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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뉴스라인] 美단체 “방북 로버트박 선처를”

    미국내 북한 인권운동 단체인 북한자유연합(대표 수전 숄티)은 30일(현지시간) 북한에 무단 입국한 로버트 박을 선처해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대사에게 보냈다. 이들은 서한에서 “우리는 그의 행동이 전적으로 북한 주민에 대한 사랑과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북한 당국이 감안해 주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 [모닝 브리핑] 北, 로버트 박 억류사실 공식 확인

    북한이 지난 24일 중국에서 두만강을 건너 무단 입북한 재미교포 북한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28)씨의 억류 사실을 사건 발생 5일 만에 공식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24일 미국 사람 한 명이 조(북한)·중 국경지역을 통하여 불법입국해 억류됐으며 현재 해당 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억류자의 구체적인 신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3월 북·중 접경 지역에서 탈북자 문제 취재 중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 사건 때와 같은 보도 방식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월드이슈] 글로벌 미디어산업은 지각변동 中

    [월드이슈] 글로벌 미디어산업은 지각변동 中

    2010년을 맞는 세계 미디어 시장은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 모두 생존을 위한 치열한 몸부림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터넷 기술의 발전으로 실시간 각종 정보가 쏟아짐에 따라 기존 언론의 전형인 종이 신문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방송 시장은 끊임없는 인수 합병으로 거대 미디어 재벌들이 몸집을 더욱 불리고 있는 형세다. 최근에는 아이팟과 아이튠스의 연이은 성공으로 정보기술(IT) 및 온라인 음악 산업계의 최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애플이 인터넷 방송 진출을 준비 중이어서 미디어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① 신문시장 인터넷의 등장으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찾아 볼 수 있게 되면서 ‘전통적’ 언론인 종이 신문은 심각한 타격을 받아왔다. 매일 아침 찍어내는 신문 기사들의 대부분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져 사실상 ‘뉴스’(News)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주요 신문사들은 종이 신문에 투입했던 인력과 재정을 줄이는 대신 인터넷 뉴스를 통해 수익 창출을 노리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내 지사들을 올해 안에 모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경기침체로 광고 수익 등이 급감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 신문사가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의 지사를 폐쇄하는 대신 정치와 연방정부 관련 뉴스, 워싱턴 주변 지역 뉴스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것이다. 기업 구조를 줄이면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세계적인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도 지난 8월 경영난을 이유로 영국 런던에서 발행 해 온 무가지 ‘런던 페이퍼’를 창간 3년 만에 폐간하기로 결정했다. 또 뉴스코프의 자회사인 다우존스는 6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홍콩 경제 전문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EER)를 같은 이유로 폐간하기로 했다. 머독은 일부 신문을 폐간함으로써 자신이 소유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더 타임스, 더 선, 선데이 타임스 등 핵심 미디어에 자원을 집중하는 한편 이들 신문의 인터넷 서비스를 내년 여름까지 모두 유료화 할 방침임을 밝혔다. WSJ의 경우 이미 온라인 독자에 대한 구독료를 받고 있다. WSJ는 온라인 유료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미국 내 발행부수 1위를 자랑하던 USA투데이를 누르고 최대 발행부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신문발행부수공사기구(ABC)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379개 미국 일간지의 주중 누적 발행부수는 10.6% 감소해 10여년 만에 연간 최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USA투데이는 전년 동기대비 17% 감소했지만 WSJ는 온라인 구독자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0.6% 늘어나며 발행부수 1위에 등극한 것이다. 뉴스코프의 언론사들이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자 경쟁 언론사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구글과 손잡고 새로운 뉴스 사이트를 만들었다. 머독이 구글의 뉴스 무료 제공을 비난하며 새 검색엔진 ‘빙’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 기사 유료 공급 계획을 밝히자 두 언론사와 구글이 맞대응을 한 것이다. 이처럼 신문시장의 경쟁은 거대 미디어 그룹에 포털 사이트까지 가세해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② 방송업계 올해 방송가에서는 월트디즈니, 뉴스코프, 타임워너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미디어 공룡’이 탄생했다. 미국 최대의 케이블TV 방송업체인 컴캐스트는 지난 3일 미국의 주요 지상파 방송사인 NBC유니버설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NBC와 34개 지역방송국, CNBC 등 13개 케이블 방송채널을 비롯해 영화 제작사인 유니버설스튜디오 등을 보유한 NBC 유니버설이 컴캐스트에 인수됨으로써 미국 방송을 주도해 온 NBC, CBS, ABC 등 3대 지상파 방송의 시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ABC는 지난 1995년 월트디즈니에 팔렸고 CBS는 웨스팅하우스에 인수됐다가 1999년 미국 미디어 그룹 비아콤에 재매각됐다. 미국 내 굳건한 위상을 지켜온 지상파 방송사는 케이블TV와 인터넷의 등장으로 시청률이 급감하면서 끝내 그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고 대형 미디어 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되게 됐다. 컴캐스트의 브라이언 로버츠 회장은 NBC 유니버설 인수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거물 반열에 올랐다. 