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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가방]

    ●곤지암리조트 ‘2017 패밀리 마켓’ 오픈 경기 광주의 서브원 곤지암리조트가 20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리조트 내 빛의 광장에서 ‘패밀리 마켓’을 운영한다. 수제 액세서리, 친환경 소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 또는 체험할 수 있다. 가죽공예 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올해는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가 입점해 패밀리 마켓이 더 풍성해진다. 산양삼으로 만든 음료와 토마토 등 경기 광주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와 농특산물 등이 선보인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가정의 달 이벤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31일까지 동반한 선생님과 교직원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장에서 대인 입장권 1매를 정상가로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다. 부부의 날(21일)을 기념해 22~28일 부부를 대상으로 ‘종합권 1+1’ 이벤트도 진행한다. ●리솜포레스트, 가족 참여형 ‘힐링 프로그램’ 충북 제천의 리솜포레스트는 5월을 맞아 가족 참여형 이벤트를 벌인다. 리솜포레스트의 대표 프로그램인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족에게 아로마테라피 여행용 5종 세트를 선물로 준다. 가족 단위로 참가할 때만 가족당 1세트씩 제공하며, 선착순 100세트가 준비됐다. 아울러 리솜리조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ResomResort)에서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7월 1일부터 이스탄불 쇼핑 페스티벌 터키 이스탄불에서 오는 7월 1~16일 쇼핑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스탄불 시내 곳곳에 있는 120여개의 쇼핑센터와 전통시장 등에서 세계 유명 브랜드와 터키 토산품 등을 최대 70% 할인하는 도시 축제다. 축제 기간 터키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이스탄불 몰 등에 다양한 음식점이 들어서 미식 여행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istshopfest.com) 참조.
  • 프랑스오픈 “샤라포바 와일드카드 거부” 윔블던도 “예선부터”

    프랑스오픈 “샤라포바 와일드카드 거부” 윔블던도 “예선부터”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베르나르 귀디셀리 페란디니 프랑스테니스연맹 회장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에겐 와일드카드가 주어질 수 있지만 도핑 징계에서 풀려난 선수들에겐 와일드카드가 주어질 수 없다”며 “마리야와 그녀의 팬들에게 유감”이라고 밝혔다.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나 이 대회를 우승한 샤라포바는 15개월 동안 금지약물 관련 징계를 받는 바람에 세계 랭킹이 너무 낮아 곧바로 메이저대회 본선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징계가 풀린 그녀는 세 차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 대회 주최측의 초청장인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 세계랭킹을 211위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도핑 징계에서 풀려난 스타 선수를 앞다퉈 불러 들인다는 여론의 비아냥을 들었고, 테니스 관계자들과 팬들의 시선은 샤라포바의 복귀 이후 첫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었다. 샤라포바는 복귀 이튿날인 지난달 26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더라면 자력으로 프랑스오픈 예선 출전이 가능했으나 4강에서 탈락하면서 자력 출전 가능성이 사라졌다. 일부에서는 프랑스오픈 조직위원회가 샤라포바에게 본선 대신 예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하는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결국 올해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 결정이 내려진 순간, 샤라포바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 상금 277만 5745달러) 단식 2회전을 미랴나 루치치 바로니(22위·크로아티아)와 치르고 있었다. 그녀는 4-6 6-3 2-1로 세 번째 세트를 앞서다 왼쪽 대퇴부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그녀는 “용태가 심각하지 알아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기권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 준결승에 올랐더라면 7월 초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이날 기권함으로써 예선 출전권을 얻는 데 그쳤다. 다만 다음달 20일까지 올잉글랜드클럽이 본선 와일드카드를 부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기는 하다. 러셀 풀러 BBC 테니스 전문 기자는 “몇몇 팬들과 중계사를 난감하게 만들겠고, 시청률이 조금 떨어지겠지만 용감하고 원칙있는 결정을 내렸다”며 “롤랑가로는 궁극적으로 더 강한 대회”라고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한 곳이 도핑 징계를 받느라 랭킹이 높지 않은 선수를 초청해 뛰게 한다면 이 종목의 반도핑 메시지를 대중이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반대로 샤라포바는 윔블던 예선에 나서 두 차례 정도 몸을 푼 다음에 본선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버밍엄에서 열리는 WTA 투어 대회에 와일드카드를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그 전에 이번 주에라도 뛰고 싶다면 노팅엄에서 열리는 대회와 네덜란드 로스말렌에서 열리는 대회 중 하나를 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대퇴부 부상이 별 것 아닌 것으로 판명된다는 전제에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데이비드테크, 블루투스 이어폰 노블X7 예약판매 이벤트 실시

