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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법무부 검찰개혁안, 조국 수사 이후에도 늦지 않다

    부인의 차명 주식 투자와 자녀 입시비리 등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어제 검찰에 소환돼 수사를 받기 시작했다. 장관 사퇴 한 달 만에 검찰에 불려간 조 전 장관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전직 법무부 장관이 강제 수사를 받는 이 지경은 참담하기 짝이 없으나 권력 실세에게도 성역 없는 법치주의가 작동한다는 사실에 많은 국민은 쓰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이런 사정인데, 법무부가 덜컥 내놓은 검찰개혁안은 어안이 벙벙하게 한다.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에게 수사 내용을 사전 보고하게 한다는 골자의 검찰개혁안은 과연 누구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앞으로 가자는 것인지 거꾸로 가자는 것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검찰은 이미 특별수사부를 서울중앙지검 등 4곳만 남기고 전부 폐지하기로 했다. 지난 8일 김오수 차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전 보고했다는 개혁안에는 2곳을 추가로 폐지하면서 직접 수사 부서도 모두 없애는 방침이 들어 있다. 기소되는 사건 말고 검찰의 자체 판단으로는 ‘인지 수사’를 못 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중요 사안을 해당 기관과 일언반구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비밀작전 수행하듯 했는지 납득할 수 없다. 대통령이 김 차관에게 “당신이 장관이라는 각오로 임하라”며 공개 신임했듯 일련의 개혁안이 청와대와 교감의 결과물임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문제는 이 개혁안이 국민 다수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이대로라면 조국 같은 친정권 인사에 대한 검찰 수사는 아예 시작도 못 하게 된다. 신설 추진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하면 된다 하겠지만 이번 일에서 보듯 당정청의 독단적 밀어붙이기에 공수처가 과연 자율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검찰총장의 수사 보고 방안은 가히 충격적이다. 감사 독립성을 위해 감사원장의 대통령 수시보고 관행도 없애는 마당에 이런 시대착오적 발상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 다수의 동의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검찰개혁은 성공할 수 있다. 조국 수사에 대한 윤석열 검찰 손발 자르기, 정권 비리 수사 무력화 등 온갖 뒷말이 벌써부터 꼬리를 문다면 이 상황은 심각하게 돌아봐야 할 문제다. 국민이 원한 것은 정권 유불리를 떠난 검찰개혁이었지 당정청의 무소불위 독단 정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검찰 중립성 훼손으로 시비가 붙어서는 개혁의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조국 수사가 일단락된 이후에 절차적 정당성을 충분히 확보해서 개혁안을 추진해도 결코 늦지 않다.
  • 첼로 신동에서 ‘마에스트라’로…그녀의 손끝은 멈추지 않는다

    첼로 신동에서 ‘마에스트라’로…그녀의 손끝은 멈추지 않는다

    마에스트라, 어딘지 익숙해 보이면서도 낯선 표현이다. 반면 마에스트로라고 하면 금방 카라얀이나 번스타인, 혹은 금난새나 정명훈 등 클래식 지휘자를 떠올린다. 그만큼 클래식계에서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는 여전히 생소한 존재다. 지휘자가 100명에 가까운 악단을 조율하는 공간 포디움은 ‘금녀의 구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클래식은 여성 지휘자에겐 보수적인 세계다. 이런 의미에서 ‘82년생 장한나’의 성장은 한국은 물론 세계 클래식 무대에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를 가득 채운 77명의 연주자 앞에 작은 체구의 단발 여성이 지휘봉을 잡고 섰다. 잠시 숨을 고르더니 이내 그녀의 손끝이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3층 객석까지 청중으로 꽉 찬 콘서트홀 안은 관악기와 현악기 등의 악사들이 손과 입으로 빚어내는 음들이 조화를 이루며 켜켜이 쌓여 갔다. 노르웨이의 ‘정신적 목소리’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가 쓴 ‘페르귄트 모음곡 1번’이었다. 110년 전통 노르웨이 트론헤임 오케스트라가 들려준 그리그는 노르웨이 클래식과 문화에 대한 그들의 자부심이 진하게 녹아 있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베이스 등 현악기 음색은 따뜻했고 플루트와 오보에 등 목관악기는 청아했다. 단연 돋보인 건 각 악기의 소리와 연주자 호흡을 완벽히 이끌어 낸 장한나였다. 1994년 당시 12살 나이에 자신의 몸보다 큰 첼로를 연주하며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최연소 최우수상을 받으며 세상을 놀라게 하더니, 이제는 ‘첼로 신동’이라는 오랜 이미지를 벗고 당당히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는 지휘자로 올라섰다. 그는 이미 첼로 연주자로는 세계 정상급 반열이지만 거기서 안주하지 않았다. 그에게 음악은 ‘고지 정복’의 대상이 아닌, 끝없이 탐구하고 여행해야 할 드넓은 세상과도 같았다. 장한나는 연주회에 앞서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솔리스트로서 첼로를 연주할 땐 첼로 레퍼토리가 굉장히 적어 내 시야가 좁아지는 건 아닌지, 망원경으로 더 큰 음악 세계를 보고 싶은데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면서 “지휘 공부를 시작하면서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기 시작했다”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연주 자세가 불경하다는 황당한 이유로 과거 ‘금녀의 악기’였던 첼로로 음악 인생을 시작한 장한나의 ‘유리천장 깨기’는 계속된다.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같은 세계적인 단체를 지휘하는 날도 올 것”이라며 호쾌하게 웃은 그는 “한국에도 장기적인 비전과 안정적인 계획 아래 음악에만 몰두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가 나오도록 씨앗을 뿌리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모토로라, 전설의 레이저 빼닮은 폴더블폰으로 삼성에 도전장

