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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 보던 아이들에 무차별 총격”…美학교 총기 난사로 2명 사망

    “미사 보던 아이들에 무차별 총격”…美학교 총기 난사로 2명 사망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CNN,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학교에서 소총, 권총, 산탄총 등으로 무장한 범인이 무차별적으로 총알을 발사했다. 사건 당시 학교에서는 오전 8시 15분부터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범인은 학교 성당 옆으로 접근해 창문을 통해 미사 중이던 아이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신도석에 앉아 있던 8살과 10살 어린이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6~15살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17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범인은 범행 뒤 교회 뒤쪽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을 가톨릭 신자들에 대한 테러 및 증오 범죄로 간주하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같이 언급한 뒤 총격범이 23살 ‘로빈 웨스트먼’이며, 태어날 때 이름은 ‘로버트 웨스트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웨스트먼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되며,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웨스트먼의 어머니가 과거 해당 학교에서 행정 보조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23년 세워진 해당 가톨릭 학교는 프리스쿨(유치원)부터 8학년(중학교 과정)까지 있는 학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미사는 새 학기 첫 주를 기념하는 행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총격 사건에 대해 모든 보고를 받았다”며 “FBI가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현재 현장에 있다”고 적었다. 이어 “백악관은 이 끔찍한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분을 위해 나와 함께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분별한 폭력 행위의 희생자를 추모한다”며 미국의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하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 DJ 이후 26년 만… 李 부부, 서재필 기념관 방문

    DJ 이후 26년 만… 李 부부, 서재필 기념관 방문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김혜경 여사와 함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서재필 박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대통령이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한 것은 1999년 7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 이후 26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관을 찾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서 박사의 정신이 깃든 기념관을 방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념관이 미래세대에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전남 보성에 위치한 서 박사의 생가도 보존이 잘 되고 있는지 물었다. 김 여사는 서 박사가 미국으로 망명한 후 직접 쓴 영한사전의 원고에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 부부는 기념관 관람 후 광복 80주년 기념식수로 무궁화를 심었다. 서 박사는 1896년 고종의 지원을 받아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문 건립과 만민공동회 개최 등 자주독립 사상 고취와 애국계몽 활동에 힘쓴 인물이다. 1898년 미국으로 추방됐으며 1919년 3·1운동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고문 및 워싱턴 구미위원부 위원장을 맡아 독립을 위한 외교활동을 전개했다. 기념관은 서재필기념재단이 1986년 서 박사의 생전 거주 주택을 매입, 개보수해 4년 후 개관했다. 이날 이 대통령 부부 방문에는 메리 게이 스캔런 연방 하원의원, 로버트 맥마흔 필라델피아 미디어시장, 패티 김·팀 키어니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등이 동행했다.
  • 이 대통령 “한미 관계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

    이 대통령 “한미 관계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앞으로도 국익과 실리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글로벌 환경 변화에 맞게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의 연설 후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우리 외교정책의 근간이 되어왔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현직 의원, 전직 국방부 장관·안보보좌관·국가정보장·무역대표 등 미국 내 주요 외교·안보·통상 분야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 한일 관계, 북한 문제, 국제 정세 등을 논의했다. 돈 바이어 하원의원과 크리스 도드 전 상원의원, 윌리엄 코헨 전 국방부 장관, 로버트 죌릭 전 세계은행총재, 칼라 힐스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등과 존 햄리 CSIS 소장,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 등 17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지원 속에서 성장해온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도 더 많은 기여와 역할을 해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양국 국민들의 상호 지지가 정부의 변화에 상관없이 한미동맹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되어왔다”며 “양국 간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 노력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동력을 창출해나가기 위해 긴밀한 한미 공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방미 내용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이 이번 방미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한동안 중단되었던 정상 외교가 성공적으로 재개됐다”며 “앞으로 양국 정상 간 긴밀한 유대감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이 한층 더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 참석자들은 “한미 간 조선 협력이 높은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며 “공급망 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김동률의 정원일기] 그 시절 로버트 레드퍼드는 멋있었다

    [김동률의 정원일기] 그 시절 로버트 레드퍼드는 멋있었다

    여름 정원을 둘러보면 거대한 잎이 눈에 띈다. 토란잎이다. 코끼리 귀처럼 생겼다. 그래서 영어로는 ‘elephant ear’라고도 한다. 보기에는 멋있지만 쓸모없다. 그러나 줄기는 따로국밥에 넣어 먹으면 끝내준다. 알토란 국도 독특한 별미다. 하지만 요즘은 보기 어렵다. 토란은 물만 주면 저절로 자란다. 그러나 토란대를 까다가 눈을 비비면 안 된다. 엄청 따갑다. 어린 시절, 어머니는 토란대를 가지고 장난치면 봉사 된다고 혼내셨다. 토란잎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가만히 들어 보면 묘한 리듬감이 있다. 잎이 넓은 만큼 소리 또한 위치에 따라 달리 들린다. 유년 시절 시골에서 살았다. 덕분에 정원 있는 집에 이사 오면서 그 시절 꽃밭을 재현하려는 욕망을 가지게 됐다. 수돗가에 채송화, 봉선화를 심었고 모란, 작약 등은 가장자리에 나란히 심었다. 늦여름 정원은 꽃밭이다. 그러나 채송화, 봉선화는 더이상 그 옛날의 작고 소박한 꽃이 아니다. 개량종들이라 너무 커 부담스럽다.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 같은 그대”가 아니다. 며칠 고민이 많았다. 결국 꽃대를 야멸차게 뽑아 거름더미에 던져버렸다. 나는 그날 유년의 봉선화와 이별한 것이다. 어린 시절 꽃이 피면 동네 누나들은 꽃잎에 백반을 넣고 찧어 손톱에 꽃물을 들이곤 했다. 남자애가 봉선화 꽃물을 들이면 고추가 달아난다고 놀렸다. 봉선화란 시조도 생각난다. 시조시인 김상옥의 작품이다. 교과서에 나온 덕분에 지금도 기억한다. 그때 국어쌤은 무조건 달달 외우게 했다. 못 외우면 여지없이 귀싸대기를 올렸다. 그래도 ‘늑대’쌤 덕분에 아직도 한 줄 외울 수 있다. 참 아이러니하다. 유난히 사납던 올여름도 서서히 물러가고 있다. 올해 들어 눈이 부쩍 침침해졌다. 안경을 써야 하나. 트위터도 안 하고 TV도 안 보는데. 책을 너무 가까이 둔 탓일까. 아니면 젊은 날의 치기가 이제 흐려진 것일까. 읽던 책을 덮고 창밖을 바라본다. 토란잎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정신이 아득하다. 이런 날에는 올드팝을 들어야 한다.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제곡이다. 그 시절 로버트 레드퍼드는 정말 멋있었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
  • “한국이 전 세계 최초”…10월에 국내 개봉하는 ‘칸 황금종려상 영화’

