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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특검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증거 없다” 결론

    美특검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증거 없다” 결론

    사법방해 혐의는 판단 유보…정치적 판단 미국 로버트 뮬러 특검팀은 지난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 측과 러시아 사이의 공모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에 대해 유·무죄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소속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뮬러 특검팀의 수사 결과 보고서 내용과 관련된 요약본을 ‘매우 간단한 서한’ 형태로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제출받았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서한은 4쪽짜리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하원 법사위에 제출한 요약본에 따르면 뮬러 특검팀은 ‘미국 측 또는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이 고의로 러시아측과 공모한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뮬러 특검이 공모·내통 혐의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실상 ‘면죄부’를 주고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판단 유보’라는 ‘정치적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요약본 내용에 대해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며, 러시아와의 공모 부분에 대해서도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뮬러 특검은 추가 기소 권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로 불려온 이번 사건의 양대 쟁점인 트럼프 측과 러시아의 내통, 사법 방해 의혹이 명쾌하게 입증되지 않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계획을 수립하는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민주당 일각에서 거론돼온 탄핵론도 일단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민주당은 “대법원까지 갈 것”이라며 특검 자료의 전면적 공개를 요구하며 대대적 정치 쟁점화를 이어갈 기세여서 향후 대선 정국에서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뮬러 특검팀은 지난 22일 바 법무장관에게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수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바 법무부 장관은 주말 동안 그 공개 범위에 대해 검토작업을 벌여왔다. 이로써 뮬러 특검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22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종지부를 찍었지만 차기 대전정국에서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해 그동안 “마녀사냥”이라고 역공을 취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며 재선 도전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수사 결과와 관련해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완전한 무죄 입증이다.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라고 밝혔다. 또 “공모는 없었다. 사법 방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부터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개인별장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머문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로 돌아오는 길에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을 타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오랜 조사 후에, 너무도 많은 이들이 심하게 상처받은 이후에, 그리고 많은 나쁜 일들이 일어난 반대편에 대해서는 들여다보지도 않은 후에, 러시아와 공모는 없었다고 발표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이러한 일을 겪어야 했다는 것, 솔직히 말하면 여러분들의 대통령이 이러한 일을 겪어야 했다는 것이 유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실패한 ‘습격’이며, 바라건대 누군가 다른 쪽에 대해서도 살펴봤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특검 수사 결과가 전면 공개되지 않는다면서 대법원까지 갈 용의가 있다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태세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을 통해 법사위, 정보위 등 유관상임위를 중심으로 ‘전면 공개’를 위한 전방위적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중 무역협상 재개 앞두고… 美, 中 철강 휠 덤핑 판정

    미국과 중국이 다음주부터 2주 연속 고위급 무역협상에 다시 나선다. 지난 1일 미중 정상이 합의한 ‘90일 휴전’ 기간 만료 후 열리는 첫 고위급회담이다. 미중은 아직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백악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는 28~29일 베이징에 이어 다음달 3일 워싱턴DC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대표로 하는 미 협상단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하며, 이어 중국의 협상 사령탑인 류허 부총리가 다음달 3일 방미한다. 미중이 2주 연속 고위급회담에 나서면서 합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류 부총리의 방미 시점은 세계 양대 경제국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며 류 부총리의 방미가 합의 물꼬를 틀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중국이 보조금 지급을 통해 철강 휠을 공정 가격 이하로 미국에 수출한 것으로 최종 판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제무역위원회(ITC)가 이에 따른 자국 관련 업체들의 피해를 인정할 경우 앞으로 5년간 중국산 철강 휠에 상계관세가 부과된다. 상계관세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러 스캔들’ 보고 받은 美법무… 판도라 상자 열까

    민주 “증거 문서도 제출” 전면 공개 요구 “국민, 러 美대선 개입범위 등 알 권리 있어” 美 비영리기구, 자료 공개 요구 소송도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지난 22개월여간 수사해 온 로버트 뮬러 특검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최종 수사 결과 보고서를 법무부에 제출하면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특검 보고서를 의회와 어디까지 공유할 것인지 수위를 놓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이르면 24일 의회와 공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특검 보고서의 완전 공개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2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 장관은 전날 뮬러 특검으로부터 수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받고 상·하원 법사위원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특검 보고서를 받았으며 곧 의원들과 핵심 결론을 공유하려 한다. 뮬러 특검 및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과 보고서의 어떤 부분을 의회와 대중에 공개할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법무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특검 보고서가 최소 하루 더 기밀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 장관과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이날 법무부 고위 참모들과 함께 특검 수사의 결론 중 어디까지를 의회 및 일반에 공개할지 결정하기 위해 법무부 청사에 틀어박혀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보고서 사본은 아직까지 백악관에 전달되지 않은 상태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의 권유에 따라 그답지 않은 조심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평소라면 특검 보고서 제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마녀사냥은 끝났다’ 등의 트윗을 날렸을 트럼프 대통령은 조용히 측근들과 함께 개인별장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특검 보고서의 전면 공개를 요구하면서 법무부 압박에 나섰다. 보고서 공개 수위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안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공동성명을 내고 “보고서와 (증거)문서도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공개청구법(FOIA)에 따라 법무부를 상대로 특검 보고서와 관련된 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도 제기됐다. 비영리기구 전자프라이버시정보센터(EPIC)는 전날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미국민은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 개입 범위와 이 과정에서 미 대통령(트럼프)이 역할을 했는지,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적으로 수사를 방해했는지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트럼프 철회한 건 전날 제재가 아니라 내주 예정된 제재” 의도된 혼선?

