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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든 특종’ 英 기자의 동성연인 공항서 9시간 구금됐다 풀려나

    ‘스노든 특종’ 英 기자의 동성연인 공항서 9시간 구금됐다 풀려나

    미국 정보기관의 감시 활동을 폭로한 영국 일간 가디언지 기자의 동성 연인이 영국 공항에서 테러 용의자로 몰려 경찰 조사를 받았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에드워드 스노든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부터 미국 정보기관의 감시 활동 자료를 입수해 폭로한 기자 글렌 그린월드(오른쪽)의 연인 데이비드 미란다(왼쪽)는 이날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반테러법2000’ 혐의로 9시간가량 경찰에 구금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밝혀졌다. 반테러법2000에 따르면 경찰은 공항과 항만에서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혐의를 입증하지 않더라도 검문을 요청하고 최장 9시간까지 구금할 수 있다. 미란다는 미국 경찰에 도청, 체포 등을 당할 위협을 피해 브라질에 머물고 있는 그린월드와 동거 중이다. 경찰은 그린월드와 함께 스노든의 폭로 인터뷰 영상을 촬영한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로라 포이트러스의 거처인 독일 베를린을 방문하고 런던을 거쳐 브라질로 향하던 미란다를 붙잡았다. 이들이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관련해 보도할 추가 내용 등을 심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월드는 가디언 웹사이트를 통해 “언론인의 가족과 연인을 구금하는 것은 그야말로 횡포”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데스크 시각] 특허전쟁, 오바마의 ‘판단 미스’/최용규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특허전쟁, 오바마의 ‘판단 미스’/최용규 산업부장

    단순하게 보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생각이 크게 틀리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에서 오바마가 애플 손을 들어준 것 말이다. 오바마가 최근 삼성의 표준특허를 침해한 애플 제품에 대해 미국 수입을 금지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오바마가 ‘애플 편을 든 것’은 표준특허를 형식논리로만 접근한 데서 기인한다. 표준특허는 상용특허와 달리 특허권자가 누구에게나 무조건 허여(許與)해야 할 대상으로만 본 것이다. 오바마가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애플 제품의 수입 금지를 신청한 삼성이나 이를 수용한 ITC에 대해 ‘이것은 로열티 협상의 문제이지, 수입 금지 대상은 아니다’고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오바마의 이런 시각은 형식 그 자체에 매몰돼 형식이 담고 있는 내용을 보지 못했다는 오류를 안고 있다. 표준특허는 상용특허와 달리 공공성과 돈(특허료), 양자가 섞인 개념이다. 표준특허, 즉 표준기술이 없으면 제품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표준기술 정신은 문턱을 낮추고 개방하는 데 있다. 그럼 ITC가 표준특허와 상용특허도 구분하지 못했겠는가. ITC는 허여 못지않게 ‘문턱’도 인정했다는 사실을 오바마가 간과한 것은 아닐까 싶다. ITC의 애플 제품 수입 금지 결정의 잣대가 표준특허와 상용특허라는 구분이 아니라 표준특허라 해도 문턱, 즉 협상을 통한 합당한 특허료를 내야 한다는 뜻임을 오바마가 직시했어야 했다. 애플은 삼성의 표준특허를 쓰면서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그야말로 ‘똥값’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이는 애플이 삼성의 표준특허 가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런 대접에 삼성이 ITC에 애플 제품 수입 금지 신청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사달이 나기 전에 애플은 삼성의 특허권을 무시할 게 아니라 삼성이 제시한 특허료를 놓고 성실하게 협상을 벌였어야 했다. ITC도 애플의 불성실한 협상에 문제를 삼았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오바마의 거부권 행사는 강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오바마 개인으로 볼 때도 득 될 게 없다. 왜냐하면 오바마의 거부권 행사는 보호무역주의의 대표적인 판정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본인이 원하든 원치 않든 보호무역주의의 선봉에 선 것으로 낙인 찍힐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번 일이 오바마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오바마 식대로라면 표준특허를 갖고 있는 기업은 누구도 수입 금지 신청을 할 수 없게 된다. 문제는 미국에 애플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많은 표준특허를 갖고 있는 퀄컴 등 미국의 다른 기업들이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들 회사가 중국이나 인도 등 다른 나라에서 특허권을 사용하려고 하면 다른 나라 정부 역시 오바마와 똑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오바마의 거부권 행사에 미국의 무역 및 외교 관계자들이 미국의 전반적인 무역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걱정하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심지어 두개의 상업적 플레이어(삼성과 애플)가 정면으로 대립하는 상황에 미 정부가 개입한 것은 정당하지 않다는 직설적인 비판까지 받고 있다. 이런 사정들을 고려할 때 이번 오바마의 결정은 ‘판단 미스’다. ykchoi@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고스트 위스퍼러(FOX 밤 10시) 멀린다 고든은 유령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갖춘 아름다운 여성이다. 본인의 뜻과 상관없는 능력에 괴로워하면서 한편으론 영혼을 달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멀린다에게 베트남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전사한 폴이라는 유령이 나타난다. 폴은 임신한 아내가 있는 집으로 안내해 달라고 부탁한다. ■라비린스:미궁(AXN 밤 10시 50분) 앨리스는 우연히 동굴을 발견하게 되고 그 안에서 미로 모양의 반지를 발견하는 동시에 800년 전 과거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한편 과거 속 여성의 이름은 알리아스로 800년 전 카르카소나의 여성이다. 그녀는 아버지에게서 성배의 진실을 듣고 수호자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하지만 성배를 탐하는 언니 오리앙은 이 사실을 알고 음모를 꾸민다. ■수상한 쇼(SBS MTV 오후 5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종석부터 국민 남동생 여진구, 누나들을 설레게 하는 이현우까지. 요즘은 연하남이 대세다. 그래서 재즈댄스 학원에서 연하남이 좋은 이유 베스트 5를 20대 여성들에게 물었다. 한편 연상·연하커플에 대한 독특한 시선을 가진 쿤타와 수상한 오빠들의 연상녀 공략비법을 공개한다. ■레슨 투어프로 스페셜(J 골프 밤 9시 30분) 국내외 톱 선수들이 출연해 자신만의 플레이 노하우와 실전 경험을 공개하는 실전 플레잉 레슨을 펼친다. 이번 회에서는 LPGA투어를 석권했던 허미정이 출연해 자전거 타이어로 코킹을 연습하는 것부터 티 네 개와 공 세 개로 집중력과 퍼팅 감각을 키우는 방법 등 놓치지 말아야 할 고급 정보들을 전한다. ■성범죄 사건파일(FX 밤 11시) 노숙자로 보이는 청년이 거리에서 거세를 당한 채 불에 타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 결과 현장에서 나온 가스 점화기가 인근 고등학교의 소유물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해당 학교를 방문해 알렉 버나디라는 졸업반 학생이 살인범임을 알게 된다. 알렉의 살인 계기는 피해자가 자신의 여동생 티나를 강간해 임신하게 했기 때문인데…. ■포켓몬스터DP 3(애니맥스 오후 4시) 선단시티로 향하는 지우 일행은 깊은 숲을 지나가게 된다. 그러던 중 물통에 물이 떨어진 빛나는 혼자 물을 뜨러 간다. 그런데 눈앞에 보스로라가 나타나 빛나를 공격하고, 도망치던 빛나는 발을 잘못 디뎌 바위에서 떨어져 강에 휩쓸려 떠내려간다. 간신히 물가로 올라온 빛나는 지우 일행을 찾으려고 숲 속으로 향한다.
  • 스노든 “美 언론, 9·11이후 정부 감시 소홀해졌다”

