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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문재인 대통령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 환영사

    [전문] 문재인 대통령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 환영사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갈등과 대립이 상존하는 지구촌에 이런 (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 대회가 있다는 게 얼마나 의미 있고 다행스러운 일인지 깊이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일인 이날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주최한 사전 리셉션 환영사에서 “올림픽이라는 마당이 없었다면 어느 자리에서 지구촌의 많은 나라가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환영사 전문. 존경하는 내외 귀빈여러분,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제 곧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립니다. 세계인이 함께하는 평화의 제전이 시작됩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과 평창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우정에 국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곳 강원도는 자랑거리가 참 많은 곳입니다. 천혜의 바다와 산, 지역공동체의 전통축제들, 자연이 내어준 건강한 먹거리들은 여러분과 함께 즐기고 싶은 강원도의 자랑입니다. 그 중에서도 겨울 추위는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강원도가 준비한 특산품입니다. 다행히 요즘 강원도가 제대로 춥습니다. 얼음은 매끄럽고, 설원은 풍성합니다. 추위와 함께 훈련해온 선수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추위 덕분에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강원도의 추위는 대한민국이 여러분에게 보낸 따뜻한 초대장인 셈입니다. 여러분,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의 추위를 제대로 즐겨볼 준비가 되셨습니까?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은, 겨울철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것을 정겹게 일컬어 ‘원시적 우정’이라했습니다. 오늘 세계 각지에서 모인 우리들의 우정이 강원도의 추위 속에서 더욱 굳건해 지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여러분, 근대 올림픽은 위대한 한 사람의 열정에서 출발했습니다. 19세기 말, 피에르 드 쿠베르탱은 스포츠라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육체적?도덕적 능력은 물론 평화를 향한 의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지 120여년이 흐른 지금 세계인들은 다시 공정한 사회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포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이념과 체제, 종교,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는 몸과 마음, 의지의 향연을 펼쳐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라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도전정신과 용기, 상대에 대한 존중, 공동체 정신과 자기절제의 미덕을 익혀왔습니다. 여러분께 30년 전 1988년, 서울올림픽의 한 장면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대회의 요트 경기가 제가 자란 부산의 바다에서 열렸습니다. 경기 중 갑자기 불어온 강풍으로 싱가포르 선수들이 바다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선두에서 2위를 달리고 있던 캐나다의 로렌스 르뮤는 주저하지 않고 그 선수들로 향했습니다. 물에 빠진 선수들을 구한 그는 결국 22위로 시합을 마쳤습니다. 그의 목에 메달은 걸리지 않았지만, 세계는 그에게 스포츠맨십이라는 위대한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에서는 공정한 경쟁에 대한 소중한 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탈리아 봅슬레이 팀의 주장 에우제니오 몬티는 강력한 경쟁 상대였던 영국팀에게 봅슬레이 썰매의 부품을 빌려주었습니다. 썰매를 고칠 수 있었던 영국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후 영국팀의 우승에 대한 소감을 묻는 언론에게 에우제니오 몬티는 말했습니다. “내가 부품을 빌려준 덕에 우승한 것이 아니다. 영국팀이 가장 빨리 달렸기 때문에 우승했을 뿐이다.” 그는 국제페어플레이 위원회가 수여하는‘피에르 드 쿠베르탱 페어플레이 트로피’를 받은 최초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세계와 마찬가지로 한국은 지금 공정한 사회를 꿈꿉니다. 우리는 지난겨울,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촛불을 들었고 이번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공정함에 대해 다시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평창의 눈과 얼음 위에서 위험에 처한 선수를 도운 또 다른 로렌스 르뮤와 경쟁 팀이 자신과 같은 조건에서 시합할 수 있게 도운 또 다른 에우제니오 몬티를 만날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지금도 우리의 딸과 아들, 손녀손자들은 놀이터에서, 학교 운동장에서, 체육관에서 자신들만의 작은 올림픽을 열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규칙과 공정함을 익힌다면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꿈꾸었던 우정과 평화의 세계는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미래 세대에게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성취의 즐거움, 공정한 세계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일은 올림픽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나와 우리 국민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아이들의 믿음에 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선수들의 공정한 경쟁이 다시 일상의 확고한 상식으로 스며들 수 있게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과 지도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저는 이 순간 갈등과 대립이 상존하는 지구촌에 이런 스포츠 대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고 다행스런 일인지 깊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만약 올림픽이라는 마당이 없었다면 어느 자리에서 지구촌의 많은 나라들이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겠습니까?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지만 세계 각국은 서로 간에 풀어야 할 어려운 문제들이 있습니다. 한국도 몇몇 나라들과 사이에 해결해야 할 어려운 숙제가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아니었다면 한 자리에 있기가 어려웠을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함께 선수들을 응원하며, 우리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세계의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소중한 출발이 될 것입니다. 남과 북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습니다. 2.7g의 작은 공이 평화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곳 평창에서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7g의 탁구공이 27년 후 170g의 퍽으로 커졌습니다. 남북은 내일 관동하키센터에서 하나가 될 것입니다. 남과 북의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서로를 돕는 모습은 세계인의 가슴에 평화의 큰 울림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선수들은 이미 생일 촛불을 밝혀주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스틱을 마주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선수들의 가슴에 휴전선은 없습니다. 여러분을 그 특별한 빙상경기장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남북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작은 눈덩이를 손에 쥐었습니다. 한 시인은 “눈사람은 눈 한 뭉치로 시작한다”고 노래했습니다. 지금 두 손 안의 작은 눈뭉치를 우리는 함께 굴리고 조심스럽게 굴려가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마음을 모은다면 눈뭉치는 점점 더 커져서 평화의 눈사람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이제 몇 시간 뒤면 평창의 겨울이 눈부시게 깨어납니다. 아름다운 개막식과 함께 우정과 평화가 시작됩니다. 여러분 모두가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쟁을 보게 될 것이며, 한반도 평화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나는 우리의 미래세대가 오늘을 기억하고 ‘평화가 시작된 동계올림픽’이라고 특별하게 기록해주길 바랍니다. 나와 우리 국민들은 평창으로 세계가 보내온 우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의 한반도로 멋지게 보답하겠습니다. 우리는 준비되어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과 마음을 이용해 타깃을 조종한다!…‘레드 스패로’ 메인 예고편

