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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8년 간 ‘억울한 옥살이’ 남성…보상금은 고작 2억원? [월드피플+]

    48년 간 ‘억울한 옥살이’ 남성…보상금은 고작 2억원? [월드피플+]

    무려 48년 간이나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남성이 결국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오클라호마 주 지방법원이 강도살인 혐의로 복역한 글린 시몬스(70)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완벽하게 범죄 혐의를 벗은 시몬스가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시간은 무려 48년 1개월 18일이다. 이는 미국 내에서 시몬스처럼 부당하게 수감된 사람들 중에서도 최장기 사례로 기록됐다. 지난 19일 무죄를 선고받고 법정에 나선 그는 "오늘 마침내 정의가 이루어졌다"면서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 사람의 인생 대부분을 억울하게 감옥에서 보내게 한 이 사건은 지난 1974년 12월 30일 오클라호마주 에드먼드의 한 주류 판매점에서 벌어졌다. 당시 시몬스는 돈 로버츠 함께 강도를 벌이다 점원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당시 그의 나이 불과 22세로, 손님으로 머리에 총상을 입은 한 여성의 증언이 유죄의 결정적 증거가 됐다.피해 여성은 경찰이 제시한 용의자 명단에서 시몬스와 로버츠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경찰 조사와 법정에서 줄곧 무죄를 주장했으며, 특히 시몬스는 사건 당시 루이지애나주에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렇게 길고 긴 수감생활이 이어지던 과정에서 두 사람의 유죄에 결정적인 증거가 된 피해 여성의 진술에 신빙성이 제기됐다. 이후 함께 유죄 판결을 받은 로버츠는 2008년 먼저 가석방됐으며, 시몬스 역시 뒤늦게 지난 7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이렇게 20대의 팔팔했던 청년은 70세로, 여기에 암 4기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도 받는 노인이 돼 세상 밖으로 나왔다. 특히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주당국의 보상금도 논란이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잘못된 유죄 판결에 대한 보상금이 최대 17만 5000달러(약 2억 28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 또한 이 보상금도 당장 지급되는 것이 아니어서 현재 시몬스는 기부금을 통해 생활하고 있다. 시몬스의 변호인인 조 노우드는 "그가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 정말 기쁘다"면서 "그가 부당하게 투옥됐던 시간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살인죄로 48년간 감옥 살고 이제야 ‘무죄’ 美 남성

    살인죄로 48년간 감옥 살고 이제야 ‘무죄’ 美 남성

    48년 1개월 18일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70대 남성이 끝내 무죄 선고를 받았다. 22살 청년은 70살 노인이 돼서야 누명을 벗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1975년 강도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한 미국인 글린 시먼스(71)가 지난 19일 뒤늦게 무죄를 선고받았다. 미 국립무죄등록소에 따르면 시먼스는 미국에서 부당하게 유죄판결을 받은 뒤 석방된 수감자 가운데 가장 긴 시간 동안 복역한 사람이 됐다. 그는 어쩌다 옥살이를 하게 됐을까. 1974년 12월 시먼스는 오클라호마주 에드먼드에 있는 주류 판매점 점원을 살해한 혐의로 이듬해 돈 로버츠와 함께 유죄 판결을 받았다. 두 사람은 1급 살인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1977년 미 대법원이 사형제도 관련 판결을 한 뒤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경찰은 한 여성 목격자의 진술에 의존했다. 이 여성은 용의자 가운데 시먼스와 로버츠를 지목했다. 그러나 증언의 신빙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시먼스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오클라호마에 있지 않았고 자신의 고향인 루이지애나에 있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됐다.오클라호마 카운티 지방법원 재판부는 지방 법원 검사 측 요청에 따라 판결 및 선고를 취소하는 데 동의하며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에 의해 시먼스씨가 유죄 판결을 선고받고 투옥된 범죄는 그가 저지른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와 함께 범인으로 지목된 로버츠는 2008년 먼저 가석방됐지만 시먼스는 15년 뒤에야 나올 수 있었다. 시먼스는 무죄 판결 결정 뒤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사례에 대해 “회복력과 끈기에 대한 교훈”이라며 “드디어 정의가 실현됐다. 일어난 일을 없었던 일로 할 수는 없지만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로 시먼스는 최대 17만 5000달러(약 2억 2800만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시먼스의 변호인은 “하지만 보상은 몇 년이 더 걸릴 것 같고 시먼스는 현재 출소 뒤 발견된 암 치료를 받으며 기부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타니가 다저스 선택한 이유는 ‘우승 의지’

    오타니가 다저스 선택한 이유는 ‘우승 의지’

    오타니 쇼헤이(29)가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LA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로 들었다. 오타니는 15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구단 경영진은 지난 10년을 실패로 여긴다고 하더라. 다저스 관계자들에게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느꼈고, 이에 계약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 10년 동안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2013년~2020년 및 지난해와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9년과 2021년, 올해엔 각각 역대 구단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저스 구단 수뇌부는 오타니와 협상 자리에서 이 성적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힌 것. 사실 2020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으로 열렸고, 이 시즌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은 성에 차지 않는다는 뜻이다. 또 매년 MLB 30개 구단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투자를 하고도 지구 우승에 머무는 것 또한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미다. 이런 다저스의 우승에 대한 열망이 오타니의 마음을 잡았다는 것. 이와 관련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마크 월터 구단주,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이 퇴진할 시 계약을 중도에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까지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이 교체돼 ‘승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구단의 방향성이 틀어지면 곧바로 작별하겠다는 의미다. 오타니는 관련 내용에 관해 “우리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 내용이 무너지면 우리의 계약도 무너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다저스의 상징인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 등장한 오타니는 월터 구단 회장, 프리드먼 사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 구단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활짝 웃었다. 오타니는 “빅리거로 뛸 기회를 준 (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입을 연 뒤 “명확한 승리를 목표로 하고 깊은 역사를 가진 다저스의 일원이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통해 계약 과정 등에 관해 소개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 결정 시기와 이유에 관해 “계약을 발표하기 전날 밤 결심했다”라며 “몇몇 구단의 제의를 받았지만 ‘예스’라고 답할 수 있는 구단은 하나밖에 없었다.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그 마음에 따라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한 기자는 오타니가 지난 9월에 받았던 수술을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이유와 실제로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지에 관해서도 물었다. 오타니는 이에 “수술 발표 단계에선 어떤 수술을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라며 “수술 방법은 (첫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을 때와) 다른데, 이는 의료진이 잘 알 것 같다”라며 웃어넘겼다. 몸값 대부분을 10년 후부터 수령하게 된 배경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난 10일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에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전 세계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다만 오타니는 몸값의 97%에 해당하는 6억 8000만 달러를 2034년부터 2043년까지 수령하기로 했다. 다저스의 연봉 상한제, 부유세 지출 등 각종 문제를 고려해 통 큰 결정을 한 것이다. 일각에선 절세 효과를 노린 결정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관해 오타니는 “대형 계약엔 늘 붙을 수 있는 조건”이라며 “내가 지금은 조금 적게 받더라도 구단의 재정 문제가 유연해진다면 괜찮다”라고 말했다. ‘다른 구단도 비슷한 규모의 제안을 했나’라는 질문엔 “타 구단들이 다른 선수들과 협상하는 중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 [마감 후] 대법원장도 ‘미스터 소수의견’이기를 바라는 이유/임주형 사회부 차장

