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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 위협은 고립 심화시킬 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이 2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실험을 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선 데 대해 “핵실험 위협 등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 뿐”이라면서 “북한은 협상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하기 위해 다른 참가국들과도 협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정책은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으며 북한과 북한 주민들을 고립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우드 대변인 직무대행은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한 사과 요구와 관련,“안보리가 사과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북한의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재가동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우리의 관심은 기본적으로 북한이 결정을 번복하고 핵폐기 문제를 계속해서 논의할 수 있는 협상장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2명의 미국 여기자에 대해서는 “진전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와 관련,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IQ 156’ 2세 소녀, 최연소 멘사 회원

    영국 런던의 두 살 박이 여자아이가 최연소 멘사(지능 지수가 전체 인구의 상위 2% 안에 드는 사람들로 구성된 국제적 친목 단체)회원으로 등록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나이로 3세인 엘리스 텐 로버츠(Elise Tan-Roberts)의 아이큐는 156. 최연소 멘사 회원이 된 로버츠의 지능지수는 전 세계 동갑내기 어린이들의 상위 0.2%안에 드는 놀라운 수치다. 로버츠는 태어난 지 다섯 달 만에 아빠를 알아보고는 ‘dada’라는 말을 했으며 석 달째부터 걷기 시작해 다섯 달 째에는 뛸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였다. 첫 생일 때에는 자신의 이름을 알아봤으며 16개월 째 부터는 숫자 10까지의 셈을 했다. 요즘은 각 국의 수도 이름을 빼곡히 외는 것도 모자라 스페인어를 배우는데 푹 빠져 있다. 로버츠의 부모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사람과 각종 사물을 주의깊게 응시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마치 정보를 흡수하기 위한 행동처럼 보였다는 로버츠 부모의 말처럼 실제로 이 아이는 엄청난 호기심을 자랑한다. 아이의 재능을 엿본 부모는 유명 교육학자인 존 프리먼 교수를 찾아가 아이를 보여줬고 결국 멘사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프리먼 교수는 “로버츠는 뛰어난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이 능력은 아이가 어떤 것을 배우고 발달시킬 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지능지수 테스트를 담당한 관계자도 “더 높은 가능성과 총명함을 보여줬다. 그녀는 선물”이라는 멘트로 놀라움을 표현했다. 로버츠의 부모는 “의사와 변호사 등의 직업을 가진 가족들이 있지만 단 한 번도 천재 아이가 태어난 적은 없었다.”면서 “엘리스가 가장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을 찾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지능지수 148 이상만 가입이 가능한 멘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로버츠는 여느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부모님 품 안에서 음악을 듣고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전 세계 끼 많은 아이들이 줄을 선다는 플로리다의 ‘영 엑터 극장’(Young Actors’ Theatre)에 입학해 발레와 마임을 배우는 등 새로운 도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짐바브웨 코끼리 구출작전

    “차라리 난민 신세가 되겠어요.” 정쟁과 경제위기로 어지러운 짐바브웨에서 코끼리 수백마리도 탈출을 감행하고 있다고 28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짐바브웨 환경보존 태스크포스팀에 따르면 지난 수개월간 400마리가 넘는 코끼리들이 짐바브웨 북부와 잠비아의 국경을 잇는 잠베지강을 건넜다.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의 독재로 서방의 제재조치가 내려진 데다 세계금융위기의 타격, 콜레라 창궐, 식량부족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인간의 밀렵과 환경 파괴가 야생보호구역까지 할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태스크포스팀과 짐바브웨 동물단체들은 정부당국의 허가를 받아 코끼리들을 생포, 원래 서식지로 추정되는 남쪽으로 200㎞ 떨어진 치핀다 못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조니 로드리게즈 팀장은 “재정착에 드는 기금 마련이 문제”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동물 포획이 늘면서 코뿔소는 희귀종이 되고 있다. 짐바브웨 수도인 하라레 북부에서는 경비대가 새끼를 밴 표범을 사냥해 죽이려 한 데 이어,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덫을 놓아 설치동물이나 토끼를 잡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야생보호구역에 울타리 등 보호막을 쳐 총성에 놀란 동물들이 서식지를 이탈하거나 밀렵꾼들의 사정권 안에 드는 것을 막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인공눈·인공팔… 인체공학기술의 백미

