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로렌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보충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해법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보증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외모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84
  • 김 당선자·미 재무부 장관 대화록

    ◎“외채연장보다 투자유치 더 중요”/김 당선자­“우리 경제체제 국제관행 맞게 개혁”/서머스­“부실은행·기업정리 신속한 결단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로렌스 서머스 미재무부부장관과의 16일 면담은 간혹 조크가 오가는 가운데 1시간10동안 진행됐다. 김당선자는 우리 정부의 IMF 협약이행 의지와 투명성 확보를 강조했고,서머스 부장관은 신속하고 강력한 대처를 희망했다.이 과정에서 G­7에서 들어오기로 된 80억달러에 대해 서로 견해를 달리하는 긴장감도 빚어져 아직도 외환위기의 파고가 힘겹게 진행중임을 반증했다. ○미와 강력한 안보협력 ▲김당선자=IMF와의 협상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데 우리 국민도 동의하고 이해한다.이번 주말 김용환 비대위위원장을 단장으로 우리 사절단이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할 것이다.외채의 연장은 그대로 빚으로 남고 앞으로 갚아나가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출증대와 외국의 투자유치다.이를 위해 한국이 외국자본가에게 유리한 투자국이 되도록 개혁해 나가겠다.우리의 모든 경제체제를국제관행과 조약에 맞게 하겠다.또 우리는 경제 재도약을 위해 안보를 강력히 유지할 것이며,국제사회에서의 위상강화는 물론 우리 자신을 위해 미국과 강력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부실기업 조속 정리를 ▲서머스 부장관=(클린턴 미 대통령의 축하 메세지를 전하면서)‘아시아의 만델라’가 되기를 기원한다.(한국정부의) 모든 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되어야 한다.조건도 중요하지만 빨리 해야한다.미국이나 IMF는 한국정부의 과거 실수에 대해 벌을 주자는 것이 아니라 함께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부실은행과 부실기업에 대한 신속한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김당선자=우리는 지난해 11월과 현재의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인도네시아,태국의 경우와 다르다고 말하지 않겠다. ▲서머스 부장관=고통은 빨리 처리하고 해결의 위치로 나가야 한다.김당선자도 초반 국민지지가 함께 할 때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제신임 인사 추천을 ▲김당선자=(저서 ‘대중경제참여론’에 서명한뒤 전달하며)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신임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추천해 달라.그리고 우리는 무엇보다 국제신인도 확보가 중요하다.립튼 차관 방문후 IMF에서 20억달러,G­7에서 80억달러이 들어오기로 되어있는 데 아직도 G­7에서 80억불이 들어오지 않아 단기외채에 큰 문제가 있으므로 협력을 바란다. ▲서머스 부장관=G­7의 80억달러는 미국 금융계의 지원과 동시에 들어오게될 것이다.먼저 들어오면 혹시 시중은행에서 사용할 우려가 있다. ▲김당선자=80억달러가 먼저 들어와야 국제 금융계에서 무리한 조건으로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지 않기 때문에 먼저 들어올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
  • 미 하원 30일 IMF 청문회/금융위,아에 대표단 파견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한국 등 아시아국가에 대한 구제금융제공과 미국의 유엔분담금 납부에 반대하는 미상하의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의회는 안건심의를 위해 현지조사와 청문회를 잇따라 벌일 계획이다. 14일 미하원 금융위원회는 15∼26일 짐 리치 위원장 등 4명의 대표단이 일본,한국,중국,홍콩을 방문,아시아 외환금융위기에 대한 현지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또 미하원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과 로렌스 서머스부장관,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을 불러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의 아시아 구제금융 제공정책의 배경과 미국에 미치는 영향 등을 묻기로 했다.
  • 폭설·지진·호우… 지구촌 천재지변

    ◎미 폭설­뉴욕주 북부 5개군 연방재해 지역 선포/중 지진­48명 사망·1,200명 중태… 이재민 3만명/호 호우­타운스빌 시각당 55㎝ 내려… 20명 실종 【워싱턴 AFP UPI 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0일 폭풍우를 동반한 폭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뉴욕주 북부 5개군을 연방재해 지역으로 선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주 초부터 계속된 폭설로 피해를 입은 뉴욕주의 클린턴,에식스,프랭클린,제퍼슨,세인트 로렌스군을 연방재해지역으로 선포하는 한편 이 지역 주민과 영업장 소유자 및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연방정부 비상기금을 방출토록 명령했다. 뉴욕주는 FEMA에 발전기 1천625대,간이 침대 2만5천개,모포 5만장,75만명분의 식량을 요청했다.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 동부에서는 지난 5일부터 폭설이 내려 빙판길 교통사고,화재,감전사고 등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추운 날씨속에 전기와 난방이 끊겨 수백만명의 주민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베이징 연합】 중국 하베이성 북부 상이현과 장베이(장북)현에서 10일 리히터 규모 현과장베이(장북)현에서 10일 리히터 규모 6.2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11일 현재 48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1천200명은 중태다. 신화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9천여명이 부상했고 재산피해만도 10억위안(미화 약 1억2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국가지진국은 1만5천채의 집이 파괴되고 3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피해지역에 1천500명의 군대외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리들을 급파했다. 【브리즈번(호주) AFP 연합 특약】 11일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20여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퀸즐랜드 주도 브리즈번에서 북쪽으로 1천200여㎞ 떨어진 타운스빌에서는 한시간에 연평균 강우량의 절반 가량인 55㎝의 비가 쏟아졌다. 기상당국은 더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이날 하오 조수가 밀려들면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비,마닐라환전소 177곳 폐쇄