    몸과 마음을 이용해 타깃을 조종한다!…‘레드 스패로’ 메인 예고편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레드 스패로’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레드 스패로’는 몸을 이용해 타깃의 마음을 사로잡아 조종하도록 훈련받은 러시아 스파이 조직 ‘레드 스패로’ 요원 ‘도미니카’(제니퍼 로렌스)가 러시아 내부 이중 첩자를 알아내기 위해 미국 CIA 첩보원을 유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포스터는 ‘도미니카’(제니퍼 로렌스)의 관능적인 눈빛과 과감한 몸짓이 눈길을 끈다. 강렬한 색감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시키는 그녀의 모습과 “끝까지 경계하라”라는 카피는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그녀의 정체를 궁금케 한다.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는 ‘도미니카’가 ‘레드 스패로’ 사상 가장 치명적인 스파이로 거듭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죽거나 혹은 ‘레드 스패로’가 되어야 하는 운명의 갈림길에 선 그녀의 상황이 긴장감을 높인다. 결국, 스파이를 양성하는 비밀 정보기관에서 특수 훈련을 받는 ‘도미니카’의 모습에 이어 “오늘부터 너희는 스패로다. 국제 분쟁에 쓰일 무기들이지. 너희는 심리 조작술과 함께 한계를 뛰어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라는 교육 장면은 ‘레드 스패로’로 변신한 그녀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특히, 정부 내 숨어 있는 반역자를 찾아야 하는 임무를 맡은 뒤, 고혹적으로 변해가는 ‘도미니카’의 모습과 “속고 속이는 게임에서 그녀는 승자가 될 것이다”라는 카피는 그녀의 치명적인 활약을 예고한다. 영화는 전직 CIA 요원 출신의 제이슨 매튜스가 33년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한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연출은 ‘헝거게임’의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맡았다. 제니퍼 로렌스는 매혹적인 스파이 ‘도미니카’로 열연했다. 영화 ‘레드 스패로’는 오는 2월 28일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평창올림픽 패션 ‘위너’는 나야 나

    평창올림픽 패션 ‘위너’는 나야 나

    오는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패션업계에서는 세계 각국 선수단의 공식 유니폼 디자인이 화제다. 랄프로렌,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자국의 유니폼 디자인에 참여하는가 하면, 일부 유니폼은 일반 소비자들도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해 관심이 집중된다.●노스페이스, 한국팀 공식 단복 등 지원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의 공식 단복은 2018 평창조직위 및 대한체육회의 공식파트너사인 영원아웃도어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맡았다. 노스페이스는 개?폐회식복, 시상복, 일상복, 선수단 장비 등 모두 20개가 넘는 품목을 지원한다.노스페이스가 제작한 팀코리아 공식 단복 관련 상품은 매장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평창동계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달 초에는 ‘국가대표 단복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팀코리아 공식 단복에 포함된 주요 제품들에 황금빛을 적용한 ‘평창 골드 리미티드 컬렉션’ 5종을 내놨다.●佛은 라코스테, 美는 랄프로렌 프랑스팀의 공식 단복도 일반 매장에서 판매된다. 프랑스팀은 자국의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가 제작한 유니폼을 입는다. 라코스테는 프랑스팀의 공식 단복과 동일한 제품에 올림픽 오륜기만 제외한 ‘프렌치 스포팅 스피릿 컬렉션’을 출시했다. 라코스테의 악어 로고를 비롯한 디자인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흰색, 빨간색 세 가지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유명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도 자국의 유니폼 제작에 뛰어들었다. 미국팀은 개·폐회식에서 자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랄프로렌의 발열 파카를 입는다. 성조기를 상징하는 빨간색, 흰색, 파란색으로 디자인했으며, 파카 안쪽에는 얇은 배터리팩이 장착돼 3단계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한 최첨단 기능성 의류다. ●伊도 아르마니 ‘EA7’ 선수단복 이탈리아도 유명 명품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자신의 브랜드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스포츠의류 라인인 ‘EA7’을 통해 선수단복을 제작했다. EA7은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이탈리아 선수단의 단복을 제작한 이력이 있다. 이번에 제작된 선수단복 소매에는 이탈리아 국가 일부를 적어 넣어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독일팀과 일본팀도 각각 자국의 스포츠의류 브랜드인 아디다스와 아식스의 단복을 착용한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은 전 세계 사람들이 주목하는 행사인 만큼 어느 때보다 홍보 효과가 뛰어나다”면서 “선수단복 제작을 맡은 업체들이 저마다 최고의 디자인과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패션 올림픽이 함께 열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진정한 히어로는 사이즈부터 다르다!…‘앤트맨과 와스프’ 1차 예고편

    진정한 히어로는 사이즈부터 다르다!…‘앤트맨과 와스프’ 1차 예고편

    ‘앤트맨’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앤트맨과 와스프’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0번째 작품이자 올해 세 번째 마블 스튜디오 작이다. 공개된 1차 예고편에는 ‘앤트맨’ 스콧 랭(폴 러드)이 세상을 구할 히어로이자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아버지로서 겪는 갈등이 유쾌하게 담겨 있다. 파트너인 호프 반 다인(에반젤린 릴리)은 ‘와스프’로 분해 상상을 초월하는 액션 시퀀스를 예고한다. “진정한 히어로는 사이즈부터 다르다”라는 카피답게 크기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선보인 이번 예고편에는, 신체는 물론 건물과 물건들 크기까지 변형시키는 앤트맨과 와스프의 콤비 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전작에 이어 배우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가 극을 이끌고, 페이튼 리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할리우드 최고 명배우 마이클 더글라스와 미셸 파이퍼, 로렌스 피쉬번 등이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작품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합류하는 앤트맨의 활약은 물론 과거 앤트맨과 와스프의 비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 발현된 새로운 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차 예고편만으로도 유쾌한 마블 시리즈 면모를 보여주는 2018년 마블의 세 번째 블록버스터 ‘앤트맨과 와스프’는 올여름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히터 파카’ 입는 美선수단

