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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몬 미 국무성 차관보 1문1답

    ◎“미­북한 관계개선은 남북대화가 전제”/대북관계 진전되면 접촉경로 확대/한반도문제 자결에 미­소 의견일치 ­노­고르바초프회담으로 상징되는 한소 관계개선에 대해 미국은 터트와일러 국무부대변인을 통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한국에서 미의 이익과 상충되는 것이 아닌가. ▲솔로몬차관보=한소 정상회담은 극히 바람직한 일이다. 공산주의는 대내외정책에서 실패했다. 그들은 지금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하고 있다. 아울러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국 모두가 지금 자유세계국과의 긴장완화를 시도하고 있다. 노대통령은 이번 고르바초프와의 회담을 통해 이 변화를 아시아로 끌어들였다. 우리는 노대통령의 소련과의 건설적인 대화노력이 아시아의 긴장완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 부시대통령은 노대통령의 북방정책을 지지한다고 분명히 밝혔다. 물론 두 나라 국교정상화의 절차가 아직 완전히 매듭지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완전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노­고르바초프회담의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 회담은 회담에 임한 두사람 스스로가 말했듯이 두 지도자가 서로의 의중을 헤아려보는 기회였다. 나의 느낌으로는 노대통령이 북한이 남북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하지 않는데 대해 큰 실망을 전달한 것 같았다.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들을 철회하거나 미ㆍ북한간의 관계개선으로 내세우고 있는 전제조건들을 완화할 방침인가. ▲미국은 지난 88년 북한과 직접대화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0차례 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회담들은 남북대화처럼 별로 생산적이지 못했다. 북한은 우리가 동의할 수 없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 북한은 한국과 대화하겠다면서 선거에 의해 선출된 관리가 아니라 반정부세력을 포함한 비민선관리들과 상대하겠다고 고집한다. 한미 안보관계의 종결도 계속 요구하고 있다. 이런 것은 모두 건설적이지 못한 주장들이다. 우리는 남북한관계뿐 아니라 미ㆍ북한관계도 개선되기를 바란다. 2주전에 북한은 한국전 실종미군유해 5구를미측에 반환했다. 이것은 54년 이후 첫 유해송환이다. 우리는 이것을 긍정적인 조치로 본다. 미ㆍ북한관계는 하룻밤사이에 개선될 수는 없고 단계적으로 진전돼야 한다. 북한이 계속 긍정적인 조치들을 취해주기 바란다. 우리도 이에대해 반응을 보일 것이다. 우리가 소련이나 북한과 만날 때 반드시 강조하는 핵심사항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한반도문제를 둘러싼 우리와의 관계개선은 남북대화에 기초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미국에 대해 외교접촉 수준을 격상할 것과 외교관 접촉장소를 유엔으로 옮길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북한의 제의를 미국은 받아들일 것인가. ▲우리는 현재 유지하고 있는 북경에서의 접촉창구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물론 미ㆍ북한관계나 남북대화에 진전이 있게 되면 현재의 접촉경로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 그러나 북한은 먼저 현시점에서 무엇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검사규정에 조인해야 한다. 이는 미ㆍ북한관계개선의 필수적인 조건이다. ­한소접근을 계기로 미국이 주한미군철수를 가속화할 가능성은 없는가. ▲미군이 한국에 가 있는 주된 이유는 북한의 위협 때문이다. 북한이 소련과 같이 소위 「방어에 충분한 수준」으로 병력을 감축한다면 미국은 주한미군 추가철수시 이점을 고려할 것이다. 최근에 발표한 주한미군의 약 10%감축은 한국군 자체의 군사력 증강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미군이 보완역할을 하고 한국군이 주도적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다. ­북한의 핵개발계획과 잠재력은 어느 수준으로 평가하나. 또 미국은 핵무기의 한국내 보유여부를 시인 않는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북한은 자국내 핵무기가 없고 개발할 계획도 없다고 주장한다. 북한은 NPT(핵확산방지조약) 가입국이다. 그러면 핵분야에서 위협을 주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어야 한다. 북한도 한국과 같이 IAEA로 하여금 국내핵발전소 시설의 안전검사를 하도록 허용해야 한다. 만일 북한이 NPT를 탈퇴한다면 한반도의 안정을 깨뜨리는 행위가 될 것이다.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선 상호신뢰회복을 먼저 이룬 다음 DMZ양편군사력을줄이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미소 정상회담에서 한반도문제는 얼마나 논의됐는가. ▲한반도의 장래는 남북한 국민과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데 입장의 일치를 보았다. 이 과정에서 미는 북한의 핵개발가능성,소련의 대북한 최신예 항공기ㆍ미사일공급이 한국에 대한 위협을 증대시킨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이 시베리아개발에 미일과 공동참여하는 방안을 비췄는데. ▲좋은 방법이지만 소련경제구조자체가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수용할 만큼 변화되기 전에는 어렵다고 본다.
  • 미 “북한과 관계개선 희망”/솔로몬 차관보