    ◎달러 사재기로 폐소화 하락 부추겨 규제 【마닐라 AFP 연합】 마닐라시는 9일 환전업소들이 페소화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모두 폐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프레도 림 마닐라 시장은 마닐라시 환전상들이 달러 사재기로 (폐소화의) 평가절하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에 폐쇄되는 것이라면서 시험적으로 환전상들에게서 달러화를 사려고 했으나 팔지 않고 사재기해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림 시장은 이어 환전소들에 대해 “어떤 형태의 규제가 취해져야 한다고 본다”며 필리핀의 주요 외화수입원인 약 4백50만 해외근로자들의 가족이 “달러를 은행에서 환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림 시장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이미 8일 마닐라의 주요 관광지구에 있는 48개 소규모 환전소를 폐쇄했으며 9일 129개 업소를 추가로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환전상 단속업무를 지휘하고 있는 플로렌티노 바갈론 경감이 말했다.
  • 외환협상단 6∼7명 미 파견/비대위

    ◎“새 정부 정책 홍보·투자 유치” 비상경제대책위 김대중 당선자측 6인과 정인용 전 경제부총리 등 비대위 자문위원들은 10일 확대회의를 열어 김용환 자민련부총재를 단장으로 대미 외환협상 사절단을 구성키로 했다. 비대위는 사절단을 6∼7명의 최소인원으로 구성하고 정부측에서 정덕구 재경원 제2차관보를 사절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김부총재는 회의를 마친 뒤 “현정부와 김대중 당선자측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외환협상 사절단을 빠른 시일내에 미국에 파견할 것”이라며 “사절단은 미 재무부,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며 귀국하는 길에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부총재는 또 “사절단은 차기정부의 경제정책 및 외환수요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협상계획서를 국제금융계에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보증은 마지막 수단이 될 것이며 국내 금융기관 자체 신용에 의한 외자도입이 어려울 경우 중앙은행이 개입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은 최근 미국을 방문한 정인용 국제금융대사에게 민간부문의 단기외채 연장 등에 있어 가시적 성과가 없으면 공공부문의 추가지원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지원협상 내주초가 고비/채권은행단 만기연장 이견… 협상 지연

    ◎이달말 만기 단기채 2차 상환연장 검토 【뉴욕〓이건영 특파원】 정인용 국제금융대사의 뉴욕·워싱턴 방문 이후 한국대표단과 국제채권은행단의 대한지원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진 현안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는 한국 민간은행들의 단기부채를 어떻게 장기부채로 전환하느냐는 것. 채권은행단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문이다. 또 하나는 외채상환 연장과 신규대출을 원하는 한국의 입장이 얼마나 수용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정대사는 로렌스 소머스 미재무부 부장관과 미셸캉드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윌리엄 맥도너우 뉴욕 연방은행(FRB) 총재등금융정책 입안자들도 만나 ‘측면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지원협상에 관여한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의 생각이 하나가 아니다”면서 진통을 우려했다. 협상이 지연될 기미를 보이자 채권은행단은 이달말 도래하는 한국의 단기부채의 만기를 30∼60일간 2차 연장해줄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채권은행단의 자체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말 만기인 1백50억달러의 부채는 한달간상환이 연장됐었다. 협상이 복잡하게 전개됨에 따라서로가 시간을 벌자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일본은행과 홍콩은행들이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은행단의 협상을 주도하면서 장기부채 전환과 대한 신규융자를 한묶음으로 제시한 J.P.모건사의 제안 처리도 관심사다. 한국으로서는 외환보유고를 늘리기 위해 신디케이트 론으로 50억달러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의사를 시티뱅크 그룹에 전해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장기부채 전환 요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해야 할 압력에 처해있다. 모건사는 장기부채 전환용 1백억달러,외환보유고 확충용 1백억달러 등 2백억달러의 국채발행을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안해놓고 있는 상황이다. 모건사는 자사가 제의한 방식은 자본시장 수요량이나 한국정부의 필요에 따라 부채교환과 신규융자의 규모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저급(정크)수준으로 떨어진 한국의 대외신용도로 볼 때 2백억달러의 국채발행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예정을 하루 앞당겨 7일 밤 한국으로 돌아간 정대사는 “이번방문은 생산적이고 유익했다”면서 채권은행단과의 첫 직접협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채권은행단의 입장을 탐색한 점이 한국의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다. 정대사가 다시 뉴욕을 방문하는 내주초부터의 협상이 ‘중대고비’가 될 것 같다.
  • 정인용 대사­국제금융단 회동 안팎

    ◎미 은행,정부보증 채권발행 제안/90억∼200억달러 규모… 액수 미정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국정부와 국제채권은행단과의 대한지원을 위한 면전 협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국제금융대사인 정인용 전 경제부총리의 5일(현지시간) 국제채권은행단과의 첫 회동이 계기를 만들었다.정대사 등 한국측 관계자들은 이날 상오 J.P.모건사의 뉴욕 본사에서 미·일·유럽 등 10개 국제금융기관과 대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회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점심을 곁들여 5시간 가량 진행됐으나 결과는 공표되지 않았다.정대사는 이어 워싱턴을 방문,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과도 만났다.정대사의 달러유치 활동은 7일까지 계속된다. 정대사는 회의 첫머리에 “대한 지원책은 한국에 대한 국제금융계의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외국투자자와 대출기관들의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종합대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관계자는 정대사가 “뉴욕과 서울을 왕복해야 겠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회의에서 한국측은 신디케이트 론(협조융자) 형태로 수십억달러의 신규차관을 간접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제채권은행단은 이에 대해 즉답을 피하고 단기외채의 상환연장은 일시적인 조치이므로 선정부보증 장기채권 전환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보증 채권발행 방법에 있어 투자은행과 일반은행들은 이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정부보증 채권발행을 선도하고 있는 투자은행인 J.P.모건사는 2백억달러의 정부보증 채권을 발행하되 1백억달러는 민간은행의 단기부채 전환용으로,나머지 1백억달러는 외환보유고 유지용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같은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사와 살로몬 스미스 바니사 등은 입장이 조금 달랐는데 전환용이 아닌 신규자금용으로 90억달러의 정부보증 채권만을 요구했다는 후문이다.체이스 맨해튼·시티뱅크 등 일반은행은 J.P.모건사의제안이 너무 강경하다면서 이자율(연 10~11%)과 만기시한(1,3,10년)에 대한 수정을 제시했다고 한다. 뉴욕 월가에서는 J.P.모건사의 제안이 한국 민간은행의 단기부채를 일시에 해소하는 포괄적인 안으로 평가하면서 결국 J.P.모건사의 안이 기본이된 수정안이 합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도 신규자금 조성 등의 목적으로 장기채권 발행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미 뉴욕타임스는 5일 한국정부가 이를 위해 3백50억달러 상당의 채권발행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으로 장기채권의 발행액수,이자율,만기시한과 함께 단기부채의 전환액수 등이 해결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 물리학자 프리먼 다이슨/21세기를 진단한다