    “한국이 전 세계 최초”…10월에 국내 개봉하는 ‘칸 황금종려상 영화’

    올해 프랑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Palme d′Or) 수상작인 ‘그저 사고였을 뿐’(It Was Just an Accident)이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25일 영화 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에 따르면, 올해 제78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란 출신 자파르 파나히(65)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이 오는 10월 1일 국내 영화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전 세계 최초 개봉 국가로 한국이 선정된 것이다. ‘그저 사고였을 뿐’은 수형 생활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갔던 ‘바히드’가 자신을 지옥으로 이끌었던 한 남성을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복수극이다. 제목 역시 영화 내용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번 신작은 각종 찬사와 호평을 받으며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019년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한국 영화 최초로 수상했던 바로 그 상이다. 파나히 감독은 2000년 영화 ‘써클’로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택시’로 독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을 따냈다. 이번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그는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을 모두 석권한 감독으로 남게 됐다. 프랑스의 앙리 조르주 클루조(1907~1977)와 이탈리아의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1912~2007), 미국의 로버트 올트먼(1925~2006)에 이어 네 번째 기록이다. 생존 감독 가운데서는 파나히 감독이 유일하다. 그린나래미디어 측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만날 특별한 기회”라고 전했다.
  • ‘美를 건강하게’… 팔굽혀펴기·턱걸이 150개, 5분대 끝낸 70대 장관

    ‘美를 건강하게’… 팔굽혀펴기·턱걸이 150개, 5분대 끝낸 70대 장관

    미국의 건강 정책을 책임지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이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Make America Healthy Again) 캠페인으로 턱걸이 챌린지에 나섰다. 71세인 케네디 장관과 군 소령 출신인 45세의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첫 대결을 벌였다. 이날 미 펜타곤(국방부) 건물 내 체력단련실에서는 두 사람의 이름을 딴 ‘피트(Pete) 앤 바비(Bobby) 챌린지’가 열렸다. 규정은 10분 안에 팔굽혀펴기 100개와 턱걸이 50개를 끝내는 것.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헤그세스 장관과 청바지 차림의 케네디 장관은 서로 격려하며 각각 5분 25초, 5분 48초 안에 챌린지를 해치우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군 출신인 헤그세스 장관은 그렇다 쳐도 70대인 케네디 장관은 그야말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남녀 해병대원, 해군 병사들도 챌린지에 동참했다. 한 남자 병사는 2분 43초, 한 여군 병사는 3분 56초 만에 ‘임무’를 완수했다. 두 장관은 이 챌린지를 2014년 유행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다음 도전자를 지명하며 이어 갈 계획이다. 케네디 장관은 숀 더피(54) 교통장관을, 헤그세스 장관은 댄 케인(57) 합참의장과 폭스뉴스 근무 시절 동료였던 윌 케인(50)을 지목했다. 미국에서 인스턴트식품 과다 섭취,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한 체력 저하는 민간인과 군인 모두에게 공통된 문제점으로 부상했다. 최근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MAHA’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 전역 학교에서 ‘대통령 체력 테스트’를 부활시켰다. 케네디 장관은 햄버거, 콜라 등 패스트푸드를 ‘독극물’에 비유하며 통곡물 등 자연식품을 먹으라고 권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최근 엑스(X)에 “미군의 3분의2가 과체중이라는 뉴스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올리기도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미국인들이 이 도전에 참여하고 여러 사람이 도전을 이어 가면서 우리가 건강한 전투력을 갖춘 강한 국가로 준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베델이 대한제국 첩보요원이었다면?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베델이 대한제국 첩보요원이었다면?