    모토로라, 전설의 레이저 빼닮은 폴더블폰으로 삼성에 도전장

    모토로라가 트레이드 마크인 피처폰 ‘레이저’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폴드에 이어 차기 폴더블폰을 비슷한 디자인으로 낼 예정이어서 두 기업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3일(현지시간) 오후 폴더블폰 ‘모토로라 레이저’를 공개했다. 이 폴더블폰의 외형은 펼쳤을 때 전체가 하나의 화면이 되는 것 외에는 과거 모토로라 피처폰 형태 그대로다.기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화웨이 메이트X가 세로 방향을 축으로 해 접히는 것과 달리 가로 방향을 축으로 디스플레이가 안으로 접힌다. 조개껍데기처럼 여닫힌다는 뜻에서 ‘클램셸’(clamshell) 디자인으로 불린다.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때 6.2인치 화면이고, 21대 9 화면비다. 접었을 때는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2.7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달렸다. 모토로라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에 완전히 자신한다”며 “스마트폰의 평균 수명(2∼3년) 정도를 충분히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T매체 더 버지는 “모토로라 폴더블폰을 펼쳤을 때 주름을 찾아볼 수 없다”며 “접었을 때는 기존 모토로라의 레이저폰처럼 디스플레이 사이 간격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굉장히 인상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더 버지는 “특히 전화를 끊을 때 디스플레이를 위에서 아래로 접어 닫는 경험이 즐겁다”며 “예전 플립폰의 방식을 유지한 것이 훌륭하다”고 부연했다.다만 세부 사양은 ‘플래그십폰’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모토로라는 배터리 최적화 등을 이유로 프리미엄폰에 주로 쓰이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대신 사양이 더 낮은 스냅드래곤 710 프로세서를 썼고, 카메라도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렌즈를 적용했다. 모토로라 폴더블폰은 가격이 1500달러(약 175만원)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239만원), 화웨이 메이트X(약 280만원)보다 낮다. 사전예약은 12월 26일부터 시작하며, 내년 1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단독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형태의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 디자인을 선보였다. 접으면 정사각형 형태가 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내년 초 이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글로벌 인재·리더’라 홍보한 특성화고 해외취업 학생들 노사계약관계·임금수준 파악 못해

    서울시교육청, ‘글로벌 인재·리더’라 홍보한 특성화고 해외취업 학생들 노사계약관계·임금수준 파악 못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특성화고 학생 해외 취업 성과’ 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취업생들이 △ 중동지역에 해외근로자로서 외국인 노동자를 관리하는 초급관리자 역할까지 맡아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고 한다. 또한 현지 학생들이 ‘내년에도 계속적으로 이 사업이 진행되어 자국의 후배 학생들에게 좋은 혜택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조희연 교육감에게 감사하다.’ 라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그런데 여명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비례)에 따르면 이 사업의 실상은 교육청이 ‘글로벌 리더를 만들어냈다’ 고 홍보하고 있는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다수의 직종이 개발도상국의 건설·제조 현장인 점 △ 제3세계국 출신 외국인노동자들을 ‘건설 현장에서 초급관리자로서 관리’ 한다는 것의 현실성과 이것을 글로벌리더 역량이라고 과장 홍보한 점 △ 가장 많은 학생이 진출한 싱가폴의 집세가 평균 160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나 현지 생활 가능한 최소 월급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점 △ 비정 규직·정규직 여부 등 노사계약관계 및 보험 여부 역시 파악하지 못한 점 △ 한 해 취업한 학생 기준 중도 퇴사율이 10%를 기록하고 있는 등 구멍이 다수 발견 됐다.〇 학생들은 자비부담원칙, 사전답사와 방문단(추수교육을위한) 교장, 교감, 교사들은 공무국외연수 비용으로 처리 (특성화고 국제화교육지원사업 기본계획 p. 12) -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호주 등에 취업이 된 학생의 경우 약 200만원에 육박하는 비행기 값과 체류 비용 등을 자비로 부담해야 했음. 〇 서울시 교육청은 ‘초급 관리자로서의 해외 파견’을 했다고 하나, 해외 근로자로서 낯선 환경에 서 일을 하면서 만 18, 19세인 학생들이 EPC(설계 조달 시공분야)나 용접 배관업 등에서 나이가 많고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들을 관리하는 ‘초급관리자’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임. 〇 특히, 중도 퇴사자가 이미 10%가 넘었고 그 사유로는 본국에 대한 향수와 현지 사정(높은 집값 등)과 다른 나라로의 취업 예정 등 사실상 취업 현장에서와의 괴리로 인한 퇴사가 계속되고 있음. 그러나 교육청은 이 학생들에 대한 사례분석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 - 싱가폴 퇴사 학생들의 경우 높은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워 대부분 쉐어룸을 쓰는데 그마저도 한 달에 최소 60-100만원(월세, 전세 개념없는 나라)이 집값으로 지불됨. 2018년 싱가포르 평균 렌트비는 220달러임. (소비자재정관리사이트 Walletwyse.com)〇 또한, 정규직 비정규직과 임금 규모에 대해서도 정확히 분석된 바 없으며 취업 학생들이 취업한 각 나라다마 다른 고용관계와 계약서를 통해 부당한 대우가 있는지, 산재 등 보험처리 문제는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지 못함. (특히, 몇 나라들은 외국인에게는 병원비와 보험비가 매우 비싼 편임) - 교육청은 여명 의원의 문제제기에 대해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 형태까지 관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답변했으나 교육청은 고졸 학생들의 국내 취업 형태에 대한 통계는 자료화해놓고 있음. 이에 여 명 의원은 “이 사업의 소관 국인 평생진로교육국이 평생진로라는 명칭을 내걸고 있고 이 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그런데 각 국가별 노사계약관계, 보험 여부, 급여 수준이 파악 안 되고 있다는 것은 사업에 구멍이 있는 거다. 학생들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이다, 외국어 교육이다 이것만 하지 말고 학생들이 진출하게될 나라들의 노동현실에 대한 교육과 중도포기 학생들에 대한 사례분석도 필요하다.” 라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지구 최남단의 얼음성당…외부온도 영하 50도