    “트럼프 철회한 건 전날 제재가 아니라 내주 예정된 제재” 의도된 혼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호한 트윗 글이 혼선을 부채질하고 있다. 글을 올린 뒤 잠자리에 들었는지 잇딴 언론의 지적에도 여섯 시간 넘도록 수정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재무부가 오늘 기존 대북제재에 추가적 대규모 제재를 더한다고 발표했다”면서 “나는 오늘 이런 추가 제재의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재무부가 중국 해운사 두 곳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한 것이 하루 전인 21일이어서 다수의 언론이 21일 발표된 제재를 철회 대상으로 긴급 타전했다. 몇 시간 동안이나마 북한이나 김정은 위원장 달래기에 나서 강대강으로 치닫던 국면이 바뀌는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온 것은 당연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대북제재는 전날 재무부가 발표한 제재가 아니라 재무부가 다음주에 발표하려고 준비 중인 제재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잇따라 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무부가 오늘 기존 대북제재에 추가적 대규모 제재를 더한다고 보고했다”고 쓰려던 것을 “발표했다”로 잘못 적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일간 워싱턴포스트의 존 허드슨 기자는 트위터에서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발표된 대북제재를 철회한 것이 아니라 다음 주 발표 예정인 대규모 제재를 취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호한 트윗으로 인한 중대한 의사소통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폭스뉴스의 존 로버트 기자 역시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되돌린 제재는 중국 해운사에 대해 내려진 어제의 제재가 아니라 미 재무부가 곧 발표할 대규모 신규 제재”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영국 BBC도 전날 발표한 제재와 다음주 발표할 예정인 제재 가운데 어느 쪽을 철회한 것인지 분명치 않다고 보도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정확한 설명을 들려주지 않았으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하며 이런 제재들이 필요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런 기조는 개성 연락사무소 요원을 철수시키며 대남 메시지를 강력하게 보낸 북한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다음 주 스티브 므누친 재무부 장관이 베이징을 찾아 벌이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중국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려는 의도도 담겨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나저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글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한민족의 곤궁함과 인내는 언제나 마땅한 보상을 받을 것인가?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샤잠!’ ‘헬보이’ ‘어벤져스:엔드게임’ 4월 극장가 달굴 개성 만점 슈퍼 히어로들

    ‘샤잠!’ ‘헬보이’ ‘어벤져스:엔드게임’ 4월 극장가 달굴 개성 만점 슈퍼 히어로들

    마블스튜디오의 첫 여성 솔로 히어로물인 ‘캡틴 마블’이 지난 6일 개봉 이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월에는 개성 넘치는 히어로들이 극장가를 채운다. DC코믹스의 유쾌한 히어로 ‘샤잠!’은 4월 3일 출격한다. 10대 소년 빌리 뱃슨이 마법사를 만나 힘을 부여받은 이후 ‘샤잠’(SHAZAM)이라는 주문을 외치기만 하면 최강 영웅으로 변신하는 이야기다. 솔로몬(S)의 지혜, 헤라클레스(H)의 힘, 아틀라스(A)의 체력, 제우스(Z)의 권능, 아킬레스(A)의 용기, 머큐리(M)의 스피드를 갖췄다. 슈퍼맨에게 맞아도 끄떡없는 내구력과 살아있는 번개를 다루는 전기 발사력, 초고속 스피드, 비행 실력까지 지닌 히어로이지만 성인인 겉모습과는 달리 실제로는 15세 소년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이 웃음을 자아낸다.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은 지난 19일 화상으로 진행된 국내 매체와의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많은 어린이가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어한다”면서 “이 영화의 주인공 빌리는 소원을 성취하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우연히 힘을 가진 후 초능력을 개발하고 이를 유튜브에 올리는 등 평범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샤잠을 연기한 배우 제커리 레비는 “성인 배우가 어린이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문데 아마 비슷한 사례로는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빅’일 것”이라며 “어린 소년의 마음을 연기하는 건 매우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쿠아맨’으로 흥행 상승 곡선을 그린 DC가 그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4월 11일 개봉하는 ‘헬보이’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선보인 ‘헬보이’ 시리즈와는 별개로 새롭게 만든 작품이다. 헬보이는 지옥에서 소환된 악마이지만 스스로 뿔을 자르고 악에 맞서 싸우는 히어로다. 몸이 7조각으로 나뉘어 봉인된 ‘블러드 퀸’을 다시 부활시켜 인류를 파멸시키려는 초자연적 악당들에 의해 전세계가 위험에 빠지게 되는 가운데 이들에 맞서 인류를 구하는 헬보이의 여정을 그린다. 장거리 공격 무기인 리볼버부터 절대적인 힘을 가진 검, 시선을 사로잡는 강력한 오른팔 등 헬보이의 독특한 무기들이 볼거리를 선사한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4월 말 관객들을 만난다.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와 악당 타노스의 최종 승부를 다룬다. 앞서 지난 14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 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과 이미지를 통해 알려진 주요 캐스팅 라인업은 원년 멤버인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블랙위도우’(스칼렛 요한슨), ‘헐크’(마크 러팔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를 비롯해 ‘네뷸라’, ‘앤트맨’, ‘워 머신’ 등이다. 남아있는 히어로들과 새롭게 합류한 ‘캡틴 마블’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현대차, ‘정의선 시대’로…엘리엇에 ‘주총 압승’