    인공눈·인공팔… 인체공학기술의 백미

    사이보그의 인공눈, 무쇠 같은 인공팔을 가진 600만불의 사나이가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28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하는 EBS 다큐10+ ‘생체공학과 로봇인간’(원제·Robochick and the Bionic Boy)편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체공학기술을 소개한다. 또 실제 인공눈, 인공팔을 이식받은 환자들의 삶을 추적해본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셰리 로버츤은 1989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시력을 모두 잃었다. 열 아홉 나이에 겪은 불운이었지만 윌리엄 도벨 박사가 발명한 인공 시각 장치가 그에게 희망을 던져줬다.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가 영상을 전기 자극으로 바꿔 뇌에 직접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빛을 감지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로버츤은 2003년 인공 시각장치를 뇌에 이식하는 수술을 자청하고 실험에 들어갔다. 하지만 2006년 도벨 박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로버츤은 절망에 빠졌다. 도벨 박사가 죽자 인공 시각장치 연구는 돌연 중단됐다. 문제는 로버츤의 뇌 속에 이식된 인공 시각 장치였다. 그는 장치 업그레이드도 받지 못하고, 불완전하던 장치가 언제쯤 그 성능을 완벽하게 발휘할지도 모르는 상태다. 영국 서리 주에 사는 에번 레이놀즈는 한쪽 팔을 절단해야 하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열 여덟 나이에 팔을 잃게 된 그는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기만 했다. 하지만 발전된 기술은 레이놀즈에게 다섯 손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최첨단 의수를 제공했다. 그는 끝없는 훈련을 통해 인공팔을 자신의 몸처럼 사용하고 있다. 새로 얻은 팔은 그에게 생활의 편리함은 물론,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가져다 줬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美, 北억류 여기자 석방 요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 여기자 2명을 정식 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미국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 당국에 계속해서 여기자들의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등을 위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다시 북한 방문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미국 여기자 2명의 석방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며 “외교채널을 통해 노력을 계속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은 북한이 이들을 당장 석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같은 요구를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우드 대변인 직무대행은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향후 방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다른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앞으로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kmkim@seoul.co.kr
  • 오바마 고문 처벌 놓고 ‘갈팡질팡’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테러 용의자에 대한 가혹 행위를 독립적으로 조사할 진실위원회 구성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부시 정부의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조사위 설치는 실수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 폴리티코가 23일(현지시간) 한 참석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도 “독립위원회 설치는 법률 메모 공개 여부를 검토하던 2주 전 백악관 내에서 진지하게 논의됐다.”면서 “하지만 이번 경우는 위원회 설치가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당초 오바마는 ‘미래 지향적인 태도’를 강조하며 고문 관련자를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권 유린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충분한 조사와 처벌을 하지 않는다는 진보 진영의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지난 21일 “의회가 심층 조사를 고집할 경우 기존의 전형적인 청문회 형식에서 벗어난, 초당적 참여자로 구성된 위원회도 지지한다.”고 언급하며 미묘한 입장 변화를 비쳤다. 당시 백악관은 이 위원회가 ‘9·11 테러조사위원회’와 같은 진실위원회 형태를 모델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독립적인 위원회 설치가 자칫 정치 보복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 기존 입장으로 돌아갔다. 상원 정보위원회가 자체 진상 조사를 펼치고 있는 만큼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해 공을 의회로 넘긴 것이다. 이에 대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독립적인 진실조사위 구성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해리 리드 상원의원은 이에 반대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뜻을 뒷받침했다. 리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정보위 조사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문 내용을 담은 메모 공개 여부를 놓고 공개 전날인 15일까지도 백악관 내부에서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리언 파네타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은 공개를 반대했지만 에릭 홀더 법무장관, 데니스 블레어 미 국가정보국장,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등은 찬성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머리에 대못 34개…호주 ‘못총’ 살인사건 충격

    두개골부터 목에 이르기까지 34개의 대못이 박힌 살인사건 피해자 엑스레이 사진이 호주 티비와 주요신문에 공개되면서 호주에 충격을 주고있다. 24일 ABC, 채널 7,9,10등 공중파 뉴스와 주요신문에 일제히 공개된 이사진은 지난해 시체로 발견된 중국계 첸 리우(Chen Liu 27)의 사진이다. 첸 리우의 사체 발견 이후 6개월이 지나도록 범인검거에 실패한 뉴사우스웰즈(NSW)주 경찰이 끝내 공개수사를 결정, 목격자와 관련제보를 요구하면서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한 것. 첸 리우는 작년 11월 1일 시드니 부근인 조지(Georges)강에서 카누를 타던 두 소년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당시 사체는 카펫과 비닐에 말아 전깃줄로 묶여져 있는 상태였다. 당시 사체를 발견한 두소년는 “냄새가 났으며, 핏물이 흘러 내렸다.”고 증언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첸 리우는 2000년 당시 호주여성과 결혼하면서 중국에서 이민해 멜버른에 정착하였으나 이혼하고 2004년 시드니 남부인 록데일(Rockdale)로 이주했다. 사망 당시에는 동성애자로 동성 파트너와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강력계 소속 마크 뉴함(Mark Newham)형사는 “첸 리유는 시체로 발견되기 이미 2주전인 10월19일에 실종자 신고가 접수되어 있었다.”며 “못총(nail gun·작업용 못박는 공구)으로 34개의 못이 두개골부터 목주변으로 박혔으나 못총 이전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사용된 못총은 코드없이 충전해 쓰는 강력 못총으로 길이 85mm의 대못을 발사할 수 있는 기종”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첸 리우의 실종 당시 같이 사라진 그의 2005년 푸른색 레이지 로버 스포츠 4WD가 사체 운반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주소지인 록데일과 사체가 발견된 코넬 포인트 주변을 중심으로 차량에 대한 목격자 제보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슨 영화 볼까]