    ◎「핵협정」 서명땐 중요한 진전/“평양의 군축수준 주한미군 철수에 반영”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은 미ㆍ북한관계가 개선되기를 원하며 북한이 긍정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이에대해 반응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의 리처드 솔로몬 동아태담당차관보가 7일 밝혔다. 솔로몬차관보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서명은 북한에 대한 신뢰를 적극적으로 높여줄 뿐만 아니라 미ㆍ북한 관계진전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소 정상회담후 처음 가진 회견에서 『미ㆍ북한관계나 남북대화에 진전이 있게되면 미국은 현재의 미ㆍ북한 접촉경로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88년 12월이래 북경에서 10차례 외교관 접촉을 갖고 양국간 관계개선방안을 비롯한 한반도 긴장완화문제를 논의해왔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북한은 이 접촉수준을 현재의 참사관급에서 대사급으로 격상하고 접촉장소도 북경에서 뉴욕으로 옮길 것을 주장하고 있다. 솔로몬차관보는 『미ㆍ북한관계는 하룻밤 사이에 개선될 수 없으며 단계적으로 진전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미국의 대북한 관계개선은 남북대화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미국이 강조해온 핵심사항』이라고 상기시켰다. 그는 『남북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안보정세가 개선되고 특히 북한이 소련처럼 「방어에 충분한 수준」으로 병력을 감축한다면 미국은 주한미군을 추가 철수할때 이를 감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소 수교시기에 언급,『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소 조속수교 합의/양국정상 적절한 때 교환방문

    ◎한반도평화·경협증진 공동노력/노대통령·고르바초프회담/“북한고립 원치 않는다” 노대통령 회견 【샌프란시스코=특별취재반】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4일 하오(한국시간 5일 상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역사적 한소 정상회담에서 한소수교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또 상호 적절한 시기에 때가 되면 서울과 모스크바를 각각 교환방문키로 했다.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하오 5시20분부터 6시20분까지 1시간동안 페어몬트호텔에서 이루어진 역사상 첫 한소 정상회담에서 서울올림픽이후 외교·정치·경제·과학기술·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한소관계가 발전돼온 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멀지 않은 장래에 완전한 수교관계를 이루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양국 대통령은 동북아와 한반도지역에서 냉전체제의 대결이 종식되고 안정과 평화가 정착되도록 관계국이 협력해 나가며 특히 분쟁의 위험을 안고 있는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를 정착시키는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는 데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의 관계정상화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고 남북한 관계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특히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이와관련,『양국 정상의 만남 자체가 한소관계의 정상화 노력이 시작됐고 양국관계가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들어섰음을 온 세계에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문제는 근본적으로 남북한 당국간에 대화를 통해 해결되고 교류와 협력이 진전돼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노대통령은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소련이 어떤 기여를 해야 하느냐』라고 묻는 질문에 ▲북한의 김일성주석에게 남북정상회담을 수락토록 종용하고 ▲북한이 개방과 개혁으로 국제사회에 나와 모든 나라와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키도록 지원하며 ▲무력이 아닌 평화적 방법으로 남북한간에 평화정착이 이뤄지도록 소련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대통령은 『북한의 고립을 결코 원하지 않으며 북한은 더이상 우리와 적대·대결·경쟁상대가 아니라 협력의 동반자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두 나라 대통령은 한소 양국의 지리적인 근접성과 경제구조의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교역과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대통령은 이날 합의된 양국 수교·경제협력증진 등 모든 사항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정부 대표단과 소련정부 대표단이 곧바로 실무협의를 갖도록 했으며 특히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양국정부와 경제계인사로 대표단을 구성,빠른 시일내에 협의에 들어가도록 했다. 노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페어몬트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회담결과 한소 양국관계는 86년간의 단절과 불행했던 과거를 딛고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선언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오늘 회담에서 원칙적으로 이견이 있는 것은 없었다』고 밝히고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대화도중 양국 정상간의 상호방문 얘기가 오갔으며 피차간 적절한 시기에 때가 되면 방문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날 한소 정상회담에 대한 우리 정부의 평가를 발표,『오늘 정상회담이 한소 양국관계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한반도에서 냉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통일을 열어가는 새로운 시대의 시발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시특사 사전접견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10시(한국시간 5일 상오 2시) 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부시 미대통령이 미소 정상회담 결과를 노대통령에게 설명해 주기 위해 특별히 파견한 존 리드백악관 의전장을 만난 데 이어 솔로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그레그 주한미대사·리처드슨 한국과장을 접견했다.
  • 노대통령·고르바초프회담 이모저모

