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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두산인프라코어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의 서부대개발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한국기업들에 새로운 도전의 장이다. 한국기업들은 광활하게 펼쳐진 중국 서부지역에서 시장선점과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부대개발의 선봉장은 중국 전체 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두산인프라코어(두산 굴착기)다. 삼성이나 LG, SK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도 낙후된 서부 진출을 꺼릴 때 야심차게 ‘도전장’을 던져 성공한 기업이다. 지난 1994년 대우종합기계 중국법인으로 출발했다가 2005년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수하면서 서부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서부대개발의 출발지인 시안에서 종착역인 신장의 우루무치는 물론 청두와 쿤밍, 우한에까지 지사망을 갖춘 한국 기업은 두산이 유일하다. 산하 영업소까지 합치면 서부지역에 15개가 넘는 사무소가 있다. 우루무치나 광시자치구, 칭하이 등 서부지역의 웬만한 대형 건설 현장에서 주력 상품인 두산 굴착기가 눈에 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두산 굴착기가 서부는 물론 중국 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결코 우연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산둥성 옌타이시 개발구에 위치한 중국 본부에 가 보면 비밀이 풀린다. 한여름 육중한 기계가 오르락내리락하며 발산하는 뜨거운 열기와 체온까지 더해져 조립공장 내부는 사우나실을 방불케 한다. 하지만 중국인 직원들은 누구 하나 방문자들에게 눈을 돌리지 않고 밀린 주문량을 소화하기에 여념이 없다. 조립공장 옆 출고장에는 갓 생산된 굴착기들이 굉음을 울리며 시험 운전에 들어가고 1시간가량 각종 테스트를 거친 후 판매 공터로 집결한다. 여기서 생산된 굴착기가 중국 전역에 공급되는 것이다. 쓰촨청 청두에 있는 두산법인의 경우 한국 주재원은 물론 중국인 직원 모두가 ‘최고의 기업’이란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는 느낌이 와 닿는다. 하지만 두산 굴착기도 장밋빛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1996년 당시 처음 공장문을 가동하자마자 닥친 IMF 외환위기와 모기업(당시 대우 그룹)의 부도사태 등으로 최악의 국면을 맞았다. 현지 직원들 상당수가 집으로 돌아가고 가동률도 급격히 떨어지면서 공장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까지 몰렸다. 벼랑끝에 선 2000년 1월 승부수를 던졌다. 당시 중국시장에서 금기시하던 할부판매라는 배수진을 쳤다. 현금 회수율이 극히 낮은 중국시장 관행을 감안할 때 일종의 ‘도박’에 가까웠다. 당시 서울 본사에서는 심지어 “회사를 망치려고 하느냐.”는 ‘막말’까지 하면서 반대했지만 “앉아서 죽기보다 싸우다 죽자.”는 논리로 할부 판매전략을 관철했다. 때마침 중국 정부는 동서 균형발전이란 목표로 서부대개발 등 사회간접자본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면서 ‘공격 경영’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2000년 두산 굴착기는 중국전체 시장의 20%를 점유, 업계 1위로 올랐다. 올해 판매목표는 2만 3000대다. 지난 5월 당초 목표인 1만 7000대에서 30%나 높인 수치다. 그만큼 생산과 판매, 마케팅 모든 분야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성공 뒤에는 이익만 챙기지 않고 사회복지 사업에도 적극 나서는 경영방침이 있다. 중국 오지에 초등학교를 세우는 ‘희망 공정’에 참여, 현재 10개의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김형택 청두 지사장은 “중국인의 마음을 사는 경영전략이야말로 장기적으로 두산이 생존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서부대개발은 물론 지난해 쓰촨성 지진 복구 사업에 따른 재건축 붐을 톡톡히 보고 있다. 또 칭하이성과 간쑤성은 물론 신장성까지 판매망을 확대 중이다. 이들 지역에 도로나 철로 등의 교통 인프라 구축 수요는 물론 앞으로 금광이나 석유 등 지하자원 개발붐이 가속화될 경우 시장의 전망은 더욱 밝다. 신장법인장도 겸하고 있는 김 상무는 “신장은 석유 등 천연자원의 매장량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며 “서부대개발이 가시화되면 신장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굴착기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청두·옌타이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홋카이도, 雪國의 여름은…