    데이비드테크, 블루투스 이어폰 노블X7 예약판매 이벤트 실시

    데이비드테크는 자사의 블루투스 이어폰 ‘노블X7’가 주문폭주로 인해 조기완판되어 긴급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동시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지원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공동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이자 모바일 주변기기 전문 제조사인 데이비드테크의 노블X7은 지난 2월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완판된 바 있다. 노블X7은 △고음질 코덱 지원 △최신 블루투스4.1 △6세대 노이즈 억제 기술 △3D 입체 스테레오 사운드 △최대 8시간 연속재생 등 프리미엄급 스펙과 높은 가성비 뿐만 아니라 특히 ‘방수이어폰’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에 데이비드테크는 5월 4일부터 25일까지 예약판매를 통해 노블X7를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랜덤박스를 증정한다. 100% 당첨되는 랜덤박스에는 △엔보우 아로마디퓨저 ‘파인콘’ △대용량 보조배터리 ‘DVB-8000’ △블루투스 스피커 ‘서클엣지’ △블루투스 스피커 ‘레인보우’ 중 1개가 들어있다. 데이비드테크 마케팅 담당자는 “조기에 완판되었다고 해서 서두르지 않고 제품 품질에 더욱 신경 써 소비자들의 만족과 기대의 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 나갈 것이다”며 “준비된 재고 소진으로 인해 불편을 겪을 소비자들을 위해 랜덤박스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예약판매 이벤트는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민호 군복무 전 마지막 촬영 현장 포착 ‘길어도 너무 긴 다리’

    이민호 군복무 전 마지막 촬영 현장 포착 ‘길어도 너무 긴 다리’

    최근 이민호가 코카콜라사의 커피 브랜드 조지아의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광고에서 패션 모델 같은 기럭지를 뽐냈다. 이민호는 광고 촬영장서 걷기만 해도 화보가 완성되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1. “음~ 깊은 커피 아로마” 시원한 화이트 셔츠를 입은 이민호가 커피의 향을 음미하며 눈부신 미모를 선보였다. 이민호의 시원하게 뻗은 명품 콧날이 눈에 띄어 감탄이 절로 나왔다는 평이다.2. “이렇게 날도 좋은데…우리 같이 커피 한 잔 할래요?” 커피 마시기 딱 좋은 요즘! “깊은 향을 너와 함께 즐기고 싶어. 나랑 커피 한 잔 어때?” 3. “스타일리시함의 완성은 기럭지!” 이민호의 길고 시원한 기럭지와 소년 같이 웃고 있는 이민호 모습이 시선을 뗄 수 없게 한다.한편 이민호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를 시작했다. 사진제공=코카콜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남사스러워라~’… 로마에 교황·트럼프 딥키스 벽화

    [포토] ‘남사스러워라~’… 로마에 교황·트럼프 딥키스 벽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수도 로마 중심부의 산탄젤로성 부근 벽면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키스하는 모습이 콜라주로 표현돼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손이 어디에’… 드래그 퀸의 야릇한 퍼포먼스

    [포토] ‘손이 어디에’… 드래그 퀸의 야릇한 퍼포먼스

    11일(현지시간)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그란카나리아섬에서 열린 ‘게이프라이드 마스팔로마스(GayPride Maspalomas)’ 선발대회 중 드래그 퀸 갈라 참석자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 두호동의 새 랜드마크 아파트 ‘두호 SK VIEW 푸르지오’, 이달 분양