    ‘히터 파카’ 입는 美선수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대표 선수단이 배터리팩에 모바일 온도 조절 장치까지 갖춘 첨단 단복을 입고 개회식에 참가한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빨간색과 파란색, 흰색이 디자인된 단복 파카에는 얇은 발열 배터리팩을 부착하는 ‘웨어러블 히팅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파카에 부착된 3단계의 온도 조절 버튼으로 자신이 원하는, 상황에 알맞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으면 자신의 휴대전화로도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첨단 파카는 원하는 온도의 버튼을 누르면 점퍼 안감에 새겨진 문양 속의 잉크가 열을 내면서 체온을 유지해 준다. 옷감 안에 와이어(전선)를 넣어 발열시키는 기존 방식보다 가벼울 뿐 아니라 방수기능도 더했다. 미 대표단 단복을 제작한 의류 브랜드 랄프로렌의 최고혁신책임자(CIO) 데이비드 로런은? “점퍼 내부의 열은 최장 5시간까지 식지 않아, 영하 10도의 한파를 견디는 데도 문제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제니퍼 로렌스, 매혹적인 스파이로 변신…‘레드 스패로’ 티저 예고편

    제니퍼 로렌스, 매혹적인 스파이로 변신…‘레드 스패로’ 티저 예고편

    ‘헝거게임’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과 배우 제니퍼 로렌스의 재회로 이목을 집중시킨 영화 ‘레드 스패로’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레드 스패로’는 몸을 이용해 타깃의 마음을 사로잡아 조종하도록 훈련받은 러시아 스파이 조직 ‘레드 스패로’ 요원 ‘도미니카’(제니퍼 로렌스)가 러시아 내부 이중 첩자를 알아내기 위해 미국 CIA 첩보원을 유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은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호텔 침실에 앉아있는 ‘도미니카’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그녀에게 접근했던 남자가 살해당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모스크바에서 들은 훈련 과정이 있어. 젊은 요원들이 타깃을 유혹하고 조종하는 훈련. 몸을 이용하고, 모든 걸 이용하지”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특수기관에서 교육받은 ‘도미니카’가 상대를 유혹하는 모습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예고편 말미, 이전과 전혀 다른 사람처럼 차가운 표정을 짓는 ‘도미니카’의 모습에 이어 “’붉은 참새(레드 스패로)’라고 불리더군. 그게 그녀의 정체야”라는 내레이션은 ‘레드 스패로’의 실체를 궁금케 한다. 영화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레드 스패로우’가 원작이다. 전직 CIA 요원 출신의 제이슨 매튜스가 33년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한 결과물로,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생생한 현장감이 ‘스파이 소설계의 새로운 걸작’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과 제니퍼 로렌스가 새롭게 탄생시킨 영화 ‘레드 스패로’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여성 생리용품 부작용으로 두 다리 모두 잃은 모델

    여성 생리용품 부작용으로 두 다리 모두 잃은 모델

    2012년, 여성 위생용품인 탐폰을 사용했다가 오른쪽 다리를 잃은 20대 모델이 남은 다리마저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출신 모델 로렌 바서(29)가 ‘독소 충격 증후군’(TSS)으로 지난 주 왼쪽 다리마저 잃었다고 보도헀다. 바서는 당시 두 다리를 모두 절단해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오른쪽 다리와 왼쪽 발가락만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절단한 부위에 뼈가 계속 자라는 등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매일 극도의 고통에 시달렸다. 왼쪽 발 뒤꿈치 일부와 발가락이 없었음에도 다리에 괴저현상이 일어났고, 남은 다리도 절단하지 않으면 감염이 다른 부위로 퍼질 가능성이 있어 불가피하게 왼쪽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탐폰의 부작용으로 인해 양쪽 다리에 의족을 차게 된 바서는 “인생을 아직 살아갈만하다. 인생의 다음 장을 펼칠 준비가 됐고, 기분이 정말 좋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다리 모두 절단했지만 어쩔 수 없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여성들에게 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탐폰 사용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서는 미 국립 보건원에 1998년 독소 충격 증후군으로 숨진 여성의 이름을 딴 ‘로빈 다니엘슨 법’(the Robin Danielson Act)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독소 충격 증후군은 체내 삽입형 생리대 ‘탐폰’을 사용하는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는 희귀 질병이다. 피부에 서식하는 무해한 황색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생리용품을 통해 혈류에 침입해 감염을 일으키고 유해 독소를 생산한다. 고열, 저혈압, 구토, 발작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절단이나 쇼크,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무려 152cm…세계서 가장 머리카락 긴 17세 소녀

    아직은 앳된 소녀가 세계에서 가장 긴 머리털을 가진 여성으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에 사는 아브릴 로렌사티(17)가 화제의 주인공.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렌사티는 '세계에서 가장 긴 머리를 가진 사람'으로 최근 기네스에 등재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세계 최고로 인정받은 로렌사티의 머리털 길이는 무려 152cm. 신장 163cm인 로렌사티가 바로 서면 머리털은 발목까지 닿는다. 무심코 걷다보면 밟을 만큼 머리가 길다 보니 계단을 오르거나 내릴 땐 잔뜩 신경을 써야 한다. 로렌사티는 "계단을 이용할 때는 머리부터 챙긴다"면서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한 바람이 불 때도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머리가 엉키면서 통제 불능의 상황이 벌어지곤 하기 때문이다. 로렌사티가 마지막으로 머리를 자른 건 7살 때다. 이후 10년째 머리를 자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기네스를 염두에 두고 기른 머리는 아니다. 당시 로렌사티는 영화 '마틸다'의 주인공처럼 머리를 자르고 싶었다. 엄마를 졸라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잘랐지만 영화 주인공 같은 분위기가 나지 않았다. 로렌사티는 "다시는 머리를 자르지 않을 거야"라고 결심했다. 이 결심을 지키다 보니 어느새 세계에서 가장 긴 머리털을 가진 사람이 되고 말았다. 긴 머리를 가졌지만 로렌사티는 특별한 관리를 받진 않고 있다. 그저 샴푸와 헤어컨디셔너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로렌사티는 "워낙 머리가 길어 샴푸를 남보다 많이 쓴다는 것 외에 특별히 관리를 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 머리를 기를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아직 생각한 적은 없지만 현재로선 자를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크로니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서울 인근 도심 속 ‘단독주택’ 수요↑…3개 신도시 공급 ‘로렌하우스’ 눈길