    홋카이도, 雪國의 여름은…

    홋카이도(北海道)에 대한 당신의 기억은 무엇입니까. 혹시 눈 축제, 설국(雪國) 등 겨울 이미지만으로 점철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맘때 홋카이도와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름, 일본 북방의 섬 홋카이도의 광대한 들판에 서면, 이제껏 가졌던 홋카이도에 대한 관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집니다. 그 자리에 자작나무 우거진 너른 벌판과 그 위를 가득 메운 감자꽃, 그리고 청량한 공기가 대신 들어찹니다. 만지면 묻어날 것 같은 잉크빛 하늘은 별책 부록이지요. 당신이라면 홋카이도와 어떻게 호흡을 맞추겠습니까. 거미줄처럼 구석구석 잘 연결된 철도와 속살까지 훑을 수 있는 렌터카를 가장 앞줄에 세우지 않을까요. 그렇게 홋카이도의 여름과 만나고 왔습니다. 기차 타고, 자동차 타고 북방의 섬 곳곳을 살폈습니다. 화산과 산중 호수, 그리고 자작나무 늘어선 길과 한창 피기 시작하는 야생화들은 더없이 친근한 길동무가 되어 주었습니다. ●대자연이 스스럼없이 다가오다 홋카이도에서 오래된 신사(神社)나 정원을 가진 고택 등 일본 특유의 풍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토착민인 아이누족이 살던 땅에 불과 130년쯤 전부터 본토의 일본인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름철 홋카이도의 가장 큰 미덕은 ‘청량함’이다. 전 지구적인 환경 변화의 영향인 듯, 일부 지역은 간혹 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할 때도 있다. 예전에 견줘 비 오는 날도 다소 늘었다. 하지만, 대체로 20도 중반을 넘지 않는다. 습도 또한 낮아 그늘에만 들어가면 서늘하다. 한여름, 본토의 일본인들이 홋카이도를 최고의 휴가지로 꼽는 이유다. 이국적이면서도 시원한 여행지와 만나고 싶다면 중부 산악지대를 우선 고려하시라. 삿포로(札幌)에 이은 홋카이도 제2의 도시 아사히카와(旭川)에서 차로 1시간20분쯤 달리면 다이세쓰산(大雪山) 국립공원에 닿는다. 일본 내 국립공원 중 가장 너른 면적을 자랑하는 곳으로, 해발 2000m급 연봉들이 늘어서 있다. 최고봉은 해발 2291m의 아사히다케(旭岳). ‘홋카이도의 지붕’이라 불린다. 산 아래 1100m까지는 차로, 1600m까지는 로프웨이(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다만 로프웨이에 오르기 전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게 좋다. 악천후로 운행을 멈추는 경우가 드물게 있기 때문.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냉랭한’ 공기가 이방인을 맞는다. 시원함을 넘어 서늘한 느낌이 들 정도다. 산자락 여기저기 지난 겨울에 내린 눈이 쌓여 있다. 전망대 왼편 등산로를 따라 돌면 메오토이케(夫婦池), 즉 부부 연못이라 불리는 두 개의 작은 연못과 만난다. 하트 모양의 가가미이케(鏡池)는 아내, 절구를 닮은 스리바치이케(鉢池)는 남편이란다. 검푸른 물을 담고 있는 연못은 절반 넘어 잔설로 덮였고, 주변엔 어김없이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 있다. 아사히다케가 투영되는 모습이 절경인 스가타미노이케(姿見の池)에 서면 거대한 활화산이 위압적인 자태로 다가선다. 산 허리께 몇개의 분화구에서 비릿한 유황 냄새와 함께 흰 김이 ‘쉬익~’ 소리를 내며 뿜어져 나온다. 눈과 활화산, 그리고 야생화. 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외려 그 덕에 풍경만큼은 더없이 이국적이다. 등산로를 천천히 돌아 보는데 한 시간 남짓 소요된다. ●초목들, 빛깔로 말을 걸다 요즘 홋카이도를 찾는 일본인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여행지가 ‘가든 가도’(Garden 佳道)다. 독일 ‘로맨틱 가도’의 홋카이도 버전이다. 비에이(美瑛), 후라노(富良野), 오비히로(帶廣) 등 아름다운 정원과 수목원을 품고 있는 7개 지역을 연결한다. 총 길이는 250㎞ 남짓. 가든 가도를 따라 아름다운 풍경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운전하는 재미가 여간 쏠쏠하지 않다. 사실 외국에서 운전 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게다가 일본은 운전석과 차량 운행 방향이 우리와 반대 아닌가. 하지만 가든 가도 같은 한적한 길을 달리는 것 쯤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내비게이션이나 표지판이 잘 돼있고, 교통량도 많지 않아 생경함은 금방 즐거움으로 바뀐다. 가든 가도가 지나는 도시 후라노(富良野)에는 라벤더로 유명세를 얻은 도미타농장(팜도미타)이 있다. 야트막한 구릉을 따라 라벤더꽃이 피어 있는 사진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곳. 홋카이도 관광안내책자라면 어디건 빠짐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사진 한 장때문에 홋카이도의 여름 이미지가 결정돼 버린 아쉬움도 적지 않다. 요즘엔 그야말로 ‘사진처럼’ 라벤더와 양귀비 등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도카치(十勝)의 마나베 정원은 반드시 들러야 할 곳. 4대(代)에 걸쳐 1800 종의 초목들을 키워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저마다 빛깔을 낸다는 것. 특히 ‘콜로라도 푸르너스’는 마치 눈이 내린 듯 잎끝이 흰빛을 띠는데, 정원 곳곳에 도열해 있는 모습이 여간 빼어나지 않다. 원래 미국 로키산맥 일대에서 자라던 나무로, 1700년대 독일로 넘어가 품종 개량을 거친 뒤 잎끝이 흰색으로 변했단다. ‘천년의 숲’도 둘러볼 만하다. ‘1000년의 숲까지 앞으로 990년’ 남았다는 뜻의 수목원이다. 목재 확보등을 위해 인위적으로 심은 침엽수를 도태시키고, 대신 도카치 지방 특유의 활엽수 숲으로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정원 앞 잔디밭에서 숲 정상까지 다녀오는 2시간짜리 세그웨이 체험도 시도해 볼 것. ●감성의 고향 오타루 기억나시는가. 일본 영화 ‘러브 레터’(1999)의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가 애절한 목소리로 외치던 ‘오겡키 데스카?’말이다. 영화 내용은 정확히 몰라도, 이 문장만큼은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하다. ‘러브 레터’ 촬영지가 바로 홋카이도 서부 해안도시 오타루(小樽)다. 사실 빼어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홋카이도를 찾는 일본인들은 거개가 이곳을 들러 간다고 한다.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 배우 ‘욘사마’를 찾아 춘천으로, 남이섬으로 향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지금은 삿포로에 자리를 내줬지만, 오타루는 2차대전 전까지만 해도 홋카이도 제일의 도시였다. 그 영화의 흔적은 낡은 건물로 남아 그 시절을 웅변하고 있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오타루 운하다. 길이 1300m, 폭 40m의 물길을 따라 늘어선 옛 건물들은 레스토랑, 갤러리 등으로 변신해 고풍스런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운하 산책로에는 메이지시대의 가스등을 재현한 가로등이 늘어서 있다. 운하 위쪽 길로는 수만개의 오르골이 전시된 오르골당, 캐나다 밴쿠버에서 기증한 증기 시계, 유리 공예품점 등 볼거리들이 밀집돼 있다. ●여행수첩 ▲대한항공이 인천에서 홋카이도 신치토세(新千歲) 공항까지 매일 운항한다. 하코다테(函館)는 화·목·일요일 각 1편. 아시아나항공은 1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전세기를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19일부터는 월·금요일, 25일~8월26일은 매일 전세기 1편을 띄운다. ▲일본 전문여행사 에나프투어(www.enaftour.com)는 일본 JR와 함께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항공권과 철도 티켓, 렌터카 대여, 호텔 숙박 등을 일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개인여행자들에게 부담스러운 렌터카 대여 등을 대행해줘 편리하다. 세그웨이, 승마, 낚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안내, 예약해준다. 3박4일 기준 렌터카 1일, 왕복기차표 포함 1인 93만 9000원. (02)337-3088. ▲삿포로에서는 라멘집들이 즐비한 ‘라멘 요코초(라멘 거리)’를 꼭 방문할 것. 삿포로 번화가인 스즈키노에 있다. 오타루는 초밥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 초밥거리가 별도로 조성돼 있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모은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장거리 이동은 JR철도를 이용하는 게 낫다. ‘JR 무제한 이용 패스’가 3일 1만 5000엔(약 21만원), 5일은 1만 9500엔이다. ▲국내산 전기제품을 쓰려면 11자형 플러그를 준비해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차다. 얇은 방풍 재킷 하나쯤 가져가는 게 좋다. ▲휘발유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다. 1ℓ에 130~140엔 가량. 글 사진 홋카이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3조9800억원 종묘시장… 당근 씨앗 70% 한국계 점유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3조9800억원 종묘시장… 당근 씨앗 70% 한국계 점유

