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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탈북 국군포로, 인권탄압국 北 보내선 안돼

    북한을 탈출한 81세 국군포로가 중국공안에 체포돼 두달째 옌지(延吉)의 한 병원에 억류돼 있다고 한다. 그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선 탈북 국군포로 가족 2명이 공안에 체포된 사실도 밝혀졌다. 중국이 최근 두 달 새 대대적인 검문검색을 벌여 탈북자 수십명을 북한으로 돌려보냈다는 관측이 있고 보면 이들도 강제북송될 운명이다. 번번이 북한으로 되돌려지는 국군포로들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국군포로들은 조국을 위해 몸바쳐 싸우다 포로로 잡혀 원치 않는 땅에서 험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당국 통계대로라면 560여명이 지금도 최악의 상황에서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 당사자들의 고통은 물론 남한 가족들이 가슴에 담은 통한을 생각할 때 국군포로들이 사지(死地)로 되돌려지는 비극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다. 그제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고발했듯이 북한은 극도의 인권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심각한 식량난을 맞아 주민통제가 살벌하게 자행되고 탈북자들을 공개처형하거나 고문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기에 국군포로들이 송환된다면 모진 학대를 받을 게 뻔하다.부당한 대우속에 연명하는 국군포로와 오매불망 그리는 조국에 안기려 목숨 건 탈북을 시도한 이들을 위해 당국이 얼마나 적극적 조치를 취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은 이미 우리와 합의한 양해사항에서 국군포로나 납북자 가족을 한국민으로 인정하고 있다. 엄연한 한국민인 국군포로가 외교관계의 저울질에 밀려 방치됨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외교와 인권은 당연히 분리돼야 할 사안이다. 한국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강조하는 중국도 비인도적 처사를 중단해야 한다. 억류된 국군포로와 가족들이 하루빨리 우리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 [씨줄날줄] 돈의문 悲史 /김성호 논설위원

    조선 건국조 이성계는 한양에 도읍을 정한 지 5년째 되는 해인 1396년 도성(서울 성곽)을 축조, 4개의 출입문을 냈다. 남쪽의 숭례, 북쪽의 숙정, 동쪽의 흥인, 서쪽의 돈의이니 동서남북 대문 구실을 한 4대문이다. 이 문들에는 독특한 이야기가 담겼는데, 숭례문은 관악의 불기운을 막았다 하며 흥인문은 왜구의 침입방지를 염두에 뒀단다. 숙정문은 문을 통해 음기가 침범, 부녀자의 풍기가 문란해질 것을 우려해 별도의 홍지문을 내 출입문을 삼았음이 전한다. 풍수지리를 따라 역할을 각각 매기고 액을 경계한 발상이 흥미롭다. 유교의 기본 덕목인 ‘인의예지(仁義禮智)’ 가운데 의(義)의 뜻을 담은 돈의문은 문밖의 경사가 유난히 가팔라서 문을 새로 냈다고 한다. 지금의 ‘새문안’ ‘신문로’ 지명은 바로 여기서 유래한다. 이름값 때문인지 유난히 많은 변란 사연이 얽힌 것도 특이하다. ‘이괄의난’ 당시 무악재 싸움에서 패퇴하던 이괄이 도피통로로 삼았고, 을미사변 때엔 일제 부랑인들이 명성황후를 시해하기 전 경복궁 침입에 앞서 회동, 만행의 싹을 틔운 현장이다. 거듭된 역사의 돌출 말고도 돈의문은 차별되는 사연 탓에 아쉬움을 더한다.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을 비롯해 다른 문들은 모두 개축, 보수를 거쳐 모습을 남기고 있지만 유독 돈의문만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임진왜란 당시 초토화된 서울 성곽과 함께 불타 숙종대에 중건됐지만 1915년 조선총독부가 전차 노선을 설치하면서 철거해 버린 것이다. 임진왜란-을미사변-일제에 얽힌 과거사의 아픔이, 악명 높은 서대문형무소에 덧칠되는 운명이 예사롭지 않다. 서울시가 2013년까지 돈의문을 복원한다니 이름만으로 전하던 대문을 보게 될 전망이다. 새문안길 강북삼성병원 앞 정동사거리에 옛 모습 그대로란다. 서울 성곽 복원사업의 마침표 격으로 삼아 조선 지도며 일제 지적도까지 모두 뒤져 철저하게 고증한다니 일단 기대가 크다. 계획대로라면 93년 만에 모습을 되찾게 될 돈의문. 세계문화유산 등재니 근대역사코스 개발이니, 벌써부터 이런저런 프로그램이 무성하게 쏟아진다. 문화재의 복원은 정신의 복원이다. 성급한 입방아보다 복원의 가치를 먼저 살펴야 할 것이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미국에는 ‘대마초 리뷰어’가 있다?

    미국 내 의학용 마리화나 단속이 완화된 가운데 한 신문사가 ‘마리화나 전문 리뷰어’ 공개모집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신문 ‘웨스트워드’(Westword)는 이달 초 마리화나 리뷰어를 뽑는다는 광고를 개제하고 사람을 찾고 있다. 전부터 이 신문은 메이 콜맨(Mae Coleman)이란 가명의 필자가 쓰는 마리화나 리뷰를 연재해왔다. 이 가명은 1936년 대마의 위험성을 고발하는 다큐드라마 ‘대마의 광기’(Reefer Madness)에 나오는 캐릭터에서 차용한 이름이다. 신문은 최근 이 리뷰어가 연재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새로운 리뷰어를 찾게 됐다. 지원자는 덴버에 거주하는 사람이어야 하며 ‘나에게 대마란 어떤 의미인가.’(What Marijuana Means To Me)라는 주제로 빠른 시간 안에 짧은 에세이를 쓸 수 있어야 한다. 한편 덴버에서 의학용 마리화나 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보도했다. 통증 완화와 같은 의학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이 마리화나는 주에서 발급한 허가증이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는 의학용 마리화나 사용이 허용된 주(州)에서 마리화나를 금지한 연방법을 적용한 단속을 하지 않기로 했다. 덴버가 주도(州都)인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의학용 마리화나가 허가된 14개주 중 하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완성제품 호황에 부품업체 희색

