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버트 갈루치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대법원장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파라다이스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남북정상회담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적개발원조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9
  • 미 아태소위장 오늘 방북/김일성과 핵문제 해법 등 논의

    미·북한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최근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한­미,미­북한 막후접촉이 활발히 전개돼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의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같은 막후접촉에서 타협이 이루어질 경우 빠르면 이달말쯤 미·북한 고위급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관련,미하원 아·태소위 개리 애커먼위원장이 북한측 초청으로 9일부터 4일동안 평양을 방문,김일성주석을 비롯한 고위층 인사들과 북한핵문제와 미·북한관계를 논의한뒤 오는 12일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문점을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할 예정이다. 한 외교소식통은 8일 『애커먼위원장은 평양에 머무르면서 북한핵문제에 대한 미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에대한 북측의 의사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애커먼위원장의 방북은 「북한외국문제협회」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애커먼위원장도 미국회나,정부대표가 아닌 하원외교위의 아·태소위원장 자격』이라고 덧붙였다.따라서 애커먼위원장은 클린턴대통령의 친서내지 미정부의 공식 문서는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주한미국대사관이 애커먼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유엔사령부에 판문점 통과 허가를 요청해왔다』면서 『정부는 지난 82년 2월 이미 「남북한을 방문하려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판문점을 통과하여 쌍방지역을 자유로이 왕래할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천명한 만큼 이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애커먼위원장측이 사전에 우리 정부에 방북사실을 알려왔다』고 확인했다. 이에앞서 미국무부 존 하버드 부차관보와 북한 「평화군축연구소」 최우진 부소장이 지난 7일 뉴욕에서 비밀접촉을 갖고 핵문제와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장관특보 핵 협의차 방미 한편 김삼훈 외무장관특별보좌관이 지난 6일 비밀리에 미국을 방문,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로버트 갈루치 미·북한 회담 수석대표,위드만 백악관안보보좌관등과 잇따라 접촉을 갖고 북한핵문제 처리방향에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의 또다른 당국자는 이에 대해 『이번 한·미 협의에서는 지난 9월 이후 난관에 봉착한 북한핵문제의 처리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조율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우리측으로서는 남북한 특사교환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야만 3단계 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 양국은 이달중 IAEA의 대북 임시사찰이 실시되지 못할 경우 감시장비의 기능이 마비돼 지금까지 이루어진 모든 사찰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판단아래 이에 대한 대책을 협의중이다.
  • “핵문제 안보리 회부땐 NPT 탈퇴유보 철회”/북,미에 통고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은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이 중단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보류하겠다는 앞서의 입장도 철회를 불사할 것임을 미국에 통고했다고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미정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북한­미국 고위급회담 북한측 협상대표인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이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미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앞으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 서한은 미국과 북한의 실무자급 접촉이 있었던 지난 16일 뉴욕에서 북한측에 의해 전달됐다고 이 고위당국자는 밝혔다. 강부부장은 또 이 서한에서 미국이 제3단계 북­미협상의 전제로 남북대화 재개및 IAEA와의 협상재개라는 조건을 붙인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에따라 북한이 21일 열린 IAEA 이사회를 겨냥해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인지,아니면 북한측의 정책이 전환한 것인지등 진의를 파악하는 한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미­북 「물밑대화」 결코 없다”/갈루치이한 회견

