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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의학상 수상 로버츠·샤프박사의 업적

    ◎「분리유전자」발견,재결합 과정 밝혀/「한개 유전자=한개의 단밸질」설 뒤엎어/암·기타질병 연구에 새로운 전기 마련 93년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영국 뉴잉글랜드 생물학연구소 리처드 로버츠박사(50)와 미국 MIT대 암연구소 필립 샤프박사(49)는 지난 78년 「분리 유전자」를 최초로 발견,암과 유전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온 세계적인 분자생물학자이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연구소는 『종전까지 유전자는 매우 긴 이중나선구조로 된 DNA분자내의 연속적 구조체로만 간주돼 왔으나 이들의 연구로 유전자가 비연속적이며 한개의 유전자도 몇개의 DNA 분절로 구성될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수상이유를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DNA로 구성된 유전자는 RNA로 되는 전사과정을 거쳐 단백질을 합성하게 된다.DNA유전자를 전달하는 전령(메신저)RNA는 단백질을 만들수 있는 부분인 「엑손」과,단백질의 합성을 조절하는 「인트론」이 교대로 배열되어 있다.그런데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트론과 엑손의 경계부위가 갈라져 단백질 합성의 조절기능을 갖는 인트론은 없어지게 된다.대신 엑손은 계속 남아서 서로 짝을 이뤄 서로 다른 기능의 단백질을 합성한다.이처럼 엑손과 인트론의 경계부위가 갈라져 엑손끼리만 연결되는 것을 분리단백질이라고 부른다. 지난 78년 로버츠박사와 샤프박사가 이 분리단백질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한개의 유전자는 한개의 단백질만 만든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이들은 단일 유전자도 얼마든지 분리될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구명해냄으로써 「한개의 유전자=한개의 단백질」개념을 완전히 뒤엎어 놓았다.즉 단일 유전자의 「엑손1」과 「엑손2」가 결합하느냐 혹은 「엑손1」과 「엑손3」이 조합을 이루느냐에 따라 전령RNA의 성질이 달라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합성되는 단백질도 서로 다른 기능을 갖는다는 것이다. 서울의대 서유헌교수(약리학교실)는 『한개의 유전자가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여러개의 단백질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밝혀낸 이들의 업적은 일천한 세계 분자생물학계의 일대 전환점을 이루는 것으로서 기초 생물학 분야에 엄청난 중요성을 갖는다』며 『특히 암과 유전정보 재조합과정 잘못으로 일어나는 유전병 연구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서교수는 또 『이들 두사람은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분리단백질을 발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78년이래 줄곧 노벨의학상 수상후보로 거론되어 왔다고 전했다.
  • 영 로버츠·미 샤프/노벨의학상 공동수상

    【스톡홀름 로이터 연합】 영국인 리처드 로버츠박사(50·미매사추세츠주 비버리 뉴잉글랜드 생물학연구소장)와 미국인 필립 샤프박사(49·MIT대 생물학연구소장)가 「분리 유전자」연구업적을 인정받아 11일 올해의 노벨 의학상 공동수상자로 결정됐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연구소는 이날 두사람의 「분리 유전자」 발견이 진화과정에서 고등세포조직내 유전자가 어떻게 진화하는가에 대한 종전까지의 학설을 바꾸어 놓았으며 이 연구업적은 유전자 정보에 필수적인 유전자 재결합의 새로운 과정을 예견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 외언내언

    내일(7월26일)이 아프리카 라이베리아공화국의 독립 1백43주년 기념일. 도상사이자 도최고사령관이며 도박사이기도 한 도대통령 정권은 이 기념일을 제대로 넘길 수 있을 것인지. 외신은 도정권붕괴 초읽기를 예고하고 있다. ◆1822년 미국에서 해방된 노예들이 몇척의 낡은 기선을 타고 서부 아프리카 몬로비아 해안에 도착한다. 그곳은 아메리카 대륙에 노예로 끌려갔던 조상의 땅. 이 때부터 이 나라의 건국은 시작된다. 라이베리아라는 나라 이름은 영어 리버티(Liberty)에서 온 것. 자유를 얻은 「자유의 나라」라는 뜻이다. 수도 몬로비아 또한 그들이 해방되었을 때의 미국대통령 제임스 몬로에 연유하는 터. 공용어까지 영어인 미국풍의 나라다. ◆1847년 7월26일 그들은 아프리카 최초의 흑인 공화국을 탄생시킨다. 초대대통령은 조지프 J 로버츠.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 총독이었다. 이 로버츠대통령으로부터 따진다면 도대통령은 20대. 19대 윌리엄 R 톨버트 2세는 80년 4월 「도 특무상사」가 일으킨 쿠데타 때 살해되었다. 화무십일홍이라던가. 집권 10년만에 그 또한 친위병력에 의해 감금된 채 반정부군 진격속에 풍전등화의 운명이다. ◆독립이래 이 나라를 가혹하게 지배해 온 계층은 미국에서 돌아온 흑인들. 토착민과의 인구 비례로 보아 5%밖에 안되는 소위 「아메리코 라이베리아」인들이었다. 그 독재는 크란족인 도상사의 쿠데타로 끝나지만 다시 이어지는 독재. 그의 집권 10년에 30차례나 있었다는 크고 작은 불발쿠데타가 국민감정을 말해 준다. 그는 82년 우리나라에 온 일이 있다. 그 때 모대학이 명예박사 학위를 주어 「상사 열등감」을 덜어주기도. ◆반정부군의 총지휘자는 찰스 M 테일러. 미국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그도 도정권때 공금횡령 혐의를 받고 탈출했던 사람. 그가 대권을 잡는다 해서 라이베리아의 전도가 밝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괴로운 건 국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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