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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자 구호, 교세 취약지 출신… 교황, 추기경 14명 임명

    약자 구호, 교세 취약지 출신… 교황, 추기경 14명 임명

    프란치스코(82) 교황이 가톨릭 추기경회의에 평소 약자를 잘 보듬기로 정평이 난 인물들과 가톨릭 교세가 취약한 지역 출신의 고위 성직자들을 대거 선발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일요 주례 미사를 주재하면서 14명의 고위 성직자를 새 추기경으로 임명했다. 이들 신임 추기경은 다음달 29일 공식 취임한다. 신임 추기경들에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거나 가톨릭교도가 소수인 곳에서 일하는 성직자들이 다수 포함됐다.폴란드 출신의 콘라드 크라제프스키(55) 신임 추기경의 경우 성베드로의 바실리카 부근에 샤워 시설을 설치한 것을 포함해 다수의 로마 노숙자 지원 활동을 감독하는 바티칸의 구호조직을 이끌어 왔다. 이라크 바그다드 대주교인 루이스 사코(70)는 2002년 이래 신변 위협 및 차별 속에서 3개의 이라크 교구를 이끌어 왔으며, 종종 이라크 내 거친 환경을 논의하기 위해 교황을 만났다. 가톨릭 교세가 약한 일본의 경우 오사카 대주교인 토마스 아퀴나스 만요(69)가 추기경으로 승진했다. 교황은 이날 새 추기경들에 대해 “지구 위의 모든 사람을 상대로 신의 자비로운 사랑을 계속해서 알리는 교회의 보편성을 표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3년 남미 출신으로는 최초로 교황이 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에 다섯 번째로 추기경 승진 인사를 했고, 매번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해 온 성직자들을 추기경으로 뽑았다. 그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추기경이 나온 곳만 라오스와 통가를 포함해 10개국이 넘는다. 교황은 2013년 취임 후 지금까지 전체 추기경 수(213명)의 3분의1에 가까운 59명을 임명했다. 이들 신임 추기경은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인 콘클라베에서 투표권을 갖는다. 콘클라베에는 80세 이하 추기경만 참석할 수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6세는 콘클라베 규모를 최대 120명으로 설정했지만, 이번 임명자까지 포함하면 상한선을 넘는 125명이 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하이트진로, 100% 국내 보리의 청량감, 깔끔한 목넘김… 가성비 ‘갑’ 필~라이트

    하이트진로, 100% 국내 보리의 청량감, 깔끔한 목넘김… 가성비 ‘갑’ 필~라이트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필라이트 후레쉬’는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강화해 라거 맥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기존 필라이트 제품의 장점에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더해 국내 맥주 마니아들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필라이트는 지난해 4월 출시된 후 높은 가성비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입소문 나며 출시 1년 만에 2억캔 판매 돌파에 성공했다.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1명당 4.8캔을 마신 수치다. 수입맥주가 강세를 보이는 편의점, 대형마트 등 가정채널의 판매 성과라 더욱 의미하는 바가 크다.필라이트 후레쉬는 100% 국내 보리를 사용한다. 하이트진로만의 저온숙성공법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극대화했다. 기존 필라이트가 아로마홉을 사용해 풍미를 살렸다면 필라이트 후레쉬는 최적화된 홉 배합으로 향과 잔미를 최소화해 깔끔한 목넘김을 자랑한다. 알코올 도수는 4.5도이며, 파란색 포장으로 청량감을 강조했다. 캔(355㎖, 500㎖), 페트(1000㎖, 1600㎖)병 등 4가지 종류로 출시돼 전국의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필라이트 후레쉬도 역시 코끼리 캐릭터 ‘필리’를 등장시켰다. 출고가격은 필라이트와 동일하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실장은 “국내 발포주 시장을 개척한 필라이트가 2억캔 판매 돌파의 여세를 몰아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라며 “기존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신제품도 우수한 품질력과 가성비로 수입맥주와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지자체와 기업 손잡은 충주사과 상생마케팅

    충북 충주시는 지역 중소기업과 손을 잡고 충주사과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마케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상생마케팅은 지자체와 기업의 후원을 통해 농업인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싼 값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다. 시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하나로마트에서 후원업체인 ㈜와이지원과 ㈜농협유통, 산지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사과 상생마케팅 후원식을 갖고 판촉행사를 시작했다. 상생마케팅을 위해 시와 와이지원은 각각 1000만원을 후원했다. 와이지원은 충주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절삭공구 전문 제조업체다. 지역 업체가 충주사과 판촉을 지원한 것은 처음이다. 시와 와이지원의 후원으로 오는 24일까지 양재점을 비롯해 창동, 고양, 성남, 수원, 양주, 삼송 등 7개 서울·경기지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시중가 1만1900원인 2.5kg들이 충주사과 1만박스가 2000원 할인된 9900원에 판매된다. 유통업체는 예전과 같은 가격에 농가의 사과를 매입해 할인행사를 하고, 이로인해 발생하는 유통업체의 매출감소 부분은 후원금으로 채워지는 방식이다. 김익준 농업정책국장은 “이번 행사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고 충주사과 홍보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민들을 위해 더 많은 지역 기업들과 상생협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카이사르에서 ‘YS·DJ’까지… 역사 바꾼 11개 선거의 교훈

    카이사르에서 ‘YS·DJ’까지… 역사 바꾼 11개 선거의 교훈

    개와 늑대들의 정치학/함규진 지음/추수밭/396쪽/1만 7800원선거철을 앞두고 관련 책들이 속속 출간되는 모양새다. 역사에서 교훈을 이끌어내 보자는 뜻일 터다. ‘개와 늑대들의 정치학’도 그중 하나다. 책은 세계사 속 11개의 중요한 선거를 들춰 보고 있다. 로마 카이사르부터 링컨, 대처 등을 거쳐 우리나라의 ‘양김’까지 등장한다. 그 가운데 ‘1784년 영국 윌리엄 피트’ 부분부터 들춘다. 책은 연대기 순으로 나열됐어도 서로 내용이 달라 어디서 시작해도 무리가 없다. 이름값에서 피트는 다른 이들에 한참 뒤진다. 그런데도 먼저 책을 여는 이유는 단 하나다. 대한민국에선 지리멸렬해 가는 ‘보수’의 가치를 만날 수 있다고 해서다. 앞뒤 빼고 피트의 정치 인생을 요약하면 이렇다. 그는 반대파의 말처럼 “금수저”에 “애송이 학삐리”다. 보수 성향이 강한 토리당에 속했다. 돈으로 유권자 매수가 가능한 부패선거구를 통해 하원에 입성한 그는 1784년 24세의 나이로 총리에 발탁됐다. 위기는 곧바로 찾아왔다. 당시 의회를 장악한 진보적 휘그당에 의해 탄핵당했기 때문이다. 그는 의회 해산으로 맞섰고, 이어 열린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입지를 다졌다. 총선 뒤 그가 가장 먼저 손을 댄 건 부패선거구 폐지였다. 자신의 지원세력이었던 왕과 귀족의 어깃장에도 불구하고 그랬다. 그는 워런 헤이스팅스 벵골 총독 탄핵 때도 이들과 부딪쳤다. 헤이스팅스 총독은 프랑스와 결탁한 반영국세력을 물리치고 인도 지배 기반을 탄탄하게 닦은 인물이다. 한데 그 과정에서 인도인들에게 자행한 가혹행위가 문제였다. 이는 휘그당의 탄핵을 불렀고, 피트는 그의 탄핵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애국이 자유와 평등보다 우선한다는 자신의 지론과 배치되고, 보수파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게 뻔한데도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노예무역 폐지법안 등으로 걸핏하면 왕의 역린을 건드리던 그는 결국 ‘아일랜드와 가톨릭교도에 대한 관용’ 정책에 발목을 잡혀 1801년 사임하게 된다. 이 대목에서 저자의 생각이 드러난다. 나라에 필요한 건 진보나 보수가 아니다. 상식이다. 피트는 자신의 이념이나 성향보다 상식을 따랐다. 저자는 그에게 보수의 가치를 세웠다는 후한 평가를 내린다. 원칙과 상식을 세우고 개혁을 꾸준히 추구하는 리더십, 여러 입장을 무시하지 않는 정치에 높은 점수를 준 거다. 책 제목은 프랑스 격언인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따왔다. 원래는 개와 늑대를 분간하기 힘든 황혼의 순간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책에서는 민의의 선택을 받은 개와 이를 배반하는 늑대로 나눠 표현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프란치스코 교황 “SNS, 침착하고 신중하게 사용해야”

