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버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파래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86
  • 美 지자체들 ‘상식이하’ 경기부양책

    이번에는 미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의 터무니없는 요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미 상원이 경기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들이 자신들에 더 많은 돈이 투자될 수 있도록 별의별 요구사항을 다 내놓고 있는 까닭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 지자체들의 경기부양책을 통해 지원받길 바라는 ‘경기부양책 요구 백태’를 보도했다. 찬란한 네온사인으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는 200만달러(약 27억 6000만원) 규모의 네온사인 사업에 투자해 주길 원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보니튼비치시는 친환경 공원 조성을 위해 45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의 출라비스타시는 사람도 아닌 개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원 조성에 50만달러 지원을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네바다주 링컨시는 골프장에 친환경 클럽하우스 건설에 300만달러를 투자하길 원하고 있다. 링컨시 외에도 지자체들이 골프장과 관련한 사업을 요구한 건수는 10여건에 이르고 있다.루이지애나의 슈레브포트시의 경우는 한술 더 뜨고 있다. 경찰을 위해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8대를 구매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 이 시의 세드릭 글로버 시장은 “할리 데이비슨 같은 미국 기업의 상품을 사는 것은 분명히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라는 황당한 근거를 내놨다.미 의회에서는 경기부양 법안을 논의하면서 지출의 적합성에 대해 논의가 가열되고 있지만 지자체의 이같은 요구사항은 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 혈세를 지원 받고도 보너스를 뿌려댄 일부 금융기관들과 자동차 빅3 회장들의 전용기 사건에 이어 이젠 일부 지자체들도 ‘도덕적 해이’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미 진보센터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헤터 부셰이는 “요구사항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경기부양을 위한 지출에 투명성이 더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경기부양책의 총 규모가 9000억달러를 넘어 1조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은 “연방 상원이 전날 표결을 통해 신차 구입자에게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의료계에 연구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추가해 전체 부양책 규모가 90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영화 ‘아이언맨2’ 게임화…2010년 출시?

    영화 ‘아이언맨2’ 게임화…2010년 출시?

    영화 ‘아이언맨2’가 게임으로 등장한다. 최근 한 해외 유력 게임전문매체에 따르면 유명 게임업체 세가(SEGA)는 영화 ‘아이언맨2’의 게임화를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세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며, 멀티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돼 다양한 게임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업체는 발표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향상된 게임성을 제공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게임 엔진 개선 작업에 나섰다. 영화 ‘아이언맨2’는 내년 상반기경 개봉될 예정이다. 게임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게임 ‘아이언맨’은 영화 상영 22일 후인 지난해 5월 22일 국내에 발매됐다. 특히 영화 ‘터미네이터4’의 일부 정보가 최근 한 해외 게임전문매체를 통해 먼저 공개됨에 따라 영화 ‘아이언맨2’의 정보도 게임쪽 소식통을 통해 먼저 공개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게임 ‘아이언맨’은 영화의 이야기 외에 게임 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했다. 주인공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이 영화의 주연 배우들은 직접 성우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날아오는 미사일을 잡아서 던지거나 탱크를 집어 던지는 등의 다양한 액션으로 단순함을 피했으며, 풀HP 해상도(1080P)의 고화질 그래픽과 5.1채널의 사운드를 지원해 영화 못지 않은 박력을 제공했다. 한편 전편인 영화 ‘아이언맨’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4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 모으면서 외화 강세를 이끌었다. 기존의 슈퍼 영웅물과 달리 주인공이 자체 개발한 가공할 만한 위력의 하이테크 수트를 직접 입고 21세기 슈퍼 영웅의 모습을 새롭게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사진 = 게임 ‘아이언맨’(Xbox 360 버전)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란 자체 위성발사에 서방 초긴장