    ◎“회담재개 한국정부와 협조” 미·북한 3단계회담등 북한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9일 방한한 로버트 갈루치미국무부정치­군사담당차관보는 13일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기 전 북한과 수교는 물론 어떤 수준의 정치적 대화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갈루치차관보는 이날 하오 이한에 앞서 미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미국과 정치적 대화와 경제적 접촉을 원한다면 우선 핵과 관련된 모든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현재로는 미·북한 3단계회담을 열기에는 북한이 약속한 성실하고 진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상및 남북대화를 갖는다는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향후 북한이 우리가 권고한대로 따를지의 여부를 평가한뒤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조아래 미·북한회담 재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특히 북핵문제 해결과정에서 미국이 한국정부 몰래 북한과 물밑교섭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이당면한 핵문제의 해결외에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북한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해』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남·북대화 있어야 미­북회담” ▷갈루치 일문일답◁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는 13일 북한이 남북대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보이지 않는 한 미국은 북한과의 3단계회담에 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갈루치 차관보는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이같은 태도가 계속되는 한 북한 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할 수 밖에 없으나 이를 서둘러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해 제네바 2차회담에서 명시한 「2개월 이내」라는 3단계회담 재개시한에는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미국은 북한과의 3단계회담의 시한을 언제까지로 계획하고 있는가. ▲구체적으로 언제까지라고 정한 바는 없다.지난 7월 제네바회담에서도 미국과 북한이 3차회담의 시한을 2개월로 못박았던 것은 아니다.3차회담의 시기는 계속 한국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다.3차회담에 앞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 한국과 북한이 내실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 선결과제다.­더이상 미·북한 회담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 북한에 핵개발의 시간만 주고 있는 게 아닌가. ▲미·북한간 핵회담이 더이상 진전을 보지 못할 경우 미국은 이 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할 것이다.이는 북한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이때문에 미국과 북한의 회담이 계속되는 동안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반사찰을 받아들이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하는 등 몇가지 긍정적 태도변화를 보였다.북한이 현재 아무런 태도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안보리 회부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본다. ­미·북한 수교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없는가. ▲북한 핵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북한이 핵문제에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는한 수교를 위한 어떤 협력도 있을 수 없다.
  • 남북 특사교환돼야/미,대북 3단계회담/한 외무­갈루치 회담서 합의

    한승주외무장관은 10일 하오 방한중인 미·북한고위급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국무부정치군사담당차관보와 만나 북한핵문제와 관련,한미 양국의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장관과 갈루치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아직 미·북한 3단계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좀 더 시간을 갖고 남북대화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상에 대한 북측의 대응태도를 지켜보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3단계회담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질적이고 성실한 남북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성실한 남북대화는 실무접촉 수준이 아닌 특사교환을 전제로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이에앞서 신기복외무부제1차관보와 갈루치차관보는 상오 외무부 회의실에서 한미간 고위실무회의를 갖고 북한핵문제와 북한의 전략·내부동향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우리측은 신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청와대·총리실·통일원·외무부·안기부등 대북관련 부처 실무자들이,미국측에서는 갈루치차관보를 비롯해 국무부·국방부·미대사관 실무자들이 각각 참석했다. 신차관보는 회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핵 문제와 관련해 필요하고 유익한 협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이 만남이 한미 두나라의 실무협조체제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남북대화와 IAEA와의 핵협상에 소극적인 북한의 의도·내부정세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뒤 일단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태도를 봐가며 미·북한 3단계회담등을 포함한 제반 문제에 대응키로 합의했다.
  • 갈루치 미차관보/오늘 내한 핵협의

    미·북한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정치·군사 담당차관보가 북한핵문제와 남북대화,미·북한 3단계회담 전략등을 논의하기 위해 9일 하오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갈루치차관보는 오는 13일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원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한승주외무장관과 만나 한·미 양국간 입장을 조율하고 향후 대응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갈루치 미차관보 새달 9일 서울에

    미·북한 3단계회담에 대한 한·미 양국간 입장 조율을 위해 미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가 오는 9월9일부터 이틀동안 방한한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26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갈루치차관보의 방한이 미·북한 3단계회담이 예정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하고 『다만 한·미간에 3단계회담의 필요성및 회담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의 수준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 미 갈루치차관보/새달초 한국 방문/북핵문제 협의

    미·북한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칼루치 미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가 9월초 북핵문제 대응방안을 놓고 한미양국간 입장 조율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라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21일 『9월초는 지난번 미·북한 제네바회담에서 양측이 3단계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명시한 「2개월이내 남북대화및 특별사찰문제 진전」이 임박한 시점으로 한미간의 기본 입장 조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북한의 태도 분석,국제원자력기구와의 협의 진척 상황,남북대화의 진전 수준등 구체적인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방한중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한승주외무장관등과 만나 북핵문제 해결방안및 협상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 “미,북핵사찰 수용시한은 설정안해/핵협상 진전돼야 대화계속”

    ◎갈루치 차관보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은 북한이 유엔핵사찰을 수용하는데 최종시한을 설정한 바 없다고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차관보가 22일 밝혔다. 갈루치 차관보는 이날 해외작가그룹이 주최한 오찬석상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미국은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있어 합리적 진전을 보일 경우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한과의 향후 협상에서 이같은 진전상황 판단기준을 갖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갈루치 차관보는 한편 핵무기 개발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중동지역 아랍국가들과 더불어 핵확산금지협정(NPT)에 가입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무기개발계획에 대한 질의에 『중동지역내 어떤 국가든지 화학·생물무기 뿐만 아니라 핵무기를 개발하는데 반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북,IAEA와 곧 핵사찰 협의/미­북 제네바회담서 합의

