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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5
  • 톰 행크스 주연 ‘캐스트 어웨이’

    ‘그린마일’이후 톰 행크스는 뭘 하느라 소식이 뜸했을까.남태평양피지의 이름없는 작은 섬에서 그는 ‘로빈슨 크루소’가 돼 있었다. 홀로 버려진 무인도에서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는,‘톰 행크스 원맨쇼’같은 영화 ‘캐스트 어웨이’(Cast Away).‘포레스트 검프’에서명콤비를 이룬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다시 만났다. 지난해 12월22일 미국에서 개봉돼 단 열흘만에 1억달러를 벌어들여가볍게 제작비(9,000만달러)를 회수해냈다.스펙터클과 감동을 솜씨좋게 버무린 블록버스터급 휴먼드라마답게 개봉까지는 근 2년이 걸렸다. 러닝타임은 2시간23분.호흡이 긴 영화에 유난히 강세를 보여온 행크스는 세계적 수화물 운송업체 페덱스의 직원 척 놀랜드로 분초를 다투며 산다.“시간을 흘려버리는 건 죄악”이라 핏대 세우며 지나치게 시간을 ‘숭배’하는 오프닝 장면부터 심상찮다.애인 캘리(헬렌 헌트)와 크리스마스조차 함께 지내지 못하고 출장길에 올랐다가,비행기 추락사고로 구사일생 떠밀려간 곳이 무인도.눈에 보이는 아름다운것들은 더이상 아무것도 아니다.유일한 먹을거리는 코코넛 열매,해가 지면 칠흙같은 어둠. 극한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집념과 몸부림을 그린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다.하지만 영화는 단순한 탈출기 이상의 도드라진 의미를던져준다.‘시간’과 ‘관계’.그렇게도 애지중지하던 ‘시간’은 관계가 이뤄지지 않는 무인도에서는 흉물스런 공포일 뿐이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비치’ 속 익명의 섬에선 그래도 환상이 살아 있었다.그것은 비일상적일지언정 인간의 ‘관계’가 이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척이 절대고독과 사투하는 영화속 시간은 무려 4년.사람얼굴을 그려넣은 배구공 ‘윌슨’을 말벗삼아 망망대해를 탈출하기까지의 장면장면들은 재난액션 이상의 긴장감을 안겨준다. 행크스는 후반의 수척해진 캐릭터를 소화하려고 무려 22.7㎏을 감량했다.지난 21일 발표한 제58회 골든글로브상에서 이 작품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아카데미상에서도 유력후보로 들먹여진다.3일 개봉. 황수정기자
  • 현대전자 정부지원…美 “WTO규정 위반”

    로버트 죌릭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는 30일 현대전자에대한 한국 정부의 구제조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국에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부보조 규정을 위반하지 말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죌릭 지명자는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서 현대전자 구제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한국)정부가 현대전자를 구제한 것은 약속했던 구조조정을 피해나간 것이다.그들(한국)이 현대전자로부터 구조조정을 받아내는 대신 금융지원을 해준 것은 WTO의 정부보조규정에 따라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주요 교역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특히 철강 수입 규제를 위해 미 통상법 섹션 201을발동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섹션 201은 1974년 발효된 무역법에 근거한 것으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미 철강산업이 위협받고 있다고 판정하면 대통령이 수입을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부시행정부 싱크탱크] (4)브루킹스 연구소

