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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략무기 감축협정 정권교체이전 타결/부시행정부

    【워싱턴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미행정부는 러시아등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와의 START(전략무기감축협정)Ⅰ,Ⅱ를 내년 1월20일 정권인계전에 완전 타결지을 것을 다짐했다고 1일 샘 넌 미상원 군사위원장이 밝혔다. 넌 의원은 이날 로렌스 이글버거 국무장관 서리,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대통령안보담당 보좌관과 90분동안 CIS 핵무기에 대한 안전문제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그같은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 다국적군 4만명 소말리아에 파병/유엔 결정

    【유엔본부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유엔은 소말리아 사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만여명의 다국적군 파병을 준비중이라고 유엔 관계자들이 28일 말했다.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등 유엔 관계자들은 다음주 안보이 표결에 부칠 소말리아 다국적군 파병안의 세부내용을 마련하기위해 이날 다각적 접촉을 가졌다고 이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와관련,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은 미군병력을 위주로한 다국적군 4만여명을 소말리아에 파견하는 권고안을 거의 마무리지었으며 이들 병력은 케냐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삼아 육·해·공활동을 통해 소말리아에 대한 국제구호활동 지원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한 고위 소식통이 말했다. 한편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 서리는 현단계로서는 무력사용없이 소말리아내전을 종식시킬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적극적 군사개입 의향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유엔측으로부터 미군병력 지원에 관한 구체적 요청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미군이 파병될 경우 이들의 지휘권은 미국이 자체적으로 행사하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남성 기성복 잘사는 요령/미 소비자전문지 소개

    ◎“매장 종업원권유 과신말라”/옷감재질·체형 등 꼼꼼하게 체크/양복상의는 어깨선을 잘보도록/셔츠·넥타이 등 예비복장 갖추는 준비성도 중요 값이 비싸고 구입에 시간이 걸리는 맞춤복보다 현대인들은 편리한 기성복을 선호한다.따라서 해마다 여러 의류회사들이 선보이는 남자기성복의 브랜드수만도 수백개에 달한다. 이렇듯 기성복이 남성정장의 대종을 이루면서 그 종류와 가격도 예전에 비해 무척 다양해졌다.그러나 우리 소비자들의 대부분은 양복의 종류와 품질에 대해 정확히 알고 사는 경우보다는 매장 점원의 권유로 대충 구입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미국의 소비자전문지 「콘슈머 리포트」 최근호는 남성 기성복의 올바른 구입요령을 싣고있어 관심을 끈다.유명 브랜드의 고급기성복을 비싸게 사는 것보다 옷의 재질과 자신의 체형에 맞게 양복을 고르는 몇가지 체크포인트만 숙지하면 적은 비용으로 질좋은 제품을 살수 있다는 것. 실제로 「콘슈머 리포트」지에서 미국내 양복의 품질검사를 벌인 결과,고급브랜드의 대명사격인 「폴로­랠프 로렌」(남성복)과 「크리스천 디오르」(여성복)의 품질은 전체조사대상의 평균치정도에 불과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 의류매장 종업원의 권유를 소비자들은 너무 과신하지 말라고 충고한다.의류매장에서 일한다고 반드시 의상전문가일리 없으며 며칠전까지 햄버거체인점에서 근무하다 새로 들어온 점원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복을 구입하러 갈때는 사고자하는 재킷의 종류에 맞추어 셔츠와 넥타이등의 복장을 미리 갖추고 가는 등 소비자 자신의 준비도 필요하다.예를들어 비즈니스용의 재킷이라면 흰색 와이셔츠와 점잖은 색상의 넥타이를 매고 가는 것이 좋다.한겨울의 코트대신으로도 입을수 있는 혼방 재킷을 고르는 경우라면 두터운 스웨터나 모직남방,울셔츠등을 안에 입어야 적합한 사이즈를 살수있다. 원하는 종류의 양복을 판매하는 매장에 도착해서는 점원의 충고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지만 세세한 사항은 본인이 직접 체크해야한다. 먼저 옷감의 재질을 살펴본다.모든 기성복에는 옷안쪽에 반드시 소재의 표시를 하게 되어있다.순모 1백%의양복은 가격이 비싼 만큼 주름이 적고 감촉이 좋으며 바깥기온에 따라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는 등의 장점이 있어 어느계절에나 입기 좋다.반면에 가격이 좀 싼 것을 원한다면 폴리에스터나 나일론등의 합성섬유가 섞인 제품도 무난하다.다만 이경우 가격에 비해 합성섬유의 비율이 너무 높지 않은가 하는 점을 유심히 관찰해야한다. 옷감의 선택이 끝나면 옷이 자신에게 잘맞는지를 체크한다.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어깨선으로 양복상의는 어깨로 입는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그리고 재킷의 끝선이 히프를 충분히 덮는지를 살펴본다.허리를 꼿꼿이 편상태에서 끝선이 히프와 허벅지사이의 살이 접히는 부분에 도달해야 적당하다. 다음은 손목을 90도안쪽으로 구부렸을때 소매끝이 손바닥에 닿는가를 보고나서 재킷의 단추를 잠근후 안에 주먹하나가 충분히 드나들 공간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밖에 ▲뒤에서 봤을때 주름이 잡히지 않는가 ▲멀리서 보았을때 색이 고른가 ▲재봉질이 잘못된 곳은 없는가 ▲단추를 잠갔을때 그 주위에 주름이 잡히지는 않는가 ▲깃이 뜨지 않는가 ▲소매위에 주름이 잡히지 않는가등의 세세한 체크포인트만 지키면 좋은 정장을 구입할 수 있다.
  • 「클린턴 노믹스」 실현할 라이히사단/뉴욕타임스지 보도