    스노든 “美 언론, 9·11이후 정부 감시 소홀해졌다”

    미국 정보기관의 기밀 활동을 폭로한 뒤 러시아로 임시 망명한 에드워드 스노든(30)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이 뉴욕타임스(NYT)와 처음으로 가진 인터뷰에서 “2001년 발발한 9·11테러 이후 애국주의가 확산되면서 NYT,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유력 언론들이 정부를 견제하고 권력을 감시하는 기능에 소홀해졌다”며 “이는 기밀 문서를 가디언에 폭로한 이유”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스노든은 지난 6월 미국 하와이에서 홍콩으로 건너가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로라 포이트러스(49)와 영국 일간 가디언지 미국판 기자 글렌 그린월드(46)와 함께 미 정보기관의 개인 정보 수집 활동을 폭로한 지 두 달 만에 뉴욕타임스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스노든은 인터뷰에서 “유력 언론들이 (미국)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대중에 반애국적으로 보여지는 걸 원치 않을 뿐만 아니라 언론 시장에서 불리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언론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그 대가(권력에 대항하지 않은)는 대중이 치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이트러스와 그린월드를 택한 이유에 대해 “두 사람은 두려움 없이 논쟁적인 현안을 보도하는 몇 안 되는 언론인들”이라며 “포이트러스는 2012년 윌리엄 비니 전 국가안보국(NSA) 암호해독가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더프로그램’을 제작해 권력에 맞설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보도 이후 현재 미 당국의 감청과 체포 위험 때문에 각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독일 베를린에 머무르고 있다. 스노든은 포이트러스와 접촉하기 전 그린월드에게 먼저 ‘암호화된 이메일’을 보냈으나 거부당했던 사연도 소개했다. 그는 “전 세계 정보기관이 인터넷에서 송수신되는 모든 메시지를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유력 일간지 기자가 있어 놀라웠다”고 고백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레저·패션’ 양날개로 中 공략하는 이랜드

    ‘레저·패션’ 양날개로 中 공략하는 이랜드

    이랜드가 국내외 패션업체와 호텔 등을 집어삼키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인수·합병(M&A)으로 저평가된 업체를 사들인 뒤 가치를 키워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인 패션과 레저라는 양 날개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지난 1일 대구 남구의 특2급 프린스호텔을 인수했다. 이 호텔은 이랜드가 보유한 6번째 특급호텔이다. 이랜드는 연내 재개관을 목표로 호텔을 재단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주 코아호텔(특2급)을 사들였다. 앞서 2009년 인수한 켄싱턴제주호텔(특1급)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특2급), 설악산 켄싱턴스타호텔(특1급), 평창 켄싱턴플로라호텔(특2급) 등 특급호텔 3곳을 운영 중이다. 이랜드의 레저 부문 M&A는 국외에서 더욱 활발하다. 지난해 중국 광시성 구이린 호텔에 이어 사이판에 있는 3개 리조트인 퍼시픽아일랜즈클럽(PIC), 팜스리조트, 코럴오션포인트(COP)를 잇따라 인수했다. 지난 3월에는 제주의 한류 복합 테마파크인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의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랜드가 호텔과 레저 산업에 손대기 시작한 것은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이랜드 관계자는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을 넘어섰지만 그들을 사로잡을 만한 즐길거리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폭증한 사이판과 구이린 등도 마찬가지여서 위락시설과 관광·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관련 업체 인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유통과 패션 부문의 M&A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스포츠브랜드 케이스위스를 비롯해 코치넬리와 만다리나덕 등 이탈리아 브랜드 등도 차례로 손에 넣었다. 패션 부문의 M&A도 중국을 염두에 뒀다. 이랜드는 34개 브랜드를 중국에 진출시켰지만 고가의 명품 브랜드군이 없다. ” 이랜드 관계자는 “명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고자 이탈리아 패션업체를 잇달아 인수했다”면서 “명품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 브랜드를 만드는 것보다 인지도가 높은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도산했거나 경영난에 빠진 기업을 사들인다는 M&A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프린스호텔은 경영난에 빠졌었고 코아호텔은 2년여간 빈 건물로 방치된 상태였다. 죽어 있는 지방 상권의 저평가된 기업을 사들인 뒤 부활시키는 것이 이랜드가 추구하는 인수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무차별 M&A로 이랜드의 재무 상태가 상당히 악화됐다고 우려한다. 지난 6월에는 그룹의 주력 기업인 이랜드리테일의 신용등급이 ‘긍정’에서 ‘안정’으로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랜드는 지난해 현금성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자금 흐름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M&A를 진행할 때 연기금, 사모투자펀드(PEF) 등 재무적 투자자가 3년 이상 장기 투자에 참여하는 등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국 성문화·사회 변화 ‘선데이서울’에 고스란히”