    *진보 앞세운 '부시정부 균형타'. 브루킹스연구소는 미국의 많은 싱크탱크들 가운데서도 80년이 넘는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싱크탱크다.헤리티지재단이나 후버연구소가 보수적 색채를 띤 반면 브루킹스는 진보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보수 성향의 공화당보다는 진보 성향의 민주당과 더 가깝게지내온 편이다.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집권하자 브루킹스연구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클린턴 행정부의 고위관리로 들어간 것이나 클린턴의 집권 8년간 로널드 레이건부터 조지 부시에 걸친 12년간의 공화당 집권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편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브루킹스연구소는 독립적인 민간 연구기관이며당 차원을 떠난 싱크탱크다.진보적 색채를 띤 것으로 분류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공화당 인사들은 물론 부시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과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연구원들도 상당수에 이른다.예컨대 1995년 이후 브루킹스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아머코스트 소장만해도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무차관을,부시 행정부에서는 주일 대사를지냈을 만큼 공화당쪽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그리고 친분관계를 떠나 효율적인 국가 운영을 위해서는 브루킹스가내놓는 연구 결과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미국의 실정이다.공화당 정부가 출범하면서 후버나 헤리티지 같은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출신 인사들이 부시 행정부에 많이 입각했지만 후버나 헤리티지가내놓는 연구·조사 결과들만 바탕으로 한다면 미국의 정책이 보수 일변도로 흐를 위험이 크다. 때문에 균형잡힌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브루킹스의 견해를 참고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국제문제를 다루는 외교분야에서보다는경제문제나 정부조직 개혁,공화당이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복지,교육 등 미 국내 문제에서 브루킹스의 의견이 상당부분 수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브루킹스의 연구 과제가 대부분 정부의 의뢰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브루킹스는 특히 브라운 교육센터에서 정부 고위관리들을 연수시키는일을 하고 있는데 이같은 연수를 통해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정부로 바뀌었지만 브루킹스에 대한 미국정부의 연구 의뢰는 여전히 계속될 것이다. 브루킹스연구소의 탄생은 ‘국가 운영을 정부 관리들에게만 맡겨도괜찮은가’라는 의문에서 비롯됐다.대답은 ‘안된다’는 것이었다.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당파에 관계없는 민간 분야의 전문가들이국가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전문분야의 연구 결과를제시,정부 관리들이 국가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1916년 일단의 기업가들과 학자들이 ‘정부연구소’(IGR)를 발족시켰다.이 IGR이 브루킹스연구소의 모체가 됐다.그후 1922년과 24년 경제연구소(IE)와 로버트 브루킹스대학원과 제휴관계를 맺고27년 셋이 통합돼 브루킹스연구소로 정식 출범했다. 브루킹스가 가장 자랑으로 꼽는 것은 현재 미국 정부조직의 틀을 브루킹스가 잡았다는 것이다.정부 각 기관의 회계에서부터 인사관리에이르기까지 그 바탕은 브루킹스연구소가 내놓은 연구결과를 기초로하고 있다는 것이다.최근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새 행정부가 출범했는데 현재의 대통령 이·취임과 그에 따른 정권의 인수·인계 절차도60년대 초반 브루킹스가 내놓은 안을 바탕으로 마련된 것이다. 브루킹스는 이와 함께 퇴임한 클린턴 대통령이 임기중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재정흑자로 반전시킬 수 있었던 것 역시 1984년 브루킹스의 앨리스 리블린 연구원이 내놓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작된것이라고 자랑한다. 브루킹스는 80년대 초반부터 미국의 재정적자를해결하지 못하면 미국 경제의 앞날이 없다고 주장,정부의 지출을 줄이고 세입을 늘려 균형예산을 편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연구해왔다. 브루킹스는 특히 경제와 교육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브루킹스의 우드로 윌슨 스쿨과 브라운 교육센터는 경제와 교육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우즈 “시즌 첫승 두고보라”

    타이거 우즈가 시즌 첫 승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우즈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TPC(파71·7,089야드)에서 열린 피닉스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로 스튜어트 싱크(미국) 등과 함께 공동4위에 올랐다.7언더파 64타로 공동1위에 나선 지난해 챔피언 톰 레먼,브래드 엘더,스콧 버플랜크와는 불과 1타차. 2주전 올시즌 첫 출전한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공동8위에 그친 우즈는 이로써 보름만에 출전한 두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한발 다가섰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우즈는 12번(파3)·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퍼팅을 성공시킨데 이어 15번(파5)·17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전반을 4언더파로 마감하며 기세를 올렸다. 우즈는 후반 들어 2번홀(파4)에서 또 버디를 잡아 단독선두로 치고나갈 기회를 잡았으나 이후 6번홀(파4)에서 버디를 하나 추가하는데그쳤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레먼은 10번홀(파4)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5번홀에서 이글을 낚는 등 정확한 퍼팅으로버디도 6개나 잡아내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앤드루 매기는 17번홀(파4·333야드)에서 드라이버로 티샷한볼이 그린으로 굴러 올라간 뒤 앞조에서 플레이하던 팀 바이럼의 퍼터에 살짝 맞고 그대로 컵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앨버트로스를 잡아 우즈와 같은 공동4위에 랭크됐다.파4홀 홀인원은 PGA 공식 투어 사상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곽영완기자
  • 조엘 위트 연구원 “부시정부 결국 北韓 끌어안을것”