    서울 인근 도심 속 ‘단독주택’ 수요↑…3개 신도시 공급 ‘로렌하우스’ 눈길

    집 앞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로 요리를 하고, 앞 마당에서 노을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삶에 대한 로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아이들의 교육 환경이나 출퇴근 문제를 생각하면 전원생활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지만 최근에는 서울과 가깝고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공급되는 단독주택이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 등 3개의 신도시에 공급되는 ‘로렌하우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로렌하우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고,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공급하는 정부의 제로에너지 빌딩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이다. 일반 아파트의 내단열 공법과 달리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차단하여, 아토피와 같은 피부,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각 세대마다 개별 주차장 및 앞 정원, 뒷 정원, 다락방이 조성되며, 유형에 따라 테라스 및 작업실이 제공된다. 내구성 높은 자재와 빌트인 가구 및 수납공간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특화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냉·난방비에 대한 걱정도 없다. 고성능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한 ‘패시브 요소’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액티브 요소’를 모두 적용하여 전기료, 냉·난방비 등 동일규모의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로렌하우스’는 4년 의무 임대기간 이후에도 일반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는 지속 임대 전용 상품으로 공급되며, 임차인이 계약조건을 준수할 경우 계속 임대거주가 가능하다. 로렌하우스의 임대료는 유사평형의 아파트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로렌하우스’가 분양전환에 따른 개발이익이 없는 임대전용 단독주택으로써 임대료는 건설원가 조달에 대한 비용, 이자 등과 최소한의 운영경비를 기준으로 책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로렌하우스’는 행정중심복합도시 60호, 김포 한강신도시 120호, 오산 세교지구 118호에 전용면적 85㎡ 타입의 총 298호로 공급될 예정이며, 소규모 홍보관을 행정중심복합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로렌하우스’의 준공예정일은 오는 12월, 입주예정일 2019년 1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공포증, 두려움 아니다. 혐오감일 뿐”(연구)

    “환공포증, 두려움 아니다. 혐오감일 뿐”(연구)

    일반적으로 ‘구멍에 대한 두려움’(fear of holes)으로 묘사되는 환공포증(Trypophobia)이 두려움이 아닌 혐오감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복되는 특정 문양에서 혐오감을 나타낸다는 이 증상은 전 세계 16%의 인구가 지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정신질환으로 진단되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은 벌집이나 연꽃 씨방 등 반복된 무늬를 봤을 때 혐오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미국 에모리대학의 스텔라 로렌코 심리학과 부교수팀은 사람들이 환공포증을 느끼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로렌코 교수는 “어떤 사람들은 이런 대상을 보는 걸 너무 신경을 써 자기 주변에 있는 걸 견딜 수 없어 한다”면서 “진화적 근거가 있다고 알려진 이 현상은 더 흔히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환공포증과 같은 반응이 인간이 진화 과정에서 뱀이나 거미와 같이 생명에 위협이 되는 사물에 먼저 공포를 느끼고 피하게 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블라디슬라브 아이젠버그 연구원은 “우리 인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시각적인 존재”이라면서 “우리는 풀밭에 있는 뱀의 일부나 전체를 보더라도 즉각적으로 추론해 잠재적인 위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우리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동물의 이미지를 보면 공감 신경계와 관련한 공포 반응이 유발된다고 알려졌다. 심장박동수와 호흡율이 빨라지고 동공이 확대되는 것이다. 잠재적인 위험에 관한 이런 과다 각성을 ‘투쟁 혹은 도피 반응’이라고도 말한다. 연구진은 이런 생리적 반응이 겉보기에 무해한 구멍을 볼 때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려고 했다. 이들은 안구 추적 기술을 사용해 참가자들이 구멍이나 위협적인 동물, 그리고 중립적인 이미지를 봤을 때 동공 크기 변화를 측정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구멍 이미지를 봤을 때는 뱀이나 거미와 같이 위협적인 동물의 이미지와 달리 동공 수축이 크게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교감 신경계와 관련한 반응이자 혐오감으로 두려움은 아니다. 아이젠버그 연구원은 “표면상으로 위협적인 동물과 구멍의 이미지 모두 혐오 반응을 일으킨다”면서도 “두려움에 따른 투쟁 혹은 도피 반응과 달리 부교감 반응은 심장박동 수와 호흡율을 느리게 하고 동공을 수축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공포증은 둥근 형상을 뜻하는 환(環)과 공포증을 결합한 인터넷 조어다. 영문 이름인 트라이포포비아(Trypophobia)는 그리스어를 조합한 말이다. 구멍을 의미하는 트리파(τρύπα)와 공포란 뜻을 가진 포보스(φόβος)를 결합했다. 2005년 공포증 목록을 수집하는 인터넷 포럼 포비아리스트닷컴이 이 표현을 처음 사용하면서 보편화됐다. 사진=ⓒ kasipat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형주의 세상 속 수학] 가상현실과 수학

