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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레드카펫 압도한’ 민트

    [서울포토] ‘레드카펫 압도한’ 민트

    미국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이 14일(현지시간) ‘제16회 국제로마영화제(Festa del Cinema di Roma)’ 개막식과 영화 ‘디 아이즈 오브 타미 페이(The Eyes of Tammy Faye)’ 상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G20서 확장재정 약속한 홍남기 “올 물가상승률 2% 웃돌 듯”

    G20서 확장재정 약속한 홍남기 “올 물가상승률 2% 웃돌 듯”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올해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이 2%를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예측한 1.8%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홍 부총리가 참석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각국이 인플레이션을 예의 주시하면서도 경제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재정지출을 약속한 데 따른 언급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열리는 워싱턴DC에서 G20 재무장관회의 후 특파원들과 만나 “최근 2% 수준에서 물가를 막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전체적으로 2%나 이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최근 환율 상승세에 대해 글로벌 리스크 및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강세,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해외 증권 투자 급증을 원인으로 꼽은 뒤 “환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한 감이 없지 않지만 우려했던 것만큼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투기적 요인에 의해 환율이 급등락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는 안정화 조치를 언제든지 준비하고, 필요하다면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글로벌 디지털세가 논의됐고 “획기적이라는 평가가 주류였다”며 “이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있을 G20 정상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확정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글로벌 디지털세 도입 시 우리나라는 세수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디지털세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에 내야 하는 세금(필라 1)과 15%의 글로벌 최저한세율 도입(필라 2)으로 구성돼 있다. 홍 부총리는 “필라 1의 적용을 받아 해외에 과세해야 하는 한국 기업이 1개(삼성전자), 많으면 2개(SK하이닉스)”라고 예상했다. 이어 필라 1의 경우 수천억원의 세수 감소가, 필라 2는 수천억원의 세수 증가가 예상된다며 “정부는 이를 결합하면 세수에 소폭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외 홍 부총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오는 11월 8일까지 정보 제공을 요청한 문제와 관련해 오는 18일 열리는 제1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자율성 존중, 정부 지원, 한미 간 협력 등 세 가지를 고려할 문제라며 14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의 회담 때도 측면 지원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 [씨줄날줄] 무관중 스포츠의 비애/김상연 논설위원

    [씨줄날줄] 무관중 스포츠의 비애/김상연 논설위원

    스포츠 경기장의 시초는 2000년 전 로마제국의 ‘콜로세움’일 것이다. 지금도 이탈리아 로마에 남아 있는 유적지인 콜로세움에는 당시 최대 8만명의 관중이 들어찼다고 한다. 콜로세움에서 펼쳐지는 검투사의 대결에 열광하는 영화 속 관중의 모습은 현대 스포츠 경기장 관중의 모습을 닮아 있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은 2000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장에서 관중을 빼앗아 갔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경기, 유럽 프로축구 경기 등은 모두 무관중으로 열렸으며, 한국도 제대로 관중을 받지 못했다. 도쿄올림픽도 올해 무관중으로 겨우 열렸다. 텅 빈 관중석은 아무래도 스포츠의 참맛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올해 미국과 유럽은 백신 접종에서 앞서가면서 경기장을 관중에게 개방했다. 손흥민 선수가 뛰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 수만 명의 관중이 마스크도 안 쓴 채 다닥다닥 붙어 앉아 함성을 지르는 모습은 우리한테는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한창인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장에도 마스크를 벗은 관중들이 가득 들어차 소리를 지르며 환호한다. 반면 한국 경기장은 썰렁하다. 특히 지난 7월 초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수도권의 경기장은 석 달 넘게 무관중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백신 접종 완료자 또는 확진 후 완치자, 48시간 내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자 등에게 경기장 출입을 허용한다. 한국의 백신 접종률은 이미 미국을 추월했고 영국에 근접했는데도 경기장 풍경은 딴판이다. ‘이 시국에 꼭 스포츠를 봐야 하겠느냐’고 일축할 게 아니다. 스포츠 업계엔 선수들만 있는 게 아니다. 거기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의 생계가 걸려 있다. 스포츠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가까이 관중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 구단 직원은 물론 경기장 안팎 상인 등 부대 업종도 어려움에 처해 있다. 스포츠계는 다른 분야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한다. 연극, 음악회 등 실내 문화 공연은 관객을 허용하면서 야외라서 더 안전한 프로야구의 관중을 불허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야외에서 마스크 쓰고 경기를 관람하는 게 식당이나 백화점에서 마스크 벗고 음식을 먹는 것보다 훨씬 안전한 것 아니냐는 항변도 한다. 이런 항변에 반박할 말을 찾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실제 여태까지 경기장 관중석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적은 한 번도 없을 만큼 스포츠 관람은 건전한 여가 생활에 속한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스포츠 관람을 허용하고 여가를 그쪽으로 유도한다면 음주가무 등 감염병에 취약한 다른 활동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 [지구를 보다] 뉴욕에 오로라가? 태양폭풍이 만든 환상적인 북극광 포착

