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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 다른 그림은? 못 찾으면 치매 올 위험 커(연구)

    이중 다른 그림은? 못 찾으면 치매 올 위험 커(연구)

    자신에게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다음 네 그림 중 다른 것을 한 번 찾아보자. ‘그레블’(Greeble)이라는 이름의 이 작은 보라색 캐릭터는 오랫동안 알츠하이머병 치료법을 찾기 위해 연구해온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미국 루이빌대 연구진은 그레블 그림을 사용한 검사를 통해 유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방향을 달리 하는 4개의 그레블 그림 중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는 한 그림을 찾기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한 부모를 두고 있어 가족력이 있거나 그렇지 않은 40~60세 성인남녀들을 대상으로 그레블을 포함해서 여러 모양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다른 이미지를 선택하는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두 집단은 모두 사람의 얼굴이나 사물, 또는 어떤 장면과 같이 실제로 있는 것을 묘사한 이미지에 대해서는 비슷한 확률로 미묘한 차이를 구별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전혀 새로운 사물인 그레블 중에서는 그 미묘한 차이를 찾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이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아직은 다른 사람의 얼굴이나 사물, 그리고 어떤 장면에서 나타난 사소한 변화를 알아볼 수 있어 알츠하이머병이 생길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그레블을 사용해 검사하면 알츠하이머병 초기 환자를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면서 “이 방법을 통해 앞으로 연구자들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에밀리 메이슨 박사는 미국 밴더빌트대에 있을 때부터 알츠하이머병에 따른 인지 기능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하기 위한 일련의 검사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이 흐르면 환자의 뇌에는 많은 손상이 생겨 인지 기능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메이슨 박사는 “우리는 뇌에서 아주 초기에 진행 중인 미묘한 변화를 보길 원했다”면서 “가능한 방법은 이번과 같은 인지 검사를 통해 뇌의 특별한 영역을 주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브랜던 앨리 박사는 “우리는 그레블과 같은 새로운 사물을 식별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의 결정적인 진단 지표가 된다고 제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일부 새로운 생물 지표와 확실한 임상 병력과 함께 사용하면 우리는 초기 환자를 더욱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5년간 알츠하이머병을 연구한 로버트 프리들란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병이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으로 이런 치매가 생기기 수십 년 전에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 질병이 진행하는 데 오래 걸린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이 질병에 관한 여러 요인에 주의를 기울여 진행 과정을 늦출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명확해지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그레블 이미지(정답은 4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웨스트브룩 오늘 미네소타전 결장 “플레이오프에 집중”

    웨스트브룩 오늘 미네소타전 결장 “플레이오프에 집중”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시즌 처음으로 결장한다. 웨스트브룩이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네소타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마지막 두 번째 대결에 포워드 타지 깁슨과 함께 결장한다고 빌리 도노번 감독이 슛연습을 마친 뒤 밝혔다. 이틀 전 시즌 42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1961~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의 NBA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을 경신한 뒤 43번째 트리플더블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 것이다. 도노번 감독과 웨스트브룩은 코칭 스태프, 의료 스태프와 논의한 뒤 최종적으로 결장 결정을 내렸지만 아직 13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덴버전에 출장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웨스트브룩은 시즌 평균 31.9득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로 커리어 최고 기록으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거론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콘퍼런스 6번 시드가 확정돼 웨스트브룩과 MVP 경쟁을 벌이는 제임스 하든이 이끄는 휴스턴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벌일 예정이다. 도노번 감독은 웨스트브룩이 정규리그 82경기 전 경기를 뛰는 것보다 플레이오프를 잘 치르는 게 더 중요하다고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도노번 감독은 “난 정말 그가 뛰기를 원했다. 내 생각에 그는 큰 그림을 이해하고 있다. 두 경기 남았는데 우리는 플레이오프에서 뭘해야 할지, 누구랑 대결할지 알고 있다. 그 역시 그게 좋다는 것을 아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법관 된 고서치… 트럼프 ‘사법 보수’에 날개

    대법관 된 고서치… 트럼프 ‘사법 보수’에 날개

    “닐 고서치의 대법원행을 축하한다. (오늘은) 미국에 위대한 날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자신이 처음 지명해 최근 상원 인준을 받은 닐 고서치(49) 연방대법관의 취임식 동영상을 올리며 이렇게 밝혔다. 고서치 대법관은 이날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비공개 취임 선서를 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개 취임식을 했다. 백악관 취임 선서는 고서치 대법관의 멘토인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이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이번 대법관 인사처럼 사람을 임명하는 것이라고 들어왔다”며 “이번 인사는 아주 훌륭한 임명으로 내가 취임 100일 안에 그 일을 끝냈는데 그게 쉽다고 생각하느냐?”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고서치 대법관은 미국 연방대법원 역사상 진짜 훌륭한 대법관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고서치 대법관은 취임 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의회 지도부 등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위대한 나라의 헌법과 법률의 충실한 종복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주 연방항소법원 판사 출신인 고서치 대법관의 취임으로 지난해 2월 이후 8명으로 운영돼 온 연방대법원은 14개월 만에 9명 체제로 정상화됐다. 특히 보수 성향의 고서치 대법관이 합류하면서 대법원의 이념 지형은 5대4의 보수 우위 구도로 회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고서치의 대법원 입성이 자유주의적 성향의 대법원 분위기를 당장 바꾸지는 않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비롯한 총기 규제, 종교 자유, 투표권 강화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싼 대법원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에서는 고서치 대법관이 보수 성향이지만 사안에 따라 진보적 판결을 해 온 케네디 대법관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NBA] 42번째 트리플더블… ‘新’이 된 웨스트브룩