    ◎정권인수위 경제팀장중심 교수 대거기용/하버드대 서머스·버클리대 타이슨 등 포함 빌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는 차기 미행정부의 경제관련 요직에 대학교수 출신의 브레인들을 대거 기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클린턴은 명문 예일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로즈(Rhodes)장학생 출신이라는 화려한 학력을 배경으로 그동안 광범위하게 학계의 브레인들과 인연을 맺어왔으며 특히 다음 행정부의 최대사안이 경제라는 점에서 이들 브레인들을 활용할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마련된 것이다. 「클린터노믹스」의 대표주자격인 로버트 라이히 교수가 정권인수위원회의 경제팀장으로 발탁된데 이어 라이히 교수는 새 행정부에 건의할 구체적인 경제방안을 짜기 위한 과제를 주변 인사들에게 배분했는데 이들이 차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주도할 「라이히 사단」의 멤버가 될것으로 보인다. 뉴욕 타임스지는 19일 클린턴 대통령당선자의 보좌관들의 말을 인용,라이히교수가 로렌스 서머스교수등 9명의 인사들에게 12월 중순까지 경제분야별로 정책청사진을 제출해줄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로렌스 서머스=하버드대 경제학교수로 현재 교수직을 잠시 떠나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고 있다.조세정책을 포함,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의 필요성여부 등에 관한 경제정책을 담당할 예정이다.장차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로라 디 안드리아 타이슨=캘리포니아주 버클리대학의 경제및 경영학교수로 재직중이며 기술과 제조에 관한 정책을 관장할 예정이다.첨단산업 지원을 위해 연구비를 늘리는 방법을 통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있다. ▲데레크 쉐러=클린턴과는 오랜 친구사이로 로스앤젤레스 옥시덴탈대학 경제학교수다.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및 직업훈련을 개선하는 방안을 주도할 예정이다. ▲레티시아 챔버스=예산문제가 전문인 컨설턴트로 예산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아이라 마가지너=오래전부터 클린턴과 친구였으며 로즈 장학생으로 옥스퍼드대에서 함께 유학했다.로드 아일랜드주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그는 오래전부터 정부의 효율화로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배리 카터=조지타운대 법학교수로 국제관계에 대해 클린턴의 자문역할을 했으며 앞으로 교역관련 업무를 맡을것으로 보인다. 이들외에 서머스 교수와 함께 경제정책 방안마련을 위해 일할 사람들은 진보정책연구소의 경제연구원인 로버트 샤피로,골드만 삭스사의 공동회장인 로버트 루빈,클린턴과 조지타운대 동문이며 현재 뉴욕의 투자은행인 블랙스톤 그룹에서 일하고 있는 로저 알트만등이라고 타임스지는 보도했다.
  • 자국상품 판촉 나선 미 외교관/뉴스위크 등 언론 보도

    ◎대사 등 기본교육에 통상과목 신설/주한미대사관이 가장 모범적 활동 미국외교관들이 「세일즈맨」으로 변신,자국 상품을 외국에 판매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월스트리트 저널등의 최근보도에 따르면 해외 미국대사관의 중요한 업무는 여전히 전쟁 및 평화와 관련된 사안과 협상,정보수집등이지만 외교관들은 한「미국상품을 팔아라」는 새로운 지시를 하달받고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거래의 중계자 역할이 미국외교관들의 주요업무가운데 하나로 등장한 것이다.로렌스 이글버거 국무장관은 『세계는 변했다.이제 미국의 경제이익에 도움이 되는 행동은 우리가 하는 어떤 일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뉴스위크는 전했다.이글버거 장관은 89년 국무부차관에 임명됐을 때부터 수출증대를 위해 힘써온 사람이다. 미국무부는 새로 임명되는 대사와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교육과정에 통상관련 과목을 신설했다. 국무부의 통상업무 강화지침은 실제 각국 공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최근 홍콩에서는 미국의 시랜드 서비싱사가 절반의 지분으로 참여한 컨소시엄에게 26억달러 규모의 컨테이너 부두건설공사가 낙찰됐는데 리처드 윌리엄스 주홍콩총영사가 수개월동안 뛰어다니면서 홍콩당국에 미국회사의 우수성을 선전한게 상당한 작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미외교관들은 미자동차회사들이 중국진출의 길을 넓힐수 있도록 중국관리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했고 크라이슬러사는 북경에 지프 조립공장을 설립했다. 일본에서도 아메리컨 인터내셔널 그룹이 나리타 공항청사에 점포를 내기 위해 정부관리들을 설득했으나 성과가 없자 대사관측에 도움을 요청,마이클 아마코 스트 대사가 일본정부의 고위층과 접촉하는등 직접 개입해 일을 성사시켰다는 얘기다. 미국의 해외공관중 통상외교 활동면에서 가장 모범적인 곳은 주한대사관이며 도널드 그레그 대사의 활약이 눈부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는 그레그 대사가 한국의 영종도 신공항건설의 설계에 미건축기술자를 고용해주도록 한국정부를 설득하는데 도움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그는 또 록히드사가 한국정부로 부터 8억달러짜리 대잠수함 폭격기 구입계약을 따내는데도 상당한 기여를 했으며 미국의 중소기업인 플리머드 로코모티브사가 2백만달러의 계약을 포항제철과 체결할수 있도록 중계역할을 했다. 그러나 미외교관들의 세일즈활동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경쟁업체 소속국의 정부가 항의를 제기해 올수도 있고 외국기업이 부품을 조달할 경우 미국기업을 정의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탈냉전시대와 더불어 경제문제가 미행정부의 최우선 사안으로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미외교관들의 세일즈맨화는 당연한 추세로 보여진다.
  • 부시,「트루먼신화」 재현 가능할까/미 대선투표일 판세 분석