    자동차와 휴대전화 부품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자동차와 휴대전화 판매 호조로 부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토탈은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인기몰이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삼성토탈은 신형 쏘나타에 들어가는 폴리프로필렌(PP) 복합수지를 대느라 공장을 풀가동하고도 일손이 모자랄 정도다.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부품은 적어도 2만~3만개에 이른다. 많은 부품업체들이 자동차 완성업체의 생산량에 따라 울고 웃을 수밖에 없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도 있다. 자동차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 것 같은 LG디스플레이는 벤츠 E클래스에 장착하는 내비게이션용 액정표시장치(LCD)패널을 공급한다. 자동차 부품사인 만도는 푸조 시트로앵과 브레이크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경쟁상대라고도 할 수 있는 다임러에 오디오와 지능형 배터리센서를, 폴크스바겐에는 램프를 수출했다. 휴대전화에서도 부품을 다른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은 주요 부품을 자체 제작해 완제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경쟁사에도 공급한다. 완제품과 부품시장에서 동시에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낸드플래시 메모리 등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에서는 배터리를, 삼성전기는 전기부품을 공급한다. 캐나다 림(RIM)사가 만드는 스마트폰 블랙베리에 들어가는 5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부품은 삼성테크윈 제품이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만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노키아와 모토로라 등에 휴대전화용 AM OLED를 공급하고 있다. 다른 제품이나 경쟁사에 부품을 공급해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늘어난 것은 대기업군의 수직계열화와도 관련이 있다. 최근 대기업들은 관련 부품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계열사에서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제조의 경우 삼성코닝정밀유리(LCD 유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AM OLED), 삼성SDI(2차전지), 삼성전기(LED·카메라모듈 등)의 제품으로 조립하고 있다. 결국 부품사들은 계열사의 공급처와 더불어 안정적인 공급처가 생긴 셈이어서 수익확보에 더 유리하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부품사의 실적은 거칠 것이 없다. 삼성전기는 이날 3·4분기 영업이익 20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235%가 증가한 것으로 분기별 영업이익 2000억원대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도 전지사업 부분 매출이 늘어나면서 3분기 매출 1조 3474억원, 영업이익 881억원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도 3분기 매출 5조 9744억원, 영업이익 904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LG화학도 3분기 매출 4조 3643억원, 영업이익 7299억원으로 2분기에 세웠던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1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감 현장] 주요인물 줄줄이 불참… 28일 현안 재논의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 국정감사에서는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 회장의 불출석을 놓고 시작부터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김 회장은 박모 청와대 행정관이 이동통신 3사에 압력을 행사해 협회에 수백억원의 기금을 내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야 합의로 증인에 채택됐다. 하지만 김 회장은 대학 특강을 이유로 이날 국감장에 나가지 않았다.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김 회장은 부산 모 대학에서 특강을 해야 하다며 불참했다.”면서 “하지만 어제 오후 6시까지 해당 대학의 교무부처장에게 확인한 결과 예정된 특강은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청와대 외압설 추궁을 회피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특강을 구실로 증인으로 나서지 않았다.”면서 “참고인 자격으로라도 출석해 의혹을 해명하고 잘못을 시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은 “이번 증인 채택 자체가 7일 이전에 증인출석요구서를 송달해야 한다는 국회법에 어긋난다.”면서 “게다가 김 회장은 권고적으로 증인에 채택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회장의 불출석을 놓고 국감이 한 시간쯤 파행되자 고흥길 위원장은 “공인으로서 김 회장이 국회에 자진출석해 떳떳하게 해명하고 지적을 받는 것이 맞다.”면서도 “이 문제를 가지고 더이상 논란을 벌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정리에 나섰다. 국감도 가까스로 정상 진행됐다. 한편 최시중 방통위원장도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캄보디아 방문을 수행 중이어서 이날 국감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외압설을 비롯해 민감한 현안들은 오는 28일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다시 다뤄질 전망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게골스, ‘내사랑 스토커’ 뮤비가 만화?…인기만발

    게골스, ‘내사랑 스토커’ 뮤비가 만화?…인기만발

    3인조 혼성그룹 게리골드스미스(GaryGoldSmith, 이하 ‘게골스’)가 독특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내세워 11월 초 컴백을 본격화했다. 게골스는 오늘(23일) 동영상 사이트 ‘곰tv’(www.gomtv.com)를 통해 새 싱글 앨범 ‘엣지’(EDGE)의 타이틀 곡 ‘내 사랑 스토커’의 뮤직비디오를 전격 선보였다. ’내 사랑 스토커’는 국내 뮤직비디오에서 흔치 않은 실사와 카툰의 합성으로 제작된 4차원 애니메이션 작품. 특히 각각의 멤버를 캐릭터화 시킨 이색적인 시도와 스톱 모션 기법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공개 직후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해 ‘인기 뮤비’에 랭크됐다. 뮤직 비디오의 스토리 또한 만화에 모티브를 두고 있다. 작품 연출을 맡은 아이엔엔씨 프로덕션 김정강 감독은 한 남자를 짝사랑 하던 여성 스토커가 결국 그 남자의 사랑을 쟁취한다는 과정을 애니메이션적 요소를 가미해 코믹하게 그려냈다. 한편 지난해 6월 말 ‘넌 내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게골스는 이후 개인 활동을 통해 각자의 실력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왔다. 스미스는 EBS 간판 프로그램인 ‘보니하니’의 메인MC로 발탁돼 특유의 말솜씨를 뽐내고 있으며, 골드는 표인봉과 SM에서 제작을 맡은 뮤지컬 ‘동키 쇼’의 여주인공에 낙점됐다. 또 홍대 언더그라운드에서 10여 년간 ‘류K(Ryu K)’라는 예명으로 이름을 떨쳤던 게리K는 GTR 엔터테인먼트의 CEO로써 신인 인디힙합 앨범 제작에 매진해 왔다. 쿨, 코요테, 타이푼 후 내로라하는 혼성 그룹이 없었던 국내 음악 시장에 재도약을 선언한 게골스가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몬스터월드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니콜 키드먼 “할리우드, 성폭력 피해에 책임”

