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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속에서 2살 아들 머리 위로 들어올려 구하고 숨진 엄마

    물 속에서 2살 아들 머리 위로 들어올려 구하고 숨진 엄마

    호수에 빠진 2살 아들을 구하기 위해 물 속에 몸을 던진 엄마가 심금을 울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주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변호사인 첼시 러셀(35)은 지난 23일 유타 주 글렌 캐니언 국립공원 내 파월 호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트 여행을 하고 있었다. 보트를 타고 호수를 가로질러가던 중 갑자기 ‘풍덩’하고 무언가 물에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두 살 난 아들이었다. 첼시는 곧장 물에 뛰어들어 아들을 안전하게 붙들었다. 함께 보트에 타고 있던 첼시의 형제도 보트를 멈추고 호수에 뛰어들었지만 빠른 속력으로 이동하던 보트는 이미 첼시와 아이에게서 멀어진 상태였다. 그가 다시 헤엄쳐 보트를 몰고 첼시와 아이를 구조하러 올 때까지 5분 동안 첼시는 물 속에 잠긴 채 아들을 물 위로 들어올리고 있었다. 아이는 무사했으나 첼시는 의식을 잃고 말았다. 구조대가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러셀은 숨지고 말았다. 동료들은 훌륭한 엄마이자 변호사로 지난해 마라톤 경주에도 참여했던 첼시를 ‘슈퍼스타’로 기억했다. 첼시의 로펌 동료였던 키스 툴리는 “그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재능있는 변호사였다”면서 “그녀의 죽음에 우리 모두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16 무한상사, ‘무한도전’의 영화 도전 “이거 괜히 한다고 했다”

    2016 무한상사, ‘무한도전’의 영화 도전 “이거 괜히 한다고 했다”

    ‘2016 무한상사’가 베일을 벗었다.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2016 무한상사’ 본편에 앞서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와 멤버들의 개별 미팅 모습, 대본 리딩 현장과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장항준 감독과 그의 아내 김은희 작가는 “이거 괜히 한다고 했다”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무한상사’는 스케일부터 달랐다. 스릴러를 가미한 ‘2016 무한상사’는 첫 대본 리딩에서 공개된 첫 신부터 장례식장으로 시작됐고, 김은희 작가의 전작 ‘시그널’에 형사와 프로파일러로 출연했던 이제훈, 김혜수가 경찰로 출연했다. 이제훈은 세심한 연기력으로 단번에 OK사인을 받기도 했고, 유재석은 스릴감 넘치는 추격신을 위해 폭염 속에서도 무려 3일이나 추격신을 반복했다. 정극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단 정준하는 이날 완벽한 애드리브 연기를 펼쳤다. ‘무한도전’ 특유의 ‘진정성’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지드래곤은 회장 아들로 ‘무한상사’에 출연했으며 전미선, 신동미, 안유나, 김원해, 전석호, 손종학, 김희원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14.7%의 시청률을 얻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13.9%보다 0.8%포인트 높은 수치로,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에 해당된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은 7.6%,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은 6.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 낮잠 자는 동안 사진작가 엄마가 한 일 보니…

    아이 낮잠 자는 동안 사진작가 엄마가 한 일 보니…

    사진작가 엄마를 둔 아이는 고달프다?? 25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웨딩 사진작가 로라 이즈미카와(Laura Izumikawa)의 사진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이즈미카와의 취미는 자신의 4개월 된 딸 조이(Joey Marie Choi: 이하 조이)가 낮잠을 자는 동안 다양한 코스프레 사진을 찍는 것.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잠들어 있는 조이 주변에 과일로 장식하거나 나무젓가락을 든 채 초밥으로 코스프레한 모습, 공갈젖꼭지를 문 조이에게 커다란 시계를 채운 채 산소통을 맨 모습, 스타워즈 츄이 인형 옆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를 코스프레한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이즈미카와는 “조이가 매번 너무 깊게 잠들어서 이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면 재밌겠다고 생각했고, 처음에는 그저 주변에 소품을 놔두는 것으로 시작해 결국 코스프레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조이의 사진들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미래의 조이도 웃게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즈미카와의 인스타그램은 14만 6천여 명이 팔로우했으며 조이의 사진마다 수천 개의 ‘좋아요’가 달리고 있다. 사진= Laura Izumikawa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국 사회에 들끓는 분노… 불교적 관점으로 푼다

