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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윤 상대역 낙점”…‘제2의 변우석’ 기대 모은 우즈벡 출신 남배우

    “김혜윤 상대역 낙점”…‘제2의 변우석’ 기대 모은 우즈벡 출신 남배우

    배우 로몬이 ‘흥행 보증 수표’ 김혜윤과 손잡고 ‘차세대 로코킹’ 자리를 노린다. 지난 17일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주인공 김혜윤과 로몬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MZ 구미호’ 은호(김혜윤 분)와 그의 소원을 들어줘야 하는 축구 스타 강시열(로몬 분)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연애 경험 없는 모태 솔로 구미호와 자기애 과잉 축구 스타의 유쾌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을 담아낸다. 로몬은 극 중 ‘자만은 있어도 나태는 없는’ 세계적인 축구선수 강시열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출생의 고려인 후손으로 알려진 그는 키 183cm의 ‘운동선수급’ 피지컬과 이국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비주얼로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인다. 2016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 3’로 데뷔한 로몬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3인칭 복수’, ‘브랜딩 인 성수동’ 등에서 활약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 강자’로 도약할 전망이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김혜윤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혜윤은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호흡을 맞춘 로운과 이재욱부터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까지 상대 남배우들을 연달아 대세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케미스트리를 입증했다. 특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을 맡아 아시아 전역에 ‘선재 앓이’ 열풍을 일으킨 김혜윤이 이번에는 로몬과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누리꾼들은 “비주얼 합 벌써 설렌다”, “로몬도 이제 대세 예약”, “구미호와 축구선수의 조합이라니 신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SBS의 새해 첫 금토드라마로, 오는 1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 “이틀 전 환호, 오늘은 패닉”…한일 증시 동반 추락, 배경은?[재테크+]

    “이틀 전 환호, 오늘은 패닉”…한일 증시 동반 추락, 배경은?[재테크+]

    미국발 인공지능(AI) 기술주 고평가 우려가 아시아 증시를 강타했습니다. 소수 기술주에 지나치게 의존해온 한국·일본 등 아시아 시장이 미국 증시 하락에 연쇄 폭락하면서 ‘거품 붕괴’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5일 반도체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7%와 8%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자 코스피 지수는 6% 넘게 떨어지며 장중 3900선마저 내줬습니다. 불과 이틀 전 사상 최고치인 4200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지만 폭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도 이날 3% 넘게 떨어지며 5만선이 무너졌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만 약 12% 하락했죠. 홍콩항셍지수는 1.4%, 중국 CSI300지수는 0.9% 각각 떨어졌습니다. 뉴욕 증시 충격파, 아시아로 확산인공지능(AI)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고평가 논란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약세로 마감하자 아시아 증시에 여파가 불붙은 것입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4% 내렸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1.17% 하락했습니다. AI 버블 공포는 가장 먼저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로 튀었습니다. 이날 팔란티어는 월가 전망을 웃도는 호실적을 내고 실적 전망까지 올랐는데도 7.94% 급락했습니다. 월가 CEO “시장 조정 불가피” 경고아시아 증시 폭락 직전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향후 2년간 시장 하락에 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골드만삭스 CEO인 데이비드 솔로몬은 이날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 리더스 투자 서밋에서 향후 12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주식 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장기적인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10~15%의 하락은 시장이 호황일 때에도 자주 발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경고에 시장이 반응하면서 매도세가 본격화했습니다. 오르투스 어드바이저의 일본 주식 전략 책임자인 앤드류 잭슨은 “CEO들과 캐피털 그룹이 시장 조정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한 후 ‘모든 것이 오르는 랠리’가 숨을 고르면서 마침내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높은 가치로 거래되는 소수 종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아시아 시장의 취약성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AI 산업에 큰 침체가 발생하면 아시아 시장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한 것입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아시아 주식 전략 책임자인 프랭크 벤짐라는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이 미국에만 머물지 않는다”며 “미국에 거품이 있다고 가정하면 아시아에도 거품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수 기술주 의존이 부른 ‘거품’ 우려실제 올해 아시아 주요 지수 상승분의 절반을 이끈 건 대형 기술주들이었죠.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체 지수 수익률의 40%를 책임지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반도체 제조업체 TSMC가 연초 이후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동영상 공유 앱 콰이서우 등 AI 붐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6개 기술 기업은 올해 홍콩 항셍지수 수익률의 50%를 차지했습니다.
  • 펜트하우스에 ‘감옥’ 만들어 가학적 성폭행 저지른 美 스타 투자자