    이란이 2일(현지시간) 처음 자체기술로 만든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면서 서방국들이 ‘긴장 모드‘에 들어갔다. 유럽과 이스라엘 등을 겨냥한 장거리 핵 미사일의 위협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정부 출범과 함께 화해의 손길을 건넸던 미국은 3일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 능력 개발과 불법적인 핵 개발 노력, 테러 지원 등이 오바마 정부에 중대한 우려사항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장관 빌 람멜은 이번 사건은 국제사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란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종식시키려 5개의 결의안을 통과시킨 상황에서 ‘도발’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국제사회 비난이 잇따르자 이란 정부는 “(위성 발사는) 과학적·기술적 성취이며, 군사적 목적은 없다.”고 강조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고위 관계자는 “위성의 무게가 25~40㎏ 정도에 250~500㎞의 저고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로켓의 사거리는 2000~3000㎞에 달한다. 이렇게 되면 유럽 남부와 이스라엘이 사정권 안에 들어가게 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진위를 검증하려면 1주일 정도 걸린다고 덧붙였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옥집. ‘Art For Life’란 간판을 건 이 레스토랑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하우스 콘서트를 열어 7년째 어려운 이들을 돕고 있는 ‘Art For Life’의 용미중, 성필관 부부를 만나본다. 또 남쪽 끝 신안의 도초도라는 섬에서 섬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앤드루, 제인 부부도 만나본다. ●아침드라마 아내와 여자(KBS2 오전 9시) 여진은 이미 치밀하게 이혼 준비를 해 둔 병구에게 치가 떨린다. 선자는 상담 치료 중 가슴에 담아둔 자식들에 대한 섭섭함을 내비친다. 창하는 ‘창피하다.’는 선자의 말에 독한 마음을 품고 시나리오 작업에 매달린다. 한편 욱현은 연하의 마음속 고민이 커져가는 것을 보고 그림치료를 제안하는데…. ●그분이 오신다(MBC 오후 7시45분) 독하기로 유명한 토크쇼 ‘왕비호쇼’에 게스트로 섭외 받은 영희는 망설이며 섭외를 거절했지만 순한 왕비호를 만나 보고 출연을 결심한다. 하지만 아이라인을 그린 생방송의 왕비호는 180도 변한 맹독성의 진행자로 바뀌어 있다. 한편 화장실이 급한 상태에서 배수구에 손이 낀 재용은 효림의 도움을 받는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국경을 초월한 사랑.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버린 아내의 무덤을 찾는 남자. 잊을 수 없는 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남편, 로버트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엄청난 신생아가 태어났다. 갓 태어난 아기 몸무게가 무려 5.9㎏. 신생아라고 믿기지 않는 초우량아 채민이를 만나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8살 남자아이 수민이. 수민이가 잘 먹지 않고, 살이 찌지 않아 면역력이 약해 남들보다 더 많이 아픈 것은 아닌지 걱정이 끊이지 않는 엄마. 잔병치레가 많은 수민이는 어떻게 하면 건강해질 수 있을까? 사상체질 박사 김달래 교수와 내 아이의 체질에 맞는 섭생법과 양육방법을 알아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지난 설을 맞아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에서는 인기 가수 윤형주씨의 공연이 펼쳐졌다. 그는 동포들에게 1970~ 80년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반가운 추억의 노래들을 선사했다. 150여명의 동포 관중들은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보려는 듯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 ‘바이 아메리칸’ 조항 삭제될 듯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보호무역주의 논란을 일으킨 ‘바이 아메리칸’ 조항이 미국 상원에서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미치 매코넬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2일(현지시간) 심의에 들어간 경기부양법안에 부칙으로 포함된 ‘바이 아메리칸’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매코넬 의원은 “세계 경제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무역분쟁을 촉발할 소지가 있는 법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동맹국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바이 아메리칸’조항은 지난주 미 하원을 통과한 819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 부칙으로 포함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경기부양 예산으로 집행되는 공공사업에서 건설자재 등을 사용할 때 미국산만 구입하도록 제한한 규정이다. 이에 대해 유럽과 캐나다 등은 미국을 강도높게 비판했다.민주당은 하원에서 통과된 경기부양법안에 ‘바이 아메리칸’ 적용 범위를 철강자재로 한정했으나, 상원에서는 이를 모든 건설자재와 공산품으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화당이 이 조항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힘에 따라 공화당의 지지가 절실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 조항을 삭제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치권 이외에 금융전문가들도 ‘바이 아메리칸’ 조항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리처드 피셔 미 댈러스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경기부양법안에 포함된 ‘바이 아메리칸’조항은 무역보호주의의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피셔 총재는 이날 C-스팬(연방의회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보호주의는 경제를 중독시키고,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하는 마약과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경기를 이런 식으로 부양해서는 안 된다.”면서 “상원의 민주·공화당 의원들이 이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민주당 의회가 마련한 ‘바이 아메리칸’ 조항의 직접 당사자인 제조업체 최고경영자(CEO)도 반대 대열에 가세했다.제너럴일렉트릭(GE)과 캐터필러 등 일부 미 제조업체 CEO들이 미 상공회의소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새 경기부양책에서 관련 조항이 삭제되도록 의회 설득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바이 아메리칸’ 조항이 무역 보복을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 상공회의소 산하 미국무역비상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개의 경제단체와 함께 미 의회 지도자들에게 관련 조항의 삭제를 요구하는 편지를 보내고 있다.앞서 지난 1일 폐막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도 ‘바이 아메리칸’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인 보호주의 확산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로버트 깁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캐나다와 유럽연합 등 전통적인 우방들의 우려 표시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가 이 조항에 대한 재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혀 삭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kmkim@seoul.co.kr
  • [월드이슈] “이스라엘 편애 불변”… 냉담한 중동