    강현욱 베이징세농종묘 연구소장은 “중국인들은 채소를 고를 때 모양보다 색깔을 먼저 본다.”고 말했다. 화려함을 강조하는 중국인의 습관이 반영된 것이다. 강 소장은 “13억명의 인구를 먹여살리는, 중국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산업이 바로 농업”이라며 “중국은 연간 농업 생산량이 240조 8000억원에 달해 세계 농산물 시장의 5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중국의 종자시장에선 현재 8000여개 회사가 경쟁하고 있다. 유럽의 신젠타와 누넘, 리마그렌, 이스라엘의 하제라, 일본의 다키 도키다와 사카타 등 10여개 다국적 기업도 진출해 있다. 멕시코계 세미니스는 점유율이 20%를 넘는다. 전체 종자시장 규모는 3조 9859억원 수준. 벼(25%), 화훼(23%), 옥수수(23%), 과채류(8%), 면화(7%) 순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지난 6월 중순 베이징 외곽 다싱(大興)구.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 속에서도 1만 7000여㎡ 부지에 들어선 5층 건물에선 100여명 직원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곳은 중국인이 즐겨먹는 ‘바이위춘(白玉春)’을 중국에 퍼뜨린 베이징세농종묘의 본사이자 물류창고다. 산둥성 전역과 윈난성, 네이멍구 등에서 주로 재배되는 바이위춘은 흔히 ‘봄무’로 불린다. 그런데 한국 토종 종자라는 사실은 중국인들도 잘 모른다. 박상견 총경리는 “지방 소도시 재래시장에서 무를 사러온 아낙네도 ‘무’ 대신 ‘바이위춘’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애니콜’보다 많이 팔린 한국 토종 무 종자 이곳에서 자동차로 30여분 거리의 세농종묘 종자연구소. 15만㎡ 부지에 120여개 비닐하우스와 연구동이 들어섰다. 강 연구소장은 “북방과 중부권에 맞춰 개량종자 개발이 한창”이라며 “7만㎡ 규모의 광둥연구소에서도 2007년부터 남방지역 개량종자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우바이오의 자회사인 세농종묘는 중국에서 선전하는 거의 유일한 한국계 종자기업이다. 채소종자 위주의 시장공략으로 전체 5%대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빅5’ 규모다. 다른 한국 종자기업인 흥농종묘와 서울종묘는 외환위기 직후 다국적 기업에 인수됐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외치던 국내 종자산업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국가 경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기업이나 은행뿐 아니라 종자산업도 외국 메이저사에 팔리는 운명을 맞았다. 탈출구는 바로 중국이었다. 세농종묘는 한·중 수교 직후인 1994년 중국에 진출, 운 좋게 1년 만에 독립법인을 출범시켰다. 그동안 20여개 품목, 100여종 종자를 대륙에 뿌렸다. 최근에는 위기의식도 커졌다. 공대경 연구부소장은 “일본과 한국, 중국의 종자기술이 각각 10배가량 차이가 난다지만 이대로라면 중국기술이 한국을 따라잡는 건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세농종묘도 최근 당근 교배종 시장에 집중하는 등 품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자오춘(朝春)’이란 당근 종자는 시장점유율 70%를 기록 중이다. 배추종자인 ‘쓰지왕(四季王)’과 고추종자인 ‘스농칭자오(世農靑椒)’ 외에도 토마토·가지·수박·참외·멜론 등의 종자를 주력 상품으로 삼고 있다. 박 총경리는 “한국이 세계적인 품종 개량기술을 지닌 분야가 바로 배추, 고추 등 채소작물”이라며 “기후조건이 좋고 인건비가 싼 중국은 품종 개량 전진기지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중국사업 성공 비결은? “‘13억명에게 껌 한 통씩만 팔아도’라는 말이 있어요. (김치로) 가정해 봅시다. 13억 포기가 되는데 결과는 뻔하죠, 망합니다.” 중국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의 초창기 성적표는 보잘것없었다. 현지 주재원들은 입을 모아 “인구 13억명이라는 시장만 보고 덤벼든 경쟁사가 100여개였다.”고 회상했다. 박 총경리는 “한국기업 10곳 중 9곳은 단순히 숫자로만 계산하고 달려드는데 그러면 무조건 실패한다.”며 “문화와 정치적 배경에 대해서도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치를 예로 들면 김치 한 포기가 한국에서 100원이라면, 중국 소득수준에선 10원이 된다. 한국과 비교해 매출은 13억이 아닌 1억 3000만포기 수준으로 줄어든다. 그런데 중국인은 대부분 김치를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또 “(우리는) 중국에서 세금 많이 내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며 “눈높이를 낮추고 원칙에 충실해야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관시’(關係)는 술 몇 잔 함께 먹는다고 쌓이는 게 아니다.”면서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나중에 부탁할 때 (중국인은) 바로 선을 그어 버린다.”고 말했다. 중국인은 감성적인 만큼 진실하게 다가가 마음을 건드리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세농종묘는 매년 2000만원가량의 장학금을 지역 학생들에게 내놓고 있다. 30년간 종묘사업에 종사해온 박 총경리는 2003년 6월 부총경리로 발령받아 중국으로 건너왔다. 2006년에는 중국 10대 농업경제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은 인구 13억명 가운데 7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한다.”며 “면적은 남한의 97배이지만 아직 채소종자 시장 규모가 2540억원 수준에 불과해 계속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sdoh@seoul.co.kr
  • 남→여 트랜스젠더, 아동 포르노 보다…