    포항 두호동의 새 랜드마크 아파트 ‘두호 SK VIEW 푸르지오’, 이달 분양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의 조건으로는 브랜드, 입지, 단지규모 등을 꼽을 수 있다. 1군 건설사의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함께 일대를 아우르는 우수한 입지, 1000가구 규모 이상의 단지 규모등 삼박자를 갖출 경우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랜드마크 아파트의 경우 단지 특장점이 많기 때문에 찾는 수요자들이 많고 지역의 시세 역시 리딩해 향후 매매 등과 같은 환금성 역시 뛰어나다. 특히 지방의 경우 이러한 랜드마크 아파트의 열기는 더욱 뜨겁다. 상대적으로 수도권보다 아파트 공급이 한정적인 경우가 많은데다 1군 브랜드나 매머드 단지규모의 아파트가 희소성이 높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포항시 두호동에서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두호 SK VIEW 푸르지오가 포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이목을 끈다. 특히 1군 건설사 SK건설의 ‘SK VIEW’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합쳐진 브랜드 아파트에다가 1321가구의 대규모로 들어서는 만큼 더욱 눈길을 끈다. 두호 SK VIEW 푸르지오는 포항시 북구 두호동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32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6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포항 북부권의 중심 입지에 위치한 만큼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포항 북부권역의 주거 중심 지역에 위치한 ‘두호 SK VIEW 푸르지오’는 인근에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CGV, 시립미술관, 죽도시장 등이 위치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두호동은 포항의 전통적인 명문학군으로 단지 바로 앞에 두호남부초가 있으며, 포항고, 포항여중, 포항여고 등이 위치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새천년대로, 포항 IC 등의 도로 환경을 갖췄으며 포항시외버스터미널, 포항고속버스터미널 등이 가깝다. 또한 KTX포항역을 통한 전국 광역 교통망이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주변으로 포항의 명문인 영일대해수욕장과 환호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췄다. 두호 SK VIEW 푸르지오 인근은 포항을 대표하는 영일만 산업단지, 포항산업단지, 포항제철(포스코)와 접근성이 용이하며 영인신항만 건설 등 대규모 개발호재가 잇따라 예정되어 있어 배후주거지역으로서 미래가치 높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부 죽도동에 마련되며 이달 말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반역 모의한 아들을 죽인 집정관/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고전으로 여는 아침] 반역 모의한 아들을 죽인 집정관/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듯, 많은 인연 가운데 혈연의 끈이 더 질긴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럼에도 플루타르코스(46?~120?)가 ‘비교열전’에서 전하는 로마 공화정 초기의 집정관 브루투스의 사례는 혈연에 얽매이지 않는 통치자의 모범을 보여 준다. 기원전 6세기 초 무렵이다. 로마가 오만하고 전횡을 일삼던 타르퀴니우스 왕을 몰아내고 공화정을 수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다. 외지로 쫓겨난 타르퀴니우스는 왕위를 되찾으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그는 귀족을 포섭하여 반정의 여건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결국 그의 줄기찬 모략에 넘어간 일부 귀족 가문의 청년들이 서로 내통하여 로마의 집정관 두 명을 척살하고 공화정을 전복하려는 모의를 했다. 우연히 이 모의를 엿듣게 된 노예의 고변으로 반역 모의 일당은 공회장으로 잡혀 왔다. 내통하던 편지 등으로 증거는 확실했다. 반역은 미수에 그쳤지만 폭군의 왕정에 진저리를 치던 로마인들은 어렵사리 세운 로마 공화정을 붕괴시키려는 시도에 경악했다. 더욱 놀랍게도 반역 모의자들 가운데 집정관 브루투스의 아들 두 명과 또 다른 집정관 콜라티누스의 인척뻘 되는 청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심문을 지켜본 시민들은 브루투스를 동정하여 두 아들을 추방하자고 제안했고, 콜라티누스는 브루투스의 불운에 눈물을 흘렸다. 자연스레 반역 모의자들에게 온정적 처분이 내려질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러나 브루투스는 두 아들에게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느냐 세 번이나 물은 뒤 그래도 그들이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자 형리에게 법대로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브루투스는 형리들이 두 아들을 심하게 매질한 후 도끼로 목을 자를 때까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지켜보고, 나머지 죄인들의 처분은 집정관 콜라티누스에게 일임한 후 자리를 떠났다. 공회장에 전율과 경악의 침묵이 흘렀다. 콜라티누스가 나머지 청년들에게 변명할 기회를 주고 집회를 해산하려 하자 군중은 자식이 처형되도록 한 브루투스의 예를 들며 나머지 공공의 적들도 사형시키라고 요구했다. 결국 반역 모의자 전원은 사형에 처해졌다. 플루타르코스는 브루투스의 이 냉혹한 행위를 “신의 행동 아니면 짐승의 행동”이라고 의문하면서도 아들을 먼저 보내는 참척의 슬픔을 초월한 고귀한 행동을 칭송했다. 그가 “로마인들이 로물루스가 로마를 창건한 것보다 브루투스가 로마 공화정의 기틀을 확립하고 공고히 한 것을 더 위대하다고 평가한다”고 한 이유다. 공공의 적이 된 자식과 혈연의 연까지 끊으라는 것은 아니다. 자식의 병역 기피, 취업 비리, 입시 부정 의혹마저도 나 몰라라 감싸는 대선 후보들이나 사회지도층을 보면 국민을 좌절시키고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 먼 데 있는 게 아닌 듯 싶다. 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 [포토] 모니카 벨루치, 여전히 고혹적인 ‘여신’ 미모

    [포토] 모니카 벨루치, 여전히 고혹적인 ‘여신’ 미모

    이탈리아 출신 배우 모니카 벨루치가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영화 ‘온 더 밀키 로드(On the milky roa)’ 포토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톨릭 신부의 아동 성폭행 도운 수녀 체포