    ‘대한매일신보’ 창간자 주인공으로 100년 전 쓰인 중편소설 2편 재조명 서울신문의 전신으로 구한말 항일구국운동의 중심이 됐던 ‘대한매일신보’의 창간자이자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로 불렸던 영국 언론인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한국명 배설). 그가 실은 대한제국의 비밀 첩보요원이었다면. 한 미국인 작가가 이런 상상력을 발휘해 집필한 첩보 소설이 쓰인 지 100여년 만에 발굴돼 최근 한국어로 옮겨졌다. 제목은 ‘고종 황제의 고양이’(지식상자)다. 책에는 두 편의 중편소설이 담겼다. 고종 황제의 망명 사건을 다룬 ‘상하이 특급’(원제 ‘고양이와 왕’)과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 사건을 그린 ‘헤이그의 보석’(‘황제의 옥새’)이다. 미국의 기자이자 소설가였던 로버트 웰스 리치(1879~1942)가 미국 대중소설 잡지 ‘포퓰러 매거진’을 통해 각각 1912년, 1914년 발표했다. 이 시기를 배경으로 쓰인 거의 유일한 외국 소설이다. 두 작품의 존재가 국내에 알려진 건 2018년 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의 취재를 통해서다. 취재팀은 당시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던 한 아마추어 연구자를 통해 베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 ‘고양이와 왕’이 존재한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후 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황제의 옥새’를 추가로 찾았다. 당시 취재팀을 이끌었던 서울신문 류지영 기자가 소설을 번역했다. “뭔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상자가 활짝 열렸고, 거기서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밖으로 튀어나왔다. 황제가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난향이었다. … 상자에서 빠져나온 난향은 갑작스러운 해방감에 당황한 듯 온몸의 털을 곤두세우고 날카로운 비명을 질러댔다.”(‘상하이 특급’ 부분·92쪽) 두 소설은 모두 베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상하이 특급’은 러시아 정보기관의 첩보원과 베델이 접선해 고종 황제를 러시아로 피신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는 이야기다. 이 계획은 왜 실패했을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황제의 고양이인 난향은 무슨 역할을 했을까. ‘헤이그의 보석’은 황제가 숨긴 옥새를 찾으러 베델과 친구들이 금강산으로 가는 이야기다. 헤이그 특사 사건이 왜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는지 작가는 역사와는 다른 문학적 상상을 펼친다.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삼았지만, 어디까지나 소설은 소설이다. 그러나 최근에서야 여러 사료를 통해 역사적인 사실로 확인된 사건들을 당시에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리치의 소설은 퍽 의미심장하다. 베델 외에도 고종의 밀사로 알려진 호머 헐버트를 비롯해 을사늑약 이후 자결한 민영환, 일제의 조선 침략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 등 역사적 인물들이 다수 소설에 등장한다.
  • 김환기 ‘봄’부터 천경자 ‘미모사 향기’까지 경매 현장 빛낸다

    김환기 ‘봄’부터 천경자 ‘미모사 향기’까지 경매 현장 빛낸다

    근현대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대표작이 8월 경매 현장을 빛낸다. 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은 각각 오는 20일과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미술품 경매를 진행한다. 먼저 케이옥션은 이번 경매에 총 88점, 약 80억 원 상당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자리에는 1975년 12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 ‘김환기 회고전’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 이후, 약 50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김환기의 ‘봄’이다. 경매가는 20억 원에서 시작한다. 이중섭의 ‘민주고발’(民主告發)은 1953년 출간된 구상 시인의 동명의 사회비평집을 위해 제작된 표지화 시안 4점 중 하나로, 지금까지는 자료 이미지로만 존재가 알려졌던 미공개작이다. 이번 경매를 통해 실물이 최초로 공개된다. 해방의 감격과 기쁨을 여성적인 섬세한 필치로 표현한 우향 박래현의 작품 ‘여인들’도 출품된다. 본 작품은 1946년 6월 3일부터 9일까지 동화백화점 3층 화랑에서 열린 개인전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이 밖에 장욱진의 ‘가족도’, 김창열의 ‘물방울’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로버트 인디애나의 ‘러브’ 등 세계적 거장의 작품도 경매에 오른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는 총 94점, 낮은 추정가 기준 약 61억 원 규모의 작품을 경매에 부친다. 먼저 천경자의 1977년 작 ‘미모사 향기’가 출품된다. 감정이 억제된 표정으로 물끄러미 화면 밖을 응시하는 여인의 모습이 담긴 작품이다. 동공이 강조된 여인의 눈은 보는 이의 시선을 멈추게 할 정도로 강렬하다. 여인의 머리에 얹은 꽃과 나비 등에 집중된 높은 채도의 색은 작품 전체적으로 감도는 관조적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며 시각적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노랗게 채색된 미모사는 작가가 파리에 있을 당시 그 자태와 향기에 안정을 취했다고 전해지는 꽃으로 작품에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경매가는 5억~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강소의 ‘무제-91016’은 200호 크기의 대작이다. 실재와 가상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져온 작가는 1980년대 후반부터 오리, 사슴, 나룻배가 등장하는 풍경화에 주목했다. 오리와 물이라는 전통적 소재를 활용하되 대상을 그대로 묘사하지 않고, 움직임이 지닌 특징을 몇 개의 획으로 간단하고 자연스럽게 처리했다. 유연하고 역동적인 붓질을 활용해 중첩되는 형상으로 그려진 오리들은 고정된 사물보다는 변화의 과정을 담고 있어 생동감이 넘치고 관람자가 다양하게 해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경매가는 1억 4000만~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With Winds)는 역동적인 움직임과 강한 붓 터치를 담았던 이전 ‘바람으로부터’(From Winds) 연작 대비 가벼운 움직임이 나타나는 작품이다. 이밖에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달러사인’(Dollar Sign)과 ‘캠벨수프 II’(Campbell‘s Soup II)와 근현대 한국화 거장 운보 김기창의 추상 작품 ‘태고의 이미지’도 함께 경매에 오른다.
  • “Baby Shark is not plagiarism” Supreme Court puts an end to six years of controversy

    “Baby Shark is not plagiarism” Supreme Court puts an end to six years of controversy