    [NBA] 42번째 트리플더블… ‘新’이 된 웨스트브룩

    4쿼터 17득점… 팀 역전승 견인러셀 웨스트브룩(29·오클라호마시티)이 4쿼터 종료 4분17초를 남기고 세마지 크리스턴의 3점슛을 도와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자 펩시 센터가 들끓었다. 홈 팬들도 기립박수로 시즌 42번째 트리플더블 작성을 축하했다. 1961~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당시 신시내티)이 작성한 역대 미국프로농구(NBA)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41회)을 55년 만에 뛰어넘어 새 역사를 연 순간이었다. 웨스트브룩이 10일(이하 한국시간) 펩시 센터를 찾아 벌인 덴버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50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는 12일 미네소타, 13일 덴버와의 홈경기까지 정규리그 경기가 남아 한 시즌 44회까지 트리플더블 기록을 남길 수 있다. 로버트슨은 55년 전 30.8득점 12.5리바운드 11.4어시스트로 역대 NBA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유일한 선수였는데 웨스트브룩은 이미 지난 8일 멤피스를 상대로 어시스트 6개를 추가함으로써 시즌 평균 31.7득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커리어 통산 79번째 트리플더블로 윌트 체임벌린(78회)을 넘어 로버트슨(181회), 매직 존슨(138회), 제이슨 키드(107회)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커리어 트리플더블러가 됐다. 출전한 경기 가운데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비율(11.8%)을 따지면 로버트슨(17.4%), 존슨(15.2%)에 이어 세 번째다. 83-93으로 뒤졌던 4쿼터 종료 8분56초 전 코트에 돌아온 그는 이 쿼터에만 17점, 특히 팀의 마지막 14점을 혼자서 작성하고 종료 버저와 함께 12m 지점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라 106-105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경기의 전적은 33승 9패다. 40득점 이상 트리플더블은 여덟 차례, 50득점 이상 트리플더블은 세 차례나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구 박테리아가 화성까지 무임승차 할 수 있을까?

    지구 박테리아가 화성까지 무임승차 할 수 있을까?

    “20xx년, 마침내 화성 탐사선이 화성 땅속에서 미생물의 증거를 발견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미생물이 진짜 화성의 생명체인지 아니면 지구에서 기원한 것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미래 화성 생명체 탐사를 가정한 가상 시나리오이지만, 사실 과학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미 화성으로 여러 대의 착륙선과 로버를 보냈다. 다시 말해 지구 미생물이 여기 묻어서 갈 확률도 그만큼 증가한 셈이다. 물론 발사 전에 철저한 멸균 소독을 하지만, 그래도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지구 미생물 가운데는 극한 환경에서 적응해 사는 것들이 있고 극소량이라도 소독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카시니 탐사선이나 주노 탐사선 역시 만에 하나라도 유로파나 엔셀라두스 같은 위성에 충돌해서 이 위성을 지구 생명체로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토성과 목성 대기에서 태워 없애는 방법으로 임무를 종료한다. 물론 지나친 기우일 수도 있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은 물론 목적지에 도달해도 강력한 방사선 환경에 노출될 뿐 아니라 기온 변화가 극심해서 보통 생명체는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더 자세한 검증을 위해 NASA의 과학자들은 풍선을 이용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거대한 풍선에 다양한 미생물이 든 배양기를 매달고 30.5km 상공으로 날려 보낸 것이다. 이 고도에서는 오존층의 보호를 못 받기 때문에 강력한 자외선이 그대로 도달한다. 물론 온도도 매우 낮다. 화성 표면과 비슷한 환경인 셈이다. 연구 결과 과학자들은 몇 시간 안에 미생물의 99.999%가 사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우주선 표면에 묻은 박테리아가 장기간 생존할 가능성은 희박한 셈이다. 하지만 이 결과는 그래도 극소량은 살아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생존자의 DNA를 분석한 결과 강력한 방사선의 영향으로 이미 지상에 있던 대조군과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돌연변이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미생물이 화성 표면의 강력한 방사선 환경에서도 어쩌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문제는 그래도 멸균 소독을 철저히 할 수 있는 무인 탐사선에서는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 진짜 문제는 유인 탐사를 하는 경우다. 사람을 멸균 소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유인 탐사 이전에 화성 생명체에 대한 충분한 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반대로 이렇게 생존력이 강한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화성을 지구처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어느 쪽이든 지구 박테리아가 얼마나 화성으로 무임승차를 할 수 있는지는 화성 유인 탐사를 목표로 한 인류에게 중요한 질문이다. 앞으로 더 다양한 미생물을 이용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웨스트브룩 42번째 트리플더블, 버저비터 3점슛으로 역전승까지 쟁취

    웨스트브룩 42번째 트리플더블, 버저비터 3점슛으로 역전승까지 쟁취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4쿼터 종료 4분17초를 남기고 세마지 크리스턴에게 3점슛을 연결해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자 펩시 센터가 들끓었다.  홈 팬들도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내 웨스트브룩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 그는 경기가 재개되자 곧바로 레이업슛으로 덴버 추격에 열을 올렸다. 그가 벤치로 물러나 있던 쿼터 초반 12점 차까지 뒤졌던 팀은 맹렬히 따라붙었다. 그리고 쿼터 종료 버저와 동시에 그가 11m 지점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라 106-10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보통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면 팀의 승리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 적지 않은데 이날 웨스트브룩은 4쿼터에만 27점을 올려 짜릿한 역전승에 기여했다. 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경기의 전적은 33승9패가 됐다. 40득점 트리플더블은 7차례, 50득점 트리플더블은 세 차례나 된다. 웨스트브룩이 10일(이하 한국시간) 펩시 센터를 찾아 벌인 덴버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51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시즌 42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로써 그는 오스카 로버트슨이 1961~62시즌 신시내티에서 작성한 역대 NBA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41회)을 넘어 그 누구도 오르지 못한 길을 밟게 됐다. 앞으로 12일 미네소타, 13일 덴버와의 홈경기까지 정규리그 경기가 남아 한 시즌 44회의 트리플더블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됐다. 로버트슨은 55년 전에 시즌 평균 30.8득점 12.5리바운드 11.4어시스트로 역대 NBA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유일한 선수였는데 웨스트브룩은 이미 지난 주 그의 뒤를 이어 두 번째 NBA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시즌 평균 기록은 31.7득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다. 커리어 통산 79번째로서 윌트 체임벌린(78회)을 넘어 로버트슨(181회), 매직 존슨(138회), 제이슨 키드(107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커리어 트리플더블러가 됐다.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BA]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러’ 웨스트브룩 경기 뒤 슛 연습한 이유