    [마감 후] 대법원장도 ‘미스터 소수의견’이기를 바라는 이유/임주형 사회부 차장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은 ‘미스터 소수의견’으로 불린다. 대법관 시절 전원합의체에서 소수의견을 많이 내서다. 소수의견은 대법관 다수의 견해에 반대하거나 별개로 낸 의견을 말한다. 판례로 세워지지 못한 의견이지만 다양한 생각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수의견은 훗날 다수의견으로 발돋움해 사회 변화와 발전을 이끌기도 한다. 전원합의체가 판결문에 소수의견을 기록하는 이유다. 조 대법원장은 진보 색채가 강했던 ‘김명수 코트’ 시절 소수의견을 많이 냈다. 이에 ‘보수 대변자’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법조문을 문헌 ‘그대로’ 해석하는 원칙론자이기 때문이란 의견도 많다. 조 대법원장은 진보 성향 대법관과 같은 목소리를 낸 경우도 많다. ‘땅콩회항’ 사건에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항로변경(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다수의견과 달리 유죄 의견을 냈다. 비행기가 지상에서 움직이는 것도 운항으로 봐야 하는 만큼 항로변경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진보 성향이 강한 박보영 전 대법관과 같은 의견이었다. ‘고성 군부대 총기 난사’ 사건에선 군인 5명을 살해한 병사에게 사형을 선고한 다수의견에 반대했다. 이 병사가 집단따돌림을 당했음에도 군이 소홀하게 관리하는 등 범행의 책임을 오로지 그에게만 돌릴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진보 성향의 이상훈 전 대법관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조 대법원장은 앞으로도 소수의견을 낼까. 앞서 재임한 16명의 대법원장은 소수의견을 낸 적이 없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은 취임 직후 소수의견을 내겠다고 공언했다. 대법원장이라는 이유로 소수의견에 가담하지 못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진 않았다. 대법원장이 소수의견을 내지 않는 이유는 중립성이 꼽힌다. 전원합의체는 최종 결론을 낼 때 ‘신참’ 대법관부터 의견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법원장은 가장 마지막에 의견을 밝히는데 다수에 서는 게 관행이다. 찬반 의견이 같은 수로 맞설 때만 ‘캐스팅보트’를 쥔다. 대법관 임명 제청권자인 대법원장이 먼저 의견을 내면 다른 대법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대법원장은 판례로 세워지는 다수의견만 내야 한다는 일종의 권위의식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반면 헌법재판소장은 종종 소수의견을 낸다. 지난달 퇴임한 유남석 전 헌재소장은 ‘재판 개입’ 의혹을 받은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 탄핵심판에서 ‘각하’ 의견인 다수(6명)에 반대하며 ‘인용’ 의견을 냈다. 2005년부터 미국 사법부 수장을 맡고 있는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도 소수의견을 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조 대법원장이 여전히 ‘미스터 소수의견’으로 불리길 기대해 본다. 2020년 작고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은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사회적 약자 권익 옹호에 앞장서 많은 존경을 받았다. 그가 숱한 소수의견을 내면서 외친 “나는 반대한다”(I Dissent)는 그를 소재로 한 책과 영화 제목이다. 그는 소수의견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많은 소수의견이 시간이 흐르면 다수의견이 됩니다. 따라서 저는 소수의견을 낼 때 미래의 대법원이 과거의 잘못된 결정을 뒤집을 것을 기대합니다.”
  • 다저스, 오타니 맞이 분주? 켈리에 등번호 17번 양보 타진

    다저스, 오타니 맞이 분주? 켈리에 등번호 17번 양보 타진

    5억 달러(약 6590억원) 이상 메가톤급 계약이 점쳐지는 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29)의 영입을 추진 중인 LA 다저스가 오타니와 같은 등번호를 달고 있는 소속 선수에게 양보가 가능한지 물어봤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저명 칼럼니스트 밥 나이팅게일은 다저스가 최근 재계약한 구원 투수 조 켈리에게 이런 의사를 타진했다고 8일(한국시간) 전했다. 17번은 LA 에인절스에서 오타니가 달았던 등번호다. MLB의 한 단장은 나이팅게일 기자에게 “다저스가 오타니와 진짜로 계약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켈리에게 저런 부탁을 할 이유가 없다”며 오타니의 다저스 입단 가능성을 크게 봤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는 11번을 달았던 오타니는 빅리그에 진출한 뒤로는 17번을 달았다. 일본 야구대표팀에서는 16번이다. 그동안 오타니는 대표팀에서는 계속 16번을 달았다고 강조했지만 프로팀 등번호에는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최우선 영입 대상이라고 밝히면서 최근 다저스타디움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오타니를 만나 2~3시간 대화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다저스 외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타니와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 4100년 전 ‘집단 참수’ 학살 흔적 中서 최초 발견 [핵잼 사이언스]

    4100년 전 ‘집단 참수’ 학살 흔적 中서 최초 발견 [핵잼 사이언스]

    중국 북동부에서 4100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무덤이 발견됐다. 해당 무덤은 신석기 시대 당시 최대 규모의 ‘집단 학살’ 사례로 꼽힌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A&M대학의 치안 왕 교수 연구진은 헤이룽장성(省)에서 고대 인류 다수가 매장된 집단 무덤에서 인류가 오래전 인간을 ‘사냥’한 흔적을 찾았다. 해당 유적지는 1990년대에 처음 발굴된 뒤 이후 꾸준히 연구 대상이었다. 이번 발굴 조사에서는 신석기 시대 중국 지역에서 확인된 단일 학살로는 최대 규모인 41명의 유골이 발견됐다. 해당 유골들은 모두 머리가 없는 상태였고, 여성과 어린이 또는 청소년의 것으로 추정됐다.유골의 상태로 보아 41명 중 32명이 단일 사건으로 사망했고, 나머지 9명은 이후에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유골들은 모두 4100~4400년 전 인류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집단 무덤에서 발굴된 유골의 경추에 날카로운 물건으로 거칠게 베인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희생자들의 목이 강제로 잘린 것으로 추정됐다. 가해자들은 손잡이 끝에 뾰족한 돌이 달린 무기를 들고 앞쪽에서 뒤를 향해 휘둘러 살인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학살은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당시 해당 지역에 살았던 고대 민족은 낚시와 사냥, 농사 등을 짓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또 특정 이웃 부족과는 자원을 사이에 두고 종종 적대적이었을 것”이라면서 “식량을 두고 다른 마을 부족을 공격하고 참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성 부족원들이 사냥을 떠나고 여성과 아이들만 남아있을 때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참수된 시신은 이후 돌아온 남성 부족원들과 생존자들이 옮겨 매장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별도의 무덤에서 몸통 없이 두개골만 있는 유골 4구를 추가로 발견했으며, 해당 유골은 공격자들이 가저간 ‘전투의 전리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연구를 이끈 왕 박사는 “당시 고대 인류는 적의 영혼과 힘을 정복하거나 소유하기 위한 의미로 참수 및 머리를 가져가는 의식을 치렀다”면서 “특히 여성과 어린아이들의 피해자인 것을 봤을 때, 공격 대상을 선택할 시 ‘선택적 참수 의식’을 행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샬럿 로버츠 영국 더럼대학 고고학 명예교수는 라이브사이언스에 “목뼈에 상처가 난 흔적이 있는 머리 없는 여성과 어린이들의 유골은 이들에게 가해진 잔인성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에서 신석기 시대에 형성된 ‘머리 없는 집단 무덤’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시베리아 동부 바이칼 호수 지역에서도 유사한 유적 두 군데가 발견된 사례가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고고학 및 인류학 저널(Journal of Archaeological and Anthropological Sciences) 최신호(9월)에 실렸다.
  • “트럼프는 너무 작아” 性 연상케 하는 문구, 상표권 논쟁…美대법원 선택은?[핫이슈]