    “My song, a remake of a traditional folk song, is plagiarism” American composer loses final appeal in damages lawsuit On the 14th, the Supreme Court concluded that the plagiarism controversy surrounding the children’s song “Baby Shark,” which has been loved by children around the world with 1.61 billion views on YouTube, was “not plagiarism.” The Supreme Court‘s Civil Division 1 (Justice Roh Tae-ak) upheld the lower court’s ruling that dismissed the lawsuit filed by American children‘s song composer Johnny Only (real name Jonathan Robert Wright) against The Pinkfong Company (formerly SmartStudy), the producer of “Shark Family.” It has been six years since Johnny Only filed the lawsuit in 2019. The children‘s song “Baby Shark,” released by The Pinkfong Company in 2015, features an addictive lyric that begins with “Baby shark, doo doo doo doo doo” and a cheerful melody, along with a dance video (Baby Shark Dance) that has been loved by children around the world through YouTube. On YouTube, the English version of the “Baby Shark Dance” video reached the top spot in cumulative views in November 2020 and January 2022, respectively, becoming the first video to surpass 10 billion views on YouTube and earning a spot in the Guinness Book of World Records. The current cumulative view count stands at 16.1 billion. As “Shark Family” gained popularity, Johnny Only filed a lawsuit in March 2019 in a domestic court, claiming that “Shark Family” had plagiarized his children‘s song “Baby Shark,” which he released in 2011. Johnny Only claimed that he had remade a traditional folk song from North America to create “Baby Shark” and that The Pinkfong Company had plagiarized his derivative work. In response, The Pinkfong Company countered, “We produced ‘Shark Family’ by arranging the traditional folk song ourselves.” Folk songs do not have copyrights owned by composers or organizations, so remaking them or creating derivative works does not constitute copyright infringement. The first-instance court ruled in favor of the plaintiff, stating, “There is insufficient evidence to recognize that the plaintiff‘s song added new creative elements to the folk song, and even if creativity is recognized, there is insufficient evidence to conclude that the defendant infringed on the plaintiff’s copyright.” Johnny Only appealed, but the appellate court also dismissed the appeal, stating, “The plaintiff‘s song does not qualify as a derivative work protected by copyright law.” Jeremy Suh Repoter 서주열 통신원 “‘아기상어 뚜루뚜루’ 표절 아니다” 대법원, 6년만에 논란 종지부 유튜브에서 161억뷰를 기록하며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은 동요 ‘상어 가족’을 둘러싼 표절 논란에 대해 대법원이 “표절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14일 내렸다. 대법원 민사1부(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미국 동요 작곡가 조니 온리(본명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가 ‘상어가족’ 제작사 더 핑크퐁컴퍼니(구 스마트스터디)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2019년 조니 온리가 소송을 제기한 지 6년만이다. 더 핑크퐁컴퍼니가 2015년 공개한 동요 ‘상어가족’은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로 시작하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 이에 맞춘 춤 영상(베이비 샤크 댄스)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았다. 유튜브에서는 영어버전의 ‘베이비 샤크 댄스’ 영상이 2020년 11월, 2022년 1월에 각각 누적 조회수 1위, 유튜브 최초 100억뷰 돌파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현재 누적 조회수는 161억뷰에 달한다. ‘상어가족’이 인기를 끌자 조니 온리는 상어가족이 2011년 발표한 자신의 동요 ‘베이비 샤크’를 표절했다며 2019년 3월 국내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조니 온리는 자신이 북미 지역의 구전동요를 리메이크해 ‘베이비 샤크’를 만들었으며, 더핑크퐁컴퍼니가 자신의 2차 저작물을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핑크퐁컴퍼니는 “구전동요를 자체 편곡해 상어가족을 제작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구전동요는 작곡가나 단체 등의 저작권이 없어 이를 리메이크하는 등의 방식으로 2차 창작을 해도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 1심은 “원고의 곡이 구전동요에 새로운 창작 요소를 부가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며, 창작성이 인정돼도 피고가 원고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조니 온리가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도 “원고의 곡이 저작권법이 보호하는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 “Baby Shark is not plagiarism” Supreme Court puts an end to six years of controversy

    “Baby Shark is not plagiarism” Supreme Court puts an end to six years of controversy