    ◎「86년 단절」 잇는 첫 악수… 화기 넘친 1시간/“반갑다”·“꼭 만나고 싶었다” 첫 인사/고르비 일정쫓겨 회담 1시간 지연/노대통령 회견장 성황… 소 방송 “전세계에 센세이션”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간의 역사적인 샌프란시스코 회담은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일정 지연때문에 당초 예정보다 1시간20분 늦은 4일 하오 5시20분(현지시간)부터 진행. 이날 한소 정상회담이 열린 페어몬트호텔 신관23층 스위트룸은 한쪽의 창이 태평양을 면해 있는 방으로 노태우대통령이 창을 향해,고르바초프대통령은 태평양을 등뒤로 해 양측 배석자와 나란히 착석. 회담시작직전 노대통령은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바쁜데도 만나 뵙게 돼 반갑다』고 인사했고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나도 바쁘지만 꼭 노대통령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인사. 노대통령은 회담서두에 창밖의 태평양을 가리키며 『저 건너편에 우리 한반도·소련 그리고 아시아가 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멀리 보면서 태평양서쪽의 평화를 얘기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하자 고르바초프대통령은 『태평양지역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함께 사는 지역이며 이곳의 평화와 번영은 모두에게 소중한 것』이라고 화답.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과일에 비유,『우리가 시작한 새로운 시발을 잘 익도록 해 모든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것으로 성숙시켜 나가자』고 말하는 등 회담 중간중간에 양국 대통령은 위트와 유머도 섞어가면서 화기로운 회담을 진행했다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전언. ○고르비,“시간 아쉽다” 당초 이날 하오 6시쯤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캄차카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던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일정이 순차적으로 늦어져 노대통령과의 회담이 6시20분에야 끝나자 서둘러 회담장을 떠났는데 노대통령과 헤어지면서 『시간때문에 아쉽다. 오랜 시간의 비행계획이 남아있고 떠나는 일정이 급해 정말 아쉽다』고 말하며 『오늘 우리의 만남은 건설적인 양국관계의 출발』이라고 다시한번 의미를 강조. 이날 회담이 예정보다 늦어진 것은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레이건 전 미대통령과의 조찬을 1시간정도 늦게 시작해 그후일정이 자동적으로 순연했기 때문이라고. ○…한소 정상회담과 노태우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한국기자들에게 별도로 회담내용을 발표. 이대변인은 『페어몬트호텔의 23층 페어몬트특실에서 1시간동안 열린 이날 회담에서 양국정상은 아주 솔직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의례적인 것이 아니고 핵심적인 문제에 상호입장을 충분히 얘기해 합의를 도출한 회담이었다』고 소개. ○환한 표정으로 회견 ○…노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양국정상회담이 끝난지 40분만인 하오 7시 정각에 시작,노대통령의 준비된 성명서 발표와 가지들의 일문일답으로 35분간 진행. 감색 양복을 입은 노대통령은 역사적인 정상회담의 결과가 당초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듯 환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인 페어몬트호텔 1층 베네치아홀에 입장한 뒤 곧바로 노창희의전수석의 통역으로 기자회견을 개시. 노대통령은 고르바초프대통령과의 만남이 한반도 냉전의 얼음을 깨는 첫걸음이라는 내용등 중요 대목에 이르러서는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들을 응시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노대통령은 7쪽의 성명서를 20분가량 읽어 내려간 다음 한국기자 2명(조선·한국)과 미국(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영국기자(파이낸셜타임)등 4명의 질문을 차례로 받고는 상세하게 답해 주었는데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지 코니강기자의 감회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끝에 『샌프란시스코시장과 시민들이 3일을 노태우 날로 지정해 주고 4일을 고르바초프의 날로 지정해 주는 알뜰한 협조와 정성을 보여준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치하,역사적 정상회담 장소를 제공한 샌프란시스코시에 대해 고마움을 표명. 노대통령은 마지막 질문자인 영파이낸셜 타임지 기자의 물음에 대한 답변이 끝나자 『여러분을 기다리게 한데 대한 미안한 마음에서 보너스로 한분만 더 질문 받겠다』고 조크,굳어있던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를 일순 바꾸는 여유를 보이기도. ○미·소측,삼엄한 경호 ○…이날 회담장인 페어몬트호텔에는 미국과 소련측 경호원들이 경비견까지 동원한 삼엄한 경비를 펴 엘리베이터 입구에서부터 내외신기자들의 접근을 차단.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미경제인 오찬장인 본관에서부터 복도를 따라 30여m 걸어와 회담장인 신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회색 더블보턴 양복을 입고 있었으며 꽉 짜인 일정 때문인지 다소 피곤한 표정. 이날 회담장에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이 국빈으로 방미했기 때문에 모든 편의시설이용의 우선권을 소련측이 행사해 모든 엘리베이터 사용이나 경호절차를 소련측이 전담. 이 바람에 우리측 수행기자들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리측 대표단을 뒤따르려다가 소련측 경호원들의 제지로 기록사진사 1명만 회담장 입장이 가능했으며 이 사진사도 회담시작 20여분전에 미리 소련측 안내를 받아 회담장인 23층에서 대기. ○미소회담 설명들어 ○…한소 정상회담을 6시간여 앞둔 4일 상오 10시(한국시간 5일 상오 2시) 노대통령은 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로부터 미소 정상회담결과에 대해 1시간15분동안 설명을 듣고 고르바초프대통령과의 회담에 대비하는등 분주한 일정. 솔로몬차관보는 노대통령의 북방정책이 성과를 거둬 역사적인 한소 정상회담을 갖게된 데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한다는 부시대통령의 인사를 전한 뒤 『부시대통령은 아울러 노대통령의 방일을 통해 일왕과 일총리가 「솔직한 사죄」를 함으로써 미국의 주요한 아시아맹방인 한일양국이 긴밀한 관계를 갖게 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언. ○김대표위원과 통화 ○…노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 뒤 하오 10시30분쯤 서울로부터 걸려온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국제전화를 받고 정상회담결과 등에 대해 20여분간 환담. 김대표는 노대통령에게 『이번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은 냉전시대를 종식시키려는 노대통령의 의지와 우리국민 모두의 노력을 전세계에 과시한 것이며 우리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과 동북아안정을 앞당기는 획기적 계기였다』면서 『이번 회담은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경의를 표시. ○라이사,한인상점에 ○…고르바초프대통령부인 라이사여사는 4일 샌프란시스코 시내 관광중 한국교포 김혜자씨(31)가 경영하는 가게에 들러 약 10분간 담소를 나누면서 부군고르바초프대통령과는 또다른 내조자로서의 한소외교에 한몫을 담당. ○…소련의 모스크바방송은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역사적인 한소 정상회담이 전세계적으로 『진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방송은 노대통령이 한소 정상회담에서는 쌍방의 수교문제와 경제협력 증대문제뿐 아니라 한반도평화 및 통일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간의 이 회담은 만남 그 자체에 「큰 의의」가 있다고 역사성을 부여한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소개했다.
  • 한­소,조기수교 합의 확실/노대통령ㆍ고르바초프 첫 회담