    한국 사회에 들끓는 분노… 불교적 관점으로 푼다

    보복 운전과 무차별 폭행, 묻지마 살인…. 사소한 일에도 분노를 못 이겨 폭력을 부르는 불상사가 끊이지 않는다. 분노는 미리 제어하거나 이길 수 없을까.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분노 현상에 관한 불교적 분석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불교평론이 2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여는 ‘한국 사회와 분노 그리고 불교’ 주제의 학술심포지엄이 그것이다. 불교계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분노 풀이에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허우성 경희대 교수는 ‘붓다는 의분(義憤)을 어떻게 보았는가’를 주제로 2천 수백년 전 붓다가 분노와 그에 따른 폭력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파고든다. 허 교수는 미리 배포된 발제문을 통해 “분노에 대한 초기불교 경전의 비판은 단호했다”고 단정 짓고 있다. 법구경 구절이 대표적이다. ‘분노는 분노에 의해선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분노가 아닌 것에 의해 사라지나니 이것은 영원한 진리다.’ 법구경에서는 ‘열반을 얻게 되면 어떤 격분도 네 속에 없을 것’이라며 아라한이 성취한 열반계를 탐욕의 지멸, 증오의 지멸이라 정의한다. 허 교수는 특히 “결국에는 비폭력 노선이 도덕적으로 바른길일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건설적인 길”이라고 고집하는 달라이라마의 비폭력주의와 폭력 비판을 주목한다. 그는 “달라이라마에 따르면 화가 난 경우 상대의 잘못이라고 우리가 주장하는 것의 90%는 우리가 투사한 것”이라며 “민족주의에 애(愛) 불애(不愛)의 감정이 있는 한 역사 서술이든 정의의 기억이든 왜곡시킬 가능성이 엄존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족사 기술에 필요한 것은 분노가 아니라 ‘자비와 용서의 역사 기술 원리’일 것”이라며 “소위 의분이나 공분 앞에서라도 주저하는 마음을 길러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는 연기적 관점에서 사회구조와 의식 관계를 따진다. 유 교수는 ‘분노의 불교사회학적 이해’를 통해 “시기나 사람, 계층, 집단별로 차이가 있지만 현대의 자본주의적 속물주의가 전통적 권위주의 문화와 결합하면서 국민 대다수를 화병 환자 내지는 갑질 희생자로 만들고 있다”고 전제한다. 석가모니 고향인 사카족의 멸망을 통해 분노는 분노가 아니라 자비에 의해 비로소 멈춰지고, 분노의 마음이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유동적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분노의 마음은 정치구조의 작동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역으로 사회구조가 그 사회 내외적 분노, 혹은 자비의 증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한국 불교를 향해 주문한다. “분노를 확대재생산하는 세속 사회의 작동 방식을 비판하거나 적극적 대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전개해야 하며 현대인들이 끊임없이 마음, 태도를 성찰하는 실천 방법을 개발해 알려 줘야 한다.” 그와 관련해 이도흠 한양대 교수는 개인적·사회적 분노와 치유의 길을 놓고 고민한다. 이 교수는 “선량한 민간인을 마구 죽이는 테러리스트에 대한 올바른 대응은 기도가 아니라 맞서야 하는 경우처럼 중생 구제의 방편으로 정의나 자비의 분노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 교수는 그러나 부처님 관점에서 볼 때 정의로운 분노가 늘 정당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정의로운 분노든 표출에 앞서 깊이 있는 성찰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절대악에 대응하는 분노라 할지라도 그 정의는 동일성의 패러다임에 갇힌 사고 혹은 이데올로기일 가능성이 있고, 정의란 동일성에 갇힐 때 늘 타자에 대한 배제와 폭력을 수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 교수는 “정의로운 분노는 먼저 파사현정을 한 후 상대방 입장에서 화쟁적 성찰을 해야 하며 그럴지라도 정의의 분노는 죽어 가는 생명을 살리고 탄압받는 약자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자비의 실천행에 한정해 표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美서 김빠진 탄산음료 설탕세 덕분?

    美서 김빠진 탄산음료 설탕세 덕분?

    미국에서 비만 문제 해결책으로 도입한 ‘소다(설탕)세’ 덕분에 탄산음료 소비가 급감했다.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시가 지난해 3월 소다세를 부과한 이후 이 지역의 탄산음료 소비량이 21%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마켓워치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로 해소제와 스포츠 음료의 소비량은 각각 29%, 36% 줄었고 설탕이 들어간 과일음료나 커피, 차의 소비량도 13% 감소했다. 특히 소폭의 가격 변동에도 민감한 저소득층 가구의 탄산음료 소비량은 26%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버클리시의 식수 소비량은 63% 증가했다. 인구 11만 5000명의 버클리시는 2014년 11월 주민 투표에서 75%의 찬성을 얻어 소다세를 도입한 뒤 이듬해 3월에 관련 법이 발효됐다. 이 법에 따라 지역민은 설탕 음료를 구매할 때 온스당 1센트의 소다세를 물어야 한다. 기존 2달러였던 코카콜라 2ℓ 한 병이 2.64달러로 32% 오른 셈이다. 이곳 주민 상당수는 탄산음료 소비가 많은 흑인과 라틴계이며, 연평균 소득 수준은 5만 9000달러로 미국 도시 평균(6만 5000달러)을 크게 밑돈다. 소다세 도입 후 버클리시 당국이 지난 1년간 거둔 세금은 140만 달러(약 15억 6240만원)이다. 이에 따라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시 당국이 거둬들인 세금보다 소다세 도입으로 탄산음료 소비가 눈에 띄게 줄어든 점에 주목한다. 이 같은 결과는 “소다세가 탄산음료 소비를 낮춰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시사한다”며 “다만 탄산음료 소비 감소에는 탄산음료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 등 다른 요소도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코카콜라와 펩시 등 글로벌 음료 업체들은 2009년 이후 20여개 도시에서 소다세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으며 로비 활동을 펼치지만 소다세 도입은 확대되는 추세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에서도 오는 11월 버클리와 같은 1센트의 소다세가 도입될 전망이고,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난 6월 설탕 음료에 1.5센트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콜로라도주 북동부 볼더에서는 설탕 음료에 2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엄정화, 엄태웅 성폭행 피소에 “당장 귀국하라”

    엄정화, 엄태웅 성폭행 피소에 “당장 귀국하라”

    배우 엄태웅 성폭행 피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누나인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가족회의를 소집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24일 영화배우 엄태웅(42)에게 성폭행당했다고 고소한 30대 여성이 수년간 상습적으로 속칭 ‘마이낑(선불금)’ 사기행각을 벌여 온 것으로 확인됐다. 엄태웅 측은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해외여행 중 일정을 앞당겨 급히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된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백현주 대중문화전문기자는 “엄태웅이 드라마 종영 이후 가족 여행을 간 상태에서 이 보도를 접하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엄태웅의 누나인 엄정화 씨가 가족들을 다 불러모아서 가족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해졌다”고 밝혔다. 엄태웅 가족은 해외여행 중 귀국 일정을 앞당겨 이르면 조만간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정화는 동생 엄태웅의 피소 사실이 보도되자 “귀국해라. 일 커지기 전에 해결해야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엄태웅 씨의 무혐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엄태웅은 지난달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성남시에서 스포츠 마사지샵을 운영하던 35살 여성 권모 씨가 “지난 1월 말 엄태웅 씨를 마사지하던 중 엄태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가 맞는지 여부는 아직 저희도 확인한 바가 없다. 고소장에 나와있는대로라고 하면 성매매 업소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고소인 권 씨와 엄태웅 씨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속옷 정리’는 물속에서 시크하게