    [지구를 보다] 뉴욕에 오로라가? 태양폭풍이 만든 환상적인 북극광 포착

    지난 11일 거대한 태양폭풍으로 지구 곳곳에서 환상적인 오로라가 포착됐다고 미국 텍사스뉴스투데이 등 해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태양폭풍은 태양의 흑점이 폭발하며 플라즈마 입자가 방출되는 현상이다. 태양으로부터 날아오는 태양풍이 지구 자기장에 잡히면 일부 지역에서는 아름다운 오로라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오로라는 고위도의 극지방에서 나타나지만, 이번 태양폭풍이 미치는 범위가 확장되면서 북아일랜드와 잉글랜드 북부, 미국 뉴욕, 캐나다 상공에서도 환상적인 오로라가 모습을 드러냈다.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오로라를 목격한 사람들은 “어젯밤은 꿈과 같은 오로라의 향연이었다”, “스코틀랜드에서 오로라를 직접 목격할 줄이야”, “어젯밤 본 오로라는 절대 잊지 못할 것” 등의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기상청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모두 태양폭풍을 예고하긴 했지만, 예상보다 지구에 도달하는 속도가 느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태양폭풍이 발생할 경우 지구에는 자기장 교란 현상이 발생하며, 인공위성의 경우 궤도를 이탈하고, 지구에서는 정전과 무선 신호 장애 등의 피해가 잇따를 수 있다.  이러한 피해는 100여 년 전부터 기록돼 왔는데, 1859년 9월 평소 오로라가 나타나지 않던 이탈리아 로마와 미국 하와이 등지에서 오로라가 관측됐었다. 당시 유럽과 북미에서는 약 22만 5000㎞에 달하는 전산망이 마비되고 전신국에 화재가 발생한 일명 ‘캐링턴 사건’이 벌어졌다. 1921년 5월에는 3일동안 발생한 태양 폭풍으로 전 세계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미국에서는 손상된 퓨즈로 인해 전신 시스템이 마비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1989년 3월에는 역시 태양폭풍으로 캐나다 퀘벡 지방에서 변압기가 타버리면서 9시간 동안 정전이 되고 수많은 인공위성이 오작동을 일으켰다. 해외 연구진이 그린란드 등지에서 채취한 얼음 샘플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거대한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거대한 태양폭풍은 기원전 660년경과 서기 774년경, 993년경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849년과 1989년에는 100년에 한 차례씩 관찰되는 강력한 태양활동인 일명 ‘킬러 태양폭풍’이 관측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태양폭풍에 취약한 전산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심각한 태양폭풍으로 몇 주 동안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는 등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천체 물리학자들은 향후 10년간 재앙적인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 태양폭풍의 가능성은 1.6~12%로 보고 있다.
  • 제주 대표화가 변시지 유럽기행 작품전 열려

    제주 대표화가 변시지 유럽기행 작품전 열려

    제주를 대표하는 화가 변시지(1926~2013)를 조명하는 ‘변시지 유럽기행’ 전시가 열려 관심을 끈다. 지난 9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2022년 1월 16일까지 변시지가 유럽여행 중 제작한 작품과 자료 70여 점이 선보이고 있다. 당시 변시지는 이탈리아 로마 아스트로라비오(Astrolabio) 화랑의 초대전 초청으로 유럽을 방문하게 됐다. 1981년 10월 5일부터 11월 1일까지의 일정으로 대만, 홍콩, 태국,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을 방문했다. 유럽여행을 통해 그려낸 변시지의 대표 작품은 ‘몽마르트’, ‘로마공원에서 바라본 풍경’, ‘런던 풍경’, ‘파리’, ‘노트르담’ 등이다. 기존의 변시지가 그려낸 바다와 돌담, 초가, 조랑말 등 제주풍경과는 다른 모습이다. 변시지는 여행 중 파스텔로 스케치하거나 수채로 채색한 뒤 저녁 숙소에 돌아와 부지런히 유화로 다시 그려낸 것으로 전해진다. 작품에는 여행을 통해 느낀 다양한 심상이 투영돼 독자적인 변시지만의 색채인 황토빛 바탕과 먹빛의 형태로 재탄생된다. 하나의 스케치에서 파생돼 수채나 유채 작업으로 재료의 변화를 꾀한 작업들은 주제별 재료의 특성과 느낌이 담겨 변시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람객은 시간당 최대 50명으로 제한되며,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발권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이다. 1926년 제주에서 태어난 변시지는 6살 때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갔다.오사카 미술학교 서양학과에서 수학, 1948년에 23세의 약관의 나이로 일본 최고 권위의 광풍회 최고상을 수상했다.1957년 귀국후 서울대를 비롯 서라벌 예대,한양대 등에서 회화를 가르쳤다.1975년에는 고향인 제주로 귀향해 그만의 독특한 황토색과 먹색 선으로 제주를 표현하며 ‘폭풍의 화� ?� 불리웠다.2007년부터 세계 최대 박물관인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서 그의 작품 두 점이 10년간 상설 전시돼 화제를 모았다.생존하는 한국인 작가의 작품이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 전시된 경우는 변 화백이 처음이다.2013년 6월 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 [달콤한 사이언스] 역사속 대제국들 멸망의 과학적 원리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역사속 대제국들 멸망의 과학적 원리 찾았다