    펜트하우스에 ‘감옥’ 만들어 가학적 성폭행 저지른 美 스타 투자자

    미국 월가의 스타 투자자였던 하워드 루빈(70)이 여성을 돈을 주고 모집해 감금한 행위가 드러나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7일 미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루빈은 맨해튼 중심부 메트로폴리탄 타워의 펜트하우스에 ‘감옥’을 설치하고 5년 넘게 여성들을 유인해 상처와 멍을 입히고 불구로 만든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루빈이 센트럴 파크 인근 건물의 펜트하우스로 여성들을 데려갔으며 방음 처리가 된 방에서 기구를 사용해 학대했다고 밝혔다. 루빈은 개인 비서인 제니퍼 파워스(45)와 함께 최소 6명 이상의 여성을 모집해 돈을 주고 결박 및 가학, 피학대 행위를 했다. 검찰은 루빈의 행위가 여성들이 동의한 범위를 훨씬 넘어섰다고 했다. 검찰은 루빈이 여성들을 착취했으며 여성들 대부분이 과거 중독과 학대당한 경험으로 취약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루빈은 이날 코네티컷에서 체포됐으며 파워스는 텍사스에서 체포됐다. 루빈은 인신매매 혐의 외 은행 사기 혐의와 매춘 목적의 인신 운송 혐의로도 기소돼 최고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검찰은 여성들이 계약서에서 어떤 성적 행위든 멈출 수 있는 ‘세이프 워드’(safe word)를 말할 수 있게 돼 있었으나 재갈이 물려 있거나 루빈이 애원을 무시해 세이프 워드를 말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만남이 있는 동안 방문이 잠겨 있는 경우가 많았으며 여성들이 전기 충격과 구타 등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루빈은 또 여성들에게 다량의 약물과 알코올을 제공해 의식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루빈과 파워스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최소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범행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 임대료는 월 1만 8000달러(2540만원)이었다. 검찰은 비밀유지계약서에 여성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루빈이 약물이나 알코올을 제공하지 않으며 성행위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이 명시돼 있으며 계약 위반 때 50만 달러(7억원)를 지급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루빈은 1980년대 살로몬 브라더스에 관한 책 ‘라이어스 포커’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1987년 메릴린치에서 2억 5000만 달러(현재 가치 7억 달러·9870억원 이상)의 손실을 낸 투자와 관련되면서 오명을 남겼다. 이후 베어스턴스와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에서 펀드 매니저로 일했다.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간 개장 다음달 3~4일 독립공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야간 개장 다음달 3~4일 독립공원서

    서울 서대문구가 다음 달 3∼4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별의 서재’란 주제로 ‘2025 서대문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화(夜畵), 야숙(夜宿), 야식(夜食) 등의 8야(夜)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와 문학이 어우러지는진 특별한 밤을 선사한다. ‘야경(夜景)-별 하나에 국가유산>은 문화유산·문화시설 야간 개장 프로그램으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참여한다. 두 시설 모두 행사 양일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야사(夜史)-별을 찾는 시간’은 서대문 역사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간 가이드 투어’로 독립과 자주를 주제로 독립문 일대에서 진행되며 참여자 전원에게 영천시장 상품권을 제공한다. ‘야로(夜路)-별을 찾는 시간’은 재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주는 스탬프 투어로 독립신문 완성 미션을 달성한 방문객에게 서대문 야행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머시브(Immersive, 관객 몰입형) 연극 ‘서대문형무소의 그날’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숨결과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야설(夜說)-별 하나에 이야기’는 서대문 야행 개막공연으로 3일 저녁 7∼9시 독립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나태주 시인과 국악 앙상블 ‘더류’가 함께하는 시와 음악의 특별한 무대를 시작으로 가수 이솔로몬과 퓨전국악밴드 AUX(억스)가 잇달아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야시, 야화, 야숙, 야미 등을 통해 플리마켓, LED 조형물, 영천시장 맛집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문학의 깊이를 느끼고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로 자리 잡은 ‘서대문 국가유산 야행’이 참여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함께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골드만삭스에 “이코노미스트 교체하라” 압박…금리 인하 버티는 파월에는 소송 으름장

    트럼프, 골드만삭스에 “이코노미스트 교체하라” 압박…금리 인하 버티는 파월에는 소송 으름장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에 머문 걸 확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메랑’을 우려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 이코노미스트를 교체하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고용지표가 대폭 둔화됐다고 발표한 연방정부 통계 책임자를 해임하고 보수 성향 싱크탱크 인사로 교체했는데 민간 전문가에게도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물가 상승을 우려해 기준금리 인하에 반대하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에게는 소송을 예고하며 으름장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관세가 인플레이션이나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하지만 골드만삭스와 데이비드 솔로몬(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들은 관세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잘못 예측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해 시장 전망치(2.8%)보다 낮게 나오자 기세를 올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솔로몬이 새로운 이코노미스트를 구하거나 DJ 활동에만 전념하고 대형 금융기관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솔로몬이 과거 ‘DJ D-Sol’이란 이름으로 음악 축제에서 DJ 공연을 한 것을 조롱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 구하라’고 촉구한 이코노미스트가 누군지 언급하지 않았으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하치우스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이라고 예측한 월가의 저명인사다. 하치우스와 그의 팀은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으로 실질소득을 떨어뜨리고 경제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파월 의장을 향해선 “너무 늦었다. 지금 당장 금리를 낮춰야 한다. 항상 너무 늦은 그가 입힌 피해는 헤아릴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나는 파월이 연준 건물 공사를 관리하면서 저지른 끔찍하고 무능한 짓 때문에 그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수리비 5000만 달러(약 691억원)면 될 일을 30억 달러(4조 1400억원)에 하다니 정말 최악”이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워싱턴DC 연준 본관 리모델링 현장을 찾아 ‘31억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며 파월 의장을 다그쳤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건넨 공사비가 적힌 종이를 본 파월 의장은 “5년 전 리모델링을 마친 다른 청사까지 포함한 수치”라고 반박했다.
  • [재테크+] “물가폭탄 터진다”더니 웬일?…美증시 급등, 금리인하 기대감 ‘활활’