    ‘속옷 정리’는 물속에서 시크하게

    이탈리아 출신 모델 로라 크레마시(Laura Cremaschi)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 주말을 즐기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상적인 오로라 북극광의 공연

    환상적인 오로라 북극광의 공연

    23일(현지시간) 스웨덴 베스테르노를란드 주의 한 마을 상공으로 오로라 북극광이 펼쳐져 있다. 헤르뇌산드 스웨덴 AFP=연합뉴스
  • 기상청 “서울 폭염 26일부터, 열대야 27일 새벽부터 사라진다”

    기상청 “서울 폭염 26일부터, 열대야 27일 새벽부터 사라진다”

    올 여름 계속됐던 폭염이 이번 금요일인 26일 서울에서 완전히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일인 25일 밤부터 상층 찬 공기가 남하하고, 구름이 많아지는 가운데 모레인 26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전국적으로 3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전국에 발효 중인 폭염특보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24일 예보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이틀이상 웃돌 것으로, 폭염경보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2일 지속될 것으로 각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면 폭염이 나타났다고 한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의 경우에는 26일 29도, 주말인 27일 29도, 일요일인 28일 30도, 29일 30도, 30일 31도, 31일 32도, 10월 1일 31도, 10월 2일 31도 등으로 예보돼 있다. 이 예상대로라면 금요일부터 서울에서 폭염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6월1일 부터 8월23일까지 서울에서 폭염이 무려 23일 발생할 정도로 올해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다. 이는 최악의 폭염이 있었던 1994년(29일)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역대 서울의 폭염 발생일 최다 해는 1939년(43일)이었다. 1943년(42일)과 1994년(29일), 1930년(24일)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서울에서 열대야는 주말인 27일 새벽부터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서울에서는 낮에 달궈진 열이 밤사이 충분히 냉각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열대야도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21일째 이어졌다. 특히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단 이틀(7월 29일·8월 3일)뿐이다. 32일이나 열대야가 나타났다. 24일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6.7도, 인천 26.2도, 수원 26도, 대전 24도, 전주 25.1도, 광주 24.5도, 부산 24.4도, 춘천 25.3도, 제주 26.6도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같은 날 서울·대전·광주의 수은주가 한낮에 35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낮 최고기온이 28∼35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전국적으로 금요일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9월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내주 수요일인 31일에는 폭염이 없겠지만 서울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상승하는 ‘반짝’ 무더위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애먼 빚/황수정 논설위원

    씨알 고른 밭작물이나 태깔 좋은 푸성귀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야무지게 먹을 자신도 없으면서 번번이 사재기를 한다. 흙내 풍기며 오종종하게 들어앉은 게 보기 좋아 햇감자를 상자째 들였었다. 혼자 시들더니 기어이 시퍼런 싹눈들을 내놓는다. 싹눈 기세가 맹렬한 두어 알쯤은 유리컵에 관상용으로라도 옮겨 봐야겠다. 농사지은 것으로 헤픈 장난 할 일 없게 해야지, 해마다 마음먹고는 언제 그랬느냐며 까마귀 고기. 이번에는 풋콩이다. 손톱 밑이 푸르죽죽해지도록 완두콩 한 자루를 다 깠던 게 두어 달 전이다. 지난주에는 말도 안 되는 헐값이 딱해서 앞뒤 없이 또 데려오고 말았다. 꼬투리 좀 물렀기로서니 강낭콩 한 자루에 삼천원, 호랑이콩은 오천원. 아침저녁이며 땡볕에 사람 손이 백번은 갔을 텐데, 대체 어떻게 후려쳐 밭떼기로 뺏어 왔으면, 칼만 안 들었지 날강도들. 구시렁대며 깐 콩이 두 됫박은 넘는다. 빚도 빚 나름이다. 석 달 열흘을 콩으로 밥해 먹어도 못다 먹게 생겼으니 먹을 빚. 낯도 모르는 콩밭 주인한테는 이 콩 다 먹도록 마음 빚. 세상에 이런 애먼 빚이 없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新전원일기] 연매출 24억 수출 효자… 쌀빵, 히트다 히트