    [월드이슈] “이스라엘 편애 불변”… 냉담한 중동

    ‘오바마 쥐’가 손을 내민다. 쥐구멍에서 나온 ‘이란 대통령 쥐’가 그 손을 잡을까 말까 망설인다. ‘내 편’인 것 같은 ‘오바마 쥐’의 뒤에 ‘힐러리 고양이’가 지키고 서서 눈을 희번뜩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실린 만평의 한 장면이다. ‘중동 평화 드라이브’를 기치로 내건 오바마 행정부의 행보를 지켜보는 중동의 속내가 딱 이렇다. 기대와 회의가 교차한다. 그 자신이 무슬림 국가에서 성장하고 그곳에 친척을 둔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유화적 제스처를 취해왔다. 부시 정권의 실책을 시인하고 중동의 불만에 귀를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으로 무게 이동 오바마 정부는 외교정책의 무게중심을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옮길 전망이다. 이라크는 지난달 30일 순조롭게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국가안정과 자치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대선공약인 16개월 내(2010년 5월) 철군에 대해 정치적 압박을 받아온 오바마는 지난 1일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년 내 미군의 상당수를 조기 철수시킬 뜻을 밝혔다. 반면, 알카에다의 근거지인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경계는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3만 6000명을 아프간에 파병한 미국은 향후 12~18개월간 3만명을 추가로 파병, 국경지역의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CNN은 2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오바마 대통령과 1만 5000명 추가파병 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근본적 변화에 대한 회의론 대두 이란과 이스라엘에 관한 정책에 있어서는 이전 정권과의 변화를 감지할 수가 없다. 미국에 이란은 핵 개발과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헤즈볼라, 알카에다 등 테러와의 전쟁,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 시리아와의 관계까지 맞물려 있는 요주의 국가다. 오바마는 이란과의 대면 접촉으로 대화채널을 열겠다고 밝혔지만 이란의 변화를 전제조건으로 내걸어 부시행정부와 별 다를 바 없다는 해설이 지배적이다. ‘이스라엘 편들기’도 계속될 전망이다. 더욱이 10일 열릴 이스라엘 총선에서 매파인 벤야민 네타냐후의 당선이 유력함에 따라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을 강조한 미국의 입장이 더 무색하게 됐다. 조지 미첼 신임 중동특사에게서 변화의 조짐을 읽으려는 시각도 물론 있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미첼 특사가 75%가 무허가 건물인 서안지구 자체가 이-팔 평화의 장애물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 만큼 오바마 정부가 서안을 장악하려는 네타냐후의 야욕에 제동을 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입장이다. 워싱턴의 완고한 외교정책과 ‘현실적 손익 계산법’이 오바마의 이상주의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중동은 이제 (미국의)대통령이 바뀌었다고 엄청난 변화가 올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 뉴욕타임스 기자인 패트릭 타일러는 미국의 중동정책을 비판한 최근 저서 ‘변화의 중동’(Shifting Sands)에서 “미국은 반세기 동안 중동을 잘못 판단해 왔으며,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정책의 일관성이 없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동 석유에 대한 탐욕과 이스라엘 감싸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미국의 셈법이 오바마 정부에서는 어떤 변화를 낳을지, 지금 세계의 눈이 쏠려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인터뷰] 탤런트 이창훈 2 - “꿈을 주는 배우 되고파”

    [인터뷰] 탤런트 이창훈 2 - “꿈을 주는 배우 되고파”

    지난해 4월 MBC 아침드라마 ‘그래도 좋아’ 이후로 몇 개월째 휴식 기간을 갖고 있는 이창훈의 다음 작품이 궁금해진다. 결혼 후 처음 하게 될 작품이라 그런지 작품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 작품은 아직 결정을 안했지만 느낌으로 일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느낌이 좋은 작품은 결과도 항상 좋더라고요.” #연기 스펙트럼 넓힐 수 있는 작품 기억에 남아 15년 동안 드라마 30여 편에 출연한 이창훈의 드라마 성공률은 95%다. 수많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일까. “그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아요. 쉬는 동안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남들이 할 수 없었던 드라마가 기억에 남더군요. 1995년 방영된 ‘전쟁과 사랑’에서 15세 청소년부터 80세 노인까지 소화해야 했어요.” 이어 “이병훈 감독과 함께했던 2005년도 작품 ‘서동요’ 역시 17세에서 8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연기를 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전한다. 이 두 작품은 이창훈의 연기 스펙트럼을 폭넓게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서동요’ 마지막 때 백발로 등장했어요. 노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일부로 소리를 지르며 목을 쉬게 만들었죠. 주름이나 헤어스타일로 80세 노인을 표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걸 그때 알게 됐죠. 어르신들은 사람을 볼 때 가만히 보시잖아요. 눈빛에 있어요.” “젊은 사람들은 먼 산을 봐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지 쓸쓸해 보이죠. 하지만 80세 노인의 먼 산 보는 모습은 외로워보일지 모르지만 과거를 회로하는 긍정적인 무엇이 있어요. 눈 속에 우주가 담겨 있죠.” #“은은하면서 강한 내공이 있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그는 휴식 기간 동안 운동도 하고 아내와 함께 영화를 보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좋은 영화 한 편 추천해달라는 기자의 말에 ‘Away from her(어웨이 프롬 허)’를 자신있게 추천한다. 치매에 걸린 아내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과 그 사랑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남편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오랜만에 진짜 좋은 영화를 봤어요. 영화보고 엄청 울었어요. 아내와 같이 봤는데 혼자만 엄청 울었죠. 아내는 ‘우리 신랑 또 울었어? 배우라 감정이 풍부하구나’라고 말하더라고요.(웃음)” 자막이 올라가도 자리에서 한동안 못 일어나게 만드는 묵직한 감동이 있는 작품을 좋아한다는 이창훈. 좋아하는 배우는 로버트 레드포드를 꼽는다. 은은하지만 강한 내공이 있는 모습을 닮고 싶단다. 그를 스타로 만들어주었던 ‘엄마의 바다’ 때 폭발적인 인기보다 “지금의 내 모습이 편안하고 좋다.”는 이창훈은 팬들의 기억 속에 한 우물만 파는 영원한 배우로 남길 원한다. 꿈을 갖게 해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의 바람대로 배우 이창훈의 작품을 보며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날이 곧 찾아오길 기대해본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극 올림픽 내년 서울서 열린다