    남→여 트랜스젠더, 아동 포르노 보다…

    아동 포르노사진을 다운로드하다 붙잡힌 트랜스젠더가 ‘용케’ 감옥행을 피했다. 영국 머지사이드주에 사는 로라 보이스(20)는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다. 그는 얼마 전 파일공유사이트에서 아동의 성기가 노출된 장면 등을 포함한 사진 14장을 다운로드 받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머지사이드주 법정은 보이스가 다운로드 한 사진은 법에 크게 위촉될 만큼 좋지 않은 사진들이었다며 중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법적으로만 여성일 뿐, 신체적으로는 완벽한 성전환을 이루지 못한 보이스를 어떤 교도소로 보내야 할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재판을 맡은 레슬리 뉴튼 판사는 결국 “생물학적인 상황으로 보아 남성 교도소에 보내는 것이 마땅하나, 트랜스젠더가 된 지금 상황으로는 교도소 내에서의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보이스는 사회봉사활동 500시간과 성범죄자명단에 등록돼 감시를 받는 처벌에 그쳤다. 한편 그는 어린시절 받은 학대의 상처 때문에 소아성애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아성애자는 사춘기 전의 아동에게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성인을 뜻하며,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한국,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 주역으로 발돋움

    [서울 G20 정상회의 2010] 한국,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 주역으로 발돋움

    G20은 선진국 중의 선진국 클럽인 G8의 대안으로 마련된 모임이다. 경제에 관한 세계 최고의 협의체(premier forum)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이 G20에 포함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선진국 대접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G20의 핵심국가로 자리매김하는 의미가 있다. 사실 한국은 G20에 포함되지 못할 뻔했다. 동북아시아에서 중국·일본과 함께 3국이 모두 포함되는 데 대한 반대 의견이 국제사회 일각에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랬던 한국이 G20 출범 2년여 만에 모임을 개최하기에까지 이른 것이니 주최 자체가 국익에 보탬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영·미권 이외 지역으로는 첫 G20 개최국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월 초 세계가 스포트라이트를 서울로 비추면 그 홍보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내로라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수행원, 취재진들을 통해 서울은 선진국 수도의 이미지로 세계에 각인될 수도 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통해 선진국 진입의 가능성을 국제사회에 과시했다면, 이번 G20 정상회의 개최는 한국의 선진국 진입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만하다. G20 정상회의 개최는 또 세계 최빈국 대열에 있는 북한과의 ‘국력차’를 확연히 드러내면서 체제 경쟁에 종지부를 찍는 의미도 겸할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 비쳐지는 이미지 외에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경제적 위상도 급상승하게 됐다. 한국은 그동안 선진국들이 제정한 경제규칙을 준수하는 을(乙)의 국가였다. G20 정상회의 서울 개최는 경제질서를 만드는 데 우리가 주역, 즉 갑(甲)의 위치로 발돋움한 것을 만방에 과시하는 효과를 던져줄 수 있다. 특히 이번 서울 회의는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 G20 정상회의에서 이루지 못한 많은 경제적 현안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되는 회의다. 서울 회의에서 뭔가 큰 합의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서울 이니셔티브’ 또는 ‘서울 체제’로 불리면서 역사의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과 신흥국을 겸하거나 넘나드는 한국의 독특한 위상, 그리고 최빈국에서 반세기 만에 경제강국으로 ‘역전’한 경력을 십분 활용해 성과를 도출한다면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인정받을 수도 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등 대형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노하우는 기술적인 차원에서 G20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KT, 와이파이존 2만7천곳 조기 구축완료