    “미국의 새 행정부도 지금까지 이뤄져온 대북 포용정책 기조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1994년 로버트 갈루치대사와 함께 제네바 핵협정을 이끌어냈던 전 국무부 비핵담당 관리였던 조엘 위트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대한매일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대북정책에 관한한 공화당 정부가 “정치적 색깔은 바꿀 수 있겠지만 기본적 정책틀은 바꿀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노선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다음은 인터뷰 요지.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대북 포용정책을 재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정치적으로도 타당한 정책이었다. 공화당은 정치적 공세로서 정책 수정을 언급해왔지만 결국은 그 방향 외에 대안이 없음을 깨달을 것이다. 따라서 그들도 전반적인 대북 접근법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즉,대한반도 정책의 전략적 수정은 없을 것이다.다만 대화방법이나 자세와 함께 정치적 수사는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부시 정부의 핵심인사들은 그동안 대북정책추진의 근본축이었던 94년 제네바 핵협정의 재협상을 주장하는데. 핵으로 위협을 가한 북한에 경수로 건설이란 보상을 해줬다는 시각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책담당자가 수정 혹은 재협상하겠다고결정한다면 그렇게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네바 핵협정의 재협상은 대북정책 우선순위에서 떨어진다고 보인다. 대북정책에는 미사일협상과 재래식무기 감축,핵동결 문제 등 다양한문제가 존재한다. 내가 새 정부의 관리라면 제네바 핵협정에 대해 논란을 벌이기보다는 당장 북한 미사일 문제에 매달려 빠른 시일 내에해결하려 할 것이다.어떤 새 제안을 하라는 말은 아니다.한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다른 쪽의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며 그러면 제네바 핵협정을 수정하지 않더라도 소기의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미사일방어망(NMD) 체제가 북한과의 대화에 긴장요소로 작용할수도 있을텐데. 한반도 문제에 관한 한 NMD가 실제 대북정책 추진에 그렇게 걸림돌이 될 것으로는 판단하지 않는다. 북한은 그들 나름대로의 판단에따라 이미 미사일을 협상 대상물로 내놓고 있다.미국이 NMD를 추진한다고 해서 북한이 그들의 미사일정책을 중단하겠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오히려 북한은 이미 협상 대상물로 내놓은 미사일 정책을 이용,다른 보상을 이끌어낸 뒤 미국의 NMD 정책이 한반도에서는 불필요한 것임을 지적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보면 NMD는 한반도에서 정책적 취약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시 정부는 북한에 대한 모든 지원을 재고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있다.앞으로 대북정책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식량지원 등 그동안 미국이 취해온 지원정책은 인도주의라는 큰 목적외에 원조혜택이 북한을 정치·경제적으로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되게 하려는 목적도 있으며 실제 그 영향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식량지원 재고’는 오히려 공화당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대북정책 카드 하나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결과가 될 우려가 있다. 식량지원재고를 언급하면 미국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신뢰를 잃을 것이고 이는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제약하는 우를 범하는격이다. ●북한이 지난해 미사일문제를 더 빨리 들고 나와 클린턴 대통령 퇴임 전 북·미관계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보는데. 그렇다.북한은 지난해 10월 이전에 행동했어야 했다.그들이 왜 그렇게 늦게 행동했는지 알기 어렵지만 지도자 한사람이 남북관계에만 몰두하면서 여유가 없었다고 본다.즉,남북한 화해과정에 들어가면서 미국과의 관계개선까지 동시에 추구할 여력이 없었다고 보는 게 내 추측이다. ●공화당 정부가 한국에 남북 관계 개선의 속도 조절을 요구할 가능성은. 미국이 한반도 정책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은 한국 및 그 주변국과공조하는 것뿐이다.미국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원하는 것이 있다면 더욱 한국 정부와 공조해야 할 것이다. ◆ 조엘 위트 美브루킹스硏 선임연구원. [경력]▲57세 ▲국무부 군축담당 부차관보 ▲제네바 핵회담 협상 대표 [학력]▲버크넬대학 교육학 ▲컬럼비아대 정치학 박사 [저서]▲북한:집단의 지도자(2001)▲클린턴 평양 가야 하나?(2000) 등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멘델존 ‘현대의학 믿지 않는다’

    미국의 의학박사 로버트 S.멘델존은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문예출판사)에서 과잉 투약,불필요한 수술 남발,방사선 과다 사용 등 위험한 의료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한다.현대의학이 자랑하는 성과는 병든 정신과 생명을 어느 정도 구했는가가 아니라 어느 의료기기를 사용해 얼마만큼 이윤을 올렸는가 라며,환자를 그저 의료공장의 경영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재료로 간주하는 현대의학은 몸을 맡길 가치가 없는 ‘종교’라고 말한다.‘현대의학교’(敎)라는 주술에서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약과 수술,치료가 왜 필요한지를 환자가 의사에게 꼭 물어야 한다며 생명을 우러러 받드는 환자중심의 의료를촉구한다. 멘델존 박사에 따르면 의사는 감기환자에게 불필요한 항생제를 자꾸복용시키며,부은 편도선을 보면 자르고 싶어지고,출산 때 불필요한회음부 절개나 제왕절개를 자꾸 권한단다.미국에서 병원 등의 엑스레이 검사에서 받은 방사능 피폭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보이는 사망자수가 매년 4,000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숨진연간 25만명의 환자 중 5%인 1만2,000명 이상은 불필요한 수술의희생자라는 등 구체적 수치도 제시한다. 이 책은 성역이 된 의료현장에 대한 의사의 내부고발이자 양심선언이다.미국과 우리나라의 의료여건이 똑같지는 않겠지만 우리 의사와 환자들도 새겨들을 만한 소리들이다. 김주혁기자 jhkm@
  • ‘글래디에이터’ 최우수영화상