    [NBA]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러’ 웨스트브룩 경기 뒤 슛 연습한 이유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두 번째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러’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경기 뒤 한 시간 가까이 슛 훈련에 열중했다. 웨스트브룩은 8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23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42호 트리플더블 작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 6어시스트만 더해도 가능했던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초과 달성했다. 그의 시즌 평균 기록은 31.8득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가 됐고, 정규리그 남은 세 경기에서 세 부문 기록을 하나도 더하지 못하더라도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은 유지된다. 웨스트브룩은 1961~62시즌 정규리그 79경기에 나서 평균 30.8득점 12.5리바운드 11.4어시스트를 기록해 지금까지 NBA에서 유일했던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러 오스카 로버슨(당시 신시내티)의 뒤를 이어 무려 55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러로 이름을 올렸다. 웨스트브룩은 “백만년이 흘러도 그것을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내가 그걸 해낸 것은 지극한 축복이다. 내가 특히 오늘 이 경기에서 그걸, 높은 수준에서 해낸 것은 영예로운 어떤 일이다. 축복이다. 그걸 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며 행복한 일“이라고 감격했다.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그는 초반 11개의 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고 야투 25개 가운데 6개만 성공하는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2점슛 14개를 던져 4개만 성공하고 3점슛 12개를 던져 2개만 성공했다. 자유투 9개를 모두 성공해 23득점을 채웠다. 너무 좌절한 나머지 홈 팀 연습 코트에 남아 한 시간 가까이 슛을 던진 이유였다. 이번 시즌 트리플더블을 41차례 작성하며 로버슨과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는 그는 정규리그 남은 세 경기에서 한 번 더 해내면 NBA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지난 6일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45득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리바운드 하나가 대기록 경신에 모자란 데 이어 이날은 어시스트 둘이 모자라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99-120으로 고개 숙이며 상대의 13연패 탈출에 제물이 된 오클라호마시티는 10일 덴버 원정, 12일 미네소타, 13일 다시 덴버와 홈 경기를 통해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웨스트브룩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면 팀이 32승9패로 좋았던 점에 견줘 대기록 경신은 이날 패배로 한 경기 차로 좁혀진 보스턴과의 동부컨퍼런스 1위 경쟁에도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9년 만에 한인 美 하원의원 나올까

    19년 만에 한인 美 하원의원 나올까

    한인 로버트 안(41·한국명 안영준) 후보가 4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34지구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이 보도했다.34지구 투표소 개표를 완료한 결과 안 후보가 5504표(18.99%)를 얻어 8156표(28.14%)를 득표한 지미 고메스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가 6월 결선에서 승리하면 1998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19년 만에 한인 출신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한다. 34지구는 LA 한인타운과 리틀도쿄, 다운타운 등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하비어 베세라 전 의원이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에 발탁되면서 공석이 됐다. 다만 결선에서는 힘든 싸움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선 상대인 고메스 후보가 하원의원 출신의 거물급 정치인인 데다 분산됐던 라틴계 표심이 고메스 후보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주 한인사회는 1998년 김창준 전 의원이 낙선한 이후 연방 상하원 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다. 안 후보는 32대 LA 한인회장을 지낸 제임스 안 한인회 이사장의 아들로 LA에서 태어나 에머리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로스쿨을 졸업하고 LA수피리어법원에서 재판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2013년부터 LA시 도시계획국 커미셔너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웨스트브룩 리바운드 하나 모자라 ‘트리플더블 최다’ 경신 다음으로

    웨스트브룩 리바운드 하나 모자라 ‘트리플더블 최다’ 경신 다음으로

    딱 리바운드 하나가 모자라 트리플더블 역사 고쳐 쓰기를 다음으로 넘기게 됐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은 5일(이하 현지시간) 멤피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78번째 경기에서 45득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7경기 연속에서 멈추게 됐다. 3점슛 8개를 성공해 커리어 최다를 기록하며 특히 종료 직전 결승 3점슛으로 103-100 승리에 앞장섰지만 정작 자신의 대기록 행진을 잇지는 못했다. 55년 동안 누구도 넘지 못한 1961~62시즌 오스카 로버슨(당시 신시내티)의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41회) 경신 도전은 7일 피닉스전으로 미루게 됐다. 웨스트브룩은 피닉스와의 시즌 세 차례 대결에서 평균 41.7득점 13.7리바운드 13.7어시스트를 기록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일곱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에 그쳐 1967~68시즌 윌트 체임벌린의 아홉 경기를 뛰어넘어 역대 최다 연속 경기 트리플더블 도전은 정규리그 일정이 네 경기 밖에 남지 않아 다음 시즌으로 넘기게 됐다. 그는 41차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과정에 일곱 차례나 40득점 트리플더블을, 두 차례는 50득점 이상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만으로도 돋보인다. 두 번째 득점왕을 노리는 웨스트브룩은 경기당 31.6득점으로 개인 커리어 최다 득점을 진행 중이며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피닉스전에서 어시스트 6개만 추가하면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 기록을 확보하게 된다. 이 역시 로버슨과 함께 NBA에 단 둘뿐인 영예를 누리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끼줍쇼’ 김윤진X옥택연, 최단시간 한끼 성공 ‘바로 옆집에서’ 훈훈