    [재테크+] “물가폭탄 터진다”더니 웬일?…美증시 급등, 금리인하 기대감 ‘활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도 물가가 예상 밖으로 안정세를 보이자 뉴욕증시가 치솟으며 역사적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월가는 9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를 94% 확률로 점치며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주요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CPI 예상치 하회가 결정적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0% 오른 4만 4458.6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3% 상승한 6445.7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9% 뛴 2만 1681.90을 각각 기록하며 모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관세로 인한 물가 압박 우려가 누그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에 머물렀습니다. 다우존스 예상치인 2.8%보다 0.1%포인트 밑돌았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6월(2.9%)보다 높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기 이전인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9월 금리 인하 확률 94%로 급등…中 ‘관세 휴전’ 연장도 호재여기에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한 것도 증시 상승을 부채질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다음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을 94.3%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루 전 85.9%에서 무려 8.4%포인트 뛴 수치입니다. 투자자들의 낙관론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전날 서명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그간 경제 전문가들이 내놨던 우려와는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해왔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골드만삭스입니다. 불과 이틀 전인 10일,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경제학자는 연구보고서에서 10월쯤에는 미국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치우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노동시장 위축과 인플레이션 가속화, 경기 둔화를 동시에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골드만삭스 CEO에 “경제학자 교체하거나 DJ나 해라”하지만 물가가 예상보다 오르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다렸다는 듯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솔로몬을 겨냥, “경제학자를 교체하거나 그냥 취미활동인 DJ 활동에나 집중하라”고 조롱했습니다. 이어 “관세는 미국에 인플레이션이나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단지 엄청난 양의 현금이 우리 재무부 금고로 흘러들어왔을 뿐”이라며 골드만삭스가 시장 반응과 관세 효과에 대해 “오래전부터 틀린 예측을 해왔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파월 의장 향해 ‘대규모 소송’ 위협…재무장관도 ‘빅컷’ 요구골드만삭스 공격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도 화살을 돌렸습니다. 그는 파월 의장을 향해 ‘대규모 소송’까지 거론하며 금리 인하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 늦는’ 파월은 금리를 당장 내려야 한다”며 금리 인하 지연으로 미국 경제가 입은 손실이 “계산할 수 없을 정도”라고 격앙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특히 그는 “파월이 연준 건물 개보수를 관리하면서 보인 끔찍하고 극도로 무능한 모습”을 문제 삼으며 “이 때문에 대규모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애초 5000만 달러(약 690억원)면 충분했던 개보수 비용이 30억 달러(약 4조 1520억원)로 60배나 폭증했다는 것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연준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그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빅컷’으로 불리는 0.50%포인트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정확한 데이터가 있었다면 연준은 이미 6월이나 7월에 금리를 내렸을 것”이라며 “지금 핵심은 연준이 9월에 0.50% 금리 인하를 단행하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CPI를 “환상적”이라고 평가하며 관세 정책이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기우였음이 입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 “아기 머리냄새 중독됐어요”…남자들도 푹빠진 ‘이 향수’ 뭐길래? [이런 日이]

    “아기 머리냄새 중독됐어요”…남자들도 푹빠진 ‘이 향수’ 뭐길래? [이런 日이]

    “갓난아기 머리에서 나는 좋은 냄새를 향수로 맡아보세요.” “아기에게는 좋은 냄새가 난다”고 흔히들 말하지만, 이 좋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기간은 아주 잠깐이다. 생후 약 6주가 지나면 점차 이 냄새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는 신생아의 머리에서 나는 ‘좋은 냄새’를 그대로 재현한 향수가 나와 화제다. 이 향을 맡은 사람들은 “뭔가 안정되는 느낌이 든다”고 평가했다. 인기를 끈 이 향수는 고베대학교발 벤처기업 센츠페스(Sentsfes)가 지난 6월 출시한 ‘푸퐁 퓨어’(Poupon pure)다. 센츠페스는 “신생아의 머리 냄새를 화학 분석해 진짜 아기의 냄새를 재현한 세계 최초의 향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푸퐁’은 프랑스어로 갓난아기를 뜻한다. 푸퐁 퓨어는 꽃향기와 과일 향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향이다. 따뜻함과 상쾌함이 느껴지면서도 지나치게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 향수는 센츠페스를 이끄는 고베대 오자키 마미코 명예교수가 “육아 중인 부모가 아기의 머리와 엉덩이 냄새를 자주 맡는다”는 논문에서 힌트를 얻어 탄생했다. 오자키 교수는 이후 하마마쓰 의과대학 부속병원 의료진과 임산부들의 협조를 얻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 약 20명의 머리 냄새를 채취해 성분을 조사했다. 그 결과 총 37가지 냄새 성분을 밝혀냈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꽃과 감귤류 과일 등 20가지 이상의 성분을 조합해 ‘아기 냄새’ 향을 재현해냈다. 대학생·부모·조부모·보육사 등 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시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되며 “기분 좋다” “계속 맡고 싶다”는 반응이 나왔다. 핵심 성분은 ‘노나날’…“아기들에게 많아”‘기분 좋은 냄새’로 느껴지는 주된 성분은 플로럴 향을 가진 화합물 ‘노나날’이다. 오자키 교수는 “사람의 체취 속에도 좋은 냄새가 있다. 그중에서도 꽃향기 같은 냄새가 특징인 노나날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라며 “그게 아기들에게 가장 많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곤충이 냄새로 대화한다는 것을 수십년간 연구해온 오자키 교수는 말을 못 하는 아기 역시 부모에게 다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기 위해 이 향을 뿜어낸다고 봤다. 그는 “페로몬은 같은 종의 다른 개체에게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화학물질로,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며 “말을 못 하는 아기들이 이를 활용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제 육아 경험으로도 갓난아기는 울기만 해서 부모는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동시에 좋은 냄새를 내며 ‘나한테 다정하게 대해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결국 (부모가) 돌봐줄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향수가 현생 인류 전체에 작용하는 ‘아기의 치유 향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15일 출시된 이 향수는 입소문을 타며 현재 품절된 상태다. 센츠페스 측은 이달 중순이 지나서야 재입고된다고 공지했다. 심지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미국에서는 살 수 없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 향수의 화학 조성과 제조법은 일본뿐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 홀로 리어카 끄는 할머니 도운 군인들…알고 보니 김천상무 선수들이었다