    [비버리힐스 AP 연합특약] 로마시대 검투사의 삶을 그린 영화 ‘글래디에이터’가 제58회 골든글로브상 최우수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남녀 주연상은 ‘캐스트 어웨이’의 톰 행크스와 ‘에린 브로코비치’의 줄리아 로버츠에게 각각 돌아갔다.또 남녀 조연상은 ‘트래픽’의 베니치오 델 토로와 ‘올머스트 페이머스’의 케이트 허드슨이 차지했다. 헐리우드의 외신기자단이 21일(현지시간) 선정한 골든글로브상 수상작 발표에서는 어느 한 작품이 여러 부분의 상을 휩쓸던 과거의 예와는 달리 ‘글래디에이터’가 최우수영화상과 음악상을 수상한 외에‘와호장룡’(이안 감독)이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을,또 ‘올머스트페이머스’가 최우수코미디상과 여우조연상을,‘트래픽’이 각본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4개 작품만이 2개 상을 수상했을 뿐이다. 이밖에 남녀 최우수 뮤지컬·코미디 주연상은 각각 조지 클루니(오형제여 어디에 있는가)와 르네 젤웨거(간호사 베티)에게 돌아갔다.
  • “”취임 허니문 100일 이렇게 하시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100일은 전통적인 허니문 기간.야당과 언론이초당파적으로 새 행정부에 협력하는 동시에 갓 취임한 대통령들은 임기내 이미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 기간 동안 나름의 정책 및통치스타일 드러내기에 심혈을 기울인다.워싱턴포스트는 21일 ‘각하,이렇게 하시지요’라는 제목으로 정치 사회 예술 등 각 부문 전문가들의 권고 사항을 실었다.다음은 조언 요지. ■거트루드 힘멜파브(뉴욕시립대 역사학 명예교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무엇보다 유세때 강조해온 ‘온정적 보수주의’에 무게 중심을둬야한다.전통적으로 공화주의자들은 세금 개혁을 경제적인 이유로설파했지만 부시는 도덕적인 기반에서 이 문제를 정책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상속세·결혼세 등을 감면 또는 폐지해야 하고 편부모 자녀를 위한 교육단체 및 알코올 중독자 치료단체 등에 대한 행정규제를 최대한 줄이거나 폐지해야한다. ■웬디 와서스타인(퓰리처 수상 극작가) 부시 대통령은 ‘새로운 협력 정신’을 강조해왔다. 미래 미국인들을 위한 교육및 윤리,도덕성함양을 위한다면 대통령은예술계에 대한 정부지원을 늘려야할 것이다.예술은 국가의 정신이다.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의 신선한 문화를 백악관에 도입하고 미국인들의 창의성과 개척정신을 찬양한다면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 될 것인가. ■랄프 네이더(소비자 운동가·2000대선 녹색당 후보) 새 대통령은국민들을 믿고 그들에게 힘을 부여해야 한다고 역설해왔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을 감시하는 시민운동 단체들을 지원해야 한다.각분야 정책 오류는 시민단체들에 의해 예방되고 해결될 수 있다. ■로버트 존슨(미 흑인 연예 TV설립자) 미국내 흑인사회를 끌어안고가야할 부시에게 4가지 사항을 권고한다.첫째 흑인사회에서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인사인 델라노 루이스 남아공 주재 대사를백악관 고위직에 임명하라.둘째 클린턴 대통령이 추구해온 인종차별철폐운동인 ‘하나의 미국 이니셔티브’를 그대로 진행해야한다.대선때 플로리다주에서 논란이 된 흑인들에 대한 투표권 방해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반드시 해야할 일이다.끝으로 흑인지도자들을 백악관에 초청,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것을 희망한다. ■뉴트 깅리치(전 하원의장·미 기업연구소 수석연구원) 부시는 94년텍사스 주지사에 어렵게 당선되고 이후 70% 지지율로 재선된 것처럼잘해낼 수 있을 것이다.모든 이들의 말을 경청하고 그들에게 새로운생각과 해결책을 제시할 기회를 줘야한다.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사유를 지속할 수 있도록 목장으로 가 휴식을취하는 여유를 가지면 2004년 재선도 가능할 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로버트 김 사면 ‘물거품’

