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몬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도난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반말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색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박사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83
  • “방송의 공정성 절대로 포기 못해 직권상정은 국회선진화법 무력화”

    “방송의 공정성 절대로 포기 못해 직권상정은 국회선진화법 무력화”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과 관련, “방송의 공정성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가 지키려고 하는 게 그것 하나라는 점만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인허가권을 방송통신위원회에 두는 것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SO 인허가권자가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의 장관이라면 권력의 입김을 바로 받게 되기 때문에 합의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에 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SO의 법률 제·개정권 문제에 대해서는 “법률 제·개정권에 근거하지 않는 인허가권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미래부에 법률 제·개정권을 두면 인허가권 역시 미래부로 옮겨올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도채널만 방송통신위원회에 남겨두면 방송의 공정성이 어느 정도 확보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비보도채널인 TVN의 ‘여의도 텔레토비’라는 프로그램은 오락프로그램인데도 박근혜 대통령을 빗대 만든 텔레토비 발언 때문에 새누리당이 엄청나게 비판받지 않았느냐”면서 “SO의 인허가권을 미래부가 장악하면 이런 프로가 생길 수가 없게 되고, 보도채널인 YTN도 150번대로 밀릴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박기춘 원내대표가 SO를 미래부로 이관하고 방송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3가지 선결조건을 제시한 데 대해서는 “박 원내대표의 조건 제시가 전술적으로 적합했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새누리당이 SO 인허가권을 미래부로 이관하는 부분을 절대 양보 못한다고 하니,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담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SO 인허가권을 놓고 양측에서 당기니까, 솔로몬왕이 재판에서 자식의 손을 놓은 부모의 심정으로 SO를 놓는 대신에 방송 장악 의도가 없다면 공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라도 만들자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직권상정 제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합의하면 직권상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직권상정 얘기는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하려는 것으로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국회선진화법은 18대 국회가 주먹질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게 정치불신을 심어준 것을 각성하는 과정에서 나온 시대적 산물”이라면서 “원안을 통과시키지 못한다고 해서 개정해야 한다는 것은 독재시대로 회귀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CSI보다 한수 위’ 대검 첨단 과학수사 뜬다

    ‘CSI보다 한수 위’ 대검 첨단 과학수사 뜬다

    지난해 2월 A(58)씨는 친구의 여관에 놀러 온 B(61·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A씨는 “B씨와 목욕만 했을 뿐이며, 나는 당뇨병을 앓고 있어 성관계가 불가능하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액반응 및 유전자(DNA) 감식에서도 A씨의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 A씨의 무혐의가 입증되는 듯했다. 그러자 검찰은 대검찰청 국가디지털 포렌식센터(NDFC)에 다시 DNA 검사를 의뢰했다. 센터는 남자의 DNA가 극히 적은 경우 정액반응이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점에 주목,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Y염색체에 대한 DNA검사를 추가로 실시했고 결국 B씨에게서 A씨의 Y염색체를 검출해 혐의를 밝혀냈다. A씨는 지난 1월 유죄가 확정됐다. 이처럼 DNA, 혈흔, 컴퓨터 디스크, 휴대전화 통신기록, 이메일, 영상 등 각종 범죄 정보를 디지털 기술을 동원해 분석하는 수사기법인 ‘디지털 포렌식’이 각종 사건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4일 디지털 포렌식센터가 밝힌 지난해 증거분석 건수는 모두 8만 7841건으로 2010년 4만 9689건, 2011년 7만 182건에 이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디지털 증거 분석 건수는 2010년 3563건, 2011년 6412건, 2012년 1만 9728건 등 2년 새 5.5배로 증가했다. 지난해 솔로몬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비롯해 하이마트 배임사건,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사건, 삼성전자 기술유출 사건 등의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이 디지털 포렌식센터에서 이뤄졌다. 디지털 포렌식센터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투약해 논란이 되고 있는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의 감식 절차를 8단계에서 2단계로 대폭 줄여 두 시간 내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최신 기법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하기도 했다. 2008년 10월 문을 연 디지털 포렌식센터는 국방부, 국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디지털 포렌식 관련기관 협의회를 만들어 연구성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檢, 서미갤러리 탈세 수사 착수…대기업 ‘그림 커넥션’ 드러날까

    대기업의 비자금 조성 창구 의혹 등으로 여러 차례 검찰 수사를 받았던 서미갤러리가 이번엔 수십억원대 탈세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검찰 주변에서는 서미갤러리와 미술품을 거래한 D·N·O 등 6, 7개의 대기업이 거론되고 있어 검찰 수사가 대기업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강남일)는 26일 대기업과의 미술품 거래 과정에서 법인세 23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서미갤러리 홍송원(60) 대표와 갤러리 법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미갤러리는 대기업에 고가 미술품을 판매하면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거나 수입금액을 회계 장부에서 빠뜨리는 수법 등으로 2007년부터 법인세 등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 고급가구를 수입·판매하면서 수입가를 누락하는 방법 등으로 부가가치세 수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미갤러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한 뒤 홍 대표에게 거액의 세금을 추징하고 지난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조만간 국세청 관계자를 불러 고발 내용과 경위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은 기업수사 향배에 대해 “고발장에는 서미갤러리와 거래한 기업이 적시돼 있지 않고, 서미갤러리의 탈세 수법 수사가 우선”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서미갤러리가 대기업들과 오랫동안 미술품을 거래해 온 만큼 미술품 거래 내역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대기업들의 비자금이나 탈세 등을 포착,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있다. 서미갤러리는 2008년 특검의 삼성그룹 비자금 수사와 2011년 오리온그룹 비자금 수사 때 자금 세탁 창구 의혹을 받았다. 홍 대표는 지난해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간 불법 교차 대출에 관여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병관 두아들에 연금·예금도 변칙 증여 의혹