    현대차, ‘정의선 시대’로…엘리엇에 ‘주총 압승’

    현대차 이사회 제안 원안 통과엘리엇에 10개월 전 패배 설욕정의선, 대표이사 취임 ‘4인 체제’22일 현대자동차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차 이사회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현대차가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개최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은 서면표결에서 모두 부결됐고 이사회 제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앞서 엘리엇은 지난해 5월 현대차가 추진하던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을 걸어 임시 주총 취소를 끌어냈다. 하지만 10개월 만에 개최된 정기 주총에서는 완패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기말배당 승인 안건이 먼저 논의됐다. 현대차 이사회는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을 주당 3000원으로 제안했고, 엘리엇이 주당 2만 1967원으로 제안하면서 가장 먼저 표 대결이 이뤄졌다. 서면표결 결과 이사회 방안이 86.0%의 찬성률을 얻었다. 엘리엇의 제안에 대한 찬성률은 13.6%에 불과했다. 앞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를 비롯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등이 엘리엇 제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기 때문에 이는 예견된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현대차는 사외이사 선임 표결에서도 엘리엇에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사회가 추천한 윤치원(59) UBS 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과 유진 오(50)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이상승(55) 서울대 경제학 교수 등 3명이 모두 77∼90%의 찬성률로 선임됐다. 반면 엘리엇이 내세운 후보들인 존 Y. 류 베이징사범대 교육기금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 로버트 랜들 매큐언 발라드파워시스템 회장, 마거릿 빌슨 CAE 이사 등은 모두 탈락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의결권 자문기관 다수가 현대차 이사회의 손을 들어줬지만, ISS는 현대차와 엘리엇의 제안을 일부씩 수용하는 권고안을 내놔 표 대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됐다. 글래스 루이스와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 등은 이사회 추천 후보 3명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냈고 엘리엇이 제안한 후보 3명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존 Y. 류와 매큐언 회장에 대해서는 지지했고, 이사회가 제안한 유진 오, 이상승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유해 ‘2대 1’로 엘리엇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엘리엇은 이사회를 통해 현대차 경영에 참여하려고 사외이사 배출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표결 결과 16~19%의 찬성률을 얻는 데 그쳤다. 아울러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엘리엇이 주주제안을 내놓지 않아 반대 없이 승인됐다. 사내이사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과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앨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3명이 선임됐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대표이사에 올라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맡아 명실상부한 현대차 대표가 된다. 이밖에 현대차 정관 변경안은 현대차 이사회가 엘리엇의 제안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표결 없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엘리엇은 이사회 안에 보수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미국 상품 최대 2조 4000억 달러 어치 더 사라” 트럼프, 중국에 압박