    니콜 키드먼 “할리우드, 성폭력 피해에 책임”

    “할리우드가 여성 성폭력을 종식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 할리우드 톱배우 니콜 키드먼(42)이 워싱턴 미국 국회의사당 청문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21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니콜 키드먼은 미국 하원 외교위에 유엔여성개발기금(UNIFEM)의 친선대사 자격으로 출석했다. 그녀는 “할리우드가 여성을 약한 성적 대상으로만 그리면서 여성들에 대한 성폭력을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공화당 하원의원 다나 로라바커의 “영화산업이 악역을 맡은 것이냐?”는 질문에 니콜 키드먼은 “할리우드가 모두 책임져야 할 일은 아니지만 과거 내가 맡았던 역할에도 부분적인 책임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답했다. 이어 “여성을 위한 법은 있으나 이 법이 실생활에서는 적용되지도 않고 벌도 받지 않는다.”며 “유엔 여성기금에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사진 = 영화 ‘스텝포드와이프’의 니콜 키드먼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사형제 폐지땐 매년 수억달러 절약”

    사형제를 없애면 미국에서 연간 수억달러를 아낄 수 있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은 사형정보센터(DPIC)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1976년 이후 사형제를 유지하면서 미국에서 추가로 발생한 비용은 최소한 20억달러(약 2조 35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DPIC의 소장인 리처드 디터가 작성한 ‘범죄에 대한 현명한 대처’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사형을 선고할 경우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하는 것에 비해 1인당 백만달러가 더 필요하다. 일반 수감자에 비해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사형제를 없앨 경우 주당 1000만달러, 미국 전체로는 수억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추산했다. 예를 들어 법집행에 연간 1억 3700만달러를 사용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사형 대신 무기징역을 법정 최고형으로 삼을 경우 비용은 1150만달러로 크게 줄어든다. 디터 소장은 “재정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쓸데없는 다른 정부 프로그램들과 함께 사형제(폐지)를 재고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2008년 10월 갤럽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4%가 사형제도에 찬성하는 반면 반대는 30%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경찰 간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7%가 사형제도의 범죄 예방 효과가 거의 없다고 답변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현재 55개 주 가운데 30개 주가 사형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콜로라도 주 등 11개 주가 비용 문제로 폐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뉴멕시코주는 지난 3월 폐지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줄 수 있어 보람”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 줄 수 있어 보람”

    │도쿄 박홍기특파원│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자인 재일 한국인 진창현(80)씨의 삶을 담은 일본 고교의 영어교과서 읽기부교재 단행본이 이르면 다음달 출판된다. 진씨는 세계에서 감독 및 검사 없이 바이올린을 제작할 수 있는 5명뿐인 ‘마스터 메이커’ 가운데 한명이다. ●어려움 딛고 세계 최고 오른 인생역정 진씨의 이야기는 지난해 4월 출판사 산유샤(三友社)의 고교 영어교과서 ‘코스모스(COSMOS) 영어Ⅱ’의 한 단원에서 9페이지에 걸쳐 ‘바이올린의 미스터리’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일본에서 한국인으로서 교과서에 실린 것도, 부교재 단행본으로 나오는 것도 진씨가 처음이다. 부교재 역시 산유샤에서 만들고 있다. 부교재는 교과서의 내용에 대해 학생들에게 좀더 자세하게 전달,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한 보조 교과서다. 출판사 담당직원 가와구치 유는 “국적을 떠나 꿈과 희망 속에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진씨의 인생역정은 많은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진씨를 자세히 보여줄 수 없어 부독본(副讀本·읽기 부교재)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11월, 늦어도 12월에 나올 부교재는 48∼64페이지 분량이다. 산유샤가 지금껏 내놓은 영어 읽기 부교재의 인물은 헬렌 켈러, 테레사 수녀, 일본 여자마라토너 다카하시 나오코, 록밴드 비틀스뿐이다. 진씨는 이와 관련, “기쁘다.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자체가 보람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고생도 달게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씨와 바이올린의 인연은 길고도 끈질기다. 결정적인 계기는 메이지대학 영문과 3학년 때다. 국적에 걸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좌절, 방황하고 있었다. 당시 도쿄대 생산기술연구소장 이토카와 히데오 교수의 ‘바이올린의 신비’라는 강연을 들었다. 이토카와 교수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바이올린) 소리를 해명하는 것은 영원한 수수께끼다. 인간의 힘이 미칠 수 없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번뜩 떠올랐죠. 인간이 만들었는데….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현실의 벽은 높디 높았다.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아무도 바이올린 제작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때문에 진열된 바이올린을 보고, 바이올린 공장의 창문으로 훔쳐보며 혼자 바이올린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 뒤에도 명장의 바이올린을 보기 위해 무대 뒤로 가 연주가에게 사정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좋은 음, 모양을 얻기 위해 수십번, 수백번의 과정을 거쳤다. 진씨는 “표본이 없으니 맘대로 생각하고 분석했다.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독창성이다.”라고 회고했다. 진씨의 초기 바이올린 값은 당시 가장 싼 4500엔(약 5만 8500원)짜리 보다 낮은 3000엔이었다. 진씨의 진가는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제작자 콩쿠르’에서 결정적으로 인정받았다. 6개 부문 중 5개 부문서 금메달을 땄다. 콩쿠르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이다. ●1년에 5~6개 주문제작… 150만엔 호가 진씨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갔다. 지금도 가고 있다. 보통사람인 만큼 수백배 노력했다. 그때마다 하나의 영감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현재도 1년에 5~6개 정도의 바이올린을 주문 제작하고 있다. 바이올린 값은 150만엔을 호가한다. 정경화, 헨리크 셰링, 아이작 스턴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명연주자들이 고객이다. 진씨는 “영감이 떠오르는 한 손을 놓지 않을 각오”라며 웃었다. 글ㆍ사진 hkpark@seoul.co.kr ●진창현씨는 ▲1929년 경북 김천 출생 ▲43년 14세 때 일본에 옴 ▲55년 메이지대 졸업 ▲76년 ‘국제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제작자 콩쿠르’ 5개 부문서 금메달 ▲84년 미국 바이올린제작자협회로부터 무감사(無監査) 마스터 메이커 칭호 ▲98년 일본문화진흥회에서 국제예술문화상 수상 ▲2008년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
  • 타이거 우즈 기죽인 열두살 꼬마의 티샷[동영상]