    KT, 와이파이존 2만7천곳 조기 구축완료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KT는 올해 말까지 “올레 와이파이존” 2만7000곳을 구축키로 했던 것을 5개월 앞당겨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무선데이터의 폭발적인 성장추세를 반영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올 초 1만3000여곳에 구축돼 있던 와이파이(무선랜)존을 6개월 만에 2배가 넘는 2만7045곳(7.14일 기준)으로 확대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이날 2만7000번째 와이파이존이 구축된 서울 삼성동 “카페 베네”(삼성오로라점)를 방문해 직접 올레 와이파이존 스티커를 부착하고 2만7000곳 돌파를 기념해 와이파이 케익을 전달했다. KT의 올레 와이파이존은 전국 철도역사와 터미널, 지하철역사, 공항, 한강유람선, 대학교 등 공공장소를 비롯해 백화점, 할인마트, 편의점, 호텔, 커피숍, 영화관, 해수욕장과 고객이 많이 찾는 편의시설 및 광화문광장, 명동, 강남역 거리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또 남산의 N 서울타워, 해남 땅끝전망대, 울릉도 등에도 와이파이존을 구축했고, 백령도 등 서해 최북단에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올레 와이파이존 2만7000곳 돌파를 기념해 고객들에게 와이파이의 편리함과 유용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3만1000여 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매주 금요일을 올레 와이파이 데이로 정해 전 임직원이 와이파이 티셔츠를 입고 출근하고 차량에는 와이파이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상무보 이상 임원과 대리점/CS센터 등 고객접점 현장 직원들은 와이파이 배지를 착용한다. 표현명 사장은 “KT의 네트워크 역량을 결집해 올레 와이파이존 2만7000곳 구축을 초기 완료해 전국민의 와이파이 시대를 열어가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와이파이뿐 아니라 와이브로, WCDMA 등 최적의 3W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국민 누구나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월드 베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정용화, “내 얼굴? 실제로 보면 별로다” 망언

    정용화, “내 얼굴? 실제로 보면 별로다” 망언

    밴드 씨엔블루(CNBLUE) 정용화가 자신의 외모를 “실제로 보면 별로다.”고 표현했다. 정용화는 오는 15일 방송되는 온게임넷 ‘히즈온라이브’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약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자신들의 팬 20여명과 온라인 팬 미팅을 즐겼다. 정용화를 포함한 씨엔블루 멤버들은 이날 녹화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 온라인 팬미팅에 즐거움을 표하며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했다. 이 과정에서 정용화는 “실물이 궁금하다.”는 팬의 질문에 “실제로 보면 별로다. 방송이 더 낫다. 그래서 이 직업이 마음에 든다.”고 엉뚱한 대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정용화가 지난달 경인 채널 OBS ‘독특한 연예뉴스’에 출연해 “알고 보면 질리는 스타일이다.”고 인터뷰 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망언 시리즈’라고 표현했다. 이밖에도 팬들은 “말하는 거 보면 진심 같아서 진짜 망언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감이 안 선다.”, “장동건의 ‘한번도 내가 잘 생겼다고 생각한적 없다.’에 이은 새로운 망언 등장”, “별로라는 용화 실물에 질려보고 싶다.”, “가끔씩 터지는 이런 솔직한 발언이 귀엽다.” 등 정용화의 발언에 대한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명지 PD는 “‘히즈온라이브’는 팬미팅의 개념보다는 오히려 스타와 팬이 마치 친구끼리 화상통화 하듯 즐겁게 수다를 떠는 성격의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하며 정용화의 발언이 자신의 팬들을 상대로 편하게 던진 농담이었음을 시사했다. 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씨엔블루가 처음으로 온라인 팬미팅에 도전해 아이돌다운 끼와 재치로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프로그램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진 = FNC뮤직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소비세 인상 철회 백기든 간 日총리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참의원(상원) 선거의 참패 요인이 됐던 소비세 연내 인상 카드를 접었다. 대신 약체 내각의 곤경을 타개하기 위해 공명당과 민나노(모두의)당과 연정 구성에 매진할 준비에 들어갔다. 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간사장은 13일 “소비세 문제는 이제 막 논의를 시작했을 뿐”이라면서 “당초 고려했던 시한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52.5%가 재정재건을 위한 소비세 인상에 찬성했다. 소비세 인상을 자민당 등 야권이 주장하고 있어 내년이라도 현실화되겠지만 간 총리가 총대를 매지는 않겠다는 의도다. 간 총리는 소비세 인상 대신 연정 구성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명당, 민나노당과 특정 정책이나 법안별로 동의를 요구하는 ‘부분 연합’을 시도한 뒤 향후 두 당의 연립정권 참가를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9월로 예정된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하루빨리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과반수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9월5일 당 대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명당이 야권의 대여(對與) 투쟁에서 이탈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민주당이 연립 구성 매진에 몰두하게 하고 있다. 자민당은 오는 30일에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참의원 의장을 야당이 맡게 해 달라고 제안했다. 관례대로라면 제1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해야 하지만 야권이 의석 과반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자민당이 야권의 대표로서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참의원의 야권 의석은 자민당 84석을 비롯해 공명당(19석), 민나노당(11석), 공산당(6석), 사민당(4석) 등 124석으로 과반(121석)을 넘는다. 하지만 공명당은 제1당이 의장을 맡는 관행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야권 연대에 소극적이다. 선거기간 중에 소문으로 나돌았던 민주당과 공명당의 연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미국 46개州도 재정적자 ‘허덕’