    ‘한끼줍쇼’ 김윤진X옥택연, 최단시간 한끼 성공 ‘바로 옆집에서’ 훈훈

    ‘한끼줍쇼’에 출연한 배우 김윤진과 옥택연이 방송 최단 시간에 나란히 이웃집에서 한끼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영화 ‘시간 위의 집’에서 호흡을 맞춘 김윤진과 옥택연이 밥동무로 출연해 일산 마두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레드카펫을 밟으며 등장한 두 사람에게 이경규와 강호동은 ‘월드 스타’라고 호들갑을 떨며 환영했다. 마두동에 도착한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동네 탐색에 나섰다. 규동형제가 ‘한끼줍쇼’의 미국 진출에 대해 물었고 이에 김윤진은 “획기적일 것 같다”며 “이렇게 야외에서 밥도 안 주고, 물도 안 주고 하는 프로그램이 없지 않냐”고 웃으며 말했다. 규동형제는 “로다주(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런 방송에 안 나오지 않겠냐. 전 세계에서 출연료가 제일 비싸다”고 말했고 김윤진은 “즐거워할 수도 있다. 리액션이 커 재미있어 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끼 도전 시간인 6시가 되자 택연이 먼저 벨 누르기에 나섰다. 택연은 “2008년 데뷔한 2PM의 옥택연이다. 혹시 저와 함께 저녁을 함께하실 생각 없으신가요?”라며 뻔뻔하게 물었다. 택연을 바라보던 규동형제는 “뻔뻔하게 잘한다. 연습 많이 했네”라며 감탄했다. 아쉽게도 집주인이 촬영을 부담스러워해 첫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첫 실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강호동과 택연 팀은 먼저 한 끼에 성공했다. 택연 팀의 성공에 김윤진은 부러움을 표하며 아쉬운 듯 옆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우연처럼 김윤진과 이경규팀 역시 삼겹살 파티를 하던 이웃집 식사에 숟가락을 얹게 됐다. ‘한끼줍쇼’ 역사상 최초로 나란히 이웃집서 식사를 하게 된 것이다. 7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에 한끼 입성에 성공해 방송 사상 최단시간 성공이 되기도 했다. 김윤진과 이경규는 꿈 많은 7살 손녀의 모습에 연신 웃음을 지었다. 손녀는 김윤진과 영어로 프리토킹을 하며 3개월 동안 배운 영어 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파”라고 기합을 외치며 태권도까지 선보여 앙증맞은 매력을 과시했다. 택연과 강호동은 기숙사에서 생활 중인 아들이 집에 온 날 한끼를 함께 하게 돼 푸짐한 밥상을 받을 수 있었다. 어머니의 음식 솜씨에 두 사람은 금세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웠다. 끝으로 방송 최초로 두 집 가족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웃간의 왕래가 없는 삭막한 도시와는 달리 마치 자신의 가족처럼 스스럼 없이 서로를 대하는 두 가족의 모습을 지켜본 네 사람은 부러움의 눈길을 보냈다.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즌 41호 트리플더블… NBA 웨스트브룩 시대

    시즌 41호 트리플더블… NBA 웨스트브룩 시대

    러셀 웨스트브룩(29·오클라호마시티)이 트리플더블에 관한 미국프로농구(NBA) 역사를 거의 완전히 고쳐 쓸 태세다. 웨스트브룩은 5일(한국시간) 밀워키와의 정규리그 77번째 경기에서 12득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올 시즌 41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110-79 대승을 도왔다. 이날 트리플더블은 역대 두 번째로 짧은 22분 만에 달성했다. 앞서 13차례나 3쿼터 안쪽, 여덟 차례는 30분 안에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뒤 홈 팬들은 “MVP(최우수선수)”를 연호했다. 제임스 하든(28·휴스턴)과의 MVP 경쟁을 이겨내라는 응원가였다. 이날 트리플더블은 또 최근 일곱 경기 연속으로 1967~68시즌 윌트 체임벌린의 아홉 경기 연속에 이어 역대 공동 2위의 기록이다. 웨스트브룩은 시즌 초반인 지난해 12월에도 일곱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아울러 커리어 78번째 트리플더블을 세우며 체임벌린과 역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앞에는 이제 오스카 로버트슨(181회), 매직 존슨(138회), 제이슨 키드(107회) 셋뿐이다. 팀엔 ‘영양가 없는’ 원맨쇼는 아니어서 의미를 더한다. 트리플더블을 거둔 41차례 경기에서 팀은 32승9패를 달렸다. 1961~62시즌 로버트슨(당시 신시내티)의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과 동률을 이룬 그는 이제 남은 다섯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한 차례만 더해도 역사를 바꾼다. 또 16개의 어시스트만 더하면 역대 유일했던 1961~62시즌 로버트슨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러에 오른다. 올 시즌 16어시스트 이상은 일곱 차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中 ‘올드보이’·‘트럼프 비선’들이 회담 성사 주도적 역할