    홀로 리어카 끄는 할머니 도운 군인들…알고 보니 김천상무 선수들이었다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 소속 군인 선수들이 리어카를 끌던 할머니를 도운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14일 김천상무에 따르면 고재현, 김주찬, 박세진, 전병관 선수는 지난달 23일 오후 7시쯤 특식 행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혼자 리어카를 끌고 가는 할머니를 부축하고, 리어카를 대신 끌었다. 이들의 선행은 한 시민의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 문경 시민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지난달 국군체육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오늘 모전천 앞에서 김천상무 축구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제보자는 “가족과 모전천에서 산책하고 있었는데 한 할머니께서 혼자 리어카를 끌고 계시는 모습을 봤다”며 “그 순간 머리가 짧고 군인(ROKA) 티셔츠를 입은 젊은 남자 여럿이 뛰어와 할머니를 부축하고 리어카를 끌어주는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이어 “군인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김천상무 선수들이었다“며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모습을 보고 부대에 알리려고 사진도 찍었다”며 “오랜만에 이런 훈훈한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국군체육부대 게시판에 글을 올렸으나 사진이 업로드되지 않자 직접 구단에 사진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사연과 당시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유로몬 훈련지도부사관은 “특식 행사 후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 할머니를 보았다. 선수들에게 도와드리자고 말하기도 전에 먼저 뛰어가서 할머니를 도왔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일본군 어뢰 공격에 침몰…美 순양함 83년 만에 바닷속서 발견

    일본군 어뢰 공격에 침몰…美 순양함 83년 만에 바닷속서 발견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의 어뢰를 맞고 침몰한 미국 군함이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대양 탐사 트러스트’(Ocean Exploration Trust)는 태평양에서 해저 지도작성 작업을 하던 중 순양함 ‘USS 뉴올리언스’(USS New Orleans)의 잘린 선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미군과 일본군 사이에 여러 차례 해전이 벌어졌던 솔로몬 제도 아이언 바텀 해협(Iron Bottom Sound) 수심 675m 물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USS 뉴올리언스는 당시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전투 중 함선이 동강 나면서 지금은 약 45m 길이의 앞부분만 세월을 가득 품은 채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는 것. 대양 탐사 트러스트 측은 “전문가들이 4시간 동안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함선의 구조와 특징, 페인트, 닻에 새겨진 것을 보고 USS 뉴올리언스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1930년에 건조된 7척의 뉴올리언스급 중순양함 중 첫 번째인 USS 뉴올리언스는 1941년 진주만 공습을 시작으로 태평양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를 치렀다. 그러나 운명의 날인 1942년 11월 30일 USS 뉴올리언스는 일본군의 어뢰를 맞아 폭발하면서 함선 일부가 뜯겨 나갔으며 이중 선수 부분은 바다에 침몰했다. 이 과정에서 선원 182명이 사망했으며 살아남은 선원들은 기적적으로 물 위에 떠 있던 파손된 함선을 인근 항구로 이동시켰다. 특히 파손된 USS 뉴올리언스는 이후 대대적인 수리를 거쳐 호주로 출항이 가능할 정도로 복구됐다. 미 해군역사유산사령부(NHHC) 이사이자 은퇴한 미 해군 제독인 사무엘 J. 콕스는 “USS 뉴올리언스는 침몰할 상황이었지만 승무원들의 영웅적인 피해 복구 노력 덕에 제2차 세계대전 중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보았지만 생존한 미국 순양함이 됐다”면서 “이번에 선수가 발견된 것은 당시 용감했던 선원들의 희생을 기억할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포착] 일본군 어뢰 공격에 침몰…美 순양함 83년 만에 바닷속서 발견