    심각한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미국의 지방정부들이 미국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는 복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고 있다. 주정부들의 경제상황을 추적·연구하는 싱크탱크인 ‘예산 및 정책연구센터(CBPP)’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캘리포니아와 뉴욕, 일리노이 등 46개 주가 심각한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내년 6월 말로 끝나는 2011 회계연도에는 누적 재정적자가 1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미 의회 자료를 보면 재정적자가 재정수입의 30%를 넘는 주도 2009년말 기준 6곳이다. 캘리포니아주가 56%로 가장 높고, 애리조나 53%, 일리노이 41%, 네바다 38%, 뉴욕 38%, 캔자스 30%, 메인 30% 등이다. 주정부들은 감원과 강제 무급휴가, 주 4일제 근무 등의 방식으로 지출을 줄이고 중간선거가 있는 해인데도 불구하고 세금 인상 등을 통해 세입을 늘리려 힘써 왔다. 하와이의 경우 한 달에 사흘씩 강제로 쉬도록 하고 있다. 자구 노력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예산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최악의 부족 사태를 피해 왔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도 오는 10월 말로 경기부양책 종료와 함께 끝난다. 추가 경기부양책이 의회에서 마련되지 않는 한 주정부들의 사정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미국 지방정부들이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출을 대폭 줄이면서 교육과 치안 등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예산이 대폭 줄어들면서 수업일수를 주 4일로 줄이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교사 정원을 줄여 학급당 학생 수를 늘리거나 학교 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소방인력을 줄이는 곳도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남쪽의 인구 4만 5000명인 메이우드시에서는 최근 일부 선출직 공무원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을 해고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까지 정리해고한 뒤 치안을 인근 시정부에 위탁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절도 등 경범죄를 저지른 재소자 1500여명을 조기 석방했다. 주차비와 각종 범칙금, 행정수수료 등을 슬그머니 올린 지방정부들이 태반이고, 주립대학의 등록금도 매년 오르고 있다. 경비 절감차원에서 폐쇄되는 주립공원들도 늘고 있다. 의료복지혜택인 메디케이드 예산을 줄이고, 주정부가 지급하는 노후연금 수령개시 연령을 올리거나 대상을 축소하는 곳도 적지 않다. 그런가 하면 세수를 늘리기 위한 묘책도 다양하다. 뉴저지주는 연간 소득 1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들을 대상으로 소득세를 인상하는 방안과 함께 재산세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하이오주 등 10여개주는 카지노업 확대를 추진 중이며, 6개주는 마리화나 합법화를 계획중이다. 콜로라도와 워싱턴주는 지난 6월1일부터 비만방지 등의 명분을 내세워 탄산음료와 사탕류에 각각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매일 결혼하는 남자’ 청림, 5人 미녀와 웨딩마치

    ‘매일 결혼하는 남자’ 청림, 5人 미녀와 웨딩마치

    가수 청림이 5명의 여성과 가상 결혼을 한다. 청림은 Y-STAR 오락프로그램 ‘매일 결혼하는 남자’를 통해 미모의 여성들과 만나 가상 결혼을 올려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외모가 완벽한 아내’, ‘천국 같은 아내’, ‘능력 있는 아내’ 등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진 5명의 여자들과 평일 내내 결혼생활을 하는 내용은 담았다. 청림은 “현실에서 불가능한 독특한 설정이라 출연하게 됐다.”며 “매일 다른 여성과 결혼생활을 하는 것이 어색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청림은 월요일에는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를 통해 화제를 뿌린 아이폰녀 김성아, 화요일에는 만능 스포츠우먼 방송인 김정아, 수요일은 완벽한 외모로 모델 활동하고 있는 이경민, 목요일은 연봉 2억원의 연상녀 김성아, 금요일은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의 막내 연기자와 함께 신혼을 꾸민다. 첫 방송은 13일 오후 4시.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세대교체” vs “경륜” 유력주자들 손사래

    “세대교체” vs “경륜” 유력주자들 손사래

    재계의 본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요즘 비상 상황이다. 향후 전경련과 한국 재계를 대표할 ‘선장’의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량감 있는 선장 후보들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유력 주자들은 모두 손사래를 치고 있는 형국이다. ●이준용·최태원 회장 등 고사 이들이 각자 주장하는 거부의 명분은 경륜과 세대교체. 그러나 진짜 속내는 자기 배 건사하기도 힘든 판국에 다른 배까지 어떻게 신경쓰냐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재계 총수들이 전체 재계와 한국 경제를 위해 희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조석래 회장이 사의 표명을 한 뒤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명확한 차기 회장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존 후보군 중 제외되는 총수만 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공식적으로 “(전경련 회장은 관례대로) 경륜이 있는 분이 맡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우회적으로 고사할 뜻을 밝혔다. 전체 재계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젊은 층보다 중량감 있는 원로 인사가 맡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1960년생으로 재계 총수들 중에서는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 반면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은 이에 앞서 “이번 기회에 전경련의 세대 교체를 이뤄야 한다.”면서 “(72세인 본인은) 자격이 없는 사람이고, 회장직을 맡을 뜻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전경련 회장 선임 과정이 ‘젊은 재계’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회사 챙기기 급급” 지적 하지만 문제는 전경련 회장에 대한 주장은 많지만 대안은 별로 없다는 것. 현재 전경련 부회장단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17명이다. 관례대로라면 이건희 회장이나 정몽구 회장이 차기 회장 물망에 올라야 하지만 이들은 그룹 경영에만 전념하겠다는 태도다. 구본무 회장은 회의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 이 밖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각자 사정 때문에 전경련 회장으로 나설 만한 형편이 못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외부 영입설도 대안으로 고개를 들고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정설이다. 그러나 전경련 안에서는 차기 회장 선임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전경련 관계자는 “재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던 과거 정권 때와 달리 현 정권에서는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과 회장의 역할에 대해 인정하는 분위기”라면서 “전경련 회장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고, 하기 싫다고 하지 않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닌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추대를 마치고 임시총회를 통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의 당면 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건전한 자유경제 체제 확립 등 전체 국가경제의 대안 제시를 위한 리더십을 재정립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4대 그룹 회장 등 총수들이 재계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희생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플러스] 상상어린이공원 14일 개장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석계역 인근에 있는 샛별어린이공원을 새로 단장한 상상어린이공원을 14일 개장한다. 면적 1638㎡로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조합놀이대와 오로라 그네, 행성 크기 비교체험나무, 계절별 별자리 체험벽, 별자리안내판 등으로 꾸며져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까꿍놀이대, 촉감을 자극하는 유아전용 모래놀이장, 성인들을 위한 체력단련시설 등을 설치해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주민 누구나 즐겨 이용하도록 했다. 공원녹지과 920-3785.
  • 하찌 “알렉스 ‘뽀뽀송’, 사실은 내꺼” 깜짝 고백