    中 ‘올드보이’·‘트럼프 비선’들이 회담 성사 주도적 역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중국 외교의 올드보이들을 되살려 냈다.중국 양제츠(67) 국무위원은 사실상 퇴임 상태였다. 그가 이번 회담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트럼프 정권 출범 후 회담 성사까지 고비마다 숨통을 틔우게 한 것으로 알려진다. 당선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과 느닷없는 전화통화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 때 중국은 트럼프와의 접촉 루트를 찾지 못해 당황했다. 이때 양제츠가 나섰다. ●中 부총리 가능성 거론되는 양제츠 지난해 12월 9일 미국으로 건너가 대외 정책의 초안을 그리던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핫라인’을 구축했다. 그러고는 격앙된 양국 정상을 달래 통화를 성사시켰다. 두 번의 미국대사 경험과 6년 외교부장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부총리(정치국원)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다. 직업 외교관이 권력서열 25위 이내의 정치국원으로 발탁된 일은 1990년대 첸치천 전 부총리 이후 사례가 없다. 추이톈카이(65) 주미 중국대사도 역시 퇴임이 유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과 사위인 ‘이방카 트럼프-재러드 쿠슈너’를 집중 공략한 주포였다. 전임자들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인들에게 설맞이 인사를 하지 않아 양국 분위기가 급속히 냉랭해졌을 때 이방카를 중국대사관으로 불러낸 주인공이다. 중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발언을 누그러뜨리고, 첫 회담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소유 리조트 마라라고에서 개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美와 별 인연 없는 왕이 부장 ‘머쓱’ 외교 실세인 현직 외교부장 왕이는 중간에서 머쓱해진 상태다. 일본통으로 미국과는 별 인연이 없었다. 지난 5년간 모든 정상회담의 밑그림을 그려 왔던 시진핑의 양팔 ‘리잔수-왕후닝’조도 이번엔 뒤로 빠졌다. 리잔수 비서실장은 외교정책까지 완전히 장악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경제 책사 류허는 무역 전쟁 대응책을 책임진다. 리커창 총리보다 경제적으로 더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들은 준비 과정에서 물러났을 뿐이다. 회담장에서는 시 주석을 조종할 인물들이다. 중국의 외교 시스템과 지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아이로니컬하게도 트럼프 정권의 ‘시스템 부재’다. 트럼프 정권은 지금껏 ‘백악관 이너서클(문고리)’을 중심으로 정상회담을 치러 왔다. 행정부는 이제 막 장관직 정도만 형태가 구비된 상태로, 특히 아시아 라인의 실무진은 곳곳이 구멍이다. 이너서클로 외교를 움직이는 대표적인 나라가 중국이지만 이번에는 모처럼 공식 외교라인이 움직여 미국의 비선조직과 선을 댔다. 외형상 기형적이지만 가장 실질에 부합하는 조합을 만들어 낸 것이다. 시 주석과 그의 팀을 미국에서 맞을 그룹은 ‘백악관팀’이다. 회담 성사부터 장소 결정까지 막후에는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 선임고문이 있다. 북핵 문제 등 외교안보 이슈와 관세·환율 등 무역 이슈는 각각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가경제위원회(NEC)가 나눠서 모든 인력을 동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5일 “정상회담이니 당연히 백악관이 챙기지만 국무부와 국방부, 재무부, 상무부 등 각 부처들이 장관 이외에는 실무급에서 중국을 제대로 담당할 만한 라인을 완전히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백악관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다른 소식통은 “백악관 내에 자칭, 타칭 ‘중국 전문가’가 상당수 포진해 있다”며 “이들이 중국을 ‘열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 내 中 전문가들 중국 ‘열공’ 쿠슈너는 추이톈카이의 제안을 접수한 뒤 스티븐 배넌 수석고문 및 백악관 보좌관들을 비롯해 국무부 등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핵·미사일 대응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남중국해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은 허버트 맥매스터 NSC 보좌관과 캐슬린 맥팔런드 부보좌관이 맡고 있다. 중국 전문가로 꼽히는 맥팔런드 부보좌관은 특히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를 주도하면서 중국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매슈 포팅어(43)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 등의 실무를 담당했으며,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부터 의전까지 모든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 ●틸러슨은 중국 측 카운터파트役 예상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은 정상회담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앉아 중국 측 카운터파트를 상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백악관이 짠 각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제통상라인 총괄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게리 콘 NEC 위원장이 맡는다. 상무부·국무부 출신 케네스 저스터 NEC 부위원장 겸 NSC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은 NEC와 NSC를 넘나들며 실무를 이끌고 있다. 경제통상라인은 분야별로 역할이 나뉘어 있다. 환율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관세는 피터 나바로 무역위원회(NTC) 위원장과 로버트 라이시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반덤핑 이슈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각각 맡는다. 이들 모두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해 왔기 때문에 협상이 녹록지 않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모종의 합의를 이끌어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美 현대미술 발전 견인차… 문화거리 창출 ‘걸작 둥지’

    [함혜리 선임기자의 예술산책] 美 현대미술 발전 견인차… 문화거리 창출 ‘걸작 둥지’