    ■ 살기 위하여(다큐멘터리/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이강길 주연 이순덕, 류기화, 홍성준 줄거리 세계 최대 규모의 새만금 간척사업. 정부와 개발업자, 명망 있는 지식인과 여러 환경운동가들은 저마다 각자의 욕망만을 이야기할 뿐, 새만금의 생명에는 진정어린 관심이 없다. 평생을 갯벌에 의지해 살아온 계화도 주민들은 외친다. “사람도, 조개도, 갯벌도 모두 생명이다!”라고. 감상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던 새만금의 절박한 외침. ■ 제독의 연인(전쟁·드라마/15세) 감독 안드레이 크라프추크 주연 콘스탄틴 카벤스키, 엘리자베타 보야르스카야 줄거리 해군 함장 코르차크(콘스탄틴 카벤스키)는 승전파티가 열리던 밤 안나(엘리자베타 보야르스카야)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얼마 뒤 제국은 혁명의 불길에 휩싸이고 제독이 된 코르차크는 군인의 대의를 위해 안나 곁을 떠난다. 안나는 연인과 생사를 함께 하기 위해 간호병이 되어 그를 먼 발치서 지켜본다. 감상 운명적 사랑이 절절하게 다가오지 않아 난감한 ‘러시아판 타이타닉‘. ■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드라마/15세) 감독 부지영 주연 공효진, 신민아 줄거리 명주와 명은은 아버지가 다른 만큼이나 외모, 사고방식, 직업 모두 다르다. 털털한 성격의 언니 명주(공효진)는 어머니의 생선가게를 물려받는다. 반면, 명석하고 예민한 동생 명은(신민아)은 서울 대기업에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만난 둘은 오래 전 자취를 감춘 명은의 아버지를 함께 찾아나선다. 감상 후반의 반전 카드는 분명 놀랍지만, 꺼내는 방식이 텁텁하다. ■ 더블 스파이(스릴러·멜로/12세) 감독 토니 길로이 주연 클라이브 오언, 줄리아 로버츠 줄거리 비밀리에 연인관계를 유지해오던 전직 CIA요원 클레어(줄리아 로버츠)와 전직 MI6 요원 레이(클라이브 오언)는 둘 다 산업스파이다. 세계적인 라이벌 기업 ‘B&R’와 ‘에퀴크롬’이 그들의 일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비밀을 빼돌리기 위한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들은 4000만달러를 챙기려는 계획을 세운다. 감상 속고 속이는 것도 한두 번이지. 아무리 스파이 커플이라지만, 살짝 짜증난다.
  • [어린이 책꽂이]