    프란치스코 교황 “SNS, 침착하고 신중하게 사용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녀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을 “침착하고 신중하게”(with sobriety and discretion)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로마 가톨릭교회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기도하는 마음’(Cor Orans·Praying Heart)이라는 제목의 이 문서는 2016년 발행된 수도원 생활 규율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 규율은 침묵과 묵상의 습관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문서는 SNS를 ‘사회적 의사소통’으로 언급하며 특정 앱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가톨릭신문 ‘더 태블릿’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지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서는 신중함이 SNS의 실제 내용 외에 “정보의 양과 의사소통 형태”에도 적용돼야 한다고 말한다.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매년 열리는 전통 행사인 ‘소몰이 축제’에서 2016년 당시 18세 여성을 성폭행해 기소된 남성 5명에 대해 법원이 지난달 9년형이라는 솜방망이 판결을 내려 논란이 일어났고, 현지 ‘온다리비아 가르멜수녀회’가 SNS에서 피해 여성을 응원하는 내용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수녀회는 페이스북에서 “우리는 저녁에 밖에 나가지 않고, 파티에 가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고, 순결하겠다는 자유로운 서약을 했다. 같은 이유로 자유롭게 (우리와) 반대의 행동을 하는 모든 여성이 가진 심판, 성폭행, 위협, 살해, 모욕당하지 않을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수녀회 게시물이 이번 지시의 계기가 됐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가톨릭교회는 과거에도 수녀들에게 SNS 사용에 관한 지침을 내놨다. 수녀원 생활 최초 규율 ‘그리스도의 신부’(Sponsa Christi)는 1950년 교황 비오 12세가 발행한 것이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6년 거기에 디지털 문화의 결정적인 영향을 추가해 경고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디지털 미디어에 의해 “시간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수녀들에 당부하고 있다. 로마 교황청 자체는 수시로 트위터를 활용한다. ‘바티칸 뉴스’ 계정은 지금까지 1만 5000회 이상, 교황의 영문 계정은 1500번 이상 게재됐다. 또 교황청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그리고 구글 플러스 계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한글 세계화는 일등 국가 만드는 길”

    [인터뷰 플러스] “한글 세계화는 일등 국가 만드는 길”

    “한글을 세계어로 만드는 운동은 대한민국을 최강국으로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우리의 한글은 한민족의 혼입니다. 동시에 한민족의 자존심입니다.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민족의 혼과 자존심까지 무시하고 간판이나 회사의 이름, 제품 등의 이름조차 영어로 표기하는 것은 염려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자존심을 걸고 국내외로 우리글인 한글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쳐야 합니다.”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심의두 자율화산중학교(전북 완주군) 이사장은 “한글의 세계화는 대한민국을 일등국가로 만들기 위한 길”이라며 이같이 말이다. 심 이사장은 “머지않은 미래에 한글이 반드시 세계어가 될 것”라며 “전국 각 시·도별 회원 약 1만 2000명이 한글 아름답게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여 회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한글 세계화는 가속화되리라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심 이사장은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고학으로 대학을 마친 후 청년기인 1963년 자신과 같은 처지의 청소년들을 위해 고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농촌이 잘 살아야 도시도 잘 산다”며 “농촌은 뿌리요 도시는 꽃인 까닭에 뿌리가 튼튼해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신념에서다. 이에 본지는 스승의 날이 들어 있는 5월, 한글 세계화의 웅지를 품고, 일찍이 교육을 통한 ‘강국 대한민국’을 외쳐온 심의두 이사장을 인터뷰했다. 심 이사장은 평생을 음지에서 교육사업에 전념을 해 교육계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편집자 주→소설가 심훈의 ‘상록수’ 주인공으로 알려져 계신데요. 교육사업에 투신해 평생의 열정을 다해 오셨습니다. -교육이 망하면 국가도 망합니다. 교육은 최첨단 산업입니다. 1963년도에 학교를 시작한 것은 농촌살리기였습니다. 농촌은 뿌리요 도시는 꽃입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농촌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나부터 보여주자’는 신조로 시작했습니다. 이로부터 “어떠한 일을 할 때는 천지를 개벽시키겠다는 마음으로 하라”는 구호를 교육이념으로, 신의(信義), 성실(成實), 노력(努力)을 교훈으로 삼아 실천했습니다. 나는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고학으로 대학을 마쳤습니다. 28세 때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고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죠. 면사무소 회의실을 빌려 셋방살이를 하다 화산학원이라는 사설강습소 인가를 받았습니다. 그 뒤 고등공민학교 인가를 받아 현재의 완주군 화평리에 천막학교를 세우고 맨손으로 개간해 130여 가마의 쌀을 털어 학교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차츰 학교다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1969년 12월 화산고등공민학교에서 화산중학교로 인가를 받았을 때였다. 이어 1985년 한국최초 의무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되었고, 정식 중학교로서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05년 5월 1일자로 자율중학교(自律中學校)로 지정을 받았다. →한글의 세계화는 대한민국을 최강국으로 만드는 지름길이다며 한글 세계화에 일생을 헌신해 오셨습니다. -우리의 한글은 한민족의 혼입니다. 1969년부터 한글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뉴욕부터 제2 외국어로 한글을 만들어 실시하는 운동을 펼쳤습니다. 한글과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을 1등 국가로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50여년을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동분서주했네요.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문화가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요즘 11개국 한글 세계화 추진을 위해 천지개벽의 정신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뉴욕이라면 영어의 심장부로 험지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험지로부터 한글세계화운동을 펼치며 국위선양을 해 오셨습니다. -그러니까. 1969년으로 기억되네요. 미국 오하이오주 우드모어 중학교와 뉴욕 리버풀 고등학교와 자매결연 후 ‘한글과 로마자 중 어느 글이 우수한가’라는 주제로 교장단, 학자들과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한글의 우수성을 일깨우자는 취지였죠. 그때 참석자들이 한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때 한글 세계화로 가면 한국을 1등 국가로 만들어 가는 길임을 확신했습니다. 그 후 1971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각국의 학교와 자매결연 및 교류학습을 통해 한글 세계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스리랑카에도 한글교실을 신설했습니다. -화산중학교가 한때 학생이 줄어 폐교 위기에 몰렸습니다만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한글교실을 세웠습니다. 콜롬보의 한 중학교 교실에 책걸상, 영상 교육 장비를 들이고 강사 2명도 파견했죠. 또 스리랑카를 방문해 스리랑카 교육부 장관과 외무부 장관을 만나서 한국어 교육을 확대하기로 합의했고 스리랑카 현지 학교에 칠판 등 1억원 상당의 학습 기자재도 지원했습니다. 그 후 스리랑카의 반둘라 교육부장관이 직접 자율화산중학교를 찾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한글세계화운동본부의 활동은 어떻습니까. -2002년 일본 쓰나마 난요우중학교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2003년 중국소주시 성해학교. 소주시 제1중학교 학생교류 교사교류, 2006년 몽골, 2007년 중국 길림시 제1고등학교와 자매결연, 2008 호주 CHRISTIAN COLLEGE PORTSTEPHENS와 결연, 2012년 한글세계화 필리핀본부 박명옥 본부장 임명, 스리랑카본부 변성철 본부장 인명, 2013년 카자스탄본부 전영순 본부장 임명, 베트남아이퐁 박수경 본부장 임명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한글 세계화 총본부를 화산자율중학교 내에 설립했습니다. 우리나라 광역시도 및 군에 한글 세계화 본부를 설치하여 회장단을 선임하고 전국 본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 회원이 1만 4000여명이 넘어섰습니다. →한글 세계화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머지않은 미래에 한글이 반드시 세계어가 될 것입니다. 전국 각 시·도별 회원 약 1만 2000명이 한글 아름답게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여 회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한글 세계화는 가속화되리라 확신합니다. 현재 한글세계화운동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단법인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한글세계화운동 외에도 국토 살리기, 행복한 가정 만들기, 농촌 살리기 운동, 다문화 교육사업 등을 적극 전개해 가고 있는 포괄적 봉사단체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죠.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심의두 이사장 주요 프로필 현 화산중학교 이시장 현 한글세계화총본부 총재 서울 용문고 졸 전북대 법대 졸 서울대 행정연수원 수료 2000년 신인상 당선 시인
  • [뉴스를부탁해]세상을 살 만하게 만든 ‘평범한’ 슈퍼히어로