    김병관 두아들에 연금·예금도 변칙 증여 의혹

    ‘의혹 백화점’으로 불리는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두 아들에게 연금과 보험, 예금 등을 변칙적으로 증여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8세이던 장남 명의로 매입한 경북 예천군 임야에 대한 증여세를 뒤늦게 납부했고, 아파트와 채무를 동시에 증여하는 ‘부담부 증여’ 논란에 이어 또다시 증여세 탈루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19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서를 확인한 결과 김 후보자와 두 아들은 각각 장기주택마련저축 1090만원씩 동일한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배우자 배모씨와 두 아들은 2000년 12월 28일부터 2010년 11월 28일까지 동일한 종류의 삼성생명보험에 가입돼 있었다. 또한 두 아들은 동시에 2010년 9월 1일부터 현재까지 변액연금에 가입했으며 장남은 3050만원을, 차남은 29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개정된 상속·증여세법에 따르면 차명계좌에 돈을 넣는 순간부터 증여로 간주해 증여세 추징 대상이 된다. 김 후보자의 경우 자녀의 예금과 연금, 보험료 등을 대신 넣어준 것으로 증여세 납부 대상일 가능성이 높다. 성인 자녀는 3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되지만 두 아들은 이미 기존 부동산 등의 증여를 통해 이 액수를 넘어선 상태다. 이에 대해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장남은 월 300여만원, 차남은 월 200여만원의 급여를 받는 상황에서 2010년부터 매달 100만원 이상씩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부모님이 물려준 예금이라면 변칙 증여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 측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두 아들 모두 신고한 예금이 전부이고 다른 부채도 없다”면서 “본인들이 정상적으로 저축한 행위라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병헌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09년 아들에게 2억원, 지난해 며느리에게 1억원을 증여했고, 정 후보자의 아들은 외삼촌으로부터 1억원, 이모로부터 7000만원 등 총 1억 7000만원을 증여받아 증여세를 냈다. 그러나 전 의원은 “정 후보자의 소득을 아들의 외삼촌과 이모 등을 경유해 증여 형태로 되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알려진 것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가 2009년 9월 CIA 자문위원회에 참가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리언 패네타 당시 CIA 국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새로 구성된 CIA 자문위원들과 회동한 사실을 밝혔고 그 명단에 김 후보자가 포함됐다. CIA자문위원회는 대테러·사이버 안보·교전 정보 등 주요 업무를 브리핑받고 CIA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벨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시 CIA 외부자문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2007년부터 4년간 근무했다”면서 “과거 경력이 장관직 수행의 결격 사유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내정자는 부부 명의로 저축은행 통장만 11개나 보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4월 조 내정자가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재직 시절 2009년 말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공개에 따르면 본인 명의로 5개 저축은행에 총 2억 4800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었다. 직전 해 재산공개 때는 없던 내용이다. 조 내정자는 당시 “전세금 반환액 및 소득액을 저금했다”고 해명했다. 부인 조효남씨 명의로는 대영저축은행 5400만원 등 6개 저축은행에 2억 1500만원을 갖고 있었다. 조 내정자 부부 명의로 이용됐던 저축은행 중 삼화(2011년 1월), 대영(2011년 11월), 솔로몬(2012년 5월), 진흥(2012년 11월), W(2012년 12월) 등은 퇴출됐다. 퇴출전에 저축은행을 이용해 상당한 재테크를 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조 내정자는“예금은 저축은행에 그대로 있다”고 해명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진천·음성 땅 싸움에 충북 혁신도시 등 터지네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충북 혁신도시 계획이 산으로 가고 있다. 혁신도시가 양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다 보니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어서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혁신도시 전체 면적 692만 5000여㎡가 진천군(49%)과 음성군(51%)에 걸쳐 있다. 도가 혁신도시 후보지를 선정하면서 지자체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 지자체 접경지대를 선택한 것이다.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한 듯했지만 지금은 독이 된 셈이다. 현재 양 지자체 사이 최대 쟁점은 유보지다. 유보지란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땅인데 혁신도시 유보지 가운데 1만 9000여㎡가 양 지역에 걸쳐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 이용 효율성을 위해 접점을 찾고 있지만 두 지자체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걸쳐 있는 유보지의 90%가 있는 진천군은 당연히 100%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음성군은 4대6 정도로 나눠야 한다고 맞선다. 음성군 윤병일 지역개발팀장은 “이 유보지는 법무연수원 부지를 확대하면서 축소된 유보지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줄어든 유보지 면적이 우리가 더 많아 진천군이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유보지 확보에 사활을 거는 것은 공동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등 이용가치가 있어서다. 그러나 LH충북본부 최종철 과장은 “분할된 채 아파트를 지으면 같은 단지 주민들이 진천군민과 음성군민으로 나눠지는 등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法 “불구속 재판 원칙 정착” 檢 “봐주기 수사 시선 우려”

    法 “불구속 재판 원칙 정착” 檢 “봐주기 수사 시선 우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씨 등이 법정 구속되면서 새삼 법정 구속이 주목받고 있다. 법원은 피의자 인권 강화 차원에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하다 증거인멸이나 도주 등 구속 사유가 생기면 법정 구속하고 있다. 하지만 법정 구속에 대한 판단이 재판부에 따라 달라 법 집행을 형평성 있게 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다. 3일 법원행정처 등에 따르면 법정 구속은 불구속 기소된 피고인에게 실형이 선고되면 집행하는 일반적인 재판 절차다. ‘대법원 인신구속사무의 처리에 관한 예규’에는 ‘피고인에 대하여 실형을 선고할 때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법정에서 피고인을 구속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 기소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이용훈 대법원장 시절인 2006년 ‘공판중심주의’ ‘불구속 재판 원칙’ 등이 자리 잡으면서 구속 기소 비율이 낮아지는 반면 법정 구속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법원의 설명이다.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12 사법연감’에 따르면 ‘구속 상태로 1심 재판을 받은 인원 비율’은 2002년 41.4%를 시작으로 해마다 감소해 2011년에는 10.2%까지 감소했다. 법정에 선 피고 10명 중 9명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은 셈이다. 반면 1~3심 재판 직후 법정 구속된 인원은 2008년 7940명, 2009년 7932명, 2010년 8468명, 2011년 8450명, 지난해 8948명 등 전반적으로 증가 추이에 있다. 즉, 수사 단계에서 구속되는 인원이 줄어든 만큼 법정에서 구속되는 인원은 늘어난 것이다. 조원경 서울중앙지법 형사공보판사는 “예외 사례가 있긴 하지만 실형 선고 시엔 거의 90% 이상이 법정 구속을 한다”며 “실형을 선고할 때는 대부분 범죄 혐의가 인정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하급심에서 법정 구속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후보자 사후 매수 혐의가 확정돼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법정 구속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등의 사례다.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곽 전 교육감은 2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재판부는 상고심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 구속 하지는 않았다.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과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도 2심에서 실형이 선고됐으나 도주 및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대법원 확정 선고 전까지 법정 구속 되지는 않았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곽 전 교육감 선고처럼 유·무죄를 다투는 상황에서 사실관계가 아니라 법리의 논리적 구성 여부에 따라 결론이 바뀔 수 있는 경우나 고령, 건강이 안 좋을 때 등도 불구속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불구속 기소된 피고인에게 징역 등의 구속 사유가 드러나 법정 구속을 해야 하는데도 방어권 보장 등을 위해 재판부가 법정 구속을 활용하지 않아 항소심 도중 해외 도주 등으로 법 집행을 곤란하게 하는 경우다. 형 집행을 못한 이른바 자유형 미집행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전국적으로 2013명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54.7%인 1101명은 검거됐으나 나머지 912명은 도피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검찰로서는 수사의 정확성 등을 위해 구속한 뒤 보석이나 구속 집행정지 등 구속 이후의 보완제도를 충분히 활용해도 되는 게 아니냐는 입장”이라면서 “또 법정 구속을 하는 것이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검찰이 약하게(봐주기 수사)했는데 법원에서 엄정히 처벌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어 검찰이 곤란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오영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구속 영장이 발부되는 사유(혐의 소명,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등)가 아니라면 불구속 재판으로 진행하고 1심에서 실형 선고 시 법정 구속을 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징역2년 이상득 “논의 뒤 항소”… 정두언 의원 법정구속

