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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주년 맞은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

    20주년 맞은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

    조승우·황정민·설경구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거쳐 간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열풍을 이끌며 소극장 공연의 자존심을 지켜 온 극단 학전이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새달 10일부터 30일까지 20주년 기념 특별 공연도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의형제’ ‘분홍병사’ 등 학전이 자랑하는 대표작 12편을 엄선, 다이제스트 공연으로 선보인다. 요즘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조승우가 특별출연한다. 이 학전을 만든 이가 민중가요 ‘아침이슬’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김민기(60)다. 그는 독일 원작 ‘지하철 1호선’을 들여와 국내 무대에 처음 올렸다. 연출도 직접 맡았다. 해외 작품이지만 우리 실정에 맞게 거의 창작극 수준으로 바꿨고, 소극장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15년 장기공연과 관객 70만명 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번안 뮤지컬의 새 장을 열었다.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김 대표를 21일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20주년을 맞은 소감부터. -지겹다.(웃음) ‘지하철 1호선’은 1994년에 처음 시작했는데 최근작 ‘고추장 떡볶이’까지 세어 보니 12개 작품을 올렸더라. 2008년 말 ‘지하철 1호선’ 4000회 공연을 끝으로 이후 2년 동안은 주로 어린이 무대에 주력했다. 너무 정신 없이 뛰어 왔는데 올해는 그동안의 작업을 좀 정리한 뒤 새 출발해 볼까 한다. 새 출발은 역시 어린이 공연 쪽이다. →‘지하철 1호선’ 21세기 버전을 구상 중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정리 작업이 먼저다. 정리 이후 새 버전을 올릴 생각이다. →‘지하철 1호선’으로 돈 좀 벌었을 것 같은데. -그 작품은 행운이었다. 하지만 어린이 공연하면서 작품당 4000만~5000만원씩 적자 봤다. ‘지하철’로 모은 돈 다 털어 넣었다. 20주년 기념공연 수익도 어린이 무대 기금으로 조성할 생각이다. →재정난 속에서도 20년이나 학전을 고집한 이유는. -내가 좀 바보 같고 미련하다. 어린이 무대 같은 건 사실 돈이 안 되니까 남들이 안 하는 건데…. 이상하게 심보가 못돼 그런지 안 되는 일만 골라서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1991년 학전을 연 것도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면서 통기타 가요 같은 음악이 모두 사라져 오갈 데 없는 가수들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학전이 여기까지 오는데 가장 큰 힘이 돼준 분은. -너무 많다. 개인적으로 원주의 토지문화관이 참 고맙다. 2000년도 들어서 창작실이 생겼는데 이전에는 작품을 올리면 그야말로 시체가 됐었다. 심신이 피로했고 버티기 위해 술을 마시고 그러면 몸이 망가졌다. 토지문화관을 찾아 박경리(2008년 작고) 선생님도 뵙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요즘 공연계 풍토가 많이 달라졌다. -예전 연극 동네에서는 극단이 주체가 돼 공연을 만들었다. 요즘은 기획사들이 돈 놓고 돈 먹기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런 상업적 시스템으로는 문화라는 맥락이 살아남지 못한다. →(조영남, 이장희, 김민기 등이 멤버였던) ‘세시봉’이 요즘 다시 인기다. -대중들 사이에 아날로그적 음악의 본령에 대한 욕구가 있는 것 같다. 동물원, 박학기에 이어 (아날로그적 본령이 느껴지는) 루시드폴이나 이적 같은 가수를 (학전에서) 소개해 보고 싶다. →조승우, 황정민 등도 기념공연에 특별 출연하나. -조승우는 출연이 확정됐다. 윤도현, 설경구 등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대수, 조영남, 이장희 등 ‘세시봉 멤버’들은 또 하나의 (학전) 20주년 기념공연인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마지막날 무대에 서기로 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식당 다시 여는데 제맛 날지… 허허”

    “식당 다시 여는데 제맛 날지… 허허”

    20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남부리 마을의 한 식당. 주인 문주애(51·여)씨가 마당에 솥을 걸고 나무로 불을 때며 두부를 만들고 있다. 남편(54)과 시동생(45)도 옆에서 굴을 까고 반찬을 만드는 등 분주하게 손을 놀린다. 문씨는 “내일부터 다시 식당을 여는데 그동안 문닫고 놀아서 제맛이 날지 모르겠다.”며 활짝 웃었다. 섬의 유일한 PC방에서는 뽀얗게 쌓인 먼지를 털어내며 청소가 한창이다. 주인 최정식(55)씨는 “다행히 포격에 컴퓨터가 부서지지 않아 곧 PC방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벼락 포격으로 공동체 기능이 마비됐던 ‘연평도의 봄’은 주민들의 분주한 손놀림 속에서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바다 쪽은 회복이 더 빨랐다. ‘거문여’와 ‘용디’ 갯벌에서는 아낙네 50여명이 굴을 따느라 쉴 새 없이 손을 놀리고 있다. 특히 이날은 1년 중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진다는 날(한사리)이어서 장사를 하는 주민들까지 호미를 들고 나섰다. 박현수(56·여)씨는 “한동안 굴을 따지 않은 덕분인지 알이 굵다.”면서 “오늘 딴 것은 육지에 피란갔을 때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먼저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섬을 떠났던 주민들이 김포 임시거처 계약이 만료된 지난 18일 전후로 대거 돌아옴에 따라 슈퍼마켓, 세탁소, 철물점, 정육점, 잡화점 등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이날 주민은 804명. 장흥화 연평면 부면장은 “섬 인구는 1361명이지만 평소 겨울철에는 거주민이 1000명에 못 미쳤던 만큼 돌아올 사람은 거의 다 들어온 셈”이라고 했다.인천의 임시 학교에 다니던 아이들도 섬으로 돌아와 여기저기서 뛰논다. 한 주민은 “아이들 돌아다니는 것을 정말 오랜만에 본다.”며 “이제 사람 사는 곳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집집마다 부서진 창문을 교체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육지에서 온 15명의 작업팀이 작동하는 드릴 소리가 요란하다. 인부 윤경순(47)씨는 “빈집에 많아 함부로 작업을 할 수 없었는데 주민들이 들어온 이후 하루 10여곳의 창문을 교체하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나 그 옆에 흉하게 망가진 집이 아픈 기억을 되살린다. 주부 박지은(42·여)씨는 “피격 당시가 떠올라 가슴이 벌렁거린다.”면서 “당국이 천막으로라도 덮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연평면사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귀향이 늦어져 주택 복구가 지연됐지만 주민들이 대부분 돌아왔으니 이제 본격적인 복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평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BC ‘나는 가수다’ 음원·방청 후기 유출…인터넷 관심 후끈