워싱턴포스트는 “로버츠 회장은 뉴스코프의 루퍼트 머독 회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디어 산업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뉴스코프는 끊임없는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스코프는 독일의 최대 유료 방송국인 스카이 도이칠란트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스카이 도이칠란트는 신주 4900만주를 뉴스코프에 1억 1000만~1억 2000만유로(약 1849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뉴스코프가 보유하고 있는 스카이 도이칠란트의 지분은 39.96%에서 45.4%로 늘어날 전망이며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뉴스코프의 범유럽 유료방송국 설립을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그룹은 이미 20 00년대 초부터 국경을 초월한 인수·합병(M&A)전략을 통해 규모를 키워 왔다. 특히 유럽의 대형 미디어 그룹인 비방디유니버설과 베텔스만은 공격적인 M&A 전략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각각 지난 10년 동안 250~300여회의 M&A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으며 미국의 AOL 타임워너와 뉴스코프도 같은 기간 동안 최대 190여회 M&A를 실시했다. 한편 미디어 산업 경쟁에서 신문사는 온라인 유료화, 방송사는 적극적인 M&A를 생존 전략으로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4대 통신사 중 하나인 AP 통신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온라인 고객들에게만 특정 뉴스를 30분 정도 독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③ 인터넷 미디어 2009년은 인터넷 미디어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사업 분야를 다각도로 넓히면서 신문과 TV 등 전통 미디어 시장을 날카롭게 공략했다. 특히 방송 사업 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애플과 돈이 될만한 인터넷 기업은 모조리 집어삼키고 있는 구글이 위협적이다. 아이팟과 아이폰을 잇따라 성공시킨 애플은 최근 방송시장 공략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2일 유료 시청자 기반의 TV 서비스를 준비 중인 애플이 미국 방송국 CBS, 월트디즈니와 제휴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금도 ‘애플TV’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 ‘아이튠스’에서 인기 드라마, 토크쇼 등을 구입한 뒤 애플 세트톱박스를 설치한 TV를 통해 시청하는 것을 말한다. 이 서비스는 TV 프로그램을 회 단위(에피소드)로 구입해야 하고 따로 저장공간이 필요해 불편함이 따른다. 애플이 새롭게 준비 중인 방송 서비스는 이런 단점을 대폭 보완했다. 월 정액 30달러(약 3만 5000원) 정도만 내면 보고 싶은 채널과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아이팟과 아이폰에 다운로드를 받은 뒤 시청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컴캐스트, 다이렉트TV 등 기존 케이블 방송은 여러 채널을 묶어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선호하지 않은 채널에 대한 시청료까지 내야 하기 때문. 그러나 애플은 시청자가 직접 채널을 고를 수 있는 ‘채널 선택형 상품’ 방식을 추진해 기존 케이블 방송과 위성TV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또 제휴를 맺은 방송사에는 가입자당 매월 2~4달러를 지불하는 방안을 제안, 프로그램 공급자(PP)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고 있다. 구글은 광고업체 애드몹, 더블클릭을 연달아 인수하는 등 마당발 전략으로 인터넷 업계 1인자의 독보적인 위치를 굳혀 가고 있다. 구글은 뉴스 검색 분야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가 23일 주요 뉴스사이트의 11월 한달 방문자 수를 분석한 결과, 구글 뉴스의 방문자는 1억명으로 뉴욕타임스(계열사 포함 9200만명), CNN(6600만명) 등 전통 매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80만명으로 한참 뒤처져 있다. 더 중요한 결과는 구글을 통해 전통매체의 웹사이트로 접속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 월스트리트저널 사이트 접속자의 25%가 구글을 경유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오바마 “공항 검색통과 경위 원점조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 노스웨스트 여객기 내에서 발생한 폭발테러기도 사건과 관련, 테러 요주의 인물 명단 작성 및 공항내 검색 장비 실태를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테러 용의자가 영국 정보기관의 감시인물 명단에 올라 있었던 것이 추가로 드러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나이지리아 국적의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23)가 잠재적 테러리스트 데이터베이스에 올라 있는데도 항공기 탑승 전 별도의 정밀 보안검색을 받지 않은 점 등에 대한 경위를 “원점으로 돌아가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부 명단은 수년이 지난 것도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닛 나폴리타노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 아직까지는 국제적인 테러단체와의 연계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과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등 이번 사건과 관련 있는 국가들은 별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BBC는 영국 정보기관이 이미 14개월 전에 허위 대학 서류 제시를 이유로 압둘무탈라브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 뒤 그를 감시인물 명단에 등재했다고 앨런 존슨 영국 내무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런 내무장관은 미국이 이 사실을 통보받았어야 했다면서 두 나라 사이의 정보교류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나이지리아의 도라 아쿠니일리 정보장관은 압둘무탈라브가 서아프리카에 체류하다 테러기도 하루 전인 24일 자국으로 일시 귀국했다가 같은 날 암스테르담을 경유, 디트로이트로 향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용의자의 아버지가 지난 10월 나이지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아들이 종교적으로 급진적 성향을 보이고 있고 예멘으로 갔을 가능성을 경고했는데도 대사관 측이 용의자의 미국 비자를 취소하지 않은 경위를 문제로 제기했다. kmkim@seoul.co.kr
  • 야구는 투수놀음?

    야구는 투수놀음?