    타이거 우즈 기죽인 열두살 꼬마의 티샷[동영상]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한 수 배웠다.  무슨 얘기냐고? 마크 베네벤토 주니어란 열두 살 소년이 티샷 대결에서 자신보다 훨씬 먼 비거리를 자랑했기 때문이다.  둘의 대결은 이달 4일(이하 현지시간) 우즈가 직접 설계에 참여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에 있는 골프장 ‘클리프스 앳 하이 캐롤라이나’ 개장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펼쳐졌다.20일 야후! 스포츠의 골프 전문 블로그 ‘데빌볼’은 베네벤토와의 인터뷰를 통해 후일담을 소개한 NBC 필라델피아 보도를 전하고 있다.      이 블로거는 베네벤토가 최근 콜로라도주에서 한바탕 이름을 날린 ‘열기구 소년’처럼 그릇된 방식이 아니라 제대로 이름을 이제 막 날리기 시작한 소년이라고 전했다.  대결이 미리 기획된 것은 아니었다.우즈가 개장을 축하할 겸 연거푸 두 개의 티샷을 날린 뒤 갤러리들을 휙 둘러보면서 자신보다 멀리 쳐보일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 달라고 주문했다.  100명쯤 돼 보이는 갤러리 다수는 정답을 모르는 학생들이 선생님으로부터 지목당할까봐 딴전을 피우는 것처럼 우즈의 눈길을 피해버리거나 갑자기 휴대전화를 꺼내 들여다봤지만 딱 한 사람이 손을 번쩍 들었다.베네벤토가 앞으로 나와 티샷을 날렸다.무려 200여야드.  우즈는 한번 더 실력을 보여달라고 한 뒤 “여러분 클리닉이 열렸어요.”라고 농을 건네고는 “몇 살이라고? 열두 살? 응 열두 살이구나.대단히 멋진 걸”이라고 칭찬했다.  베네벤토는 또다시 200여야드를 날아가는 티샷을 쳐냈고 우즈는 “잘 했어.친구.잘 했어.자기가 자랑스럽네.”라고 말했다.  그는 NBC 필라델피아와의 인터뷰에서 “진짜로 붙으면 우즈를 물리칠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아요.하지만 잘 해낼 것이라곤 생각해요.”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는 처음에 우즈가 자신을 불러냈을 때만 해도 두려움이 없었지만 나중에 티샷을 하려고 걸어나올 때 조금 두려움은 느꼈다고 털어놓았다.하지만 “우즈도 박수를 보내더군요.제가 그렇게 쳐낼 수 있었다는 게 놀랍기도 하더군요.”라고 덧붙였다.  소년은 뉴저지주의 소머스 포인트에 있는 그레이트베이 컨트리클럽 공동 경영자이기도 한 아버지 밑에서 실력을 가다듬었고 70언더 후반의 평균 성적을 보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김수현·송지나… 스타작가 세계 엿보다

    TV드라마는 연출자, 배우도 중요하지만 대본을 쓰는 작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화가 ‘어느 감독의 작품’이라고 인식되는 것에 견줘, 드라마는 ‘어느 작가’의 작품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이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이름값만으로도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스타 작가들의 원고료는 스타 연기자의 출연료 못지않다. 연기자들은 스타 작가의 드라마에 출연하기를 꿈꾸며, 어느 작가는 캐스팅에 영향을 끼치며 특정 연기자가 꾸준히 출연해 소위 ‘사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드라마가 양적·질적으로 팽창하며 작가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제대로 된 작가론은 찾아보기 힘들고, 가십성 비평이 넘쳐났다. 우리시대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는 최고 이야기꾼들의 작품 성향을 분석하며 본격적인 드라마 작가론을 펼친 ‘29인의 작가를 말하다’(도서출판 밈 펴냄)는 그래서 눈길을 끈다. 대중문화 연구에 관심을 갖고 2000년부터 각종 매체에 드라마 분석과 비평을 써온 신주진이 지었다. 김수현, 김정수, 송지나, 최완규, 김운경, 문영남, 임성한, 김은숙, 노희경, 김영현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총망라됐다. 저자는 이들의 작품 성향과 특성을 분석해 현재 우리 드라마 전체의 지형과 구조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가부장 체제의 안과 밖이라는 주제로 ‘엄마가 뿔났다’의 김수현 작가와 ‘엄마의 바다’의 김정수 작가가 묶였다. 김수현 작가가 개인과 가족을 적대적으로 그린다면, 김정수 작가는 개인과 가족의 화해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김수현이 가족체계의 바깥으로 향하는 원심력을 구사한다면 김정수는 가족 안으로 들어오는 구심력을 동원하는 식”이라면서 “두 작가의 작품세계가 서로 대조적이면서도 상보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획 드라마의 시대를 연 ‘모래시계’의 송지나와 ‘올인’의 최완규, 캐릭터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환상의 커플’의 홍정은·홍미란 자매와 ‘베토벤 바이러스’의 홍진아·홍자람 자매, 현대 사극의 두 갈래 길을 보여주고 있는 ‘대장금’의 김영현과 ‘불멸의 이순신’의 윤선주,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그들이 사는 세상’의 노희경과 ‘네 멋대로 해라’의 인정옥, 여자·일·사랑 등 트렌드의 3요소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태양의 여자’의 김인영과 연인 시리즈의 김은숙 작가 등을 비교분석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복싱 세계챔피언들 제주 집결