    하찌 “알렉스 ‘뽀뽀송’, 사실은 내꺼” 깜짝 고백

    그룹 하찌와 TJ 멤버 하찌가 가수 알렉스가 방송에서 불렀던 ‘뽀뽀송’이 자신의 노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하찌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보헤미안 뮤지션 특집’에 출연해 보헤미안의 기질에 대해 말하던 중 “알렉스의 뽀뽀송이 내 것이다.”고 말했다.MC 유재석이 “방송 초반에 불렀던 노래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알렉스가 신예에게 불러줬던 뽀뽀송으로 잘 알려진 노래 ‘남쪽 끝 섬’을 작사 작곡 한 걸로 알고 있는데”라고 물었다.이어 패널 김나영이 “알렉스 노래인줄 알았다.”고 말하자 하찌는 “그러니까 사람들 진짜!”라고 하면서 자신의 노래를 몰라준 것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또 하찌는 “‘남쪽 끝 섬’이 제목이지 ‘뽀뽀하고 싶소’가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남쪽 끝 섬’은 2008년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알렉스가 가상 아내 신예에게 “뽀뽀 하고 싶소”라는 가사의 노래를 한 후 시청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자 알렉스가 ‘뽀뽀송’이라는 제목으로 노래를 불러 온라인 음반 사이트에서 100만 다운로드라는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화제가 된 노래다.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강산에가 바비킴이 9년째 여자친구가 없는 솔로라고 폭로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사진 = MBC ‘놀러와’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클로제 눈물의 퇴장

    클로제 눈물의 퇴장

    ‘전차군단’ 독일의 부동의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32·바이에른 뮌헨)가 사실상 월드컵 마지막 무대인 남아공월드컵에서 아쉽게 물러났다. 클로제는 11일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4위 결정전 선발 출장자 명단에서 빠졌고, 교체 선수로도 뛰지 못했다. 클로제는 독일을 결승까지 이끌었던 2002 한·일 대회부터 네 골을 넣은 이번 대회까지 3회의 월드컵 본선에서 모두 최전방에 나서 14골을 기록, 15골로 월드컵 개인통산 최다 골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의 호나우두에게 한 골 차로 접근한 상황이었다. 우루과이전에 교체로라도 출전, 한 골만 더 추가했다면 독일의 ‘원조 폭격기’ 게르트 뮐러(14골)를 넘어서서 호나우두와 동률이 될 수 있었다. 3회 연속 다섯 골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하며 득점왕인 골든슈에도 도전할 수 있었다. 또 두 골을 넣었다면 호나우두마저 뒤로하고 개인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할 기회였다. 하지만 클로제는 허리부상 때문에 벤치에 앉아 독일의 3-2 승리와 함께 3위를 확정하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통상 결승전보다 골이 많이 터지는 3·4위전에 클로제가 나섰더라면 세계축구 역사의 한 장면을 장식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크다. 2006 독일대회에 이어 2연속 득점왕 도전도 결국 무산됐다. 클로제는 한 골씩을 추가하며 나란히 5골로 득점왕의 희망을 이어갔던 후배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와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바라보기만 해야 했다.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은 클로제 대신 카카우(슈투트가르트)에게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맡겼다. 2014 브라질대회 때 36살이 되는 클로제는 이미 대표팀 은퇴 의사를 피력했다. 클로제는 3회의 월드컵 본선에서 팀을 4강 이상으로 이끈 ‘훌륭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공격수로 축구팬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3·4위전 웬만해선 막을 수 없다

    축구팬에게 월드컵 3·4위전은 계륵이다. 물론 4강에 오른 축구강국의 세계적 스타플레이어들이 출동한다. 그러나 순위싸움의 치열함보다는 친선전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밤잠 설치고 볼 만한 박진감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11일 오전 3시30분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남아공월드컵 3·4위전은 다르다. 독일, 우루과이 선수들에게는 결승전 못지않게 열심히 뛰어야 할 이유가 있다. 우승은 멀어졌지만, 축구선수 일생에 영광으로 남을 월드컵 기록을 남기거나 부문별 개인상을 받을 가능성은 열려 있어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 클로제는 이번 대회에서 4골을 넣어 세 번의 월드컵 본선에서 모두 14골을 기록 중이다. 한 골만 더 보태면 호나우두(브라질)의 월드컵 통산 개인 최다골과 동률을 이룬다. 하지만 부상이 걸림돌이다. 9일 한지 플리크 독일 대표팀 코치는 기자회견에서 “클로제가 허리를 다쳐 월드컵 3, 4위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 우루과이의 저격수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4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득점왕 경쟁에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포를란도 허벅지 부상으로 클로제와 마찬가지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본인의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해 교체요원으로라도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각각 양팀 공격의 핵심전력인 토마스 뮐러(21·바이에른 뮌헨)와 루이스 수아레스(23·아약스)는 경고누적과 퇴장으로 준결승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들의 공백 때문인지 양팀은 그동안 보여왔던 공격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한 채 스페인과 네덜란드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러나 3·4위전에서는 양팀 공격의 신형엔진이 맞붙는다. 21세 이하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을 거의 확정 지은 뮐러(4골)는 멀티골로 득점왕까지 노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힌 수아레스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동갑내기 수문장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준결승전 결정적 순간에 골을 막아내지 못해 3·4위전에서 맞붙게 됐지만,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24·샬케04)와 우루과이의 페르난도 무슬레라(라치오) 골키퍼는 각각 선방 22·19회로 세이브 순위 1,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활약에 따라 결승에 진출한 스페인의 이케르 카시야스(레알마드리드·선방 12회), 네덜란드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아약스·16회)를 제치고 골키퍼로서 최고의 명예인 ‘야신상’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경제플러스] 모토로라 ‘모토 쿼티’ 출시

    모토로라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인기를 끈 ‘드로이드’의 한국형 모델 ‘모토 쿼티’를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모토 쿼티는 슬라이드 쿼티 자판과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3.7인치 디스플레이에 구글 모바일 서비스가 탑재됐다.
  • ‘세계 속의 파스쿠찌’ 이벤트, 8주년 축제카드 발행