    [新전원일기] 연매출 24억 수출 효자… 쌀빵, 히트다 히트

    아버지라는 이름은 냄새로 온다. 시큼하고 눅눅하고 그러면서도 따뜻하고 구수한 냄새. 새벽 별 같기도 하고 노을 같기도 한 냄새. 아버지의 등에 코를 묻고 있으면 냄새가 나를 둘러싸 그 세계 속에서 언제까지나 안전하리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가족을 업고 사느라 아버지의 등은 굽고 작아졌지만 냄새는 여전하다. 나는 여전히 아버지의 등에 코를 묻고, 냄새를 들이마시고, 고달픔을 위로받는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고 세상이 아름답게 여겨지는 것이 있다면 아버지의 냄새일 것이다. 또 하나 있다. 빵 냄새. 길을 걸을 때 어디에선가 빵 굽는 냄새가 흘러나오면 저절로 고개를 돌리게 된다. 냄새만으로도 입안에 가득 침이 고이고 시장기가 돈다. 하얀 반죽이 화덕 속에서 서서히 부풀어 오르며 갈색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냥 지나치기란 어렵다. 단순히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냄새에 배어 있는 것들 때문이다. 온기와 온정과 향수 같은 것들 말이다. #‘글루텐 알레르기’는 이제 안녕 빵은 간식으로서도 그렇지만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하다. 여러 가지 토핑을 얹어 근사한 식사를 마련할 수 있고, 계란 프라이 하나만 끼워 넣어도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종류가 많아서인지 몰라도 빵을 싫어한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안타까운 것은 밀가루에 들어 있는 글루텐 성분으로 인해 빵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글루텐은 보리나 밀 등에 함유된 불용성 단백질로 몇 가지 단백질이 혼합된 것이다. 글루텐이 갖고 있는 끈기로 인해 빵의 점성을 유지할 수 있고 식감과 맛이 향상되기도 하는데,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소화 장애나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하는 주범이기도 하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글루텐은 독이나 마찬가지다.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도 빵은 그림 속의 떡일 뿐이다. “몇 해 전에 스캇 존슨이라는 16세 소년이 과민성 쇼크로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고 3일을 넘기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유제품이 들어간 팬케이크 때문이었어요. 유제품이 첨가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고 먹었다는데 판매하는 분이 실수를 했던 거지요. 유제품도 그렇고 글루텐도 그렇고 단순히 몸에 이상을 가져올 뿐 아니라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위험도 있습니다.” 이은창(51) 쁘띠아미 대표가 순수 쌀빵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은 소화장애나 피부질환을 걱정하지 않고 모두가 빵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쌀에 관한 한 자신이 있었다. 정보기술(IT) 업체를 운영하다가 30대에 뇌경색으로 일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시절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쌀눈이 남아 있는 쌀을 꾸준히 먹고부터 뇌경색 증세가 호전된 것이다. 그때부터 이 대표는 쌀에 몰두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발표된 논문을 찾아가며 쌀에 대해 공부했고 3년의 연구 끝에 쌀눈을 남겨두는 도정 기계까지 개발했다. 쌀눈에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우리 몸에 필요한 5대 영양소가 다량으로 함유돼 있다. 또한 가바(GABA) 성분과 비타민 B1, B2, B6, 옥사코사놀, 알파토코페롤, 감마오리자놀, 리놀렌산, 베타시스테롤, 라이신 등이 들어 있어 항암 효과, 항산화 기능, 면역기능 향상, 콜레스테롤 감소, 노화 방지, 치매 예방 등에 효과적이다. 글루텐과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도 쌀빵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무엇을 할 것인가는 결정했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니 난감했다. 빵이라고는 만들어 본 적도 없는 사람이 빵을, 그것도 쌀빵을 만든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 본인 스스로도 의구심이 들었다. 시중에 쌀빵이 나와 있기는 했지만 글루텐을 15% 이상 함유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글루텐 없이 빵을 만드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었다. 2008년부터 1년여에 걸쳐 전국의 제빵장과 기능장을 찾아다니며 조언을 구했지만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09년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이 대표가 운영하던 쌀 동호회 회원 중 하나가 이 대표를 찾아왔던 것이다. 그는 쌀가루만으로 쌀빵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장담했다. 처음에는 코웃음 쳤다. 내로라하는 기능장들도 실패한 것을 아마추어가 성공시킬 수 있으리라고는 아무래도 생각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몸집도 작고 나이도 어려 보였는데 눈빛만은 거침이 없고 생생했다.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대책 없이 믿고 싶어지게 만드는 눈빛이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그에게 쌀가루를 건넸다. 그리고 다음날 그가 쌀빵을 들고 나타났다.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걸 도무지 믿기 어려웠다. 이 대표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다시 만들어볼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바로 그 자리에서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믿을 수 없는 일이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그때부터 이 대표의 ‘프러포즈’가 시작됐다. 그리고 일주일에 3번, 1년의 구애 끝에 그가 손을 들었다. 이 대표의 삼고초려에 백기를 든 이가 바로 지금의 공동 대표 최지연(32·여)씨다. #최고품종 쌀과 천연 재료와의 만남 쁘띠아미의 쌀빵이라고 하면 ‘100% 쌀빵’, ‘글루텐프리(free)’, ‘건강’ 등 단어가 떠오른다. 쁘띠아미의 쌀빵 외에도 시중에 유통되는 것들이 많지만 쁘띠아미 쌀빵은 뭔가 다르다. 다른 업체에서는 일반미와 4~5년 묵은 정부미를 사용하는 데 비해 쁘띠아미에서는 ‘삼광’이라는 최고품종 쌀과 햅쌀만을 사용해 빵을 만든다. 가공용이 아니라 밥상용 쌀을 사용하는 것도, 글루텐을 전혀 첨가하지 않는 것도 쁘띠아미의 자랑이다. 당연히 가격이 두 배 넘게 차이가 나지만 쁘띠아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를 고수하고 있다. 쌀 외에도 식품첨가물 대신 천연 재료를 사용해 ‘웰빙 건강빵’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빵에 들어가는 재료에만 신경을 쓰는 건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제품 영양 성분과 자가 품질을 검사하고 있는데, 그 비용 또한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저희는 제약회사용 제분기를 사용하고 있거든요. 제분할 때 온도가 높아지면 맛이 떨어지고, 가루도 될수록 미세하게 제분해야 하니까요. 당연히 제품 단가가 오를 수밖에 없지만 고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별도의 마케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아이가 아무런 탈 없이 빵을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유일하게 걱정 안 하고 먹을 수 있는 건 쁘띠아미 쌀빵뿐이에요”. 부모들의 바람이 모이고 쁘띠아미 덕에 그 바람이 이뤄졌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지방은 물론이고 해외에서까지 주문이 들어온다. 초기 연 매출 1억원에서 불과 6년 만에 24억원 정도로 증가했다.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쁘띠아미 본사와 공장 외에, 수원과 성남에도 매장을 확장하는 등 몸집도 제법 커졌다. “성남 매장에는 쌀빵 체험장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원하는 재료를 이용해 자신의 손으로 직접 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거든요. 똑같은 재료로, 똑같은 빵을 만들었는데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이에요. 빵을 만드는 데도 저마다의 개성이 반영된다고나 할까요. 재미있는 건 연인들은 주로 하트 모양의 빵을 만든다는 겁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그들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하고 바라게 됩니다. 사랑을 듬뿍 담아 만든 빵이 그 가교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 체험장 만든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건강에 아무리 좋다고 해도 맛이 없으면 쌀빵을 찾는 사람들도 줄어들 게 뻔하다. 그런데 쁘띠아미의 쌀빵은 글루텐프리임에도 불구하고 밀가루빵의 식감과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쫀득쫀득하고 고소하다. 달기도 하다. 자극적인 단맛이 아니라 입안으로 은은하게 퍼지는 단맛이다. 아버지의 냄새처럼 그윽하고 고소하고 아늑하다. 가족을 등에 업고 일평생 묵묵하게 살아온 아버지처럼, 내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빵을 만들어서일까. #해외로 수출하는 쌀빵 지난 4월 6일 농촌진흥청에서 기술지원본부를 출범시키는 자리에 쁘띠아미도 함께했다. 정부에서 프리미엄 쌀 가공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글로벌 농식품 수출 효자 품목으로 지정해 해외에 적극 홍보하는 자리였다. 입소문을 타고 쁘띠아미 쌀빵의 우수성이 알려지자 정부도 농업의 ‘6차 산업’ 성공 사례로 주목했던 것이다. 이후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밥보다 빵을 주식으로 하는 추세이고, 쌀빵과 관련해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쁘띠아미처럼 100% 글루텐프리 빵을 만들지는 못한다. 당연히 글루텐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쁘띠아미의 쌀빵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미 쁘띠아미의 흑미식빵이 일본에 진출한 상태이고 미국과는 수출 협약이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과 중국 현지에서도 쁘띠아미의 쌀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알레르기 없는 아이스크림 출시 현대인은 스트레스를 피해 갈 수 없다. 다만 운동이나 음악 감상, 야외 활동 등 각자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밖에. 그중에서 가장 손쉽고 즐거운 일 중 하나가 단 음식을 섭취하는 일일 것이다. 그리고 단 음식 하면 아이스크림을 빼놓을 수 없다. 당신이 만약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스트레스에 하나를 더 얹는 셈이 되지나 않을까. 특히나 어린 아이의 경우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한다는 것은 삶의 즐거움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일이나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쁘띠아미는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쌀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현재 플레인 아이스크림부터 시작해 초콜릿, 오렌지, 체리, 흑미, 블루베리 등 12종이 출시된 상태다. 물론 쁘띠아미 아이스크림에는 주재료 외에 우유와 계란, 설탕과 식품첨가물이 전혀 함유돼 있지 않다. 새삼 먹거리의 중요성을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먹거리를 단지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 이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래서인지 쁘띠아미의 한길 행보가 무척 반갑다. 아버지처럼 묵묵하게, 가족을 아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내내 한길을 걸어갈 모습이 눈에 선하다. 글쓴이 소설가 진연주 200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방’(房)으로 등단. 2015년 ㈜문학동네에서 장편소설 ‘코케인’ 출간.
  • 얕은 해변으로 떠밀려온 들쇠고래떼, 도대체 왜?