    “미국 상품 최대 2조 4000억 달러 어치 더 사라” 트럼프, 중국에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미국산 상품 수입 규모를 최대 3배를 더 늘려줄 것을 중국에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산 상품 수입 규모를 중국이 무역협상 과정에서 제안한 것보다 2~3배 늘리길 원한다고 미중 무역협상에 관여한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중국이 6년간 최대 1조 2000억 달러(약 1355조원) 규모의 미국산 상품 구매를 제안했음에 비춰볼 때 미국은 추가로 1조 2000억~2조 4000억 달러 규모의 자국 상품의 추가 수출을 원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측 무역협상단에 중국이 더 많은 미국산 상품을 구매하도록 압박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소식통들은 무역전쟁에도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가 오히려 늘어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 확대, 즉 무역적자 감축 문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역적자 해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선 공약의 주요 뼈대였고, 2020년 대선 캠페인에 들어가기 전에 약속 이행을 증명해보이고 싶어하는 중요한 사안이다. 중국은 지난달 22일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앞으로 6년에 걸쳐 에너지와 농산물, 항공기 등 분야에서 최대 1조 200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산 상품을 구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미국 상품 수입을 추가로 요구하는 것은 취임 전부터 강조해온 대중 무역적자 감축을 위해서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무역적자 축소 정책에 올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8910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중 무역적자는 전년보다 11.6%나 4190억 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중국이 현실적으로 수입할 만한 미국산 제품이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CNBC는 중국의 미국산 상품 구매 리스트에 올릴 품목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미국은 중국에 수출할 주요 대형 품목으로 보잉 항공기를 고려했지만, 최근 737 맥스 기종의 추락사고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중국은 더 많은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의 구매를 원하지만 미 행정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꺼려하고 있다. 진 마 국제금융연구소 중국연구 책임자는 “중국이 보잉 항공기를 더 많이 살 수 없고, 민감한 기술과 군사용 제품도 살 수 없다면 쇼핑 리스트를 늘릴 여지가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세계 경제 ‘포스트 미중 무역전쟁’ 먹구름… 美, EU·日 수입차 관세 부과 최대 이슈”

    1년여 지속한 미중 무역전쟁이 가까스로 합의에 이르게 되면 세계경제에 짙게 드리운 먹구름이 사라질 수 있을까.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아니다”라고 답한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무역전쟁 총구를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다른 동맹국으로 돌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EU 등을 더욱 거칠게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자동차 관세폭탄’ 카드를 흔들고 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EU와 일본,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 등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협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산 자동차, 특히 독일산 자동차가 미 자동차 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어 25%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미 지난달 17일 미 상무부가 자동차 수입의 국가 안보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하면서 ‘90일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늦어도 오는 5월에는 자동차 관세폭탄 부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와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개정 협상을 할 때도 자동차 관세를 지렛대로 삼은 적이 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폭탄 카드가 EU·일본과의 양자 무역협상 승리를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수입차 관세폭탄을 부과한다면 이는 세계 경기 침체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정부도 그 여파를 알고 있기 때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대중 무역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EU·일본과 무역협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6일 워싱턴에서 관세 문제를 논의했다. 미일 무역협상도 이르면 4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일본과의 무역적자가 지나치게 크다”고 압박하는 등 일본에 대해 단단히 벼르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올해 세계경제의 가장 큰 이슈는 미·EU, 미일 무역협상”이라면서 “이들의 협상 결과 여파가 당사국들뿐 아니라 신흥국에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탱크 앞 재선 시동 건 트럼프… 믿는 건 역시 ‘블루칼라 백인’

    탱크공장서 “美제조업 부활 내 덕분” GM 향해 “공장 열든지 팔아라” 촉구 “뮬러보고서 일반공개 상관없다” 자신 결정적 근거 없는 듯… 반격카드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핵심 지지층인 백인 노동자들이 몰려 있는 오하이오주 등 러스트벨트 일대를 돌며 세몰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 라이마 육군탱크공장에서 미 제조업 부활이 자신의 덕이라고 셀프 홍보하며 지지층 결집을 독려했다. 그는 “당신들은 나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이곳(공장)을 계속 열려 있게 했다”면서 “수년간 예산 삭감과 정리해고 끝에 오늘날 일자리가 다시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러스트벨트의 부활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정부 때 이 탱크공장은 거의 문을 닫을 뻔했다”면서 “그런 시대는 끝났다. 우리는 미 군대를 재건하고 있다. 우리는 미 제조업체를 회복시키고 있다”고 거듭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달 초 오하이오 로즈타운 조립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정리해고에 나선 미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GM은) 공장을 열든지, 공장을 열 누군가에게 팔라”면서 “전국자동차노조가 당신들을 도울 것이다. 지금 당장 공장을 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미 민주당의 거물급 대선 후보들이 속속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2020년 대선 레이스가 달아오르자 성격 급한 트럼프 대통령이 러스트벨트 공략이라는 맞불 작전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를 공개해도 상관없다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인들이 뮬러 특검 보고서를 볼 권리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난 신경 쓰지 않는다. 하원에서 원한다면 일반에 공개하자”면서 “보고서를 공개하자. 사람들이 그것을 보게 하자”고 답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에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입증할 분명한 증거가 담겨 있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보고서 공개에 적극적”이라고 해석했다. 2년여에 걸친 특검 수사에도 내통 의혹을 입증할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없다면 ‘마녀사냥’, ‘보복’, ‘대통령 괴롭히기’라고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힘이 실릴 수도 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이 뮬러 특검 보고서를 2020년 대선 레이스에서 ‘무기’로 활용할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뮬러 특검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을 구하는 지팡이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21세폭스 합병 마무리한 디즈니 넷플릭스 등과 전면전 선언