    [뉴스를부탁해]세상을 살 만하게 만든 ‘평범한’ 슈퍼히어로

    최근 극장가에서 가장 화제인 영화가 있습니다. 탁월한 능력을 가진 영웅, 히어로들이 잔뜩 나옵니다. 우주에서 가장 힘센 악당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지요. 맞습니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지난달 25일 개봉했는데 벌써 1000만명이 넘게 봤더군요.영웅은 판타지 영화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얼마전 평범한 슈퍼히어로를 발견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앞에서 가로막아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한영탁(46)씨입니다. 그의 차량 모델 이름을 따 ‘투스카니 의인’으로 불리고 있죠. ●투스카니 의인 “그 정도는 누구나 다 하는 건데…부담스럽다”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조암IC를 3km 앞둔 지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코란도차량을 몰던 A(54)씨가 신음을 내며 쓰러졌습니다. 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지만 A씨가 계속 가속페달을 밟고 있어 약 4분간 1.5km의 거리를 중앙분리대를 긁으며 계속 주행 중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한씨는 A씨가 조수석 쪽으로 쓰러진 것을 본 뒤 경적을 울리며 그를 깨우려했으나 반응이 없자 코란도를 앞질러 자신의 차량과 충돌하게 한 뒤 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한씨의 용감한 선행은 코란도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투스카니 제조사인 현대차는 그에게 2000만원 상당의 벨로스터 신차를 선물하기로 했고, LG복지재단은 ‘LG의인상’과 상금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더 놀라운 건 한씨의 반응입니다. 그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이런 관심이 많이 부담스럽다. 그정도는 누구나 다 하는 거 아닌가. 그만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선행을 별일 아닌 일이라며 쑥쓰러워 했습니다.어벤져스보다 사람들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시민영웅은 한씨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을 희생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구한 평범한 슈퍼히어로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2015년 LG복지재단이 제정한 ‘LG의인상’을 받은 71명의 일부입니다. 결말이 중요한 히어로 영화 기사 앞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 문구가 붙습니다. 이 기사에는 가슴이 울컥하고 소름이 돋거나 눈물이 나올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피 흘리며 흉기범 제압한 남성 “피하면 다른 사람이 다칠 것 같았다” 지난해 4월 7일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출구에서 노숙자 김모(54)씨는 맞은편에서 내려오던 30대 여성을 따라가 주먹으로 마구 때렸습니다. 개찰구에서 나오던 곽경배(40·이하 당시 나이)씨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김씨에게 달려 들었습니다. 곽씨는 김씨가 주머니 속에서 여행용칼을 꺼내 휘두르는 바람에 오른 팔뚝을 찔렸지만 도망가는 김씨를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응급실에 실려간 곽씨는 오른팔 신경과 근육이 끊어지고 동맥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 2년간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는 “흉기를 보는 순간 두려웠지만 내가 피하면 다른 이가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대응했다”면서 “누구에게나 선한 마음은 있고 그래서 사회가 유지된다고 믿는다”고 했습니다. LG는 곽씨에게 치료비를 포함해 5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습니다.또다른 흉기범을 제압한 80대 영웅도 있습니다. 지난해 6월 26일 역삼역 5번 출구 근처에서 60대 남성이 건물 밖으로 나가는 여성을 뒤쫓아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여성의 목과 가슴을 수차례 찌르기 시작했습니다. 여성은 피를 흘리며 살려달라 소리쳤지만 아무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범행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뿐이었습니다. 그때 현장을 지나던 김부용(80)씨와 김용수(57)씨가 범인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김부용씨가 범인의 목을 잡고 김용수씨가 팔을 비틀어 흉기를 빼앗았습니다. 출동한 경찰에게 범인이 체포되고 피해 여성은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노장 히어로’가 없었다면 더 큰 희생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는 이런 ‘묻지마 폭행’이 적잖이 일어납니다. 시민영웅들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지난 2016년 6월 27일 교대역 근처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 남성이 30cm가 넘는 흉기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둘렀습니다. 이를 목격한 대법원 직원 송현명(30), 오주희(29), 변재성(26)씨와 서울중앙지법 직원 이동철(29)씨는 가방을 방패 삼아 범인에게 다가갔고 시민 조경환(30)씨도 가세해 흉기를 빼앗고 범인을 제압했습니다. 이들은 얼굴과 목에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5명의 영웅은 모범시민 표창과 함께 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아이언맨 부럽지 않은 ‘크레인맨’과 ‘포크레인맨’ 영웅들의 진가는 화재 현장에서도 발휘됩니다. 마블스튜디오의 영화에 ‘아이언맨’이 있다면, 우리에겐 ‘크레인맨’과 ‘포크레인맨’이 있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22일 오후 8시, 경기 부천 여월동 주택가의 한 빌라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4층 베란다에서 엄마와 13개월 아들, 초등학생 두딸 등 일가족 5명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소방용 사다리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전선에 걸릴 위험 때문에 사다리를 뻗지 못한 채 40분이 흐른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빨간 크레인차 한대가 나타났습니다. 간판가게를 하는 원민규(51)씨가 자신의 2.5t 크레인을 몰고 온 것입니다. 원씨는 크레인에 소방대원을 태워 4층에 올려보냈고 일가족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원씨는 “저도 6살 딸 아이가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면서 “그러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2016년 12월 16일 경기 화성 방교초등학교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급식실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10대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연료통과 타이어가 연이어 터지고 있었습니다. 4층 건물이 30분만에 타버릴 정도로 불길이 거세 교사와 아이 20여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상태. 하지만 철문이 굳게 닫혀 소방차가 안으로 진입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굴착기 한대가 나타났습니다. 굴착기는 지체 없이 학교 철문을 부숴 소방차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난간에 고립된 8명을 굴착기 삽에 태워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포크레인맨은 주변 택지조성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안주용(46)씨였습니다. 구조가 끝난 뒤 홀연히 사라졌던 그의 선행은 화성소방서의 수소문 끝에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안씨가 간 이식 수술로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음에도 용감하게 나섰던 것으로 확인돼 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정작 당사자인 안씨는 “내 자식같은 아이들이 갇혀 있는데 그저 가서 도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겸손해했습니다. ●용감한 ‘시민의 발’ 버스 기사들 ‘시민의 발’인 버스기사들의 영웅적 면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 2월 6일 전남 여수 학동을 시내버스 한대가 지나고 있었습니다. 퇴근길 40여명의 승객이 탄 버스 안에서 60대 문모 씨가 갑자기 시너 15ℓ를 바닥에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운전기사 임정수(47)씨는 재빨리 앞뒤 출입문을 열어 승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2~3분 만에 버스는 완전히 화염에 휩싸였지만 모든 승객이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내린 임씨는 달아나는 범인을 쫓아가 붙잡았습니다. 지난 1월 26일 전북 전주 완산구 효자동에서는 3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튕겨져 나간 차량 한대가 인도턱을 들이받았는데 차에 연기가 나고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핸들과 시트 사이에 끼어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이때 사고 현장을 지나던 시내버스 기사 이중근(61)씨는 차를 세우고 달려가 한 시민과 함께 피 흘리는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빼냈습니다. 2~3초 뒤 큰 폭발음과 함께 차량 전체에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이씨는 시민들과 함께 소화기로 불을 껐습니다. 한참 후에야 바지가 불에 타고 머리와 손목에 화상을 입은 것을 알게 된 이씨는 “누구나 다 그런 상황이 되면 사람부터 살리려고 할 거다. 