    [포착] 일본군 어뢰 공격에 침몰…美 순양함 83년 만에 바닷속서 발견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의 어뢰를 맞고 침몰한 미국 군함이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비영리단체 ‘대양 탐사 트러스트’(Ocean Exploration Trust)는 태평양에서 해저 지도작성 작업을 하던 중 순양함 ‘USS 뉴올리언스’(USS New Orleans)의 잘린 함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미군과 일본군 사이에 여러 차례 해전이 벌어졌던 솔로몬 제도 아이언 바텀 해협(Iron Bottom Sound) 수심 675m 물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USS 뉴올리언스는 당시 치열했던 전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전투 중 함선이 동강 나면서 지금은 약 45m 길이의 앞부분만 세월을 가득 품은 채 바닷속에 가라앉아있는 것. 대양 탐사 트러스트 측은 “전문가들이 4시간 동안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함선의 구조와 특징, 페인트, 닻에 새겨진 것을 보고 USS 뉴올리언스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1930년에 건조된 7척의 뉴올리언스급 중순양함 중 첫 번째인 USS 뉴올리언스는 1941년 진주만 공습을 시작으로 태평양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를 치렀다. 그러나 운명의 날인 1942년 11월 30일 USS 뉴올리언스는 일본군의 어뢰를 맞아 폭발하면서 함선 일부가 뜯겨 나갔으며 이중 함수 부분은 바다에 침몰했다. 이 과정에서 선원 182명이 사망했으며 살아남은 선원들은 기적적으로 물 위에 떠 있던 파손된 함선을 인근 항구로 이동시켰다. 특히 파손된 USS 뉴올리언스는 이후 대대적인 수리를 거쳐 호주로 출항이 가능할 정도로 복구됐다. 미 해군역사유산사령부(NHHC) 이사이자 은퇴한 미 해군 제독인 사무엘 J. 콕스는 “USS 뉴올리언스는 침몰할 상황이었지만 승무원들의 영웅적인 피해 복구 노력 덕에 제2차 세계대전 중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보았지만 생존한 미국 순양함이 됐다”면서 “이번에 선수가 발견된 것은 당시 용감했던 승무원들의 희생을 기억할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2000년생 日 유명 배우… 복귀 앞두고 실종, 시신으로 발견

    2000년생 日 유명 배우… 복귀 앞두고 실종, 시신으로 발견

    일본 배우 겸 가수 이타가키 미즈키(2000년생, 전 M!LK 멤버)가 지난 4월 도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고인의 유족은 SNS를 통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부터 정신 질환을 앓았고, 1월 말부터 행방이 묘연해졌으며, 경찰과 지인의 도움으로 수색한 끝에 도쿄에서 시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타가키는 2014년 보이그룹 M!LK로 데뷔했으며, 2020년 팀을 떠나 배우로 전환해 ‘섬마을 선생님’, ‘사내 매리지 허니’, ‘바보 녀석의 키스’, 영화 ‘솔로몬의 위증’, ‘말하고 싶은 비밀’ 등 다수작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그가 속해 있던 M!LK은 3월 발표한 정규 2집 수록곡 ‘イイじゃん(Ii jan)’이 K‑Pop 걸그룹 에스파의 ‘Whiplash’와 멜로디 및 안무 흐름이 유사하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네티즌들은 “너무 흡사하다”고 비판했으나, M!LK 측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유족은 “그가 팬들에게 미소와 즐거움을 전하고자 연예 활동에 매진했으며, 활동 복귀를 앞두고 안타깝게 생을 마감해 본인도 많이 억울하고 아쉬웠을 것”이라며 “따뜻한 기억으로 간직해달라”고 당부했다.
  • 대선 보름 앞두고… 尹, 계엄 사과 없이 국민의힘 자진 탈당

    대선 보름 앞두고… 尹, 계엄 사과 없이 국민의힘 자진 탈당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첫 TV 토론회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전격 탈당했다. 2021년 7월 입당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이다.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대선을 불과 17일 앞둔 시점에야 이뤄졌고 12·3 비상계엄이나 파면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이에 중도층 표심 등 전체 대선 판세에 끼치는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해 공개 탈당을 권고한 지 이틀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탈당을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제가 대선 승리를 김 후보 본인 못지않게 열망하는 것도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던 석동현 변호사도 윤 전 대통령 탈당과 동시에 선대위 시민사회특별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이 대선 기간 ‘사저정치’를 멈추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다만 곧장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가 입당했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나는 계몽됐다”고 발언했던 인물이다. 윤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하면서 국민의힘은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 등의 요청에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당적을 정리해 ‘형식적 절연’의 모습은 갖췄다는 평가다. 김 후보는 광주 현장 선대위 참석 후 “윤 전 대통령의 뜻을 저희가 잘 받아들여 당이 더 단합하고 더 혁신해 국민의 뜻에 맞는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국민의힘과 김 후보가 탄핵의 강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단절을 강하게 요구해 온 안철수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한다. 이제 정말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고, 나경원 의원은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 이유 불문, 하나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선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또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계엄에 대한 사과가 없고, 출당이 아닌 ‘어정쩡한 절연’이라 한동훈 전 대표 등 당내 탄핵 찬성 세력을 아우르는 ‘단일대오’ 선거를 치르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선대위 관계자는 “한 표가 나가더라도 두 표가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나간 한 표도 결집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인위적인 당적 정리에 반대해 온 윤상현 의원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솔로몬 재판에 나온 어머니의 마음”이라고 윤 전 대통령이 탈당 심정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른 대선 후보들은 ‘정치적 전술’이라고 탈당을 깎아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을 제명했어야 한다”며 “결국 정치적 전술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탈당한다고 비상계엄 원죄를 지울 수 없다”고 혹평했다.
  • 성남 ‘솔로몬의 선택’ … 美 하이포인트시에 노하우 전수