    21세폭스 합병 마무리한 디즈니 넷플릭스 등과 전면전 선언

    디즈니의 21세기폭스 인수·합병(M&A) 작업 마무리로 ‘콘텐츠 공룡’이 탄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20일(현지시간) 디즈니와 21세기 폭스의 인수·합병에 효력이 발생하면서 한 몸이 됐다고 전했다.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비상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디즈니와 폭스의 창조적인 콘텐츠와 재능을 결합하면 놀랍도록 역동적이고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 규모가 713억 달러(약 80조 6000억원)에 이르는 메가 빅딜로 불린 이번 인수·합병은 2017년 8월부터 협상을 처음 시작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완결됐다. 디즈니는 인수·합병을 통해 폭스로부터 ▲21세기폭스 영화사와 TV스튜디오 ▲FX와 지역스포츠채널을 포함한 미국 케이블TV 네트웍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자산 등을 넘겨받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아우를 컨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21세기폭스의 ‘아바타’, ‘엑스맨’, ‘혹성탈출’, ‘아이스 에이지’, ‘심슨 가족’ 등의 판권을 확보해 콘텐츠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 특히 ESPN과 ABC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는 FX 엔터테인먼트와 내셔널 지오그래픽도 거느리게 됐다. 이번 인수·합병은 글로벌 미디어 지형에 지각 변동을 예고한다. 2017년 기준 미 박스오피스 순위는 워너 브러더스가 20.3%로 1위이고 이어 디즈니(18.1%), 유니버설(15.1%), 폭스(12.3%) 등의 순이다. 디즈니와 폭스가 합쳐지면서 점유율은 30.4%로 올라 워너 브러더스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며 단숨에 1위로 부상했다.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디즈니가 내년에 출범할 예정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다. WSJ는 “디즈니와 폭스의 인수·합병은 영화 히트작이나 인기 TV쇼를 갖는 것 이상”이라며 “오늘날 스튜디오(제작사)들은 스트리밍 구독, 영화 티켓, 장난감, 테마파크 입장권 등을 판매하기 위해 안정적인 캐릭터와 프랜차이즈를 필요로 하고 그 추세는 급속한 통합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WSJ은 그러면서 “넷플릭스의 등장이 전통적인 스튜디오들이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사업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찾도록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AT&T가 타임워너사를 인수한 것을 꼽으며 “타임워너사는 이 합병으로 거대 통신회사가 자사 통신망에 엔터테인먼트를 연결, D2C 방식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직접 시작할 계획”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기존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나 아마존 등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디즈니는 이미 컴캐스트, 타임워너 등과 손잡고 2007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훌루를 설립했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콘텐츠 확보를 통해 넷플릭스나 아마존 등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업체들에 대항마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디즈니는 또 넷플릭스에 자사 콘텐츠 공급을 중단을 밝혀 전면전을 선포한 상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LA 한인예술가들 “욱일기 닮은 학교 벽화 철거하라”

    LA 한인예술가들 “욱일기 닮은 학교 벽화 철거하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중심가에 있는 학교 건물 외벽에 그려진 욱일기 문양 벽화를 철거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한인 예술가들과 현지 미술계 인사들의 논쟁이 재현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LA에서 활동하는 한인 예술가단체 ‘교포’(Gyopo)는 이날 한인타운 내 로버트 F 케네디(RFK) 공립학교 체육관 건물에 그려진 욱일기 문양 벽화가 일제강점기 일본군에 의해 자행된 잔악상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를 제거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LA 통합교육구 로버트 마르티네스 교육감에게 보냈다. 가로 14m, 세로 9m의 이 벽화는 현지 화가 뷰 스탠튼이 2016년 학교 축제 때 그린 것이다.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햇살 문양이 사람과 야자나무 주위에서 뻗어나가는 모양이다. 스탠튼은 이 벽화는 미 유명 여배우 고(故) 애바 가드너를 그린 것일 뿐 욱일기를 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LA 교육구는 지난해 12월 한인 사회의 지적에 공감해 벽화를 겨울방학 기간에 제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LA타임스 예술 비평가 크리스포터 나이트와 화가 셰그퍼 페어리 등 다른 미술계 인사들이 “벽화 제거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대하자 교육구 측은 벽화 제거 계획을 갑자기 보류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라페라리·아우디 R8 쿠페… 손흥민 차고도 ‘월드 클래스’

    라페라리·아우디 R8 쿠페… 손흥민 차고도 ‘월드 클래스’