    “한국 성문화·사회 변화 ‘선데이서울’에 고스란히”

    “‘선데이서울’에는 1970년대 이후 한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그 이면에 가려진 성(性)문화 등 변화하는 사회 현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토드 헨리(42) 교수는 13일 오전에도 서울신문 자료열람실을 찾아 1970~80년대를 풍미한 서울신문의 인기 주간지 ‘선데이서울’을 뒤지고 또 뒤졌다. 지루한 장마와 불볕더위가 제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지난달 12일 이후 그는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한달째 열람실에 ‘출석’ 중이다. 우리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헨리 교수는 “안식년을 맞아 풀브라이트 장학금으로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제목은 ‘해방 이후 한국의 성문화’. 외국인으로서는 대단히 이례적인 연구다. ‘선데이서울’은 서울신문이 1968년 9월 창간해 연예계 소식뿐만 아니라 가려진 사회 이슈들까지 두루 다뤄 재미와 정보를 챙긴 국내 최초의 본격 오락 잡지다. 1991년 12월 휴간될 때까지 23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선데이서울’은 1970~80년대 신문이나 방송 등의 매체에서 다루지 않았던 한국 사회의 뒷얘기를 시시콜콜 다뤘기 때문에 한국의 성문화와 사회상을 연구, 조명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입니다. 좋은 연구 성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헨리 교수는 ‘별들의 고향과 내 마음속의 경아’ ‘행실 나쁜 아내와 막벌이꾼의 순정’ ‘제비족과 꽃뱀들의 천국’ 등의 기사를 읽으면서 “재미있지 않으냐?”고 되묻기도 했다. 한국에 대한 그의 유별난 관심은 1993년 일본 오사카 간사이대에서 시작됐다. “당시 조지워싱턴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다 간사이대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었죠. 재일교포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 살면서 한국 사람들과 친해지게 됐는데, 그들이 일본 사회에서 차별 대우를 받는 걸 알게 된 후 그 역사적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자신이 유대인으로서 보이지 않는 차별을 느끼며 자란 탓일까. 내친김에 1999년 고려대 어학당에 입학해 ‘한국어와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역사’를 공부했다. 직업 외교관의 꿈도 접었다. 이후 2006년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일제 식민지 시기 경성의 도시 공간’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콜로라도주립대에서 근대 동아시아사 교수로 재직하다 2009년부터 UCSD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가르치고 있다. 지금 그는 한국 사람보다 더 진하게 ‘한국식’으로 산다. “요즘 같은 날씨엔 시원한 콩국수를 즐겨 먹는다”면서 “아마도 전생에 (내가) 한국인이 아니었을까 싶다”며 활짝 웃었다.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K팝의 열기가 식어 버릴까 봐 누구보다 걱정하는 그다. “가수 싸이 열풍 덕분에 미국 내에서 한국학에 대한 교육 열기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어요. 해외에서 한국학을 꾸준히 육성하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와 지역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글 사진 최해국 정보지원팀장 seaworld@seoul.co.kr
  • 공약 쌓여있는데 세수는 급감… “1차 해결책은 경제활성화 뿐”

    박근혜 정부의 나라살림(재정) 운용이 출범 첫해부터 복잡하게 꼬여 들고 있다. 당장 어디서부터 악화된 재정 문제의 해법을 찾아야 할지 가닥조차 잡히지 않을 만큼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었다. 해결 방법은 정부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둘 다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국채 등 임시수입을 제외한 국가의 경상수입은 대부분 국민들이 내는 세금에서 충당된다. 하지만 현재 국고로 들어오는 국세는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올 상반기 국세수입 실적은 총 97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7조 3000억원)보다 10조 1000억원이나 줄었다. 당초 정부가 확정했던 올해 예산지출(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편성 이전 342조원 기준)은 지난해보다 5.1%나 증가했는데도 세수는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10%가량 결손이 예상된다. 세수가 이렇게 줄어든 원인은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소득의 감소와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동반하락에 따른 소득 감소 등이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시장 거품이 붕괴되면서 자산 관련 세수비율이 종전보다 15%가량 하락했다. 이에 더해 이명박 정부의 감세정책도 현 정부의 나라 곳간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과표(세금부과의 기준이 되는 소득) 2억원 이하 기업의 법인세율을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13%에서 10%로 낮춰줬다. 특히 법인세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과표 2억원 초과 기업의 세율을 2009년 25%에서 22%로 내린 데 이어 지난해 다시 20%로 낮췄다. 법인세,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등 주요 세목의 신고·납부기간이 상반기에 집중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세수 사정이 특별히 호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가정이나 정부나 수입이 줄었으면 지출을 줄이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다. 새 정부 들어 복지 관련 지출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큰돈이 들어갈 각종 대선 공약사업도 줄줄이 대기 상태다. 정부는 지난 5월과 7월 각각 140개의 ‘국정과제’(중앙정부 공약)와 105개의 ‘지방공약’에 대한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재원 135조원과 지방공약 재원 124조원을 합해 259조원이 필요하다. 한 해 전체 국가 예산의 75% 수준에 이르는 액수다. 내년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점도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들은 자기 지역에 대한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정부를 압박할 게 뻔하다. 설상가상으로 이번에 중산층으로 고통 분담(세 부담 확대)의 범위를 넓혀 십시일반 나라살림을 확충하려고 했지만 이 또한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혔다.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의 지원마저 기대하기 힘들게 된 가운데, 박 대통령이 12일 교육·복지 등 중산층 체감 예산을 증액하라고 지시한 것도 정부의 운신 폭은 한층 좁힐 것으로 보인다. 김선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재의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1차 해결책은 오직 경제가 살아나는 것뿐”이라면서 “경제가 좋아져야 세원도 확보되고, 소득이 증가해 세 부담을 올려도 국민들의 조세저항이 작아지고 정부의 정책운용에도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마포구 염리동 소금마케팅 “짭짤하네”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소금 특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 차원의 사업임에도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이색 사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염리(鹽里)동은 이름 그대로 소금(鹽)을 담당한 동네라는 뜻이다. 서해안의 소금이 마포 나루를 통해 서울로 공급되면 서울에서 생산된 다른 물품들이 반대급부로 전국에 유통됐다. 염리동은 조선시대 내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소금 거래소였다는 점에 착안, 소금을 모티프로 한 사업들을 벌여 왔다. 우선 2011년 동주민센터 2층에 ‘솔트카페’를 열었다. 동주민자치위원들이 공동 운영하는 마을기업이다. 천일염이 함유된 커피, 과자 같은 메뉴를 주로 내놓았다. 천일염은 지식경제부 선정 광역경제권에 따라 전남 영광군, 고창군 등에서 공급받는다. 또 경력 단절 여성을 우선 채용, 지역 일자리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마을만들기 사업,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등에서 우수사례로 꼽히면서 60여개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왔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아예 프레젠테이션 자료까지 만들었다. 이 자료에다 소금마을의 구상과 탄생 과정을 모두 담았다. 나아가 ‘소금길’ 사업으로 확대했다. 범죄에 취약한 1.7㎞ 구간을 산책로로 꾸몄다. 여기에 소금길이라는 이름을 붙인 뒤 소금을 테마로 한 벽화들을 그려 넣었다. 아울러 전봇대마다 발광다이오드(LED) 번호 표시등, 공한지 쉼터, 안전지킴이 비상벨 등을 설치했다. 그 결과 주민들의 범죄신고 전화가 30%나 줄어드는 등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섭 구청장은 “기대 이상의 효과에 만족해하는 주민들이 많다”면서 “주민공동체 사업 방안의 하나로 소금길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소금나루 조성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MLB] 류현진, ‘사이영상 후보’ 맷 하비 상대로 12승 도전