    ◎무한한 태양에너지 지구촌 부의 균형화 촉진/태양광을 유전공학기술로 변환… 연료함유 작물 재배/인터넷 통해 문화·정보 등 공유… 지역·계층차 극복/농촌도 경제활동 장애없어 산업·도시민 U턴 현상 가속화 21세기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 것인가.‘생명의 기원’,‘상상의 세계’‘에로스와 가이아’ 등의 저자로서 미국의 이름있는 물리학자인 프리먼 다이슨 프린스턴대 교수(고등학문연구소)의 혜안을 통해 21세기를 과학적,사회적으로 미리 진단해 본다. 다가오는 새 세기는 새로운 시작에 알맞은 때다.기술은 지구 곳곳의 수십억명 빈곤층을 도와줄 힘을 갖고 있다.그러나 이 기술의 너무나 많은 부분이 돈많은 사람들의 장난감 만들기에 쓰여지는 중이다.부자들의 장난감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필수품 쪽으로 기술이 방향을 새롭게 틀어야 한다.이런 일이 일어날 기운은 무르익어 있다.마침 새 세기의 도래에 알맞게 3가지 거대한 혁명적 힘이 우리 앞에 다가와 있다.태양,유전자정보(게놈) 해독력,그리고 인터넷이 그것이다.이 3대 힘은 현우리 시대의 가장 나쁜 몇몇 악을 일소할 만큼 강력하다.이 악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도시화 물결 되살려 지구 곳곳,특히 열대 지방의 가난한 나라에서 자포자기의 수백만명이 마을을 떠나 이미 만원상태인 도시로 몰려든다.인구 증가가 이런 이동의 한 원인이다.또다른 원인은 빈곤과 마을의 일자리 결핍이다.인구폭발과 빈곤은 우리가 품위있는 미래를 향유하기 위해선 반드시물리쳐져야 한다.빈곤의 정도를 경감시킬 수만 있다면 유럽이나 일본에서 처럼 인구는 자연스레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즉 빈곤에 제동을 걸 수만 있다면 인구폭발은 멈춰지는 것이다.세계 모든 곳에서 일자리와 사람이 도시로,도시로만 몰리는 현상을 어떻게 뒤바꿔 놓을 수 있을까.새 기술들을 창조적으로 활용하면 이런 일방적 물결을 되돌려 놓을 수 있다.물결을 되돌리기 위해선 마을 자체가 부의 원천이 되야 한다.개도국,후진국들의 퇴락한 시골 마을들이 어떻게 부의 샘터가 될 수 있을 것인가.다음 3가지 사실이 이를 가능케 할 것이다. 첫째 태양에너지는 전 지구에 균등하게 배분된다.둘째 유전자 공학은 모든 곳에서 이 태양에너지를 지역적 부의 창출에 쓰일 수 있도록 할 수 있다.셋째 인터넷은 전세계 마을의 주민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정보와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태양과 게놈과 인터넷은 지난날 전기와 자동차가 유럽의 마을에 부를 가져다 주었듯이 지금 가난한 마을을 부자동네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태양에너지는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풍부하다.도시보다는 시골에,온난한 곳보단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열대지방에 더 흔하다.지구에 쏟아지는 태양에너지 다발은 그 어떤 에너지 원보다도 엄청나다.열대지방 1평방마일에만 낮밤을 평균해서 1천 메가와트가 쏟아진다.이 정도의 에너지는 온갖 생활편리품이 갖춰진 인구밀집 도시 하나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다.태양에너지는 단 한가지 간단한 이유 때문에 지금까지 광범위하게 쓰여지지 못하고 있다.너무 비싼 것이다. 현재 태양에너지가 비싼 것은 아주 넓은 지역에 걸쳐서 이를 모아야 하는데 돈을 별로 안들이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아직까지 개발하지 못한 때문이다.태양광을 직접 전기로 변환시키는 광전판,브라질의 설탕거대농장처럼 태양광을 알콜 등 석유대체 연료로 변환하는 에너지 농작물 등이 태양에너지를 모으는 주요방식이다.대개 에너지농작물 재배식은 농토나 삼림지 용이고 광전판 채집식은 사막에서 쓰인다.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다.광전시스템은 변환 효율성이 높아 10 내지 15%에 이른다.반면 설치 및 유지비가 비싸다.에너지 농작물은 1%가량의 낮은 변환 효율도에 그치고 농작물을 거둬들이는 데 돈이 많이 들며 성가시다.대신 광전판 전기가 항상적이지 못하고 간헐적이며 에너지로 축적시키는 데 돈이 드는 데 비해 에너지농작물에서 나온 연료는 축적가능해 다용도로 쓰기에 편하다.태양에너지가 값싸지려면 이 광기전적,생물학적인 두가지 방식의 장점을 결합하는 기술이 필수적인 것이다.2가지 기술적 진보가 이뤄지면 이것이 가능하다.첫째 에너지 농작물이 광기전적 채집 때처럼 10% 가량의 효율로 태양광을 연료로 변환시킬 수 있게 된다.그러면 토지 및 농작물수거의 비용이 대폭 줄어든다.둘째 이 농작물은 연료를 채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일일이 수확,수거할 필요가 없게 될 수도 있다.즉 농작물이 나무의 영원한 숲 형태가 돼 태양광에서 변환된 액체 연료가 이 나무의 뿌리로부터 지하 파이프 라인을 통해 수거되는 것이다.이 2가지 진보가 결합하게 되면 우리는 값싸고,풍부하고,환경적으로 선한 태양에너지 공급을 즐기게 된다.이처럼 미래의 에너지 공급체제는 광대한 숲 형태일 수 있다.이 숲의 상당부분은 주거지에 가까이에 있되 자연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야생 동식물들의 서식처가 된다.그러나 더 많은 부분은 주거지에 개방되어 나무아래 마을과 조그만 도시들이 번성한다.사유림 소유자들은 이 나무들의 태양에너지 연료변환율이 10%일 경우 경제적 이득을 위해 이런 나무를 심을 생각을 품게 된다.