    “트럼프는 너무 작아” 性 연상케 하는 문구, 상표권 논쟁…美대법원 선택은?[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파죽지세의 지지율을 이어가는 가운데, 그를 조롱한 문구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둘러싼 갑을논박이 벌여졌다. CNN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상표 등록을 희망하는 원고 스티브 엘스터 측은 ‘트럼프는 너무 작다’(Trump Too Small)라고 조롱하는 티셔츠 문구의 상표 출원이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문구는 2016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설전을 벌이던 중 나온 말이다.루비오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키가 작다는 이유로 ‘꼬마’라는 놀림을 받았고, 루비오 의원은 이에 대해 “손이 작은 남자에 대해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아느냐”면서 맞받아쳤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손을 들어보이며 “내 손이 작냐”고 반문한 뒤 “만약 손이 작으면 다른 것도 작을 것이라고 했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장한다”고 답했다. 당시 루비오 의원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설전은 성적 농담을 불러일으키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트럼프는 너무 작다’는 조롱 문구를 본 캘리포니아 변호사 스티브 엘스터는 이를 티셔츠 제작에 사용할 목적으로 상표 출원을 했다. 엘스터 변호사는 이에 “티셔츠 문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배포가 작다’는 이중적 의미를 지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특허청은 “트럼프라는 이름은 전직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동의가 없다면 연방 상표법상 등록할 수 없다”며 신청을 기각했다.엘스터 변호사 측은 항소를 했고, 하급심인 워싱턴 연방 항소법원에서는 특허청의 결정이 수정헌법 1조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보고 원고인 엘스터의 손을 들어줬다. 해당 사안은 대법원으로 옮겨졌고, 1일 미 연방 대법원에서는 엘스터 변호사 측과 특허청 측의 열띤 변론이 벌어졌다. 이 자리에서 엘스터 측은 ‘표현의 자유’를 내세웠고, 미 특허청을 대리한 법무부 측은 “개인의 동의 없이 생존 인물을 식별할 수 있는 상표는 허가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결국 현장에 있던 대법관 9명은 대체로 특허청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간주할 만한 표현들은 정치적 영역에선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티셔츠 판매 자체를 제한한 게 아니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년 6월까지 해당 사안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시절 보수와 진보 비율이 보수 우위(보수 6명, 진보 3명)로 재편된 바 있다. 이번 논쟁에서 특허청의 결정에 지지 의사를 비친 로버츠 대법원장은 보수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 겨드랑이 털이 뭐 어때서? 남자도 밀고, 여자도 기른다 [김유민의 돋보기]

    겨드랑이 털이 뭐 어때서? 남자도 밀고, 여자도 기른다 [김유민의 돋보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에 출연 중인 잼 리퍼블릭 막내 오드리(19)가 퍼포먼스 도중 제모하지 않은 겨드랑이를 노출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에서 온 오드리는 평소 인스타그램에도 겨드랑이 털을 숨기지 않고 올려왔다. 영화 ‘노트북’ ‘어바웃 타임’으로 잘 알려진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44) 역시 최근 화보에서 겨드랑이 털을 공개했다. 맥아담스는 “일단 (제모는) 하면 절대 멈출 수 없다. 인생은 길고, 면도는 힘든 일이다”라며 제모를 그만 둔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나는 두 아이를 낳았다. 이것 또한 내 몸이고, 세상에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보정을 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패션업계 역시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2021년 겨드랑이 털을 드러낸 댄서 레일라 데이비스의 사진을 광고로 사용하며 제모에 대한 여성의 자율성을 내세웠다.이보다 먼저 1985년 마돈나는 남성 잡지 ‘플레이보이’에 제모를 하지 않은 겨드랑이를 노출했고, 1999년 배우 줄리아 로버츠는 영화 ‘노팅힐’ 시사회에서 제모를 하지 않은 채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뒤늦게 제모하는 것을 잊었다고 말하긴 했지만, 필수처럼 여겨지던 겨드랑이 관리를 하지 않을 자율성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졌다. 중국에서는 여권 운동가들이 여성에게 강요된 ‘미의 기준’에 의문을 제기하자는 취지로 ‘겨드랑이 털 인증사진 콘테스트’를 열기도 했다. 40여명의 여성이 제모하지 않은 겨드랑이를 웨이보에 올렸고, 주최측은 “여성은 겨드랑이 털을 포함해 자신의 몸을 관리하는 방법에 결정권을 가져야 한다. 제모를 선택할 수 있지만, 고정관념 때문에 제모를 강요당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2007년 중국 영화 ‘색, 계’ 속 탕웨이의 겨드랑이 털과 관련 영화를 연출한 리안 감독은 당시 한 인터뷰에서 “여성의 겨드랑이 털은 성적 매력의 상징”이라며 영화 속 배경인 1930년대 상하이에서는 여성 대부분이 겨드랑이 털을 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성별에 상관없이 제모 여부 선택” 지난 6월 이스탄불에서 열린 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 존 스톤스의 상의가 찢어져 겨드랑이가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외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깨끗이 제모된 존 스톤스의 겨드랑이가 화제가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겨드랑이 털을 완전히 미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찰을 줄이고 더 빠르게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운동선수 중에서는 겨드랑이털을 제모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선수 뿐 아니라 일반인 남성들도 겨드랑이 제모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제모를 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미국 잡지 맨즈헬스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2019년 68%의 남성들이 겨드랑이를 제모했고, 그 중 52%는 심미적인 이유로, 16%는 운동 때문에 제모했다고 답했다. 이외에 땀, 냄새로 인한 불편함, 운동 기능성 셔츠의 효과 증진 등을 제모 이유로 꼽았다.겨드랑이 털은 언제부터 밀게 됐을까 일각에서는 여성의 겨드랑이 털을 터부시하게 된 것은 면도기 회사의 광고로부터 시작됐다고 말한다. 1915년 미국 질레트사는 여성전용 면도기를 최초로 생산하면서 민소매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그림과 함께 ‘겨드랑이는 얼굴처럼 부드러워야 한다’는 문구를 넣어 매끄럽고 부드러운 겨드랑이가 아름답다고 광고했다. 이후 면도기 회사들이 비슷한 광고를 통해 여성전용 면도기 매출을 끌어올렸고, 여성의 겨드랑이 털 제모는 주된 문화로 자리잡았다. 결국 개인의 선택이다. 겨드랑이 털은 길러도 되고 밀어도 되는 취향의 영역이며, 성별은 그 기준이 될 수 없다. 이제는 남성이 깔끔하게 털을 밀어도, 여성이 털을 기르고 민소매를 입어도 자연스러운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이제 사람들은 사회적 시선보다 개인의 필요와 개성에 따라 성별에 상관없이 제모 여부를 ‘선택’하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 보수 중 보수 미 대법관, 공화당 기부자로부터 공짜 자가용 비행기