    ◎“페로표 유입땐 백악관 수성” 기대/부시/“선거인단 확보 앞섰다” 승리 낙관/클린턴 투표일을 하루 앞둔 2일 미국대통령선거의 최종판세는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가 선거인단확보전망에서 단연 우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 76년 카터당선이후 처음으로 민주당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진영은 재선고지의 탈환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가운데 격전지인 중서부의 선거인단을 차지할 경우 「지난 48년 트루먼의 대역전승」을 재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있다.무소속의 로스 페로 후보는 TV토론직후 한때 지지도의 급신장을 가져오는듯 했으나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어느 한 주에서도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지가 1일 분석한 예상선거인단확보상황에 따르면 클린턴후보는 캘리포니아(선거인단 54명)등 16개주와 워싱턴DC(3)등에서 「명백한 우세」를 유지해 총선거인단 5백38명의 과반수인 2백70명에서 43명이 모자라는 2백27명을 확실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펜실베이니아(23)등 15개주에서 우세해 1백12명을 추가 확보,모두 3백39명의 선거인단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부시후보는 유타(5)플로리다(25)등 9개주에서 분명한 우세를 보여 68명을 확보하고 버지니아(13)등 10개주에서 약간 앞서 1백31명을 확보하는등 모두 1백99명의 선거인단을 획득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적으로 보면 클린턴은 뉴욕주(33)등 동북부와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태평양연안주에서 단연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와 일리노이(22)에서 우세를 유지하고 있고 남부의 루이지애나(9)와 로키산맥서부의 콜로라도(8)에서도 리드를 하고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전망한 부시후보의 예상선거인단확보선인 1백99명은 현재 다소 유동적인 조지아(13)노스 캐롤라이나(14) 오하이오(21) 텍사스(32)등의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고 미시건(18)뉴저지(15) 위스콘신(11) 테네시(11)를 비롯한 15개주에서 71명이상의 선거인단을 획득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수준의 확보도 결코 용이하지 않다는 해석이다.그러나 부시가 클린턴에게 역전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두가지의 변수가 맞아떨어질 경우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나는 지난주 초반처럼 클린턴­부시의 격차를 줄이던 현상이 투표당일 나타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 80년대 선거에서 레이건­부시의 공화당티킷을 밀었으나 현재는 페로를 지지하고 있는 수백만의 표가 부시에게로 방향을 전환하는 경우다.전자는 특히 남부와 중서부의 유권자들이 기표소에서 「부시에 대한 분노를 삭이고 클린턴등장에 따른 두려움을 나타낼때」실현될 수 있다. 특히 페로지지자들은 선거직전에 지지후보를 바꿀수도 있다고 응답을 한 사람이 클린턴이나 부시지지자들에 비해 두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페로표가 부시표로 상당수 선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워싱턴 타임스지의 의뢰로 실시된 메이슨­딕슨여론조사에 의하면 클린턴이 25개주에서 선거인단 2백84명을,부시가 8개주에서 80명을 각각 확보하고 양측이 나머지 18개주 1백74명의 선거인단을 놓고 경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후보는지난주 중반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 2.7% 성취와 클린턴에 대한 품성및 신뢰성 공격으로 클린턴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거의 동률의 지지도를 확보했으나 지난 주말 부시대통령의 이란­콘트라사건개입관련 메모가 공개되면서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어 다시 클린턴과의 격차를 보이게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제의 메모는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로렌스 월쉬검사가 지난 86년 국방장관이었던 캐스퍼 와인버거를 위증혐의로 기소한 연방대배심의 2차 기소장에 나타난 것으로 『부시대통령이 지난 86년 부통령으로 이란­콘트라 스캔들관련 백악관회의에 참석,이 계획을 찬성했다』는 내용. 지난 12년동안 집권해온 공화당도 이제 「클린턴의 민주당행정부」에 정권을 이양할 때가 점점 가까워 오는 것을 감지하고 있는 것 같다.
  • 마광수문학/예술­외설한계 법원판결 주목