    고대 최대 제국이었던 로마, 6세기 말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 중세 유럽을 위협한 몽골 등 한 시대를 호령했던 거대 제국들도 결국 수성(守成)에 실패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많은 이들이 성공을 꿈꾸며 호기롭게 창업하지만 오랫 동안 지켜 ‘100년 기업’ ‘백년 가게’를 이어나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국내 과학자들이 이런 사례에서 흔히 쓰이는 ‘창업은 쉽지만 수성은 어렵다’는 옛 말의 과학적 원리를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초소형 무선 뇌신호 측정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동물실험을 한 결과 경쟁상황에서 목표물을 얻기보다 지키는 행동에 더 에너지가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수성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체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실렸다. 경쟁은 대표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인지, 사고, 사회적 행동에 관여하는 대뇌 전두엽 안쪽 내측 전전두엽이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을 뿐 신경과학적으로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또 동물실험을 통해 경쟁의 과학적 원리를 찾아내야 하는데 기존의 뇌 신호 측정도구는 유선인데다가 무거워서 한계가 있고 최근 무선 시스템을 갖춘 기기들은 신호간섭 때문에 여러 동물을 이용하는 사회성 실험에는 적용이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우선 블루투스 무선통신과 신호분석칩을 장착해 기존의 한계점을 극복한 초소형 무선 뇌신호 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기는 가로, 세로, 폭이 각각 1.5㎝, 1.5㎝, 2㎝, 무게 3.4g으로 작고 가벼워 동물행동에 제약이 없어 실시간 동시 측정이 가능하다.연구팀은 장시간 굶긴 생쥐 두 마리에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장착한 뒤 먹이 경쟁 실험을 했다. 작은 우리의 한 쪽 끝에 먹이를 놓고 다른 끝에서 두 마리의 생쥐를 동시에 풀어놓는 방식이었다. 연구팀은 하나의 먹이를 두고 두 생쥐가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뇌 신호를 측정했다. 그 결과 먹이를 빼앗거나 지킬 때 내측 전전두엽이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점을 관찰하고 경쟁에 관여하는 뇌 부위가 내측 전전두엽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뇌 활동은 먹이를 놓고 경쟁할 때보다 먹이를 쟁취한 뒤 지키는 과정에서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관찰됐다. 정복보다는 수성을 할 때 뇌 에너지가 더 많이 투입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신희섭 IBS 명예연구위원은 “자유롭게 행동하는 동물간 경쟁에서 중요한 행동유형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뇌신호를 관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경쟁 이외 다양한 사회성 연구에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일주 KIST 단장도 “이번 연구의 또 다른 중요한 성과는 행동에 따른 뇌신호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는 것”이라며 “약물전달, 빛 자극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뇌 작동원리 규명은 물론 뇌질환 정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영국 하원의장과 양자회담한 박병석 국회의장

    [서울포토] 영국 하원의장과 양자회담한 박병석 국회의장

    이탈리아 공식 방문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8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열린 제7차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에서 영국 린지 호일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9 국회 제공
  • [포토] 박병석 국회의장, ‘G20 국회의장 회의’ 연설

    [포토] 박병석 국회의장, ‘G20 국회의장 회의’ 연설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열린 제7차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10.8 국회제공
  • ‘伊 독재자’ 무솔리니 손녀, 최다표로 로마시의원 재선

    이탈리아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손녀인 라켈레 무솔리니(47)가 수도 로마 정계에서 극우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져 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4일 실시된 로마·밀라노·나폴리 등 6개 도시의 시장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무솔리니는 8200표 이상을 얻으며 로마시의회 의원에 재선됐다. 출마자 중 최다 득표자로, 2016년 첫 시의회 입성 당시 득표(657표)의 10배가 넘는다. 그는 1920∼1940년대 이탈리아를 철권 통치한 독재자 무솔리니의 여섯 자녀 가운데 한 명인 재즈 뮤지션 로마노 무솔리니의 딸이다. 무솔리니는 “과거엔 내 성(姓) 때문에 인터뷰 요청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정책을 보고 사람들이 나를 찾기 시작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탈리아 연립정부는 주요 도시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조세 개혁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끄는 정부는 지난 5일 내각회의를 열고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부동산세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조세 개혁 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애초 7월 말까지 개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세부 내용을 둘러싸고 연정 구성 정당 간 이견으로 두 달 넘게 지연됐다. 특히 부동산세 개혁을 놓고 극우당인 동맹(Lega)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소속 장관들은 내각회의까지 ‘보이콧’하면서 감정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드라기 총리는 “심각한 사태”라며 동맹의 당수인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현지에선 동맹이 이끄는 우파연합이 지선에서 사실상 참패하자 국면 전환용으로 연정을 흔든다는 관측도 나온다.
  • 바이든·시진핑, 연내 화상회담