    성남 ‘솔로몬의 선택’ … 美 하이포인트시에 노하우 전수

    경기 성남시의 결혼장녀시책인 ‘솔로몬의 선택’이 국경을 넘어 미국까지 번질 기세다. 솔로몬의 선택은 성남시가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시책이다. 2023년 부터 지난해 까지 모두 13차례 했고, 올해도 8차례 행사를 열 예정이다. 국내외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돼왔다. 1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상진 시장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이포인트의 시릴 제퍼슨 시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저출산 해소와 청년 고립 완화를 위한 성남시의 정책을 공유했다. 약 11만 5000명이 거주하는 하이포인트시는 ‘노스캐롤라이나의 국제도시’로 불리며,세계 가구산업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으나, 인구감소로 고민이 많다. 이번 회의는 제퍼슨 시장이 지난해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 회의에서 신 시장의 ‘솔로몬의 선택’ 발표를 접한후 정책자료 공유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회의는 40분간 진행됐으며 양 도시 시장과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제퍼슨 시장은 “최근 하이포인트 출생률이 미국 평균보다 낮고 시민 간 관계 회복과 외로움 해소를 위한 정책이 절실한 상황에서 성남시 사례는 유익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솔로몬의 선택은 청년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시민 연대를 강화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에 배운 점을 정책팀과 공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시민 참여 유도 방식에 대한 조언을 요청했다. 신 시장은 “청년의 외로움까지 보듬는 매칭 정책이야말로 저출산 해법의 새로운 돌파구”라며 “서울을 포함한 국내 여러 지자체가 이미 벤치마킹 중이며,앞으로도 성남시의 성공 경험을 국내외에 널리 전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3개월 전 행방불명”…日 아이돌 출신 톱배우, 숨진 채 발견

    “3개월 전 행방불명”…日 아이돌 출신 톱배우, 숨진 채 발견

    일본의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이타가키 미즈키(24)가 실종 3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 17일 고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타가키 미즈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음을 알려드린다”며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유족은 “이타가키는 지난해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왔으며 올해 1월 말부터 행방불명이 됐다”며 “경찰과 친구들의 협력 하에 수색을 계속해왔지만 전날 도쿄도 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께 소식을 늦게 전해드리게 돼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타가키는 항상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자 연예 활동에 성실히 임해왔다. 최근에는 활동 복귀를 준비하던 중이었기에, 이렇게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것은 본인에게도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족은 “생전 응원해 주신 팬, 관계자분들께 아무것도 알리지 않고 작별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이렇게 알리게 됐다. 현재까지의 활동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응원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타가키 미즈키는 2000년생으로, 2014년 일본 보이그룹 밀크(M!LK)로 데뷔했다. 이후 2020년 배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팀을 탈퇴한 뒤 영화 ‘솔로몬의 위증’, ‘첫사랑 로스타임’, 드라마 ‘에일’, ‘기린이 온다’, ‘바보 야로의 키스’, ‘정직 부동산 2’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솔로몬의 위증’으로 2015년 제25회 일본 영화 비평가 대상에서 신인남우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돌연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됐으며, 팬클럽과 공식 SNS가 폐쇄되는가 하면 한달 간 종적을 감춰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 “이제 비트코인으로 수업료 내세요”…깜짝 발표한 ‘이 학교’ 왜

    “이제 비트코인으로 수업료 내세요”…깜짝 발표한 ‘이 학교’ 왜

    스코틀랜드의 한 사립 기숙학교가 일부 학부모의 요청에 따라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수업료를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연간 수업료가 최대 3만 8000파운드(약 7090만원)에 달하는 아가일 앤 뷰트 지역 헬렌스버그에 위치한 로몬드 학교는 일부 학부모의 요청에 따라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올해 가을 학기부터 비트코인으로 수업료를 납부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영국 파운드로 환전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비트코인 도입은 독립적인 사고와 혁신을 중시하는 학교 정신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단, 비트코인 외의 다른 암호화폐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로몬드 학교는 자신들이 영국에서 암호화폐로 수업료를 받는 첫 번째 사립학교라고 주장했다. 교장 클레어 치좀은 “이 학교는 여러 세대에 걸쳐 탐구심이 강하고, 사색적이며,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길러왔다”고 말했다. 학교의 한 관계자는 “이것은 단순한 결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학생들은 돈, 주권, 그리고 세상을 바꾸고 있는 디지털 경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모든 비트코인 거래가 “안전하고 투명하며 합법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금세탁 방지와 세금 규정 등 영국 금융 당국의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로몬드 학교는 1977년, 라치필드 학교와 세인트 브라이드 여학교가 합병해 설립됐으며, 3세부터 18세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디지털 화폐로, 지난해 들어 가격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매수자와 매도자의 심리에 따라 가치가 크게 변동할 수 있는 점도 지적됐다.
  • 트럼프, 연준 부의장 미셸 보먼 내정