    징역2년 이상득 “논의 뒤 항소”… 정두언 의원 법정구속

    저축은행 비리로 기소된 이상득(78)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두언(56) 새누리당 의원에게 24일 나란히 실형이 선고됐다. 정 의원은 법정구속됐고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의원은 눈물을 훔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7억 5750만원을 선고했다. 정 의원은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 4000만원을 선고받은 뒤 구속수감됐다. 재판부는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임석(51·구속기소)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57·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진술태도 및 정황 등을 근거로 증언의 신빙성을 인정했다. 이 전 의원은 2007년부터 솔로몬저축은행과 미래저축은행 측으로부터 3억원씩 받고 코오롱그룹에서 고문활동비 명목으로 1억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됐다. 정 의원은 이 전 의원과 공모해 솔로몬저축은행 측에서 3억원을 받고 이와 별도로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1억 4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당시 이 전 의원은 5선 의원이자 향후 정권실세로 예상되는 인물이었고 정 의원도 영향력 있는 다선 의원으로 상징적 지도성이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정치자금법의 투명성을 훼손해 민주정치 발전을 저해하고 기업의 불투명 경영을 초래했으며,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는 등 죄책이 무겁다”고 엄중히 꾸짖었다. 회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선 정 의원은 법정구속 선고에 질끈 눈을 감았다. 하지만 현역인 정 의원은 회기가 시작되고 국회의원 4분의 1 이상이 발의해 국회의장이 법무부에 요구하면 석방될 수 있다. 정 의원 측 이동명 변호사는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없는데 현역 의원을 구속하는 법이 어디 있느냐”면서 항소 의사를 밝혔다. 반면 이 전 의원 측 변호인은 “(형량이 높으니) 당연히 항소해야 한다”면서도 “바로 결정할 사항은 아니고 내일 이 전 의원과 특별면회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신중을 기했다. 항소 기간은 1주일 후인 31일까지다. 이 기간 내 항소하지 않으면 형이 확정되고, 이 경우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의 임기 말 특사를 추진 중이어서 항소를 하지 않을 경우 특사를 노린 것이라는 비난이 예상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부고]

    ●석태수(한진 대표이사)관수(기우통상 대표)씨 모친상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58-5940 ●문영환(전 순천향의대 교수)씨 별세 홍범(스마일월드치과 원장·미국 UCLA 교수)홍성(두산 부사장)홍기(미국 클리어리 가틀립 변호사)씨 부친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072-2018 ●조철희(유진자산운용 대표이사)병희(솔로몬승강기 대표이사)씨 부친상 황권용(사업)송관영(NKG 대표이사)씨 장인상 21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31)961-9412 ●이한춘(전 주우크라이나 대사)원춘(향원스파이스 회장)상춘(전 아이엘물산 사장)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5 ●박민호(서울대 공과대학 전기과 명예교수)씨 별세 22일 건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2030-7902 ●김현석(자영업)현진(대신증권 상암DMC지점 부지점장)현탁(ING생명 총무과)씨 부친상 22일 보라매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841-7652 ●박희철(신한카드 차장)씨 부친상 고현인(하도농수산 대표)백정준(수원시청)씨 장인상 21일 제주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30분 (064)717-2902 ●최인규(전 남원 용성여중 교장)씨 별세 철호(포커스신문 부국장)영희(남원 도통초 돌봄교사)윤희(과천 중신교회 교사)난희(남원 도통초 교사)씨 부친상 정정희(국악인)씨 시부상 김재수(사업)유길석(한국종합건축)장세영(사업)씨 장인상 22일 남원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9시 30분 (063)620-1402
  • MB 측근도 檢도… 항소 잇단 포기, 형 확정해 설 특사 대상 ‘노림수’?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줄줄이 항소나 상고를 포기하고 있다. 청와대가 다음달 10일 설을 전후해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항소나 상고를 하지 않아야 형이 빨리 확정돼 특사 대상에 낄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축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 3개월을 받은 김희중(45)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18일까지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징역 2년을 구형한 검찰도 항소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 사실이 모두 유죄로 나왔기 때문에 김 전 실장 측에서 항소하지 않으면 검찰도 항소하지 않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1심 선고 후 1주일 내에 항소하지 않으면 형이 그대로 확정된다. 김 전 실장은 지난해 7월 구속 수감돼 9개월여의 형기가 남았다. 김 전 실장은 영업정지 무마 청탁 대가로 임석(51·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억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공소 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으나 김 전 실장은 그 중 3000만원 수수 부분은 부인해 항소심에서 다시 유·무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다. 때문에 일반사면과 달리 형이 확정돼야 가능한 특사 대상에 들기 위해 항소를 포기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로 징역 2년 6개월에 추징금 6억원이 선고된 최시중(76) 전 방송통신위원장,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금품 수수 혐의로 징역 2년이 선고된 천신일(70) 세중나모여행 회장, 제일저축은행 비리 연루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이 대통령의 사촌처남 김재홍(73·전 KT&G복지재단 사장)씨 등도 잇따라 상고를 포기했다. 오는 24일에는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78) 전 새누리당 의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선고 후 항소 포기 여부가 주목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MB 문고리 권력’ 김희중 前실장 저축銀 금품수수 징역 1년 3개월

    ‘MB 문고리 권력’ 김희중 前실장 저축銀 금품수수 징역 1년 3개월

    임석(51·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김희중(45)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부장 정선재)는 11일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3개월에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압수된 1억 5000만원은 몰수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올바르게 처신했어야 함에도 금융감독 완화 청탁 대가로 거액을 수수해 죄책이 무겁다”고 질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죄를 인정한 점, 금융감독원에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은 점 등은 형량 감경 요인으로 반영했다. 김 전 실장은 2011년 8월 말부터 지난해 1월까지 임 회장으로부터 저축은행 영업정지 무마 청탁 대가로 3차례에 걸쳐 총 1억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선 김 전 실장은 실형 선고에 고개를 떨궜다. 김 전 실장은 1997년 이명박 당시 신한국당 국회의원 비서관을 시작으로 15년간 이 대통령을 보좌해 ‘문고리 권력’으로 불렸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친노도 비노도 불안해하는 ‘중간文(계파색 모호한 문희상)’