    보수 중 보수 미 대법관, 공화당 기부자로부터 공짜 자가용 비행기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지성과 도덕성을 요구받는 연방 대법관이 공화당의 거액 기부자인 억만장자로부터 공짜로 세 차례나 자가용 비행기를 제공받은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이에 따라 연방 대법관의 윤리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31일(현지시간) 공개된 클래런스 토머스(75) 대법관의 연례재정공개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텍사스의 부동산 사업가 할런 크로가 제공한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텍사스주 댈러스를 오간 사실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과 폴리티코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토머스 대법관은 지난해 5월 댈러스에서 보수 성향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하면서 크로가 제공한 비행기를 탔다고 소개하고, 그때 크로가 비행기 이동 및 식사 비용을 부담했다고 밝혔다. 토머스 대법관은 ‘신변 안전’ 때문에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그 무렵 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對) 웨이드 판례’를 뒤집을 것이라는 판결 초안 내용을 폴리티코가 보도하면서 신변에 불안을 느껴 자가용 비행기를 썼다는 취지다. 토머스 대법관은 또 지난해 2월 역시 댈러스에서 열린 AEI 콘퍼런스에 참석했을 때도 크로가 식사와 자가용 비행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때는 예기치 못한 악천후 때문에 자가용 비행기를 제공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같은 해 7월 뉴욕주의 애디론댁 산지를 여행했을 때도 크로의 도움으로 자가용 비행기를 공짜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토머스 대법관은 최근 비영리 인터넷 언론 ‘프로퍼블리카’의 관련 폭로 보도가 있자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프로퍼블리카는 토머스 대법관이 지인들로부터 바하마 요트 크루즈를 비롯해 최소한 38회 여행을 제공받았다고 폭로했는데, 당사자가 그 의혹의 일부를 시인한 것이다. 미국에서 판사는 업무상 관계있는 사람으로부터 선물을 받지 못하게 돼 있지만, ‘개인적 호의’에 따른 선물은 예외적으로 허용하는데 그 예외의 범위가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점이 법망의 ‘구멍’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1948년생인 토머스 대법관은 1991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대법관으로 취임했으며 현직 대법관 중에서 가장 보수적 색채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임명된 흑인 대법관이자 현재 연방 대법원 최선임인 그는 지난해 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뒤 동성혼과 피임 등과 관련한 기존 대법원 판례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크로가 공화당의 거액 기부자라는 사실도 논란을 키우는 요인이 되는데 이런 편의를 제공받고 그들의 입맛대로 판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는 것이다. 영국 BBC는 토머스 대법관 외에 진보로 분류되는 소니아 소토마요, 보수로 분류되는 사무엘 알리토 대법관도 최근 몇달 윤리 의혹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토 대법관은 알래스카에 낚시 여행을 헤지펀드 억만장자 폴 싱거와 함께 갔는데 그는 몇년째 대법원에 연루된 재판이 있었다. 소토마요 대법관은 자신에게 3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한 펭귄 랜덤 하우스가 얽힌 세 건의 재판에 자신을 배척하지 않았다. 프로퍼블리카가 취재한 데 따르면 크로는 토머스 대법관의 자녀 사립학교 등록금을 대신 내주고, 어머니가 거주하는 조지아주 집을 구입해주고, 20여년 호화 여행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토머스 대법관이 반성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의 변호인 엘리엇 버크는 성명을 발표해 윤리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은 “좌파 감시(watchdog) 집단”이며 “그의 사법 철학을 증오하는 것이 동기다. 그는 법적 판단을 하기 전에 누구로부터든 선물을 받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 보수파인 닐 고서치 대법관은 자신의 책을 발행한 출판사 송사에 자신을 배척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고 존 로버츠 대법원장의 부인은 법률회사의 모집인으로 일해 1000만 달러 이상을 챙겼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 클린스만호 ‘첫 승 상대’ 웨일스, 최정예 멤버 소집…램지·데이비스·존슨 포함

    클린스만호 ‘첫 승 상대’ 웨일스, 최정예 멤버 소집…램지·데이비스·존슨 포함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원정 첫 상대인 웨일스가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리면서 만만치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부상·결장으로 공격진 약화가 불가피한 클린스만호가 웨일스 홈에서 첫 승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롭 페이지 감독이 이끄는 웨일스는 31일(한국시간) 한국, 라트비아와의 9월 A매치 소집 명단 25명을 발표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섰던 아론 램지(카디프), 벤 데이비스(토트넘), 해리 윌슨(풀럼), 브레넌 존슨, 니코 윌리암스, 웨인 헤네시(이상 노팅엄)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표팀 ‘캡틴’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의 조 로든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든은 올 시즌 리즈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톰 킹(울버햄튼), 수비수 크리스 메팜(본머스), 코너 로버츠(번리), 공격수 데이비드 브룩스(본머스)도 포함됐다. 한국과 웨일스는 9월 8일 오전 3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이고 웨일스는 35위로 두 팀의 맞대결은 처음이다. 웨일스는 오는 12일 원정길에 올라 라트비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웨일스는 유로 2024 예선 4경기에서 1승1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9월 4일 영국으로 떠나는 클린스만호에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 코치는 합류하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보직 관련 논의가 있었다”며 “어느 정도 정리가 됐으며 절차가 끝나면 대표팀 코칭스태프 개편 내용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美 최애지도자는 英 윌리엄 왕세자…바이든은 꼴찌 수준