    일주일에 11만 파운드(약 1억 6000만원)를 받는 손흥민(토트넘)의 승용차도 ‘역대급’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0일 “손흥민은 총 150만 파운드(약 2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슈퍼카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 가운데 가장 비싼 차는 페라리의 ‘라페라리’”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115만 파운드(약 17억 2000만원)에 달하는 라페라리는 전 세계에 499대 한정 생산됐는데, 손흥민은 그중 한 대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라페라리는 페라리 고유의 붉은색이 아닌 검은색이다.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 상대인 아스널의 고유색인 붉은색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R8 쿠페도 있다. 기본 모델은 한화로 1억 7000만원가량으로, 손흥민은 추가 옵션을 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도 손흥민은 마세라티의 스포츠 유틸리티 모델인 르반테를 제조사로부터 선물받았고, 무광의 검은색 레인지로버와 벤틀리도 한 대씩 보유 중이라고 더 선은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中 “보잉 737 맥스 수입 제외”… 미중 무역협상 난기류

    국내 정치 코너몰린 트럼프에 ‘막판 공세’ 다음주 회담 재개… 새달 합의 가능성도 미중 무역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의 ‘막판 공세’가 거세다. 무역전쟁의 종전에 적극적이던 중국이 보잉 737맥스의 수입 방안 철회 등을 내놓으면서 반격 모드로 전환했다. 하지만 미중은 다음주 워싱턴DC와 베이징을 오가며 막판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해 4월 말 합의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과 무역합의안에 포함된 수입확대 품목 중 보잉 737맥스를 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대미 상품무역에서 3000억 달러(약 339조원)에 달하는 흑자를 6년에 걸쳐 없애기로 하고 수입 확대 품목에 보잉 737맥스를 포함했다. 그러나 보잉 737맥스의 최근 추락 등 안전성 우려가 커지자 중국이 보잉 737맥스를 수입 목록에서 제외하거나 기종 대체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수십억 달러의 항공기 수입이 제외되면 무역합의 틀이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은 아직 무역협상의 최대 쟁점인 지적재산권 보호 방안 등 구조적 문제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가시적인 노력에도 미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기존 관세 철회’ 확약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중국의 태도 변화는 국내 정치 문제로 코너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적극적이기 때문으로도 해석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등의 정면 돌파를 위해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서두르면서 중국이 관세 철폐 주장 등 막판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무역협상 초반과 달리 미중의 공수가 전환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중은 다음주 워싱턴과 베이징을 오가며 고위급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다음주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이후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을 답방,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은 막바지인 무역협상을 4월 말까지 타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백악관 ‘러 스캔들’ 특검 수사 보고서 사전 검토 원해”

    사전 여론전 의도… 민주, 소송 가능성 미국 백악관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백악관 법무팀이 뮬러 특검의 수사 보고서 공개 제한 행정특권 발동 등 단계별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뮬러 특검의 수사 보고서에 대해 의회 제출 전 사전 검토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수사 보고서 공개를 제한하는 행정특권 발동을 고려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 수사 보고서 내용에 미리 반박할 시간을 벌거나 사전 여론전에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최근 여론이 뮬러 특검보다 자신에 유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특검이 국가기밀 문서와 정부 고위 관리 인터뷰에서 얻은 정보에 대해 백악관은 국가기밀 보호 등을 이유로 행정특권을 꺼내 들 수 있다”면서 “백악관은 나중에 행정특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치밀한 계산에 따라 백악관 관리들의 특검 인터뷰를 허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이 행정특권 발동을 결정한다면 민주당은 즉각 법적 소송으로 맞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백악관의 행정특권 검토는 법적 권한 안에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정보가 국민에 공개되는 것에 가림막을 치려는 것으로 여겨져 정치적 공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CNN은 ㄷ 백악관 변호사와 관계자들이 특검 보고서 공개 시 단계별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 범위와 결과가 대통령에게 해가 될지 득이 될지를 놓고 시나리오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법무부 규정상 보고서 공개 여부와 범위 결정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 재량에 달렸다. CNN은 “바 장관이 국민의 알 권리와 국가기밀 정보 유지 두 축 중 어디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라 특검 수사 보고서를 둘러싼 논쟁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자폐 소년의 ‘곰인형 실종신고’ 받고 출동해 찾아준 경찰