    바이든·시진핑, 연내 화상회담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연내에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여는 데 미중 양측이 합의했다. 미 고위당국자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6시간 회담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합의를 공개했다. 이날 회담과 관련해선 “(논쟁이 격렬했던) 앵커리지 회담과는 다른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또 이번 회담을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나눈 “가장 심도 있는 대화”라고 칭하며 경쟁이 갈등으로 심화되는 오판을 피하기 위한 ‘기초’를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간 미중 정상은 2월과 9월 두 차례 통화를 했다. 이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 간 첫 대면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시 주석이 불참을 통보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18일 알래스카 앵커리지 고위급 회담에서 난타전을 벌인 장본인들이 7개월 만에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정상회담 합의를 성사시킨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첫 미중 회담이 대면으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시 주석이 코로나19 본격 확산 이후 외국 방문을 자제하는 사정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에너지 가격 급등,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각종 글로벌 위협 속에서 미중 양측이 협력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술이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의미는/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술이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의미는/셰프 겸 칼럼니스트

    최근 홈술족이 늘었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보인다. 코로나19 시국에 마음 졸이며 밖에서 술 한 잔 기울이는 것보다 집에서 편하게 마시겠다는 사람들이 10명 중 8명이라는 통계도 나왔다. 자연스럽게 술과 어울리는 안주에 대한 수요도 만만찮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술안주 레시피를 소개하는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는 수십만에서 수백만에 달한다. 술과 어울리는 음식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도 심심찮게 받는 요즘이다.‘술안주’라는 명사가 존재하듯 술에는 어울리는 음식이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인지하는 사실이다. 술과 음식이 ‘어울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치킨에 맥주, 계란찜에 소주처럼 단순히 같이 먹으면 좋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더 깊이 들어가서 음식을 더 돋보이게 하는 술이거나, 술을 맛있게 잘 마시기 위해 필요한 음식일 수 있다. 음식과 술 중 누가 주인공이고 조연이냐에 따라 ‘잘 어울린다’의 개념이 달라지기도 한다. 음식과의 어울림 측면에서 살펴보면 맥주는 비교적 그 범위가 넓다. 사람으로 치면 ‘성격이 둥글둥글한 스타일’이다. 특유의 청량감과 쌉싸름한 뒷맛은 음식을 먹고 난 후 느끼함 같은 여러 불쾌한 뒷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맥주도 에일이나 사워 비어 등 여러 종류가 있어서 각 맥주마다 어울리는 음식이 따로 있긴 하지만, 반드시 ‘이 맥주에는 이 음식’이란 공식은 없다. 우리에게 익숙한 라거 스타일의 맥주는 특히 우리가 즐기는 맵고 짜고 신 음식과도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 맥주가 세계 주류 시장에서 판매량이 1위인 이유이기도 하다. 국적을 불문하고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술이 맥주다. 반면 와인은 좀 까다롭다. 곡물로 만든 맥주에 비해 포도로 만든 와인은 감쌀 수 있는 음식이 제한적이다. 맥주도 여러 맛과 향미를 갖고 있지만 와인에 비하면 오히려 간단한 편이다. 포도가 가진 과실의 맛과 향, 산미와 탄닌 등의 무수한 조화가 담긴 와인은 자칫 잘못하면 와인과 음식 둘 다 망쳐버릴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와인을 특별히 즐기진 않아도 ‘고기엔 레드 와인, 해산물엔 화이트 와인’이라는 공식을 상식처럼 알고 있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반드시 고기에 레드와인이 어울린다는 법은 없고, 해산물에 반드시 화이트 와인만 어울린다는 법도 없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곳의 소믈리에가 해산물 요리에 레드 와인을, 고기 요리에 화이트 와인을 추천하는 것이 아닌가. 조개와 새우 요리에 가볍고 산뜻한 레드와인을, 크림을 곁들인 닭요리에 진한 풍미의 화이트 와인을 곁들였는데 어느 하나 이질감 없이 음식과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굳게 믿고 있던 상식이 산산이 부서지는 순간이었다. 와인의 색깔이 반드시 음식과의 어울림, 즉 페어링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고기 요리라 해도 소스나 풍미에 따라 섬세한 피노누아로 만든 레드 와인이 어울릴 수도, 묵직한 카베르네 쇼비뇽이나 메를로 품종으로 만든 진한 레드 와인이 어울 수 있다. 굴이나 갑각류 요리에 화이트 와인을 곁들였는데 오히려 더 비린내가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음식과 와인이 어울리는지 아닌지는 음식과 같이 마셔서 확인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와인에 있어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이탈리아 요리학교 시절 와인 선생님이자 소믈리에인 잔니는 그 의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음식을 먹고 난 후 와인을 한 모금 마셨을 때 와인이 갖고 있는 풍미를 고스란히 느끼면서 동시에 다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은 어울림이라고. 음식이 너무 강하면 와인의 맛을 잘 느낄 수 없고, 그 반대로 와인의 맛이 너무 강하거나 음식과 부딪치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맛과 신맛, 매운맛이 두드러지는 한식은 와인과 맞추기 상당히 까다롭다. 비단 한식뿐만 아니라 강렬한 향과 맛을 가진 동남아 요리도 매한가지다. 강한 맛에는 그에 버금가는 강한 풍미의 술이 필요한데 보통의 와인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개성을 가진 일부 ‘내추럴 와인’은 그럭저럭 한식과 잘 맞는 궁합을 보여 준다. 두드러지는 산미와 탄산감, 과실미 넘치는 아로마는 강한 음식과 먹어도 지지 않아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은 술로 각광받고 있다. 술안주 페어링이 어렵다면 하나만 기억하자. ‘강한 음식엔 강한 술, 섬세한 음식엔 섬세한 술’이 좋은 궁합을 만들어 낸다.
  • “어서 행동합시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기후 경고