    美 최애지도자는 英 윌리엄 왕세자…바이든은 꼴찌 수준

    갤럽, 주요 인사 15명 호감·비호감도 조사미국인 ‘최애지도자’는 英 윌리엄 왕세자“바이든 호감도 바닥, 젤렌스키·트럼프에 뒤져” 미국인 ‘최애 지도자’는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장남이자, 왕위 계승 순위 서열 1위인 윌리엄 왕세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24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호감도는 끝에서 세 번째로 바닥권이었다. 비호감도 1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었다.윌리엄 영국 왕세자 호감도 1위…초당적 지지 갤럽은 지난달 3~27일 미국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 인사 15명의 호감·비호감도 결과를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윌리엄 왕세자는 59%의 압도적인 ‘호감’ 응답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비호감’ 답변도 22%에 불과해 둘을 합칠 경우 전체적인 호감도는 37수준이었다. 나머지 18%는 ‘들어본 적 없음 또는 의견 없음’ 응답이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호감도도 57%로 윌리엄 왕세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꽤 높게 나타났다. 그에 대한 비호감 응답은 29%였다. 다음으로는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49%)와 영국 찰스 3세 국왕(46%), 존 로버츠 대법원장(43%)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영국 로열패밀리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은 이념 성향을 떠나 일관됐다. 정치 성향별로 민주당 지지층의 63%, 공화당 지지층의 65%가 윌리엄 왕세자에게 호감을 표했고, 찰스 3세의 경우 민주당의 49%, 공화당의 50%가 지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경우 공화당의 절반가량이 호감을 표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5%로 한층 더 우세를 보였다.바이든 호감도 꼴찌 수준…트럼프에도 뒤져 가장 호감도가 낮은 인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호감 응답은 5%에 불과한 반면 비호감 답변은 90%에 달해, -85의 호감도를 보였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호감도는 41%, 비호감도는 57%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16의 호감도로 끝에서 세 번째에 머물렀다.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낮은 호감도는 푸틴을 제외하면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17)이 유일했다. 공화당 유력 주자이자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 매치가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호감도 바이든 대통령과 같은 41%,로 나타났으나, 비호감도가 55%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2%포인트 낮았다. 전체적으로 -14의 호감도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갤럽은 2020년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 호감도가 2020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조사 때만 해도 그에 대한 호감도는 37%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15),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11),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7) 등도 모두 ‘비호감’ 응답이 ‘호감’ 답변을 웃돌았다.“독립 250년 지난 지금도 영국 향수”“갈라진 미국, 18세기 분열 보는 듯” 위와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갤럽은 “미국은 국민 대다수가 호감을 느끼고, 양당이 지지하는 공인을 찾기 위해 국경 너머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윌리엄 왕세자가 미국 국민 대통합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강력 후보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갤럽은 “미국 독립선언서 서명자들은 영국의 ‘폭정’으로부터 자유를 찾은 지 250년도 더 지난 지금, 영국 지도자가 민주적으로 선출되고 임명된 미국 지도자보다 더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면 놀랄 것”이라고 첨언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도 “독립 250년이 지났는데도 미국인들은 영국을 아직도 그리워하는 것 같다”며 “영국 왕실에 대한 초당적 지지율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짚었다. 갤럽은 이어 현재의 ‘갈라진 미국’은 ‘토리’(국왕파) 대 ‘패트리어트’(애국파), 연방주의 대 반연방주의 같은 극심한 18세기의 분열을 반영한다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직을 둘러싼 치열한 당파 싸움이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 보수 우위 美 대법도 ‘유령 총 규제’ 허용

    미국 정부가 총기에 일련번호를 매기지 않아 추적하기 어려운 이른바 ‘유령 총’에 대한 규제를 할 수 있게 됐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NBC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이날 찬성 5, 반대 4로 유령 총에 대한 텍사스주 법원 판결을 일시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연방대법원은 보수 성향 대법관 6명, 진보 성향 대법관 3명으로 보수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등 2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유령 총은 온라인 등에서 구매인 총기 조립 키트를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제조하는 ‘사제 총’을 말한다. 일련번호가 없기 때문에 범죄에 사용될 경우에도 추적에 애를 먹는다. 잇단 총기 난사 사고로 유령 총 문제가 부각되자 바이든 행정부는 총기 부품도 총기로 규정하고 일련번호를 부여하는 한편 총기 부품을 구매할 때도 신원 조회를 하도록 하는 규제 방안을 지난해 4월 발표했다. 당시 연방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은 “유령 총이 시민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고 법 집행기관이 이를 추적하기 어렵다”며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텍사스주 연방법원이 이런 규제안 집행에 제동을 걸었고, 이에 바이든 정부는 텍사스주 법원 결정의 효력을 중단시켜 달라는 내용의 긴급신청서를 연방대법원에 제출했다. 이번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항소법원 등에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유령 총에 대한 규제를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연방대법원은 다른 긴급 신청 결정 때와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판단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총기규제 단체들은 연방정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시민단체 ‘모든 마을에서의 총기안전’(Everytown for Gun Safety)은 성명에서 “ATF의 규제를 유지하기로 한 대법원의 결정으로 항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전국의 미국인들은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환영했다.
  • “단역 배우들 줘라” 할리우드 스타들 100만 달러씩 기부한 이유

    “단역 배우들 줘라” 할리우드 스타들 100만 달러씩 기부한 이유

    미국 할리우드 영화계가 작가들의 파업에 이어 배우들까지 파업에 가세하면서 약 3주간 멈춰선 상황에서 조지 클루니, 맷 데이먼 등 유명 연기파 배우들이 거액의 기부금을 내놓아 힘을 실었다. 3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 16만 명이 소속된 스크린연기자조합-미국텔레비전라디오예술가연맹(SAG-AFTRA)은 이날 메릴 스트립과 조지 클루니가 각각 100만 달러(약 13억 1000만 원)을 기부하고 할리우드의 또 다른 유명 배우들이 파업 지지의 뜻을 모아 지난 3주 동안 무려 1500만 달러(약 196억 5000만 원)의 기부금을 모아 전달했다고 공개했다. 이들 외에도 오프라 윈프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휴 잭맨, 드웨인 존슨, 니콜 키드먼, 줄리아 로버츠 등 A급 스타들 역시 100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SAG-AFTRA 코트니 B.밴스 회장은 이번 기부금 금액 공개와 동시에 “할리우드에서 최고 수입을 거두는 스타들의 지원으로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다수의 단역 배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면서 “예기치 않은 재정적 위기에 직면한 연기자들에게 구호 지원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3일 배우조합이 기자 회견을 열고 영화TV제작자연합(이하 제작자 연합)과의 새 계약 체결 협상이 부결되면서 파업할 뜻을 밝힌 이후 할리우드는 사실상 3주째 공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스타급 배우들이 돌연 파업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영화 제작 업무가 일시에 중단되자 다수의 무명 단역 배우들은 생활고를 호소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B.밴스 회장에 따르면, 영화 제작이 중단된 지 3주 사이에 단역 배우들의 긴급 지원금 신청 사례가 이전 대비 30배 이상 급증했으며, 지난 한 주 동안에만 무려 400건 이상의 신청이 있었다. 이번 사태는 배우조합과 제작자연합 사이의 갈등은 AI 초상권에 대해 의견이 크게 갈리면서 장기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인공지능 제작 기술이 영화 제작 전반에 도입돼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인데, 제작자연합은 배우들의 디지털 초상권을 보호하는 획기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배우조합 측은 제작사가 일당을 주고 보조연기자들의 얼굴을 스캔한 뒤 그 이미지와 초상권을 일방적으로 영원히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이들은 다름 아닌 단역 배우들이다. 이 때문에 조지 클루니와 메릴 스트립 등 유명 배우들은 잇따라 무명 배우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 지원 필요성의 목소리를 내며 동참을 호소해오고 있다. 조지 클루니는 “이제 우리 세대 배우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인가 돌려줄 때”라면서 “현재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 분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 메릴 스트립 역시 성명서를 발표하며 “웨이터, 청소부 등으로 일하던 과거에 실업 수당을 받기 위해 긴 대기줄을 섰던 기억이 난다”면서 “할리우드에서 인간(배우)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혈안이 된 저 막강한 기업들에 맞서 굳건히 서야 한다. 긴급 재정 지원 프로그램에 선뜻 기부금을 내겠다고 힘을 실어 준 동료 배우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 가족愛 끈끈한 바이든, 문제아 아들이 낳은 사생아 손녀로 첫 인정