    자폐 소년의 ‘곰인형 실종신고’ 받고 출동해 찾아준 경찰

    지난주 미국 뉴저지주에서 한통의 긴급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12살 소년 라이언 폴. 소년은 자신의 곰인형 ‘프레디’가 사라졌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다. 장난전화쯤으로 여길 수도 있었지만 경찰관 카리 만치니는 기꺼이 라이언의 집을 찾아 테디베어의 행방(?)을 쫓았고 무사히 곰인형을 데려왔다. 카리 경관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곰인형은 부상 없이 안전하게 발견됐다”고 전했다. 라이언은 곰인형을 찾아준 카리 경관을 끌어 안으며 고마움을 표했다.라이언의 아버지 로버트 폴은 “방에서 놀던 라이언이 테디베어를 잃어버려 화가 많이 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갑자기 조용해진 라이언을 쫓아가봤을 때 아들은 이미 911에 긴급신고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로버트는 “수화기를 들고 있는 아들에게 ‘설마 911에 전화한거냐’고 물었다. 아들은 대답없이 수화기에 대고 ‘테디베어를 구조해주세요’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다소 황당한 신고에도 경찰은 라이언의 집에 출동했고 친절하게도 테디베어를 찾아내 라이언을 안정시켰다. 로버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찰의 친절에 감사를 표하며 “이렇게 훌륭하고 배려심 많은 지역 경찰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 라이언은 사실 자폐를 앓고 있다”면서 “아들이 911에 신고할 줄 아는 것만으로도 매우 자랑스럽지만, 실제 비상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세밀한 훈련을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라이언의 곰인형을 찾아준 카리 경관은 "지역 주민을 알아가고 주민의 편안한 일상을 위해 일하는 것 역시 경찰의 업무"라고 설명했다. 현재 라이언은 곰인형 친구 ‘프레디’를 찾은데다 경찰관과 사진까지 찍게 되어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손흥민 17억 슈퍼카 ‘라페라리’ 보유…“드라이브가 취미”

    손흥민 17억 슈퍼카 ‘라페라리’ 보유…“드라이브가 취미”

    손흥민(27·토트넘)이 17억원짜리 페라리의 라페라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0일(한국시간)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 6000만원)의 손흥민은 총 150만 파운드에 달하는 슈퍼카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지난달 발표한 이적료 기대액에서 손흥민의 ‘몸값’은 9840만 유로(약 1263억원)로 평가됐다. 손흥민이 보유한 차 중 가장 비싼 것은 페라리의 ‘라페라리’로 115만 파운드(약 17억)에 달한다. 전 세계에 오직 499대만 한정 생산된 라페라리를 가지고 있는 손흥민은 페라리 고유의 붉은색 대신 검은색을 택했다.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를 이루는 아스널의 고유색인 붉은색을 피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손흥민은 1억 7000만원짜리 아우디 R8 쿠페, 마세라티의 SUV 모델인 르반떼, 검은색 레인지로버와 벤틀리 등을 한 대씩 보유 중이라고 더선은 전했다. 손흥민은 평소 드라이브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현재 파울루 벤투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볼리비아,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버닝썬 행정처분 3년간 0건, 아레나 1건… 유흥업계 ‘괴물’ 키웠다

    버닝썬 행정처분 3년간 0건, 아레나 1건… 유흥업계 ‘괴물’ 키웠다

    승리 성접대 장소 아레나 시정명령 한 번 영업정지 이상 처분받은 클럽은 2곳뿐 지자체 미온적 조치에 경찰 유착 맞물려 클럽, 탈세·성폭력·마약 등 범죄 온상으로버닝썬, 아레나 등 서울 강남의 주요 클럽이 복마전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들을 관리·감독하는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비판이 쏟아진다. 실제 서울신문이 확인해보니 구청이 최근 3년간 강남권 주요 클럽의 부적정 영업행위 등을 단속해 내린 행정처분은 고작 5건이었다. 버닝썬 사태 이후 온국민이 알게 된 클럽의 실상을 감안하면 “단속을 제대로 안 해 일탈을 부추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강남·서초구청의 2016~2018년 유흥업소 행정처분 현황을 보면 버닝썬은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 아레나는 단 한 차례 시정명령 처분을 받은 게 전부였다. 19일 서울신문은 정보공개를 통해 아레나, 버닝썬, 옥타곤 등 강남권 주요 클럽 6곳에 대한 행정처분 현황을 입수했다. 버닝썬은 물뽕(GHB) 등 마약 유통·투약이 빈번하고 미성년자 출입이 발생한 곳이다. 미성년자 출입은 영업정지 사유에 해당하지만 경찰에서 무혐의로 결론내면서 행정처분도 피했다. 아레나는 가수 승리가 해외 투자자의 성접대 장소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남 대표 클럽이다. 아레나는 2016년 5월 간판에 유흥주점업소 표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정명령을 받은 게 구청으로부터 받은 유일한 행정처분이다. 나머지 클럽 중 미성년자 대상 주류 판매나 미성년자 출입이 적발돼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곳은 2곳에 그쳤다. 구청 등 지자체는 클럽에 대한 각종 인허가권과 영업정지 권한을 가지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술을 판 사업자는 영업정지 2개월(60일) 또는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만큼 과징금을 내야 한다. 미성년자가 클럽에 출입하면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세금을 내는 비율이 달라지는 일반음식점(매출의 10%), 유흥주점(매출의 23%)의 인허가를 내주고 실제 그에 적합한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지자체 몫이다. 클럽 내 일탈행위를 우선 적발하는 것은 경찰 몫이지만 유착 의혹이 불거질 정도로 적절한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자체도 사건이 터질 때만 ‘유흥업소 불법·퇴폐 영업행위 특별단속반’과 같은 형태의 특별단속을 잠깐 펼칠 뿐이다. 경찰과 지자체가 소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사이 클럽은 탈세, 성폭력, 마약 등 범죄의 온상이 됐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단속은 경찰에서 하고 지자체는 수사 결과가 넘어오면 행정처분을 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진행된다”며 “업소를 압박하기 위해서는 경찰과 지자체 등 규제기관과 행정기관의 합동 단속으로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걸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도 신고나 제보 등을 통해 단속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상시지속적인 단속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더라도 지자체는 행정처분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사소한 위반사안도 행정처분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달걀, 1주일에 3개 이상 먹으면 심장질환·조기사망 위험 ↑(연구)