    친노도 비노도 불안해하는 ‘중간文(계파색 모호한 문희상)’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패배 뒤 공황 상태에 빠져 있는 당을 추스를 책임자로 나섰지만 주류인 친노(친노무현)나 비노 세력 모두 불안해한다. 문 위원장의 계파색이 모호해서다. 그는 현재는 민주당 비주류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가 뿌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열린우리당 당의장을 지내며 친노로 분류되기도 한다. 일부 측근은 친노 핵심 인사다. 친노는 그가 대선 때 문재인 전 후보를 위해 적극 활동하지 않았다고 본다. 모바일 선거 존속 여부가 핵심인 차기 전당대회의 경선방식 결정 등에서 비주류에 유리하게 할 수 있다며 불안해한다. 반면 비노는 그가 여전히 친노색이 강하다며 친노에 유리한 결정을 할까봐 못 미더워한다. 주류나 비주류 모두 문 위원장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문 위원장은 벌써 두 차례 설화(舌禍)에 휘말렸다. 10일 일부 언론에서 “문 전 후보에게 전국을 돌며 사과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자 그는 박용진 대변인을 통해 “비대위원들이 버스를 타고 다니며 지지자에게 사과하겠다는 의미였고, 문 전 후보 얘기는 기자의 질문에 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날은 문 전 후보에게 정치혁신을 맡기겠다고 했다가 반발을 샀다. 문 위원장은 경기 의정부 부잣집 출신이다. 그는 평소 “여권의 유혹도 많았지만 독재 정권이 민주세력을 탄압하는 게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해 민주 진영에 합류했다”고 지인들에게 말했다. 정치적·경제적 탄압을 받자 선친도 간곡히 만류했지만 정의감이 그를 동교동으로 가게 했다고 한다. 경제적으로는 크게 위축됐다. 이런 그에게 이번에 민주세력 재건의 중책이 맡겨졌다. 민주당 내에서는 “친노, 비노 중 목소리를 크게 내는 쪽이 유리하게 이끌어 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문 위원장은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겠다고 다짐한다. 그의 중립 의지를 믿는 당내 인사도 다수 있다. 주류, 비주류가 사사건건 시비를 걸면서 잡음이 불가피하겠지만 “차분하게 지켜봐 달라”는 입장이다. 야권의 유일한 전략가로 통하던 그의 지략이 주목된다. 비대위 구성은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당초 10일 비대위원 인선을 목표로 했으나 박 대변인은 “주말까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10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외부 인사는 최소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계파와 지역 안배에 주안점을 둘 것 같다. 여성 몫의 자리도 할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이상득 前의원 징역 3년 구형

    이상득 前의원 징역 3년 구형

    저축은행에서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78)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3년과 추징금 7억 5750만원을 구형했다.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계속 혐의를 부인하다 검찰의 구형이 내려지자 눈을 질끈 감았다. 2주일 뒤인 오는 24일 형이 선고된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 이원범)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수수액이 고액인 점, 피고인이 범행을 전부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임석(51·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두언(56) 새누리당 의원에게는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 4000만원이 구형됐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공판에서도 금품 수수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임석 회장이 자꾸 거짓말을 한다”면서 “그들에게 3억원씩 받았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2007년 11월 27일 김덕룡 전 의원으로부터 만나자는 부탁을 받았고 평소 미안한 마음이 있어 한번 만나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김 전 의원과 함께 김찬경 회장을 만나긴 했지만, 잠시 회사 얘기를 들어줬을 뿐 절대 돈을 받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는 김 전 의원이 지난 3일 공판에서 증언했던 내용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갈라선 6인회… 김덕룡 “이상득이 허위진술 부탁”

    저축은행 금품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상득(78) 전 새누리당 의원의 공판에서 김덕룡(72) 전 의원이 이 전 의원에게서 허위 진술을 부탁받았다고 증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전 의원과 함께 MB정부를 탄생시킨 ‘6인회’의 멤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이원범)의 심리로 3일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의원은 “이 전 의원이 지난해 7월 검찰 조사 당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함께 셋이 세 차례 만났고 돈 거래는 없었다고 진술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자신은 거절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처음에는 나도 세 차례인 줄 알았는데 돌이켜 보니 2009년 서울 메리어트호텔 일식당, 2011년 힐튼호텔 일식당에서 두 번 만났고, 둘 사이에 금품이 오갔는지는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다. 앞서 김 회장은 증인신문에서 “2007년 12월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이 전 의원을 따로 만나 3억원을 전달했고 이 전 의원이 ‘고맙다. 잘 쓰겠다’며 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때문에 이 전 의원은 당시 김 전 의원도 동석했다고 주장하며 돈 거래가 없었음을 입증할 증인이 돼 주길 부탁했으나 결국 알리바이 조작에 실패했다. 이 전 의원은 미래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코오롱그룹 등으로부터 총 7억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다. 지난달 말부터 법원은 동계 휴정기에 들어갔지만 이 전 의원은 매주 두 차례씩 집중 심리를 받아 왔다. 이 전 의원의 구속기간이 오는 25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속 만기 전 판결을 내리지 못하면 이 전 의원은 보석으로 풀려나게 된다. 재판부는 이미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 구속기간을 갱신, 추가 갱신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10일까지 이 전 의원과 정두언(56)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마치고 11일까지는 검찰 구형 및 최후 변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부득이할 경우 재판부는 이 전 의원에 대해 먼저 선고하고 추후 불구속 기소된 정 의원에 대해 선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열린세상] 복지 사각지대, 노인빈곤 그리고 세대갈등/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열린세상] 복지 사각지대, 노인빈곤 그리고 세대갈등/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복지 관련 대선공약에서 눈에 띄는 게 기초연금이다. 새누리당은 현행 기초노령연금을 국민연금의 틀에 포함시켜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선별적 복지에 가까운 입장인 새누리당이 보편적 제도인 기초연금을 공약으로 채택한 것 자체가 관심거리다. 새누리당이 유독 노후 소득보장에 관해서는 보편적 복지를 견지하는 배경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가장 높은 노인 빈곤율 때문인 것 같다. 산업화의 역군인 노인 상당수가 빈곤으로 생활이 고통스럽다 보니 OECD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대통령 선거 이후 박근혜 당선인의 첫 공식 일정이 소외계층, 그중에서도 쪽방에 살면서 빈곤에 시달리는 노인들이었다는 점은 향후 국정 운영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당선인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복지정책에서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는 이유도 다수의 노인 빈곤층에 대한 대책 마련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 노인 빈곤의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보편적 기초연금제는 매우 효과적인 정책 대안이 될 수 있다. 본인의 보험료 기여 내역과 관계없이 모든 노인에게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함에 따라 노후 빈곤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장점이 있어서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을 것이다. 기초연금을 도입하면 당장 내년에 13조원, 2017년에는 17조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현재의 기초노령연금에 비해 적게는 8조원, 많게는 11조원이 더 필요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이 급격히 늘어나는 게 불가피하다. 현재 우리의 사회보장 지출수준 및 국가부채 규모를 고려할 때 제도 도입 이후 일정기간 부담이 되더라도 재원 조달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제 개편과 지하경제 양성화 등을 통한 세원 확대, 극단적인 경우에는 적자예산 편성 등으로 필요 재원을 조달할 수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할 제도 유지비용의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다. 초기 관점에서 기초연금의 소요 재원을 추정해 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4.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저출산·고령화·저성장 등 주변 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후세대의 부담 증가는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 가뜩이나 세대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요즈음, 보편적 기초연금제 도입이 세대 간 갈등의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필자만의 기우일까? 젊은 세대는 불만이 적지 않다. 산업화 시대에 비해 취업하기 어렵고, 고성장기의 집값 상승 등에 기인한 자본소득도 기대하기 어렵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높긴 하지만 노인이라고 모두 가난하지는 않다. 노인 중에서도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 연금과 국민연금 수급자, 고액 자산가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88만원 세대가 부자 노인까지 부양해야 할 것”이라는 키워드는 가뜩이나 심상치 않은 세대 갈등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노인세대의 빈곤 완화 차원에서 기초연금의 도입 취지는 최대한 살리되, 후세대의 부담도 고려한 현명한 대처가 그래서 필요하다. 기초연금이 정치 쟁점화된 것은 참여정부 때다. 아직도 도입되지 않은 것은 그만큼 고려할 대목이 많아서인 듯하다.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현재의 준보편적 기초노령연금제도를 유지하되, 빈곤에 심하게 노출된 취약 노인(전체 노인의 40~50%)에게 더 많은 연금을 지급하는, 차등화된 연금액 인상이 대안이다. 현재 근로세대의 잠재적 연금 사각지대 문제도 당선인의 의지로 지난해 하반기에 도입된 ‘두루누리 사회보험’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는 게 효과적이다. 근로기간 동안 취약계층의 보험료 일부 부담을 전제로 국가가 나머지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각지대 축소를 유도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 노인빈곤 완화, 그리고 후세대의 불만을 잠재울 대안을 찾는다면 해법을 못 찾을 이유가 없다. 아무쪼록 기초연금 도입 문제가 세대 갈등의 도화선이 아닌, 복지국가의 목표를 달성하는 지름길이 되도록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 [서울광장] 월성 1호기를 어찌할까/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월성 1호기를 어찌할까/노주석 논설위원