    ◎사법대응 검찰의 논리/변태 등 풍속저해 처벌 불가피/문학의 사회적 계도기능 강조 검찰이 29일 단행본 소설 「즐거운 사라」의 저자 마광수교수(40·연세대)를 구속한 것은 예술의 이름아래 범람하는 외설표현물에 대해 사법당국이 실정법을 내세워서라도 본격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문학작품 외설시비가 이처럼 본격적으로 「사법의 도마」위에 오른 것은 69년 건국대 박승훈교수의 「O년구멍과 뱀과의 대화」(벌금 5만원)및 73년 염재만씨의 「반노」(1심 벌금 3만원,2·3심 무죄)이후 처음으로 「예술표현의 한계」여부를 둘러싸고 문화계·법조계 안팎의 찬반논쟁을 빚고 있다. 검찰은 소설 「즐거운 사라」가 한마디로 『포르노영화를 문자화시켜 놓은 변태적 음란소설』이라고 말하고 있다.미대 3학년 여학생 「사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남녀의 갖가지 변태 성행위 및 동성애,사제간의 성관계 등 사회통념을 명백히 벗어난 애정행각으로 일관,작가의 주관적 의도와는 관계없이 실정법에 위반되는 「음란도서」라는 것이다.검찰이 마교수에게 적용한 형법조항 2백43·2백44조는 「음란한 도서·그림·사진 등을 제작·판매·전시한 자는 1년이하의 징역 또는 4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 마교수는 『성의 리얼리티를 문학을 통해 형상화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개인의 가치관·사상도 많은 사람을 상대로 표현되는 외면적 행위는 사회의 미풍양속을 파괴치 않을 본질적 제약을 받는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지난 75년 대법원은 「반노」의 음란성 여부에 대해 『무분별한 성행위의 유희와 그 뒤의 허망함을 교차시켜 새로운 자아발견을 모색하려는 주제의식이 인정된다』며 무죄를 확정한 바 있다. 일본 최고재판소는 57년 DH 로렌스의 소설 「채털리부인의 사랑」에 대해 『작품의 예술성만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일체의 도덕적·법적 평가를 거부하는 예술지상주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미국·독일 등 외국의 판례에서도 과도한 성적묘사로 사회의 기본적 윤리가치를 훼손하고 범죄유발의 위험성이 인정되는 한 작가의 예술적 의도도 법적 제재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게 검찰측의 설명이다. ◎자성분위기 문화계 반응/출판계 자율적기준 마련 시급/“표현의 자유 위축” 시각 표출도 최근 외설시비가 일고있는 장편소설 「즐거운 사라」의 저자인 연세대 마광수교수(41·국문학)와 이 책을 펴낸 청하출판사 대표 장석주씨에 대해 검찰이 29일 구속한 것은 사회·문화적으로 팽배한 퇴폐성에 대해 한계를 긋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저자가 국내 유명대학교수인데도 문학작품의 내용 및 표현을 둘러싸고 정부의 행정적 제재차원을 넘어 검찰의 구속수사라는 극한상황으로까지 비화됐다.문제의 발단이 된 마교수의 「즐거운 사라」는 가족이 이민을 가고 혼자 남은 한 여대생의 성적 편력을 통해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가치관의 문제를 거침없이 다룬 작품.이 작품은 주인공 사라가 옷과 액세서리를 사기위해 매춘도 하고 고교동창생과 동성애하는 장면,대학교수등과의 성관계등에 대한 묘사가 적나라하게 표현돼 있다.또 이 작품의 문학성에 대해 「성문학의 단계에 이르지는 못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없는 것도 아니다. 일단 문학의 문제에 작가와 독자,나아가 사회·종교단체등 민간단체들의 비판에 앞서 정부가 사법조치를 한 것은 당국이 나름대로 음란기준의 한계를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이는 일본 여배우의 누드집 발매를 비롯해 일부 출판·잡지의 무책임한 퇴폐성이 우려의 범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온 때 행해진 조치라 더욱 관심을 끈다. 법원의 최종판단이 내려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겠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출판계가 자율적인 기준을 마련해야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외국의 경우처럼 아예 외설문학을 위한 제도적 통로를 따로 마련해 무질서한 국내출판 유통구조를 바로잡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지적도 있다.이번 사건은 「성」표현에 대한 세대간의 시각차를 드러낸 것으로도 어느 정도 평가돼 「성표현에 대한 문학논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우리 문단이 얼마만큼 자정력을 갖추고 있는가도 이번에 딛고 넘어갈 문제점으로 부각되기도 했다.이와 더불어출판계 및 문단에서는 「검찰의 문학작품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으로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는 것」아니냐는 시각도 표출됐다.
  • “상호 핵사찰 반드시 관철”/한·미 외무 재확인

    【도쿄=이창순특파원】 이상옥외무부장관은 29일 도쿄에서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대리와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에대한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한상호핵사찰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29·30일 양일간 도쿄에서 열리는 구소련지원도쿄회의에 참석중인 이장관은 이날 뉴오타니호텔에서 이글버거장관대리와 가진 30분간의 회담에서 다음달 8일부터로 예정된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에 관해 설명하고 『현재 한일관계는 종군위안부문제,무역문제등에 있어서도 진전은 있으나 미진한 부분도 있다』며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건강하고 옳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미 국무부 클린턴 조사/상원,내일부터 청문회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 상원 외무위원회는 미국무부가 민주당 대통령후보 빌 클린턴에 관한 서류를 부당한 절차를 통해 조사했다는 의혹과 관련,오는 19일부터 청문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민주당의원들이 주도하는 이 위원회는 로렌스 이글버거 국무장관서리와 엘리자베스 탐포시 영사담당 차관보에게 19일 위원회에 나와 증언할 것을 요청했다.
  • 예술의 전당 축제극장 축제 참여단체/오페라상설무대 새로 선정