그게 사람의 도리”라고 말했습니다. ●구조 요청에 2000만원짜리 그물 버린 ‘바다의 영웅’ ‘투스카니 의인’처럼 재산상 손해를 감수하고 위험에 처한 생명을 구한 영웅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1월 16일 오전 5시 강남역사거리를 마지막 야식 배달을 마친 오토바이 한 대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맞은 편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무서운 속도로 검은색 외제차가 달려와 오토바이와 부딪혔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이모(48)씨가 도로 위에 나뒹굴었지만 외제차는 그대로 달아나버렸습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운전자 이원희(32)씨와 류재한(27)씨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구입한지 일주일도 안 된 새차 생각에 이씨는 잠시 머뭇했지만 이내 비상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며 뺑소니 차량을 추격했습니다. 류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뺑소니범은 강남역부터 남부순환로까지 무려 13km를 질주했습니다. 새벽의 추격전 끝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합동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외제차에서 내린 곽모(25)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59%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추격전에서 곽씨는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류를 무려 26차례 위반했습니다. 곽씨를 멈춰 세우려던 이씨의 새차는 크게 파손됐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뺑소니범을 검거한 두 사람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영웅의 선행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씨와 류씨는 “좋은 일을 해서 뿌듯하지만 사고 당하신 분이 돌아가셨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포상금 전부를 유족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바다를 지키는 영웅도 있습니다. 지난해 2월 22일 새벽 3시, 깜깜한 진도 앞바다에서 선박 화재 신고가 접수됩니다. 해경은 구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 인근에서 조업하던 ‘707 현진호’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배의 선장인 김국관(49)씨는 지체 없이 선원들에게 조업 중인 그물을 칼로 잘라버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사고 현장까지 전속력으로 달린 김씨는 불이 난 배에 밧줄을 묶어 연결한 뒤 바다에 뛰어든 선원 7명을 25분만에 모두 무사히 구했습니다. 김씨는 이들이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옷과 양말을 있는대로 꺼내 갈아입혔습니다. 김씨가 끊어버린 그물은 2000만원 상당이었습니다. 그가 해경의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면, 그물을 다 거둬들인 뒤에야 움직였다면 선원들을 구할 골든타임을 놓쳤을 것입니다. 알고보니 김씨는 2004년에도 전남 신안 소흑산도 남쪽 바다에서 난파된 어선의 선원 10명을 구조한 적이 있는 진짜 바다의 영웅이었습니다. LG 측은 김씨에 그물 수리비를 포함해 3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흙탕물에 침수된 차에 갇힌 일가족 구한 최현호씨 영웅들은 물불 가리지 않죠. 물에 빠진 시민들을 용감하게 구한 의인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7월 31일 전남 광주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로 도시는 마비 상태였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비에 침수된 송정지하차도 주변을 지나던 최현호(39)씨는 물에 잠겨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은 차량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함께 있던 아내에게 구조 신고를 부탁한 최씨는 싯누런 흙탕물에 뛰어들었습니다. 5분 만에 할머니와 3살짜리 아이, 아이의 엄마를 물밖으로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차안에 생후 7개월 아기가 갇혀있다며 발을 굴렀습니다. 최씨는 다시 물 속에 몸을 던졌습니다. 2m가 넘는 수심. 수압 때문에 뒷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운전석 쪽으로 이동한 그는 가까스로 문을 연 뒤 손발을 휘저어 뒷좌석 천장에 떠 있던 아기를 발견해 구했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최씨와 주변의 시민들은 번갈아 가며 쉼 없이 인공호흡을 했고 아이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딸 2명을 키우는 최씨는 “아기가 무사히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면서 “누구나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구조에 나섰을 텐데 뜻밖에 많은 칭찬을 받게 돼 쑥스럽지만 감사하다”고 수줍게 말했습니다.지난해 8월 13일 오후 3시, 강원 속초 장사항 해변에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이 나타나 바다를 향해 달려갑니다. 해수욕을 즐기던 40대 남성이 거센 파도에 휩쓸려 나간 직후 였습니다. 의식을 잃은 피서객을 해변에 옮긴 이 영웅은 구조대가 나타나자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영웅의 정체는 뜻밖에 온라인에서 확인됐습니다. 출장 수리를 나온 LG전자 속초서비스센터의 서비스 엔지니어 임종현(35)씨였습니다. 임씨의 유니폼과 이름을 눈여겨 본 목격자가 LG서비스센터 미담게시판에 그의 선행을 칭찬하는 글을 올린 것입니다. ●호수에 빠진 차량 운전자 구한 10대 영웅들 어벤져스 멤버인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10대 고등학생 피터 파커입니다. 어린 영웅의 활약은 더 짜릿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에도 어린 영웅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강원체고 3학년이었던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군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일 강원 춘천 의암호에 추락한 승용차를 발견합니다. 차 무게 때문에 무서운 속도로 물 아래로 가라앉은 차량에는 몸이 반쯤 빠져나온 여성 운전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호수 뚝방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들었지만 물이 깊고 차가워 구조대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주변에서 운동을 하던 3명의 고등학생은 20여m를 빠르게 헤엄쳐 물에 빠진 여성을 침착하게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주변에 위험하다고 말리는 어른들도 있었지만 우리가 아니면 구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물에 뛰어들었다”면서 “학교에서 평소에 생존 수영과 인명구조를 배워 그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어벤져스에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처럼 용감하고 강력한 여성 영웅이 현실에도 있습니다. 지난 2016년 9월 6일 울산 중구의 도로 한가운데 경보를 울리는 구급차 한대가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습니다. 퇴근시간대였습니다. 호흡곤란 상태인 임신 7개월의 산모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때 ‘모세의 기적’처럼 차들이 양편으로 갈라졌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최의정(31)씨가 길을 막은 차량들의 문과 트렁크를 일일이 두드리며 구급차가 갈 수 있는 길을 터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기적’으로 구급차 길 터준 30대 여성 최 씨는 교통상황을 살피면서 구급차를 호위했습니다. 덕분에 산모는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제때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소방관의 아내였던 최씨는 “사이렌이 울리면 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차들이 조금만 비켜줘서 빨리 구급차가 병원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영웅도 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온 니말(39)씨입니다. 지난해 2월 10일 경북 군위 산골마을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90대 여성이 불이 난 집에 갇혀 있었습니다. 니말씨는 망설임 없이 거센 불길을 뚫고 집안을 뒤져 할머니를 구했습니다. 얼굴과 폐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니말씨는 3주 동안 중환자실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치료비만 1300만원이 나왔습니다.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벌기 위해 5년 전 한국에 온 니말씨의 사정을 알고 있던 고용주와 소방서 직원들이 돈을 모아 치료비를 대신 내주었습니다. 니말씨는 “평소 마을 어르신들의 보살핌이 고마워 용기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지하철 선로에 발을 헛디뎌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군인, 큰 너울에 휩쓸린 근로자를 구하다 숨진 해경 특공대원, 800도가 넘는 불길을 온몸으로 막고 시민들을 구조한 소방관들… 영웅의 이야기는 이보다 더 많습니다. 2015년 제정된 LG의인상을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72명입니다. 의로운 선행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영웅들은 아마도 더 많을 것입니다. 여기에 소개한 영웅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두렵고 겁이 나서 못할 일인데도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담담히 얘기합니다. 영웅들은 공감능력도 남다른 것 같습니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기에”, “나에게도 가족이 있기에”가 영웅들이 선행에 나선 동기였습니다. 이런 의인들이 각박하고 이기적인 이 세상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주는 것 아닐까요.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스톤헨지, 50만 년 전 ‘빙하’가 옮겼을 것” 새로운 주장