    ◎미선 경수로 교체 지원/“핵등 논의 남북회담 조속 재개 용의”/강석주 【제네바=유세진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19일 하오(한국시간 20일상오) 제네바에서 세번째 고위급회담을 갖고 북한핵사찰문제에 대해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조속한 시일안에 협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그대신 미국은 북한이 보유한 흑연 감속제 원자로를 핵무기개발 위험성이 낮은 경수로로 교체하는데 지원해주기로 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와 북한측의 강석주 외교부제1부부장은 제네바 주재 미국대표부에서 약1시간에 걸친 후속회담이 끝난 뒤 발표문을 통해 2단계 고위급회담의 합의사항을 이같이 발표했다. 양측은 『IAEA 핵안전체제의 완전하고 공정한 적용이 핵확산방지에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하고 이에따라 『북한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안에 IAEA와 핵안전협정과 관련된 문제들을 협의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북한과 미국은 또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북한은 한국측과 핵문제를 포함한 쌍무문제에 관한 남북회담을 가능하면 이른 시일안에 시작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양측은 북한 핵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북한이 기존흑연감속원자로(중수로)를 경수로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점을 인정』하고 『미국은 북한의 경수로도입을 지지하고 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용의가 있다』고 천명했다. 미국과 북한은 이밖에 『경수로 도입과 관련한 기술문제를 포함, 핵문제해결을 위한 현안들을 토의하고 양국간의 전반적인 관계개선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2개월안에 다음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과 관련,북한의 강석주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전진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고 『IAEA와 핵문제를 협의하는 북한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지난6월11일 뉴욕에서 발표한 조·미공동성명에서 합의한 원칙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뒤이어 기자회견을 가진 미측의 갈루치 차관보는 『녕변의 2개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접근은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북한의 핵계획에 대한 중요한 문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북한이 IAEA와 이 문제에 관해 지체없이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 양국수석 발표문성명 “아전인수”/제네바회담 이모저모

    ◎대표단,“피곤하지만 홀가분하다”/회견장 서방기자 몰려와 북새통 ○강조점 제각각 달라 ○…로버트 갈루치 미수석대표와 강석주 북한수석대표는 양측 실무진간에 사전에 합의된 대언론발표문을 읽으면서도 서로 강조하는 포인트가 달라 미·북한간 입장의 차이를 엿보게 하기도. 강대표는 원자로 형태변경에 따른 북한의 핵투명성 제고를 미국이 전폭적으로 지지·환영했다면서 이 부분이 핵심인 것처럼 설명했으나 갈루치대표는 북한과 IAEA간의 협의재개에 초점을 맞춰 회담결과를 설명.강대표는 또 남북정상회담 실현과 특사접촉,팀스피리트훈련 영구중지 요구등 정치적 발언과 지난 6월 1단계회담때 나온 양측 공동성명의 원칙 재확인도 비중있게 다뤘으나 갈루치는 이에 대해 간단하게만 언급. ○미측 지친표정 역력 ○…진통끝에 제2단계 미·북한 고위급회담을 19일 하오(한국시간 20일상오) 마무리지은 양측대표단은 지치고 피곤한 모습이 역력한 가운데서도 홀가분한 표정들. 회담직후 회담장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특히 미측대표단이 피곤한 기색을 그대로 보였다면서 아마도 북한대표단과의 협상에서 어지간히 진을 뺀 모양이라고 전언. ○신분증 일일이 대조 ○…이날 양측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은 미대표부에는 1·2차접촉때보다 훨씬 많은 1백명이상의 기자들이 몰려 북한핵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지난 두차례 접촉때는 한국과 일본기자들이 대종을 이뤘으나 이날은 서방기자들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 그렇지만 회담장인 미대표부는 지난 14일의 1차회담때와 마찬가지로 통보된 취재기자들의 명단과 신분증을 일일이 대조한후 통과시켰는데 이 또한 정문을 완전히 개방하다시피 했던 16일 2차회담때의 북한대표부와 완전히 대조적. 미대표부측은 명단에 있는 일본기자들을 맨먼저 안으로 들여보낸후 나머지 한국및 기타 외국기자들은 소속과 이름을 적거나 확인해가며 입장시켜 한 백발의 외국기자로부터 『클린턴이라도 만나게 되는거냐』는 가시돋친 질문을 받기도. ○실무접촉 함구 일관 ○…북한과 미국 양측은 제네바시내 한 호텔에서 하루종일 실무접촉을 가졌던 것으로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양측은 모두 함구로 일관. 북한측 대변인이 이날 상오 『다시 만난다는 원칙은 정해졌으며 양측이 실무접촉을 갖고 협의중』이라고 밝혔으나 미국측은 회담개최여부가 북한측에 달렸다는 듯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회담 직전에야 결정 ○…이날 3차접촉은 사전 실무접촉에서 세부사항까지 합의를 보고 본회의에서는 이를 확인하기만 한듯 하오7시에 시작된 회담이 일사천리식으로 진행돼 1시간40여분만에 종료.그러나 실무접촉에서도 큰 진통이 있었던듯 3차접촉의 재개여부는 회담 직전에야 결정. ○…이날 회담직후 곧바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매우 밝은 표정의 강석주 북한대표가 겨우 2개의 기자질문에 짤막하게 대답하고 총총히 퇴장한 것과는 달리 갈루치 미국대표는 회담결과 설명에 이어 긴 시간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함으로써 지난 2차회담때와 정반대의 모습을 연출.
  • 과제로 떠오른 영변 실질조사/미­북 제네바회담 합의 안팎