    ◎베르디작 「포스카리가의 두사람」 공연 예술의 전당 축제극장의 개관기념 오페라작품에 대한 재공모 결과 오페라상설무대(대표 김일규)의 「포스카리가의 두사람」이 선정됐다. 이에따라 내년 2월15일 축제극장의 개관을 기념해 공연될 오페라 작품은 국립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시집가는 날」(홍연택작)과 김자경오페라단의 「카르멘」,「포스카리가의 비극」등 3작품으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오페라부문 재공모에는 오페라상설무대와 함께 국제오페라단과 부산나토얀오페라단이 각각 베르디의 「아이다」로 응모해 왔다.이들 오페라단은 9일 하오 음악분야심의위원회에 회부한 결과,「포스카리가의 두사람」이 선정된 것이다. 심의위원회는 세단체의 공연계획서를 검토한 결과,오페라상설무대가 제작 및 연출의도 등을 종합해볼때 가장 충실하고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오페라상설무대가 작품수준을 점진적으로 높여가고 있는 단체로 성실성 및 신뢰도가 인정됐고 선정작품이 국내에서 초연될 당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도 크게 참고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스카리가의 두사람」은 베르디의 작품으로 지난 89년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이번에 공연할 오페라 상설무대에 의해 「포스카리가의 비극」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초연된 바있다.오페라상설무대의 공연계획서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연출은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의 전속연출가인 로렌자 칸티니,무대감독은 유경환이 맡기로 했다.그리고 이탈리아출신의 프란체스코 코르티가 지휘하는 서울심포니가 오케스트라파트를 담당한다. 주요출연진으로는 포스카리역에 테너 임웅균과 신동호,루크레치아역에 소프라노 정은숙과 양혜정으로 결정됐다.이밖에 포스카리대공역에 바리톤 김성길과 이영구 박재승,로레다노역에 바리톤 이요훈과 김요한 이귀영이 출연한다. 예술의 전당은 당초 지난7월 국립오페라단 및 김자경오페라단과 함께 한국오페라단의 「리골레토」를 축제극장개관기념 오페라작품으로 선정했었다. 그러나 지난 9월14일 한국오페라단이 당초 제시한 소프라노 조수미의 출연이 불가능하게 된 것을 이유로 돌연 참가 취소를 공식통보하고 한국오페라단도 이에 불복,무리가 빚어지기도 했다.
  • 미·베트남 수교논의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 대행과 딕 체니 국방장관은 지난 8일 구엔 만 캄 베트남 외무장관과 미국무부청사에서 만나 국교정상화와 베트남전의 미군실종자(MIA)및 전쟁포로(POW)문제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국무부가 9일 밝혔다.
  • 배우 「오마 샤리프」 담배 국내 생산

    ◎불과 OEM방식계약… 전량 수출 세계적인 영화배우 「오마 샤리프」의 이름을 붙인 담배가 국내에서 생산돼 전량 수출된다. 6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프랑스 프레스티지 에스 에이사와 라이센스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의 오마 샤리프 담배상사(대표 송인국)와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에 의한 「오마 샤리프」담배를 제조,공급하기로 하고 이날 시제품을 만들어냈다. 주문량은 2천만갑 6백만달러어치이며 오는 94년까지 2년동안 해마다 1천만갑씩 중동에 수출한다. 이 담배를 주문한 프랑스 본사는 오마 샤리프의 이름·초상 등을 붙인 향수·화장품등 패션잡화를 제조공급하는 회사로 전세계 65개국에 판매망을 구축해 놓고 있다. 오마 샤리프는 닥터지바고·아라비아의 로렌스 등에서 주연을 한 이집트 출신의 개성파 영화배우이다.
  • 미,“안보리 확대 개편” 용의/이글버거국무

    ◎독·일 상임이사국 배정검토 【뉴욕 로이터 AP 연합】 미행정부는 최근 독일과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획득 추진과 관련,24일 이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구성문제를 재검토할 때가 되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서리는 이날 미국은 유엔안보이를 확대,독일 일본및 다른 국가들을 상임이사국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고려할 용의가 있지만 사안의 복잡성에 비추어 이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글버거 국무장관 서리의 이같은 발언은 오는 95년 유엔 창설 50주년 준비작업과 함께 독일과 일본등 두 경제대국과 어쩌면 브라질 인도등 인구대국을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에 배정하는 문제를 고려할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날 독일과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희망에 대해 『이는 안보리의 개편뿐만 아니라 유엔 헌장의 개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므로 유엔 가입국들의 진지하고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태도를 표명했다.
  • 경기침체여파/미 노동자임금 계속 하락(해외경제)