    “어서 행동합시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기후 경고

    “각국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기후변화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르조 파리시(왼쪽)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 교수가 지난 5일(현지시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날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데 기여한 파리시 교수를 비롯해 일본계 미국인인 마나베 슈쿠로(가운데) 미국 프린스턴대 선임연구원, 클라우스 하셀만(오른쪽) 독일 막스플랑크 기상연구소 창립자를 선정했다. 이들은 소감에서 홍수, 때아닌 무더위 등 세계 각국에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기후변화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경고했다. 마나베는 이날 대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고맙고 시의적절한 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대홍수와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데다 같은 규모의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비의 양이 전보다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겠다고 말하더라도 한 나라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며 “(기후 문제는) 온갖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마나베는 또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전에는 나도 지구온난화 문제가 이렇게 커질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며 “기후 문제에 호기심을 가지고 60년간 몰두했다. 자신이 호기심을 가질 만한 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하셀만도 수상 소감에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더 늦기 전에 깨닫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사람들이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지금 기후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바이든과 첫 대면’ 부담 느끼나… 시진핑 G20 정상회의 화상 참석

    ‘바이든과 첫 대면’ 부담 느끼나… 시진핑 G20 정상회의 화상 참석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석방을 계기로 미중 두 나라 간 성사가 점쳐지던 대면 정상회담이 더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화상으로만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네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측이 지난달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셰르파 회의(의전 담당관 회의)에서 다른 나라들에 이같이 통보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시 주석의 현장 회의 불참의 이유로 중국의 현 코로나19 지침을 거론했다. 중국은 해외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려는 이들에게 3주간 의무 격리를 요구한다. 다만 통신은 “중국은 종종 막판에 국가 지도자의 순방 계획을 발표한다. (기존 결정을 뒤집는) 최종안이 이탈리아 정부에 전달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첫 번째 대좌는 또 미뤄진다. 올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시 주석과 통화나 화상 회의로 만난 적은 있지만 직접 만난 적은 없다. 시 주석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전인 지난해 1월 미얀마를 방문한 뒤로 한 번도 중국을 떠나지 않았다. 그런데 중국이 불참 이유로 제시한 ‘감염병 방역’은 핑계일 뿐이며 실제로는 시 주석의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대중 정책을 이어받아 신장 인권 및 홍콩 민주화운동 탄압, 대만 및 남중국해 문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압박 공세를 펼치고 있다. 지금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봐야 득보다 실이 많아 의도적으로 피한다는 설명이다. 독일의 싱크탱크 마셜펀드의 중국 전문가 보니 글레이저는 “시 주석은 무언가를 얻어 낼 수 있다는 확신 없이 (의례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보는 것 같다. (지금처럼) 최소한의 수준으로 소통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계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6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만나 회동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상회담이 가까이 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거절한 것이 사실이라면 연내에 두 정상이 대면 만남을 가질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 [서울포토]3분기 소비자물가 2.6% 상승

    [서울포토]3분기 소비자물가 2.6% 상승

    3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6% 상승한 가운데 6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시민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2021.10.6
  • 기후변동 정량화로 온난화 예측… 美·獨·伊 3명 노벨 물리학상 수상