    가톨릭 신부의 아동 성폭행 도운 수녀 체포

    광주인화학교 청각장애 학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도가니’와 가톨릭 보스턴 교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을 다룬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공통점은 교육자와 사제라는 존경받는 집단에게 사회적 약자가 무참히 짓밟혔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도 영화에 못지 않는 충격적인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은 일본 국적의 로마 가톨릭 교회 수녀가 아르헨티나 청각장애 청소년 학교에서 신부들의 아동 성폭력을 도와준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시민권을 가진 수녀 쿠사카 쿠미코(42)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서북부 620마일 근처 루한 데 쿠요 지역의 한 학교에서 사제들이 학생을 성폭행하는 것을 방조한 죄로 기소됐다. 사제의 성행위는 학교 지하층과 화장실, 기숙사, 정원 등 장소를 막론하고 이뤄졌고, 수녀는 이를 눈감은 셈이다. 쿠미코에 대한 소송은 한 여학생이 그녀를 고소하면서 시작됐는데, 학생은 성행위로 인한 출혈을 은폐하기 위해 쿠미코가 기저귀를 입도록 강요했다며 고발했다. 형사들이 이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사이, 지역 여성 교도소에 수감된 쿠미코는 사법 당국에 “나는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르헨티나 멘도사 북부 지방에 있는 안토니오 프로볼로 청각장애 가톨릭학교(Antonio Provolo Institute for the Deaf) 학생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4일, 8시간 동안 법정 신문이 이뤄졌지만 쿠미코는 어떠한 범법행위도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2009년 프로볼로 가톨릭 학교에서 성폭행을 당한 일부 학생들이 가해 신부의 이름을 거론하고 고발하면서 이 사건은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호라시오 코르바초와 니콜라 코라디 신부 외 3명의 직원들을 아동 성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그들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지만,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유죄로 판결되며 피고는 최대 50년의 징역에 처해진다.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프로볼로 가톨릭 학교는 수백 명의 아이들이 여러 해에 걸쳐 24명의 제사장들과 종교형제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피해 여학생들은 “두 명의 로마 카톨릭 사제가 성모 마리아 상 옆에서 지속적으로 강간을 일삼았다”며 “그들은 항상 그것을 게임이라고 말했고 ‘놀자, 놀자’면서 우리를 여자 화장실로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수사관들은 교수진들과 제사장들에 대한 30건 이상의 증언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한편 교황은 지난 1월 전세계 주교단에게 성직자들의 아동성추행과 폭행에 대해 엄격한 ‘무관용의 원칙’을 유지하도록 교지를 내렸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배터리로 달리는 ‘친환경 노면전차’… 대전 트램 건설 순항