    MBC ‘나는 가수다’ 음원·방청 후기 유출…인터넷 관심 후끈

     다음달 6일부터 방송될 예정인 MBC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녹화된 음원과 출연진, 선곡 등이 유출돼 제작진을 당황케 하고 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인 이 프로는 지난 14일 비공개로 녹화됐다.  한 네티즌은 지난 14일 첫방송 녹화를 아이폰으로 녹음한 것으로 보이는 김건모의 노래 일부분을 디시인사이드 가요 갤러리에 올렸다. MC를 맡은 가수 이소라의 음성과 진행 부분도 짧지만 함께 올렸다.  이외에도 커뮤니티사이트와 트위터 등에도 참가 가수 등을 알 수 있는 방청 후기가 올라오는 등 상당 부분의 내용이 알려졌다. 녹화에는 김건모, 윤도현, 박정현, 김범수, 백지영, 정엽 등 내로라 하는 가수들이 출연했다.  진행 방식은 가수들과 이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개그맨들이 1대1로 짝을 이뤄 지정곡을 연습하고, 평가단이 노래 점수를 매겨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가수가 탈락하면 새 가수가 그 자리를 메우는 서바이벌게임 방식이다.  후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가창력에 지금까지 짜릿하다. 정말 최고의 가수들이다.”란 반응을 보여 프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참여 가수들은 자신의 노래와 전혀 다른 장르의 곡을 배당 받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설] 걱정스러운 이슬람채권법 ‘종교적 왜곡’

    이슬람채권에 면세 혜택을 주자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슬람채권법)이 임시국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법 개정을 바라는 정부와 달리 개신교계와 야당, 심지어 일부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드세다. 어렵사리 문을 연 국회에 또 돌풍을 예고한다. 청와대 관계자가 어제 ‘재원을 조달하는 새 길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이 뜨겁다. 법 개정에 반대하는 측은 이슬람채권에만 세제 혜택을 주는 건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주장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슬람채권법은 달러 표시 채권에 이자소득세를 면제하듯 이슬람채권에도 동일한 세제 혜택을 주자는 것이다. 지금 법대로라면 이슬람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들은 자산 매매며 임대에 따른 양도세와 취득·등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를 내야 한다. 다른 외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때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그 불이익을 면세를 통해 동등하게 해결하자는 주장에 반대한다면 오히려 형평성을 애써 외면하는 처사인 것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와 관련한 자금대출용이라는 주장을 제기한 민주당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기획재정부가 중동 오일머니 유치를 위해 이 법안을 처음 낸 건 UAE 원전 수주 훨씬 전의 일이다. 더군다나 지난해 12월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위에서 여·야 합의를 거치지 않았는가. 무엇보다 우려할 대목은 끊임없이 종교를 정치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종교계 안팎의 집단 이기일 것이다. 한기총을 비롯한 개신교 보수교단 대표들이 여야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법안 반대 입장을 편 데 이어 법안이 통과되면 다음 총선 때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까지 했단다. 가뜩이나 이 법안이 1년 넘게 표류한 것을 놓고도 개신교 신자인 의원들의 입김이 컸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지금이라도 아집과 독선을 허물고 진정한 국익과 종교적 선(善)이 뭔지를 깊이 헤아려야 할 것이다.
  • [데스크 시각] 도로의 정의란 무엇인가/손원천 문화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 도로의 정의란 무엇인가/손원천 문화부 부장급

    며칠 전 심야에 경기 파주시 교하신도시 외곽도로를 달릴 때의 일이다. 편도 2차선 도로 중 2차로로 주행하고 있는데 1차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느린 속도로 추월을 시도했다. 그 뒤를 관광버스가 종이 한 장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었다. 관광버스가 앞차를 향해 전조등을 번쩍이며 요란스레 경적을 울려대는 모양새가 조그만 틈이라도 생긴다면 금세 2차로로 뛰쳐나올 기세다. 방어운전하자는 생각에 조금 속도를 줄이자 기다렸다는 듯 관광버스가 2차로로 뛰쳐나왔다. 급히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으며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면 버스 꽁무니에 부딪힐 뻔한 순간이었다. 관광버스 운전기사는 그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자신이 좀 바쁘니 뒤차가 ‘급히’ 양보해 주길 바랐을 수 있겠다. 혹은 다치기 싫으면 조그만 차가 알아서 피하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고. 버스는 덩치가 크다. 승용차로서는 ‘스치기만 해도 중상’이다. 복싱을 예로 들면 알기 쉽다. 헤비급 복서가 글러브도 끼지 않은 채 핀급 복서와 경기를 벌이는 격이다. 관광버스 기사가 그걸 모를리 없다. 미필적 고의다. 다치기 싫으면, 혹은 죽기 싫으면 작은 차가 알아서 피해야 한다. 이게 합당한가. 최근 자동차에 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블랙 박스를 다는 경우가 늘면서 사고 장면을 담은 영상이 심심찮게 TV 뉴스 등을 통해 방영된다. 얼마 전 한 TV 뉴스 프로그램에서도 예의 자동차 사고 장면이 전파를 탔다. 여러 사고 중 유독 섬뜩한 느낌을 들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던 트럭이 좌회전 하는 승용차를 들이받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트럭의 브레이크등이다. 부딪히는 순간 잠깐 켜진 뒤 곧바로 꺼졌다. 승용차를 몇 m가량 끌고 가던 트럭은 그제야 또 한번 브레이크를 밟았다. 대형차들은 보통 급제동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동력을 높이기 위해 짧은 시간 단속적으로 브레이크를 밟는다. 그런데 앞선 트럭의 경우 한참 만에 다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니 제동력을 높이려는 의도는 아니었던 게 분명하다. 트럭 운전기사는 사고 당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어떤 의도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을까. 갈수록 도로가 무서워지고 있다. 전용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정면 충돌하고, 하루 건너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생이 차에 치여 사망’한다. 인도는 안전한가. 규정을 훨씬 초과하는 짐을 실은 오토바이들이 보행자의 양보를 강요하며 곡예운전을 벌인다. 동네 골목길에서 평화가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 온갖 배달 오토바이들의 전쟁터로 변했다. 그 결과가 1분마다 교통사고 사상자 1명으로 나타난다. 도로교통공단의 2009년 집계 현황이다. 도로 위 정의를 바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언컨대 교통사고에 대한 처벌을 지금보다 훨씬 강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런 방법이 있겠다. 사고 시 경찰에서 판단한 과실비율이 대형차가 6대4 정도로 많은 상황이 정해진 횟수 이상 반복될 경우 1차로 일정 기간 사고운전자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직무정지가 특정 횟수 이상 반복될 경우 대형차 운전자격을 오랜 기간 박탈하는 것이다. 소형차 등에 비해 법 적용이 형평에 어긋난다면 소형차도 똑같이 적용하자. 자전거나 보행자에 비하면 소형차도 헤비급 복서이니 말이다. 사고운전자에 대한 교육 혹은 적성검사 재검 따위의 솜방망이 처벌로 도로 위 정의가 바로 잡힐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울러 교통정책을 내놨으면 지속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비교적 최근의 예로 꼬리물기, 정지선 지키기 등이 그렇다. 정체 시 진입하지 말라며 교차로 안에 네모 파선을 그려 놨지만,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지선 지키기도 그렇다. 이런저런 이유로 유야무야되고 있는 상황이다. 집중단속 운운해 봐야 그 시기만 지나면 그뿐, 공연히 교통 당국의 의지만 희화화된다. 이제 강제로라도 도로의 정의를 찾아야 할 때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정의가 오래 반복되면 문화로 정착된다. angler@seoul.co.kr
  • “오세훈시장·시의회는 화해해야”