    연극계의 세계적인 거장들이 참여하는 ‘연극 올림픽(시어터올림픽스)’이 내년 9월 서울에서 열린다. 시어터올림픽스는 테오도로스 텔조폴로스(그리스), 스즈키 다다시(일본), 로버트 윌슨(미국) 등 현대 연극을 대표하는 연출가, 극작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연극 축제다. 1995년 그리스의 아테네와 델포이 등에서 첫 행사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네 차례 행사를 치렀다.시어터올림픽스 한국위원회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9월 중순 2주에 걸쳐 국립극장과 명동예술극장, 아르코시티 등에서 제5회 시어터올림픽스를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시어터올림픽스 공동창설자인 테오도로스 텔조폴로스와 스즈키 다다시, 한국측 준비위원장인 임영웅 연출가와 예술감독을 맡은 최치림 중앙대 교수가 참석했다.그리스 테살로니키극장 예술감독인 테오도로스 텔조폴로스는 “1990년대초 세계 질서가 와해되는 시기에 예술인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다 젊은 예술가에 대한 교육과 예술적 지원을 모색하는 논의와 토론 끝에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시어터올림픽스는 연극 공연과 함께 심포지엄, 개최국 배우와의 워크숍, 관객과의 대화 등 교육적 효과에 중점을 둔다.시어터올림픽스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위원 중심으로 운영된다. 나이지리아 극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월레 소잉카, 영국의 극작가 겸 연출가 토니 해리슨, 러시아 타강카극장 연출가 유리 류비모프 등 11명으로 운영돼 오다 5회부터 한국의 최치림 연출가 등 3명이 합류했다. 행사는 이들 국제위원의 신작과 개최국 신진 예술가의 작품 위주로 진행된다.시어터올림픽스의 또 다른 특징은 매번 주제가 달라진다는 것. 5회 행사의 테마는 ‘사랑’이다. 최치림 예술감독은 “전쟁과 경제 불황으로 인간성이 심각하게 파괴되는 현 시기에 세상을 치유하는 힘은 오직 사랑이란 것을 환기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임영웅 연출가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이런 의미있는 문화행사가 힘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참가국과 참가자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올림픽을 표방하고 있지만 각국의 대표 연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을 제외하면 스포츠 올림픽과 닮은 점은 거의 없다. 기량을 겨뤄 순위를 매기지도 않고, 꼭 4년마다 열리지도 않는다. 2회는 1999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렸고, 3회는 2001년 러시아 모스크바, 4회는 2006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진행됐다. 6회는 2012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美상무 그레그의원 지명할듯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빠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공석으로 남아 있는 상무장관 후보로 공화당 소속인 저드 그레그(61) 상원의원을 지명할 전망이다. AP 통신 등 현지언론들은 지난 31일 익명을 요구한 행정부 고위관리들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유일하게 공석으로 남은 상무장관에 저드 그레그 상원의원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상원에서 ‘슈퍼 60석’을 확보해 오바마 정부가 정국 운영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은 이날 그레그 의원이 상무장관에 임명될 경우 현재 민주당 출신인 존 린치 뉴햄프셔주지사가 민주당 소속 인사를 그레그 의원의 후임 상원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예상이 현실화된다면, 전체 상원의원 100석 가운데 현재 58석을 확보 중인 민주당의 의석은 공화당의 필리버스터(의사진행 방해)에 관계없이 독자적인 법안 처리가 가능한 ‘슈퍼 60석’까지 늘어나게 된다. 현재 선거 소송이 진행 중인 미네소타 선거 최종개표에서 민주당 소속인 알 프랑켄 후보가 225표의 승리를 확정지으면 60석까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가 상무장관 후보로 지명되면 오바마 행정부에서 레이 라후드 교통장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에 이어 공화당 인사로는 세번째 각료가 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中·美 위안화 절상 공방 ‘평행선’