    ◎경협ㆍ「평양개방」등에 실질협력/남ㆍ북한 정상회담 실현 지원 논의/양국정상 상호교환방문도 협의/오늘 상오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특별취재반】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간의 사상 첫 한소 정상회담이 4일 하오 4시(한국시간 5일 상오 8시)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노대통령의 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다.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약 1시간 정도로 예상되는 이날 회담에서 ▲양국의 조속한 국교정상화 ▲양국정상의 상호교환방문 ▲한반도 정세안정을 위한 대북한 개방 공동노력 ▲경제ㆍ과학 기술협력및 교류확대등에 원칙적인 합의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동북아및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관계개선이 긴요하다는 점을 지적,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남북한 상호간의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소련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소 조기수교 원칙을 토대로 양국 외무장관회담등 실무접촉을 거쳐 빠른 시일내에 수교절차를 매듭짓고 이어 한소 양국정상의 교환방문 문제도 조속히 실현시킨다는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또 한소 경제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의 한소 민간경제협의회를 확대,정부부처 차관급이상을 위원장으로 하는 양국정부차원의 「한소 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서울이나 모스크바에서 1차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의키로 하는 한편 유연탄ㆍ석유ㆍLNGㆍ목재 등 시베리아의 자원공동개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의 자원조사단파견 용의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 양국간 경제협력 상징사업으로 소련은 토지와 노동력을,한국은 자금ㆍ기술및 건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모스크바시내 20층 건물을 50대50으로 합작투자하여 건설,호텔 사무실 백화점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의키로 했다. 노대통령은 한소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인 4일 하오 6시(한국시간 5일 상오 10시) 페어몬트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와 한소 양국관계의 전망등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노대통령의 기자회견은 5백여명의내외신기자가 참석하며 국내TV로 생중계된다. 노대통령은 한소 정상회담에 앞서 4일 상오(한국시간 5일 상오) 페어몬트호텔에서 솔로몬 미국무부동아태차관보의 방문을 받고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계속된 미소 정상회담 내용을 설명들었다. ◎레이건 예방받아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3일 하오(한국시간 4일 상오) 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레이건 전 미대통령을 면담하고 다음날 열리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의 한소 정상회담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럽과 전세계에서 냉전체제가 변화하고 있는데 비해 동북아와 한반도지역에서는 화해ㆍ협력의 기류가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을 만나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레이건 전 미대통령에게 방한토록 초청했다. 레이건 전대통령은 『노대통령이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한소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세계변화의 역사적 상징으로 평가된다』고 말하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동북아와 한반도에서냉전체제가 사라지고 협력체제가 이뤄지도록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또 슐츠 전 미국무장관을 접견했다.
  • 노대통령,샌프란시스코 안착/오늘 새벽 3시

    ◎5박6일 정상외교 시작/내일 역사적 한ㆍ소 정상회담/장소 페어몬트호텔 확정/부시 특사 만나 미ㆍ소회담 청취/“양국 관계정상화의 길 열 것” 출국인사 【샌프란시스코=특별취재반】 노태우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과 부시 미국대통령과의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3일 상오 10시(이하 현지시간ㆍ한국시간 4일 상오 3시)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5박6일간의 방미일정에 들어갔다. 노대통령은 이날 부시 미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공항에 나온 조제프 리드 백악관의전장의 영접을 받았으며 1백여 교민들의 열렬한 환호에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샌프란시스코시내 페어몬트호텔에 여장을 푼뒤 4일 하오 이곳에서 열리는 고르바초프 소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따른 대책을 최호중외무부장관및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등 공식수행원들과 논의했다. 노대통령은 또 4일 상오 한소 정상회담에 앞서 부시 미대통령이 보낸 존 베틀락 주소 미대사와 리처드 솔로몬 국무부 아ㆍ태담당차관보등으로부터 미소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보고를 들을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4일 하오 4시(한국시간 5일 상오 9시) 페어몬트호텔에서 가질 고르바초프 소대통령과의 한소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수교문제를 비롯,▲동북아정세및 한반도 정세 ▲양국간 실질경제협력증진방안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소측의 협조방안 ▲한국의 유엔가입등을 폭넓게 협의할 방침이다. 양국정상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양국간 국교를 정상화하고 상호 교환방문을 실현한다는 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돼 한소관계에 획기적인 분기점을 마련할 것이 확실시된다. 노대통령은 이어 6일 상오 10시(한국시간 6일 하오 11시) 백악관에서 부시 미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노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한소,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부시대통령으로부터 미소 정상회담 내용을 전달받은 뒤 동북아및 한반도 정세를 분석,향후 한미간 안보ㆍ경제협력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3일 하오 3시(한국시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노대통령은 출국인사말에서 『한소 정상회담은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며 지난 1백년간의 파란많은 양국관계를 생각할 때 그것은 더욱 뜻깊다』고 밝히고 『양국 관계정상화는 물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새로운 세계질서가 형성되는 중심에서 미ㆍ소 양국지도자를 차례로 만나 한반도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은 한소ㆍ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호놀룰루를 거쳐 8일 하오 귀국할 예정이다. □노대통령 방미일정(현지시간) ◇3일 ▲상오=샌프란시스코 도착 ▲하오=슐츠 전미국무장관 접견 ◇4일 ▲상오=솔로몬 미 동아태 담당차관보 ▲하오=노­고르바초프 정상회담 ◇5일 ▲상오=샌프란시스코 출발 ▲하오=워싱턴DC 도착 ◇6일 ▲상오=퀘일 미부통령 주최 조찬참석,부시 미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하오=워싱턴DC 출발,호놀룰루 도착 ◇7일 ▲하오=호놀룰루 출발 ◇8일 ▲하오=서울 도착
  • 「한반도문제」 비공식 논의/부시,노대통령에 결과설명 특사