    전기성 고문은 1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허광태 시의회 의장은 무조건 화해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법률가로서, 허 의장은 입법기관장으로 무상급식 조례제정 과정에서 발생한 오점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지방자치 원칙을 훼손하지 말고, 이제라도 복원할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지금대로라면 학계부터 나설 것이라고도 했다. 전 고문은 첫째 서울을 기점으로 전국에 파급되는 무상급식 갈등, 지역 간 갈등은 지방자치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과 ‘지방자치 무용론’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시장 선거를 폐지하고 의회에서 선출하는 기관통합형 개혁론, 광역의회 선거를 없애고 기초의원 선거 뒤 시의회에 파견하자는 주장도 나올 정도라고 경고했다. 해결 방안으로 시의회 의장은 무상급식 조례를 폐지하고 학교급식조례를 복원할 것, 학교급식 등 정책사항은 서울시장과 협의해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광교신도시 신청사 2013년 착공

    재정난과 호화청사 논란으로 보류됐던 수원 광교신도시 내 경기도 신청사가 2013년에 착공된다. 도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비 44억 5000만원을 올 제1회 추경예산안에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추경예산안이 다음 달 도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2013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대로라면 2016년 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2010년 본예산에 신청사 설계비 58억원을 편성했으나 도의회에서 삭감됐으며, 지난해 말 심의된 올 본예산에도 역시 58억원을 편성했다가 재정 부족과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청사 신축 자제 권고 등을 이유로 자진 삭감한 바 있다. 도는 이번에 편성한 설계비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데 대해 “신청사 규모가 축소되고, 건축비도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유시민 “민주당 공격? 복지 소신 밝혔을 뿐!”

    [피플 인 포커스] 유시민 “민주당 공격? 복지 소신 밝혔을 뿐!”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의 직격탄이 민주당을 뒤흔들고 있다. 무상복지 정책을 ‘선거용’이라 깎아내리는 것도 모자라 이명박 대통령의 ‘747 공약’(7% 성장, 국민소득 4만 달러,세계 경제 7위 대국)에 빗대기도 했다. 유 원장은 15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공격이 아니다. 집권을 생각하는 제1 야당이라면 책임있는 정책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적 입장에는 정책으로 말하면서 토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산하지 않고’ 복지 정책의 소신을 밝혔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라면 지적 리더십이 강한 정치인이라 스스로 ‘지적 왜곡’이라 판단한 데 대한 분노쯤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유 원장의 발언에선 복잡한 시그널이 잡힌다. 공격 대상이 한나라당도 아닌 한때 뜻을 같이했던 민주당이다. 무상복지가 다소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모를 리 없다. 유 원장이 민주당에 냉소적이긴 하지만 공개적·원색적 비판을 할 정도냐는 시선이 나오는 까닭이다. 정치 일정에서 추론해 볼 수 있다. 다음달 12일 국민참여당 대표로 선출되면 4·27 재·보선과 2012년 총선·대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당과 ‘정치인 유시민’의 존재감을 높여야 한다. 한 핵심 측근은 “국가 전반의 종합적인 정책 노선을 최우선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제 경쟁력’을 중심에 놓고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조만간 탈고할 예정이다. 야권 연대와 맞물리면 유 원장의 진의가 좀더 드러난다. 유 원장은 비민주 야권과 통합한 뒤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를 주장한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민주당의 복지 시리즈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과 차별화하며 진보 정당과 거리를 가깝게 만드는 데 ‘복지’ 만한 소재가 없다. 민주당 내에도 무상 복지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다. 불만 세력을 흡수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이념·정책적 입장을 떠나 급진적인 이미지를 상쇄하는 기대 효과도 노릴 수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싱글 라이프] 돌이키고 싶은 10년전 선택