    얕은 해변으로 떠밀려온 들쇠고래떼, 도대체 왜?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카나리아 제도 동쪽 끝 란사로테 섬 콜로라다스 해변에 들쇠고래 10여 마리가 떠밀려와 표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극적인 장면은 이 지역 루비콘 다이빙 센터 다이버 나타샤 막시멘코(Natasha Maksymenko)에 의해 포착됐다. 영상에는 해변 얕은 물가로 떠밀려온 10여 마리의 들쇠고래떼의 모습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던 피서객들이 들쇠고래떼가 다시 바다로 갈 수 있도록 헤엄치는 방향을 바꿔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소셜 미디어에 영상을 올린 막시멘코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물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했다”면서 “하지만 들쇠고래들이 얕은 물에 갇힌 것을 본 뒤엔 모두 물에 뛰어들어 그들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들쇠고래들을 구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특히 내 손으로 직접 새끼 들쇠고래를 구해서 무척 기뻤다”며 “그 당시의 새끼 들쇠고래 표정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들쇠고래는 다 자랐을 때 몸길이 약 6m, 체중 약 3.6t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고래 중 하나로 북위 50도~남위 40도의 온대와 열대 심해에 서식한다. 보통 15~40마리가 무리 지어 생활하며 사회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Natasha Maksymenko, MIAN07 CIT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미녀 모델, 해변에서 남자친구와 ‘야릇’ 포즈

    [포토] 미녀 모델, 해변에서 남자친구와 ‘야릇’ 포즈

    이탈리아 출신 모델 로라 크레마시(Laura Cremaschi)가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블랙 비키니를 입고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미국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시선 강탈하는 뒤태 ‘엉덩이에 손’

    [포토] 시선 강탈하는 뒤태 ‘엉덩이에 손’

    이탈리아 출신 모델 로라 크레마시(Laura Cremaschi)가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블랙 비키니를 입고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미국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포착됐다.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어 다루는 법 설명하다 손가락 잘리는 조련사

    악어 다루는 법 설명하다 손가락 잘리는 조련사

    조련사가 악어에게 손가락이 잘리는 아찔한 순간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지난 6일 콜로라도 파이크 국유림(Pike National Forest)에서 촬영된 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남녀 조련사가 한 남성 관광객에게 2미터에 달하는 악어를 다루는 법을 알려주는 모습이 담겼다. 조련사는 악어의 머리를 강하게 눌러 제압할 것을 주문한다. 하지만 악어는 몸을 비틀며 관광객의 통제에서 벗어나더니 기어코 조련사의 손가락을 덥석 물고 만다. 영상은 신음하는 조련사의 모습과 함께 끝이 난다. 이 사고로 조련사는 손가락이 잘려나갔으며,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능숙한 조련사라도 맹수 앞에서는 조심해야 하는 이유”라며 해당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영상=Newsflare,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하! 우주] 산소 보유한 ‘제2의 금성’ 발견