    ◎미소 정상회담 【워싱턴=김호준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오는 4일 리처드 솔로몬 국무부 아태담당차관보와 잭 메틀락 주소대사를 샌프란시스코로 보내 노태우대통령에게 미소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1일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노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간의 한소 정상회담에 앞서 있을 이 브리핑에서 솔로몬 차관보 등은 한반도문제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 문제에 관한 미소 정상간의 협의 내용을 중점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미소 정상은 2일 캠프 데이비스 산장에서 갖는 비공식 회담에서 한반도문제를 비롯한 지역 문제전반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이 밝혔다.
  • 한ㆍ소 정상 4일 회담/양국,동시발표

    ◎샌프란시스코서 역사적 첫 대좌/조기수교ㆍ한반도평화 논의/노대통령 3일 출국/6일 워싱턴서 부시와도 회담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오는 6월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소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31일 하오 3시(한국시간) 서울과 모스크바에서 동시발표했다. 노대통령은 이를위해 오는 3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노대통령은 4일 한소 정상회담을 가진뒤 5일 워싱턴에 도착,6일 상오(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부시 미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호놀룰루를 거쳐 8일 하오 귀국할 예정이다. 한소양국 역사상 처음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소 국교정상화 문제를 집중논의,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양국간의 국교를 정상화 한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이며 남북한 관계개선을 포함한 한반도에서의 안정과 평화문제를 중점 논의한다.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이번 회담은 두나라가 이미 수교원칙에 합의한 시점에서 이뤄져 한소 수교를 앞당기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련이 중국과 함께 북한의 마지막 남은 지원국이며 군사동맹국이란 점에서 두 정상의 만남은 북한의 향후 진로 및 남북한 관계개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미소 정상회담후 미네소타주에 잠시 들렀다가 한소 정상회담이 열리는 샌프란시스코로 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소 정상회담의 정확한 회담시간과 장소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6일 백안관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노대통령은 한소 및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부시대통령에게 설명하며 부시대통령은 미소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정상은 이 자리에서 한소간의 관계정상화및 북한의 개방유도를 위한 공동노력 방안등을 아울러 협의한다. 부시 미대통령은 한소 정상회담이전에 솔로몬 미 국무부차관보와 메틀록 주소대사를 샌프란시스코로 보내 노대통령에게 미소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의 한소및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방미에 수행할 공식수행원은 다음과 같다. ▲최호중외무장관 ▲박동진주미대사 ▲공로명주소영사처장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 ▲이현우대통령경호실장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 ▲노창희대통령의전수석비서관 ▲이수정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 ▲최규완대통령주치의 ▲박건우외무부의전장 ▲김삼훈외무부미주국장 ▲나원찬외무부구주국장
  • 미­소 정상회담때 한국입장 최대반영/외무1차관보 워싱턴 파견

    ◎유엔가입ㆍ대소수교등 가시화 노력 정부는 오는 31일부터 6월3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소정상회담에서 한반도문제와 관련,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 이정빈외무부제1차관보를 29일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이차관보는 이 기간동안 뉴욕과 워싱턴을 차례로 방문,솔로몬 미국무부 아태담당차관보등 미국무부 실무자들과 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의 유엔가입에 대한 미소의 지원,대소수교추진과 관련한 미측의 협조,북한의 대남침략노선견제등에 대한 미소의 공동촉구 노력이 정상회담에서 가시화되도록 미측에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차관보는 특히 오는 30일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을 수행하는 관계자들과도 접촉,우리정부의 방소대표단 방문시기및 수교일정등에 대해 사전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초 노태우대통령의 방미시 부시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방미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외무부고위당국자를 파견,미소정상회담에 앞서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 남북신뢰구축ㆍ핵협정 가입등 않으면 미,“대북한 관계개선 거부”

    ◎솔로몬 차관보,미입장 재확인 정부는 북한의 미군 유해인도가 장기적으로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번 유해송환을 계기로 북한의 개방을 앞당기기 위해 남북한 대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중소와의 관계개선 노력도 본격화,한반도 긴장완화 여건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유해인도” 통보받아 정부는 그러나 미국등 우방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이 우리 정부의 7ㆍ7선언 정신에 부합되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북한이 대남 적화야욕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미ㆍ북한간의 관계가 급속히 진전될 경우 남북관계개선에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보고 미측의 대북한관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최호중외무장관이 지난 9일 방한했던 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 아태 담당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 미ㆍ북한간 미군 유해반환협상에 진전이 있었음을 통보받았으며 이것이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으나 미ㆍ북한간의관계개선이 우리의 대중소 관계개선 진전상황을 보아가며 신중히 다뤄져야할 사안이라는 정부의 기본입장을 솔로몬차관보에게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솔로몬차관보는 북한이 ▲남북대화 적극추진 ▲비무장지대에서의 군사적 신뢰구축 ▲테러행위 포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안정협정가입등 양측관계개선의 선결조건을 수용하지 않는 한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행정부의 기존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남북대화지원등 논의/최외무,솔로몬과 회담