    김인식 전 한화 감독이 지적했듯 야구는 투수놀음인가.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각 구단이 외국인 선수 영입의 ‘0순위’로 투수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다. 올해 투수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KIA의 외국인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가 14승을 해 정규리그 우승의 한 축을 담당하자 각 구단은 로페즈 같은 외국인 투수를 찾아 도미니카, 미국, 일본을 샅샅이 훑고 다녔다. 각 팀에서 뛸 수 있는 외국인 선수는 2명. 지난해 마운드가 불안했던 한화가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재계약하려던 토마스가 메이저리그로 떠나 팀 공백이 생기는 듯하자 재빨리 다른 메이저리그 출신을 발탁한 것. 도미니카 출신의 우완 정통파인 호세 카페얀(28)과 훌리오 데폴라(27) 둘을 동시에 데려왔다. 두 선수는 각각 최고 구속이 155㎞, 152㎞다. 한대화 한화 감독은 “두 선수의 투구 폼과 퀵모션 모두 좋다.”면서 만족하는 모습이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직접 뽑았다는 라이언 사도스키는 193㎝의 장신으로 150㎞ 강속구와 위력적인 싱커를 뿌린다고 한다. 사도스키는 메리저리그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동했다. LG는 최근 일본 프로야구 출신 오카모토 신야(전 세이부)를 영입하고, 나머지 1명의 투수도 미국에서 찾고 있다. KIA는 ‘구관이 명관’이라고 로페즈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13승의 릭 구톰슨도 잡겠다는 생각이다. SK는 게리 글로버, 카도쿠라 켄과 재계약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삼성도 브랜든 나이트와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아바타’ 420만 육박… ‘전우치’ 위협엔 식은땀

    ‘아바타’ 420만 육박… ‘전우치’ 위협엔 식은땀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개봉 11일 만에 419만 관객을 달성했다. 강동원 주연의 ‘전우치’가 맹렬한 흥행 기세로 위협하고 있는 중에도 ‘아바타’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크리스마스 연휴의 대결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크리스마스 연휴 3일 동안 전국관객 157만 3270명을 모아 총 누적관객 419만 4333명을 기록했다. 또 28일 오전 80%에 달하는 예매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국내 역시 전 세계적인 ‘아바타’ 흥행 열풍에 당분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형 히어로 무비를 표방한 ‘전우치’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아바타’보다 한 주 늦게 개봉한 ‘전우치’는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전국관객 126만 9409명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들였다.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전우치’는 총 누적관객 177만 1384명을 모아 200만 관객 달성을 코앞에 뒀다. ‘아바타’와 ‘전우치’에 이어 추리소설계의 최고 아이콘인 ‘셜록 홈즈’가 크리스마스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할리우드 톱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가 주연한 ‘셜록 홈즈’는 전국관객 58만 5239명(누적관객 79만 5430명)을 모았다. 이어 고(故) 히스 레저의 유작이자 조니 뎁·주드 로·콜린 파렐 등의 우정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이 22만 8664명(누적 33만 961명)으로 4위에 올랐다. 또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DP: 아루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는 단 85개 스크린에서 소규모로 개봉했지만 12만 4905명(누적관객 15만1031명)을 동원해 5위를 차지했다. 사진 = 20세기폭스코리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미교포 인권운동가 불법 입북

    재미교포 출신의 북한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28·박동훈)씨가 성탄절인 25일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중국에서 두만강을 건너 함경북도 회령지역으로 불법 입북했다. 박씨는 얼어붙은 폭 30m 정도의 두만강을 건너 북한에 들어가자마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불법 입북이 ‘제2의 여기자 억류사태’로 번질 지 주목된다. 박씨는 북한 인권 단체 ‘자유와 생명 2009’의 대표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27일 “박씨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갖고 북한에 갔다.”고 말했다. 편지에는 죽어가는 북한 인민들을 살릴 식량, 의약품 등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할 것과 모든 정치범 수용소를 폐쇄하고 정치범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박씨는 편지에서 북한의 극악무도한 수용소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만큼 국제사회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김정일과 추종자들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박씨는 왼손에는 성경책을, 오른손에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찬송가의 가사를 출력한 종이를 들고 찬송가를 부르며 강을 건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박씨는 입북을 감행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기 직전인 지난 23일 서울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기독교인으로서 북에 들어가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북한에 억류되더라도 (과거 여기자 사건처럼) 미국 정부가 자신을 구해주기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당국이 박씨에 대해 불법입경죄, 적대행위죄를 물어 법적처리 하되 북·미 대화 국면을 고려해 추방 형식으로 그를 석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미 양국은 일단 박씨의 불법 입북 사실에 대해 큰 반응은 보이지않고 있다. 미국 국무부의 앤드루 래인 부대변인은 사건 발생 후 “미국 정부는 미국민의 보호와 안녕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박씨의 입북사실을 보도하지 않고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마더’ LAT ‘기대되는 2010 개봉작’ 선정

    ‘마더’ LAT ‘기대되는 2010 개봉작’ 선정

    한국영화 ‘마더’가 LA타임스(LAT)에서 선정한 2010년 미국 개봉을 앞둔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다. LAT는 지난 23일 ‘2010년의 기대작들’이라는 제목으로 내년 개봉이 예정된 영화 6편을 소개했다. 개봉일 순서대로 나열된 가운데 아직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은 ‘마더’는 가장 마지막에 소개됐다. LAT는 ‘마더’를 “아들을 지키려는 어머니를 다룬 신중한 스릴러”라고 요약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에서 알프레도 히치콕의 연장선에서 끌로드 샤브롤을 따라갔다.”며 봉준호 감독을 스릴러의 거장들과 비교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개봉일은 ‘봄 개봉 예정’으로만 표시됐다. ‘마더’ 외에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셔터 아일랜드’(2월 19일, 이하 미국 개봉일)와 팀 버튼 감독 신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3월 5일),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의 ‘마셰티’(4월 16일) 등이 내년 기대되는 개봉작으로 소개됐다. 2008년 흥행작의 속편인 ‘아이언맨2’(5월 7일)와 스웨덴 영화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3월 중)도 포함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해 국제무대 이들 12명을 주목하라