    배터리로 달리는 ‘친환경 노면전차’… 대전 트램 건설 순항

    2025년 대전엑스포과학공원. 그 옆으로 육중한 차량이 미끄러지듯이 들어와 잠시 멈췄다 떠난다. 도로에 깔린 레일 위로 달리지만 열차도 아니고, 몸체 중간이 구부러져 커브길을 도는 것을 보면 버스도 아니다. 객차 5대가 고리로 연결돼 있다. 출입구는 여럿 있지만 안에는 지하철과 달리 문이 없다. 기다란 차 한 대처럼 생겼다. 전체 길이가 31.8m에 이른다. 승차 정원은 최대 246명으로 대당 60명 안팎을 싣는 대형 버스 3대를 합친 것보다 많다. 노면전차인 ‘트램’이다.국내 첫 개척에 나선 대전시의 트램 건설이 순항하고 있다. 정부가 돈 많이 드는 지하철 건설을 반대하면서 지방정부가 대안으로 선택한 이 새로운 교통수단이 갈수록 번잡해지는 도심 교통의 해결사가 될지 관심이 뜨겁다. 최근 의정부 경전철이 파산을 신청하는 등 일부 고가 경전철에서 부작용이 터지는 상황이어서 트램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진다. 트램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떠나 유럽처럼 ‘낭만’을 파는 관광상품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에도 시선이 쏠린다. 대전시의 성패는 트램 건설을 추진하는 서울 위례신도시, 부산, 수원 등 10여개 도시의 운명도 좌우할 전망이다.●도심에선 승용차보다 빨라 박필우 대전시 트램건설사무관은 7일 서울신문과 만나 “1년 앞당겨 2024년 완공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며 “연내에 중앙 부처와 협의를 끝내고 기본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트램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이다. 1호선인 지하철역들을 중간에 만나면서 도는 순환형으로 건설된다. 노선 길이는 37.4㎞, 정류장은 34곳이다. 6~10차선 도로 중앙 2개로를 활용한다. 박 사무관은 “레일은 지면으로 솟지 않는 매립형으로 깐다. 외국은 트램 길을 다른 차량과 혼용해 써 혼잡하지만 우리는 전용 도로로 만들 계획”이라며 “운행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기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시는 출퇴근 시 7분, 평시에 10분 단위로 트램을 운행할 참이다. 트램 평균 시속은 26㎞로 도심에서는 승용차보다 빠르다. 대전 승용차의 평균 시속은 23.2㎞, 버스는 17.4㎞에 그친다. 박 사무관은 “트램 우선 신호체계를 도입해 정시성을 확보할 생각”이라고 했다. 트램 정류장 연결 횡단보도 신호등과 사거리 신호등을 때맞춰 파란불이 되게 하는 식이다. 트램은 타기도 편하다. 탑승구가 지면과 가깝다. 대전의 트램은 선이 없다. 외국에서 자주 보는 트램 위 전기선을 설치하지 않는다. 대신 배터리를 쓴다. 한번 충전하면 35㎞를 달린다. 브레이크를 잡을 때마다 조금씩 자동 충전되기도 한다. 트램은 대당 30억원 안팎, 배터리는 2억~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모두 국산이다. 박 사무관은 “무가선이 운영비 등을 따지면 유가선보다 덜 든다”면서 “주로 폭이 2.45m인 트램 말고 2.65m짜리를 도입해 편의성도 높이겠다”고 자랑했다.●찬반 논란 끝, 법 하나 개정만 남았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2014년 말 트램 건설을 정책으로 결정하고나서 가장 큰 걸림돌은 관련 법이었다. 트램법을 제정하지 않더라도 핵심적인 3개 관련 법을 개정해야 했다. 도시철도법과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이 그것이다. 대전시는 법 개정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심포지엄을 열었고, 국회토론회도 개최했다. 이에 국회의원이 법 개정에 나섰다. ‘삐딱하던’ 정부의 태도도 변했다. 지난해 12월 초 도시철도법이 전격 개정됐다. 조항에 트램 도로조차 없었지만 ‘노면전차 전용 및 혼용 도로 모두 설치가 가능하다’고 바뀌었다. 지난 1월 중순에는 철도안전법도 개정됐다. 건축 등의 행위를 제한하는 철도보호지구가 궤도 끝 선에서 30m 이내로 엄격했으나 10m로 크게 줄었다. 한규영 주무관은 “트램 전용 도로가 6~10차선 중앙에 설치된다고 해도 30m 떨어진 지역까지 규제하면 도로변 주택이나 상가 주인은 아무것도 못한다. 그렇지만 10m로 줄이면 일반 차도 끝, 길어야 인도밖에 미치지 않아 시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하는 데 불편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도로교통법 개정이 남았다. 지난해 11월 10일 발의된 이 법은 빠르면 상반기에 개정될 것이라고 대전시는 예상한다. 이 법 개정안에 노면전차 정의부터 노면전차 전용도로에서의 차·마 통행금지, 노면전차 통행방법 및 신호체계·건널목 통과, 노면전차 음주운전 처벌 등 다양한 트램 관련 신설 조항을 담았다. 한 주무관은 “이르면 올 상반기까지 법이 개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실 이 법 개정은 있던 조항을 부활시키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서울 도심의 전차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해외서도 트램 부활, 150개 도시 운행 트램은 해외에서 이미 각광을 받는다. 50개국 150개 도시에서 400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100년 안팎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1960년대는 자동차산업을 육성하려고 철거하는 도시도 있었다. 그러던 게 1990년대 들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자동차가 급증하면서 도로가 혼잡해졌지만 넓히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로변에 켜켜이 늘어선 유적을 헐어낼 수도 없는 유럽은 더욱더 고민스러웠다. 지하철 건설도 돈이 많이 들지만 지하 유적 훼손 등 우려도 없지 않았다. 반면 트램은 환경도 오염시키지 않는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등은 결국 철거했던 트램을 부활시켰다. 트램에도 반발이 없지는 않다. 버스·택시 종사자는 수요 감소를 걱정하고 승용차 운전자는 차도가 좁아진다며 불평한다. 박필우 사무관은 “100만명 이상 도시에는 트램이 맞지 않는다고 하는데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빈 등이 다 운행한다”며 “중앙분리대까지 활용해 레일을 깔면 지금보다 한 차선 정도만 줄어 도로가 크게 좁아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문창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저비용·고효율로 고급화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트램만 한 것은 없다”면서 “대중교통으로 승용차를 대체하자는 마당에 이런저런 이유를 다 들어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꼬집었다. 대전시는 트램이 운행되면 하루 11만 8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본다. 대전 지하철 이용자가 11만명이다. 지하철 교통분담률 4%에 트램 교통분담률 4%를 합치면 8%인데, 대중교통 이용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면 교통분담률을 0.7% 포인트 추가해 8.7%가 된다고 추정한다. 승용차는 57.6%에서 53% 안팎으로 줄어든다는 예측이다. 박 사무관은 “건설비가 지하철의 6분의1, 고가 경전철의 3분의1밖에 안 들지만 효과는 매우 좋다”고 자랑했다. 건설비는 모두 6649억원이다. 시는 흑자 운행을 자신한다. 연간 수익이 지하철 357억원과 비슷해 운영비 26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광고수익만 대전 버스 965대가 한 해 올리는 32억원과 비슷할 것으로 봤다. ●해외 성공사례 벤치마킹으로 사업 탄력 트램이 국내 처음 운행되면 관광상품으로 떠올라 방문객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정류장 주변에 엑스포과학공원 외에 국내 도심 최대 한밭수목원, 유성온천 등 관광지와 오류동 음식거리, 유성 5일장터,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도마·중리시장 등 재래시장이 널려 있다. 박 사무관은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가야 하는 지하철과 달리 트램은 땅 위에 있어 이곳에 쉽게 가고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이용자들이 여유롭게 둘러봐 부수적 경제효과도 적잖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권 시장은 “트램은 도시의 틀을 바꿀 수 있는 대중교통의 핵심 아이콘”이라며 “문재인 후보가 트램 건설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한 만큼 당선되면 추진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권 시장은 베를린, 니스, 드레스덴 등 트램 선진 도시를 찾아 배우며 사업을 챙겼다. 문 사무처장은 “권 시장이 맨땅에 헤딩하며 트램을 이만큼 끌고 왔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트럼프 첫 순방지는 중동·유럽…24일 교황 만난다