    파스쿠찌는 국내 시장 진출 8주년을 기념해 슈퍼후르츠 그라니따 3종을 출시, 8월 22일까지 ‘Worldwide Pascucci (세계 속의 파스쿠찌)’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새롭게 선보인 슈퍼후르츠 그라니따는 대표 열대과일 구아바와 망고를 혼합한 ‘구아바망고 그라니따’를 비롯해 ‘아사이베리 그라니따’, 열대성 체리로 비타민C가 풍부한 ‘아세로라 그라니따’ 등 총 3종이며 가격은 각각 5,500원이다.이번 신제품 출시에 이어 매장에서는 ‘8주년 축제카드’를 발행한다. 신제품 그라니따를 3회 구매하고 기존에 판매 중인 음료 2잔 구매시 커피 혹은 음료 1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오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강남역점, 명동2호점, 부산광복동점, 대전세이점 등 4개 매장에서는 텀블러, 머그컵, 커피잔 세트, 에코백 등 각종 MD 제품을 50% 할인 판매한다.홈페이지(www.caffe-pascucci.co.kr)에서는 슈퍼후르츠 그라니따를 구매 후 영수증 하단부의 응모번호와 함께 온라인 축하 메시지를 함께 남기면 추첨을 통해 4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카메라, 포토프린터, 커피교환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8주년 기념 여름 대표 제품은 “00000 그라니따이다” 퀴즈 정답, 당첨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파스쿠찌 관계자는 “8년 동안 파스쿠찌를 사랑해주신 소비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준비한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이태리 정통 커피의 맛을 전달하는 전도사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기쁨을 줄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최화정 울먹이며 “본심 이해해달라”…선물논란 공식사과

    최화정 울먹이며 “본심 이해해달라”…선물논란 공식사과

    최화정이 ‘선물요구 논란’을 부른 자신의 발언에 대해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최화정은 7월 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방송에 들어가기 전에 사과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멘트를 시작으로 “제가 방송을 격의없이 편안하게 진행하려는 생각 때문에 그동안 게스트와 청취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최화정은 “프로그램 방송시간이 점심시간이다보니 아무래도 음식 얘기를 많이 하게됩니다. 게스트 분들과 좀 더 친근하고 어색하게 하지 않으려고 한 건데 결과적으로 불편하게 해드려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그런 의도는 전혀 아니었습니다”라고 밝혔다.최화정은 발언 중간 중간 감정에 겨워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최화정은 또 울먹이며 “제 본심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푸시길 바라고 앞으로 농담으로라도 그런 멘트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신뢰 받는 DJ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최화정 눈물, 선물논란 공식사과…네티즌 동정론 급부상

    최화정 눈물, 선물논란 공식사과…네티즌 동정론 급부상

    최화정이 9일 방송을 통해 자신의 ‘선물요구’ 발언에 대해 공식사과한 후 네티즌들 사이에 동정론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방송직후 네티즌들은 최화정의 사과 방송을 두고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최화정의 울먹이는 목소리를 “억울해서 이를 꽉 깨물고 억지로 하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사과의 진정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이번 논란이 과연 방송을 통한 ‘공식사과’까지 촉구할 일인지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은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돌그룹과 오랜 시간 ‘최파타’를 진행해온 최화정에게 모두 상처를 남겼다.”고 입을 모았다. “최화정이 아이돌 게스트들에게 노골적으로 선물을 요구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최파타’의 지난회 분 편집 동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이번 사건이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으로 인해 마치 ‘고가의 금품수수 현장을 들킨’ 것처럼 부풀렸다고 인정했다. 최화정은 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 “점심시간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음식 얘기를 많이 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게스트 분들과 청취자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 했다. 이어 “게스트와 청취자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 나와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그 이상 무얼 바란다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며 “제 본심을 알아주시고 오해가 있었다면 풀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과정에서 최화정은 그간의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 잠시 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거리며 “앞으로는 농담으로라도 그런 멘트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다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최화정이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를 함으로써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선물 요구’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다시보기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빙하 덕분에… 월급2배 많은 생수공장출근

    빙하 덕분에… 월급2배 많은 생수공장출근

    티베트 청년 따시(紮西·23)는 빙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티베트의 대표적인 기업인 ‘5100 티베트빙하 미네랄생수공장’에서 일하는 그는 5000위안(약 9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라싸(拉薩) 시내의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보다 배나 많은 월급이다. 공장은 라싸에서 북쪽으로 100㎞ 떨어진 당슝(當雄)현에 있다. 차로 2시간 거리다. 따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친구들 직장보다 월급과 복지혜택이 많은 이 공장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매우 큰 행운이다. 따시는 “빙하가 이렇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해발 4700m에 있는 공장은 빙하에서 녹은 물을 정제해 생수로 만든다. 해발 5100m의 빙하지대에서 녹은 물은 8년여 동안 지하로 흘러들어 이미 자연 정수가 된 상태다. 2005년 10월 홍콩 자본으로 공장이 세워졌고, 2006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50만t의 생수를 베이징, 상하이, 충칭 등에 판다. 운송은 칭짱(靑藏)철도를 이용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억 3000만위안(약 414억원). 더 생산할 수도 있지만 국가 규정 때문에 빙하가 녹아 용출하는 물 가운데 10%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일반 생수에 비해 2~3배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있다. 공장장은 “해발 5100m의 빙하가 녹은 물을 사용한 생수는 세계적으로도 유일할 것”이라면서 “직원 150명 가운데 95%를 현지인으로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빙하 덕을 보는 티베트인들은 또 있다. 카로라 빙하 바로 밑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들이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라둔(拉屯)은 “관광가이드를 하다가 이곳에서 영업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찾아왔다.”면서 “빙하가 사라지면 어떡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티베트가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은 현지인들에게는 ‘생명수’와 다름없었지만 많은 티베트인들은 개발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그 생명수가 언제까지 솟아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었다. 당슝·냥가쯔 박홍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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