    새해 국제무대 이들 12명을 주목하라

    2010년 국제 무대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여줄 인물은 누구일까. 미국의 시사주간 뉴스위크는 내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인사 12명을 선정해 24일 보도했다. 1위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이 차지했다. 뉴스위크는 오바마 정부의 명운이 두 사람의 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두 사람을 현대판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 비유했다. 하이드인 카르자이가 아프간 정부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못하면 아프간군을 육성해 자체 치안을 확보하려는 매크리스털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것. 결국 두 사람이 힘을 합쳐야 미국이 아프간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2위에는 리사 잭슨 미 환경보호청(EPA) 청장과 스티븐 추 미 에너지 장관이 올랐다. 뉴스위크는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가 사실상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의 기후정책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 정책을 책임지는 ‘환상의 짝꿍’에게 세계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3위에는 대통령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뽑혔다. 뉴스위크는 2012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푸틴 총리가 내년에는 메드베데프 현 대통령보다 더 많은 외국정상을 만나면서 활동무대를 넓히고, 윗옷을 벗은 채 승마를 하거나 호랑이를 물리치는 등 건장한 모습을 과시하며 언론홍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4위는 애플사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다. 아이팟과 아이폰으로 음악시장과 무선인터넷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잡스는 내년 상반기에 터치와 인터넷 접속 기능을 갖춘 미니노트북인 ‘아이태블릿’을 출시할 예정이다. 5위는 영국 보수당 당수 데이비드 캐머런이 차지했다. ‘진보적인 보수’를 내세우면 젊은 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그는 내년 초, 노동당의 13년 장기집권을 끝내고 정권교체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6위 컴퓨터 정보화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수학 이론가인 미국 스탠퍼드대 여성 과학자 대프니 콜러, 7위 내년 선거를 준비하는 공화당의 주지사 후보들, 8위 미국 케이블 TV 기업 컴캐스트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로버츠, 9위 캐서린 애시턴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 10위 미국 케이블채널 HBO의 수 네이글 사장 등이 주요인사로 꼽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주연급 무더기 캐스팅 초호화 영화의 명암