    가족愛 끈끈한 바이든, 문제아 아들이 낳은 사생아 손녀로 첫 인정

    가족에 대한 애정이 끈끈한 애정을 공공연하게 밝혀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는 처음으로 차남의 4살 된 딸에 대해 자신의 ‘손녀’라고 인정했다.  28일(현지시간) 미 대통령실은 바이든의 차남 헌터 바이든과 아칸소 출신의 여성 룬던 로버츠와의 사이에서 출생한 4세 여아 네이비가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비는 헌터 바이든이 지난 2019년 알코올과 마약 중독으로 논란을 일으켰을 무렵 태어났는데, 그동안 스트리퍼 출신으로 알려진 여성 룬던과 양육비 소송을 벌이던 중 유전자 검사로 친부 여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번 성명에서 바이든은 “아들 헌터와 네이비의 친모 룬던이 손녀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존중하며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 문제는 정치적인 사안이 아니라. 가족 사이의 사안이다. 아내와 나는 네이비를 포함한 모든 손자, 손녀들이 잘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미 타블로이드 언론과 야당에서는 그간 바이든 측이 공식적으로 손녀로 인정하지 않았던 네이비의 존재를 두고 정쟁화하는 등 비판적인 입장을 꾸준하게 밝혀왔다. 네이비의 친부이자 바이든의 차남 헌터는 바이든 자녀들 중에 ‘아픈 손가락’이자 ‘애물단지’로 불려왔을 정도로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켜 왔기 때문이다.  그는 2014년 마약 복용 혐의로 미 해군에서 퇴출당했고, 이듬해였던 2015년에는 자신의 친형이 뇌종양으로 사망하자 죽은 친형의 아내인 홀리와 사랑에 빠졌다가 이별한 사실이 공개돼 비판받았다. 당시 헌터는 부인과 별거 중이라고 밝혔지만, 법적으로는 여전히 혼인 상태를 유지 중이었다. 또, 이혼 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멜리사 코헨과 재혼을 앞둔 상태에서 워싱턴 DC의 한 남성 전용 클럽의 스트리퍼 출신의 룬던을 만나 그를 자신 사무실의 개인 비서로 채용, 사생아 출산 논란을 키웠다.그에게 불거진 사생아 논란에 대해 바이든 측은 그동안 묵묵부답으로 입을 굳게 다물어왔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그의 존재에 대해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실제로 불과 3주 전이었던 이달 초에도 바이든과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은 네이비와의 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피했고,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기자들의 질문에 “말씀드릴 사안이 없다”며 답변을 거부한 바 있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지난 6월 네이비의 친모 룬던이 친자 확인 소송에서 승리한 직후 네이비에 대한 양육권 안건에 합의, 수년간에 걸쳐 진행됐던 친자관계 분쟁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다만 소송은 종료됐지만 바이든 측은 네이비의 성을 ‘바이든’으로 변경하지 않는 대가로 거액에 거래되는 친부 헌터의 그림 중 상당수는 네이비에게 증여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민권운동 기폭제된 흑인소년 국가기념물 지정한 바이든 “역사 묻으려는 사람들 앞에 갈 길 멀어”

    민권운동 기폭제된 흑인소년 국가기념물 지정한 바이든 “역사 묻으려는 사람들 앞에 갈 길 멀어”

    “책을 금지하고 역사를 묻으려는 사람들이 있는 이때, 우리는 어둠과 부정이 많은 것을 숨길 순 있지만 아무것도 지우지 못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1950년대 민권 운동에 도화선이 됐던 10대 흑인 소년 에밋 틸과 그의 어머니 마미 틸 모블리를 기념하기 위해 국가 기념물 3곳을 지정했다. 이 날은 그의 탄생 82주년이기도 했다. 1955년 당시 14살이던 틸은 미시시피주 소도시의 친척집을 찾았다가 식료품점에서 백인 여성에게 휘파람을 불었다는 이유로 남편 일행에게 끌려간 뒤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머리에 총을 맞고 온몸을 두들겨 맞은 아들의 시신을 본 어머니는 인종차별의 실상을 고발하는 항의 표시로 시신이 담긴 관 뚜껑을 열고 장례를 치렀다. 이후 대대적 흑인 민권 운동이 일어난다. 새 국가기념물은 그의 장례식이 열린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로버츠 성전교회와 백인 배심원단이 백인 남성 용의자들을 전원 무죄 평결 내린 미시시피주 법원, 시신이 발견된 미시시피주 탈라해치 강변 등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서명식 연설에서 “진실이 있어야만 치유와 정의 그리고 더 완벽한 연합을 만들기 위한 또 다른 발걸음이 나온다. 우리는 갈 길이 아주 멀다”며 “어둠과 부정이 지울 수 있는 건 없다”고 했다. 이런 발언은 앞서 공화당 잠룡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역사교육 개정을 옹호하며 “일부 흑인이 노예제도로 기술의 혜택을 받았다”고 발언해 뭇매를 맞은 것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됐다. 대통령에 이어 연설한 소수 인종 출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주목받았다. 그는 “오늘 우리나라엔 과거의 추한 부분을 지우거나 심지어 다시 쓰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잊으면 어떻게든 우리가 더 나아질 거라고 믿도록 현혹되지 말자”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린치 행위를 연방 증오 범죄로 규정하는 ‘에밋 틸 반린치 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 ‘와호장룡’과 ‘뮬란’ 주제가 부른 코코 리 48세에 [메멘토 모리]

    ‘와호장룡’과 ‘뮬란’ 주제가 부른 코코 리 48세에 [메멘토 모리]