    [MLB] 류현진, ‘사이영상 후보’ 맷 하비 상대로 12승 도전

    류현진(오른쪽·26·LA 다저스)이 미프로야구(MLB) 최고 영건과 한판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11일 MLB 공식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뉴욕 메츠전은 류현진과 맷 하비(왼쪽·24)가 각각 선발로 나선다. 하비가 류현진의 12승 상대인 셈이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하비는 올 시즌 9승 3패, 평균자책점 2.09, 탈삼진 178개로 혜성처럼 떠올랐다. 팀 전력이 약한 탓에 승수가 많지 않지만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NL) 2위, 탈삼진 1위에 올라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0.86) 역시 1위, 피안타율(.190)은 2위에 랭크돼 있는 등 대부분 투수 주요 부문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가장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반면 류현진은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 NL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한 하비는 최고 158㎞, 평균 153㎞의 강속구를 뿌리며 140㎞대 중반의 고속 슬라이더를 던진다. 특히 앞서 등판했던 지난 8일 콜로라도전에서는 9이닝 동안 안타 4개만 허용하며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다. 그러나 류현진도 만만찮다. 후반 등판한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홈 경기에서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1.83의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세 경기 19와 3분의1이닝 동안 22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구위가 올라왔고 볼넷 허용은 단 1개에 그쳤다. 메츠 타선이 물방망이인 것도 류현진에게 호재다. 11일 현재 메츠의 팀 타율은 .237로 NL 15개 구단 중 14위에 머물러 있다. 팀 홈런(99개)과 팀 출루율(.308)도 각각 10위와 11위에 불과하며, 삼진은 두 번째로 많은 980개를 당했다. 게다가 중심 타자 데이비드 라이트(타율 .309 16홈런)가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출전할 수 없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6일 이미 메츠와 한 차례 맞붙었으며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이날 탬파베이와 치른 홈 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시즌 10승 역투에 힘입어 5-0 영봉승을 거뒀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팀은 1-3으로 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슈스케5’ 윤종신 울린 ‘미스터파파’ 엄청난 이력의 아빠들

    ‘슈스케5’ 윤종신 울린 ‘미스터파파’ 엄청난 이력의 아빠들

    ’슈퍼스타K5’에 출연해 아빠들에 대한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한 ‘미스터파파’가 화려한 이력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첫방송된 Mnet ‘슈퍼스타K5’ 서울 지역예선에 참가했던 미스터파파는 그룹 이름대로 모두 한 가정의 가장인 아빠들로 구성된 밴드다. 미스터파파는 차진영(보컬), 조삼희(기타), 김석원(건반), 이상훈(드럼), 이명원(베이스) 등 5인조로 구성됐다. 이날 이들이 선보여 많은 감동을 주었던 노래 ‘파파 돈 크라이’는 김석원의 자작곡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울고 가족 앞에서 웃는 이 시대 아빠들의 심정을 노래로 표현한 곡이다. 특히 이들의 과거 이력들을 보면 프로 중의 프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하다. 보컬 차진영은 MBC 드라마 ‘종합병원’, KBS1 드라마 ‘좋은 걸 어떡해’ 등 인기 드라마의 OST에 참가했던 실력파 가수다. 기타를 맡고 있는 조삼희는 토이 2,3집 객원 보컬 출신으로 이승환, 신승훈, 윤종신, 임재버 등 국내 대표 가수들의 앨범 세션에 참가했다. 베이스 이명원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이하나의 페퍼민트’ 등 음악 프로그램의 하우스 밴드를 담당했다. 김석원은 리사의 ‘사랑하긴 했었나요’, 장나라의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를 작곡했고 특히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음악감독 출신이다. 드러머 이상훈 또한 ‘이승철과 황제밴드’ 드러머와 각종 음악프로그램의 하우스 밴드 및 국내 대표 드럼 세션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들의 자작곡 ‘파파 돈 크라이’는 첫 방송이 나간지 바로 다음날인 10일 음원으로 전격 출시 될 예정이어서 매우 이례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명의 窓] 자유여 자유여/차동엽 신부·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장