    주연급 무더기 캐스팅 초호화 영화의 명암

    다니엘 데이 루이스,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 마리온 코틸라르, 케이트 허드슨, 주디 덴치, 소피아 로렌…. 모두 할리우드의 A급 배우들이다. 이 정도 명성이라면 주연 배역이 아닌 이상 굳이 영화에 출연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이들이 함께 뭉쳤다. 뮤지컬 영화 ‘나인’에서다. ●‘나인’과 ‘바비’, 할리우드 A급 여배우 총동원 영화 나인은 ‘시카고’로 2003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었던 뮤지컬 영화계의 거장 롭 마셜 감독의 야심작이다. ‘전 세계를 사로잡을 지상 최대의 쇼’라는 영화의 캐치프레이즈 만큼이나 신나고 경쾌하다.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명작 ‘8½’(1963)을 할리우드 방식으로 리메이크했지만 원작의 철학적 무거움을 뺀 대신 화려한 스케일을 전면에 내세웠다. 뮤지컬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억달러(약 1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내용은 복잡하지 않다. 희대의 매력남이자 천재 영화감독 귀도(다니엘 데이 루이스). 아홉 번째 작품을 준비하던 그는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홀로 휴양지를 찾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일곱 여인의 ‘아찔한 유혹’에 빠지게 되고, 작품에 대한 특별한 영감도 얻는다. 이 일곱 명의 여인들은 매력적인 노래로 귀도에 대한 사랑과 애착, 혹은 실망을 담아내고 귀도의 심리 상태도 조금씩 흔든다. 감독은 세밀한 표현력으로 관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하지만 나인이 가장 주목 받는 부분은 단연 초호화 캐스팅이다. 대부분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은 연기파 배우들로 채워졌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거머쥐었고, 니콜 키드먼과 마리온 코틸라르, 소피아 로렌도 여우주연상 수상자 출신이다. 페넬로페 크루즈, 주디 덴치는 조연상 수상자다.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 인정 받은 아카데미 수상자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셈이다. 나인 뿐만 아니다. 새달 28일 개봉하는 영화 ‘바비’는 한 술 더 뜬다. 앤서니 홉킨스를 비롯해 샤론 스톤, 데미 무어, 샤이아 라보프, 린제이 로한, 애쉬튼 커처, 헬렌 헌트 등 이름만 들어도 입이 벌어지는 대배우들이 한꺼번에 출연한다. 1968년 로버트 F. 케네디 상원의원의 암살 비화를 다룬 영화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은 “미국 역사에 남은 충격적인 하루를 ‘충격적인 출연진’들로 그려낸 주목되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이 ‘황금 캐스팅’ 만으로도 영화 홍보는 벌써부터 힘을 얻고 있다. ●한국영화 ‘여배우’도 이미숙 등 정상급 6명 출연 한국이라고 다를까. 최근 개봉한 ‘여배우들’은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여배우 6명의 무더기 출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국 영화의 산증인 윤여정을 비롯해 이미숙과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 모두 주연급 스타들로 영화계에서 쉽사리 모시기(?) 힘든 배우들이다. ‘별 중의 별’이라 불리는 그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솔하고 걸쭉한 입담을 과시한 것만으로도 한국 영화에 새바람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금 캐스팅 영화가 나쁠 건 없다. 기존 영화의 경우 워낙 1~2명의 주연 배우에만 힘이 실리다 보니 조연급 배우들의 입지를 본의 아니게 좁게 만든 감이 있었다. 영화 제작에서 홍보까지 모든 초점이 주연 배우에게만 맞춰지는 현실은 영화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이런 식의 시도는 좋다. 주연과 조연과의 수직적 관계를 탈피해 배우들간의 수평적 관계가 이뤄질 수 있다. 이른바 ‘주연배우가 몸을 굽히는’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연 배우의 ‘권력‘이 다른 배우들에게도 배분될 수 있다는 것. 또 황금 캐스팅 영화들의 경우 출연료가 생각만큼 높게 책정이 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대부분 이런 영화는 주연급 배우들이 감독의 명성을 믿고 상대적으로 싼 출연료와 조연이 된다는 위험 부담을 감수한다. 실제 ‘여배우들’의 경우 총 제작비는 15억원에 불과했다. 고현정이 드라마 ‘선덕여왕’의 출연료로만 8억원을 챙긴 것에 견줘 매우 적은 액수다. ●“시도는 좋으나 더 실험되어야”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건 아니다. 주연배우의 권력이 배분되는 것은 좋지만 자칫 일급 배우들의 물량 공세에만 영화의 초점이 맞춰진다면 자연히 영화의 작품성이 기대만큼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오 평론가는 “호화 캐스팅이 흥행성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주연급 배우들의 티켓 파워가 그 총합의 효과를 발휘한다고도 볼 수 없다. 앞으로 이런 영화가 더 실험이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황금 캐스팅’ 영화의 이면에는 영화계의 남성 중심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영화 제작이 액션과 스릴러, SF 등 블록 버스터에 집중, 여배우의 입지가 계속 줄어드게 되자 A급 여배우들이 무더기로 출연하는 식의 캐스팅을 선호하기 시작했다는 것. 영화 나인은 남성성이 심화되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여배우 무더기 출연’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봉석 영화평론가는 “니콜 키드먼과 같은 최고 여배우들의 몸값은 예전만 못하다. 이런 여배우들 입장에서 황금 캐스팅의 명성에 묻어갈 수 있는 안전지대를 찾을 수 밖에 없을 터고, 그게 바로 나인과 같은 영화들이다. 하지만 여배우들이 점점 설자리를 잃어간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뉴문’ 패틴슨, 뱀파이어에서 ‘꽃남’ 화가 변신

    ‘뉴문’ 패틴슨, 뱀파이어에서 ‘꽃남’ 화가 변신

    영화 ‘트와일라잇’과 그 속편 ‘뉴문’의 꽃미남 뱀파이어로 스타덤에 오른 로버트 패틴슨이 천재화가로 변신한다. 그는 신작 ‘리틀 애쉬:달리가 사랑한 그림’(이하 리틀 애쉬)에서 스페인의 대표 화가 살바도르 달리로 분한다. 패틴슨은 최근 개봉한 ‘뉴문’에서 108세의 늙지 않는 뱀파이어를 연기한 데 이어 ‘리틀 애쉬’에서는 20세기 초반에 활약한 달리의 모습을 재현했다. 이로써 관객들은 섹시하고 위험한 뱀파이어부터 섬세하고 세련된 예술가까지, 패틴슨의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 수 있게 됐다. 패틴슨이 연기한 젊은 시절의 달리는 포마드 기름으로 넘긴 머리와 뚜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미남이다. 또한 엣지있는 1920년대의 의상으로 예술가 특유의 멋스러움을 부각시켰다. ‘리틀 애쉬’의 제작진은 “우리는 달리의 독특함을 살릴 수 있는 배우가 절실하게 필요했다. 그러던 중 영국 출신의 미남 배우가 오디션장을 찾았고, 바로 그가 패틴슨이었다.”며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리틀 애쉬’는 스스로를 천재라 칭하고 세상을 뒤흔든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파란만장했던 젊은 시절을 그린다. 달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대학에서 세계적인 문학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유명 영화감독 루이스 부뉘엘을 만나 우정을 나누지만, 이들의 우정을 파국을 맞게 된다. 내년 1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영화 ‘뉴문’, ‘리틀 애쉬:달리가 사랑한 그림’의 로버트 패틴슨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루돌프의 위기/이순녀 논설위원