    ●커다란 초록색 마술책(로버트 그레이브스 지음, 모리스 센닥 그림, 김서정 옮김, 문학과 지성사 펴냄) 저자는 영국의 시인 겸 소설가. 고아가 된 잭은 삼촌 집에서 얹혀산다. 어느날 다락방에서 초록색 마술책을 발견, 노인으로 변신한 잭은 삼촌·숙모와 내기에서 이겨 집과 정원을 차지한다. 잭은 삼촌을 내쫓을까? 삽화가 서정적이다. 8500원. ●왜, 건물은 지진에 무너지지 않을까(마리오 살바도리 지음, 송민경 옮김, 다른 펴냄) 바람에 흔들거리는 다리는 왜 무너지지 않을까, 고층건물에 사는데 지진이 나면 어떻게 될까 등 인공적인 구조물에 적용된 수학, 과학, 예술, 문화를 통틀어서 썼다. 뉴욕과학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스테디셀러. 1만원. ●몽당연필(너세르 케셔바르즈 지음, 알리 마훠케리 그림, 김영연 옮김, 큰나 펴냄) ‘생각하는 크레파스’ 블루·레드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60번째 책. 볼로냐 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수상작으로 일상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성을 풍부하게 하는 그림과 글. 9500원. ●곤충전설(이상대 지음, 이제호 그림, 우리교육 펴냄) 하루살이는 진짜 하루만 살까? 똥파리는 왜 꿀 대신 똥을 먹을까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치밀한 관찰로 곤충들의 생김새와 성장과정, 습성 등 생태적 특성을 살리면서 풀어낸 생태동화. 8000원. ●배다리는 효자다리(임정진 지음, 이우창 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칠복이 아버지는 수원성을 지으러 한강진 나루에서 배를 타고 떠났다. 아버지가 떠난 지 3개월째 되던 어느날 나루터에 여러 척의 배들을 쭉 이어놓은 다리가 놓여졌다. 정조가 한강을 건너 수원 화성에서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를 열고 아버지 묘소 참배를 가야했기 때문이다. 6000명이 건넜던 1795년 놓여진 배다리를 기초로 한 역사동화. 1만원.
  • 美 인종문제 재판대에 오른다

    美 인종문제 재판대에 오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연방 대법원이 미국 사회의 아킬레스건인 인종과 관련된 주요 사건들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수적 성향 쪽으로 다소 기운 미 연방 대법원은 지난 20일부터 2주간 인종문제와 관련해 제기된 4건의 민감하고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들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과 흑인 법무장관의 탄생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미 최고법원의 법적 판단은 투표권과 고용, 주택, 교육 문제 등 50여년간 적용돼온 민권법에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어 진보·보수 진영이 긴장하고 있다. 성별과 피부색에 따른 차별대우는 사라졌다는 주장과 미국사회에 아직도 인종에 대한 불평등이 존재해 격차를 줄이기 위해 소수자에 대한 우대정책이 계속 필요하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미 대법원은 먼저 20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공립학교에서 이민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영어전용수업만 실시하는 것의 부당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사건은 22일부터 심리에 들어가는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백인 소방관 18명(히스패닉계 1명 포함)이 피부색 때문에 승진에서 역차별을 당했다며 시를 상대로 낸 소송. 뉴헤이븐의 백인 소방관들은 5년 전 필기와 면접으로 이뤄진 승진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 승진이 유력시됐으나 흑인 소방관들이 단 한 명도 필기시험을 통과하지 못하자 시 당국은 부랴부랴 시험 성적을 승진심사에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는 28일에는 뉴욕주 법무장관이 은행들을 상대로 모기지 대출과 관련해 백인들에 비해 흑인 및 히스패닉 대출자들에게 더 높은 대출이자를 부과한 것이 정당한지 가리게 된다. 이밖에 29일에는 흑인 등 소수 인종이 투표과정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보장한 ‘투표권리법’의 존치 여부를 둘러싼 소송이 있다. 투표권리법 논란은 지난 2006년 연방의회가 1965년 제정한 투표권리법의 일부 조항이 향후 25년간 계속 유효하도록 갱신한 것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다. 제5항은 인종차별이 심했던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텍사스 등 남부지역 9개주 등에서 선거법을 개정할 경우 법무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연방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사회의 새로운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흑인 대통령을 맞은 미국 사회가 실제로 어떻게 변해 가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9명으로 구성된 미 연방 대법원의 인적 구성을 보면 4대 5 정도로 보수 성향의 대법관들이 다소 우세하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기간 중인 2005년 보수 성향의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취임하고 2006년에도 보수적인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이 임명됐다. 미국 언론들은 결국 중도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에게 모든 것이 달려 있다고 전했다. kmkim@seoul.co.kr
  • 오바마 “예산 1억弗 줄여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첫 각료회의를 주재했다. 취임한 지 90일만이다. 21명의 각료 중 아직 상원 인준을 남겨놓은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장관 내정자를 제외한 20명이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일성으로 예산절감을 강조했다. 정부 각 부처가 앞으로 90일 이내에 연방정부 예산 지출을 1억달러(약 1300억원) 줄이라고 지시했다. 최근 일부 유권자들이 정부의 과도한 지출에 항의, 이른바 ‘현대판 보스턴 티 파티’를 연 것과 무관치 않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각료들 면면에서는 다양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먼저 여성과 소수 인종 출신 각료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국무장관과 국토안보장관을 비롯해 여성장관이 7명에 이른다. 역대 최다다. 흑인 및 아시아계 등 소수인종 출신은 9명이다. 21명의 각료 가운데 백인 남성 각료는 8명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뉴욕대학의 파울 라이트 교수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내각은 여성과 소수인종이 다수를 이루는 내각으로, 백인 남성 각료가 오히려 소수가 될 정도”라고 평가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의 첫 내각에서는 여성이 5명, 소수인종 출신이 6명이었고, 조지 부시 전임 행정부의 첫 내각은 여성이 4명, 소수인종 출신이 5명이었다. 인종별로 보면 사상 첫 흑인 법무장관인 에릭 홀더를 비롯해 수전 라이스 유엔대사, 리자 잭슨 환경보호청장,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흑인 각료가 4명이다. 아시아계는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 게리 로크 상무장관,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 등 3명이며, 히스패닉계는 켄 살라자르 내무장관과 힐다 솔리스 노동장관 등 2명이다. 각료들의 평균 연령은 54세이다. 신세키 보훈장관이 66세로 나이가 가장 많고 피터 오재그 백악관 예산국장이 40세로 최연소다. 초당적 내각 구성을 다짐했지만 공화당 인사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레이 라후드 교통장관 등 2명에 그쳤다. 공직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대거 기용된 것도 특징이다. 주지사 출신이 4명, 상원의원 출신이 2명, 하원의원 출신이 3명이다. USA투데이는 오바마 내각은 최근 20년래 가장 늦은 조각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인 톰 대슐 보건장관 내정자가 탈세문제로 지명이 철회되는 등 주요 각료 지명자들이 잇따라 세금문제로 구설에 오르면서 검증 작업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하는 차관보이상 정부 고위직 관료들까지 합치면 역대 행정부와 비교해 결코 뒤처진 것은 아니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 17일 현재 상원 인준을 통과한 고위직은 48명이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같은 기간까지 29명, 클린턴 전 대통령은 37명이 각각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 kmkim@seoul.co.kr
  • ‘다빈치 코드’의 브라운 9월에 새 소설 출간