    [여기는 남미] 지구 최남단의 얼음성당…외부온도 영하 50도

    지구 최남단에 있는 성당은 어떤 모습일까? 마치 빙하기에 지어진 성당처럼 온통 얼음으로 만들어진 성당이 언론에 공개돼 화제다. '남극 눈의 성모'라는 독특한 이름이 붙은 이 얼음성당은 아르헨티나가 운영하고 있는 '벨그라노2 남극기지'에 들어서 있다. 남극점으로부터 1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지구 최남단 성당이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기상조건은 최악이다. 외부온도는 영하 50도까지 떨어지고, 살점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강풍이 분다. 얼음으로 만들었지만 성당에 들어가면 온기가 느껴지는 이유다. 얼음성당 내부의 온도도 만만치 않다. 성당 내부에 설치한 십자가에 얼음이 얼었을 정도다. 얼음성당은 10년 전 베이스에 굴을 파는 식으로 만들었다. 십자가를 설치하고 의자를 갖다 놓은 게 인테리어의 전부지만 제법 성당 분위기가 난다. 성당을 만들자 가톨릭은 신부까지 보내주기 시작했다. 현재 성당을 담당하고 있는 성직자는 올해 1월 부임한 카바예로 카라닉 신부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성당 내부를 깨끗하게 재단장했다. 재단장이라고 해봤자 십자가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새 의자를 들여놓는 것이었지만 이것만으로도 얼음성당은 훨씬 산뜻해졌다. '벨그라노2 남극기지'엔 대원 20명이 상주한다.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대부분은 가톨릭신자다. 세계에서 가장 가톨릭신자가 많은 브라질과 이웃한 아르헨티나는 내로라하는 '가톨릭 대국'이다. 종교 중에선 가톨릭신자가 가장 많고, 전국 곳곳에 성당이 들어서 있다. 가톨릭 문화가 뿌리 깊은 탓에 신자가 아닌 대원들도 성당을 자주 찾곤 한다. 카라닉 신부는 "남극기지에 상주하는 대원들에겐 외부인이 알지 못하는 고충이 많다"면서 "이런 어려움을 신앙으로 이겨내는 대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대원들과 기지 시설을 축복했다"면서 "대원들이 대륙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도록 영적으로 돕는 게 나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사진=라디오마리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서울, 5년 만에 가장 추운 수능일…따뜻하게 입으세요

    서울, 5년 만에 가장 추운 수능일…따뜻하게 입으세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맹추위가 예상된다. 서울은 5년 만에 가장 추운 수능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좋겠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해상으로 남하해 서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에는 5㎜ 미만의 비 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아침 기온은 -7도∼7도로 12일(-1∼11도)은 물론 평년(-1∼8도)보다도 뚝 떨어지겠다.서울의 최저 기온은 -3도로, 예보대로라면 최저기온이 -3.1도를 기록한 2014년 이후 가장 추운 수능일이 되겠다. 인천은 -1도, 수원은 -2도, 춘천은 -4도로 작년보다는 춥고 재작년인 2017년보다는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5∼10도 더 낮겠다. 서울의 아침 체감 기온은 -9도, 춘천은 -8도, 강릉 -4도, 대전·청주 -5도, 전주 -1도, 대구 -3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도 3∼12도로 평년(11∼17도)보다 낮겠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호텔 객실에서 알몸이었다고 체포된 기장, 3억 5000만원 받아내