    최호중외무부장관은 9일 리처드 솔로몬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담당차관보의 예방을 받고 우리나라의 유엔가입ㆍ한소 관계개선에 대한 미국측의 협조와 오는 30일부터 6월3일까지 열리는 미소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이같은 우리측의 입장을 소련측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최장관은 노태우대통령의 미국방문이 국내사정으로 부득이 연기된 배경을 설명하고 미소 정상회담에서 한반도문제 거론시 ▲북한의 개방과 남북간의 직접대화 촉진 ▲한소 관계증진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 핵안전조치협정가입문제등이 깊이 논의될 수 있도록 미국측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미­북한 고위층 소 통해 서신교환/내용은 안밝혀져

    【서울 AP 연합 특약】 북한은 소련을 통해 미국에 서신을 보냈으며 미국은 이에대한 답신을 보냈었다고 한국정부의 한 소식통이 9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과 북한과의 서신교환이 처음인지는 아직 공식 확인되고 있지 않으며 한국정부가 서신교환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 최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리처드 솔로몬 미 국무부 아태담당차관보는 한국정부관계자들과 회담을 위해 8일 내한했으며 최호중외무장관과의 9일 회담에서 이 서신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정부의 한 소식통은 시사했다.
  • 솔로몬 미 차관보 내한

    리처드 솔로몬 미 국무부 아태담당차관보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순방의 일환으로 8일 하오 내한했다.
  • “미,북한에 계속 문호 개방”/방일 솔로몬차관보

    【도쿄 AFP 연합】 미국은 북한을 고립상태로부터 이끌어내겠다는 희망 아래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문호개방」의 입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일본을 방문중인 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0일 말했다. 필리핀 방문에 앞서 이날 일본에 잠시 기착한 솔로몬 차관보는 도쿄 주재 외신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 가운데 미국의 대북한 관계에 언급,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88년 이후 북경에서 가진 미국과 북한 외교관과의 접촉은 『별로 생산적이지 못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우리는 문호를 계속 열어 둘 것이며 상황을 보다 긍정적 방향으로 진행시킬 어느 정도의 변화를 보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 소 방문결과 설명/정재문의원 방미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민자당 김영삼최고위원의 소련 방문을 수행한 정재문의원이 28일 칼 잭슨 백악관 아시아담당보좌관을 만나 김영삼최고위원의 방소결과를 설명했다. 정의원은 29일에는 국무부의 리처드 솔로몬 동아태차관보를 예방,김영삼최고위원의 방소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 4국대사 신임장 받아

    노태우대통령은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루이스 사보갈페레스 주한페루대사,린드세이 미스로스 주한솔로몬아일랜드대사,제임스 주코 주한우간다대사,장 루이 볼츠펠트 주한룩셈부르크대사등 4명의 신임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았다.
  • “민주체제 승리로 한반도 통일된다”/동북아문제 한ㆍ미 의원 간담회