    “스톤헨지, 50만 년 전 ‘빙하’가 옮겼을 것” 새로운 주장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거석군 중 하나인 스톤헨지의 ‘비밀’을 찾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스톤헨지는 수도 런던에서 서쪽으로 130㎞ 떨어진 솔즈베리 평원에 있다. 원형으로 배치된 거대한 입석 구조물 유적으로, 스톤헨지에 사용된 석재는 셰일(대사암)과 블루스톤(휘록암)이다. 이 두 종류의 암석으로 이뤄진 스톤헨지는 바깥쪽 원을 셰일 서클, 안쪽 원을 블루스톤 서클이라고 부른다. 스톤헨지의 건설과 관련한 많은 가설과 논란이 있으며, 특히 5000년 전 50t에 가까운 돌을 수 백㎞ 떨어진 곳까지 운반했는지에 학자들의 관심과 의문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 브라이언 존 박사는 최근 자신이 발간한 책 ‘스톤헨지 블루스톤’에서 “스톤헨지를 둘러싼 각종 이론은 ‘신화’에 가까우며, 실제로는 50만 년 전 빙하에 의해 거대한 돌들이 옮겨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펼쳤다. 5000년 전 누군가 거대한 돌을 옮기거나 끌어서 스톤헨지를 만들었다는 게 가장 널리 알려진 가설인데, 이와 달리 존 박사는 석기시대의 고대 인류가 어떻게 이러한 ‘위업’을 달성했는지를 증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신 스톤헨지 안쪽에 사용된 블루스톤은 50만 년 전 원래의 자리였던 영국 남서부 지역에서 현재의 지역으로 옮겨질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남서부 지역에 풍부했던 빙하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러한 이론은 스톤헨지를 세운 고대 인류가 거대한 돌덩어리를 보존할만한 가치가 있는 영적인 물체로 인지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즉 당시 고대 인류로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얼음(빙하)에 실려 온 거대한 돌덩이가 영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는 것. 또한 스톤헨지를 건축하는데 쓰인 돌은 고대 인류가 채굴한 것이 아닌 본래 그 자리에 있던 것이며, 블루스톤을 실은 빙하의 얼음이 녹은 뒤 현재의 솔즈베리 평원에 돌만 남아있는 것이 현존하는 스톤헨지의 역사라고 존 박사는 설명했다. 실제로 다양한 크기의 돌들은 솔즈베리 평원뿐만 아니라 켄트와 버크셔, 에섹스, 옥스퍼드셔 등에서도 소량으로 발견된다. 어떻게 돌들이 이동했는지 여전히 불분명한 돌들의 기원도 스톤헨지와 유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한편 영국을 대표하는 선사시대 기념물 중 하나인 스톤헨지가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스톤헨지가 고대의 천문대였다는 학설부터, 스톤헨지가 로마인들이 건설한 것이라는 주장까지 다양한 가설이 존재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伊 연정협상 타결… 서유럽 첫 ‘극우 포퓰리즘’ 정권 초읽기