    [생명의 窓] 자유여 자유여/차동엽 신부·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장

    4·19, 5·18, 6·10, 6·25, 미구에 맞이할 8·15를 바라보자니, 문득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자유’라는 신기루가 흐린 시야에 어른거린다. 자유! 이는 비단 온갖 침탈과 압제에 시달려온 슬픈 현대사가 처절하게 외쳐온 우선적 소원일 뿐 아니라, 역사 이래 인류가 본능처럼 꿈꿔온 숙원이기도 하다. 그만큼 자유는 소중하다는 말이며, 그에 비할 때 자유를 누린다는 것이 녹록지 않다는 얘기다. 사실 “요것만 없어지면 자유로울 텐데” 하며 탄원했던 외적 강압 요인들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상황이 좋아진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자유를 맘껏 누리지 못하고 있다. 적지 않은 이들이 뭔가에 쫓기듯 살아가고, 표정마다 간밤에 가위에 짓눌린 여운이 역력하고, 심지어 “다 내 맘대로!”를 주장하는 이들조차도 문화 매너리즘에서 일탈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유행, 트렌드, 집단 가치에 이끌려 휘둘리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한 마디로, 새로운 형태의 억압기제가 계속 다채롭게 창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쓴 에리히 프롬의 통찰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 ‘억압기제’의 창조자는 누구인가?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자유’를 그토록 갈망하고 있는 ‘나’ 자신이다. 이쯤에서 꼭 짚어봐야 할 물음. 자유란 무엇인가? 많은 사상가들이 그 정의를 내렸다. 그 가운데 나는 “자유란 최선을 인식하고 최선을 행하는 능력이다”라고 간파한 소크라테스의 그것을 단연 으뜸으로 꼽는다. 그는 ‘자족’을 자유의 척도로 보았다. 만일 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자유를 누렸는가 아닌가를 말하려면 그가 자신의 행동이나 처지에 대하여 자족하고 있는가를 봐야 한다는 말이다. 의미심장한 깨우침이다. 여기에는 거짓 자유에 대한 고발도 내포되어 있다. 즉, 어떤 사람이 “이것은 내 자유야, 내 마음대로라고!” 말하면서 어떤 행위를 한 다음 결국 후회를 하게 되면, 그것은 진정한 자유가 못 된다는 것이다. 왜? 그는 결국 ‘후회’의 노예로 전락한 셈이니까! 여기서 자유에 대한 장황설을 늘어놓고자 함이 아니다. 다만 지금 우리 사회가 자유의 반쪽 조건인 ‘최선을 인식하는 능력’에 대해서 성찰할 시점에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오늘날 우리 사회는 너무 흑백논리 내지 진영논리에 휘둘리고 있다. 하지만 이 사회에 있는 그대로의 현상은 엄연히 스펙트럼으로 존재한다. 그것이 축소 또는 과장, 왜곡 또는 조작될 때, 우리의 인식은 최선에서 멀어지는 법이다. 그만큼 자유는 또다시 요원해지는 것이고. 이 성찰에는 너나가 없다. 각자 자신의 신념을 우주적 지평에서 객관적으로 점검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 내가 취하고 있는 노선, 나의 소신은 과연 이데올로기화되지 않았는가? 이를 되물을 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는 이런 비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나는 서슴지 않고 폭넓은 독서를 권한다. 어느 목사님이 이런 과격한 말을 했다. “책을 안 읽으면 저주받는다.” 저주라니? 그는 말한다. “알던 사람 알다가 쓰던 물건 쓰다가 죽는 저주!” 늘 하던 말 하다가, 하던 생각 하다가, 하던 행동 하다가 죽는 불행은 피할 줄 알아야 한다.
  • 구름 위 희귀 번개 ‘스프라이트’ 순간 포착

    구름 위에서 발생하는 번개 ‘스프라이트’가 한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의 사진작가 제이슨 안스가 스프라이트 현상을 촬영했다. 스프라이트는 희귀한 현상일 뿐 아니라 지속시간이 매우 짧아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스는 비행기 안에서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해 스프라이트 현상을 포착했다. 암스가 이번에 촬영한 스프라이트는 붉은색의 해파리 모양이며 미국 콜로라도(州) 상공에서 촬영됐다. 스프라이트는 뇌우(雷雨) 위에서 발생하는 번개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직선 모양의 번개와 달리 해파리 모양이나 기둥이 늘어선 모양을 하고 있으며 붉은색 혹은 푸른색이다. 1989년 미네소타 대학의 과학자가 촬영해 스프라이트의 실체를 최초로 인정받았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백옥담 임성한 작가와 무슨 관계?…‘조카’ 소문만 무성

    백옥담 임성한 작가와 무슨 관계?…‘조카’ 소문만 무성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 출연 중인 배우 백옥담이 임성한 작가의 조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시청자와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옥담은 극중 노다지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 중 박사공(김정도 분)과 러브라인을 형성해 관심이 집중됐다. 지금까지 박사공은 나타샤(송원근 분)와 동성애 연기를 펼쳤다. 백옥담이 맡은 노다지와 박사공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며 결국 나타샤는 하차 수순을 밟았다. 상대적으로 백옥담의 비중이 커지게 된 것. 이후 드라마 관계자들 사이에서 백옥담이 임성한 작가의 조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소문 수준이다. 소속사 측과 제작사 측도 백옥담과 관련한 소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백옥담은 2007년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아현동마님’으로 데뷔했으며, 2011년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까지 임성한 작가 작품에 잇따라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김정은 “우리가 남조선·미국에게 좀 심하게 해”