    지난 주말 미국의 세일가스 개발 논란을 그린 ‘21세기 골드러시 세일가스’라는 TV프로그램을 흥미롭게 보았다. 미국이 앞으로 10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로 알려진 세일가스의 어두운 그림자를 다룬 내용이었다. 한마디로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라는 얘기였다.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미국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세일가스가 새 냄새가 날 뿐 아니라 심지어 불이 붙는 장면을 보면서 미국인들이 느꼈을 충격을 실감했다. 세일가스에 반대하는 시민운동가의 멘트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태양력,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를 개발해 사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맞는 말이다. 혁신적인 대체에너지로 칭송을 받던 세일가스에 흠이 드러난 이상 달리 대안이 없어 보였을 것이다 . 미국인들이 세일가스로 혼란을 겪는다면 지금 우리 앞에는 원자력에 대한 거대한 불신이 있다. 최근 잇따른 원전사고와 한수원의 내부 비리는 우리를 ‘원자력 멘붕’에 빠지게 했다. 그렇다면 시민운동가가 주장하는 것처럼 신재생에너지가 과연 우리를 구원해 줄 것인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환경친화적인 ‘마법의 에너지’를 희구하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확신을 갖기엔 요원하다. 무엇보다 원전을 대체할 만큼의 안전성과 경제적 장점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이 선뜻 마음을 열지 못하게 만든다. 미래에너지 정책에서 에너지 믹스(Energy Mix)가 화두다. 정답은 없지만, 화석연료와 원전을 점차 줄여나가되 신재생에너지를 차츰 늘리자는 게 공식이다.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일정기간 공존은 필수적이다. 신재생에너지가 경쟁력을 가지기 전까지 30년 정도는 원전이 차선의 대안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이지만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이다.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6%이고, 에너지 다소비 구조로 산업이 짜여 있으며, 에너지 요금 체계가 심하게 왜곡돼 있다는 점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이런 현실에도 극단적으로 원전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뚜렷한 특성이 있다. 당장 전기요금이 얼마나 인상될지에 대해서는 입을 닫는다는 것이다. 문제는 여전히 원자력이다. 월성 1호기의 설계수명 30년이 완료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앞으로 6개월 이내 수명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세간에는 수명 연장 불가피론과 폐기론이 맞서 있다. 수명 연장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새로 짓는 데 필요한 비용의 절반에 가까운 7000억원을 투자해 전면 개보수했기 때문에 폐기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만에 하나 폐기한다면 돈도 돈이지만 대구시 연간 전기소비량의 35%에 해당하는 전력이 단숨에 날아간다고 한다. 전 세계 435기의 가동 원전 중 151기의 수명이 연장됐다는 그럴싸한 통계도 내놓는다. 폐기론자들의 입장은 명약관화하다. 후쿠시마 사태를 반면교사로 제시하면서 단 한 번의 사고로 전 국민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재앙에 몸을 맡기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변한다. 월성 1호기의 수명 연장 여부는 단순히 월성1호기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2008년에 국내 원전 중 처음으로 수명을 연장한 고리 1호기는 물론 가동 중인 23기 전부와 건설 중인 5기의 존폐에 영향을 미친다. 한 번의 결정에 미래 에너지 믹스의 향방이 걸려 있다. 월성 1호기의 운명은 차기 대통령 당선자에 달려 있기도 하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원전정책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핵발전의 안전관리를 강조하면서 증설에는 신중 모드를 견지하고 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수명 연장에는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신규 증설과 수명 연장에 반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탈핵론자에 가까운 공약을 내놓고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간에 국가의 에너지 미래를 결정지을 ‘솔로몬의 지혜’를 보여줘야 한다. joo@seoul.co.kr
  • 美 나사 “수성에 거대한 얼음”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의 극지방에 대규모의 얼음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수성 탐사선 메신저호 프로젝트에 참여한 데이비드 로렌스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연구소 박사는 29일(현지시간) “수성 극지방에서 거대한 얼음이 발견됐다.”면서 “얼음을 넓게 퍼트리면 워싱턴 DC를 덮을 수 있고 얼음 두께는 3.2㎞ 정도”라고 말했다. 수성 극지방에서는 얼음과 함께 검은 물질 역시 발견됐는데 전문가들은 유기화합물 덩어리로 추정되는 이 물질이 수성에 어떻게 물이 존재하게 됐는지 밝혀줄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수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뜨거운 행성 중 하나로 정오에는 수성 적도 부근의 온도가 약 섭씨 400도까지 치솟는다. 그러나 태양빛이 전혀 닿지 않는 극지방의 경우 영하 220도까지 내려간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항상 그늘져 있는 극지방에 얼음을 비롯한 흥미로운 물질이 존재할 것이라고 추정해왔다. 컬럼비아대 라몬트도허티 지구관측소의 션 솔로몬 박사는 “지난 20년간 수성 극지방에 충분한 얼음이 저장돼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다.”면서 “메신저호가 이를 확실히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흔들리는 박현주 신화] (중)구멍 뚫린 미래에셋그룹 내부통제