그렇다고 미래의 에너지 플란테이션이 동일 수종의 단조로운 대삼림지일 필요는 없다.숲 속에 개활지도 있고 마을이랑 호수도 있어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풍치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다.이같은 미래의자연풍경을 현실화하는 핵심 도구는 유전자 공학이다. ○생물학적 시설 건립 현재 대규모 자금이 인간 유전자의 DNA배열 해독에 투자되고 있다.이 인간 게놈프로젝트는 주로 의료적 응용을 목적으로 한다.인간질병의 이해와 치료에 크게 공헌할 것이지만 에너지와 관련된 나무 유전자공학에는 직접적으로 기여하지는 않는다.그러나 인간 게놈과 함께 박테리아,효모,벌레,과실파리 등의 유전자정보도 해독되고 있다.유전자공학 기술을 정교하게 가다듬는 데는 인간 게놈 보다는 한층 간단한 생명체의 게놈이 유익할 수 있다.20∼30년 안에 우리는 게놈을 한층 깊게 이해할 것이며,이 이해는 태양광을 효율적으로 연료로 변환하는 나무 개량종을 만들어낼 수 있게 할 것이다. 유전자공학으로 연료용 수목을 만들어 내게 될 때 쯤이면 우리는 태양광을 갖가지 유익한 화학물로 변환하는 나무 개량종 또한 만들 수 있게 된다.이런 화학물에는 컴퓨터를 위한 실리콘 칩과 차량용 가솔린도 포함된다.이 정도가 되면 경제적 고려가 산업을 도시에서 시골로 이동시킨다.광업,제조업 등이 지역적으로 얻을 수 있는 태양에너지에다 폐기물을 소모하고 재활용하기 위해 유전자 공학적으로 만들어낸 생물체 등을 기반으로 어디서나 가능하게 된다.더 나아가 바다에서 산호충같은 작은 군체들이 커다란 산호초나 섬을 이뤄내듯이 이를 육상에다 유전자공학적으로 응용해 생물학적인 도로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의 삼각 가운데 셋째이자 가장 중요한 다리는 인터넷이다.인터넷은 외떨어진 곳의 사업체와 농장들이 근대적 지구경제의 일부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필수적이다.외떨어진 지역 주민들이 사업 계약을 맺고,상품을 사고 팔고,친지들과 연락을 유지하며,여타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가를 완전 숙지하는 가운데 자신의 교육을 계속하고,취미나 도락도 추구할 수 있게 한다.이것은 부자 나라에서 컴퓨터를 깨친 사람들과 가난한 나라에서 돈많은 엘리트에게만 열려있는 지금의 그런 인터넷이 아니다. ○‘열린 세계’ 모두 체험 광섬유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과의 통신을 위해 우주공간의 통신위성망을 활용하고모든 마을마다 지역 네트웍이 연결된 그런 진정한 지구 인터넷이다.새 인터넷은 가난한 나라와 가난한 사람들의 문화적 고립을 종식시킬 것이다. 값싼 태양에너지,산업 작물·식물의 유전자공학,그리고 전 지구적 문호개방의 인터넷 등에 관한 기술적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번 가정해 보자.이 3대 문제 해결은 전세계적인 사회혁명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염가의 태양에너지와 유전자공학은 시골 지역에 현대화된 농업,광업,제조업 등 기간산업의 기지를 제공해 준다.그러면 상호조정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2,3차적 경제활동,예컨대 식품가공,출판,교육,흥행,의료 등이 기간산업의 뒤를 따라 과밀 도시에서 시골 읍이나 마을로 이동한다.마을이 부유해지면 사람들이 꾀고 부가 도시로부터 되돌아 온다.미래의 놀라운 신세계에서는 누구나 시골에서 살아야만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우리들 중 상당수는 언제나 대도시나 중소 도시에서 사는 걸 선호한다.요는 사람들이 자유럽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태양에너지와 유전자공학과 인터넷이 힘을 합쳐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시골마을이 내가 살고 있는 미국의 프린세튼 만큼이나 잘 사는,그런 사회적으로 정의로운 세계를 일궈내리란 것은 어쩌면 꿈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불평등은 항상 고집스레 잔존하고 빈곤은 사라지지 않아 왔다.그러나 지금까지 말해온 방향으로 세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다이슨 교수 약력 ▲미 프린스턴대 고등학문연구소(아인쉬타인 박사의 미국 귀화후 평생재직으로 유명) 물리학 교수(53년∼94년,현재 명예교수) ▲트리가 원자로 및 오리온 우주선 설계참여. ▲미 과학자협회 회장(63년) 역임 ▲미 과학원 회원(64년) 영국 학술원 회원(52년) 독일 바바리아주 학술원해외회원(75년)프랑스 과학한림원 해외회원(89년) 선임 ▲미 물리학협회 하이네만상(65년) 네덜란드 한림원 로렌쯔메달(66년) 영국 학술원 휴즈메달(68년) 독일 물리학회 막스플랑크 메달(69년) 이스라엘 볼프상(81년) 미 물리학회 게만트상(88년) 미 과학 피베타카파상(88년) 브리타니카상(89년) 이탈리아 메구치 메달(90년) 미 물리학교사협회외르스테드상(91년) 미 에너지부 페르미상(95년) 이탈리아 펠리넬리상(96년) 등 수상 ▲‘우주 교란‘(79년) ‘무기와 희망‘(81년) ‘생명의 기원’(86년) ‘전 방향으로의 무한’(88년) ‘에로스에서 가이아로’(92년) ‘상상의 세계’(97년) 등 저작 ▲미 서평가협 넌픽션부문 상(84년) ▲이스라엘 에수바대,영국 옥스포드대,글라스고우대,런던시립대,스위스 연방기술공대,이탈리아 스쿠올라 노르말 수페르오레 대,미 프린스턴대,다쓰머쓰대 등 18개대 명예박사 학위
  • “한국 외환금융 위기/일·독·미에 파급 우려”/워싱턴 관측통