    伊 연정협상 타결… 서유럽 첫 ‘극우 포퓰리즘’ 정권 초읽기

    지난 3월 총선 이후 사실상 무정부 상태였던 이탈리아에서 두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과 동맹이 연정 협상을 타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최종 결정권자인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이 연정 협상안을 승인하면 이탈리아에서 서유럽 최초로 ‘극우 포퓰리즘’ 정권이 탄생하게 된다.반체제 정당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마이오(31) 대표와 반난민·반유럽연합(EU) 성향의 극우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45) 대표는 북부 밀라노에서 만나 나흘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연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은 양당이 연정 구성을 위한 협상에 필요하다고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요청한 시한의 마지막 날이었다. 지난 총선에서 이탈리아 의회는 크게 세 세력으로 쪼개지며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이 없는 의회(헝 의회)로 출발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주축이 된 전진이탈리아(FI), 동맹 등 우파 정당 4곳이 손을 잡은 우파연합은 37%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 중 동맹이 18%를 얻었고, FI는 14%에 그쳤다. 오성운동은 남부에서 몰표를 받아 32%를 득표했다. 그동안 동맹과 오성운동은 다섯 차례나 연립정부 구성 협의를 벌였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오는 7월에 재선거를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제기됐다. 오성운동은 ‘부패의 상징’인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는 함께 정부를 꾸릴 수 없다면서 살비니 대표에게 FI를 이끄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결별할 것을 요구했으나 살비니 대표가 이를 거부해 연대가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9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오성운동과 동맹의 결합을 반대하지 않겠다며 연정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됐다. 두 정당은 세금 인하, 복지 확대, 불법 난민 저지, 대(對)러시아 제재 반대 등의 핵심 국정 과제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서로 자신이 총리가 되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해 왔던 양측은 제3의 독립적인 후보를 총리로 선택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후보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성운동의 기본소득 도입, 동맹의 15% 단일 세율 적용은 재정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원안 대신 절충안이 채택됐다. 디마이오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역사를 쓰고 있고,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두 대표는 14일 로마의 대통령궁을 방문해 마타렐라 대통령을 만나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마타렐라 대통령은 노골적인 포퓰리즘 정책과 이에 따른 후유증 등을 우려하고 있어 연정 협상안을 그대로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평소 자신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과묵한 성격이지만 포퓰리즘 정권 탄생 임박에 유럽연합(EU) 동맹국과 시장이 동요하자, 최근 “건전한 국가 재정을 운용하는 것과 이탈리아의 전통적 방향인 유럽 친화적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역내 경제 규모 3위이자 전통적으로 친유럽 성향인 이탈리아에 포퓰리즘 정권이 들어서면 EU의 난민 정책, 재정 정책 등에 엇박자를 내며 EU의 원심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또 포퓰리즘 정권이 재정 지출을 늘리면 국내총생산(GDP)의 130%가 넘는 국가 부채를 짊어지게 돼 유럽에서 그리스 다음으로 나쁜 이탈리아의 재정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과천시, 제23회 과천화훼전시회 오는 18일부터 개최

    경기 과천시는 제23회 과천화훼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꽃향기 가득한 과천의 봄’을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5일간 과천시민회관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시장에는 화훼로 꾸며진 사자게이트, 환영의 정원, 센트럴 가든, 봄의 산책로, 테마공원 등의 개별 공원이 조성된다. 야외공연장 중앙에는 우수화훼품목과 수출입 주력품목 등이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에는 어린이 사생대회, 어린이 벼룩시장,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시민참여 노래방 등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경마공원에서 운영 중인 바로마켓(과천농협 로컬푸드)이 참여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꽃 소비 저변확대를 위해 시중가격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화훼류를 판매하는 꽃 바자회도 개최된다.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화훼전시회 개회식 행사는 19일 오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시민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박창화 과천시장 권한대행은 “과천화훼전시회를 통해 꽃 시장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화훼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희리 기자의 유통다반사] 로봇에 빠지다 쇼핑이 즐겁다

    [김희리 기자의 유통다반사] 로봇에 빠지다 쇼핑이 즐겁다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쇼핑 경험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는 데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련 기술을 활용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이마트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점에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를 시범 운영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9일 운영을 시작한 페퍼는 오는 30일까지 약 20일 동안 매장 입구와 수입맥주 코너에서 도우미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페퍼는 이미 일본에서는 음식점, 호텔, 쇼핑몰 등 약 2000개의 오프라인 점포에서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로봇이라고 합니다. 주위의 사물과 장애물 등을 인식하는 것뿐 아니라 사람의 표정과 감정 인식도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마트가 매장에서 로봇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9월 스타필드 고양점 토이킹덤에서 로봇 ‘나오’를 5일 동안 시범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나오가 춤추기, 퀴즈 맞히기 등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췄다면, 페퍼는 상품 안내 등 실용성에 중점을 뒀다는 게 차이입니다. 페퍼는 이마트뿐 아니라 롯데백화점에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처음 도입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지하 1층 출입구에서 고객을 맞이하며 인사말을 건네고 쇼핑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소통이 가능해 외국인 방문객에게도 인기입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 브랜드 달콤커피는 아예 로봇전문카페 ‘비트’를 선보이고 점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비트는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 무인 카페입니다. 앞서 비트는 올해 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관과 서관에 각각 입점하면서 상용화를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여의도 SK증권 본사 등 기업들의 사내카페에 이어 이마트 동탄점과 연수점 일렉트로마트 매장에도 들어서는 등 조금씩 활동 범위를 넓히는 추세입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쇼핑 도우미 로봇은 기본적인 수준의 의사소통과 편의 제공에 머물고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직 시장의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업체마다 고객들이 자신들의 기술과 서비스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실험에 나서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hitit@seoul.co.kr
  • 어린이 벼룩시장

    어린이 벼룩시장

    13일 서울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제9회 어린이 벼룩시장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가져온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 벼룩시장’은 어린이들이 장난감, 옷, 책 등을 물물교환하거나 판매하는 체험행사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화산폭발로 사라진 폼페이서 석고상처럼 죽은 말 발견

    화산폭발로 사라진 폼페이서 석고상처럼 죽은 말 발견

    기원 후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려했던 한 고대 도시가 최후를 맞았다. 바로 문학작품으로 혹은 영화의 소재로 간혹 등장하는 이탈리아 나폴리만의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다. 폼페이는 고대 로마의 상류층이 주로 머물던 휴양지로, 지난 1549년 수로공사중 우연히 유적이 발견됐으며 지금도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이탈리아 뉴스통신 ANSA등 현지언론은 품페이에서 사람과 동물의 유골, 가구 등의 인공물이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굴된 유골은 40-55세의 남자로 추정되며, 동물은 말, 당나귀, 노새 등 다양하다. 이중 언론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말이다. 화산 폭발 후 옆으로 쓰러져 죽은 이 말이 화산재 등의 영향으로 마치 석고상같은 작품이 되버렸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번 발굴이 도굴꾼 덕이었다는 점. 도굴꾼들이 폼페이 대저택 등에 묻혀있을 값비싼 유물을 훔치기 위해 긴 터널을 팠는데 이 과정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번 발굴 작업을 총괄한 마시모 오산나 이탈리아 폼페이고고문화유산관리국장은 "이 말은 군사 퍼레이드 등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형체는 말 모양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 뼈와 살점은 부패해 거의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암포라(고대 그리스나 로마 시대에 쓰던 양 손잡이가 있고 목이 좁은 큰 항아리) 등 여러 유물도 함께 발굴됐다"면서 "폼페이는 지금도 무궁무진한 역사 자료를 계속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싱가포르서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이 편안하게 여기는 이유