    ◎작년 2.4% 인상… 인플레 4%에 밑돌아/사무직 종사자는 일자리도 줄어 “이중고”/빈곤층 1년새 2백만명 늘어… 여론,“부시 정책잘못” 공격 미국의 노동자 임금수준이 80년대보다 더 나빠지고 있으며 이런 현상이 화이트 칼라로 불리는 사무직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부시대통령이 뚜렷한 경제재건책을 내놓지 않는한 임금정체 현상은 그에게 치명적인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미경제정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미국의 노동임금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불황속에 있는 노동자들의 임금은 10년전보다 더 나빠졌다. 로렌스 미셀과 자리드 번스타인이 공동연구한 이 보고서는 지난 89년 미국의 한 가족의 평균 명목임금은 79년보다 1천5백28달러가 많아졌으나 이는 2차대전후 가장 저조한 증가율이라고 밝혔다.더구나 89년을 기점으로 임금이 하락하기 시작,90년의 가족평균임금은 인플레를 감안할 경우 2%가 떨어졌다.이는 지난 10년동안 증가한 소득의 절반이 한꺼번에 줄어든 것이다.작년의 임금은 9년만에 처음으로 인플레수준을 밑돌았다.인플레율이 4.4%인데 비해 명목임금은 2.4%밖에 오르지 않았다. ○2차대전이후 최저 사무직종사자의 임금이 떨어진 것은 그들의 일자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87년과 91년사이의 5년동안 사무직종의 임금은 부가급부(유급휴가,연금등)를 합해 2.1%가 줄어들었고 대졸학력 노동자의 시간급은 같은 기간 3.1%가 감소했다. 학력별로는 고등학교졸업자의 임금하락 현상이 가장 심한데 이들은 지난 79년의 같은학력소지자보다 무려 26.5%나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이 비율을 30세 남자에 적용해서 금액으로 계산하면 79년보다 연간 3천5백달러나 적게 받는 셈이 된다. 이같은 현상은 물론 현 경제사정의 어려움때문이다.그러나 보다 구조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즉 80년대에 직종이 크게 늘어났지만 상대적으로 저임금 산업의 직종이 팽창한 반면 전통적으로 고임금인 제조업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이 보고서는 80년과 89년사이의 총체적인 임금추세는 임금과 부가급부를 모두 포함하여 3.4%가 감소한 것으로 평가했다. 임금하락의 또다른 이유로는 해외 저임금과의 경쟁,자동화로 인한 고임금제조업종의 일자리감소등이 꼽히고 있다. ○전인구 14%가 빈민 지난주 발표된 미상무부의 보고서에도 인플레와 세금을 뺀 가처분소득은 지난 88년 부시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민간부문의 시간급은 89년 봄이후 3.2%가 감소되었다. ○전인구 14%가 빈민 지난주 발표된 통계청의 자료를 봐도 중간가구의 지난해 임금은 89년에 비해 5.1%가 떨어졌고 빈곤층(4인가족 기준 연간 1만3천9백24달러,1인 가구는 6천9백32달러)은 1년사이 2백10만명이 더 늘어난 3천5백70만명이나 됐다.이는 미국 전체인구의 14.2%가 빈곤층임을 의미하는 것이며 전년의 13.5%에 비해 0.7%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또 노동부의 월별 고용추이 발표에 따르면 8월 한달중 16만 7천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공장의 고용수준도 지난 83년 4월이후 가장 낮다. 미국의 최대 당면과제는 노동자의 소득과 국가의 성장률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다. ○8월에 16만명 실직 어떤 이는 임금의 하락은 사용자들이 보건후생비등 비임금비용의 지출을 강요받기 때문이라고 한다.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은 노동조합의 취약성에서도 원인을 찾고있다. 반면 보수주의자들은 자본소득에 대한 감세를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고속도로,철도,통신등 공공사업에의 과감한 투자를 주장하고 있다. ○자본소득 감세 주장 최근 뉴욕 타임스와 C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80%는 부시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잘못되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반응은 그의 재선을 크게 위협하는 것이다. 그러나 선거전문가들은 경제적 어려움이 유권자들로 하여금 클린턴후보에게 귀를 기울이게 할것이 틀림없지만 문제는 클린턴이 부시보다 경제를 더 잘 운용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아직은 어느쪽도 유권자들에게 경제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대만에 F16기 판매 파문이후 미­중,첫 무역협상

    ◎북경서… 보복관세 여부 주목 【북경 AFP 연합】 미무역대표부의 마이클 모스코 부대표는 중국의 무역장벽 완화를 설득,양국간의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13일 북경에 도착해 나흘간 중국측과 협상을 가진다고 북경 주재 미대사관의 로렌 톨리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무역협상은 미국이 대만에 F­16 전투기 1백5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중국이 무역장벽을 낯추지 않을 경우 중국에 대해 39억 달러의 보복관세를 부과키로 한 최종시한을 한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도 지난주 보복관세 부과가 가능한 40억 달러의 미국 상품 목록을 공개,미국의 무역보복에 정면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 현지합작투자/외국기업 인수/우리기업들 해외진출 한창(경제화제)