    트럼프, 연준 부의장 미셸 보먼 내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새 금융감독 담당 연준 부의장으로 내정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보먼 이사는 대표적인 금융 규제 완화론자로 연준의 강한 규제에 불만을 품은 금융권에서는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매파’ 인사이기도 한 그는 금리 인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먼 이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임명된 인물이다. 연준에서 근무하는 동안 지역은행 규제 관련 업무를 해 왔다. 연준으로 오기 전에는 캔자스주에서 은행 감독관으로 일했다. 보먼 이사는 지난달 캔자스주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규제 요구 사항과 감독 기준을 적절히 조정하는 접근 방식으로 돌아가야 하며, 가장 시급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있어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 및 금융 시스템의 지속적인 혁신도 장려해야 한다”고 했다. FT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전임 마이클 바 부의장이 금융 규제에 엄격한 입장이었기 때문에 미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정반대 성향의 보먼 이사 지명을 반길 것이라고 전했다. 바 부의장은 지난달 28일자로 부의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준 이사로는 계속 활동한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금융권은 보먼 이사가 부의장에 임명되면 좋아할 것”이라면서 “이제 은행이 해야 할 일, 즉 시스템에 자본을 공급하고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일을 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 “어떤 곳이든 30분내” 美 차세대 ICBM ‘센티넬’ 지상 시험 성공

    “어떤 곳이든 30분내” 美 차세대 ICBM ‘센티넬’ 지상 시험 성공

    미국이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센티넬’(LGM-35A)을 개발하는 데 중대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군사전문 매체 ‘아미 레코그니션’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공군은 방산업체 노스럽 그러먼과 협력해 6일 유타주 프로몬토리에 있는 이 업체 시설에서 센티넬 ICBM의 실물 크기 1단 고체 로켓 엔진에 대한 정적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 이번 지상 시험은 이 미사일의 설계를 검증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의 효과와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해 결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으며, 후속 단계에 필요한 기술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이 시험은 종전에 이 미사일의 2, 3단 로켓 엔진에 대한 정적 연소 시험 역시 성공적이었다는 점에서 센티넬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 공군의 ICBM 시스템국 책임자 윌리엄 로저스 준장은 전날 성명에서 이번 시험이 향후 미국의 3대 핵전력을 현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센티넬은 개발된 지 50년이 넘은 ICBM인 미니트맨3(LGM-30A) 약 450기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2029년 첫 인도를 시작으로 2036년까지 배치하는 것이 목표다. 센티넬은 발사 30분 안에 전 세계 모든 곳에 도달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 미사일은 크기가 기존 미니트맨3보다 작지만 화력과 정밀도가 향상되고 대기권 재진입체 속도 역시 빨라진다. 이에 요격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은 미니트맨3 외에도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장거리 폭격기(B-52H, B-2A)를 3대 핵전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 미국 블룸버그 재단 영상에 등장한 ‘성남시장’

    미국 블룸버그 재단 영상에 등장한 ‘성남시장’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제작된 블룸버그자선재단 영상에서 큐피드와 데이트 앱의 대안으로 소개돼 화제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블룸버그재단은 현지 날짜로 지난 14일 “올해 밸런타인데이에 사랑을 찾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엑스 등 공식 계정 5곳에 게시 했다. 1분 분량의 영상은 “혹시 데이팅 앱을 사용하고 있다면, 끝없는 스와이핑에 갇혀 큐피드의 화살이 빗나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사는 도시가 여러분이 진짜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직접 나선다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신상진 성남시장을 등장시킨다. 이어, 급격한 출생률 하락을 막고자 한국의 성남시가 실시중인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을 보여주며 “참가자들이 전문 데이트 코치의 지원을 받으며 인연을 만날 기회를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지금까지 40%의 매칭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행사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가는 커플 중 80%가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는 데이트앱 스와이핑만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블룸버그재단은 “우리도 중매쟁이 역할을 맡았다”라고 밝히며, 신 시장이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전 세계 도시 리더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2024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 행사에 초청했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미국 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가 사재를 털어 설립한 블룸버그재단은 전 세계적으로 공익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블룸버그재단 인스타그램(@bloombergdotorg)에서 24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페이스북에서는 1200만회 이상 조회됐다. 신 시장은 “이번 블룸버그 재단 영상을 통해 성남시의 정책이 전 세계에 알려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솔로몬의 선택’은 미국 뉴욕타임스(2023.8.7),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2023.9.30), 영국 로이터 통신(2023.11.27), 미국 보스턴글로브(2024.5.14), 영국 공영방송 BBC(2024.12.23.) 등 이미 여러 해외 유력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에 한국 지자체장 중 최초로 블룸버그 재단의 초청을 받아 39개국 120여명의 시장 앞에서 솔로몬의 선택 정책을 소개하고 패널토의에 참석했다.
  • “경기 뒷받침 위해 금리부터 내려야” “성장률 회복하려면 돈 먼저 풀어야”[뉴스 분석]

    “경기 뒷받침 위해 금리부터 내려야” “성장률 회복하려면 돈 먼저 풀어야”[뉴스 분석]

