견한 것은 사실이나 이 자리에서 리스카시 사령관은 92년말까지 지상군 구성군 사령관직을 한국군 장성에게 넘겨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한미연합사 지휘권 연내 한국이양”

    ◎“주한미군 2차감축,「7천명」보다 적은 규모”/리스카시 사령관,WP지 회견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1993∼96년 사이에 진행될 주한미군의 제2단계 감축은 1단계의 7천명보다 적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7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로버트 리스카시 한미연합사령관 인터뷰 기사를 서울발로 보도하는 가운데 이같이 예상하고 지난해 발표된 펜타곤 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철수할 주한미군 7천명 가운데 일부는 이미 철수했다고 전했다. 이 인터뷰 기사에서 리스카시 사령관은 한미연합지상군 병력에 대한 지휘권을 6개월내에 한국측에 이양할 것이며 신임사령관으로 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인 김진영 대장을 지명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주한미군의 주력부대인 미 제2보병사단은 전시에 한국인 사령관의 지휘 아래 들어간다. 포스트지는 또 북한의 소련제 최신 미그­29전투기 조종사들은 몹시 악화된 연료사정으로 인해 공중훈련이 1년에 단 4시간밖에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새 주소 미 대사 스트라우스/카터 당선 도운 민주당의 “협상명수”

    부시 미 대통령이 4일 차기 주소 미 대사에 임명한 로버트 스트라우스씨(72)는 저명한 정치인으로 지난 20여 년간 워싱턴 정가에 몸담아 오면서 뛰어난 협상자로 명성을 얻은 민주당의 막후 실력자이다. 텍사스주 출신으로 동향 출신인 린든 존슨 전 대통령 밑에서 정치에 입문한 그는 72년부터 77년까지 민주당 전국위원장을 지냈으며 76년 카터 민주당 후보의 승리에 공로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이 공로로 77년 수석무역협상대표직을 맡아 도쿄라운드협상에 임했으며 79년에는 중동 순방특사의 어려운 일을 수행하기도 했다. 민주당 출신이면서 공화당에도 지인이 많은 그는 공화당과의 분쟁을 해결하는 고위조정자로서 명성을 날려 직업외교관도 아니고 소련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면서 공화당 행정부하에서 주소 대사직을 맡게 됐다. 그의 임명은 상원의 인준과정을 거쳐야 한다.
  • 새 주소 미 대사에 스트라우스 지명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특약】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4일 민주당의 정치인인 로버트 스트라우스(72)를 신임 소련 주재 대사로 지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스트라우스는 그 동안 공화·민주 양당의 대통령시절 모두 어렵고 미묘한 일을 해왔다』면서 『그는 급격한 변화를 하고 있는 현재의 소련 상황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스트라우스는 지난 72∼77년 민주당의 전당대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민주당의 거물로 알려져 있다.
  • 냉전종식 후 목소리 커진 이해집단들/워싱턴=김호준(특파원코너)