    [아하! 우주] 산소 보유한 ‘제2의 금성’ 발견

    과학자들은 수천 개가 넘는 외계 행성들을 찾아냈다. 그리고 이 중에는 지구와 유사한 성질을 가진 것도 여럿 존재한다. 이 외계 행성들 가운데 어떤 것이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하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지만, 과학자들은 하나씩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최근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연구소의 로라 쉐퍼(Laura Schaefer)와 동료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39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 GJ 1132b가 비교적 옅고 산소가 포함된 대기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동시에 연구팀은 이 외계 행성이 '제2의 지구'가 아닌 '제2의 금성'에 더 가깝다고 보고 있다. 지구에서 대기 중 산소는 광합성의 결과물로 생물학적인 과정을 통해 생성되었다. 하지만 연구팀에 의하면 GJ 1132b의 대기 중 산소는 금성과 비슷한 과정을 통해 형성된 것이다. 초기 금성의 환경은 지구와 유사했다. 하지만 태양에 가까운 거리로 인해 바닷물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이로 인한 온실 효과가 커졌고, (수증기도 자체적인 온실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한 온실효과 폭주 현상이 일어나 매우 뜨거워졌다. 이런 환경에서 수증기는 대기 상부에서 태양 에너지에 의해 산소와 수소로 분리된다. 가벼운 수소는 우주로 날아가고 무거운 산소는 남게 되는데, 금성의 경우 이 산소가 지표에 있던 탄소와 결합해서 대부분 이산화탄소가 되었지만, GJ 1132b는 아직 대기 중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 행성은 모항성과의 평균 거리가 225만km에 불과하며, 표면 온도도 섭씨 232도 수준으로 생명체가 살 것으로 생각하기는 어려운 행성이다. 따라서 이 행성의 산소는 초기 금성과 마찬가지로 무생물적 과정을 통해서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GJ 1132b의 존재는 외계 행성의 환경이 태양계 행성들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학자들은 차세대 망원경이 도입되면 더 정확한 관측 능력으로 지구와 더 흡사한 행성을 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어쩌면 그 가운데는 생물학적 환경에서 산소가 생성된 행성도 존재할지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용산 ‘원효아파트’ ‘금성아파트’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용산 ‘원효아파트’ ‘금성아파트’