    호텔 객실에서 알몸이었다고 체포된 기장, 3억 5000만원 받아내

    억울하게 경찰에 체포됐을 때만 해도 이런 일이 벌어질줄 몰랐을 것이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의 기장 앤드루 콜린스는 지난해 9월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공항에 딸린 호텔 객실 안을 알몸으로 돌아다녔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호텔 직원들이 10층 객실 창문을 통해 공항 터미널 쪽을 내려다보는 그의 모습을 보고 음란한 행동을 한다고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한 것이었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경찰관들은 그에게 팔을 뒤로 하게 하고 수갑까지 채웠으며 이불 속을 들춰 보기도 했다. 그는 창문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자신이 알몸으로 서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음란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기소까지 하는 무리수를 뒀고, 지난 3월 법원은 소송을 기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주 리스버그 출신인 그는 직장에서 6개월 정직 징계를 당했다. 지금은 복귀해 조종간을 잡고 있는 콜린스는 덴버 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의 변호인 크레이그 실버먼은 호텔 객실 안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불법은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판사는 그의 손을 들어주는 쪽으로 기울었다. 법원은 법정화해를 종용해 덴버 시가 30만 달러(약 3억 4900만원)를 배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매일 이런 상황을 실패하지 않고 설명해야 했다”고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놓은 뒤 “어쨌든 사람을 가두려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며 우리의 권리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 긍정적 측면”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보수 빅텐트’ 추진, 인적쇄신 없인 의미 없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보수 통합 논의가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6일 내놓은 ‘보수 빅텐트’ 제안에 변혁 대표 유승민 의원이 화답하며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그로부터 8일째지만 한국당에서는 내부 반발이, 변혁에서는 회의감이 표출되는 상황이다. 변혁 내부에선 유 의원이 ‘탄핵의 강’을 건너자며 제시한 통합의 3대 원칙에 한국당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 등 진정성에 의구심이 든다는 판단하에 ‘선 긋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변혁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유의동·권은희 의원이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밝혔을 정도다. 사정이 다급해지자 한국당 재선 의원들은 어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진정성을 갖고 국민대통합을 이뤄 내자고 결의했다. 수도권·충청권 중진 의원들도 ‘보수 통합’에 힘을 모으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현 한국당)이 공천 파동으로 참패했던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의원은 “우리 당과 우파 정치 세력이 이렇게 어렵게 되는 과정에서 책임자급에 있었던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초선 비례대표 유민봉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3선의 김태흠 의원은 영남과 서울 강남 3구 등 기반이 좋은 지역의 3선 이상 의원과 당 지도급 인사들의 용퇴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등을 요구했다. 한국당 전체 109석 중 3선 이상 중진은 3분의1가량인 35명이고, 영남권과 강남 3구의 3선 이상은 16명이다. 한국당이 통합과 쇄신 움직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럴수록 왜 쇄신과 통합이 필요한지를 다시금 곱씹어 봐야 한다. 한국당은 2016년 20대 총선, 2017년 19대 대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모두 참패했지만, 성찰과 쇄신 없이 안주해 왔다. 최근에는 ‘조국 사태’로 지지도가 상승했으나 조국 낙마 기념 표창장 수여, 패스트트랙 충돌 의원 공천 가산점 해프닝, 박찬주 전 대장 영입 시도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지지율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대로라면 내년 총선에서 현재 의석수도 유지할 수 없다는 게 냉정한 평가다. 어느 지역을 누가 차지하느냐는 밥그릇 셈법이 앞서면 서로 삿대질부터 할 수밖에 없다. 당내 가치와 비전부터 공유하고, 이를 근거로 총선에 내세울 적합한 인물을 추려 내는 인적쇄신으로 가는 단계적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만 보수 통합이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세계 13위 도약 김효주 “올림픽에 가까이…”

    세계 13위 도약 김효주 “올림픽에 가까이…”

    내년 6월 기준 최대 4명까지 출전… 역전 희망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클래식에서 준우승한 김효주(24)가 도쿄올림픽 엔트리를 넘보기 시작했다. 김효주는 12일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종전 16위보다 3계단 오른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24)이 1위를 지킨 가운데 박성현(26)이 2위, 이정은(23) 6위, 박인비(31) 11위, 김세영(26) 12위에 이어 도쿄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범위까지 랭킹이 올랐다. 도쿄올림픽에는 2020년 6월 세계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 선수 중 같은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다. 현재대로라면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 박인비까지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지만 김효주가 이번 준우승으로 15위 내에 진입하면서 박인비와의 거리를 좁혀 올림픽 출전 희망을 키운 셈이다. 박인비는 4년 전 리우대회 여자골프 초대 올림픽 챔피언이다. 양희영(30), 전인지(25), 김세영과 함께 출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해 올림픽 한국 첫 여자골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14년부터 미국 무대에서 뛰면서 3승을 쌓은 김효주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6월 아칸소 챔피언십과 7월 에비앙 챔피언십 등 준우승만 세 차례 달성하면서 예전의 기량을 회복 중이다. 한편 토토 재팬클래식에서 김효주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스즈키 아이(25·일본)도 종전 24위에서 19위로 순위가 올랐다. 한 주 앞선 미쓰비시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 스즈키는 한국의 금메달 2연패를 저지할 일본의 강력한 ‘트리오’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선수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은 이는 하타오카 나사(20)로 4위,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인 시부노 히나코(21)가 15위를 달리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환영받지 못하는 트럼프 父子