    【워싱턴 연합】 한국의 외환금융 위기가 조기에 수습되지 않을 경우 파장이 일본과 독일에 까지 미칠 우려가 있다고 워싱턴의 한 관측통이 지적했다. 26일 워싱턴의 한 관측통은 한국이 현재 아시아에 파급되고 있는 외환금융위기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화벽이 돼야 한다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렌스 크라우스 박사의 말을 인용,아시아 외환금융 위기사태가 한국에서 수습되지 못할 경우 다음에는 일본 엔화가 위협을 받을 것이며 엔화가 위기에 빠지면 다음 차례는 독일 마르크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 금융위기 극복 미 안보에 부합”/루빈 미 재무 일문일답

    ◎김 당선자 노동시장 개혁 공약에 깊은 인상/한국경제 힘 강력… 상황 더 이상 악화 안될것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은 24일 총 1백억달러 규모의 한국에 대한 조기 금융지원 계획이 발표된 후 로렌스 서머스 부장관과 함께 한국 금융위기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에 자금을 지원하게 된 배경은. ▲한국 금융위기의 안정을 위해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었다.한국 금융위기의 극복이 미국의 경제,국가안보 이익에 매우 중요하다. ­미국 민간은행의 움직임 전망은. ▲이제 그들은 자신들의 조치를 검토할 것이다.한국에 채권을 갖고 있는 상당수 은행들이 상환만기를 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의 외채가 불어나고 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많았지만 더 늘어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김대중 당선자에 대한 시각은. ▲(서머스 부장관) 서울에서 립튼 재무차관이 김 당선자등과 협의를 가졌다.노동시장 개혁을 포함한 공약이 광범위하고 강력한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민간은행이 희생을 감수하겠는가. ▲한국경제의 힘은 강력하며 다시 건강한 성장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이를 위한 시간은 은행들이 상환기일을 연장해주는 데서 나온다. ­한국에 대한 태도를 바꾼 이유는. ▲우리의 국가이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다.또 IMF는 우리가 강력 지지하는 플랜을 마련했다.한국은 이 플랜에 대해 처음에 다소 불확실성을 가졌다.30년간 고도성장을 계속한 나라와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이후 한국은 매우 훌륭하게 움직였다.
  • 미 “33억불 추가지원 용의”/IMF 100억불 이어

    ◎월가 은행들도 금융재개 움직임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 정부는 한국에 대한 1백억달러의 조기지원 이후에도 한국이 추가로 도움이 필요할 경우 1차 지원분 17억달러 이외에 나머지 33억달러도 즉각 지원할 것이라고 로렌스 서머스 미국재무부 부장관이 24일 밝혔다. 서머스 부장관은 이번 대한 조기지원 패키지에 따라 미국이 내년 1월초 17억달러의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인하고 “나머지 33억달러도 한국을 위해 지원할 태세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당초 국제통화기금(IMF)이 주도한 한국에 대한 구제금융계획에서 50억달러의 자금을 ‘제2 방어선’으로 제공키로 합의했었다. 서머스 부장관은 한국에 1차로 지원되는 17억달러의 자금이 미국의회의 동의가 없어도 미국 재무장관이 사용할 수 있는 ‘외환안정기금’에서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버트 루빈 미국재무장관은 24일 이번 조기지원 결정을 계기로 한국의 채권을 갖고 있는 국제은행들이 앞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융자금의 상환일정을재조정하는 데 “의미있게”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금융위기의 안정이 미국의 경제와 국가안보에 지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르네상스인 미켈란젤로/어빙 스톤 지음(화제의 책)