    [로스앤젤레스 연합] 간첩죄로 4년4개월째 복역중인 재미교포 로버트 김(61·한국명 김채곤)이 20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사면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가족과 구명운동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퇴임 2시간 전 존 도이치 전 중앙정보국(CIA)국장과 간첩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14년째 복역한 유대계 조너던 폴라드(48) 등 130여명을 사면했다. 로버트 김은 78년 미 해군정보국(ONI)에 들어가 컴퓨터 분석관으로근무하던 중 96년 9월 북한 잠수함이 동해안에 침투한 사실을 미국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기밀 등 39건을 주미한국대사관 무관에게 넘겨준 혐의로 징역 9년(국방기밀취득공모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고 펜실베이니아 앨런우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로버트 김은 도이치나 폴라드에 비해 기밀의 중대성이나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사면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로버트 김 의 변호인측은 사면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사면신청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로버트 김은 교도소에서 소수계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거나 성경을 공부하면서 지내고 있으며 건강도 괜찮은 편이라고 그의 부인 장명희씨는 전했다.
  •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새달 5·6일 내한공연

    설 연휴가 끝나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음악팬들이 꽤 있을법하다.70∼80대 노장 뮤지션들로 구성된 쿠바의 재즈밴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이 오는 2월5·6일 오후8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두차례 공연을 갖기 때문이다. ‘환영받는 사교클럽’이란 뜻인 이 밴드는 쿠바쪽에서 보자면 일등‘문화대사’다.시가와 럼주로 유명한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체 게바라가 젊음을 바친 혁명지,로버트 레드포드가 주연한 영화 ‘하바나’의 무대쯤으로 기억되던 곳.룸바 볼레로 맘보 차차차 살사 등등의음악장르가 그곳에서 발원했다는 사실을 폭넓게 확인시킨 것이 이들밴드이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은 지난 97년 발표한 동명의 음반으로 300만장에 가까운 판매실적을 올렸다.또 그해 그래미상을 수상하면서카리브해발(發) 음악바람은,미국 유럽 등지로 이어진 이들의 콘서트무대를 연일 매진행진케 했다.그쯤되면 지구촌에 라틴음악 열풍을 몰고온 주역이란 찬사가 지나치지 않다. 원래 ‘부에나 비스타 클럽’은 1930∼40년대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전성기를 누린 고급 사교장이었다.당시 최고 뮤지션들의 무대가마련되고 있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뿔뿔이 흩어져 이름없이 늙어가던숨은 보석을 캐낸 이는 제3세계 음악의 대부로 통하는 기타리스트 겸프로듀서 라이 쿠더.96년 쿠바를 방문한 그는 백전노장의 연주자들을불러모아 영화로웠던 옛 클럽의 이름을 부활시켰다. 이번 공연을 주도할 뮤지션은 보컬리스트 이브라힘 페레(74),피아니스트 루벤 곤잘레스(82),여성 보컬리스트 오마라 포르투온도(71).여기에 15명의 연주자들이 가세한다. 이들은 콩가,봉고 등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와 플루트,바이올린,트렘펫,기타 등 서양악기의 결합으로 탄생한 쿠바 특유의 아프로-쿠반(Afro-Cuban) 음악을 들려준다.식민지배와 혁명으로 이어진 쿠바 역사의애환이 서정적 멜로디와 애수깊은 보컬에 녹아흐른다. 이들의 내한공연에 즈음해 영화사 백두대간은 지난 98년 빔 벤더스감독이 밴드의 이야기를 옮긴 다큐멘터리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을 선보인다.오는 3월1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극장에서 개봉된다. 클럽은 한국공연에 이어 일본,홍콩,싱가포르,호주 등으로 오는 3월까지 순회무대를 가진다.(02)2005-0114황수정기자 sjh@
  • 최경주 공동5위 쾌거