    北김정은 “우리가 남조선·미국에게 좀 심하게 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말 중국 리위안차오 국가부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초에는 우리가 남조선과 미국에게 좀 심하게 했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제1위원장은 당시 “우리가 미국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포기할 수는 없지만 핵무기 같은 걸 선전하는 행위를 (최근 들어) 많이 줄였다”고 말해 향후 정국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국민일보는 정부 소식통의 말을 빌어 김 제1위원장이 전승기념일(7월27일·정전협정체결일) 행사 참석차 방북한 리 부주석의 숙소를 찾아가 면담을 했고 이 자리에서 3차 핵실험과 한반도 전면전 위협 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김 제1위원장의 이런 행동은 매우 파격적인 일이다. 소식통은 “김 제1위원장이 리 부주석 숙소로 찾아간 것 자체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악화된 북·중 관계를 되돌리기 위해 북한 최고지도부가 노심초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조만간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리 부주석이 거절했다. 리 부주석은 김 제1위원장에게 “지금 이 상태에서 (베이징에 오면) 좋을 게 없다. 시 주석이나 다른 고위 지도자들이 (김 제1위원장을) 만나줄 수도 없으니 다음 기회가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리 부주석이 또 “북한이 경제를 일으킬 기회도 얼마 남지 않았다. 기회가 왔을 때 자꾸 경제부흥을 못 하니까 점점 더 어려워진다. 자본과 자원을 경제 개발에 투입하지 못하고 핵 개발 등 다른 데 투입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고 김 제1 위원장이 “그 말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미국 적대시 정책을 버릴 수는 없지 않느냐. 핵 개발은 우리의 기본 정책상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3 공직열전] (4) 감사원 (상) 국장급 이상 주요 간부