    ◎미의 대아정책 「5대세력」이 좌우/반공·대소봉쇄등 일치된 목표 상실/사업가·통상피해자·아주계 시민·펜타곤·외교전략가 얽혀/압도적 파워 부재… 미묘한 상호작용 워싱턴의 대아시아정책 결정과정엔 미국내 각종 구성요소간의 복잡하고 미묘한 상호작용이 교차한다. 이 요소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지만 어느 것도 다른 편을 압도할 만큼 강력하지는 않다. 과거 40년 동안 미국의 대아정책 입안은 적과 백을 가리는 정도의 단순한 작업이었다. 지난 40년대말부터 70년대초까지,즉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이 북경정부와 화해할 때까지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정책은 공산주의의 팽창을 저지하는 것이었다. 그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까지 미국의 대아정책의 초점은 소련군사력에 대한 대응으로 좁혀졌다. 냉전이 종식된 지금 아시아엔 과거의 반공이나 소련에 대한 두려움처럼 미국의 정책은 한곳으로 몰아갈 만한 강력한 표상이 없다. 때문에 미 정부와 의회는 아시아정책과 관련된 이해집단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인상을 종종 주고 있다. 지금 미국의 대아시아정책을 이해하는 데 다음 「5대 세력」은 아주 중요한 요소다. ▷사업가들◁ 아시아에 미국산 곡물·식품·항공기·우주산업 및 화학제품 등을 수출하는 미 회사와 아시아제품,즉 중국산 섬유와 신발,일본 및 한국산 비디오카세트와 자동차를 수입·판매하는 미상사들이 이에 속한다. 이들의 뒤에는 통상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호사·금융인·중개상·컨설턴트 등이 줄지어 서있다. 컬럼비아 영화사를 일본 마쓰시타(송하)사가 인수하도록 중재하고 8백만달러의 소개료를 받은 변호사이자 전 민주당 전국위원장을 역임한 로버트 스트라우스씨 같은 사람은 이들 사업가들의 대변자라고 할 수 있다. ▷통상피해자들△ 아시아의 경쟁자들 때문에 피해를 입은 미국의 강철·자동차산업·섬유 및 신발제조업자들이 그들이다. 일본·한국 및 그리고 다른 아시아 제조업체에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동자와 노동조합 간부들도 이에 속한다. 민간부문에선 3대 자동차 메이커의 하나인 크라이슬러사의 리 아이아코카 회장이 이 피해그룹의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다. 또 의회에선 하원 민주당 총무 리처드 게파트 의원과 상원의 칼 레빈 의원(민주)이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에 영향을 미칠 만큼 숫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만만치 않게 된 것은 불과 근년의 일이다. 80년대에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인구와 경제력이 눈에 띄게 증대하자 아시아계가 후원하는 단체들의 영향력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 위원장인 스티븐 솔라즈 의원(민주·뉴욕)은 지난 10년 간 아시아계 미국인 1만8천명으로부터 1백60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모금했다. 그는 헌금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그의 아태소위 위원장직을 이용,대만·한국·필리핀 등에 민주화 압력을 가했다. 89년의 천안문사태 이후 4만명 이상의 유학생을 비롯한 미국내 중국인들은 북경의 인권개선을 요구하는 강력한 압력집단이 되었다. 또한 최근에 미국내 베트남인들은 부시 행정부에 대해 베트남에 민주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하노이 공산정권과의 관계를 정상화해서는 안 된다는경고를 보냈다. 플로리다의 강경파 쿠바인들이 수십 년 간 미국의 라틴아메리카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듯이 캘리포니아의 베트남인들도 언젠가는 미국의 아시아정책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펜타곤◁ 미국의 군사 전략가들이 잊지 않고 있는 제2차대전의 교훈 가운데 하나는 미군의 전진배치,즉 해외주둔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펜타곤이 한국 일본 필리핀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정책에 대한 펜타곤의 영향력은 한·일·북 3개국 이외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신탁통치령인 팔라우서도의 경우 공식적으로 미 국무부의 후견 아래 있으나 팔라우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장차 이곳에 군사시설을 건설하려는 펜타곤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있다. 향후 10년간 어떤 변화가 오건 미국은 아시아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전투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펜타곤의 입장이다. ▷외교전략가들◁ 펜타곤 관리들이 아시아지도를 응시하면서 전쟁 발발시 미국의 병참에 관해 걱정하고 있다면 외교전략가들은 좀 추상적이긴 하나 세계를 상대로 장기를 두고 있다. 전략가로 널리 알려진 리처드 닉슨과 그의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는 미중관계를 정상화한 후 소련에 대한 외교적 지렛대로 「차이나 카드」를 썼다. 그러나 냉전 종식과 더불어 닉슨과 키신저는 중국과의 전략적 유대에 관해 다른 해석을 내놓기 시작했다. 북경정부와의 관계증진은 강대국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는 일본에 대한 평형추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반면에 다른 전략가들은 『일본은 미국을 위협하는 세력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중국이야말로 신뢰할 수 없고 예측하기 어려운 동반자』라는 경계론을 펴고 있다. 탈냉전시대의 새로운 조정 국면을 맞아 지금 미국의 전략가들 사이에 일치되고 있는 견해는 미국이 아시아에서 「안정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 에티오피아 반군 대공세/수도 인근 육박/평화회담 앞두고 입성자제

    【아디스아바바 로이터 연합 특약】 에티오피아 반군들은 24일 수도인근 30㎞ 지점에까지 진격했으나 3일 안으로 시작될 정부와의 평화회담을 앞두고 수도진입은 보류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은 새 정부의 휴전제안을 거부했으나 외교관들은 수도를 포위하고 있는 반군들이 사기가 저하된 정부군을 격파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수도안으로의 진격을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27일 미국의 중개로 런던에서 열리는 평화회담에서 반군측이 최상의 협상입장을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 외교관들은 분석했다. 한편 반군의 공세에 쫓기고 있는 에티오피아정부는 23일 화합조치의 일환으로 멩기스투에 대한 쿠데타기도 혐의로 투옥된 7명의 장성이 포함된 1백87명의 정치범을 석방하고 마르크스주의의 과거를 청산하는 조치를 취했다. 런던을 방문중인 로버트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은 만일 멩기스투 전 대통령이 정치적 망명을 요구했다면 『흔쾌히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