    ◎르네상스 시대정신 미켈란젤로 탐구 열세살때부터 아흔이 다 돼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온몸을 불사르듯 그림을 그렸던 르네상스시대의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그의 삶과 예술이 빈센트 반 고흐의 전기로 유명한 작가 어빙 스톤의 붓끝에 의해 되살아났다. 스톤은 수년동안 이탈리아의 피렌체·로마·카라라·볼로냐 등지에 살면서 방대한 자료를 수집,이 전기소설을 완성했다.이 작품에는 미켈란젤로의 생애와 예술혼 뿐만 아니라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브라만테, 로렌초데 메디치, 율리우스 2세와 레오 10세, 카를 5세, 샤를 8세, 사보나롤라 등 르네상스 시대 주역들에 관한 이야기가 원고지 5천장 분량으로 집대성돼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로 대표되는 전 인격적인 이성적 인간형인 르네상스인과는 의미를 좀 달리 하지만,미켈란젤로야말로 인간정신의 해방을 구현하는 르네상스의 시대정신을 상징하는 전형적인 르네상스인이라고 할 수 있다.토스카나인으로 이른바 성기 르네상스 시대(1490∼1527)를 살았던 미켈란젤로는 가문과고향의 전통을 소중하게 여기면서도 가문의 전통에 어긋나게 ‘지체 낮은’ 예술가의 길을 택했다.그는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고뇌하고 갈등을 겪으면서도 피렌체 성당의 조각 ‘다비드’,로마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프레스코화 ‘최후의 만찬’ 등의 작품을 남겼다. 스톤은 미켈란젤로의 예술 생산과정을 꼼꼼한 고증과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한다.미켈란젤로의 삶을 당대의 역사적 배경에서 읽어 내고 있는 이작품은 특히 르네상스의 물질적 후원자였던 메디치가와 메디치가가 지배하는 피렌체의 모습 등도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성로 옮김,까치,전 3권 각권 7천원.
  • 민간기 격추로 3명 사망 관련/미 법원,쿠바에 배상판결

    ◎빈테러법 근거 첫 사례 【마이애미 AFP 연합】 로렌스 킹 미 연방법원 판사는 17일 쿠바에 대해 민간기 격추책임을 물 어사망한 3명의 쿠바계 미국인 유족들에게 모두 1억8천5백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같은 결정은 전통적인 국제법을 무시한 외국정부를 미법원이 심판하도록 권한을 부여한 미국의 새 반테러법에 근거한 것으로 첫번째 사례가 된다. 쿠바는 미법원이 이 사건에 관한 재판관할권이 없으며 이번 판결은 헬름스-버튼법에 이어 미국 영토밖에서 자국법을 시행하려는 미정부의 또다른 노력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이번 재판에 쿠바정부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쿠바계 미국인 3명과 다른 쿠바인 1명 등 4명은 지난해 2월24일 쿠바의 반정부망명단체 ‘구조를 위한 형제들’의 임무수행차 두대의 세스나 경비행기에 분승했다가 아바나 서쪽 영공에서 쿠바의 미그 전투기에 의해 격추돼 모두 사망했다.‘구조를 위한 형제들’은 쿠바인근 해역을 정기적으로 비행하며 뗏목을 타고 탈출한 쿠바 난민을 구조하는 작업을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아바나 영공까지 날아가 전단과 책 등을 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 후나바시 전 아사히신문 미주총국장 칼럼 요지(해외논단)

    ◎일,미 경제재생 실험 배워야 동남아시아의 금융위기가 잘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과 일본의 위기로 이어져 전후 최악의 세계경제위기를 초해할 위험성이 있다고 후나바시 요이치(선교양일) 전 아사히(조일)신문 미주총국장이 주장했다.최근 아사히신문에 실린 그의 칼럼을 요약한다. 화폐가치와 주가폭락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아시아 전체를 휩쓸고 있다. 아시아 금융·외환위기라는 파도의 제1파는 태국바트화의 폭락으로부터 시작됐다.제2파는 한국 원화가치의 폭락 때문에 일어났다.한국·태국 등의 위기가 해결되지 않으면 홍콩과 중국으로부터 제3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무서운 충격파가 일본으로부터 일어날지 모른다.미국의 로렌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은 지난 11일 미국주재 일본대사를 불러 “일본이 과감한 내수확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1970년대 영국의 전철을 밟을것이다.그렇게 되면 전후 최악의 세계경제 위기를 초래할지 모른다”는 내용의 미국의 우려를 전달했다.당시 영국은 세계의 주요 경제대국이면서도 거액의 자본유출에 직면,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 융자를 요청했다.미국은 70년대 영국과 같이 일본경제도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70년대 영 붕괴의 교훈 아시아의 경제위기는 세계화 흐름속에 아시아의 경제통합이 이루어지며 과민한 연쇄반응을 일으킨 결과다.화폐가치와 주가의 폭락이 연쇄적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각국은 자국의 경제정책이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상호 협의·조정해오지 않았다.94년의 중국 원의 평가절하와 95년이후 달러에 대한일본 엔저의 유발이 다른 아시아 국가의 통화가치 하락을 초래했다.아시아의 통화정책은 제각각이다. 아시아는 ‘시장의 룰’도 애매하고 정부도 기업도 정보공개를 소홀히 해왔다.‘아시아는 불투명하다’는 인식이 세계 투자가들의 투매를 불러오고 있다.‘아시아의 기적’ 과정에서 주창됐던 아시아적 경제개발사상,정치체제론,사회질서관,국제시스템 구상 등이 도전을 받고 있다. 미국·중국·일본 등 경제대국들도 아시아의 보호막이 되지 못하고 있다.미국의 세계문제 관여정도는 점점 약화되고 있다.미국은 태국의 위기때 관망자세를 취했다.한국위기 때도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미국 1극 구조에 대한 불안감으로 동남아시아 위기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은 홍콩달러를 팔려는 헤지펀드(투기자금)를 마치 흉노족의 침입과 같이 보며 외화관리강화라는 ‘만리장성’을 견고하게 하는데 바쁘다.중국의 국제경제시스템 참여는 아직 중반의 과정에 있어 이번 위기에서 중국은 큰 피해를 보지 않고 있지만 그러한 상황이 아시아경제의 최대 불안정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은 그 과정에서 경제성장의 ‘기관차’역할도 외국제품을 수입하는 흡입판 역할도 하지못해 왔다. ○아시아주의 벗어날 때 지금은 일본경제 재생의 비전과 행동이 필요한 때다.그러나 편협한 아시아주의와 일본주의를 주입시켜서는 안된다.아시아도 일본도 세계의 ‘공존공영’이라는 큰 틀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위기는 브라질이나 러시아 등 세계적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 세계는 90년대 미국 경제재생의 실험을 배워야 한다.미국은 저축 부족과 대외불균형 등 거시 구조는 불안정했으나 금융·정보·통신의 제3차 산업 혁명으로 대기업 붐을 이루었다.미국경제 부활의 근저에는 재기와 창업정신이 흐르고 있다. 도전에는 실패도 있다.실패로부터 무엇을 배워 재기할 것인가.미국사회는 실패로부터 배워 ‘패자부활’을 하기 쉬운 구조를 갖추고 있다.정보공개는 그러한 재기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미국과 비교할 때 일본은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일본정부와 국회는 거품경제 붕괴후 경제실정의 조사보고서를 만들지 않았다.그러한 보고서가 있었다면 일본 보다 늦게 거품경제의 위기를 맞고 있는 아시아 국가에 참고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창업 쉽도록 체제개혁 일본은 창업하기 어려운 사회다.과점,계열,담합,규제,정경유착 등이 창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일본은 창업이 쉬운 미국의 시스템을 배워야 한다.일본의 경우 특히 창업이 어려운 가운데 중소기업이 쇠퇴하고 있는 현실이 우려된다.중소기업을 활성화(보호가 아님)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아시아 국가중에는 이번 위기를 관과 대기업 유착의 개발독재를 개혁하는 계기로 삼아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경제·시장 민주화를 이루려는 움직임이 있다.일본은 이러한 방향으로의 변화를 지원할 할 필요가 있다.
  • 방미 김만제 대통령경제자문위장 인터뷰