    ◎IAEA로 넘어간 「북핵사찰」/양쪽 기준 달라 지루한 협상될듯/미,핵개발 일단중지에 의미 부여 이번의 미·북한간 제2단계 고위급회담은 한마디로 미진한 느낌이 많다. 미국이 결렬을 피하기 위해 알맹이 없는 협의로 시간만 연장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대목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회담이 끝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문제의 핵심인 「영변 2곳에 대한 사찰」에 합의했다는 부분은 나타나 있질 않다. 강석주 북한수석대표도 이날 회견에서 IAEA사찰 수락여부를 묻는 질문에 『성명 그대로다.북한에 대한 핵위협의 정도와 IAEA의 편협성이 어느정도 제거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이는 북한이 IAEA측과 대화는 재개하되 공정성등을 문제삼아 언제든 핵사찰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음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공정성의 척도」를 가릴 기준이 현재로선 분명치 않다는 사실에 유의해볼 필요가 있다. 또 하나 우려되는 대목은 지난 3월 북한이 NPT탈퇴선언을 하면서 언급했던 한미간의 팀스피리트훈련,주한미군의 핵시설문제(이 문제는 논의됐으나성명에는 제외됐음)를 다시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 IAEA와의 사찰협상 도중 그들의 필요에 따라 회담이 교착상태에 이를 가능성 또한 없지 않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국제적으로 고립된 북한을「윽박지르지 않고」국제사회의 장에 계속 머물게 한 합의대목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도 볼 수 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은 핵문제를 포함한 남북수뇌회담을 제의했는데 이제까지 경험에 비춰 남북대화가 북한에 하나의 탈출구를 제공할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이다. 즉 북한은 이제까지의 「핵외교」에서 국제사회와의 대화,남북대화라는 두개의 채널을 이용해왔다.북한은 국제사회와의 대화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남북대화를,반대로 남북대화가 교착에 빠지면 국제사회와의 대화에 눈을 돌리는 2중적 행동양식을 보여왔다. 따라서 북한의 이같은 행동을 막을 장치가 없다면 북한은 다시 남북대화를 내세워 국제사회의 대북한 핵개발 포기압력이라는 초점을 흐리려는 시도를 하려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강수석대표가 북한의 핵투명성을 명백히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원자로의 형태전환문제도 당장 그들의 핵개발 의혹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흑연감속원자로를 경수로 원자로로 전환하는 것은 오랜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미국은 경수로 원자로로의 교체에 따른 시간의 지연,자금,법적인 문제등을 이유로 북한을 계속 「묶어두려는」의도도 없지 않을 것이다. 원자로 형태를 전환하는 데 있어서 미국의 지원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북한의 새 제의는 별다른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앞서 합의된 내용들은 북한의 사찰수락을 확실하게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로버트 갈루치 미수석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으로 하여금 IAEA와 협의를 재개하도록 한 자체가「작지만 중요한」진전을 이룩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같은 말은 북한에 대해 IAEA와의 대화의무를 다시 지움으로써 북한을 일단 핵개발 중지상태에로 묶어놓았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는 미국측의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해소함에 있어 점진적·단계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이번 회담에서 『특별사찰의 수락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둘러싼 문제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갈루치 차관보의 말이 이같은 미국측의 접근 행태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회담결과에 따라 북한과 IAEA와의 협상은 오는 8월쯤 본격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이 회담에서 영변주변 미신고 핵시설 두 곳에 대한 추가 정보제공과 핵사찰단 방문등을 일단 의제에는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강석주 수석대표는 IAEA와의 협상은「공정성을 중심으로」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특별사찰 수락을 둘러싼 북한과 IAEA간의 밀고당기기는 상당기간 지루한 회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고 봐야할 것이다.
  • 미­북 3차회담 불투명/경수로 전환기간 이견 못좁혀

