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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한국 등 21국 재무회담 추진/올 봄 워싱턴서

    ◎개도국 금융발전 중점 논의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은 한국 등 21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초청,‘개도국시장 금융발전에 관한 특별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미국 재무부가 4일 발표했다. 재무부 대변인은 각국 대표들이 올 봄에 열리는 워싱턴회의에 참석해 주도록 21개국에 초청장을 보냈으며 “그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로렌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미 의회 상원 재무위원회에 출석,이 회의를 통해 “국제 금융체제에 대한 새로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 컨센서스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의 초청 대상국은 한국·일본·중국·홍콩·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인도·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폴란드·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캐나다·아르헨티나·브라질·멕시코 등 21개국이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18개 회원국협의체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미국이 아시아 위기로 제기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회의를 주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미 상원 재무위 청문회/“아 금융위기 미 경제·안보 악영향”

    ◎서머스 재무 부장관 IMF 출자안 승인 촉구/“지도력 시험대” “한반도 분쟁 가능성” 대두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 상원 재무위원회(위원장 윌리엄 로스·공화)는 4일 ‘아시아 금융위기의 미국 무역 및 경제에 대한 파장’에 관한 청문회를 열었다.이날 청문회는 미국이 받을 부정적 영향과 함께 미국의 국제통화기금(IMF) 출자증액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로스 위원장은 “더 확대될 수 있는 아시아의 위기는 내 평생의 경험에서 미국의 경제정책 입안에 관한 가장 심각한 도전중의 하나”라고 말했으며 지난 번 한국 등 위기국가들을 방문했을 때 “문제를 극복하려는 각국 정부들의 노력에 감명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금융위기 ‘플루’(감기)가 미국의 경제성장율을 0.5%에서 1% 정도 깎아먹을 것이란 통일된 견해가 대두하고 있다고 말한 로스 위원장은 ‘현 위기는 미국의 일자리,투자,그리고 미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역설했다. 진술자로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은 “미국 수출의 3분의 1이 아시아로향하는 등 아시아 경제는 미국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면서 아시아 금융위기가 계속될 경우 미국의 금융시장과 일자리 등에도 막대한 영향이 초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머스 부장관은 또 “아시아금융시장 등에 투자한 국제투자가들은 이번 위기로 약 7천억달러의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으며,유럽은행들은 이미 2백억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면서 IMF에 대한 1백80억달러 출자안의 승인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96년 출판된 저서 ‘대중참여 경제론’에서 재정긴축,자본자유화 등 각종 경제개혁을 역설한 바 있다”면서 한국이 추진중인 개혁조치는 김 당선자가 오랫동안 구상해온 정책이라고 말했다. 청문회에 나온 국무부의 스튜어트 아이젠스타트 경제담당 차관은 “안보적 측면에서 아시아 금융위기는 미국의 경제 지도력을 시험하는 것일 뿐 아니라 냉전이후의 정치 지도력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미국의 국가안보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고 말하고 “3만7천명의 미군이 주둔하는 한국이 경제난으로 약화될 경우 북한의 오판을 초래,한반도에 분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한국의 경제위기는 “대북한 경수로 지원을 어렵게 만들고,4자회담에도 난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젠스타트 차관은 이어 “한국은 미국의 다섯번 째로 큰 수출시장으로 미국은 지난 3년간 한국과의 교역에서 2백60억달러의 흑자를 냈다”면서 ”미국은 또한 한국과 군사면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 도스토예프스키/탄생 175주년 생애 재조명

    ◎모스크바서 미공개 자료 등 1천여점 전시/러 전역서 수집·발굴… 일기·낙서 첫 공개/악에 집착하는 기인 행적 한자리서 감상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악을 다루는 천재’ 표드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의 생애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전시회 ‘도스토예프스키의 세계’가 최근 모스크바에서 막이 올라 문학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 탄생 1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전시회는 러시아 전역에 흩어져 있는 그에 관한 자료가 모스크바 페트로브카거리 국립문학박물관 한 곳에 모여져 일목요연하게 전시된다는데 의미가 크다.더욱이 상당부분 자료가 처음 공개되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 새롭게 발굴된 일기와 각종 낙서 등은 생전에 그가 ‘악’에 집착하는 기인에 가까운 행적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 세계 문학연구가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도스토예프스키는 어떤 세계에서 살고 있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줄 수도 있다는 것이 이번 전시회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전시물은 부인이었던 안나 그리고리예브나가 문학박물관에 기증한 것이 주류를 이룬다.모두 5개의 방으로 꾸며져 있는 전시실은 방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읽던 당시 문학작품 및 서적류,초고들,개인휴대품,가족과 친인척 사진,그의 생애와 관련된 사진과 그림 등 1천여점이 꽉 들어차 있다. 제1전시실의 전시물로 보아 그는 젊은 시절 작품으로 ‘오딧세이’‘돈키호테’를,작가로는 괴테나 월터 스코트의 작품들을 즐겨 읽은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된 서적류가 많기 때문이다. 한때 스코트 작품에 나오는 카드놀이에도 심취된 것으로도 여겨진다.성경에 나오는 신의 형벌보다 더 무서운 악의 인간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 도스토예프스키가 애지중지하던 은제 뱀장식물도 관람인들의 눈길을 끈다.하필 ‘왜 뱀인가’라는 의문도 관람인들의 뇌리에 끊이지 않는다. 페테르부르그주에 산재해 있던 원고들도 모두 한데 모아졌다.초기 활동무대인 페테르부르그 사저에 있던 ‘죄와 벌’‘카라마조프 형제’‘백치’의 초고,작품활동과 관련된 각종 낙서 메모도 모스크바로 가져 왔다.그가 등장인물의성격을 정하기 위해 직접 그린 것으로 보이는 각종 인물소묘도 전시물로 나와 있다.‘죄와 벌’초고에는 뚱뚱하고 추한 두상이 전면에 나온다. 19세기 후반 도스토예프스키가 유럽 각 지역을 여행한 기록과 사진도 한 관람실을 만든다.바덴바덴,드레스덴,베니스,플로렌스,로마 등을 두루 여행한 그는 여행목적이 ‘간질’로 알려진 그의 질병치료를 위해서였다는 것도 이번 자료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이번에 전시된 그의 초상화들도 모두 공통점이 있다.사진·그림작가들은 도스토예프스키의 눈매에서 형언할 수 없는 분위기,즉 깊은 사색에 잠긴듯하면서도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불같은 격정이 담겨 있는 것으로 그리고 있다는 사실도 흥미있다.사실 ‘가장 인간적인 특성을 지닌 인간’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의미라면 의미라는 평이다.
  • 김용환 대표 등 협상단 기자간담

