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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33억 팔았지만 너흰 사라”…‘부자아빠’ 기요사키의 비트코인 역설 [코인+]

    “난 33억 팔았지만 너흰 사라”…‘부자아빠’ 기요사키의 비트코인 역설 [코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약 225만 달러(한화 약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지만 여전히 암호화폐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기요사키는 2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일본의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가 끝나며 30년 거품이 꺼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금융체계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금·은·비트코인·이더리움, 그리고 에너지 자산이 부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자금을 빌려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일본의 초저금리가 장기간 글로벌 유동성을 떠받쳐 온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일본은행(BOJ)의 금리 정상화 신호로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와 채권,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일부 매도했지만 가격 전망에 회의가 생겨서가 아니라 새로운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매도 자금은 수술센터 2곳 인수와 옥외광고 사업에 재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사업이 내년 2월까지 월 약 2만 7500달러(약 4000만원)의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현금흐름이 안정되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요사키는 아울러 “세계가 점점 가난해질수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가진 사람은 더 부유해질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은 법정통화 신뢰가 흔들릴 때 자본이 몰리는 실물자산”이라고 주장했다. 또 “인공지능(AI)이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며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며 “나는 에너지 기업과 금·은, 암호화폐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흔들려도 부를 늘릴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기요사키의 발언은 엔(低)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축소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라며 “그의 매도는 단기 차익 실현이 아닌 자산 재배분 성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일본의 금리 인상 조짐으로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빠져나가면 전 세계 위험자산이 흔들릴 수 있다”며 “기요사키의 경고는 극단적이지만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 전략으로 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기요사키의 조언은 단기 시세 예측이라기보다 인플레이션·유동성 축소기에 실물 및 디지털 자산으로 위험을 분산하라는 메시지로 봐야 한다”며 “다만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크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매수는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 비트코인 33억 팔아치운 ‘부자아빠’…“부자 될 길은 비트코인”

    비트코인 33억 팔아치운 ‘부자아빠’…“부자 될 길은 비트코인”

    가상자산 거품이 꺼지는 가운데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위기 속 재산 방어·증식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수십 년간 이어진 일본의 ‘캐리 트레이드’ 종료가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급격한 디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세계 금융시스템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은 공포를 키울 때가 아니라 현명한 판단과 리스크 재배분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기요사키는 특히 금·은·비트코인·이더리움을 향후 부의 축적 수단으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법정통화에 대한 신뢰가 약화할 때 자본이 몰리는 ‘하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가올 변동성 속에서 부를 지키고 동시에 늘릴 수 있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가 점점 가난해질수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가진 사람은 더 부유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종이 통화 대신 디지털 자산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기요사키는 이러한 자산이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신뢰의 피난처’ 역할을 하며 자본 유입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장기적 비트코인 보유를 강조해온 기요사키는 최근 약 225만 달러(약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가격 전망에 회의가 생겨서가 아니라, 새로운 투자를 위한 현금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서로 말 안 통해도 사물놀이는 통해…케데헌처럼 美에 한국의 흥 전할 것”[월요인터뷰]

    “서로 말 안 통해도 사물놀이는 통해…케데헌처럼 美에 한국의 흥 전할 것”[월요인터뷰]

    “사물놀이는 한국 전통 민속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수확의 계절을 기념하고 춤에 생동감 넘치는 배경 음악을 제공합니다. 협주단은 모래시계를 닮은 북(장구), 드럼통 모양의 북, 작은 징(꽹과리), 큰 징 등 네 가지 유형의 타악기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비, 구름, 번개, 바람이라는 자연적 요소를 상징합니다.” 미국 메릴랜드주립대 음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규과목 중 하나인 사물놀이 강좌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메릴랜드대는 2009년부터 민족음악학 과목 중 하나로 사물놀이를 개설해 16년째 운영하고 있다. 메릴랜드에서 사물놀이가 어엿한 정규과목의 하나로 자리를 잡은 건 30년 넘게 한국 전통음악에 빠져 미국에 전파하고 있는 서배스천 왕(41) ‘워싱턴사물놀이’ 단장의 역할이 컸다. 그는 매 학기 메릴랜드대 사물놀이 강좌를 진행하며 현재까지 300여명의 ‘제자’를 배출했다. 워싱턴DC에서 중국계 부친과 한국계 모친 사이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왜 사물놀이 전도사가 됐을까. 美 메릴랜드대서 사물놀이 강좌중국계·한국계 부모 사이서 출생한예종 유학 때 김덕수 명인 사사2009년 강좌 열어 ‘제자’ 300여명사물놀이단 통해 프로 수준 공연왕 단장은 29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 만나 “사물놀이는 악기는 물론 리듬도 매우 독특하다. ‘흥’이라고 말하는 한국의 내면적인 정신이 깊이 담겨 있다”며 “연주를 통해 나의 혼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사물놀이가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혼재된 내 정체성을 일깨워줬다”고 되돌아봤다. 왕 단장은 학창시절 메릴랜드대 입학 허가서를 받았지만 사물놀이를 배우기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로 4년간 유학을 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명인으로부터 직접 사사받은 왕 단장은 한국의 얼개와 뿌리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한다. 장구를 주력 악기로 하는 그는 “힌국의 타악은 처음 접하는 사람도 에너지를 듬뿍 느낄 수 있다”며 “관객들과 함께 추임새를 넣으며 상호교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했다. 왕 단장은 “장단은 서로의 언어를 몰라도 통하는 것”이라며 사물놀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 나아가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는 걸 꿈꾸고 있다. 다음은 왕 단장과의 일문일답. 왕 단장은 한예종 유학 시절 한국어를 배웠지만 깊은 대화는 어려움을 느낀다고 해 영어로 이야기를 나눴다. -사물놀이에 빠지게 된 건 언제부턴가. “6살때쯤이었다. 어머니가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영화제 준비를 도와주고 계셨는데, 영화 상영 전 사물놀이팀이 축하 공연을 했다. 처음 접한 사물놀이 공연을 본 순간 온 몸이 전율에 휩싸였다. 악기와 장단이 너무 신기했다. 특히 장구가 내는 소리가 놀라웠다. 최소한의 음으로 정말 많은 것을 표현했다. 리듬과 에너지, 소리가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내 인생을 바꾼 순간이었다.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건 초등학교 4학년때다. 메릴랜드대에 유학온 한 한국인 학생이 사물놀이단을 만들어 활동했다. 시간이 많이 흘러 그의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어머니의 주선으로 무료 ‘과외를 받을 수 있었다. 고등학생때까지 그로부터 사물놀이를 배웠다.” 6세 때 만난 사물놀이에 전율이…장구의 리듬·에너지·소리 놀라워독특한 모양 매력, 전공으로 선택한예종서 한국인 사고·행동 이해내 안에 있는 한민족의 혼 깨달아-한예종에 유학한 계기는. “고등학교 졸업반 시절 김덕수 명인의 제자인 김동원 교수(원광디지털대)가 워싱턴DC에서 공연을 했다. 어머니와 함께 관람을 갔다가 공연 후 김 교수와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동안 사물놀이를 열심히 배웠다고 하자 김 교수가 매우 흥미로워했다. 김 교수는 내 실력을 보고 싶다고 했고 집으로 초대해 연주를 했다. 그 자리에서 김 교수가 김덕수 명인에게 전화를 걸더니 ‘괜찮은 친구가 있는데 국립국악고나 한예종에서 가르치면 좋을 것 같다’고 나를 추천했다. 이후 김 교수가 내 입학을 여러모로 도와줬고 마침내 오디션을 통과해 한예종으로 갈 수 있었다.”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은 어땠나.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2년 정도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살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는 한국어를 할 줄 몰랐고 국제학교를 다녀 한국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한예종에서 처음 1~2년은 언어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존댓말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 혼난 적도 많았다. 하지만 이런 과정 덕분에 한국인의 사고와 행동 방식, 왜 그렇게 하는지를 이해하게 됐다. 그리고 내 안에 한민족의 혼이 흐른다는 걸 깨달았다. 한예종은 높은 위상에 걸맞게 학생들간 경쟁이 치열하고 분위기도 엄격했다. 하지만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은 나를 외국인이라고 배척하지 않고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장구를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는. “소리가 가장 다양하고 모양도 독특했다. 오른쪽과 왼쪽 면에서 나는 소리가 다르고, 연주할 때 몸을 좌우로 크게 움직이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양쪽에 가죽이 붙어 있는 구조라 표현할 수 있는 소리도 많고 움직임도 역동적이다. 장구는 리듬을 주도하는 악기라 처음 사물놀이를 접할 때부터 ‘꼭 쳐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초등학생 때 처음 장구를 구했는데,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내가 현재 연주하는 장구도 고등학생 때부터 사용하던 것이다. 물론 다른 악기도 다룰 줄 안다. 우리 팀이 공연할 때는 리더 역할을 하면서 많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꽹과리를 맡는 경우도 종종 있다.” 김덕수 명인과 연주 ‘최고의 공연’중1 때 美대사관 공연 첫 프로 무대인종·전공·배경 모두 다른 학생들사물놀이 할 때는 흥에 흠뻑 빠져실력 부족은 전통음악 예우 아냐-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먼저 2014년 워싱턴시가 링컨 극장에서 주최한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 공연을 꼽고 싶다. 김덕수 명인이 직접 미국으로 왔고 나와 미국에서 활동하는 몇몇 연주자들이 함께 무대 위에 올랐다. 한국에선 김덕수 명인과 나란히 서서 연주할 기회는 거의 없었기에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또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주미 한국대사관 초청으로 한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어떻게 보면 나의 첫 ‘프로무대’였다. 당시 작은 실수를 했지만 내가 관객 앞에서 성공적으로 연주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공연이었다.” -메릴랜드대에서 강의는 어떻게 개설했고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나. “미국으로 돌아온 뒤 한국 전통음악을 깊게 연구한 로버트 프로바인 교수를 만났다. 프로바인 교수가 내 유학 소식을 듣고 ‘새로운 강좌 하나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내가 영어로 강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에 ‘한국 타악 합주’라는 이름의 실기 강좌를 개설했다. 2009년부터 정식으로 강좌가 열렸고 수업을 들은 학생은 학점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학생들은 인종도, 전공도, 배경도 모두 다르다. 하지만 모두 사물놀이를 할 때는 한결같이 흥에 흠뻑 빠진다. 제자 중에는 계속 실력을 연마해 나와 함께 공연을 한 이도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가 2015년 설립한 워싱턴사물놀이는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수준의 공연을 하는 걸 목표로 한다. 아마추어가 나쁘다는 뜻은 전혀 아니고 실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대에 오르는 건 한국 전통음악을 예우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해서다. 앞으로도 워싱턴사물놀이는 ‘높은 수준의 공연을 보여주는 팀’으로 운영하며 열심히 단원들과 연습할 것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사물놀이도 미국 전역에 전파하고 싶다.” ■ 서배스천 왕 단장은 중국계 부친과 한국계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으로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로 유학해 사물놀이를 전공했다. 장구를 주력 악기로 한다. 미국 메릴랜드주립대와 워싱턴DC 한국문화원 등에서 강연을 하며 사물놀이를 전파하고 있다. 2015년 ‘워싱턴사물놀이’를 설립해 미국 각지에서 다양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 “우리 제품?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가공식품”…유명 수프업체 임원 발언에 파문