    [흔들리는 박현주 신화] (중)구멍 뚫린 미래에셋그룹 내부통제

    # 사례 1 인천 남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등산을 다녀오다 발을 헛디뎌 다쳤다. 삼성·동부 등 다른 손해보험사들은 장해보험금을 지급해 줬지만 유독 미래에셋생명보험만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넘어진 정도로는 큰 충격이 오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의사의 장해 진단 기록까지 제출했지만 헛수고였다. # 사례 2 저축성 보험에 가입한 김모씨도 얼마 전 미래에셋생명을 찾았다가 분을 삭이지 못했다. “7년 후 170% 정도 이자를 줄 수 있다.”는 말을 믿고 가입했는데 막상 만기환급금을 찾으려 하자 이자는커녕 원금도 못 받는다는 통보를 받아서다. 시중금리와 연동돼 있어 이율이 낮아질 수 있고 초기에 사업비가 많이 빠진다는 사실을 보험설계사가 설명해 주지 않은 탓이었다. 중재를 거쳐 원금(1260만원)만 간신히 건진 김씨는 “제대로 설명을 들었다면 차라리 적금을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원에는 올 들어서만 미래에셋생명을 상대로 한 이런 민원이 19건이나 접수됐다. 미래에셋그룹의 내부통제 및 관리가 허술해 고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험금을 제때 주지 않거나 꿀꺽하는가 하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행태도 여전하다. 파생상품에 한도가 넘는 위험한 투자를 하거나 비밀번호 관리 소홀 등으로 금융당국의 제재까지 받았다. 시장에서는 “급속한 외형 성장과 성과주의를 추구해 온 부작용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임직원의 잦은 이직 등 내홍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일선 영업현장에서는 이런 ‘성공 뒤의 그늘’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27일 서울 중구의 미래에셋증권 지점을 기자가 직접 찾아가 보았다. 창구에서는 대뜸 연금펀드를 추천했다. 상품 안내서에는 온통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관리하는 펀드뿐이었다. 다른 운용사 상품은 없냐고 묻자 아무렇지도 않게 “있지만 팸플릿은 소개하지 않는다.”고 대꾸했다. 금융 당국의 일감 몰아주기 자제 당부나, 내년부터 시행되는 ‘50% 룰’(계열사 펀드를 50% 이상 판매하지 못하도록 금지한 규정)은 미래에셋에서는 ‘딴나라 이야기’일 뿐이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변액연금 자산의 96.9%(4조 8361억원)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맡기고 있다. 생보사 가운데 계열사 위탁 비중이 가장 높다. 하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 자금을 위험자산에 투자할 때 순자산을 넘기면 안 된다.’는 규정을 어겨 지난 26일 금감원의 제재를 받았다. 한 고객에게 선박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4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당한 상태다. 대주단의 관리감독 소홀에 따른 5억 7000만원의 손해배상 집단소송도 걸려 있다. 심지어 가장 기본적인 실명 확인조차 소홀히 해 지난 7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 고객이 계좌를 개설한 일이 없는데도 미래에셋증권이 제3자에게 통장을 만들어준 것이다. 고객이 안중에 없기는 미래에셋생명도 마찬가지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6일 규정에 맞지도 않는 이유로 트집을 잡아 계약을 해지한 뒤 보험금 1억 92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가 금융 당국에 적발됐다.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비밀번호를 1년 이상 똑같이 사용하는 ‘보안 불감증’도 드러냈다. 결국 과태료 1500만원을 부과받고, 임직원 5명은 견책 등의 제재를 받았다. 그런데도 정보 공개엔 인색하다. 투자자 A씨는 2007년 10월 미래에셋 차이나 솔로몬주식형 투자신탁1호(Class-A)에 지난 6월까지 총 1억여원을 투자했다가 원금이 반토막 나자 수수료 부과 현황을 요청했다. 하지만 몇 차례의 독촉 끝에 어렵사리 받은 자료엔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 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다.’는 위압적인 문구와 함께 620만원가량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가 든 펀드의 수익률은 현재 -49.42%다. 미래에셋 측은 “펀드 수수료는 판매사가 아닌 제3의 기관인 사무수탁사에서 펀드별로 징수하기 때문에 정확히 산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해명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미래에셋이 영업 위주의 경영전략을 펼치다 보니 기본적인 정보 제공이나 내외부 통제 시스템 관리에는 소홀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현대證 윤경은 사장 선임에 노조 “해임 추진”

    현대증권의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신임 대표이사로 윤경은 사장이 선임되자 현대증권 노동조합이 법적 조치를 통해 해임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노조 측은 윤 사장이 노조 파괴에 개입한 데 이어 각종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H그룹을 사실상 지배하는 자’로 ISMG 코리아 H대표를 직접 지목하는 등 노조는 고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증권은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결정했다. 이로써 현대증권은 김신 사장 단독대표 체제에서 윤 사장과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노조는 주총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반발했다. 민경윤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은 “윤 사장이 솔로몬투자증권 재직 시절부터 H대표와 모종의 거래가 있어 왔다.”면서 “솔로몬투자증권 매각 과정에서 불법으로 H씨에게 자금이 이동한 정황을 포착했는데, 이는 업무상 배임횡령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민 위원장은 “현대증권 임직원들이 보유한 차량들도 모두 H사장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빌린 것”이라며 “윤 사장 선임은 전체 주주들의 이익을 무시하고 H대표에 의한 경영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7일과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H대표와 윤 사장이 노조 파괴에 개입했다는 정황과 저축은행 부실 인수 의혹도 제기했다. 노조는 H대표와 윤 사장 등 H그룹 임원들이 지난 9월 26일 모여 회의한 녹취록을 증거로 공개하기도 했다. 민 위원장은 “현대증권이 지난 10월 현대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실이 있음에도 이를 숨겼다.”면서 “노조가 저축은행 부실 인수를 지적하자 그룹 차원에서 노조를 무력화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윤 사장이 직원 간담회에서 H대표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H대표의 회사가 H그룹의 관계사임을 밝혔다.”면서 “노조도 더 이상 H대표의 실체를 감출 이유가 없어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이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France & Italy 알프스와 지중해의 속살을 유영하다 ①프랑스 리옹, 안시,샤모니