    ◎“조달금리 한자리수 합의에 최선”/IMF 등 한국 약속이행 긍정적 평가/미 의회 반대로 80억불 조기지원 난망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김용환 비상경제대책위원장과 유종근 대통령당선자경제고문 등 한국 외환협상단은 20일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간담회 요지.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과의 면담결과는. ▲내일 외채협상에 대해 미국정부가 어떤 특정 입장을 갖거나 할 처지는 아니지만 우방국으로서 한국과 경제적,안보적 측면에서 깊은 관계가 있는 만큼 협상에 대해 조언도 해주고 의견교환도 있었다. ­IMF 등 국제금융기구 대표들과는 어떤 얘기를 나눴나. ▲스탠리 피셔 IMF 수석부총재는 한국의 약속조건 이행과정을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있었다.내일 협상을 계기로 단기적 유동성 부족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한국경제가 정상궤도에 복귀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격려를 해주었다. ­협상이 내일 매듭될 수 있다고 보는가. ▲원칙을 제안하는 자리로서 당장 결론이 난다고 장담 못한다.너무 쉽게 생각해서도 안되고 비관적일 필요도 없다. ­금리문제는 어떻게 전망하는가.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연 15% 등은 엉뚱하게 들린다.그런 분위기도 있다는 정도일 뿐이다.물론 가산금리가 0%면 가장 좋다.전체 조달금리를 한자리수 이내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작정이다. ­콜옵션 부분에 관한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비록 구체화는 안됐지만 호전되는 중이다.국제사회는 한국의 경제적 장래에 대해 희망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일정기간 동안 고정금리에 묶여 있는 것보다 중도에서 조건 등을 재조정할 수 있는 콜옵션을 갖는 게 당연하다. ­선진 13개국의 80억달러 조기금융 지원은 어떻게 되는가.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 부장관이 이미 국내에서 그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IMF 직접지원과는 달리 제2선의 각국 협조융자는 자동적으로 되는 게 아니고 양자협상을 통해 지원조건 등을 협의하게 돼 있다.미국의 경우 현재 미 의회내에 IMF 구제금융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기 때문에 행정부가 움직이기 곤란한 것으로 봐야 한다.
  • 미 정부의 자국은행 편들기/김재영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한국 금융위기의 중대고비가 될 뉴욕 국제채권단 협상이 코앞에 다가왔다.미국 은행이 주도하는 이 채권단은 한국정부에 이자를 두세배 더 물어야 빚을 장기로 전환해 주겠다며 야박하게 요구하는 중이다.유럽의 한 신문은 이같은 행태를 두고,실컷 때려준뒤 욕까지 퍼붓는 격이라고 비꼬았는데 다름아닌 미국 정부가 이를 옆에서 거들고 있는 인상이다.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야에 G­7 등 13개국이 약속한 80억달러의 대한 조기지원이 뉴욕 채권단 협상과 맞물려 있음을 명백히 했다. 당시 선진국들의 이 지원을 미 언론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첫지원이 실패해서 나온 제2의 한국지원이라고 말했다.무엇보다 IMF뒤에 ‘꼭꼭’ 숨어 있던 미국이 일선에 나와 눈길을 끌었었다.곧이어 한국의 연말 단기채무가 문제될 때 미국정부가 국제 상업 투자 은행들을 ‘윽박 질러’ 연장해주도록 했다는 말이 나돌았다. 이렇게 한국 ‘편’으로 여겨지던 미국정부였건만 돌연 서머스 부장관을 통해 “딴 생각 그만하고 국제채권단이 하자는대로 하라”는 충고를 던진 셈이다.이 충고에 대해 여러가지로 반박할 수 있지만 ‘윤리적 무책임론’과 연관해 따질 수 있다. 미 의회는 아시아 은행과 기업에 ‘무분별하게’ 돈을 빌려준 미국 등 해외 금융기관들이 IMF 금융지원으로 돈을 떼이지 않고 고스란히 되돌려 받는 것은 윤리적으로 큰 문제라며 이를 청문회에서 따질 계획이다.사실 돈을 빌린 아시아 국가는 실업증가 및 소득감소로,이 아시아의 주식과 환시장에 투자한 외국 투자자들은 시세폭락으로 각각 ‘뜨거운 맛’을 보고 있다. 이에 반해 문제의 아시아 국가에 달러로 돈을 빌려준 미국 은행 등 해외 금융기관들은 채무국들이 IMF구제자금으로 서둘러 달러빚을 갚음에 따라 고스란히 원리금을 건지고 있다.이들은 여기에 만족치 않고 단기 채무를 중장기로 바꿔주는 대가로 고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윤리적 무책임’ 비판에 유념해 본래 미국 정부는 이들 금융기관에 다소의 ‘손실’을 강요할 것으로 추측됐었다.그러나 서머스 부장관의 친금융기관 발언으로 이같은 추측은 오해임이 드러났다. 손실은 커녕 한국으로부터 두세배의 이자를 거둬들이는 플러스 이익을 챙겨도 괜찮다는 것이다.
  • 투자유치단 방미 외환협상 방향