    트럼프 첫 순방지는 중동·유럽…24일 교황 만난다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순방지로 중동과 유럽을 선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난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4일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설명했다. 첫 순방국은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도 리야드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을 비롯한 중동 국가 정상을 만나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고 테러리즘에 맞설 방안을 모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방문의 목적과 관련해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에 안전과 안정의 기회를 가져다주고 테러리즘과 싸우는 목표를 공유하는 친구들과 동반자들의 연합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잇달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진다.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문제와 논란을 빚고 있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내 정착촌 건설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세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로 이동해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로마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 핵과 시리아 문제 등을 논의한다. 26~27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팔방미인’ 로즈메리 기억능력 높여준다

    [달콤한 사이언스] ‘팔방미인’ 로즈메리 기억능력 높여준다

    ‘바다의 이슬’이라는 뜻을 가진 로즈메리는 독특한 향기를 갖고 있는 식물로 차나 요리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민간에서는 로즈메리가 살균과 소독, 방충 작용을 갖고 있으며 그 향은 두통을 가라앉히고 기억력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로즈메리 향이 어린이들의 학습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실험 결과가 나왔다.영국 노섬브리아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로즈메리에서 추출한 아로마 오일의 향기가 아이들의 작업기억능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4일 영국 브라이턴에서 열린 영국심리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작업기억(working memory)은 단기기억으로 인지적 과제를 수행할 때 정보가 일시적으로 저장되는 일종의 머릿속 작업판이다. 작업기억 능력이 떨어지면 학습에 집중하지 못하고 배운 내용을 금세 까먹거나 응용력이 떨어지며 장기기억으로도 남지 못한다. 연구팀은 10~11세 아동 40명을 무작위로 두 팀으로 나눠 한쪽은 로즈메리 향이 나는 방에, 다른 팀은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 방에 들어가도록 한 다음 학습성취도를 실험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에게 10분 동안 단어를 외우도록 한 뒤 30분 휴식을 갖고 단어기억력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로즈메리 향이 나는 방에서 단어를 외운 아이들의 점수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30%가량 높게 나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주말마다 ‘오페라 진수성찬’

    주말마다 ‘오페라 진수성찬’

    창작 ‘자명고’ ‘토스카’ 등 무대에…20일 ‘평창 성공 기원’ 갈라 공연한국 창작품을 비롯해 다채로운 오페라를 연달아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주말마다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오페라 저변을 확대하고 오페라 단체에 안정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로 올해 8회째다.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80여 오페라단 중 중견 5곳과 국립오페라단이 참여해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9월 공동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유망 성악가 8명도 무대에 오른다. 메인 무대인 오페라극장에는 창작 오페라 ‘자명고’(노블아트오페라단)와 ‘토스카’(무악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솔오페라단), ‘진주조개잡이’(국립오페라단)가 올려진다. 1969년 김달성 작곡으로 초연된 ‘자명고’는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설화를 현대시어와 서양 전통 오페라 기법으로 옮긴 대표적인 국내 창작 오페라다. 이번 공연에서는 상고시대부터 전해 오는 오고무(五鼓舞)와 삼국시대 화랑의 칼춤이 곁들여진다. 푸치니의 대표작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토스카’는 CF계 스타 감독인 채은석의 첫 오페라 연출작이라 흥미롭다. 1800년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오페라 가수 토스카와 그의 연인인 자유주의파 화가 카바라도시, 비밀경찰 스카르피아 사이의 사랑과 질투, 탐욕, 증오 등이 비장한 선율과 서정적인 화성에 실린다. 사실주의 오페라 두 편을 엮은 ‘까발레리아…’를 통해서는 명예살인에 얽힌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발굴한 세계적인 디바 피오렌짜 체돌린스가 출연한다. 서정성이 돋보이는 ‘진주조개잡이’는 ‘카르멘’으로 유명한 비제의 숨은 진주 같은 작품이다. 고대 실론섬을 배경으로 여사제와 절친인 두 남자의 삼각 관계와 우정이 그려진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서는 창작 오페라 ‘고집불통 옹’(하트뮤직)과 ‘봄봄&아리랑 난장굿’(그랜드오페라단)을 즐길 수 있다. ‘고집불통 옹’은 전래동화 ‘옹고집전’을 각색한 가족 오페라다. 출연진과 스태프가 초연부터 수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어 최고의 팀워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봄봄&아리랑 난장굿’은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봄’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오페라 형식으로 담아내며 밀양백중놀이의 작두말타기, 풍물놀이의 개인놀음, 아리랑의 대동놀이 등 우리의 전통 마당놀이를 보탰다. 이 밖에 20일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오페라 갈라 무대가 열린다. 오페라극장 공연 1만~18만원, 자유소극장 공연 3만~5만원. (02)580-130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가수 홍진영과 함께 만든 ‘오이데이’ 샐러드