    뉴욕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 휘트니미술관은 ‘미국 미술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최고 기관’이라는 뚜렷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미국 미술의 수집, 보존, 해석, 전시를 사명으로 하는 휘트니미술관은 세계 최고의 20세기 미국 미술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미술의 최근 발전을 조망하는 휘트니 비엔날레를 열고 있으니 그럴 만한 자격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휘트니미술관은 2015년 5월 첼시 지역에 프리츠커상에 빛나는 건축계 거장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근사한 새 건물을 지어 재개관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새 둥지를 튼 휘트니미술관은 하이라인파크와 함께 뉴욕 여행에서 꼭 찾아야 할 명소가 됐다.동시대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20세기와 현대 미술을 폭넓게 소개하는 이 미술관은 뛰어난 여류 조각가였던 거트루드 밴더빌트 휘트니(1875~1942)의 예술가를 향한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설립됐다. 거트루드 휘트니는 미국 철도왕 밴더빌트의 손녀로 태어나서 역시 엄청나게 부유한 휘트니 가문의 아들과 결혼한 ‘다이아몬드 수저’였다. 심지어 뛰어난 조각가이기까지 했던 거트루드 휘트니는 작업에 전념하기 위해 문화반란자들의 중심지였던 그리니치빌리지에 1907년 작업장을 마련했다.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가들과 어울리면서 그녀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니고 실험적인 작품을 하는 미국 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하거나 판매할 길이 없어 곤궁한 삶을 산다는 것을 알게 됐다.# 캔틸레버식 입구… 건물 외부는 대형 공용 공간 휘트니는 1914년 그리니치빌리지의 작업실 옆에 ‘휘트니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전통 학계가 외면한 동시대 미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마련해 주었다. 젊은 예술가들 중에서 특히 로버트 헨리를 중심으로 모인 ‘애시캔(쓰레기통)파’ 화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자신의 전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중요한 모던아트 수집가가 됐다. 컬렉션 작품이 500점을 넘어서자 1929년 휘트니는 자신의 소장품을 기부금과 함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거절당하자 직접 새로운 미술관 설립을 구상한다. 유럽의 예술가들에게 경도된 당시 분위기와 미국의 실험적인 아티스트들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상황에서 태어날 새 미술관의 목적은 미국의 아티스트와 작품만을 다루는 것이었다. 1930년 휘트니는 25년간 모은 600여점의 현대미술 컬렉션을 토대로 미술관을 설립하고 1931년 그리니치빌리지 웨스트 8번가에 휘트니미술관을 개관했다. 그녀는 1942년 사망할 때까지 미국 미술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다. 미술관은 1954년 확장을 위해 웨스트 54번가로 이전했다가 이 장소도 비좁아지자 1966년 맨해튼의 부자들이 모여 사는 매디슨 애비뉴 75번가에 마르셀 브로이어가 디자인한 미술관 건물로 이전했다. 피라미드를 거꾸로 세운 모양의 브로이어 빌딩은 폐쇄적 외관 때문에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부자 동네라는 지역의 덕을 톡톡히 봤다. 기존 54번가에서는 모마(뉴욕현대미술관)의 그늘에 가려 있던 휘트니미술관이 매디슨 애비뉴로 이사 오면서 급성장했다. 1974년 부임한 톰 암스트롱 관장은 뛰어난 기획력으로 블록버스터급 전시를 터뜨려 일일 관람객 수가 3000~5000명까지 늘자 증축 필요성을 제기한다. 1991년 새 관장에 부임한 데이비드 로스는 이사회를 설득해 증축 논의를 급진전시켰고 건축가로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지은 렌조 피아노를 선임했다. 휘트니의 소장품이 2만점을 넘어선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전시공간의 확보였다. 서측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블룸버그 시장은 휘트니에 시가 소유한 첼시의 거대한 땅을 공시지가의 절반값에 줄 테니 하이라인 초입부에 새 미술관을 짓자고 제안한다. 휘트니 이사회는 소호의 갤러리들이 이전하면서 예술거리로 새롭게 뜨고 있는 첼시 지역의 위상을 감안해 뉴욕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새 미술관이 첼시 지역의 예술계와 연동하고 뉴욕 서측 지역 다운타운의 활성화에 부합할 뿐 아니라 더 많은 소장품을 공공에게 열어줄 수 있다는 기대에서였다. 매디슨 애비뉴의 증축안에서 하이라인 남쪽 입구의 위치로 설계 방향을 바꾸게 된 렌조 피아노는 새 건물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새 미술관 디자인은 휘트니미술관의 필요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이 놀라운 부지의 특징을 기반으로 삼았습니다. 부지의 생명력을 살리는 동시에 다채로운 특징을 돋보이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캔틸레버(공간에 삐죽하게 나온 지붕 혹은 테라스) 식의 입구를 채택한 것으로 건물 바깥 부분을 안전한 대형 공용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하이라인 공원 아래에 위치한 이 모임 공간에 서면 건물 입구와 웨스트사이드 쪽 대형 창문을 통과해 허드슨강 너머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에서 물, 공원, 산업구조 공간, 다양한 사람까지 한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조화되는 한가운데에 새 건물과 미술 경험이 있습니다.”# 비대칭적 외관, 주변 빌딩·고가철도와 잘 어울려 브로이어 건물에서의 역사는 2014년 10월 20일로 마감하고 휘트니미술관은 2015년 5월 1일 갠즈보트가 99의 새로운 건물에서 재개관했다. 하이라인의 남쪽 끝 지점, 허드슨 강변에 위치한 새 휘트니미술관은 총 9층 높이에 실내 전시면적만 4600㎡(약 1400평)에 이른다. 렌조 피아노는 특유의 투명성과 개방성으로 미술관 건물을 설계했다. 미술관의 중심이 되는 전시공간을 건물 중앙에 위치시키면서 건물 전체를 수직으로 삼등분해 저층부는 거리와, 중층부는 하이라인과, 상층부는 외부 테라스 공간과 접하도록 했다. 6층부터 8층까지 야외 테라스를 두어 서측으로 허드슨 강변을, 동측으로는 맨해튼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해 질 녘 테라스에서 보는 허드슨 강과 맨해튼의 경치가 장관이다. 비대칭적인 외관은 고층건물과 고가철도로 이루어진 주변 경관과 잘 대응해 튀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이고 조각품 같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갠즈보트가를 따라 펼쳐진 캔틸레버식 입구는 하이라인공원 남쪽 출입구에서부터 ‘라르고’라는 실외 모임공간을 이룬다. 새 건물에는 전시공간 외에도 최신식 시설을 갖춘 교육센터와 함께 영화와 비디오 상영, 공연을 할 수 있는 다용도 블랙박스 무대를 갖추고 있다. 허드슨 강이 내려다보이는 170개 좌석 규모의 극장, 보존 연구소, 도서관 열람실도 있다. 뉴욕 요식업계 거물 대니 마이어의 유니언스퀘어호스피탤리티가 운영하는 1층의 레스토랑 ‘언타이틀드’(무제)와 8층의 ‘스튜디오 카페’도 식도락가라면 가볼 만하다. # 재개관 2년째… 도심 문화지형 완전히 변모시켜 미술관 소장품은 영문 명칭대로 미국 미술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대미술의 거장 앤디 워홀, 재스퍼 존스, 클래스 올덴버그, 로이 리히텐슈타인, 제프 쿤스, 찰스 레이, 리처드 에스테스, 에드워드 호퍼 등 미국에서 활동한 20~21세기 예술가 3000명의 작품 2만 1000점을 소장하고 있다. 미술관에서는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기획전과 특별 기획전, 실험적인 작가들의 초대전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겨울~봄 시즌에는 8층에서 추상미술 작가 카르멘 레레라 회고전, 7층과 6층 전시실에서는 휘트니 소장품 중에서 20세기 초부터 현재까지 인물을 다룬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꾸며진 ‘휴먼 인터레스트’전이 열렸다. 장 미셸 바스키아의 ‘할리우드 아프리칸’, 앤디 워홀이 미술품 수집가 에델 스컬의 표정을 담은 ‘에델 스컬의 36회’, 에드워드 호퍼의 자화상, 이란 출신 예술가 시린 네샤트의 자화상이 눈길을 끈다. 5층에서는 1905년부터 최근까지의 예술영화 흐름을 보여 주는 전시가 열렸다. 미술관 입구에는 연일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이 서 있다. 첼시 마켓에서 식사를 하고 온 뉴요커, 하이라인파크에서 산책을 하고 오는 사람, 예술에 관심이 많은 관광객 등 다양하다. 재개관한 지 채 2년이 되지 않은 새 휘트니미술관이 외형뿐 아니라 다운타운의 문화 지형까지 완전히 바꿔 놓았다는 것은 굳이 말로 할 필요가 없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걸보스’ 예고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걸보스’ 예고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TV 시리즈 ‘걸보스’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걸보스’는 미국 유명 패션 브랜드 ‘내스티 걸(Nasty Gal)’ 창업자 소피아 아모루소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걸보스’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공개된 예고편은 빈손으로 패션 업계에 뛰어든 주인공 소피아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자신의 회사를 키워가는 모습을 유쾌하게 담았다. 주인공의 트렌디한 패션 감각은 시각적 즐거움을 예고한다. 13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에는 브릿 로버트슨(소피아 역), 엘리 리드(애니 역), 알폰소 맥올리(닥스 역), 조니 시몬스(셰인 역), 딘 노리스(제이 역)가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걸보스’의 총 제작 및 연출 책임은 ‘피치 퍼펙트’, ‘30록’의 작가인 케이 캐논이 맡았다. 이 외에도 원작 소설 저자 소피아 아모루소와 함께 배우 샤를리즈 테론, 영화사 덴버&딜라일라의 라번 맥키넌과 베스 코노, 영화 감독 크리스티안 디터가 총 제작에 참여했다. ‘걸보스’는 올 상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웨스트브룩 41호 트리플더블, 시즌 두 번째 짧은 27분 만에 작성