    中·美 위안화 절상 공방 ‘평행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베이징 박홍환특파원│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촉발한 중국과 미국간 ‘환율조작’ 공방이 쉽게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양국간 ‘환율전쟁’의 결말이 주목된다. 유럽을 순방 중인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연일 “현재의 위안화 환율은 합리적 수준”이라며 미국의 지적을 반박하고 있다. 원 총리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도 “지난 3년간 달러 대비 위안화는 21%나 절상됐다.”며 “금융위기 상황에서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시키는 것이 중국은 물론 세계경제에도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위안화 추가 절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원 총리는 한발 더 나아가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 여부 및 매입 규모는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관심을 갖는 문제”라며 환율 문제를 미국 국채 매입과 연계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의 미국 재무부 채권(6819억 달러) 보유국이다.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이 “미국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목하기로 결정하지 않았다.”며 조기진화에 나섰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백기’를 든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 재무부는 6개월마다 환율조작국 리스트를 발표하는데 오는 4월이 그 시한이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환율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거의 정체 상태에 있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때문이다. 실제 2005년 7월 중국이 국제적 압력에 따라 사실상의 고정환율제에서 일일 환율변동폭을 상하 0.3%로 제한하는 관리형 변동환율제도를 도입한 이래 달러 대비 위안화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20% 정도 절상됐다. 지난해 상반기 절상률은 6.1%. 하지만 하반기부터 절상 속도가 급속히 둔화되기 시작, 달러당 6.82~6.85위안 수준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3분기 절상률은 0.6%에 그쳤다. 미국은 중국이 자국 수출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환율 시장에 개입한다는 의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의 교역에서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 자국 산업 보호와 실업 해소를 위해서도 위안화 추가 절상 요구는 버리기 힘든 ‘카드’로 보인다. 미국의 지난해 대중(對中) 무역적자는 11월까지 2465억달러에 이른다. 문제는 중국 역시 위안화 환율 문제는 ‘발등의 불’이라는 것. 개혁·개방 30년간 급속한 경제성장의 주력군이었던 섬유, 제화, 완구 등 노동집약형 기업들이 급격한 위안화 절상과 임금상승 등으로 초토화되면서 오히려 위안화 절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중국개혁개방포럼의 차이칭산(柴靑山) 이사는 최근 한 기고문에서 “현 단계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위안화의 적절한 절하 및 ‘선 절하, 후 안정’ 정책을 통해 노동집약형 업체가 곤경에서 벗어나도록 도와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이 이사는 달러당 7.05~7.1위안 수준을 제시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절상추세 둔화, 환율안정, 소폭절하 추세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환율 문제 등을 직접 거론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간 위안화 문제가 거론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보다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미·중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국의 복잡한 속사정을 감안하면 ‘환율전쟁’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stinger@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윈스톰 가솔린 모델 출시 GM대우는 윈스톰 가솔린 모델을 내놓았다. 2.4ℓ로 피스톤이 실린더 안을 움직이는 길이가 긴 엔진(롱 스트로크 엔진)을 장착, 저속에서 고속까지 고르게 힘이 좋다고 설명했다. 5단 자동변속기와 후방주차센서, 루프랙, MP3 CD 플레이어, 운전석 및 동반석 에어백, EBD-ABS 등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됐고, 전륜 구동이다. 5인승 LS고급형이 2081만원, 7인승 LS 고급형은 2158만원. ●보쉬 한달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한국로버트보쉬기전의 보쉬서비스는 최근 중국 진자우에 아시아지역 3000호점을 낸 것을 기념, 2월 한 달 동안 보쉬카서비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무상 점검해 주기로 했다. 엔진 오일과 점화 플러그, 타이어, 타이밍 벨트, 점화 케이블 등 12가지 항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비를 받는 고객에게는 테디베어 열쇠고리를 증정한다. ●포드차 5개 민간 환경단체 후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목련초등학교의 지구지킴이, 푸른우포사람들, 한국환경교육협회, 섬진강 보성강을 사랑하는 사람들, 환경을 사랑하는 중랑천 사람들 등 5개 민간 환경단체를 7회 포드 환경후원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해 후원하기로 했다. ●VCDi엔진 라세티 프리미어 출시 GM대우는 유로IV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VCDi :Variable Geometry Turbo Charger Common Rail Diesel Injection) 엔진을 탑재한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를 2일부터 시판한다. 장착된 2000cc급 직접 연료분사 방식의 첨단 VCDi 엔진은 최고출력이 150마력, 최대토크가 32.6kg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9.2초,속도는 시속 208km이다. 연비는 5단 수동변속기 장착 차량이 19.0km/ℓ, 6단 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은 15.0km/ℓ다. 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SE모델 1517만원 ▲SX모델 1632만원 ▲CDX모델 1713만원이며 자동변속기 채택시 162만원이 추가된다.
  • 한국 연쇄살인범의 특징은