    【제네바=유세진특파원】 북한의 핵사찰수용문제와 관련,합의도출에 실패한채 제네바에서 두차례의 고위급회담을 마친 미국과 북한 대표단은 각기 본국정부의 훈령을 기다리며 3차회담에 대비하고 있으나 현격한 입장차이로 19일 추가회담이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태이다. 양측은 16일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약 7시간에 걸친 협상 도중 『19일에 3차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발표,초반 협상에 급진전이 있었음을 사사했다.그러나 수시간 뒤 『회담속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당초의 발표를 번복함으로써 회담막판에 북한이 뒤늦게 내놓은 원자로교체의 새 제안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실시를 둘러싼 본질적인 문제에 쌍방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음을 비쳤다. 양측은 회담이 끝난 뒤에도 막후접촉을 가졌으나 기존의 중수로를 핵무기 개발에 이용하기 어려운 경수로로 교체할 수 있다는 북한의 새로운 제안과 관련,교체속도와 이에 상응한 미국의 양보범위 등을 놓고 현격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회담에 대해 2차회담을 끝내고 먼저 회담장을 나선 미국측 수석대표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는 『우리는 아직 또 한차례의 회담일정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미­북 핵회담 19일 속개/양측대표 합의

    ◎특별사찰 등 논의 급진전 시사 【제네바=유세진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오는 19일 제네바 미국대표부에서 제3차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사찰수용 문제에 관한 논의를 계속키로 했다.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 핵문제에 대한 고위급 회담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할 것이며 그때 「실질적인」 내용을 발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갈루치 차관보는 이날 북한 영변지역의 2개 의혹장소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도록 경주해온 대북한 설득노력에 뚜렷한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하면서 『우리는 19일 실질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미국관리들은 이날 2번째 회담에서 양측이 거둔 「진전」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한편 북한측도 성명을 발표,미국과 북한이 19일 한차례 더 회담을 갖기로 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같은 사실은 회담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미국대표부에서 열린 1차회담과 마찬가지로 이날 상오10시(한국시간 하오5시)부터 시작된 2차회담에서 양측은 북한 핵사찰문제와 관련,빠른 시일안에 사찰을 받도록 한다는 선에서 정치적 타결을 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담당군사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미국측은 북한측에 핵확산금지조약(NPT)에의 완전복귀,녕변 핵시설에 대한 IAEA의 특별사찰 수용및 한반도 비핵화협정의 이행 등을 재차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함께 북한이 핵사찰에 불응할 경우 미국과의 관계개선은 있을 수 없으며 유엔제재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거듭 경고하면서 어떤 형태로든 IAEA이사회가 열리는 9월이전까지 사찰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반해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을 대표단장으로 한 북한측은 거듭 IAEA의 공정성문제를 제기하고 미국이 IAEA에 영향력 행사에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미국과의 관계개선의 필요성에 쫓기고 있는 북한이 유연한 자세를 보임에 따라 양측이 3차회담을 속개,이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계속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북 핵회담 오늘 재개/북 대표부서