    ‘다빈치 코드’의 브라운 9월에 새 소설 출간

     ’다빈치 코드’의 로버트 랭던 교수가 다시 돌아온다.  미국의 크노프 더블데이 출판 그룹은 작가 댄 브라운(44)의 새 스릴러 ‘잃어버린 상징(The Lost Symbol)을 9월에 출간한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브라운은 ‘다빈치 코드’ 출간 6년 만에 다시 랭던 교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발표하는 이 작품이 12시간 동안 벌어지는 “야릇하고 환상적인 여행”이 될 것이라고 출판사가 밝힌 성명에서 말했다.그는 “12시간 벌어지는 사건들의 얼개를 짜느라 5년 동안 연구에 매달린 것은 정말 힘겨운 도전이었다.”며 “랭던 교수의 삶이 내 자신의 삶보다 훨씬 빨리 움직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출판사는 초판만 500만부를 인쇄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빈치 코드’가 세계 각국에서 8000만부 팔려나간 것을 감안하면 초판 인쇄 분량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셈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2006년 영화로 제작돼 7억달러 수입을 올린 ‘다빈치 코드’에서 랭던 교수 역을 맡았던 톰 행크스는 역시 브라운의 2000년 작품을 영화화한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에도 출연한다.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다음달 개봉한다.  브라운은 출판계의 유례 없는 불황에 따라 새 스릴러를 내라는 안팎의 압력에도 꿋꿋이 침묵을 지켜왔다.2004년에 출판사는 귀띔을 했다.브라운이 워싱턴 DC를 근거지로 암약하는 프리메이슨 조직에 관한 얘기를 담은 가제 ‘솔로몬의 열쇠(The Solomon Key)’를 내놓을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다.실제로 브라운은 몇년 동안 워싱턴에 남아있는 메이슨 사원의 흔적을 찾아다녔다.  따라서 루브르 박물관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다 예수가 몰래 낳은 딸의 후손들이 프랑스를 근거지로 교황 등과 수천년 동안 암투를 벌여왔다는 설정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다빈치 코드’처럼 이번 새 소설도 현대의 정치·경제계에서 암약하는 프리메이슨 조직에 관한 얘기일 것이라는 짐작을 해볼 수 있다.  그러나 크노프 더블데이 출판 그룹은 새 소설의 얼개를 밝히지 않았다.수잔느 헤르츠 대변인은 더 이상의 질문을 일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새달 내한공연 잉거 마리 양희은 노래 담은 앨범내