    “My song, a remake of a traditional folk song, is plagiarism” American composer loses final appeal in damages lawsuit On the 14th, the Supreme Court concluded that the plagiarism controversy surrounding the children’s song “Baby Shark,” which has been loved by children around the world with 1.61 billion views on YouTube, was “not plagiarism.” The Supreme Court‘s Civil Division 1 (Justice Roh Tae-ak) upheld the lower court’s ruling that dismissed the lawsuit filed by American children‘s song composer Johnny Only (real name Jonathan Robert Wright) against The Pinkfong Company (formerly SmartStudy), the producer of “Shark Family.” It has been six years since Johnny Only filed the lawsuit in 2019. The children‘s song “Baby Shark,” released by The Pinkfong Company in 2015, features an addictive lyric that begins with “Baby shark, doo doo doo doo doo” and a cheerful melody, along with a dance video (Baby Shark Dance) that has been loved by children around the world through YouTube. On YouTube, the English version of the “Baby Shark Dance” video reached the top spot in cumulative views in November 2020 and January 2022, respectively, becoming the first video to surpass 10 billion views on YouTube and earning a spot in the Guinness Book of World Records. The current cumulative view count stands at 16.1 billion. As “Shark Family” gained popularity, Johnny Only filed a lawsuit in March 2019 in a domestic court, claiming that “Shark Family” had plagiarized his children‘s song “Baby Shark,” which he released in 2011. Johnny Only claimed that he had remade a traditional folk song from North America to create “Baby Shark” and that The Pinkfong Company had plagiarized his derivative work. In response, The Pinkfong Company countered, “We produced ‘Shark Family’ by arranging the traditional folk song ourselves.” Folk songs do not have copyrights owned by composers or organizations, so remaking them or creating derivative works does not constitute copyright infringement. The first-instance court ruled in favor of the plaintiff, stating, “There is insufficient evidence to recognize that the plaintiff‘s song added new creative elements to the folk song, and even if creativity is recognized, there is insufficient evidence to conclude that the defendant infringed on the plaintiff’s copyright.” Johnny Only appealed, but the appellate court also dismissed the appeal, stating, “The plaintiff‘s song does not qualify as a derivative work protected by copyright law.” Jeremy Suh Repoter 서주열 통신원 “‘아기상어 뚜루뚜루’ 표절 아니다” 대법원, 6년만에 논란 종지부 유튜브에서 161억뷰를 기록하며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은 동요 ‘상어 가족’을 둘러싼 표절 논란에 대해 대법원이 “표절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14일 내렸다. 대법원 민사1부(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미국 동요 작곡가 조니 온리(본명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가 ‘상어가족’ 제작사 더 핑크퐁컴퍼니(구 스마트스터디)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2019년 조니 온리가 소송을 제기한 지 6년만이다. 더 핑크퐁컴퍼니가 2015년 공개한 동요 ‘상어가족’은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로 시작하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 이에 맞춘 춤 영상(베이비 샤크 댄스)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았다. 유튜브에서는 영어버전의 ‘베이비 샤크 댄스’ 영상이 2020년 11월, 2022년 1월에 각각 누적 조회수 1위, 유튜브 최초 100억뷰 돌파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현재 누적 조회수는 161억뷰에 달한다. ‘상어가족’이 인기를 끌자 조니 온리는 상어가족이 2011년 발표한 자신의 동요 ‘베이비 샤크’를 표절했다며 2019년 3월 국내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조니 온리는 자신이 북미 지역의 구전동요를 리메이크해 ‘베이비 샤크’를 만들었으며, 더핑크퐁컴퍼니가 자신의 2차 저작물을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핑크퐁컴퍼니는 “구전동요를 자체 편곡해 상어가족을 제작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구전동요는 작곡가나 단체 등의 저작권이 없어 이를 리메이크하는 등의 방식으로 2차 창작을 해도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 1심은 “원고의 곡이 구전동요에 새로운 창작 요소를 부가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며, 창작성이 인정돼도 피고가 원고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조니 온리가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도 “원고의 곡이 저작권법이 보호하는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 동요 ‘상어가족’ 표절 논란 벗었다

    동요 ‘상어가족’ 표절 논란 벗었다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로 시작하는 중독성 있는 노래와 그에 맞춘 안무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동요 ‘상어가족’(아기상어) 제작사가 미국인 작곡가와 벌인 저작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6년여 만에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4일 작곡가 조니 온리(본명 조너선 로버트 라이트)가 더핑크퐁컴퍼니(핑크퐁)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확정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조니 온리는 2011년 북미 지역에서 어린 학생들이 부르는 구전가요를 바탕으로 ‘베이비 샤크’를 음반으로 출시하고 유튜브 채널에도 올렸다. 그는 2015년에 나온 상어가족이 자신의 동요를 표절한 것이라며 2019년 3월 국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핑크퐁 측은 “조니 온리의 동요가 아닌 구전 가요를 편곡해 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구전가요는 창작자가 불분명하고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지면서 내용이 변형돼 저작권 보호를 받지 않는다. 다만 ‘2차적 저작물’(원저작물을 번역·편곡·변형·각색·영상제작 그 밖의 방법으로 작성한 창작물)로 인정되면 편곡자에 대해 저작권이 발생할 수 있다. 1심과 2심은 조니 온리의 곡이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핑크퐁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조니 온리의 곡은 구전가요에 새롭게 창작 요소를 부가한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핑크퐁의 곡과 실질적 유사성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2심 재판부도 “조니 온리의 곡이 별개의 저작물로 볼 정도로 구전가요에서 새롭게 바뀌었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대법원도 “2차적 저작물로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원저작물에 사회통념상 새로운 저작물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수정·증감을 가해 새로운 창작성이 부가돼야 하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날 판결에 대해 “‘상어가족’ 음원은 2차적 저작물”이라며 “대법원 판결을 통해 해당 음원이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음이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 “‘아기상어 뚜루뚜루’ 표절 아니다” 대법원, 6년만에 논란 종지부

    “‘아기상어 뚜루뚜루’ 표절 아니다” 대법원, 6년만에 논란 종지부

    유튜브에서 161억뷰를 기록하며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은 동요 ‘상어 가족’을 둘러싼 표절 논란에 대해 대법원이 “표절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14일 내렸다. 대법원 민사1부(노태악 대법관)는 이날 미국 동요 작곡가 조니 온리(본명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가 ‘상어가족’ 제작사 더 핑크퐁컴퍼니(구 스마트스터디)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2019년 조니 온리가 소송을 제기한 지 6년만이다. 더 핑크퐁컴퍼니가 2015년 공개한 동요 ‘상어가족’은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로 시작하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 이에 맞춘 춤 영상(베이비 샤크 댄스)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았다. 유튜브에서는 영어버전의 ‘베이비 샤크 댄스’ 영상이 2020년 11월, 2022년 1월에 각각 누적 조회수 1위, 유튜브 최초 100억뷰 돌파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현재 누적 조회수는 161억뷰에 달한다. ‘상어가족’이 인기를 끌자 조니 온리는 상어가족이 2011년 발표한 자신의 동요 ‘베이비 샤크’를 표절했다며 2019년 3월 국내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조니 온리는 자신이 북미 지역의 구전동요를 리메이크해 ‘베이비 샤크’를 만들었으며, 더핑크퐁컴퍼니가 자신의 2차 저작물을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핑크퐁컴퍼니는 “구전동요를 자체 편곡해 상어가족을 제작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구전동요는 작곡가나 단체 등의 저작권이 없어 이를 리메이크하는 등의 방식으로 2차 창작을 해도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 1심은 “원고의 곡이 구전동요에 새로운 창작 요소를 부가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며, 창작성이 인정돼도 피고가 원고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조니 온리가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도 “원고의 곡이 저작권법이 보호하는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 ‘부자아빠’ 기요사키 또 경고…“대공황 온다, 주식 버려라”