    ◎6월현재 1천9백건 40억6천만불/투자/작년까지 32개사… 미주지역 21곳 최다/합병/전자업체 국내부품공장도 동남아 이전 활발 우리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늘고있다.통신 및 교통수단의 발달로 전 세계가 단일 경제권을 형성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해외현지 합작투자를 늘리거나 외국기업을 인수합병하는등 세계화(글로벌라이제이션)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유럽공동체(EC)통합등 거대경제블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지 진출이 더욱 필요해 지고있다.해외투자 현황과 최근의 외국기업 인수·합병사례등을 알아본다. ▷해외투자현황◁ 지난 6월말 현재 해외총투자(잔존투자기준)는 1천8백97건 40억6천57만2천달러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지역이 9백44건으로 가장 많고 북미 5백건, 중남미 1백56건,유럽 1백53건,대양주 81건,중동 32건,아프리카 31건 등이다. ○제조업 9백건 집중 투자금액은 북미가 18억2천3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동남아 14억5천4백만달러,유럽 3억6백만달러,중남미 1억8천3백만달러,대양주 1억6천만달러,중동 6천8백만달러,아프리카 6천6백만달러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백17건 19억6천2백만달러이고 무역업 5백82건 8억8천9백만달러,건설업 60건 6천1백만달러,수산업 85건 1억1천6백만달러,운수업 39건 1천5백만달러,광업 31건 5억6천2백만달러,부동산 27건 8천4백만달러,임업 11건 7천7백만달러,기타 1백45건 2억9천4백만달러로 집계됐다. 허가를 기준으로 한 해외총투자는 2천2백76건에 52억1천1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삼성,구동독사 매입 ▷외국기업 인수·합병◁ 지난 86년4월 포철이 미철강회사인 UPI사를 1억달러에 인수한 것을 계기로 재벌계열사와 대기업의 외국기업 인수·합병(M&A)사례가 크게 늘어나 지난해까지의 인수·합병사례는 모두 32건에 8억4천3만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지난 7월 삼성전관이 구동독의 컬러TV 진공관회사인 WF사를 1억4천만달러에 인수한 것 이외에는 해외기업 인수·합병이 다소 주춤한 실정이다. 삼성이 인수한 WF사는 구동독내 최대 전자전문업체로 진공관·반도체·흑백 및 컬러브라운관등을 생산하고 있다. 건당 투자금액이 가장 컸던 것은 삼미특수강이 지난 89년6월 캐나다의 아틀라스철강을 인수하면서 2억1천만달러를 투자한 예가 있고 같은해 2월 대한항공의 미국 힐튼호텔 인수때도 1억7천5백만달러가 투자됐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86년 미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자이모스사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해는 벨기에의 굴삭기제조회사인 CBM을 인수,아남산업과 함께 2개 외국회사를 인수한 기업으로 등장했다. 지난해는 맥슨전자가 미국의 통신장비업체인 맥스컴 일렉트로닉스를 7백20만달러에 인수한 것을 비롯,쌍용양회의 미리버사이드시멘트인수(3천5백만달러),김성사의 미 제니스사 인수(1천5백만달러),한국종합기계의 유니버설 베어링사인수(2천3백50만달러)등이 이루어졌다. 또 코오롱이 영 폴리에스테르필름회사인 IGG사를 1천2백75만달러에 인수했고 승산이 미국의 철강유통업체인 파이스트사를 인수(4백98만달러)한 것이 지난해 이루어진 사례이다. 국내기업이 인수한 32개 외국회사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기업이 전체의 60%가 넘는 21개사로 가장 많고 ▲영국 3개사 ▲캐나다 2개사 ▲벨기에 2개사 ▲구서독과 동독이 각각 1개사로 구미지역이 대부분이었으며 아시아기업은 스리랑카와 필리핀의 각각 1개사씩에 불과하다. ○중기도 중국행 열기 ▷해외투자계획◁ 전자업계를 중심으로 전자부품공급기지의 해외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독일과 포르투갈을 유럽지역 전자부품 공급기지로 정하고 현지공장을 늘려나가기로 한 삼성그룹은 태국,말레이시아 등지에 진출한 동남아지역 부품공장도 적극 육성,수직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계열의 오리온전기는 1억7천만원을 투자,베트남지역에 연간 컬러브라운관 1백만개,흑백브라운관 6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오리온전기는 이와함께 대우전자 진출예정지역인 프랑스 로렌지방에 컬러브라운관 생산공장 건립을 검토하는 한편 체코슬로바키아의 국영회사를 인수,현지 생산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가전 3사 이외에 중소전자업체들도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 경인전자가 중국 광동성에 전자스위치공장을 건설중인 것을 비롯,대륭정밀,한국마벨등이 필리핀·중국지역에 대한 부품공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완제품공장과 부품공장이 동반진출하게 되면 완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되고 부품의 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유고내전 종식 위해 미,새 협상기구 모색

    【뉴욕 AFP 연합】 미국은 오는 26일 런던에서 열릴 유고슬라비아문제에 관한 국제 회의를 통해 세르비아및 몬테네그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내전 종식을 위한 새로운 상설 협상기구의 구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지명자가 21일 밝혔다.
  • 백악관 비서실장/부시,베이커 임명

    【워싱턴 A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13일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에게 장관직을 사임하고 자신의 재선 운동을 위해 백악관 비서실장직을 맡아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함께 로렌스 이글버거 국무차관이 국무장관 직무대행을 맡게될 것이며 새뮤얼 스키너 현백악관 비서실장은 공화당 전국위원회의장에 임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 미입양 세자매­국내 네언니 11년만에 극적 상봉