    [박형주의 세상 속 수학] 가상현실과 수학

    역사상 흥행 순위 1위 영화는 2009년에 개봉돼 순수 입장료 수익만 3조원이 넘은 ‘아바타’다. 인플레이션까지 고려하면 1939년 개봉작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1위이고 아바타가 근소한 차이의 2위다. 생소하기만 하던 가상현실(VR)이니 혼합현실(MR)이니 하는 말도 영화 아바타 이후엔 일상어가 됐다. 눈에 착용하는 개인용 VR 장비도 출현했다. 생동감 있는 입체 영상으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열광한 것은 물론이다.이런 가상현실 기술이 영화나 게임을 넘어서 미래 교육의 새로운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관점도 등장했다. 현실 장면 속에 디지털 콘텐츠를 혼합하는 혼합현실 장비를 통해 쌍방향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불국사를 관람하는 관광객이 혼합현실 안경을 끼고 석가탑을 보면 실물 옆에 설명이 뜬다고 생각해 보라. 원한다면 화면의 버튼을 눌러 보충 설명도 추가로 들을 수 있다. 모든 관람객에게 같은 내용을 전달하는 가이드의 설명보다 관람객의 사전 지식이나 관심을 반영한 개인화된 설명이 더 효율적인 건 당연하고, 그래서 가상현실 기술이 시청각 교육을 혁신할 거라는 것은 명백하다. 가상현실 기술에 관심 갖는 수학자들도 출현했다. 2017년에 스웨덴의 수학자 팀은 건물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유독 가스가 퍼지는 경로와 시간을 예측하는 산업수학 연구를 진행했다. 계단이나 벽의 위치 등을 바꾸어 유독 물질의 확산을 더디게 하는 ‘유독물질 회피 설계 기술’이 목표였다. 특이하게도 그들은 혼합현실 기술을 사용해 이 문제를 풀었다. 혼합현실 안경인 홀로렌즈를 착용하고 건물 내부를 바라보면 벽이나 모서리 등의 연속된 부분과 불연속 부분을 구분해 그물망 모양으로 잘라 낸다. 벽 부분은 성긴 그물망이고 모서리 부분은 촘촘한 그물망이어서 공간 변화의 정도를 디지털화한다. 정확하게는 3차원 다면체 메싱이라고 한다. 화재가 발생해 화염이 확산되거나 유독 물질이 퍼지면 그 변화의 방식은 미분방정식으로 표현된다. 뉴턴이 천체의 운동을 표현하다가 변화를 표현하는 언어가 필요함을 깨닫고 만들어 낸 게 미적분인데, 그래서 변화를 포함하는 삼라만상에는 미적분이 어떤 형태로든 녹아 있게 마련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편미분방정식은 너무 복잡해서 깔끔하게 풀리지 않는다. 이걸 근사적으로라도 푸는 방법이 많이 개발됐는데, 마치 연속으로 변하는 세상을 불연속적인 디지털 방식으로 근사하는 것과 비슷하다. 흔히 쓰이는 유한요소법은 미분방정식에 그물망을 적용해 행렬식으로 바꾸어 풀어서 근사해를 찾아낸다. 스웨덴 수학자들은 혼합현실 안경으로 건물 내부 모양으로부터 그물망을 만들어 냈다. 풀기 힘든 유독 물질의 확산방정식에 이 그물망을 적용하면 컴퓨터로 풀 수 있는 선형방정식이 나온다. 이렇게 얻은 유독 물질의 확산 모양을 원래의 혼합현실 안경에 실시간으로 뿌려 내면 지금 유독 물질이 어디쯤 있는지 잠시 뒤에 어디로 움직일 건지를 안경 착용자가 눈으로 볼 수 있고, 최적의 대피 경로를 찾을 수 있다. 건물 설계에 이런 깨달음을 반영해 유독 물질의 확산을 더디게 하거나, 최적의 대피로를 사전에 공지하거나 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상현실 기술은 영화나 게임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동력을 얻어 교육 콘텐츠 전달 방식으로서의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제는 수학과 결합해 새로운 위험 회피 기술로 발전할지도 모르겠다.
  • 이탈리아, ‘알츠하이머 위험군’ 식별 프로젝트 실시

    이탈리아, ‘알츠하이머 위험군’ 식별 프로젝트 실시

    이탈리아가 6일(현지시간) 조기 치료 목적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큰 사람을 식별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어 ‘인터셉터’라고 알려진 해당 프로젝트는 나중에 치료하면 비용이 많이 들고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사람을 선별하여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베아트리체 로렌친 이탈리아 보건부 장관은 “알츠하이머는 치료할 수 없다면 적어도 최대한 빨리 관리해야 하는 세계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로렌친 장관은 이탈리아의 치매 환자 숫자는 100만 명이 넘고, 알츠하이머 환자는 60만 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숫자는 인구가 노령화하는 유럽과 선진국에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는 2016년 기준 평균 44세 9개월로, 유럽 최고령 국가이며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의 최고령 국가이다. 로렌친 장관은 이런 이유로 이탈리아 정부가 2025년까지 더 효과적인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셉터 연구원들은 기억과 언어 능력에 이상을 보이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를 연구한다. 또 MCI는 치매나 알츠하이머의 전조 증상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책임자는 현재 73만 5000명의 경도 인지장애 환자의 절반이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4초마다 알츠하이머 환자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 고성능 친환경 건축기술 적용된 단독주택 ‘로렌하우스’ 희소가치↑

    고성능 친환경 건축기술 적용된 단독주택 ‘로렌하우스’ 희소가치↑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형성된 도심 속 단독주택으로 전원생활 그 자체를 누릴 수 있는 로렌하우스는 이달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와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 ‘로렌하우스’ 홍보관을 오픈했다. 로렌하우스는 아파트 위주의 획일화된 주거문화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비용으로 쾌적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주거형태로 공급 전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졌다. 층간소음의 해방은 물론 건강한 육아가 가능한 고성능 단독주택으로 홍보관에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한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정부와 LH가 리츠(REITs)와 제로에너지 건축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으로 선보인 ‘로렌하우스’는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수요층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단독주택에 임대로 거주할 수 있도록 제공해 호평 받고 있다. 4년 의무 임대기간 이후 일반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는 지속 임대 전용 상품으로 공급되는 로렌하우스는 임차인이 계약조건을 준수할 경우 계속 임대거주가 가능하다. 최근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단독주택을 직접 건축하거나 구입할 때의 발생되는 경제적 부담과 이주 시 환금의 어려움, 유지관리 등으로 단독주택은 실제 구입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이번 선보인 로렌하우스는 분양전환에 따른 개발이익이 없는 임대전용 단독주택으로써 임대료의 경우 유사평형의 아파트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건설원가 조달에 대한 비용, 이자 등과 최소한의 운영경비를 기준으로 책정될 것이라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유는 기준이 되는 로렌하우스의 건설원가가 전용 85㎡ 기준 아파트 대비 약 2~5배의 토지면적 및 약 3~6배의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는 단독주택이다. 이런 특성 등으로 전용 85㎡ 기준 아파트 대비 약 130%~160%의 원가가 투입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고성능 친환경 건축기술이 적용된 단독주택으로 전기료, 냉·난방비 등의 에너지 비용이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 정도 절감이 가능한 ‘로렌하우스’다. 난방비의 경우 고단열 등 패시브 기술을 통해 연간 20만원대 수준까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외부차양 및 단열, 태양광 발전으로 효율적인 냉방까지 가능하며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 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차단하고, 아토피와 같은 피부,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단독 임대주택의 특성에 맞게 내구성 높은 자재와 특화디자인도 도입할 계획이다. 모든 주택에는 개별 주차장 및 앞 정원, 뒷 정원(Private backyard), 다락방이 마련되고, 유형에 따라 테라스 및 작업실도 제공된다. 더불어 빌트인 가구 및 냉장가전과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는 수납공간은 물론 픽쳐레일과 같은 인테리어 소품 등을 발굴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개별 유지관리 및 방범 등 보안문제는 전문 임대관리사업자를 통해 방범, 원격 검침, 커뮤니티 생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어서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로렌하우스’의 소규모 홍보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오산 세교지구에 각각 마련돼 있으며준공예정일은 내년 12월, 입주예정일 2019년 1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결산] 그 별에 생명체가?…새로 발견된 외계행성