     한국 연쇄살인범의 일반적인 모습은 어떨까. 경찰대 표창원 교수가 2005년 펴낸 ‘한국의 연쇄살인’ 이란 책이 강호순 사건과 맞물려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표창원 교수가 책에서 정리한 한국 연쇄살인범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일정한 직업이 없거나, 있어도 우수한 실적을 나타내지 못한다.  2. 연령대는 20대 후반~40대 후반일 가능성이 높다.  3. 대개 남성이다.  4. 미혼이거나 결혼에 실패한 독신일 가능성이 높다.  5. 평소 속을 잘 드러내지 않고 조용한 편으로 눈에 띄지 않는다.  6. 간혹 아무것도 아닌 일로 자신을 무시한다고 화를 내거나 싸늘하게 돌변해 주위를 놀라게 한다.  7. 사는 곳이나 개인 물건 등을 남에게 보여주지 않는 등 사생활을 철저히 감춘다.  8. 진지하게 대화하거나 남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아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없다.  9. 때로 공상에 잠기거나 다른 세상사람처럼 느껴진다.  10. 과묵하고 반항적인 모습이 때로는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11. 이성 관계에 서투르면서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집착이 심하고 지나칠 정도로 잘해준다.  12. 이성 관계에서 마음을 나누려 하지 않고 일방적인 애정 표현으로 상대에게 부담을 준다.  13. 헤어지려고 하면 폭력을 휘두르거나 섬뜩할 정도로 차가워진다.  14. 좋아하는 일이나 취미, 대상에는 대단한 집중력과 인내심을 보인다.  15. 폭력이나 절도, 성범죄 등의 전과가 있거나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16. 거짓말을 아주 능숙하게 한다.  연쇄살인이란 말을 처음 쓴 것은 미국의 FBI 요원이었던 로버트 레슬러다. 그는 마인드 헌터스, 혹은 심리 전담반이라고 불린 ‘FBI 엘리트 행동과학연구소(BAU)’의 창립 인원이다.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중인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가 BAU를 다루고 있다.  로버트 레슬러는 동료 존 더글라스와 함께 토마스 해리스의 소설 ‘한니발 렉터 3부작’에 나오는 잭 크로포드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레슬러는 1992년에 발표한 자서전 ‘살인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970년대 초 영국경찰대학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한 동료가 연쇄살인, 강간, 절도 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듣고 미국으로 돌아와 반복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을 연쇄살인범(serial killer)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연쇄 살인범에 대한 연구가 가장 깊이 있게 진행된 미국에서의 분석에 따르면 이런 대형 범죄는 사회나 경제적 불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옛소련에서는 미국과 달리 자신들은 연쇄 살인범이 없다는 선전을 하곤 했다. 반면 미국의 전문가들은 옛소련에도 이런 범죄가 있지만 밝혀내지 못한 것뿐이라고 폄하하곤 했는데, 실제로 옛소련에서의 연쇄 살인 범죄가 나중에 밝혀지기도 했다.  로버트 레슬러가 1984년 국제법의학협회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정리한 연쇄살인범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대부분 백인 독신 남성이다.  2. 영리하며 IQ는 대개 높은 편에 속한다.  3. 지적 능력과 무관하게 학업 성취도는 낮다. 학교 성적은 형편없고 일정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며, 대개 비숙련 노동자로 끝을 맺는다.  4. 어릴 때 가정환경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 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며, 편모 슬하에서 성장한다.  5. 가계 내에 정신의학적 문제, 전과, 알코올 중독의 전력이 존재했다.  6. 어린 시절 정신적, 육체적, 혹은 성적으로 심한 학대를 받는다. 혹독한 학대를 겪으면서 심한 굴욕감과 무력감을 갖는다.  7. 멀리 떨어져 있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든지, 혹은 학대를 일삼는 아버지에게 적의를 가지기 때문에 남성적 권위를 지닌 이들과 마찰을 빚는다. 주로 어머니의 지배를 받으므로 여성에 대해서도 심한 적대감을 느낀다.  8. 정신의학적인 문제를 일찍이 드러내므로 어릴 때부터 시설에 수용되기도 한다.  9. 사회와 극단적으로 고립되어 세상에 적개심을 품는다. 자신을 포함한 세상 모든 사람을 증오하며, 종종 10대 때 자살을 기도하기도 한다.  10. 조숙한 편으로 정상에서 벗어난 성행위에 평생 몰입한다. 이성의 옷 조각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페티시즘, 엿보기 좋아하는 관음증, 폭력적인 포르노에 집착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군사법정 판사 테러범 심리중지 거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약사항으로 취임 이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쿠바 관타나모 기지 폐쇄 작업이 뜻하지 않은 걸림돌을 만났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취임 첫날 테러용의자 구금시설인 관타나모 기지를 폐쇄하기로 선언했으나, 29일(현지시간)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재판을 진행해온 특별 군사법정의 한 판사가 120일 동안 재판을 중지해 달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을 거부했다. 관타나모 군사법원의 제임스 폴 판사는 이날 미 해군 구축함 콜호 폭탄 테러 용의자 알 나시리에 대한 심리를 중지해 달라는 백악관의 요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알 나시리는 지난 2000년 예멘에서 폭탄을 가득 실은 소형 보트로 미 함정에 타고 있던 해군 17명을 폭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폴 판사는 콜호 폭탄 테러를 배후 조종한 혐의가 있는 용의자에 대한 재판을 중단하지 않은 채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공익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재판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법원의 심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은 정당하지 않으며, 정부가 재판절차를 굳이 중지하길 원한다면 다음 조치는 기소 철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30일 폴 판사의 결정이 전범 재판 절차를 재검토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에 예기치 못한 난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과 국방부도 이번 재판부의 결정에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국방부와 법무부가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제프리 고든 국방부 대변인도 “국방부는 현재 폴 판사의 판결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대통령의 지시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1월 문을 연 관타나모 기지의 수용소에는 현재 245명의 외국인 포로가 수감돼 있다. 전임 부시 행정부는 이들 가운데 80명을 전쟁범죄 혐의로 법정에 세울 계획이었으나, 지금까지 3건만 재판이 끝난 상태다. 한편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결정을 반기는 쿠바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 반환을 미국측에 계속 요구하고 있다.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29일 정부 웹사이트에 올린 칼럼에서 “미국이 쿠바 국민 의사에 반해 군사기지를 유지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국제법 원칙을 어기는 것”이라며 반환을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美 상무장관에 공화당 그레그 의원 검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 저드 그레그(뉴햄프셔) 상원의원을 상무장관으로 발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민주당 소식통의 말을 인용,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공화당 출신인 레이 라후드 전 연방 하원의원을 교통장관에 임명하고, 부시 행정부 각료였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유임시켰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성공의 조건은 재능·노력·환경