    미 프로골프(PGA)에서 활약하는 최경주(슈페리어)가 박세리(아스트라)의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우승 못지 않은 낭보를 전했다. PGA 투어 2년째를 맞은 최경주는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옴니투산내셔널골프장(파72·7,148야드)에서 열린 터치스톤에너지 투산오픈(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마크,PGA진출 사상 최고 성적인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경주는 시즌 첫 출전한 대회부터 지난 시즌 총상금의 30%인 10만5,375달러를 챙기며 대기자 신분인 소니오픈 출전 자격을 확정짓는 기쁨을 덤으로 얻었다. 프로 데뷔 2년만인 95년 팬텀오픈 정상에 오른 뒤 99년까지 국내 7승,해외 2승을 거둬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은 최경주는 지난해 PGA로 진출,8월 22번째 대회인 에어캐나다챔피언십에서 처음 ‘톱10’에 진입,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해 다음 시즌 풀시드가 주어지는상금랭킹 125위 진입에 실패,재차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올시즌 투어참가자격을 얻었다. 3라운드까지 6언더파를 유지한 최경주는 4번홀(파3)에서 5m 거리의내리막 퍼팅을 홀에 떨궈 첫 버디를 낚은 뒤 8번(파5) 9번(파4) 10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급상승세를 탔다. 10언더파까지 타수를 끌어내린 최경주는 13번(파4)과 14번홀(파4)에서 또 다시 연속 버디를 낚아 상위권에 안착했다. 한편 최경주와 함께 퀼리파잉스쿨을 통과,PGA 데뷔전을 치른 신인가렛 윌리스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깜짝 우승’을 차지해 단슴에 스타덤에 올랐다.PGA에서 신인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벤 크렌쇼(73년) 로버트 고메스(90년)에 이어 세번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대중 눈높이 맞춘 과학서적 2권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밑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지면에 충돌하기 직전에 펄쩍 뛰어오르면 멀쩡하지 않을까?그러나 엘리베이터의 낙하속도와 맞먹는 속도로 점프를 하지 않으면다칠 수밖에 없다.가장 뛰어난 농구선수의 점프 속도가 시속 8㎞를넘지 않고,엘리베티어 낙하속도는 보통 수십㎞다. ‘아인슈타인이 이발사에게 들려준 이야기’(로버트 L.월크 지음,해냄)는 이같이 누구나 한번쯤 가져봄직한 일상의 흥미진진한 의문에대해 과학적 설명을 들려준다. 중국 사람들이 모두 2m 높이의 사다리에 올라가 일제히 뛰어내리면지구의 궤도가 바뀔까.결론은 궤도는 바뀌지 않고 24억개의 삔 발목만 생긴다는 거다.12억 중국 인구의 1인당 평균 체중을 68㎏으로 보면 이들이 일제히 뛰어내릴 때 1조6,000억 줄(Joule)의 에너지가 생겨나고 이는 강도 5.0의 지진이 내는 에너지와 비슷하며 이 정도의지진은 무수히 일어났다는 것. 발밑의 지구와 하늘 위에 있는 것 등 수십가지 항목을 명쾌하게 설명해 딱딱할 것만 같은 과학에 재미를 붙여준다. 한편 런던 유니버시티의제인 그레고리,스티브 말러 두 교수는 ‘두얼굴의 과학’(지호)에서 한 세대 전만 해도 과학자들은 실험실 안에서 일반대중이 알아들을 수 없는 과학에 몰두하는 게 당연시 됐지만요즘 신세대 과학자들은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기술을 필수적으로 익혀야 한다고 역설한다.과학 대중화의 역사를 짚어보며 어려운 과학을 대중에게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대중화의 장소를 찾고,전달하는 동기를 분명히 하며,신뢰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과학이 가진 사회성을 인정하며,대중의 참여를 부추기라는 것이다. 김주혁기자
  • 포커스 투데이/ 죌릭 지명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차기 행정부의 대외무역협상을관장하는 무역대표부(US TR) 대표로 지명된 로버트 죌릭(47)전 국무부차관보는 행정비서 및 경제담당 차관을 두루 역임한 골수 공화당원.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의 측근으로 전 공화당행정부의 국무부와재무부에서 활약했다.베이커 전 장관이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행정부의재무장관을 맡고 있을 당시 행정비서를 맡았다. 펜실베이니아주 스와스모어대학에서 문학사를 전공,75년 졸업한 후81년 하버드대학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죌릭 지명자는앞으로 해외판매법인(FSC) 분쟁을 비롯,호르몬 쇠고기와 바나나등 유럽연합(EU)과 무역 전쟁을 치러야 하는가 하면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앞둔 중국의 개방 조건을 충족시켜야하는 중책을 떠맡게 됐다.
  • 부시당선자 노동장관 차오 USTR대표 죌릭 지명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당선자는 11일 노동장관에 미치 매코넬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의 부인인 일레인 차오전 평화봉사단장을,대외무역협상을 관장할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제임스 베이컨 전 국무장관의 측근으로 전 공화당행정부의 국무부와재무부에서 활약한 바 있는 로버트 죌릭 전 국무차관보를 지명했다. 차오 노동장관 지명자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가장 귀중한 자원”인 남녀 근로자들을 보호·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죌릭 USTR대표 지명자는 기자회견에서 부시 당선자가 지지하는 자유무역정책을 촉진하기 위해 의회의 민주.공화 양당과 긴밀하게 협력할것을 다짐했다. hay@
  • 모든 남자들의 꿈 이루어지다