    [2017 결산] 그 별에 생명체가?…새로 발견된 외계행성

    올 한 해에도 미지의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됐다. 이중 각종 천체망원경을 통한 태양계 밖 외계행성의 발견은 인류에게는 언제나 흥미로운 소식이다. 지구와 같은 환경의 행성이 발견될 경우 외계생명체의 존재 여부, 더 나아가 먼 미래에 인류가 거주할 제2의 지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에 발견된 여러 외계행성 중 압권은 매우 작고 어두운 적색왜성인 트라피스트-1(TRAPPIST-1)를 도는 지구와 유사한 7개의 행성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이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이 발견을 올해의 10대 과학사건으로 선정했다. 또한 천문 관측 사상 가장 뜨거운 외계행성도 발견돼 학계를 달궜으며 우리나라의 한국천문연구원도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지구의 질량과 유사한 외계행성 ‘OGLE-2016-BLG-1195Lb’를 발견해 '제2의 지구' 찾기에 한몫했다. 올 한해 발견된 신비로운 외계행성의 일부를 소개한다. - 지구형 행성 트라피스트-1 계 발견 지난 2월 새해부터 천문학계를 들썩이게 만든 발견이다. 지구에서 39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트라피스트-1'(TRAPPIST-1)은 매우 작고 어두운 적색왜성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작은 왜성이 무려 7개나 되는 지구형 행성을 거느리고 있다는 점. NASA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이 행성 7개의 반지름이 지구의 0.7∼1.1배, 질량은 지구의 0.4∼1.4배 범위로, 크기와 질량이 지구와 비슷하다고 결론지었다. 특히나 발견된 행성 중 3개는 액체 형태의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조심스럽게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에 대한 후속연구는 비관적이다. 트라피스트-1 주변의 강력한 항성풍과 방사선 때문에 지구 같은 대기를 보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주변 행성들이 대기를 잃어버려 화성처럼 춥고 생명체가 살기 힘든 건조한 행성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얼음행성 OGLE-2016-BLG-1195Lb    지난 4월 한국천문연구원과 NASA가 공동으로 한국 마이크로렌징 망원경 네트워크(KMTNet)를 이용, 1만 3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외계행성 'OGLE-2016-BLG-1195Lb'를 발견했다. 질량이 지구의 1.43배로 비슷한 OGLE-2016-BLG-1195Lb는 매우 어두운 항성인 'OGLE-2016-BLG-1195L'의 주위를 공전한다. OGLE-2016-BLG-1195L의 질량은 태양의 7.8% 수준의 매우 작고 차가운 별로, OGLE-2016-BLG-1195Lb는 이로부터 1.16AU(1AU는 지구와 태양 사이의 평균 거리) 떨어진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다. 때문에 OGLE-2016-BLG-1195Lb의 표면온도는 명왕성보다도 낮을 것으로 추정되는 얼음 행성이다. - '핫' 뜨거운 행성 발견 지구에서 약 620광년 떨어진 곳에서 우리의 태양만큼이나 뜨거운 행성도 발견됐다. 역대 발견된 것 중 가장 뜨거운 외계행성의 이름은 'KELT-9b'로 표면온도가 4600K에 달하는 가스행성이다. 태양 표면온도가 6000K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뜨거운 지 알 수 있는 대목. KELT-9b의 질량은 목성의 2.88배·반지름은 1.89배로, 태양보다 2배 가까이 뜨거운 모항성 'KELT-9'를 공전한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와 덴마크 코펜하겐대 등이 공동으로 발견했으며 지난 6월 네이처에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 NASA '행성사냥꾼'의 무더기 행성 사냥    NASA의 '행성사냥꾼'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또다시 외계행성을 무더기로 찾아냈다. 지난 6월 NASA는 새 외계행성 후보를 219개나 발견했으며 이중 10개는 크기와 온도가 지구와 비슷해 잠재적으로 액체 상태 물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으로 추측했다. 총 6억 달러가 투입된 케플러 미션은 지난 2009년 케플러 망원경이 우주로 발사되면서 시작됐다. 이 망원경에 '행성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제2의 지구를 찾는 것이 주임무이기 때문으로 지금까지의 임무 수행은 완벽했다. 현재까지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총 4000개가 넘는 외계행성 후보를 발견했으며 연구팀은 아직도 그 데이터를 분석 중에 있다. 이중 크기와 온도가 지구가 비슷한 행성은 50여 개 정도다. - 작은 별도는 희한한 거대 행성 기존의 행성 형성 이론에 ‘도전장’을 던진 희한한 거대 행성도 발견됐다. 지난 11월 영국 워릭대학 연구팀은 목성만한 크기의 거대한 외계행성을 발견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지구에서 약 6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행성의 이름은 'NGTS-1b'. 이 행성은 목성같은 가스행성이지만 흥미롭게도 태양 크기의 절반만한 작은 별 'NGTS-1'의 주위를 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두 천체사이의 거리다.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와 비교하면 3%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바짝 붙어있다. NGTS-1의 공전주기는 지구시간 기준으로 불과 2.5일. NGTS-1b의 존재는 기존의 행성 형성 이론으로는 설명하기가 힘들다. 우리가 사는 태양계는 태초에 우주의 가스물질로 이루어진 성운이 자체 중력에 의해 수축하면서 그 중심에 태양이 형성되고 남은 물질이 뭉쳐져 행성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는 여러 이론 중 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이론이지만 물론 증명할 수 없는 가설이다. 곧 NGTS-1b 같은 거대 행성이 이렇게 작은 별 주위에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됐는지가 논쟁거리가 되는 것이다. - 이제는 인공지능이 행성발견도 ‘두뼘 우주’인 바둑을 정복한 인공지능(AI)이 이제는 진짜 우주도 접수할 기세다. 지난 12월 NASA는 케플러 우주망원경과 구글의 AI 기술을 활용해 ‘케플러-90계’에서 새 행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케플러-90계는 지구에서 2545광년 떨어져 있으며, 이중 7개의 행성은 과거에 관측됐으며 이번에 새롭게 '케플러-90i'가 발견됐다. 케플러-90i는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루어져있으나 표면 온도는 섭씨 426도에 달해 생명체가 살기엔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다. 이번 발견이 의미가 있는 구글의 AI 기술이 활용된 점이다. 과거에는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수집한 데이터를 사람이 일일히 검증했으나 구글의 AI가 학습을 통해 해낸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년 동안 갇혀 있던 곰…눈 본 반응은?