    트럼프, 재향군인의 날 행사 연설 도중 시위대 100여명 ‘구속하라’ 야유 보내장남은 UCLA 북콘서트서 쫓기듯 퇴장 쿠퍼 국방부 부차관보 불리한 탄핵증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찾은 행사장 곳곳에서 항의와 야유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현직 대통령으로 25년 만에 뉴욕 ‘재향군인의 날’ 행사의 연설에 나섰으나 ‘구속하라’는 외침과 항의 등에 시달렸으며 주니어 트럼프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쓴 책을 홍보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 캘리포니아대학(UCLA) 캠퍼스를 찾았다가 학생들의 야유로 쫓기듯 자리를 피하는 등 ‘부자’의 수난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매디슨스퀘어파크에서 미 참전용사위원회(UWVC)가 주최한 연례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5년 만에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층인 재향군인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참전용사와 장병을 매일 섬기고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면서 “여러분은 미국의 가장 위대한 살아 있는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때 100명이 넘는 시위대가 휘파람과 야유를 보냈으며 일부 시위자는 ‘그를 가두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행사장 인근 건물 유리창에는 ‘탄핵하라’, ‘유죄를 선고하라’ 등의 문구가 커다랗게 붙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재향군인의 날 뉴욕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그를 괴롭혀 온 정치적 이슈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전날 UCLA 캠퍼스의 한 강의실에서 신간 ‘분노폭발: 좌파는 어떻게 증오를 즐기며 미국을 침묵시키길 원하는가’를 알리기 위한 북 콘서트에 참석했다. 450여명의 청중은 트럼프 주니어가 등장하자 ‘USA’를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트럼프 주니어가 일문일답을 거부하자 화가 난 청중들은 ‘USA’를 ‘Q&A’(질의응답)로 바꿔 외치며 질문을 받으라고 소리쳤다. 이에 행사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트럼프 주니어는 20여분 만에 쫓기듯이 연단을 내려갔다. 한편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탄핵 증언이 이어졌다. 민주당이 공개한 로라 쿠퍼 국방부 부차관보의 탄핵 증언 녹취록에 따르면 쿠퍼 부차관보는 “지난 7월 23일 열린 관계 기관 합동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에 대해 우려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증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전했다. 또 워싱턴DC 연방법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납세 신고 자료를 제출토록 한 뉴욕주 법안의 적용을 금지하기 위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재판 관할권이 없다”며 기각했다고 AP가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고객과의 소통 강화…‘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 VIP 라운지 오픈

    고객과의 소통 강화…‘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 VIP 라운지 오픈

    최근 수익형 부동산이 고객의 성향에 맞게 마케팅 수단도 변화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해 많은 아파트 규제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받으며 수요가 늘어나자 고객 확보 차원에서 ‘스킨십 마케팅’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고양시에 분양하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도 최근 고객들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 내 거주하는 수요자들의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해 서울 청담동에 ‘스칸센 VIP 라운지’을 마련했다. 이 라운지에서는 사업지의 자세한 설명은 물론 부동산 투자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에 많은 규제가 생기면서 사업지로 찾아오는 고객들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라며, “고객들에게 최대한 편리한 공간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VIP 라운지를 계획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의 니즈에 맞출 수 있도록 끊임없는 소통을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은 지난해 8월 고양시 최다 청약 접수 건으로 완판된 총 2513실 오피스텔 단지 내 상업시설로 지하 1~2층에 총 203실이 공급된다. 특히 이 상업시설은 입지적으로 높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 650여 개의 기업이 위치하는 ‘삼송테크노밸리’와 ‘은평성모병원’이 인접해 직장인 수요는 물론 의료 종사자, 보호자 등의 수요도 흡수시킬 수 있다. 또한, 사업지는 하루 평균 2만 4000여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유동인구를 유입해 상권 활성화에 유리하다. 집객력을 높이기 위한 설계도 눈에 띈다. 국내 최초로 오로라 특화 설계와 사계절 맞춤 페스티벌이 사업지 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국적인 북유럽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50m가 넘는 동과 동 사이에 미디어 파사드와 홀로그램을 접목, 지구에서 가장 신비로운 자연현상인 오로라를 재현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가 초입에는 버스킹, 소규모 음악회, 아트 퍼포먼스 등이 가능한 ‘블라썸 가든(Blossom Garden)’을, 중앙에는 가족과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 북유럽으로 여행을 온 듯한 ‘피크닉 가든(Picnic Garden)’을 조성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높일 전망이다. 준공 이후 상권 활성화를 돕기 위해 ‘원스톱 임대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상가 전문 운영사 ㈜동림프라퍼티를 통해 유명 프랜차이즈와 서울의 유명 맛집 등 ‘키 테넌트’ 유치를 대행하고 상가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돕는다.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직접 임차인을 찾아야 하지 않아도 되고, 상가 콘셉트에 맞는 MD 구성으로 업종 중복에 대한 리스크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의 ‘스칸센 VIP 라운지’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했으며, 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년 전 美 소년이 바다에 띄운 편지…대서양 건너 프랑스서 답장

    9년 전 美 소년이 바다에 띄운 편지…대서양 건너 프랑스서 답장

    거의 10년 전 미국 소년이 바다에 던진 편지가 대서양을 가로질러 프랑스에 닿았다. CNN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맥스 반덴부르그(19)가 어릴 적 병에 담아 띄운 편지에 대한 회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0년 8월 21일 당시 10살이었던 맥스는 매사추세츠주 록포트 해안가에서 놀다 빈 병에 편지를 담아 바다에 던졌다. 소년은 “내 이름은 맥스다. 누구든 이 편지를 읽으면 답장을 주기 바란다”면서 편지에 자신의 집 주소를 적어 넣었다. 또 자신이 바다와 파란색, 동물과 사과, 자동차 등을 좋아한다고 소개하고 꼭 회신을 달라고 부탁했다.어느덧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맥스는 얼마 전 아버지에게 믿기지 않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바로 자신이 9년 전 바다에 띄운 편지에 답장이 왔다는 것이었다. 그는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0살 때 쓴 편지에 프랑스 사람이 답장을 써주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CNN 측에는 “아버지 얘기를 듣기 전까지 내가 그런 편지를 썼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다”면서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9년 만에 프랑스에서 답장을 보낸 사람은 “나는 당신의 편지를 2019년 10월 10일 프랑스 남서부에 있는 콘티스와 미미장 사이 바닷가에서 주웠다”라며 과거 맥스가 쓴 편지와 함께, 친절히 자신이 편지를 주운 곳의 지도까지 첨부했다.자신은 G.두보이스라고 밝힌 회신자는 “편지에 적힌 날짜대로라면 이 편지는 9년 동안 6000㎞를 흘러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밝혔다. 맥스는 “내 평생 이런 일은 또 없을 것”이라면서 답장을 보내준 사람과 접촉해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래 전 바다에 던진 편지에 답장이 온 사례는 또 있다. 몇 달 전 호주에서는 9살 소년이 1969년 11월 17일 당시 13살이었던 영국 남성 폴 길모어가 쓴 편지를 주워 답장을 보낸 일이 있었다. 이 일을 계기로 5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친구가 된 두 사람은 펜팔 친구가 되었다는 전언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기고] 문화 융성 막는 문화지원 시스템 개혁을/류재준 작곡가