    ◎“김정일 권력 승계해도 대북한정책 불변 남북한 군축문제 미측과 사전협의 긴요” 공산권 문제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의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박사는 『유럽문제가 해결되면 한반도통일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반도의 분단은 공산체제에 대한 민주체제의 승리 방식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카터 미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을 역임한 브레진스키 박사는 워싱턴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에서 열린 동북아문제협의회 한미의원 간담회(한국측 대표 이종찬 의원)에 초청 연사로 참석,이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한국측 대표단의 일원인 이동복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전했다. 이날 한국의원단의 예방을 받은 브랜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은 『북한의 김일성이 아들 김정일에게 권력을 이양하더라도 평양의 정책에 변화가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김정일은 김일성 만큼 성공적인 통치를 할 수 없을 것이며 북한사회에도 조만간 유럽정세에 영향을 받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솔로몬 국무부 동아태 담당차관보는 『미국은 한반도문제에 관한 다자회담에 관심이 없다』며 남북대화를 통한 당사자간 직접해결방식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최근 북한측이 제의한 뉴욕에서의 미ㆍ북한간 접촉을 미국은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선전목적으로라도 남북한 병력 상호감축문제를 제의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일방적인 감축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은 남북한 감군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미국과 사전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전ㆍ현직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이 밝힌 세계문제 및 한반도문제에 관한 견해의 요약이다. ◇브랜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세계가 전환 국면에 있다. 2차대전 후 45년간 서방측이 주도했던 공산권 봉쇄정책의 성공 결과로 오늘날의 동구변화가 생긴 것이다. 유럽의 변화는 아직도 아시아에 전파되지 않고 있다. 중국에선 등소평이 중국판 페레스트로이카를 추진,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으나 정치적 문제를 성공적으로 다루지 못해 심각한 내부 진통을 겪고 있다. 북한에는 유럽변화의 파장이 아직 전달되지 않고 있으나 결국은 영향을 받게될 것이다. 다만 그 시기와 양상이 명확히 전망되지 않아 답답하다. 지난번에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결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잘못이었다. 북한의 김일성이 오는 4월15일 생일을 기해 권력을 김정일에 이양하더라도 미국의 대북정책엔 변화가 없을 것이다. 북한측의 태도변화가 예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한정책은 북한의 내부변화에 대응해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미국이 갖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김정일이 권력을 이양받더라도 김일성 만큼 성공적인 통치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아무튼 북한은 유럽 정세에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그곳에도 조만간 변화가 올 것이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지금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본질적인 변화가 이행되고 있는 과도기다. 파리 코뮌이 형성되고 카를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썼던 1848년 보다도 국가와 개인간의 상호관계가 새롭게 정의됐던 1790년대 프랑스 혁명에 견주고 싶은시기이다. 지금의 변화와 관련하여 유럽에선 다음 3가지 문제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첫째,공산주의 붕괴 이후 유럽에선 새로운 유럽체제 뿐만 아니라 독일통일 이후도 수용해야할 것이라는 점이다. 둘째,공산사회가 과연 다원화를 성공적으로 수용할 수 있느냐다. 이런 문제는 현재 폴란드에서 실험되고 있고 그 성패는 금년말쯤 드러날 것이다. 나는 이것이 성공할 것으로 본다. 서방측에서 실패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소련의 장래는 정말 미지수다. 지금 소련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단순한 과도기적 현상이 아니다. 오랜 세월을 두고 축적된 위기가 종장을 향해 가고있는 것이다. 소련의 상황은 앞으로 점점 더 나빠지고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가 성공을 거둘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하다. 소련의 개혁은 아래로 부터의 개혁이 아니라 위로 부터의 관치개혁이기 때문에 인민의 지지가 없을뿐 아니라 인종분규에 속수무책이다. 아시아문제는 그들이 유럽과 비슷하다. 2차대전 후 인위적으로 분단된 한ㆍ월ㆍ독 3국 가운데 월남과독일의 경우 어느 한 체제가 다른 체제를 이겨서 분단문제를 해결했다. 공산주의는 반드시 망하게 돼있다. 한반도도 이런 방식으로 분단상황을 극복해 통일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본다. 김일성 사후에 통일문제를 다른체제의 승리 방식으로 수렴하느냐,아니면 타협형으로 수렴하느냐,또는 제3형태가 될 것이냐는 아직 모르겠지만 북한의 체제는 생존능력이 없어 결과는 뻔하다고 생각한다. 유럽문제가 해결되면 한반도에 국제적 시선이 쏠리기 때문에 한반도 통일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본다. 중국의 천안문사태는 개혁주도세력이 성숙되지 않았고 기층인민의 지지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일찍 일어나 실패한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도 지식인이 변화를 선도해 결국 중국에 변화가 올 것이다. 이런 상황 때문에 중국은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지지할 수 없었다. 한소관계는 긍정적으로 본다. 소련은 극동의 현실을 인정하는 쪽으로 정책변화를 시작했다. 소련은 한일양국과의 관계를 개선,이 두나라로부터 경제협력을 받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다. 이것은 북한의두 지주(중소) 가운데 하나에 결정적으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일성이 사망하면 그것은 북한의 변화를 가속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 한반도 긴장완화 관련/미ㆍ소,모종 제의 가능성/새달 외무회담서

    【파리 연합】 미소 양국은 14ㆍ15일 파리에서 열린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정례협의회에 이어 오는 4월초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 긴장해소방안등 협의회에서의 논의사항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소 양국은 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와 이고르 로가체프 소련외무차관이 참석한 파리 실무협의회에서 한반도 군축문제를 비롯한 동아시아 정세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협의를 가졌는데 파리주재 미대사관측은 협의회가 끝난 16일 성명을 통해 이번 실무회담이 오는 4월4∼6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베이커­셰바르드나제간의 미소 외무장관회담을 앞두고 개최된 것이라고 밝혔다. 대사관 성명은 미소 외무장관 회담에서 군축과 지역분쟁,인권 등 광범위한 의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소식통들은 미소간의 빈번한 외교접촉에 주목,비공개로 열린 파리실무협의회 결과를 토대로 미소 양국이 4월초의 외무장관회담에서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모종의 제의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 남북한 긴장해소 방안 등/미ㆍ소,한반도 정세 논의

    ◎파리서 외무 실무자 정례회의 【파리 연합】미소 양국은 14ㆍ15일 이틀간 파리에서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정례협의회를 개막,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정세 토의에 들어갔다. 리처드 솔로몬 미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담당차관보와 예고르 리가초프 소련외무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이번 정례협의회는 캄보디아 관련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회의에 뒤이어 열리는 것인데 양국 실무자 수준에서 한국등 동아시아지역 정세가 광범위하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주재 미대사관 공보관계자는 한반도문제의 거론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번 비공개 협의회에서 동아시아의 다양한 문제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혀 남북한 긴장해소 방안등 한반도문제가 의제에 포함될 것임을 간접 확인했다. 미소 양국 실무 관계자들은 협의회에 앞서 13일 예비접촉을 가진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번 협의회 결과는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측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 21세기위 「국제환경 변화와 한반도」세미나(요지)