    ◎국채발행 최소화·이자율 인하 주력/정부 지급보증 규모 축소·중장기로 전환/금리 리보+4% 이내로… 조기상환 길 확보/미,G7 지원금 연계… 타협 쉽지않을듯 우리나라 외환협상단이 오는 21일부터 미국 등 국제채권단과 벌이게 될 담판은 멀고도 험하다.정부가 외채 2백억달러에 이어 또 1백50억달러의 국회 보증동의를 신청한 것은 조금이라도 유리한 협상을 위한 몸부림이다. 이번 협상은 1·4분기만 해도 2백34억달러인 단기외채를 중장기로 전환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이를 위해 대략 네단계로 협상방향을 잡았다. 첫째 정부가 지급보증하는 채무부분은 낮추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둘째 지급보증하지 않는 채무는 고금리가 불가피하면 중·장기로 전환할 계획이다. 둘다 여의치 않아 국채 발행쪽으로 가게 되면 가급적 금리를 낮추되 ‘콜옵션’즉 조기 상환 조건을 제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제채권단 요구는 거세다.특히 채권단을 주도하고 있는 JP모건은 단기외채 상환조정용 1백50억달러와 외환확보용 1백억달러 등 2백50억달러 규모의 국채에 대해리보(런던은행간금리)+5∼6%,즉 두자리수의 고금리를 요구하고 있다.우리는 +2∼4% 이상은 안된다는 입장이다. 콜옵션문제도 쉽지 않다.모건측은 5년짜리는 3년,10년짜리는 5년 전에 조기 상환이 안되도록 ‘고리’를 걸고 있다.또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는 가급적 지양키로 했다. 또 협상단은 서방 선진국 G7이 지원키로 한 80억달러를 조속히 받아내야 한다.특히 로렌스 서머스 미국 재무부부장관은 지난 16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이번 협상과의 연계전략을 숨기지 않았다.미국쪽이 EU보다 훨씬 고금리인 것도 이런 배경을 깔고 있어 이래저래 넘어야 할 산은 많다.
  • 김 당선자·미 재무부 장관 대화록

    ◎“외채연장보다 투자유치 더 중요”/김 당선자­“우리 경제체제 국제관행 맞게 개혁”/서머스­“부실은행·기업정리 신속한 결단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로렌스 서머스 미재무부부장관과의 16일 면담은 간혹 조크가 오가는 가운데 1시간10동안 진행됐다. 김당선자는 우리 정부의 IMF 협약이행 의지와 투명성 확보를 강조했고,서머스 부장관은 신속하고 강력한 대처를 희망했다.이 과정에서 G­7에서 들어오기로 된 80억달러에 대해 서로 견해를 달리하는 긴장감도 빚어져 아직도 외환위기의 파고가 힘겹게 진행중임을 반증했다. ○미와 강력한 안보협력 ▲김당선자=IMF와의 협상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데 우리 국민도 동의하고 이해한다.이번 주말 김용환 비대위위원장을 단장으로 우리 사절단이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할 것이다.외채의 연장은 그대로 빚으로 남고 앞으로 갚아나가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출증대와 외국의 투자유치다.이를 위해 한국이 외국자본가에게 유리한 투자국이 되도록 개혁해 나가겠다.우리의 모든 경제체제를국제관행과 조약에 맞게 하겠다.또 우리는 경제 재도약을 위해 안보를 강력히 유지할 것이며,국제사회에서의 위상강화는 물론 우리 자신을 위해 미국과 강력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부실기업 조속 정리를 ▲서머스 부장관=(클린턴 미 대통령의 축하 메세지를 전하면서)‘아시아의 만델라’가 되기를 기원한다.(한국정부의) 모든 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되어야 한다.조건도 중요하지만 빨리 해야한다.미국이나 IMF는 한국정부의 과거 실수에 대해 벌을 주자는 것이 아니라 함께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부실은행과 부실기업에 대한 신속한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김당선자=우리는 지난해 11월과 현재의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인도네시아,태국의 경우와 다르다고 말하지 않겠다. ▲서머스 부장관=고통은 빨리 처리하고 해결의 위치로 나가야 한다.김당선자도 초반 국민지지가 함께 할 때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제신임 인사 추천을 ▲김당선자=(저서 ‘대중경제참여론’에 서명한뒤 전달하며)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신임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추천해 달라.그리고 우리는 무엇보다 국제신인도 확보가 중요하다.립튼 차관 방문후 IMF에서 20억달러,G­7에서 80억달러이 들어오기로 되어있는 데 아직도 G­7에서 80억불이 들어오지 않아 단기외채에 큰 문제가 있으므로 협력을 바란다. ▲서머스 부장관=G­7의 80억달러는 미국 금융계의 지원과 동시에 들어오게될 것이다.먼저 들어오면 혹시 시중은행에서 사용할 우려가 있다. ▲김당선자=80억달러가 먼저 들어와야 국제 금융계에서 무리한 조건으로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먼저 들어올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
  • “G7 약속 80억불 빨리 제공하길”/김 당선자,서머스 면담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6일 선진 7개국(G­7)이 우리나라에게 지원하기로 한 80억달러의 차입시기와 관련,“우리는 무엇보다 국제신인도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경제가 안심하고 나갈 수 있도록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는 G­7의 80억달러가 먼저 들어올 수 있도록 협력해 줄것”을 미국측에 공식 요청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상오 일산자택에서 방한중인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장관의 예방을 “립튼 차관의 방문후 들어오기로 된 G­7의 80억달러가 들어오지 않아 단기외채에 큰 문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전했다.
  • 중,외환위기 불똥 차단 문단속/홍콩달러 불안정 계속