    [기고] 문화 융성 막는 문화지원 시스템 개혁을/류재준 작곡가

    “‘국제음악제’라는 명칭을 갖고 있으나 작곡가 본인이 운영하는 개인 기획사가 본인의 창작 음악을 주요 공연에서 연주하는 기형적인 포맷을 갖고 있는 페스티벌은 기금으로 후원하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삭감된 금액으로 추후의 페스티벌 진행 사항을 지켜보기로 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19년 서울국제음악제의 예산을 전년보다 73% 삭감하면서 내건 이유다. 이 논리대로라면 예술감독은 자신이 만드는 음악제에서 자신의 작품을 연주하면 안 되며 음악제를 운영하기 위한 조직은 비용이 들더라도 반드시 외부 기획사를 이용해야 한다. 대규모 예술 사업은 짧게는 2~3년, 길게는 4년 전부터 기획된다. 공연의 주제 정립, 예술가 초청, 공연장 대관, 협찬사 섭외, 홍보기획 수립 등 다양한 진행이 병행된다. 실제로 소요되는 기획이나 비용은 몇 년간 누적되지만 지원은 그해로 한정되고 기간 외 운영비는 따로 책정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운영비를 줄이려는 고육지책이 삭감 사유가 되는 것이다. 작곡가가 예술감독인 음악제에서 자신의 작품을 연주할 수 없다면 연주자 역시 예술감독을 맡은 음악제에서 연주하면 안 되는 게 맞지 않나. 하지만 이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며 지원금을 받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심사위원 선정 과정도 불투명하다. 심사위원에 지원하면 선발 절차를 거쳐 위원을 추대하지만 제대로 선정 기준이 공개된 적이 없다. 각 심의별로 무작위로 선정된 심사위원이 자신이 심사하는 부문에 정통했다고 볼 근거도 없다. 결정이 나면 되돌릴 수 없는 시스템도 문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는 옴부즈만이라는 제도가 있다. 억울한 과정이 있으면 소명하라는 시스템인데 직접 담당자에게 문의했다. “옴부즈만에 신청하면 정해진 결과는 바꿀 수 있는 겁니까?” “아니요. 이미 결정된 사항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왜 옴부즈만 제도가 있는 거죠?” “억울한 일이 있으면 신고하시라고요.” 국비 지원 없이는 문화 융성이 힘든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공공의 지원은 예술가를 꿈꾸게 하고, 실패의 위험을 분담한다. 문제는 이를 배분하는 국가 기관이다. 문화계에서 전면적으로 도입한 e나라도움 시스템이 예술가들의 외면을 받아 서울시가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한다. 이 정책들이 과연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기능을 할지, 단순히 통제를 수월하게 할 시스템이 될지 의문이 든다. 지원 시스템이 기관의 편의를 위한 것인지 예술가를 위한 건지 불분명하다면 이미 그 시스템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 中 알리바바 광군제, 1시간만에 16조원 거래

    中 알리바바 광군제, 1시간만에 16조원 거래

    중국 온라인 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세계 최대 규모 쇼핑이벤트인 광군제가 11일 시작돼 한 시간만에 16조원이 넘는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타오바오, 티몰, 티몰 글로벌, 허마셴성을 비롯한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여러 전자상거래 인터넷 플랫폼에서는 수억명의 구매자들이 몰려들었다. 알리바바는 저장성 항저우시 본사에 마련된 프레스룸에서 쇼핑 축제 개시 1분 36초 만에 거래액이 100억 위안(약 1조 6566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거래액은 1시간 3분 59초 만에 1000억 위안(약 16조 5660억위안)을 넘겼다. 지난해에는 같은 금액에 도달하는 데 1시간 47분 26초가 걸렸다. 역대 하루 전체 거래액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거래액은 작년 거래액인 2135억 위안(약 35조 3684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올해 알리바바 광군제에는 20만개 브랜드가 참여해 100만개 이상의 새 상품을 판매한다. 알리바바는 2009년부터 11월 11일 쇼핑 축제를 시작했다. 원래 중국에서 11월 11일은 연인이 없는 싱글의 날이라는 뜻의 ‘광군제’로 불렸는데 알리바바가 이날을 쇼핑 축제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이다. 첫해 5000만 위안(약 82억 8000만원)이던 거래액은 지난해엔 4000배나 많은 2135억 위안으로 폭증했다.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과 핀둬둬는 물론 백화점, 슈퍼마켓, 할인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도 매년 11월 11일 할인 대전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에 나서면서 11월 11일 쇼핑 축제는 이제 알리바바 차원이 아닌 전 중국 차원의 소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美 정계 70대 전성시대… 차기 대선 또 최고령 당선 유력