    기후변동 정량화로 온난화 예측… 美·獨·伊 3명 노벨 물리학상 수상

    마나베·하셀만, 대기·해양 순환 연구과거 기후 재현하고 미래 날씨 예견마나베 일본 태생으론 28번째 영예 파리시, 복잡계 속에 숨은 패턴 발견2021년 노벨 물리학상은 기후변화를 연구한 독일, 일본계 미국 과학자와 복잡계 현상을 연구한 이탈리아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슈쿠로 마나베(90)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클라우스 하셀만(90) 독일 막스플랑크 기후학연구소 교수, 조르조 파리시(73)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나베 교수는 일본 태생의 28번째,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25번째 노벨상 수상자다. 노벨위원회는 “마나베 교수와 하셀만 교수는 지구 기후 변동성을 정량화하고 물리적으로 모델링해 지구온난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했고 파리시 교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에서 우주의 행성까지 물리계 전체의 무질서와 변동성에 대한 발견을 통해 복잡계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고 평가했다. 마나베 교수는 1960년대에 처음으로 대기 순환을 바탕으로, 하셀만 교수는 1970년대에 해양순환을 통해 날씨와 기후변화 예측모델을 만들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유체의 물리, 화학, 생물방정식을 적용한 ‘접합대순환모델’로 발전했다. 이 모델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패널(IPCC)에서 지구온난화 시뮬레이션을 할 때는 물론 미래 날씨와 기후변화를 예측하거나 기후변동성을 이해하기 위해 과거 기후를 재현하는 연구를 수행할 때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마나베, 하셀만 교수는 일찍부터 기후연구 선구자로 평가받아 왔다. 현재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기후변화 연구를 이끌고 있는 악셀 팀머만 기후물리연구단장은 가장 존경하는 과학자로 막스플랑크 기후학연구소 창립자이기도 한 하셀만 교수를 꼽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파리시 교수는 1980년대에 무질서한 복잡한 물질 속에 숨겨진 패턴을 발견해 복잡계 시스템 이론의 근간을 만들었다. 그가 기초한 복잡계 과학은 물리학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예측, 생물학, 뇌과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파리시 교수는 복잡계뿐만 아니라 소립자, 양자장론, 수리물리학, 끈이론, 통계역학, 이론면역학 등 다양한 영역에 관심을 갖고 연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글로벌 정보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는 ‘2021년 피인용 우수연구자’ 물리학분야 연구자 중 한 명으로 파리시 교수를 선정해 일찌감치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이번 물리학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000만 스웨덴크로나(약 13억 5340만원)가 주어지는데 수상 업적 중요도에 따라 파리시 교수가 500만 스웨덴크로나를 받고 마나베 교수와 하셀만 교수가 각각 250만 스웨덴크로나를 받는다.
  • 올 노벨물리학상, 기후변화 예측한 과학자들 품으로...日출신 기후학자 포함

    올 노벨물리학상, 기후변화 예측한 과학자들 품으로...日출신 기후학자 포함

    2021년 노벨 물리학상은 기후변화를 비롯한 복잡계 현상을 연구한 일본계 미국 과학자와 독일, 이탈리아 원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슈쿠로 마나베(90)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클라우스 하셀만(90) 독일 막스플랑크 기후학연구소 교수, 조르지오 파리시(73)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마나베 교수와 하셀만 교수는 지구 기후 변동성을 정량화하고 물리적으로 모델링해 지구온난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했고 파리시 교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에서 우주의 행성까지 물리계 전체의 무질서와 변동성에 대한 발견을 통해 복잡계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고 평가했다. 일본 에히메현 신구에서 태어나 1958년 도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마나베 교수는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기상청, 해양대기관리청(NOAA)에서 지구물리유체역학을 연구해왔다. 마나베 교수는 1960년대에 처음으로 대기 순환을 통해, 해양학자인 하셀만 교수는 1970년대에 해양순환을 통해 날씨와 기후변화를 예측했다. 이들 두 명의 연구결과는 다양한 유체, 화학, 생물방정식을 포함한 ‘접합대순환모델’로 발전했다. 이 모델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패널(IPCC)에서 사용하는 지구온난화 시뮬레이션의 프로토타입으로 활용되면서 미래 날씨와 기후변화를 예측하거나 기후변동성을 이해하기 위해 과거 기후를 재현하는데 널리 사용하고 있어 마나베 교수는 일찍부터 기후연구 선구자로 평가받아왔다. 막스플랑크 기후학연구소 창립자인 하셀만 교수는 현재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기후변화 연구를 이끌고 있는 악셀 팀머만 기후물리연구단장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기도 했다. 파리시 교수는 1980년대에 무질서한 복잡한 물질 속에 숨겨진 패턴을 발견해 복잡계 시스템 이론의 근간을 만든 공헌을 인정받았다. 그가 기초한 복잡계 과학은 물리학 뿐만 아니라 기후학, 생물학, 뇌신경과학, 인공지능 기계학습 같은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파리시 교수는 복잡계 뿐만 아니라 소립자, 양자장론, 수리물리학, 끈이론, 통계역학, 이론면역학 등 물리학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연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두 물질 사이 경계면 시간에 따른 진화를 설명하는 비선형 편미분방정식인 ‘카다르-파리시-장(KPZ) 방정식’을 만든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파리시 교수는 양자색역학 및 무질서 복잡계 관련 발견에 기여한 공로로 글로벌 정보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한 ‘2021년 피인용 우수연구자’ 물리학분야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려 수상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이번 물리학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000만 스웨덴크로나(13억 5340만원)가 주어지는데 수상업적 중요도에 따라 파리시 교수가 500만 스웨덴크로나를 받고 마나베 교수와 하셀만 교수가 각각 250만 스웨덴크로나를 받게 된다. 노벨위원회는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시상식은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 제주맥주-블루보틀 ‘커피 골든 에일’ 출시…맥주와 커피가 만났다