    [2013 공직열전] (4) 감사원 (상) 국장급 이상 주요 간부

    우직하거나 경직돼 있거나, 꼿꼿하거나 거만하거나. 감사원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들이다. ‘암행어사’라는 단어가 감사원을 지탱하는 자긍심을 정의한다면 공직사회의 시선을 대변하는 말은 ‘저승사자’에 가깝다. 공직 기강을 바로잡고 혈세가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감시하는 것이 감사원이 존재하는 이유다. 그러나 감찰을 당하는 처지에서 보면 감사원 감사관들이 뜬다는 것 자체가 부담일 수밖에 없다. 감사원장의 임기는 4년으로, 헌법에서 보장한다.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는 경우가 아니면 면직하지 못한다. 정권이 바뀐다 해도 원장이 교체된 일이 거의 없었다. 그만큼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말이다. 비록 일부에서 ‘권력 눈치 보기’가 심하다면서 가자미눈으로 쏘아보기도 하지만 감사원 직원들에게는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무게감과 전문성에 대한 긍지가 뼛속 깊이 뿌리 내려 있다. “선배들이 꿋꿋하고 소신 있게 역할을 수행하면서 쌓은 힘과 신뢰가 감사원을 이끄는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감사원 직원은 1000여명. 이 중 감사 인력은 800여명이다. 감사원 조직을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김영호 사무총장은 감사원의 ‘대표 브레인’ 중 하나다. 공보관, 특별조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등 조직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풍부한 감사 경험과 탁월한 추진력을 갖춘 인물로 손꼽힌다. 최재해 1사무차장과 정길영 2사무차장은 행정고시 28회 동기로 공통점이 많다. 뛰어난 기획력, 치밀하고 차분한 업무 처리와 친근한 지도력이 두 차장의 특징으로 꼽힌다. 최 1차장은 꼼꼼하고 섬세한 반면 정 2차장은 “감사원 감사는 내부 감사와 달라야 한다”면서 감사 스케일을 크게 잡아 간다는 점을 차별화할 수 있다. 주승노 공직감찰본부장은 유일한 7급 공채 출신이다. 1972년부터 7급 감사직을 따로 채용한 뒤 7급 공채 출신이 감사원 조직의 한 축을 형성한다. 7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10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7급 출신이 국장까지 오르는 것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주 본부장은 7급 출신들에게 최고의 본보기가 됐다. 원칙에 입각한 합리적인 업무 처리가 장점이다. 왕정홍 기획조정실장은 감사교육원장으로 떠나 있다가 지난 5월에 복귀했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보스 기질이 강해 따르는 사람이 많다. 기술고시 19회 출신인 김충환 감사교육원장은 건축·건설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대충 넘어가는 일이 없어 ‘뼛속까지 감사관’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4대강 살리기’ 1차 감사를 주도했다. ‘4대강’ 관련 분야는 또 다른 기시 출신인 이도승 국토해양감사국장의 임무가 됐다. 토목기사 자격증과 토목공학박사 학위를 가진 내로라하는 이론가인 데다 이 분야에 잔뼈가 굵은 터라 전문성 면에서 이만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감사원의 ‘꽃 보직’이라 해도 좋을 경제·금융 분야는 김상윤 재정경제감사국장과 강경원 산업금융감사국장이 맡고 있다. 행시 30회 동기로, 감사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매사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성향이라는 게 공통분모다. 사관특채 출신인 김일태 사회문화감사국장과 현창부 지방행정감사국장은 특유의 정갈함과 꼼꼼한 업무 처리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외향적인 성격’ ‘카리스마’ 하면 연상되는 이들은 정경순 공공기관감사국장과 손창동 특별조사국장이다. 특히 손 국장은 최 1차장의 뒤를 잇는 기획통으로 꼽힌다. 최근 감사원의 조직 개편이 고위 공직자 비리 척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기획력과 꼼꼼한 일 처리 능력을 갖춘 손 국장이 중용됐다고 분석된다. 서울고검 부장검사 출신인 박종기 감찰관은 2010년 개방형 직위로 감사원에 들어왔다. 외부 인물로서 감사원 내부를 감사하는 쉽지 않은 역할이지만 조직 내에 잘 융화돼 연임됐다. 폭넓은 대외 관계가 공보관의 덕목이라면 장인출 공보관은 사뭇 다르다. 후배들을 골고루 기용하고 차근차근 가르치면서 이끌어 가는 스타일로,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향임의 얼굴이 불그스레 달아올랐다. 소년 시절부터 기적에 올라 닳고닳은 계집이라 하지만, 속내는 순진한 구석이 남아 있다는 증거였다. 궐녀가 정한조를 할끔하고 나서 에둘러 말했다. “작청에 있는 구실살이들이나 기녀들이나 돈 좋아하긴 매한가지 아니겠습니까. 고래로부터 있어온 일인데, 다를 데가 있겠습니까. 쇤네들도 정인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세 가지 패물로 가리는데…. 사향이 든 향냥이 첫째이고, 둘째로 은장도가 있고, 셋째가 암여우의 음문입니다. 사향은 최음제이고 암여우의 음문은 정인으로부터 버림받는 액운을 막아 주는 주물(呪物)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질청의 구실살이들이 바라는 것은 한 잎에서 난 것처럼 오직 뇌물이지요.” 수세와 관련하여 이서배들이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된 것은 아니었으나 많은 것들이 그들의 농간에 따라 결정되곤 하였다. 그래서 간악하지 않으면 이서배들로 생각할 수 없었고, 이서배라면 간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이들을 복종하게 만드는 것은 수령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꾸짖는 것밖에 도리가 없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들을 꾸짖고 엄중하게 다루어야 할 수령의 목은 이서배들이 당겼다가 놓아 주기를 일삼는 목줄에 매달려 있었다. 그래서 울진 소금 상단에도 질청의 이서배들이란 멀리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가까이할 수도 없는, 불가근불가원의 애물단지였다. 내친김에 정한조가 물었다. “양반의 직첩도 사고파는 일에 거침이 없는 세상인데…. 하물며 고을의 이방 자리를 사고파는 것이 놀랄 일도 아니오. 그런데 요사이 이방 자리 두고 얼마에 거래들 한답디까?” 아주 툭 털어놓고 파고드는 눈치이자, 적지 않게 놀란 향임은 매우 불안한 눈으로 정한조를 똑 바라보다가 말했다. “쇤네가 수령의 수청이나 드는 비천한 몸이라지만, 도감 어른께서는 쇤네와는 초면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토록 아금받게 파고드시면 어찌 도감 어른 심지를 거스르지 않고, 속시원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까. 들리는 말로는…. 요로의 금싸라기 자리를 얻는 데는 얼추 500이나 600냥을 호가한다는 소문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외간에 소문만 파다할 뿐 누가 목도한 적은 없었겠지요.” “500냥이라면 내로라하는 소금 상단 원상들도 감히 만져 본 적이 없는 거관이오.” “쇤네들은 더욱 그렇지요.” “고을살이하는 수령들도 그만 한 돈을 한 손에 만져 보기는 어려울 것이오.” “그런데 작사청의 구실살이들은 그런 거관을 예사롭게 주고받는 모양입니다. 이방이나 호장을 하면 길거리에 나가도 행세가 깎이지 않을 뿐 아니라, 가문의 발흥을 꾀할 수 있으니까 너도나도 앞다투어 투식(偸食)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면 전답을 팔고 가재도구를 팔아 몽전하여 이방 자리를 차지하려고 동분서주하고 있어서 자릿값이 천정부지로 솟곤 하겠지요. 수령들도 그것을 익히 눈치채고 있으나, 모르는 척할 뿐이랍니다.” “여부가 있겠소.” “오늘은 무슨 연유인지 쇤네가 대중없이 나불거렸습니다.” “나불거렸다면 모두가 내 탓이오. 그런데 초면인 나에게 이토록 흉금을 털어놓고 대접하는 까닭이 무어요?” “동병상련 탓입니다. 도감 어른이나 쇤네나 이런 소연이 없었다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긴긴 겨울밤을 혼자서 자는 외로움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해마다 맞이하는 추석이나 설 명절에도 집에 돌아갈 엄두조차 못하고 부모처자를 생각하며 몰래 울면서 베갯머리를 적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이토록 애끓는 사연을 내놓고 발설하지 못하고 애간장을 태우는 것도 도감 어른이나 쇤네나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이런 고초는 돈으로도 탕감받을 수 없는 신세이고 보면 그 또한 도감 어른과 동병상련이 아닙니까. 그런데 구실살이들은 그런 고초조차 겪지 않고도 애옥살이하는 고을의 백성들을 위협하여 갈취한 돈으로 자신의 영달을 꾀하지 않습니까.” “녹록하게 볼 사람이 아니구려. 내게 그런 속내를 털어놓았다가 애매하게 뒤집어쓰면 어쩌려고 그러시오?”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짓는다 하지 않았습니까.” “말은 그럴싸하나, 상고배(商輩)들이란 지체를 자랑하는 위인이든 시생처럼 비천하고 미욱한 밥쇠든 골자를 알고 보면, 이서배들의 간사한 속내와 크게 다르지 않소이다. 행상인으로서 화식을 해서 팔자를 고치게 되었든 실패해서 신세가 고단하게 되었든, 이서배들처럼 간사한 심사와 성실한 속내는 언제나 함께 가지고 있기 마련이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화식을 해보겠다고 간계한 속임수를 쓰는 것은 양심 가진 행상인이라 하더라도 한두 번쯤은 경험한 적이 없지 않을 것이오. 그래서 정정당당한 돈벌이로 이문을 남겼다고 허풍을 떨었다면 그것은 필시 운명을 거스르는 거짓말일 것이오. 행상인들이란 시생과 마찬가지로 사고무친한 외톨이거나 아니면, 부모처자를 버리고 고향을 떠나 비바람을 무릅쓰고 괴로움을 감내하며, 이문을 좇아 떼 지어 달려가는 들개들과 같습니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입니다.” 냉소적이고 노골적인 정한조의 탄식을 귀기울이고 듣던 향임의 입가에 배시시 웃음이 지나갔다. 그리고 무릎 위에 올려놓았던 손을 들어 술을 따랐다. “쇤네 난생처음 가슴에 사무치는 말씀을 듣게 됩니다. 어찌 이런 소중한 말씀을 하찮은 소연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하찮은 소연이라니 그럴 리가 있소. 시생은 황감할 따름이오. 우리가 가진 첩지에는 망언하지 말 것이며, 패악한 행위를 하지 말고, 음행하지 말고, 도적질하지 말라는 계명이 있지요, 이 네 가지를 삼엄하게 경계하지 않는다면, 감히 상인을 사칭하고 다니는 무뢰배나 다를 것이 없지요.”
  • [사설] 황우여·김한길 두 대표부터 중심 잡아라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등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가 여야 간 논란 끝에 어제 국정원 기관보고를 받는 것으로 한 발짝 나아갔다. 그러나 민주당의 장외 투쟁을 포함한 파행 정국이 안정을 되찾기는 요원해 보인다.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여전한 데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남재준 국정원장 퇴진 등 민주당의 요구사항도 쟁점으로 남아 있다. 지금 상황대로라면 국정원 국정조사가 예정대로 15일 순조롭게 종료될지, 그 이후 여야가 논란을 매듭짓고 정국을 정상화하는 데 뜻을 모을지 장담할 수 없어 보인다. 여야는 여하한 경우에도 이견을 대화로 해소해 나가는 대의민주주의의 본령을 저버려선 안 될 것이다. 정국 파행의 요인을 꼽자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국정원 댓글 논란이 검·경 수사에도 불구하고 해소되지 않은 게 직접적 요인이겠으나,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여야의 주도권 다툼도 배경이 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입지가 좁아진 민주당 친노 인사들이 재기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이에 여권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발언을 문제삼으며 맞불을 놓은 것 또한 대치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여야 지도부, 특히 새누리당 황우여·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빈약한 지도력이다. 당내 강경파들에게 휘둘려 우왕좌왕했을 뿐 당심을 추스르고 이를 바탕으로 여야의 간극을 좁혀 나가는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 대표만 해도 장외 투쟁을 주도하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내보이려 하고 있으나, 얼마 전 NLL 공방 때만 해도 문재인 의원 등 친노 인사들과의 엇박자를 제대로 조율하지 못했다. 황 대표 또한 당내 친박 강경세력이 거친 언사로 민주당을 자극하며 대치 수위를 높일 때 어떤 지도력을 보였는지 의문이다. 당장 친박 핵심인 최경환 원내대표와도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다. 뒤늦게 김 대표가 영수회담을, 황 대표가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동을 제의하며 정국 수습에 나선 것은 그나마 평가할 일로 여겨진다. 여야 대표가 먼저 만나 국정조사 문제를 타결짓고 이후 대통령과의 3자 회담을 통해 정국 전반을 논하는 것이 순리이겠으나 굳이 형식과 때를 가릴 일은 아닐 것이다. 다만 회동이 의미를 가지려면 그 어떤 합의든 제대로 실현해 낼 지도력을 두 대표가 먼저 갖춰야 한다. 두 대표는 지금부터라도 당내 이견부터 정리해 정국을 수습국면으로 돌려놓기 바란다.
  • ESPN “박인비에게 5개 메이저 그랜드슬램 달성 기준은 가혹”