    기묘하다 못해 엽기적인 상상이 난무하는 영화들에 질릴라치면,문득자잘하고 유쾌한 이야기가 간절해지곤 한다.그닥 새로울 것 없는 스토리 공식에 빤한 기법이 영원히 반복된다 해도 결코 질리지 않을 장르,할리우드 발 로맨틱 코미디 2편이 13일 나란히 극장가 간판작으로뜬다. ■멜 깁슨,마침내 여자를 읽기 시작했다?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왓 위민 원트’(원제 What Women Want)에서 주인공 멜 깁슨이 부여잡은 오직 하나의 화두이다. 굴지의 광고기획사 부장 자리를 향해 일로매진하는 닉(멜 깁슨).그는왜곡된 여성관을 가졌다.어려서부터 쇼걸인 어머니를 따라 화류계를떠돌아다녔기 때문이라고 영화는 애써 변명해주지만,그보다는 천성인 것같다.13세짜리 딸을 둔 이혼남이되 삶을 심각하게 고민하진 않는다.그런 그가 ‘임자’를 만난다.광고계를 주름잡는 경쟁사 여직원달시(헬렌 헌트)가 뜬금없이 상사로 스카웃돼 온 그날부터 갈팡질팡하는 그에게 거짓말같은 일이 벌어진다.여자 마음을 거울처럼 읽어내는 재주가 생기다니…. 지난해 여름,넘치는 부성애를 주체하지 못해 총검을 메고 숲속을 누빈(패트리어트-숲속의 여우)멜 깁슨이 어째서 로맨틱 코미디로 급선회했을지 감잡힌다.할리우드 신예 여성감독 낸시 마이어스는 작정하고 그를 위해 멍석을 깔아줬다.코팩을 붙이고,매니큐어를 칠하고,딸아이 앞에서 팬티스타킹 차림으로 호들갑떠는 그의 엉뚱함에 여성팬은 머릿속이 환해질 거다.최신 팝에서 재즈 명곡까지 두루 포착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도 감상포인트. ■로버트 드 니로도 떴다! 장인어른될 양반은 이름날리던 전직 정보국 요원.맘만 먹으면 언제든 사윗감의 사생활을 낱낱이 들춰볼 수 있는데다 진맥만으로도 거짓말 탐지를 척척 해낸다.거기다 딸의 애인이라면 색안경부터 끼고 보기까지. 이쯤되면 남자에겐 최악의 시나리오이다.‘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에서 카메론 디아즈의 순진한 상대역이던 벤 스틸러가 시련의 주인공이 되어 스무고개를 넘는다.간호사인 그렉(벤 스틸러)은 용기를 내 여자친구 팸(테리 폴로)의 집에 결혼승락을 받으러 간다.하지만 꼬장꼬장한 장인감의 비위를맞춘다는 게 번번이 꼬이기만 한다. 전직 CIA 심리치료사인 장인 역을 로버트 드 니로가 맡았다.영화가청춘남녀의 사랑에 초점을 맞춘 건 도입부 잠깐뿐.두 남자가 주축이돼 벌이는 엇박자 코미디가 이야기의 얼개이다.말끝마다 ‘가족 믿음공동체’를 들먹이며 딸의 남자를 기죽이는 드 니로는 벤 스틸러와똑같은 무게중심으로 영화를 떠받치는 기둥이다. 좀 과장되긴 했지만,한 여자를 놓고 아버지와 애인이 시소게임하는소재는 충분히 흥미롭다.생색안나고 묻혀버릴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위험을 걷어낸 건 두 남자의 ‘개인기’와 재치 번뜩이는 대사들이다.콧소리 섞어가며 “뮤 뮤”(장인의 애완고양이를 찾아다니며)를연발하는 벤 스틸러의 애교연기는 일품이다. 황수정기자 sjh@
  • 지하철 심벌·폴사인 통일

    서울시 지하철의 심벌마크와 역 안내표시(폴사인)가 시각적인 효과와 조형미를 살린 새로운 디자인으로 통일돼 설치된다. 서울시는 현재 6호선과 7호선 일부 구간에 마련된 새로운 형태의 도시철도 심벌마크와 폴사인을 1∼4호선 등 나머지 구간에도 확대,각각의 개·보수 시기에 맞춰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새 심벌마크는 ‘행운의 클로버’를 도시철도 이미지에 맞게 상징화했으며,무거운 이미지의 폴사인도 부드러운 분위기가 풍기도록 새로디자인했다. 임창용기자
  • 부시 “”클린턴 性추문 이젠 덮자””