    “우리 제품?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가공식품”…유명 수프업체 임원 발언에 파문

    미국 유명 수프 통조림 제조업체 캠벨사가 소비자들과 자사 제품을 폄하한 자사 임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BS, AP 통신 등에 따르면 캠벨의 정보보안 부문 부사장인 마틴 밸리는 지난해 11월 사이버보안 분석가 로버트 가르자와 급여를 논의하던 중 캠벨의 수프 제품을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초고도 가공식품”이라고 표현했다. 밸리는 인도 출신 직원들을 “멍청이들”이라고 부르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고, 대마초가 들어간 식용 제품을 복용한 뒤 취한 상태로 자주 출근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가르자는 주장했다. 가르자는 밸리의 발언을 자신의 상사인 오퍼리에게 알려 인사팀에 신고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으나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했고, 오히려 이후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회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가르자가 언론을 통해 밸리의 발언이 녹음된 파일을 공개하자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캠벨 측은 녹음 속 목소리가 밸리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가 전날 해고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캠벨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발언은 저속하고, 모욕적이며 사실과도 맞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에게) 이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 현지 언론이 가르자와 인터뷰하며 녹음파일 일부를 추가로 공개하면서 논란은 더 거세지는 상황이다. 추가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밸리는 “회사 수프에 생물공학으로 만들어진 고기가 사용된다”며 “난 3D 프린터에서 나온 닭고기는 한 조각도 먹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캠벨 측은 소비자에게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고품질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밸리의 발언은 “명백히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밸리와 오퍼리는 이 사안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비트코인 팔아치우더니…부자아빠 “은이 가장 좋고 안전하다”

    비트코인 팔아치우더니…부자아빠 “은이 가장 좋고 안전하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직후 은(銀) 투자를 강력히 권유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요사키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은 가격이 현재 온스당 50달러 수준이지만 곧 70달러에 도달하고, 2026년에는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현재 가격 대비 4배 상승을 전망했다. 기요사키는 이날 ‘역사상 가장 큰 붕괴(CRASH)가 시작됐다’는 제목의 글에서 “2013년 ‘부자아빠의 예언’에서 예측한 붕괴가 이미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과 아시아도 붕괴 중”이라며 “AI가 일자리를 없애고, 일자리가 무너지면 오피스와 주거용 부동산도 함께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더 많은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살 때”라고 강조하며 “그중에서도 은이 가장 좋고 가장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그가 22일 약 225만 달러(약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개당 약 6000달러에 매입해 약 9만 달러에 매도했다. 그는 비트코인 매도 이유에 대해 “가격 전망에 대한 회의가 아니라 신규 투자 자금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팔아 확보한 현금으로 수술 센터 두 곳을 매입하고 옥외광고(빌보드) 사업에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내년 2월까지 월 약 2만 7500달러(약 4000만원)의 현금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여전히 낙관적…더 살 것” 기요사키는 “나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현금흐름을 이용해 더 많이 매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 금은 온스당 3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장기적 강세를 전망한 바 있다. 기요사키는 오래전부터 ‘달러 약세론’을 주장하며 금, 은, 비트코인을 대체 자산으로 강조해왔다. 지난 4월에도 “주식, 채권, 달러 가치가 모두 무너질 것”이라며 “금, 은,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많은 사람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면서도 “준비된 사람에게 이번 붕괴가 오히려 더 부자가 될 기회”라고 강조하며 “중앙은행의 통제에서 벗어나 금융 독립을 달성할 기회는 지금뿐”이라고 주장했다.
  • 해외 순방 떠난 이건희 컬렉션, 한국 찾은 폴 기욤 컬렉션