    한 지역으로서의 용산은 보통 남산에서 한강 사이를 말한다. 그 대부분이 미군 부대를 위시한 군사시설이거나 철거민의 비애를 뒤로한 채 고층 건물이 계속 들어서고 있는 신개발지다. 넓은 벌판처럼 보이지만 엄연히 그 안에 능선과 계곡이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지형으로서의 원래 용산은 어디에 있을까? 미군 부대 안이나 남산 자락, 혹은 이태원 어디쯤에서 그 단서를 찾으려는 것은 부질없는 노력이다. 이보다 훨씬 서쪽으로 가야 한다. 삼각지에서 한강으로 나가는 길인 한강로를 지나, 심지어 경부선과 경의 중앙선 철도를 건너 용산구의 서쪽 경계까지 거의 다 가서야 원래의 용산을 찾을 수 있다. # 용산(龍山)은 어디에 있을까 서울역 서쪽에서 시작되는 만리재길을 따라 효창공원을 지나, 용산신학교와 원효로 성당을 거쳐, 마포대교 북단 어귀에서 한강과 만나는 총연장 3㎞ 남짓한 능선의 흐름이 바로 용산이다. 그 능선 꼭대기까지 아파트가 들어서서 더이상 산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용처럼 구불거리며 한강으로 흘러들어 간다고 해서 용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나무로 덮인 그런 산은 더이상 아니다. 이처럼 원래의 용산이 서쪽으로 치우쳐 있는 까닭에 현재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용산은 정확히는 신용산이라고 불러야 옳다. 한강대로변 지하철 4호선 역의 이름이 신용산역인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산이 있으면 물이 있고 그 물이 모여 흘러가는 골짜기 주변에는 사람이 모여 살게 마련이다. 용산의 남쪽 사면을 타고 내리는 물은 용산전자상가 아래의 욱천, 즉 만초천과 합쳐져 한강으로 흘러간다. 그 용산의 능선과 만초천 사이 지역이 현재의 원효로 일대다. 원효로는 일제강점기에 원정(元町·모토마치)으로 불리던 곳인데 해방 이후에 같은 ‘원’ 자가 들어가는 원효 대사의 법명을 따서 개칭했다. 남영역에서 갈라져 나온 별도의 전차 노선이 깔려 있던 길이기도 했다. 1981년 그 남단에 원효대교가 준공되면서 서울 구도심과 여의도를 이어 주는 중요한 지역이 됐다. 이처럼 구용산, 혹은 ‘오리지날’ 용산의 중심 가로라고 할 원효로를 따라 두 개의 흥미로운 가로형 상가 아파트가 있다. 원효로 2가 교차로에 있는 원효 아파트, 그리고 원효대교 초입인 원효로 3가의 금성 아파트가 바로 그것이다. 원효 아파트는 1970년 12월 24일에, 금성 아파트는 1971년 12월 18일에 사용 승인을 받았으니 1년 간격으로 세상에 나왔다.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의 불과 몇 년 사이에 숨 가쁘게 전개된 한국 상가 아파트 역사의 절정기에 등장한 셈이다. # 원효 아파트, 코너 건물의 역할 원효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7층에 89가구가 있는 중간 규모의 상가 아파트다. 전체 8개 층 중에서 상가가 들어가 있는 것은 지하 1층과 지상 1, 2층이다. 거리에 면한 1층은 색상이나 조형 등이 그 윗부분과 확연히 구별된다. 다만 2층은 같은 상가라도 수평으로 긴 창이 다를 뿐 나머지는 상층부의 주거와 별 다른 차이가 없이 처리된 점이 흥미롭다. 원효 아파트가 위치한 원효로 교차로는 인근의 용문 교차로와 더불어 이 지역의 중요한 거점이기 때문에 원효 아파트의 저층 상가는 그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전형적인 상업가로의 코너형 건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원효 아파트는 그 요구에 어떻게 부응하고 있을까? 오늘날 이런 건물을 설계하게 되면 아마도 이 코너 부분의 처리가 사뭇 달라질 것이다. 조경, 주차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건물의 규모가 커지면 공개 공지를 설치해야 하기도 한다. 도시설계에 해당하는 지구단위계획에서 별도의 조건을 달기도 한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에서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그 결과로 만들어진 건물 중에는 의문을 갖게 하는 것들이 있다. 특히 코너 부분을 녹지로 처리하거나 아예 개방해 버리는 경우 상업가로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끊어질 뿐 아니라 도시 블록의 연속성이 완전히 와해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서울 종로 화신백화점 철거 전후의 상황을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가로의 코너 부분은 녹지가 아니라 건물로 채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경우가 별로 없다. 이것은 뒤집어 이야기하면 그만큼 코너의 논리에 충실한 건물을 요즘 그리 잘 볼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원효 아파트는 그런 점에서 좋은 연구 대상이다. 일단 코너 건물로서의 기본적 유형은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길과 만나는 부분의 디테일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 특히 정작 가장 중요한 코너 부분의 처리에 문제가 많다. 아예 이 면으로는 출입구 자체가 없다. 길과 건물이 서로 연결될 여지가 완전히 없어지고 만 것이다. 게다가 허리 높이까지 벽이 서 있고 상가의 스케일이 갑자기 달라지면서 완전히 가로의 활력을 잃고 말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게다가 같은 부분의 2층도 창문을 완전히 막아 버려서 위치적인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 내부에 어떤 사정이 있는지 잘 모르지만 탁 트인 사거리의 풍경을 막아 버릴 만큼의 이유란 어떤 것일까? 정리하자면 코너 저층부에 대한 처리만 조금 바꿔도 이 건물의 매력은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이렇게 건물의 성격은 큰 몸짓 못지않게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 결정된다. 원효 아파트는 전형적인 중복도형이다. 건물의 가장 두꺼운 부분이 18m인데 이 정도면 중정이 있기에는 좁고, 편복도형이나 계단실형으로 처리하기에는 넓다. 계단은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건물 동쪽의 새창로에, 또 다른 하나는 건물 북쪽의 원효로에 면하고 있다. 계단이 건물의 양쪽 끝이 아니라 복도 중간에 있다 보니 막다른 복도가 생기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막다른 복도에 대한 별다른 규정이 없어서 이런 일이 생기는데 사실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다. 공동 주거에서 피난과 관련된 이런 규정들은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 20피트, 즉 6m가 넘는 막다른 복도는 건축법으로 엄격하게 규제한다. 원효 아파트의 외관에서는 별다른 특징이 느껴지지 않는다. 주거 층의 창문은 특별한 조형 의지 없이 그냥 실용적으로 배치한 듯하다. 6층은 아예 전혀 다른 방식으로 창문이 배열돼 있고 7층은 원래 연속된 발코니가 있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모두 막아 쓰고 있다. 이 발코니가 원형대로 있었다면 적어도 조형적으로는 훨씬 더 좋았을 것이다. 옥상에 오르면 구용산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용산구에 그 이름을 있게 한 용산의 흐름이 건물 북쪽에 병풍처럼 펼쳐진다. 눈을 서쪽으로 돌리면 원효대교 북단이 보인다. 그리고 그 어귀에 또 다른 상가 아파트가 있다. 바로 금성 아파트다. # 옥상 마당이 있는 금성 아파트 금성 아파트는 원효 아파트에서 원효로를 따라 서쪽으로 약 370m 간 지점에 있다. 여기서 조금만 더 서쪽으로 가면 원효대교 북단의 램프가 시작된다. 원효대교는 금성 아파트가 세워지고 나서 약 10년 후에 세워졌으니 금성 아파트가 완공되고 나서 한참 동안 이 일대는 막다른 길 지역이었을 것이다. 지금도 금성 아파트 주변은 어딘가 종점 다방 같은 것이 있음직한 분위기다. 금성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6층 총 53가구의 상가 아파트다. 이 정도면 상대적으로 소규모 아파트에 해당한다. 처음에 이 아파트의 존재를 알게 됐을 때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외관하며 공동 주거로서는 좀 생뚱맞은 위치 때문에 굳이 가 볼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애타게 찾고 있던 존재가 드디어 나타난 경우가 됐다. 바로 이 아파트의 옥상 마당 때문이다. 무지개떡 건축론에서는 옥상을 매우 중요하게 다룬다. 도시를 위해 필요한 밀도와 복합이라는 주제를 충실히 구현하면서도 마당 있는 집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기본 욕구에 부응하는 방식으로서 제안하는 것이 바로 옥상 마당이다. 굳이 그냥 옥상, 혹은 옥상 정원이라 하지 않고 옥상 마당이라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마당 그 자체는 물리적으로 외부 공간이지만 인접한 실내 공간의 존재를 암시한다. 같은 외부 공간이라도 이렇게 실내 공간과 바로 연계돼 있어야 활용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마련이다. 한옥의 마당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상가 아파트에서는 그런 예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나마 옥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텃밭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안산 맨션이 유일했다. 하지만 그것도 결국 옥상 정원이지 옥상 마당은 아니었다. 그런데 원효대교 초입의 다소 어정쩡한 구용산 지역에서, 그것도 외형상 별다른 특징을 찾아보기 어려운 작은 상가 아파트가 그런 아쉬움을 단번에 해소해 주었다. 6층이 그 아래층보다 절반 이하로 작아지면서 전면에 상당히 여유 있는 옥외 공간이 조성돼 있었다. 건물 꼭대기라서 그렇지 마당 있는 단독 주택에 사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게다가 경치가 일품이었다. 저 멀리 남산, 원효로 맞은편의 고층 건물들, 그리고 유장하게 흘러가는 한강까지. 뒤로는 서울역에서 만리재를 거쳐 효창원을 지나 새창고개를 넘어 달려온 용산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 옥상 마당의 일부에 공공적인 기능, 즉 주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 같은 시설을 넣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게다가 이 옥상 마당에는 진짜 마당처럼 집 지키는 개도 있었다. 그 개가 짖으며 달려드는 바람에 급하게 내려가야 했지만. 물론 현재의 주민들이 저 옥상 마당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은 어디서나 그렇듯이 다소 무심한 측면이 있다. 옥상 마당의 가치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그 공간을 활용하려는 의지는 적어도 지금은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앞으로는 다를 것이다. 도시에서 경관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지도 사실 얼마 되지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 도시 그 자체를 좋아하고 여기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과 정서를 만들어 낸다는 차원의 진정한 도시적 삶은 이제부터 시작인지도 모른다. 금성 아파트의 옥상 마당은 우리 도시의 미래가 어떤 곳에서 시작될 것인지를 보여 주는 작지만 소중한 사례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1970년대 초기에 옥상 마당의 가치를 예견하고 그것을 상가 아파트 위에 구현한 이 건물의 설계자, 이름을 알 수 없는 어떤 선배 건축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원효로에서 가까운 효창동에 또 다른 상가 아파트인 효창 맨션아파트가 있다. 11층의 고층 아파트로서 1969년 7월 29일 완공돼 역사도 상당하지만 상가의 비중이 너무 낮아 이 연재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 홍석천, “빠르면 차기 용산구청장 출마” 이유는?