    美 정계 70대 전성시대… 차기 대선 또 최고령 당선 유력

    기득권 쥔 노장들 정치 신인 교묘히 배제 정치권 “낡은 정치 시스템 바꿔야” 자성미국의 정치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다. 한국과 달리 핵심 요직을 70~80대 ‘어르신’들이 차지하고 있다. 사실 한국에서는 60대 후반의 정치인만 해도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정치판에서만 ‘경로우대’ 정신이 투철하다. 행정부의 최고 수장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올해 73세, 민주당의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79세, 대법원의 루스 긴즈버그 대법관은 86세다. 또 미중 무역협상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월버 로스는 81세다. 미국의 핵심을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장악하고 있는 모양새다. 미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9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2020년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유력 후보 3인, 하원의장, 상원 원내대표의 중간 나이는 77세”라면서 “수많은 미국의 주요 이슈를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정신·육체적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미국 역사상 최고령으로 당선됐고, 2017년 1월 취임 당시 나이가 71세였다. 현재 판세대로라면 미국 국민들은 내년 대선에서 또다시 최고령 대통령을 보게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74세의 대통령으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야당인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내년 78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79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71세이며, 불출마 선언을 뒤집고 공식 출사표를 던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78세다. 이들 중 누가 당선돼도 2016년 대선 때 트럼프보다 고령이다. 미 의회의 평균 연령도 역대 최고령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출범한 상원의원의 평균 나이는 62세, 하원의원은 58세다. 의원 평균 연령이 1970년대에는 점점 낮아졌으나 19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에서는 다선 우대 원칙에 따라 고령의 현역 의원이 주요 상임위원장이나 야당 간사를 맡아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게 일반적이다. 79세의 펠로시 하원 의장뿐 아니라 공화당의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넬 의원도 77세다. 척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은 86세,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도 86세, 상원 세출위원장인 리처드 셸비 상원의원도 85세로 80대 어르신들이 수두룩하다. 이 같은 미국 정치권의 고령화는 개헌 등 근본적인 정치 시스템의 변화가 어려워 국가 운영 체제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여기에 의회 내 다선 우대 정책 등도 이 같은 ‘노익장 전성시대’를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 낡은 미국의 정치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득권을 쥐고 있는 정치 100단의 백전노장들은 이를 교묘하게 막고 있다. 특히 후계자, 즉 2인자를 키우지 않는 방식으로 신인 정치인을 배제하고 있다. 2007년 하원 의장을 했던 펠로시가 다시 올해 하원 의장을 거머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민주당 내에서 8년 만에 다시 하원의장을 차지한 펠로시 의원을 두고 반대와 불만의 목소리가 컸지만, 사실상 펠로시를 대체할 인물이 없었다”면서 “자신의 지역구를 죽을 때까지 놓지 않는 정치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앞으로 미국 정치계는 더욱 노령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유승민계 “신당서 모이자”… ‘한국당 간판 떼기’ 보수통합 변수로

    유승민계 “신당서 모이자”… ‘한국당 간판 떼기’ 보수통합 변수로

    바른미래 변혁 “한국당과 통합 없다” 성명 안철수 거론하며 “중도도 신당 중심” 강조 권은희 “새달 안 前대표 만나러 갈 것” 흡수통합 형식 경계·통합 주도 의도인 듯 선거법 통과 땐 독자생존 가능 판단도 한몫 한국당은 “쉽지 않아” “수용 가능” 엇갈려유승민 의원이 주축이 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10일 자유한국당과의 직접적 통합 대신 우선 신당을 만든 뒤 ‘헤쳐모여’식 통합을 모색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거대 정당인 한국당과 소규모 의원 모임인 변혁의 통합은 사실상 한국당으로의 흡수통합이 될 것으로 우려해 신당을 통해 통합의 헤게모니를 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최근 황교안 대표의 전격적인 제안과 유 의원의 즉각적인 화답으로 급물살을 타는 듯 보였던 보수대통합 논의가 새 국면을 맞는 모습이다. 변혁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유의동·권은희 의원은 이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갑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며칠 전 한국당 황 대표가 보수대통합을 제안했는데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며 “유승민 전 대표는 개혁보수의 길을 지향점으로 삼아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 전 대표의 개혁보수의 길에 보수를 통합하는 노력은 향후 신당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안철수 전 대표의 제3지대의 길, 합리적 중도를 위한 길 역시 향후 신당을 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성명대로라면 변혁은 안 전 대표에서부터 한국당까지 중도보수세력이 두루 참여하는 신당을 구상하고 있으며, 따라서 한국당은 기득권을 버린다는 자세로 한국당 간판을 떼고 ‘원 오브 뎀’(one of them)으로 신당에 참여하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국당이 통합의 주축이 아니라 변혁이 신당의 주축이 된다는 얘기다. 권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총선 전에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직접 메시지를 듣기 위해 12월에 안 전 대표를 만나러 갈 것”이라고 했다. 김수민 의원은 “지금 통합을 이야기하면 어떤 식으로든 흡수된다는 느낌을 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유 의원은 한국당과의 통합 조건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 등 3가지를 내걸었는데 최근 한국당 내부에서 탄핵 책임론이 가라앉자 이번엔 새집 짓기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변혁이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에서 여유를 보이는 건 다음달 3일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이 본회의에 부의되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만약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변혁은 신당을 창당한 뒤 독자생존을 노려볼 수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거대 양당이 대다수 지역구를 차지하더라도, 소수 정당이 비례대표를 통해 원내 의석을 챙길 수 있는 구조다. 변혁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보면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유 의원이 신당 창당 시점을 12월 중순으로 제시한 것도 선거법 통과 여부를 확인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의도로 봐야 한다”고 했다. 계속되는 변혁 측의 요구에 한국당 내부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영남지역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명 정도를 바꾸는 건 고려할 수 있지만 아예 신당에서 헤쳐모이자는 건 어렵다”며 “한국당 당원만 해도 300만명인데 이걸 움직이는 건 쉽지 않다”고 했다. 반면 수도권 초선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선 보수대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통합이라는 대의를 생각하면 유 의원이 제시한 3가지 조건은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원조 말보로 맨’ 로버트 노리스 타계…향년 90세