    20년 동안 갇혀 있던 곰…눈 본 반응은?

    ‘드디어 자유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우크라이나 지느비어국립공원(Synevir National Park)에서 처음으로 눈 오는 날을 만끽하는 곰 부리(Buri)에 대해 보도했다. 부리는 로렌스 안토니 지구 기구(Lawrence Anthony Earth Organization)에 의해 3주 전 구조된 곰으로 지난 20년간 우리에 갇혀 지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동물 사육에 관한 규제가 없어 수백 마리의 곰과 야생동물들이 사적 혹은 교외 레스토랑의 오락거리로 키워진다. 영상에는 지느비어국립공원의 야외 우리에서 눈을 맞는 부리가 나무를 껴안고 냄새를 맡는 모습이 담겼다. 로렌스 안토니 지구 기구 구조팀을 이끄는 라이오넬 드 랜지(Lionel De Lange)는 “부리는 평생을 우리에 갇혀 지냈다”며 “부리는 하늘을 계속 쳐다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약혼자는 전에 이같이 곰을 풀어놓은 모습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눈물까지 흘렸다”며 “눈을 즐기고 노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 23+ gaming youtube ,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차 세계대전 때 미국서 실시된 핵실험 영상 공개

    2차 세계대전 때 미국서 실시된 핵실험 영상 공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실시된 핵실험 영상들을 올해초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가 기밀 분류 작업을 마친 추가 영상을 지난 14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총 62편으로, 1945년부터 1962년 사이에 미국에서 실시한 핵 실험 장면들이 담겼다. 특히 거대한 버섯구름이 솟아오르는 장면은 아찔함을 자아낸다. 앞서 이 연구소는 지난 3월 기밀해제된 750편 가운데 64편을 유튜브에 공개한 바 있다. 핵실험 영상들을 스캔해 디지털화하는 임무를 맡은 연구소의 무기 물리학자 그레그 스프릭스는 “우리가 이 역사를 포착하고 이 무기의 힘과 폐해를 보여준다면 아마도 사람들이 핵무기 사용을 주저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영상=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기후변화가 허리케인이 뿌리는 강우량 15%나 늘린다

    기후변화가 허리케인이 뿌리는 강우량 15%나 늘린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허리케인의 비의 양을 15%나 늘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3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지구물리학연합(AGU)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가 두 건이나 발표됐다. 네덜란드 왕립기상연구소와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는 각각 지난 8월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텍사스주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를 분석했다. 네덜란드 팀은 지구온난화가 없을 때를 가정해 이번 하비가 뿌린 강수량을 비교했을 때 폭우량이 1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버클리 연구팀은 지구온난화가 하비에 따른 강수량을 19~38%를 상승시켰다고 추산했다. 지난 8월 말 하비는 일주일 넘게 휴스턴에 연간 총 강수량에 맞먹는 비를 뿌렸다. 실제로 미국 위스콘신대 우주과학공학센터에 따르면 허리케인 하비는 텍사스 남동부 1만 8495㎢ 일대에 강수량 최소 76㎝에 이르는 폭우를 뿌렸다. 하비가 뿌린 비의 양은 같은 기간 미국 10개 주를 합친 면적에 맞먹는 약 4만 6589㎢ 지역에 최소 51㎝의 비를 내렸다. AGU 학회 참석한 한 과학자는 “현재 홍수 제어 인프라가 앞으로 닥칠 기상 재해를 대비하기에 불충분하다”며 “정부가 개선된 ‘홍수 지도’를 만들고 홍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경만 썼더니 3차원 증강현실 세계되네