    싱가포르서 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이 편안하게 여기는 이유

    다음달 12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가 낙점된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편안한 장소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영국 BBC가 12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선 북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라고 분석한 방송은 그러나 좋은 공항, 잘 꾸며진 오솔길 정원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왜 싱가포르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인연을 부각시키고 있다. 워낙 북한과 교역하는 나라가 적긴 하지만 싱가포르는 2016년 통계로 북한의 여덟 번째 교역 상대였으나 교역 비중은 0.2%에 그쳤다. 지난해 말까지도 두 나라는 교역을 하고 있었고 비자면제 협정도 최근에야 중단됐다. 싱가포르는 여전히 북한 대사관이 활동 중인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이며 유엔 제재에도 두 기업이 북한과 여전히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초 두 회사는 그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2년 전 워싱턴 포스트는 평양과 싱가포르를 오가는 화물선이 싱가포르 당국의 모니터링 미비로 검색 없이 운행되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BBC의 아시아 비즈니스 전문 카리슈마 바스와니 기자는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김씨 일가가 싱가포르를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곳으로 여기는 것이 정상회담 장소로 낙점된 계기라고 전했다. 은행 계좌도 개설돼 있고 의료 검진 등 때문에 와보기도 했던 곳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싱가포르는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관한 로마협약 체결을 하지 않은 점 때문에 김 위원장이 어떤 인권 관련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여겨졌을 수 있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예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나 김 국무위원장을 겨냥하는 시위가 일절 벌어질 가능성이 없다는 점도 있다. 이 나라에서는 경찰 허가 없이 공적 모임 자체가 금지돼 있다. 사실 2015년 중국과 대만 고위급 회담처럼 민감한 회의가 열렸던 전례도 있다. 또 하나 싱가포르의 영민한 외교 역량도 빼놓을 수 없다. 클린턴과 오바마 행정부도 평양과의 교역을 중단시키지 못했는데 역설적이게도 두 나라의 밀접한 관계는 이번 회담을 유치하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이 지역에서의 점증하는 국제 비즈니스 관계의 중심지란 점이다. 그래서 이번 회담은 북한과 미국의 정무적 회담으로만 보이는 게 아니라 글로벌 정치 무대의 두 거인이 중재자 겸 영광을 독차지하는 주인으로서 싱가포르가 행세하는 거래의 장으로 보이게 한다고 방송은 결론 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중생대 수각류 육식 공룡은 어떻게 먹고 살았을까?

    중생대 수각류 육식 공룡은 어떻게 먹고 살았을까?

    공룡 영화의 주역은 단연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수각류 육식공룡이다. 육식 공룡이 크고 날카로운 이빨이 있는 거대한 입을 보면 이 입에 물린 초식 공룡이 고통스러운 비명과 함께 쓰러지는 연출을 보여주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생각된다. 하지만 공룡을 연구한 과학자들은 당시 사냥이 영화처럼 단순하지 않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과학자들은 육식 공룡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사냥했는지 알기 위해 노력해왔다. 당시 생태계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멸종 동물의 삶을 말해줄 자료는 오래전 살았던 동물의 극히 일부인 불완전한 화석이 전부다. 그래도 과학자들은 화석 자료를 분석해 여러 가지 사실을 밝혀냈다. 스페인 라리오하 대학 연구팀은 여러 수각류 육식 공룡의 이빨 화석에 남아 있는 미세 마모 흔적을 조사해 육식 공룡이 실제로 어떻게 먹었는지 재구성했다. 그 결과 종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육식 공룡이 먹이를 물고 잡아당겨(puncture and full) 살점을 뜯어낸 것으로 밝혀졌다.(복원도 참조) 물론 이는 당연해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먹이와 크기에 따른 차이가 분명했다. 대형 수각류 공룡인 고르고사우루스의 경우 표면에 거친 마모 흔적이 많았지만, 현생 조류와 가까운 공룡인 드로마에오사우루스나 트로돈은 마모 흔적이 매우 적었다. 이는 대형 수각류 육식 공룡이 초식 공룡처럼 크기가 커서 강한 힘으로 물어야 하는 동물을 사냥했지만, 소형 수각류 공룡은 상대적으로 한입에 삼킬 수 있고 부드러운 먹이를 사냥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설명은 일부 소형 육식 공룡들이 곤충같이 작고 풍부한 먹이를 선호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육식 공룡은 모두 초식 공룡을 사냥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중생대 역시 다양한 생물이 공존했고 공룡 외에도 사냥할 수 있는 생물은 많았다. 미세한 마모 흔적 외에 이빨에 있는 작은 돌기 역시 공룡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여 이들이 주로 사냥했던 먹이가 서로 달랐음을 시사하고 있다. 적자생존의 법칙은 강한 것이 살아남는 법칙이 아니라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해 자손을 가장 많이 남기는 생물체가 살아남는다는 의미다. 따라서 같은 먹이를 두고 남과 경쟁하기보다 차라리 경쟁을 피해 다른 생태학적 지위를 노리는 것 역시 좋은 생존 전략이다. 중생대 수각류 육식 공룡이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모두 거대한 것이 아니라 닭만큼 작은 크기까지 다양하게 진화한 것이 그 좋은 증거다. 몸집과 형태가 달라지면서 수각류 공룡은 거대한 초식 공룡부터 작은 곤충까지 먹이 공급을 매우 다양하게 만들 수 있었다. 결국, 생물학적 다양성이 생태계를 더 튼튼하고 안정적으로 만든다. 의미는 조금 다르지만, 다양성이 경쟁을 줄이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 사회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하프타임]