    웨스트브룩 41호 트리플더블, 시즌 두 번째 짧은 27분 만에 작성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시즌 41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오스카 로버슨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웨스트브룩은 4일(이하 현지시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와의 정규리그 77번째 경기에서 12득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시즌 41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남은 다섯 경기에서 로버슨의 대기록을 넘어설 수 있게 됐다. 이날은 27분 만에 달성해 올 시즌 자신의 트리플더블 중 가장 짧았던 22분에 이어 두 번째로 짧은 시간 만에 달성한 뒤 벤치로 물러나 얼음 찜질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시즌 41차례 트리플더블 중 13차례를 3쿼터 안쪽에서 해결하는 괴력도 뽐냈다. OKC가 110-79 대승을 거뒀다. 종료 버저가 울린 뒤 홈 팬들은 모두 “최우수선수(MVP)”를 연호했다. 제임스 하든(휴스턴)과의 MVP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반드시 승리하라는 응원가였다. 이날 트리플더블은 또 일곱 경기 연속이어서 윌트 체임벌린의 아홉 경기 연속에 이어 역대 최다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2위 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일곱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두 차례 작성하는 신기원도 이뤘다. 커리어 통산 78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체임벌린과 역대 통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그의 앞에는 이제 로버슨(181회), 매직 존슨(138회), 제이슨 키드(107회) 셋 뿐이다. 웨스트브룩이 시즌 41개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동안 팀은 32승9패를 달려 팀에도 영양가 있는 트리플더블이었다. 이제 로버슨을 넘을 방법은 두 가지다. 5일 멤피스 원정에서 트리플더블을 하나만 더 작성하는 것과 남은 다섯 경기에서 16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해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것이다. NBA에서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는 1961~62시즌 로버슨 한 명뿐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그가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려면 11리바운드와 29어시스트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행을 떠나요] 배 안에 누우니 유럽이 펼쳐진다

    [여행을 떠나요] 배 안에 누우니 유럽이 펼쳐진다

    오랜 역사와 문화, 예술, 낭만적인 건축물로 가득 찬 유럽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가장 여행하기를 원하는 지역이다. 이런 유럽에서 좀 더 색다른 관광을 원한다면 ‘리버크루즈’를 추천한다.이미 전세계 중장년층을 비롯한 노년층에서는 리버크루즈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장거리 이동의 불편함이나 짐을 풀고 싸는 번거로움 없이 오직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인기다. 글로버스코리아(아발론 워터웨이즈의 한국총판)의 리버크루즈 상품은 5성급 호텔에 준하는 식사와 선별된 와인, 고급스러운 티타임, 크고 작은 도시에서의 기항지 관광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150명 내외의 소형 스위트선을 이용하므로 선내 번잡스러움이나 승하선 시 대기시간이 없다. 한국에 사무소를 둔 아발론 워터웨이즈는 유럽에서 가장 짧은 선령의 스위트 선박을 소유하고 있다. 90년 운영의 정제된 기항지 관광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 등으로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현재 한 명 요금에 두 명이 여행할 수 있는 ‘1+1 프로모션’과 함께 대형 여행사 또는 유명한 작가와 함께하는 그룹 크루즈상품을 판매한다. 하나투어와 함께하는 ‘부르고뉴와 프로방스 12일’ 크루즈(799만원)는 5월 14일과 6월 11일에 출발하며 ‘센트랄 유러피안 11일’ 크루즈(829만원)는 6월 5일 출발한다. 글로버스코리아 관계자는 “모든 상품은 파노라마 스위트룸을 이용하고 한국인 인솔자를 동반해 영어가 부담스런 사람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톰 브래디 MLB 보스턴 개막전 시구 “내 셔츠 돌리도!” 이어 색(SACK)까지

    톰 브래디 MLB 보스턴 개막전 시구 “내 셔츠 돌리도!” 이어 색(SACK)까지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의 2017 시즌 개막전 시구 행사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브래디는 펜웨이 파크로 불러 들인 피츠버그와의 개막전에 로버트 크래프트 구단주와 세 동료와 함께 참석했다. 그는 뉴잉글랜드와의 슈퍼볼 경기를 마친 뒤 라커룸에서 잃어버렸다가 최근에 멕시코에서 발견돼 자신에게로 돌아온 두 장의 셔츠 가운데 하나를 자랑스럽게 들어 보였다. 그러자 타이트 엔드 롭 그롱코우스키가 셔츠를 냅다 들고 우익수 방향으로 달아났다. 장난스럽게 쫓아간 브래디는 그롱코우스키에게 태클을 걸어 그를 넘어뜨렸다. 그롱코우스키는 지난달 3일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구단을 방문해 리오넬 메시와 유니폼을 서로 맞바꿔 입었고 지난 2일에는 레슬링 대회 ‘레슬마니아’에 참여해 링 위에 직접 서기도 했다. 셔츠를 되찾은 브래디는 시구를 했는데 공을 받은 이는 보스턴의 2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였다. 두 사람은 펜웨이 파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매사추세츠주 브룩라인에서 이웃으로 지내고 있는 사이라고 ESPN은 전했다. 다른 브래디의 동료는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와 디온 루이스인데 화이트는 특히 결승 터치다운을 성공해 브래디에게 생애 다섯 번째 우승 타이틀을 안겨줬던 선수다. 한편 보스턴이 5-3으로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나’ ‘G4 렉스턴’ 출격 대기… SUV시장이 뜨겁다