    1년에 딱 하루 일해 모든 인류에게 기쁨을 주는 환상의 콤비, 산타클로스와 빨간 코 사슴 루돌프를 둘러싼 수많은 미스터리 가운데 으뜸은 ´어떻게 하루만에 전세계 어린이에게 선물을 배달할 수 있을까.’이다. 호기심 많은 스웨덴의 한 과학자가 2년 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산타가 24일과 25일 이틀간 전세계 25억 가구를 방문한다고 가정할 경우 루돌프는 1초당 5800㎞를 달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한다. 산타클로스의 기원은 4세기경 소아시아의 실존 인물 성 니콜라스에 관한 전설에서 비롯됐다. 너무 가난해서 결혼을 못하고 있는 이웃집 세 자매를 불쌍히 여긴 니콜라스가 난롯가에 널려 있던 양말에 금을 던져 놓았던 데서 유래됐다는 게 정설이다. 산타가 루돌프와 인연을 맺은 건 길게는 190년, 짧게는 70년이다. 산타의 썰매를 끄는 순록은 미국 뉴욕의 신학자 클레멘트 클라크 무어 교수가 1822년 발표한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처음 등장했다. 그리고 100년이 지난 1939년 미국 백화점의 홍보 카피라이터 로버트 메이는 수줍음 많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빨간 코 루돌프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세상이 변하면서 산타와 루돌프의 변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호주 모나시대학의 나단 그릴스 교수는 최근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한 글에서 산타에게 썰매 대신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다닐 것을 조언했다. 비만인 산타의 모습이 공중보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운동을 해서 살을 빼라는 얘기다. 헬맷과 안전벨트 미착용, 음주운전 같은 문제점도 지적했다. 졸지에 루돌프는 실직자가 될 판이다. 산타가 다이어트를 거부하더라도 루돌프의 밥벌이를 위협하는 장애물은 또 있다. GE, 랜드로버, 재규어 등 자동차업체들이 첨단 설비를 갖춘 미래형 썰매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레이저 유도장치에 굴뚝 인식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고, 눈속에서 달리더라도 얼음과 눈이 달라붙지 않는 탄소섬유재질까지 사용했단다. 아무리 그래도 식스팩 몸매에 첨단 썰매를 탄 산타의 모습은 좀 아니다 싶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커플·가족·솔로 위한 X-마스 영화 ‘완전정복’

    커플·가족·솔로 위한 X-마스 영화 ‘완전정복’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가족, 연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이들에게도,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이들에게도, 혹은 외로운 솔로에게도 올해 크리스마스의 스크린은 유난히 풍성하다. ◇ 연인과 즐기는 ‘전우치’ 올 크리스마스에는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코미디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대신 다양한 블록버스터들이 빈자리를 대신했다. 함께해서 행복한 연인들에게는 올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한국형 히어로 영화 ‘전우치’를 추천한다. 악동도사 전우치로 분한 강동원은 물론, 섹시함과 청순함을 한번에 드러낸 임수정, 김윤석의 카리스마, 유해진의 코믹함도 시종일관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다만 강동원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여자 친구를 이해해주는 넓은 마음이 필요할 수도 있다. ◇ 혼자지만 괜찮아 ‘아바타’ 고독한 솔로들에게는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있다.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2년 만에 내놓은 ‘아바타’는 판도라 행성을 둘러싼 인간과 원주민 나비족의 대결을 그린다. ‘아바타’는 3D 촬영과 배우들을 디지털 캐릭터로 구현한 ‘이모션 캡쳐’ 등 격상된 기술력과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호평과 흥행을 동시에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솔로들에게는 3D 관람을 추천한다. 3D안경을 쓰고 ‘아바타’의 신세계를 여행하다보면 2시간 40분도 10분처럼 지나간다. ◇ 남자들끼리 뭉쳐 ‘셜록홈즈’ 추리소설계의 바이블인 ‘셜록 홈즈’도 크리스마스 스크린 전쟁에 나섰다. 영화는 비밀 종교집단을 이끄는 블랙우드를 쫓는 셜록 홈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왓슨 박사(주르 로 분)의 사투를 그린다. 창백한 영국신사가 아니라 보헤미안 전사를 연상시키는 셜록 홈즈는 다양한 전투력을 뽐내며 19세기 런던을 활보한다. 이에 남성 관객들의 흥미 역시 한층 고조된다. 셜록 홈즈의 연인이자 섹시한 여도둑 아이린(레이첼 맥아담스 분)의 섹시한 몸매 남성 관객을 위한 또 하나의 볼거리다. ◇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에 여자들만 모여 테리 길리엄 감독은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을 통해 여성들을 위한 판타지를 선사한다. 히스 레저의 마지막 연기는 물론, 올해 최고의 섹시남으로 선정된 조니 뎁, 영국 신사 주드 로, 야성미 넘치는 콜린 파렐을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의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사망한 히스 레저를 위해 모인 할리우드 꽃미남 배우 3인이 의기투합한 결과다. 배우들 외에도 스크린에 펼쳐지는 판타지 세계의 비주얼이 다채로워 눈이 즐겁다. ◇ 가족과 함께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할리우드 톱배우들의 목소리와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시선을 모으는 ‘판타스틱 Mr.폭스’는 가족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영화다.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저자 로알드 달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 판타스틱 폭스’는 수컷 여우인 미스터 폭스와 그의 도벽을 안타까워하는 아내, 아빠를 닮고 싶은 아들 등 여우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스터 폭스 역의 조지 클루니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또 메릴 스트립을 비롯, 빌 머레이·오웬 윌슨·윌렘 데포의 목소리 연기도 뛰어나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퓰리처상 수상 원작, 영화 ‘더 로드’ 호평속 개봉 임박