    ‘부자아빠’ 기요사키 또 경고…“대공황 온다, 주식 버려라”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며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다시 한번 경제 대붕괴를 경고하며 비트코인 투자를 촉구해 주목받고 있다. 12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한때 1억 6683만원까지 뛰며 지난달 14일(1억 6680만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억 6000만원 수준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궤도에 올라선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12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더리움 역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달 2일 33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이더리움은 8일 4000달러를 돌파한 후 4300달러까지 치솟으며 2021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4800달러대에 근접했다. 현재는 42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새로운 대공황 온다”…기요사키 경고 기요사키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대공황이 도래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경제적 혼란 속에서 부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지목했다. 그는 전통적인 금융 시장의 안전성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11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주식 시장의 대규모 하락 신호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은퇴 계좌를 보유한 베이비붐 세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반대로 금·은·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수혜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해당 조치는 은퇴 계좌에 비트코인과 다른 자산 편입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기존 달러 중심 자산 구조보다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기요사키가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달러 약세론’과 맥을 같이 한다. 그는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 은과 함께 비트코인이 경제 위기 상황에서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해왔다. 암호화폐 시장의 급등세와 함께 기요사키의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는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구윤철 “한국형 오펜하이머 양성… 4대 과기원, 권역별 AI 거점으로”

    구윤철 “한국형 오펜하이머 양성… 4대 과기원, 권역별 AI 거점으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박사 학위 과정을 11년에서 6년으로 단축해 한국형 오펜하이머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20대에 박사 학위를 받고, 30대 후반에 맨해튼 프로젝트(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한 인물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4대 과학기술원 총장과 만나 “4대 과기원에 조기 박사 학위 과정을 도입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과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참석했다. 조기 박사 학위 과정에 대해 구 부총리는 “4대 과기원 입학 후 학부 2년과 석박사 통합 4년 등 6년 만에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기존보다 5년이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혁신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경제 대혁신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4대 과기원이 권역별 거점으로 핵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가 말하는 초혁신경제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경제 구조를 혁신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뜻한다. 구 부총리는 “4대 과기원과 연계한 기관전략개발단(ISD) 사업을 새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SD는 산학연이 팀을 이룬 조직으로 국가전략 기술을 제품·서비스로 구현해 상용화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 “조개 주웠다고 162만원? 장난 아니었다”…‘벌금 지뢰밭’ 된 유럽, 왜?

    “조개 주웠다고 162만원? 장난 아니었다”…‘벌금 지뢰밭’ 된 유럽, 왜?

    터키 안탈리아 공항에 막 착륙한 비행기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승객이 비행기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안전벨트를 풀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가 승무원에게 불려갔다. 62유로(약 10만원)의 벌금이 날라왔다. 올해부터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완전히 멈추기 전에 자리를 뜨면 벌금을 내야 하는 새로운 규정이 생겼다. 10일(현지시간) BBC,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 여행지들이 올해부터 관광객들의 사소한 행동에도 수백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휴양지의 무례한 관광객들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참을성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의 인기 해변 도시 알부페이라에서는 해변이 아닌 곳에서 수영복을 입고 다니면 최대 1500유로(약 242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또한 공공장소 나체 출몰, 노상방뇨, 쇼핑카트 방치 등을 금지하고 있다. 실제로 경찰이 유흥가에 배치돼 돌아다니며 관광객들에게 벌금딱지를 끊는다고 한다.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는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면 최대 3000유로(약 485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심지어 해변 의자에 수건을 걸어놓고 자리를 오래 비우는 것만으로도 벌금을 낼 수 있다. 그리스에서 조개껍데기를 주우면 1000유로(약 162만원), 베니스 운하에서 수영하면 350유로(약 57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프랑스에서는 해변이나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면 즉시 90유로(약 15만원)를 내야 한다. 이탈리아 친퀘테레에서 슬리퍼 등 부적절한 신발을 신고 등산하면 최대 2500유로(약 405만원)를 물어야 한다. 과거에는 갈라파고스 제도나 라플란드의 사미족처럼 문화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만 관광객 행동 규범을 뒀다. 하지만 이제는 평범한 해변 휴양지까지 엄격한 규칙을 만들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지친 주민들의 삶터를 되찾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벌금제의 한계도 드러나고 있다. 제도가 아직 정착되지 않은 데다, 여행객 행동 변화의 근본 해법이 되기는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포르투갈 알가르베 지역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는 로버트 앨러드는 “유흥가에 감시카메라와 경찰이 늘어나 벌금 사례도 생겼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아직 새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 “코로나 백신 때문에 건강 나빠졌다”… 美 질병센터 총격한 30대 음모론자