    제주맥주-블루보틀 ‘커피 골든 에일’ 출시…맥주와 커피가 만났다

    제주맥주와 블루보틀이 만나 프리미엄 스페셜티 맥주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양사의 철학과 공감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1일 제주맥주는 제주맥주와 블루보틀의 ‘새로운 미식 문화 형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 번째 결과물로 ‘커피 골든 에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주맥주의 기술연구소와 브루마스터, 블루보틀의 로스터와 품질 및 혁신 팀이 1년 여간 긴밀하게 협력해 개발했다.이번 제품은 크래프트 비어와 스페셜티 커피의 섬세한 풍미를 지키고 두 브랜드의 정체성이 담길 수 있도록 양조 방식부터 차별화했다. 이를 위해 단순히 맥주에 커피 원액을 섞는 방법이 아닌 블루보틀의 커피 콜드 브루잉와 유사한 양조 방식인 ‘드라이 호핑’ 기법을 사용했다. 드라이 호핑 기법은 맥주의 발효가 끝난 후 숙성 중에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일정 시간 동안 홉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홉의 쓴맛보다 아로마와 풍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 대부분의 커피 맥주와 달리 강한 다크 에일이 아닌 황금빛을 띠는 골든 에일 타입 맥주라는 점도 눈에 띈다. 블루보틀의 대표 블렌드인 ‘쓰리 아프리카스’를 황금빛 맥아, 시트라 홉과 함께 주요 원재료로 활용해 밝은 풍미와 커피의 은은함을 선사한다. 풍부한 열대 과일 향과 시트러스 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수는 5.0%이며 330㎖ 바틀 형태로, 소비자가 1만원에 선보인다.
  •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그림으로 만나는 이색적인 옛 도시