    ‘원조 말보로 맨’ 로버트 노리스 타계…향년 90세

    담배를 입에 문 카우보이로 유명한 ‘말보로 맨’ 광고 주연 필립 노리스(사진)가 10일(현지시간) 타계했다. 90세. 1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노리스는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숨졌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말보로 맨 광고는 1955년에 처음 등장했다. 원래 말보로 담배는 순한 여성용 브랜드로 기획됐지만 이때부터 다부진 카우보이 느낌의 남성적 이미지로 변신했다. 말보로는 이 광고 덕분에 1972년 세계 1등 담배 브랜드가 된 뒤 지금도 그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미 템플대의 배리 백커 교수는 “핵전쟁으로 인한 인류 멸망의 두려움 속에서도 개인의 운명을 스스로 통제하고자 하는 보수 가치의 상징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노리스는 말보로 광고의 주역이지만 정작 본인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그는 자녀들에게 본이 되지 않는다며 14년간 했던 말보로 광고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월드피플+] 매일 38㎞ 걸어서 출퇴근 한 동료에 차 선물한 직장 동료들

    [월드피플+] 매일 38㎞ 걸어서 출퇴근 한 동료에 차 선물한 직장 동료들

    3개월 동안 매일 38㎞를 걸어서 출퇴근 하는 동료를 위해 자동차를 선물한 직장 동료들의 미담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ABC 뉴스에 의하면 달린 퀸은 올해 60세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스파튼버그 카운티에 위치한 페덱스 배송 회사에서 박스 관리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3개월 전 그만 차가 고장나 집에서 일터까지 19㎞를 걸어 새벽 4시까지 출근하고 일이 끝나면 다시 19㎞를 걸어서 집으로 가야만 했다. 어느 날부터 도로를 걷고 있는 퀸을 본 직장동료들은 그녀의 사정을 알게 되었고 가능한데로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차를 태워다 주곤 했다. 퀸의 동료인 조쉬 루이스와 루이스의 상사도 이렇게 퀸을 태워 주다가 생각한 것이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퀸의 사연을 올려 새차를 선물해 주면 어떨까 였다. 루이스는 고펀드미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당신이 사우스 캘로라이나 주 스파튼버그 카운티 쪽에 산다면 도로를 걷고 있는 달린을 본 적이 있을 거예요. 그녀는 페덱스에서 7년을 일하고 있답니다. 그녀의 차가 고장나 새벽 4시에 일을 시작하는 날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19㎞를 걸어서 출근을 한답니다. 차를 태워주면 기름값이라도 내고 싶다고 돈을 주지만 우리는 정중하게 거절을 하곤 한답니다. 말이 19㎞이지 왕복 38㎞를 일주일에 6일씩 걸어서 출퇴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정말로 그녀를 존경한답니다. 그녀는 지금 새차를 사기위해 돈을 모으고 있지만 우리가 조금 도와주면 어떨까요? 그녀는 우리가 모금하는 것을 모르고 있답니다. 그녀를 깜짝 놀라게 해주지 않으시렵니까?'지난달 22일 시작한 모금운동은 직장동료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불과 일주일 만에 목표액인 1만 달러에 조금은 못미치지만 적당한 차를 사기에는 충분한 8300달러가 모였다. 루이스는 “당신은 우리에게 영감을 준다. 우리 모두가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라는 말과 함께 2014년형 은색 SUV 차량을 선물했다. 차를 선물 받은 달린은 너무 놀라며 “당신들이 나를 울린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의자를 꼭 쥐며 울먹이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그녀는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감사의 카드를 전달했고, 동료들은 퀸의 카드를 페이스북에 공개해 모금을 도와준 모든 사람과 감동을 나누고 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서울포토]에버랜드 도라온로라코스타

    [서울포토]에버랜드 도라온로라코스타

    7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에버랜드 모델들이 복고를 새롭게 즐긴다는 의미인 뉴트로 컨셉의 어트랙션 축제 ‘도라온 로라코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2019.1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뉴트로 컨셉의 어트랙션 축제 ‘도라온 로라코스타’

    [서울포토] 뉴트로 컨셉의 어트랙션 축제 ‘도라온 로라코스타’

    7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복고를 새롭게 즐긴다는 의미인 뉴트로 컨셉의 어트랙션 축제 ‘도라온 로라코스타’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2019.11.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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