    머리가 좋고 영리하면 일단 성공으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이다. 그러나 성공하는 데는 이런 천재성을 뛰어넘는 ‘결정적인 요소’가 있게 마련이다. ‘티핑포인트’로 영향력 있는 경영사상가 반열에 오른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김영사 펴냄)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에 대한 지식은 모두 틀린 것”이라며 성공의 조건를 다른 각도에서 풀어낸다. ‘아웃라이어’(outlier)는 사전적 의미로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따로 분류된 물건’이지만 글래드웰은 보통사람의 범위를 뛰어넘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이 아웃라이어들은 타고난 재능에 ‘노력’과 ‘환경’이 덧붙여져 탄생한다. ‘1만 시간의 연습’은 아웃라이어를 만드는 ‘매직넘버’다. 예컨대 1990년대 초 한 심리학자의 연구 결과 베를린의 음악아카데미 학생 중 수준급 연주자의 가능성을 가진 학생은 스무살이 될 무렵까지 1만 시간의 연습시간을 가졌다. ‘잘하는 수준’의 학생은 8000시간, 음악교사가 될 학생은 4000시간을 연습했다. 매직넘버는 매일 8시간씩 연습을 하며 성공을 거둔 비틀스, 1만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고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세운 빌 조이와 MS을 창업한 빌 게이츠에게도 적용된다. 두 번째 요인은 꾸준한 연습을 지원하는 ‘환경’이다. 어릴 적 천재로 평가받은 크리스 래건과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환경의 영향을 확실히 보여 준다. 래건은 어머니가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바람에 전액 장학금을 놓쳤고, 담당교수가 수업시간을 옮겨주지 않아 결국 자퇴했다. 반면 오펜하이머는 지도교수 독살을 시도했음에도 대학의 배려로 심리상담 처분을 받은 뒤 학업을 계속하며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글래드웰이 강조하는 것은 ‘역사적 요인과 문화적 유산’이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보장되는 벼농사를 주로 하는 아시아인들은 부지런하다. 가장 일찍 도서관에 들어가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아시아권 출신이라는 게 이해가 된다. 아시아인이 수학을 더 잘하는 이유도 문화 유산의 결과다. 숫자를 세는 방법이 훨씬 간단하기 때문이다. ‘천재 만들기’에 혈안이 돼 있고, ‘1등’만을 강조하는 우리 사회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생각할 기회를 주는 책이다. 1만 3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美 대테러전 아프간에 집중 시사

    미국의 대외 군사정책 초점이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옮아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라크에서 미군을 빼내 아프가니스탄 대테러전 수행에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A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국방부를 방문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들과 회의를 마친 뒤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일명 ‘탱크’로 알려진 국방부 내 안전 회의실에서 2시간에 걸쳐 국방부 수뇌부 및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수행 및 철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방부가 마련한 이라크 철군 계획안과 철군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 등을 총괄적으로 보고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군 수뇌부와의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과 관련해 가장 즉각적으로 내려야 하는 어려운 결정을 해야만 한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군 수뇌부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및 부상할 수 있는 좀 더 넓은 글로벌 위기의 일부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 군과 민간의 조율 문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된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국방부 당국자들도 회의에서 어떤 결정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공약인 이라크 철군 문제에 대해 조만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깁스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금까지 이라크 철군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충분한 정보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날짜를 정할 수는 없지만 대통령은 조만간 철군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美정부 북핵 메시지 혼란 주지 말라

    새로 출범한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고위관리들이 한반도 정책과 관련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한반도 문제가 후순위로 밀릴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가 씻겨지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다. 그러나 주요 인사들 사이에 대북 정책을 둘러싼 인식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루빨리 일관된 입장을 정리함으로써 대북 정책에서 혼선을 빚지 않도록 해야 한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6자회담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및 다른 문제들을 다루는 데 유익했다.”고 말했다. 6자회담을 필수로 보고, 북·미 고위급 회담도 6자회담의 틀안에서 진행할 뜻을 밝혔다. 반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지금까지의 6자회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힐러리 장관과 다른 평가를 내렸다. 우리는 미국의 전임 정권에서 국무부가 대북 유화책을, 국방부가 강경책을 주장함으로써 갈등을 빚었던 일을 기억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구체적으로 내놓기 전에 벌써 불협화음의 전조가 나타나서는 안 될 것이다. 발언 내용만으로 볼 때는 힐러리 국무장관의 접근법이 옳다고 본다.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6자회담은 북한의 핵개발을 억제해온 장치였다. 6자회담을 무력화시키면 한국을 포함, 한반도 주변국들의 협조를 끌어내기 힘들다. 그만큼 북핵 해결의 길이 멀어진다. 북·미 직접 대화도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이뤄져야 마땅하다. 한국과의 긴밀한 사전협의가 필요함을 미국 새 행정부는 잊어서는 안 된다. 북한 정권이 노리는 것은 한·미간의 틈, 그리고 미국의 국론 분열이다. 미국 행정부의 혼란스러운 메시지는 북한의 오판을 부른다. 북한이 6자회담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압박하는 데 한·미를 비롯한 주변국의 목소리가 일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 [프리미어리그] 풀타임 지성 “100% 회복”