    해외 순방 떠난 이건희 컬렉션, 한국 찾은 폴 기욤 컬렉션

    정선·김환기 등 330점 美서 첫선예술의전당, 세잔·르누아르 조망국중박, 인상주의 중심 작품 전시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갈지라도 이는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써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합니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한 수집가의 열정과 기증을 통해 완성된 전시들이 국경을 넘어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 262만명이 감상한 ‘이건희 컬렉션’이 미국에서 첫선을 보이고 프랑스의 폴 기욤과 미국의 로버트 리먼 컬렉션은 한국을 찾았다.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국외순회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가 개막한 가운데 그가 평생에 걸쳐 모았던 보물들이 해외 관람객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지난 2021년 이건희 컬렉션으로 명명된 2만 3000여점의 미술품 기증은 국내 전례가 없는 최대 규모로, 한국의 고미술은 물론 현대 미술의 지평을 넓히는 전환점이 됐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미국의 박물관들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국보인 정선 ‘인왕제색도’부터 김홍도 ‘추성부도’, 김환기 ‘산울림’, 박수근 ‘농악’까지 330점을 선보인다. 워싱턴 DC 전시는 내년 2월 1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시카고박물관, 영국박물관으로 이어진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는 ‘오랑주리-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세잔, 르누아르’ 전시도 한 수집가의 열정에서 비롯됐다. 프랑스 미술상이자 예술후원자였던 폴 기욤은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며 방대한 컬렉션을 형성했다. 그의 아파트에는 폴 세잔과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이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과 함께 전시됐다.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 아내였던 도메니카 발테르가 컬렉션을 정리하고 발전시켰다. 이는 오랑주리 미술관의 ‘발테르-기욤 컬렉션’으로 계승되어 오늘날 세잔과 르누아르라는 두 거장의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 이 전시에서는 세잔의 ‘세잔 부인의 초상’, 르누아르의 ‘피아노를 치는 두 소녀’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내년 1월 2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 역시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메트)의 로버트 리먼 컬렉션을 중심으로 꾸려진 전시다. 로버트 리먼은 리먼 브러더스로 친숙한 미국 투자 은행을 대대로 경영했던 가문의 일원으로, 1970년 2600여점에 달하는 컬렉션을 메트에 기증했다. 리먼의 방대한 수집품은 당시 개관 100주년을 맞은 메트를 독보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먼은 특히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로 이어지는 프랑스 회화, 즉 인상주의와 그 이후의 미술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작품을 모았다. 이번 전시는 인상주의의 예술적 본질과 리먼의 수집 철학을 함께 조명한다. 전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 “알몸 사진 보내라” 요구도…내부 정보로 女20여명과 사적관계 맺은 加경찰관

    “알몸 사진 보내라” 요구도…내부 정보로 女20여명과 사적관계 맺은 加경찰관

    캐나다의 전직 경찰관이 내부 자료를 이용해 20여명의 여성과 사적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났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리자이나경찰에서 22년간 근무한 로버트 에릭 세멘척(53)은 배임 및 컴퓨터 무단 사용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세멘척은 여성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경찰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1일 세멘척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2023년 초 한 시민의 제보로 세멘척의 이러한 혐의에 대해 인지했다. 직후 세멘척은 정직 처분을 받았고 올해 4월 해임됐다. 경찰은 지난 3월 열린 기자 회견에서 피해자가 여러 명이며 모두 여성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6월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은 이 사건의 피해자가 3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인터뷰한 피해 여성들에 따르면 세멘척은 ‘제이 루이스’나 ‘스티브 퍼킨스’ 같은 가명을 사용해 여성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피해 여성들은 세멘척과 소통할 당시 그의 실명과 직업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고 한다. 세멘척은 여성들에게 ‘친구야 잘 지내?’, ‘뭐 하고 있어?’, ‘낚시 여행은 어땠어?’ 등으로 시작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대화의 물꼬를 텄다.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 메시지에 우연히 답변한 여성들은 이후 길게는 수년에 걸쳐 그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가정 폭력 피해자인 한 여성은 글로브앤드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보호소에 있을 때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세멘척이 보낸 문자 메시지였다. 당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던 이 여성은 그와 주고받은 문자가 자신에게 ‘생명줄’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여성은 세멘척과 무려 4년 동안 통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또 다른 피해 여성은 자신을 ‘스티브’라고 소개한 세멘척으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고, 두 사람의 관계는 1년 넘게 지속됐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멘척은 이 여성에게 성적인 영상과 나체 사진을 보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여성이 데이트하자고 하면 세멘척은 변명을 늘어놓으며 피했다고 한다. 한 피해 여성은 글로브앤드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마치 스토킹을 당한 느낌”이라며 “세멘척이 왜 나를 골랐는지, 어떻게 나에게 관심을 갖게 됐는지 알 수 없으며 그는 나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나는 그 남자의 이름조차 몰랐다는 사실에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 선고 기일은 내년 1월로 잡혔다.
  • 생산수단 사회화… 산업혁명·자본주의 폐해 완화 주장

    공산주의, 옛 소련권 해체로 소멸사회주의는 여러 형태 명맥 유지18세기 이후 산업혁명으로 인해 자본주의가 급격히 발전했다.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고 아동 역시 예외일 수 없었다. 농업을 기반으로 한 농촌 경제가 허물어지면서 도시로 몰려든 빈민들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했다. 그 와중에 새로운 산업을 기반으로 한 자본가들은 더 많은 부를 축적하면서 극심한 불평등이 발생했다. 사회주의는 산업혁명과 자본주의 비판에서 출발한 근대 이념이다. 초기의 사회주의는 자본주의가 발생시키는 문제들에 대한 도덕적·이상적 해법을 모색했다. 가령 앙리 생시몽은 협동조합 모델에 기반을 둔 자본과 노동의 화해를, 샤를 푸리에는 ‘팔랑스테르’라는 공동체 모델을, 로버트 오언은 스스로 ‘선량한 자본가’가 되어 노동자의 주거와 복지를 개선하는 실험에 나섰다.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같은 문제에 대해 다른 입장을 취했다. 초기 사회주의자들을 ‘공상적’이라 비판하며, 자신들이 제시하는 역사적 유물론에 입각해 ‘과학적 사회주의’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역사 발전이 계급투쟁을 통해 이뤄져 왔으며, 자본주의 역시 결국 스스로의 모순에 의해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사상을 담은 핵심 문헌이 바로 1848년 발표된 ‘공산당 선언’이다. 사회주의의 핵심은 생산 수단의 소유권을 개인에서 사회로 옮겨 자본주의의 폐해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산주의는 그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권력을 잡고 독재를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포함하고 있다. 공산주의는 1991년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사회주의는 다양한 형태로 오늘날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맘다니를 뉴욕시장으로 만들어 준 미국의 ‘민주적 사회주의’ 운동도 그중 하나다.
  • “비트코인 안 판다”던 ‘부자아빠’ 기요사키, 33억원어치 팔면서 한 말

    “비트코인 안 판다”던 ‘부자아빠’ 기요사키, 33억원어치 팔면서 한 말

    비트코인 가격이 짧은 기간 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보유 비트코인 일부를 매도했다. 기요사키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약 225만 달러(약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는 약 6000달러(약 880만원)에 매수한 비트코인을 약 9만 달러(약 1억 3000만원)에 매도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팔아 확보한 현금으로 수술 센터 두 곳을 매입하고, 옥외광고(빌보드)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 225만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현금화해 투자한 이 수술 센터와 옥외광고 사업이 내년 2월까지 월 약 2만 7500달러(약 4000만원)의 현금흐름(소득)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며, 앞으로도 내 긍정적인 현금흐름을 이용해 더 많이 매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요사키는 이달 초 “충격적인 하락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나는 팔지 않고 산다”고 강조해왔다. 또 “비트코인은 진정한 희소 자산이며 공급이 줄기 전에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목표가로 2026년 25만 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실제 가격 하락이 이어지자 일부 물량을 현금화한 점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요사키는 이번 매도를 ‘전략적 재배치’라고 규정하며 장기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시장에서는 말과 행동의 간극을 지적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앞서 기요사키는 지난 15일 SNS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전 세계가 현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시장이 붕괴하고 있다. 나는 현금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세계가 심각한 부채 위기에 빠져 있기 때문에 돈 풀기가 시작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가치는 더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나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두 달 전에는 비트코인을 더 많이 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9월 비트코인 콜렉티브의 공동 창립자 조던 워커가 진행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처음엔 비트코인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비트코인이 6000달러일 때 첫 매수를 했다”, “지금도 ‘왜 더 안 샀냐. 이 바보야’라고 스스로를 자책한다”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을 그렇게 많이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현재 약 60BTC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현 시세 기준 약 700만 달러(약 103억원)이다. 기요사키는 지난 4월 비트코인이 향후 10년 안에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 23번째 시즌… 출전이 역사