    영화 ‘와호장룡’의 주제가 ‘월광애인‘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주제곡 ‘리플렉션’ 등을 부른 홍콩 가수 코코 리(중국 이름 리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48세 삶을 접었다. 두 언니 캐럴과 낸시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주말 극단을 택해 코마(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 상태)에 빠진 뒤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5일(현지시간) 눈을 감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중국 매체들도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잇따라 추모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낸시는 ‘코코의 팬과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코코는 몇년 전에 불행히도 우울증을 앓았고, 최근 급속히 악화됐다”면서 “그는 지난 2일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고, 그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줄곧 의식을 되찾지 못했으며 5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코코의 데뷔 30주년이 되는 해로, 그는 29년 동안 열정적인 노래와 춤으로 우리에게 끝없는 즐거움과 놀라움을 주는 것 외에도, 중화권 가수들을 위해 국제 가요계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1975년생인 코코 리는 홍콩에서 태어나 어릴적 미국으로 이민을 가 초등학교부터 그곳에서 다녔다. 1994년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에 재학 중 홍콩에서 열린 가요대회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1990년대 중후반 중화권 최고 여가수 중 한 명이었다. 1994년 만다린어로 두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이듬해에는 세 번째 만다린어 앨범과 영어 앨범을 발표했다. 1999년 줄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가 공연한 영화 ‘런어웨이 브라이드’의 주제가 ‘비포 아이 폴 인 러브’를 불렀다. 같은 해 한국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 자선공연 무대에도 섰고, TV 탤런트쇼 ‘차이니즈 돌’ 심사위원으로도 나섰다. 200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와호장룡’의 주제곡 ‘월광애인’을 들려줬고, 디즈니 ‘뮬란’의 여주인공 목소리 더빙에다 만다린어로 주제가 ‘리플렉션’을 불렀다.지난 연말 마지막날에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삶을 바꿀 걸림돌에 직면했다”며 지난해를 “믿기지않을 만큼 힘든 해”라고 돌아봤다. 그 뒤 올 2월에 마지막 싱글 ‘트레이직’을 발표했다. 다음달 페이스북에 지난 연말 춤 연습을 하다 오래된 다리 부상이 재발해 골반과 허벅지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2011년 10월 그는 16살 연상의 캐나다 출신 브루스 로코위츠와 8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유통업체 리 앤드 펑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로코위츠는 전처와의 사이에 두 딸을 갖고 있었다. 본인은 한 번도 이혼했다고 공표한 적이 없는데 3년 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코위츠의 불륜이 이혼 사유로 전해졌다. 두 언니는 “코코를 추억하는 것에 더해 여러분이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밝은 미소, 주위의 모든 사람에 정직함과 친절로 대했던 것을 공유하고 주위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사랑과 기쁨을 느꼈으면 했던 코코의 바람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 보수 우위 美 대법원, 학자금 빚 탕감에 제동…바이든 상당한 內傷

    보수 우위 美 대법원, 학자금 빚 탕감에 제동…바이든 상당한 內傷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 대법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표 정책으로 추진해 온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이미 2800만명이 신청했고, 400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됐던 일이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내상(內傷)이 상당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법원은 30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8월 연간 소득 12만 5000달러(부부 합산 25만 달러) 미만의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2만 달러까지 학자금 채무를 면제해주도록 입안한 정책에 대한 두 건의 소송에 대해 나란히 6-3으로 정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소송은 공화당이 장악한 여섯 주, 텍사스를 대신한 두 개인이 각각 제기했다. 내년 중간선거의 승부수로 추진해 온 4300억달러 규모의 ‘역대급’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이 존폐 기로에 서게 됐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인해 그동안 혜택을 기대했던 이들의 혜택이 날아가는 것은 물론, 사회 전반에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보수 성향 대법관이 다수(6-3)를 차지하도록 재편된 대법원은 전날에도 대학의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제도(어포머티브 액트)에도 위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을 비롯해 보수 성향 대법관들은 행정부가 이처럼 많은 비용을 수반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는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며 독자적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03년 도입된 ‘고등교육 구제 기회법’(HEROES Act)에 학자금 대출 탕감을 위한 법적 권한이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 주장해 왔지만, 대법원은 이를 일축한 셈이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대표 집필한 다수 의견을 통해 “교육부는 법에 따라 4300억달러 규모의 학자금 대출 원금을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해당 법은 기존 법령 또는 규제 조항을 수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지, 법 자체를 처음부터 다시 작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반면 진보 성향의 커탄지 브라운 잭슨, 소니아 소토마요르, 엘리나 케이건 등 세 대법관은 정부에 권한이 충분하다며 소수 의견을 통해 반박했다. 케이건 대법관은 대표 집필한 소수 의견을 통해 “의회는 이미 탕감 대책을 승인했으며, 장관은 이를 시행했고, 대통령은 이것의 성공이나 실패에 책임을 졌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법원은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정부의 권한 밖이라고 판결해), 오늘날 4000만 미국인이 이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 이어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법원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새로운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법원은 헌법을 잘못 해석했다”며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을 중단하려는 대법원의 결정은 잘못됐으며 실수”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교육부 장관이 특정 조건에 있는 학자금 대출을 면제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백만명의 학자금 대출을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대법원 결정으로 당장 학자금을 상환해야 할 위치에 놓이게 된 대상자들은 12개월동안 신용기관에 의뢰하지 않은 재상환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예기간을 설정할 것이라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학자금 대출 탕감을 이뤄낼 것”이라고 단언했다. 민주당 중진들도 잇따라 비판에 나섰다. 대통령에게 그만한 권한이 없다는 발언을 했다는 취지로 로버츠 대법원장의 의견에 인용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곧바로 성명을 발표, “대법원의 절대다수 공화당이 학자금 부채 탕감이 절실히 필요한 4000만명의 미국인을 잔인하게 부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대통령에게는 대출 탕감을 취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 있으며, 그는 이것들을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대출자들을 빚더미에서 구제하겠다고 약속한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번 결정은 큰 좌절”이라며 “그의 정책 구상은 미국 역사상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행정 조치 가운데 하나가 될 수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NYT에 따르면 현재까지 2600만명이 학자금 대출 탕감을 신청해 정부는 1600만명의 신청을 승인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소송 때문에 신청서 접수를 중단한 상태다. 아직 탕감 절차가 진행된 사례는 없다. 정치권에서도 학자금 대출 탕감을 놓고 오래 논란이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공화당이 주도해 의회에서 가결한 학자금 대출 탕감 폐지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결의안은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물론이고, 상원에서도 조 맨친 의원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통과됐다.
  • 미국 ‘소수인종 대입 우대’ 사라져…우리 수험생 미치는 영향은