    France & Italy 알프스와 지중해의 속살을 유영하다 ①프랑스 리옹, 안시,샤모니

    France & Italy 알프스와 지중해의 속살을 유영하다 파스텔톤 건물들, 벽돌 깔린 좁다란 골목길, 1년 내내 보수 공사 중인 중세 성당. 유럽의 흔한 마을 풍경이다. 허나 그 안에 깃들여 사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삶의 결은 가지각색이니, 그 틈 속을 유영하며 각 도시의 매력을 탐닉하는 것이 유럽 여행의 매력일 터. 프랑스의 론알프스, 이탈리아의 파르마와 친퀘테레에서 먹고 마시고 풍경을 만끽하는 여행을 즐겼다. 글·사진 최승표 기자 ●France Lyon리옹 프랑스의 풍요로운 식탁을 엿보다 프랑스 동남부 론알프스Rhone Alpes 지역을 여행한다면 파리가 아닌 리옹Lyon을 기점으로 잡는 게 좋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산동네로 가기에 앞서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에서 파리 못지않은 문화유산과 세련미를 만끽할 수 있으니 말이다. 파리에서 리옹까지 TGV를 타고 온 2시간 기차길이 피곤치 않았던 이유도 미식의 나라에서도 으뜸간다는 미식의 도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리옹 파르디외Part Dieu역에 도착해 지하철을 타고 수백년의 역사를 겹겹이 머금고 있는 역사지구로 향했다. 먼저 가파른 산턱을 오르는 푸니쿨라 열차를 타고 해발 281m 높이의 푸르비에르 언덕으로 향했다. 비잔틴 양식의 탑이 견고히 버티고 있는 푸르비에르 노트르담 대성당은 여느 유럽의 성당이 그러하듯 내부공사가 한창이었다. 성당의 오른쪽에는 론강과 손강이 사이좋게 흐르는 도심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맑은 날이면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까지 보인다고 한다. 언덕 비탈길 중턱에는 4세기 로마극장의 뼈대가 남아 있다. 과거 로마의 식민도시였으며 갈리아 지방의 수도로 명성을 떨친 리옹의 옛 흔적으로 중세시대를 거치며 파괴됐던 극장은 20세기 들어 원형을 복원해 축제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평지에 이르자 수세기 동안 상업도시로 번성했던 리옹의 면면을 볼 수 있는 역사지구 골목길이 나타났다. 기뇰 인형극이나 리옹이 낳은 스타 생떽쥐베리와 뤼미에르 형제의 흔적을 찾아나서는 것을 포기하고 리옹의 미식을 즐기기 위해 벨르꾸르 광장Place Bellecour 쪽으로 들어섰다. 좁다란 골목은 찬란한 햇볕을 맞으며 리옹의 가정식, 부숑Bouchon을 즐기는 사람들로 복작거렸다. 기뇰 인형으로 실내를 꾸민 한 식당에서 한국에서도 친근한 재료로 만든 푸짐한 음식들을 즐겼다. 채소와 계란 반숙, 햄이 어우러진 리옹식 샐러드, 와인과 치즈로 버무린 소곱창, 매콤한 해산물 찜, 소발바닥 무침, 피스타치오가 곁들여진 소시지, 여기에 하우스와인까지. 프랑스 음식은 너무 창의적이어서 도전하기 힘들다는 이방인의 편견은 리옹에서 보기 좋게 무너졌다. 1 리옹은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도 대표적인 미식 도시다. 가정식 레스토랑을 일컬어 부숑Bouchoun이라 한다 2 푸르비에르 언덕에서 내려다본 리옹의 도심 풍경. 리옹 역사지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기뇰Guignol 끈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인형을 조종하는 인형극으로 리옹 곳곳에서 인형을 볼 수 있고, 라 메종 드 기뇰La Maison de Guignol 등에서는 인형극을 무료로 관람할 수도 있다. 부숑Bouchon 리옹의 전통 가정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채소와 소시지, 오리, 돼지고기 등 현지에서 생산된 재료를 활용하며 다소 기름진 것이 특징이다. 리옹관광청 웹사이트에서 부숑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www.en.lyon-france.com ●France Annecy안시 산과 호수가 껴안은정겨운 마을 안시Annecy는 2018년 동계올림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고배를 마신 도시다. 그러나 고작 겨울스포츠의 도시로 치부하기엔 아까운 도시다. 프랑스인들이 가장 서정적인 도시로 꼽는 안시는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안시호수와 알프스 산맥이 조화를 이룬 호젓한 풍경에 더해 중세 건축물과 고요한 운하까지 있어 느긋한 휴식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스키 브랜드 살로몬Salomon,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illet, 주방기구 테팔Tefal 등이 안시에서 시작됐다 하니 어딘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국경 없는 자본 세계에서 우리는 이런 식의 소통에 익숙해져 있다). 안시에 도착한 것은 태양이 호수 반대편 산봉우리를 붉게 색칠하고, 상점은 하나둘 문을 닫고 잠들기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호텔 잠자리가 아닌 ‘잠자리Libellelue’라는 뜻을 지닌 디너크루즈에 탑승하기 위해 항구로 갔다. 안시성을 뒤로하고, 호수 위를 유유히 흐르며 낭만적인 음악과 함께 정찬을 즐기는 크루즈였다. 달콤한 프랑스식 와인 칵테일 키르Kir부터 애피타이저로 나온 달팽이 요리, 대구살과 튀김이 곁들여진 메인코스, 여기에 프랑스 시골동네여서 더 어울리는 흘러간 미국 팝송을 들으며 달빛이 흐르는 호수의 정취를 만끽했다. 다음날 이른 아침, 구시가지 산책길에 나섰다. 마침 매주 세 번씩 서는 장이 펼쳐졌고, 집에서 만든 소시지와 치즈, 신선한 야채를 가지고 나온 상인들과 장바구니를 들고 모인 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아침의 선선한 공기에 싱싱한 야채, 과일 냄새, 짭쪼름한 치즈 냄새에 사람 사는 냄새까지 더해진 풍경은 정겹고 따뜻했다. 안시에는 대형 슈퍼마켓도, 유명한 체인 빵집도 없다. 그저 농부들과 상인들이 애정과 자존심을 담아 길러내고 만들어낸 사람 냄새 나는 먹거리와 생활용품들이 또다른 사람에게 전해지고 있었다. 북적이는 시장통을 벗어나 안시의 상징 ‘팔레드릴Palais de l’isle’로 향했다. 호수 위에 반영된 모습이 더욱 아름다운 이 건물은 12세기 성주의 집이었다가 이후 행정관청, 감옥 등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꾸며진 실내에 들어가 보니 약 10도 정도 기울어진 침상이 있었다. 불과 지난 세기까지 프랑스인들은 심장이 발과 같은 높이에 있으면 죽을까 봐 이렇게 잠을 청했다고 한다. 자는 순간까지 죽음을 두려워하는 인간의 습속은 어디 간들 닮아 있는 것이다. 안시를 둘러본 여행자들은 구시가지 건물들과 산과 호수로 어우러진 도시의 풍경이 스위스나 이탈리아의 소도시를 닮았다고 말하곤 한다. 15세기부터 프랑스 혁명때까지 약 3세기 동안 사보이가Saboy家에서 프랑스와 스위스, 이탈리아의 광대한 영토를 다스렸으니 당연하다. 3 운하 위에 비친 팔레드릴의 모습이 신비감을 일으킨다 4 이른 아침, 물안개 피어오르는 안시호수 주변의 평화로운 풍경 5, 6 안시에서는 수시로 시내 중심가에 재래시장이 펼쳐진다. 신선한 야채, 가정에서 만든 치즈, 소시지 등을 구입할 수 있다 ▶travie info 사보이Savoy 11세기를 전후해 지금의 프랑스 남동부, 이탈리아 북부, 스위스 제네바 등을 통치했던 왕가. 알프스 이남 지역에서 맹위를 떨쳤다. 디너 크루즈 안시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품위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뉴 종류에 따라 50유로(메인 요리+디저트 혹은 애피타이저)부터 82유로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www.annecy-croisieres.com ●France Charmonix샤모니 산을 동경하는 이들의 궁극의 성지 스쳐가기엔 아까운 도시 리옹과 안시를 거쳐 유럽 최고봉 몽블랑Mont Blanc이 있는 산악마을 샤모니Charmonix로 향하는 길, 기차 속에서 설렘과 기대감은 더욱 높아져 갔다. 샤모니로 가는 관문, 생제르베 레 벵Saint Gervais les Bains 역에서 널찍한 창으로 알프스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지역열차로 갈아탔다. 자전거를 타거나 혹은 몸체만한 등산배낭을 멘, 혹은 암벽등반용 로프를 어깨에 짊어진 여행자들이 하나둘 기차에 올라타자 유럽의 지붕으로 향하는 흥분이 체감되기 시작했다. 마치 메카로 몰려가는 비장한 무슬림의 틈에 끼인 이교도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샤모니몽블랑역에 도착하자마자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나는 ‘그저 산이 있기에 오른다는’ 산꾼은 아니기에 몽블랑(4,810m)에서 가장 가까운 봉우리 ‘에귀 뒤 미디Aguille du midi’에 올라가 눈앞에 펼쳐지는 겹겹의 봉우리를 볼 요량이었다. 50명을 빽빽히 채운 케이블카는 순식간에 3,842m 정상으로 치달았다. 전망대에는 어린이부터 휠체어를 탄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 다국적 관광객들이 탄성을 내지르며, 알프스 봉우리와 그 위를 개미떼처럼 오르고 있는 산악인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스위스 쪽의 알프스와 캐나다 로키산맥을 올랐던 경험을 떠올리며 몽블랑을 비교해 보니 풍경 그 자체보다도 빙하 위를 걷는 산꾼들이 많다는 것이 달라 보였다. 정상에 오르니 이 ‘성스러운 산’을 그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휙 보고 내려가기 아깝다는 생각이 밀려 왔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핀란드 헬싱키에서 왔다는 30대로 보이는 등산객에게 물었다. “몽블랑은 어떻게 오게 됐지?” “평소에 등산을 좋아했고 몽블랑을 오랫동안 동경해 오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왔지.” “그럼 이제 돌아가는 길인가?” “아니 오늘까지 4주째인데, 일주일 더 있을 계획이야. 몽블랑은 지독한 매력을 가진 산이거든.” 부럽기 그지없는 답이 돌아온다. 나름 ‘아웃도어맨’을 자처하는 나지만 시간이 충분치 않았던 탓에 아쉬움을 무릅쓰고 샤모니 마을로 돌아왔다. 4주 휴가는 없었지만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몽블랑에서 불어오는 공기를 쬐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순간이었다. 물론 샤모니에서 빙하 트레킹, 패러글라이딩, 스키와 같은 거친 아웃도어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만한 ‘소프트한’ 아웃도어도 많다. 샤모니 마을을 순회하는 꼬마열차를 타고 관광을 즐기거나 루지,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샤모니 레저파크도 있다. 물론 국내 테마파크나 디즈니랜드 수준을 생각하면 실망할 것이다. 유럽 최고봉 몽블랑을 바라보며 아기자기한 재미를 누린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게 좋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샤모니 몽블랑은 산악 여행자들의 성지다. 다른 여느 알프스 산보다 등산가들이 많은 것은 최고봉 몽블랑이 있기 때문이다 2 한여름에도 설산이 보이는 평화로운 풍경의 샤모니 마을 3 샤모니 몽블랑에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있다. 가파른 능선을 타고 몽블랑 꼭대기까지 올라 볼 수도 있다 ▶travie info 아귀 뒤 미디Aguille du midi 케이블카 샤모니에서 아귀 뒤 미디 정상으로 향하는 케이블카는 성인 기준 왕복 31.40유로다. 이외에도 해발 1,913m의 몽땅베르Montenvers로 가는 산악열차, 생제르베Saint Gervais에서 출발해 해발 2,372m의 에이글Nid d’Aigle로 향하는 열차, 길이 20km에 달하는 빙하 ‘메르 드 글라스Mer de Glace’까지 가는 기차도 있다. www.chamonix.com 취재협조 레일유럽 www.raileurope.co.kr, 시크아울렛 www.chicoutletshopping.com/ko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잠재성장률 반토막… 빈곤인구 2배↑