    ESPN “박인비에게 5개 메이저 그랜드슬램 달성 기준은 가혹”

    ’골프여제’ 박인비가 LPGA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오픈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LPGA가 올해부터 메이저대회에 에비앙마스터스대회를 추가해 그랜드슬램 달성 기준을 5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조정한 것이 터무니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인비는 올 시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업십과 LPGA 챔피언십, US오픈 등 3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상태다. 따라서 작년 기준대로라면 현재 출전하고 있는 브리티시오픈 우승컵만 들어올리면 그랜드슬램을 한 해에 모두 달성하는 골프역사를 쓰게 된다.  이는 LPGA는 물론 남자 대회인 PGA에서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에비앙 챔피언십대회를 메이저대회로 승격시킴에 따라 박인비는 이번 브리티시오픈에 우승하더라도 가을에 벌어지는 에비앙챔피언십까지 정복해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와 관련 골프 칼럼니스트인 미셸 보펠은 최근 ESPN사이트에서 “남자대회도 메이저대회가 4개인데, LPGA만 1개를 추가해 5개로 늘렸다. 이는 터무니 없는 일로, 마치 월드시리즈를 ‘베스트 오브 나인’으로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보펠은 또 “박인비는 그럼에도 전혀 불평하지 않고 있다. 이런 부정적인 숫자놀음에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또 “박인비는 여자골프계의 타이거 우즈다. 이미 한 시즌에 3개의 메이저대회를 제패함으로써 타이거도 이루지 못한 것을 해냈다”고 극찬했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상]배고픈 곰…음식물쓰레기통 통째로 가져가네

    미국의 한 음식점에서 곰이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둔 통을 통째로 가져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한 음식점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에 등장한 곰이 음식물 쓰레기통을 통째로 끌고 가는 일이 일어났다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쓰레기통을 통째로 훔쳐간 이 곰은 다음 날 오후에 다시 돌아와 또 다른 음식물 쓰레기통을 가져갔다. 두 번째로 레스토랑을 찾은 곰은 앞발을 뻗어 음식물 쓰레기통을 열었다. 안을 들여다본 곰은 쓰레기통에 양 앞발을 올리고 통을 끌며 그대로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레스토랑의 주인은 이를 대비해 직원에게 배고픈 곰이 또 다시 찾아올 수 있으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쓰레기통을 통째로 가져가다니 똑똑하다”, “새끼 곰을 키우는 엄마 곰일 것이다”와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영상보러가기) 사진=텔레그래프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16세 제자와 아이까지 낳은 28세 女교사 결국…

    16세 제자와 아이까지 낳은 28세 女교사 결국…

    자신이 가르치던 미성년 제자와 ‘사랑’에 빠져 아이까지 낳은 엽기적인 여교사가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버너디노 법원은 서든 캘리포니아 지역 고등학교 교사 로라 엘리자베스 화이트허스트(28)에게 징역 1년 및 5년 간의 보호 관찰, 평생 성범죄자 등록을 선고했다.    황당한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어를 가르친 화이트허스트 교사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6세 제자와 눈이 맞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이후 1년 간이나 둘 간의 관계가 지속됐고 지난 6월 아들까지 낳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소년의 엄마가 둘 간의 관계를 눈치채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수사과정에서 화이트허스트 교사가 이 제자 이외에도 2명의 미성년 제자와 성적 접촉을 가진 것이 추가도 드러났다. 그러나 현지 법원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은 점과 피해자의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는 점을 고려, 예상보다 적은 형량을 선고했다. 화이트허스트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법정에서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충분히 고백했다” 면서 “1년 간 수감돼 힘든 시간을 보내겠지만 어느정도 만족스러운 판결”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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