    [싱글 라이프] 돌이키고 싶은 10년전 선택

    “그때 내가….” 돌이켜 봐서 후회되는 일 몇가지 없는 사람이 있을까. 현실에 100%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2010년 9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직장인 822명을 대상으로 ‘청소년기에 희망했던 직업과 현재의 직업이 일치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6.9%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어릴 때의 꿈을 실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를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다. 또 ‘일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의 31.1%가 ‘능력개발이 부족해서’라고 답했고, 27%는 ‘진로설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라고 하는 등 과거 자신의 노력이나 선택을 이유로 들었다.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잊고 싶은 기억을 돌이키고, 엇갈린 인연을 이루고 싶지 않을까.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싱글들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들어 봤다. “그때 용기 낼 걸”… 접어버린 첫사랑·꿈 ●짝사랑했던 첫사랑의 결혼식서 축가 12일 서울 방배동. 송세혁(가명·30)씨가 눈물을 주르르 흘렸다. 대학 동기 P의 결혼식 피로연에서다. 이날 송씨는 결혼식장에서 축가까지 불렀다. 송씨는 10년 전인 2001년 대학에서 그의 첫사랑을 만났다. 같은 과 동기였던 P는 잘 신어보지 않은 듯 하이힐을 신고 힘겹게 계단을 올랐다. “약간 팔자 모양으로 걷던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보이면서도 귀엽고 매력적이었다.”고 그는 돌이켰다. 특히 노래방에만 가면 자신에게 “노래를 잘한다.” “목소리가 멋지다.”고 칭찬하던 P였다. 송씨는 혹여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지 한 음절 한 음절에 목소리에 혼을 담았다. P의 매력을 알아챈 건 송씨뿐만이 아니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몇몇 동기와 선배들도 P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이때부터 서로 말 못하는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승자는 예상치 못한 곳에 있었다. 이듬해 아직 고백을 못하고 끙끙대던 송씨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렸다. 3월 말년휴가를 나온 선배와 P가 사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고백 한 번 못하고 마음 졸이기만 수백번, 수천번. 송씨는 학교 근처 하천에서 강소주를 마셨다. 학교에 다니는 둥 마는 둥 그는 학기를 마치는 대로 입대를 했다. 휴가 때마다 P의 소식을 물었지만, P는 여전히 그 선배와 열애 중이었다. 밤에 둘이 지하 매점에서 키스하다 경비아저씨한테 들켰다는 소문이며, 단둘이 인천 앞바다 섬으로 여행을 갔다가 파도가 세 며칠을 지내고 왔다는 친구들의 ‘디테일’한 진술에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소주잔을 비우는 일뿐이었다. 결국, P가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자신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송씨에게 축가까지 부탁했다. 낮부터 마신 술에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 송씨는 “그때 고백을 했어야 했는데…. 다시 기회가 있을 줄 알았어요.”라고 말하며 애써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행복해 보이니 마음은 놓이네요. 이렇게 말할 자격은 없지만….”이라면서 “저도 이제 제 사랑을 찾아야죠.”라고 말했다. ●“아버지 사업 망해 로커꿈 접어” “슈퍼스타 케이(K)를 보니 다시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솟아요.” 휘경동에 사는 김진수(31)씨는 10년 전 로커의 꿈을 접었다. 김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97년 여름 친구들과 밴드부를 결성하고 자신은 보컬을 맡았다. 얼마 안 되는 용돈을 모으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연습공간도 빌렸다. 축제 때 그의 헤드뱅에 인근 학교 여학생들은 자지러졌고, 인기를 독차지한 그는 친구들로부터 시샘도 받았다. 하지만 성적은 사정 없이 곤두박질쳤다. “이 놈이 공부는 안 하고.” 성적표를 받아보고 화가 난 그의 아버지는 방에서 기타 줄을 튕기고 있던 김씨에게 와 기타 줄을 끊어놓기까지 했다. 그래도 김씨는 굴하지 않았다. 친구들과 몰래 밴드 연습을 하면서 마이크를 내려놓지 않았다. 재수 끝에 2000년 4년제 지방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김씨는 이제는 취미가 아니라 진짜 가수가 되기 위한 밴드활동을 시작했다. 연예매니지먼트사를 찾아다니며 자신의 노래를 홍보하면서 스타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이듬해, 아버지가 하던 사업이 망하게 돼 빚더미에 앉게 돼 가수의 꿈을 ‘잠시’ 접을 수밖에 없었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는 그는 기타 줄을 튕길 수 없었다. 생활비와 학비를 손수 벌어야 했다. 김씨는 “엄한 아버지보다 무서운 게 ‘생활’이더라고요. 가끔 밴드활동을 계속했다면 지금 어땠을까 후회될 때도 있죠.”라고 말하며 애써 의연한 척 억지웃음을 지었다. 일탈을 모르던 ‘범생이’ 탈피하고파 ●“공부만 했더니 친구 안 남아.” “줄기차게 공부만해서 명문대학에 진학하고, 대기업에 다니고 있긴 한데….” 서울 서초동에 사는 오주연(가명·27·여)씨는 가끔씩 초·중·고교 동창생들의 미니홈피에 들어가 본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9년이 지나 달라진 친구들의 모습을 보다 추억에 잠겨 혼자 배시시 웃기도 했다. 하지만 금세 요동치는 감정을 억누르기는 어려웠다. 친구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자신의 빈자리에 질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씨는 학창시절, 공부에만 몰두했다. 공부말고는 별다른 취미가 없을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에게 소홀했던 것이 후회로 남는다.”고 그는 말했다. 딱히 친구들을 멀리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제와서 보면 초·중·고교 시절에 만나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들이 거의 남지 않았다. 반에서 1, 2등을 다툴 정도로 공부를 잘했던 오씨다. 부모님도, 선생님도 그를 자랑스러워했고 그는 늘 어른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오씨는 모범생이기도 했다. 친구들이 밤에 야간 자율학습을 빼먹고 공원에 놀러가자고 할 때도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우리 어제 진짜 재밌었지. 킥킥킥.”라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눠도 강씨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내로라하는 명문대학에 입학했고 지금도 역시 내로라하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친구는 거의 남지 않았다. 그는 “10년 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다면 공부보다는 친구들하고 깔깔대며 웃고 떠들고 어울려 다닐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20년 넘게 이어진 일상, 이젠 깨고 싶어” “부럽네요. 일탈할 수 있는 특권. 마음만 먹으면 하늘을 날 수 있겠다는 용기.” 경기 분당에 사는 권혜영(28·여)씨는 일본작가 이시다 아라가 쓴 포틴(4teen)의 책장을 덮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평범한 14살 중학생들이 매일 모여서 일상을 깨는 것을 보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면서 자신이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날라리가 되지 않겠다.”고 말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일곱 살부터 시작된 그의 학교생활은 대학졸업 후 그대로 직장생활로 20년 넘게 이어졌다. 장소만 바뀌고, 오전 7시 등교에서 오전 9시 출근으로 시간만 조금 바뀌었을 뿐이다. 그때부터는 누구도 끼어들 수 없는 “루틴”이 시작된다. 직장생활 5년차였던 그는 한참 회사생활이 지겹다고 느끼던 그다. 권씨는 다시 고등학생이 된다면 “시간표대로 짜인 일상을 살지 않고 오늘은 어떤 기발한 것을 해볼까 하며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소설에서처럼 방학 때 부모님께 거짓말하고 친구들끼리 자전거로 여행을 떠난다든지 아니면 수업을 제치고 온종일 만화책을 읽고 돌아온다든지 어찌 보면 소소하지만, 그때만 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해 보고 싶어요.”라며 깔깔 웃었다. 만족감 없는 직업… 꿈을 좇았더라면 ●“고시공부할걸….” “고시공부했더라면 지금쯤….” 입사 8년차 대기업 과장인 김영섭(가명·35)씨는 대학생 때 고시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을 가장 큰 후회로 삼는다. 법학과를 졸업할 2004년 그의 주변에는 사법시험·행정고시를 준비하던 친구들이 많았다. 그가 대기업에 취직을 했을 때 모두 부러운 눈으로 보던 친구들이다. 체육복 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친구들에 둘러싸여 우쭐해 했던 그다. 하지만, 이때로부터 채 5년도 지나지 않아 상황은 역전됐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판검사가 되고, 정부 요직에서 근무하면서 그의 직장은 딱히 내세울 만한 것이 못돼 버렸다. 특히 이제 갓 마흔이 넘은 선배들이 줄줄이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걸 보고 있으면 아직 장가도 못 간 김씨는 불안하기만 하다. 그는 “친구들은 늦었지만 서른두세 살에 고시합격하고 선보고 해서 시집·장가도 잘 갔는데, 저는 일만 죽도록 하다 보니 장가도 못 갔네요.”라면서 “이제 남은 건 두둑한 뱃살하고 벗겨지는 이마밖에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한숨을 길게 내뱉었다. ●교사? 역사학자? 제주도에 사는 이정화(29·여)씨는 2007년부터 5년째 초등학교 교사다. 하지만 이씨는 10년 전인 2001년 대학 입학 원서를 쓸 때만 해도 자신이 교사가 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그의 꿈은 역사학자. 중·고등학교 6년 내리 한마음이었다. 하지만 원서를 쓰던 그날, 모든 것이 바뀌었다. “교대를 가라.”는 부모님의 권유에 처음엔 황당해 했고, 다음 순간 무서웠다. 처음이었다. 부모님께 진학에 대해 상의해 본 적이 이때말고는 없었다. 하지만, 이씨는 부모님에게 설득됐다. ‘IMF’ ‘경기’ ‘취업’ 운운하시는 부모님의 논리에 설득된 것이 아니다. 그는 “막연하게 ‘역사 공부는 꼭 직업이 아니라도 할 수 있는 거잖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두어 시간 짧은 설득작업 끝에 그는 교대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대학 4년을 마쳤고, 삼수를 하긴 했지만, 임용고사에 합격했다. 최고의 교사는 아니지만 인기있는 교사가 됐다. 그래도 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붙들고 있다. 늘 새로운 역사 관련 서적이 그의 가방에 자리 잡고 있다. 역사공부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것이다. 그러면서도 ‘교사가 되길 잘했다. 천직이다.’라고 생각하는 이씨다. 그는 “수업 시간에 저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순진한 표정을 보면 교사가 된 게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여전히 제가 대학 때 한국사를 공부했다면 지금은 어떤 길을 가고 있을까하는 궁금증은 있어요.” 이씨가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교대가 아닌 사학과에 지원했을까? 이씨는 “아마도….”라며 말끝을 흐렸다. 윤샘이나·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제2의 장쯔이 누구?…中명문학원 입학시험 ‘후끈’