    23번째 시즌… 출전이 역사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41·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코트를 밟는 순간 또 하나의 대기록이 세워졌다. 살아있는 전설 제임스는 23번째 시즌을 치른 최초의 NBA 선수가 됐다. 제임스는 1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9분 37초를 뛰며 더블더블(11점 12도움)을 기록했다. 개막 15경기 만에 처음 출전한 제임스는 이날 루카 돈치치(37점 10도움), 오스틴 리브스(26점), 디안드레 에이튼(20점 14리바운드)과 함께 팀을 승리(140-126)로 이끌었다. 이에 레이커스는 서부 3위(11승4패)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제임스는 1998년부터 2020년까지 22시즌 동안 NBA 무대를 누빈 빈스 카터의 최다 시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까지 정규 1563경기를 소화해 앞으로 49경기만 더 뛰면 로버트 패리시(1611경기)를 제치고 최다 출전 1위에 오른다. 그는 통산 최다 득점 기록(4만 2195점)도 갖고 있어 림을 가를 때마다 기록을 새로 쓰는 중이다. 2003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입단한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 레이커스 등을 거치며 NBA 파이널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각 4회, 정규리그 MVP 4회 등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까지 역대 최다인 21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칠 줄 모르던 제임스의 기록을 늦춘 건 부상이었다. 제임스는 지난 9월 오른 하체 신경통으로 팀 훈련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데뷔 후 처음 정규 개막전(10월 22일)에 결장했다. 그의 부재에도 리그 득점 1위 돈치치(34.6점)가 고군분투하며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았고, 마침내 제임스가 복귀했다. 제임스는 “6월 중순부터 엉덩이와 허리가 아팠다. 매일 아침 통증이 없길 바라면서 침대에서 내려왔다”며 “폐활량을 원래 수준으로 되찾는 게 급선무다. 새 학교에 전학을 온 아이처럼 다시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출전이 곧 역사, NBA 최초 23번째 시즌…전설 르브론 “전학 온 아이처럼 다시 적응”

    출전이 곧 역사, NBA 최초 23번째 시즌…전설 르브론 “전학 온 아이처럼 다시 적응”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41·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코트를 밟는 순간 또 하나의 대기록이 세워졌다. 살아있는 전설 제임스는 23번째 시즌을 치른 최초의 NBA 선수가 됐다. 제임스는 1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9분 37초를 뛰며 더블더블(11점 12도움)을 기록했다. 개막 15경기 만에 처음 출전한 제임스는 이날 루카 돈치치(37점 10도움), 오스틴 리브스(26점), 디안드레 에이튼(20점 14리바운드)과 함께 팀을 승리(140-126)로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4점 밀린 채 맞은 3쿼터에 유타를 22-37로 크게 따돌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돈치치가 해당 쿼터에 17점을 올리면서 팀을 서부 3위(11승4패)에 올려놨다. 제임스는 3쿼터에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1293경기로 늘렸다. 그는 2007년 1월 6일부터 모든 경기에서 10점 이상 기록했다. 또 외곽포 3개 중 2개를 넣으면서 레지 밀러를 넘어 통산 3점 성공 6위(2561개)를 차지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1998년부터 2020년까지 22시즌 동안 NBA 무대를 누빈 빈스 카터의 최다 시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까지 정규 1563경기를 소화해 앞으로 49경기만 더 뛰면 로버트 패리시(1611경기)를 제치고 최다 출전 1위에 오른다. 그는 통산 최다 득점 기록(4만 2195점)도 갖고 있어 림을 가를 때마다 기록을 새로 쓰는 중이다. 2003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입단한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 레이커스 등을 거치며 NBA 파이널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각 4회, 정규리그 MVP 4회 등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까지 역대 최다인 21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칠 줄 모르던 제임스의 기록을 늦춘 건 부상이었다. 제임스는 지난 9월 오른 하체 신경통으로 팀 훈련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데뷔 후 처음 정규 개막전(10월 22일)에 결장했다. 그의 부재에도 리그 득점 1위 돈치치(34.6점)가 고군분투하며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았고, 마침내 제임스가 복귀했다. 제임스는 “6월 중순부터 엉덩이와 허리가 아팠다. 매일 아침 통증이 없길 바라면서 침대에서 내려왔다”며 “폐활량을 원래 수준으로 되찾는 게 급선무다. 새 학교에 전학을 온 아이처럼 다시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국 건드렸다가 20조원+오키나와까지 뺏길라…일본이 맞닥뜨린 살벌한 현실

    중국 건드렸다가 20조원+오키나와까지 뺏길라…일본이 맞닥뜨린 살벌한 현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오키나와를 두고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중국 관영 매체인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키나와를 방문 취재하는 형식으로 현지인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오키나와 출신 음악가이자 영화감독, 평화 활동가인 로버트 가지와라는 인터뷰에서 “1879년 일본은 류큐를 침략해 합병한 뒤 오키나와현으로 강제 개칭했으며 이는 류큐(琉球, 오키나와의 옛 이름) 식민지화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과는 별개의 고유한 문화·역사·언어·가치관·신념·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중국과 일본 간에 전쟁이 나면 류큐에 주둔하는 일본군이 주요 공격 대상이 돼 류큐에 큰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은 독립 왕국이었던 류큐가 명·청(明·淸) 시기 중국의 조공국이었으며 1879년 일본에 강제 합병돼 오키나와로 개명했다고 주장해 왔다. 개명 후에도 청 조정이 이를 승인하지 않았으나 중국이 청일 전쟁에서 패한 뒤 류큐의 주권을 따질 수 없었을 뿐, 오키나와는 과거 중국의 영토였으며 일본에 강제로 종주권을 빼앗겼다는 것이 중국 측 주장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역시 2023년 6월 1일 중국 고적 보관소인 국가판본관을 찾은 날 오키나와 사신록에 관한 설명을 듣고 “과거 푸젠성(省)과 오키나와의 교류 역사가 깊다”고 말했고, 당시 관영 매체가 앞다퉈 대대적으로 시 주석의 발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여행객 빠지면 20조 원 규모 타격 입을 수도”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연일 빠르고 구체적으로 보복을 가하고 있다. 먼저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단기간 내 일본 여행을 피하라”며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에어차이나, 중국 남방항공, 중국 동방항공 등 7개 항공사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본행 항공편에 대해 무료 환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 교육부는 16일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졌고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현지에서 중국 국적자들이 겪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도 같은 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당분간 일본 방문을 피하라고 촉구했고, 여기에 홍콩까지 가세해 “일본 내 중국 국적자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 체류하는 홍콩 주민들은 신중을 기하고, 개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인은 일본 여행객과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중 중국이 37%로 가장 많다. 여행객의 경우도 올해 1~9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이 748만 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일본 내에서는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감할 시 천문학적 규모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민간 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최근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갑자기 감소할 경우 일본은 최대 2조 2000억 엔(한화 약 20조 8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여기에는 중국 여행객이 올해 1~9월 일본 내에서 소비한 5901억 엔(약 5조 5000억 원)이 포함된다. 이는 전체 외국인 소비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국 희토류 무기화에 백기 들었던 일본, 또?중국이 일본을 압박할 경제적 카드는 또 있다. 중국은 이달 초 일본산 수산물의 중국 수입을 2년여 만에 재개했는데, 이번 갈등을 계기로 이를 전면 철회할 가능성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때처럼 희토류를 무기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당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 도요타, 파나소닉, 히타치 등 일본 제조업체들이 마비됐고 일본 정부는 2주일 만에 백기를 들었다. 일본은 이후 공급망 다각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희토류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17일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무성 국장을 중국으로 급파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철회가 없다면 당분간 중국의 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중국 건드렸다가 20조원+오키나와까지 뺏길라…일본 결국 백기 들까 [핫이슈]