    ◎홀어머니 병사뒤 의자할곳없어 입양/숙녀된 막내 얼싸안고 하염없이 논물 『언니』 『얘들아』 눈물이 다음말을 막았다. 11년전 부모를 잃고 의지할데 없던 어린 7자매중 미국에 입양됐던 다섯째 윤미라씨(22·미국명 헨즈리켓 로렌)등 3자매가 31일 꿈에 그리던 순애씨(32)등 네 언니들과 극적으로 상봉했다. 미라씨등 3자매는 이날 하오7시 대한항공 025편으로 귀국,김포공항 입국장에 마중나와 있던 순애씨등 언니들을 부둥켜 안고 감격에 겨워 우느라 한동안 눈물바다를 이뤘다. 이들 자매들이 서로 떨어져 살게 된 것은 지난 81년. 지난 76년 광주고속버스 운전사로 일하던 아버지 윤영현씨(당시43세)가 교통사고로 숨지고 이들 일곱 딸을 낳고서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해 병약했던 어머니 손정숙씨(당시 44세)마저 5년뒤 어린 자매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버리면서 였다. 졸지에 고아가 된 어린 7자매는 친지들의 도움으로 끼니를 겨우 이어가다 순애씨등 언니들이 이를 견디지 못해 동생 3명을 미국으로 보내게 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로 입양된 미라씨등은 모두 한부모밑에서 비교적 행복하게 살면서 성장,미라씨와 여섯째 은주씨(20)는 결혼했으며 막내 미경양(17·미국명 크라우트 사라)은 현재 고등학생이다. 입양된 자매들은 헤어질 당시 언니들이 건네준 가족사진한장과 성경책을 고이 간직하고 살아오면서 그동안 연락이 끊겨 애태워오다가 둘째 미순씨(28)가 재미교포친구를 통해 수소문한끝에 마침내 서로를 찾게 됐다. 순애씨등 국내에 남아 있던 자매들은 그러나 모두 생활이 여의치못해 동생들의 귀국여비등을 댈수가 없어 MBC측에 도움을 요청,초청을 받아 눈물의 상봉을 이뤄낼 수 있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들 자매들에게 뉴욕∼서울 왕복항공권을 제공,상봉을 도왔다.
  • 베를린문학교류회 창시 노시인 발터 휠러러(인터뷰)

    ◎“문학통해 동서이념장벽 해소 노력”/베를린을 독현대문학 중심지로 키운 문단의 대부 발터 횔러러.올해 70세의 노시인으로 독일 문단의 대부.저 유명한 4·7그룹의 창설멤버중 한 사람이자 최근 한국문학주간을 마련한 베를린문학 교류회(LCB)의 창시자로서 전후의 베를린을 독일 현대문학의 중심지로 만들었다.LCB의 활동터전인 반제하우스에서 그를 만나 통일후 독일문인의 내적갈등과 그의 문학관등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 ­LCB의 활동이 인상적이다.설립배경을 말해달라. 『지난 59년 베를린공과대학(TU)의 문학교수로 부임하여 61년 베를린장벽이 세워지는 것을 보았다. 공산국가의 한가운데 섬처럼 떨어져 있는 베를린에 내가 아는 동료작가들을 불러 학생들과 만나게 하고 방송을 통해 여러 사람과 만나게 하려한 것이 그 출발점이다.TU의 3010강의실에 한번에 2명씩의 작가를 초청했는데 성과가 좋아 「마의 3010호실」이란 말이 나올 정도였다.잉게보르크 바하만,하인리히 뵐,페터 바이스등 4·7그룹의 멤버들은 물론 막스 프리쉬,뒤렌마트등 독일어권 작가들이 초청됐다.61년 계간지「과학기술시대의 문학」을 발간하고 이때부터 비독일어권 문학도 소개하기 시작했다.3010강의실이 좁아져 쿠담의 빌 헬름교회 근처에 숙소없는 행사장만을 마련하고 63년 LCB를 정식 설립했는데 미국의 포드재단과 베를린 주정부가 재정지원을 해주었다.64년 옛 귀족의 성인 반제하우스로 옮겨와 13개의 객실을 갖추고 작품낭독회 뿐만 아니라 워크숍·창작강좌등 여러형태의 모임을 갖게됐다』 ­LCB의 근본 철학은 무엇인가. 『문학을 통해 공산권과 서방진영의 장벽을 부수고 베를린을 현대문학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었다.그래서 보즈네센스키(소련)와 로렌스 펠링(미국) 귄터 쿠네르(동독)와 귄터 그라스(서독)를 함께 초청하기도 했다.또 적대감·우월감을 불식하고 인간화의 길을 찾는 문학의 본분을 실천하고자 했다』 ­베를린장벽은 무너졌으나 독일의 진정한 내적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말이 들린다.무엇이 가장 큰 문제이며 문제해결을 위한 문학의 역할은 부었이라고 보는가. 『문학인들 가운데 통일이 잘못됐다고 말하는이들이 있지만 극단적 비판과 낙관을 나는 모두 경계한다.어려움은 문학이 아니라 정치·경제에 있다.그러나 동 서독 사이엔 서로 접촉이 있었기때문에 북한과 남한처럼 나쁘지는 않다.경제적 문제가 해결되면 둘 사이의 괴리는 해소될것이다.물론 국가의 관리와 지원을 받아 온 동독과 자유경쟁 체제의 서독의 문학적 유통구조가 너무 달라 통일이후 동독출신작가들이 적응의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다.LCB가 해 왔듯이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자주 대화를 나누어야 할 것이다』 ­통일이후 서독 좌파지식인들의 위상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 『우선 종전의 입장을 고집하는 고수파가 있는데 이들은 「싸움닭」으로 불린다(웃음).또한 「동독이 낙원이라고 말한바 없다」고 주장하는 전향자가 있고 통일된 새로운 현실을 바탕으로 통일의 잘못된 결과를 스스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동독의 하이네 뮐러와 서독의 귄터 그라스가 바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작가의 범주에 속한다.이제 작가들은 진정한 민주주의가 과연 실현되고 있는가를 소재로하여 작품을 쓰고 통일을 새로운 문학의 계기고 삼아야 할것이다.문학은 다양성을 본질로 하기때문에 이런 현상은 문학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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