    제2의 장쯔이 누구?…中명문학원 입학시험 ‘후끈’

    공리, 장쯔이 등 중화권을 대표하는 월드스타 여배우를 배출한 중국 북경전영학원의 신입생을 뽑는 입학시험에 각 지방에서 내로라하는 미녀들이 총출동해 화제다. 둥팡자오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북경전영학원 내에서 치러진 연기학과 입학시험은 총 30명 정원에 4000명이 넘는 학생이 응시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여학생의 응시비율이 월등히 높았으며, 현재 중국 영화계 내에서 청순코드가 대세인 만큼 대다수의 응시자들이 비슷한 콘셉트로 시험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시험에는 ‘중국의 설리’ 또는 ‘장이머우의 진주’로 불리는 92년생 저우둥위(周東雨·19)도 응시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도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로 시험장에서부터 주목을 끈 학생들도 있었으며, 이들은 스카우트에 나선 소속사 관계자의 눈에 띄어 현장에서 연락처를 교환하기도 했다. 북경전영학원측은 2009년부터 입학시험을 치르는 모든 학생들에게 메이크업을 금지했으며, ‘생얼’이 아닌 채로 시험장에 들어오는 학생에게는 현장에서 바로 메이크업을 지우도록 하는 강력한 방침을 시행중이다. 천이(陳浥) 북경전영학원 원장은 “이번 1차 시험은 학생들이 예술인의 기본자질을 가지고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북경전영학원은 유명 배우 뿐 아니라 장이머우, 첸카이거, 지아장커 등 현재 전 세계 영화계를 주름잡는 유명 감독들을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사진=위는 저우둥위, 아래는 북경전영학원 입학시험 응시생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만성콩팥병, 심뇌혈관질환 사망률 8배↑

    신장학회 “당뇨병·고혈압환자 소변검사 필수”(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만성콩팥병이 있으면 심장병과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최대 8배까지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장윤식)는 오는 3월 10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국제 신장질환 단체(KDIGO) 단체에서 한국인 4만명을 포함해 전 세계 12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연구 21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변에서 단백뇨 양이 늘어나고 콩팥기능이 감소할수록 각종 혈관질환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최대 8배까지 증가했다.  이 같은 연관성은 국내에서 말기 신부전증(만성콩팥병 5기)으로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5만여명의 환자들에 대한 분석에서도 확인됐는데,이들 중 절반(50%)은 콩팥병이 아닌 심혈관계 질환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만성 콩팥병이 심혈관계질환으로 악화하는데 대해 학회는 만성콩팥병에서 증가하는 요(尿) 독소와 다양한 대사 이상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는 환자가 주기적으로 소변검사를 하면 콩팥질환뿐만 아니라 심장혈관질환도 예측할 수 있다는 게 학회의 분석이다.학회의 설명대로라면 단백뇨 환자가 소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백뇨를 줄이고,콩팥 기능을 적절히 유지하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셈이다.  학회는 이와 함께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일반인보다 소변의 미세단백뇨 발생 위험도가 2~3배(일반인 7.3%,고혈압 환자 13.5%,당뇨병 환자 20.3%)로 증가하고,단백뇨 발생 위험이 일반인(1.1%)에 비해 높은 4.5%(고혈압),6.4%(당뇨병) 수준으로 높아진다는 수치도 제시했다.  장윤식 이사장은 “단백뇨 증상이 있는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심장 혈관질환인 관상동맥질환,심장비대,뇌졸중에 걸릴 위험과 사망률이 일반인보다 증가한다”면서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에서 심장병과 혈관 질환을 동시 진단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소변검사”라고 지적했다.  소변을 이용한 단백뇨 검사는 비용이 많이 드는 심장초음파검사와 혈관초음파검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에서 초기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더욱이 콩팥은 기능이 50% 이하로 줄어들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는 정기적인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만성콩팥병의 합병증을 조기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학회는 권고했다.  김영훈 인제대의대 신장내과 교수(학회 홍보이사)는 “유럽고혈압학회의 경우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고혈압 환자에게 예상사구체여과율(콩팥의 배설기능을 나타내는 지표)과 정량적 요단백뇨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소변검사를 통해 임상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학회는 ‘건강한 콩팥,심장을 구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3월 7~12일을 ‘콩팥건강주간’으로 선포하고,1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만성 콩팥병 환자교육 및 무료검진을 실시하는 등 전국 8개 권역 행사장과 종합병원에서 만성콩팥병 무료 검진과 공개강좌 등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참가 문의는 대한신장학회 사무국(02-3486-8738)으로 하면 된다.  bio@yna.co.kr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수원 ‘순차식 도시개발’ 도입…미분양· 전세대란 방지 위해