    ◎달러사재기 등 이상조짐/오늘 캉드쉬와 대책조율 【북경=정종석 특파원】 자라 보고 놀란 가슴,솥뚜껑 보고 놀란 것일까. 그동안 동아시아의 금융위기가 자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을 애써 물리치던 중국이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외환 문단속’에 들어갔다. 잘 나가던 수출과 경제성장률이 줄어들 것을 시인하는 등 종전의 태도를 바꿔 동아시아 경제위기의 파장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특히 17일 국제금융계의 ‘황제’나 다름 없는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방문을 받는다. 그의 방중은 중국경제에 대한 고언을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특사인 로렌스 서머스 미국무부 부장관이 15일중국에 와서 경제위기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했다. 현재까지 중국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중국엔 동남아와 같은 금융위기가 없다”는 것이다. 중국경제를 총괄하는 주용기 부총리는 14일 전국은행장회의에서 위안(원)화 환율의 고수방침을 천명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중국정부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으로 하여금 동아시아 금융위기 차단에 관한 연구를 시키는가 하면,동남아 금융위기로 타격받은 수출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수출세금의 환불액을 늘려주는 등 은밀하게 ‘불똥 끄기’에 나섰다. 실제로 북경이나 상해 등 대도시의 암달러 시장에서 위안화는 이미 공식환율(달러당 8.26위안)보다 다소 높은 8.4∼8.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동아시아 금융위기에 자극받아 달러화 사재기현상이 포착되기도 한다. 이같은 환투기 조짐의 배경에는 중국정부가 결국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중국경제의 두 중심축인 수출가격의 경쟁력 유지와 외국인투자의 활성화를 위해 위안화의 고평가는 그만큼 치명적이다. 중국이 결코 안전지대가 아닌 이유는 다른 곳에도 있다. 중국도 한국 등과 마찬가지로 부실채권과 취약한 금융제도를 갖고 있고,현재 국가주도로 진행중인 국유기업 개혁작업이 자칫하면 한국식 재벌제도를 정착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홍콩달러의 불안정 또한 중국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따라서 중국은 위안화에 대한 표면적인 자신감과는 달리 결정적인 평가절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미 하원 30일 IMF 청문회/금융위,아에 대표단 파견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한국 등 아시아국가에 대한 구제금융제공과 미국의 유엔분담금 납부에 반대하는 미상하의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의회는 안건심의를 위해 현지조사와 청문회를 잇따라 벌일 계획이다. 14일 미하원 금융위원회는 15∼26일 짐 리치 위원장 등 4명의 대표단이 일본,한국,중국,홍콩을 방문,아시아 외환금융위기에 대한 현지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또 미하원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과 로렌스 서머스부장관,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을 불러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의 아시아 구제금융 제공정책의 배경과 미국에 미치는 영향 등을 묻기로 했다.
  • 비,마닐라환전소 177곳 폐쇄

    ◎달러 사재기로 폐소화 하락 부추겨 규제 【마닐라 AFP 연합】 마닐라시는 9일 환전업소들이 페소화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모두 폐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프레도 림 마닐라 시장은 마닐라시 환전상들이 달러 사재기로 (폐소화의) 평가절하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에 폐쇄되는 것이라면서 시험적으로 환전상들에게서 달러화를 사려고 했으나 팔지 않고 사재기해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림 시장은 이어 환전소들에 대해 “어떤 형태의 규제가 취해져야 한다고 본다”며 필리핀의 주요 외화수입원인 약 4백50만 해외근로자들의 가족이 “달러를 은행에서 환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림 시장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이미 8일 마닐라의 주요 관광지구에 있는 48개 소규모 환전소를 폐쇄했으며 9일 129개 업소를 추가로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환전상 단속업무를 지휘하고 있는 플로렌티노 바갈론 경감이 말했다.
  • 폭설·지진·호우… 지구촌 천재지변

    ◎미 폭설­뉴욕주 북부 5개군 연방재해 지역 선포/중 지진­48명 사망·1,200명 중태… 이재민 3만명/호 호우­타운스빌 시각당 55㎝ 내려… 20명 실종 【워싱턴 AFP UPI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0일 폭풍우를 동반한 폭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뉴욕주 북부 5개군을 연방재해 지역으로 선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주 초부터 계속된 폭설로 피해를 입은 뉴욕주의 클린턴,에식스,프랭클린,제퍼슨,세인트 로렌스군을 연방재해지역으로 선포하는 한편 이 지역 주민과 영업장 소유자 및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정부 비상기금을 방출토록 명령했다. 뉴욕주는 FEMA에 발전기 1천625대,간이 침대 2만5천개,모포 5만장,75만명분의 식량을 요청했다.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 동부에서는 지난 5일부터 폭설이 내려 빙판길 교통사고,화재,감전사고 등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추운 날씨속에 전기와 난방이 끊겨 수백만명의 주민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베이징 연합】 중국 하베이성 북부 상이현과 장베이(장북)현에서 10일 리히터 규모 현과장베이(장북)현에서 10일 리히터 규모 6.2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11일 현재 48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1천200명은 중태다. 신화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9천여명이 부상했고 재산피해만도 10억위안(미화 약 1억2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국가지진국은 1만5천채의 집이 파괴되고 3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피해지역에 1천500명의 군대외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리들을 급파했다. 【브리즈번(호주) AFP 연합 특약】 11일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20여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퀸즐랜드 주도 브리즈번에서 북쪽으로 1천200여㎞ 떨어진 타운스빌에서는 한시간에 연평균 강우량의 절반 가량인 55㎝의 비가 쏟아졌다. 기상당국은 더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이날 하오 조수가 밀려들면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외환협상단 6∼7명 미 파견/비대위