    안경만 썼더니 3차원 증강현실 세계되네

    두껍고 장착하기 불편한 장치 대신 일반 안경처럼 간편하게 쓰고 벗을 수 있는 증강현실(AR) 장치가 개발됐다.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이병호 교수팀은 3차원(3D) AR 안경형 디스플레이를 개발해고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 국제학술지 ‘ACM Transactions of Graphics’ 최신호에 발표했다. 증강현실 안경이나 증강현실 근안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착용했을 때 현실과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 보이게 해주는 장치로 대표적인 것이 구글에서 개발한 구글글래스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다.증강현실 안경은 얼마나 큰 가상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시야각’과 영상을 보기 위해 눈이 위치할 수 있는 범위인 ‘아이박스’가 중요하다. 둘 중 하나의 크기를 키우려면 다른 하나를 희생해야 하는데 현재 나와있는 제품들의 대부분은 시야각이 30도를 넘기기 어렵고 시야각과 아이박스의 불일치로 실감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안구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필요한 위치에만 아이박스를 형성하는 동공추적 기반의 라이트필드 투사기술을 개발해 시야각을 60도 이상으로 확대하고 아이박스의 크기를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늘렸다. 특히 얇은 필름 형태의 홀로그래피 광학소자를 사용해 안경의 크기도 줄일 수 있게 돼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호 교수는 “이번 연구로 증강현실 안경의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난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로렌하우스’ 건강지킴이 주거지로 눈길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로렌하우스’ 건강지킴이 주거지로 눈길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많은 이들은 창문개방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사실 자연환기는 살아감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실제로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 오래 있는 경우, 산소는 감소하고 이산화탄소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더불어 일산화탄소, 곰팡이 등 유해물질이 자연환기를 통해 밖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호흡기 질환과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등의 질병이 발병할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호흡기나 피부 질환을 앓는 환자가 요즘 급증하면서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주거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요자들의 니즈를 부합하는 새로운 주거 공간이 공급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고,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가 공급하는 ‘로렌하우스’가 그 주인공이다. 로렌하우스는 자연친화적인 주거공간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특히 열회수 환기장치와 기밀시공을 적용함으로써 창문개방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손실을 최소화시켰다. 또한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를 걸러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적정 농도를 유지해 주는 주거형태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미세먼저 걱정을 덜어줄 예정이다.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공법 및 열교 차단 공법도 적용되는 로렌하우스다.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 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미연에 차단할 수 있어 아토피와 같은 피부,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냉난방비 등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고성능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한 ‘패시브 요소’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액티브 요소’가 모두 도입되는 로렌하우스다. 이를 통해 전기료는 물론 냉난방비 등이 동일규모의 기존 일반 아파트 대비 약 65%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각 세대마다 개별 주차장 및 앞 정원, 뒷 정원, 다락방이 조성되며, 유형에 따라 테라스 및 작업실이 마련된다. 내구성 높은 자재와 빌트인 가구 및 수납공간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인 ‘로렌하우스’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가해 추진하는 정부시범사업이다. 주택도시기금과 LH가 출자하여 신용을 보강하는 역할을 한다. 민간투자자 ㈜더디벨로퍼와 3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시행자로서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구조이며, 함께 참여하는 LH는 자산관리회사(AMC)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로렌하우스’는 분양이 아닌 지속 임대 상품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임대료는 고성능 단독주택 건설비와 토지비 등 많은 투자비로 유사평형 기존 아파트보다 높을 수 밖에 없지만 임대료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개발이익을 배제하고 적정 임대료를 책정할 계획이다. 4년 의무 임대기간 이후에도 일반 분양으로 전환되지 않는 지속 임대 전용 상품으로 임차인이 계약조건을 준수할 경우 계속 임대거주도 가능하다. 한편 올 12월 임차인을 모집할 계획이며, 내년 12월 준공하여 입주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화·차민규, 3차 월드컵 500m 은메달…이승훈·김보름은 부진

    이상화·차민규, 3차 월드컵 500m 은메달…이승훈·김보름은 부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차민규(동두천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남녀 500m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따냈다.장거리 간판 선수인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청)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 국가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총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이상화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500m에서 36초 8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일본 고다이라 나오(36초 5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마지막 조에서 고다이라와 정면 승부를 펼친 이상화는 100m 구간을 전체 4위의 기록으로 통과했으나 중반 이후 속도를 붙이며 기록을 단축했다. 개인 최고기록 36초 36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36초대에 진입하며 기록이 점차 향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자 500m에 함께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 16, 김현영(성남시청)은 38초 28로 각각 16위, 19위에 올랐고, 박승희(스포츠토토)는 처음 올라온 디비전A(1부)에서 38초 49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20위를 차지했다. 남자 500m에선 차민규가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는 이날 개인 최고기록을 0.5초 단축한 34초 31의 기록을 세우며, 캐나다의 알렉스 보이베르-라크루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월드컵에서 500m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시즌 첫 메달이자, 월드컵 최고 성적이다. 차민규의 이날 은메달에는 행운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 차민규가 두 번째 조에서, 보이베르-라크루아가 세 번째 조에서 경기한 후 네 번째 조의 하가 료헤이(일본)가 달리다가 세게 넘어졌다. 이 여파로 빙판이 팬 데다 이후 정빙 시간을 거치는 동안 선수들의 흐름도 깨졌다. 후반부에는 기록이 좋은 선수들이 줄줄이 배치돼 있었으나 재개된 레이스에서 선수들은 모두 제 기록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여섯 번째 조의 캐나다 길모어 주니오는 팬 빙판에 날이 걸려 결승 지점을 앞두고 넘어지기도 했다. 결국 현재 월드컵 랭킹 1·2위인 마지막 조의 노르웨이 호바르 로렌첸과 네덜란드 로날트 뮐더르마저 차민규보다 처진 기록으로 골인하면서 차민규는 2위를 굳히게 됐다. 넘어진 일본, 캐나다 선수로 인해 경기에 방해를 받은 러시아의 루슬란 무라쇼프와 독일의 니코 일레가 재경기를 희망해 모든 종목경기가 끝난 후 다시 뛰기도 했으나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날 500m 앞 조에서 뛴 모태범(대한항공)과 김준호(한국체대)는 나란히 6위와 7위에 올랐다. 단거리 대표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한 데 반해 기대를 모은 장거리 선수들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매스스타트의 남녀 강자 이승훈과 김보름은 이날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각각 13위와 11위에 그쳤다. 중반에 일찌감치 치고 나간 선두그룹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날 팀 추월에서도 남녀 모두 7위에 그친 데 이어 매스스타트도 부진하면서 장거리 종목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우리나라는 1차 월드컵에서는 이승훈의 매스스타트 금메달과 이승훈·김민석(평촌고)·정재원(동북고)의 남자 팀추월 금메달, 2차 대회에선 역대 처음으로 여자팀 스프린트 금메달을 챙겼으나 3차 월드컵은 금메달 없이 마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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