    경기 수원시는 14일 주택 과잉공급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순차식 도시재개발’ 방식을 도입, 2018년까지 도심 재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차식 도시개발은 재개발·재건축지구 개발 순서를 정해 진행하는 것으로, 주택 과다 공급 시 발생할 수 있는 미분양 사태와 주민 이주로 인한 전세대란 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수원시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22개 구역 가운데 19곳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18개 구역은 조합을 설립했다. 또 설립된 조합 중 13곳은 이미 시공자를 선정했으며, 2개 조합은 사업 시행인가를 받은 상태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 이주가 시작된다. 지금대로라면 이미 추진되고 있는 광교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민간주도 사업 등으로 10여 만가구의 주택이 단기간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두 은퇴시사

    “플레이를 생각하지만 실제로 해낼 수가 없다. 축구를 계속하고 싶지만, 더 이상 할 수 없다.” 영웅의 끝은 이보다 더 초라할 수 없었다. 1990년대 세계를 풍미한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두(35·코린티안스)가 부상과 기량 쇠퇴를 이기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한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인터넷판은 호나우두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은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애초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려던 그가 일정을 앞당긴 이유는 더욱 궁색하다. 지난 3일 코린티안스가 남미클럽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쏟아지는 팬들의 협박을 이기지 못한 것. 이 대회는 남미에서 브라질 팀이 아직 우승하지 못한 유일한 메이저 대회였다. 32강은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어이없이 탈락하자 팬들은 분노했다. 선수들의 차를 부수고 팀 버스에 돌을 던졌다. 호나우두는 이때 “팬들의 폭력 때문에 은퇴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호나우두의 공식 은퇴 선언 소문은 동료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로스(38)가 팀을 떠나기로 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한때 펠레에 이어 최고의 축구 선수로 칭송받은 호나우두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서서히 빛을 잃어 갔다. 1993년 브라질 크루제이루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으로 이적, 유럽으로 진출했다. 두 시즌 동안 42골을 몰아 넣은 호나우두는 스페인의 명문 FC바르셀로나로 옮겨 49경기 47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긴다. 이후 인테르 밀란,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등 내로라하는 명문 축구팀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입지를 굳힌다.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에서만 두골을 기록해 브라질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3번의 월드컵에 출전해 15골로 역대 통산 최다 득점왕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1996년과 1997년, 2002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러나 1999년 11월 경기 도중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다음해 4월 또다시 무릎 부상을 당했다. 2005년에는 체중이 갑자기 불어 ‘뚱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준 이후 한번도 국가대표로 소집되지 못했다. 2009년 브라질리안컵에서 코린티안스의 우승에 일조한 뒤 나라의 부름을 받았지만 체력과 기량 모두 떨어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호나우두는 97번의 A매치에 출장해 62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이후 ‘노골’에 시달렸다. 현지 언론은 일단 호나우두가 적어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말까지는 팀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데스크 시각] 럼즈펠드의 ‘역사적 기억상실증’ /박찬구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럼즈펠드의 ‘역사적 기억상실증’ /박찬구 국제부 차장

    이라크전을 이끈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이 최근 회고록에서 한국인의 ‘역사적 기억상실증’(historical amnesia)을 거론했다. 2003년 방한 때 한국에서 일던 이라크 파병 논란을 되돌아 보면서다.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왜 지구 반대편 이라크로 가서 죽고 다쳐야 하느냐.”라는 한국 기자의 질문에 “50여년 전 미국이 젊은이들을 지구 반대편 한국으로 보내지 않았다면 어땠을까.”라고 답했다고 한다. “미군의 참전으로 자유와 경제적 성공을 일군 한국의 역사적 기억상실증을 느꼈다.”는 얘기다. 일방적 외교와 패권주의에 젖은 미국 내 대표적인 강경 우익 인사라는 점에서 럼즈펠드의 역사 인식이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미군이 보인 비윤리적이며 독선적인 행태가 서방의 다른 6·25전쟁 참전국들로부터 외면당한 사실도 재론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하지만 한국인의 자유로운 여론 형성과 다양한 가치의 표현을 ‘맏형’의 은혜도 망각하는 몰염치한 태도쯤으로 폄하하는 그의 시각에서는 섬뜩함을 넘어 시대착오적인 제국주의의 오만을 떠올리게 된다. 굳이 럼즈펠드가 ‘역사’를 거론했으니, 한반도의 시계를 과거로 돌려보자. 몇 가지 역사적 사실만 짚어 봐도 그의 인식이 얼마나 편의적이고 일방적인지 알 수 있다. 열강의 식민지 쟁탈전이 가열되던 1866년 대동강에 출몰한 이양선(異樣船)이 조선 관리의 퇴거 요구를 무시한 채 총과 대포를 쏘며 평양 주민들을 살육하고, 조선 상선을 약탈했다. 미국의 제너럴 셔먼(General Sherman)호 사건이다. 역사는 조선 영토에서 일어난 서양과의 첫 무력 충돌로 기록하고 있다. 5년 뒤에 미국은 아시아함대 사령관 로저스 제독이 이끄는 콜로라도호를 비롯해 군함 5척과 함재 대포 85문, 군사 1200여명을 앞세워 강화도를 공격했다. 당시 광성진 전투에서는 어재연(魚在淵) 형제를 포함한 조선 관군 53명이 필사적으로 저항하다 몰살당했다. 미국과 한반도의 역사는 이렇게 침략과 희생으로 시작됐다. 가까운 해방 정국을 돌이켜 보면, 한반도를 대립과 긴장으로 몰아가며 자국의 이념과 국익을 확장시킨 냉전 구도의 한 축에는 분명 제국주의 미국이 있었다. 1945년 12월 전후(戰後) 문제를 토의하기 위한 모스크바 3상회의 직후 국내에서는 좌익과 우익이 각각 찬탁(贊託)과 반탁(反託)으로 갈라져 격렬히 대립했다. 3상회의 결과의 핵심은 남북에 걸친 통일 임시정부의 수립과 최장 5년의 신탁통치안이었다. 당초 한반도 신탁통치안은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과 1945년 2월 얄타 회담에서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가 먼저 제시했다. 소련 총리 스탈린은 임시정부 수립 후 4개국 원조방안을 구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국내 한 신문에서 미국이 의도적으로 퍼뜨린 ‘소련은 찬탁, 미국은 반탁’이라는 구도를 대서특필함에 따라 국내에는 사실과 정반대로 알려지게 됐고, 이후 좌우의 극심한 대립으로 통일 임시정부의 수립이라는 과제는 희석되고 말았다. 이어 미국과 특수 관계를 맺고 있던 이승만은 사실상의 남북 분단을 의미하는 남한만의 단정(단독 정부)·단선(단독 총선거)을 처음으로 공개 주장했다. 1946년 통일 임시정부 수립을 돕기 위한 제1차 미·소 공동위원회가 결렬된 직후 이른바 ‘정읍(井邑) 발언’을 통해서였다. 민족 자주독립 국가의 좌절과 남북 분단, 그로 인한 6·25전쟁의 연원에서 미국이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이처럼 역사는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 물론 역사가 과거에만 머물 수는 없다. 과거에서 진보하고, 현재를 디딤돌 삼아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것이 역사다. 하지만 불편한 과거는 외면하고 무시해 버리는 역사 편식 증후군은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미래지향의 역사 발전에 장애물이 될 수밖에 없다. 럼즈펠드의 역사적 ‘팩트’ 상실증을 우려하는 이유다. ckpark@seoul.co.kr
  • 나사 빠진 KTX… 관리 총체적 부실