    새달 내한공연 잉거 마리 양희은 노래 담은 앨범내

    노르웨이 출신 재즈 보컬리스트 잉거 마리가 한국 노래를 담은 새 앨범을 내고 다음달 한국 공연을 갖는다. 마리는 최근 노르웨이에 이어 한국에서 발매한 3집 ‘마이 하트 우드 해브 어 리즌’에서 한국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멜로디를 만들고, 양희은이 노랫말을 쓰고 부른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두 번째 트랙으로 실어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영어로 개사한 ‘이븐 웬’(Even When)이다. 그동안 수 차례 한국 공연을 통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마리가 “3집에 한국 노래를 수록해 한국 팬 앞에서 직접 부르고 싶다.”고 약속했던 것을 지킨 것. 고(故) 이영훈이 작사·작곡하고 이문세가 부른 ‘옛사랑’을 함께 놓고 고심을 하다가 ‘사랑’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마리는 지난 2004년 10월 40대 후반의 나이에 발표한 데뷔 음반 ‘메이크 디스 모멘트’로 유럽과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캐럴 킹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윌 유 스틸 러브 미 투모로’, 에버리 브러더스의 ‘렛 잇 비 미’ 등을 다시 불러 사랑 받았다. 그녀의 나른한 허스키 보이스에 촉촉하게 젖어든 것은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2007년 발표한 두 번째 앨범 ‘바이 마이셀프’에서도 U2의 ‘원’, 비틀스의 ‘아이 윌’, 로드 스튜어트의 ‘아이 돈트 원트 투 토크 어바웃 잇’ 등의 친숙한 노래를 그녀만의 음색으로 들려주며 인기를 이었다. 무명의 여가수였던 마리는 단숨에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발돋움했다. 이번 3집에는 ‘이븐 웬’ 외에도 영화 ‘쿨 러닝’에 삽입돼 널리 알려진 지미 클리프의 ‘아이 캔 시 클리어리 나우’와 비틀스의 ‘섬싱’, 로버타 플랙의 ‘더 퍼스트 타임 에버 아이 소 유어 페이스’ 등을 재즈 선율에 실었다. 밴 모리슨의 ‘해브 아이 톨드 유 레이틀리 댓 아이 러브유’는 한국 앨범에만 실렸다. 마리는 이번 음반 발매를 기념해 5월19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스웨덴 출신 유명 재즈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도 함께 무대에 선다. 3만~7만원. (02)2005-0114.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뚱보들이 ‘지구온난화 재앙’ 부른다”

    개인의 건강 뿐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 개인이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런던 대학 위생과 열대의학 연구진들은 “뚱뚱한 사람들이 날씬한 사람들에 비해 음식물을 더 많이 소비하고 탄소방출도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지구온난화를 더욱 야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주장했다. 연구진들은 이같은 주장에 대한 근거로 비만율이 높은 나라는 그렇지 않은 나라에 비해 온실가스를 훨씬 더 많이 배출한다는 사례를 제시했다. 베트남과 같이 대체로 날씬한 국민들이 있는 나라와 미국처럼 국민 40%가 비만인 나라를 절대 비교했을 때 음식의 20%를 덜 소비할 뿐 아니라 탄소도 훨씬 더 적게 배출한다는 것. 실제로 10억 명의 마른 국민들은 비슷한 규모의 뚱뚱한 국민들이 있는 나라보다 1년에 약 10억t 더 적게 이산화탄소를 내놓는다고 연구진은 추측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필 에드워드와 이언 로버츠는 “비만인 비율이 높은 나라는 그렇지 않은 나라에 비해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한다.”면서 “뚱뚱한 사람들은 음식 소비를 많이 하며 걷기보다는 자동차를 선호하며 가스를 많이 소비하는 대형차를 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저널 ‘유행병학’(Epidemiology)에 자세히 실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난해 2초차 우승, 올해는 1초차 준우승