    ◎“상업차관 라인 복구 급선무”/캉드쉬·올펜손 IBRD총재 협조 약속/월스트리트 은행주·투자가 접촉,설득 한국의 금융위기와 관련,뉴욕 월스트리트의 민간차원 협조를 구하기 위해 워싱턴에 온 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인 김만제 포항제철회장은 15일 워싱턴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공공차관과 함께 현재 완전히 단절된 상업차관 라인의 복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에 온 목적은. ▲월스트리트에 가기 전에 미재무부와 IMF,세계은행의 협조를 구하러 왔다.월스트리트에서는 그곳의 한국에 대한 정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들이 한국의 위기사태와 관련,궁금해 하는 것을 정확하게 설명해주려고 한다. -오늘 누구를 만났으며 무엇을 얘기했는가. ▲재무부의 로렌스 서머스 부장관과 세계은행의 올펜손 총재를 만났으며 내일 IMF 캉드쉬 총재를 만난뒤 뉴욕으로 갈 것이다.이들은 모두 한국의 민간차원에서의 월스트리트 접촉 시도는 바람직한 일이며 서로의 오해를 풀 수 있는 유익한 것으로 환영한다며 협조를 약속했다. -상업차관은 왜 필요한가. ▲외환조달은 공공차관과 상업차관의 이중구조로 이뤄진다.공공차관은 현재 IMF와 진행중이나 민간차원의 상업차관은 완전히 붕괴된 상태여서 그의 재구축이 시급하다.상업차관에 불이 붙어야 금융위기 타개가 빨라진다. -어떤 방법으로 활동할 것인가. ▲외환통인 정인용 전부총리,김기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사장 등과 합류하여 월스트리트의 은행주 및 투자가들을 소그룹별로 만나 설득을 벌일 것이다.그 결과를 봐서 도쿄에서도 똑같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또 아랍펀드,이스라엘펀드 등 세계 유수의 자금원들도 두드려볼 생각이다. -대통령 당선자의 방미 필요성은. ▲IMF와 미국투자가들에게 보다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대통령 당선자의 방미를 고려해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WTO 금융협정 아 안정 기여할 것”/전문가 진단

    【워싱턴·제네바 AP AFP 연합】 세계무역기구(WTO)가 13일 타결한 금융서비스 자유화협정이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지역에 개인자본 유입을 촉진시켜 이 지역경제 안정 및 신뢰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금융서비스 자유화협정은 아시아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신용위기에 ‘중요한 해답’이 될 것이라면서 금융위기시에는 공공자본 유입을 늘리는 것보다 개인자본을 도입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레나토 루지에로 WTO 사무총장은 “시장자유화가 성장및 발전에 핵심요소라는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이 믿음을 같이 했기 때문에” 이 협정이 타결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제 선진국 금융업체들은 기꺼이 개발도상국들에 투자할 수 있게 됐으며 이같은 투자는 개도국 금융시장 안정회복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미 “IMF기금 대폭 증액 고려”

    ◎자본금 70∼80%선 확대방안 적극 검토/캉드쉬 총재 1,600억달러 증액 제시할듯 【워싱턴 AP 연합】 미국은 현재의 국제통화기금(IMF) 재원이 아시아의 금융위기에 대처할 만큼 충분하다고 믿고 있지만 기금의 추가증액도 고려하고 있다고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차관이 13일 밝혔다. 서머스 차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현재 IMF가 보유하고 있는 총 2천억달러의 자금이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제기된 IMF 자본금 70∼80% 확대 제안과 관련,우선 지난 9월 IMF가 표결로 통과시킨 총 자본금 45% 증액안에 대한 미 의회의 승인이 이뤄진 후 추가증액 문제를 고려하게 될 것이라면서,의회가 이를 조속히 승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셸 캉드쉬 IMF 총재가 45%의 자본금 증액이 아시아의 금융위기를 감안할 때 불충분하다고 믿고 있으며,17일 개최예정인 이사회에서 현 보유고보다 1천6백억달러가량 늘어난 70∼80%의 증액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 미,아주금융시장 추가개방 추진/가 APEC회담때 촉구키로