    ◎“새 정부 정책 홍보·투자 유치” 비상경제대책위 김대중 당선자측 6인과 정인용 전 경제부총리 등 비대위 자문위원들은 10일 확대회의를 열어 김용환 자민련부총재를 단장으로 대미 외환협상 사절단을 구성키로 했다. 비대위는 사절단을 6∼7명의 최소인원으로 구성하고 정부측에서 정덕구 재경원 제2차관보를 사절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김부총재는 회의를 마친 뒤 “현정부와 김대중 당선자측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외환협상 사절단을 빠른 시일내에 미국에 파견할 것”이라며 “사절단은 미 재무부,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며 귀국하는 길에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부총재는 또 “사절단은 차기정부의 경제정책 및 외환수요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협상계획서를 국제금융계에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보증은 마지막 수단이 될 것이며 국내 금융기관 자체 신용에 의한 외자도입이 어려울 경우 중앙은행이 개입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은 최근 미국을 방문한 정인용 국제금융대사에게 민간부문의 단기외채 연장 등에 있어 가시적 성과가 없으면 공공부문의 추가지원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지원협상 내주초가 고비/채권은행단 만기연장 이견… 협상 지연

    ◎이달말 만기 단기채 2차 상환연장 검토 【뉴욕〓이건영 특파원】 정인용 국제금융대사의 뉴욕·워싱턴 방문 이후 한국대표단과 국제채권은행단의 대한지원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진 현안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는 한국 민간은행들의 단기부채를 어떻게 장기부채로 전환하느냐는 것. 채권은행단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문이다. 또 하나는 외채상환 연장과 신규대출을 원하는 한국의 입장이 얼마나 수용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정대사는 로렌스 소머스 미재무부 부장관과 미셸캉드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윌리엄 맥도너우 뉴욕 연방은행(FRB) 총재등금융정책 입안자들도 만나 ‘측면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지원협상에 관여한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의 생각이 하나가 아니다”면서 진통을 우려했다. 협상이 지연될 기미를 보이자 채권은행단은 이달말 도래하는 한국의 단기부채의 만기를 30∼60일간 2차 연장해줄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채권은행단의 자체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말 만기인 1백50억달러의 부채는 한달간상환이 연장됐었다. 협상이 복잡하게 전개됨에 따라서로가 시간을 벌자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일본은행과 홍콩은행들이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은행단의 협상을 주도하면서 장기부채 전환과 대한 신규융자를 한묶음으로 제시한 J.P.모건사의 제안 처리도 관심사다. 한국으로서는 외환보유고를 늘리기 위해 신디케이트 론으로 50억달러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의사를 시티뱅크 그룹에 전해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장기부채 전환 요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해야 할 압력에 처해있다. 모건사는 장기부채 전환용 1백억달러,외환보유고 확충용 1백억달러 등 2백억달러의 국채발행을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안해놓고 있는 상황이다. 모건사는 자사가 제의한 방식은 자본시장 수요량이나 한국정부의 필요에 따라 부채교환과 신규융자의 규모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저급(정크)수준으로 떨어진 한국의 대외신용도로 볼 때 2백억달러의 국채발행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예정을 하루 앞당겨 7일 밤 한국으로 돌아간 정대사는 “이번방문은 생산적이고 유익했다”면서 채권은행단과의 첫 직접협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채권은행단의 입장을 탐색한 점이 한국의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다. 정대사가 다시 뉴욕을 방문하는 내주초부터의 협상이 ‘중대고비’가 될 것 같다.
  • 정인용 대사­국제금융단 회동 안팎

    ◎미 은행,정부보증 채권발행 제안/90억∼200억달러 규모… 액수 미정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정부와 국제채권은행단과의 대한지원을 위한 면전 협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국제금융대사인 정인용 전 경제부총리의 5일(현지시간) 국제채권은행단과의 첫 회동이 계기를 만들었다.정대사 등 한국측 관계자들은 이날 상오 J.P.모건사의 뉴욕 본사에서 미·일·유럽 등 10개 국제금융기관과 대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회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점심을 곁들여 5시간 가량 진행됐으나 결과는 공표되지 않았다.정대사는 이어 워싱턴을 방문,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과도 만났다.정대사의 달러유치 활동은 7일까지 계속된다. 정대사는 회의 첫머리에 “대한 지원책은 한국에 대한 국제금융계의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외국투자자와 대출기관들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종합대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관계자는 정대사가 “뉴욕과 서울을 왕복해야 겠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회의에서 한국측은 신디케이트 론(협조융자) 형태로 수십억달러의 신규차관을 간접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제채권은행단은 이에 대해 즉답을 피하고 단기외채의 상환연장은 일시적인 조치이므로 선정부보증 장기채권 전환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보증 채권발행 방법에 있어 투자은행과 일반은행들은 이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정부보증 채권발행을 선도하고 있는 투자은행인 J.P.모건사는 2백억달러의 정부보증 채권을 발행하되 1백억달러는 민간은행의 단기부채 전환용으로,나머지 1백억달러는 외환보유고 유지용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같은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사와 살로몬 스미스 바니사 등은 입장이 조금 달랐는데 전환용이 아닌 신규자금용으로 90억달러의 정부보증 채권만을 요구했다는 후문이다.체이스 맨해튼·시티뱅크 등 일반은행은 J.P.모건사의제안이 너무 강경하다면서 이자율(연 10~11%)과 만기시한(1,3,10년)에 대한 수정을 제시했다고 한다. 뉴욕 월가에서는 J.P.모건사의 제안이 한국 민간은행의 단기부채를 일시에 해소하는 포괄적인 안으로 평가하면서 결국 J.P.모건사의 안이 기본이된 수정안이 합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도 신규자금 조성 등의 목적으로 장기채권 발행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미 뉴욕타임스는 5일 한국정부가 이를 위해 3백50억달러 상당의 채권발행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으로 장기채권의 발행액수,이자율,만기시한과 함께 단기부채의 전환액수 등이 해결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21세기를 진단한다