    지난 11일 광명역 인근 터널에서 발생한 KTX산천의 탈선 사고는 유지 보수에서부터 철도 운행정보 관리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관리 시스템 부재가 빚은 인재(人災)로 확인됐다.<서울신문 2월 14일자 1, 10면> 그러나 정부는 이번 사고가 현장 작업자의 단순 실수로 인해 생긴 것이라며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비판이 제기된다. 고속철도 운영 시스템에 대한 종합적인 재점검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공식사고조사기구인 국토해양부 산하 항공·철도조사위원회가 사고 열차인 KTX산천 차량 자체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히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14일 국토해양부의 내부 문건인 ‘열차탈선사고 원인 및 대책보고’에 따르면 국토부는 사고 원인을 선로전환기를 보수한 용역업체의 실수와 코레일의 정비 부실로 성급하게 결론내렸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 “언론이 선로전환기 및 차량 등 시스템 결함은 아니며 정비불량 등 인적과실로 인한 사고라고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코레일이 정부대전청사에서 가진 KTX 탈선 사고와 관련한 현황 브리핑도 맥을 같이했다. 김흥성 코레일 대변인은 “작업 과실과 매뉴얼상 업무 수칙을 어긴 현장 근무자의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1시 10분부터 4시 30분까지 노후케이블을 교체하는 전기공사가 있었는데 당시 작업자가 선로전환기 내 5번 단자 너트를 끼우지 않았던 것이 발단이 됐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열차운행이 시작된 오전 6시부터 7시 22분 사이 3차례의 불일치 장애가 감지됐다. 그러나 장애 감지 이후 현장으로 간 코레일 직원은 그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빠진 너트를 발견하지 못한 채 선로전환기의 조절단자함 표시회로를 직진만 가능하도록 임시 조치했다. 하지만 이 작업자는 이 같은 작업 내용을 생략한 채 구로에 있는 코레일 교통관제센터에 “열차 운행에 지장 없도록 임시 조치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뉴얼대로라면 장애 원인을 찾지 못했다는 사실과 현장에서 선로전환기를 직진으로 가능하도록 조치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관제센터도 안전불감증을 드러냈다. 관제센터에서는 더 이상 장애가 감지되지 않자 낮 12시 53분 사고열차의 선로를 우측으로 전환했지만 불일치로 표시되자 긴급히 직진으로 전환시켰다. 하지만 선로전환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서울방향으로 가야 하는 열차가 우측선으로 진입했고 열차는 이탈했다. 코레일 측은 사고 이후 국토부에 제대로 보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사위는 조만간 한국형 고속열차인 ‘KTX 산천’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서울 오상도기자 skpark@seoul.co.kr
  • 음식만 먹으면 성적 흥분하는 희귀병女

    음식만 먹으면 성적 흥분하는 희귀병女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 대부분 포만감과 함께 기분이 좋아지는데 미국의 한 여성은 음식을 먹기만 하면 성적으로 흥분하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주의 가비 존스(25)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성적으로 흥분하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 이 희귀 질환은 직접적인 성적 자극 없이도 성적으로 흥분된 상태가 지속되는 병으로 성적흥분지속 증후군(Persistent Genital Arousal Syndrome)이라고도 불린다. 극단적일 때는 하루에 300번 이상의 오르가슴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존스는 6년 전 자신의 문제를 처음 발견했다. 그녀는 아이스크림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운 뒤, 자신의 몸에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존스는 “친구들이 내가 한 말을 믿지 않았다.”며 “당시 충격을 받았지만, 무슨 병인지는 의심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지난 5년간 95kg이 불어 지금은 223kg이 됐다. 하지만 음식을 먹을 때 드는 쾌감에 비하면 신경 쓸 일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존스는 이제 자신의 희귀병을 이용해 돈을 벌기로 했다. 그녀는 이제 누구든지 자신이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길 원하면 온라인을 통해 돈을 지급하면 된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자체 ‘미래인구’ 부풀리기 과잉개발·혈세낭비 부른다