    복싱 세계챔피언들 제주 집결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전설의 복서’ 로베르토 듀란, ‘4전5기’의 챔프 홍수환 등 내로라하는 역대 세계복싱평의회(WBC) 챔피언들이 제주에 모인다. 제주도는 다음달 1∼6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복싱평의회(WBC) 총회’에 슐레이만 회장 등 WBC 회장단과 임원, 듀란 등 전 세계챔피언들이 대거 참가 의사를 전해 왔다고 19일 밝혔다. 또 홍수환·유제두·김상현·유명우·장정구 등 한국이 낳은 왕년의 세계 복싱챔피언 10여명도 참여하는 등 WBC 161개 회원국 중 한국, 미국, 일본, 멕시코 등 80여개국에서 임원·동반가족·복싱관광객 등 2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총회 마지막날인 6일에는 한라체육관 특설링에서 프로복싱 8경기가 진행되며, 역대 WBC 세계챔피언 10여명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 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김연아, 지금 이대로 마이웨이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의 연기를 보면 ‘게임 오버’라는 말이 실감난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200점 벽’을 허문 지 불과 7개월 만에, 그것도 시즌 첫 대회부터 김연아는 210점대(210.03점)에 올라섰다. 2위 아사다 마오(일본·173.99점)를 무려 36.04점 차로 누른 압도적인 연기였다. 탄탄한 프로그램을 몸에 녹인 그녀에게 당장은 경쟁자가 없다. 이대로라면 대한민국 초유의 올림픽 피겨 금메달은 따논 당상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김연아의 넘치는 자신감이 고무적이다. 프리스케이팅 연기 중 스케이트 날에 얼음이 끼면서 트리플 플립 점프 타이밍을 놓쳤지만 당황하지 않고 다음 연기를 훌륭하게 마무리지었다. 19일 대회 결산 인터뷰에서 그녀는 “어릴 때는 실수하면 당황하고 다리까지 후들거렸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극복했다. 이제는 실수를 해도 나머지 연기요소에서 잘하면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연아는 “지난 세계선수권 때 스핀과제 ‘0점’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실수를 했다. 그런데도 오히려 점수가 높아져 ‘앞으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대회 때마다 여운을 남기는 게 더 발전할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보통 선수들이 중압감에 심리치료를 받고 평소에 잘 되던 점프도 경기 당일 실패하기 일쑤인 점에 견주면 정신력은 놀랍기까지 하다. 아사다의 연기 후 팬들이 던진 해바라기에서 씨가 떨어져 김연아가 점프에 실패했다는 ‘해바라기 테러설(?)’에 대해서도 그녀는 “내 실수를 다른 이유에 맞추고 싶지 않다.”고 태연하게 말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밴쿠버 겨울올림픽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아사다를 비롯한 경쟁자들은 ‘김연아 따라잡기’에 혼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김연아는 그동안 고질적으로 괴롭혔던 허리와 고관절 부상을 훌훌 털어버렸고 컨디션도 완벽하다. 결코 안주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지만 않는다면 김연아의 독주는 계속될 것이다. 김연아는 이제 ‘마이웨이’만 가면 된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외국어고 폐지 공방 봇물… 해법 논란