    퓰리처상 수상 원작, 영화 ‘더 로드’ 호평속 개봉 임박

    퓰리처상 수상작인 코맥 매카시의 원작이 영화화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미국 아마존과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로 선정된 원작 ‘더 로드’는 최고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소설로 올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역대 베스트셀러 원작 중 가장 훌륭하게 스크린으로 옮겨진 작품’이라고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이미 ‘아카데미를 위해 준비된 걸작’이란 반응을 이끌어낸바 있으며 전 세계40여 개국에 출간돼 화제를 모았고 국내서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특히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이 ‘2010년 아카데미 수상이 기대되는 작품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영화 ‘아바타’, ‘나인’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한편 비고 모텐슨과 샤를리즈테론, 가이피어스, 로버트 듀발 등이 출연한 영화 ‘더 로드’(수입:㈜누리픽쳐스 / 배급:SK텔레콤㈜ / 감독: 존 힐코트)는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세계에서 자신들을 노리는 또 다른 생존자들로부터 아들을 지켜내기 위한 한 아버지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2010년 1월 7일 개봉 예정이다.사진 = 영화 ‘더 로드’ 포스터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산타클로스를 위한 ‘콘셉트카’ 타볼까?

    산타클로스를 위한 ‘콘셉트카’ 타볼까?

    미래의 산타클로스는 어떤 썰매를 타게 될까? 랜드로버와 재규어, GE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산타클로스를 위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랜드로버는 상상력을 발휘해 미래형 썰매를 디자인했다. 랜드로버가 제안한 썰매는 입자 가속기(particle-accelerator, 전기를 띤 입자를 가속시켜 큰 에너지 내는 장치)로 전원을 공급받는 최첨단 기술력을 적용했다. 랜드로버 디자인팀은 “이 썰매는 레이저 유도장치와 굴뚝 인식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며 “산타클로스가 하루만에 배달을 마칠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는 썰매 대신 현실성 있는 미래형 비행선을 선보였다. 외관은 산타클로스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흰색으로 꾸며졌으며, 비행선 뒤쪽에는 프로펠러를 장착했다. 재규어의 디자이너 스미스는 “세계 2차대전에 사용됐던 구형 전투기에서 디자인적인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전기업체 GE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썰매를 공개했다. GE의 미래형 썰매는 탄소섬유 재질로 설계됐으며, 아이스 나노 코팅과 전자태그(RFID),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등 자사의 첨단 기술력을 적용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영화 ‘모정’ 제니퍼 존스

    추억의 영화 ‘모정(慕情)’에서 열연했던 미국 배우 제니퍼 존스가 17일(현지시간) 타계했다. 90세. 존스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노턴 사이먼 박물관의 레슬리 뎅크 대변인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노턴 사이먼 박물관은 존슨의 작고한 재벌 남편이 설립했다. 1940~1950년대 할리우드의 최고스타로 군림했던 존스는 열정적 연기로 유명하다. 특히 한국 전쟁 종군특파원인 윌리엄 홀덴과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모정’으로 한국의 올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존스의 대표작으로는 그레고리 펙과 공연한 ‘백주의 결투’를 비롯해 ‘모정’,‘제니의 초상’,‘타워링’ ‘종착역’ ‘황혼’ 등이 있다. 존스는 5차례 아카데미상에 후보로 추천받았고 1943년 출연했던 ‘베르나데트의 노래’로 여우주연상을 획득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만든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데이비드 셀즈닉과 노턴 사이먼, 배우 로버트 워커와 세 차례 결혼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아빠랑 로봇 보러갈까 엄마랑 미술 체험할까