    미국 애틀랜타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건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숨진 범인이 코로나19 백신 음모론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애틀랜타의 CDC 본부 건물 밖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수십발 난사해 경찰관 1명이 숨졌다. 범인은 CDC 건물로 들어가려다 경비원들에게 제지당한 뒤 건너편 약국으로 이동해 갑자기 총격을 시작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데이비드 로즈(33)가 총탄에 맞아 희생됐다. 범인은 애틀랜타 근교 출신의 30세 남성 패트릭 조지프 화이트로 현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민간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경찰에 의해 사살됐는지 아니면 자살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대린 시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최소 한 자루의 소총을 포함해 총 5정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희생된 경찰관은 미 해병대 출신으로 지난 3월 경찰에 입직한 신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직후 CDC 본부 건물들에는 총탄 흔적이 수십 군데 남았으며 현장에는 탄피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고 NYT는 전했다. 범인은 평소 자신의 건강 문제 원인이 코로나19 백신 때문이라는 음모론에 빠져 있었으며 정신 질환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친은 사건 당일 그가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다며 당국에 신고하기도 했다. 이런 정황으로 미뤄 볼 때 범인은 감염병 대처를 총괄하는 CDC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 등 정부 수뇌부가 백신 음모론과 회의론을 제기해 온 가운데 발생한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케네디 장관은 이날 보건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숨진 경찰관을 애도하며 “공공보건에 종사하는 동료들이 느꼈을 충격이 얼마나 클지 잘 알고 있다. 대중의 건강을 지키는 이들이 이런 폭력에 직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반면 CDC에서 해고된 전직 직원들의 모임인 ‘파이어드 벗 파이팅’은 “그가 백신 및 CDC에 대한 적개심과 불신을 조장했다”고 비난했다.
  • 박찬욱, 美작가조합서 제명… 할리우드 활동 ‘빨간불’

    박찬욱, 美작가조합서 제명… 할리우드 활동 ‘빨간불’

    박찬욱 감독이 미국작가조합(WGA)에서 제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3년 WGA 파업 당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8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WGA는 이날 성명을 내고 2023년 파업 기간 HBO 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의 극본을 쓴 박 감독과 돈 맥켈러를 회원에서 제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7부작 시리즈 ‘동조자’를 공동 제작했다. 지난해 방영된 이 시리즈는 박찬욱 감독의 2번째 드라마이자 3번째 해외 작품으로 호아 수안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산드라 오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 WGA는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떤 파업 규정을 위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들이 제명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WGA는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파업했다. 당시 작가들은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 확대에 따른 처우 개선을 요구했으나, 노사 합의에 실패하면서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발달로 콘텐츠 시장은 활성화되고 업무가 많아진 데 비해 노동환경과 처우는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자신들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들은 148일간 파업을 통해 유니버설과 넷플릭스 등 영화·TV 제작자연맹(AMPTP)으로부터 기본급과 스트리밍 재상영 분배금 인상, AI 도입에 따른 작가 권리 보호책 등에 합의했다. WGA에서 제명되면 조합과 단체협약을 맺은 대형 제작사 등과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 ‘술꾼’ 유전자, 알고 보니 ‘양분 보충 욕구’에서 기원? [사이언스 브런치]

    ‘술꾼’ 유전자, 알고 보니 ‘양분 보충 욕구’에서 기원? [사이언스 브런치]

    요즘은 사라졌지만,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장·차관급 인사가 발표되면 인물평에 빠지지 않고 포함됐던 것이 ‘두주불사’(斗酒不辭)라는 단어였다. 사람들과 두루 만나다 보니 말술을 마시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라는 의미와 함께 술을 많이 먹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젊어서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나이가 들면서 마시는 술의 양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소위 술고래나 주당들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체내에 알코올 분해 효소가 풍부하거나 알코올 내성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이른 능력은 어디서 유래된 것일까. 미국 다트머스대 인류학과, 생명과학과, 뉴저지 주립대 인류학과, 인간 진화학 연구센터,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영장류 행동 및 진화학과, 영국 세인트 앤드루스대 심리 및 신경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아프리카에 거주했던 인류의 오랜 조상이 알코올 성분이 생겨난 발효 낙과를 먹는 습성에서 인간의 ‘알코올 내성 진화’가 시작됐을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바이오 사이언스’ 7월 31일 자에 실렸다. 술이라고 부르는 알코올은 에탄올로 과일, 수액, 꽃꿀에 효모가 자라면서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사람뿐만 아니라 코끼리, 맹금류 등 많은 동물이 이런 천연 알코올음료를 마시고 취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들과 달리 사람은 음식과 음료를 발효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최소 8000년 전 캅카스 지역 사람들은 포도로 알코올음료를 빚었고, 같은 시기 중국에서는 기장, 쌀, 생강, 마 등의 재료로 술을 만들어 마셨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는 농경이 시작된 때와 거의 일치해, 일부 학자들은 곡물 재배가 빵이 아닌 맥주 같은 알코올음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보르네오의 오랑우탄, 우간다의 침팬지와 산악고릴라, 가봉의 저지대 고릴라 4종의 영장류 군집이 먹는 먹이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나무에서 과일을 따는 것이 아니라 땅에 떨어진 과일을 모으는 행위도 서리라고 봤다. 그 결과, 유인원들의 식단에서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15~60%로 비슷했지만, 땅에서 주운 낙과와 나무에서 딴 과일의 양은 극명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에 사는 고릴라와 침팬지가 먹은 과일은 25~62%가 적당히 발효된 낙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인간과 훨씬 먼 친척이고 알코올 대사 관련 유전자가 거의 없는 오랑우탄은 낙과를 거의 입에 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캐서린 호바이터 영국 세인트 앤드루스대 교수(영장류학)는 “이번 연구는 유인원과 인류의 조상이 나무에 떨어져 적당히 발효된 과일을 모아 영양을 보충하는 ‘술 취한 원숭이 가설’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술 취한 원숭이 가설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의 진화생물학자 로버트 더들리 박사가 주장한 것으로 영장류가 좋아하는 과일 중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알코올 농도가 7%에 달하는 것도 있는데, 이런 과일 발효 정도는 냄새로 판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원숭이들은 칼로리 섭취를 위해 에탄올이 형성된 발효된 과일을 선호했고, 이것이 인간의 알코올음료 선호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 LA다저스·베컴도 “쏘니 환영”…“LA에서도 레전드 되겠다”