    ◎사찰·핵안정협정 이행 본격 논의 【제네바=유세진특파원】 북한의 핵문제해결을 위한 제2단계 미­북한 고위급회담이 16일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속개된다. 미­북한 양측대표단은 지난 14일 제네바의 미국대표부에서 첫날회담을 가진데 이어 16일 2차회담에서 북한핵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담관련 소식통은 2차회담 전망에 대해 대북한 특별사찰을 포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 이행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이라면서 이번 2차회담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이 「판을 깨지않기 위해」조심스럽게 회담에 임하고 있으며 녕변핵시설에 대한 핵사찰수용에 상당히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14일 약7시간에 걸친 1차회담이 끝난뒤 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은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진지하게 여러 문제를 논의했으며 생산적이고 유익한 회담이었다는데 양측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는 성명을 통해 『회담이 유익했다』고 말했었다. 지난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전격 선언했던 북한은 6월 뉴욕에서 열린 미국과의 제1단계 고위급회담에서 NPT 탈퇴를 유보한다고 말했으나 그 후에도 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 미.영변 핵사찰 수용 촉구/2단계 핵회담

    ◎북선 IAEA 공정성 문제 제기/내일 2차회담 속개될듯 【제네바=유세진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14일 상오10시(한국시간 하오5시) 제네바의 미국대표부에서 2단계 미­북한 고위급 회담을 비공개로 갖고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했다. 지난 6월 뉴욕에서 열렸던 1단계 회담의 후속으로 열린 이번 회담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는 북한에 대해 녕변핵단지내 2개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을 수용할 것등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 이행을 재차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갈루치 차관보는 북한이 IAEA의 특별사찰요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표명하지 않는한 회담을 계속할 수 없으며 사찰에 불응할 경우 유엔에 의한 제재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는 미국측의 단호한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북한측 대표단장인 강석주 외교부제1부부장은 미국의 핵사찰수용압력에 대한 반격으로 IAEA의 사찰 공정성이 보장되지 않는한 이를 수락할 수 없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과의 관계개선을 궁극적인 목표로 핵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북한은 이번에도 핵문제를 양국간의 관계개선등과 연계시키려고 한 반면 미국측은 대북한 관계개선의 선행조건으로 핵사찰수용등 핵안전협정 이행과 남북한 관계의 진전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회담과 관련,서방의 한 외교소식통은 『2단계 고위급회담은 14일 하루일정만 잡혀있으나 협의계속을 위해 16일 또 한차례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많다』고 전하고 『북한이 핵사찰을 받아들이는등 생산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이 판단할 경우 회담은 3단계로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갈루치차관보등 12명의 대표가,북한측에서 강석주부부장을 포함,10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 미·북 회담절차합의

    【제네바=유세진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핵문제에 관한 제2단계 회담을 하루 앞둔 13일 예비접촉을 갖고 회담절차문제등을 협의,확정했다. 제네바 주재 미대표부의 셰리던 벨 대변인은 『미­북한 양측의 실무대표들이 이날 상오 미대표부에서 예비접촉을 갖고 14일 회담의 참석자수및 일정등에 관한 절차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벨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상오9시부터 하오6시까지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정치군사 담당 차관보와 강석주북한 외교부 제1부부장을 수석대표로 한 양측 대표각각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대표부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회담이 일단은 하룻동안 열릴 예정이지만 그 결과여하에 따라서는 16일 북한대표부에서 또 한차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미·북 후속회담 14일 제네바서/미 국무부 발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오는 7월14일 제네바에서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2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이 28일 발표했다. 매커리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지난번 뉴욕회담과 마찬가지로 로버트 갈루치 미정치·군사담당 차관보와 강석주 북한외교부 제1부부장을 수석대표로 제네바주재 미국및 북한대표부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에선 북한의 2개 핵시설에 대한 사찰문제를 포함한 현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의 핵안전협정 이행문제등도 협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커리대변인은 「미·북한 관계개선문제도 논의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과거 미·북한 공동성명에서 다뤄졌거나 제기됐던 문제이상으로 협의를 확대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핵문제 협의에 국한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미·북한 후속회담/새달초 제네바서/유엔소식통 밝혀

    【뉴욕·워싱턴=임춘웅·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빠르면 다음달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후속 고위급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엔의 고위외교소식통이 16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준비관계 때문에 회담이 이달중 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회담장소는 북한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위치한 뉴욕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제네바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관련,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정치군사담당차관보는 15일 미·북한 후속 고위급회담은 수주일내에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미·북한 고위급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던 갈루치 차관보는 이날 미P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측과 수주일내에 다시 만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장소는 아직 미정이나 지난번 회담과 같은 정신으로 회담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후속 고위급회담에는 뉴욕 고위급회담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측에서 갈루치 차관보,북한측에서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 갈루치,내년「팀」훈련 계속시사/“북의 중지요구 한국과 협의 결정”