    【워싱턴 AP 연합】 미국은 아시아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재무부 고위 관리를아시아와 유럽에 파견하는 한편 캐나다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아시아 시장의 추가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로렌스 서머스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현재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금융 관계자들과 회담중이며 이어 일본으로 가서 대장성 관리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서머스 부장관은 이번 협의를 통해 APEC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제시할 위기 타개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순방은 또 마닐라에서 예정돼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및 아시아 금융 담당관리들의 회의를 앞두고 이뤄진 점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APEC 회담에서 아시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이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추가 시장개방 밖에 없다고 판단,이 방향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아시아 지도자들에게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 인명구조견(외언내언)

    개가 영특하다는 것은 개를 둘러싼 수많은 일화들이 이를 증명한다.외국에 가면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골든 리트리버를 어렵지않게 볼 수 있다.개는 또 척추장애자의 휠체어를 끌어줄 뿐만아니라 전화를 받거나 음료수를 가져오고 장을 봐오기도 한다.셰퍼드는 세겹으로 포장된 곰인형의 뱃속에서 대마초나 폭탄장치를 찾아내고 알프스지방의 세인트버나드는 인명구조견으로 명성이 드높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보다 차라리 마음을 알 수 있는 개가 낫다는 말은 공연한 헛소리가 아니다.전서울대 김경탁 교수의 ‘견의 윤리’는 제 새끼를 귀엽다고 핥아주는 천성은 인간의 부자유친과 닮았고 주인을 보고 짖지 않는 불폐기주는 임금과 신하사이의 의를 지니며 젊은개가 늙은개를 상대로 싸우지 않는 것은 장유유서,하나가 짖기 시작하면 온동네가 다같이 호응하는 일폐군응은 붕우유신에 비유된다고 했다.인간에 대한 개의 희생정신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은 고려때 학자인 최자의 ‘보한집’에 나온다.주인이 술취해 길에 쓰러져 잠든 동안에 들불이 번지기 시작하자 주인이 불에 탈 것을 염려하여 냇물에 몸을 적셔 주인을 살려내고 죽은 ‘견분곡’이 그것이다.오스트리아의 동물학자 콘라드 로렌츠는 “개는 만일 주인이 죽으면 적어도 1년이상 자신을 보호해줄수 있는 어떤 다른 대상도 찾지 않는다”고 했다.실제로 일본 도쿄대 유노 이사부로교수의 애견 하치코는 아침마다 시부야역까지 교수를 전송하고 저녁이면 역으로 마중나오곤했으나 교수가 학교에서 과로로 숨진 줄도 모르고 9년간이나 역에서 기다리다 죽었다.당시 개의 수명에 비쳐볼때 하치코는 죽을 때까지 주인을 기다린 셈이다. 이번에 젊은 생명을 구해낸 3살짜리 셰퍼드 ‘번개’는 국제공인 1급자격증을 딴 인명구조견으로 승용차를 몰고 커브길을 달리다 계곡에 떨어져 죽을뻔한 대학생을 극적으로 살려냈다.인간보다 후각이 1만배,청각 40배이상에다 인간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과 복종은 사람이 따라갈 수 없는 일편단심의 차원이다.
  • 30·31일 광주서 ‘지구의 여백’ 심포지엄 개최

    ◎예술계 ‘전지구화’·정체성 문제 논의/광주 비엔날레 전망도 모색 최근 학술·예술계에서 첨예한 논쟁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전지구화’(Globalization)와 이로인해 위기에 직면한 정체성의 문제,자유로운 예술활동을 위한 문화운동의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해보는 대규모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30·31일 광주 중외공원 강당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가 대대적으로 준비해온 심포지엄.‘지구의 여백’이란 주제아래 펼쳐질 주제발표와 토론에서는 서구중심의 지식생산에 대항하는 주체적 문제의식이 강하게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미술·문화운동과 관련,광주비엔날레의 문화적 전망과 정책적 과제가 주요논제의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참가자들 가운데는 일본의 나오키 사카이(미국 코넬대 교수),미국의 로렌스 그로스버그(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마틴 제이(UC 버클리 교수)·콘스탄스 펜리(UC 산타바바라 교수),호주의 문화이론가 미건 모리스,대만의 오평희(국립중화대학교 교수)·광신첸(국립중화대학교 교수),벨기에의 티에리 드 뒤브(문화이론가),한국의 최정무(UC 얼바인대 교수)·김소영·심광현·최민(이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문화이론과 예술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적인 이론가들이 눈에 띈다.이들은 세계적 논쟁의 대상이 되고있는 ‘전지구화’와 ‘지역화’,‘탈식민주의’ ‘정체성문제’,미술사와 미술이론,문화정책 및 전시문화와 관련된 문제들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이처럼 문화예술 일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심포지엄 형식으로 국내에서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30일 ‘전지구화와 탈식민주의’라는 소주제에 따라 전지구화가 긍정적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경제적으로 새로운 유형의 식민주의를 조장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인식아래 논의를 시작한다.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토대를 둔 지역화와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고 또 식민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 도출방법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집중토론을 하게 된다.둘째날인 31일엔 ‘정체성의 정치’와 ‘미술과 문화정치’에 접근해본다.여기에서는 전지구화 현상이 정체성 문제의 중요성을 새롭게 부각시키고 있는 점을 중시,인종·민족·지역적 정체성을 둘러싼 억압과 차별을 점검하면서 정체성을 민주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들을 모색해본다.특히 창작·전시·문화정책에서 문화운동을 중시하는 것은 자유로운 사고와 예술활동을 위한 미술의 절박한 요청임을 강조,이같은 시각에서 광주비엔날레의 향후 전망과 정책적인 과제를 짚어내게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