    지난해 2초차 우승, 올해는 1초차 준우승

    지난해에는 2초 차이로 월계관을 썼는데 올해는 1초 차이로 월계관을 내줬다.  세상에 이처럼 기막힌 일이 또 있을까.지난해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인 디레이 투네이(23,에티오피아,아래 사진 왼쪽)는 20일(현지시간) 열린 제113회 대회 여자부에서 살리나 코스게이(케냐,32,아래 사진 오른쪽)와 함께 줄곧 앞서가던 카라 가우처(미국,30)를 앞질렀다.결승선을 1.6㎞ 남겨둔 시점이었다.이제부터 뒤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가우처가 따라붙는 가운데 둘의 숨막히는 접전이 시작됐다. 키가 훨씬 작은 투네이는 주행선을 조금 달리해 어떻게든 코스게이를 앞지르려 했다.어떤 때는 코스게이의 바로 앞으로 뛰어드는 방해 작전을 펴기도 했다.1㎞ 정도를 계속 엎치락뒤치락했다. 백약이 무효였다.코스게이의 큰 스트라이드(보폭)는 도저히 투네이가 따라잡을 수 없었다.아래 동영상을 보면 투네이는 결승선을 불과 몇m 남겨놓고 코스게이를 앞선 듯보였지만 곧 다시 따라잡혀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코스게이는 2시간32분16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투네이는 딱 두 걸음,1초가 뒤진 상태였다.  코스게이는 “난 전에는 스프린터였다.해서 난 스프린팅에 대해 잘 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그런데 투네이는 지난해 대회에서 2시간25분 25초로 알레브티나 빅티미로바(러시아)를 2초차로 제치고 월계관을 썼던 인물.당시 투네이는 한때 카메라 차량에 부딪힐 뻔해 이 틈을 탄 빅티미로바에게 추월을 허용했지만 기어이 뒷덜미를 낚아채 우승했다.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믿기지 않는 승부로 희비가 엇갈린 것. <올해 숨막히는 레이스 동영상> <지난해 숨막히는 레이스 동영상>   투네이는 코스게이에게 우승을 내준 사실이 믿기지 않은 듯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의식을 잃고 쓰러져버렸다.그리고 한참을 꼼짝하지 못했다.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의료진은 참사라도 빚어질까 싶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녀의 에이전트는 날씨도 쌀쌀한 데다 탈수증이 겹쳤고 훈련량이 부족했던 탓이라고 해명했다.이날 레이스 내내 주자들은 맞바람에 고생해야 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선두를 달리다 아깝게 우승을 놓친 가우처가 지난 1985년 리사 라르센 바이덴바흐 이후 대회 여성부를 다시 제패한 미국인 선수의 영예가 눈앞에 있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2000년 같은 대회 남자부에선 엘리야 라가트와 게자헤그네 아베라가 1초 차이도 없이 결승선을 통과했다.2시간9분47초로 결승선을 나란히 통과했지만 심판들은 라가트의 우승을 선언했다.당시에는 사진판독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2007년 10월 시카고마라톤 대회에서 더욱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패트릭 이부티(케냐)가 조우아두 가리브(모로코)를 사진판독 끝에 0.5초차로 따돌린 것으로 판정돼 월계관을 썼던 것.  한편 이날 남자부에서도 데리바 메르가(에티오피아)가 2시간8분42초로 다니엘 로노(케냐)를 50초차로 제치고 우승했다.2006년 대회에서 발에 피가 나 피묻은 신발을 손에 들고 결승선을 통과해 화제가 됐던 메르가는 3년 만에 ‘핏빛 투혼’의 대가를 얻었다.지난해 우승자로 대회 다섯 번째 월계관을 노렸던 로버트 체루이요트(케냐)는 16㎞를 남겨놓고 등이 아프다며 레이스를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그 역시 투네이처럼 병원 신세를 잠깐 져야 했다. 국내 일부 언론은 그가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도했지만 미들 네임이 ‘Kiprono’인 또다른 현역 로버트 체루이요트와 혼동한 것이다.이날 기권한 체루이요트의 미들 네임은 ’Kipkoech’다.미들 네임만 다른 케냐의 현역 체루이요트는 모두 세 사람이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란, 억류 美여기자에 징역 8년형