    ◎“대화진전땐 NPT 탈퇴 않을 듯” 【도쿄 연합】 뉴욕의 미·북한 고위급 회담에 미국 대표로 참석했던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차관보는 내년에도 한·미합동 팀스피리트 군사훈련이 실시될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뉴욕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갈루치 차관보는 15일 밤 방영된 미공영방송 PBS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미·북한 고위급 회담의 의제는 기본적으로 핵 문제였다』고 강조하고 『북한은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미정부의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한국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문제』 라고 말함으로써 내년에도 팀스피리트훈련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갈루치 차관보는 또 『북한은 앞으로 있을 미국과의 대화에서 진전이 있는 한 NPT탈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미·북한 고위급 회담의 중시 사항으로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단념시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문제 ▲NPT체제를 유지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 “결과에 만족” 북,후속회담 큰 기대/북·미 고위급회담 이모저모

    ◎“역사적 성과” 강 수석 흥분 못감춰/“븍측 입장 왜 바꿨나” 질문엔 “안들린다” ○…북한측은 미국과의 고위급회담 막판에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유보라는 카드를 미국측에 제시하는 대가로 후속 고위회담과 일부 안보 우려사항 제거에 대한 약속을 얻어낸데 대해 대단히 만족스러워하며 앞으로의 고위회담에 크게 기대를 거는 분위기. 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은 마지막 4차회담이 시작된 뒤 약 2시간만에 취재진 앞에 나타나 『역사적인』,『정치적인』이라는 용어를 반복 구사하는가 하면 공동성명문을 가리키며 『처음으로 이런 문건이 나왔다』고 높이 평가하는 등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핵문제보다는 미·북한간의 대좌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 그는 『왜 북한측이 입장을 바꾸었느냐』는 질문에는 『잘 안들린다』면서 대답을 피한 인상을 주었으며 회담평가를 해달라는 요청에 영어로 『지금까지는 좋다』고 웃으며 기자회견을 끝냈다. ○…일부 관측통들은 북한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기간 NPT 조약탈퇴효력을 일방적으로 임시정지키로 했다」고 밝힌 공동성명문의 복잡한 내용을 놓고 북한이 미국에 NPT 잔류를 실질적으로 약속했으나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어정쩡한 용어를 사용한 것이라고 해석. 그러나 강대표는 『일시중지는 번복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앞으로의 회담결과와 국제기구의 공정성에 달려 있다』고 설명함으로써 다소 문제점이 남아 있음을 시사. ○…북한대표에 이어 회견장에 나온 미국측 수석대표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는 공동선언문을 기초로 미측입장을 발표한 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담담한 표정으로 일관. ○…미국과 북한간 이날 4차 고위급회담은 기자회견을 갖기 위한 형식상의 만남이며 실질적인 합의는 전날의 3차회담에서 이미 모두 이뤄졌다는 후문. 이날 하오 3시 회담이 시작되기도 전에 공동합의문 내용이 북한대표부측으로부터 흘러나와 이같은 사실을 입증. 전날 회담에서 상오까지는 여전히 별다른 진전이 없었으나 갈루치차관보와 강부부장이 인근 플라자호텔에서 2시간 가진 단독 오찬회동에서 북한이 NPT 잔류의사를 내보이면서 분위기가 급변,하오 회담을 예정보다 2시간 이상 넘기며 진지한 협상을 벌였다는 것.갈루치차관보는 상오회담이 끝난 뒤 덤덤한 반응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오찬회동 후에는 『멋진 점심이었다』고 말해 그 사이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 ○…미대표부측은 모처럼의 결실이 맺어진 이날 처음으로 보도진의 출입을 허용했고 기자회견은 대표부건물 뒤뜰에서 하오 5시부터 1시간동안 진행. 이에 앞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도 평소와는 달리 상냥한 목소리로 친절하게 한국특파원들의 전화를 받고 『기자회견에 빠지지 말라』고 당부하는 등 만족스럽고 즐거워하는 분위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