    중국 건드렸다가 20조원+오키나와까지 뺏길라…일본 결국 백기 들까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오키나와를 두고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중국 관영 매체인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키나와를 방문 취재하는 형식으로 현지인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오키나와 출신 음악가이자 영화감독, 평화 활동가인 로버트 가지와라는 인터뷰에서 “1879년 일본은 류큐를 침략해 합병한 뒤 오키나와현으로 강제 개칭했으며 이는 류큐(琉球, 오키나와의 옛 이름) 식민지화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과는 별개의 고유한 문화·역사·언어·가치관·신념·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중국과 일본 간에 전쟁이 나면 류큐에 주둔하는 일본군이 주요 공격 대상이 돼 류큐에 큰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은 독립 왕국이었던 류큐가 명·청(明·淸) 시기 중국의 조공국이었으며 1879년 일본에 강제 합병돼 오키나와로 개명했다고 주장해 왔다. 개명 후에도 청 조정이 이를 승인하지 않았으나 중국이 청일 전쟁에서 패한 뒤 류큐의 주권을 따질 수 없었을 뿐, 오키나와는 과거 중국의 영토였으며 일본에 강제로 종주권을 빼앗겼다는 것이 중국 측 주장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역시 2023년 6월 1일 중국 고적 보관소인 국가판본관을 찾은 날 오키나와 사신록에 관한 설명을 듣고 “과거 푸젠성(省)과 오키나와의 교류 역사가 깊다”고 말했고, 당시 관영 매체가 앞다퉈 대대적으로 시 주석의 발언을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 여행객 빠지면 20조 원 규모 타격 입을 수도”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연일 빠르고 구체적으로 보복을 가하고 있다. 먼저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단기간 내 일본 여행을 피하라”며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에어차이나, 중국 남방항공, 중국 동방항공 등 7개 항공사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일본행 항공편에 대해 무료 환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국 교육부는 16일 “일본 내 치안 상황이 불안정해졌고 중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현지에서 중국 국적자들이 겪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 유학을 신중하게 계획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도 같은 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당분간 일본 방문을 피하라고 촉구했고, 여기에 홍콩까지 가세해 “일본 내 중국 국적자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 체류하는 홍콩 주민들은 신중을 기하고, 개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인은 일본 여행객과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학생지원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일본 내 유학생 중 중국이 37%로 가장 많다. 여행객의 경우도 올해 1~9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165만 명 중 중국인이 748만 명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일본 내에서는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급감할 시 천문학적 규모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민간 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최근 “중국인의 일본 방문이 갑자기 감소할 경우 일본은 최대 2조 2000억 엔(한화 약 20조 8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여기에는 중국 여행객이 올해 1~9월 일본 내에서 소비한 5901억 엔(약 5조 5000억 원)이 포함된다. 이는 전체 외국인 소비의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국 희토류 무기화에 백기 들었던 일본, 또?중국이 일본을 압박할 경제적 카드는 또 있다. 중국은 이달 초 일본산 수산물의 중국 수입을 2년여 만에 재개했는데, 이번 갈등을 계기로 이를 전면 철회할 가능성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2010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때처럼 희토류를 무기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당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자 도요타, 파나소닉, 히타치 등 일본 제조업체들이 마비됐고 일본 정부는 2주일 만에 백기를 들었다. 일본은 이후 공급망 다각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희토류 수입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17일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무성 국장을 중국으로 급파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철회가 없다면 당분간 중국의 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오키나와는 원래 중국땅, 일본 아니다!” 대만 건들자 ‘부글부글’

    “오키나와는 원래 중국땅, 일본 아니다!” 대만 건들자 ‘부글부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중국 당국이 연일 대응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중국 관영언론을 중심으로 ‘오키나와 영유권 주장’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소유인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15일 오키나와 현지인의 입을 빌려 “류큐(琉球·오키나와의 옛 이름)는 일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보도에서 오키나와 출신 음악가이자 영화감독, 평화 활동가인 로버트 가지와라는 “1879년 일본은 류큐를 침략해 합병한 뒤 오키나와현으로 강제 개칭했으며 이는 류큐 식민지화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본과는 별개의 고유한 문화·역사·언어·가치관·신념·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카이치 총리의 최근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해 “중국과 일본 간에 전쟁이 나면 류큐에 주둔하는 일본군이 주요 공격 대상이 돼 류큐에 큰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하원)에서 ‘대만 유사시’는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며 사실상 개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중국은 여러 채널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를 비판했는데, 가지와라의 발언 역시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등 동중국해 문제로 대립해온 일본이 대만 문제에 개입하는 기색을 보일 때마다, 오키나와의 위상을 문제 삼는 식으로 대응해왔다. 실제 지난 2023년 6월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고적 보관소인 국가판본관을 찾아 오키나와 사신록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과거 푸젠성과 오키나와의 교류 역사가 깊다”고 발언했고, 중국 관영 언론매체들이 이를 앞다퉈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독립 왕국이었던 류큐가 명·청나라 시기 중국의 번속국(조공국)이었으며 1879년 일본에 강제 합병돼 오키나와로 개명된 뒤에도 청 조정은 이를 승인하지 않았지만, 청일전쟁에 패하고 나서 류큐의 주권을 따질 수 없는 입장이 됐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중국이 오키나와에 대한 종주권을 일본에 강제로 빼앗겼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보인다.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은 2차 세계대전 이전에 간행한 논문 ‘중국혁명과 중국공산당’에서 오키나와에 대해 “제국주의 국가가 강탈한 중국의 많은 속국과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차이나데일리가 오키나와 영유권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끄집어낸 것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겨냥한 맞불 작전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 “트럼프, 비키니 여성들과 있었다”…엡스타인 이메일 공개 파문