    KDI “통화정책으로 부양 필요”금리 인하 땐 환율 상승 부작용 세수 펑크 속 재정 악화도 우려 韓상황 고려… 동시 처방 주장도 1%대 저성장 터널에 들어선 한국 경제가 비상계엄·탄핵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과 트럼프발(發) 고관세 충격파를 완화하기 위한 해법으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기준금리 인하가 꼽힌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양날의 칼’처럼 기대효과와 부작용을 갖고 있어 어떤 처방부터 써야 할지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통화정책 수장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들어 재정정책을 강조하며 “15조~20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도) 추락하는 경제성장률을 보완하는 정도”라고 했다. 반면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재정정책보다 통화정책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12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거시정책으로 경기를 뒷받침하려면 높은 수준의 금리부터 해소해야 한다”면서 “3.00%인 기준금리를 2.50%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국은행과 정치권이 추경 편성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선 “국가재정법에 규정된 편성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추경 편성과 금리 인하는 공통적으로 소비를 진작하는 효과가 있다. 직접 돈을 푸는 추경이 ‘긴급 수혈’이라면 금리 인하는 대출을 원활하게 하고 계좌에 묶인 돈이 융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간접 치료다. 이 때문에 금리 인하보단 추경의 효과가 빠르다. 하지만 추경을 편성하려면 적자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해 가뜩이나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펑크가 난 상황에서 국가 재정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금리 인하도 부작용은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외국인 자본이 이탈할 가능성이 커진다. 경제학자들은 대체로 금리 인하보단 추경 편성에 좀 더 무게를 실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시장이 불안해 금리를 내려도 저축하는 국민이 더 많을 것이고, 그간 금리를 내렸다고 경기가 활성화된 적이 드물다”면서 “추경 편성을 속도감 있게 하고, 금리 인하는 정치 불안이 해소된 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도 “미국이 금리를 동결한 상태에서 한국이 먼저 내리면 환율이 1500원대를 돌파할 것”이라면서 “추경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했다. 동시 처방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과 한국의 경제 상황이 달라 금리를 내려도 환율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와 추경 편성을 동시에 추진해야 경기도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성욱 칼럼] AI도 찾기 어려운 우크라이나 종전 해법

    [남성욱 칼럼] AI도 찾기 어려운 우크라이나 종전 해법

    우크라이나 전쟁의 끝을 알기 위해서는 시작을 알아야 했다. 16년 동안 독일 총리를 역임한 앙겔라 메르켈의 자서전 ‘자유’를 연말연시에 독파한 이유다. 책은 무려 800쪽에 달했고 환경, 원전과 경제, 난민과 외교는 물론 동서독과 유럽 통합 등은 역시 버거운 주제였다. 난제를 다루는 그의 정치적 인내력과 균형감각은 존경의 수준이었다. 그의 ‘자유’에서 물음표는 왜 우크라이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할 수 없었고 러시아의 침공을 피할 수 없었는가였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메르켈과의 협상에 지각하고, 그가 싫어하는 개를 데리고 나타나 겁을 주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자행했다. 메르켈은 동요하지 않고 “러시아는 천년 동안 주권국가였다”고 강조하는 푸틴을 침착하게 응시했다. 동독에서 성장한 그는 1969년 러시아어 올림피아드에서 상을 받았다. 부상으로 독소 우호 열차를 타고 모스크바를 방문할 때 흥분했었다. 동서독 분단 시절 동독인들이 모스크바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긴 힘들었다. 2008년 부쿠레슈티에서 개최된 나토 정상회의에서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과 메르켈은 나토 가입 전 단계인 ‘회원국 행동계획’(MAP)에 우크라이나가 포함되는 것을 거부했다. 정식 가입에는 수년이 더 소요된다. 2022년 4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당시 MAP 가입 불허 결정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메르켈은 퇴임 후 이탈리아 여행 중 침공 소식을 듣고 당시 불허 결정을 여전히 지지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가 MAP 지위를 확보하더라도 푸틴의 침공을 막지 못했을 것이며 이는 전체 나토의 존립을 위협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핵으로 무장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러시아의 실존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유럽의 평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낸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목표 기간을 6개월로 수정했다. 당장 전쟁을 멈춰야 하는 이유는 전쟁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보다 훨씬 많다. 1000일을 넘어선 전쟁은 마지막 단계(final phrase)에 이르렀고, 파격적인 전술적 승패는 나타나기 어렵다. 양측의 병력과 물자는 소진됐다. 러시아의 경제 전망은 최악이다.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약 0.5%, 물가상승률은 8.54%라고 러시아 중앙은행이 발표했으나 경제 현장의 상황은 최악이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의 사상자가 70만명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는 더욱 많을 것이며, 도네츠크 지역에서만 11월에 7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푸틴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 지원을 중단하면 1~2개월 안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대러시아 전략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전쟁을 끝냈다간 우크라이나에서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와 같은 혼란이 벌어질 수 있으며, 미러 간 세력 균형이 무너질 것을 우려한다. 종전으로 가는 경우의 수는 네 가지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방안 ▲나토군의 주둔으로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하는 방안 ▲미국이 나토와 함께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하는 방안 ▲우크라이나를 군사적 중립지대로 만드는 방안 등이다.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자국의 세력권에 포함하는 네 번째 방안을 고집한다. 서방은 앞선 세 가지 방안에 고민이 많다. 양보가 상대의 이득으로 연결되는 제로섬 게임 상황에서 인공지능(AI)이 나와도 종전의 묘수는 어렵다. 나토, 러시아, 우크라이나 및 미국 등 모두가 동의하는 4차 방정식에서 솔로몬의 지혜는 쉽지 않다. 전쟁은 시작하기는 쉬워도 끝내기는 어렵다. 한국전쟁 개전 1년이 지난 1951년 6월 이후에는 38도선을 중심으로 산등성이 땅따먹기 싸움인 고지전이 반복됐지만 전쟁의 포성은 그로부터 2년이 지나서야 멈췄다. 그것도 1953년 3월 전쟁의 총감독인 스탈린이 사망했기에 가능했다. 오는 5월 러시아 전승절 즈음에 트럼프와 푸틴의 최종 담판이 있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총성이 그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약자 우크라이나의 비극이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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