    이란 당국에 간첩혐의로 억류돼 온 이란계 미국인 여기자 록사나 사베리(31)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미국은 이에 실망과 우려를 나타냈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기자 신분증 없이 활동하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1월 이란 당국에 체포된 사베리는 18일(현지시간) 법정으로부터 징역 8년을 선고 받았으며, 선고 직후 사베리의 변호인은 항소할 뜻을 내비췄다. 일본인 어머니와 이란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사베리는 BBC 방송과 폭스뉴스 등의 프리랜서로 활동해 왔다.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의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이란 측에 미국의 우려를 강하게 전달할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는 사베리 기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란과 1979년 수교를 끊은 까닭에 중립국인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특히 이번 실형 선고는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이란 핵문제와 관련, 화해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나와 미국과 이란의 화해 무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시 예전의 갈등 구도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영국 BBC는 “이란 정부 내 강경파가 이번 재판에 영향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이 양국 관계 개선에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날 담당 검사에게 서한을 보내고 “피고인이 자신들의 혐의에 맞서 법적인 자유와 권리를 가졌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면서 사건의 공정한 처리를 촉구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美·베네수엘라 ‘악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처음으로 미소 띤 얼굴로 상견례를 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카리브해의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포트오브스페인에서 3일간 일정으로 열린 미주기구(OAS) 5차 정상회담에서다. ●룰라 “오바마, 좌파 남미국가도 방문 필요” 오바마 대통령과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개막식에서 ‘반갑게’ 악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스페인어로, 차베스는 대통령은 영어로 각각 인사말을 건넸다. 베네수엘라 정부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양국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8년 전 이 손으로 부시와 악수를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개막식 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변화를 감안, 미국과 외교관계를 복원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의 내정을 위한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견해를 달리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의 말을 믿는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18일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다시 대사를 파견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혀 차베스 대통령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차베스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양국간 대사 파견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베네수엘라는 정치적 동맹관계인 볼리비아 대통령이 미국 대사관의 첩보활동을 이유로 미국대사를 추방하자 연대 차원에서 지난해 9월 미국 대사를 추방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각국 지도자들이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을 건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말보다는 실천에 옮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남미 좌파정권 국가 방문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브라질의 일간 폴랴 데 상파울르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오랜 기간 불편한 관계에 있는 중남미 국가들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 고위인사라도 파견, 미국-남미 관계의 복원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의 이같은 제의는 정상회의에 앞서 마련된 오바마 대통령과 남미대륙 12개국으로 이루어진 남미국가연합 정상들 간의 회동에서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바마, 중남미 국가들 지원 약속 오바마 대통령은 중남미 국가들이 세계적인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미국 정부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마이크로파이낸스 성장펀드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쿠바에 대한 금수 해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니카라과·온두라스 등 좌파정부 대통령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쿠바에 대한 금수조치와 고립정책을 비난하며, 선언문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km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美 “北과 대화”… 이달말 6자관련국 회동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6자회담 참여 거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팀 추방 명령 등과 관련, 최근 북한과 대화를 갖고 미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과 대화를 가졌으며 우리의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해 북·미간 대화채널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미국과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이달 말 회동을 갖고 북한 로켓 발사로 촉발된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kmkim@seoul.co.kr
  • 다시보는 데이비드 린

    최근 영화음악의 거장 모리스 자르가 세상을 뜨며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1908~91)과의 인연이 다시 주목받았다. 때마침 데이비드 린 회고전이 마련됐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긴호흡의 대작을 빚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린은 전세계 영화인들이 추앙하는 거장 가운데 한 명이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대표작 외에도 1940년대 영국 시절 만든 초기작이자 숨겨진 걸작을 포함해 모두 13편이 상영된다. 그는 미국 시절에 연출한 대작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영국 시절 상대적으로 작지만 빼어난 작품들을 선보이며 영국 최고 감독으로 평가받았다. 찰스 디킨스의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올리버 트위스트’(1946), ‘위대한 유산’(1947)도 준비됐다. 데이비드 린과 모리스 자르가 콤비를 이룬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 ‘닥터 지바고’(1965), ‘라이언의 딸’(1970), ‘인도로 가는 길’(1984) 등도 당연히 회고전 목록에 올랐다. 이번 회고전은 거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지만 콰이 마치, 라라의 테마 등 불멸의 영화음악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게다가 피터 오툴, 알렉 기네스, 오마 샤리프, 앤서니 퀸, 잭 호킨스, 윌리엄 홀든, 로버트 미첨, 줄리 크리스티 등 명배우의 명연기와 그들의 젊은 시절을 만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이기도 하다. 회고전 기간 동안 영화감독 강이관·오승욱, 영화평론가 김영진,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김성욱 등이 강연 또는 시네토크를 하는 특별행사가 5차례 준비된다. 4000~6000원. (02)741-9782.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멕시코쪽 국경 좀 맡아줘”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의 마약과 무기 밀거래가 양국의 중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관련 문제를 담당할 ‘국경 차르(czar)’직이 신설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경 차르에 앨런 버신(63) 전 연방 검사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첫 멕시코 방문을 하루 앞두고 멕시코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에 적극 동참할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버신은 1993년부터 98년까지 연방 검사로 불법 이민자 단속을 지휘했다. 특히 법무부를 떠나기 전 3년 동안 빌 클린턴 정부에서 국경 차르와 비슷한 업무를 담당했다. 또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밑에서 교육 담당관을 지내기도 했다. 슈워제네거 지사는 성명을 통해 “남서부 국경 문제에 관해서는 버신 이상의 적임자를 고를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나폴리타노 장관과 동행한 버신은 멕시코 국경 문제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멕시코 마약 조직들이 미국 시민을 한 명이라도 살해한다면 (멕시코 국경 지대에 군대를 배치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말한 오바마 대통령과 달리 군 배치를 반대했다. 한편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시나롤라, 로스 세타스, 라 파밀리아 미초아카나 등 3개 멕시코 마약 조직에 대해 특별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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