    외국어고 폐지 공방 봇물… 해법 논란

    외국어고의 신입생 선발방식을 둘러싼 공방이 뜨겁다. 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거나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자는 정치권 주문에 일부 외고들이 반발하는 등 다양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연말까지 외고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영어듣기시험 폐지의 효과, 자율고 전환의 타당성, 그리고 올 외고 입시의 난이도 점검 등을 통해 바람직한 외고 해법을 짚어 본다. ●자율고 전환은 타당한가 자율형 사립고(자율고)는 기본적으로 중학교 내신 상위 50% 이내 지원자 가운데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시험을 보는 외고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외고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자율고로 전환해도 사교육 경감효과는 일시적이고 자율고를 또 다른 입시기관으로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내년에 개교예정인 전국 20개 자율고 가운데 서울 13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자율고의 경우 최종 모집정원의 2~3배수를 내신성적 순대로 뽑기로 해 경쟁요인이 여전하다. 전교조 엄민용 대변인은 19일 “부산, 대구 등지에서 그런 식으로 하려 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100%추첨으로 하기로 한 서울지역에서도 이 방식을 따라갈 여지가 있는 데다 일부 학교에서는 영어와 수학시간을 증가편성한 것으로 확인돼 입시기관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서울의 경우 자율고 모집정원이 모두 6000명인데 경쟁률이 10대1이라면 피해자가 5만 4000명이 생긴다.”면서 “추첨을 잘못해 내신 상위권에 있으면서도 떨어진 지원자로서는 자신보다 내신성적이 좋지 못한 아이들은 자율고에 다니고 자신은 일반고에 다녀야 한다면 가만히 있을까 의문”이라는 말로 ‘공정성 시비’ 우려를 지적했다. ●듣기시험 폐지 효과는 영어듣기평가 시험이 폐지되면 외고대비 전문 사교육업체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사교육 부담이 그만큼 준다는 것이다. 한 학원 관계자는 “과거 지필고사 시비를 가져온 구술면접이 폐지되면서 모든 학원의 구술면접반은 폐강됐다.”면서 “이런 상황인데 듣기시험마저 폐지되면 사교육시장에 직격탄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명덕외고 등 일부 외고의 경우, 듣기시험을 자격요건으로라도 둬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듣기시험이 완전히 폐지될지는 미지수다. ●올해 외고 입시는 외고 입시에 따른 사교육 부담을 줄이려면 올해 치러지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거 일부 외고를 중심으로 지필고사형 면접을 보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사실상 지필고사형 면접을 보았고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출제한다면서도 이를 벗어난 출제를 해왔기때문이다. 이와 관련, 서울지역 6개 외고는 영어듣기 평가시험의 난이도를 중학교 수준으로 하기로 한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은 6개 외고 공동출제본부에 중학교 교사들을 출제검토위원으로 보내 난이도를 검증할 예정이다. 하늘교육 임 이사는 “학원가에서는 중학교 단어를 가지고도 충분히 어렵게 낼 수 있다. 확실히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 철저한 검증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6위 싸움 피말린다

    [프로축구 K-리그] 6위 싸움 피말린다

    ‘꽁지머리’ 김병지(39·경남)의 꿈이 오롯이 살아남을까. 막바지에 이른 프로축구 K-리그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프로축구 사상 첫 5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본인으로선 팀을 6강 플레이오프(PO)에 올려놓은 뒤에야 명예가 빛나기 때문이다. 경남은 19일 현재 7위(승점 37점·9승10무7패). 그러나 PO 싸움은 4위 성남과 5위 전남, 6위 인천은 물론 경남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그야말로 남은 2경기까지 피말리는 양상이다. 김병지는 500출장에 2경기만 남긴 상태. 4팀 멤버들 모두 그렇겠지만 경남이 가장 절박하다. 김병지의 꿈이 반쪽으로 끝나지 않고 PO에 오르려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다른 팀들을 바라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4위 성남부터 7위 경남까지 승점 차이는 5. 어느 팀이든 2승을 거두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분수령은 오는 25일 29라운드 성남-경남의 맞대결이다. 성남도 경남전에서 승점을 쌓지 못하면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일단 무승부로라도 이끌면 유리하다. 경남이 1승을 보태고 다음달 1일 대구전에서 설령 무릎을 꿇어 경남과 동률을 이뤄도 골득실에서 성남이 한참 앞서기 때문. 이 경우 전남과 인천이 2연승해도 6위를 확보한다. 경남은 까다로운 성남전에 이어 다음달 1일 한판도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선두를 달리는 막강 전북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겨야 한다. 최근 8경기에서 6승(1무1패)을 챙긴 성남에 견줘 7승(1패)의 경남은 해 볼만하다는 계산이다. 김병지와 현역을 함께 보냈던 신태용(39) 성남 감독도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3연승의 상승세를 자랑하지만 경남전에는 중앙 미드필더 김정우(27)와 이호(25), 공격수 라돈치치(26)까지 핵심 3명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신 감독은 “정면으로 승부를 걸지, 안전하게 승점 1점을 챙길지 고민해야겠다.”며 웃었다. 전남과 인천 역시 최소한 1승을 챙길 수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경남이 성남에 무릎을 꿇는다면 어느 정도 PO 진출에 대한 압박을 덜 수 있다. 하지만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도 없이 무조건 총력전으로 나설 태세. 전남은 24일 13위로 처진 제주와 다소 쉬운 29라운드를 치른 뒤 다음달 1일 선두 탈환의 희망을 품은 FC서울과 힘겨운 승부를 맞는다. 인천은 25일 서울에 이어 새달 1일 11위 부산과 겨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이중국적 허용 다문화시대의 대세다

    법무부와 미래기획위원회가 이중국적 관련 규제완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당초 정부의 추진방향은 우수한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외국의 고급두뇌를 유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글로벌 시대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겠지만 소수 특권층에 혜택을 준다는 지적이 일었는데 이를 보완하려는 시도는 바람직하다. 당당히 병역을 마친 이들에게 이중국적 허용기간을 늘리는 안에 국민들도 큰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현행 국적법은 이중국적자가 만 22세까지 국적을 택일하도록 했다. 그중 병역의무를 마친 이는 2년안에 우리 국적을 선택한다는 신고를 하지 않으면 국적이 자동상실되었다. 앞으로는 제도를 바꿔 군필자에게 외국국적을 포기하라고 알리는 ‘최고(催告)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행정당국이 적극적으로 이중국적자를 찾아내기 어려우므로 사실상 군필자의 이중국적 허용기간이 늘어나는 셈이다. 당장 이중국적 전면허용이 가져올 부작용을 염려해 ‘최고제’를 검토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군필자의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정부의 이중국적 규제완화안은 저출산 대책과도 맞물려 있다. 그러나 우수한 인재와 군필자에게만 이중국적을 용인하는 것은 미래지향적으로 볼 때 적절한가라는 질문이 제기될 수 있다. 단계적으로라도 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종합방안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우리의 필요에 따라 입국시킨 외국인 노동자, 외국인과 결혼하여 다문화 가정을 이룬 이들과 그 자녀들도 형평성 차원에서 돌아볼 필요가 있다.
  • ‘열기구소년 실종’ 부모가 연출한 쇼로 밝혀져