    잠재성장률 반토막… 빈곤인구 2배↑

    정확히 15년 전인 1997년 11월 21일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국가 부도 사태를 막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이후 부실기업 퇴출과 대량 구조조정, 그리고 금융시장 개방 등 혹독한 IMF 프로그램을 수행해야 했다. 이후 한국 경제는 카드 대란과 글로벌 금융위기, 최근의 글로벌 재정위기를 거치면서도 세계 7번째로 20-50클럽(1인당 소득 2만 달러, 인구 5000만명)에 진입했고, 국내총생산(GDP) 15위·수출 7위의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반면 가계 소득은 제자리인데다 불평등은 악화됐고 국민들의 삶은 팍팍해졌다. 잠재성장률이 반 토막 나는 등 미래도 불투명하다. 20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15년을 거치면서 정부 지갑은 두툼해졌다. 외환보유액은 1997년 204억 달러에서 올해 10월 3235억 달러로 16배 이상 늘었다. 국가신용등급이 지난 8월(무디스)과 9월(피치) 외환위기 이전 수준 이상인 ‘AA-’까지 상승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경제의 덩치도 크게 불어났다. 명목 GDP는 2007년 말 506조원에서 올 2분기 3167조원으로 6배가량 커졌다. 무역 규모는 2007년 2810억 달러에서 2011년 1조 800억 달러로, 경상수지는 같은 기간 85억 달러 적자에서 308억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1인당 국민소득(GNI)은 1998년 7607달러에서 지난해 2만 2489달러로 늘었다. 하지만 분배구조는 악화됐다. 소득 불평등 정도를 보여주는 지니계수는 1997년 0.264에서 지난해 0.313으로 상승했다.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소득이 불평등함을 뜻한다. 전체 인구 중간소득의 절반에 못 미치는 상대적 빈곤 인구도 같은 기간에 8.7%에서 15.0%로 늘어났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은 1997년 221만 8634원에서 지난해 273만 4178원으로 23.2% 오르는 데 그쳤다. 2007년(297만1366원)과 비교하면 20만원 이상 줄었다. 외환위기 당시 6.1%였던 잠재성장률(경제가 물가상승 등 부작용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은 올해 3.7%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의 위협도 가시화되고 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저출산 해결과 여성 고용률 상승 등을 통해 향후 잠재성장률이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성장 동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양극화를 해결하는 솔로몬의 지혜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