    달걀, 1주일에 3개 이상 먹으면 심장질환·조기사망 위험 ↑(연구)

    일주일에 달걀을 서너 개씩 먹거나 식사로 콜레스테롤을 하루에 약 300㎎씩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이보다 심장 질환에 걸리거나 조기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대가 주도한 연구팀은 평균 나이 52세 미국인 총 2만 9615명을 평균 17년 반 동안 추적 조사한 코호트 연구 6건의 자료를 자세히 분석해 이런 결과를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최신호(15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대의 빅터 종 박사(예방의학과 연구원)는 달걀에서는 특히 노른자가 콜레스테롤의 주된 공급원이라고 설명했다. 종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라지 에그’(껍질 포함 중량 56~62g) 달걀 1개에는 콜레스테롤이 약 186㎎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대란(52~59g)이나 특란(60~67g)에 속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연구 참가자들 중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한 환자는 약 5400명이었다. 이 중 1302명이 뇌졸중이 생겼고 일부는 이 때문에 사망했다. 또 다른 1897명은 심부전이 생겼고 여기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른 심장 질환으로는 113명이 사망했고, 이 밖의 원인으로 사망한 환자는 6132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데이터를 식사 시 콜레스테롤 섭취량이나 달걀 소비량과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식사로 콜레스테롤을 약 300㎎ 섭취하면 심장 질환과 관련한 발병 위험은 3.2% 높아지고 조기 사망할 가능성은 4.4%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의 경우 하루 소비량이 반개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계질환 위험은 1.1% 상승하고 조기 사망 위험은 1.9%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이번 결과는 기존 연구와 모순이 되는 부분도 있다. 연구팀은 그 이유로 과거 연구에서는 달걀 섭취와 다른 건강에 해로운 행동과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 여기에는 운동 부족이나 흡연 또는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일반적으로 포화지방이나 동물성 단백질도 많이 포함한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이런 요인도 포괄적으로 평가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연구와 함께 공개된 논평에서 미 콜로라도 의대의 로버트 에켈 박사는 이번 결과는 의사들에게는 물론 환자들에게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에켈 박사에 따르면, 달걀 소비나 식사 시 콜레스테롤 섭취와 심혈관계 질환과의 관계는 오랜 논란거리이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중요성이 희박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보다 훨씬 포괄성이 높다는 게 에켈 박사의 지적이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국 전기차 홍보 국내 로드쇼 개최

    영국 전기차 홍보 국내 로드쇼 개최

    주한 영국대사관이 18일 서울 중구 대사관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영국의 저탄소 재생에너지 산업을 홍보하고 국내에 전기차 보급을 위한 ‘영국 전기차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드쇼는 영국 자동차 업체 재규어의 순수전기차 ‘아이페이스’(I-PACE)가 대구·부산·제주 등 영국이 투자하거나 업무협약(MOU)을 맺은 주요 신재생에너지 관련 장소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왼쪽부터 마이크 웰치 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참사관, 사이먼 스미스 영국대사,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 뉴스1
  • 트럼프 옥죄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종료 임박

    美 정가 “탄핵 위기 몰고갈지는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6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정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운명을 좌우할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 주목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16일(현지시간)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초안이 특검팀 내에서 회람되고 있으며 조만간 월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제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뮬러 특검의 수사 종료 신호로 트럼프 대선캠프 전 선대본부장인 폴 매너포트 사건을 지휘했던 수석검사 앤드루 바이스만이 조만간 팀을 떠나 뉴욕대 교수로 옮기기로 한 것과, 이달 초 미 연방수사국(FBI) 베테랑 요원 데이비드 아치가 팀을 떠난 것 등을 꼽았다. 미 하원은 지난 14일 특검 보고서 공개와 관련, 전체 내용을 일반에 공개하고 모든 자료를 의회에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420명, 반대 0명으로 가결했다. 공화당 의원들도 기권한 4명을 빼고 모두 찬성했다. 민주당은 같은 날 같은 결의안을 상원에서도 만장일치로 채택하자고 제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반대해 표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는 뮬러 특검 보고서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공화당 하원 의원 대부분이 특검 보고서의 공개를 찬성한 것은 의회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보고서에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 위기까지 몰고 갈 핵폭탄급 결과가 담겨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예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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