    ◎무한한 태양에너지 지구촌 부의 균형화 촉진/태양광을 유전공학기술로 변환… 연료함유 작물 재배/인터넷 통해 문화·정보 등 공유… 지역·계층차 극복/농촌도 경제활동 장애없어 산업·도시민 U턴 현상 가속화 21세기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것인가.‘생명의 기원’,‘상상의 세계’‘에로스와 가이아’ 등의 저자로서 미국의 이름있는 물리학자인 프리먼 다이슨 프린스턴대 교수(고등학문연구소)의 혜안을 통해 21세기를 과학적,사회적으로 미리 진단해 본다. 다가오는 새 세기는 새로운 시작에 알맞은 때다.기술은 지구 곳곳의 수십억명 빈곤층을 도와줄 힘을 갖고 있다.그러나 이 기술의 너무나 많은 부분이 돈많은 사람들의 장난감 만들기에 쓰여지는 중이다.부자들의 장난감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필수품 쪽으로 기술이 방향을 새롭게 틀어야 한다.이런 일이 일어날 기운은 무르익어 있다.마침 새 세기의 도래에 알맞게 3가지 거대한 혁명적 힘이 우리 앞에 다가와 있다.태양,유전자정보(게놈) 해독력,그리고 인터넷이 그것이다.이 3대 힘은 현우리 시대의 가장 나쁜 몇몇 악을 일소할 만큼 강력하다.이 악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도시화 물결 되살려 지구 곳곳,특히 열대 지방의 가난한 나라에서 자포자기의 수백만명이 마을을 떠나 이미 만원상태인 도시로 몰려든다.인구 증가가 이런 이동의 한 원인이다.또다른 원인은 빈곤과 마을의 일자리 결핍이다.인구폭발과 빈곤은 우리가 품위있는 미래를 향유하기 위해선 반드시물리쳐져야 한다.빈곤의 정도를 경감시킬 수만 있다면 유럽이나 일본에서 처럼 인구는 자연스레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즉 빈곤에 제동을 걸 수만 있다면 인구폭발은 멈춰지는 것이다.세계 모든 곳에서 일자리와 사람이 도시로,도시로만 몰리는 현상을 어떻게 뒤바꿔 놓을 수 있을까.새 기술들을 창조적으로 활용하면 이런 일방적 물결을 되돌려 놓을 수 있다.물결을 되돌리기 위해선 마을 자체가 부의 원천이 되야 한다.개도국,후진국들의 퇴락한 시골 마을들이 어떻게 부의 샘터가 될 수 있을 것인가.다음 3가지 사실이 이를 가능케 할 것이다. 첫째 태양에너지는 전 지구에 균등하게 배분된다.둘째 유전자 공학은 모든 곳에서 이 태양에너지를 지역적 부의 창출에 쓰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셋째 인터넷은 전세계 마을의 주민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정보와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태양과 게놈과 인터넷은 지난날 전기와 자동차가 유럽의 마을에 부를 가져다 주었듯이 지금 가난한 마을을 부자동네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태양에너지는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풍부하다.도시보다는 시골에,온난한 곳보단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열대지방에 더 흔하다.지구에 쏟아지는 태양에너지 다발은 그 어떤 에너지 원보다도 엄청나다.열대지방 1평방마일에만 낮밤을 평균해서 1천 메가와트가 쏟아진다.이 정도의 에너지는 온갖 생활편리품이 갖춰진 인구밀집 도시 하나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다.태양에너지는 단 한가지 간단한 이유 때문에 지금까지 광범위하게 쓰여지지 못하고 있다.너무 비싼 것이다. 현재 태양에너지가 비싼 것은 아주 넓은 지역에 걸쳐서 이를 모아야 하는데 돈을 별로 안들이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아직까지 개발하지 못한 때문이다.태양광을 직접 전기로 변환시키는 광전판,브라질의 설탕거대농장처럼 태양광을 알콜 등 석유대체 연료로 변환하는 에너지 농작물 등이 태양에너지를 모으는 주요방식이다.대개 에너지농작물 재배식은 농토나 삼림지 용이고 광전판 채집식은 사막에서 쓰인다.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다.광전시스템은 변환 효율성이 높아 10 내지 15%에 이른다.반면 설치 및 유지비가 비싸다.에너지 농작물은 1%가량의 낮은 변환 효율도에 그치고 농작물을 거둬들이는 데 돈이 많이 들며 성가시다.대신 광전판 전기가 항상적이지 못하고 간헐적이며 에너지로 축적시키는 데 돈이 드는 데 비해 에너지농작물에서 나온 연료는 축적가능해 다용도로 쓰기에 편하다.태양에너지가 값싸지려면 이 광기전적,생물학적인 두가지 방식의 장점을 결합하는 기술이 필수적인 것이다.2가지 기술적 진보가 이뤄지면 이것이 가능하다.첫째 에너지 농작물이 광기전적 채집 때처럼 10% 가량의 효율로 태양광을 연료로 변환시킬 수 있게 된다.그러면 토지 및 농작물수거의 비용이 대폭 줄어든다.둘째 이 농작물은 연료를 채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일일이 수확,수거할 필요가 없게 될 수도 있다.즉 농작물이 나무의 영원한 숲 형태가 돼 태양광에서 변환된 액체 연료가 이 나무의 뿌리로부터 지하 파이프 라인을 통해 수거되는 것이다.이 2가지 진보가 결합하게 되면 우리는 값싸고,풍부하고,환경적으로 선한 태양에너지 공급을 즐기게 된다.이처럼 미래의 에너지 공급체제는 광대한 숲 형태일 수 있다.이 숲의 상당부분은 주거지에 가까이에 있되 자연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야생 동식물들의 서식처가 된다.그러나 더 많은 부분은 주거지에 개방되어 나무아래 마을과 조그만 도시들이 번성한다.사유림 소유자들은 이 나무들의 태양에너지 연료변환율이 10%일 경우 경제적 이득을 위해 이런 나무를 심을 생각을 품게 된다.