    “트럼프, 비키니 여성들과 있었다”…엡스타인 이메일 공개 파문

    미국 하원 민주당이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 피해자와 엡스타인의 집에서 수시간 함께 있었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백악관은 “조작된 내러티브”라고 강하게 반박했고 공화당은 오히려 2만여 쪽 전체 문건을 공개하며 정면 충돌을 택했다. 역대 최장 셧다운 종료를 앞둔 워싱턴은 이메일 공개 직후 다시 혼란에 빠졌다. “짖지 않은 개는 트럼프”…피해자와 집에서 ‘수시간’ 주장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엡스타인 유산 관리인이 제출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된 이메일 3통을 공개했다. 엡스타인은 2011년 길레인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 피해자를 언급하며 “그(트럼프)가 그녀와 내 집에서 몇 시간을 보냈다”, “아직 짖지 않은 개는 트럼프다”라고 적었다. 민주당은 피해자 이름을 비공개 처리했지만 공화당은 “그 인물은 버지니아 주프레”라고 주장했다. 주프레는 엡스타인의 대표적 피해자로 알려졌으며 지난 4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민주당은 “유족 요청에 따른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감독위 민주당 간사 로버트 가르시아 의원은 “백악관이 무엇을 숨기는지 의문이 커진다”며 관계 전반 재조명을 요구했다. 주프레는 어떻게 마러라고에서 일하게 됐나…“아버지가 소개했다” 주프레의 마러라고 근무 경로는 이번 이메일 논란과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프레는 2000년 당시 16세였다. 그는 “아버지가 마러라고에서 유지보수 직원으로 일하고 있어 그곳 일자리를 소개받았다”고 여러 차례 증언했다. 실제로 그녀의 아버지 스카이 로버츠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보일러 기술·유지관리 업무를 맡았다. 주프레는 아버지 도움으로 마러라고 스파숍에서 보조로 일했고 그곳에서 길레인 맥스웰이 그를 처음 접촉했다. 맥스웰은 “마사지 기술을 더 배우고 싶지 않냐”고 말하며 접근했고 주프레는 이후 엡스타인의 집으로 연결됐다. 연방수사국(FBI) 문건과 재판 기록은 이 과정을 성 착취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주프레는 생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내가 본 그는 그저 친절했다”고 반복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과거 “엡스타인이 내 직원들을 빼가서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소녀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엡스타인·울프 이메일민주당이 공개한 다른 이메일 2통은 엡스타인과 언론인 마이클 울프의 2015년과 2019년 대화다. 2015년 공화당 TV 토론을 앞두고 울프는 “CNN이 오늘 트럼프에게 당신과의 관계를 물을 계획이다”고 알렸다. 엡스타인은 “답변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고 부탁했고 울프는 “스스로 걸려들게 두라”고 조언했다. 2019년 이메일에서 엡스타인은 “트럼프는 그 소녀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래서 길레인에게 멈추라고 했다”고 적었다. 울프 “엡스타인, 트럼프에 집착하며 두려워했다”…ABC 인터뷰서 증언 ABC는 울프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새로운 맥락을 더했다. 울프는 “나는 엡스타인과 100시간 넘게 녹음했다. 엡스타인은 트럼프를 오래 알고 있었고 집착하면서도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또 “엡스타인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을 일찍부터 믿었지만 그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프는 “엡스타인이 나에게 트럼프와 멜라니아 관련 내용까지 증언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지금도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데일리메일 “엡스타인, ‘비키니 여성들 사진 있다’ 주장…트럼프가 유리문 들이받았다 말해”공화당이 원본 자료를 전부 공개하면서 데일리메일은 더 노골적인 이메일도 확인했다. 엡스타인은 2015년 토머스 랜던 뉴욕타임스 기자에게 “도널드와 비키니 차림 여성들이 내 주방에 있는 사진 줄까?”라고 보냈다. 또 다른 이메일에서 엡스타인은 “트럼프가 젊은 여성들을 보느라 유리문을 들이받았다. 코 자국이 찍혔다”라고 주장했다. 익명의 메일에서는 “집에 일찍 들어가면 트럼프를 마주칠까 봐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문장도 등장했다. 엡스타인은 여러 이메일에서 트럼프를 ‘더티 도널드(dirty Donald)’라고 부르기도 했다. 스토미 대니얼스 사건까지 언급…오바마 백악관 법률고문과 이메일도 확인 엡스타인이 2018년 오바마 백악관 법률고문 출신 카시 루믈러와 스토미 대니얼스 사건을 논의한 이메일도 공개됐다. 루믈러는 “그가 거짓말한 사실이 불법성을 입증한다”고 적었다. 엡스타인은 “나는 더티 도널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안다”고 답했다. 백악관 “엡스타인 사기극”…트럼프는 의원들에게 전화하며 압박 백악관은 즉각 반박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민주당이 선택적으로 이메일을 흘려 가짜 이야기를 만들었다”며 “문건은 오히려 대통령의 무고함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민주당이 셧다운 책임을 피하려고 엡스타인 사기극을 다시 꺼냈다”고 말했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카일 그리핀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 측이 로렌 보버트 의원에게 직접 연락해 ‘엡스타인 파일 공개 청원’ 서명 철회를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애니 카니 뉴욕타임스(NYT) 기자는 “트럼프가 직접 보버트와 통화했다”고 전했다. ‘엡스타인 파일’ 둘러싼 여야의 전면전아델리타 그리할바 민주당 의원은 취임 직후 “엡스타인 파일 전면 공개” 강제안에 서명했다. 서명이 과반에 도달하면 공화당 하원의장은 표결을 열어야 한다. 공화당 강경파와 극우 성향 지지층은 “정부와 기득권이 엡스타인 네트워크를 숨긴다”며 공개 요구를 강화하는 중이다.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층 10명 중 4명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엡스타인·맥스웰은 복역 중 혹은 사망…트럼프 의혹 남아 엡스타인은 2008년 미성년자 상대 성매매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고 2019년 연방 기소 직후 구치소에서 숨졌다. 맥스웰은 2021년 유죄 평결을 받고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과거 사교 관계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범죄는 몰랐다”고 반박해 왔다. 셧다운 종료를 앞둔 워싱턴에서 오래된 이메일이 다시 미국 정치권 핵심 인물들을 향한 의혹에 불을 붙이고 있다.
  • “트럼프, 비키니 여성들과 있었다”…엡스타인 원본 메일에 적힌 문장들 [핫이슈]

    “트럼프, 비키니 여성들과 있었다”…엡스타인 원본 메일에 적힌 문장들 [핫이슈]