    염기훈, 갈비뼈 골절로 4주 진단 축구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염기훈(35·수원)이 오른쪽 4번 갈비뼈 골절로 병원에서 4주 진단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염기훈은 지난 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드리블을 하다 태클을 건 울산 리차드의 오른쪽 무릎에 세게 부딪혔다. 염기훈은 회복 기간을 고려하면 6월 러시아월드컵에서 뛰기 어렵게 됐다. 나달, 클레이코트 48세트 연승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32·스페인)이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단식 2회전에서 가엘 몽피스(41위·프랑스)를 2-0(6-3 6-1)으로 눌렀다. 이로써 지난해 5월 로마 마스터스 8강에서 도미니크 팀(7위·오스트리아)에 0-2(4-6 3-6)로 패한 이후 클레이코트 대회 48세트 연속 승리 행진을 펼쳤다. 지난달 클레이코트 세트 연승 기록(기예르모 코리아·아르헨티나·2004년 35세트)을 깬 나달은 존 매켄로(1984년 카펫 코트 49세트 연속 승리)의 특정 코트 연속 세트 승리 경신에도 두 세트를 남겼다.
  • [알쏭달쏭+] 피사의 사탑, 지진에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알쏭달쏭+] 피사의 사탑, 지진에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진 등 자연의 ‘위협’을 견딜 수 있었던 ‘비결’이 밝혀졌다고 해외 연구진이 밝혔다. 피사의 사탑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사시의 피사 대성당에 있는 종탑으로, 최대 높이는 58.36m, 무게는 1만 4453t으로 추정된다. 현재 기울기의 각도는 중심축으로부터 약 5.5도로 알려져 있다. 피사의 사탑은 1173년 이탈리아의 천재 건축가인 보나노 피사노의 설계에 따라 착공됐다. 애초에 기울어지게 설계한 것은 아니었지만 땅의 지반이 약해 건물 침하가 발생, 14세기에 이르러서야 겨우 완공됐다. 이후 피사 지역에는 1280년 이후부터 최소 4차례 이상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는데, 놀랍게도 피사의 사탑은 기울어짐을 유지한 채 무너지지 않았다. 건축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를 미스터리한 현상으로 여겼는데, 최근 이탈리아 로마 트레대학과 영국 브리스틀대학 등 전문가 16명이 모인 공동 연구진이 그 ‘비결’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로마 트레대학의 카밀로 누띠 교수에 따르면 피사의 사탑은 일명 ‘구조물과 지반의 동적상호작용’(dynamic soil structure interaction)에 의해 무너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물과 지반의 동적상호작용은 구조물과 그것을 지지하는 지반이 서로 작용을 미치는 것으로, 건축학에서 지반 운동 등을 고려해 건축물을 설계하고 공사할 때 사용되는 개념이다. 연구진은 “피사의 사탑이 세워진 지반은 이를 불안정하게 만든 동시에 피사의 사탑을 붕괴의 위험에서 건져낸 것과 같다”면서 “피사의 사탑은 매우 부드러운 성질의 지반 위에 세워진 상당한 높이의 단단한 구조물이다. 지반의 부드러운 성질은 구조물(피사의 사탑)이 진동을 견디는 특성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까스로 수직상태로 서 있는 피사의 사탑은 잦은 지진으로 곧 무너져 내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오랜 기간 현재 상태를 유지해 많은 건축학자들 사이에서 미스터리로 꼽혀왔다”면서 “그 비결은 다름 아닌 토양, 지반에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다음달 그리스에서 열리는 제 16회 유럽 지진공학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니정 혁신상’에 김하종 신부

    ‘포니정 혁신상’에 김하종 신부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은 제12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집 대표 김하종 신부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김 신부가 고향 이탈리아를 떠나 1990년부터 안나의집을 설립해 독거노인, 노숙인, 가출 청소년 등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파하는 데 기여한 공이 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신부는 성남에 국내 최초의 실내 저녁 무료급식소인 안나의집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매일 500명 이상의 노숙인이 따뜻한 밥을 챙겨 먹을 수 있었다.이탈리아 피안사노에서 태어난 김 신부는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을 졸업하고 로마 오블라티선교수도회에 입회한 이후 신부의 길을 걷다 1990년 자생적으로 천주교 신자가 생겨난 한국 천주교 역사와 문화에 감명받아 한국으로 왔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 정’에서 이름을 따왔다. 2006년 제정됐으며 혁신적인 사고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우주를 보다] 토성의 엣지있는 그림엽서…고리와 위성 포착

    [우주를 보다] 토성의 엣지있는 그림엽서…고리와 위성 포착

    멀리 우주에서 날아온 환상적인 '그림엽서'가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토성 고리와 위성들의 모습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토성 고리 평면의 그림엽서'라는 제목이 붙은 이 사진은 지금은 산화한 카시니호가 지난 2006년 3월 13일 촬영한 것이다. 사진 속 엣지있게 보이는 고리를 배경으로 위에 떠있는 위성은 각각 미마스와 야누스(고리에 붙어있는 작은 천체), 그리고 아래에 위치한 달은 테티스다. 로마신화에서 따온, 두 얼굴을 가진 신으로 유명한 야누스(Janus)는 지름 179km의 작은 위성으로 모양이 불규칙하고 표면이 얼음으로 덮여있다. 이에 반해 우리의 달처럼 빛나는 미마스(Mimas)는 지름이 396km에 달하며 거의 동그랗게 생겼다. 특히 미마스는 작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무려 130km 폭의 거대 크레이터인 허셜 크레이터를 가지고 있다.        그 아래 반달 모습으로 하얗게 빛나는 위성이 테티스(Tethys)로 지름 1062km로 전체가 얼음 덩어리로 구성돼 있으며, 표면은 어떤 물체와 충돌하면서 생긴 커다란 ‘상처’(크레이터)가 있다. 이 사진을 촬영할 당시 카니시호와 토성과의 거리는 270만㎞다.   토성과 이웃 위성들의 신비로운 모습을 지구로 전한 카시니호는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1997년 10월 발사한 카시니-하위헌스호의 일부다. 탐사 10주년이었던 2014년 기준, 카시니호는 총 500GB의 데이터를 보내왔으며 지난해 9월 15일 오전 7시 55분(한국시각 15일 저녁 8시55분)께 토성 대기권으로 뛰어들어 장렬한 죽음을 맞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원주 도심 교육특화 대단지 아파트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진행

    원주 도심 교육특화 대단지 아파트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진행

    한국자산신탁(이하 한자신)이 시행을, 에이스건설과 양우종합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아 원주시 단구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하는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의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일대 2개 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총 14개동 919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전용면적 84㎡의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단구동 5,000여세대 도시개발 사업의 첫 시작인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에듀센터 등이 들어서는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아닌, 한자신이 시행하는 신뢰도가 높은 사업장임을 강조한다”고 강조했다. 단지 인근에 우수한 교육인프라가 프리미엄으로 지목되고 있는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도보 거리에 남원주초등학교가 위치하고 또 반경 2km내에 10여 개에 달하는 초·중·고교와 학원들, 중앙도서관이 있다. 또한 단지 내에는 에듀센터(프리미엄 독서실)을 조성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형 학습을 위한 노하우를 제공하거나 과목별 학습 코칭을 진행하는 상주 학습 코칭 훈련과 함께 그룹스터디룸, 독립형독서실, 반독립형독서실, 카페 및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특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여기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문화, 금융, 병의원 등 단구지구 인프라시설로의 접근성도 좋다. 중앙고속 남원주IC가 단지와 가깝고, 왕복6차선의 시청로 통과로 시내 진출입이 쉽고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KTX서원주역 개통 등 교통인프라도 확충됐다. 판교~여주간 수도권전철 연장 및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화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사 중인 동부순환도로와 서부순환도로를 잇는 원주시 계획도로가 단지 앞을 지나게 된다. 단지에는 채광과 통풍의 극대화를 위한 남향위주의 세대배치, 넓은 4베이 4룸 특화평면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수납공간과 주방공간을 위한 설계가 적용된다. 일부동에는 1층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 및 쾌적함을 극대화 했다. 단지 앞 동쪽으로는 치악산과 백운산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 편리하고 넉넉한 주차환경,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어린이놀이시설 등도 조성된다.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헬스장,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입주민회의 및 취미활동 등을 위한 다목적실,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보육시설과 경로당 등 주민복리시설,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편리한 디지털시스템, 안전을 위한 보안시스템,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웰빙시스템, 경제성을 고려한 에너지시스템도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위치해 있으며, 계약금 정액제, 중문무상제공 등 계약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입주는 오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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