그렇다고 미래의 에너지 플란테이션이 동일 수종의 단조로운 대삼림지일 필요는 없다.숲 속에 개활지도 있고 마을이랑 호수도 있어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풍치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다.이같은 미래의자연풍경을 현실화하는 핵심 도구는 유전자 공학이다. ○생물학적 시설 건립 현재 대규모 자금이 인간 유전자의 DNA배열 해독에 투자되고 있다.이 인간 게놈프로젝트는 주로 의료적 응용을 목적으로 한다.인간질병의 이해와 치료에 크게 공헌할 것이지만 에너지와 관련된 나무 유전자공학에는 직접적으로 기여하지는 않는다.그러나 인간 게놈과 함께 박테리아,효모,벌레,과실파리 등의 유전자정보도 해독되고 있다.유전자공학 기술을 정교하게 가다듬는 데는 인간 게놈 보다는 한층 간단한 생명체의 게놈이 유익할 수 있다.20∼30년 안에 우리는 게놈을 한층 깊게 이해할 것이며,이 이해는 태양광을 효율적으로 연료로 변환하는 나무 개량종을 만들어낼 수 있게 할 것이다. 유전자공학으로 연료용 수목을 만들어 내게 될 때 쯤이면 우리는 태양광을 갖가지 유익한 화학물로 변환하는 나무 개량종 또한 만들 수 있게 된다.이런 화학물에는 컴퓨터를 위한 실리콘 칩과 차량용 가솔린도 포함된다.이 정도가 되면 경제적 고려가 산업을 도시에서 시골로 이동시킨다.광업,제조업 등이 지역적으로 얻을 수 있는 태양에너지에다 폐기물을 소모하고 재활용하기 위해 유전자 공학적으로 만들어낸 생물체 등을 기반으로 어디서나 가능하게 된다.더 나아가 바다에서 산호충같은 작은 군체들이 커다란 산호초나 섬을 이뤄내듯이 이를 육상에다 유전자공학적으로 응용해 생물학적인 도로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의 삼각 가운데 셋째이자 가장 중요한 다리는 인터넷이다.인터넷은 외떨어진 곳의 사업체와 농장들이 근대적 지구경제의 일부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필수적이다.외떨어진 지역 주민들이 사업 계약을 맺고,상품을 사고 팔고,친지들과 연락을 유지하며,여타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가를 완전 숙지하는 가운데 자신의 교육을 계속하고,취미나 도락도 추구할 수 있게 한다.이것은 부자 나라에서 컴퓨터를 깨친 사람들과 가난한 나라에서 돈많은 엘리트에게만 열려있는 지금의 그런 인터넷이 아니다. ○‘열린 세계’ 모두 체험 광섬유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과의 통신을 위해 우주공간의 통신위성망을 활용하고모든 마을마다 지역 네트웍이 연결된 그런 진정한 지구 인터넷이다.새 인터넷은 가난한 나라와 가난한 사람들의 문화적 고립을 종식시킬 것이다. 값싼 태양에너지,산업 작물·식물의 유전자공학,그리고 전 지구적 문호개방의 인터넷 등에 관한 기술적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번 가정해 보자.이 3대 문제 해결은 전세계적인 사회혁명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염가의 태양에너지와 유전자공학은 시골 지역에 현대화된 농업,광업,제조업 등 기간산업의 기지를 제공해 준다.그러면 상호조정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2,3차적 경제활동,예컨대 식품가공,출판,교육,흥행,의료 등이 기간산업의 뒤를 따라 과밀 도시에서 시골 읍이나 마을로 이동한다.마을이 부유해지면 사람들이 꾀고 부가 도시로부터 되돌아 온다.미래의 놀라운 신세계에서는 누구나 시골에서 살아야만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우리들 중 상당수는 언제나 대도시나 중소 도시에서 사는 걸 선호한다.요는 사람들이 자유럽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태양에너지와 유전자공학과 인터넷이 힘을 합쳐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시골마을이 내가 살고 있는 미국의 프린세튼 만큼이나 잘 사는,그런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세계를 일궈내리란 것은 어쩌면 꿈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불평등은 항상 고집스레 잔존하고 빈곤은 사라지지 않아 왔다.그러나 지금까지 말해온 방향으로 세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다이슨 교수 약력 ▲미 프린스턴대 고등학문연구소(아인쉬타인 박사의 미국 귀화후 평생재직으로 유명) 물리학 교수(53년∼94년,현재 명예교수) ▲트리가 원자로 및 오리온 우주선 설계참여. ▲미 과학자협회 회장(63년) 역임 ▲미 과학원 회원(64년) 영국 학술원 회원(52년) 독일 바바리아주 학술원해외회원(75년)프랑스 과학한림원 해외회원(89년) 선임 ▲미 물리학협회 하이네만상(65년) 네덜란드 한림원 로렌쯔메달(66년) 영국 학술원 휴즈메달(68년) 독일 물리학회 막스플랑크 메달(69년) 이스라엘 볼프상(81년) 미 물리학회 게만트상(88년) 미 과학 피베타카파상(88년) 브리타니카상(89년) 이탈리아 메구치 메달(90년) 미 물리학교사협회외르스테드상(91년) 미 에너지부 페르미상(95년) 이탈리아 펠리넬리상(96년) 등 수상 ▲‘우주 교란‘(79년) ‘무기와 희망‘(81년) ‘생명의 기원’(86년) ‘전 방향으로의 무한’(88년) ‘에로스에서 가이아로’(92년) ‘상상의 세계’(97년) 등 저작 ▲미 서평가협 넌픽션부문 상(84년) ▲이스라엘 에수바대,영국 옥스포드대,글라스고우대,런던시립대,스위스 연방기술공대,이탈리아 스쿠올라 노르말 수페르오레 대,미 프린스턴대,다쓰머쓰대 등 18개대 명예박사 학위
  • “한국 외환금융 위기/일·독·미에 파급 우려”/워싱턴 관측통