    ‘코나’ ‘G4 렉스턴’ 출격 대기… SUV시장이 뜨겁다

    현대차 ‘코나’ 6월쯤 출시 첫 소형 SUV 차명·티저 공개 ‘니로’ ‘티볼리’ 등과 정면승부 쌍용차 ‘G4 렉스턴’ 공개 상반기 내 대형급 신모델 출시 “수입차와 견줘도 모자람 없다”올 상반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쌍용차가 조만간 대형 SUV ‘G4 렉스턴’을 내놓기로 한 데 이어 현대차도 이르면 6월 소형 SUV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다. 현대차가 국내에 소형 SUV를 내놓는 것은 처음이다.현대차는 3일 최초의 소형 SUV 차명을 ‘코나’로 확정 짓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코나는 현대차의 전통적인 SUV 모델 작명법에 따라 하와이 빅 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 이름을 차용했다. 티저 이미지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이 적용된 차량 전면부가 공개됐다.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그동안 현대차는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 차종인 소형 SUV(ix25, 크레타)를 내놓기는 했지만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몇 년 새 국내 소형 SUV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현대차도 뒤늦게 가세했다. 시장조사 업체 IHS에 따르면 2013년 소형 SUV 시장은 1만 2000대 수준에서 지난해 10만 7000대 규모로 커졌다. 이에 따라 전체 SUV에서 4%(2013년)에 그쳤던 소형 SUV 비중은 23.5%(2016년)까지 치고 올라왔다. 5년 뒤인 2022년에는 소형 SUV 시장 규모가 12만대 이상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으로 현대차 ‘코나’는 기아차 ‘니로’, 한국지엠 ‘트랙스’, 르노삼성 ‘QM3’, 쌍용차 ‘티볼리’ 등 국산 소형 SUV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티볼리와의 한판 승부가 관전 포인트다. 티볼리는 2015년 1월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끄는 모델로 지난달 5424대가 팔렸다. 소형 SUV 시장을 활짝 열어 젖힌 주인공 QM3도 지난달 1627대가 팔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현대차는 “혁신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완성형 SUV로 기존의 소형 SUV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며 “국내외 SUV 시장의 제2막을 열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도 상반기 안에 G4 렉스턴을 출시하고 기아차 ‘모하비’ 등 대형 SUV와 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대형 SUV 시장은 판매 대수가 많지는 않지만, 완성차 업체의 대표 차량으로 기술력을 보여 준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은 프레임형 차체로 제작돼 뒤틀림 없는 강성을 자랑한다”면서 “수입 브랜드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포드 ‘익스플로러’와 견줘도 모자람이 없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박은태 옥주현, 중년 캐릭터? “큰 도전이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박은태 옥주현, 중년 캐릭터? “큰 도전이었다”

    박은태 옥주현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한국 초연된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차 마을을 찾은 자유분방한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3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연습실을 공개한 김태형 연출은 “무대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방식으로 작품이 가진 아름다움을 드러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연습실에서는 대표 넘버 ‘단 한 번의 순간’을 포함해 총 9곡의 시연이 이뤄졌다.실제 원작 속 캐릭터들은 40~50대 중년의 남녀로 설정돼 있다. 작품의 큰 줄거리가 주인공들이 나흘간의 격정적인 사랑의 추억에 의지하며 여생을 사는 내용인 만큼 ‘젊은’ 두 배우가 이번 역과 다소 안 어울린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연출은 “실제 나이보다는 캐릭터를 얼마만큼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삶의 외로움, 사라졌던 로맨스와 그에 대한 열정 등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는지, 어려운 노래들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했을 때 이들만이 제 선택지였다”고 설명했다. 옥주현과 박은태도 “큰 도전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박은태는 “그간 강렬하고 극적인 인물을 주로 연기했는데, 로버트 킨케이드는 현실에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인물”이라며 “연기적인 측면에서 관객들과 더 교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주현도 “그 어느 때보다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며 “실제 제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인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출은 “무대의 모든 장면이 사진 속 한 장면, 그림 한 점처럼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영화에서는 메릴 스트리프의 떨리는 손 연기를 클로즈업해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저희는 무대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문법으로 이들의 사랑을 펼쳐낼 것”이라고 말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15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해 6월 18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재개봉작> 사랑의 이면 날카롭게 그린 로맨스 ‘클로저’ 예고편

    <재개봉작> 사랑의 이면 날카롭게 그린 로맨스 ‘클로저’ 예고편

    나탈리 포트만, 주드로, 줄리아 로버츠, 클라이브 오웬 등 할리우드 톱배우들의 리즈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 ‘클로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클로저’는 네 남녀의 서로 다른 사랑 방식을 통해 사랑의 이면을 과감하게 그린 솔직하고 대담한 로맨스다. 영국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연극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공개된 예고편은 극중 ‘앨리스’(나탈리 포트만)와 ‘댄’(주드 로), ‘안나’(줄리아 로버츠)와 ‘래리’(클라이브 오웬)의 설렘 가득한 첫 만남으로 시작한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걸어오는 앨리스와 댄의 모습은 사랑의 시작을 고스란히 전한다. 안나와 수족관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풍선을 사주는 래리의 모습 역시 로맨틱한 감성을 전한다. 하지만 운명적인 만남과 달리 댄과 안나, 앨리스와 래리가 엇갈린 눈빛을 주고받는 장면은 ‘사랑의 시작과 끝이 예고 없이 찾아온다’는 카피와 함께 엇갈린 사랑의 결말을 궁금케 한다. 뿐만 아니라 “날 사랑하기는 한 거야? 진실을 원해”, “사랑은 순간의 선택이야. 거부할 수 있는 거라고”라는 대사에 이어 ‘당신은 거짓 없는 사랑을 하고 있나요?’라는 카피는 사랑의 민낯을 과감히 드러낸다. 이처럼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리즈 시절과 솔직하고 대담한 네 남녀의 모습을 그린 영화 ‘클로저’는 오는 4월 20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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