    가수 홍진영과 함께 만든 ‘오이데이’ 샐러드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오이데이’ 행사에서 가수 홍진영(가운데)과 농협 관계자, 어린이들이 대형 오이 샐러드를 함께 만들고 있다. 오이데이는 5월 2일의 숫자를 읽으면 ‘오이’가 된다는 데서 착안해 오이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연합뉴스
  • ‘아찔하게 아름답게’

    ‘아찔하게 아름답게’

    ‘Cirque du Soleil’의 예술가들이 29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열린 ‘Amaluna’쇼의 기자용 시사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어나 처음 색깔 본 10세 소년 ‘감동의 눈물’

    태어나 처음 색을 보고 눈물을 흘린 한 소년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색맹 탓에 지금까지 세상을 무채색으로 봐야만 했던 10살 소년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 사는 하비어 맥커리(10)는 지난 16일 가족들로부터 특별한 선물 하나를 받았다. 이날 부활절을 맞아 이모 셀레나에게 미리 생일 선물을 받게 된 하비어는 기쁨과 기대감 속에 선물 상자를 풀었다. 하비어가 상자 안에서 꺼내 든 것은 선글라스다. 평범해 보이는 이 선글라스는 색맹이나 색약인 사람들에게 색을 보여주는 특별한 장치였던 것이다. 소년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웃으며 선글라스를 썼고 갑자기 울먹이기 시작하더니 눈물을 흘렸다. 주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에 너무나 감격스러워 그만 울음을 터뜨린 것이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어머니 멜리사는 그런 소년을 가만히 안아줬다. 잠시 뒤 가족들이 소년에게 무엇이 보이느냐고 묻자, 소년은 즉시 “색이다!”고 답했다. 이후 소년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 경치를 둘러보며 감격에 겨워했다. 또한 한 가족이 소년에게 선글라스를 빼고 싶으냐고 물어보자 그는 “음, 빼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후 소년의 아버지는 자동차에 가서 아들이 좋아하는 야구공이나 방망이, 헬멧, 또는 성조기 등을 가져와서 보여줬다. 소년은 마침내 이런 물건이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를 알 수 있었다. 소년의 어머니 멜리사는 “아들이 3살 때 색맹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지난해 아들의 이모 셀레나가 엔크로마 안경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 뒤 이번에 아이 생일에 맞춰 선물로 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순간은 아들과 우리 가족 모두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면서 “이제 아들은 주변 모든 것에 완전히 매료돼 선글라스를 빼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색맹은 망막에 있는 원뿔 세포의 기능에 이상이 있어 색을 정상적으로 구분하지 못하는 눈의 상태를 말한다. 색맹은 보통 유전 때문에 선천적으로 타고나지만 아주 드물게 안과 질환이나 의약품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색맹을 가진 사람들은 3억 명이 넘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의 6%, 여성의 0.5% 정도가 색맹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노은지 기상캐스터, 오드리 헵번이 되다

    노은지 기상캐스터, 오드리 헵번이 되다

    노은지 KBS 기상캐스터가 오드리 헵번으로 변신,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노은지는 한류 연예패션 잡지 ‘간지(GanGee)’ 5월호 표지를 장식, 영원한 여성들의 로망 오드리 헵번으로 변신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노은지는 오드리 헵번이 출연한 영화 ‘로마의 휴일’(1953).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 속 명장면을 재해석해 이색적인 화보를 완성했다.특히 노은지는 기상캐스터로 8년 동안 생활하면서 보여왔던 반듯한 이미지를 벗고 상큼 발랄한 모습부터 고혹적인 여성미, 절제된 관능미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노은지는 “나에게도 낯선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기상캐스터 노은지가 아닌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노은지는 2009년부터 KBS 기상캐스터로 활약, 횟수로 9년째 날씨 여신으로 활약했다. 현재 KBS ‘뉴스집중’에서 날씨를 전하고 있다. 노은지의 반전매력이 돋보이는 화보는 ‘간지’ 5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개발호재 많은 아산의 ‘요진와이시티 2차’, 중소형 위주 총 978세대로 조성