    홍석천, “빠르면 차기 용산구청장 출마” 이유는?

    방송인 홍석천이 용산구청장에 출마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최근 진행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녹화에서 “용산구청장 출마해 동네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히며 차기 혹은 차차기에 출마 계획이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태원에 10여개의 식당을 갖고 있다. 이에 MC김숙은 “공천 받을 생각이 있는거냐?”며 구체적인 출마 계획을 물었고 홍석천은 “공천 못 받으면 무소속으로라도 나갈 생각이다”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방송은 23일 오후 8시 30분.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금메달 없어도 괜찮아’…고개 떨군 선수 ‘깜짝 하트’로 환영

    ‘금메달 없어도 괜찮아’…고개 떨군 선수 ‘깜짝 하트’로 환영

    이번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해 낙심한 한 선수가 자신으로 집으로 돌아왔을 때 펼쳐진 뜻밖의 풍경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잔디밭 등에는 수많은 하트로 장식돼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고향마을의 모든 사람이 직접 선수를 위해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적은 위로와 환영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깜짝 위로를 받은 선수는 미국 여자 수영 선수인 미시 프랭클린(21). ‘미시’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그녀는 4년 전 처음 출전한 런던 올림픽에서 100m와 200m 배영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어 당시 여자 선수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선수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이 유력했던 개인 200m 배영에서 준결승 7위에 머물렀고 개인 200m 자유형 역시 준결승에서 8위를 해 결승에 진출할 수 없었다. 물론 단체전인 4X2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자존심은 지킬 수 있었다. 많은 사람에게 메달을 딸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힘든 연습을 견뎌왔을 그녀에게 이번 결과만큼은 고통스러운 경험이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녀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영상과 함께 공개한 글을 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몇 주가 지난 뒤, 난 집에 돌아와 무엇보다 날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원하는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기가 매우 두려웠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만큼 힘들었을 그녀가 콜로라도주(州) 센터니얼에 있는 자신의 집에 도착했을 때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하트 모양의 종이에는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한 그녀가 자랑스럽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집의 벽이나 주차장 문에는 아이들이 그림과 함께 적어놓은 메시지도 있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난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흔들리지 않고 나를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면서 “내가 사는 곳은 정말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사진=ⓒ Missy Franklin / Facebook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더민주 조응천 “이석수 ‘제2의 조응천’ 될 수 있다”···무슨 뜻?

    더민주 조응천 “이석수 ‘제2의 조응천’ 될 수 있다”···무슨 뜻?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청와대의 공세를 받고 있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향해 “‘제2의 조응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슨 뜻일까. 조 의원은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감찰관에게 제기된 감찰 내용 유출 의혹 사건과 자신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내던 시절 겪었던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두 사건 다 출발은 대통령 측근에서 시작이 된 것”이라면서 “청와대는 그 측근이 아니고 측근을 문제삼은 사람들을 겨냥했다. 그리고 국기문란으로 규정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의혹 사건은 2013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비선 실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담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불린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이 박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회장 측으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비선 실세로 지목된 인물이 정윤회씨다. 이 감찰관이 지난 18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직권남용,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바로 다음 날 청와대는 이 감찰관에게 제기된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을 빌미로 ‘국기를 흔드는 중대 위법행위’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이 감찰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는 심지어 우 수석을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을 보도한 일부 언론 등을 ‘부패 기득권 세력’이라고 비판하며 “식물정부를 만들겠다는 의도”라고까지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조 의원은 “과거 문건 유출 사건, 대통령이 ‘국기문란’이라고 수석비서관 회의 때 규정을 했다. 그러자 사건의 본질이 ‘과연 국정개입이 있었느냐’ 여부에서 ‘문건 유출’로 바뀌었고, 저는 졸지에 국사범이 되어 버렸다”면서 “이 건도 본질은 우 수석의 비리 여부인데, (청와대의) 국기문란 규정 이후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누설 여부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자가 ‘이대로라면 이석수 감찰관도 제2의 조응천이 되는 것이냐’고 묻자 조 의원은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데···. 참 안타깝다. 제가 겪었던 일을 생각하면 장담할 수가 없다”면서 ‘아니라고 장담할 수가 없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당시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의혹 사건이 제기됐을 때 검찰이) 사건의 본질에 대해서는 제대로 건드리지도 않았다. 국기문란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서만 철저하게 긁어 팠다”면서 “이번에도 아마 철저하게 적용되고 반복되지 않을까 그렇게 우려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감찰관은 현재 보수 성향 단체인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으로부터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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