    【워싱턴 연합】 한국의 외환금융 위기가 조기에 수습되지 않을 경우 파장이 일본과 독일에 까지 미칠 우려가 있다고 워싱턴의 한 관측통이 지적했다. 26일 워싱턴의 한 관측통은 한국이 현재 아시아에 파급되고 있는 외환금융위기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화벽이 돼야 한다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렌스 크라우스 박사의 말을 인용,아시아 외환금융 위기사태가 한국에서 수습되지 못할 경우 다음에는 일본 엔화가 위협을 받을 것이며 엔화가 위기에 빠지면 다음 차례는 독일 마르크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미 “33억불 추가지원 용의”/IMF 100억불 이어

    ◎월가 은행들도 금융재개 움직임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 정부는 한국에 대한 1백억달러의 조기지원 이후에도 한국이 추가로 도움이 필요할 경우 1차 지원분 17억달러 이외에 나머지 33억달러도 즉각 지원할 것이라고 로렌스 서머스 미국재무부 부장관이 24일 밝혔다. 서머스 부장관은 이번 대한 조기지원 패키지에 따라 미국이 내년 1월초 17억달러의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인하고 “나머지 33억달러도 한국을 위해 지원할 태세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당초 국제통화기금(IMF)이 주도한 한국에 대한 구제금융계획에서 50억달러의 자금을 ‘제2 방어선’으로 제공키로 합의했었다. 서머스 부장관은 한국에 1차로 지원되는 17억달러의 자금이 미국의회의 동의가 없어도 미국 재무장관이 사용할 수 있는 ‘외환안정기금’에서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버트 루빈 미국재무장관은 24일 이번 조기지원 결정을 계기로 한국의 채권을 갖고 있는 국제은행들이 앞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융자금의 상환일정을재조정하는 데 “의미있게”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금융위기의 안정이 미국의 경제와 국가안보에 지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한국 금융위기 극복 미 안보에 부합”/루빈 미 재무 일문일답

    ◎김 당선자 노동시장 개혁 공약에 깊은 인상/한국경제 힘 강력… 상황 더 이상 악화 안될것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은 24일 총 1백억달러 규모의 한국에 대한 조기 금융지원 계획이 발표된 후 로렌스 서머스 부장관과 함께 한국 금융위기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에 자금을 지원하게 된 배경은. ▲한국 금융위기의 안정을 위해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었다.한국 금융위기의 극복이 미국의 경제,국가안보 이익에 매우 중요하다. ­미국 민간은행의 움직임 전망은. ▲이제 그들은 자신들의 조치를 검토할 것이다.한국에 채권을 갖고 있는 상당수 은행들이 상환만기를 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의 외채가 불어나고 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많았지만 더 늘어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김대중 당선자에 대한 시각은. ▲(서머스 부장관) 서울에서 립튼 재무차관이 김 당선자등과 협의를 가졌다.노동시장 개혁을 포함한 공약이 광범위하고 강력한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민간은행이 희생을 감수하겠는가. ▲한국경제의 힘은 강력하며 다시 건강한 성장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이를 위한 시간은 은행들이 상환기일을 연장해주는 데서 나온다. ­한국에 대한 태도를 바꾼 이유는. ▲우리의 국가이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다.또 IMF는 우리가 강력 지지하는 플랜을 마련했다.한국은 이 플랜에 대해 처음에 다소 불확실성을 가졌다.30년간 고도성장을 계속한 나라와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이후 한국은 매우 훌륭하게 움직였다.
  • 르네상스인 미켈란젤로/어빙 스톤 지음(화제의 책)

    ◎르네상스 시대정신 미켈란젤로 탐구 열세살때부터 아흔이 다 돼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온몸을 불사르듯 그림을 그렸던 르네상스시대의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그의 삶과 예술이 빈센트 반 고흐의 전기로 유명한 작가 어빙 스톤의 붓끝에 의해 되살아났다. 스톤은 수년동안 이탈리아의 피렌체·로마·카라라·볼로냐 등지에 살면서 방대한 자료를 수집,이 전기소설을 완성했다.이 작품에는 미켈란젤로의 생애와 예술혼 뿐만 아니라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브라만테, 로렌초데 메디치, 율리우스 2세와 레오 10세, 카를 5세, 샤를 8세, 사보나롤라 등 르네상스 시대 주역들에 관한 이야기가 원고지 5천장 분량으로 집대성돼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로 대표되는 전 인격적인 이성적 인간형인 르네상스인과는 의미를 좀 달리 하지만,미켈란젤로야말로 인간정신의 해방을 구현하는 르네상스의 시대정신을 상징하는 전형적인 르네상스인이라고 할 수 있다.토스카나인으로 이른바 성기 르네상스 시대(1490∼1527)를 살았던 미켈란젤로는 가문과고향의 전통을 소중하게 여기면서도 가문의 전통에 어긋나게 ‘지체 낮은’ 예술가의 길을 택했다.그는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고뇌하고 갈등을 겪으면서도 피렌체 성당의 조각 ‘다비드’,로마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프레스코화 ‘최후의 만찬’ 등의 작품을 남겼다. 스톤은 미켈란젤로의 예술 생산과정을 꼼꼼한 고증과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한다.미켈란젤로의 삶을 당대의 역사적 배경에서 읽어 내고 있는 이작품은 특히 르네상스의 물질적 후원자였던 메디치가와 메디치가가 지배하는 피렌체의 모습 등도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성로 옮김,까치,전 3권 각권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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