    아빠랑 로봇 보러갈까 엄마랑 미술 체험할까

    “엄마 엄마, 또 또!” 아직 말도 제대로 못 하는 두돌쟁이 준군은 ‘코코몽 녹색놀이터 체험전’ 플래카드를 보더니 손으로 가리키며 또 가자고 엄마를 조른다. 올여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코코몽 체험전이 업그레이드되어 내년 2월28일까지 다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BS에서 방송됐던 애니메이션 코코몽의 캐릭터를 주제로 만들어진 녹색놀이터 체험전은 다양한 친환경 무동력 놀이기구로 아이들을 사로잡는다. 24개월 이상 어린이 입장료는 1만 5000원. (02) 709-3139. 서울 여의도 63빌딩 60층에 있는 63스카이아트 미술관에서는 ‘러브 앤 팝아트전’이 내년 3월7일까지 열린다. 아이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60층의 아찔한 전망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신난다. 거기에다 앤디 워홀, 톰 웨셀만, 로이 리히텐슈타인, 로버트 인디애나, 키스 해링 등 미국을 대표하는 팝아트의 거장 5명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작품 사이사이 자석 냉장고, 거울 천장 의자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아기자기하게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 1만원. (02) 789-5663.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소마미술관에서 내년 3월14일까지 열리는 ‘아이로봇전’은 아빠와 아이 모두 즐길 만한 전시회다. 백남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에서부터 최우람, 낸시랭, 김동호 등 인기있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로봇이라는 주제 아래 한자리에 모았다. 요즘 TV 토크쇼에 출연해 미술 작가의 영역을 확대 중인 낸시랭의 대규모 신작도 만날 수 있다. 노진아 작가의 인간의 얼굴을 한 ‘미생물(未生物)’ 시리즈는 징그럽다는 일차적인 반응을 떠나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부부 작가이긴 하나 그동안 남편의 그늘에 가려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흔치 않았던 백남준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가 만든 로봇 ‘조깅하는 여인’도 반갑다. 경기 분당구 야탑동의 성남아트센터에서는 내년 2월21일까지 미피 캐릭터와 함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미술관에 가요’ 전시회가 열린다. 네덜란드 최고의 디자이너 딕 부르너가 만든 토끼 캐릭터 미피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피의 동화책 속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즐길 수 있으며, 미피 블록놀이, 미피 풍선 놀이터, 미피집 꾸미기 등의 놀이 공간과 미피 요리학교, 배지와 컵 만들기 등 체험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24개월 이상 어린이 입장료 1만 2000원. (031) 783-8041. 국내 최초의 어린이 미술공간인 서울 역삼동 헬로우뮤지움에서는 내년 2월28일까지 ‘룩 앤 픽-헬로우, 어번 키즈’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창작스튜디오 출신 작가 8명의 작품을 통해 도시 아이들은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해석했다. 헬로우뮤지움은 입장료가 2만원으로 다소 비싸긴 하지만 시간마다 15명만 사전예약제로 입장시킨다. 덕분에 전문 전시안내자의 밀도 있는 설명과 효과적인 미술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김이삭 헬로우뮤지움 관장은 “21세기 경쟁력은 시각적 이해력에 있다. 아이들은 다양한 시각적 자극과 체험을 통해 이미지를 읽고 해석하여 지식을 자기화한다.”고 설명했다. 헬로우뮤지움은 ‘강남 엄마들의 놀이터’라는 편견이 많지만 지방에서 아이와 함께 찾아오는 부모들도 많다고 김 관장은 소개했다. 24개월부터 연령별로 반을 구성해 전시 체험을 한다. 예약전화 (02) 562-4420.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신지애, 오초아 제쳤다

    한국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주는 올해의 ‘최우수 여자선수상’에 선정됐다. 매년 최우수 남자선수와 여자선수, 시니어선수를 발표해온 GWAA는 올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왕과 상금왕을 차지한 신지애를 여자부문 최고의 선수로 선정해 18일 발표했다. 신지애는 GWAA 투표에서 105표를 받아 강력한 경쟁자였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85표)를 제쳤다. 신지애는 내년 4월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이 상을 받게 된다. 남자부문에는 최근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니어부문에는 로렌 로버츠(미국)가 각각 뽑혔다. 특히 우즈는 84%(168표)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통산 10번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영화단신]

    ●이창동 감독과 여배우 윤정희의 만남으로 화제인 영화 ‘시’가 최근 크랭크업(촬영 마무리) 했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에 이은 이 감독의 다섯번째 작품이다. 특히 전도연에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밀양’ 이후 연출작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윤정희로서는 15년만의 스크린 복귀작. 홀로 남겨진 손자와 함께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소녀와 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미자(윤정희)가 어린 시절을 돌이키는 글쓰기에 도전하다가 충격적인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시’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5월쯤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할리우드 고전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22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주최한다. 1940~60년대 할리우드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감독 가운데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이뤄 거장으로 꼽히는 감독 9명의 대표작을 모았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1940)에서부터 하워드 혹스 감독의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를 거쳐 로버트 로젠 감독의 ‘허슬러’(1961)에 이르기까지 10편이 준비됐다. 니콜라스 레이 감독 작품은 ‘러스티맨’(1952), ‘실물보다 큰’(1956) 등 2편이 상영된다. 29일 오후 7시 막스 오퓔스 감독의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1948)를 상영한 뒤에는 할리우드 클래식을 논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 “키코계약 불공정… 은행폭리 구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F 엥글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석좌교수는 17일 “통화옵션파생상품 키코(KIKO)는 애초 은행에 유리하게 설계돼 기업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불공정한 상품”이라고 지적했다. 경제 위험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엥글 교수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부장 변현철) 심리로 열린 우리은행과 D사의 키코 사건 재판에서 원고인 D사측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미리 정한 환율에 약정액을 팔 수 있도록 한 파생상품으로, 많은 기업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고자 가입했으나 대부분 큰 손해를 보는 결과를 빚어 논란이 됐다. 엥글 교수는 “기업이 키코 상품으로 이득을 보려면 환율이 지정한 범위 안에서만 움직여야 하는데 환율의 변동성이 커 이럴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다.”며 “환헤지(위험 회피) 상품으로서는 오류(flaud)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키코 가입으로 기업이 입은 누적 손실은 이론적인 것보다 훨씬 크며, 이는 곧 은행의 이익으로 직결됐다.”며 “아시아 여러 나라에 도입된 이 상품이 한결같이 기업에만 피해를 줬다는 점은 아주 흥미로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은행권은 엥글 교수 증언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엥글 교수의 주장은 은행이 옵션가격을 과하게 산정해 지나친 수익을 취했다는 것인데 이 주장엔 몇 가지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고 주장한다. 외환은행 금융공학팀 관계자는 “소송 당사자인 D사의 계약 체결 당시 시장에서 거래되는 변동성은 4~5%였는데 엥글 교수가 적용한 변동성은 15배가량 높은 70%로 계산돼 있다.”면서 “이는 1998년 외환 위기 시절부터의 변동성을 계산한 것으로 작위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유영규 김지훈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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