    [워싱턴 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8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과거’를 더 이상 캐지 말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생활을 즐기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머물고 있는 부시 당선자는 전날 오린 해치상원 법사위원장이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제기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기소되지도 않았는데 사면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제는 이 모든 일을 뒤로 넘겨 보낼 때가 됐다고 본다”고말했다. 해치 위원장은 TV 회견에서 “클린턴 대통령을 기소하려는 배심원은미국에 없다고 본다” 며 “ 무엇이든 클린턴 대통령이 사라져 가고싶은 곳으로 가도록 허용할 때”라고 말했다.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에 이어 클린턴 대통령 성추문 위증 사건을다루고 있는 로버트 레이 특별검사는 그가 퇴임하면 바로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왔다. 부시 당선자는 그러나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그후에도 생활을즐기면서 미국체제에 적극 참여할 길을 터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과거에 대한 초점 맞추기는 이미 충분하며 이제는 앞으로 나갈때”라고 강조했다.
  • “”美경제 예상밖 빨리 침체 우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8일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침체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연방준비은행 애틀랜타 은행장인 잭 그윈은 이날 애틀랜타 로터리클럽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연준은 예상보다 빨리,그리고 심각하게경기가 침체되는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연준이 연방금리를 0.65%에서 6%로 0.5% 낮춘 이후일주일만에 나온 것이며 다시 금리를 내릴 것임을 강하게 암시한다. 로버트 맥티어 연준 댈러스 은행장도 이날 지역 정치·경제인들과 가진 오찬연설을 통해 연준이 과도하게 경기가 둔화되는 것을 대비하고있다고 밝혔다. 맥티어 행장은 “우리는 모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약화된 경제모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는 다른 부문보다 제조업쪽에서 둔화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았다.평소 경제전반에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자제하던 연준 최고 관계자들이 이처럼 동시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의 우려 표명은 앞으로미국 경제가 월스트리트가 예상보다 심각하게 나빠질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받아들인다.연준의 이같은 우려 표명 이후 월스트리트의 경제학자들은 투자가들에게 “올해 내 전세계적 경기침체가 불어닥칠 것에 대비하라”고 경고하기 시작했다. 특히 모건 스탠리사 경제전문가 스티븐 로치는 “올해 미국의 총체적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마련중”이라고 고객정보지에 경고하고 “전면적인 경기침체가 나타날 확률을 45%로 투자가들에게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준의 그윈 행장은 경고성 발언 말미에 “올해 미 경제성장률은 3%대에 머물면서 실업률도 현재의 4%보다는 약간 높아지고 인플레이션도 다소 생기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경기 둔화현상은 건전한모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성장둔화는 후퇴와는 다른 것이고 ‘실업률이 약간 올라가는 것’도 ‘높은 실업률’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임을 강조하고 “정치인이나 경제인들이 경기 침체 사인에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은 더 큰 혼란을 가져올수 있다”고지적했다.
  • 발칸 우라늄탄 피해 본격 논의

    유럽 각국에서 ‘발칸 신드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조지 로버트슨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오는 11일 유럽연합(EU)의장국인 스웨덴을 방문,나토의 유고 공습 당시 사용된 열화우라늄탄과 암·백혈병 발생의 상관관계에 대해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그러나 영국과 독일 정부는 열화우라늄탄과 암 발생의 직접적인 상관관계에 회의적인 견해를 표시하면서 자국 병사들에 대한 의료검진을 실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비요른 본 시도우 스웨덴 국방장관은 8일 “유럽연합 각국 대표들이9일 브뤼셀에서 발칸문제를 다룰 안보정책위원회를 가진 직후 나토사무총장의 스웨덴 방문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유럽연합이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릴 때까지 각국의 의견을 모두 청취하겠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에 열화우라늄탄 사용금지를 강력 요청하고 있는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발칸 평화유지군에 파견된 이탈리아 군인 중 8명이 미군이사용한 열화우라늄탄에 의해 유발된 암과 백혈병으로 사망했으며,10명이 치료를 받고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루돌프 샤핑 독일 국방장관은 “모든 논란에 개방적으로 대처하고 있고 언제든지 협의할 자세가 돼있다”며 “그러나 논란은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현재로서는 발칸에 파견됐던 병력 6만여명 전원에대해 검진을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스톡홀름·베를린·로마·런던 AFP DPA 연합
  • ‘로버트 김’ 사건 연루 백동일 해군대령 전역

    ‘로버트 김’ 사건에 연루됐던 해군 모 정보부대장 백동일(白東一·52·해사27기) 대령이 계급정년을 맞아 8일 부대장 교대식을 갖고사실상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난 96년 주미 무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미 해군정보국에 있는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59·간첩혐의로 미국서 복역중)으로부터 ‘동해안 북한잠수함 침투사건’ 등 39건의 비밀정보를 받아오다 로버트김이 미 연방수사국에 체포되면서 본국으로 소환됐다. 백 대령은 “로버트 김과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정보를 주고 받았을뿐 한국정부가 직접 로버트 김에게 지시하고 지원한 적은 없었다”며 “개인적으로는 로버트 김이 나로 인해 피해를 보게 돼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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