    미국 하원 민주당이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 피해자와 엡스타인의 집에서 수시간 함께 있었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백악관은 “조작된 내러티브”라고 강하게 반박했고 공화당은 오히려 2만여 쪽 전체 문건을 공개하며 정면 충돌을 택했다. 역대 최장 셧다운 종료를 앞둔 워싱턴은 이메일 공개 직후 다시 혼란에 빠졌다. “짖지 않은 개는 트럼프”…피해자와 집에서 ‘수시간’ 주장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엡스타인 유산 관리인이 제출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된 이메일 3통을 공개했다. 엡스타인은 2011년 길레인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 피해자를 언급하며 “그(트럼프)가 그녀와 내 집에서 몇 시간을 보냈다”, “아직 짖지 않은 개는 트럼프다”라고 적었다. 민주당은 피해자 이름을 비공개 처리했지만 공화당은 “그 인물은 버지니아 주프레”라고 주장했다. 주프레는 엡스타인의 대표적 피해자로 알려졌으며 지난 4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민주당은 “유족 요청에 따른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감독위 민주당 간사 로버트 가르시아 의원은 “백악관이 무엇을 숨기는지 의문이 커진다”며 관계 전반 재조명을 요구했다. 주프레는 어떻게 마러라고에서 일하게 됐나…“아버지가 소개했다” 주프레의 마러라고 근무 경로는 이번 이메일 논란과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프레는 2000년 당시 16세였다. 그는 “아버지가 마러라고에서 유지보수 직원으로 일하고 있어 그곳 일자리를 소개받았다”고 여러 차례 증언했다. 실제로 그녀의 아버지 스카이 로버츠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보일러 기술·유지관리 업무를 맡았다. 주프레는 아버지 도움으로 마러라고 스파숍에서 보조로 일했고 그곳에서 길레인 맥스웰이 그를 처음 접촉했다. 맥스웰은 “마사지 기술을 더 배우고 싶지 않냐”고 말하며 접근했고 주프레는 이후 엡스타인의 집으로 연결됐다. 연방수사국(FBI) 문건과 재판 기록은 이 과정을 성 착취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주프레는 생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내가 본 그는 그저 친절했다”고 반복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과거 “엡스타인이 내 직원들을 빼가서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소녀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엡스타인·울프 이메일민주당이 공개한 다른 이메일 2통은 엡스타인과 언론인 마이클 울프의 2015년과 2019년 대화다. 2015년 공화당 TV 토론을 앞두고 울프는 “CNN이 오늘 트럼프에게 당신과의 관계를 물을 계획이다”고 알렸다. 엡스타인은 “답변을 만들어 줄 수 있느냐”고 부탁했고 울프는 “스스로 걸려들게 두라”고 조언했다. 2019년 이메일에서 엡스타인은 “트럼프는 그 소녀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래서 길레인에게 멈추라고 했다”고 적었다. 울프 “엡스타인, 트럼프에 집착하며 두려워했다”…ABC 인터뷰서 증언 ABC는 울프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며 새로운 맥락을 더했다. 울프는 “나는 엡스타인과 100시간 넘게 녹음했다. 엡스타인은 트럼프를 오래 알고 있었고 집착하면서도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또 “엡스타인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을 일찍부터 믿었지만 그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프는 “엡스타인이 나에게 트럼프와 멜라니아 관련 내용까지 증언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지금도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데일리메일 “엡스타인, ‘비키니 여성들 사진 있다’ 주장…트럼프가 유리문 들이받았다 말해”공화당이 원본 자료를 전부 공개하면서 데일리메일은 더 노골적인 이메일도 확인했다. 엡스타인은 2015년 토머스 랜던 뉴욕타임스 기자에게 “도널드와 비키니 차림 여성들이 내 주방에 있는 사진 줄까?”라고 보냈다. 또 다른 이메일에서 엡스타인은 “트럼프가 젊은 여성들을 보느라 유리문을 들이받았다. 코 자국이 찍혔다”라고 주장했다. 익명의 메일에서는 “집에 일찍 들어가면 트럼프를 마주칠까 봐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문장도 등장했다. 엡스타인은 여러 이메일에서 트럼프를 ‘더티 도널드(dirty Donald)’라고 부르기도 했다. 스토미 대니얼스 사건까지 언급…오바마 백악관 법률고문과 이메일도 확인 엡스타인이 2018년 오바마 백악관 법률고문 출신 카시 루믈러와 스토미 대니얼스 사건을 논의한 이메일도 공개됐다. 루믈러는 “그가 거짓말한 사실이 불법성을 입증한다”고 적었다. 엡스타인은 “나는 더티 도널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안다”고 답했다. 백악관 “엡스타인 사기극”…트럼프는 의원들에게 전화하며 압박 백악관은 즉각 반박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민주당이 선택적으로 이메일을 흘려 가짜 이야기를 만들었다”며 “문건은 오히려 대통령의 무고함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민주당이 셧다운 책임을 피하려고 엡스타인 사기극을 다시 꺼냈다”고 말했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카일 그리핀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 측이 로렌 보버트 의원에게 직접 연락해 ‘엡스타인 파일 공개 청원’ 서명 철회를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애니 카니 뉴욕타임스(NYT) 기자는 “트럼프가 직접 보버트와 통화했다”고 전했다. ‘엡스타인 파일’ 둘러싼 여야의 전면전아델리타 그리할바 민주당 의원은 취임 직후 “엡스타인 파일 전면 공개” 강제안에 서명했다. 서명이 과반에 도달하면 공화당 하원의장은 표결을 열어야 한다. 공화당 강경파와 극우 성향 지지층은 “정부와 기득권이 엡스타인 네트워크를 숨긴다”며 공개 요구를 강화하는 중이다.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층 10명 중 4명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엡스타인·맥스웰은 복역 중 혹은 사망…트럼프 의혹 남아 엡스타인은 2008년 미성년자 상대 성매매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고 2019년 연방 기소 직후 구치소에서 숨졌다. 맥스웰은 2021년 유죄 평결을 받고 징역 20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과거 사교 관계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범죄는 몰랐다”고 반박해 왔다. 셧다운 종료를 앞둔 워싱턴에서 오래된 이메일이 다시 미국 정치권 핵심 인물들을 향한 의혹에 불을 붙이고 있다.
  • 문학수첩, 댄 브라운 8년 만의 신작 스릴러 ‘비밀 속의 비밀’ 출간

    문학수첩, 댄 브라운 8년 만의 신작 스릴러 ‘비밀 속의 비밀’ 출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댄 브라운이 8년 만에 신작을 발표한다.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인페르노》 등으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그가 신작 《비밀 속의 비밀(The Secret of Secrets)》을 오는 11월 27일 문학수첩을 통해 출간한다. 출간 전부터 국내외 출판계의 기대가 높으며, 예약 판매는 11월 14일부터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된다. 이번 작품은 댄 브라운의 대표 시리즈 주인공인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교수가 다시 등장한다. 체코 프라하를 시작으로 런던과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인간 의식의 본질과 과학·신화·역사가 교차하는 거대한 음모를 다룬다. 작가는 “이 소설은 지금까지 쓴 작품 중 가장 플롯이 정교하고 완성도가 높다”며 “집필 과정 자체가 잊을 수 없는 발견의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야기는 랭던이 오랜 동료이자 연인인 노에틱 과학자 캐서린의 초청으로 프라하를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강연을 앞둔 캐서린이 돌연 실종되고, 출간을 앞둔 연구 원고까지 사라지면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든다. 프라하의 고딕 건축물과 고대 신화, 신경과학이 교차하는 배경 속에서 랭던은 암호와 상징의 미로를 따라가며 진실에 다가선다. 《비밀 속의 비밀》은 댄 브라운 특유의 상징 해석과 역사적 고증, 과학적 상상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빠른 전개와 긴장감 있는 구성, 철학적 질문이 동시에 녹아 있어 단순한 추리소설을 넘어선 ‘지적 스릴러’로 평가된다. 작품 속 곳곳에는 예술과 종교, 과학과 인간 정신에 관한 사유가 담겨 있으며, 독자는 극적인 반전 속에서 인간 인식의 한계를 되묻게 된다. 출간 전부터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 15개국에서 출판 계약이 성사되며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해외 주요 문학 매체들은 “《다빈치 코드》 이후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평하며, “댄 브라운이 다시 독자들의 밤을 지배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문학수첩은 “이번 작품은 인간의 정신과 의식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 스릴러로, 기존 독자뿐 아니라 새로운 세대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며 “한국 독자들이 세계적인 작가의 최신작을 가장 빠르고 완성도 높은 번역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비밀 속의 비밀》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권은 11월 27일 정식 출간된다. 문학수첩은 1991년 창립 이후 《해리포터》 시리즈, 《다빈치 코드》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국내에 선보여 온 종합출판사다. “책으로 전하는 사랑”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대중성과 문학성을 함께 추구해 온 문학수첩은 이번 신작을 통해 다시 한번 세계문학과 한국 독자 사이의 다리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 美 잠룡들 벌써 꿈틀… 공화당 밴스 독주 속 민주당은 ‘춘추전국’[글로벌 인사이트]

    美 잠룡들 벌써 꿈틀… 공화당 밴스 독주 속 민주당은 ‘춘추전국’[글로벌 인사이트]