    6세 소년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열기구를 추적하느라 수사당국이 진땀을 흘리는 동안 정작 부모와 형제들은 쇼핑을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에 사는 6세 소년 팰콘 힌이 열기구에 탄 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해프닝으로 끝난 일은 부모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연극으로 드러났다. 포트 콜린스를 관할하는 라리머 카운티의 짐 앨더든 보안관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소년의 부모가 매우 훌륭한 쇼를 했고 우리는 모두 속아 넘어갔다.”고 밝혔다.그는 팰콘이 배우 역할을 했으며 부모들도 수사 초기에 너무 그럴듯하게 행동해 자신들도 깜박 속았다고 털어놓았다.  앨더든 보안관은 부모들이 이번 헛소동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 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열기구는 얇은 폴리우드 재질과 골판지를 줄과 접착 테이프 등으로 얼기설기 엮어 만든 조악한 것이었다.아무리 6세 소년이라도 사람을 태우고 떠오를 수 있을 만큼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앨더든 보안관은 “부모들이 이름값을 높여 장차 있을지 모르는 텔레비전 리얼리티쇼 출연 계약을 유리하게 이끌어내려는 것이었던 것같다.”고 설명했다.  팰콘은 소동이 일어났던 시간,집 차고의 천장 아래 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인 결과 집 근처 공원에서 시간을 보냈고 나머지 가족들은 함께 쇼핑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이 가족은 올해 초 ABC방송의 리얼리티쇼 ‘와이프 스와프’에 출연,아버지 리처드가 아마추어 과학자 행세를 했지만 관련 학위도 없고 교수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모를 체포하지 않았고 기소도 하지 않은 상태지만 조만간 청소년을 이용한 범죄,허위 신고,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부모들은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징역 6년,벌금 50만달러에 처해질 수 있다.다만 아들 셋은 미성년자인 만큼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안관실은 전했다.  당초 보안관실은 이번 소동이 ‘연출된 것’이라고 간주할 만한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팰콘이 그날 밤 가족과 함께 CNN ‘래리 킹 라이브’와 생중계 인터뷰를 가졌을 때 ‘왜 차고에 숨어 있었느냐.’는 질문에 부모를 번갈아 쳐다보며 “쇼를 위해 이번 일을 한 거라고 말했잖아요.(you said we did this for a show)”라고 답하면서 자작극 의혹이 짙어졌다.팰콘의 예상치 못한 답변에 부모들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지만 당황한 빛을 감추지 못했다.        앨더든 보안관은 또 열기구 추적에 헛되이 쓴 비용을 부모들에게 물어내라고 요구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부모와 세 아들은 그날 밤과 다음날 아침에 걸쳐 셀 수 없이 많은 텔레비전 방송과 인터뷰를 했다.CNN과의 인터뷰 뒤 두 번 더 다른 언론과 인터뷰 했던 팰콘은 진짜 숨은 이유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재차 받고 앓아 누웠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열기구 소년’에 대한 과도한 언론의 관심 집중을 꼬집는 패러디 노래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잇따라 올라오는 등 신드롬으로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집 앞에는 이들 가족의 자작극을 단정하는 이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이들은 “열기구 소년”이라고 이따금씩 함성을 질러대며 ‘열기구 소년을 TV 프로그램 ’미국의 현상수배범‘에 내보내자.’라고 적힌 대자보를 들고 있기도 했다.또 한 사람은 전세계 TV에 등장한 열기구 모양을 본뜬 팝콘 제조기를 갖고 와 이들 가족을 조롱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열기구 소년’의 아버지 기소될 위기에[동영상]

    “쇼 때문에 이런 짓을 했다고 아빠가 그랬잖아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여섯살 아들이 탄 것으로 의심되는 열기구가 하늘로 날아갔다고 경찰에 신고해 한바탕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아버지가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수사당국은 그를 기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더욱이 주인공인 아들 팰콘 힌이 그날 밤 CNN ‘래리 킹 라이브’와 인터뷰하는 과정에 아빠를 돌아보며 “you said we did this for a show.”라고 말해 사건은 조금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를 관할하는 라리머 카운티의 짐 알더덴 보안관은 17일 밤 아버지 리처드를 두 번째로 만나 몇시간 얘기를 나눈 뒤 “우리는 경범죄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하지만 그리 심각한 혐의가 주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알더덴 보안관은 이전에는 리처드와 마유미 부부가 의도적으로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이들 부부가 체포된 것은 아니지만 집에 대한 수색영장이 발부돼 17일 자정 무렵 영장이 집행됐다.세 명의 조사관이 집을 찾아 여러 상자에 담긴 문서와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알더덴 보안관은 연방항공청(FAA)과 논의하고 있다며 리처드가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들의 쇼 발언에 리처드는 전혀 꾸며낸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전에 이들 부부가 리얼리티 프로그램 ‘와이프 스와프’에 출연했던 점도 아마추어 과학도이자 발명가인 리처드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소동을 꾸며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키우고 있다고 방송은 짚었다.또 리처드가 집 앞에 진을 친 기자들에게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집 문 앞에 상자를 갖다놓고 질문지를 안에 넣으라고 얘기한 것도 언론의 관심을 최대한 즐긴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그 때문에 사기극 의혹도 짙어지고 있다.  줄이 풀린 열기구가 어디론가로 날아갔던 것으로 알려진 직후부터 언론은 콜로라도주 상공을 떠다니는 열기구를 추적,대대적인 수색과 항공기 노선 변경 등 수십만달러의 연방 예산을 낭비하게 만들었다.하지만 110여㎞를 날아간 기구가 땅에 내렸을 때 소년은 기구에 타고 있지 않았고 아빠로부터 꾸중을 들은 뒤 차고의 천장 아래에 3시간 숨어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부모와 세 아들들은 그날 밤과 다음날 아침에 걸쳐 셀 수 없이 많은 텔레비전 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CNN과의 인터뷰 뒤 두 번 더 다른 언론과 인터뷰했던 팰콘은 진짜 숨은 이유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재차 받고 앓아 누웠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열기구 소년’에 대한 과도한 언론의 관심 집중을 꼬집는 패러디 노래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잇따라 올라오는 등 신드롬으로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집 앞에는 이들 가족의 자작극을 단정하는 이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이들은 “열기구 소년”이라고 이따금씩 함성을 질러대며 ‘열기구 소년을 TV 프로그램 ‘미국의 현상수배범’에 내보내자.’라고 적힌 대자보를 들고 있기도 했다.또 한 사람은 전세계 TV에 등장한 열기구 모양을 본뜬 팝콘 제조기를 갖고 와 이들 가족을 조롱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파출소 부활 배경·과제