    LA다저스·베컴도 “쏘니 환영”…“LA에서도 레전드 되겠다”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10년 동안 입어온 토트넘 홋스퍼의 하얀색 유니폼을 벗고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아직 낯선 검정색과 금색의 로스앤젤레스(LA) 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LA, 정말 엄청난 도시네요(What a city)”라고 감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PL)를 떠나 미국 프로축구(MLS) LA FC에서 축구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이 6일(현지시간)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LA에서도 레전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AP통신), ‘글로벌 아이콘’(AFP통신)인 손흥민의 MLS 입성은 미국의 축구팬들과 교민들, LA 스포츠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LA 시장과 LA 총영사, 정치인 등 유력 인사들이 기자회견을 찾아 손흥민을 환영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기기 위해 여기에 왔다”면서 “흥미진진한 축구를 보여줄 것이고 우리는 성공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손흥민은 “LA FC가 내 첫 번째 선택은 아니었다”면서 LA FC의 적극적인 구애가 마음을 돌렸다고 이적 뒷이야기를 전했다. 손흥민은 “시즌을 마치고 존 (소링턴 회장 겸 단장)과의 첫 통화가 내 머리와 마음을 바꿨다”면서 “그는 나에게 목표를 보여줬고, 그래서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축구 인생에) 새로운 장,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는 생각이 들어 LA FC를 선택했다”면서 “나이가 많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여전히 컨디션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이곳에서 축구를 하는 것 뿐 아니라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주고도 싶다”고 덧붙였다. “첫 선택 아니었지만 회장 통화에 마음 바꿔”앞서 전날 LA에 도착한 손흥민은 홈구장에서 열린 티그리스와의 리그컵 경기를 지켜봤다. 구단 측은 손흥민을 전광판 화면에 비춰주며 “LA FC 공격수 손흥민을 환영합니다”라는 자막으로 ‘전광판 피셜(오피셜)’을 띄웠고, 관중들은 깃발을 흔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손흥민은 당시의 분위기에 대해 “마치 미친 것 같았다”면서 “당장 경기장으로 달려가 내 기량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돌이켰다. 토트넘에서 8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2022-23시즌까지 뛰고 지난해 LA FC로 이적한 요리스는 현재 팀에서 부주장을 맡고 있다. 손흥민은 “이제 그가 나의 주장이 됐으니 좋은 말만 해야 한다. 안 그러면 그가 라커룸에서 나를 혼낼 것”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LA FC로의 이적설이 돌 때 요리스와 여러 번 통화했는데, 이곳에 대해 좋은 말만 해줬다”면서 이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캐런 베이스 LA 시장과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둔 한국계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헤더 헛 LA 시의회 의원, 김영환 주 LA대한민국 총영사, 로버트 안 LA 한인회 회장 등 정치인과 고위급 인사들이 찾았다. 베이스 시장은 “수백만명의 LA 시민과 전세계 축구팬들을 대표해 ‘쏘니’가 LA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존 소링턴 회장은 “‘쏘니’는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의 카리스마와 겸손함은 우리가 열망해온 것이며, 수년 동안 그를 눈여겨봤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미국 속 한국’인 LA에서 생활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은 “한국인으로, 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건 행운”이라며 “교민들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7년까지 계약…2029년까지 연장 옵션앞서 LA FC는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이라는 표현과 함께 손흥민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LA FC는 손흥민이 2027년까지 지정 선수(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등록될 것이며, 연장 옵션을 통해 2029년 6월까지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거치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LA FC 이적은 미국 축구계와 LA 지역 스포츠계의 화제로 떠올랐다. 잉글랜드의 ‘슈퍼스타’이자 MLS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은 손흥민의 영입을 알리는 LA FC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에 “MLS에 온 걸 환영해 친구, 그리고 LA에 온 걸 환영해”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김혜성이 뛰고 있는 미 메이저리그 야구(MLB) LA 다저스와 미 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 프로풋볼(NFL) LA 램스 등도 환영의 댓글을 달았다. LA FC 측은 손흥민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기 전부터 ‘SON 7’을 새긴 유니폼을 판매하고 있다. 또 홈구장 곳곳에 손흥민의 사진과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를 새겨넣은 대형 현수막 등을 내걸었다.
  • “양육비 안 주려고”…DNA 검사기관 직원과 짜고 결과 조작한 男 최후

    “양육비 안 주려고”…DNA 검사기관 직원과 짜고 결과 조작한 男 최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 결과를 조작한 영국 남성과 이 남성을 도운 검사기관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매체 더선과 데일리메일의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첼시 밀러(31)는 2022년 3월 아들 루이를 출산한 지 사흘 만에 남자친구 셸던 브라운(26)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 브라운은 자신이 아이의 친부가 아니라고 부인하며 DNA 검사를 요구했고, 검사 결과 친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납득할 수 없는 결과에 밀러는 브라운의 어머니를 설득해 다른 검사기관에서 DNA 검사를 받도록 했다. 그 결과 브라운이 아이의 친부라는 결과를 받았다. 브라운은 양육비 약 9만 4000파운드(약 1억 7400만원)를 지급하지 않기 위해 DNA 검사기관 직원 로버트 파텔과 짜고 DNA 검사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끝내 두 사람은 사기 공모 혐의를 인정했다. 현지 법원은 브라운에게 징역 50주, 파텔에게 징역 33주를 선고했다. 밀러는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난 (DNA 검사기관의) 비전문성과 신뢰 훼손은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관련 당국이 앞으로 이런 사건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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