    공화당 ‘마가 후계자’로 밴스 주목선호도 압도적 1위… 2위는 루비오디샌티스·크루즈 등 후보군 형성민주당 잠룡 부재 속 뉴섬 급부상LA사태 후 ‘트럼프 대항마’ 두각해리스도 “안 끝났다” 재도전 시사 대선을 치른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은 미국이지만 벌써부터 차기 대권을 노리는 ‘잠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정치매체 폴리티코 등 주요 언론은 잇따라 차기 대선 주자를 조명하며 분석에 나섰다.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데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니 지방선거’ 참패로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조짐까지 보이면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차기 주자에 쏠리고 있는 것이다. 10일 미 주요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는 JD 밴스 부통령이 압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 등이 잠정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10년 가까이 보수 진영을 장악한 만큼 공화당의 차기 지도자는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가치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진단했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달 에머슨칼리지가 발표한 공화당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52%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된 행보를 거의 보이지 않고 있으며, 청년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이후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등 민주당과의 싸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8월 마가의 후계자를 묻는 질문에 “밴스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현시점에서는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라고 인정했다. 부통령 출신이 선거로 미국 대통령에 오른 건 존 애덤스와 토머스 제퍼슨, 마틴 밴 뷰런, 리처드 닉슨, 조지 H W 부시, 조 바이든 등 6명뿐이다. 특히 1900년대 이후 직전 부통령 신분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인물은 부시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에서 밴스 부통령의 뒤를 이은 인물은 9%의 지지를 받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다.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이 차기 대선에서 각각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로 러닝메이트를 이룰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만약 그들이 연합한다면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대선 당시 공화당 일각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있었던 만큼,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WP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이 예비선거에서 고려할 후보”라며 “그는 지난해 대선 예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했고 폭스뉴스와 보수 성향 행사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크루즈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된 행보로 주목받는다. 그는 커크 암살 사건 당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ABC방송의 대표적 심야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멀의 출연이 취소되자 반대 목소리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해서도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행정부 주요 인사인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미 언론이 거론하는 잠재적인 차기 대선 후보군이다. 반면 민주당은 밴스 부통령처럼 확실하게 존재감을 과시하는 후보가 없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의 로스앤젤레스(LA) 주방위군 투입에 맞섰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가 두각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전국적 인지도가 높다고 하기는 어렵다. 지난 4일 선거에서 민주당에 유리한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 선거구 임시조정안 주민투표 통과를 이끌어 낸 뉴섬 주지사는 최근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NYT는 “뉴섬 주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이 ‘투사’를 갈망하는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세력에 맞서는 ‘용감한 전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에 대한 주방위군 투입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강하게 맞서고 있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도 최근 주목받는 민주당 인사다. 다만 그는 아직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 후보로 출마했던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 민주당 내에서도 진보 성향이 강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도 최근 영국 BBC방송에 출연해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반드시 여성 대통령이 취임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과정을 다룬 ‘107일’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낸 뒤 책을 선전하는 국내 투어를 진행 중이며 이를 계기로 차기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그가 지난 대선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 가장 중요한 쟁점인 경제 문제에 대해 보다 명확한 메시지를 제시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시각도 있다. WP는 “차기 대선 민주당 후보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다”며 “전직 대선 후보, 주지사, 상원의원, 하원의원, 선출직 공직에 출마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다양한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몇 초면 확인 가능”…美하버드 찾아낸 ‘병원 사망률’ 6배 높이는 이 증상

    “몇 초면 확인 가능”…美하버드 찾아낸 ‘병원 사망률’ 6배 높이는 이 증상

    입원 중 호흡곤란을 경험하면 병원에서 사망할 위험이 6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ERJ 오픈 리서치’에 지난 9일 게재된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의 논문 내용이다. 연구팀은 입원 당시 호흡 문제를 보고한 성인 약 1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77%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들이었다. 연구팀은 의료진에게 환자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와 입원 중 겪는 호흡곤란과 통증 정도를 0~10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했다. 이후 2년간 환자들의 사망, 재입원, 입원 기간, 중환자실 치료 필요성 등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입원 기간 중 호흡곤란이 생긴 환자는 병원에서 사망할 가능성이 6배 높았다. 입원 당시부터 호흡곤란을 겪은 환자는 사망 위험이 3배 증가했다. 또한 환자가 호흡곤란 정도를 높게 평가할수록 사망 위험이 함께 커졌다. 호흡곤란을 겪는 환자는 중환자실로 이송될 가능성도 높았다. 퇴원 후에도 호흡곤란은 나쁜 예후를 예측하는 지표로 작용했다. 입원 중 호흡곤란을 겪은 환자는 2년 내 사망할 확률이 50~70%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 의과대 로버트 반젯 교수는 “병원에서 간호사들은 환자에게 통증 정도를 정기적으로 묻지만, 호흡곤란은 확인하지 않는다”며 입원 기간 중 호흡곤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증상 관리를 개선하고 긴급한 의료 조치가 필요한 고위험 환자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젯 교수는 호흡곤란이 사망을 예측하는 이유에 대해 “호흡곤란은 몸이 충분한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못한다는 경고 신호”라며 “이 시스템의 실패는 생존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이어 “폐, 심장, 기타 조직의 감각 기관은 신체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조기 경고를 보내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 “졸음왕” 트럼프 백악관 발표 중 10초 해프닝…약값 인하도 묻혔다

    “졸음왕” 트럼프 백악관 발표 중 10초 해프닝…약값 인하도 묻혔다

    이달 초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체중 감량 약물 가격 인하 정책 발표 도중 한 참석자가 갑자기 쓰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자리였지만 불과 10초 남짓의 돌발 상황이 정책 발표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이 장면이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약값 인하 성과를 완전히 덮었다”고 보도했다. 약값 내린 ‘역대급 발표’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체중 감량 약물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협상 결과를 공개했다.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각각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젭바운드의 가격을 낮추고 노인 건강보험(메디케어)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약값 인하 조치”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비만과 당뇨병 관련 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0초 사고가 만든 논란 행사 시작 30분쯤 지나 초청된 60대 남성이 갑자기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일라이릴리가 자사 약물을 복용한 환자로 초대한 인물이었다. 일부 방송과 소셜미디어(SNS)는 그를 제약사 간부로 잘못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이 급히 밖으로 나가자 “책임을 회피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을 응시한 채 반응하지 않는 듯한 사진도 퍼졌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는 오해”라며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뒤편에서 진행되는 응급조치를 확인했고 사진은 그 직후 짧은 순간을 포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행사 요원들이 참석자들을 밖으로 안내하자 대통령도 그쪽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고 덧붙였다. 의사 출신으로 메디케어·메디케이드 관리청(CMS)을 이끄는 메흐메트 오즈 박사가 즉시 환자에게 응급조치를 취했고 남성은 곧 회복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환자의 아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심시켰다고 한다. ‘졸음왕’ 논란…역설의 장면 이날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 전 트럼프 대통령은 약 20분 동안 눈을 감거나 고개를 숙인 채 피로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복수의 영상 분석 결과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 내내 졸음을 참으려는 듯 눈을 감고 자세를 고쳐 앉는 모습이 반복됐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잠든 것이 아니라 행사 내내 발언하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했다”며 “이번 조치는 당뇨병과 비만 등으로 고통받는 미국인을 위한 역사적 인하”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졸린 조’(Sleepy Joe)라 부르며 조롱해 왔지만 이번 영상이 공개된 뒤 민주당 인사들은 “이제 트럼프가 졸음왕(The Nodfather)이 됐다”고 맞받았다. 풍자와 조롱에 묻힌 정책이 장면은 정치 풍자 프로그램과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는 세 차례에 걸쳐 해당 사건을 패러디하며 “약값을 내린다는 생각만으로도 쓰러질 일”이라고 조롱했다. 민주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졸음왕’이라 부르며 행사 중 졸았다고 비꼬았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피로하지 않았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책 성과는 뒷전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정책적 성과를 강조했다. 행정부는 “이번 조치가 미국 약값 역사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인하 폭과 적용 범위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무엇을 발표했는가’보다 ‘어떻게 보였는가’가 더 큰 이슈로 남았다. 워싱턴포스트는 “정책보다 이미지가 더 오래 남은 백악관 행사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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