    [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그림으로 만나는 이색적인 옛 도시

    제가 읽는 책 대부분은 글만 가득합니다. 그림에 특히 신경 쓴 책을 마주하면 왠지 반갑습니다. 옛 도시를 아름답게 그려 낸 책 두 권을 골라 봤습니다. ‘로마 시티’(책과함께)는 300여장에 이르는 삽화로 570여쪽에 걸쳐 2700년 로마의 역사를 재현합니다. 화려한 색감으로 되살린 고대 로마 유적과 역동적으로 재현한 역사를 살려 낸 그림에 우선 눈이 갑니다. 2세기, 15세기, 그리고 오늘날의 콜로세움을 비교한 그림이라든가 성 베드로 대성당, 포룸 로마눔 전경, 스페인 광장과 트레비 분수 등의 그림에는 그저 입이 떡 벌어집니다. 저자는 네이버와 넥슨 등 IT 업계에서 일러스트레이터, 게임 콘셉트 아티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20대 때 로마 여행에서 특별한 감흥을 느끼지 못한 저자는 로마의 역사와 문화 관련 서적을 읽고 뒤늦게 빠져 버렸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여행을 다녀왔고 인상적인 곳을 포착해 15년 만에 책을 완성했습니다. 그림뿐 아니라 글도 탄탄합니다. 일반 여행 서적과 달리 대중의 눈높이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로마가 강한 군사력으로 통제한 사회였다든가 나태와 방탕 때문에 멸망했다는 속설을 바로잡습니다.이번에는 1930년대 경성으로 가 봅니다. ‘1930 경성 모던라이프’(이야기나무)는 그 시절 경성의 일상을 그림과 글로 엮은 책입니다. 화가인 저자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충돌하는 경성에 매력을 느꼈고, 당시 사건 사고를 다룬 잡지 ‘별건곤’에 실린 실제 이야기들을 수집했습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의 세태비평 소설 ‘은파리’를 표방한 ‘금파리’를 내세워 경성의 곳곳을 다니며 묘사합니다. 서울 구경 온 이들과 기차 통학하는 학생, 활기 넘치는 경성역의 모습, 경성역 앞 동양호텔 11호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경성재판소에서의 재판, 녹음이 짙은 남산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신가정 부인과 하이카라 청년 등을 묘사합니다. 계절마다 색조를 달리하고 단순화해 그린 그림이 독특합니다. 그러나 당시 이야기와 함께 읽으면 그림이 뜻밖에 정교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겁니다. 로마든 경성이든, 이색적인 여행이 될 법합니다.
  • “중고거래 식품 광고 주의”…식약처, 불법 광고 무더기 적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선전하는 등 ‘식품표시광고법’을 위반한 부당광고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국내 주요거래 플랫폼 4곳(중고나라·번개장터·헬로마켓·당근마켓)의 광고·판매글 284건을 점검해 138건을 적발해 접속 차단했다고 29일 밝혔다. 그 결과 중고나라 56건, 번개장터 44건, 헬로마켓 35건, 당근마켓 3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개인 간 거래가 활성화된 만큼 부당광고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질병 치료·예방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59건),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65건), 거짓·과장 광고(8건), 소비자 기만 광고(6건)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콜라겐을 함유한 일반식품이 관절연골의 염증을 완화하는 등의 질병 치료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식물의 일종인 마카가 함유된 일반식품을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처럼 홍보한 사례가 해당한다. 제품에 일부 포함된 원재료의 효능을 해당 식품의 효과처럼 광고한 경우는 ‘소비자 기만 광고’에 속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식품 등을 중고거래할 경우에도 오프라인 거래와 동일하게 ‘식품위생법’과 ‘건강기능식품법’ 등이 적용된다. 따라서 중고거래라고 하더라도 일반 가정에서 만든 식품은 판매할 수 없으며, 정식으로 영업등록·신고된 곳에서 만들거나 수입한 식품만 거래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식품 관련 부당광고 행위를 지속해서 점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죽어도 못 보내…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죽어도 못 보내…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최첨단 무기·탈것 향연… 60년 인기몰이크레이그 ‘카지노 로얄’부터 5편째 활약“마초 이미지로 시리즈 성공 결정적 역할”악당 ‘사핀’ 역 말렉 합류… 최강 액션 예고 대니얼 크레이그가 주연한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29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크레이그로선 5번째, 역대 본드 시리즈로는 25번째 영화다. 2960억원으로 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투입한 데다가, 코로나19 시국에 다른 경쟁작이 없는 상황이라 벌써부터 흥행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탁월한 스파이 제임스 본드가 악당에 맞서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는 007 시리즈는 숀 코너리 주연 ‘살인번호’(1962)를 시작으로 60년 가까이 이어졌다. 속고 속이는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각종 최첨단 무기들, 육해공을 넘나드는 각종 ‘탈것의 향연’에 많은 관객이 열광했다. 주인공 본드는 시대상을 대변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어려운 임무를 죽을 고생을 해 가며 수행하고 고난도 액션을 보여 줘야 한다. 상대 여배우를 가리키는 ‘본드걸’과의 사랑은 공식처럼 들어 있다. 크레이그는 앞선 시리즈에서 본드 역을 맡았던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과 결이 다른 본드를 연기하며 침체한 시리즈를 살린 일등공신으로 꼽힌다.5편 가운데 첫 편 ‘007 카지노 로얄’(2006)에서 날것 그대로의 액션 연기와 함께 본드걸인 베스퍼 린드(에바 그린 분)와의 애틋한 이야기로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린드의 죽음으로 분노에 쌓인 본드를 선보인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 그가 몸담은 첩보 조직 MI6의 몰락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는 ‘007 스카이폴’(2012), 그리고 거대 범죄조직 스펙터와 맞선 ‘007 스펙터’(2015) 등으로 차곡차곡 기대감을 높였다. 김형석 영화평론가는 “캐릭터에 집중한 007 시리즈는 감독, 작가, 기술력 이상으로 배우 영향을 많이 받는 작품”이라고 전제하면서 “크레이그는 기존 본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보다 강인한 마초 이미지가 워낙 강한 탓에 배역을 맡았을 때만 해도 말이 많았지만, 오히려 이를 장점으로 승화해 시리즈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브로스넌 주연 당시 007 시리즈가 침체하면서 다른 스파이 액션 영화인 ‘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성공을 거뒀지만, 크레이그가 이를 만회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역대 최고의 본드’로 평가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007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악당이다. 앞서 거대 조직 스펙터 관리자 르 시프(마스 미켈센 분), MI6 전직 요원이었지만 배신의 길을 걸은 실바(하비에르 바르뎀), 스펙터의 수장인 크리스토프 오버하우저(크리스토프 왈츠) 등이 본드와 맞섰다. 이번에는 ‘보헤미안 랩소디’(2018)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받은 라미 말렉이 최악의 악당 ‘사핀’으로 합류한다. 자신을 세상을 구할 영웅이라고 믿는 사핀은 “살인면허, 폭력으로 점철된 삶이 꼭 나 자신을 보는 듯하다”며 본드와의 연관성을 암시했다. 여기에 육감적인 자태를 선보이며 제임스 본드와 사랑에 빠지고, 때론 배반하는 ‘본드걸’이 3명 등장한다. 전편에 나왔던 마들렌 스완(레아 세이두)을 비롯해 팔로마(아나 디 아르마스), 노미(라샤나 린치) 등이 스토리에 맛을 더한다. 배급사 측은 이번 편이 15년에 이르는 크레이그 주연의 007 시리즈 마지막인 만큼 어느 때보다 화려한 액션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했다. 한국에서는 본드의 본국인 영국보다 하루 앞서 개봉한다. 배급사 관계자는 “한국은 블록버스터 영화 개봉 성적이 유독 좋아 외국에서도 흥행을 예측할 때 주목하고 참고하는 시장이라서 먼저 개봉한다”고 설명했다. 개봉을 하루 앞둔 28일 오전 기준 예매량이 10만 3500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편 ‘007 스펙터’ 5만 8600여장의 두 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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