    “100% 회복됐다.”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8일 웨스트 브로미치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90분을 풀타임 소화했다. 5경기 만에 출장한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현재 몸은 100% 다 나은 상태여서 경기를 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4일 박지성이 허벅지 부상 때문에 이날 결장한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거칠게 태클을 한 상대 주장 폴 로빈슨의 퇴장을 이끌어냈고, 후반 16분엔 잉글랜드 진출 세 번째 경고를 받는 등 줄곧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박지성은 전반 7분 마이클 캐릭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터닝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에 안겨 아쉬움을 남겼다. 44분엔 오른쪽 코너에서 로버트 코렌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라이언 긱스가 찬 공을 골키퍼 스콧 카슨이 놓치자 카를로스 테베스가 추가 골로 연결했다. 두 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셈. 영국 ‘골닷컴’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움직이며 숨은 영웅이 됐으며, 그 때문에 웨스트 브로미치는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2골을 뽑은 크리스티나우 호날두와 같은 평점 8점을 매겼다. 스카이 스포츠는 “계속 달렸다.”는 촌평과 함께 7점을 매겼다. 베르바토프와 테베스, 비디치, 호날두의 골로 5-0으로 대승, 정규리그 6연승을 달린 맨유는 승점 50점(15승5무2패) 고지에 맨 먼저 올라 2위 리버풀(13승8무1패)과의 승차를 ‘3’으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속 무실점 기록(11경기)도 세웠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美국무·국방 6자회담 혼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가 북한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6자회담에 대해 다소 엇갈린 평가를 내놓아 주목된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출입기자들과의 첫 간담회에서 6자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서면으로 제출한 발언에서 “6자회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 질문에 “북한과의 6자회담은 필수적”이라면서 “6자회담은 북한 핵 프로그램뿐 아니라 북한과 관련된 다른 문제들을 다루는 데도 참가국들에 유용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어 “6자회담 내에 양자회담이 있었다.”며 “우리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해 6자회담과 병행해 북·미 양자회담을 추진할 뜻도 비쳤다. 클린턴 장관의 이날 발언은 6자회담을 동북아 다자안보 틀로 적극 활용해나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북핵 6자회담이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에 대처하는 데 일정 정도 전향적 모멘텀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은 했지만 지금까지의 결과에 완전히 만족한다고 주장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자회담은 북한이 더 많은 플루토늄을 생산하거나 우라늄을 농축하는 능력을 줄이거나 제거하고, 확산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길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클린턴 국무와 게이츠 국방이 6자회담 평가에 있어 온도차를 보이는 것을 대북정책의 혼선으로 확대 해석하기보다 6자회담에서 북한의 플루토늄과 우라늄농축프로그램, 핵확산 의혹 등을 모두 다뤄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강조하기 위한 역할 분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kmkim@seoul.co.kr
  • 글로벌 금융위기 ‘다보스 해법’ 이목집중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 총회가 닷새 일정으로 2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다.‘위기 후 세계의 재편(Shaping the Post-Crisis World)’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다보스 포럼이 전세계적 경제 위기를 타개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스위스와 터키가 1988년 ‘다보스 선언’에 서명하면서 전쟁을 피했던 것처럼 다보스 포럼은 국제사회 중요한 문제 해결사 역할을 자임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은 ‘자축’과 ‘말의 성찬’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을 정도로 그 위상이 떨어졌다. 이에 다보스 포럼이 글로벌 경제난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이번 총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EF의 사업 총괄책임자인 로버트 그린힐은 “이 모임은 분열과 불확실성의 시대인 1970년대 만들어졌고 올해는 그 뿌리로 돌아간다.”며 의미있는 행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행사에 대한 기대감은 참석자 규모에서 드러난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금융계 거물들의 불참에도 공식 집계된 참석 예정자는 지난해 2500명보다 많은 2600명을 넘어섰고 실제로는 그보다 많은 숫자가 다보스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개막연설을 맡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를 포함한 41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승수 총리가 간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발지인 미국에서는 로런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불참하고 발레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만 참석한다. 이에 따라 다보스 포럼이 어떤 해결책을 내놓든지 힘이 실리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이처럼 다보스 포럼에 대한 기대와 회의적인 시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이번 모임이 오는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의제를 정하는 ‘준비 모임’이 될 수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