    ◎“「하나의 조선」북한이 포기해야 긴장 완화”/한반도 「유럽식 군축」적용땐 역효과 초래/통일 위해선 「방어적 민족주의」극복 시급 대통령직속 21세기 위원회(위원장 이관)는 7일 하오 서울 삼청동 21세기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국제환경의 변화와 한반도」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대 하용출교수(외교학)는 「국제정세와 한반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질서와 동북아질서의 변화는 남한에서 일어나는 정치변화를 가속시키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으며 남북한관계에 따라 통일문제가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연세대 이기탁교수(국제정치학)는 「동서관계의 진전과 군사환경」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유럽에서의 동서관계 변화가 극동으로 파급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나 아시아의 군사선은 매우 복잡하므로 유럽식 신뢰구축이나 군축협상을 적용할 경우 유럽과는 반대로 급격한 긴장격화의 오류를 낳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세미나 주제발표를 요약한 것이다. ▲국제정세와 한반도=사회주의권의 변화가 세계질서에 주는 영향은 이데올로기적으로 탈이데올로기 현상을 보일 것이고 국가이익에 의존하는 외교정책의 경향이 증대할 것이다. 아울러 민족주의 강화를 초래할 것이다. 이 가운데 후진국은 20세기의 방어적 민족주의 과제를 안은채 21세기의 융화적 민족주의를 형성해 가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것은 국내정치적 차원에서 보수와 혁신이라는 양분법적 대결양상보다는 과제 해결중심적,실용론적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탈 이데올로기 심화 군사적으로는 21세기의 질서가 꾸준히 탈군사화를 지속할 것은 분명하지만 정도가 문제이다. 군축의 수준과 속도는 지역질서의 성격과 미소 상호인식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려는 한 미소는 어쩌면 공통의 이익을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 또 지역화의 특성은 지역주의에서 양극체제의 지역화 및 양극적 위계질서의 다양한 형태를 띠게 될 것이다. 동북아의 정치적 특징은 방어적 민족주의의 단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2차대전의 전범국가인 일본은 자기중심적 전통과 어울려 국제화의 움직임을 어렵게 하고 있고 북한의 주체사상은 방어적 민족주의에 입각해 있어 외부로 부터의 변화를 소화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요구하고 있다. 남한의 상황 또한 방어적 민족주의와 융화적 민족주의의 갈등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중국의 사정은 후진성의 극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치와 경제개혁간의 모순을 순탄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질서와 동북아 질서의 변화는 한반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것이다. 특히 남한에서 일어나는 정치변화의 가속과 북한의 변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북한 관계가 통일문제에 큰 영향을 주는 「남북한문제의 한국화」현상의 가속화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통일을 위해 긍정적인 정세 발전을 의미한다. 통일을 위해 시급한 것은 극단적인 방어적 민족주의의 극복인 동시에 남북한의 정치세력의 다양화이다. 국내정세와 국제정세의 동시적 전개는 사상 유례없는 통일의 호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 한반도의 통일은 양극체제의 지역화 단계에서 한반도가 지역내 다자적 접촉을 증대시킬수 있는 역할의 담당을 가능케 할것이다. ○독일문제와 큰 차이 ▲동서관계의 진전과 군사환경=유럽중심의 동서관계 변화속에서 한반도 문제를 볼때 몇가지 기본적인 차이가 있다. 첫째 유럽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바르샤바조약기구(WTO)라는 대칭적인 군사관계가 구조화돼 있으나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그런 대칭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둘째 일소군사선이 형성돼왔다는 점, 셋째 일중간의 군사적인 성격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또 유럽중심의 동서관계의 군사적 변화와 극동과의 중요한 차이는,유럽은 육군중심이고 극동은 해양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문제의 핵심은 남북한간의 신뢰구축 조치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정치적인 기반인 「하나의 조선」정책이 포기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독일문제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한반도의 군축접근 방식에는 두개의 범주,즉 강제적 군축과 자발적 군축이라는 접근방식이 있다. 유럽의 군사적 긴장완화의 직접적인영향은 일차적으로 한반도에서 강제군축이라는 형식을 취하면서 나타나고 있다. 이미 미국은 동아시아 전략구상(EASI)이라는 계획을 통하여 군축을 진행시키고 있다. 그 내용은 향후 3년간 이지역에서 주둔미군을 10∼12%정도 삭감한다는 것이다. 이는 거의 일방적인 미국의 철군정책으로서 한국의 입장에서는 강제군축이라는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 그러나 미군기지의 폐쇄와 일부 공군인원의 철수는 한반도에만 적용된 것이 아니며 유럽을 포함하는 전반적인 미국의 군축계획에 따른 것이다. ○미군지위 변화 올듯 다음으로 유럽에서 동서간 재래식 군사력의 대치모형은 동서간의 군사적인 기본모형이 돼온 것으로서 군사력 협상결과에 따라 극동전반의 군축에도 큰 영향을 줄수 있다고 평가된다. 앞으로 동독으로 부터 소련병력 36만명이 철수할 경우 남북한의 군사 균형에서 미군의 주둔논리가 약화될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에서의 동서관계의 변화가 극동으로 파급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나 아시아의 군사선은 유럽의 대칭적인 군사선과는 달리 중소군사선,일소군사선등의 복잡한 군사환경을 지니고 있다. 미 솔로몬 차관보의 「유럽식」의 「한반도 적용」이라는 말에서 보듯이 미국도 한반도에 있어서의 미군의 지위문제에 그 어떤 수정을 가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동서독을 중심으로 한 「유럽식」신뢰구축이나 군축협상을 적용하려할 경우 많은 문제점이 있고 유럽과는 역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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