    지자체 ‘미래인구’ 부풀리기 과잉개발·혈세낭비 부른다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미래 인구’를 부풀리는 행위가 늘고 있다. 지방의 세(勢)를 과시하면서 중앙정부의 교부금을 많이 받아낼 목적이지만 자칫 도시기본계획의 시설 과잉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세 과시·교부금 많이 받을 목적 인천시는 2025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그때의 인구를 400만명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가 현실성을 문제 삼아 330만명으로 줄일 것을 요구하자 370만명으로 조정했다. 하지만 이것도 많이 부풀려진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시의 2020년 인구지표는 310만명. 따라서 계획대로라면 5년 안에 보통 중소도시 6곳의 인구에 해당되는 60만명이 늘어나야만 한다. 인천시는 이에 대한 근거로 검단신도시(32만명), 영종하늘도시(15만명), 용유·무의관광단지(15만명), 영종도 미개발지(15만명) 등을 들었다. 그러나 영종도 미개발지가 경제자유구역에서 제외되고 검단신도시 2단계 개발이 불확실해진 데다, 시의회에서 문제점을 제기하자 2025년 인구지표를 재수립하기로 했다. ●인천 등 도시개발 믿고 ‘뻥튀기’ 경기도 시흥시는 원래 2020년 도시기본계획 인구가 60만 9000명이지만 이를 80만명으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 국제캠퍼스가 들어서는 군자지구 개발과 과림동 보금자리택지지구 등 인구증가 요인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상승폭을 지나치게 많이 잡았다는 얘기가 나온다. 대전시는 2020년 도시기본계획상 예상인구를 200만명으로 잡았다. 하지만 시가 1997년 당시 2015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때는 220만명으로 잡아, 2020년 200만명보다 오히려 많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당시에는 인구 전망이 많아야만 1인당 토지이용계획이 늘어나 개발 면적을 넓힐 수 있는 등 이점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런 것은 전국적으로 비슷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도시기본계획상의 지자체 인구가 부풀려지면 파생되는 문제가 하나둘이 아니다. 도시기본계획이 주택정비계획 등 각종 개발사업의 근거가 되는 만큼 주택공급 과잉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또 1인당 공원 면적이나 복지시설 면적 등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환경·복지 수요에도 차질을 일으키게 된다. 자칫 불필요한 기반시설에 귀중한 예산을 투입하는 꼴이 되는 셈이다. ●정부 구속력 없어 사태 부추겨 그럼에도 지자체들 사이에 미래인구 부풀리기가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는 데에는 인구지표가 행정안전부의 교부금이나 도시의 위상을 가늠하는 근거가 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도시기본계획의 수립·확정 권한이 선출직인 시·도지사에게 있고, 중앙정부는 지자체와 협의만 할 뿐 실질적인 판단이나 구속력이 없다는 점도 지방의 인구 부풀리기를 부추기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재정 상태가 열악한 지자체는 정부 교부금이 지역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10년, 20년 후 인구를 부풀려 중앙에 보고하는 것에 대해 별다른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김학준·대전 이천열기자 kimhj@seoul.co.kr
  • 중화권 스타 주걸륜, 한국계 17세 모델과 열애

    중화권 스타 주걸륜, 한국계 17세 모델과 열애

    중화권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주걸륜(저우제룬·32)이 15살 연하의 한국계 여성과 교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언론은 “비비안수, 린즈링, 차이린 등 타이완의 내로라하는 여자연예인들과 숱한 염문을 뿌려온 주걸륜이 이번에는 17살의 어린 연인을 만나고 있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주걸륜의 새 연인인 쿤링(昆凌)은 타이완과 한국 혼혈인 어머니와 호주 출신의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으며, 아기자기한 외모와 나이와 맞지 않는 섹시한 몸매로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현지 언론은 주걸륜과 쿤링이 늦은 밤 만나 저녁을 먹고 새벽 2시가 되어서야 헤어지는 모습들이 목격됐으며, 두 사람이 매우 깊은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주걸륜의 할리우드 출연작인 ‘그린 호넷 3D‘의 타이완 프리미엄 시사회가 끝난 뒤에도 축하파티를 함께 한 뒤 자신의 차에 태워 집까지 바래다주는 등 공식석상에도 대동하고 있다. 또 주걸륜이 자신이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닌 쿤링에게 새 앨범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자리를 내어주고 연기수업을 받도록 하는 등 아낌없는 지지를 쏟고 있다. 한편 주걸륜은 유명 감독인 미셸 공드리의 최신작 ‘그린 호넷 3D’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 미국에서 지난달 중순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에 33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위험해!”…북극곰과 마주친 꼬마들 ‘눈길’

    만약 북극곰을 눈앞에 마주친다면 죽은 척을 하는 게 상책일지도 모른다. 여기 한 야외 수영장에서 북극곰과 마주친 어린이들이 찍힌 사진이 공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주 코크런의 한 동물원에서는 수영하면서 북극곰을 바로 앞에서 관찰할 수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어린이는 한 야외 수영장에서 곰 두 마리와 눈을 마주친 듯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만약 자신의 아이가 곰과 마주친다고 생각한다면 놀라 기절할 수도 있지만, 이들 사이에는 두께가 10인치나 되는 ‘플렉시 글라스’라는 강화 플라스틱이 설치돼 있어 안전하다고. 사진작가 제리 로빅쇼(59)는 이곳에서 아이들이 곰과 마주친 순간을 절묘하게 사진으로 담았다. 그는 “이 수영장의 목적은 사람들이 동물들을 이해하는 것을 도와주고 야생에서의 사냥 또한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진 속 공개된 북극곰 두 마리는 오로라와 니키타란 이름의 암컷들로 어릴 때 허드슨 만에서 사냥꾼의 총에 어미를 잃고 이곳으로 오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연평도 주택복구 76일째 ‘제자리’

    연평도 주택복구 76일째 ‘제자리’

    지난해 11월 23일 북한군의 포격 때문에 육지로 피난 온 연평도 주민들의 복귀가 1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부서진 주택들은 복구되지 않은 채 아직 그대로다. ‘연평도 시계’가 76일 전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8일 인천시에 따르면 피격 당시 부서진 연평도 민간 주택(전파 33채, 부분 파손 20채)에 대한 보상책으로 두 가지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연평도에 있는 매립지에 이주단지인 ‘평화마을’을 건설해 피해 주민을 입주시키는 것과 가옥이 파괴된 자리에 집을 새로 짓는 것이다. 피해 당사자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다는 게 인천시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런 가이드라인과는 달리 두 가지 방안 모두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주단지 조성안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국토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으나 결과는 오는 6월쯤 나올 예정이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이주단지가 단독주택이 될지, 아파트형이 될지, 면적과 규모 등을 알 수 없다. 결과가 나오더라도 단지 조성까지는 1년쯤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임시 거처인 김포 LH 아파트에서 머물고 있는 피난민들은 오는 18일 이후 섬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연평주민대책위원회가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0%가 이주단지보다 주택 신축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피해 가옥을 신축하는 방안 역시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시는 파괴된 주택 소유자가 연평도로 돌아와야 신축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인이 없는 집을 임의로 복구할 수는 없다.”면서 “주민이 복귀하면 견해를 들어가면서 집을 짓는 게 정상적인 절차”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 말대로라면 주민 복귀 이후에나 복구 작업 착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가옥 피해를 입은 주민 가운데 일부는 이미 연평도에 들어와 있다. 연평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임시 목조주택 39채 가운데 20채에는 가옥이 완파되거나 반파된 주민들이 입주한 상태다. 그런데도 신축 작업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정은 시가 피해 복구에 대한 확고한 의지 없이 차일피일 시간만 끌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더구나 가옥 신축을 시작하더라도 대부분의 자재를 육지에서 들여와야 해 완공까지는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이다. 인천시의 느긋한 태도가 ‘태업’으로 비춰질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집을 새로 짓기 전까지 피해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목조주택을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3평 남짓한 조립식 목조주택은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 입주민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 거주하지 않고 있다. 김재식(50) 주민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은 부서진 집이 하루빨리 지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데도 당국은 세월을 죽이며 전시 행정을 펴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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