    미국 ‘소수인종 대입 우대’ 사라져…우리 수험생 미치는 영향은

    미국 대학들이 60년 이상 신입생 선발에 적용해 온 소수인종 우대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위헌 판결을 받아 사라지게 됐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9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대와 하버드대가 이 정책으로 백인과 아시아계 입학 지원자를 차별했다며 학생단체가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각각 6-3과 6-2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선의에서 비롯된 차별도 차별이란 점에선 다를 바 없다며 기존 판례를 뒤집었다. 대법원장인 존 로버츠 대법관은 어퍼머티브 액션이 좋은 의도로 시행됐지만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정책은 아니었다면서 “학생들은 인종이 아니라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대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판결 이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대법원 결정이 “수십 년의 판례와 중대한 진보를 되돌리는 것”이라는 소수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우리 대학은 인종적으로 다양할 때 더 튼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결정이 최종 결정이 되도록 둘 수 없다”면서 미국은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준다는 이상을 가진 나라로 “대법원이 판결할 수는 있지만 미국이 상징하는 것을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학들이 “지원 학생의 다양성을 고려한 새 입학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지원자들의 시험성적 등 기본적인 자격 요건을 검증한 뒤에는 경제적 어려움 등 학생이 극복한 역경을 평가하면서 인종도 한 요인으로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미국에 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오늘 결정은 이 단순한 사실을 바꾸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교육부에 대학 구성원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정책과 이를 방해하는 정책을 분석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해가 되는 정책으로 대학이 동문 자녀를 우대하는 ‘레거시’(legacy) 제도를 언급한 뒤 “기회가 아니라 특권을 확대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와 법무부는 45일 안에 이번 판결 이후에도 합법적인 대학 입학 정책과 관행을 안내할 계획이다. 대법원의 이날 판결이 미국 사회의 고질적인 인종 갈등을 자극하면서 내년 11월 차기 대선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는 직전에 나온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재임 시절 보수 우위로 재편된 연방대법원이 낙태권 보장 판례를 폐기한 데 반발한 여성·진보층이 결집하면서 참패할 것으로 예상됐던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는 등 나름 선전했다. 반면 공화당은 예상과 달리 크게 고전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 안팎에서 중간선거 부진 책임론에 시달렸다. 이런 연유로 대법원의 이번 결정 역시 최대 피해집단이 될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를 결집시키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점치는 이들이 있다. 이미 정치권에선 전통적으로 흑인과 히스패닉계의 지지를 등에 업어온 민주당과 백인 지지율이 높은 공화당이 이번 위헌 판결을 새 전선으로 삼아 격돌하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다만 여성 유권자 모두 영향을 받는 낙태권 폐기 판결과 달리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정책과 관련해선 찬반이 엇갈려 왔던 까닭에 정치적 파장이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소수 인종 우대정책이 사라지면서 대학의 인종 구성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아시아계 실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 역차별이 해소되면서 당장은 입시에서 유리해지는 측면이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지금도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아시아계와 백인의 비율이 더욱 올라가 미국 교육정책이 또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0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학생 비율은 아시아계 58%, 백인 31%, 히스패닉 12%, 흑인 8%였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기 때문에 소수인종 학생들이 대학 입학을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입 자문 업체 칼리지 트랜지션스의 앤드루 벨라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소수인종과 소외된 집단의 학생들이 계속 (대학에) 지원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보수 우위’ 美 대법, 주의회 게리맨더링 또 제동

    미국 연방 대법원이 27일(현지시간) 선거구 분할 선을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그으려는 주 의회의 움직임을 막은 주 대법원 판결이 정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보수 우위 연방 대법원은 6대3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 의회의 게리맨더링 시도에 제동을 건 주 대법원 판결이 정당하다’고 결론지었다. 존 로버츠 대법관은 다수 의견에서 “헌법상 선거 조항에서 주 의회에 주어진 권한이 주 법원의 검토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중간선거에 앞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의회는 공화당 주도로 14개 연방 하원 선거구 중 10곳에서 공화당이 확실하게 이길 수 있도록 선거구를 획정했다. 이에 한 시민단체는 소송을 제기했고, 주 대법원은 선거구를 폐기하고 새 선거구를 획정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공화당 지도부는 다시 연방 대법원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사건은 이른바 ‘독립 주 입법부’ 이론과 맞물려 관심이 집중됐던 사안이다. 이는 상·하원의 선거 시기, 방식 등을 각 주의회가 규정하도록 헌법이 정한 만큼 법원 등 다른 기관이 주 의회 결정을 변경할 수 없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대로라면 대선에서도 주 의회가 유권자 투표 결과와 배치되는 대통령 선거인단을 자체 선출하는 것도 가능해질 수 있다. 그러나 보수 우위 연방 대법원이 이 이론을 수용하지 않는 예상 외의 결정을 내렸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연방 대법원은 지난 8일 앨라배마주 인구의 27%를 차지하는 흑인이 다수인 선거구를 한 곳 더 늘리라는 명령을 내렸고, 26일에는 루이지애나주의 선거구 획정이 흑인 투표권 행사를 제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결했다.
  • 美 대법, 앤디 워홀의 프린스 초상화 “저작권 침해” 판결했는데

    美 대법, 앤디 워홀의 프린스 초상화 “저작권 침해” 판결했는데

    미국 팝아트 작가인 앤디 워홀이 가수 프린스의 사진을 토대로 제작한 실크스크린 초상화 시리즈가 원작 사진작가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미국 연방대법원이 18일(현지시간) 판결했다. 대법원은 표결을 통해 찬성 7, 반대 2표로 저작권 침해를 인정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앞서 워홀은 프린스의 흑백사진에 실크스크린으로 다양한 색을 입힌 프린스 초상화 시리즈를 1984년 내놓았다. 문제의 프린스 사진을 1981년 촬영한 사진작가 린 골드스미스는 2016년 프린스가 세상을 떠난 뒤 자신의 사진을 변용한 워홀의 작품이 잡지 베니티 페어의 프린스 추모 특집에 무단 사용된 사실을 알게 됐다. 워홀은 1987년 세상을 등져 골드스미스는 앤디 워홀 재단과 법적 다툼을 벌여왔다. 1심 법원은 워홀 재단의 손을 들어줬으나 2심 법원에서는 판결이 뒤집혔는데 대법원도 2심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다수 의견을 대표해 “골드스미스의 원작은 다른 사진작가들의 작품처럼 저작권 보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이런 보호에는 원본을 변형한 파생적인 작품에 대한 보호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반면 엘레나 케이건 대법관은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함께 소수 의견에 서 “(저작권 침해를 인정하면) 모든 종류의 창의성을 억압하고 새로운 예술과 음악, 문학을 방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딱 이렇게만 보도했는데 뭔가 설명이 부족했다. 영국 BBC 기사를 통해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베니티 페어가 워홀에게 프린스를 주제로 뭔가를 만들어달라고 처음 요청한 것은 1984년이었다. 프린스의 히트곡 ‘퍼플 레인’이 한창 인기를 끌던 시기라 ‘퍼플 페임’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실을 예정이니 워홀의 창작물이 함께 실렸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잡지는 골드스미스의 이름을 명기하는 데 동의했다. 골드스미스는 믹 재거 같은 로큰롤 스타들의 초상화로 유명한 작가였다. 그에게 400달러의 대가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이렇게 해서 워홀의 초상화 시리즈 16편 가운데 하나가 잡지에 실렸다.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워홀 재단은 16편 가운데 12편을 제3자에게 넘겼다. 그런데 베니티 페어가 2016년 프린스 추모 특집에 워홀 시리즈 가운데 이전에 쓰지 않았던 사진을 다시 쓴 것이다. 베니티 페어의 모회사 콘데 나스트(Condé Nast)는 골드스미스의 이름도 명기하지 않고, 라이센스 대가도 지급하지 않았다. 대신 워홀 재단에 1만 달러 가량을 지급했다. 이러니 골드스미스로선 무척 화가 났을 법하다. 세월도 많이 흘렀고, 저작권법의 “공정한 이용(fair use)” 규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판결이 갈릴 수 밖에 없었다. 아울러 잡지가 워홀의 사진들을 뒤늦게 쓴 것을 상업적 이용이나 비상업적 이용 어느 쪽으로 봐야 하는지도 관건이 됐다. 이에 따라 1심과 2심 법원은 다른 판결을 내렸는데 대법원이 원작자의 손을 최종적으로 들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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