    개발호재 많은 아산의 ‘요진와이시티 2차’, 중소형 위주 총 978세대로 조성

    정부의 잇단 부동산대책으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재편되면서 입지환경은 물론 미래가치를 모두 갖춘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입지환경이 좋은 아파트는 입주민이 실제 거주할 때 편의성이 좋고 개발호재가 많아 주거수요가 풍부한 까닭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아산시 배방읍 일대가 각광받고 있다. 광역교통망 확충은 물론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인근 산업단지까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교통환경을 보면 지하철 1호선 배방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차량으로는 KTX 천안아산역과 천안IC를 5분 안에 접근할 수 있다. 도로망 확충도 눈에 띤다. 아산시 동부생활권에 속해 있는 배방읍은 21번 국도가 동서방향으로 아산시와 천안시를 연결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43번 국도와 호서로가 남북방향으로 지나고 있다. 특히 세종시에서 천안·아산을 거쳐 평택까지 연결하는 43번 국도 연결구간 공사가 지난해 마무리되면서 서울 초입인 하남까지 1시간 10분에 주파할 수 있게 됐다. 또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탕정IC 개통이 예정돼 있어 배방읍에 거주하면서 당진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수혜를 받게 됐다. 배방읍 주변으로 산재해 있는 산업단지도 인구유입을 부추기고 있다. 배방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아산테크노밸리 등이 조성돼 있어 2,000여개 업체 10만여명에 이르는 배후수요를 아우르고 있다. 더구나 향후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2, LG생활건강 퓨쳐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유입인구 증가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배방읍은 아산시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와 세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1월 기준 아산시 인구 31만7,547명 중 6만7,065명이 배방읍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세대수(2만5,369세대)다. 이러한 가운데 배방읍 북수리 일원에 ‘아산 요진와이시티 2차’가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 84㎡ 중소형 위주 총 978세대로 조성되며 요진건설산업(주)가 시공을 맡게 된다. 단지 인근에 모산초, 배방초, 북수초, 배방중·고가 위치해 있고 사업지 건너편에 월천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이 단지는 북수리와 공수리 중심생활권에 인접해 있어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배방읍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교통환경으로는 전철 1호선 배방역, 탕정역, KTX 천안아산역, 아산복합터미널 등이 가까워 차량으로 5분 이내 도달할 수 있다. 주변에 배방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아산테크노밸리 등이 조성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특히 ‘아산 요진와이시티 2차’는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지역 내 일반분양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3.3㎡당 600만원대부터 가격이 책정돼 있다. 또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확보도 마쳤고 이미 건축심의와 경관심의 등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업인허가 기간도 단축할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주택홍보관은 배방읍 북수리 사업지 현장 인근에 마련되며 5월 중 개관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질투, 비극의 씨앗 아닌 예술적 성취 부른다

    질투, 비극의 씨앗 아닌 예술적 성취 부른다

    질투/피터 투이 지음/김현희 옮김/니케북스/372쪽/2만 2000원살면서 마음속에 질투라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지 않고 사는 사람은 흔치 않다. 특히 어릴 적부터 ‘엄친아’, ‘엄친딸’ 등 남과의 비교가 일상화된 한국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을 미워하고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탐하는 마음인 질투. 질투라는 감정은 모든 인간관계를 망치는 비극의 씨앗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끔찍한 범죄로 이어지기까지 하는 파괴적인 감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질투는 수많은 예술 작품의 소재나 동기가 됐다. 현재 캐나다 캘거리대 그리스로마연구학과 교수이자 서양 고전학자인 저자는 다양한 미술 작품을 통해 질투를 예술사적으로 통찰력 있게 들여다본다. 평생 질투를 그림의 소재로 삼았던 에드바르 뭉크의 ‘질투’를 비롯해 사진작가 토머스 리 심스의 ‘질투’, 프랑스 화가 폴 랑송의 석판화 ‘슬픔, 또는 질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질투의 양상과 질투라는 감정의 역사를 살펴본다. 특히 저자는 현대 심리학과 뇌과학, 생물학과 인류학, 사회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질투라는 감정에 대해 분석한다. 또한 질투라는 감정이 내 몸과 마음에 어떤 작용을 하고 얼마나 많은 작가와 예술가와 과학자에게 영감을 줘서 깊은 성찰과 인식의 진보, 다채로운 예술을 낳았는지 보여준다. 사실 질투에 대한 학문적인 정의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삼각관계, 손실, 감정적 반응은 질투의 스펙트럼을 형성하는 근본 요소이자 기제이지만 질투와 부러움이 서로 다른 것인지 부러움이 질투보다 더 안전한 감정인지도 여전히 논쟁 중이다. 하지만 인류가 질투라는 감정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다. 진화생물학에서 질투는 유전자의 생존을 돕는 메커니즘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저자는 “질투는 때로는 범죄를 낳지만 예술적 성취를 더 많이 낳는다”면서 “공평함을 요구하는 질투가 없다면 사회 정의도 서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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