    파출소의 부활은 사실상 지구대 체제의 태생적인 한계라는 비판을 안고 있다. 치안수요가 급증하는 데 반해 인력 확충 문제를 고민하던 경찰은 1990년대 말 치안연구소에 인력효율화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당시 연구소는 “경정급을 서장으로 하는 소규모 경찰서 체제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소규모 경찰서를 만들 경우 서장들에 대한 보직수당 문제가 지적되면서 그 대안으로 지구대가 부각됐다. 지구대 체제를 도입할 경우 주당 56시간인 경찰관들의 근무시간을 50시간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급작스러운 지구대 체제는 많은 문제를 낳았다. 담당 구역이 넓어지면서 신속한 출동과 범인 검거가 어려워졌다. 5분 내 현장 출동률의 경우 2002년 96.8%였지만 지구대가 도입된 2003년에는 84.2%, 2004년에는 83.9%로 떨어졌다. 현장 검거율 역시 2002년 65.6%였지만 지난해에는 51.1%에 불과했다. 경찰이 지구대를 도입한 이유를 “효율화를 통한 기동성 극대화”라고 밝힌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다. 경찰 내부에서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모두 지구대로 전환한 것을 실패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파출소를 없애면 안 된다.’는 민원이 쇄도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모두 공평하게 시스템을 바꾼 것”이라면서 “지구대와 파출소는 지역별로 적합도가 다른데 획일적으로 통일하다보니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올해 파출소 부활이 공식화된 뒤 대도시 가운데 서울 광화문 지구대가 신문로·사직 파출소로 분할됐다. 부산 남포와 부평 등 2개 지구대는 6개 파출소로 나뉘어졌다. 치안센터의 경우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150여곳이 파출소로 전환됐다. 파출소의 완전한 부활에는 걸림돌이 적지않다. 파출소가 부활되면 수사·순찰 인력 중 일부가 업무지원직으로 환원된다. 파출소장과 상근하는 행정업무직이 각 파출소마다 최소 1명 이상 배치돼야 해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읍·면 지역의 지구대를 모두 파출소로 환원할 경우 2439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하고 연간 인건비 812억 5000만원, 운영비 119억 3000만원이 추가된다. 전국의 지구대를 모두 파출소로 만들면 3292명의 신규 인력에 1096억 7000만원이 소요된다. 국회에서 예산을 배정받기도 쉽지 않고 설사 받는다고 하더라도 ‘방만한 행정시스템 변경으로 세금을 낭비했다.’는 비난이 뒤따른다. 이대로라면 일선 경찰관들을 분산 배치하거나 업무시간 연장을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이미 변경된 파출소와 기존의 지구대 시스템을 평가해 지역별 치안수요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경찰 관계자는 “신설된 파출소의 치안실적과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지역별 특성에 맞춘 변경안을 완성할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 파출소가 늘어나는 것은 맞지만 지구대가 적합한 곳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경찰관은 “일괄적인 지구대 체제가 문제 있다면서 이를 전부 파출소로 바꾸는 것은 왜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아이가 열기구에 갇혔다”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잠이 들었는데요….” 기구를 타고 하늘로 날아간 줄 알았던 소년은 자신의 집 다락방에서 잠자고 있었다. CNN 등 미국 방송들은 그것도 모르고 정규 방송까지 중단하고 공중에 떠다니는 기구를 생중계하는 등 호들갑을 떨었다. 15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 미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의 6살짜리 팰콘 힌이 실수로 헬륨가스를 넣은 은색 기구를 타고 하늘로 날아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기구는 힌의 가족이 뒤뜰에서 만들던 것이었다. 그의 형은 동생이 땅에 고정돼 있던 기구 안으로 들어갔고, 실수로 끈이 풀리며 갑자기 기구가 하늘로 날아갔다고 말했다. 힌이 기구에서 놀고 있었다는 이웃의 증언도 나왔다. 경찰은 즉각 기구를 추적했다. 연방항공청 등도 헬기를 출동시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1시간30분 정도 하늘을 날던 기구는 64㎞ 떨어진 벌판에 착륙했다. 경찰은 곧장 수색에 나섰지만 기구에 타고 있어야 할 힌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소년이 기구에 타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내놨다. 결국 사건 발생 3시간이 지나 힌은 차고 다락방에 숨어 있다가 발견되며 한바탕 소동도 마무리됐다. 힌의 아버지 리처드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내가 화를 내 아들이 차고에 숨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힌을 ‘풍선 소년(Balloon boy)’이라고 부르며 벌써 화제가 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에는 팬 페이지가 만들어졌고 하늘 위의 은색 기구를 그림으로 넣은 티셔츠가 나오는 등 힌은 한바탕 소동 덕에 유명인사가 됐다. CNN은 이 티셔츠가 200장 이상 팔렸다고 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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